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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위기 파장 막게 추가 지원을(해외사설)

    한국에서 금융위기로 인한 불안과 여파가 더욱 커가고 있다.국가 파산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통령 후보들은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하기 보다는 상대후보를 헐뜯는데 심혈을 기우리는 중이다.아무도 새로운 한국대통령이 이전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맺은 구제금융의 조건을 준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칠전 국민앞에서 경제위기를 사과한 김영삼 대통령도 구제금융 문제에 대해선 모호한 태도다. 몇몇 한국 언론에선 정부서 흘러나온 정보를 갖고 이번 금융위기 악화 책임을 미국과 일본에 돌리고 있다.이같은 한국의 분위기는 어제 한국정부가 IMF에 요구한 1백50억달러의 추가 지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적잖은 미국인사들은 추가지원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일 움직임이다.이들은 추가지원이 수혜자들의 행동을 더욱 오만불손하게 부추길 것 이라고 여기고 있다.‘서울의 붕괴’와 별관계 없는 미국인사들은 금융지원을 끊을 것도 주장한다. 이번 한국의 금융위기는 IMF의 지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타이와 인도네시아의 경우,IMF의 지원을 통해 악화 상황을 뒤집을수 있었다.그러나 이지역 최대의 구제 금융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IMF가 무엇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지도 확실지 않다.한국정부가 그토록 신속하게 사인한 조건들에 대해 어떤 정부가 그같은 조건들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아닐수 없다.특히 정치권이 그처럼 가혹한 경제적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부에선 IMF 조건의 실용성에 대해 의심을 제기한다.국제금융계의 일부 큰손들은 한국의 파산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한국에 제공된 대부분의 돈이 일본은행에서 나온것임을 고려할때 한국의 파산은 일본금융계의 공황과 전세계적인 문제로 연결될 것이다.이점에서 비록 머리 숙이지 않는 한국이라 하지만 추가적인 금융지원이 계속돼야 한다.IMF도 당근과 채찍,양면 정책을 번갈아가면서 한국을 다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미디어선거 정착 계기/3당TV토론 종합평가

    ◎한나라당­“재치 문답·겉핥기식 개선을”/국민회의­“현상유지 만족” “DJ장점 상쇄”/국민신당­“균형잡힌 발언” “비난전 문제” 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은 세차례의 TV합동 토론회에 대해 진행방식 등 기술적인 면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론 미디어선거의 정착 가능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나라당은 TV토론회가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안방 선거시대’를 맞아 후보들간의 정책과 비전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그러나 개선돼야 할 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우선 토론이 지나치게 재치문답식의 순발력 테스트로 흘러 정작 중요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후보의 답변시간이 최장 1분30초로 너무 짧아 토론의 맥이 끊어지거나 ‘수박겉핥기’식으로 진행된 것도 문제점으로 꼽는다.한나라당은 이와관련, 후보별 총량시간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즉,후보에게 충분한 발언기회를주되 전체적인 발언시간만을 제한하자는 것이다.후보의 됨됨이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1대1토론도 병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는 TV토론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준비된 후보로서 역량을 과시했다’고 평가한다.확실한 대책과 의지를 보여준 사람은 김대중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한다.또 김대중후보가 3차례 토론회에서 현상유지를 한데 반해 다른 후보들이 한 두차례씩 지지율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결국토론회를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당초 ‘토론회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에는 다소 못미치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TV토론이 거듭될수록 다른 후보들이 선전하는 바람에 ‘경험’이라는 김후보의 장점이 상쇄되어 버렸다는 것이다.특히 1차 토론회에서 보청기를 꺼내 보여주고,2차에서 스톱워치를 쓰느라 다소 주춤거렸으며,3차에서 경제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IMF재협상 문제를 먼저 거론한 것은 역효과가 더 크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국민신당은 3차례 토론 모두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다.상대후보의 흠결을 적절히 지적했고,나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임자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줬다는 주장이다. 14일 3차토론회에 대해서도 국민신당은 “가장 균형있는 발언으로 시종 상대후보들을 압도했다”고 만족해 했다.토론회 직후 이인제후보와 이만섭 총재 등 당지도부가 여의도 당사에 모여 내린 결론이다. 국민신당은 다만 후보간 과열공방으로 정책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 기업 자금사정 회복 기미 없다/한은 지원 개시 첫날

    ◎은행권 신청 거부… 현금 안돌아/업체 “은행 몸사리기… 수출업체 파산 위기”/시은 “BIS 자기자본 비율 확보가 급선무”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일로다.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대출을 15일부터 실시키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계와 재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이날부터 11조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콜론 자금이 동결된 14개 종금사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으나 은행권이 사실상 반발하고 있다.시중 은행들이 자금 지원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어려운데 종금사에 대한 대출을 굳이 시중은행을 통해 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은이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종금사가 흔들릴 경우 또다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한은의 자금 지원에 따른 조치는 언론을 통해 아는 정도 이상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는 “종금사와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한국은행이 직접 하고 싶지만 이들 기관은 한은법 상의 직접 대출대상 기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돈이 돌지 않아 기업들의 유일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된 기업어음(CP)의 할인조차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은행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금융권의 몸사리기는 생산 및 수출현장의 절박한 사정을 도외시한 채 기업을 파국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조금 나은 대기업도 수출 네고가 되지 않아 물건을 선적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금은 원­달러 환율의 폭등으로 이중 피해를 입고 있으나 CP마저 할인되지 않아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그나마 종금사와 안면을 통한 ‘거래’가 조금씩 있다는 것.사채시장보다는 안전한 곳을 찾는 ‘큰손’들이 초우량 기업 CP매입을 요청하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업체가 아닌 중소기업들은 더욱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물품 대금으로 받은 대기업의 어음을 할인하려 하고 있으나 종전의 12%가 아닌 20%선 이상의높은 할인율을 제시해도 아예 거절당하고 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김주현 이사는 “한은의 특융은 기업 자금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통화량의 증가를 유발하는 것”이라며 “결국 IMF가 요구하는 통화량 제한선을 유지하려면 통안채 발행 등으로 돈을 회수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은행의 여신은 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자금시장의 불안요인을 없애고 돈이 도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의 자금난 해소책은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근본 원인을 치유할 대책을 내놓지 않는한 대기업의 30%,중소기업의 50%가 가까운 장래에 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IMF 새 긴급융자제 논의/2∼3년 만기에 금리 6∼8% 수준

    【워싱턴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새로운 긴급융자제도의 신설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의 IMF 유동성 조절자금 대신 단기자금을 현행보다 높은 금리로 제공,신속히 위기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협의했다.IMF의 한 관계자는 “통상 10년 정도의 기존융자 대신 2~3년 만기에 대출금리가 현행 연 4%보다 2∼4% 높은 수준의 단기융자 실시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지난달 마닐라에서 열린 주요국 재무차관 회의가 단기금융지원장치의 마련을 강력히 권고한데 따른 것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 문화예산 1순위 삭감 ‘유감’/김성순(공직자의 소리)

    IMF한파로 올 겨울은 더욱 춥다.기업들은 기업들대로 경영합리화에 나서고 있고 인원과 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있다.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초긴축 예산으로 내년 살림을 짜고 있다.진작 그랬어야 했다.국내외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충고해도 설마하더니 이꼴이됐다. 몇백만원짜리 양주를 물퍼마시듯하고 해외여행,조기유학을 유행처럼 하더니 결국 외부로부터의 강압적 충격에 의해 정신차리게 됐다. 우리들 자신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가 하고 놀라움과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이미 때가 늦긴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신차려야 한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의 긴축내용을 보면 사회·문화부문에서 우선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특히 문화예산을 우선적으로 깎으려는 분위기다.우리가 그렇게 ‘삶의 질’과 관련되는 문화·복지 예산을 손쉽게 생각한다. 마치 문화를 사치품이나 선심행정용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하긴 우리나라 선거관련법에서부터 문화행사는 선심용이나 선거용으로나 쓰이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역사상으로 볼 때 아무리 큰 어려움을 당해도 문화를 지킨 민족은 살아남았고 이를 잃은 민족은 쇠퇴하고 말았다. 우리가 흥청망청할 때 러시아는 빵이 없어 하루종일 줄을 서야 했지만 그들이 지켜온 문화는 러시아를 지탱하고 일어서게 하고 있다.마침 뮤지컬 ’명성황후’가 대성황리에 국내공연을 하고 있다.이미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그 진가를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작품성도 크게 성공했다. 문화는 커다란 민족적 자산이다.문화는 국민을 건강하고 강하게 만들며 우리들의 생활을 질적으로 높여 준다.정부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문화를 꽃피우고 문화시민으로 가꾸어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은 결코 선심행정도 아니고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사업이 아니다.어려울수록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한다.오히려 문화는 어려운 때일수록 강조돼야 한다.
  • 위기를 호기로/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김영삼 정부는 한국병치유와 신한국 건설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왔다.그러면서 금융실명제,정치개혁법 제정 등을 통하여 깨끗한 정치를 구현했고 한국의 민주화를 보다 공고히 하였다는 치적으로 후세의 역사적 평가를 받고자 했으나 개혁주도세력의 분산과함께 구조적인 한국사회의 정경유착은 물론 부조리의 만연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채 경제위기라는 한계에 봉착하게 되고 말았다.한보사태로 국정의 중심이 표류되면서 기아사태와 최근의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은 국제금융기구(IMF) 지원금융이 수혈되는 최대의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차기대통령과 새로 구성될 정부는 김영삼정부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무조건적으로 과거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좋은 시책은 계승하면서 개혁의 실패와 문제점을 과감히 시정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한국경제의 위기는 정부는 물론 기업,언론,노사,국민이 모두 피와 땀과 눈물로써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IMF지원금융에 대해서도 한국경제가 승승장구하다가 체계적인 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국민적 자존심이 상했다는 차원에서 그쳐야지 마치 외침이나 받은 것처럼 지나친 국수주의로 사태를 과장하는 것 역시 옳은 대응방법이 아니다.그러면서 정부와 국민 모두는 오늘의 국가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근원적인 타개책을 모색해야만 한다. ○무조건적 과거 부정 지양 먼저 정부는 규제완화 등을 통해 비효율적 행정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공무원들은 국민위에 군림했던 권위의식과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봉사행정으로 전환해야 하며 기업은 국제경쟁력확보에 사운을 걸고 정경유착과 문어발식 기업확장에 따른 방만한 경영을 지양해야 한다.우리 국민은 전통적인 미덕인 근검절약을 재현하여 사치·향략풍조를 추방하고 합리적이고 건강한 소비생활을 실천함과 동시에 생산현장에서의 근면을 생활화해야 한다. ○사치·낭비·향락풍조 추방 최근에 일부 몰지각한 중간상들과 국민들의 사재기 현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극단적인 소비절약도 국민경제의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우리 국민들의 적절하고도 합리적인 소비양태가 모색되어야 하며 기업은 도산을 면키위한 자구책과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할 것이나 대량감원보다는 고통분담방식으로 대량실업을 유발치 않는 것이 사회안정에 기여할 것이다.정부는 신뉴딜정책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IMF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여 한국의 대외적인 신인도를 제고시켜야 한다.아울러 차제에 IMF와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대미외교에 대한 근본전략도 재정립해야 한다.과거 냉전시대에 미국은 소련붕괴와 북한위협에 대비하는 반공외교의 논리에 따라 한국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하였으나 이념보다는 경제가 우선되는 오늘날에는 미국이 과거처럼 안보관계를이유로 한국의 시장개방을 늦춰주는 배려를 하지 않고 있음도 직시해야 한다. 지난 6공화국의 북방외교에서도 그랬지만 김영삼정부의 다변화,다원화외교도 아쉽기는 하지만 한·미 동맹관계를 통한 협력강화의 기반위에서 펼쳐져야 한다.한국경제 위기에 냉정하게 등을 돌리고 있는 미국의 보수파 인사들의 행태에서 약소국외교의 지혜는 강대국과의 감정적 대결논리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진정한 한국정부의 자주외교는 내실을 다지고 국력배양에 매진하여 외국과의 협상력을 극대화시키는 수단을 갖추는 것으로 부터 출발할 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는 21세기의 선진한국,통일한국으로 도약코자 하는 한국에게 20세기에 마지막 고통과 인내를 시험하는 과정이라 각해야 하며,위기에도 기회는 항상 주어진다는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할 때이다. ○정부·국민 신뢰구축 필요 오천년의 역사속에서 시련과 위기를 무수히 극복하고 오늘의 번영을 이루었듯이 우리 민족은 반드시 일어설 것이며 멀리뛰기 위해 다시 웅크리며 두발을 모을 것이라는 각오로 전진해야만 한다.‘정부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기다리기 전에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해보자’는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연설 내용처럼 정부의 실정과 책임문제도 따져봐야겠지만 시련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의지와단합이 우선되어야 한다.국민은 정부를 믿고 정부는 국민을 믿는 국민적 합의의 기반위에 차기 대통령과 행정부는 위기적 협력제체를 구축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을 안심시킬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오늘의 난국을 해결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 미의 대한 지원 주목하라(사설)

    이번 주에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금융위기와 관련,긴급융자제도를 신설하는 문제를 협의한다.또 클린턴대통령·캉드쉬 IMF총재·바이젤 독일재무장관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대한 지원 확대문제를 협의하는 등 잇따른 회의가 있어 주목을 끈다. 김영삼 대통령이 3당 대선주자들로 부터 IMF협약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뒤 곧바로 클린턴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회의’가 열리기로 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또 미국 등 각국 언론이 대한 금융지원을 한국에 국한된 경제문제로 보지 않고 아시아경제와 직결시켜 보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워싱턴 포스트(14일자)는 ‘투자가·기업인·경제학자들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누구도 아시아 경제위기가 어떤 정치적·경제적 결과를 낳을지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사려깊은 자세를 보였다.특히 한국의 외환위기가 미국경제에 미칠 여파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던 이들조차 ‘심리적 요인’이 아시아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아시아경제에 대한모델이 없다는데 동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중대한 변화로 보인다.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지구 한 쪽의 경제위기가 다른 쪽의 기회가 아닌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은 최근 홍콩과 미국의 주가폭락으로 입증된 바 있다.특히 한국과 일본의 금융위기가 지속되면 아시아와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한국의 금융위기가 자국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 못지않게 한국은 미국의 오랜 우방이라는 시각에서 금융지원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미국이 금융지원에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경우 한국의 외환위기는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미국이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앞장선다면 한국민은 ‘미국을 영원한 우방’으로 생각할 것이다.
  • 외환시장 안정에 ‘디딤돌’/경상수지 흑자 효과

    ◎여행수지 개선 큰몫 IMF시대 ‘단비’/수출대금 국내 유입 2개월정도 걸려 11월 경상수지가 93년 12월 이후 처음 흑자를 낸 것은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가뭄에 단비이상의 좋은 뉴스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지원의 최우선 목적을 재정과 금융긴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 두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해석은 가능하다.오랫만의 좋은 뉴스는 당연히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수출대금이 유입되기까지에는 2개월 가량의 시일이 걸리지만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로 반전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외환시장 안정에 심리적 효과를 주게된다.추후 수출결제자금이 유입되면 외환공급이 늘게 돼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무엇보다 올들어 월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점이 큰 역할을 했다.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지난 10월의 경우 여행수입은 4억2천만달러였던반면 여행경비지급은 5억7천만달러였다.그러나 11월에는 여행수입이 5억달러로 여행경비지급 4억1천만달러를 앞질렀다.9월까지 1.4%가 줄었던 해외여행객 감소율도 그 이후 훨씬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도 무역수지는 4억 또는 5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까지 수출은 2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6% 감소한 점으로 추산되는 수치다.무역외수지도 12월에는 여행수지와 기타 용역수지(영화방영권,통신서비스,해외 유명연예인 초청) 부문에서 당장 줄일수 있어 흑자 폭은 11월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무역외 수지 가운데 이자지급 등의 투자수익수지,항공·선박 등의 운수서비스수지 적자는 환율상승 여파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이사는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향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좋은 신호”라며 “수출증대는 해외경제 여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의 대폭적인 축소로 무역수지 흑자 폭을 더욱 늘려야 하고,무역외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위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이 11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며 IMF위기도 이런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부동표의 향방/PK지역 이·이 사이서 갈등 많아(테마표밭:중)

    ◎경제 네탓공방 불신 증폭… 각 진영 비상/50∼60대 부동층 많아 이회창 후보 유리 부동표는 이름 그대로 떠다니는 표를 일컫는다.선택할 후보를 찾지 못한 유권자 그룹인 셈이다. 대선 레이스가 결승점에 가까워지면서 부동표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기현상이 아닐수 없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무응답자의 비율이 20% 이상,많으면 35%선에 이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비상이다.판세예측이 어려워 끝가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낙오된 후보조차 막판 뒤집기에 연연하게 된 측면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원인에 기인한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감”(리서치 앤드 리서치 김학양 이사)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요컨대 IMF한파 등 경제위기감이 엄습하면서 정치권의 네탓이오 공방이 국민들을 식상케 했다는 것이다.상대 흠집내기로만 흐른 TV토론이 정치 혐오증을 보탰다는 지적도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진성 부동표는 10% 내외”(W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라는분석도 있다.이 표의 향방은 비율에 관계없이 위력적이다.어차피 살얼음레이스인 탓이다. 나머지는 가성 부동표로 두 부류다.즉 투표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 지지후보가 있으면서 여론조사에서 드러내지 않는 ‘의사 부동층’이다.후자는 영·호남에서 많아지고 있다는게 일부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이들은 또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 지지층에서 빠져나와 부유하는 부동표 비율이 높다고 한다.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각 후보들의 막판 공략 표적도 여기다.특히 이회창 후보측의 “이인제를 찍으면 DJ가 당선된다”는 이른바 사표논리와 이인제 후보측의 반박이 사활을 건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김대중 후보측도 감성 자극도 불사하는 특단의 부동표 공략에 들어갔다.15일 죽은 병사를 소재로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찬조연설 방송을 내보냈다. 연령적으론 50대 이상의 부동층이 많다.이 점에선 이회창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이들의 투표율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20∼30대부동층도 많은 편이나 결정 변수로의 비중은 낮다.선거당일 투표통지서보다는 레저장비를 챙길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층인 까닭이다. 부동층이 줄지 않음으로써 진흙탕 싸움속의 대선지형도 어떻게 그려질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최선의 후보가 아니라 ‘상처뿐인 영광’을 안는,차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해석이다.
  • 수도권·PK서 막판 민심잡기 치열/D­2:3당후보 행보

    ◎이회창­경기발전 15대 실천약속 발표/김대중­경제·외교 등 비교우위론 제시/이인제­경제실정 책임자 처벌 등 공약 15대 대통령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대통령후보를 포함한 당의 인전자원을 총동원해 수도권과 부산·경남·경기일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치열한 막바지 유세전을 벌였다.이날 각지의 유세장에는 선거일이 임박한데다 날씨가 다소 풀린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청중들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설자들의 유세에 귀를 기울이며 마지막 선택을 고심하는 표정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낮 수원의 경기도지부 강당에서 ‘경기지역발전을 위한 15대 실천약속’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남과 안양,안산,부평,부천,일산 등을 순회하며 ‘안정론’을 내세워 수도권 서부의 표밭을 일궈 나갔다.이후보는 성남시청 앞 연설회에서 “오는 18일의 대통령선거는 후보들에 대한 인기투표가 아니라,국민의 생명과 재산,자손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면서 “안정을 선택해야 경제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성남지역에서 이인제후보의 인기도가 만만치않은 점을 감안한듯 “이인제 후보는 장래가 있는 젊은이지만 이번에는 안된다”면서 “귀중한 한표가 살아날 수 있도록,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찍으라”고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했다.이후보는 또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한국경제가 무너진 이유가 정경유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상기시킨뒤 “3김정치의 벽을 반드시 무너뜨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이날 부천역앞 유세를 마친뒤 부천역장실에서 조순 총재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회생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이후보는 이에 앞서 방한중인 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 수석부총재와 조찬회동,경제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한축구협회장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신촌의 거리유세를 통해 막판 수도권 공략에 착수했다. 김후보는 경제·외교의 비교우위론을 앞세우면서 이회창 후보의 경제파탄책임론을 집중공략했다.특히 신촌유세에 몰린 2천여명의 유권자들이 김후보를 고무시킨듯 했다.“모든 준비가 돼 있는 나에게 나라를 맡기면 1년반만에 IMF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하면서 “한국호는 지금 폭풍우가 몰아치는 망망대해에 떠 있으며 초보 항해사들에게 결코 나라를 맡길수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어 김후보는 한국 월드컵 축구팀을 빗대,“연전연패하던 팀이 감독이 바뀌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 않느냐”며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 저력있는 국민들과 함께 파탄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후보는 연설 말미에 “한국 화이팅”을 선창,유권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부산 경남 지역 판세 굳히기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세확산을 벌인다는 전략에 따라 부산 경남 지역을 무대로 막바지 표훑기에 나섰다.이날 유세에서는 이후보팀과 박찬종 선대위의장 유세단이 양동작전을 벌여 경제실정 책임자 처벌과 정권교체를 강도높게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낮 12시30분 항공편으로 사천공항에 도착한 이후보는 사천시 삼천포 학생실내체육관에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탤런트 서인석·길용우씨와 함께 사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이후보는 “범국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김영삼 대통령과 한나라당 관계자 등 국가부도 사태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면서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을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고 사표론을 내세워 나를 압박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사채시장에서 검은 돈 5백50억원을 선거비용으로 끌어쓰려고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진주 중앙시장과 북마산중앙시장·창원 명서시장·진해 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거리유세를 벌인뒤 부산으로 옮겨 태화쇼핑과 부산대학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이에앞서 북마산 중앙시장에서는 박의장과 만나 “이인제를 젊은 일꾼으로 우뚝 세워달라”며 합동유세를 벌였다.
  • “한국 경제 내년 3%대 성장”/일 아시아 경제연 예측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는 98년 3%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일본의 아시아경제연구소가 15일 예측했다. 일본 유수의 경제연구소인 이 연구소는 한국과 국제통화기금(IMF) 합의 이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8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원저현상으로 수입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지만 경제침체가 반영돼 올해보다 0.4% 포인트 낮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연평균 환율은 올해보다 15% 정도 높아지며 이에 힘입어 수출은 14% 늘어나고 수입은 4.7%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민간소비는 금융불안,소득증가 둔화 등으로 3.4% 늘어나는데 그친다. 또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7.3%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며 건설투자도 0.1% 하락,투자 전체로서는 3.2%가 줄어들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 IMF협정 지키는게 한국에 유리(해외사설)

    이번주 월스트리트의 비틀거림은 한국인들이 비록 여러측면에서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야기시켰음에도,재정적 쇼크에 처한 한국을 돕기위하여 공동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일본과 미국이 한국인들에게 제공할 5백70억달러의 비상원조계획에 절대적인 중요도를 두는 입장은 옳다.그러나 필요하다면 추가 원조를 할 수 있다는 분명한 태도표명은 한국의 회복과정을 더 빠르게 해줄수 있다. 한국의 문제들은 과도한­종종 부패된­재정체계가 투영된 것이다.그체계는 개인적인 관계들이 정상적인 상업적 판단을 앞설수도 있는 것이다.한국인들이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사실은 미국 은행시스템의 과장된 신용판단과 지나치게 확장된 시장이 복합적으로 일련의 번성하던 상업 은행들의 붕괴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신속하고 과감한 개입은 문제가 통제권 밖으로 확산돼 나가는 것을 막았다.미국경제는 결과적으로 나아졌다.자체의 재정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은 미해결이지만 아마도 극복할 것이다.한국인들은 부를증대시켜주고 또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가져다준 자신들의 재정체계를 변경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불편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그들은 영구하리라고 생각했던 재정적 잇점들을 폐지시키는데 주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IMF가 만든 5백70억달러 패키지의 조건으로 돼 있는 일부 재정적 제한들까지 거부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하려는 유혹을 막아야 한다.왜냐하면 나머지 세계의 분노를 살 것이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는 한국의 문제들이 두가지 측면에서 나쁜 뉴스가 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하나는 많은 미국의 첨단기술 생사자들을 위해서 보다 구매력이 낮아진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원화 하락이 보다 경쟁력 있는 수출업자들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빠른 행동은 한국의 문제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으며 그 재정 초과가 더이상의 혼란없이 바로잡아질수 있다는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결과적으로는 모두의 선이 될 것이다.
  • 선거사범 크게 줄었다/적발 예년의 10%선

    ◎TV토론 활성화·옥외집회 금지 영향/‘IMF 한파’로 금권선거 시비도 사라져 15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옥외집회가 금지되면서 대규모 청중 동원과 관련된 금품살포나 폭력 행위가 줄고 TV토론 등을 통한 ‘미디어 정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도 결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자금줄’이 막히면서 ‘금권선거’ 시비가 거의 사라졌다.‘IMF 한파’로 기업들이 정치자금을 제공할 여력이 없어지면서 정치권의 씀씀이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예전에는 투표일을 앞두고 고정메뉴로 여겨졌던 ‘관권선거’ 주장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5일 현재 전국적으로 175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하고 이들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170명에 대해서는 내사중이다. 이번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92년 14대 대선 적발된 선거사범의 10%선이다.92년 당시 투표 1주일전인 12월10일 현재 입건된 선거사범은 1천2명이었고 이 가운데 102명이 구속됐었다. 이번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흑색선전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 관련 35명,명예훼손 관련 31명,폭력 사범 19명,불법선전 18명 등의 순이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48명 입건에 7명이 구속돼 가장 많으며 한나라당 24명,국민신당 10명,자민련 5명,무소속이 82명이었다. 임좌순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은 “13·14대 대선 때에 비해 보다 엄격해진 선거법의 적용으로 공명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유권자들 사이에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가 잘못되고 자신도 손해를 본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장은 그러나 “흑색·비방선전은 과거 선거에 비해 그 강도가 훨씬 파괴적”이라고 지적했다.
  • 제일·서울은 중 1곳 해외매각/임 부총리

    ◎달러표시 국채 100억불 국내 우선판매 정부는 외화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1백억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외국환평형 기금채권(국채)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발행하기로 했다.또 지분율이 59%인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중 한 곳을 외국 금융기관이 인수 및합병(M&A)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5일 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임부총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1백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 기금채권(외평채) 발행동의안을 제출해 국회의 동의를 받는대로 우선 연내 국내와 해외교포를 상대로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말했다.내국인도 보유한 외화로 달러로 표시된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되고 조성된 외화는 외환보유고로 잡혀 단기외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외평채를 살 경우 출처조사를 면제키로 했다.정부가 이에 앞서 지난주 말건당 2만달러 이상을 매각해도 외환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기로 한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본격적인 해외발행은 외국 금융기관의 연말 휴가 등을 감안할 때 내년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부총리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중 1곳 정도를 외국 금융기관들이 M&A 할 수 있도록 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들 은행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측이 기존 주주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혀 이미 발표된 배당금지 조치외에 추가적인 불이익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임부총리는 또 “IMF와의 합의 이후 진행되는 고금리를 장기간 허용하면 금융비용부담이 지나쳐 살아날 국내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금리정책은 일시적인 조치로 IMF측과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 벌금 낼돈 없어 옥살이 위기/부도 중기사장에 온정 ‘밀물’

    ◎각계각층서 성금·격려 벌금 2백50만원을 낼 돈이 없어 옥살이 위기에 처한 부도 어학기기 제조 중소업체 사장 이상일씨(45·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의 딱한 사연이 보도(서울신문 12월13일자 사회면)된 뒤 이씨를 돕겠다는 온정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씨는 15일 “신문과 방송을 보고 전화를 걸어온 국민들이 이틀 동안 50명이 넘었다”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는 말과 함께 통장 계좌번호를 물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생활이 넉넉치 않은 서민들의 격려가 쇄도,국제통화기금(IMF)사태와경기불황 등의 난국도 ‘이웃사랑’에는 장애가 될 수 없음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농촌진흥원 나춘용씨(59·기능직 9급 운전기사·경기 수원시 권선구)는 이날 상오 이씨를 만나 박봉을 쪼개 모아둔 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일텐데 넉넉한 형편도 아닌 분이 도움을 주시니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 “한국경제 조속 회복될 것”/아세안정상회의 참석 고 총리 강조

    고건 국무총리는 1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9개국 및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국 및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내 국가간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고총리는 우리나라의 금융구조의 현황과 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한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금융개혁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 경제는 우수한 노동력과 높은 저축율 등 건실한 기초경제여건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국 정상들은 각국의 구조조정 노력과 역내 국가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아시아의 경제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갈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금융시장 급속 안정/환율·금리 대폭 하락… 주가 25P 급등

    외환 및 금융시장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5일 한 때 하한가까지 뚝 떨어졌고 시장금리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는 지수가 25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외환당국은 16일 새벽(현지시간 15일) 열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결과가 외환시장 안정에 결정적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에서 환율폭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게 일고 있는 데다 IMF 자금지원 스케줄이 앞당겨질 경우 외환위기는 이번주에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기준환율(1천737원60전)보다 낮은 달러당 1천69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3시30분부터는 1천500원대로 진입했다.하오 4시10분에는 하한가인 1천563원90전까지 떨어지는 등 매도물량만 폭주하고 매수주문은 없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하루 변동폭이 기준환율 대비 상·하 10%로 확대된 이후 처음이다.16일 고시될 환율은 1천643원70원이다.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20.78%로 1.65% 포인트 떨어졌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지난주 말 24.85%에서 15일에는 22.28%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한국은행이 전 금융권에 대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은행소유 제한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다각적인 비상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안정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98포인트가 오른 385.80으로 마감됐다.
  • 경제위기 해소 특단책을(사설)

    ‘국가부도’가능성이 운위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선주자가 회동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을 준수키로 거듭 다짐한 것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다행스런 일이었다.IMF와 협상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 대외신인도가 오히려 더 추락,외환·금융·주식시장등 금융부문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흔들린 사태는 한마디로 불신에서 기인한 것이다.한국이 IMF와의 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인가에 대해 국제금융기관과 외국언론들이 불신을 제기함으로써 위기가 증폭됐던 것이다.정부와 정치권은 IMF와 합의한 기술적 이행조건(Technical Note)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협력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높여 올 연말까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외자를 어떤 일이 있어도 조달 가능케해야 할 것이다. ○불량금융기관 조기퇴출을 특히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부실채권이 누적되어 있는 불량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를 철회,퇴출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기를 바란다.부실 금융기관 퇴출은 예금인출사태라는 엄청난 파동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나 특정은행에서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한은자금을 무제한 지원하여 해결하는 한편 인출된 자금이 우량 금융기관으로 환류되도록 조치한다면 인출사태는 한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이다. 절박한 외환위기를 해소하자면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특단의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한다.우선 정치권은 즉각 국회를 열어 금융개혁 관련 법안·긴축예산편성을 위한 추경예산안·국채발행동의안 등을 심의,통과시켜 대외에 금융개혁과 재정긴축의지를 확고히 천명해야 할 것이다.정치권은 선거기간중 IMF협상과 관련된 문제로 또다시 대내외에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된다.정부와 국회는 한걸음 더 나가 금융·산업·노동 관련 개혁법안을 하나씩 처리하느라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이를 한개의 특별법으로 묶은 가칭 ‘구조조정 임시조치법’을 만들라는 한 원로 경제학자의 제언을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이 법의 제정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시급 대외신인도 추락의 또하나 주요 요인은 국내 대기업집단의 재무구조 취약이다.선단식 경영을 하다가 막대한 부실채권만 남기고 쓰러진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도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벌그룹 모임인 전경련은 가칭 ‘구조조정위원회’를 설치해서 대기업그룹간 업종(자동차·전자·석유화학·조선 등)을 자율적으로 정리,선단경영을 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은 내수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업종전문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재벌그룹이 자율적으로 선단경영 지양과 업종전문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IMF의 권고에 따라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장롱속 원화·달러 끌어내야 국민들의 성찰도 필요하다.일부 부유층은 종금사 영업정지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장롱속에 퇴장시킴으로써 경제난을 더 악화시켰다.특히 외화를 퇴장시킨시민들은 이를 금융권에 즉시 예금,경제난국타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이들이 퇴장시킨 달러는 수십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이들이 귀중한 달러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정부는 이들에게불이익이 돌아가는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원화·달러 가릴 것 없이 장롱속의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자금경색 완화와 산업자금화에 기여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면제 등 정책배려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 발전소 건설반대 지역이기 탈피를/고진석 한전 총무부장(발언대)

    도로·항만·발전소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기술이나 자본과 달리 어디서 빌려올 수도 없는,따라서 싫든 좋든 우리 손으로 직접 건설해야만 시설이다.그러나 현재 이러한 사회간접자본의 전반적 부족현상이 물류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원가상승의 주요인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전력시설 또한 여의치 못하다.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은 4천만㎾로 결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따라서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전소를 계속 건설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전력이 끊어질 경우 당장 공장의 기계가 서버려 수많은 근로자가 놀 수 밖에 없으며,이는 곧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주로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가 발전소 건설을 반대해왔으나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주민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이유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이기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발전소 건설이 난항을 거듭한다면 전력부족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 자체까지 위협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3∼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우리 경제는 IMF 지원금융을 받을 정도로 최악의 위기에 와 있으며 물류난과 교통난은 한계점에 다달았다.여기에 전력난까지 겹친다면 우리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발전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이다.21세기에 소망하는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하나를 얻으려다 열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 공약의 허실:하(3당후보 공약점검:9)

    ◎장밋빛 경제공약 IMF로 퇴색/한나라당­고용창출·물가안정 불투명/국민회의­‘물가 3%이내 안정’ 비관적/국민신당­‘신국채보상운동’ 구호 그칠듯 15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한달도 남기지 않고 불거졌던 IMF 사태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이 준비해온 경제정책공약을 뿌리채 흔들었다. 각당이 입을 모아 내세웠던 선진 경제대국 건설이라는 장밋빛 공약은 정부와 IMF 협약에 따라 빛바랜 공약이 되어버렸다. 이에따라 3당은 저성장과 재정·통화 긴축 상황에 맞춰 수정된 경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3당의 공약은 우리의 경제 현실을 정확히 짚어,위기극복의 방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과시나 상대당을 겨냥한 정치공세적인 측면이 내재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002년까지 경제성장률 6∼7%,물가상승률 3%,무역수지 흑자를 이룩하겠다”고 목표 수치를 제시했다. 성장률은 내년에 한해 정부와 IMF합의대로 3%로 하되,99년 5∼6%,이후 7∼8%로 높여 임기내 평균 경제성장률 6∼7%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6% 이상일 때 물가를 3%로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특히 이후보는 2002년까지 3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신규고용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반대로 3백만개의 일자리 창출 자체이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내년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병존한다. 이밖에 2002년까지 55만호 주택건설,임대주택 50만호 건설,2011년까지 토지이용률 7% 확대 등은 정부가 이미 발표한 사항이다. ▷국민회의◁ 경제분야 공약은 IMF관리체제에 들어서면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그러나 IMF체제로 공약이행이 수월해진 측면도 있다. 공약이행이 쉬워진 부분은 먼저 ‘한극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고,금융을 자율화하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대목이다.세부적으로도 상당부분이 IMF합의 사항과 일치한다. 또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한다’는 부분도 IMF체제 아래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국민소득 3만달러 실현’과 ‘임기중 물가 3% 이내 안정’에 대해서는 “IMF체제로 당장은 힘들지만 임기중 실현을 노력하겠다”고 설명하면서도 비관적이라는 점을 자인하고 있다. 김대중 총재가 최근 주부를 대상으로 한 경제기자회견에서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물가 3%내 안정’을 새로운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물가 3% 이내 안정’이 사실상 어려워진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주택공급과 관련,‘오는 2002년 주택보급율 100% 달성’공약은 3당 후보모두가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현재도 전국적으로 주택보급율이 90%에 이르는 만큼 ‘공약이 필요없는 공약’이라는 지적도 있다.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도권의 주택보급율과 대형주택선호문제에 대한 대안이 눈에 띠지 않는다. ▷국민신당◁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주권 확립을 위한 새 경제틀 창조를 슬로건으로 내건 국민신당은 ‘국민소득 몇만불 달성’같은 장미빛 공약은 드물다.정부개입보다는 민간주도,규제보다는 자율,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중시하는 쪽으로의 경제정책방향을 차근히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간이 주도하는 규제개혁위원회 활성화나 공공정보 의무공개제도,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구조조정 특별법제정,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인력지원 확대나 신산업결집지역 구축 등의 정책은 긍정적이다.또 정경유착 척결을 특별히 강조해 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한다거나 기업인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가 쉽도록 파산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정책은 돋보인다. 그러나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해 299명인 국회의원 200명으로 감축,공무원수 30% 감축 등의 공약은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의 반발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IMF공약과 관련,실업대책으로 생활안정자금 1조원을 비롯한 3조원의 기금을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는데,초긴축재정이 요구되는 IMF체제에서 과연 우선순위를 부여받을수 있을지 의문이다.또 국민들의 고통분담책으로 내놓은 신국채보상운동이나 경제의병운동은 구체적 방법론이 결여된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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