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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이규태코너’…”사실 왜곡” 비판

    조선일보 이규태 논설고문이 조선일보에 고정연재하고 있는‘이규태코너’가 인터넷사이트에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내용인즉 12일자‘이규태코너’에 실린 ‘러시아의 복고(復古)’는 사실과 다른 왜곡기사라는 것.이 글은 옐친의 후임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푸틴이 ‘강국 러시아’에 향수를 갖고 그 이미지 부활에 발벗고 나선다는 내용이 요지다.이에 옐친 대통령이 폐지한 호전적인 옛 국가(國歌)도 환원하고, 망치·낫·별 문장의 붉은색 옛 국기(國旗)를 군기(軍旗)로부활했다는 것.이 외에 프랑스·중국·독일의 국가가 모두 침략적이고 호전적이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한편 영국과 타이완에서 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두 유학생은 최근 안티조선 사이트인 ‘우리모두’(www.urimodu.com)의 해외방에 올린 글에서 ‘이규태코너’의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우선 ‘스탈린시대의 호전적인 국가’와 ‘볼셰비키 혁명전 19세기에 불렀던 평화적 애국가’라는 평가는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들은 소련 국가를 원문번역한 내용을 통해 ‘평화적 애국가’에는 ‘전사’‘피’‘주먹’‘내리쳐라’ 등의 낱말이 포함돼 있는 반면,‘호전적 국가’에는 실제로 그런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기사에 언급된 ‘단련된 나라 우리 강자여/적을 무찔러 무찔러…’라는 부분은 소련 국가에는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국 국가와 관련,“중국 국가엔 이고문이 언급한 ‘적과 부딪쳐라’‘진격하며 적과 부딪쳐라’는 구절이 없다”고 반박했으며,독일국가가 ‘인근국가들을 자극시키는 침략적인 가사’라는 기사에대해서도 “3절 가운데 1절은 전투적 내용을 담고 있으나,현재 독일정부는 문제의 1,2절을 제외한 채 3절만 국가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이규태코너’는 지난 94년 일본 아사히신문의 칼럼을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정운현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 외국어대

    한국외국어대(총장 曺圭哲)는 국제적인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21세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세계 유수대학과 학술 및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해외어학연수단을 파견하는 한편 해외 동문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걸친 한민족 정보망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24개 외국어학과에서 27개 외국어를 가르치는 외대는 버클리대,소르본느대,동경대 등 45개국 93개 최고 명문대학과 공동학위제,학점교환등 교육교류협정을 맺고 있다.동문 7만명 가운데 10%가 세계 200여개국에서 외국어·국제지역·국제통상 전문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지난 54년에 설립된 외대는 96년 최우수 국책대학,98년 세계화분야 교육개혁 최우수대학 지정 등을 통해 세계화의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외국어와 외국학의 메카. 서울캠퍼스는 통역대학원과 외국어종합연구센터 등 외국어 중심의 초일류 대학으로,용인캠퍼스는 각국의 역사와 지역환경 등 지역학을 전문으로 탐구하는 외국학의 메카로 특화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용인캠퍼스에 6,000여평 규모의외국학종합연구센터를 개관했다.이 연구센터에는 국제지역연구소 등24개의 지역학 및 전문분야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이 때문에 국제지역학의 본산으로 불린다. 7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원한 통역번역대학원은 외대의 대표적인대학원.그동안 국제회의통역사와 전문번역사를 비롯해 1,000여명의전문인력을 배출했다.99년 교육부로부터 BK(두뇌한국)21 특화사업단으로 선정되면서 ‘통역번역종합센터’를 발족시켰다. 외국어 분야의 강점은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 배출 순위에서 2위라는사실로 입증된다. ◆최첨단 디지털 교육현장. 지난 96년부터 서울과 용인캠퍼스에 고속전산망을 구축,칠판없는 사이버강의를 실시하고 있다.세계 70여개국의 3,800여개 아날로그·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수신시스템과 동화상 교육을 지원하는 VOD 교육시스템,최첨단 디지털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분야 등 100대 벤처기업 CEO 조사에서 외대 출신이11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올해 공대 취업률은 90%에 달했다. ◆뉴 밀레니엄 리더 양성. 외대에서 영어는 기본이다.불어 등 7개의제2외국어 중 하나는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교육을 한다.또 입학 학과·학부·계열내의 전공을 이수하면서 다른 전공을 이수하는 제2전공제도도 채택하고 있다. 조규철 총장은 “법학과나 경영학과 등 비외국어과 출신도 외국어 1∼2개쯤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외국어대 러시아어과 4학년 황수연씨. “짧은 유학생활이었지만 세계를 보는 안목과 자심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의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지난 1월에 돌아온 황수연씨(26·러시아어과 4년·사진)는러시아에서 체득한 경험을 이같이 요약했다. 러시아 학생들과 똑같이 전공과목을 들으며 공부했던 황씨는 프랑스,독일,일본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중 처음으로 모든 과목에서 ‘A+’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외무부 소속으로 최고의 학부로 인정받고 있는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는 외교관만 전문으로양성하는 특수대학이다. 황씨는 “러시아 경제,역사,언어,국제관계로 집약된 교과내용 때문에 잠시라도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교육과정을소개했다. 영어와 러시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황씨는 “정치,경제,행정의중심지인 크레믈린궁과 금세기 최고의 건축물인 바실리성당을 돌아보며 엄청난 규모와 섬세한 아름다움에 새삼 놀랐다”면서 “볼쇼이 극장에서 본 오페라 ‘백조의 호수’와 유럽의 창으로 불리는 페테르부르크시를 찾았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기업전산망 ‘백지영 파일’ 몸살

    ‘대용량 e-메일 송신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기업 H사에는 이런 내용의 공지가 전 사원에게 돌려졌다.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수 백지영씨의 비디오를 사원들이e-메일로 주고받는 바람에 서버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중소기업D사는 용량이 60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백지영 풀 버전’이 사내 전산망에서 마구 돌아다니는 바람에 한때 서버작동이 멎기도 했다. ‘백지영 e-메일’의 폭주로 메일 송수신이 지연되고 사내 인터넷전송속도가 떨어지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한 기업체 서버 관리담당자는 “메일서버의 하드디스크 이용률이 평소 20% 수준이었으나 동영상이 본격적으로 나돌기 시작한 뒤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유니텔 직원도 “백씨의 동영상 파일을 몇몇 PC에 깔아놓고 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하다보니 인터넷 회선속도가 크게떨어졌다”고 말했다.업무중에 동영상파일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뒤지고 다니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CD-R 등 대용량 저장매체의 판매 역시 증가세다.용산전자상가 Y사 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CD-R 판매량이 이전의 2∼3배 수준으로 뛰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백지영 비디오를 담아 돌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뉴스 넥스트미디어코리아 샐러리맨 여우닷컴 등 11개 인터넷 기업들은 인터넷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추방하기 위해 ‘몰카 동영상 안보기 네티즌 선언운동본부’(www.antimolca.org)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추방 캠페인에 나섰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 [외언내언] ‘물총닷컴’

    물총닷컴(www.mulchong.com).듣기에 따라선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그러나 그같은 상상은 사절한다.의미심장한 홈페이지 이름이기 때문이다.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충북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일명 ‘조선바보’)의 공식 홈페이지이다.‘조선바보’는 지난 8월15일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의 친일보도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옥천군민 33명이 모여 창립했다.“자칭 천황폐하의 자식인 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그래서회원의 공식명칭도 ‘독립군’이다.지난달 29일엔 옥천군의원 9명 전원이 ‘독립군’에 입대했다. 이들이 사이트 이름을 ‘물총닷컴’으로 한 것은 거대자본과 언론권력을 지닌 조선일보는 ‘막강한 미사일’이지만 결국 ‘신문지’에불과하므로 조선일보를 상대하는데는 ‘물총’이 가장 좋은 무기라고생각했기 때문이란다.옥천에 조선일보 구독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들의 거부운동도 맨투맨 식이다.좁은 지역사회임을감안,이런 식이다.“성님,나랑 의절할 겨,신문 끊을 겨!”. “동네에서 제일 나쁜X을 쫓아내면 조금 나쁜X은 무서워 나쁜 짓 안할 것”이라는 게 ‘조선바보’ 대표 전정표씨(46)의 얘기다.요즘은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많이 들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조선일보 반대모임인 ‘우리모두’(urimodu.com)도 지난7일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였다.올해 1월초 방문자수를 세기 시작한 이래 10개월도 채 안돼 100만번째 방문자를 맞은 것이다.‘우리모두’는 조선일보의 극우적 행태와 왜곡·편파 보도에 반대,지난해12월 중순 출범한 인터넷 사이트. 이른바 ‘최장집(崔章集)사상검증’에서 조선일보 이한우(李翰雨)기자의 기사를 비판한 전북대 강준만(康俊晩) 교수와 월간 ‘말’지정지환 기자에 대한 이한우 기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시발되었다.이후 조선일보의 수구적·극우적 논조와 왜곡·편파적 시각을 분석,비판해오면서 온라인상에서 언론개혁운동을 펼쳐왔다.‘우리모두’는 그동안 온갖 횡포를 일삼아 오던 거대언론재벌의 위세에 눌려누구도,심지어 권력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던 일을 평범한 네티즌의힘으로 이뤄내자는 ‘풀뿌리 언론개혁운동’의 기수역할을 담당하고있는 셈이다. 이제 거대자본과 언론권력만 믿고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거나 여론을 오도하던 거대신문들의 오만이 심판을 당하고 있다.과거에는 꿈도꿀 수 없던 일들이 인터넷시대에 도처에서,밑바닥에서 부터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매체비평] ‘안티조선운동’ 뭍에 오르다

    9월말 언론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MBC ‘100분 토론’에서 조선일보 문제를 주제로 다룸으로써 ‘안티조선운동’이 공식화된 일과 조선일보가 객관적인 북한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섹션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일이라 하겠다.주제의 신선미와 치열성,토론자의 능력과 열기에 성패가 좌우되는 100분 토론에서 조선일보문제는 열띤 토론과관심을 유도하기에 적절한 의제였다.그러나 토론의 진행과정에서 한국사회의 토론문화의 수준이 유감없이 드러난 것이 유감이다. 토론자들의 준비부족이 도처에서 드러났으며,그러다보니 근거가 부족한 무책임한 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싸움’을 벌이는데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토론자들의 질서파괴적인 막가파식 발언과사회자의 통제력 상실로 차분한 토론에는 실패했다. 좀더 효율적인 토론을 벌이기 위해서는 토론의 세부의제를 설정하고그 의제에 따라 사회자가 조정력을 갖고 발언기회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토론의 형식을 바꾸고,내공이 다져진 토론자들을 교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내공이 다져진한 시민의 발언은 그 토론의 백미였다. 이 토론회는 그 준비단계부터 시끄러웠다.조선일보측은 주제선정 자체에 대하여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출전을 거부하다가 결국 ‘대타’를 기용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조선일보 반대운동은 ‘강준만’,‘인물과 사상’,‘말’,‘딴지일보’(www.ddanzi.com),‘우리모두’(www.urimodu.com)로 이어져 왔다.동아일보사가 발행하는 ‘신동아’ 10월호에 안티조선문제가 등장함으로써 일차 망신을 당한 조선일보는 곧이어 시청각효과까지 갖춘 MBC 텔레비전까지 나서서 다루겠다니 그 심기가 몹시 불편했던 것 같다. 급조된 대타가 진행한 토론을 끝낸 뒤 아전인수격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나선 조선일보의 행태는 목불인견이다. 결과에 대해서도 과연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승부에 대한 판단은자유지만 그날 대타로 기용된 ‘선수’들의 역량은 기대 이하였다.조선일보측을 가장 열심히 대변했던 한 선수는 다양한 지식은 가지고있지만 그것을 적절한 논리구조에 따라 꿰어맞추는 능력이 현저히 뒤떨어졌으며, 다른 선수는 토론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사오정’ 에지나지 않았다.이들은 조선일보를 대변하고 토론상대와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적절치 못했다. 조선일보 내에 그보다 훨씬 더 잘 정리되고 언변도 좋은,그래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텐데,그좋은 인력자원들은 어디에 쓸려고 아껴두었는지 궁금하다.회피는 패배다.열린 공간에서의 토론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알리고,오해가 있으면 풀고 설득하며,잘못이 있으면 수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토론회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선일보는 북한을 “통일시대 협력파트너”로 표현하면서 북한섹션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티조선측은 조선일보의 통일문제에 대한 시각이 지나치게 수구·극우적이며 냉전·반통일적이라 비판하고 있다.그런 보도태도는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었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의 시대에는 너무도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이다.신설될 북한섹션이 어떤 방식으로 북한·통일문제를 다룰지 알 수 없지만,문제는 보도의 양이 아니라 그 시각과 한민족에 대한 애정 여부다. 변화를 위해서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적어도 조선 내부에서 그동안수구적이고 냉전적 분위기를 만들어 왔던 일부 사람은 교체되어야 한다. 동일한 사람들이 말을 바꾼다고 해서 누가 그것을 진실한 말이라고믿겠는가.어쨌든 조선일보 내부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긍정적 변화를 기대해 본다. 류한호 광주대교수·언론정보학
  • 전자화폐 편한 e세상 이끈다

    전자화폐가 뜨고 있다.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직원들의 월급도 전자화폐로 지급되는 세상이다. ?국내 서비스업체 30여곳 국내 처음으로 네트워크방식의 전자화폐를 개발한 ㈜이코인(www.ecoin.co.kr)은 PC방이나 서점,편의점 등 전국 1만여 가맹점에서 ‘e코인’을 판매하고 있다.일정액의 현금가치가내장된 카드를 구입한 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카드 뒷면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사용액만큼 돈이 빠져나간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영화를 보면 500∼1,000원,만화를 보면 300∼1,000원이 든다. 데이콤의 ‘사이버패스’(www.cyberpass.com)는 신용카드로 재충전이 가능하며 공공요금까지 온라인에서 낼 수 있다.커머스넷코리아와이니시스는 온라인에서 전자지갑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신용카드나계좌이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아이캐시’(www.internetcd.co.kr)와 ‘이니페이’(www.inicis.com)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통합메시징 서비스업체인 베스트나우는 전자지갑인 ‘씨포켓’을 통해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직원들은 씨포켓에 개설된 사이버계좌에서 월급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중은행 계좌로 이체해 현금으로바꾸거나 인터넷 가맹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4년까지 225억원을 투자,하드웨어방식의 전자화폐를 개발할 계획이다. ?마일리지도 전자화폐로 항공사에서 시작된 마일리지 서비스도 전자화폐의 한 축을 이룬다.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예전에는 적립한 마일리지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사이버머니로 전환해주고 있다. 인터넷광고업체 네띠모아(www.netimore.co.kr)는 회원들이 적립한사이버머니만큼 현금으로 계좌이체해주는 ‘엠캐시’제도를 시행중이다.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흩어져있는 푼돈 사이버머니를 모아쓸 수 있는 서비스도 유행이다.시그마테크는 ‘엔포인트’(www.npoint.co.kr)에서 마일리지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인터넷 쇼핑몰인 메타랜드도 입점업체들의 보너스 포인트가 호환되는 ‘넷포인트’(www.netpoints.co.kr)를 개설했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마일리지가 화폐가치를 지니면서 고객을 관리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기업들이 온라인에서만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광고를 클릭하거나 제품을 실제로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실적에 따라 지급하고,이용자들은 사이버머니를 얻기 위해 나이나 취향,결혼유무 등 자신의 신상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고급 정보를 제공할수록 더 많은 사이버머니를 얻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동통신 상품인 ‘Na’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머니를 공짜로 얻어 물건을 살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Na X’(na.n016.com)를 운영하고 있다.각종 온라인 행사의 참여 실적에 따라 사이버머니인 ‘쨈’을 준다.한 관계자는 “휴대폰 보조금 폐지 이후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한 새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자화폐의 종류. 온라인이나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금대신 내는 일종의 돈이다.네트워크방식과 하드웨어방식으로 대별된다. 네트워크방식은 미리 현금을 주고 산 화폐의 가치를 온라인에서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자지갑형과 선불카드형이 있다. 전자지갑형은 사용자가 자신의 PC에 가상으로 지갑을 만들어 본인은행 잔고의 일부를 이체한 뒤 온라인에서 돈을 내는 방식이다.은행계좌와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선불카드형은 일정 액의 현금가치가 있는 카드를 산 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때 카드에 적힌 고유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인터넷콘텐츠 이용료 등 소액결제에 편리하다. 하드웨어방식은 집적회로(IC)칩을 플라스틱 카드에 넣어 화폐가치를저장하는 일종의 선불카드. 은행이나 신용카드 업체에서 본인의 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충전된 돈을 다 쓰면 은행이나 현금자동지급기 등에서 재충전해 반복 사용할 수 있다.아직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김재천기자. *金大煜 이코인 사장 “동네 수퍼마켓서도 전자결제”.“전자화폐가 신용카드나 기존 화폐를 곧 대신할 것입니다” 전자화폐 서비스업체 ‘이코인’ 김대욱(金大煜·36) 사장은 전자화폐의 가능성을 이렇게 강조했다.현재 유통되는 통화량 가운데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나머지는 우리가 쓰고 있는 직불통화다. 전자화폐의 하나인 IC카드가 실용화되는 2005년쯤에는 전체 통화량의 50%가 다양한 전자화폐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의 관심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소액결제.IC카드식 전자화폐와는 달리 인터넷에서 주로 100∼1만원에 거래되는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나 주민등록번호 등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화폐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알려줘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콘텐츠 이용료처럼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소액결제는 익명성이 중요합니다” 김 사장이 전자화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초.PC통신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과금체계가 없는 것을 알고 국내 처음으로 익명성을 내세운 전자화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편의점이나 PC방,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해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고안한 것이 지금의 ‘e코인’이다.지난해 5월 선불카드를 통한 전자상거래시스템에 관한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한 뒤 이코인을 설립, 3개월만에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연말까지 150억원 매출이 목표다.내년 초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인 ‘이코인닷컴’(www.ecoin.com)을 설립,운영에 들어갔다.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앙대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LG반도체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시장분석팀장을 지냈다.현재 반도체 컨설팅회사인 세미피아 컨설팅그룹과 이코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재천기자.
  • 논술대회 대상 수상 高3生 조선일보 인터뷰 거부 ‘충격’

    이 달 초 진보성향의 지식인 154명이 ‘조선일보기고·인터뷰거부’를 선언한데 이어 조선일보 주최 논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고3 학생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부해 지식인사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 유성고 3학년에 재학중인 한윤형(17)군.한군은지난 12일 조선일보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제1회 전국고교생 논리·논술경시대회에서 1위로 입상,23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논술주제는 칼 포퍼의 저서 ‘개방사회와 그 적들’의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한군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적이고 비판적이면서 논리적인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군은 수상자로 선정된 후 조선일보 대전주재 기자의 인터뷰요청을 거절했다.한군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식인들의 ‘조선일보 거부선언’을 잘 알고 있었으며 평소 이를 공감해오던 입장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특히 ‘거봐라,조선일보에서 인터뷰 요청하면 다 응하더라’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군의 ‘조선일보거부’는 돌출적인 행동이 아니라 평소 지론을실천에 옮긴 셈이다.한군은 ‘인물과 사상’ 게시판은 물론 인터넷안티조선 사이트 ‘우리모두(urimodu)’에서 사이트 개설 초기부터‘아흐리만’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경력자다.한군은 “지식인사회 일각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자신의 ‘조선일보거부’가 “안티조선운동에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식인들의 ‘조선일보 거부’를 주도한 한일장신대 김동민 교수는“한군의 ‘거부’는 지식인들의 ‘거부선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지식인사회의 동참유도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군은 현재 ‘미디어오늘’등 3∼4개 매체들로부터 ‘거부’ 관련 인터뷰 요청을 받아놓고 있다. 정운현기자
  • 뒤집어보기 ‘안티사이트’ 인기

    “나는 학교가 정말 싫다”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모교사랑 (www.iloveschool.co.kr)에 반대하여 생겨난 ‘학교증오’(www.ihateschool.co.kr) 사이트가 붐비고 있다. 학창시절 학교에 대해 느낀 증오나 불만을 담은 글들이 쏟아지는 안티학교 사이트는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안티사이트 중에 하나이다.현재 ‘안티’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이트로는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모두’(www.urimodu.com)를 꼽을 수 있다.이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특정언론과 관련된 글이하루 500여건 이상 올라온다. 또 의료계 폐업에 반대하는 ‘안티병원’(www.quickpass.co.kr)에서는 폐업 장기화에 따른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사항에 대한 피해고발뿐 아니라 의료사고에 대해 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안티 포털사이트에서부터 국내 안티사이트가 연합한 안티-연합인 ‘예잔티’(www.yesanti.com)에는 초고속통신망,이동통신,자동차,미디어 등의 분야에 비판과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여기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넘어 법률,기술자문을 참여시켜 대기업등에 대해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꾀하고 있다. 지난 6월 안티사이트는 위법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원 결정 이후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예정인 ‘통신질서 확립법’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우리모두’ 사이트관리자는 “인터넷 여론을 검열하겠다는 의도라면 인터넷언론 등 네티즌들의 여론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안티사이트는 부당한 일에 대하여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여론을환기시키고 해당기업이나 인물,매체에 대해 압력수단의 역할을 담당한다.단순한 반대를 위한 사이트가 아닌 상대적으로 열세인 소비자,시민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건전한 공간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kdaiy.com 허원 기자 wonhor@
  • “조선일보 ‘박정희 존경’ 왜곡”

    조선일보가 ‘한·일 386정치인 포럼’ 참석차 방한한 일본 소장파국회의원들의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 면담기사를 왜곡보도,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조선일보 12일자 5면(정치면)에는 박 부총재가 일본 소장파 의원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려있다.이 사진은‘일(日)386의원들 “박정희(朴正熙) 존경”’이라는 제목 아래 “고박정희 전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일본의 젊은 의원들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박근혜 의원을 찾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는 사진설명이 덧붙여져 있다.얼핏 보면 이 사진은 마치 일본인 의원들은 박정희 전대통령을 존경한 나머지 일부러 방한,그의 자녀인 박 부총재를방문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그러나 이 날짜 동아일보 등 다른 신문을 보면 이는 사실과 다름이 금새 드러난다.동아일보는 동일한 장면을 ‘한일 소장파의원 모임 정례화’라는 사진제목 아래 “‘한일386정치인 포럼’에 참석한 일본의 소장파 의원들이 11일 민주당 장성민의원의 소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면담했다.양국 소장파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매년 두 차례 ‘한일 소장파의원 모임(가칭)’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이 날짜 대한매일의 보도내용도 이와 유사하다. 문제는 사진설명만이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요인물의 얼굴을뺀 것이다. 동아일보 사진에는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장 의원의 사진이 오른쪽 끝에 나와 있다.그러나 조선일보 사진에는 장 의원의 얼굴이 잘려 나갔다.장 의원은 “그 자리에서는 박정희 ‘박’자도 안나왔다.조선일보가 자사신문의 논조에 맞춰 의도적으로 편집한 결과”라며 “조선일보측에 즉시 항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창기 정치부장은 “장 의원이 사진에서 빠진 경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진설명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티조선인터넷사이트인 ‘우리모두(www.urimodu.com)’에서 한 네티즌은 “장 의원의 사진을 잘라내고 일본인 의원들이 마치 박정희를 존경하는것처럼 짜집기하는 기술은 가히 천의무봉하다”며 조선일보의 왜곡보도를 꼬집었다. 정운현기자 jwh59@
  • 한여름밤 별똥별 쇼

    오는 12∼13일 새벽 수백개의 별똥별이 하늘을 수놓는 유성우(流星雨)쇼가펼쳐진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쯤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페르세우스 유성군(流星群)이 12∼13일 새벽에 올들어 가장 많은 별똥별을 만들어 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군은 유성군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 시간당 평균 80여개의 별똥별을 만들어 내지만 극대기를 맞는 12∼13일에는 최대 200여개의별똥별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천문연구원은 12일과 13일에 달이 지는 시각이 서울을 기준으로 각각 새벽 2시37분,새벽 3시37분이기 때문에 이날 날씨만 맑으면 ‘W’모양의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에 있는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르세우스 유성군에 대한 관측결과는 국제 유성관측기구(IMO)에서 접수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 보고하면 된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새 국면맞은 안티조선 운동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안티조선 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상의 비평에 이어 오프라인에서의 서명운동과 각종 이벤트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식인 사회를 중심으로 ‘안티조선’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추세에 있으며 일각에서는 ‘안티조선운동’이 언론개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안티조선운동’은 지난 98년 11월 조선일보의 최장집교수 사상검증 관련보도가 단초가 됐다.문제의 기사를 쓴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를 가리켜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청부살인업자’,월간 ‘말’의정지환 기자는 ‘마조히즘적인 정신분열증상’이라고 비판했다.이후 두 사람은 이 기자측으로부터 피소된 후 재판에서 각각 700만원,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네티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성금모금에 나선것이 안티조선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지난 1월초 문을 연 안티조선운동의 사이버 활동무대인 ‘우리모두(www.urimodu.com)’는 7개월쯤 지난 2일 현재 방문자가 50만명에 이르고 있다.이 사이트는 ‘죄선(조선)일보를 말한다’ 등 조선일보와 관련된 항목이 주류를이루고 있으나 큰 틀에서는 ‘언론개혁의 공개토론장’이라고 할 수 있다.한 언론학자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라는 특정사 하나를 겨냥한 것이라기 보다는 조선일보로 상징되는 국내 보수신문 전체에 대한 반대운동”이라고지적한 바 있다. ‘우리모두’가 역점을 둔 첫 사업은 온라인 서명운동.재불 문화비평가인홍세화씨가 이한우 기자의 글을 비판하면서 한겨레에 기고한 ‘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이 발표된 후 진중권씨 등이 ‘우리모두’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는데 그 수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우리모두 측은 지난 7월7일자 한겨레신문에 서명자 명단을 전면광고로 실었는데 이후로서명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특히 이 광고가 나간 후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와 중진작가인 박태순씨가 동참의사를 밝혀 서명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서명에 동참한 문인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우리모두측은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우선 조선일보의 불법 판촉운동에 대한 감시강화를 비롯해 조선일보 불매운동 가두서명 및 스티커 부착,조선일보 기고자 및 광고주에 대한 항의전화,그리고 ‘나를 고소하라’의 서명자 3,000명 기념 서명자대회 등을 준비중이다.이들을모두 안티조선운동의 ‘투사’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또 안티조선운동이 ‘조선일보 취재거부’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월21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모임은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조선일보 취재거부’를 행사장에 공개적으로 써붙였다.이에 앞서 5월 30일 소설가 황석영씨는 한 공개강좌 자리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었다.이같은 ‘조선일보 취재·인터뷰거부운동’은 급기야 지식인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달부터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일장신대 신방과 김동민 교수는 “현재 진보성향의 학자·문인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있다”면서 “장차 각 분야로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운동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언론개혁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강준만 교수 등 비판자들로부터호된 질타를 받아온 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된것은 없으나 상집위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 이상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에서 내부토론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국회에서언론발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어 언론개혁문제는 올하반기에도 언론계내외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운현기자 jwh59@
  • 베트남의 자본주의바람-(상)호치민시는 ‘따이한 열풍’

    “사회에서 비즈니스로 효율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위해 증시 개장을 선언합니다.” 지난달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 트레이딩 센터에 구이엔 탕 둥 베트남 부총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최초의 증권거래소(STC) 개장을 통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순간이었다.베트남 수상과 당관료,미국·일본 등의 해외 투자자 등 500여명이 행사를 지켜보았다.그 한가운데에 한국인들이 있었다.한국증권거래소 박창배(朴昌培)이사장도 흐뭇한 표정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STC는 한국의 지원으로 설립됐다.96년 서울을 방문한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요청으로 우리나라는 140만달러(16억원)의 자금과 함께 기자재,기술자문,교육 등을 제공,STC 개장을 도왔다. ‘한국형 증시 개장’을 계기로 베트남에 한국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한때 총칼을 겨누고 싸우던 한국은 이제 베트남 경제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됐다.베트남은 시장경제 지향적 개혁을 의미하는 도이모이(DOIMOI) 정책 8년동안 한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줬다.안내원 김준근씨는 “한국은 ‘좋은것’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품질 좋은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한국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호치민 시내를 달리는 대형차의 90%가 한국산이다.버스와 트럭,승합차에는현대와 대우,기아라는 글자가 선명하다.특히 도로를 달리는 택시의 70%는 기아의 ‘프라이드’ 자동차다.저녁이면 각 가정마다 한국 드라마를 보려고 안방 TV앞에 모여든다.‘모래시계’‘사랑이 뭐길래’‘의가형제’‘모델’ 등의 드라마 줄거리를 줄줄 욀 정도다. 증권거래소 개장은 한-베트남 동반 관계의 한 단면이다.STC의 한 관계자는“5,000여개의 국영기업중 440여개에서 경영자와 근로자가 주식을 공유하는등 민영화가 이뤄져 주식시장도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주도한 변화는 또 있다.베트남 최초의 대형 백화점 개장이다.호치민시 중심부인 레두안 거리에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20층 규모의 ‘다이아몬드 플라자’.포스코개발이 지었다.이달초 열리는 개장식에는 팜반카이 베트남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노이 국립대학의 한국어과 경쟁률은 12대1이나 됐다.지난 2월 이대학에서는 제1회 한국어 스피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거리에서 만난 베트남의 한 젊은이는 “지난해 말 이곳에서 열린 장동건 콘서트가 엄청난 인기를끌었다”고 소개하고 “우리 목표는 한국보다 잘사는 것”이라고 자신있게말했다.한국기업의 진출은 말할 것도 없다.삼성물산과 포항제철 LG전자 등대기업을 포함해 300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땅을 밟았다.삼성물산 호치민지점 김동영(金東榮)지점장은 “미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체결되면서그동안 미국에 수출할 때 물어야 했던 40%의 특별관세가 3%대로 떨어졌다”면서 “신발,의류,섬유 등 노동집약적 품목을 취급하는 한국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하노이 조현석기자 hyun68@
  • 41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개막

    세계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인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조직위원장 趙升濟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 개회식이 18일 명예대회장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김성기(金成基) 대한수학회장(서울대 수학과 교수) 등 82개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내빈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개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한동 명예대회장은 “21세기 지식기반 시대를 맞아 인류의 지식발전을 선도해 온 수학의 중요성은 날로 그 크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세계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학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이 배출되고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82개국 463명의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네티즌 이슈] 언론개혁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은 어쩌면 선택의 연속이다.그리고 선택의 이면은 무언가를 포기하는 행위도 수반한다.무엇보다 변화와 선택 혹은 포기는 물 흐르듯 흐름을 타는 것이 관건이다.개혁도 마찬가지다. 개혁의 대상이 되는 집단 내부에서 개혁의 주체들이 발언권과 영향력을 강화하면서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 터인가. 하지만 언론계에선 개혁을 거부하는 내부 기득권의 패악에 눌려 움찔하지도못하는 게 현실이다.더구나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큰 대립이 있은 후 마치 기득권의 아량인 것처럼 왜곡되고 말았고,방관하던 비겁한사람들에게 떡고물을 주었다. 이 과정에서 처세술이 능한 사람들이 언론계의 상층부를 여전히 주무르고있는 한 언론개혁은 요원한 것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이러한 언론들에 대한독자들의 태도도 안타깝다. 단순히 냉소를 보내거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언론개혁의 ‘내리막길’ 양상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이렇게 언론계 내외에서 자정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에서 언론개혁의 문제는 과연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그것은 수요자인 독자들이 언론에대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자극과 타박을 수행하고 부분적이나마 진행되는언론계 내부의 개혁적 시도에 대해 함께 격려하는 일이다.그 작은 성과들이하나 둘씩 보태진다면 독자들,언론계 종사자들이 중심이 돼 언론개혁의 고삐를 쥐는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많은 네티즌들이 전개하고 있는 언론개혁 운동도 같은맥락이다.대표적 사례인 안티조선사이트(www.urimodu.com) 결성과 진행과정에서 우리는 언론개혁 운동의 오르막길을 볼 수 있게 됐다.이처럼 언론계 내부의 인적·제도적 자정 노력과 함께 독자들의 언론개혁 요구가 결합되는 새로운 모습들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는 독자들도 변하고 있다.냉전과 지역주의라는 낡은 기득권에 발붙이고있는 언론 때문에 개혁의 발목이 잡히고 있는 이상 더는 언론개혁이 지체돼서는 안된다. 마침 단순히 취사선택되는 독자투고 지면이 아니라 독자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올리는 대한매일의 새로운 다짐은 언론개혁의 기대치를 크게 올리고 있다고 할 만하다. 김 영 인 자유기고가 everman@lycos.co.kr. *일부 네티즌의 자가당착. 대체적으로 요즈음 네티즌들은 우수하다.지난 세월을 생각할 때 그 우수함의 가중치 안에는 분명히 진보적인 편이 많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민주적인가치 추구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성급하거나 성숙하지 못한 면이 상당 부분있다. 로맨티시즘 대신 살벌한 정치구호가 네티즌의 몫인 양 표출되고 있다. 언론개혁 소위 ‘C일보’가 대표적 개혁의 대상으로 타깃이 되며 ‘C일보’의 논조나 철학에 반하는 단체는 개혁세력이고 반하는 개인은 진보세력이라는 등식은 아연할 만큼의 자가당착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그러한 개인들을 보면그 인식의 저변은 모두가 정치적·이념적 성향에서 출발하고 있다.이미 순수하지도 진보적이지도 않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 싶다. ‘C일보’의 논조에 찬동하면 ‘불량보수’로 평가하고 구시대 집단으로 매도해 버리는 그런 지적 폭압성으로 무장된 세력이나 개인·단체는 절대 개혁세력도 아니요,진보세력도 아니라고 본다.나는 인위적 언론개혁은 바라지도,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언론개혁이라는 것은 사정기관이 사정하듯 할수도,해서도 안되겠지만 인위를 가하거나 운동으로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고,보수언론이든 진보언론이든 나름대로 고정 독자를 가진 고유성을 훼손해서는 아니 된다는 점이다.언론개혁은 말 그대로 빌미라는 것이다. 무엇을 개혁하자는 일에 반대할 뜻은 없다.하지만 ‘C일보’를 패러디한 유치한 인터넷 사이트를 대안언론이라고 부르는 이 상황에서는 황망할 따름이다.그 사이트 개설자 역시 C일보를 씹고 있지만 토론이나 정작 본인이 왜 그런 생각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대응한 적이 없다. 사회 정의가 너무나 정치화돼 있다.민주주의의 양대 기둥은 ‘자유’와 ‘평등’인데 이것은 ‘절대보편 진리’가 아닌 언제까지나 상대적이며 역사적인 단계적 개념이다.하지만 그런 인식이 결여된 ‘유치찬란 진보 네티즌’때문에 ‘불량 반동보수언론’이 도매금으로 넘어와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단지 정치적 배경이 아니라,구호로서가 아니라 왜 언론개혁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순수적이지 못한 집단운동의 밑바닥에는 정치이념적·지역적 배경이 있지나 않은지 자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 종 환 GTVnet 대표이사 fredbach@gtvnet.co.kr.
  • 국제수학올림피아드 18일 개막

    전 세계의 ‘수학 영재들’이 대전에 모여 두뇌 싸움을 벌인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85개국 4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가 1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인솔 단장단과 자원봉사요원 등까지 포함하면 참가인원이 모두 1,000여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IMO-2000 조직위원회 조승제(趙升濟·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위원장은 “각국을 대표하는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룰 뿐 아니라,다양한 행사를 통해문화를 교류하고 친선을 도모하며,수학교육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적 축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O-2000은 13∼17일 문제출제 기간을 거쳐,18일 개회식과 19∼20일 경시대회로 진행된다.시험문제는 각국에서 출제한 140여개의 문제중 조직위에서 최종 6문제를 선정,학생들의 자국어로 번역된다.본 경시대회는 1문제당 1시간30분씩 9시간 동안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이후 채점기간 동안 각국의 참가자들은 문화관광 및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국적을 초월해 함께 어울리는시간을 갖고,24일 충남대 국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시상 및 폐회식을 끝으로공식일정을 모두 마친다. 한편 지난 6월 최종 선발된 한국 대표단(단장 宋庸鎭 인하대 수학과 교수)은 40회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박영한군(경기과학고 3)등 6명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선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역대 최고로 나타났고,국내 개최인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5위권 내의 성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포커스 투데이/ 이스라엘 차기 대통령 유력 페레스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의 조기 사임 발표에 따라 오는 7월26일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여당인 노동당 후보로 선출된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전 총리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페레스 전 총리가 의원 53명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야당인 리쿠르당의 후보로 나설 모쉬 카트사브 의원(전 관광장관)은 38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도 “페레스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그가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1923년 폴란드 태생인 페레스 전 총리는 이츠하크 라빈 총리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맡으면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을 주도,93년 역사적인 오슬로 평화협정을 성사시켰다.그 공로로 이듬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라빈 총리 등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는 95년 라빈 총리 암살 이후 출범한 노동당과 리쿠드당의 연정에서 총리로 취임했으나 이듬해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전 총리의 리쿠드당에게 패한데 이어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와의 당권경쟁에서도 밀려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차기 이스라엘 대통령은 7월26일 120명 이스라엘 의원의 비밀투표를 통해선출되며 8월2일에 취임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후지모리 대통령 3選… 野선 “무효”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61)이 28일(현지시간) 야당후보가 불참한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선거부정을 이유로 선거에 불참한 알레한드로 톨레도 야당후보(54)가 ‘선거 무효’를 선언,비폭력적인 반정부 운동에 나섰고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더욱 격렬해지면서 페루 정국은 혼미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페루 경찰이 수만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공포탄을발사,이중 수십명이 공포탄에 맞아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선에 대한 국내외 비난여론이 고조됨에 따라 후지모리 대통령은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에 봉착,어떻게 대응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반정부 시위는 현지의 여론조사기관인 컴파니아 페루아나 데 인베스티가시온(CPI)이 25% 개표결과를 토대로 전망한 결과,후지모리 대통령이 전체 유효표의 76.8%를 획득,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6.9% 개표결과,후지모리 대통령이 50.3%를 득표했고 알레한드로 톨레도 후보(54)는 16.2%를 얻었다.32.4%는 무효표로 판정됐다.최종결과는 2∼3일뒤에 공식 발표된다.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28일 밤 늦게 리마 시내 에서 ‘독재타도’와 ‘부정선거 무효’ 구호를 외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중 수백명의 대학생이 대통령궁을 향해 돌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시위대가 정부 건물에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 수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결선투표 불인정을 선언한 톨레도 후보는 “후지모리가 페루의 민주주의를고사시켰다”면서 “이제 독재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후지모리 정권을 상대로 ‘비폭력 반정부 운동’을 선언했다.그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군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공정했음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주기구(OAS)소속 국제선거감시단은 투·개표 컴퓨터의 조작가능성과 선거요원들의 비전문성 등을 이유로 결선연기를 요청했으나받아들여지지 않자 선거결과 불인정 및 감시업무 철수를 선언했다. 미국 등 여러 국가들도 선거강행에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공정한 공개 자유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경제 제재를 시사했다. 미국이 남미 인접국들과 대(對)페루 제재 조치의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밝혀 머지않아 국제사회의 대페루 제재조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후지모리 정권 일지. ■1990.7 후지모리,대통령에 취임. ■1992.4 친위쿠데타로 의회 해산 및 사법부 봉쇄■1992.11 하이메 살리나스장군 주도 군사쿠데타 진압. ■1993.12 대통령 연임 보장하는 새 헌법 제정. ■1995.7 대통령에 재선에 성공. ■1999.12 후지모리,3선 연임 출마 선언. ■2000.4 대선 1차투표에서 후지모리 49.8%,톨레도 40.2%의 득표율 기록,5월28일 결선일정 확정. ■2000.5.28 결선투표서 3선에 연임에 성공. ◆ 3연임 후지모리는 누구. 28일 결선투표에 반대하는 시위군중을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진압하고 기어코 3선 연임 대통령 타이틀을 거머쥔 알베르토 후지모리(Alberto Fujimori)페루 대통령.일생일대의 정치생명을 내건 대도박판 한가운데에 섰다. ‘대통령은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헌법을 무시하고 지난해 12월 3선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그의 정치도박은 시작된 셈.일본인 이민 2세로 대학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지난 90년 ‘캄비오 90(개혁90)’이라는 신당을 급조,같은 해 실시된 대선에서 여당후보인 페루의 저명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됐다. 그의 10년 재임기간동안 보여준 통치스타일은 한마디로 ‘철권통치’.냉정하고 강단있게 일을 처리,‘사무라이 대통령’이라고도 불렸고 그 이면에는‘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도박수가 있었다는 분석이다.첫번째 도박판은 지난 92년 일으킨 친위쿠데타.리마 거리에 탱크를 진주시키고 의회를 해산,이후 95년 유엔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에 맞서 연임에 성공했다. 96년 12월 ‘투팍아마루 혁명운동(MRTA)’이 페루주재 일본대사관관저에서인질극을 벌였을 때도 5개월 만에 무장병력을 침투시켜 인질사건을 해결했다.후지모리는 특히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식 경제개발계획에 지대한 관심을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적 격랑기때마다 교묘하게 고비를 넘겨온 후지모리가 피플파워를 이끄는 톨레도 후보와 미국등 국제사회의 압력을 어떻게 맞서나갈지 미지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킬러 레주메’ 바이러스 출현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컴퓨터 바이러스인 ‘멜리사’의 변종이 또 다시 출현했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27일 전자우편을 통해 전파되는 ‘킬러 레주메(Killer Resume)’라는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발견됐다”고 28일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시몬스라는 사람이 직장을구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에게 보내는 이력서로 위장하고 있으며,멜리사 바이러스처럼 감염된 PC의 전자우편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웃룩’에 입력된 주소록의 50명에게 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퍼진다. ‘Resume-Janet simons’라는 제목하의 본문에 ‘To: Director of sales/arketing…’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첨부파일로 ‘Resume1.DOC’,‘Explorer.doc’,‘NORMAL.DOT’ 등 세가지 중 하나를 곁들이고 있다.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C드라이브 안에 있는 모든 파일을 삭제하며 심하면 PC를 다운시키기도 한다.또 윈도의 ‘마이 다큐멘트’폴더의 모든 문서를 삭제하고 윈도의 A∼Z드라이브를 검색,파일을 삭제하는 등 멜리사보다 악성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개발업체인 안철수 연구소와 하우리는 “국내에서는아직 감염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바이러스 샘플을 입수하는 대로 백신프로그램을 개발,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내용의 메일을 받으면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장 ‘안티조선’에 올린 글 ‘집중포화’

    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장이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모임인 ‘안티조선’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모두(www.urimodu.com)’에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조선일보 관계자 가운데 ‘우리모두’ 사이트에글을 올린 것은 조선일보 문화부 이한우 기자에 이어 조 편집장이 두번째다. 지난 16일 조 편집장은 우리모두 사이트의 ‘쟁점토론방’에 ‘조선일보를반대하는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띄웠다.조 편집장은 “건전한 비판문화를 위해 애쓰시는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모두팀에 일단 점잖은 찬사를 던졌다.특히 그는 이 글에서 “종전의 주장대로 흡수통일론을 계속 주장한다면 필연적으로 김정일 정권과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남북전쟁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흡수통일론의 수정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자신의 통일론의 수정을공개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그는 ‘부국강병론’‘기마민족론’ 등을 펼치며 “이승만,박정희를 민주투사와 함께 포용하는 역사인식은 민주의개념을 폭넓게 규정할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번 글은 대부분 그의평소 지론이었다. 그러나 조 편집장의 이같은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주 냉담했다.‘애국처녀’라는 ID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민주란 개념을 폭넓게 규정한다함은 보수와 진보,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등 여타 사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가지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런데 (월간조선에)인쇄된 글들은 왜 이와다르냐”고 꼬집었다.특히 그는 “이승만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그가 훌륭한 인물이 아님을 알텐데 왜 그리 치켜세우냐”며 조선일보사측의 ‘이승만살리기’를 강도높게 비판했다.또 ‘언어학자’라는 ID의 네티즌은 “당신이휘두르는 말의 폭력에 반대한다”면서 “조용히 망월동에나 가보라”고 점잖게 충고했으며,‘춤’이라는 ID의 네티즌은 “왜 이런 호랑이굴에 제발로 걸어들어왔는지 모르지만 박정희 장군의 혼령이 그대를 지켜줄 것”이라고 조편집장의 ‘박정희 미화’를 은근히 비꼬았다.16일 조 편집장의 글이 실린이후 관련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으나 조 편집장은 한번 등장한 이후 새로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정운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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