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MF 위기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간디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상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언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당대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6
  • 현대 주력계열사 무더기 하한가사태

    현대 계열사의 주가가 26일 일제히 곤두박질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현대전자 현대증권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등 현대 주력사들은 이날 주가가하한가를 치는 수모를 겪었다.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상사 인천제철의 주가도 급락했다.거래소에 상장된 현대 계열사의 20개 종목 가운데 대한알루미늄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탔다.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쏠렸던 현대전자의 경우 거래량이 3,075만주에 달해 단일종목 가운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거래대금도 5,7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현대정공도 거래량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왜 이러나/ 이날 오전부터 현대그룹 위기설이 나돌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현대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오전 10시를 지나면서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고 ‘큰 손’들이 현대 주식의 팔자공세에 나서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 위기설은 현대투신운용이 참여연대로부터 펀드 운용의 비도덕성을 지적받은 데 이어 정부의 투신권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면서비롯됐다.정부가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 투입을 공언하고서도 현대투신운용에는 이같은 지원대책을 외면한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참여연대의 발표로 현대투신운용의 도덕성이 심판대에 올랐고 형제간‘2세 승계 다툼’과 연계해 그룹 전체의 도덕성이 의심받을 정도로 파문이증폭됐다.이에 따라 투신운용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고 이어 주식 이동실태 조사,세무조사 등 재벌그룹에 대한 정부의 개혁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는 곤두박질했다.그룹의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현대전자 현대증권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그 충격의 정도를 짐작케 하고도 남았다.현대전자의 경우 외국인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유물량을 내놓았다.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현대그룹 위기설의 실체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면서도 주식시장과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가볍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내놓고있다.재벌그룹의 체질 개선은당연한 과제지만 국내 최고의 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설로 흔들린다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겪고 회생하려는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 서울지점은 이날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해소책임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 현대전자의 주가하락 위험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CLSA는 “현대전자 주가가 강력한 펀더멘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책임에 대한 우려로 인해 그간 저평가돼 왔다”면서 “정부의 이번 원칙 천명으로 현대투신증권 부실이 해소되기까지는 시장수익률을 능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대전자에 대해 투자비중 유지를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대한시론] 경제학의 현실

    대학설립이 자유롭게 되고 한국사회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대학지원자가 감소하게 되면서 한국 대학은 종래의 학과중심에서 학부중심으로 광역화하고학부를 다시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방침을 전환하고 있다.특히 IMF 경제위기와 더불어 정보통신산업이 붐을 일면서 대학구조조정은 가속화되어 ‘뜨는’ 학문과 ‘지는’ 학문이 생겨났다. 지는 학문의 하나가 경제학이다.소수 경제학 과목을 제외하면 수강생이 격감하는 일이 거의 모든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다.경제학 전공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경제학과를 폐쇄하는 사례도 있다는 말도 들린다.물론지는 학문이 경제학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인문학의 시련이 시작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토익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넘쳐나도 영문학을 배우는 학생이 없는 서글픈 현실은 더 이상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경제학이 수요와 공급을 배우는 학문이고 경제학에 대한 수요가 없으면 할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그러나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풍토를반영한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학문으로서 경제학이 가지는가장 큰 기여는 유용성이다.경제학은 단지 정부 안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하는공무원에게 국민경제에 관련된 지식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시장의 기능이 급격히 확대되는 21세기 글로벌화 시대는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환율,주가,지가가 어떤 경제원리에 따라 움직이는지 그리고 왜 경제원리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지에 관한 이해가 중요한지는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나아가 무엇이 신뢰성 있는 연금과 의료보험제도인지에 관한 올바른 판단을 가질 때 납세자는 자신의돈을 헛되이 쓰지 않을 정당을 선택할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경우 경제학 전공자들의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실정이다.주식시장의호황으로 월가에서 경제학전공에 대한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에서만이 아니다.많은 선진국에서 경제학전공자들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증권시장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법과 제도가 필요하고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기술혁신이 어떤 경제적 환경에서 일어나는지,정부가 왜 재량이 아니라준칙을 따라야 하는 것인지,기업경영자가 왜 주주의 이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는지,나아가 이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교정할 것인지를 따질줄 아는 것은 시민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소양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경제학강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기회비용(機會費用)의 개념을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확고히 인식할때 납세자는 정부를,주주는 기업주를 감시하고 나아가 더 능률적으로 감시할 권리를 가질 것을 요구하게 되며 그것이 곧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선진국의 경우 경제학은 범죄,가족,결혼,이혼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다른각도에서 재조명함으로써 보다 원만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하였다.뿐만 아니라 보다 확고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법원의 판결도 끌어내었다.불행히도 한국의 현실은 그 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현 제도 하에서대학에서 경제학과목을 수강하지 않고서도법관이 될 수 있다.이것은 큰 오류인 것이다. 올해 안에 경제학을 강의하고 연구하는 동료들이 한국 경제학의 현실을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를 한자리에 모여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경제학 관련 교과목을 새로운 시대의조류에 걸맞게 개정하고 그 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조정하는 것 등일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탐구하려는 자기성찰(自己省察)의 자세라 생각한다.한국의 현실은 단지 경제학의 위기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金 慶 洙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16대 院구성 與野절충 착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자민련 이긍규(李肯圭)총무는 24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정수 협의를 조속히마무리하고,관련 규칙 개정안을 여야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당초 지난 98년 시행하려다 IMF외환위기로 보류된 국회의원 4급 보좌관1명 증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민련이 요구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당론을 이유로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16대 전반기 국회의장의 정당배분 문제와관련,박총무는 “여야공조에 재복귀한다면 자민련이 맡아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법률시장 개방 시기와 수준

    법률시장 개방 시기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뉴밀레니엄 라운드 협상 결과에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7년 IMF 체제 때 정부는 법률시장을 개방한다는 원칙적 약속을 했지만,구체적 시기와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지난해 12월 시애틀에서 열린 WTO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NGO 시위로 회의가 무산된 뒤 협상이 무기한연기됐다. 협상은 WTO가 뉴밀레니엄 라운드를 연 뒤 구체적 양허서를 우리 정부에 요구해야 비로소 시작된다.현재 외국 로펌들은 우리 정부와 WTO와의 협상을 앞두고 로비스트들을 동원해 시장 개방을 위한 로비를 펼치고 있다. 미국 로펌들은 IMF 체제 전 국내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증권 발행 업무를주로 맡아 왔다. 하지만 외환위기 뒤 우리 기업의 해외 매각과 자금 조달에 관여하면서 업무다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클리어리 가트립 스틴 앤드 해밀턴’은 지난해 외채 협상에서 우리 정부,‘셔먼 앤드 스털링’은 해외 채권단을 각각 대리했다. ‘화이트 앤드 케이스’는 제일은행을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하는 데 참여했다. 영국 로펌인 ‘클리포드 챈스’는 영국 대사관과 EU 서울대표부는 물론 법무부· 재경부·변협 관계자를 접촉하면서 개방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WTO와의 협상에 대비해 외국 사례를 분석하면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일본의 개방 모델에 가장 근접한 형태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86·94·96·98년 등 네차례에 걸쳐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및 GATT의 후신인 WTO와의 협의를 거쳐 외국변호사제도를 개정했다. 86년 자기 나라에서 5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는 변호사만 일본에서 활동할수 있게 하되,일본인 변호사 고용 및 일본인 변호사와의 공동 경영을 금지했다. 96년에 들어서서야 자국 내 직무경험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고,소송과 행정청에서의 수속 대리 등 일체의 국제적 사안에 대해 일본인 변호사와 공동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락기자
  • [사설] 재벌개혁 아직 멀었다

    재계가 정부 개혁방침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우리경제는 지금까지 꾸준한 개혁노력으로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위기를 벗어나 항구적 안정성장기반을 구축해가는 중요한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재계가 보여주는 개혁거부 몸짓은 이러한 성장계획을 그르치게 될 것으로 크게우려된다. 과다한 차입경영 등으로 우리경제가 IMF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많은 책임이 있는 재벌이 개혁을 마다할 경우 국제신인도 하락과 함께 저소득층의 불만 또한 매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일행은 29일 경기도 포천군 일동 레이크컨트리클럽에서 가진 4월 정례회의에서 ”구조조정본부 역할 등 지배구조문제에 대해정부가 구체적으로 간섭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30대 재벌그룹 지정제도에 대해서도 축소 또는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요청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재벌 구조조정본부 등 계열사간 기업지배를 뒷받침하는 조직은 폐지돼야 한다는 당초 방침을 재확인하고 30대 그룹 지정제도축소·폐지 요구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벌 움직임과 관련, 우리의 입장은 앞으로 정부가 보다 강력한 개혁의지를 갖고 재계의 그릇된 의식과 관행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다.개혁을 중도에서 그치면 개혁이전보다 더욱 비능률적인 상태가 되기 쉽다.만약 재벌개혁의 고삐가 그들의반발로 느슨하게 풀릴 경우 오너전횡이나 문어발 확장에 의한 경제력 집중등 국민경제를 해치는 관행들이 빠른 속도로 원상회복될 것이다. 구조조정본부나 30대 그룹 지정을 문제삼아 반발하는 것은 5%도 채 안되는지분으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황제경영의 즐거움을 계속 누리겠다는것이며 부당내부거래나 상호지급보증 등의 불법적인 경영관행에서 손 뗄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밖에 이해가 안된다.또 부(富)와 경영권을 변칙세습함으로써 일반서민으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상속·증여세 탈세를 자행하는 것이다.재벌대표들이 골프장에 모여 반(反)개혁을 말하는 TV화면도 일반서민들에겐 적잖은 위화감을 준 것으로 지적된다. 재벌의 개혁거부는 용납될수 없다.국민들은 과거 재벌의 그릇된 경영행태가 얼마나 국가경제체질을허약하게 하고 빈부격차를 초래했는가를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사상최고의순익규모를 이룬 재벌들의 경영실적은 저소득·중산층이 급여격감의 고통을감내하고 열심히 일한 대가라 할 수 있다. 재벌들은 끊임없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선단경영을 해체하고 핵심업종에주력해서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로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강화,선진산업사회건설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
  • 소형·준중형 승용차 시장 ‘후끈’

    현대자동차가 고급형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 XD’를,대우자동차가 소형차‘라노스Ⅱ’를 최근 잇따라 출시하면서 RV(레저용)차량의 기세에 눌렸던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도 다음달 초 열리는 모터쇼를 계기로 준중형 승용차를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와 대우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다음달 중순쯤 기존 세피아Ⅱ를 개선한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 ‘세피아S-IV’를 출시할 예정이다.새 모델은 기존 세피아Ⅱ보다 중형급 분위기를 내는데 치중했으며,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뒤 램프 변형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어 현대의 아반떼XD의 맞수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또 소형차 리오를 대폭 보강한 ‘밀레니엄 리오’를 24일부터 시판할 예정이어서 IMF때 레저용차의 경제성에 밀려 고전했던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점유 경쟁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전략을 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누비라Ⅱ가 준중형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어서 당분간 이 모델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2002년 출시를 목표로 누비라와 크기가 비슷한 준중형 모델(J-200)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올해 누비라 4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지난 19일 아반떼XD를 출시한 현대차는 첫날 판매계약이 매월 평균판매량(3,600대)에 근접하는 3,200여대를 기록,올해 준중형차 시장의 50%(8만대)를휩쓸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도 수입차모터쇼에 국내 준중형급 차종에 해당하는 차량을 대거 출품,가격 경쟁에선 다소 불리하지만 디자인과 안전성,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준중형 출품 차종은 BMW 3시리즈,벤츠뉴 C클라스,다임러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사브9-3,볼보 40시리즈 등이 꼽힌다. 육철수기자 ycs@
  • 伊 새총리 아마토 지명

    지방선거 패배로 최대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집권 중도좌파 연정이 20일 새총리 지명자를 선정,정국수습에 나섰다. 연정 9개정당 수뇌들은 20일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마시모 달레마(Massimo D'Alema) 전총리 후임으로 줄리아노 아마토(Giuliano Amato·61)재무장관을 지명했다.아마토는 이르면 21일 오후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의회 신임투표를 거치게 된다. 지난 15일 집권당이 득표율 5%로 지방선거에 참패한 다음 이탈리아 정국은야당인 중도우파 연맹의 조기총선 요구와 여당내 총선책임론 및 총리 후보선정을 둘러싼 파벌 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새총리 합의는 내각 임기 1년을 남겨둔채 의회가 해산되는 최악의 사태를막기 위한 연정 세력들간 절충의 산물로 분석되고 있다. 이탈리아 전후(戰後) 58차 연립정권 총리로 지명된 아마토는 1992년 좌파연정에서 10개월여 총리를 지낸 검증된 인물. 당시 의회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밀어붙여 금융구조조정을 무난히마무리,추진력있는 경제통으로 평가받았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의 물망에 잇달아 올라왔으며 메이저 전 영국 총리,곤살레스 스페인총리 등과도 친분이 두텁다.그의 최대과제는 11%대의 실업률과 두자릿수 인플레를 잡는 것. 북부 공업도시 토리노에서 태어난 아마토는 1963년 콜럼비아 대학에서 비교법학 석사를 마친 변호사 출신.녹색당을 통해 정치생활을 시작했다.내각 잔여임기인 내년 5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정부 2단계 구조개혁 전망‘금융개혁 완결’

    정부가 총선으로 이완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2단계 금융 및 기업구조 개혁에착수했다.추가 공적자금을 조성,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오른 2단계 금융구조조정 98,99년 지난 2년과는 다르다.국가위기 상황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인 98∼99년의 1단계 금융구조조정 때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 직접 인수·합병(M&A),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지만 2단계는시장에 의해 이뤄진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예금 원금 보장금액을 2,000만원으로 하려는 것은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려는 뜻이다.우량 금융기관으로 자연스럽게돈이 몰리면 비우량 금융기관들은 생존 차원에서 합병을 심각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자발적인 합병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종합금융사가 증권사나 은행과 합병할 경우 종금업무 취급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한 것과 상호신용금고의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실우려가 있는 금고를 인수하는 우량금고에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게 이런 맥락이다. ●4대 그룹 세무조사 국세청은 이번 4대그룹의 정기법인세 조사에 대해 ‘매년 있는 의례적인 조사’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한다.통상 정기 법인세 조사는 기업 입장에서 5년 내지 7년에 한번씩 받게 돼있는데,오랫동안 조사를 받지 않은 장기 미조사 법인이나 전산분석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법인이우선대상이다. 이번 4대 그룹의 경우 전자(前者)에 해당된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또 정기조사는 돌아가면서 받게 돼있기 때문에 어느 그룹이든 몇개 계열사는 매년들어가 있게 마련이라는 부연설명이다. 그러나 현대·삼성·LG의 경우 조사대상 계열사가 주식변칙증여 등으로 자주 문제가 된 계열사이거나 주력계열사라는 점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또 정기조사라 할지라도 조사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특별조사로확대될 수 있어 ‘재벌개혁 강공책’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이번조사에서는 계열사간 주식이동이나 변칙증여가 중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위는 지난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구조조정본부가 경영권 전횡수단으로 이용될경우 처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4대 그룹을 포함한 30대 기업집단에 대해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업구조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전윤철(田允喆)위원장은 “부당내부거래가 근절될때까지 철저히 조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조사 등 가용수단을 동원해 재벌의 선단식 경영체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특히 구조조정본부가 총수의 경영권 전횡수단으로 이용될 경우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계열사의 인력파견 등을 부당지원행위로 규정하고 처벌하기로 한 것은 황제경영과 족벌경영을 타파하려는정부의 의지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함혜리 곽태헌 안미현기자 lotus@
  • 부처·행자부 조직개편 줄다리기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부총리급으로 높이고 여성부를 새로 만드는 정부조직개편방안 논의가 총선이 끝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행정자치부는 빠르면이번주중 행정연구원의 개편안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기능조정위(위원장 鄭正佶 서울대교수)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8일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개편안을 확정해 6월까지는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해당부처는벌써부터 조직을 늘리려는데 비해,정부조직관리를 맡고 있는 행자부는 확대불가 입장을 밝히며 제동을 걸고 있다. 재경부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제2차관보 제도의 부활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차관보는 98년 조직개편에서 폐지됐었다. 외환위기 이후 개방이 확대되고 국제금융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의 국제협력기구를 전담할 제2차관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일본은 국제금융전담 차관인 재무관을 두고 있으며 서방 선진국은 물론 중국이나 아세안각국도 대부분 전담 차관이나 차관보를 따로두고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행자부는 “용역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기능조정에 있는 것이어서 조직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제는 조직의 확대보다는 안정을 꾀할 시점이라는 것이다.인력도 늘리지 않고 최대한억제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다. 다만 장관급의 비서실장은 4급이지만 부총리의 비서실장을 3급으로 높이는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유동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IMF극복 국제公認이후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가경쟁력이 총체적으로 강화돼야함은 두말이 필요치 않다.각 부문별로도 확고한 비교우위를 차지해야만 강력한 성장추진력을 발휘할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0년 세계경쟁력연감’보고서는 우리에게 국제통화기금(IMF)사태극복의 국제공인을 받은 데 대한 감회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가 더욱험난함을 느끼게 한다.보고서는 세계 47개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국가경쟁력순위가 지난해보다 무려 10등급이나 올라 외환위기를 완전 극복했음을 공인해주었다.이 보고서는 한국의 국가경쟁력평가 8개부문 중 경제기반시설 1개만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국내경제활력’부문이 지난해 43위에서 19위로 크게 약진한 것은 국민 각계층이 고통분담속의 위기극복에 이어 역동적인 경제회생을 추진해온 데 대한 정확한 평가로 받아들여진다.앞으로의 성장추진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국제화부문도 IMF사태를겪는 동안 크게 진전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국가경쟁력의 기초라 할수 있는 경제기반시설의 등급하락은 자성(自省)과 분발을 불러 일으킨다.기술혁신과 세계일류제품 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초과학기술과 경제활동을 쉽게 하기 위한 갖가지 인프라구축을 위해 관·민협동체제를 갖춰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보고서가 ”한국경제의 약점들이 세계평균수준으로 개선되더라도 한국국가경쟁력은 25위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평가한 것은 우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줌과 아울러 분발을 촉구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라 할수 있다.보고서가 지적한 약점은 학생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사,국내기업인의 무딘 국제감각,폐쇄적인 국민정서,외국인 제한이민법 등이며 그동안 국내에서도 수없이 문제점이제기됐던 사항들로서 하루빨리 시정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이밖에도 보고서가 노동의 유연성제고,모험적인 기업가정신의 장려 등 우리가 뒤지는 부분들을 정확히 가려내고 시정을 촉구한 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구호에 치우친듯한 국가경쟁력강화전략을 재점검해서 정부를 비롯,각 경제주체별로 내실과 생산성위주의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제조업등 구경제의 신경제접목에 힘쓰고 국가및 기업운용의 폐쇄성을 떨쳐내야 한다.국민들도 보다 시야를 넓혀 국제규범에 따른행동과 사고에 익숙해야 할 것이다.특히 국가경제경쟁력확충의 큰 요인인 끊임없는 기술혁신(Innovation)을 위해 획기적인 정책 지원을 하도록 촉구한다.
  • IMF ‘세계경제 정의’ 영웅? 원흉?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 ‘세계 경제 정의’ 구현의 영웅인가,아니면 정의를 파괴하는 원흉인가. 시위대의 계속되는 회의 봉쇄 시도 속에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6일 경찰의 강경한 시위 진압에 힘입어 개막회의를가까스로 마쳤다.그러나 ‘세계화 반대’ 시위자들은 17일 세계은행의 정책입안기구인 개발위원회 회의를 적극 저지키로 했다.두 기구는 여전히 긴장을늦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회의에서 IMF는 새로운 업무추진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채 빈국들의부채탕감 및 IMF 내부의 구조개혁 추진 현황을 적극 설명,시위대들의 눈치를보는데 그쳤다.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구원자’로 여겨졌던 IMF와 세계은행이 ‘세계정의를 위한 총동원’ 등 세계화를 반대하는 NGO단체들로부터 집중 비난을받는 이유는 이들이 그릇된 국제화의 첨병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 이들이 추진하는 ‘글로벌 자본주의’가 빈국의 투기적 자본의 유입을 초래하고 가혹한 부채상환 일정으로 빈국들의 기아와 빈곤 환경파괴 등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두 기관은 결국 빈국들이 빚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방치했고 노동자들을 희생시켜 다국적 기업과 세계 상업은행의 이익만 불렸다는주장이다.선진 회원국들이 못사는 나라를 상대로 이자놀이를 했다는 설명. 따라서 빈국의 모든 부채를 탕감하라고 시위자들은 요구한다.IMF가 추진하고 있는 290억달러 부채탕감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IMF와 세계은행의 옹호론자들은 두 기관이 추진한 정책,즉 세계화에 기초한 정책 덕분에 빈국들이 입은 혜택이 크다고 반박한다.세계화로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자본이 진출해 제3세계에는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것이다.지난 50년 사이 가난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나라인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 두 기구의 구성에 대한 비난도 만만찮다.세계화 반대론자들은 이들 기구의정책결정 과정에 노동자나 빈민들 입장을 대변할 대표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반면 IMF와 세계은행은 회원국에서 민주적으로 뽑힌 대표들이 참석,민주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있다고 설명한다.“빈곤과 부정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은 글로벌 경제와 거리를 두는 게 아니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IMF가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서 찾아야 한다”는 게 두 기구의 입장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세계은행(WB)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에 따라 설립.세계 최대 개발국 지원기구.18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300억 달러 규모 융자.경제개발부흥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다자간투자보장기구(MIGA)등 5개 기구로 구성. ●국제통화기금(IMF) 브레튼우즈 협정에 따라 세계은행과 함께 1944년 설립.국제통화협력,무역촉진,환(換)안정,국제지불 결제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182개 회원국 공동출자로 회원국의 단기 금융위기및 국제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구제금융 지원하고 감독.
  • [기고] 4·13 총선이 남긴 메시지

    냉전과 분열로 얼룩진 지난 반세기의 정치에 고별을 선언하고 21세기 한국사회와 민족 진운의 향방을 모색해야 될 2000년 4·13총선이 역대 선거중 가장낮은 57.2%의 투표율 속에서 끝났다.예측불허의 사상 최대 혼전에서 여·야의 선거 관련자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격차가 5석 이내로 좁혀지면 민주당 ‘승리’,10석 이상의 차이는 한나라당의 ‘승리’로 전망했다.결과는 한나라당 112석,민주당 96석,자민련 12석,기타 7석이었다.결국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을 위해 100 의석을 호소해서 목표치를 거의달성하였다고 자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 64석을 얻었다.민주당은 호남에서 25석,강원 3석,충청 8석,제주 2석,그리고 ‘탈지역 미래비전’집중지인 수도권에서 97석 중 56석을 차지하여 ‘호남만의 지역정당’에서비로소 탈피,전국정당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새천년 민주당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비전을 담은 ‘새천년’ 전략이부재하였다. 국민의 정부 2년동안 IMF위기의 여파가 10년은 가리라고 예상했던 경제난국을 1년 반만에 거뜬하게 극복하고 7%대의 경제성장률,실업률 저하,남북관계의 안정이라는 객관적인 정책평가로 선거전을 더욱 적극적으로치렀다면 박빙의 대결지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했을 것이다.특히 3월 10일베를린 선언에 이어 4월 10일 남북정상회담 발표는 햇볕정책의 분명한 성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남권에는 패권향수적 경향과 더불어 위기의식으로 확산,맹목적 결속력을 다져 그 어느 선거때보다 표의 지역성을 심화시켜양식있는 유권자들의 가슴을 치고 있다. 선거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연대의 정치적 영향력의 실험은 지역의 벽이라는 한계상황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시민단체의 힘은 내면화·구조화된 지역연고주의 투표성향에 비판적 시각을 증폭시켰고 도덕적·역사적으로 정당성을 갖지 못했던 기성정치구조를 동요시키는 데는 제 몫을 하였다.따라서이번 선거에서 정점에 달한 지역주의는 다음 선거부터는 퇴조될 기미가 보인다.앞으로는 신진 386세대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물려받아 새로운 정치문화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유권자의 50%를 넘는 젊은층의 기권,즉 정치적 무관심의 증대이다.특히 대학생들 가운데는 자기 지역구에 누가 입후보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들에게 있어서 총선은 그저 하루 쉬는 날에 지나지 않았다.한쪽에서 총선시민연대가 바꾸자고 그렇게외쳐대도 모른 척하고 외면하는 정치적 무관심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그리고 그들에게 과연 기성 정치권을 나무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여하튼 각 정당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거전략이 아쉬운 4·13총선이었다.만일 여당이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철저하게 익혀 개발된 정책을 매일 발표하면서 국정의 방향과 실천의지를 유권자에게 심는 정책대결의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하였다면,쟁점위주의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하였을 것이다.여당은 적극적인 국민의 심판을 유도하는 역할이 부재하였고,야당은 네거티브 전략의지역주의화로 귀결되었다.여기에 더해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도 후보자개인적 차원에 한정됨으로써 정책대결을 희석시킨 측면이 있다.총선의 메시지는 여·야 어느 정당도 과반수 의석 확보 실패에 있다. 이제 민주당은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가발전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얻어내야 되고,한나라당은 제1당의 너그럽고 여유 있는 자존심을 가지고국정에 있어 절반 이상의 책임의식을 가질 것을 기대한다.진정한 여·야 정치력의 실험이 시작되고 있다.국가도약의 대화합, 밀레니엄 정치를 위해서-. 백경남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 [새정치 새바람](2)여야 힘겨루기

    16대 총선은 끝났지만 여야간의 힘겨루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위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도 원내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양당구도라는 새로운 정치환경이 조성됐다.양당간의 정국주도권 싸움을 불가피하게 만들 요인들이다. 이같은 불안정한 ‘3각체제’ 속에서 여야는 벌써부터 ‘정계개편’ 가능성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치기 시작했다.여권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민주당 의석수 늘리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것이 야당의 우려다.“야당파괴와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한다면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것”(李會昌총재)“국민이 정해준 것을 누구도 변경시켜서는 안된다”(洪思德위원장)며 정계개편 가능성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당분간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무리하게 의원영입에 나서서 정국경색으로 몰고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현재로선 민주당 115석에 자민련의 17석,호남권 무소속 4석 등 모두 합친다 하더라도 과반수의석에서 1석 모자란 136석에 불과하다. 여권은 이번 선거에서 제1당은 못됐지만 ‘수도권 약진’에다 ‘전국정당의 기틀’을 다졌다는 ‘명분’을 얻은 만큼 정국운영에 ‘탄력’을 가할 수있다는 판단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큰 과제가 있기때문에 여야간에 대립·갈등구도로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여권은 그렇지만 여야간 ‘힘의 균형’을 위해 자민련과의 관계 재정립에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의 해체나 합당보다는 측면지원을 통해 수적으로 불리한 양당체제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친여 무소속 후보들을자민련으로 ‘시집’보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도와줄 것이라는 시나리오도흘러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DJ는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어주고 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협조해주었다는 두 가지 점에 대해 JP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JP 위상 강화에 관심을 보였다. 한나라당도 일단 투쟁일변도의 과거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상생의 정치’라는 카드로 정국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큰 정치를 펼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야영수회담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여야는 당분간 대결구도보다는 ‘호흡조절’에들어가 6월 국회 원 구성과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정국구상에 더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국민의 뜻 존중해야

    16대총선에서 여야 어느 당도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했다.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부동의 거점으로 원내 제1당 자리를 지켰고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선전함으로써 의석을 늘렸으나 ‘65대 29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다만 충청·강원·제주지역에서 상당수 의석을 확보한 것은 민주당의 전국정당화에의미있는 성취라 하겠다.자민련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울 정도로 참패했고 민국당과 한국신당은 한두 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국민들이 양당제를 선택한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등에 업은 시민단체들의 유권자운동으로 낡은 인물들이 퇴장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성과도 있었으나 지역주의의 극복이라는 힘겨운 과제를 남겼다. 총선 결과 여야 어느 당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매우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성공적으로 벗어나고 사회각 부문의 개혁을 추진해온 정부의 업적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뜻과 함께,한나라당이 정부 여당을 견제는 하되 개혁의 발목은 잡지 말라는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정치권은 총선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이같은 뜻을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아직 정치·경제·사회에 걸친 총체적인 개혁작업과 남북정상회담 등 민족적 과제들이 놓여 있다.6월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은 국민적지지속에서만 성공이 보장된다.민족의 앞날이 걸린 더없이 중요한 문제가 정쟁거리가 돼서는 안된다는 뜻이다.총체적 개혁작업 또한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다.그러나 여소야대의 의석 분포는 아무래도 국민들에게 불안감을안겨주는 게 사실이다.지난 2년여 여야 갈등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공동정부를 구성했던 자민련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떨어져 나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16대 국회 초반부터 여야 갈등이 심화될 객관적 조건도 있다.한나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당 장악력 강화와 정국 주도권을 노리고 대여 강공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그렇게 될 경우 여당도 정국 주도권 쟁탈전에서 밀릴수는 없을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여권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몇가지가있을 수 있다.첫째,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통하거나 자민련·무소속·민국당등을 크게 아울러 안정의석을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있다. 다음으로 한나라당과의 대타협을 통해 상생(相生)의 정치를 펴나가는 방안이다.총선에 나타난 국민들의 뜻도 상생의 정치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그러나 상생의 정치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야당의 자세가 중요하다.따라서 정부여당은 물론 한나라당도 상생의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다시 한번깊이 새기기 바란다.
  • 특별기고/ ‘相生의 정치’ 열어가야

    21세기를 맞이하여 처음 실시된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로 나타났다.민주당은 충청,강원,제주에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지만,영호남 사이의 철벽 구도를 허물지는 못했다.한나라당은 영남권을 석권하면서 과반수 의석에 약간 못미치는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이 결과는 양당이 전통적으로강세를 보여온 지역에서 의석을 대부분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그 이전의 어느 총선 때보다 지역대결구도가 강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양당구도로의 재편은 15대 국회에서 보여주었던 여야의 극단적인 대립과 대결 양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과거 국회에서보여준 것처럼 16대 국회가 원(院)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임기 초반부터 공전되거나 난항을 거듭하는 일이 절대로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여야의 모든 지도자들은 이러한 사태의 발생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정상적인국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성에 기초한 양당체제의 등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지역감정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의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다.무한경쟁의 21세기를 맞아 국내적으로 사분오열된 상태로는 국력의 결집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상생의 국내정치를 이룰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말아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의 경우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앞둔 시점에서 내부적 벽을 허물지도 못하고 분단의 벽을 허물려고 시도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이회창 총재도 여야총재회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감정 문제를 해소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 나타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제16대 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너무나도 크다.IMF 위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중산층의 몰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새 국회는즉시 착수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후보자 신상공개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납세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것이다. 또한 국민들은 제16대 국회가 정치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새 국회는 부정부패방지법을 제정하여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현재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선거법을 원구성 즉시 대폭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이다.왜냐하면 과거처럼 선거에 임박해서는 여야의 극심한 이해관계의 충돌로 목적한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기가 매우어렵기 때문이다.새 국회는 IMF의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장기실업자 문제와 청년실업의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7.2%로서 역대 총선거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냉소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새 국회는민생법안과 정치개혁법안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과시킴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못할 경우 이번 시민단체 활동의 활성화에서 보는 것처럼 제도정치권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110명 이상의 신진 의원들과 다수의 386세대들이 새 국회에 진출하게되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희망을 걸고 있다. 이들이 전문화와 정보화 시대인21세기에 발맞추어 폭로성 정치를 지양하고 분야별로 전문성을 확보하여 뚜렷한 정책적 소신과 비전을 갖고,파벌과 보스에의 맹종에서 탈피하여 당내민주화와 국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새로운 21세기형 정치를 새 국회에서도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金暎浩 성신여대 정외과교수
  • 직장인 63% 경제면 관심

    IMF 경제위기 이후 경제기사에 대한 독자의 관심은 크게 늘었으나,만족도는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최근 발간한 연구서 ‘IMF와 경제기사’에 따르면 수도권직장인 250명중 63.6%가 IMF 이후 경제면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으며,만족도에 있어서는 65.6%가 ‘보통’,22%가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따라서 신문들은 경제기사를 늘렸지만 독자의 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응답자들은 경제정책 기사(64.0%)를 가장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금융,국제경제,주식관련 기사가 뒤를 이었다.‘늘렸으면 하는 경제기사’로는 경제정책 기사(38.4%)를 우선으로 꼽았으며,정보통신·인터넷,창업,부동산 기사 순이었다.황용석 연구위원은 “직장인들은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사익을 우선시하는 재테크와 주식관련기사보다는 기획성있는 다양한 기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작년 여성 자살자 수 처음으로 남성 앞서

    IMF 위기를 벗어나면서 자살 및 자살기도 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여성자살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19 구조·구급대가 자살 및 자살소동으로 출동한 건수는 97년 2,531건에서 IMF 사태가 한창 진행중이던 98년 3,272건으로 30% 가까이 늘었다가 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선 지난해엔 2,598건으로 98년보다 26% 줄었다. 자살자 추이를 성별로 보면 98년까지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 비해지난해에는 자살관련 출동 건수가 남성 1,192건,여성이 1,406건으로 나타나처음으로 여성의 자살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자살사건으로 인한 출동건수 2,402건을 종류별로 보면 음독자살이 50%인 1,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해 703건(29%)▲강물투신 271건(11.3%)등의 순이었다.특히 지하철에서의 투신자살이 ▲97년 21건▲98년 23건 ▲99년 3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대한포럼] 미국, 무역적자 타국에 전가말라

    미국이 올해 우리나라에 통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해져 자칫 서두르는 나머지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미국 정부나 업계가 거론하는‘한국 시장의 폐쇄성’도 현실감이 없어 보이고 한국민의 미국 인식만 나빠질까 걱정스럽다. 한국 정부는 내달부터 자동차,제약,철강과 반도체 등에서 미국의 시장개방압력과 싸울 예정이다.우리나라가 지난 2년간 수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내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사실상 졸업하자 미국이 자국 제품을 더 사라고 몰아붙이는 모양이다.미국도 사정이 딱하긴 하다.미국 경상수지 적자가지난해 4·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97년이후 매년 1,000억달러 이상 급증해 이른바 신경제가 거덜날 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높아진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폐쇄적인 시장을 집중 거론한 것을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한국에게 세제개선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슈퍼 301조까지 발동해 무역보복을 할 지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점쳐진다.안타까운이유는 미국이 한국 소비자와 시장분석없이 종전과 같은 구태의연한 개방압력에 집착하는 것같아서다. 한국 소비자들의 흥미로운 의식 단면은 최근 정신문화연구원의 조사에서 엿볼 수 있다.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니고 현재 나이가 30대인 서울대 386세대 중 절대다수인 87.5%는 ‘품질이 좋고 값이 싸다면 국산과 외제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도 65%가 ‘기간산업은 국가가보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들 서울대 386세대뿐아니라 전국 30대들도 이른바 개인적으로는 외제를 수용하면서도 사회의식은 외세에 보수적인 ‘개방적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이후 세대들은 사실 맹목적인 국산품 애용을 교육받거나 아니면 ‘양담배 피우면 처벌받는다’는 강압적인 문화에 길들어져왔다.따라서 더 보수적으로 ‘그래도 국산품을 써야지’하는 잠재의식이 강하며 기간산업의 국가소유에도 더 찬성한다. 그래도 한국 소비자들의 의식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젊은 소비자들은 미국이 ‘싸고 질좋은 제품’을 팔면 사줄 가능성이 더 높다.정보통신분야에서독보적인 미국의 컴퓨터 장비는 한국기업들이 ‘알아서’잘 사주고 있다.지난해 BMW가 국내 외제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을 비롯해 벤츠 등 독일차가호조를 보인 것은 경쟁력과 소비자선택에 따른 것이지 독일 정부의 압력 때문은 아니다.한국의 관세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세금에 관한 한 한국 정부가 고칠 것은 거의 없다.외국인이 한국 기업과 건물을 대량 사도 덤덤하게봐줄 정도로 외국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상당히 사라졌다. 다만 미국 정부나 기업들은 고려할 것이 있다.한국에는 미국의 부정적인 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386세대가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외환위기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음모론을 여전히 믿고 있는 사람도 있다.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기성 세대들은 한국의 경상수지흑자가 줄어들면외환위기가 재발될까 우려한다. 과거 미국은 통상압력에서 총대를 메고 앞장섰지만 ‘재주만 넘고’ 실제이익은 중국과 유럽이 챙겨왔다.외국인이 한국기업들을 인수한 뒤에도 소비자들을 고려해 국내 기업의 간판을 그대로 달게 하는 세심함을 미국은 무역정책에서 본받았으면 싶다. 한국이 이제 막 외환위기를 벗어난 시점에서 억지로 미국제품을 사라고 하면 미국정부와 미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높이게 될 것이다. 미국은자국내 경기 활황으로 늘어난 경상수지 적자를 외국으로 넘기려 하지 말고국내 경기를 안정시키는 데 더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李商一 논설위원]bruce@
  • 남북 정상회담/ 특별좌담

    오는 6월 분단 반세기만의 첫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매일은 11일 정치·외교·경제전문가 등을 초청,이에 대한 의미와 전망 등을 집중 점검하는좌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의와 전망, 동북아 냉전구조 해체 가능성,남북한 경제협력과 공동이익,한반도 주변정세에 끼칠 영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좌담에는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와 강정모(姜正模)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임혁백(任爀伯)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교수가 참석했다. □강만길 이번 남북정상 회담 합의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지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4자회담이니 6자회담이니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됐지만 이번만큼은 한반도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춧돌을 놓았기 때문입니다.외세를 배제하면서 월남과 같은 무력통일도,독일과 같은 흡수통일도 안된다는 차원에서 수립된 포용정책,즉 적극적 화해정책이 열매를 맺은게 이번 정상회담 성사인 것입니다. □임혁백 그렇습니다.94년정상회담 성사는 사실 외세의 도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당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서울 불바다 발언 등으로 고조된 위기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 결과였습니다.이번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응한 이유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습니다.기본적으로 김정일 체제는 유훈(遺訓)통치체제입니다.모든 것이 김일성(金日成)의 유훈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분단과 냉전의 해체를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하라는 것이 김일성의 유훈이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자기 체제를 굳힌 결과,자신있게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정모 북한에게 남한과의 정상회담,즉 정치·경제·문화적인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문제 때문입니다.인민을 먹여살리지 못하는 정권에 무슨 힘이있겠냐는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 합의는 현 정부가 그런 사정을 잘 파악한결과로 볼수 있습니다. 서해교전,잠수함 침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일관되게 포용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남북간 신뢰 관계가 공고해졌습니다.특히남북 경제공동체라는 틀 속에서 협력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국방비등 지출을 줄이면서도 경제발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해진 것도 북한이 정상회담에 합의한 계기라고 봅니다. □강만길 이번 정상회담은 동북아 냉전체제 해소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건입니다.현재 한·소,한·중 관계는 정상화됐지만 북·일,북·미 관계는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북·일,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돌아서야 완전한 냉전체제의 해소가 이루어집니다.남북관계는 이를위한 연결고리입니다.이런 점에서 북·일,북·미관계 호전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우리의 민족적 문제를 우리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입니다.지금까지는 주변 국가의 대북정책에 따라가기 급급했다면 이제는 남북문제가 앞서 해결되고 북·일,북·미 관계가 뒤따라오는 구도로의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한반도가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소함으로써 비로소 세계평화,동북아 사회에기여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혁백 좋은 지적이십니다.그동안 북·미 관계에서 한국이 원하지 않으면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 의사가 있더라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아무래도 북한보다는 한국이 중요한 때문이지요.그것이 국제구도의 틀이었습니다.한국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굳이 한국의 결정권을 침해하면서 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북·일,북·미의 관계 개선이 지연됐던 것이지요.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그러한 심리적 장애를 제거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주변 국가들은 모두 이 지역의 냉전구도 해체를 원합니다.물론 통일된 한국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경쟁국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도 냉전구도 해체는 모두에게 이익입니다.단적으로 동아시아 시장 형성을 막아온장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이는 동북아 철도망 연결,비행항로 개설 등 물자수송 장벽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현 정부의 평화체제 구축 정책이주변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도 ‘통일한국 건설’보다는 ‘냉전해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강정모 경제적으로 봐도 세계는 지금 지역 경제협력의 방향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북미의 나프타(NAFTA)나 유럽연합(EU) 등은 각각 49%,62%의 역내의존도를 보이는 반면 동북아는 29%에 불과합니다.왜 역내 의존도가 낮은가하면 냉전체제 지속과 북한의 폐쇄주의 때문에 교류협력 조건이 형성되지 않은 탓입니다.북한이 개방으로 가면 동북아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만길 회담성사에 제일 조급해지는 사람들은 역시 이산가족들이지요.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문제가 남북문제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됩니다.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안된다’ ‘남북대화도,비료를 주는 일도 안된다’는 식으로 가서는 안되지요.이는 당사자들도 이해를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정부 대북정책의 장애가 된다는 것은 이산가족 자신들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순리적으로 풀어야 합니다.인정적인문제인지라 거론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런 문제일수록 냉철하게 다뤄야 합니다. □임혁백 이산가족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인권·인도적인 문제로 해결돼야 한다는데는 동감하지만 북한에서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지금까지 이산가족 교류가 제대로 안된 것은 북한 체제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때문에 이는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냉전체제가 해체되더라도 단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따라서 그때까지는 현실적인입장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안되면 모든게 안된다는 식의 접근방법은 버려야할 것입니다.오히려 어떤 시점에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할지에 대해 세부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합니다. □강만길 우리는 기나긴 통일여정의 첫걸음에 들어섰습니다.그 지향점은 ‘비흡수 평화통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독일식도 베트남식도 아닙니다.이를 위해 첫단계로 정착시켜야 할게 평화공존 체제입니다.이를 위해 가장중요한게 기간을 길게 잡고,인내해야 하고,타협과 호혜의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입니다.우리 국민의 통일의식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정부는 우리의 통일교육의 방향을 지금의 대결의식의 틀이 아닌 호혜의식으로 바꿔가야 합니다.또 걱정되는 점은 정권이 바뀌면 통일·대북정책이바뀌거나 후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는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될 것입니다. 현 정권이 있는 동안 적극적 화해 정책이 최대한 정착돼야 합니다.그런 면에서 이번 발표 시기를 총선에 결부시켜 문제삼는 것은 대단히저(低)차원적인 안목입니다. □강정모 그런 소모적인 논쟁들은 남북통일,국가 단일 공동체로 가는데 있어떨쳐버려야 할 일들입니다. 남북한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서로 공동체로서 이익을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그런 면에서 사실 남북한은 양보가 필요없다고 봅니다.서로 물러서지 않아도 많은 이익을 얻게 돼있는데 무슨 양보가 필요하겠습니까.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당국자와 주민간의 상호 신뢰입니다.서로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의논해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임혁백 전술·전략적으로 협상의상대방이 이야기한게 과연 지켜지느냐는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를테면 야당이 집권을 했을 경우,현재의 대북 햇볕정책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것 같으면 북한이 협상할리 없습니다.진지한 협상 상대로 인식하도록 하려면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세계사적으로는 냉전 종식,민족사적으로는 분단 해체라는 이 역사적 상황을 앞두고 여야 구분없이 지지를 보내서 우리 당국자들이 좋은 위치에서협상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만길 우리는 갑자기 오는 통일을 지향하지 않습니다.서서히 단계적으로오는 통일이어야 합니다.아마 후세의 역사가들이 남북합의로부터 통일이 시작됐다고 말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이번 회담 합의는 남북합의서 교환이래 두번째로 온 통일의 기회입니다.우리가 지향하는 화해통일에 최대한 접근한 경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임혁백 남한·북한과 대만·중국을 예로 들겠습니다.남북한은 고위수준에서 상당히 많은 대화를 했지만,교류·교역·여행 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있습니다.반면,대만과 중국은 대화는 없는데도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결국 우리는 대화는 많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다는것입니다.이미 우리는 남북 기본합의서라는 훌륭한 문서를 갖고 있습니다.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더 이상 원칙문제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구체적인 성과,즉 이산가족이나 사회간접자본 연결 등 실질적인 문제를 토의해야 할 것입니다.남북화해는 우리가 IMF를 돌파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신발·섬유산업에서는 노동력을 얻을 수 있으며 사회간접자본(SOC)개발로는 중동특수를 넘어서는 성과가 가능합니다.북의 토지와 인력에 남의 자본과지식이 혼합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동시에 당장의 이익 확보보다는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요합니다.북한이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이르도록 협력하는 것이 향후 통일부담을 감소의 관건입니다. □강정모 남북관계의 가장 큰 틀은 공존체제입니다.공동번영과 균형발전이공동체의 핵심입니다.하지만 쉬운 것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이익이되는 것을우선 찾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양쪽의 사회기반시설을 속히 연결해야 합니다.외국이 북한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또 북한이 식량사정을 개선할수 있도록 농업을 살리고 경공업을 육성해야 합니다.다행히 우리의 산업 사이클이 경공업을 다른 나라로 넘겨줘야 하는 시점입니다.그런 산업구조를 북한에 넘기고 철도·도로·통신·에너지·전력만 연결시키면 여기서 오는 경제이익은 계산할 수 없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정리 김태균 이지운기자 windsea@
  • [우리 지자체 최고](6)경기도 구리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지역이기주의인 이른바 ‘님비’현상이 더욱 심해졌다.특히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의 설치는 주민과 자치단체장이 한목소리로반대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경기도 구리시가 남들이 꺼려하는 시설을 자진해서 유치,좋은 사례로 정착하고 있다.구리시가 하수슬러지(찌꺼기)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인근 자치단체에선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였다.어느 도시에선가 슬러지 소각장을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 때문이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면 반드시 슬러지가 발생하게 됩니다.그러면 그 슬러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 할 수밖에 없구요”오영민 구리시 하수과장은 슬러지 소각장을 설치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은 2001년 1월부터 매립을 금지하고 있어 소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그렇다고 소각장 설치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우선 지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문제에 봉착했다.시와 시의회가 주축이 돼 주민들에게 소각로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설명했다. 소각장이 주거지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어 설득하기는 쉬었다.처음에는 반대하던 주민들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시설자금이 없는 것도 문제였다.민자유치를 통한 소각장 건설을 모색했다. 마침 한솔건설에서 34억5,000여만원의 건설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한솔측은 9년 동안 운영을 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구리시는 지난 97년 10월 한솔측과 계약을 체결,공사에 들어갔다.공사에 착수하자마자 IMF한파가 몰아쳐 시공이 불투명해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한솔이 자체 회사채를 발행,그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1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99년 1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최근에는 하루 70t의 슬러지를 소각하기에 이르렀다.지난해 4월부터는 인근 양평군과 여주군의 슬러지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다. 구리시는 연간 예상 수익을 10억1,000여만원으로 잡고 있다.이 상태로만 가더라도 4년이면 모든 투자비를 회수하고 시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최근엔 인근 시·군에서 슬러지 소각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증설작업을 검토하고 있다.하루 70t 소화능력을 100t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수익도 그만큼 급증하게 된다. 그러나 구리시는 단순한 수익사업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슬러지를 매립했을때 오는 2차 환경오염을 방지했다는 데 더 자부심을 갖는다. 구리시청 이용순씨는 “지금까지 하수슬러지는 매립이 전부였다”면서 “소각으로 침출수나 악취 등이 없어지게 돼 환경오염 방지에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렇다고 구리시가 이에 안주하는 것은 아니다.좀더 환경친화적인 소각처리시설로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소각시 나오는 수분이 응축돼 발생하는 ‘백연’을 최소화하는 작업이다. 백연 방출은 법적 규제가 없으나 주변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공해 없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구리 '유동층 소각로' 특징. 하수슬러지의 소각방식은 주로 유동층 소각로,다단 소각로,로타리 킬론 소각로 방식을사용한다.도시쓰레기 소각에 많이 사용하는 ‘스토카방식’은물기가 많은 특성 때문에 하수슬러지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구리시는 내구성이나 보조연료 사용 등에서 이점이 많은 유동층 소각로 방식을 택했다. 일반적으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슬러지를 소각할 때 보조연료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구리 소각장은 슬러지를 소각로로 투입하기 전에 스팀을 통해 간접 건조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수분 함량이 50%로 떨어질 정도로 건조를 한 뒤 약 850도에서 소각한다. 이렇게 고온에서 완전 연소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다이옥신’과 같은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건조기에 필요한 스팀 역시 소각시 발생되는 폐열 보일러에서 폐열을 스팀으로 회수,공급하는 방식을 쓴다.따라서 소각시 발생하는 스팀을 회수하여건조기와 소각로에 공급하므로 보조연료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수슬러지 소각장보다 비용은 거의3분의 1수준이고 시설비는 4분의 1에 불과하다.구리소각장이 다른 공장에 비해경제성이 있는 것도 이러한 방식을 택한 때문이다. 홍성추기자. * 朴榮舜시장 “국토 균형발전 차원 솔선수범”. 박영순(朴榮舜)구리시장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이기주의를 고집할 경우 국토의 균형 발전이나 소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구리시가 하수슬러지 소각장을 자진해서 설치한 것은 어느 지역이든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이다. ■슬러지 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했을 때 주민들의 반발은 없었는가. 처음에는 반발했다.그러나 슬러지소각장은 공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는점과 소각장과 주택단지와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주민들을 이해시켰다. ■소각장 설치로 어떤 기대 효과를 보고 있나. 우선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환경적 측면에선 매립으로 인한 2차오염을 방지하고 있다.또한 국산 소각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자부심이 있다.2001년부터 수도권 슬러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돼 있어 상당한 운영적 효과도 있을 것이다. ■인근 자차단체와의 협조관계는 어떤가. 소각장 설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일례로 남양주시의 슬러지를 소각해 주는 대신에 그 재를 남양주에 매립하는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추진 계획은. 경영수익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현재 70t의 처리능력을 하루 100t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그러면 몇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시 재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좀더 환경친화적인 소각장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노력해나갈 것이다. 홍성추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