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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인 GDP 2012년 돼야 2만弗 회복”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급감했던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소득(GDP)이 오는 2012년이 돼서야 2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민 소득은 주요 선진국 중 최하위권인 1만 6000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경제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는 한국이 경제위기로부터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2년에 이르러야 달러화 기준으로 2007년 수준의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IMF는 다만 지난 5월 전망에서 한국의 1인당 GDP가 2014년에 가서도 2만달러 선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환율 하락과 경기 회복을 근거로 2만달러 달성 시점을 2년 앞당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에 1인당 GDP 2만 1653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1만 9136달러로 감소했다. 이어 ▲올해 1만 6450달러 ▲2010년 1만 7547달러 ▲2011년 1만 8988달러를 기록한 뒤 ▲2012년 2만 549달러로 2만달러를 넘어서고 ▲2014년에는 2만 3763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1인당 GDP는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국 가운데 올해 슬로바키아(1만 6315달러)와 타이완(1만 5373달러)에 이어 31위에 턱걸이할 것으로 추정됐다. 2007년에는 28위였다. 이후 2012년까지 31~32위를 유지하다가 2013년에 30위로 올라선 뒤, 2014년에는 29위로 도약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 IMF내 위상 높이기

    중국이 국제금융기구 내 영향력 확대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공산당이 주민(朱民) 중국은행 부행장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부행장에 임명키로 했다고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주 부행장이 인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유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주 부행장은 1991년부터 5년간 세계은행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지난달 IMF가 재원확충을 위해 발행하는 특별인출권(SDR) 채권을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최대 500억달러(약 58조 5000억원) 사들이기로 한 중국은 IMF 고위직에 자국 인사 앉히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IMF 등 국제금융기구 내 영향력 확대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는 민감한 문제였다.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유럽이 IMF 총재를 맡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이끌어 왔지만, 주요 20개국(G20)은 이런 관행을 근절하고 개도국의 위상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미 중국은 지난해 8월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가 개도국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에 임명되기도 했다.중국의 IMF 내 투표권이 2위인 일본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는 고테가와 다이스케 IMF 일본사무소장이 17일 글로벌 국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고테가와 소장은 이날 “2011년 1월 IMF 개혁 이후 현재 6위의 투표권을 보유한 중국이 미국에 이어 2위의 투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MF 지분율 1위는 17.4%의 미국이며 2위는 6.1%인 일본이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21)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21)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는 요즘 노랑머리 외국인이 낯설지 않다. 지난 5월 들여놓은 ‘빨아 쓰는 키친타월’ 설비에 관련된 기술 이전을 위해 킴벌리클라크 미국 본사에서 파견된 기술진들이다. 이 설비는 미국과 콜롬비아에 이어 국내에 설치됐다. 전 세계에 단 3대뿐인 기계가 김천공장에 들어오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설비 가동이 본격화되면 예상되는 연매출 1000억원 가운데 3분의2를 해외에서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피가 커서 수출용으로는 부적합했던 화장지 업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수출용 제품이 탄생한 셈이다. 부직포 위에 펄프를 붙여 만드는 공법을 쓰는 ‘빨아 쓰는 키친타월’은 행주문화를 바꿀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키친타월은 일회용이라는 개념을 넘어 물에 적셔서 사용해도 찢어지지 않게 했다. 행주처럼 여러번 빨아서 재사용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해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 행주보다 위생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진국에서 먼저 보편화된 제품이다. 일본 주부들 역시 남미에서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면서 제품에 친숙하다.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유한킴벌리가 일본 수출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이다. 김천공장장 임영화 전무는 18일 “빨아 쓰는 키친타월처럼 신제품 제조 설비가 늘어야 수출길도 열리고 수요도 창출돼 성장의 동력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천공장에서는 화장실용 화장지 ‘뽀삐’와 부직포로 만든 흡착포·방제복 등을 생산한다. 미국 본사가 김천공장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 전무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이 공장에서 도입한 근로자 교육 시스템을 지적했다. 4개조 2교대로 나흘 동안 12시간씩 일하고, 나흘 동안 쉬거나 교육받는 체제가 구축된 뒤 직원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공장의 전체적인 효율성이 개선된 점을 본사가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클라크 본사가 전 세계 공장에 설치된 기계의 제품 생산량을 비교했을 때 김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에 설치된 기계의 생산량이 상위 10% 안에 모두 들었다고 했다. 제조 과정에서 나온 화장지의 마지막 찌꺼기까지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등 공정 전 과정에서 쓰레기가 없게 하는 환경친화적 제조 과정이 정착되는 데에도 교육의 힘이 발휘됐다. 한편 직원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결식아동을 위해 모은 성금이 매년 1500만~2000만원에 이르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김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장롱속 金 아직은 팔지말라”

    “장롱속 金 아직은 팔지말라”

    금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올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70달러 오른 104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다. ‘상품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까지 나서 “10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을 자극했다. 금값이 치솟은 지금, 장롱 속 금을 팔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더 사야 하는 것일까. 금값 전망은 ‘금빛’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 시세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좀 더 확실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데다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투자 귀재 로저스 “10년내 2000弗” 유태원 삼성선물 상품선물팀장은 8일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공감대가 생기는 반면 금 이외에 마땅한 대안은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금값 상승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달 국제 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한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400t의 금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전량 매입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금값에는 환율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국제적으로 금값이 아무리 오른다 해도 그만큼 환율이 내려가면 국내 금값은 제자리 걸음일 수밖에 없다. 환율 전망은 하락 진단이 우세하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 하반기 달러의 반등 가능성을 지적했던 연구소 등에서도 달러가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란 점에 이견이 없는 분위기”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 4·4분기 평균 1180원, 내년에는 112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값에는 환율 변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한다.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재테크팀장은 “장롱 속 금은 나중에 팔아도 손해나지 않으니 그냥 두되 (금 투자에)막차는 타지 말라.”고 권유했다. 그는 “특히 실물투자는 13%가량의 부대비용(부가세+수수료)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우용 기업은행 상품기획부 차장도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 두 가지 변수가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서둘러 (금을) 사거나 파는 것은 모두 손해를 부를 수 있다.”면서 “몇 년 이상 기다리는 장기투자라면 조금씩 나눠 사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차익 실현 기류도 감지된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신한은행을 통해 고객이 팔려고 내놓은 금(실물+계좌)의 양은 234.4㎏인 반면 사들인 금의 양은 134.8㎏이다. 파는 수요보다 사는 수요가 더 많았던 지난달과 대조된다. 9월 한달 신한은행 고객이 사들인 금은 1277.5㎏, 판 금은 952.1㎏이었다. 금 비수기인 8월에도 이 은행 고객들은 629.4㎏의 금을 샀고 495.6㎏만 팔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춘추전국 지역영화제, 차별화만 살아 남는다

     전국에 영화제 개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현재 영화진흥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영화제는 74개다.영화관들이 연합해 개최하는 영화제와 비등록 영화제까지 합치면 100개 규모로 추산된다.  영화제의 증가는 영화의 다양성과 국민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영화제가 기대했던 효과를 얻는 것만은 아니다.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장기간 개최된 영화제들은 공통적으로 차별화란 포인트를 갖고 있다. 주요 영화제의 성공 전략을 알아본다.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 故 신상옥 감독의 후예 배출 및 신예 감독 양성  올해로 3번째 열리는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는 故 신상옥 감독의 청년 영화정신을 이어갈 청년영화인 배출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문화도시인 공주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단편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제는 만 16~29세의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출품받아 심사하며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이 넘치는 예비 영화인들을 발굴해 양성한다.  故 신상옥 감독의 후예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분명하다. 수상자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지도 아래 인턴기간을 거쳐 영화계에 입문할 수 있다. 수상작은 공중파 방송의 단편영화 프로그램으로 방영된다.대입 특별전형 및 실기 학점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선별된 작품에 한해 칸, 끌레르몽, 스위스,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기회도 제공한다.  영화제 기간과 맞물려 공주의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다른 축제도 같이 개최돼 볼거리도 더한다. 지난 7일 시작된 금강자연미술 프레비엔날레와 공주 알밤축제,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공주국제미술제가 독특한 테마로 개최된다.  특히 영화제 기간에 금강부교와 왕관 모양의 루미나리에,유등이 설치돼 영화제를 즐기면서 낭만을 더할 수 있다.  영화제는 11일 개막돼 15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화합노래자랑 및 열정 콘서트, 유명 영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영화 음악 속으로’, 홍보대사 송창의와 조안의 ‘팬 사인회’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영화제와 부대행사 관련 일정은 홈페이지 http://www.kyff.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전 제작비 지원으로 단편 영화시장 활성화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 국제 경쟁부문에 82개국 2000여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내실있는 국제 단편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올해는 배우 구혜선이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하고, 배우 손예진과 김지운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명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대안적인 영화배급의 장을 표방하며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로 출발했다. 영화제 이후에는 ‘기내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된 작품들을 하늘 위의 극장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에서 상영하며, 대안적인 영화 배급의 통로를 제시하고 있다.  단편영화제 활성화 표방에 걸맞게 ‘아시프펀드프로젝트(AISFF Fund Project)라는 사전제작지원제도를 실행해 단편영화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단편영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점이 이 영화제의 경쟁력이다.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일정은 http://www.aisff.org/ 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천혜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낭만 영화제  올해 13만명의 관객을 동원, 극장 점유율 평균 85%로 성공적인 성과를 낸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와 음악, 휴양’ 이라는 정확한 테마를 가지고 영화제 정체성을 굳건히 한 결과이다.  청풍호반을 필두로 한 제천의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영화 음악과 함께 누리는 풍요로운 휴식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영화제 기간 청풍랜드 만남의 광장에 숙박이 가능한 캠프장을 설치한 ‘JIMFF CAMP’ 프로그램과 ‘제천음화영악 아카데미’ 등 영화제의 테마를 일관적으로 전달한 부대행사들로 차별화를 두었다.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8월18일 폐막했으며, 화제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지막 1주일 동안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그린 영화 ‘원위크’는 10월 14일까지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상영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윤 재정 “IMF자본금 100%이상 늘려야”

    윤 재정 “IMF자본금 100%이상 늘려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확실해질 때 시행돼야 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이 그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64차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위한 네 가지 정책을 제안하면서 “출구 전략은 준비는 하되 분명한 회복 단계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 잡힌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경상수지 적자국은 시장 개방을 유지하면서 저축률을 높여야 하고, 흑자국은 시장 개방을 확대해 내수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흥·개도국 보호를 위해서는 통화스와프, 지역 통화협력 등 글로벌 사회안전망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윤 장관은 “IMF는 최소한 100% 이상의 자본금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2014년 성장률 선진국 3위”

    국제통화기금(IMF) 분류체계상 선진국에 속하는 33개 나라 중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다섯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5년 후인 2014년에는 선진국 중 세번째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6일 IMF의 선진 33개국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 -1.0%에서 내년 3.6%로 호전되고 2014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4.5%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4~5%) 수준으로, IMF는 한국 경제가 ‘V’자 곡선을 그리면서 내년부터 탄탄한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33개국 중 2014년에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 나라는 타이완(5.0%)과 싱가포르(4.6%) 뿐이었다. 한국에 이어 이스라엘(4.4%), 홍콩(4.3%), 슬로바키아(4.2%), 아이슬란드·체코(4.0%) 순이었다. 영국 2.9%, 프랑스 2.3%, 미국 2.1%, 독일·일본 1.8%였으며, 선진국 평균은 2.4%로 예상됐다.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0%도 IMF 선진국 중 호주(0.7%), 이스라엘(-0.1%), 키프로스(-0.5%), 그리스(-0.8%)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올해 4·4분기 한국의 성장률(전년동기 대비)은 4.3%로 타이완(5.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나라는 타이완과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2.5%), 호주(1.4%), 슬로베니아(0.9%), 이스라엘(0.3%) 등 6개국뿐이고 전체 선진국 평균도 -1.3%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올해 3.8%로 노르웨이(3.3%), 덴마크(3.5%), 싱가포르(3.6%)에 이어 네번째로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 실업률은 3.6%로 선진국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IMF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4% 수준에서 2010년 2.2%, 2014년 2.1%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IMF서 한국위상 높아진다

    IMF서 한국위상 높아진다

    국제통화기금(IMF)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성과를 얻어낼지가 경제외교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IMF는 지난 3~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주요 24개 회원국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를 갖고 지분구조의 개편방향 등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IMF 쿼터(지분)의 최소 5%를 선진국에서 신흥·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IMF 지분율은 전체의 1.346%에 불과하다. 국내총생산(GDP), 개방도, 외환보유액 등 요소를 바탕으로 산출한 우리나라의 적정 지분율은 2.25%이지만 짧은 경제 발전의 역사와 1997년 외환위기 전력 등으로 아직 제몫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2006년 7월 IMF 총회를 통해 기존 0.764%에서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IMF 지분율은 그 자체로서 의결권이다. 협정문 개정, 특별인출권(SDR) 발행, 지분율 조정 등에 있어 전체 85%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결권이 높을수록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로 대우받는다. 이번에 신흥·개도국에 넘기기로 한 5% 지분 중 우리나라가 얼마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한국은 IMF 186개 회원국 중 선진국으로 분류된 33개국에 속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선진국이냐 개도국이냐가 아니라, 경제 규모에 비해 지분율이 높으냐 낮으냐에 더 초점이 맞춰진다면 우리나라의 지분이 소폭이나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우리나라는 이번 IMF 개편 논의에서 일정부분 제 목소리를 내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을 만나자는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한국이 내년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계은행 한국투표권 상향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로버트 졸릭 WB 총재를 면담한 자리에서 “WB 내에서 한국의 투표권이 현재보다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재정부가 4일 밝혔다. 윤 장관은 “WB 지배구조 개혁시 경제 규모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한국의 투표권이 상향 조정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자본증액 등 재원 확충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졸릭 총재는 경제 규모에 맞는 투표권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재원확충 계획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국제금융기구의 지분율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 WB 투표권의 3% 이상을 신흥 개도국에 이전하고 IMF 역시 5% 이상 쿼터를 신흥 개도국으로 이전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또 저소득국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1960~70년대 WB 국제개발협회(IDA)에서 빌렸던 차관 잔액을 올해 안에 상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리나라가 1963~1974년 IDA에서 도입한 차관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갚아야 할 잔액은 3500만달러다. 윤 장관과 졸릭 총재는 경제평화구축 신탁기금(65억원), 식량가격 위기국가 지원기금(30억원) 등 우리나라가 체제전환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식량가격 폭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저소득국을 돕기 위해 WB의 2개 신탁기금에 출연하는 협정문을 체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내년성장률 3.6%”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은 1일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두 달전보다 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8월 연례협의 때 제시한 -1.8%에서 0.8%포인트 개선된 -1.0%로 수정 발표했다. 이 같은 상향조정폭은 선진국과 주요 신흥 경제국 중에서 사실상 가장 큰 것으로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MF는 “아시아 수출주도 경제국들의 경우 급격한 세계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상반기 에 뚜렷하게 개선됐다.”면서 “이는 국내 수요와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이와 함께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7월보다 0.6%포인트 높은 3.1%로 수정했고, 올해 성장률도 0.3%포인트 높은 -1.1%로 각각 발표했다. kmkim@seoul.co.kr
  • 한국경제 투톱 ‘금융외교 시동’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4~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64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각각 2일, 4일 출국한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참석해 ‘금융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차총회에는 186개 가맹국의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윤 장관은 3~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과 출구전략 개발, IMF 지배구조 개혁 등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들로 구성되는 IMF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이어 6일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출구전략의 원칙과 녹색성장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또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재무 장관으로 구성된 주요 20개국(G20) 운영위원회에도 참석해 올해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 역시 6~7일 개최되는 총회와 터키 정부 주관 행사 등에 참석해 국제 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최근 세계경제 현안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막걸리 화려한 부활] 45시간 배양·32개 체크…“80년 맛의 비결”

    [막걸리 화려한 부활] 45시간 배양·32개 체크…“80년 맛의 비결”

    충북 진천 덕산면의 낡은 단층 목조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시큼달큼한 술 냄새가 진동한다. 최대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1929년에 설립돼 80년째 전통기법으로 술을 빚는 술도가 ‘세왕주조’. 1998년에 가업을 물려받은 이규행(48) 사장은 3대째 양조장을 지키고 있다. 백두산 전나무를 가져다 지은 양조장은 장인의 술맛을 지키는 ‘살아 숨쉬는 공장’이다. 문을 서향으로 내 바람이 잘 통하고 집 앞에 심은 측백나무는 열기를 막아 한여름에도 건물을 시원하게 해준다. 봄부터 가을까지 측백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은 바람을 타고 건물 표면에 달라붙어 자외선과 해충을 막아 주는 천연코팅제 역할까지 해 준다. 세왕주조에서 생산하는 ‘덕산 막걸리’는 한결같은 맛 덕분에 내로라하는 주당들도 최고로 친다. 이 사장은 “원료의 신선도, 고두밥의 수분함량과 찌는 온도, 종균실 습도, 누룩의 양 등 32개 항목의 체크리스트가 80년째 똑같은 술맛을 유지시켜 주는 요인”이라고 귀띔했다. ●양조장은 백두산 전나무로 지어 2대 사장인 아버지 재철(80)씨의 깐깐한 입맛도 큰 역할을 한다. 은퇴한 재철씨는 매일 점심과 저녁에 양조장에서 갓 만든 막걸리를 한 잔씩 곁들인다. 평소에는 아무 말이 없다가 술맛이 달라지면 아들(이규행 사장)에게 “맛이 이상하다.”며 한마디 한다고 한다. 규행씨는 “아버지 말씀을 들으면 즉시 비상회의에 들어가는데 제조공정을 하나씩 되짚어 가다 보면 문제점이 꼭 발견된다.”면서 “술맛 구별은 나도 자신하는데 아버지의 입맛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직접 빚는 술을 사람에 비유하곤 한다. 그는 “엄마 뱃속에서 아홉달 열흘을 있어야 건강하게 태어나는 아기처럼 막걸리도 적당히 발효를 시켜야 좋은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인공적으로 빨리 생산한 막걸리는 마시면 뱃속에 가스가 차고 트림이 자꾸 나온다는 것이다. 발효를 너무 오래 시킨 막걸리는 유통 중에 쉬거나 맛이 쉽게 변하기도 한다.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미생물인 백국균을 45시간 배양하고 5일에 걸쳐 생산하는 덕산막걸리는 깔끔하고 뒤끝이 없다. 이 사장은 “호빵, 술떡을 만들 때 덕산막걸리를 넣어야 발효가 알맞게 잘된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아 가게나 절에서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지금의 사장 IMF 이후 가업 잇기에 올인 하지만 이 사장이 처음부터 술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했던 그는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자 사업을 접고 아버지의 양조장에 들어왔다. 형과 동생은 ‘전통술은 가망이 없다.’면서 가업 잇기를 포기했지만 이 사장은 전통양조장에 인생을 걸었다. 밥 짓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웠고 배달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좋은 술맛을 찾기 위해 마시고 또 마셨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가 만든 ‘생거진천 쌀막걸리’는 대통령상을 세 번이나 받았고 한약재로 빚은 ‘천년주’와 검은쌀와인인 ‘흑비’ 등 약주도 반응이 무척 좋다. 이 사장에겐 꿈이 있다. 세왕주조를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가는 일이다. ●1.2ℓ 7년째 1700원… 쌀값 낮춰줬으면 그는 “진천에서 나는 친환경 검은쌀로 기능성 막걸리를 만든 것처럼 농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2ℓ 막걸리 한 병이 7년째 1700원”이라면서 “막걸리 원료로 공급되는 쌀값을 낮춰 준다면 전통주 생산업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ㆍ사진 진천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경제 균형성장 협력체계 마련”

    “세계경제 균형성장 협력체계 마련”

    ■ G20정상회의 선언문 성과 미국 피츠버그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문은 세계 경제가 장기적으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제공조를 전제로 한 출구전략 마련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저축, 중국은 소비 주력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G20 선언문의 핵심은 각국 정상들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에 합의했다는 점이다. 회원국들이 먼저 중기 정책 목표를 합의·설정하고 각국의 정책 이행 상황에 대해 상호 평가를 한 뒤, 그에 따라 균형 성장을 위한 조치를 함께 이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G20은 오는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정상들이 차기 정상회의에서 상호 평가에 대한 결과를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G20 회의에서 미국이 세계 경제의 소비를 견인하는 기존의 역할을 당분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등은 저축을 늘리는 대신, 중국과 독일 등이 저축을 줄이고 대신 소비 요인을 높여 나가는 것이 세계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는 합의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또 현제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위험요인이 많아 경제 회복이 불완전한 만큼, 지속적인 정책 대응이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출구전략의 수립은 11월 재무장관회의 때 논의를 계속하고, 경제회복이 확고해진 뒤 국제 공조 전제 아래 시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G20을 세계 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논의체제로 격상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에서의 개도국 참여 확대 ▲상여금 지급 규제 강화와 장외파생상품 2012년까지 중앙청산소 통해 청산 ▲2010년까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타결 추진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인적 물적 네트워크 강화 필요 이번 협상에서 내년 11월 5차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국가 위상 강화의 계기가 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기존에 국내에서 열렸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은 친목 도모의 성격이 강하지만 G20은 세계 경제 현안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헤드 테이블’이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G20 의장국이자 회의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 회의의 의제 설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를 영입하는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원조기금 등 관련 예산도 대폭 늘릴 전망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도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개최는 월드컵 못지 않게 한국을 알리는 절대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실상을 세계인들에게 영어, 중국어 등 주요 외국어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女談餘談] 공개구혼/백민경 사회2부 기자

    [女談餘談] 공개구혼/백민경 사회2부 기자

    키 156㎝, 체중 52㎏, 나름대로 동안임. 아담한 체형에 의외(?)로 지적임. 올해 58세인 우리 엄마의 프로필이다. 찬찬히 뜯어보니 동년배 분들보다 더 고운 우리 엄마. 적당한 체구에 얼굴도 앳되시고…. 잊고 있었다. 아니 외면하고 있었다는 게 더 맞는 말 같다. 10년이 다 되도록 아빠 없이 혼자 지낸 엄마도, 그냥 여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학비벌랴, 취업하랴 내 삶에 부대껴 어쩌면 엄마가 그 자리에 늘 있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의기양양하게 사드린 중고차가 오히려 화근이 됐다. 병원을 들락날락하면서, 모처럼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다. 가족과 직장동료 메시지뿐일 줄 알았는데 영구보관함에 오래된 메시지가 하나 저장돼 있었다. 어떤 중년 남성분이었다. 그저 안부를 묻는 문자였는데도 저장까지 돼 있었다. 이상하게도 머릿속이 복잡했다. 물론 단순한 오해일 수도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득 가슴이 철렁했다. 엄마도 여자란 걸, 딸인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죄책감마저 들었다. 그러고 보니 한국사회 전반에 ‘엄마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마더’는 개봉 10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올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IMF를 겪으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강한 엄마’가 부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화계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엄마 마케팅이 도입됐고, 가족 내 엄마의 존재감도 커졌다. 하지만 엄마도 보통 여성이다. 보호받고 싶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존재다. 지켜야만 하는 자식 앞이기에 강한 척하고 눈물을 삼키는 것뿐이다. 강하면서 또 너무나 약하다. 적어도 우리 엄마는 그렇다. 아픈 엄마는 정말 외롭고 가냘파 보였다. 자식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는 것이다. 가을 바람이 더 스산해지기 전에 엄마를 위한 공개구혼에 나서야겠다. 백민경 사회2부 기자 white@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G5~G20 변천사

    [G20 정상회의 유치] G5~G20 변천사

    G는 그룹(group)의 머리글자다. 숫자는 참여하는 국가의 수를 뜻한다. 주로 경제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정치·군사적 영향력도 일부 감안된다. 선진 5개국(G5)은 1973년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미국 일본 독일(당시는 서독) 영국 프랑스의 경제관료 모임으로 출발했다. 1975년 이탈리아가 들어오면서 G6이 됐다. 다음해 캐나다가 합류해 G7이 됐다. G7은 20여년간 선진국 모임의 대명사가 됐다. 1997년 경제력이 뒤처지는 러시아가 들어오면서 G8은 주요 8개국의 모임으로 의미가 다소 변했다. 2005년 영국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 브릭스(BRICs)의 멤버인 중국 브라질 인도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5개국이 초청된 것을 계기로 G13이 나왔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주요 20개국(G20)은 1997년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군사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G7만으로는 외환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G7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 중 영향력이 있는 20개국을 선정하게 됐다. 대륙별 대표국가인 한국, 호주, 터키,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 6개국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이 추가되면서 G20으로 확대됐다. EU 의장국이 G20 회원국과 겹치면 참가국은 19개국으로 된다. G20은 1999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대상이었다. 정상 간의 모임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두달 뒤 미국 워싱턴에서 1차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2차 G20 정상회의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G20 국가의 GDP는 전 세계의 85% 정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치열한 막후 유치작전 주효

    │피츠버그 이종락특파원│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치열한 막후 유치작전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은 25일 오전(현지시간) “G20 한국 개최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다.”며 “그동안의 유치과정을 책으로 쓰면 몇 권을 쓸 것”이라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늘서 갑자기 떨어진것 아니다” 국제 외교무대에서 몇몇 주요국가들이 경쟁을 벌였고, 한국 개최에 대한 이들 국가의 견제도 심했다.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로 자리잡은 G20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 자체가 국력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실제 제1차 미국 워싱턴 회의(2008년 11월) 이후 일본과 호주가 차기 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2차 회의는 영국 런던(2009년 4월)에서, 3차 회의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각각 열렸다. 4차 회의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개최 의사에 지지를 표시했다가 일본의 개최가 좌절된 뒤 자연스레 일본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과 호주의 도움도 컸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차 런던회의에서 한국이 내년에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비공식 입장을 표명, 사실상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호주는 그동안의 두 차례 회의에서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다른 국가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국의 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은 한국이 G20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의제선정과 정상선언문(커뮤니케) 작성 과정에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 도움을 주면서 세계경제의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의 재원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처럼 한국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워싱턴 1차 회의에서 귀국하자마자 G20 관련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사공일 당시 대통령 경제특보에게 G20정상회의 기획조정위원장을 맡겨 이 문제를 전담시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 개최를 설득하라는 특명도 내렸다. 사공일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 G20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개최에 대한 협조를 구하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주도했다. ●한국 실질적 G20단독회의 이 대통령이 세 차례에 걸친 G20 회의에서 다른 정상들보다 의욕적으로 주요 어젠다를 던지고 회의 결과를 주도한 것도 한국 개최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 대통령은 1차 회의부터 보호무역주의 반대 및 현 수준 동결(스탠드스틸)을 제안해 회의 성명에 반영시켰다. 지금까지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 중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가 스탠드스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당초 우리나라가 차기 4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알려졌다가 막판에 내년 6월 캐나다에 이어 11월 5차 회의로 결정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캐나다가 내년 6월 G8을 개최할 예정이고, 옵서버로 참여하는 국가들을 포함하면 16개 정상이 참석한다는 점을 감안해 G20 정상회의를 이때 동시에 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G20 단독 회의는 11월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연례 회의로 열리는 실질적 차기 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한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jrlee@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가이트너 미재무 “弱달러 긴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신뢰를 지키는 데 특별한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 “달러가 매우 오랫동안 세계기축통화 지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지분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움직임이 필연적인 흐름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어 G20 회원국들이 IMF와 세계은행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된 규칙을 개혁하는 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더 이상 미국의 소비자들에 기대는 수출의존 성장전략은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G20 회원국들에 내수 위주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보호무역, 특히 농산물에 대한 보조금 지원 문제 등과 같은 민감한 내용들이 공식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G20회담 공동선언문 내용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준비하는 국가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25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발표되는 공동선언문은 세계금융기구 내 아시아 국가의 위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나아가 세계 최고 경제협의체가 G8에서 G20으로 이동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G20이 금융, 무역 등 세계 경제 문제를 이끌 핵심적 장으로 거듭나고 G8은 안보문제 정도에 국한돼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경제질서 G20이 주도 G20은 국제기구 개혁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발언권을 강화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2011년 1월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의 출자할당액 일정 지분을 신흥경제국으로 이전해 이들의 발언권을 강화한다. 세계은행도 투표권 재배분을 통해 신흥경제국의 지분을 넓히도록 했다. 이는 미 금융가에서 촉발된 전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진중한 반성과 신흥경제국들의 위상이 실질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산 타이어를 둘러싼 최근의 미·중 간 무역분쟁은 기존 G8체제가 보호무역 등 경제 현안들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예였다. 각국 금융정책의 감독권도 IMF에 대폭 이양될 전망이다. G20 회원국들이 올해 11월까지 각국 정책에 대한 상호평가를 실시하고 IMF가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 하지만 ‘심판’으로서 IMF의 역할이 회원국의 국내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는 제기된다. ●FSB, 은행 보수 체계 감독 관심을 모았던 금융 규제 문제는 은행권의 보수를 장기 실적과 연계토록 하는 데 기본적으로 뜻을 모았다. 백악관은 24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글로벌 금융규제 시스템 개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SB의 권고안을 기준으로 보수 체계를 개혁하고 FSB가 권고안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게 한다는 것이다. 장외파생시장 계약은 2012년 말까지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결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CCP가 파생상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은행 거래 시스템의 추가적인 개선책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정상들은 무역자유화를 위한 기존 도하개발어젠다 협상 타결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자는 데 합의했다. 기후변화 문제도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등의 이행을 약속했지만 실질적 대책은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서나 나올 전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IMF·세계은행 개혁 위한 결의 필요”

    [G20 정상회의 유치] 李대통령 “IMF·세계은행 개혁 위한 결의 필요”

    │피츠버그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4일과 25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네 차례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금융규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핍스 식물원에서 열린 G20 업무만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요한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IMF의 신뢰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정상 차원의 정치적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은행의 개혁도 동시에 추진돼야 함은 물론”이라며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투표권이 형평성 있게 배분될 수 있도록 지분개혁이 이뤄져야 하며 IMF처럼 지분 검토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은행을 포함하는 다자개발은행들은 저소득 국가의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회의에서는 “조급하게 ‘출구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더블딥 리세션(double-dip recession·이중 경기침체)’을 경험한 역사적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출구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 가능하려면 현 세계경제의 재균형(rebalancing)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린 오찬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저지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에 대한 정치적 유혹이 크다.”고 보호무역주의 반대 및 현 수준 동결(스탠드스틸)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회의에서 지난해 워싱턴 G20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47개 금융개혁과제 이행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부실자산 정리 등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자만심에 빠지지 말고 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lee@seoul.co.kr
  • 美 “경기회복 시작” 공식 선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시작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하강국면을 지나 회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FOMC가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분명하게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FOMC는 경기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정책금리를 올릴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 연방기금금리의 운용목표를 현행대로 연 0~0.25%로 유지키로 했다. 또 제로금리를 ‘상당기간에 걸쳐’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올해 말까지는 물론 내년 초반까지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성장엔진도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어 “우리는 2010년 상반기에 국제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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