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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위기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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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차타기 1년 李英根 부산남구청장

    “경차 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IMF 사태가 터지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사비(私費)로 800㏄짜리경승용차를 구입해 타고 다녀 화제가 됐던 李英根 부산 남구청장.당시에는엇갈린 반응으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다.긍정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쇼맨십이 짙다며 질시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입방아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차를 출·퇴근및 업무차량으로 줄곧 사용해왔다.차 양쪽문과 보닛 등에는 ‘IMF를 극복하자’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5일로 만 1년 하고도 15일이 지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을 기존의 관용차(그랜저)로 바꿀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는 IMF 전보다 다소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올 구청예산이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며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좁은 국토에서는 경차가 제격이라는 게 그의 지론. 현장시찰 때 골목길 다니기가 쉬울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는 기존 관용차량보다 연간 수백만원의 경비가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며 ‘경차 예찬론’을 폈다. 실제로 그가 지난 1년간 주행한 거리는 1만8,000㎞.유류비(ℓ당 1,198원기준)는 130여만원으로 그랜저보다 120만원이 절감됐다.보험료 자동차세 등을합하면 연간 400여만원의 절약효과를 봤다. 李청장은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거품이 많다”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 政·經유착이 환란 불렀다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지난 92년 대선 직전 金泳三 당시 민자당 대통령후보에게 직접 150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했음을 시인함으로써 환란역사가다시 쓰여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자금에 발목 잡힌 청와대가 대출 압력을 행사하고,이것이 한보의 과잉투자→금융기관 부실화→대외신인도 하락→외환위기 등으로 이어지는 연쇄파급효과의 시발점이 된 점에서 환란요인을 밝혀내는 데 중요하다. 지금까지 정책 실패와 대기업 부도 등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해온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원인을 뿌리깊은 정경유착 측면에서 다시 조명해야 한다는지적이다.그보다 오래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환란의 토대인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환경 등의 잠재요인도 추적할 필요가 있다. 지난 97년 1월 한보부도는 이후 가속화된 대기업 연쇄 부도와 대외신인도하락의 시발점이었다.원화값도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환란의 시동이 걸린것이다. 당시 한보부도 직후인 2월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보에 대한 특혜대출과 관련,洪仁吉전의원 등 국회의원 4명과 현직 장관1명,전·현직 은행장 3명을구속했다. 2년간 3조원이 넘는 은행대출이 한보에 나간 데 대해 洪전의원은 자신을 “깃털에 불과하다”고 주장,배후를 암시했다.검찰은 그 뒤의 세력을 밝히지못했다. 鄭전총회장으로부터 金전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은 이후 한보에 대한 청와대의 특혜대출 압력가능성을 시사한다. 정치논리에 의한 대출이 어떻게 금융기관,기업과 국가경제를 망쳤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
  • 『鄭泰守씨 ‘92대선자금 폭로』경제청문회 鄭씨 신문·답변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은 4일 국회 ‘IMF환란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92년 대선자금 제공사실 등을 비교적 솔직히 시인했다.鄭전총회장은 신문에앞서 자신의 ‘처참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가능한 한 상세히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다음은 신문 요지.▒(鄭전총회장) 한보부도 이후 2년 동안 징역을 살았다.몸이 (아주 나빠) 언제 ‘쥐불 꺼지듯’ 꺼질지 모른다.이 마당에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감추고하겠느냐.올해 76세가 됐다.80세 가까운 노인이 직답은 어렵다.상세하고 정확한 답변을 하려면 서면으로 할 수밖에 없다.어려운 건강환경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국민회의 金元吉의원) 92년 대선 당시 金泳三전대통령과는 멀지않은 관계인가.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났다.▒민자당 재정위원으로 92년에만 수차례에 걸쳐 50억원의 당비를 냈다는데. 그 정도 낸 것으로 안다.▒92년 대선 일주일 전인 12월12일 하얏트호텔에서 金泳三후보에게 100억원을 직접 전달했나. 기억을 더듬어봐야 하지만^274,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부인할 수는 없다.▒하얏트호텔에서 100억원을 전달할 때 李炯九전산업은행총재와 동행했나. 기억이 확실치 않지만 동행한 사람이 있었다.▒당시 민자당 金命潤고문의 자택인 신동아아파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金泳三대통령 후보를 만나 총 50억원의 선거자금을 전달했나. 확실한 금액은 모르지만 대충 그 정도 될 것이다.▒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사재가 아니고 은행 대출자금을 전달한 것 아닌가. 은행 대출금도 사재나 마찬가지이다.개인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대출받았기때문이다.▒사과박스에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고 하는 소문도 있었는데 수표로 줬나. 그렇다.▒대선자금 전달은 金泳三후보가 직접 요청했나,李炯九산은총재가 권유했나. 기억이 잘 안난다.▒(자민련 李健介의원) 대선 전 두차례에 걸쳐 800억원을 줬고 당선 이후엔100억원을 축하금으로 줬다는 증거가 있다. 터무니없는 소리다.당선 이후 (金전대통령을) 만나보지도 못했다.▒한보부도가 환란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보부도의 원흉은 李錫采전경제수석이다.그 사람이 잘했으면 왜 하와이로도망가서 안 오겠는가.산업은행이 설비자금 3,000억원을 대출하지 않아 결국부도가 난 것이다.한보가 환란의 원인이 아니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 당시 600억∼1,000억원 정도의 정치자금을 썼다고하는데. 당시 검찰에서 내가 權魯甲전의원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분명히 말했는데신문보도에 5억원으로 됐다.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대선자금으로) 200억원 이상 준 것은 확실한가 서면으로 상세히 보고하겠다.▒洪仁吉씨가 한보 의혹의 깃털이고 몸통은 金泳三전대통령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맞는가. 몸통인지 깃털인지 잘 모르겠다.▒(자민련 鄭宇澤의원) 그동안 1조2,000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는데 검찰조사로도 4,000억원 이상이 용도 불명이다.총비자금의 조성규모와 사용내역을 밝혀달라. 일례를 들겠다.내가 사업을 할 때 명동에 사채이자 자금조성비용이 있었다.은행에서 1조원을 빌리면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해준다.그러면 (지급보증서를 갖고) 단자회사로 가는데 단자사는 돈이 없어 자금조성전문인에게 의뢰한다.1억원당 1년에 1,200만원,1조원이면 1,200억원의 조성비용이 든다.이런 자금을 4∼5년 동안 1조원을 쓰면 5,000∼6,000억원이 구멍이 난다.이것이비자금이다.▒(자민련 魚浚善의원) 한보부도가 외환위기의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물이 흘러서 내려오니까 내가 부도를 낼 때는 몰랐다.97년 한보청문회 당시 시설의 90%를 완공했다.준공을 불과 몇개월 남긴 시점에서 시설자금 3,000억원을 안줘 부도로 처리했다.당시 정부가 정권수행 능력이 없다는 단적인예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 한보부도 이후 검찰조사 당시 金전대통령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을 시인했나. 그때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검찰이) 묻지도 않았다.
  • 태풍 몰고온 鄭씨의 인생浮沈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또다시 태풍을 몰고 왔다.정경유착의 상징인 91년 수서비리는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로 치닫는 서곡이었고,그 중심에 鄭씨가 있었다.이후 鄭씨는 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등 정·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진앙지가 됐고,그가 일으킨 여진(餘震)은 이제 金泳三전대통령까지 흔들기 시작했다. 6급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한때 한보그룹을 재계순위 18위까지 키운 鄭씨는‘로비의 귀재’ ‘통 큰 사업가’로 통해왔다.74년 한보상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한 그는 주택업으로 발판을 마련한 뒤 한보철강으로 철강업에 뛰어들며 사세를 확장했다.한보의 고속성장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수서사건이 잠잠해진 93년부터다.그해 승보목재 한보관광 승보철강 승보엔지니어링 한보정보통신 상아제약을 잇따라 계열사로 편입했고,94년엔 한보상호신용금고를 차렸다.95년에는 한맥유니온에 이어 유원건설과 그 계열사 등 14개 회사를 인수,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같은 사세 확장은 그러나 정상적인 기업경영이 아닌, 그의 로비력이발판이었다.5·6공을 거치면서 그는 정·관계의 핵심 실세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았다.全斗煥·盧泰愚 두 전직대통령과 그의 친·인척,핵심 측근 대부분이 ‘鄭泰守커넥션’을 형성했다.물론 비자금으로 표현되는 검은돈이 이를 하나로 묶었다.한보철강을 중심으로 그동안 鄭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1조원이 넘을것으로 추산된다.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에서만 7,300여억원을 빼돌린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 정경유착의 거대한 부패구조를 형성한 셈이다. 金泳三정권에서도 그의 로비력은 위력을 이어갔다.洪仁吉전청와대총무수석과 국민회의 權魯甲전부총재 등 여야 실력자들이 대출 청탁 등에 휘말려 결국 지난 97년 구속되기에 이르렀다.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됐고,마침내 4일 국회 청문회장에서 그의 입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검은돈을 매개로 한 鄭씨와 정·관계의 결탁은 우리 경제를 총체적 부실로이끈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지난해 2월 검찰의 한보수사에서 드러난 한보그룹의 총대출액은 무려 5조원에이른다.정치권 실세와 은행장들이 鄭씨의 뇌물 공세에 휘말려 앞뒤 안가리고 한보에 돈을 대기에 바빴다.이는 결국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 전체의 부실로 이어졌고,우리 경제의 체질을 극도로취약하게 만들었다.그리고 이같은 경제체질의 약화가 기아자동차 부도로 촉발된 외환위기에 대응 불능상태를 가져온 것이다.
  • 국민연금 새 가입대상자 반발 확산

    오는 4월 전국민 연금시대를 앞두고 새로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할 도시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IMF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득이 크게 줄어든 데다 지난해 국회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부실운영으로 연금재정의 악화가 드러나 연금가입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PC통신과 인터넷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공단의 연금문의전화에는 국민연금 가입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는 등록자 ‘홍길동’이 “공단의 부실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또 하나의 부실공사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반드시 선진국이 되지 않는 이상 국민을 조롱하는 것일 뿐”이라고 의견을 냈다. 또 ‘한남자’는 “생계유지조차 빠듯한 요즘 국민연금이 과연 우리의 복지를 책임지는 수단인가.확대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하이텔에서 “IMF 이후 많은 실직자들이 생겨나 반환일시금의 수요가 늘어나자마자 왜 갑자기 전 국민의 연금시대라고 내걸고 나오는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연금이라기보다는 세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의 직종별 권장소득액을 책정해 이를 국민들에게 공람케 한 뒤 본인의 소득액과 크게 차이 날 경우 정정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워 당장 연금액을 내는 것이 부담스러울수 있으나 장애나 유족연금의 경우 한달만 가입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崔聖載교수는 “당초 전국민 연금은 IMF를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획한 것이었기 때문에 영세한 자영업자에게는 분명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앞으로 기금운용을 시민단체 등이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민 연금가입에 따라 4월1일부터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자영업자1,700만명이 새로 국민연금에 가입한다.徐晶娥 seoa@
  • 『경제청문회』증인·참고인 신문 이모저모

    이틀째 종합금융사 인·허가 비리의혹에 대한 신문을 벌인 3일의 국회‘국제통화기금(IMF)환란조사특위’는 중량급 증인,참고인이 없는 탔인지 다소긴장감이 떨어진 분위기였다.▒자민련 魚浚善의원과 金七煥의원이 재정경제원의 감사가 제대로 됐는지를추궁하자 許萬貴전경남종금사장은 “96년까지 외국환업무에 관해 재경원의감사를 받지 못했다”면서 “감사를 철저히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답변해 재경원의 부실감사 사실을 시인했다.▒특위위원들도 연이은 청문회 준비로 지친 탓인 듯 ‘실수’도 나왔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오전 許萬貴전경남종합금융사장에 대한 신문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96년의 총선을 전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내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으나 “모른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그 뒤 金의원은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경남종금이 2차 전환사(96년 7월)인 줄 착각하고 정치자금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면서 “許전사장이 역임한 새한종금이 기존 종금사인데 1차 전환사인 것으로 깜빡했다”고 실수를 시인했다.▒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성실하지도 못하고 철면피를 하는 증인과 참고인 많다”면서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鄭의원은 “다음주에는 반드시 대질신문을 벌여 위증(僞證) 여부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郭太憲
  • 區 재정난 경보발령 예고

    IMF체제 이후 각 자치구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재정형편에 따라 대처방법을 달리하는 ‘구 재정난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재정여건을 직원과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형편에 따라 예산을 탄력적으로 집행해 재정위기에 적극 대처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자금 보유액 200억원 미만일 때는 황색 경보를,150억원미만일 때는 주황색 경보를,100억원 미만일 때는 적색 경보를 각각 발령하기로 했다. 황색 경보일 때는 자금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집행을 줄이고 예산절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도록 했다.주황색 경보 때는 기획예산과에서 예산절감 특별대책을 수립하도록 했고,적색경보가 발령되면 각종 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초긴축재정을 펴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동작구의 월 평균 자금보유액은 319억원이었고,현재는 21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曺德鉉 hyoun@
  • 제2건국위 한마음대회…의미와 전망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일 열린 ‘제2의 건국 한마음 다짐대회’는 제2건국 운동이 본격적인 실천활동 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9,165명에 달하는 지방추진위원등 1만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행사는 ▒출범 당시 성격과 위상을 둘러싼 논란을 어느 정도 희석시켰다는점과 ▒제2건국운동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2건국위는 지방 추진위 결성과정부터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한 반발 분위기가 거셌던 것도 숨김없는 사실이었다.그러나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248개 지자체 중 대구광역시를 제외한 247개 단체의 조례 제정이 완료돼 전국적인 조직틀을 갖추게 됐다. 제2건국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번 공청회에서 나타난 민의를 수렴,제2건국운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제2건국위는 올해 중점 추진 7대 개혁 과제를 마련했다.이와 관련, 제2건국위측은 민관 일체로 국난을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총체적 국정 개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7대 과제는 ▒정부 혁신 ▒경제살리기 ▒부정부패추방 ▒세계기준에 상응하는 기업·금융시스템 선진화 ▒창의적 인적자원 개발 ▒노사협력과 신뢰 구축 ▒남북한 화해 환경 조성 등이다.7대 과제의 내용은 국가가 IMF경제난을 넘어 21세기를 대비하는 선진 지향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추방해 관(官)을 개혁하고 의식을 바꾸지 않고는 안된다는 점에서 선정된 과제들이다. 이 가운데 창의적 인적자원 개발 과제에 속하는 의식개혁운동의 일환으로‘신(新)지식인 운동’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게 된다.이날 대회에서 張亨鉉씨(51·우편집배원·초등학교 졸) 등 5명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제2건국위는 앞으로 신지식인 발굴 운동을 각종 단체와 연계,추진하면서 21세기형 한국인으로 규정한 신지식인 마인드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제2건국 운동의 핵심인 의식·생활개혁 운동은 사안별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측면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제2건국위의 항로가 그렇게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그동안 인선과정에서 문제가불거져 나온 지방추진위원들의 자질문제와 야당의 불참,정치적 이용에 대한 의구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제2건국 운동의활착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洪性秋 sch8@
  • 洪在馨 전경제부총리 신문 답변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특위는 2일 洪在馨·羅雄培 전경제부총리등을 소환해 투자금융사를 종합금융사로 전환시켜준 정치적인 배경을 추궁했다.능력도 없는 전환 종금사에 대해 국제금융업무를 처음부터 해줘 환란의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점도 집중적으로 따졌다.▒(자민련 李健介의원)종금사가 환란의 원인이냐. 환란을 촉발하는 데 일부 요인은 됐지만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94년에 1차로 종금사로 전환해줄 때는 정치논리 때문에 해준 것 아닌가. 아니다.경제논리로 했다.▒경남투금과 반도투금(후에 고려종금)은 정치적인 논리로 해줬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93년에 전환원칙을 정하고 그 요건에 충족하는 투금사는 어떤회사라도 전환해주기로 했다.투명하고 공정하게 했다.▒지역적인 특혜는 없었나. 없었다.93년 12월에 발표한 기준에 맞춰서 전환을 해줬다.당시 부산·경남(PK)에 투금사는 6개가 있었다.이중 4개사가 1차전환을 신청했었다.모든 투금사의 전환조건이 같다.▒종금사에 대한 감독이 부실했는데. 외국환업무 감독은재경원장관이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원수나 전문성 조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한은에 위임돼 있다.검사문제는 은행감독원에 있었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대기업들이 방만한 차입과 과잉 중복투자를 하도록돈을 빌려준 책임이 종금사에 있다.그래서 종금사가 외환위기의 구조적 원인을 제공한 측면도 있는데. 종금사는 주로 대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했다.‘큰기업은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출을 많이 해준 것으로 보인다.▒(자민련 金七煥의원)기존 종금사들은 1년에 200억∼3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상황이었다.그러니 종금사를 안할 사람이 누가 있느냐.그래서 비리의혹이 나온다. 그래서 진입장벽을 낮춰 종금사가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한 것이다.종금사에서 돈을 꾸는 사람에게 이익이 더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종금사를 더 많이 만들 필요도 있다.▒종금사는 허가만 받으면 엄청난 이익이 된다.K모,H모에게 수십억원씩 줬다는 게 파다했다.들은 적 있나. 없다.그 때도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국회에서도 질의가 있었을 텐데 그런질의가 없었다.기준을마련해줬는데 몇십억원씩 싸들고 다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1차로 종금사로 전환된 9개사중 특정지역(PK)에 4개가 포함된 게 특혜가아닌가. 신규로 허가하는 게 아니고 기존의 투금사를 전환해준 것이다.모체가 되는지방 투금사가 몇개 있었느냐가 중요하다.전부 16개가 있었고 경제력이 커서 그런지 마산까지 합하면 PK에 6개가 있었다.정부가 공고한 요건을 갖추면전환되는 것이다.▒1차전환사중 5개가 폐쇄됐다.전환이 잘못됐다는 반증 아니냐.. 9개 전환 종금사중 많은 게 퇴출됐다.하지만 기존 (6개)종금사도 하나가 퇴출됐다.합병으로 하나만 남게돼 있다(실제는 3개가 남게 된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94년의 1차전환은 金泳三대통령이 당선에 따른 보상으로 이뤄진 것이다.96년의 2차전환은 그해 있었던 15대 총선용이다.정치논리였다고 보는데.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그렇지 않다.정치적인 배경은 없다.▒92년 6월 13일 당시 李龍萬장관이 종금사 업무전환을 발표했는데.당시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일부위원들이 반대해 유보됐나. 그렇다.그 때는신규허가가 초점이었다.일부 위원들이 반대해서 신규허가는 완전히 유보됐다.그 때 기존 투금사의 전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1차전환기준은 93년 12월에 만들었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당초 정부는 92년 6월 종금사를 신설하려고 했을 때 대선자금을 모집한다는 설이 있었는데. 모른다.▒전환과 관련해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마산의 姜모,부산의 朴모·韓모의원이 종금사 전환과 관련해 압력이 있었나. 기준이 있는데 충족하면 되지 무슨 압력이 필요한가.▒(자민련 魚浚善의원)전환된 종금사의 업무영역을 처음부터 너무 확대한 게 아니냐.그래서 전환 종금사의 부실은 환란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는데. 그렇지 않다.모든 대출보증도 법에서 규정한 한도에 포함시키도록 했다.95,96년에만 해도 전환 종금사는 큰 문제가 없었다.그런데 97년 대기업의 부도가 연이어 터지면서 종금사의 자금사정이 어렵게 된 것이다.┑정당팀┑
  • 가용외환보유액 500억弗 첫 돌파

    우리나라의 가용(可用)외환보유액이 처음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15억8,000만달러 는 50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97년 말 88억7,000만달러에서 13개월만에 5.6배 증가한 수치다. 가용 외환보유액에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더한 외환보유액은536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5억6,000만달러가 늘었다.한은은 “IMF에서 빌린 돈 가운데 10억6,000만달러를 갚는 등 감소요인이 있었지만 금융기관들에게 빌려 준 외화자금 8억1,000만달러를 돌려받고 외화자산에 대한 이자수입등이 늘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한은이 금융기관에 지원한 긴급 결제부족지원자금(232억9,000만달러)은 205억5,000만달러가 상환돼 잔액이 27억4,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朴恩鎬 unopark@
  • 인터뷰-두산그룹 구조조정 사령탑 朴容晩사장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이끌어 온 朴容晩사장(44).21세기 두산의 미래는 지금 그의 어깨 위에 있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보스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로 재벌2세에 대한 일반의 관념을 깨고 있다.95년 12월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30대 재벌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에 들어가 ‘기울어가는’ 두산을 수렁에서 건져 낸 주인공이다.현재 ㈜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33층 집무실에서 朴사장을 만나봤다.▒동대문 두산타워로 사옥을 옮긴 소감은. 감개무량하다.정말 어려운 시기였다.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옛말도 있지만 고(苦)가 지나도 감(甘)은 오지 않고 또 고(苦)가 닥치는 느낌이었다.그래도 고삐를 더 죌 수 밖에 없었다.여건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스스로한 일에 감회가 새롭다.▒구조조정은 마무리됐나. 앞으로의 일이 더 걱정이다.‘변즉생(變^^生)고즉사(固^^死)’란 각오로 외자유치와 구조조정을 위해 날밤을 새웠다.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근본적인 구조조정에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앞으로 3∼4건의 추가 외자유치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중단없이 추진하겠다.▒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된 계기라면. 이대로 가면 망한다.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2∼3년도 못견딘다는 판단이었다.수평적·수직적으로 거미줄처럼 계열화된 두산의 기업형편은 위기가 닥치면 한꺼번에 ‘파산’할 형편이었다.믿고 기댈 것이라곤 스스로 몸집을 줄이는 방법이 유일했다. 그래서 OB맥주의 발상지인 영등포 OB맥주공장부지,을지로사옥 등 팔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팔았다.IMF이전에 시작한 덕분에 제값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효과는. 96년 686%이던 부채비율이 97년 590%,98년에는 400%대로 낮아졌다.손익도 97년 흑자로 돌아선 이래 지난해 8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23개 계열사를 ㈜두산 등 4개사로 통합한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朴사장은 ‘밑바닥부터 배운다’는 두산의 독특한 경영이념에 따라 두산건설 OB맥주 두산식품 두산음료 동아출판사 등 주력기업의 대리부터 출발,한단계도 건너 뛰지 않고 차근차근 밟아왔다.탄탄한 이력못지 않게 합리적이고강단있는 경영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朴容旿 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 경제청문회-姜慶植 전부총리 증인신문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1일 전체회의를 속개,姜慶植 전경제부총리,尹增鉉 전재경원금융정책실장,劉奉煥 산동회계법인이사 등 증인 5명과 朱炳國 전종합금융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기아사태에 대한 마지막 신문을 벌였다.▒(자민련 魚浚善의원)부도 유예협약은 대기업 부도 공포증에 걸린 金泳三전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재경원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은감원에 지시해 은행연합회와 같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이제까지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데. 대기업이 부도나면 파급력이 엄청나 될 수 있으면 안났으면 하는 것이 정책당국자는 물론 국민의 바람이었다.한보이후 부도를 내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연구검토해 보라고 내가 지시했다.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아니다.재경원의 아이디어이고 은행권에서 자율적으로 채택한 것이다.▒부도유예협약이 실질적으로 기업부도를 양산했다고 보는데. 그렇게 안본다.부도유예협약과 관계없이 기업 자금난이 악화된 때였다.▒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끝나면 법정관리로 가겠다는 결정은 기아를퇴출기업으로 본 것이 아닌가. 기아는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삼성자동차 인허가 문제는 金전대통령과 증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의 ‘3자모임’에서 결정된 것이 아닌가. 3자모임은 없었다.자동차산업은 정부 인허가 사항이 아니다.기업이 자기 책임하에 어떤 사업을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지 정부의 허가사항이 아니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기아 처리를 3개월 이상 끌어 환란을 도래케 한 근본적인 책임은 金전대통령에게 있다.金전대통령이 97년 9월4일 어느 행사장에 가는 차안에서 기아를 부도처리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나. 金전대통령이 기아를 법정관리하지 말라고 지시한 적은 한번도 없다.▒기아의 빚이 12조원을 넘는 것을 알고 있었나.기아의 부채상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부도처리해야 하지 않았나. 金전대통령에게 다시 보고할 필요가 없었다.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분식결산은 몰랐다.알았다면 처음부터 대응이 달랐을 것이다.▒金전대통령이 金仁浩전수석에게 ‘강경식이 경제를 망치는 것 아니냐’고한 얘기는 무엇을뜻하나. 그건 金전대통령에게 물어보라.▒(국민회의 丁世均의원)기아 처리 지체가 환란원인이라는 데 동의하나. 기아가 부도에 몰렸던 자체가 신인도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처리지연보다 오히려 영향력이 크다고 본다.▒외환위기 극복노력을 8월에 했어야 했다. 당시는 증시였다.증시대책도 외화 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생각했다.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빌려왔다.▒(자민련 李健介의원)기아처리에 잘못된 게 뭐냐. 8월에 (법정관리로)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부도유예가 끝난뒤 한달동안 뭐했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할것은 다했다.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기아처리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아를 살리자는 여론 등 당시에 기아가 법정관리로 가면 기아가 엄청나게반발하는데다 기아노조가 설계 도면을 불태운다는 등의 정보가 입수돼 걱정을 했다.▒일의 우선 순위를 판단했어야 했다.노조문제 등 여론을 의식,나라운영의원칙과 기준을 잃었다.증인이 정치인이어서다. 여론을 의식해서가 아니다.법정관리갔으면 국민은 기아편을 들었을 것이다.그러면 문제도 해결 안되고 여론은 더 나빠졌을 것이다.호남쪽 기업을 어떻게 했다고 했을 것이다.▒부도유예 협약의 기본 취지는. 곧바로 부도를 내지 않고 상황을 보면서 연착륙시킨다는 취지였다.[정당팀]
  • 여권‘東進’영남민심 수습에 달렸다

    여권은 정권교체 직후부터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동서화합의 큰틀 속에서 집권당의 세력확대와 안정적국정운영을 목표로 잡았다.이른바 ‘동진(東進) 전략’이 꾸준히 진행된 셈이다.방향은 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영입 등 정치권 ‘역학구도 변화’와 민심(民心)달래기에 모아졌다.여론지도층과 ‘밑바닥’ 정서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었다.여권이 추진하는 ‘화합형 정계개편’을 겨냥한 사전정지 작업이다. 상층부 공략은 그런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자평이다.의원영입의 경우 129석(15대 총선기준)에서 158석으로,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구도로 전환시켰다.광역·기초단체장 등 영입전 강원도의 경우 金寅基동해시장과 裵桂燮춘천시장 등 6명이,경남은 鄭萬奎사천시장,경북은 李源植경주시장 등이 여권의 문을 두드렸다.영입작업에 관여했던 국민회의 嚴三鐸부총재와 張永喆의원 등은 “DJ정권 내내 반대만 할수 없다는 생각이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서서히 번지고 있다”며 기류를 전했다. 하지만 영남권 지역은 여러 변수가 남아있다.최대 난관은 밑바닥 민심이다.IMF후 지역경제 침체와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지역대결 구도가 재연되는 분위기다. 이에 여권은 인사탕평책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본격적인 ‘민심달래기’에돌입했다.全斗煥 盧泰愚 金泳三전대통령은 물론 ‘TK대부’로 불리는 申鉉碻전총리 등 국가원로들의 협조를 통해 ‘동서화합’을 호소할 계획이다.당의한 관계자는 “화합형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면 강원도와 영남권에서 15명 안팎의 의원들이 움직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금융시스템 종합진단 받는다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중 세계적 금융감독 전문기관으로부터 감독기능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외환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금융감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위기의 조짐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지도 및 건전성 관리 등과 관련한 새로운 금융감독통합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함께 참여하며 2월 중 미국계 다국적 컨설팅 회사인 아더 앤더스에 1차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영국의 금융감독원(FSA)이나 미국의 증권관리위원회(SEC) 관계자를 상반기 중 초빙,국내 금융기관과 금감원의 업무를 진단케 한뒤 금융감독의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지원자금(TAL) 4,800만달러 가운데 올해 책정된 4,000만달러 중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 ‘다보스포럼’ 오늘 폐막

    99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2일 막을 내린다.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일본·유럽 선진블록간 이해대립이 매우 첨예하게 드러났다. 핫 머니(투기성 단기자본) 규제,국제금융체제 개혁 등 지난해 각종 회담 단골 의제들을 유럽·일본이 끄집어낼 때마다 미국은 이를 일축,꺾어버리는데앞장섰다.미국은 유럽과 일본에 농산물,철강분야의 무역장벽 철폐,규제완화등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쌍무적 통상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핫 머니와 관련,스트로스 칸 프랑스 재무장관과 일본대표가 규제 및 별도감독기구 설립 필요성을 지적했지만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았다. IMF-IBRD 위주의 국제경제기구 개혁론과 관련,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올 상반기 ‘세계상설위원회’를 창설,세계금융체제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촉구했지만 미국 및 민간은행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독일의 ‘목표환율대’ 제안에도 미국은 변동환율제 불가피론으로 맞섰다. 이집트,인도,남아공 등 개도국 지도자들은 세계화가 빈국을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지난 71년 창설된 다보스 포럼은 재계·금융계의 싱크 탱크들이 그해의 경제현안을 논하는 비공식 경제회의.올해는 ‘세계화 경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250여명의 정부 수반 및 고위 경제계 지도자 1,000여명이 직접또는 화상(畵象)으로 참석했다. 孫靜淑jssohn@daehanmail.com
  • 金三雄칼럼-실용학문과 학력파괴의 전당

    한국사회의 ‘고질적 괴질' 두가지는 지역감정과 학력차별이 아닐까. 선거철도 아닌데 지역갈등이란 괴질이 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을 가로막고, 대통령이 경찰인사에 앞서 특정고교 문제를 언급해야 할 만큼 학벌과 학맥이 공정인사를 저해한다. 우리가 IMF시련을 겪는 배경에는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논리의 경제행위와 사회 각분야 고위직의 근친상간적 ‘동창생조직'도 빼놓을수 없다. 구정권의 무리한 삼성자동차허가나 한보·기아그룹 봐주기행태, 여기에 상하좌우로 특정고·특정대학 동창생끼리 얽히고설킨 관료집단의 조직이 비판과 견제기능을 상실하면서 건강성을 잃게 되었다. IMF위기 속에서 지역감정이 다소 완화되는 듯하다가 최근 재발한 것과는 달리 ‘학력파괴'는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전히 일류대 지망생과 고시응시생이 줄을 서는 한편에서는 4년제 대학졸업생이 다시 전문대로 역류하거나 방송통신대학을 지망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일류대나 4년제대학 졸업장이 출세나 부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출세'의 보증수표가 되었던 명문대 졸업장은 실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흐름속에서 효력을 상실한다. 이런 현상은 세계적이다. 미국에서는 고교재학생이 대학진학보다 실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직장을선택한 청소년이 수만명에 이르며, 요즘 일본 아사히신문은 주요인사들의 약력소개서에 학력표시 대신 출생과 경력만 소개한다. 제도권 대학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방송통신대학 육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있다. 대학교육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민 재교육을 통해 복지구현에 힘써온 이 대학은 27년동안 재적생·재학생·동문등 100만 가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기관이다. 방송대학은 金大中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창조적 지식과 정보중심의 지식기반 국가를 바로세우는, 그리하여 제2건국을 위한 문화운동으로서의 교육기관을 표방한다. 실력과 창의성, 진정한 공동체의식으로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우선과제로 삼는다. 이에 따라 학벌이나 인맥, 요령에 의해 성공을 꾀하는 태도와 학벌위주 교육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잇따라 교육부가 선정한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뽑힌 방송대는 방송강의 디지털화 등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국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용학문과 학력파괴를 통한 능력위주 인물배출을 위해서는 방송대학 육성이 시급하다. 현재 21만명이 재학중인 방송대학의 예산중 국고지원금이 40%수준에 불과한 것은, 일반 국립대학의 70% 수준에 비해 지나친 홀대라 하겠다. 방송대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서민대중에게 고등교육을 하는 평생교육기관인 만큼 충분한 국고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 대학은 순수 학술적인 내용을 넘어 실용학문쪽으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는 21세기 우리 교육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방송대는 우리사회 민주화의 시금석이다. 방송대가 성공하면 그만큼 우리사회의 학력차별이 사라지고 지식민주화가 진전될 것이다”란 학교 관계자의 주장이나, “金대통령이 서울대나 사관학교 졸업식참석도 중요하겠지만 방송대 졸업식에 참석하여 학력차별과 실용학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절실하다”는 곽노현교수의 바람은 전체 방송대인의 소망일 것이다. 방송대 육성으로 ‘고질적 괴질'중 우선 학력차별 한가지만이라도 철폐시켰으면 한다. 주필 kimsu@deahanmaeil.com
  • 테마기획 새해경제/”지식기반산업 육성” 특별좌담

    “정부 핵심과제 103개선정… 총 120조 투입” 21세기 우리 산업은 어떤 모습이 될까.아울러 국가발전을 이어가려면 어떤 형태의 산업구조가 필요할까.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말 21세기 국가발전전략으로 지식기반 신산업의 육성을 제시했다.중화학공업 중심의 발 전전략에서 지식이 핵심이 되는 지식기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각에서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지식기반 신산업의 개념이 모호한데다 구체적인 육성안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다. 자칫 산업구조의 틀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계속 견지해야 한다고 맞선다. 吳剛鉉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朴勝祿 한국 경제연구원 연구위원,禹天植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좌담을 통해 쟁점 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산업발전전략을 모색해 본다. ?곁丁?鉉차관보 지식기반 신산업은 ‘IMF사태’ 이후 현재의 산업구조와 조 직으로는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현 재산업구조는 대규모 장치산업 및 대량생산 방식 중심인데다 대기업과 중소 업체의 수직체계도 경직돼 있어 지식과 정보산업을 바탕으로 21세기에 대비 하는 새로운 성장주도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겠戴?祿연구위원 그러나 신지식 기반산업은 개념이 애매하다.첨단산업 미래 산업 등 지금까지 써온 말과 구분이 잘 안되며 정부가 산업에 개입하는 근거 가 될 수도 있다.지식이나 정보를 생산요소로 중시한다는 뜻 같은데 우리 산 업사에서 기여도가 컸던 것은 지식과 정보보다는 자본과 노동이었다. ?곈宬멥擥恝П맛㎰? 산업사회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로 가는 것은 필연적이 지만 70년대 중화학공업정책과 어떻게 비교할 것이냐가 관건이다.과거에는 정부정책이 단계별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앞으로는 기존 장치산업이 한계 에 부딪쳤을 때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구호만 으로 끝날 수 있다.21세기 산업패러다임은 지금까지와는 분명히 다르다.중화 학공업과 다른 각도에서 면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곁漸耽煥? 지식기반산업에대한 오해는 크게 세가지다.우선 기존 장치산업 을 포기하고 지식기반산업만 육성하자는 걸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그러 나 모든 산업을 지식집약화를 통해 육성하자는 것이다.또 정부가 특정산업 육성에 직접 개입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개방화·국제화 체제에 서 정부의 특정산업 육성은 생각하기 힘들다.기존 대기업의 역할이 부정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하지만 좀더 전문화된 역량을 경쟁력이 있는 분야 에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곈敾㎰? 하지만 산업기반에 대한 투자라는 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다 .2002년까지 56조원을 특정산업이 아닌 기반시설에 투입한다는 것이지만 종 래의 정부정책과 다른게 뭐냐고 생각할 수 있다.주력산업이 있고 신산업도 있는 상황에서 산업별로 입체적인 정리가 필요하다.지식기반산업이 어떻게 얽혀가면서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입체적인 구도가 결여돼 다소 현실성이 없 어 보인다.정부안에서 아쉬운 것은 추가 재원이 필요할 때 영역별로 얼마를 써야 할지,돈이 들어가면 어떤 효과가 나올지에대한 분석이 안 돼있다는 것 이다. ?겠湛㎰? 정부가 5년동안 27개 지식기반산업에 집중투자한다고 했는데 과연 지식과 정보가 미래 산업구조에 적합하기 때문인지,단순히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인지 애매하다.개념이 모호하면 정책지원의 타깃이 모호해져 투자 효율 성이 떨어질 수 있다.정부가 예시한 산업은 대개 정보와 기술로 생긴 독점적 이윤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들이다.현재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선진국 을 따라잡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곁漸耽煥? 종래 산업정책과 달리 구체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는 발전전략으로 제시하는 유도정책 성격이 강한데다 기반구축의 정책이기 때문이다.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할 핵심과제 103개는 이미 선정된 상태다. 투자와 관련,앞으로 소요될 120조원 가운데 정부부담은 40% 정도다.테크노파 크나 첨단산업단지 등 산업집적지 조성과 지식창출이나 확산 등 기반확보에 주로 쓰인다.나머지는 주로 민간기업이 투자해야 한다. ?곈敾㎰? 현재 우리나라 주력산업은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이다.석유화학 이나 기계는 낙후돼 있다.이 정도로 우리나라가 다 먹고살 수는 없다.때문에 2010년쯤까지는 기존 경쟁력있는 산업이 돈을 벌면서 낙후산업을 보강해야 한다.2020년에서야 경쟁력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이 첨단과학 상품을 낳을만한 여건이 돼 있느냐 도 의문이다.세금을 걷어서 이를 육성한다면 국민여론이 극소수의 성공자 위 해 지원한다며 악화될 수도 있다. ?곁漸耽煥? 기존 주력산업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 것 은 사실이다.그러나 앞으로 자동차 조선 등 주력장치산업의 고용과 부가가치 가 크게 증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산업전반의 지식기반화를 통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서비스업에서도 무수한 고용창출기회가 있고 부가가 치가 창출될 수 있다. ?겠湛㎰? 우리나라는 중화학공업을 통해 성공했다.90년대 초반 중국에 경공 업에서 추월당한 것을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에서 커버했다. 이들 산업이 97년 매출의 32%를 차지한다.그러나 이렇게 몇가지로 유지하는 바람에 경제위기가 온 것이다.증권처럼 포트폴리오(위험분산)가 필요하다.그 러나 산자부가 정한 신산업보다는 중간에 한단계가 더 필요하다.바로 자본재 산업이다.이쪽은 중국이 당분간 우리를 못 따라온다.소비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자본재를 육성해서 신성장 산업을 찾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영상산 업과 메카트로닉스 등을 말하지만 미국영화 ‘쥬라기공원’도 영화산업 이전 에 엄청난 자본재가 투입된 것이다. ?곈敾㎰? 중국이 우리에게 안되는 것이 자동차나 반도체다.연관산업이 없기 때문에 10년안에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마찬가지로 우리도 영화 등으로 경 쟁력을 갖출 수 없다.하루아침에 안된다.제조업이 부실하니까 서비스업을 하 자는 것은 마치 ‘공부 못하니까 운동이나 해라’는 식이 될수 있다.중간 자 본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해답이 될수 있다.그러나 자본재 산업 육성으로 성공한 나라는 고작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정도다. ?곁漸耽煥? 지식기반산업으로 가면서 산업구조의 유연화,서비스화 등으로 제 조업을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그러나 정보통신 소프트웨어나 전 자상거래 발전은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겠湛㎰? 전반적인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드는 40조는 추가적인 돈이 될 수있다.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수십조원씩 들어가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식기반산업의 하부구조를 육성한다는 게 얼마나 현실적일지 의문이다. ?곈敾㎰? 산업기반을 위해 쓴다고 해도 인력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해야 한다.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으로 어떻게 돈을 보낼지다.현행 지원체계 전반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 ?곁漸耽煥? 정부가 이번에 제시한 지식기반산업 발전전략은 우리 산업과 경 제가 가야 할 기본방향만을 제시한 것이다.구체화 노력은 정부와 민간이 함 께 해야 한다.지식기반산업은 공급쪽보다 수요 기반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요 를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이 절실하다. ?겠湛㎰? 과거 정부의 중화학산업정책이 성공했던 것은 규모의 경제가 큰 산 업이므로 정부 개입으로 인한 비효율성을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앞으로 어떤 산업을 정부주도로 육성한다면 규모의 경제 효과는 없이 비효 율적으로 될 수 있으며 다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 기반조성에만 초점을 맞추기를 바란다. ?곈敾㎰? 일본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은 지나치게 자기내부 완결적인 구도를 지향한 데 따른 제도의 비효율성이었다.대외연결형 발전구도가 적합하다.미 국 유럽 등지의 다국적 기업이 아시아에 진출중이다.21세기형 기반산업을 조 성하는 데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리| 陳璟鎬 金泰均 丁升敏 kyoungho@
  • 경제청문회-李信行 前기산사장 신문 답변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換亂)조사 특위’는 29일 李信行전기산사장·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 증인 6명에 대해 신문을 벌여 기아 비자금과기아처리 지연 등을 추궁했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부하직원 鄭모씨가 기산의 孫모씨와 공모해 하도급공사액 30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을 알았나. 잘 몰랐다.▒비자금으로 정치권에 진출했고 결국 환란을 촉발한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역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졌다.5공·6공·문민정부가 그랬다.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아그룹의 생존을 위해 국회에 진출했다.기아를 살리려고 비자금을 조성해서 한 것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자민련 鄭宇澤의원)기산에서 조성한 비자금 130억원을 金善弘전회장에게전달했나. 그렇지 않다.▒비자금을 조성한 이유는. 건설회사는 수주하면 리베이트가 있는 게 관행이었다.인허가 때 비자금을줘야 한다.인사하지 않으면 안된다.▒金전회장의 지시로 비자금 30억원을 신한국당 정치자금과 로비로 사용했나. 그렇지 않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경기도 김포에 ‘기산타운’을 건립하면서 서우컨설팅과 설계비 44억원,컨설팅비 45억원 등 모두 89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서우컨설팅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았다는데. 받은 사실 없다.▒朴성현사장이 金賢哲씨와 가깝다는데 賢哲씨를 만난 적은 없는가. 92년 초에 한번 만났다.국회의원 출마 때문에 만났다.▒賢哲씨가 공천에 개입했음이 확인된 것 아니냐. 정정해 달라.공천에 대해 의견을 묻기에 만났다.▒기산 등에서 매월 정치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나.횡령액만도 54억원이라는데. 비자금은 회사업무를 위해 쓴 것이다.후원회 금액 등은 정치발전을 위해 썼다.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다시 기업인으로 돌아가는 등 왔다갔다 한 것은 권력기관과 안기부의 도움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왔다갔다 한 것이 아니라 재직하면서 출마했다.▒(자민련 金七煥의원)건설업계 특수 추진비는 관행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는. 관행은 없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새정부에서 잘하고 있다.▒건설업 부정부패는 리베이트 등 공사 관행 때문인가. 그런 측면이 있다.그러나 리베이트와 부실공사의 상관관계는 좀 다르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사업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지 않았나.받지 않았다.(나는)정치를 하니까 그렇다는 것이다.순수 정치자금으로 받았다.▒엉터리 회계 처리를 한 것은 사실인가.이런 것이 기업 투명성을 훼손하고환란위기를 초래했다고 보나. 지금 입장에서는 그렇다.앞으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자민련 魚浚善의원)건설회사에 비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그러나 사안별로 처리된다.그러나 기산은 자동차사업을 과다 계상해 1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자동차 사업부에서 비자금을 만들어 건설 사업부에 쓸 수 있다.검찰 조서에도 그렇게 돼 있다.▒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정치자금이라는 확신이 있다. 오해라고 생각한다.▒오해이기를 바란다┑정당팀┑
  • 97년 민정수석실 건의서 내용

    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진입을 석 달 앞두고 청와대 일각에서 일었던 ‘姜慶植-金仁浩’ 경제라인 교체 움직임은 우리나라가 최악의 환란을 피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소장층을 중심으로 한 이 움직임은 그러나 끝내 미완(未完)에 그쳤고,이후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환란(換亂)을 향해 치달았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한 비서관이 29일 밝힌 이 ‘姜-金라인 교체건의서’는 모두 A4용지 5쪽 분량으로 ▒환란으로 치닫던 당시 상황과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대한 비난여론 ▒姜-金라인 교체 필요성 등 크게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건의서는 “외환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姜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하부구조가 튼튼해 동남아시아와 같은 위기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순회강연에 나서는 등 사태에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仁浩 수석에 대해서는 “경제상황의 문제점을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건의서는 그러나 金泳三 대통령에게 보고되기에 앞서 文鐘洙 민정수석에 의해 묵살됐다.이 비서관은 “姜-金라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건의서가 작성됐으나 文수석이 이를 묵살하는 바람에 결국 대통령이 이후 상당기간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陳璟鎬 kyoungho@
  • 기아사태 증인신문 이모저모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29일 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과 李秀烋전재무차관·李信行전기산사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기아사태에 대한 신문을 계속했다.청문회는 폭설에 따른 교통정체로 일부 증인들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20여분 늦게 시작됐다.▒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李전의원(기산사장)은 수의 차림으로 교도관들의호위를 받으며 예정시간에 맞춰 도착해 張在植위원장, 국민회의 張誠源의원등과 악수를 나누며 잠시 대기했다. 뒤이어 金전수석 등이 도착하자 張위원장은 “궤변이나 늘어놓는 비협조적인 사람도 있는데 주관적인 입장에서 양심에 따라 답변해 달라”고 당부하며 청문회 재개를 선언.▒위원들은 李전사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여러차례 격돌.李전사장은 자민련鄭宇澤의원으로부터 “98년 신성한 국회를 ‘방탄국회’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란 추궁을 받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방탄국회로 득을 본 것은 오히려 여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흥분한 鄭의원이 “외환위기의 단초가 된 기아 비자금을 만든 하수인이자 정치권을 오염시킨장본인으로서 책임의식 없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공박하자 그는 “여권이 방탄국회 책임을 나에게 뒤집어 씌우면서 여대야소 구조를 만든 것 아니냐”고 강변. 이에 李允洙의원은 “방탄국회는 李전사장 때문에 생긴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 놓지 말라”고 호통.▒李전사장의 ‘표정’도 질책의 대상이 됐다.李전사장이 말을 할 때마다 웃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위원들은 “비웃는다”며 발끈.張위원장은 “원래 모습이 그런지는 모르지만 시청자들의 항의도 있다”면서 “가능하면 웃는모습을 보이지 말아 달라”고 주문.▒오는 2월8일과 4·5일 청문회 출석이 예정된 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증언을 들어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 金榮煥의원은 “92년 총선전 李전사장이 賢哲씨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추궁하다 “賢哲씨가 증인으로 나오면 묻겠다”며 賢哲씨의 출석을기정 사실화하기도.張誠源의원은 “97년 초 賢哲씨가 李起鎬전기아그룹종조실장에게 전화를 해 ‘어려운 게 없느냐’‘뭘 도와줬으면 좋겠느냐’는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아 처리가 지연된 배경에 의혹을제기하기도. 姜東亨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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