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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보유 적정선 유지를(사설)

    외환보유고가 경계수위에 이르렀다.지난 3월 2백91억달러를 고비로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7월 3백36억7천만달러에서 8월말에는 3백11억4천만달러로 25억3천만달러나 줄어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감소세로 되돌아선 것은 한국은행에서 우리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보유달러를 외환시장에 대거 방출했고 기아사태이후 신용도추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워진 국내금융기관들에 대해 외화자금공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보유외환은 한 나라의 대외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만큼 적정선 유지가 바람직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선이 석달 수입분이므로 이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적어도 3백60억달러정도의 외환보유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그래야만 달러등 외환에 대한 불필요한 가수요현상을 막고 금융불안심리를 해소시켜 외환위기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얼마전 외환위기를 겪었던 태국이나 멕시코에 비해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크게우려할 바는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큰 외환수입원인 국제경상수지 부문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나거나 국내 금융기관 신용도하락으로 외화차입여건이 호전되지 않으면 외환위기발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기아사태를 해결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화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우리 경제운용에 대한 해외신용도를 회복시켜 외화차입을 순조롭게 하는 일이다. 환율정책도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오히려 환투기를 유발시킬수 있으므로 일본 동남아국가 등 수출품 가격경쟁상대국의 환율변동 추이와 환율인상에 의한 수입품값 상승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어느정도의 환율오름폭은 용인하는 신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외화가득률이 높은 수출상품개발과 외환위기 대비를 위한 IMF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강화도 필요하다.
  • 경제회생의 신념 갖자(사설)

    은행과 종합금융사를 포함한 전체금융권에 “대기업이 더이상 일시적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공존공생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한다.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가시적인 움직임으로 지난 22일 30개 종금사 사장단이 한계대기업그룹에 대한 대출금회수중단을 공동결의했고 시중은행들도 적극적인 기업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금융권의 뒷받침에 힘입어 해태그룹이 무사히 부도위기를 넘긴 사실은 그동안 오랜 도산공포증에 시달려 온 업계의 음울했던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와 신한국당도 23일 모임을 갖고 한국은행의 특융지원,금융기관의 외화자금도입에 대한 정부보증 등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25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금융권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난국타개에 합의했음을 읽게 하는 대목들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은행이나 종금사 등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기업에 빌려줬던 자금을 회수하느라 정신없었던 것에 비하면큰 변화다.기업이 무너지면 결국 금융기관도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대외신용도가 떨어지는 등 공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모두 살기 위한 공조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정부지원이 가세함으로써 위기해법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같은 일련의 긍정적 동향과 관련,우리는 이른바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요즘의 경제난국이 내일의 새 경제질서와 역동적인 회생(회생)기반 마련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홍역의 과정으로 인식돼야함을 강조한다. 대기업들에겐 정권의존과 방만한 차입경영과 문어발식 외형확장의 그릇된 관행에 종언을 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할 것이다.그래서 끝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 구조조정의 자구노력으로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국제경제사회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세계적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8월18일자)까지도 “한국의 경제위기는 오히려 한국기업들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할 정도다. 금융기관들도 요즘의 경제위기를 체험하면서 자율적인 책임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았을 것이다.대기업에 마냥 끌려다니지 않고 대출심사 등을 강화,부실채권을 줄이고 외환리스크에 대비하는 금융기법의 선진화로 건전경영의 기틀을 확립하는 것만이 살길임을 인식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국내총생산(GDP)기준 5.6%에서 6.5%로 상향조정한 까닭도 우리의 성장잠재력과 위기극복의 경제회생력이 충분함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한다. 결국 위기는 대처여하에 따라 호기로 반전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정부·금융권·기업·근로자 모두의 긍정적인 자기실현의지와 강한 신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정부 정치권은 행여 인기를 노린 단견으로 경제를 그르침없이 먼눈으로 미래지향의 경제회생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국민들도 과소비가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외채를 늘려 외환위기의 큰 요인이 됨을 되새겨서 근검절약의 자세로 경제회생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활력있는 내일의 경제는 확신과 긍정적인 자세를 필요로 한다.
  • 새달 홍콩서 IMF·IBRD총회/23∼25일

    ◎중 경제 전망·동남아 통화위기 등 논의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9월23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 총회를 중시,이붕 총리와 차기 총리가 유력시되고 있는 주용기 상무 부총리가 포함된 대규모 대표단을 참석시킨다고 홍콩의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주권회귀후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금융회의를 계기로 홍콩에 일국양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고 중국이 국제금융계에 적극 진출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이같이 최고위급 인사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 총리나 주 부총리중 한명이 9월23일 개막식을 주재하고 다른 한명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번 홍콩 연차 총회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의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가 관심을 끌고 동남아의 통화위기가 집중 토의될 전망이다.이번 총회에는 한국의 강경식 부총리,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1백80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며 취재 보도진수도 1만4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일,국제결제은행 통해 태에 40억달러 지원검토

    【도쿄 AFP 연합】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태국의 통화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의 지원에 앞서 40억 달러의 단기자금을 태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자회사로 뉴스를 공급하고 있는 니케이 텔레컴이 최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측이 제의한 이 방안은 지난 11일 IMF의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태국에 제공키로 결정한 1백60억 달러가 지원되기 이전에 필요한 긴급자금 40억 달러를 단기간 빌려주는 것으로 태국에 대한 지원이 아태지역국가들의 차원을 넘어 선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 싱가포르달러화 동반 폭락/3년래 최저수준/동남아통화 일제 급락

    【싱가포르 AFP 연합】 미 달러화에 강세를 보여온 싱가포르 달러화가 12일 지난 3년래 최저가격으로 떨어져 최근 빚어지고 있는 다른 동남아국가 통화들의 연쇄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싱가포르의 외환딜러들이 밝혔다. 전날 1 미달러당 1.4793달러에 마감됐던 싱가포르 달러화는 이날 1.5055달러로 폭락했다. 이날 싱가포르 달러화의 폭락현상은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이 최근 동남아 외환위기중 자국통화가 입은 가치하락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논평한 직후에 빚어졌는데 미달러에 강세를 보여온 싱가포르달러화의 이같은 폭락은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한 말레이시아 링기트,인도네시아 루피아,태국 바트 등 다른 동남아국가 통화들의 연쇄폭락 현상을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정부의 환율 방어정책 포기 시사에 따라 11일 41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다른 동남아국가들의 환율도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반영,약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달러당 2.6505에 폐장됐던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환율은 11일 2.7430링키트를 기록,지난 주말에 비해 3.5% 평가절하됐다. 지난 8일 달러당 30.70바트로 마감됐던 태국 바트화의 환율도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1백60억달러 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우려를 반영,11일 달러당 31.00바트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
  • 통화위기 태국에 IMF,160억불 차관/한국도 5억불 제공

    【도쿄 AP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이 통화위기에 직면한 태국을 지원하기 위해 1백60억달러를 긴급 차관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태국측의 최소요구 수준 1백4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IMF의 이날 발표는 IMF 주관으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미국과 일본 등 아·태지역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에서 열린 태국 재정지원 국제회의가 끝난 직후 발표된 것이다. IMF는 호주와 홍콩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각각 10억달러를,인도네시아와 한국이 각각 5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 IMF­일 “태에 80억불 긴급융자”/통화위기 막게 월내 지원

    ◎미­일 민간은행도 곧 참여 【도쿄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본은 통화위기로 경제곤란을 겪고있는 태국에 80억달러의 비상 대출을 공동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IMF는 약 40억달러를 단기성 차관으로 제공하고 일본도 정부의 수출입은행을 통해 비슷한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태국에 대한 다국적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태국의 외환 보유고를 정상화시킨 다음 경제를 재건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대출은 빨라야 8월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미국,동남아의 주요 은행들이 태국에 수십억달러의 국제협조융자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한국환시장 안전지대 아니다(최택만 경제평론)

    동남아가 외환위기를 맞고 있다.태국에서 비롯된 외환위기는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파급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초부터 본격화된 태국 바트화 폭락의 원인은 환율의 고평가와 고금리로 그동안 이득을 톡톡히 챙기던 핫머니가 급격히 유출되면서 비롯되었다.태국은 80년대말 금리를 인하해야 했지만 약 9백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의 상환부담을 우려하여 환율을 절하않고 고평가를 그대로 유지해왔다.환율이 고평가되었지만 90년대초까지는 태국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자 외국의 핫머니가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태국경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은 96년부터다.95년 8.6%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96년에 6.7%로 떨어졌고 올해는 4.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의 저가상품에 밀려 수출이 부진,성장률이 낮아진 것이다.국내총생산(GDP)대비,경상수지적자비율도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고 있는 5%대를 넘어서 8%에 달하고 있다.위기수준에 이른 것이다. 태국에 유입된 외국자본 가운데 많은 부분이 생산시설에 투자되기보다는 주식 등 외환위기가 닥치면 빠질수 있는 부문에 투입된 것도 이번 외환위기를 부추기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많은 기업들은 외자를 들여다 공장을 짓기보다는 부동산투기 등에 열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토지가격이 하락,거품현상이 가시면서 부동산을 잡고 대출한 금융기관에 부실채권이 쌓이는 등 금융시스템 역시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태국경제가 이처럼 불안해지자 외국의 핫머니가 빠져나가고 이로 인해 환율이 급속도로 절하되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관망하고 있던 동남아 화교자본이 유럽·북미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태국의 외환위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남아 외환위기 도미노 태국처럼 외자에 의해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도 핫머니가 빠져나가면서 날이 갈수록 외환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내총생산대비 경상적자비율이 5%대를 넘고 있다.이들4개국은 하나같이 정부주도의 성장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하면서 외환투기 등 핫머니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않은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태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외환위기 증후군이 나타났으나 그대로 방치했다가 지난 5월에 외환위기가 현실화되자 그때서야 대책을 내놓아 실기하고 말았다. ○환쇼크 극복 쉽지 않을듯 이제 동남아 외환위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미국 MIT대 폴 크루크먼 교수는 2년전 ‘아시아국가의 성장신화는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과연 크루크먼 교수의 지적대로 성장이 끝난 것인지,경제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 단언하기 어렵다. 동남아 국가들이 성장을 지속하느냐 여부는 당면한 환쇼크에 대처하면서 경제구조조정과 정치·사회를 포함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고 있는가가 그 해답이 될 것이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동남아의 외환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멕시코가 외환위기를 당하자 미국이 5백억달러를 지원,멕시코경제를 회생시켰다. 동남아,특히 태국은 외환위기를 맞아 일본에게 2백억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이 동남아 국가의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어느 정도 협력할지가 의문이다.일본은 미국이 멕시코를 지원한 것과 같이 동남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같지는 않다.이 점이 바로 동남아의 외환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하는 근거다. 동남아는 한국의 제2수출시장이자 최대의 무역흑자권역이며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이다.동남아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 금융기관이 얼마나 환차손을 보느냐는 문제뿐 아니라 교역·투자·해외건설 등 보다 광범위한 문제에 관해 지속적이고 심층있는 분석과 대응이 있어야 할 이유가 바로 이러한 밀접한 경제관계 때문이다. 한국의 동남아 등 대개도국 위주 수출은 대상국이 외환위기 등 취약한 경제구조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하면 곧바로 타격을 입는다.동남아 외환위기는,파들어가기가 힘들더라도 수요가 안정된 선진국시장 공략에 힘써야 하고 값싼 노동력만을 믿고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금융개혁 빨리 추진해야 한국의 외환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이후 핫머니의 유출입에 따라 우리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금융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관계기관끼리 밥그릇 싸움이나 하면서 허송세월을 할때가 아니다.최근 대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국내 주식시장에 1백80억달러의 외국자본이 들어와 있다.물론 우리나라는 동남아 국가들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달라 외환위기를 맞을 우려는 적다.그렇다고 ‘안전지대’는 아니다.〈사빈논설위원〉
  • 동남아 통화위기 당분간 지속

    ◎‘헷지 펀드’ 공략 집중… 전반전 적식호 【마닐라·싱가포르 AP 신화】 태국 바트화의 폭락으로 촉발된 동남아의 연쇄 통화위기는 지난 주말 필리핀 페소화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없지 않았으나 ‘헷지 펀드’의 공략이 집중되면서 싱가포르 달러,말레이시아 링기트및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더욱 폭락하는 전반적인 적신호가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통화 전문가들은 역내 통화들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바트화가 지난 2일 도입된 관리변동환율제에 어느 정도 정착되기까지 최소한 몇주간은 통화 위기가 수습되기 힘들것으로 내다봤다. 페소화는 자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에 힘입어 지난 17일 달러당 28.57페소를 기록했다.이는 전날의 29.352페소보다는 뛴 것이나 통화위기 촉발 직전의 26.4페소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페소의 이같은 회복세를 감안해 16일자로 32%인 단기 차입금리를 28%로 내린데 이어 18일에는 25%로 추가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와함께 통화시장 개입으로 소진된 외화를 보충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기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일,동남아 통화위기 조정 착수

    ◎200억달러 안정화기금 설립 등 협의 【도쿄·마닐라 AFP 연합】 일본과 태국은 바트화 폭락사태로 야기된 동남아국가의 통화불안사태 종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부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는 바트를 안정시키기 위한 2백억달러 규모의 안정화기금 설립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 금융시장 조정자로써의 일본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마쓰즈카 히로시(삼총 박) 대장상은 필요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현상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국제담당 차관도 “사태전개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가능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등 동남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16일에도 달러에 대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달러당 2.5555 링기트로 마감됐던 링기트는 이날 달러당 2.5620 링기트를 기록했으며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도 각각 달러당 2,456.00 루피아와 29.30페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태국의 바트는 달러당 29.78 바트로 소폭 상승,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 “아주,멕시코식 위기 없을 것”/IMF 전망

    ◎저축·투자율 등 경제기초 탄탄 【싱가포르 AFP 연합】 아시아 경제는 최근 제기된 우려와는 달리 멕시코와 같은 유형의 위기에 봉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 당국자들이 23일 전망했다. IMF 세계경제연구부문을 이끌고 있는 그레이엄 해치씨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곳의 경제기초는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멕시코와 같은 유형의 위기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동남아 일대의 증시가 폭락사태를 겪은후 아시아가 지난 95년 멕시코를 강타한 경제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촉발됐다.해치씨는 동남아 경제는 지난 95년 멕시코의 경우에 비해 ▲저축과 투자 수준이 높고 ▲경상수지적자가 전반적으로 적으며 ▲단기 해외차입의 중요성이 낮고 ▲외환보유고가 높아서 훨씬 단단한 기초 위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 “모부투 40억불 착복”/영 FT지 보도

    【런던 AFP 연합】 반군에 의해 축출위기에 몰려 있는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이 지난 80년대 중반에 해외 원조금 40억달러를 착복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의 말을 인용,80년대 중반에 모부투의 재산이 4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 IMF,출자할당액 증액 논의/총회 개막

    ◎G7,환율불균형 시정 협력키로 【워싱턴 AFP 교도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 28일 워싱턴에서 상반기 연차총회를 열고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빈국들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IMF 출자할당액(쿼터) 증액문제 등을 논의했다. G­7에 벨기에·네덜란드·스웨덴·스위스 등이 합류,실제로 11개국으로 구성된 10개국 그룹(G­10)의 재무장관들은 이날 상오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전자 금융거래의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개도국들의 모임인 24개국 그룹(G­24)도 이날 회의를 열고 IMF·IBRD 및 다른 채권국들에 대해 공식적인 지원의 축소로 인해 발생한 격차를 메우는데 필요한 채무경감 조치를 신속히 이행토록 촉구했다. 이번 총회에 앞서 선진공업 7개국(G­7)의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규모 환율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적절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환율은 경제의 기초원칙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오는 99년으로 예정된 유럽 단일화폐 도입이 지연되면 단일통화 계획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국 경제난국 극복 확신”/IMF 총재

    ◎무역수지 개선·지속성장 전망 【워싱턴 연합】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4일 한국이 국제수지적자 누증 등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활기찬 경제성장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세계경제동향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일본,태국,브라질 등이 수년전 멕시코사태와 비슷한 국제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우리는 한국이 최근 겪고 있는 여러가지 긴장에 대처하고 있는 방식에 만족한다』면서 『IMF는 한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한은 「멕시코 교훈」으로 본 경제회복 방안

    ◎“안정위주 정책펴야 경제회복”/단기 경기부양 불필요… 지속적 대외개방·구조조정 긴요 한국은행은 12일 멕시코가 경험했던 외환위기를 겪지 않고 순조로운 경제회복을 하려면 단기적인 경기부양보다 안정위주의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대외개방과 구조조정 및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 멕시코의 경제회복과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94년 극심한 경제침체와 외환위기를 겪었던 멕시코가 단기간에 이를 극복해낸 요인을 이같이 분석했다. ◇안정위주 정책=개방경제에서는 대내외 충격으로 생기는 경제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단기적인 경기부양 정책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경제력을 정비하는 안정위주의 정책을 일관성있게 수행해야 한다.그래야 시장의 신뢰가 생긴다.안정정책이 성공하려면 소비지출 감축,일시적인 임금억제 정책 수용,저축 및 투자증대 등 가계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대외개방 및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경상수지 적자문제를 근본적으로해결하려면 대외개방 및 구조조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전반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여 수출증대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과소비 억제와 저축증대 등을 통해 수입수요를 줄여야 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회복=금융산업의 불안정성을 없애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실물경제 회복을 유도하려면 부실채권을 빨리 정리하는 등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고 부실대출에 대한 적립금을 늘리는 등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규제 및 감독도 강화해야 된다.금융기관도 신용평가 및 위험(리스크)관리 능력을 높여 기업 및 개인의 파산에 따른 부실채권발생을 막아야 한다. ◇국제기구와의 협력체제 강화=멕시코가 페소화 위기를 빨리 극복한 것은 국제적인 자금지원으로 외환보유액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해 대외적인 신인도를 높인 것이 큰 요인이다.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역내중앙은행간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한편 멕시코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94년 말에는 외환보유고가 63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월 말에는 1백83억달러로 늘어났다.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5년에는 마이너스 6.2%였지만 지난해에는 5.1%로 되는 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 외국 경제전문가의 진단과 처방/국민경제교육연

    ◎“한국 경제기적 끝나지 않았다”/“무역적자 확대 순환적 요인/양질의 인적자원 등 고려할땐 성장잠재력 여전히 견실”/“정부규제 완화·금융자율화로 비효율 제거해야 영광 회복/근로자도 적정임금 받아들여야” 외국 경제전문가의 눈에 비친 한국경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이다.경제성장률의 하락,국제수지 적자의 확대,실업률 증가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나라안에서는 온통 위기론이 팽배하지만 외국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직은 괜찮다는 것이다.현재 한국이 처한 경제난은 경기순환적 요인 때문이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견실하다는 진단이을 그바탕에 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경제가 지나친 정부규제와 낙후된 금융,경직적인 기업활동 등의 비효율성을 해결해야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된다면 자칫 멕시코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가 4일 내놓은 「밖에서 본 한국경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및 경제전문지가 진단한 한국경제를 알아본다. ▲폴 사무엘슨(미 MIT대 교수)=한국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저축률에서 비롯된 양질의 인적자원,무역 활성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경제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러나 부정부패로 대외 신뢰가 흔들리고 있고 외국투자가들은 부실기업체에 대출한 은행들의 무모하고 무능함을 우려하고 있다.고임금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공장의 해외이전과 부품의 아웃소싱은 산업공동화를 초래했다.일부 근로자만이 높은 보수를 보장받기 보다는 적정한 임금을 받아들여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 ▲돈 부시(미 MIT대 교수)=한국경제의 비효율성은 정부규제에서 비롯됐고 재벌 또한 관료화돼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악화됐으며 기술개발도 침체됐다.경제회복을 위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며 정부와 재벌간의 밀접한 관계에 기반을 둔 개발방식이 수정돼야 한다.무역수지 적자의 확대는 구조적이기 보다는 엔저로 경쟁력이 약화된 순환적 요인이 강하다.원화의 평가절하로 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해야 한다.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프리 삭스(미 하버드대 교수)=한국경제는 근간이 견실하고 역동적이므로 현재 상태는 위기가 아니며 다시 회복될 것이다.한국의 무역적자는 국제시장의 반도체 가격 하락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정이 가능한 일시적 현상이다.한국과 멕시코는 경제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멕시코사태의 재연은 없을 것이다.한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균형재정의 유지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꾀해야 한다.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노동시장이 보다 신축적이어야 한다.한국기업은 전통적으로 감원을 하지 않았으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는 정리해고가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고용문제는 정부가 간섭하기 보다는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로렌스 클라인(미 펜실바니아대 교수)=경제성장의 둔화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이 겪고 있는 현상이다.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은 수요보다 공급측면에서 접근돼야 한다.규제완화.금융자율화.경쟁정책의 확립 등을 통해 혁신적 기업활동을 촉진시켜야 한다.사회간접자본 및 연구개발 투자,중소기업 육성도 중요한 공급측면의 정책이다.대외부채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외환보유고의 동태를 주시한다면 외환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포겔(미 시카고대 교수)=한국경제는 총요소 생산성이 증가하고 노동생산성이 증가하는 한 계속 성장할것이다.한국경제가 장기적 성장을 유지하려면 고급두뇌 중심의 인적자본 양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폴 크루그만(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의 경제적 성공은 일회적 자원동원 능력과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에 지나지 않는다. ▲오마에 겐이치(미 스탠포드대 교수)=장기적으로 한국경제는 상당히 유망하지만 선진국 진입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한국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인재육성이고 그 다음은 지식산업이다. ▲이그레시아스(미주개발은행 총재)=한국의 무역적자가 국내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인 2백25억달러를 넘어선다면 멕시코와 같은 금융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금융개방과 함께 행정규제는 완화해야 하지만 감독기능은 대폭 강화해야 한다. ▲앤 크루거(미국경제학회장)=미국의 개방압력이 궁극적으로 한국의 자유화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사안별로 협상하기 보다는 WTO(세계무역기구) 규칙의 준수로 대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또 미국이 포착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미국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그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존 테일러(미 스탠포드대 교수)=한국은 국내 이자율이 높아 자본시장 개방시 막대한 자본유입이 예상되므로 변동환율 및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자본자유화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자유화보다는 점진적인 자유화가 더 바람직하다.
  • “멕시코식 외환위기 없다”/재경원 경제상황 비교

    ◎GDP비 국제수지 적자·외채율 훨씬 건실/채권 등 점진개방… 핫머니 유입가능성도 적어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수지 적자 확대와 외채누증으로 우리나라도 멕시코와 같은 외환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국제수지 적자와 외채가 느는게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멕시코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재정경제원이 3일 내놓은 「멕시코와 한국의 경제상황 비교」에 따르면 멕시코의 경우 외환위기를 빚었던 9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제수지 적자비율은 7.8%였던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4.9%였다.GDP 대비 총외채 비율도 멕시코는 94년 35.9%였으나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21.6%였다. 재경원은 『멕시코의 경우 국제수지 적자가 누적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성 핫 머니(Hot money)에 의존한 것이 외환사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한다.94년 11월말 멕시코의 총국채 잔액 중 외화표시 국채비율은 59.7%,총국채 잔액 중 만기 1년 미만이 85%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외환보유고도 멕시코는 94년 1.2개월분의 수입액에 해당됐으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2.8개월분이었다.멕시코는 특히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고페소정책을 유지하다가 94년 말에는 페소화 가치를 38.7%나 평가절하함으로써 해외지급을 중단하는 사태를 빚었다. 재경원 원봉희 금융총괄심의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사절단이 지난해 11월 방한했을때 한국의 국제수지 적자가 장기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GDP 대비 국제수지 적자비율이 2∼4%선이면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며 『우리나라는 실물위주로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채권 등의 핫머니 성격은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어서 멕시코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또 IMF의 골드 스타인 박사가 멕시코 사태를 교훈삼아 96년 1월에 제시했던 「외환위기가 빚어질 수 있는 7가지 요소」를 제시하며 외환 위기설을 일축하고 있다. 외환보유고에 비해 총통화비율이 높으면 위험하지만 우리나라는 내국인들이 마음대로 해외로 유출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러나 정부의 이런 진단은 국제수지 적자가 몇 년간 계속해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등의 전제 아래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올해 국제수지가 지난해보다 얼마나 개선될 지가 관건이다.
  • 「러」 과학아카데미 경제연 레오니드아발킨 소장에 듣는다

    ◎동북아지역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축/러시아 경제난국은 개혁방법의 심각한 오류때문/북한개혁 지도자의지에… 월남·독일식 통일 안될것/「러」 바르샤바조약 해제된 마당 나토확장 받아들일수 없어 □대담=유세희 한양대 아태지역학 대학원장 체제 불안을 더해가는 북한,등소평의 사망으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고있는 중국대륙 등 한반도 주변의 기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박하게 움직이고있다.서울신문은 한반도 주변의 주요 강국중 하나이면서 정정불안,경제난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러시아의 오늘을 깊이 있게 진단해보기 위해 방한중인 레오니드 아발킨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장과 유세희 한양대 아태지역학대학원장과의 특별대담을 마련했다.고르바초프 대통령 시절 경제담당 부총리로서 러시아개혁의 토대를 닦은 인물인 아발킨 소장은 이 대담에서 러시아 국내사정뿐 아니라 한반도,세계정세,미·러 관계 등에 폭넓은 의견들을 제시했다. ▲유세희 원장=우선 러시아의 경제사정부터 살펴봅시다.러시아는 과거의 통제경제를 벗어나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을 시행한지 6­7년이 됐는데도 아직 어려운 고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부분적으로는 지난해 인플레가 21­24%로 낮아졌고 정부재정상태도 나아졌다는 통계가 있지만 전체 GDP(국내총생산)가 계속 감소하고 고정자본 투자도 줄었고 특히 실업,임금체불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러시아경제개혁 및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생산감소·재정적자 심각 ▲아발킨 소장=지금 러시아의 경제상황은 한두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합니다.러시아의 개혁은 10년전에 시작된 것입니다.지금의 여러 위기들은 옐친대통령이 소위 충격요법을 도입한 뒤부터 생겨난 것입니다.가장 큰 문제는 생산감소와 재정적자입니다.지난해 GDP는 90년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인플레가 월2%이하로 줄었다고는 하나 국가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이런 문제가 기업활동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세희=임금체불은 사회불안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임금체불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파업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해결책이 없을까요.지금까지 추진해온 급진개혁식 방법으로는 더이상 안된다는 진단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발킨=임금체불은 의사,학자,교사,군장교,농민 등 사회각분야에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평균 3­4개월씩 임금이 밀렸습니다.재정불안정 때문이지요.사실 인플레도 지난해 감소했다고 하나 이는 임금체불 등의 희생을 통해 만든 인위적인 결과입니다.임금체불은 소비재의 수요를 줄여놓았습니다.한마디로 지금 겪고있는 경제난은 개혁의 방법에 심각한 오류가 있기 때문입니다.옐친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은 IMF(국제통화기금)의 권고를 따른 통화주의적 접근방법입니다.사회적인 요인들을 고려치 않고 순전히 통화정책만으로 개혁을 추진한 것이지요.이 방법이 러시아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유세희=옐친 대통령은 아나톨리 추바이스를 제1부총리에 임명하고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제외한 각료전원을 퇴진시킨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이를 개혁노선 수정의 신호탄으로 볼수 있을까요. ▲아발킨=이번조치는 희망과 불안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이번 조치는 우선 정치적으로 러시아뿐 아니라 전세계를 향해 강력한 러시아정부가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입니다.아울러 옐친 대통령 자신의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내보이고 싶었을 것입니다.옐친정부는 의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내각총사퇴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이 비난을 우회하기 위해 선수를 친 면도 있습니다.이번 조치가 경제적으로 반전의 계기가 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합니다.경제,재무,공업 등 경제관련 부처 각료들에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그들이 제시할 개혁프로그램의 성격 등을 봐야 판단을 내릴수 있습니다. ▲유세희=박사께서는 러시아의 특수성,즉 러시아인의 특수한 심성과 가치관을 고려한 개혁이어야하지 서구식 시장경제를 기계적으로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오셨는데 구체적으로 그 제3의 길이란 어떤 방식을 일컫는 것입니까. ▲아발킨=한마디로 시장경제를 추구하되 러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가의 통제를 가미하라는 것입니다.러시아에서 환경문제나 에너지,수송등 대규모 국가적 사업은 시장기능만으로는 제대로 다룰수 없습니다.IMF는 멕시코,브라질,동구등의 경험을 러시아에 권고합니다.하지만 러시아에 맞지 않는 방법들입니다.나는 오히려 한국,독일,일본의 성공을 가져온 개혁방식을 주장합니다.러시아의 특수한 역사,국민정서,문화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개혁정책을 짜야합니다.내 주장의 핵심은 국가의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입니다.러시아는 국가중심 관리의 오랜 전통을 갖고있습니다.제3의 길이 갖는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수 있습니다.첫째,조세,금융,산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역할을 활성화할 것.둘째,통화주의자들처럼 한 측면만 중시하는게 아니라 여러 사회적 측면을 두루 고려할것.세째,생산과 투자를 촉진하는 쪽으로 조세제도를 바꿀 것.네째,과학 교육 의료 환경 등에 대한 장기투자계획을 세울 것. ○개혁에 사회요인 고려를 ▲유세희=한·러 관계로 화제를 옮겨가 봅시다.양국경제교류는 수교 직전 86년 8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량이 지난해38억 달러에 이르는 등 괄목할 성장을 했습니다.그런데 한국의 대러시아 투자는 만족할 수준이 못되고 있습니다.투자규모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79건에 1억 700만달러에 불과합니다.한국의 투자기업들은 러시아의 정국이 불안정하고 범죄율이 높으며 여러 법규가 미비하다는 등 애로사항을 이야기합니다.앞으로 한·러 경협의 증진,특히 극동쪽에 대한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방안들이 있을까요. ▲아발킨=러시아는 외국투자 유치 이전에 먼저 국내투자자들의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국내투자여건을 개선해놓고 그다음 외국투자를 기다려야 합니다.세계경제에서 21세기에 가장 발전할 지역중 하나는 동북아지역입니다.따라서 러시아가 세계경제에 통합되기를 원한다면 인프라개선 등을 서둘러 극동개발 준비에 나서야합니다.러시아 국가문양을 보면 독수리가 좌우를 살피고 있습니다.이는 동서를 다 포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한국도 러시아를 원료기지로만 보면 안됩니다.몇% 지분을 갖든 가공해서 최종생산품을 만드는 쪽으로 투자방향을 가져가야합니다.러시아에 진출해 고부가 상품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지요.러시아도 이런 투자에는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유세희=구체적으로 한국기업이 어떤 분야에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아발킨=러시아는 세계수준의 기초과학을 갖고있는 반면 한국에는 이를 상품화해 대량 생산할 능력이 있습니다.이 둘이 결합되면 장기적 전망이 매우 높습니다.양국은 기초과학분야의 실용화를 중심으로 장단기 협력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소연방 경제통합 추진 ▲유세희=한차례 해체과정을 겪었던 소련방이 우크라이나,벨로루시,러시아를 중심으로 다시 재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공산당이 다시 세를 얻는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경제적 이득을 위한 실리적 움직임으로 보는지 아니면 옛공산시절에 대한 향수에서 나온 일시적 움직임으로 보시는지. ▲아발킨=옛날에 대한 향수가 점차 커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옛날로 되돌아가겠다는 것은 아니고 경제적 난관을 함께 극복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봅니다.경제통합을 통해 공동이익을 추구하자는 것이지요.지금 세계경제는 지역블록화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유럽,북미,동남아 등 5­6개 블록이 있습니다만 여기에 러시아와 벨로루시,우크라이나,그리고 카자흐스탄까지 가세한 러시아블록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러시아 블록은 이들 공화국간 전통,문화,종교적인 일체감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앞으로 세계경제는 각 블록을 중심으로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여나갈 것입니다. ▲유세희=미·러 관계로 화제를 옮겨봅시다.양국은 협력관계인가 하면 나토확대문제를 싸고 갈등이 계속되기도 합니다.러시아는 자유민주진영으로 합류하면서 서구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했던게 사실입니다.이 지원이 기대만큼 안된 것도 양국 불화의 한 원인이 됐다고 보는데 앞으로 미·러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아발킨=국제관계에서 우애와 친선은 반드시 조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미국은 매우 실용적으로 자국이익을 추구하는 쪽에서 러시아를 지원했습니다.미국은 러시아의 석유,가스 등 원료시장과 자국상품을 팔 러시아의 소비시장에 관심이 있었지 진정으로 러시아를 돕겠다는 의지는 크지 않았습니다.아울러 미국은 우주,무기,항공등 분야의 세계시장에서 러시아를 경쟁관계에서 탈락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북한,이라크,그리스,인도 등에 러시아가 무기를 팔려고 할때 미국이 제동을 거는 것이 바로 그 예입니다. ▲유세희=나토에 옛 동구권 나라들을 가입시키는 문제를 놓고 미·러 양국이 좀체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러시아 국내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미·「러」 나토확장 이견 여전 ▲아발킨=나토확장은 러시아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입니다.냉전이 끝나고 바르샤뱌조약이 해체된 마당에 나토를 오히려 확장하겠다는 발상은 곤란합니다.러시아가 타깃이 아니라면 나토의 존재이유는 무엇입니까.누군가 러시아에 계속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러시아는 완력이나 위협,공포로 굴복시킬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이 정신은 옐친이든,레베드,추바이스이든 누가 정권을 잡든 변치 않을 러시아의 특성입니다. ▲유세희=과거 소련은 북한의 가장 든든한 후원국이었습니다.최근 북한의 경제사정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물론 계속된 수해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지령식 경제체제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습니다.같은 체제를 가졌던 러시아의 경험에 비추어 앞으로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화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발킨=어떤 국가에 대해 조언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조심해서 접근해야 합니다.무엇보다 북한지도자들이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여기에 국민의식,변화에 대한 욕구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개혁정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고통없이 변화는 불가능합니다.워낙 폐쇄사회라 정확한 자료를 얻기 어렵지만 남북한은 베트남이나 독일식으로 재통일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정리=이기동 기자〉
  • 외환시장 난조 어디까지…

    ◎경영적자·달러사재기로 원화 올들어 4%나 절하/한은 “위기 아니다” 주장속 업계선 “대책시급”/전문가 “노사·정치문제 해소되면 안정 회복” 외환시장의 난조는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경상수지 적자 지속으로 달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기업들의 달러 사재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여기에 불황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점차 한국 자본시장에 매력을 잃고 있어 외환위기가 갑작스레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상적자는 2백37억달러나 됐다.올 1월의 경상수지 적자도 30억9천만달러나 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를 급감시키고 있다.2월말의 외환보유고는 2백98억달러로 지난해 6월의 2백84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3백억달러를 밑돌았다.국제통화기금(IMF)은 3개월 수입분의 외환보유를 권고하지만 2.4개월치에 불과하다. 달러화 부족은 원화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나타난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77원70전보다 1원10전 높은 878원80전에서 개장된 뒤 879원10전까지 올랐다.지난해 말의 844원20전보다 원화가치는 4%나 떨어졌다. 올들어 원화환율 오름세는 지속적이다.지난달 17일에는 한때 달러당 887원까지 치솟았다.한은은 다음날 13억달러를 쏟아부으며 859원까지 떨어뜨렸지만 마냥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은 없다. 외환보유고도 줄고 은행에 빌려준 외화를 돌려받을 입장도 아닌 탓이다.한은은 현재 은행들에 3백50억달러를 런던은행간 금리로 빌려줬다.이 자금을 회수해 외환보유고를 늘릴수도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럴 수도 없다.은행들은 한보철강 부도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게 쉽지않아 한은은 당분간 빌려준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 지속적인 원화약세로 기업들은 물품을 수입해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예금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외화예금 잔고는 지난해말 14억9천만달러에서 12일 현재는 45억달러로 높아졌다.대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으면 달러를 팔겠지만 설비투자도 줄어 자금압박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행의 공식입장은 외환위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심훈 국제담당 이사는 『지난달 원화환율은 달러당 865∼870선이 적정한 수준이었지만 이달의 경제기조로 보면 현 수준(875∼880원)이 적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의 상황은 외환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의 순유입은 2백만달러에 그쳐 지난 95년11월의 8천2백만달러 순유출 이후 유입액이 가장 적었다.경기전망이 좋지않은데다 환율이 급등해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 소장은 『여유자금이 있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환투기를 해 환율이 오르지만 거의 상투(정점』)라며 『수입증가율이 둔화돼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는데다 노동분규와 정치권이 진정되면 외국돈이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여 원화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산업은행의 문성신 딜러도 『달러빚이 많은 기업들이 환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달러를 사들이는게 환율 오름세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외환시장 안정을 순전히 외국자본들에 의존해야 하는 현재 상황은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멕시코 외채 조기상환/미 차관 35억불… 경제회생 반영

    【워싱턴·멕시코시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멕시코 정부는 15일 멕시코가 지난 95년 경제위기 당시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긴급구제차관 1백35억달러를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상환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대통령이 페소화 폭락사태에 따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이 지원했던 긴급구제자금 1백35억달러가운데 마지막 남은 35억달러를 조기 상환할 것임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오르키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멕시코 대통령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6일 미국에 35억달러를 보낼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차관 1백78억달러중 아직 갚지 않은 15억달러도 조기상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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