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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미식의 중심 된 테킬라… 그 선두엔 ‘오초’가 있다

    세계 미식의 중심 된 테킬라… 그 선두엔 ‘오초’가 있다

    ‘오초’ 테킬라, ‘2025년 월드베스트바’ 상위 15개 바 중 9곳에서 고정 메뉴 채택 한때 빠르게 마시는 술의 대명사였던 테킬라가 세계 미식 무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쉐린 레스토랑과 ‘월드 베스트 바’(World’s 50 Best Bars)에 이름을 올린 바텐더·셰프들이 가장 주목하는 스피릿으로 테킬라를 꼽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브랜드 ‘오초’(Tequila Ocho)가 있다. 2025년 월드 베스트 바 순위 분석에 따르면 상위 15개 바 중 9곳, 전체 50곳 중 21곳이 오초를 칵테일 고정 메뉴에 올렸다. 특히 20개 이상의 바텐더가 자발적으로 오초를 리스트에 추가했다는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초는 전 세계 처음으로 ‘싱글 에스테이트’(Single Estate) 개념을 도입한 테킬라 브랜드다. 매년 특정 단일 농장에서 수확한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해 한정 수량만 생산하며, 각 토양과 기후가 주는 미세한 풍미 차이를 그대로 담아낸다. 이는 와인의 ‘빈티지’ 개념과 유사한 접근으로, 테킬라 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유수의 바와 레스토랑이 오초를 채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다고 본다.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선택된 테킬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오초는 ‘가장 순수한 테킬라’를 내세운 ‘트루 테킬라’(True Tequila) 캠페인을 통해 대량 생산과 향료 첨가 중심의 기존 흐름과 차별화된 노선을 걷고 있다. 레스토랑 부문에서도 오초의 영향력은 확장 중이다. 런던의 ‘이코이’(Ikoyi), ‘콜’(Kol), 멕시코시티의 ‘푸졸’(Pujol), ‘로세타’(Rosetta) 등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이 오초를 정식 리스트에 올렸으며, 일부는 하우스 푸어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오초가 단순 음용을 넘어 ‘미식 스피릿’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드링크스 인터내셔널 브랜드 리포트 2025’에서는 테킬라 부문 ‘톱3’에 오르며 고도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했다. ‘샷’ 문화에서 벗어나 음식과의 조화, 느린 음미의 미학을 제시하는 술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오초의 성공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미식계가 테킬라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한다. 오초는 마스터 디스틸러 카를로스 카마레나(Carlos Camarena)와 가족이 운영하는 로스 알람비퀘스(Los Alambiques) 증류소에서만 생산된다. 씨앗에서 발효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전통적 증류 방식을 고수하는 점도 브랜드 철학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오초 테킬라는 ‘2024 플라타, 티에라스 네그라스(Tierras Negras)’, ‘2024 레포사도, 미란딜라스(Mirandillas)’, ‘2023 아녜호, 산 헤로니모(San Jeronimo)’ 등이 있다. 아영에프비씨가 유통한다.
  •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정부가 대표적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과 강원 태백·삼척에 총 1조722억 원을 투입해 대체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수십 년간 석탄 산업에 매달려온 이들 도시가 농업·에너지·의료 등 신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지역별로 화순 3579억 원, 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내 연탄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고 석탄 생산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석탄 보조금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더 이상 국가 재정으로 사양산업을 붙들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의존 구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화 신산업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은 기존 농공단지에 스마트팜 단지와 기능성 식품·바이오 생산기지를 결합한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위기에 몰린 농촌에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을 접목해 농가 소득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 태백은 국내 최초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선박 연료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청정 메탄올은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이끌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태백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국내 해운·조선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강원 삼척은 국가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밀도가 높은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로 평가된다. 삼척은 단순 연구 거점을 넘어 환자 치료와 의료기기 산업까지 아우르는 앵커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선박용 청정 메탄올 연료 시장 확대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 구축 △농업·바이오 융합형 식품 산업 육성 등 국가 전략산업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청정 메탄올은 국제 해운사들의 연료 전환 속도와 수요 확보가 관건이며, 중입자 가속기는 환자 유치와 보험 수가 반영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스마트팜 역시 농가 참여 확대와 데이터 표준화, 전문 인력 확보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력·부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수용성 확보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화순·태백·삼척은 모두 석탄 광산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산업 쇠퇴와 함께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인구 유출, 일자리 감소, 재정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이번 대체산업 프로젝트는 단순 산업 지원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석탄을 닫고 신산업을 연다”는 이번 비전이 실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 5년간이 폐광지역의 미래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HJ중공업, 8850TEU 컨테이너선 4척 수주…6400억원 규모

    HJ중공업, 8850TEU 컨테이너선 4척 수주…6400억원 규모

    HJ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6400억원 규모의 885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효율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를 갖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며,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추진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라 탈탄소 기조가 확산하면서 시장에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이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HJ중공업도 국내 선사인 HMM으로부터 수주한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LNG 이중 연료 선박, 메탄올 레디 선박에 이어 최근 수주한 LNG벙커링선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선박 건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가 납기와 사양, 품질에 만족하면서 추가 발주를 이어간 사례로 회사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친환경 고품질 선박 건조와 납기 준수를 통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부터 차례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센터’ 갖춘 목포… K재생에너지 전초기지로 부상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센터’ 갖춘 목포… K재생에너지 전초기지로 부상

    전남 목포시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해상풍력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동력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 서남해안 중추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신항에는 이미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지난 6월 준공돼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57억원, 연면적 3755㎡, 4층 규모로 조성된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산업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발주한 사업의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을 이끈다. 플랫폼센터에는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입주했고 국내외 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도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이달로 예정된 통합관제시스템이 완비되면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목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항만과 배후단지, 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플랫폼센터가 있는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가능한 해상풍력 특화 항만으로,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해상풍력 관련 국책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술지원 등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석훈 목포시 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은 1일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유리한 여건 속에서 플랫폼센터의 운영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조기 확보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신항의 발전과 더불어 목포남항도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조 부시장은 “목포남항이 국제해사기구(IMO)의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 이후 급변하는 선박연료시장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6건을 통해 모두 21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목포남항에서 전기 추진 차도선 실증 운항과 2600t급 해상실증선박(K-GTB) 진수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목포남항의 교육연구지구에는 충전시험동, 관제유지보수동이 이미 준공됐다. 또 선박전력시험동과 연구동, 국제협력·복지동 등도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목포가 세계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하만, 인도 IT 기업에 SI사업 매각…전장·오디오 ‘집중’(종합)

    하만, 인도 IT 기업에 SI사업 매각…전장·오디오 ‘집중’(종합)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하는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를 인도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한다. 핵심 사업인 전장과 오디오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21일 하만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8개 거점에서 근무 중인 DTS 소속 5600여 명의 인력이 위프로로 이관된다.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위프로가 하만의 DTS 사업부를 3억 7500만달러(약 5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하만은 비주력 사업인 DTS 사업을 매각, 전장 및 오디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간 DTS 사업은 하만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았다. 하만은 지난해 음악 관리·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 인수에 이어 지난 5월에는 미국 마시모(Masimo)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며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등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CEO는 “DTS가 위프로의 일원이 됨으로써 더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만은 자동차 전자장비와 오디오 혁신이라는 본원적 경쟁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푸틴의 또 다른 스캔들?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교류설 폭로

    푸틴의 또 다른 스캔들?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교류설 폭로

    │명문대 입학·고급 아파트 특혜 의혹…크렘린은 ‘사실무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인대회 출신 17세 여성과 비밀리에 교류하며 정기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로만 바다닌과 미하일 루빈이 집필한 신간 ‘황제와의 대면: 푸틴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가’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세 달력 모델, 푸틴 관저에 초대” 신간에 따르면 푸틴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보용으로 제작된 ‘에로틱 달력’을 통해 참가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세)는 첫 초대 이후 약 1년간 2주마다 푸틴의 교외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자들은 “만남 때마다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해 대통령에게 소개했다”며 카르체바가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명문대 입학·아파트 거래…“푸틴의 보상” 카르체바는 이듬해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요원 양성소로 꼽히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에 입학했다. 저자들은 “평범한 성적의 학생이 입학한 것은 푸틴의 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푸틴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그리고리 바예프스키로부터 모스크바 고급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2016년 보도에서 바예프스키가 푸틴의 두 딸 중 한 명, 푸틴의 내연 관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알리나 카바예바 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가족, 그리고 알리사 카르체바 등에게 부동산을 양도한 정황을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블로그 게시물 삭제…‘침묵 비용’ 의혹도2013년 푸틴 60세 생일에는 ‘푸시 포 푸틴(Pussy for Putin)’이라는 블로그 글과 함께 고양이를 안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곧 삭제했다. 이후 기존 사진도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저자들은 또 카르체바의 부친이 푸틴 홍보 담당 인물로부터 매달 1000달러를 수령한 정황을 제시했다. 책에는 “마치 침묵의 대가처럼 보인다”는 표현까지 담겼다. 크렘린 “사실무근”크렘린은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바예프스키라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대통령 역시 모르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카바예바 전 선수 역시 과거 부동산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바 있어 이번 폭로가 푸틴 사생활 논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푸틴,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비밀 교류’ 의혹…신간 폭로 [핫이슈]

    푸틴,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비밀 교류’ 의혹…신간 폭로 [핫이슈]

    │명문대 입학·고급 아파트 특혜 의혹…크렘린은 ‘사실무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인대회 출신 17세 여성과 비밀리에 교류하며 정기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로만 바다닌과 미하일 루빈이 집필한 신간 ‘황제와의 대면: 푸틴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가’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세 달력 모델, 푸틴 관저에 초대” 신간에 따르면 푸틴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보용으로 제작된 ‘에로틱 달력’을 통해 참가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세)는 첫 초대 이후 약 1년간 2주마다 푸틴의 교외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자들은 “만남 때마다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해 대통령에게 소개했다”며 카르체바가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명문대 입학·아파트 거래…“푸틴의 보상” 카르체바는 이듬해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요원 양성소로 꼽히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에 입학했다. 저자들은 “평범한 성적의 학생이 입학한 것은 푸틴의 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푸틴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그리고리 바예프스키로부터 모스크바 고급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2016년 보도에서 바예프스키가 푸틴의 두 딸 중 한 명, 푸틴의 내연 관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알리나 카바예바 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가족, 그리고 알리사 카르체바 등에게 부동산을 양도한 정황을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블로그 게시물 삭제…‘침묵 비용’ 의혹도2013년 푸틴 60세 생일에는 ‘푸시 포 푸틴(Pussy for Putin)’이라는 블로그 글과 함께 고양이를 안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곧 삭제했다. 이후 기존 사진도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저자들은 또 카르체바의 부친이 푸틴 홍보 담당 인물로부터 매달 1000달러를 수령한 정황을 제시했다. 책에는 “마치 침묵의 대가처럼 보인다”는 표현까지 담겼다. 크렘린 “사실무근”크렘린은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바예프스키라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대통령 역시 모르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카바예바 전 선수 역시 과거 부동산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바 있어 이번 폭로가 푸틴 사생활 논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뉴스룸의 멀티모달 AI 활용과 크로스 플랫폼 전략’ 워크숍 개최

    ‘뉴스룸의 멀티모달 AI 활용과 크로스 플랫폼 전략’ 워크숍 개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한 뉴스 생산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실무형 워크숍이 열린다. 멀티모달(Multi-modal)이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하고 이해하는 기술을 뜻한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NewsTech Initiative),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주최로 멀티모달 AI 활용 사례와 노하우,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워크숍이 오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NewsTech Initiative),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주최하고,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DCRC, 센터장 황용석)가 주관하며, 구글 뉴스이니셔티브(Google News Initiative)가 후원한다. ‘뉴스룸의 멀티모달 AI 활용과 크로스 플랫폼 전략: Notebook LM 및 MCP 기반 기사 콘텐츠 자동화 실습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언론사의 AI 전문가들과 구글 뉴스랩, 트웰브랩스의 기술 전문가들이 현장에서의 멀티모달 AI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라이트닝 토크 세션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의 AI 도입 경험과 도전과제뿐만 아니라,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쟁점과 저작권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어 구글의 AI 도구인 노트북 LM(Notebook LM)과 제미나이(Gemini)를 이용해 콘텐츠 관리 및 생산방법, 증권 기사 작성 시 AI 활용법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강연이 진행된다. 다양한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적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했다. 생성형(Generative AI)부터 멀티모달·VLM(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AI)·에이전틱 AI(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계획하며,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서 학습하는 AI·Agentic AI) 활용 전략, 윤리·저작권 논의, 실습형 콘텐츠 자동화까지 뉴스룸 혁신 전 과정을 다룬다. 이번 워크숍은 총 2편의 발표와 라이트닝 토크, 2편의 실습이 이루어진다. 전체 세션은 총 3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파트 1 – 뉴스룸의 멀티모달 AI 활용’, ‘파트 2 – Lightning Talk: 뉴스룸과 멀티모달 AI 활용’, ‘파트 3 – News Tech Workshop’으로 진행된다. 파트 1의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봉무 디렉터(트웰브랩스)는 ‘생성형 멀티모달 AI(Generative Multimodal AI)와 출판업(Publishing Industry)’라는 제목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와 M&E·언론·출판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짚고,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유통·수익화 혁신 사례 및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또한 생성형 AI·멀티모달·VLM·에이전틱 AI와 같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파트 1의 두 번째 발표자인 김현지 팀장(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은 ‘멀티모달 AI 활용 사례와 가능성’을 통해 언론·방송업계의 멀티모달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뉴스 및 제작 워크플로우 변화와 활용 방향성을 살펴보고,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의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 시도 및 해외 주요 언론사의 도입 성과를 통해 국내 언론사의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파트 2인 라이트닝 토크 세션에서는 황용석 교수(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사회로 앞서 발표를 맡았던 이봉무 디렉터와 김현지 팀장에 이어 우승호 부장(서울경제 미래전략부), 이광빈 부장(연합뉴스 AI 콘텐츠부), 함형건 국장(YTN AI 특임부)이 패널로 참여해 방송·언론·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AI 기술을 도입하며 실제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도전과제를 공유한다. 아울러 AI 활용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윤리적 쟁점과 저작권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제작한 콘텐츠의 저작권 귀속 문제, 알고리즘 편향성과 정확성 관리, 생성물의 신뢰성 검증 등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인 책임성과 공정성을 지키면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파트 3의 첫 번째 실습을 맡은 최영준 티칭펠로우(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노트북 LM과 제미나이를 이용한 콘텐츠 관리 및 생산방법’을 주제로 구글의 AI 도구를 활용해 취재 데이터 분석, 시각화, 콘텐츠 생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파트 3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실습을 맡은 안중현 기자(조선일보 경제부)은 ‘증권 기사 작성 시 인공지능(AI) 활용법’이란 제목으로 기존 기자들이 AI를 녹음 파일의 텍스트 변환, 해외 자료 번역 등에만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인 리서치 애널리스트처럼 활용해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업무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법과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 ‘테크놀로지가 뉴스를 위기에서 구한다’ 모토 이날 행사는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가 ‘테크놀로지가 뉴스를 위기로부터 구한다’를 모토로 뉴스테크 이니셔티브(NewsTech Initicative)가 주최한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온라인 뉴스미디어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 CMS,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앱과 UX 등 프론트엔드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와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2024년 두 차례 세미나를 진행했고, 올해 5월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워크숍이다.
  •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대형 핵 추진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Admiral Nakhimov)가 25년간의 수리와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나히모프함이 최근 러시아 북서쪽 해안의 백해에서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나히모프함은 예인선에 끌려 바다로 나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관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가 이 사실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히모프함이 또다른 순양함인 ‘표트르 벨리키’를 대체하는 러시아 함대의 기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나히모프함은 키로프급 순양전함으로 1986년 처음 칼리닌(Kalinin)이라는 이름으로 진수돼 1988년 실전 배치됐다. 배수량은 2만4000톤 이상, 길이 250m, 폭은 28m이며, 원자로 2기와 증기 터빈으로 구동되며 승무원은 약 700명이다. 나히모프함은 냉전 시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대규모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무장으로 P-700 그라니트 대함 미사일, S-300F 포트 지대공 미사일, 킨잘 미사일 등과 AK-630 근접 방어 무기 시스템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세계대전 당시 전함과 비슷한 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나히모프함은 막대한 비용 때문에 1999년부터 스베마쉬 조선소에 보관되는 신세가 됐으며, 이후 수리와 첨단 무기를 장착하는 현대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차일피일 지연을 겪은 끝에 인제야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화된 나히모프함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 오닉스,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발사할 수 있는 범용 발사기와 신형 레이더 시스템, 130㎜ AK-192M 함포도 장착됐다. 더워존은 “아드미랄 나히모프함의 현대화 핵심은 무려 174개의 수직 발사관을 설치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어떤 수상 전투함이나 잠수함보다 강력하며 실질적으로 러시아 해군의 최강 군함”이라고 짚었다.
  • [포착]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영상)

    [포착] 항공모함도 ‘벌벌’…러 최강 ‘핵 추진 순양전함’ 25년 만에 복귀 (영상)

    러시아가 자랑하는 초대형 핵 추진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Admiral Nakhimov)가 25년간의 수리와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나히모프함이 최근 러시아 북서쪽 해안의 백해에서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나히모프함은 예인선에 끌려 바다로 나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관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가 이 사실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나히모프함이 또다른 순양함인 ‘표트르 벨리키’를 대체하는 러시아 함대의 기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나히모프함은 키로프급 순양전함으로 1986년 처음 칼리닌(Kalinin)이라는 이름으로 진수돼 1988년 실전 배치됐다. 배수량은 2만4000톤 이상, 길이 250m, 폭은 28m이며, 원자로 2기와 증기 터빈으로 구동되며 승무원은 약 700명이다. 나히모프함은 냉전 시기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대규모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무장으로 P-700 그라니트 대함 미사일, S-300F 포트 지대공 미사일, 킨잘 미사일 등과 AK-630 근접 방어 무기 시스템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세계대전 당시 전함과 비슷한 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나히모프함은 막대한 비용 때문에 1999년부터 스베마쉬 조선소에 보관되는 신세가 됐으며, 이후 수리와 첨단 무기를 장착하는 현대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차일피일 지연을 겪은 끝에 인제야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화된 나히모프함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 오닉스,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발사할 수 있는 범용 발사기와 신형 레이더 시스템, 130㎜ AK-192M 함포도 장착됐다. 더워존은 “아드미랄 나히모프함의 현대화 핵심은 무려 174개의 수직 발사관을 설치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어떤 수상 전투함이나 잠수함보다 강력하며 실질적으로 러시아 해군의 최강 군함”이라고 짚었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이게 기내식 실화야’......하늘 위의 ‘맛집’ 대한항공, 파인 다이닝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인스타 등 SNS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퍼스트와 프레스티지석 등에 제공되는 기내식을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맛과 멋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유명 셰프들과 협업으로 만든 신규 기내식이 인기라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파인 다이닝 성지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와 협업해 독창적이면서도 한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2년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기내식을 하늘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기내식 서비스에 포함되는 테이블웨어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일반석부터 상위 클래스까지 한식 메뉴를 보강하고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대한항공 기내식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비빔밥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승객들도 한국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식재료와 한식의 다양화로 K-푸드 알리기에 나서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에 맞춰 기내식 고급화에 힘썼다. 기내식과 기내 기물을 대폭 리뉴얼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내식은 ‘항공 여행의 꽃’이라 불릴만큼 여행의 시작과 끝에 특별한 기억을 남긴다. 대한항공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승객들이 고급 기내식의 전체적인 과정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답게 고전적인 레시피에 뿌리를 두면서도, 음식이 빛날 수 있는 깔끔하고 우아한 프레젠테이션을 연구·개발해 승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동안 클래식한 방식으로 서비스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변화시켰다. 우선 상위 클래스는 샐러드와 수프,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던 정통 프렌치 코스를 탈피했다.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인 다이닝을 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지상에서의 미식 경험을 하늘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파인 다이닝 운영 경험이 풍부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일등석 기내식은 코스의 처음과 끝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영화 예고편에 해당하는 ‘어뮤즈 부쉬(Amuse-Bouche·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를 기내식에 도입했다. 전체 코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승객을 환영하는 역할을 하며, 한 두입 크기의 정교한 요리에 셰프의 창의성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크랩 앤 레몬 바이트(Crab & Lemon Bite), 새우살을 곁들인 완두콩 퓨레(Pea Mousseline with Shrimp Salad), 전복을 곁들인 달걀 커스터드(Egg Custard with Abalone) 등 계절별로 다양한 구성의 어뮤즈 부쉬를 제공하고, 디쉬 중앙에는 캐비어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줬다. 주요리에도 안심스테이크와 생선 등 전통적인 메뉴 외에 새로운 재료를 시도했다. 기내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양갈비와 송아지 안심, 오리가슴살을 메인 메뉴로 올렸다. 조리법도 다양화했다. 종이호일에 은대구와 야채를 넣어 증기로 가열하는 빠삐요트(En Papillote)를 선보였다. 기내식을 기획한 김세경 셰프는 “많은 분들이 고급요리를 즐기게 되고 미식가(gourmet)화 되어 이런 음식들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준비했다”며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눈이 즐거운 디저트로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 한 입 크기의 쿠키나 케이크를 뜻하는 쁘티푸르(Petit Four)다. 정교한 비주얼과 섬세한 맛을 담아 식사 마지막까지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커피와 차를 곁들여 훌륭한 기내식 코스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인천 출발편에는 한 편의 예술작품 같은 컴포즈드 디저트(Composed Dessert)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했던 ‘첫 인상과 마무리의 감동(first impression and final touch)’을 모두 구현했다. 파인 다이닝의 핵심은 ‘손님과의 교감’인 만큼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일등석 치즈·과일과 요거트·시리얼 제공 단계에 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트 위에 올려진 다양한 치즈와 가니쉬를 승객이 직접 보고 고름으로써 미식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한식을 개발한 점도 눈에 띈다. 문어영양밥, 차돌박이비빔밥, 전복덮밥, 신선로 등 한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주요리들이다. 이른바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추세를 반영했다. 일반석은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종류를 늘리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다양화해 승객들이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1997년 항공업계 최초로 일반석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듬해 IFCA(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로부터 ‘머큐리상’을 받았다. ‘머큐리상’은 기내 서비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뉴얼에서 나물, 소고기와 함께 서비스됐던 기존 비빔밥을 연어비빔밥 등으로 변주했다. 낙지제육덮밥 등 새로운 한식과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메뉴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모든 메뉴를 제철 음식 위주로 구성해 승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프레스티지석에서는 여름철에 열무비빔밥을, 가을철에 버섯덮밥을 특선 메뉴로 제공한다. 또한 인천 출발편은 국내산 재료를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상위 클래스 한식에 제공되는 밥은 우리나라 벼를 전통적인 교배 육종 방법으로 개발한 ‘백세미’를 사용하는데, 구수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상위 클래스에 김치를 제공하게 된 점도 큰 변화다. 취항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기내식 재료를 수급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각 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위주로 메뉴와 조리법을 개발했다. 재료가 없는 경우에 대비한 대체 레시피까지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항공기 내부라는 특수 환경에서 제공되는 요리인만큼 메뉴와 서비스 방법 개발에도 수많은 요소들을 반영해야 했다. 우선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지상의 레스토랑과 달리 승무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조리 도구로 음식을 완성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환경에서도 최대한 지상에서 먹는 것과 같은 퀄리티의 요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했다. 원활한 서비스 진행을 위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신메뉴 실습 교육과 인천공항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지상보다 낮은 기압과 습도가 미각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었다. 대한항공은 테스트 비행을 통해 기내식이 실제 서비스되는 경우를 수차례 시뮬레이션하며 맛과 품질을 보완했다. 이 과정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신규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탰다. 맛난 음식뿐 아니라 식기 등도 최고급으로대한항공은 최고급 기내식을 담을 식기와 승객들이 사용할 커트러리(Cutlery)도 엄선했다.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닌, 해당 업계에서 깊은 역사를 지닌 최정상급 회사들과 협업했다. 대한항공 고객들이 손끝에서부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일등석 식기는 프랑스의 베르나르도(Bernardaud) 브랜드를 선정했다. 베르나르도는 1863년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리모주(Limoges)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다. 이곳의 고령토(kaolin)는 그 산지를 루이 15세가 왕실 소유물로 지정할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세계적인 미식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의 2~3스타 레스토랑에서도 베르나르도 제품을 사용한다. 베르나르도는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업하며 일등석에 제공될 식기를 새로 개발했다. 한국의 ‘건괘(乾卦)’를 모티프 삼아 모던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안, 은은한 도자기 위에서 아름다운 한식과 요리가 돋보이도록 했다. 커트러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버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과 손을 잡았다. 루이 16세 시대의 장식에서 영감을 얻은 크리스토플의 대표작 페흘르 컬렉션(Perles collection)을 기내로 들여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흘르 컬렉션 커트러리에 특정 회사 로고를 새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와인잔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델(Riedel) 제품에 대한항공의 새로운 태극문양을 새겼다. 프레스티지석 식기는 럭셔리 이탈리아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마니/까사(Armani Casa)와 협업했다. 소재와 내구성,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 제작했다. 볼 그릇의 둥근 형태와 직사각형 접시의 조화가 눈을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으로 대한항공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앞둔 시점”이라며 “이번 기내식과 기내 기물 업그레이드는 서비스 품질 강화에 전사적인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찾아 장도에 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이 화성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화성과 그 위성인 포보스(Phobos), 데이모스(Deimos)의 모습을 적외선으로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8일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에서 약 9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화성을 중심으로 점 수준으로 보이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화성의 최상단이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영하 74° c까지 떨어지는 얼음층인 극관을 나타낸다. NASA는 이 이미지는 20분 동안 약 1초 간격으로 촬영한 1100장의 프레임을 연속 촬영한 결과물로, 화성과 그 위성들이 함께 관측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목성을 향해 날아가던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 부근에 나타난 것은 ‘우주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긴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 올해 화성에서 플라이바이(fly by·행성에 가까이 다가가서 중력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를 통해 속도를 높인 후 2026년에 지구에서 한 번 더 가속하고 목성으로 향한다. 총 50억 달러가 투입된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는지 탐사하기 위해 2024년 10월 14일 발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쯤 목성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간 탐사를 위해 제작한 가장 큰 우주선으로, 거대한 태양 전지판이 전개되면 탐사선의 너비가 무려 30m에 달한다. 9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연구하고 숨겨진 바다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모스는 15㎞ x 12㎞ x 12㎞의 작은 크기로 화성에서 2만3458㎞ 떨어져 있어 30시간 정도면 화성을 한 바퀴 돈다. 이에 비해 포보스는 데이모스의 거의 두배 크기로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짧으면 수백만 년 내에 갈가리 찢겨 사라질 운명이다.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형제에게서 이름을 따온 포보스는 ‘공포’를 뜻하는데 자신의 운명과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셈이다.
  •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우주를 보다]

    목성 가던 길에 찰칵…NASA 탐사선 ‘화성 가족사진’ 촬영 [우주를 보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찾아 장도에 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이 화성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화성과 그 위성인 포보스(Phobos), 데이모스(Deimos)의 모습을 적외선으로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8일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에서 약 9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화성을 중심으로 점 수준으로 보이는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화성의 최상단이 어둡게 보이는데, 이는 영하 74° c까지 떨어지는 얼음층인 극관을 나타낸다. NASA는 이 이미지는 20분 동안 약 1초 간격으로 촬영한 1100장의 프레임을 연속 촬영한 결과물로, 화성과 그 위성들이 함께 관측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목성을 향해 날아가던 유로파 클리퍼가 화성 부근에 나타난 것은 ‘우주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긴 여행에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 올해 화성에서 플라이바이(fly by·행성에 가까이 다가가서 중력으로 속도를 높이는 것)를 통해 속도를 높인 후 2026년에 지구에서 한 번 더 가속하고 목성으로 향한다. 총 50억 달러가 투입된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는지 탐사하기 위해 2024년 10월 14일 발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쯤 목성 궤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간 탐사를 위해 제작한 가장 큰 우주선으로, 거대한 태양 전지판이 전개되면 탐사선의 너비가 무려 30m에 달한다. 9개의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연구하고 숨겨진 바다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모스는 15㎞ x 12㎞ x 12㎞의 작은 크기로 화성에서 2만3458㎞ 떨어져 있어 30시간 정도면 화성을 한 바퀴 돈다. 이에 비해 포보스는 데이모스의 거의 두배 크기로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짧으면 수백만 년 내에 갈가리 찢겨 사라질 운명이다.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형제에게서 이름을 따온 포보스는 ‘공포’를 뜻하는데 자신의 운명과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셈이다.
  • 진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돌입…매각 주관사 선정

    진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돌입…매각 주관사 선정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매물로 나왔다. 25일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컨소시엄은 케이조선 매각 주관사로 최근 삼일PwC를 선정했다. 케이조선은 1967년 4월 동양조선주식회사로 설립됐다가 2001년 STX그룹에 인수됐다.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0여년간 채권단 관리와 법정관리를 거쳤고 2021년 유암코·KHI컨소시엄에 2500억원에 인수됐다. 유암코 컨소시엄 측은 케이조선 인수 4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케이조선은 경영실적을 개선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3월 케이조선이 공시를 통해 공개한 실적을 보면, 2024년 매출 934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4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은 32% 늘었다. 케이조선이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조선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배경에 “지난 2021년 투자 유치 이후 생산 안정화와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저가 물량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케이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시장 가격 상승과 국제 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의 교체 수요는 꾸준히 유지됨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몸값은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케이조선을 인수하겠다고 공개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 주인으로 한화그룹, HD현대그룹, KG그룹, KBI그룹, 동국제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암코 컨소시엄은 8월 말까지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9월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측은 케이조선 실적 개선과 업계 호황 분위기 속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 오후 부산항 신항 2부두(PNC)에서 MSC CALAIS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공급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MSC CALAIS호는 총톤수 7만4875톤, 7900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박이다. LNG는 바이오유,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 연료로 상용화되어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여 현재 선박 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은 총 195척의 LNG 컨테이너 선박을 도입하여 운항하고 있으며, 전체 신규 컨테이너 발주의 약 41%(총 347척)를 LNG가 차지한다.. 이번 벙커링은 이러한 글로벌 선사들의 LNG 선박 도입추세에 대응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업 탈탄소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었다. 또 선박 하역작업과 동시에 연료를 공급하는 동시작업(SIMOPS, Simultaneous Operations)으로 진행하여 선사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부산항의 생산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용암 장벽’ 세워지다…하늘에서 본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영상)

    [포착] ‘용암 장벽’ 세워지다…하늘에서 본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영상)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또다시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뿜어져 나온 용암이 마치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낸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레이캬네스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에 따르면 이날 화산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56분께 쉰드흐뉘퀴르 분화구가 균열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이어 용암이 땅을 뚫고 치솟기 시작했으며 균열은 무려 2.4㎞ 길이까지 커졌다. 특히 이 장면은 드론을 통해 생생하게 촬영됐는데, 활활 타오르며 치솟는 용암이 길게 장벽을 만들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자아냈다. 아이슬란드 적십자가 사무총장 기슬리 올라프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분화로 인해 회색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용암이 분출됐지만 지금까지 주민과 기반 시설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 RUV도 화산 폭발로 인한 공항과 국제선 운항의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화산 폭발은 2023년 말 이후로 9번째다. 직전에는 올해 4월에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다. 이번에 폭발한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한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다. 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는 아이슬란드가 대서양 중앙 능선을 따라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를 서로 밀어내며 끊임없이 갈라지는 지각판 경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32개의 활화산이 있다.
  • ‘용암 장벽’ 세워지다…하늘에서 본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용암 장벽’ 세워지다…하늘에서 본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또다시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뿜어져 나온 용암이 마치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낸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레이캬네스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에 따르면 이날 화산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56분께 쉰드흐뉘퀴르 분화구가 균열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이어 용암이 땅을 뚫고 치솟기 시작했으며 균열은 무려 2.4㎞ 길이까지 커졌다. 특히 이 장면은 드론을 통해 생생하게 촬영됐는데, 활활 타오르며 치솟는 용암이 길게 장벽을 만들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자아냈다. 아이슬란드 적십자가 사무총장 기슬리 올라프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분화로 인해 회색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용암이 분출됐지만 지금까지 주민과 기반 시설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 RUV도 화산 폭발로 인한 공항과 국제선 운항의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 화산 폭발은 2023년 말 이후로 9번째다. 직전에는 올해 4월에 발생해 며칠간 이어졌다. 이번에 폭발한 분화구는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와 유명한 온천 관광지인 블루 라군 사이에 있다. 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는 아이슬란드가 대서양 중앙 능선을 따라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를 서로 밀어내며 끊임없이 갈라지는 지각판 경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32개의 활화산이 있다.
  •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대항해 시대의 숨결이 깃든, 포르투갈 수도원 에그타르트 이야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남서쪽 벨렝 지역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 수도원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와 달콤한 디저트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의 뿌리인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가 바로 이곳 수도사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도복 다림질에서 시작된 혁명, 파스텔 드 나타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수도복을 다림질할 때 달걀흰자를 풀 먹이듯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른자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거리였다. 이를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수도사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남은 노른자로 달콤한 커스터드를 만들어 페이스트리 반죽에 담아 장작불에 구워낸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파스텔 드 나타‘다. 이 달콤한 간식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로 건너가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원형이 됐다. 일부 전문가는 파스텔 드 나타가 에그타르트 탄생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두 음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수도원 몰락과 함께 탄생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파스텔 드 나타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게가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로 망명하고 본국이 프랑스 점령과 영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1822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사실상 왕정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왕실의 보호를 받던 교회와 수도원들이 몰락하게 됐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역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린 수도사들은 생계를 위해 ‘파스텔 드 나타’ 레시피를 근처 정제소에 넘겼는데, 이 정제소가 1837년 수도원 바로 옆에 문을 연 가게가 지금의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다. 오늘날 이곳은 리스본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포르투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을 넘어,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항해 시대의 염원, 마누엘 양식의 걸작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의 발상지를 넘어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1496년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적 인도 항로 발견을 기원하며 수도원 건립을 명령했다. 1501년 시작된 공사는 무려 100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기존 고딕 양식에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장식이 가미된 독특한 마누엘 양식 건축물로 탄생했다. 이 수도원은 1940년까지 학교와 고아원 등으로 활용됐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도원 오른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은 바스쿠 다가마가 인도 항해를 떠나기 전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그의 석관이 안치돼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의 황금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웅장한 꿈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달콤한 미식의 역사를 동시에 담아낸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 여행을 통해 포르투갈의 특별한 과거를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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