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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확산 방지 세계 공동노력 촉구/클린턴 G22회의 연설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제2회 22개 선진국 및 신흥국(G22) 회의 개막연설에서 금융위기 극복이 “서방 선진 7개국(G7)만의 과제는 아니다”며 “이는 세계 모든 국가들에 영향을 주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연금 전액 확보와 일본의 신속한 경기부양책 시행 등 주요 선진국들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전한 정책에서 벗어나면 국제 자본시장들이 과도하게 반응,좋은 정책을 따른 국가들까지도 심각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주도로 지난 4월 첫 회의를 개최한 G22는 회의에 앞서 벨기에,네덜란드,스위스 및 스웨덴 등 4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추가했다.
  • 긴급 금융 제공 새 장치 추진

    ◎클린턴,세계 경제 위기 해결 3개 대책 발표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일 세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3개항의 대책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금융위기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를 국제통화기금(IMF) 안에 새롭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에 신흥시장 회복을 위한 자금지원 등을 촉구하고,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신흥시장에 미국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IMF 안에 설립되는 새 장치가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조속한 설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주말부터 워싱턴에서 회의를 시작하는 IMF와 서방 선진7개국(G­7)에 이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22개 선진국 및 신흥 개발도상국 재무관리회의에 참석,세계위기 타개를 위한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말했다.
  • 유럽도 금융위기 ‘회오리’/英·獨·佛 주가 연일 수직 폭락

    ◎유력은행 투자 손실로 “휘청”/전문가 “亞 위기 ‘유탄’ 맞았다” 급기야 유럽도 세계경제 위기의 회오리에 말려들고 있다.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나빠지고 있는 경제위기가 끝내 유럽에까지 번졌다는 분석이다. 우려했던 조짐은 주식시장과 은행가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유럽 주요국들의 주가가 연일 대폭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가 떨어지거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의 세계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전적인 이유다.전문가들은 유럽의 금융구조가 흔들리며 주가가 탄력을 잃고 있다고 풀이한다.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를 어둡게 전망한지 하룻만인 1일 유럽 각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연이틀째 폭락세를 연출했다.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커졌다. 런던 증시에서는 주가가 2.4%나 주저 앉았다.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5.5%나 폭락했다.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도 5%나 떨어졌다. 유럽의 은행들은 어려움을 구태여 감추지 않는다.네덜란드의 은행 금융그룹인 ING사는 2일 “아시아와 세계 다른 국가의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 올해 주당 수익률이 15%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25%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ING 베어링사의 직원 1,200명을 곧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제3대 은행인 드레스너 방크도 세계 신흥시장과 파산에 직면한 미국의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투자에 대한 손실로 회사가 흔들릴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드레스너 방크의 베르하르트 발터 은행장은 LTCM에 투자했다가 2억4,000만마르크(1억4,300만달러)를 결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지난 94년과 96년 두차례에 걸쳐 모두 2억5,000만 달러를 LTCM에 투자한 상태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또 LTCM 투자로 22억스위스프랑(16억1,000만달러)의 손해가 예상되고 있는 스위스 UBS 은행의 경우 마티스 카빌알라베타 회장과 중역들이 2일 사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한가위 3,000만 대이동/IMF 불구 귀성객 작년보다 약간늘듯

    ◎고속도 오늘 22만·내일 19만대 탈서울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으로 명절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지만 귀성객 수는 그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 늘어난 2,99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어렵더라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겠다는 게 귀성객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추석연휴를 하루앞둔 2일 전국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전에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던 고속도로와 국도도 오후 들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까지 평소보다 3시간 이상이 많은 9시간 가까이 걸렸고 대전까지도 5시간 정도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일 하루동안 21만9,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3일과 4일에도 각각 22만4,000여대,19만7,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역에서도 이날 모두 11만3,000여명이 떠났다.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됐으나 운행회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철도청은 2∼5일 나흘동안 40여만명의 귀성객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연휴기간동안 하루 40∼50편의 열차를 증편했다. 예비차량 680여대를 준비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은 예매율이 80%를 밑돌아 이날 120여대만 투입했다.부산이 고향인 朴美英씨(28·회사원)는 “부모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고향을 찾는 것으로 효도를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서는 4일까지 모두 12만명이 비행기로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대한항공은 이날 평소보다 10편을 늘린 117편을 운항했고 아시아나항공도 7편을 늘렸다.
  • 국민안보의식 해이 우려/丁海龜 세종硏 연구위원·정치학(기고)

    ◎권력장악 노린 ‘적과의 내통’ 충격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난 15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의 비선 조직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인사를 만나 판문점에서 총격전을 일으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좀더 구체적인 사실이 보다 분명하게 밝혀져야겠지만,현재 보도 내용대로라면 충격적인 일이다. 이미 우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까지 개입된 ‘북풍(北風)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으리라는 의구심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래도 설마했던 것이 우리의 솔직한 마음이었다. 그러므로 선거승리를 위해 ‘적과 내통’했을 뿐만 아니라 항상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판문점에서 총격전까지 요구했다는 것은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 뿐이다. 한편 이번 일이 여야 정쟁이 가장 극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되었다는 점도 미심쩍은 일이다. 물론 사건의 수사과정상 정치와는 무관하게 공개된 것이라고 검찰은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여야가 ‘서울역 집회 방해사건’ 등을 놓고 대치중인 상황이 아닌가. 아무튼 적에게 총격전을 요구하는 일이나 여야의 끊임없는 정쟁 등 속된 말로 ‘막가파’식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들이 있다. 언젠가부터 권력을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다할 수 있다는,이를테면 ‘적과의 내통’뿐만 아니라 적에게 총격전까지 요구할 수 있는 ‘권력물신주의’가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그 누구를 지적하기 이전에,지난 몇번의 선거를 통해 권력을 향한 줄서기가 얼마나 성행했는지 우리는 익히 안다. 하나의 단적인 예지만 이러한 사태들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얼마나 재촉했는가. 특히 정치권에서 남북관계를 이런 식으로 일상적으로 이용할 때 궁극적으로 국민 안보의식의 해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적극적 도발을 ‘정치권 사주’로 치부해버리는 분위기가 생길까 걱정된다. 또 하나 지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은 이 사건에 거론된 인물들이 비교적 젊은 사람들로 이른바 똑똑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자기 책임을 넘어선 국제통화기금(IMF)고통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 고통분담에 땀흘리고 있다. 그러나 권력 주변에 맴도는 똑똑한 친구들의 ‘한탕주의’가 언젠가부터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외면적으로 탈독재 민주화가 이뤄졌음에도 민주적 절차와 규칙을 만들고 이를 지키기보다는 독재시대보다 더못한 정치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 정치문화도 그 공동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권력 장악을 위해 적과의 내통까지 마다하지 않은 정치문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전투구의 정쟁만을 이어가는 현재의 정치문화와도 연결되어 있는지 모른다. 사건의 내용이 공개된 이상,정부와 검찰은 분명한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며,동시에 그 과정에 정략적 동기가 개재되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마땅히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물류비 절감 최우선 정책과제

    ◎국가 총물류비 年 64조… GDP의 16%/인천공항·부산·광양 종합 유통 도시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 정부관계자나 업계는 물론 일반서민들까지 ‘물류비’‘물류개선’‘물류혁신’등 물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경제난의 심화와 함께 물동량이 급감함에 따라 물류에 대한 투자액은 줄고 있어 물류 투자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는 정부가 지난 94년 10개년 장기종합계획인 “물류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 지 5차년도가 되는 해.그동안 정부의 추진 성과와 향후과제를 살펴보고 IMF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주요 물류 업체의 현황을 알아본다.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대표적인 애로요인으로 생산요소의 가격상승과 과다한 물류비 부담을 손꼽을 수 있다. 물류비는 노력에 따라 절감효과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에 기업이나 학계,정부차원에서 물류 효율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물류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물류혁신을 위한 경영상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도 나름대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밀어닥친 IMF한파로 오히려 물류분야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등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물류문제를 등한시 하면 결국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어려울 수록 정부,기업,학계가 함께 연구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물류의 개념◁ 물류란 화물의 흐름(流)즉,화물의 공간적·시간적 이동을 말한다.물류는 유통과 유사한 개념이나 거래활동과 같은 상업적 유통을 제외한 물적 유통을 일컫는 것으로 물자의 수송·보관·하역·포장과 이와 관련된 물류표준화및 정보화를 포괄한다.물류라는 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물자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조달·보급·수송을 위한 병참술에서 유래됐다. 물류는 당초 물품판매를 위한 수·배송을 의미하는 좁은 개념이었으나,최근에는 물자의 효율적인 조달·생산·판매·반품·폐기 등을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따라서 사실상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물류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물류관리의 개념이 기업 경영에 도입되어 물류합리화가 이루어져 왔지만,우리나라는 8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기업들이 물류 관리에 주목하기 시작하였고,정부도 90년대에 들어와서 전담 조직과 법령을 정비하여 본격적인 물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황과 문제점◁ 우리나라는 물류시설,운영,제도 등 여러 면에서 발전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늘어난 수출입 및 국내 물동량을 처리하지 못해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액 추이를 보면 물류난의 심화 정도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국가물류비는 지난 96년에 연간 약 63조 8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3%에 달하고 있다.이는 10년전인 86년 총물류비 14조원에 비해 4.5배로 증가했다.이 기간에 연평균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물류비가 GDP 대비 10.5%인 것과 비교할 때 1.5배에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총 물류비중 수송비가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88년 이후 그 비중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재고유지관리비로서 총물류비의 21.7%이다.이 두가지 비용을 더하면 88%로 총물류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류비 내역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물류문제의 근본원인은 수송부문에서 기인하고 있다.도로가 92%를 차지하는 편중된 수송분담 구조로 인해 도로체증에 따른 교통혼잡 비용이 16조원에 달하고 있다.철도는 주요 노선이 용량한계에 도달해 열차의 추가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항만시설도 만성적인 체선 체화현상을 빚고 있으며 물류거점 기능을 담당하는 화물터미널은 47개소에 불과하다.일본의 3% 수준에 머물어 거점간 대량 연계수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물류 표준화와 정보화도 미흡하며 공로수송을 직접 담당하는 화물자동차 운송업도 대부분 영세해 수송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물류정책의 방향◁ 정부에서는 물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94년 7월부터 “화물 유통체제 개선 기본계획(94∼2003)”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이 계획은 신속·저렴·편리·안전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에 따라 △고도산업사회에 대응하는 선진물류체제의 구축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지원형 물류서비스 제공 △국제 물류중심지로서의 위상 및 역할 강화 등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11개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 중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대내적 물류체제의 개선과 함께 대외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및 광양항에 화물의 수출입 외에 유통·가공·보관 등 종합 물류기능을 부여하여 동북아시아의 국제 물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건교부 물류심의관 金棅云씨/새로운 물류정책 개발에 주력/종합정보망사업 12월중 본격 서비스 “물류의 중요성을 정부내 뿐만 아니라 기업체나 국민에게 널리 알려 물류혁신을 위한 정부·기업·학계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 물류 체제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잡아 나갈 것입니다”건설교통부 金棅云 물류심의관은 최근 물류에 대한 정부나 기업의 관심이 멀어지는데 대해 안타까워 하며 새로운 물류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물류정책에 역점을 두는 분야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물류의 역사가 워낙 일천하기 때문에 그동안 거점 물류시설의 확충이나 물류정보망의 구축 등 물류 체제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데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물류업체나 제조업체가 물류 활동의 과정에서 겪는 물류상의 실제 애로사항,즉 ‘체감물류 또는 생활물류’를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IMF 이후 가장 타격을 받고있는 부문이 물류업계가 아닌가 생각한다.정부 차원의 지원책은 없는가. ▲국가물류비의 66.5%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분야중 가장 중요한 화물자동차운송업의 경영난과 물류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세제,경영,차량 운행제도의 완화 등 화물운송업계 지원대책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 ­물류 정보화 활성화 대책은. ▲지난 96년부터 추진중인 종합물류정보망 사업은 현재 시범서비스 중이다.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올 1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현재 사용중인 무선데이터통신뿐 아니라,단말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PCS 통신방식을 도입해 업계의 단말기 가격부담을 줄이겠다. 일반인들이 종합물류정보망에 화물운송요청을 할 수 있는 특수 전화번호를 배정받아,종합물류정보망 가입업체의 물량확보를 손쉽게 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발족한 물류정책자문단이 다소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앞으로 자문단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 ▲그동안 운영상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그 이름에 부합하게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 입장바꾼 IMF/세계 경제 ‘빙하기’ 경고

    ◎“내년 성장률 1% 이하로 추락 가능성 서방선진국 금리인하로 파국 막아야”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전세계가 경기침체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지금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IMF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마이클 무사 IMF 수석 경제분석관은 이날 연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상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무사 분석관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진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80년대 초반 세계경제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적은 최근 30년동안 한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IMF 보고서는 올해의 세계경제 성장률이 당초의 3.1%보다 1.1%포인트가 낮은 2.0%로 예상되고 내년의 성장률도 올해보다는 높지만 당초 예상치보다는 1.2%포인트가 낮은 2.5%일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끝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 각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컨퍼런스보드 전망/“美 경제는 건실”… 경기진작 전도사役 기대 미국경제는 적지않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실하다.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고용률,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착실한 성장으로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침체의 연쇄반응을 막아주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초 예상보다 0.6% 나 높은 3.5%로 전망돼 대미(對美) 수출 수요증가 등 아시아국가들의 경기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경제의 한 축인 일본경제의 침체속에서도 개도국들의 수출을 흡수,세계경기의 숨통을 터주고 자금의 물꼬를 열어주는 ‘경기진작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IMF가 전망한 내년 성장률도 2.2%.최근 경제지표도 흔들림없는 경제 상황을 보여준다.8월중 통화공급,주(週)평균실업률,제조업체 신규주문 등 5개 지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민간조사회사인 ‘컨퍼런스 보드’도 경제활동을 6∼9개월 앞서 예측하는 경기 선행지수가 예전 수준을 유지하는 등 건전한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하락과 소비자 신뢰지수등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에서 어두운 전망도 있는 만큼 금리인하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시아와 러시아,남미 등의 통화가치하락으로 인한 미국의 수출감소와 수입증가,이에 따른 경기침체를 경기부양책을 통해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日銀 기업대상 조사 결과/日은 “비틀”… 체감경기지수 4년만에 최저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갈수록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短觀)에 따른 것으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디플레로 접어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여서 관심을 끈다. 체감 경기지수가 주요 제조업의 경우 -51로 지난 6월보다 13포인트가 악화됐다.또 주요 제조업의 이같은 지수는 94년 2월의 -56을 보인 이후 최저 수준이다.건설 등 개별 업종의 체감지수도 8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업종에 걸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기업의 설비투자와 고용, 자금조달,수익전망 등도 모두 저하 또는 악화됨에 따라 올 12월까지 기업의 예감 경기지수도 주요 제조업이 -46으로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체감지수는 제조업이 -57,비제조업이 -44로 각각 지난 6월보다 악화됐음은 물론 주요 기업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조달에 관해서도 주요기업이 4포인트 악화된 -5,중소기업도 3포인트 떨어진 -25로 나타났으며,금융기관의 융자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비율도 주요,중소기업 관계없이 늘어났다. 일본 기업들의 이같은 경기인식 악화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실물경제 침체에다 금융불안과 세계적인 금융혼란에 따른 것이다.
  • 문화의 달/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우리 문화 현실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문화 붕괴’ ‘문화 황폐’ ‘문화 공동화 현상’에서 ‘문화가 죽어간다’는 소리마저 들린다.그러나 문화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현장의 문화 마인드는 겉으로 보기엔 풍성하고 화려하다.이번 10월에 계획된 크고 작은 행사만도 530여개에다 지원부서인 문화관광부는 ‘동서화합·지역화합’등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새 정부의 문화정책에 따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국민적 축제로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다.‘지식국가를 여는 문화의 힘’으로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어느때보다 알찬 행사가 되리라는 기대다. 그러나 문화 예술계의 내부를 들여다보자.경제불황으로 객석 900석 이상 공연장의 1·4분기 월평균 공연수는 지난해 28회에 비해 15회로 줄었다.평균 객석 점유율도 70%에서 40%로 떨어지고 등록된 잡지의 50%가 폐간되는가 하면 각 예술단체는 공연연기·취소·축소,인원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의 한파에 몸을 떨고 있다.코리안 심포니의 경우는 단원들의 월급지급을 중단한 상태이고 국립 중앙극장도 국립극단 해체, 단원 구조조정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당장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웬 문화냐고 나무랄 수도 있다.그러나 문화예술 정책에 시장경제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다. 지금 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국은 우리나라의 문화진흥기금과 비슷한 ‘예술위원회’를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40년에 만들었다. 미국이 문화 대국으로 급부상하자 뼈저린 반성과 함께 연극·비주얼 아트·클래식음악에 공공자금을 집중 투자함으로써 공업국가에서 정보문화국가로 변신한 것이다. 그동안 공연·전시에서 친숙한 모습을 보였던 문화 대통령을 맞아 문화예술계가 큰 기대와 희망에 들떴던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문화는 한 국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사회 분위기가 어려울수록 문화예술이 풍성해야만 각박한 정서를 풍요롭게 가꿀 수 있다. 국민은 물질과 가격만이 아니라 인간과 가치도 함께 성장하는 풍토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풍성한 가짓수와 겉치레 전시보다 진정한 문화의 힘으로 국민의 힘을 기르는 문화의 달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 IMF시대 학원·고시촌(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1)

    ◎경쟁률 높지만 비용 줄이려 독학 많아/IMF후 수강생 40% 감소/주로 공립도서관서 자습/대학 고시특강도 큰인기 사회 전체가 불안한 IMF시대에 공무원은 새로운 인기직업으로 자리잡고 있다.시험 때마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갱신하고 있는 각종 공무원 채용시험이 그 인기를 반영한다.공직사회 역시 구조조정을 겪지만 그래도 가장 안정된 자리라는 인식들이다. 공무원이 되려는 수험생들은 줄잡아 24만명.사법·행정·외무고시 등의 시험준비생들은 4만명에 이르며 7급과 9급 지원자는 각각 10만명씩으로 추산된다.‘예비 공무원’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공무원 채용제도의 개선방향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공무원 시험 준비학원인 남부행정고시학원, 서울고시학원 등이 대입학원들과 함께 늘어서 있는 서울 노량진 전철역 앞.국내 최대의 7,9급 공무원 학원가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꽤 큰 규모를 갖추고 있는 남부고시학원 상담실에 들어섰지만 수강 상담을 하려는 이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학원 상담실에는 올해 치러진 각종 공무원 시험의경쟁률이 붙어 있다.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은 예사다.지난달 6일 시행된 검찰 7급 사무직 공채의 경쟁률은 719대 1.10명 모집에 7,190명이 몰렸었다. 경쟁률에 비해 학원가의 분위기는 ‘썰렁’하다.이 학원의 관계자는 “전화문의는 많지만 수강생들은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건너편의 서울고시학원의 崔모 실장도 “학원 유지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경영난을 털어놨다. 노량진 일대 공무원 수험생들은 줄잡아 5,000여명.지난해에 비해 절반 정도가 줄어들었다.독서실도 수험생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광명고시원 주인 鄭모씨는 “입시생들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는데 공무원 수험생들은 갈수록 줄어든다”고 울상을 지었다. 수강생들이 줄어들자 학원은 올들어 몇차례에 걸쳐 학원비를 20%씩 깎아주는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는 없다.서울학원 崔실장은 “3분의 1이 줄어들었다”며 무료로 개방하는 자습실에는 수강을 하지 않는 200여명이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공짜로 공부 장소도 확보하고 시험정보 수집도 하기 위한 사람들이다.노량진의 대형 학원들 사정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다른 군소 학원들은 폐업위기에 처해 있고,인천·수원 등의 학원가는 덤핑가격을 받고 있다. 경쟁률은 높은데 수강생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학원측은 공무원 수험생들이 공립 도서관을 찾고 있으며,경쟁률에 ‘허수(虛數)’가 있다고 분석한다.이를 테면 기업체가 직원을 거의 뽑지 않자 대학졸업자들이 시험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원서를 내는 바람에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얘기다.또 수강료 부담도 적지 않다.올들어 시골에서 올라온 수험생들이 먼저 자취를 감추고 있다.시골에서 올라온 姜모씨(26)는 “학원비 14만원,잠만 자는 고시원 비용이 15만원,식비 13만원 등에다 책값,용돈을 포함하면 최소한 70만원이 든다”며 시골로 내려간 수험준비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사법·행정·외무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몰려있는 신림동도 마찬가지.300개의 고시원에 1만8,000여명의 고시생들이 북적대던 신림동에는 40% 정도의 수험준비생들이 빠져 나갔다. 신림동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으로 알려진 태학관고시학원도 수강생의 5분의 2가 줄어들었다고 李모 기획실장은 밝혔다.엘리트고시원 주인 申모씨(32)는 “3분의 1 정도가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李실장은 수강생들이 줄어든 까닭을 학원비가 부담되는데다 대학별로 자체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특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시생들의 감소는 학원,고시원,독서실,식당,가게,전세집 등 신림동의 사정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우신부동산의 李東奭 사장은 고시생들이 즐겨찾던 원룸을 찾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식당들은 한끼당 1,200원으로 음식값을 낮췄다. 그렇다고 모든 고시원이 불황은 아니다.다른 고시원에 비해 한달에 7만∼10만원이 비싼 월 40만원대의 고시원은 꽉 차 있다.IMF시대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은 신림동 고시촌도 예외가 아니다.
  • 대출 비리는 빙산의 일각/경성사건 새 사실

    ◎이권노려 정·관계 집중로비/이기택·황낙주 의원 등 의외의 인사 연루/문민실세 강상일·김영득 비서관 개입 밝혀져 검찰이 30일 발표한 경성 사건의 재수사 결과는 ‘경성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각종 사업에 참여해 이권을 챙기려 한 비리’로 요약된다. 검찰은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대출비리에 매달렸던 1차 수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경성그룹의 비리쪽으로 수사의 초점을 바꿨다. 그 결과 재수사에서는 1차 수사 때 의혹이 제기되는 선에서 그쳤던 정·관계인 15명 가운데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와 金佑錫 전 건설부 장관이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또 한나라당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黃珞周 의원 등이 ‘의외의 인사’로 부상했다. 경성측이 95·96년 대전 민방 선정 당시 ‘실세’로 꼽혔던 姜祥日·金榮得 전 청와대비서관과 金元用 성균관대 교수 등을 끌어들인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한부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경성과 정치인의 커넥션’이라는 사실이 재수사결과 밝혀진 셈이다. 검찰은 이밖에 1차 수사때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경성의 비자금 55억원과 관련,45억원은 회사운영자금으로,10억원은 브로커인 협성 사장 玄泰潤씨와 李載學씨에게로 넘어간 ‘자금의 흐름도’도 밝혀냈다. 한부신측에 대한 오해도 말끔히 해소됐다.95년 설립 초기,신탁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나섰지만 96년 말부터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기업들이 제발로 찾아와 신탁계약을 맺을 정도여서 특별하게 로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孫善奎 초대 한부신 사장은 배임 의혹과 관련,무혐의 처리됐다. 대신 경성측은 IMF 사태로 부도위기에 몰리자 전문 브로커를 고용해 정치인들과 접촉,한부신의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1차 수사 때는 고발사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의혹을 풀기 위한 ‘해명성’ 수사였다”고 말했다.검찰 스스로 여론에 떼밀려 재수사했다는 ‘눈총’의 의식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 韓國 내년 -1% 성장/올 예상 -7%보다는 호전/IMF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경제는 올해 -7%에 이어 내년에 -1%로 다소 호전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하향 조정한 2.0%와 2.5%로 예상했다. IMF가 3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는 아시아 금융위기,일본 경기 침체 및 러시아사태 악화 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인 98년 3.1%와 99년 3.7%보다 각각 1.1%포인트와 1.2%포인트 낮은 2.0%와 2.5%로 잡았다. 또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7%,내년 -1%로 예상,내년까지 마이너스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98년 -0.8%와 99년 +4.1%보다 크게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한국 정부의 예상치인 올해 -5%,내년 +2%보다도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IMF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 중 한국과 태국은 국제금융시장의 신뢰를 상당히 회복했으나 세계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 IMF·IBRD총회 ‘한국 금융위기’ 보고서

    ◎위기 극복 강력한 구조조정 ‘외길’/기업간 과당경쟁·중복투자/자본·기술 효율성 저하시켜/외국인투자 관련 규제완화/약화된 금융체제 복원 시급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는 한국의 경제위기는 단순한 경기순환을 타는 것이 아니며 과거 경제운용을 반성하고 철저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극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30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 본부에서 열리는 세계은행(IBRD)과의 합동 연차총회에 ‘한국의 금융위기와 점진적 극복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 위기와 이 지역의 장기발전 전망’이라는 아시아 금융위기 보고서에 포함된 한국관련 보고서는 80여쪽에 걸쳐 원인 분석을 통해 한국의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전망을 밝혔다. 한국이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에는 지금 경제부문에서의 법적,제도적 재구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그래야만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법적 제도적 재구성은 상호 상충되는 부분이 없어야 하며 제도를 재구성할 때에는 한곳을 향한 목표에 모두 맞아야 한다.환율이나 수출,혹은 인사문제등에 치우치면 전체를 그르치게 된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은행과 기업부문에서 더 맑은 투명성과 강력하고 곧은 감독기능이 요구된다.국가의 경제조정능력이 곧바로 적절한 규제와 감독으로 이어져야 한다.감독기능이 간섭으로 오인돼서는 안된다. 장기적으로 한국경제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는 과연 한국의 정부와 기업 등에서 집중적인 성장정책이 보다 착실한 효율성을 보장하는 완만한 정책으로 바뀔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와 자금공급,개혁,그리고 효율적인 투자분배 등에 알맞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제도화된 하부구조가 마련되야 한다.비록 경제위기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하부구조 틀이 마련되지 않으면 고성장이 가져다준 혜택은 곧 사라질 것이다. 또한 경제가 위기 속에서 견뎌낼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상당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계속적으로 악화된 중복투자는 금융체제를 약화시키게 되고 외자를 지나치게 끌어 들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본을 외국에 의존하는 한국은 사금융에 대한 규제와 외국 자본의 직접투자 금지조치를 풀어야 한다.그래야 외국자본 조달의 창구를 금융기관에만 한정시키지 않게돼 투명한 자금운용과 외채의 감소를 꾀할 수 있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조달이 다른 아시아국가보다 미미한 실정이었던 점은 다양성 부족을 잘 지적한다.한국의 발전 원동력은 수출이었다.노동력에서 출발해 고기술 상품으로 이어진 수출드라이브 정책은 성장에 기여해 한국에 ‘규모의 경제’를 일깨워줬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출 대상국을 확대해야 한다.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하며 또 기업끼리 지나친 경쟁과 중복투자도 개선해 자본과 기술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90년대초부터 시작된 수출 저하를 지금 개선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힘은 수출.수출경기가 되살아나면 국내는 물론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경제 위기를 경기순환 논리로 해석하려는 그릇된 시각이 있다.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은 효율성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금융체제의 견실함과 금융에 대한 정부규제 완화,그리고 기업부문의 신뢰성 등도 절실하게 요구된다.IMF가 금융부문과 다른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록 앞으로는 예전보다 투자 속도가 둔화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고 강력한 효율성을 가져다 줄 것이다.
  • 日,헤지펀드 거래규제 추진/새달 G7재무장관회의서 제안 방침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는 신흥국가의 통화위기 대책의 하나로 헤지펀드 등에 의한 단기자본 거래규제를 제안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내달 3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거액의 단기자금 유출이 아시아 통화위기를 촉발시켰다며 이같이 제안키로 했다. 구체적인 규제책으로는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혼란이 예상되는 신흥국이 사전에 IMF와 협의,일정기간 단기자본 거래규제를 실시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투기자금의 국제적인 감시 강화와 함께 자본이동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현행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충분치 않다고 보고 금융지원체제 수정 검토도 요청키로 했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일문일답 全文:Ⅰ

    ◎“5대 그룹 개혁약속 안지키면 여신 중단”/새달 금융구조조정 끝나면 자금경색 풀릴것/금융부문 인력조정 불가피때 당초방침 수정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경제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경제전망◁ ­경제전문가들과 달리 우리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와 근거를 설명해 주십시오. ▲국제 경제환경은 대단히 위험하고 유동적인 면이 있습니다. 외환위기와 금융·기업의 구조조정을 거친 가운데 경기하강과 실업자 대량생산이라는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출의 경우 물량은 25% 가량 늘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줄어드는 환경입니다. 그러나 내년은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동안의 구조조정 효과와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내수진작책의 영향이 나타날 것입니다. 10월부터 금융구조조정이 끝나 은행들이 우량은행,이른바 ‘클린 뱅크’로 전환되면 은행이 제기능을 다해 대출이 순조롭게 되고 자금경색도 풀릴 것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고,중소기업들도 금년에쓰러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면 활기를 찾을 것입니다. 5대기업을 포함한 재벌기업의 구조조정이 연말까지 완료돼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남고 나머지는 정리되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美 금리인하 조짐에 기대 특히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미국 금리가 인하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엔화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우리 수출여건이 좋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체질과 훌륭한 국민,일관성있는 정책추진,아시아국가중 가장 유망하다는 국제적 신인 등을 잘 이용하면 우리 경제를 살려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정과 경제회생◁ ­여야간 대치정국을 언제,어떠한 방식으로 정상화시킬 것이며 현재의 사정정국은 언제쯤 마무리될 것으로 봅니까. ▲정치적 안정은 깨끗한 정치를 바탕으로 활기찬 민주주의와 경쟁력있는 시장경제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부정부패의 만연이 해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경제회생도 안됩니다. 참혹한 우리의 실정이 이것을 말해줍니다. 누가 미워서 사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정의사회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국정이 깨끗해져야 경제회생과 민심안정,정치안정이 이뤄지며 국민 모두를 보살피는 정의로운 사회가 이뤄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정은 정치·경제·사회 모두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결단코 표적사정이나 야당탄압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국세를 징수하는 조세권을 이용,선거자금을 거두는 것은 놀랍고 엄청난 일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둘 경우 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을 맑게 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은 말단에 있는 일선 공무원의 행동을 보고 정치가 깨끗한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일선 공무원을 깨끗하게 하려면 위가 깨끗해야 합니다. 위는 그대로 덮어두고 밑에만 다스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과거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정과 국정운영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사정과 관련,검찰에 대해 ‘공정무사하게 하라’,‘필요없이 희생자를 내서는 안된다’는 두가지 원칙을 지시했습니다. 나머지는 검찰에 맡겨놓고 있습니다. 검찰도 내가 알기로는 사정을 오래 끌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MF프로그램 수정 여부◁ ­IMF 프로그램을 대폭 수정할 용의는. ▲지난 대선 당시 지나친 재정긴축과 고금리 등 IMF 합의원칙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까 그때 내가 바르게 보았다는 것이 입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IMF관리는 우리의 불행이기는 하지만 IMF체제가 있었기 때문에 개혁이 이만큼 이뤄졌습니다. 5대재벌 개혁과제중 4개를 이루고,은행 5개를 문닫고,종합금융사를 30개에서 16개로 줄이고,6∼30대 재벌중 11개를 퇴출했거나 사실상 재벌대열에서 이탈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IMF와 정책 의견차 없어 IMF와는 매분기마다 협의하고 있습니다. IMF도 재정적자나 통화량 확대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며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경제정책과 의견차이는 없습니다. IMF의 한국프로그램이 잘못됐다는 것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금융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잘못됐다는 얘기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IMF는 우리경제가 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MF와 충실하게 협력하면서 문제점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풀어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2환란 대비책◁ ­제2환란이 올 가능성이 없는지,혹시 있다면 우리의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제2환란 가능성은 없습니다. 우리가 약했다면 최근 일본,동남아,러시아 사태의 영향을 받아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입니다. 일본 등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환율,금리,물가 등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단기외채 비율이 작년말 44.3%에서 지금은 25.3%로 절반정도가 줄었습니다. 외화도 그때보다 10배 이상 가지고 있어 큰 지장이 없습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 보충답변)=금년말까지 우리가 갚아야할 외채는 약 90억달러입니다. 이중 민간이 갚아야 할 자금이 60억달러,공공부문이 갚아야 할 부분이 30억달러입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37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우리가 외채상환을 위해 준비할수 있는 자금은 160억달러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도 70억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 갚아야 할 외채는 원리금을 합해 36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나 외국인 투자유치 등으로 440억달러 조달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순외채는 393억달러 수준이며 이는 우리의 경제규모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외채 원리금 상환부담률도 금년은 14%에 불과,IMF의 권고수준 20%보다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IMF가 우리의 통화량과 재정적자 확대,내수진작,금리인하 등에 동의한 것도 우리 외환사정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외환투기 대비책◁ ­홍콩에 이어 한국이 외환투기꾼의 다음 공격대상이란 말이 나오면서 외환거래세 부과 등 대비책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문시 협의할 생각이 있는지요. ▲외환자유화에 대해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하루 1조달러의 외환을 거래하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대항할수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작년에 외환거래를 제약하거나 조작해 대처하려다 100억달러의 외화만 낭비하고 (외환위기는)막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외환관리법을 관리가 아니라 자유롭게 거래할수 있도록 바꿔야 합니다. 투기를 막는 최선의 길은 경제정책을 견실하고 흔들림없이 추진함으로써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화투기꾼들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국제신인도를 높이면 외환위기는 그만큼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그러나 단기자금의 급격한 이동으로 인해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최근 국제적 안정장치의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우리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경기부양책◁ ­경기부양대책이 구체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추가 경기부양책이 있습니까.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부작용이 실업과 경기침체입니다. 결국 최선의 길은 구조조정을 신속하고 착실히 하는 것입니다. 우리경제를 확대시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수출이 잘 되고 외국인 투자도 많이 유치됩니다. 금융구조조정이 끝나면 통화가 신축적으로 운영되고 금리도 내려갈 것입니다. 금리가 1% 내려가면 기업은 8조원의 덕을 보게 됩니다. 또 주택경기 부양도 경제활성화에 효력을 줍니다. 지금까지 4조4,900억원을 풀었으나 다시 10조원을 늘려 8조5,000억원을 주택경기 부양에 쏟기로 했습니다. 6조원은 자동차,전자제품 등 내구재 구입 자금으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재정적자도 국내 총생산(GDP)의 5%인 20조원까지 늘리기로 IMF와 합의했습니다. 세금도 내구재 특소세 인하,신규주택 구입시 양도세 인하,재정투자시 세액공제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물경제는 절대 붕괴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붕괴하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풀리면 풀렸지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외자유치·대외신인도◁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및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 경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두가지 축은 대외적으로는 수출과 투자유치이고 대내적으로는 4대 개혁입니다. 수출은 7월말 현재 물량면에서는 25.3% 증가했으나 수출단가가 19.9% 하락,5월말 이래 금액면으로는 계속 감소추세 입니다. 그러나 무역수지 흑자는 8월말 현재 255억달러에 달하고 있고 수출지원을 위한 각종 지원을 실시중입니다. 대외신인도 문제는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과 노사문제 안정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朴泰榮 산자부장관 보충답변)=새 정부 출범후 외국인 투자를 위한 제반조치를 취해 2·4분기 현재 외국인 투자는 증가세에 있습니다. 8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 신고액은 41억달러,계약체결액은 14억달러이며 투자가 확정된 것도 40여건의 50여억달러에 이릅니다. 금년말까지 100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수출은 지난 25일 현재 951억달러로 올해말까지 4%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등도 최소한 17∼10% 감소할 전망이란 점에서 무역수지는 일본 중국 독일 다음으로 네번째 흑자국입니다. ○400억弗 무역흑자 달성 정부는 지역별·품목별 수출촉진책과 수출입 금융의 원활한 공급,중남미·중동에의 수출촉진단 파견 등을 통해 400억달러 무역수지흑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입니다. 농수산물과 문화사업등 비제조업 분야도 적극 지원해 수출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팀 교체여부◁ ­분위기 일신을 위한 경제팀 교체 여부와 경제부총리제의 부활 용의는 있습니까. ▲경제팀을 앉혀놓고 교체하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웃음). 현 경제팀이 초기에는 혼선이 있었지만 이제는 잘 협조하며 해나가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타개와 4대개혁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고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환란과 비교하면 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 경제팀에 힘을 줘야 합니다. 부총리제는 과거에 폐단이 많았던 만큼 현행 제도를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대기업 정책◁ ­경제회생을 위해 대기업 정책을 어떻게 전개할 생각입니까.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정부 입장은 두 가지가 분명합니다. 오늘처럼 경제를 어렵게 만든 데는 기업의 책임이 큽니다.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구조속에서 집권세력과 대기업의 책임이 큽니다. 다시는 그러한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구조조정이 철저히 이뤄져야 합니다. 재벌들과 5가지 합의를 했습니다. 첫째 기업 투명성 확보,둘째 대기업 그룹내 상호지급보증 금지,셋째 기업재무구조의 건실화,넷째 경영과실의 소유자 법적 책임 추궁,다섯째 선단식 경영 시정 등입니다. 합의대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기업도 살고 나라도 사는 길입니다. ○특혜기업 절대 없을것 더불어 과거 정권들이 좋아하는 기업,미워하는 기업을 구분해 특혜를 주고 안주는 일은 이 정권에서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한보사태와 같은 엉터리 대출도 없을 것입니다.기업에 대해 절대로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30대 그룹총수를 만났을 때 정부간섭을 걱정하지 말되,그 대신 특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지지하는 기업은 열심히 기업을 운영해 세계시장에서 외화를 벌어 흑자를 내는 기업이며 이들을 애국자로 대우하겠습니다. 정치자금도 여야 똑같이 주라고 했습니다.그 대신 법에 의해 줘야 합니다. 과거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이 정부에 돈을 제공하고,그 돈이 수백억원이 되기도 했다는데 이번 추석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기업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을 미워하지 않고 특혜도 주지 않겠습니다. 기업들이 개혁과 자구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국민도 용납하지 않고,정부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업이 5대 개혁을 약속해 네가지 개혁을 끝내고 한가지 개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국민과 세계가 마지막 개혁이 알맹이 있게 제대로 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금융구조조정◁ ­금융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용·금융경색과 금융노련 파업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금융은 신체로 말하면 혈맥과 같습니다. 경제구조개혁의 초점은 금융구조조정입니다. 4대개혁을 통해 금융을 고쳐나가고 금융이 고쳐지면 기업과 경제가 살아납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보충답변)=현재 은행 인력조정을 노사간 대화를 통해 원만하고 자율적으로 끝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은행 노사가 인력 조정문제에 대한 대화 결과를 금감위에 제출했고,금융정상화를 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 인력부분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수정을 받아들일계획입니다. 그러나 은행도 장사하는 기업이므로 적자내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이 평범한 경제논리입니다.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은행을 정상화하려 할 경우 적자경영을 흑자경영으로 변화시키는 뼈를 깎는 노력이 전제돼야 합니다. 은행인력이 조정되면 10월 이후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첫째 우량·회생가능 중소기업 지원,둘째 대기업 기업개선자금지원,셋째 은행 대출제도를 객관화해 대출심사를 완화하는 방안,넷째 은행감독제도 투명화 등을 통해 신용불안을 최대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은행이 사는 법/‘돈’ 짚고 헤엄치기

    ◎예금하면 박리주고… 대출하면 고리떼고…/수지악화 보전·신용경색 핑계삼아/예대 마진폭 5.37%P… IMF 전 3배 은행들이 정기예금 등의 수신금리를 한자릿수로 대폭 끌어내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거의 낮추지 않아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이 5%포인트대로 커지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의지로 회사채 등의 시장금리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어서 고객들만 골탕먹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 금리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9.56%로 7월(11%)에 비해 1.44%포인트 떨어졌다.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9.75%를 기록한 뒤 9개월만에 한자릿수에 들어섰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14.93%로 7월(15.51%)보다 0.58%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수신금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이 7월 4.51%포인트에서 8월에는 5.37%포인트로 커졌다.예대마진은 지난해 6월에는 1.77%포인트에 그쳤고,외환위기가 발생한 같은 해 12월에도 3.5%포인트였다. 한편 시장금리의 경우 금융기관끼리의 콜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31.32%에서 현재 8%대로,3년 만기 회사채는 28.98%에서 12%대로 급락했다.시장금리가 대출금리 변동의 지렛대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져 대출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음에도 은행들이 수지악화를 보전하고 신용경색을 핑계삼아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10월 이후 경제정책 운용방향

    ◎시중자금 풀어 경기부양/본원통화 25조로 늘려/우대금리 10%이하로 인하/소비자금융 10조규모 지원/해외로드쇼로 신인도 제고 10월부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경기부양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 대통령도 28일 특별회견에서 이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대외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홍보를 강화해 외자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IMF 처방에 따른 재정긴축과 고금리정책도 전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 경색을 해소,기업자금을 충분히 지원한다=은행의 금고에 돈이 쌓여도 돌지 않던 것은 금융기관 자체가 구조조정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인위적인 퇴출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재벌의 ‘빅딜’을 포함한 부실 계열사 정리도 연내에 마치기로 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금을 기업대출에 우선 쓰도록 해 기업 자금난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시중자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킨다=현재 19조원 수준인 본원통화를 25조4,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IMF와 협의하에 금리도 지속적으로 내려 은행 우대금리의 경우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금리를 1%포인트 낮추면 기업들에는 총 8조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기업 투자의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 15%를 웃도는 가계대출금리의 추가적 인하와 10조원 규모의 소비자금융을 지원,건전한 소비증대를 통해 내수도 살린다는 복안이다. 재정적자를 확대해 사회간접자본과 정보화 및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고용을 늘릴 생각이다. ◇대외신인도를 높여 제2의 외환위기를 차단한다=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 그 자체가 대외신인도 제고에 큰 보탬이다. 29일부터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열리는 해외 로드쇼 ‘코리아 포럼’에서 정부는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한 배경과 구조조정의 성공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된 기아자동차 처리와 제일·서울은행의 국제매각도 예정대로 추진,외국인투자자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것도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다.
  • 새달 IMF 개혁 논의/서방 선진국 재무장관

    【워싱턴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내달 초 워싱턴에서 국제적 경제위기로 사상 초유의 신뢰상실 위기에 당면한 세계 자본주의의 불투명한 장래에 관해 논의한다. 서방선진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IMF를 비롯한 국제통화체제의 개혁방안이 집중 논의된다.또 국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는 일본의 경기후퇴 및 부실은행 처리문제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앞서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 IMF를 포함,국제통화 체제의 광범위한 개혁을 촉구했다.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IMF 자체의 개혁이 이번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 현안별 요약

    경제현안 주요 답변 내용 경제전망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금융기관의 대출이 정상화되면 내수경기가 되살아나고 수출경쟁력도 제고될 것임 IMF프로그램 IMF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적절하나 경제상황 수정 을 고려,분기별 협의를 통해 수정·조율해 나갈 것임 제2환란 대책 외환수급면에서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없음 외환투기방지방안 우리경제 정책을 건실하게 운영,대외신인도를 제고시켜야 함 경기부양책 실물경제기반이 무너지도록 방치하진 않을 것임 수출·투자유치 외국인 투자 업종의 추가 개방과 조세감면 및 대외신인도 대상범위를 확대하겠음 연불 수출금융 및 애로기술개발 지원을 강화 하겠음 재벌정책 재계의 바람직한 정책요구는 수용한다는 자세로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있음 금융경색 이달말까지 1차 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다음달초부터는 자금이 돌도록 하겠음 재계빅딜구상지난번 재계의 사업구조조정 발표는 중복·과잉 투자부문을 정비하고 선단식 경영방식을 정리 하기위한 출발점임 실업대책 의·식과 자녀교육,의료문제는 정부가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 신노사문화 합법적인 쟁의는 보호하겠지만,사업주나 노조측 의 불법행위는 예외없이 의법처리 하겠음 농어촌부채 악순화의 단절을 위해 농업투자 등 유통혁신 부문 투자비중을 크게 높이겠음 공공부문개혁 공무원 2할 감축 등 프로그램에 따라 착실히 진행중임 정치권 사정과 오래 끌리 않을 것이며,마무리가 멀지 않았음 경제 경제팀 교체와 지금은 경제팀에 힘을 실어줘야 하며 부총리 경제부총리 신설 신설은 고려하고 있지 않음 ◎金 대통령 서두발언/“국제수지­물가지표 등 안정 경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국난극복 힘은 용기와 신념/개혁성과 근로자에 돌아가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가정에서 직장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 니까. 나라살림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한 말이 있지만 올 추석에는 그런 넉넉함을 찾아보기 어려워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지금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하느라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과연 잘 참고 이겨내면 진짜 좋아질 수 있는 것인지,언제쯤이면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인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국민의 궁금증과 걱정을 풀어드리고자 마련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왔고 또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작년 외환위기를 맞을 당시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나라가 파산한다고 걱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총외채가 1,500억달러가 넘었고 당장 갚아야 할 외국 빚이 230억달러나 되는데 그때 가지고 있는 외채는 38억달러밖에 안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노력하여 국가부도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지금은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대인 44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으로써 이제 우리는 외환위기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0%대를 넘나들던 금리도 잡았습니다. 1,900원대의 환율과 치솟던 물가도 이제 안정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2억달러 적자에서 올해는 연말까지 37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금리·환율·물가 등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가 안정되어 가고 국제수지도 현저히 나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려분. 여러분을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이 불경기와 실업문제일 것입니다. 이번 추석때 가족들과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불경기와 실업으로 어려워진 자신과 이웃의 생활고에 대해 많은 걱정을 나누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정격유착과 관치금융,부정부패가 싹트게 되었고,그것이 결국 우리 경제 기반을 병들게 하고 경쟁력을 잃게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과감히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함께 발전시켜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최근 정부가 정치권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해가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근본을 고치고 경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두가지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가 금융·기업·노동·공공 부문 등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완수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생활이 나아지고 실업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를 근본에서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제구조 조정을 위한 4대 개혁에 온힘을 기울여왔던 것입니다. 우선 금융개혁에 있어서는 이미 부실은행을 과감히 정리했고 남아 있는 은행들도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또 정부의 노력에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개혁도 큰 줄기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5대 그룹의 경우 늦어도 금년 12월까지는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 2월 정부와 재계가 서로 합의한 다섯가지 원칙 중에서 네가지는 이미 법으로 정해져 실천되고 있으며 기업이 핵심 부문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는 나머지 한가지 과제도 지금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과 외국에서는 우리 대기업들이 정말로 과거의 잘못을 통감하고 과감한 구조개혁을 하는냐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노동 분야 개혁도 많이 진전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우리 노·사·정이 합의해서 이제 노동시장이 신축성 있게 운영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노동계의 구조조정은 앞으로의 더 큰 실업과 기업도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이 노동자의 실업과 소득 감소라는 고통을 대가로 하고 있는 것인 만큼그 개혁의 성과가 우리 근로자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 부문도 금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개혁에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정부 각 기관의 조직과 인력을 축소했습니다만 공기업의 민영화와 경영 혁신을 통해서 다시는 방만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저와 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두번째 중점 사항은 바로 경기를 되살리는 일입니다. 정부는 앞서 말씀드린 4대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동시에 효과 있는 경기진작책으로 불경기를 이겨나갈 것입니다. 경기를 다시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돈이 돌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주부터 정부는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을 본격적으로 매입해주고 또 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금융 구조조정이 잘 마무리되어 은행들이 부실을 벗고 새로 태어나게 되면 자금 흐름이 정상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돈이 충분히 공급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게 될 것입니다. 금리도 더욱 낮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재정의 적자폭을 늘려 경기를 진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 재정을 가지고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사업과 정보화사업,그리고 미래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고용을 크게 늘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서비스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이 부문에서의 고용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그 동안 기업 활동에 지장을 준 각종 규제를 과감히 없앰으로써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신뢰와 의욕을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저와 ‘국민의 정부’는 실업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당장 먹을 것과 입을 것,그리고 의료비와 중등교 학자금 등 기본생활이 위협받지 않도록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내년 중반부터 우리 경제는 다시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도약의 희망 속에 2000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부터 어려울수록 이웃과 나눌줄 아는 민족이었습니다.올 추석이 그런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다시 힘을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바로 용기와 신념입니다. 국민 여러분,모두 용기를 잃지 마시고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과 같이 힘을 합쳐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는 가운데 여러분의 가정이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일문일답 全文:Ⅱ

    ◎“실업사태 불구 구조조정은 불가피”/3D업종 인력난 구직 눈높이 낮춰야/지금은 기업살릴때… 고통분담 필요/축산자금 등 5,700억 상환연기 검토/청백리사회 실현때까지 공직개혁 ▷5대그룹 빅딜◁ ­5대그룹 빅딜을 관철시키기 위한 구상은 무엇이며 기아와 한보의 처리방안은 무엇입니까. ▲기아는 제3차 입찰을 추진중입니다. 이번에는 유찰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중입니다. 한보는 자산매각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용있는 기관에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대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개혁과제 5개중 4개는 수용됐습니다. 나머지 하나인 빅딜은 선단식 경영을 시정하자는 것입니다.(빅딜과 관련해) 7개분야가 발표됐지만 미흡해 기업경영주체,자구노력,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계획서를 제출토록 했습니다. 5대재벌에 대해 약속한 계획을 이행토록 하겠습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여신중단과 융자금 회수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업자 대책◁ ­기존 실업대책을 보완하고 추가할 계획은 있습니까. 또 앞으로의 실업전망은 어떻습니까. ▲외환위기,기업파산 등으로 실업자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금융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실업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용유지,직업훈련,일자리 창출,사회안정망 확충 등 4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실업자들이 몸을 낮추고 눈을 낮춰야 합니다. 지금도 3D업종은 일자리가 있는데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업자들이 눈을 낮추면 10만명 정도는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경제회복이 된다고 해서 실업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은 경제가 잘 되지만 실업률이 우리보다 높습니다. 경제구조가 달라져 일자리가 2차산업보다는 3차산업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2차산업보다는 3차산업,서비스산업,문화예술,영상산업,벤처기업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李起浩 노동장관 보충답변)=당초 노사정위원회에서는 실업대책을 위해 5조원의 예산을 사용키로 합의했으나 이를 증액,10조700억원의 예산을 실업대책에 사용키로 했습니다. 9월20일까지 이중 5조8,000억원을 사용,170만명에게 혜택을 주었고 4·4분기중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실업대책중 비효율적인 부분은 점검해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공공근로사업과 관련,생산성있고 공공성 있는 사업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실업증가는 경제침체로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내수진작과 내년 2% 이상의 경제성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업증가세가 반전돼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사분규 대책◁ ­노사분규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개입기준과 대책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입장은 노사 양측 사이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노사정위를 통해 3자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기업을 살리고 나서 노사가 있다는 점입니다. ○노사문제 엄정중립 견지 노사는 고통과 성과를 함께 분담하면서 기업살리기를 우선해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을 살려나가는 과정에서 고통은 물론 성과도 분담하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시 정리해고의 원칙과 불법파업 불용원칙을 세웠다고 봅니다. 정부와 여당이 조금 과잉 개입했지만 기업을 살린다는 원칙은 이행됐다고 봅니다. 만도기계의 경우 타협할 여지가 없어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농어촌 부채탕감대책◁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농어촌 부채탕감 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일부 조치를 취했거나 강구중입니다. 축산·원예정책자금 5,700억원의 상환을 연기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농업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 물류비용을 6.5%에서 15%로 늘렸고 2∼3년내로 30%로 확대할 것입니다. (金成勳 농림부장관 보충답변)=농가부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잠정적으로는 올해말과 내년에 상환해야 할 중장기 정책자금 2조8,000억원에 대해 2년간 상환연기를 검토중입니다. 현재 확보된 1조5,000억원을 기초재원으로 해 확정할 것입니다. 농축임협의 상호금융자금 연기 건의도 있는데 이는 협동조합의 책임아래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통해 상환유예 등의 조치를 권유할 방침입니다. ▷공공부문 개혁◁ ­공공부문 개혁에 관한 구상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공공부문 개혁이 미진하다는 비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부문 개혁을 2000년까지 한다는 것은 개혁을 계속하되 마무리는 2000년에 이뤄진다는 것이 오해를 사고 있는 것입니다. 공무원과 공공부문에서 2만명 감원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중이고 봉급도 10% 삭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결코 무풍지대는 아닙니다. 공직사회는 말단까지 부패청산이 이뤄질 것입니다. 청백리사회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굳은 결심입니다. ○공공부문 2만여명 감원 (陳稔 기획예산위원장 보충답변)=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구조조정 성과로 1조2,000억원,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2조1,000억원 등 모두 3조3,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공공부문 개혁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과거의 작업과 지금과의 차이는 구체적·연차적 실행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과 계획과 예산조정이 맞물리고 있어 이전처럼 계획과 실천이 유리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봉사하는 공무원이 정부혁신의 주요방향입니다. 공직사회가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잉투자 문제◁ ­한국경제의 한 문제점으로 과잉투자와 설비과다가 지적되고 있는데 해결방안이 있습니까. ▲설비과잉 문제는 구조조정의 원칙에 따라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기업들이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얼마나 설비를 줄여야 하는지,남는 설비를 얼마나 수출해야 하는지 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朴산자부장관 보충답변)=기업 스스로 인수합병이나 규모축소 등 별도의 자구책을 강구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9월말까지 기업들의 계획서가 제출될 예정이고 정부는 이에 따른 적절한 유인책과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것입니다. ▷개혁후퇴 논란◁ ­개혁의 속도나 범위가 충분하지 않고,정부가 당초 주장한 것에 비해 후퇴하고 있다는 견해들이 있는데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개혁에서 후퇴하거나 등한히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 증거는 IMF와 합의한 개혁을 1개월 앞서서 이행한 것입니다. IMF,IBRD나 2선에서 지원해주는 국가들로부터 한국개혁의 속도가 느리다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없고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의견입니다. 그러나 결코 낙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노사분야 등 아직 충분히 되지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금융·기업·공공분야 개혁을 추진해 국제경쟁력이 있도록,체질개선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대일 경제협력◁ ­내달 일본방문때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본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경제분야에서 새로운 한·일 협력관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입선다변화’ 폐지 고려 ▲일본이 추진하는 금융구조개혁,경기회복 등 두 가지 과업이 정말 성공적으로 진행돼 하루속히 힘을 회복,일본이 아시아 경제회복의 중추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양국 기업들의 투자와 무역이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일본무역업계가 철폐되기를 바라는 수입선 다변화정책도 멀지않아 청산,종결시킬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분야에서 양국 공동이익뿐 아니라 아시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양국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 재도약 위해 다시 뛰자(사설)

    金大中 대통령은 “우리경제가 외환위기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제2환란(換亂)가능성을 일축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부처장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경제특별 기자회견에서 “깨끗한 정치는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전제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참혹한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한 사정(司正)이 없이는 민주주의도,시장경제도,정의사회도 없다며 사정과 경제회생의 병행추진을 거듭 밝혔다. 金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일부 국민들이 경제회생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사정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일부 기득권층의 그릇된 기대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평가된다.과거 정부는 걸핏하면 경기회복을 이유로 부정·부패척결 작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기 일쑤였다.경제회생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사정을 중도에 포기토록 작용했던 것이다. 경제를 회생시키면서 밝고 깨끗한 정치와 경제 및 사회풍토를 조성한다는 것은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경제의 재도약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국민정부의 국정지표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경제개혁을 위해서도 사정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견해이다. 金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불경기와 실업문제일 것”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면 우리경제는 내년 중반부터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2000년은 재도약의 희망속에 맞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실제로 올들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개인들까지 파산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 35년이상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으로 인해 부실화될대로 부실화된 기업과 금융기관을 정상상태로 회복시킨다는 것은 金대통령의 말대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아래 들어가지 않았으면 불가능할 일인지도 모른다.그러한 상황에서 단기간내에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해안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내년을 경제회생의 해로,2000년은 재도약의 해로 정한 것은 개혁의지와 추진력의 신속성을 일깨워 주게한다.정부가 이번 주부터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본격적으로 매입하겠다는 것은 바로 경제의 혈액인 돈을 다루는 금융기관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또 내년도에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의 5%수준까지 늘리기로 한 것은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통령이 이번 회견을 통해서 앞으로 경제시책과 경제전망을 소상히 밝힌 것은 경제의 각 주체들이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자기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경제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이다.현재의 우리경제가 침체상태에 있다고 해서 실의와 좌절에 빠지면 경제는 가속도로 악화될 것이고 반대로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 및 희망을 갖고 다시 뛴다면 경제의 재도약을 예상보다 빨리 실현시킬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인은 6·25동란으로 국토가 완전히 폐허화된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 중진국의 대열까지 끌어 올린 저력있는 국민이다.그러나 일부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과다하게 외화를 차입해서 중복·과잉투자를 하고 금융기관은 관치금융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부실기업에게 돈을 마구 대출해줌으로써 우리는 지금 환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부·금융기관·기업·노조·시민 등 각 경제주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다짐한 뒤 상호 양보하고 협력한다면 재도약을 기필코 성취할 수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먼저 정부계획대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도록 금융기관 노조는 파업 등 극한적 투쟁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우리나라 은행이 외국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외국은행만큼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대기업은 기업부실의 책임이 경영진에게 있는데도 그 책임을 근로자에게만 떠맡기고 있다는 노조의불만을 겸허하게 수용할 필요가 있다.많은 대기업이 업종전문화를 통해서 국제경쟁력을 키우기보다는 선단식 경영을 하다가 30대 대기업 가운데 11개 기업이 문을 닫는 도산의 비운을 맞은 것이다.5대 그룹의 경우도 과잉·중복투자로 인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다.5대그룹은 빅딜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지어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 시민들이 소비생활면에서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도 경제회생을 지연시킨다.시민들이 경제가 회생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경제는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지금은 각 경제주체가 ‘위대한 협력’을 해야 할 때다.각 주체가 양보의 차원을 넘어 국민경제의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내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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