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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印 국경 대치 중 난투극

    中·印 국경 대치 중 난투극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에서 두 달째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군인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지난 15일 한 무리의 중국군과 인도군이 접경 지역인 라다크 동부 반궁 호수 인근에서 난투극을 벌였다”면서 “양측에서 모두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난투극은 쇠파이프와 돌멩이로 무장한 중국 군인들이 국경선을 넘으려고 하자 인도군이 막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언쟁으로 시작했으나, 양측이 격양돼 투석전과 육박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인도 경찰은 “양국 군인들 사이에서 언쟁이 있었다”고만 발표했다. 라다크 지역은 최근 양국 군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둥랑(인도명 도카라·부탄명 도클람)에서 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인도와 중국은 히말라야산맥을 사이에 두고 3500㎞에 걸쳐 맞닿아 있지만, 산악 지역의 국경선은 모호하다. 라다크 지역의 난투극으로 국경 전반이 위태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국의 국경 분쟁은 지난 6월 16일 중국군이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 지역에서 도로 건설을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둥랑은 ‘닭의 목’이라고 불리는 인도의 전략 요충지 실리구리 회랑을 지척에 둔 곳이다. 실리구리 회랑은 인도 본토와 북동부 영토를 잇는 지역으로 유사시 중국군이 회랑을 점령하면 인도 영토는 동서로 두 토막이 나게 된다. 양측은 둥랑에 탱크, 미사일, 로켓포 등 각종 중화기를 배치한 채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1962년 인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던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군구 소속 76집단군은 최근 이 지역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중국군은 특히 인도의 무장헬기 부대를 견제하기 위해 ‘헬기 킬러’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 훙치17을 대거 배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5일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인도군은 어떤 적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中, 美의 北공격 대비 군사력 집중…훈련 참관·공동 관심사 등 논의 中 참모장 “美·中 신뢰 증진 도움”…던퍼드 “中과 같은 해결방법 공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16일 중국군 북·중 접경지역 관할 전구(戰區)인 북부전구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미군 최고 지휘관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중국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로 협조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던퍼드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여객기 편으로 랴오닝성 하이청시에 있는 북부전구 사령부를 찾았다. 하이청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 남쪽에 있는 도시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과 불과 20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던퍼드 의장은 도착 직후 북부전구 사령관 쑹푸쉬안 상장(대장)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쑹 상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이다. 던퍼드 의장은 훈련을 참관했으며 중국군 장병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북한의 급변 사태를 우려해 북부전구에 15만명의 군사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이 미국의 대북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북부전구의 특수부대와 공수부대가 실탄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던퍼드 의장은 전날 팡펑후이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만나 핫라인 설치가 핵심인 양국 참모부 간 대화 체계를 마련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팡 참모장은 “던퍼드 의장의 북부전구 사령부 방문은 상호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퍼드 의장도 “중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과의 협조 속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는 괌을 미사일로 포위사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담에서 팡 참모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사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던퍼드 합참의장은 “많은 난제를 둘러싸고 의견 차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해결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던퍼드 의장은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했을 때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중국 측에 설명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미 간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서서히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경기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이 오는 19~26일 8일간 개최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인들은 6만 5868명, 동호회는 1776개에 달한다. 다락축제 기간 장르별 페스티벌과 프린지 무대, 전시&아트마켓, 생활문화컨퍼런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오는 26일 송내무지개광장 특설무대 폐막공연에는 124개팀 1415명의 동호인이 꾸미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을 공연할 계획이다.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변사에는 감칠맛 나는 대사로 인기인 배우 맹봉학씨가 맡는다. 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예술동호인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르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입문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원에게는 전문예술인 강사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시민 예술교육 프로그램 ‘시민아트밸리’ 사업이다. 10명이 넘는 입문·기초단계 생활문화 동호회에 전문예술인 강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라온’에서 예술 멘토가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습프로그램도 인기다. 세계랭킹 1위 비보이 팀 진조크루나 스타 마술사 오은영 등이 마술·힙합댄스·비보이·밴드·통기타 등을 무료로 가르친다. ‘라온 청소년 페스티벌’은 다음달 열린다. 뿐만 아니라 시는 기량 향상을 위해 동호인 생활문화 연습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습장은 모두 7곳으로 분기별 사용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www.bucheon.go.kr/site/main/index14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팀을 가리는 두 번째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다음달 30일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고등학생부터 60대까지 184개의 다양한 거리공연팀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문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이 예술이 되는 진정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스웨덴서 포착된 순백의 무스

    스웨덴서 포착된 순백의 무스

    스웨덴에서 순백의 무스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14일 GrindTV에 따르면, 최근 한스 닐손은 스웨덴 베름란드주 에다에서 아름다운 순백 무스를 목격했다. 3년 동안 순백 무스를 찾아다닌 그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 순백의 무스를 목격했을 때는 아쉽게도 카메라를 들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음날 닐손은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아갔고 운좋게 녀석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온몸이 하얀 눈으로 덮인 듯한 무스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닐손은 “이렇게 우아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녀석을 본 기쁨을 전했다. 한편 영상 속 무스는 스웨덴에서 100여 마리 정도만 존재하는 희귀동물로, 알비노(백색증)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하얀색을 띠는 보배로운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매티스 “美에 미사일 발사 땐 전쟁”… 北에 강력 경고

    매티스 “美에 미사일 발사 땐 전쟁”… 北에 강력 경고

    EU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으로” 中언론 “을지훈련 중단을” 간섭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 본토 공격은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미 정부 차원에서 대화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전날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괌 포위사격 방안 보고’가 이뤄지는 등 북한 내부의 도발 움직임을 사전 봉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예고 없이 미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북한이 미국령인 ‘괌’에 4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들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사태는 전쟁으로 급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들이(북한) 미국을 조준한다는 것은 미국에 미사일을 맞히겠다는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게임 온’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미사일 탐지와 추적 시스템은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향하는지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면서 “만약 미사일이 하나라도 괌을 향한 것으로 판단되면 우리는 그것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괌까지는 가지 않고 근해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정치안보위원회(PSC)를 열고 “북한은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은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는 우리 군의 일상적인 훈련까지 간섭하기 시작했다. 환구시보는 15일 사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한국이 실제 행동으로 보여 준 게 없는 이상 이런 발언은 빈말일 뿐”이라며 이달 21일부터 시작될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미 을지훈련은 북한을 이전보다 더 강력히 자극할 게 분명하며 북한의 대응이 더 강력해지면 한·미 군사훈련은 의외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한반도 전쟁을 정말로 반대한다면 이번 훈련의 무대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지적재산권 조사’ 포문 연 트럼프… 中 “좌시 않겠다”

    中 견제하고 대북제재 이행 압박 中 “양자 무역 훼손 행동 용인 못해” 일각 “보복 땐 美도 큰 피해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강제적인 기술이전 요구 등 부당한 관행을 조사토록 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Presidential 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보다 권위가 한 단계 낮다고 평가되는 대통령 각서를 선택했다. 대통령 각서도 법적 구속력을 갖고 집행된다. USTR는 바로 중국의 지재권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중국이 자국시장에 진출하려는 미 기업에 중국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도록 해 지재권 공유와 핵심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행위를 조사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중국이 미국의 지재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직접 무역 보복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미 언론은 조사기간을 1년가량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지재권 조사 카드는 글로벌 G2로 성장한 중국에 대한 견제뿐 아니라, 자신의 대선공약 이행,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대북 제재 이행 요구 등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하나의 큰 움직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을 압박해 북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결정적인 지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을 고려해 15일부터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 카드를 꺼내자 적잖이 당황하고 분개하는 분위기다. 중국 상무부는 15일 “미국 측이 무역 규칙을 존중하지 않은 채 양자 경제 및 무역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을 취한다면 중국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일각에서는 미국이 자국에도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한 무역 보복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경제일보는 “미국은 지적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다가 세계 최대 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조사는 중국 내 미국 기업에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주입식 공부라도 좀…” 英의 수학 고육지책?

    영국 초등학생들이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중국 상하이 초등학생들이 보는 수학 교과서를 사용할 전망이다. 중국 법제만보는 14일 “영국 정부가 올해 초 수입하기로 한 상하이 교과서와 부교재가 심사를 마치고 9월부터 영국에서 사용된다”면서 “‘리얼 상하이 수학’이라는 영국식 이름이 붙은 이 교재는 위안화 화폐 단위가 파운드화로 바뀌었을 뿐 내용은 상하이 교재와 완전히 똑같다”고 소개했다. 영국이 수입한 교과서는 상하이 화둥사범대가 1993년에 만든 ‘이커이롄’(一科一練)이다. 이 책은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20여년 넘게 교재로 활용되며 수학교과서의 ‘정석’이라 불리고 있다. 교과서와 부교재, 교사용 지도서 등 36종이 번역돼 영국 전역의 초등학교 800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커이롄’은 연습문제 풀이 중심의 주입식 수학교재다. 차분한 개념 설명보다는 기계적인 암기방식에 더 가깝다. 일상생활에서 수학 개념을 체득하는 교육을 고수하던 영국이 주입식 교과서를 도입한 이유는 영국 학생들의 수학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반면 상하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 실시한 국제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상하이 지역 학생들의 수학 평균점수는 613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학생의 평균 점수는 494점에 그쳤다. 상하이는 수학 이외에도 읽기, 과학 등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엔 영국 수학교사 71명이 상하이에 파견돼 중국 수학교과 과정을 학습했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중국의 주입식 수학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약화시키고 영국의 교육 전통과 문화에도 맞지 않는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오늘부터 北 석탄·철·수산물 등 전격 금수

    중국이 14일 북한산 제품의 3분의 2에 대해 전격적인 수입 금지 조치를 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이날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1호와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15일부터 북한산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 대북 제재 결의에 포함돼 있는 품목들이다. 이번 조치로 북한의 전체 중국 수출액이 3분의 2 정도 줄어 상당한 자금차단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26억 3440만 달러인데 이번에 수입 금지된 품목의 액수는 15억 3272 달러로 61.7%를 차지한다. 이는 당초 유엔 관계자 등이 북한의 연간 대중 수출액 가운데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차단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큰 액수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대북 수입은 석탄이 11억 8094만 달러로 전체에서 47.5% 비중을 차지했고 철광석 7441만 달러(3%), 철 2222만 달러(0.9%), 납 및 납광석 6263만 달러(2.5%), 수산물 1억 9250만 달러(7.8%) 등이다. 북한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는 북한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중 무역은 60억 6000만 달러 규모로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92.5%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 결의 채택 8일 만에 조기에 이행계획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조사와 통상법 301조 적용을 검토하며 무역전쟁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간 중국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려왔다. 중국 정부는 이번 금수조치와 관련 “8월 15일 이전에 중국 항구에 운송된 물품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반입을 허용하겠지만, 다음달 5일부터는 수입신청 후 미승인 물품까지 포함해 아예 수입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관련 제품이 북한 나진항을 경유하더라도 북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수출국이 유엔 안보리 산하에 설치된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입증하면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난감해진 시진핑… 김정은에 특사 파견설도

    北 거부 땐 체면 더 구겨져… “더 쓸 카드 없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지난 12일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요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시 주석 쪽이 훨씬 다급했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예방전쟁, 불바다, 화염과 분노, 괌 타격 등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전쟁 위기를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이 공개한 통화 내용을 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관 각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트럼프와 김정은에게 자제를 호소한 셈이다. 그러나 이 중재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통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중재 시도에 대한 언급은 없이 미국의 희망만 발표한 셈이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주일 전에도 똑같은 무역 보복 위협을 받았다. 당시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을 서둘러 통과시키는 것으로 미국의 무역보복을 유예시켰지만, 지금은 미국에 양보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무역과 북한 문제를 집요하게 연계한 트럼프의 압박에 시 주석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면서 “시 주석의 대화·협상론은 미국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 주석에게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힘든 상대는 김 위원장이다. NYT는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에 대한 분노를 공개적으로 표출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북한 정권이 붕괴돼 미국이 한반도 전체를 통제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특사를 거절하거나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이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에도 핵·미사일 도발을 한 전례를 따르면 중국의 체면은 더 구겨져 특사 카드도 섣불리 쓸 수 없다. 당장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 을지포커스 훈련을 즈음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국이 쓸 수 있는 대북 카드는 거의 다 소진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슈퍼 301조 되살려 관세 매길 듯… 中 “맞대응” 강력 반발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이 ‘무역 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N 등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1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와 강제 기술이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미흡하자 미국이 무역분쟁의 칼을 뽑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조사는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를 부활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301조는 무역협정 위반이나 통상에 부담을 주는 차별적 행위 등 불공정한 외국의 무역관행으로부터 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이 단독으로 과세나 다른 무역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관영 인민망은 13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규칙과 약속을 무시한 일방적인 무역 조치들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301조를 적용하면 무역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조가 순조롭지 않자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는 북한의 도발에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모든 외교적·경제적·군사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14일 정치·안보위원회를 열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U가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한편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계속되면서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 8일 79조 5000억 달러(약 9경 173조 2000억원)에서 11일 78조 300억 달러(약 8경 9383조원)로 떨어져 3일 만에 1조 4754억 달러(약 1691조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한국 증시에서는 77조원이 사라져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시진핑에 무역전쟁 압박

    CNN 등 “지재권 침해 조사 지시” 中관영매체 “대가 거대할 것” 경고 미국과 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통화 직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통화 내용은 백악관과 차이가 있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대화와 담판이란 해결의 큰 방향을 정확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공동 대응에 방점을 두었지만, 시 주석은 미국과 북한의 자제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결에 미온적인 중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무역 분쟁’ 카드를 꺼내 들 것을 분명히 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14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미국 지적 재산권 침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지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는 양국 무역관계에서 미국의 불리함을 개선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를 부활해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올리기 위한 기초작업이 될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발끈했다. 관영 인민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301조를 가동할 경우 그 대가는 거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찰 교육생들의 웃음 참기 훈련, 왜?

    경찰 교육생들의 웃음 참기 훈련, 왜?

    경찰이 되려면 웃음을 참아야 한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에서 경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독특한 훈련이 화제다. 인디애나대학 경찰 아카데미는 지난 8일 공식 페이스북에 ‘치킨 테스트’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영상 속 경찰 교육생들은 군기가 잔뜩 든 상태로 서 있다. 바로 그때 교관이 난데없이 고무 닭 인형을 교육생 얼굴에 갖다대며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낸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던 경찰 교육생들은 웃음이 새어나오자 엎드려뻗쳐 자세로 벌을 받는다. 인디애나대학 경찰 아카데미 측은 경찰 교육생들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위해 이 훈련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3일 현재 7만 4000건 이상이 공유되며 66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Indiana University Police Academy/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넘어야 한다’

    [포토] ‘넘어야 한다’

    핀란드 Linda Sandblom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먼저다’ 새긴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찻잔’ 공개

    ‘사람이 먼저다’ 새긴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찻잔’ 공개

    청와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와 찻잔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의 손목시계와 찻잔은 청와대를 방문한 손님 등에게 선물로 증정하며, 시중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국내 중소시계 제작업체 6곳이 입찰해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G업체의 제품이 선정됐다. ‘문재인 손목시계’는 남·여용 한 쌍이 한 포장 상자에 들어있다. 몸체 중앙 윗부분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갔고 아랫부분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졌다.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양가죽 재질의 가죽끈은 역대 대통령 시계와 달리 검은색이 아닌 베이지에 가까운 밝은 회색을 띠고 있다. 청와대는 “고급화 및 권력의 상징적 의미에서 벗어나 탈권위적이고 소박하되, 혁신적인 변화를 지향했다”고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또 기존 대통령 시계와 달리 대통령 표장과 시곗바늘, 시간 표기(Index)에 황금색이 아닌 로즈골드색을 적용해 관행 타파 및 변화를 표현했고, 돔형의 둥근 유리를 사용해 탈권위와 유연함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포장 상자는 재생용지를 사용해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에 솔선수범하는 청와대를 부각하는 동시에 태극을 모티브로 한 청·홍색 포장으로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반영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와대는 찻잔과 커피잔도 제작했다. 잔에는 대통령 표장이, 잔 받침에는 대통령 표장과 함께 ‘대통령 문재인’ 사인이 새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로 둔 반려견 걱정?”…반려견 전용 ‘오디오북’ 출시

    “홀로 둔 반려견 걱정?”…반려견 전용 ‘오디오북’ 출시

    반려견을 하루 종일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꼈다면 이 오디오북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인터넷쇼핑몰 아마존과 멕시코 출신의 반려견 행동전문가인 시저 밀란이 반려견을 위한 전용 오디오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반려견들은 주인과 함께 있을 때 내내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가, 주인이 집을 떠나면 주인의 빈 자리와 함께 목소리까지도 그리워한다. 아마존과 세자르 밀란은 이 점에 착안해 사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디오북을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A.A. 밀란의 ‘곰돌이 푸(Winnie the Pooh), 영국 아동문학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사용자는 외출하기 전 반려견이 평소 가장 편하게 쉬는 공간 곁에 이를 놓고 틀어주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반려견이 볼 수 있는 장소와 위치에 플레이어를 놓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저 밀란은 “반려견이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있어야 더욱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음량 설정도 중요하다. 주인이 느꼈을 때 소리가 너무 크면 반려견에게도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전용 오디오북은 개가 혼자 있을 때,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북을 들을 때와 듣지 않을 때의 행동에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시저 밀란은 오디오북을 재생시켜 놓은 채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와, 오디오북 없이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의 반려견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주인이 없을 때 오디오북을 재생시켜 놓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개의 더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격성이 낮아지고 주인이 없을 때의 불안감이 낮아진다는 것. 아마존은 아마존에서 출시한 스피커 ‘에코’를 이용할 경우 주인이 직접 책을 읽어주고 녹음한 뒤 이를 재생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판 일정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도 큰 내상”… 트럼프, 中과 무역전쟁 일단 유보

    “美도 큰 내상”… 트럼프, 中과 무역전쟁 일단 유보

    일각 “안보리 대북 제재 합의 급물살에 치명타 슈퍼 301조 적용 한발 뺐을 수도”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잠정 미뤘다. 미국 역시 경제적 손해 등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딜레마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대중 무역 보복 조치를 잠정 연기했다고 CNBC와 폴리티코 등이 3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용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메모에 서명한 뒤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CNBC는 “트럼프 정부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발표를 미뤘으며 다음 발표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조사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중국과 당장의 충돌은 피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는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뒤 적용하지 않았던 무역법 301조 조항(슈퍼 301조)을 적용,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지적재산권 정책이 불공정 무역 관행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계획이었다. 이번 조사는 대북 제재 등 역할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중 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미국이 301조 조항을 적용할 경우, 중국의 거센 발발로 이어지면서 양국이 서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언론은 이날 트럼프 정부가 ‘대(對)중 무역전쟁’을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 역시 부담이 적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은 이미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해 상당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의 주요 무대로 꼽히는 IT 분야에서 중국이 강력한 방어수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에 투자하는 외국의 IT 기업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IT 기업들은 중국과 상당 수준의 합작 관계를 맺고 있고 이는 미국의 대중 무역전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미·중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안에 상당 부분 합의하면서 미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을 골자로 하는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했지만 미국의 독자 제재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미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통과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소식통은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합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미 정부는 중국과 무역 전쟁에 나설 이유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조선족 출신 쿵쉬안유 中 6자 수석대표 됐다

    조선족 출신 쿵쉬안유 中 6자 수석대표 됐다

    71세 우다웨이는 고령 등 이유 은퇴…한반도문제 주도 위해 새 피 수혈 관측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교체됐다. 4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쿵쉬안유(孔鉉佑·58)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한반도사무특별대표로 겸직 발령했다. 2004년 8월부터 13년 동안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우다웨이(武大偉·71)는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한국 등 관련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쿵 부장조리는 최근 한국 정부가 사드 발사대 임시 배치를 결정하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교체한 가장 큰 이유는 우다웨이의 연령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의 은퇴는 몇 년 전부터 거론됐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성 때문에 쉽게 교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쿵 신임 수석대표는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으로, 한국식 이름은 공현우이다. 조선족 출신 외교 공무원으로는 가장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알려졌다. 1985년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에서 최말단 직원인 영사 수행원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5년 주일 대사관 1등서기관, 2006년 주일 공사를 지낸 일본통이다. 이후 주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뒤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는 아주사(아주국)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12월 외교부 부장조리로 올라섰다. 비록 한국과 북한에서는 근무하지 않았지만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한 관료이다.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출신 우다웨이가 워낙 오랫동안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이번 인사로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격이 다소 낮아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쿵 부장조리 역시 조만간 부부장으로 승진할 예정이고, 현재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를 책임지는 핵심 요직을 맡고 있어, 이미 오래 전에 외교 실무에서 은퇴한 우다웨이보다 오히려 힘이 더 실렸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다른 관련국과 달리 중국은 6자회담을 최적의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이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재개를 외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수석대표의 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려는 새 피 수혈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신화통신 “文대통령, 사드 우유부단” 비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명령한 문재인 대통령을 “우유부단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신화통신은 4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는 사드 배치가 득보다 실이 많아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했지만, 당선 이후에는 이런 ‘절차적 정의’를 까맣게 잊은 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발사대 배치 지시는 파란만 조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변덕스럽고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면서 “사드에 대한 맹신은 자신을 미군의 전차에 매다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사드 배치는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 노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베를린 평화 구상을 한낱 공상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면서 “한국의 유일한 선택은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장비를 철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의 문 대통령 비판은 지난달 29일 사드 임시 배치 지시 이후 6일 만에 나왔다. 중국에서 신화통신의 논평은 곧 정부 입장이다. 다른 매체들도 신화통신의 논조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입장이 강경한 쪽으로 결론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공식 결정했을 때도 신화통신이 먼저 비판 논평을 게재한 뒤 인민일보가 뒤를 이었다. 당시 통신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회 연속 사드 반대 평론을 발표했다. 이후 모든 매체들이 관제 데모를 부추겼다. 관제 데모는 한국상품 불매 운동과 한류 퇴출, 한국 여행 제한 조치 등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이번 신화통신의 논평이 사드 보복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사드 실물모형 타격 훈련

    中, 사드 실물모형 타격 훈련

    중국이 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실물모형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미국의 사드 포대와 F22 스텔스기 모형 목표물을 향해 2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한 사실을 탐지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미 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당시 훈련에서 중국군이 단거리·중거리·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안보당국의 한 관료는 폭스뉴스에 “이것은 중국이 보내는 명백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1일 건군절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료는 전했다. 중국은 이번 건군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량의 첨단 군사장비를 선보인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드 타격 훈련은 중국군 J10 전투기와 미 해군 EP3 정찰기가 지난달 25일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의 공역(空域)에서 대치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열린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중국군이 사드 타격 훈련 며칠 전에 ‘중국판 사드’인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시험에 실패한 사실도 미 군사위성에 포착됐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도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사드 실물모형을 목표로 한 대규모 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훈련이 네이멍구에서 진행됐으며 공개된 훈련 가운데 둥펑26C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군망은 외신보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인민해방군 로켓군 미사일부대가 연속해서 화력시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중요 목표를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北 ARF 회원자격 박탈 추진

    트럼프, 北·러·이란 제재법 서명 미국 정부가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에서 북한의 회원 자격 정지 논의에 나서는 등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2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의 회원 자격을 정지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 “대신 중국과 아세안 외교 수장들에게 대북 제재 동참을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은 “ARF는 유럽연합(EU)과 같은 제명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북한·러시아·이란의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하면서 “이 법안은 위험하고 안정을 깨는 북한과 이란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인의 명확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제재법에는 북한의 원유 유입 봉쇄와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인력, 상품 거래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에 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 적용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구성원으로서 무역조치를 취할 때는 반드시 관련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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