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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민주 “예산안 연내처리 노력”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놓고 벼랑 끝 대치를 하면서도 협상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2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예산안이 연내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4대강 사업 예산안의 핵심 쟁점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민주당 박병석 당 예결위원장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구성해 23일부터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본회의 일정 합의에 이어 타협의 출구를 계속 열어놓은 것이다. 하지만 여야 모두 이날 회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특히 수자원공사 사업 관련 이자 800억원을 보전하는 문제를 놓고는 서로 양보할 뜻을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국회 심의 대상인 800억원이 삭감되면 수공은 채권을 발행하지 못해 3조 2000억원에 이르는 수공 몫의 4대강 사업이 좌초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수공 공사가 대부분 보(湺)와 준설 등 대운하 전초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800억원 가운데 한 푼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다만 민주당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에 걸려 있는 4대강 예산은 절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단독처리를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다.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청와대와 당에서 외면받은 정몽준 대표는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다수결의 원리를 거부하면서 야당이 합의해줘야 하나라도 처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대단한 오만이며 독선”이라면서 “민주당이 가장 반(反)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심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연말 마지막에 예산안을 독자 처리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겨냥, 지지층 결집을 위해 짓밟히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저의를 갖고 있다.”면서 “‘사뿐히’가 아니라 ‘꽉꽉’ 즈려밟고 가라는 것 같은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영수회담의 가능성을 접고 여당을 계속 압박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과 정권이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이들을 심판할 국민의 뜻을 받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토해양위 소속 조정식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흙탕물이 발견된 남한강 여주 강천보와 낙동강 합천보 공사현장에서 겨울철 부유물질 평균농도가 평소보다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4대강 공사 중지와 환경영평가 기준 강화를 주장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이슈] “한국도 전략차원서 국제뉴스 채널 검토해야”

    [월드이슈] “한국도 전략차원서 국제뉴스 채널 검토해야”

    미국·영국 등 각국의 국제뉴스 채널을 연구해 온 김성해 언론재단 객원연구위원은 “영어로 국제뉴스를 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제사회에서 상대국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Heart and Mind)’를 직접 얻겠다는 국가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누가 얼마나 더 ‘고급 정보’와 ‘고급 담론’을 제시하느냐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한국도 장기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 국제뉴스 채널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구위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언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이 국제방송을 시작하는데. -중국이 처한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영미권 언론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중국위협론’은 중국 입장에선 1970년대 독일견제론과 1980년대 일본견제론을 떠오르게 한다. 중국 정부는 이제 ‘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통해 중국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형성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공공외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다. 공공외교와 국제뉴스채널의 관계는 무엇인가. -공공외교는 조지프 나이, 리처드 아미티지 등 미국의 석학들이 1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07년 내놓은 ‘스마트 파워‘(Smart Power)의 5대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공외교는 쉽게 말해 상대방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직접 얻기 위한 정치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각국이 BBC와 CNN을 염두에 둔 국제뉴스채널을 만드는 것은 자국의 목소리로 상대국 국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확보하겠다는 국가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24시간 영어채널의 대표주자인 BBC와 CNN은 보도행태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BBC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지만 CNN은 수익을 내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BBC는 제3세계 문제를 보도할 때 장기적인 영국의 명성을 좀 더 생각하기 때문에 맥락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CNN은 기업의 이익과 일치시키려 하고 또 그것을 미국 정책과 연관시키는 방향으로 연결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선진국을 빼고 가장 유명한 영어방송은 알 자지라일 것이다. 성공요인이 무엇이라 보나. -아랍권 스스로 ‘아랍의 시각’에 목말라할 때 알 자지라가 그것을 제시했다. 더구나 이라크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아랍의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맥락을 짚어준 게 성공요인이다. 알 자지라가 단순한 선전매체였다면 얘기는 달랐겠지만 과거 BBC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언론인들이 알 자지라로 모였다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관계가 정확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놓으니까 세계적인 신뢰를 얻게 됐다.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 -국가브랜드가 좋아지고 외국인투자가 활성화되는 것만으로는 외환위기 재발 방지도, 안보 확보도 힘들다. 주변국의 ‘공감과 이해’를 확보하고 함께 풀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미디어를 통한 공공외교가 절실하다. 의제를 설정하고 설득하고 경청하는 등 한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야 “아프간 파병동의안 내년2월 처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이 연내에 처리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파병동의안의 국회 심의 및 처리 시점을 내년 2월로 연기하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새해 예산안을 비롯해 여야간 쟁점 현안이 많아 여야 원내대표가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 파병동의안의 상정 및 처리 등을 위해 2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방위 전체회의는 취소됐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뉴스&분석]꽉 막힌 예산정국 숨통 트이나

    [뉴스&분석]꽉 막힌 예산정국 숨통 트이나

    새해 예산안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여야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본회의를 열기로 21일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예산에 준해 기본적인 예산만 집행하는 준(準)예산 편성 사태는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예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해 결국 한나라당이 자체 수정안을 이 기간에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 한나라당 김정훈·민주당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전 회동을 갖고 연말 사흘간 본회의를 열어 계류중인 법안과 안건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가 본회의 일정에 합의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한 것으로, 그만큼 준예산 사태에 대한 부담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예결위원들도 계수조정소위 구성과 관계없이 상임위에서 넘어온 예산안을 자체 검토하고 있다. 만일 준예산 체제가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공무원 급여 지급, 국방비 지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기본적인 활동만 할 수 있고, 신규 사업이나 기금 운용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본회의 일정만 합의됐을 뿐 4대강 예산을 놓고 벌이는 파행의 본질은 바뀌지 않아 예산안 타협 처리는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단독 강행처리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밀어 붙이거나, 여의치 않으면 김형오 국회의장을 압박해 예결위 의결 과정을 생략하고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는 방안을 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최근) 직권상정을 않겠다고 한 것은 국회에서 협의해 해결하라는 것이지 대화를 원천 차단하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예산안은 반드시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에 참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파행이 지속되면 국회의장 직권상정 및 여당 강행처리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수조정소위는 아무리 효율적으로 하더라도 최소한 열흘이 필요하다. 오늘이 계수조정소위 구성의 사실상 마지막 날에 가깝다.”고 했다. 민주당도 타협보다는 ‘끝장 투쟁’ 쪽으로 가고 있다. 계수조정소위나 예결위에서 구걸하듯이 4대강 예산 1000억~2000억원을 깎는 것보다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끝까지 막다가 어쩔 수 없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선명성 강화와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3대 원칙을 정부와 여당이 수용해야 29일부터 31일 사이에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예산안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대운하 사업인 4대강 예산은 협상을 통한 삭감의 대상이 아닌 반대의 대상이며,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있기 전에는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창구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맨투맨상담 서비스

    국세청은 21일 본청 감사관이 비위정보를 직접 접수해 처리하는 핫라인 ‘워치독(Watchdog)’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납세자는 금품·향응 수수, 횡령 등 국세공무원의 비위사실을 인터넷(www.nts.go.kr)이나 전화(02-723-1258), 팩스(02-734-1258), 이메일(watchdog@nts.go.kr)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허위 제보를 방지하기 위해 제보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제공해야 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오후부터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소득공제 자기검증 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다. 납세자가 프로그램상에 주어진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면 소득공제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질문은 연말정산 시 자주 묻는 말, 틀리기 쉬운 사례 등 38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회사의 연말정산 담당 실무자에게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투맨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 인터넷(www.yesone.go.kr/call)과 전화로 연말정산 관련 사항을 질의하면 국세청 전담 직원이 24시간 이내에 답변하는 서비스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토부예산은 양보못해” “대운하의혹 3조 삭감”

    “국토부예산은 양보못해” “대운하의혹 3조 삭감”

    ■ 4대강예산 쟁점 뭔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전체 예산은 291조원이다. 이중 6조 7000억원(국토해양부+수자원공사 소관)이 4대강 사업 예산이다. 한나라당은 “2.3% 때문에 전체 예산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며 강행 처리를 준비하고, 민주당은 “대운하로 연결될 게 뻔한 4대강 예산은 허용할 수 없다.”며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다. 여야가 표면적으로 충돌하는 지점은 계수조정소위 구성이다. 한나라당은 항목별 금액을 결정하는 소위를 먼저 구성한 뒤 여기서 불요불급한 4대강 예산을 깎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내 처리를 위해선 소위 과정을 생략하고,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단독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 삭감 규모를 미리 확정하지 않고 소위에 참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조장하는 꼴이라며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지원할 이자비용 800억원도 액수는 적지만 폭발력이 강하다. 정부는 수공에 채권 발행 등을 통해 3조 2000억원을 마련, 보(洑)와 준설 공사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3조 2000억원은 국회 의결이 필요 없지만, 채권 발행에서 발생하는 이자 800억원은 정부 예산이기 때문에 의결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800억원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줘야 수공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800억원을 깎아야만 수공의 불법적인 4대강 사업을 봉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여야 대치의 핵심은 삭감 규모다. 한나라당은 국토부가 집행할 4대강 사업 3조 5000억원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운하 전용 의혹이 큰 하도준설 예산, 생태하천 조성비, 제방보강 등에서 2조 5000억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4대강 주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환경부의 수질개선 사업에서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은 깎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모닝 브리핑] 소득상위 10%기업 작년 법인세 96% 부담

    지난해 소득 상위 10% 기업들이 전체 법인세의 96.1%(35조 8575억원)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부담세액은 37조 3068억원으로 전년보다 24.8% 늘었다.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도 39만 8000개로 2007년보다 7.0% 증가했다.법인세 신고법인 가운데 실제로 법인세를 부담한 법인은 56.0%인 22만 3000개였으며, 법인세를 부담하지 않은 법인은 44.0%로 전년보다 1만 5000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 법인세의 36.7%인 13조 7072억원을 부담했다. 금융·보험업 24.2%(9조 132억원), 건설업 10.8%(4조 214억원), 도소매업 9.0%(3조 3730억원), 서비스업 7.8%(2조 898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주의원 ‘외박’ 체질화?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점거 농성 전문당’이라고 비난한다. 지난해 말부터 거대 여당의 단독 처리를 회의장 점거로 막아온 터라 민주당 의원들은 ‘외박’이 체질화돼 가고 있다. 일요일인 20일 아침. 불꺼진 예결위 회의장에서 하루를 맞는 의원들을 방청석에서 지켜봤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의원 네댓 명이 수건과 칫솔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농성장을 지키는 ‘홍일점’ 전혜숙 의원은 “설거지 안 해도 되니, 집보다 더 편해요.”라며 웃었다. 농성을 지휘해온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스트레스성 장염이 생겨 전날 급기야 병원으로 실려갔다. 동료 의원들은 “우 의원은 온건파인데, 투쟁을 이끄느라 맘 고생이 심하다.”고 귀띔했다. 우제창 대변인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하트 모양의 편지를 받았다. ‘아빠 사랑해, 가족들을 생각해 줘.’라고 쓰여 있었다. 장로인 우 대변인은 오전에 짬을 내 교회에 다녀왔다. 박기춘 의원은 아침에 농성장을 찾은 최규성 의원에게 “그래서 다음 공천 받을 수 있겠어?”라고 농을 건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최다인구 연령 만 38세

    최다인구 연령 만 38세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난 해는 언제였을까. -4·19혁명이 일어났던 1960년으로 한해동안 100만 6018명이 출생했다. 두번째는 1971년생으로 98만 307명이다. →그렇다면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1960년생이 가장 많을까. -아니다. 1971년생이 올해 기준 88만 7608만명으로 가장 많다. 18일 통계청 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는 만 38세로 나타났다. 이들은 1971년생들로 남자 45만 5633명, 여자 43만 1975명이다. 남녀 각각으로 따져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다. 최다 출생아 기록은 아직도 1960년생이 보유하고 있다. 베이비 붐의 한가운데에 있던 그해, 역대 유일하게 연간 기준 100만명 이상이 태어났다. 그해 0세 영아들의 비중은 전체 국민 2501만 2000명의 4.0%에 달했다. 하지만 1960년생들은 고등학교 다닐 즈음인 1977년부터 최다인구 연령의 지위를 당시 만 6세인 1971년생에게 넘겨준다. 17년동안 6만 5000명이 줄어 94만 569명이 되면서 71년생의 94만 3130명에게 추월당한다.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던 때에 태어난 탓에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이후 세대들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과 국제이동 등에 따른 인구 구성비의 변화로 태어날 때의 연령대별 인구 순위가 이후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추세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최다인구 연령은 앞으로 10여년 후인 2020년에는 49세가 된다. 2032년에는 환갑인 만 60세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한다. 2050년이 되면 고희(古稀)를 앞둔 69세 노인들이 가장 많아진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중위연령(전체 국민을 한줄로 세웠을 때 맨 가운데에 위치하는 나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중위연령은 37.3세로 1960년 19세에 비해 20세 가까이 늘었다. 1969년까지는 높은 출산율 때문에 중위연령이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1976년 20세에 이른 데 이어 1997년 30세를 돌파했고 2014년에 40세, 2032년 50세에 다다를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중립과 정파 사이… 野소속 상임위원장의 고민

    국회 상임위원장은 고독하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이나 예산안을 맨 먼저 ‘집도’하는 위치여서 절대 중립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소속 정당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힘들다. 소수 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면 고민은 두 배가 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상임위를 이끌고 있는 이낙연(왼쪽) 농림수산식품위원장과 추미애(오른쪽) 환경노동위원장이 요즘 그런 처지다. 18일 만난 이 위원장은 “외롭고, 괴롭다.”고 했고, 추 위원장은 “진심을 진심으로 듣지 않아 힘들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위원장이 요즘 여당에 칭찬을 받는 반면, 추 위원장은 야당과 노동단체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는다는 사실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조정론자이고, 추 위원장은 원칙을 강조하는 소신파다. 조정과 소신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4대강 예산 4066억원에 대해 여야 합의를 이끌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합의의 핵심은 700억원을 떼어 4대강 이외의 사업에 쓰기로 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합의 처리의 정수를 보여줬다.”면서 “내년 전체 예산안도 농식품위 합의를 참고하면 못할 게 없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예결특위에서 반드시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농림부 장관을 따로 여러 차례 만나 설득했고, 여야 의원들에게도 최우수 상임위의 면모를 보여주자고 애원해, 미흡하지만 조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이 이끄는 환노위는 법안 처리가 미흡해 ‘불량 상임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환노위에도 4대강 관련 예산 3000억원이 숨어 있고, 뜨거운 쟁점인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동 관계법 개정 문제가 있어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한나라당은 “위원장의 독선 때문에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해야 할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압박한다. 그러나 추 위원장은 사용자 단체나 노동자 단체를 계속 만났고, 지난 17일 정부, 여야, 경영계, 노동계가 모두 참여하는 다자협의체 구성을 이끌어 냈다. 추 위원장은 “노동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 성격상 의회 합의보다 사회적 합의가 더 중요하다.”면서 “다른 이상을 지닌 세력의 요구를 법이라는 현실에 접목하려면 늦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시간은 내 편” 與·野셈법 누가 맞을까

    “시간은 내 편” 與·野셈법 누가 맞을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18일에도 이어졌다.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31일이 다가오면서 사상 초유로, 전년도 예산에 준하여 예산을 집행하는 준(準)예산 편성 사태가 생기거나, 한나라당이 단독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예산전쟁’을 통해 지지층을 결속시키려는 계산을 하고 있어 해법 찾기가 더 어렵다. 한나라당의 소위 구성 강행을 막기 위해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한 민주당은 5개조로 나뉘어 이틀째 철야 농성했다.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오전 한때 회의장에 들어가 회의를 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후 회담을 가졌으나, 90분 만에 협상은 결렬됐다. 다만 안 원내대표가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위해 집행할 예산 6조 7000억원 가운데, 집행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민주당이 구분해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 원내대표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해 여지는 남겼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입장이 약간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도 “정부 자료로는 어떤 것이 대운하 의심 사업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여야대표 회담’을 통해 4대강 예산 삭감에 대한 여당의 대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소위 구성 무산에 대비해 독자적으로 새해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작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치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시간 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갈수록 4대강보다 준예산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여론이 민주당에서 등을 돌릴 것이라고 본다. 여론전에서 이기면 단독처리의 명분이 생긴다. 실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원내대표실에서 상임위에서 걸러진 예산안을 검토했다. 소위가 구성되지 않은 때는 제도가 생긴 1964년 이후 1993년뿐이다. 가장 늦게 구성된 해는 2003년으로, 12월19일에 가동됐다. 민주당도 ‘시간은 우리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영수회담은 시간을 벌 수 있는 호재다. 정세균 대표는 “준예산은 나쁜 것이지만, 그 나쁜 준예산까지 생각할 정도로 4대강 사업은 더 나쁘다.”고 말했다. 해를 넘겨 준예산을 쓰는 게 4대강 예산의 원안 통과보다 낫다는 것으로, 시간에 밀려 섣불리 합의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한편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발표한 마스터플랜상 예산은 22조 2000억원이지만 공공기관에 부담을 전가한 비용까지 찾아낸 결과 이보다 13조 6000억원 많은 35조 80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설계변경과 준설토 오염정화 비용 등을 고려하면 40조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재산·소득 비교분석 세금탈루 잡는다

    변호사 A씨는 15억원짜리 집에 살면서 자녀 2명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지난 5년간 32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기에 쓴 돈이 5억 3600만원. 그러면서도 국세청에는 종합소득액이 3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신고했다. 모텔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31억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최근 5년 동안 3억원을 들여 15차례 해외여행을 했다. 그러나 B씨의 종합소득액 신고금액은 고작 4100만원. 국세청이 이런 ‘세금 도둑질’을 없애기 위해 별의별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금까지는 신고 소득금액을 중심으로 확인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진다. 국세청은 재산이나 지출규모를 통해 세금 탈루 혐의자를 쉽게 가려낼 수 있는 ‘소득·지출 분석 시스템(PCI 분석시스템)’을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다 이 시스템은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일정기간 신고소득과 재산증가, 소비지출액을 비교·분석해 탈루 혐의를 적발한다. 국세청은 우선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현금수입 업종과 고소득 자영업자 위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점차 일반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해진대로? 丁대표 일정대로 평택2함대 찾아

    정해진대로? 丁대표 일정대로 평택2함대 찾아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한 17일 아침. ‘국회 전투’를 지휘해야 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경기 평택시로 떠났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정 대표는 사령부에서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의 전적비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을지문덕함도 둘러 봤다. 당 안팎에선 “일정을 조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 와중에 정 대표의 군 방문은 좀 뜨악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 대표가 일정을 강행한 이유는 비단 군 부대에 대한 예우 때문만은 아니었다. 국회내 ‘작전 계획’은 이미 전날 밤 지도부가 모여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아무리 사소한 일정이라도 변경하지 않는 정 대표의 성격도 한몫했다. 대표 비서실 관계자는 “고위급 정치인의 일정은 하룻밤새 바뀌는 일이 많은데, 정 대표는 좀처럼 약속을 바꾸지 않아 실무진이 일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무원 100만명 눈앞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이 97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공무원 10명 중 4명은 여성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무원 수는 97만 4830명으로 1965년 30만 5316명에 비해 66만 9514명이 늘었다. 1965년 이후 공무원 수는 연 평균 5%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1970년대 증가율이 5% 아래로 내려가고 외환위기 직후인 1998~2001년에는 줄어들기도 했지만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행정부 공무원이 전체의 97.7%인 95만 28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입법부 3469명, 사법부 1만 5636명, 헌법재판소 231명, 선거관리위원회 2648명 등이다. 행정부 공무원 중 국가공무원은 전체의 63.6%인 60만 5924명, 지방공무원은 34만 6922명이다. 국가공무원 중 교육공무원이 34만 9280명(57.6%)으로 가장 많고 공안공무원 12만 7884명(21.1%), 일반 행정공무원 9만 7107명(16.0%)이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42.0%로 집계됐다. 행정부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42.3%로 가장 높고 헌법재판소(34.7%), 사법부(31.9%), 입법부(31.5%), 중앙선거관리위원회(30.5%) 순이다. 교육공무원은 여성 비율이 69.4%에 이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은닉·탈세 막게 해외예금 신고 의무화

    부유층이 해외에 재산을 숨기거나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예금 신고제가 도입된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는 내년부터 대출 금리와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금융 공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기관장 평가항목 중 노사관계 선진화의 비중이 15%에서 20%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부유층 탈세를 막기 위해 주요국과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개인이나 법인의 해외예금 계좌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신고기준이나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해외예금 잔액 1만달러 이상인 경우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료·가스비 등을 국제 원자재 시세에 맞춰 결정하는 원가 연동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는 2011년부터 적용된다. 원유·가스 등의 국제시세가 뛸 경우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겠지만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예금 금리를 얹어주거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깎아 주고 교육보험·생존보험(연금보험·어린이보험 등)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차 보유자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도 대출 금리를 낮춰 주고, 액화석유가스(LPG)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소유자에게는 예금 금리를 높여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기업을 통해 대출·보증 형태로 총 93조 7000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도 현행 신용등급 7~10등급에서 6~10등급으로 확대한다. 이 경우 8만 3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세금 체납 기업 중 체납액의 5% 이상을 납부하고 향후 납부 계획서를 제출하는 곳에 대해서는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의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총 연봉 중 성과연봉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별 차등폭을 넓히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지수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대표적인) 국가로 칭송받고 있지만, 서민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드 수수료율이 높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의 지적과 관련, “영세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0원, 500원 단위로 거래되는 (재래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우리가 강점을 갖는 정보기술(IT)로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는 자리가 보장돼 있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체감에 거리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하게 좌절할 수 있고, 다행히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상반기에 오늘 보고된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이 잘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김태균 김성수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추진…예산 대치정국 출구전략 열쇠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추진…예산 대치정국 출구전략 열쇠

    여야가 예산 대치정국을 타개할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 얘기가 오가고, 가동이 중단됐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정상 운영하는 데 여야가 합의했다. 하지만 ‘예산 전쟁’의 핵심인 4대강 사업을 놓고 입장차가 워낙 커 대타협을 속단하긴 이르다. 파국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 위한 명분 쌓기용 대화에 그칠 수도 있다. 우선 타협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이 겉으로는 태도 변화를 보였다. 정몽준 대표는 16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 대화로 정국을 풀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만나겠다.”며 이를 수용했고, 청와대도 검토 방침을 밝혀 성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청와대와 사전 조율된 제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국 해빙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며, 언제든 환영한다.”면서 “여야가 의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장을 떠나 19일 오전 도착하기 때문에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일러야 다음주 초나 가능할 전망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4대강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한 것이 있으면 계수조정소위에서 삭감할 용의가 있다.”면서 “민주당이 일단 소위에 들어와서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면 그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심야 의원 워크숍에서 ‘강경 투쟁’을 결의한 민주당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우린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닌 협상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 영수회담을 성사시켜 문제를 푸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계수조정소위 참여를 전제로 ‘최소한의 불요불급한 예산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수자원공사가 떠맡은 4대강 사업 3조 2000억원은 물론 국토해양부 소관 예산도 2조원 이상 깎아야 한다는 자세여서 좁혀야 할 간극이 너무 크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영수회담 성사와는 별개로 17일 계수조정소위 구성안을 의결해 단독으로라도 소위를 운영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민주당은 소위 참여를 놓고 내부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여야 중진의원 8명이 17일 오전 회동을 갖고 4대강 예산에 대한 절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의 4분의1 정도를 줄이거나 항목을 조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남경필·이한구·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정장선·김효석·김부겸 의원이 참석한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해 7월 18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법안을 처리했다.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석면피해구제법 제정안과 먹는물 관리법 개정안 등 35건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개원 1년5개월 만에 법안소위를 구성했으나, 법안의 소위 통과에는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창구 홍성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진로 참이슬 리뉴얼 출시

    진로 참이슬 리뉴얼 출시

    진로는 소주 ‘참이슬 오리지널’(알코올 20.1도)과 ‘참이슬 프레시’(19.5도)의 리뉴얼 제품을 17일 출시한다. 새 제품은 기존 대나무숯 정제 공법보다 효과가 뛰어난 대나무 활성숯 정제 공법을 적용, 깨끗한 맛을 강화하고 목넘김을 한결 부드럽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진로는 16일밝혔다. 대나무 활성숯은 수증기 처리 및 자연냉각 등을 거쳐 기존 숯에 비해 정제 효과가 7배 가량 뛰어나다는 게 회사의 설명. 두 제품 모두 상표 디자인을 개선,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참이슬 오리지널은 붉은 색상으로 우리나라 대표 소주의 정통성과 자신감을, 참이슬 프레시는 푸른 색상으로 맑고 깨끗함을 표현했다. 또 친근한 느낌의 12가지 카툰(만화)을 그려 넣고 ‘참 힘들었습니다, 이젠 걱정 없습니다, 슬럼프 100%탈출’과 같이 ‘참·이·슬’을 활용한 삼행시를 곁들였다. 진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참이슬 제품의 확고한 브랜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출고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은 888.90원.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병헌 ‘한류 4대천왕’ 日팬미팅 출국

    이병헌 ‘한류 4대천왕’ 日팬미팅 출국

    이병헌이 일본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류 팬미팅을 위해 17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도쿄돔에서 열리는 ‘4대천왕’(Four Of A Kind) 팬미팅’에 송승헌과 장동건, 원빈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참석한다. 송승헌·장동건·원빈은 이병헌에 앞서 16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시 인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동반 입국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일본 팬 2000여명이 몰려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병헌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최종회 종영을 앞두고 촬영 마무리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 16일 오후 제주도에서 ‘아이리스’ 촬영을 마친 이병헌은 서울로 돌아와 17일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4대천왕’ 팬미팅은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이병헌과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 연인 권모(22)씨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서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18일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병헌 역시 검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려운 세무용어 쉽게 바뀐다

    압날(押捺)하다→도장을 찍다, 주서(朱書)→붉은 글씨, 연부연납→연 단위 분할납부. 어렵고 딱딱한 세무용어가 쉽고 부드럽게 바뀐다. 국세청은 한자 위주의 권위적인 세무행정 및 세법 용어 356개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고안내문 등에 쓰이는 세무행정 용어는 당장 바꾸고, 법률상 용어는 내년 초 기획재정부에 관련 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우선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식 표현을 납세자들이 알기 쉽게 바꾼다. 예찰(豫察)은 사전점검, 복명(復命)은 보고, 품신(稟申)은 건의, 신립(申立)은 신청으로 바꾸는 식이다. 지나치게 줄여 쓴 표현은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풀어쓰거나 명확한 단어로 개선할 계획이다. 지급조서가 지급명세서로, 업태가 영업형태로, 연부연납이 연 단위 분할납부로 각각 바뀐다. 권위적인 용어를 순화해 세무지도는 세무안내, 관허자료는 인·허가자료, 공부징취비는 공문서발급비로 각각 변경을 추진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뉴스&분석] 4대강發 예산전쟁… 종착역은 파국?

    [뉴스&분석] 4대강發 예산전쟁… 종착역은 파국?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대강에 잠겨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종합심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예산안의 증액·삭감 규모를 최종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했다. 하지만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정을 유보했다. 이날은 여야가 파국의 명분을 쌓는 하루였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실에서 만나 소위 구성에 대해 얘기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일방 강행’까지 염두에 둔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결위 불참을 시작으로 ‘실력 행사’를 경고하자 17일 오전 10시까지 소위 구성을 미루는 것으로 한 발 물러났다. 민주당은 오후에만 잠시 회의에 참석해 수자원공사에 배정된 3조 2000억원 규모의 보(洑) 설치 사업 철회, 수공 이자 지원비 800억원 삭감, 3조 5000억원의 국토해양부 소관 4대강 예산 1조원으로 삭감 등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토해양위와 농림수산식품위 등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4대강 예산을 예결위로 넘겨준 민주당은 내홍 끝에 ‘강경 투쟁’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심야 긴급 워크숍을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요구는 4대강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반발했다.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민주당이 참여를 거부하면 독자적으로 계수조정소위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소위에서 4대강을 포함한 예산안 전체를 조정하면 된다.”고 압박했다. 팽팽한 대치 속에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정식으로 제안하면 고려해 보겠다.”고 했지만, 원내 문제에 정 대표가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문제는 여야가 무엇을 더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손해를 덜 보기 위해 싸운다는 데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예산 전쟁’에서 밀리면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더라도 국정을 발목 잡은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난에 비해 여론의 채찍이 약할 것이라고 믿는다. 민주당은 계수조정소위에 들어가 들러리를 서는 것보다 결사 항전의 모습을 보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합의 처리가 되려면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을 자진해서 대폭 삭감해야 하는데, 청와대나 여권의 기류, 내년 예산을 조기 집행하려는 국정 기조로 볼 때 이는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리더십과 정체성의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는 민주당도 힘없이 밀리면 지지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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