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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서명’ 네티즌 “난 당당하다”

    ‘대통령 탄핵서명’ 네티즌 “난 당당하다”

    온라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명 운동’을 주도,경찰이 신원조사에 나선 한 네티즌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안단테’란 아이디의 이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린 당사자이다.이 청원은 15일 현재 130만여 명의 네티즌들이 서명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은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 관련자와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 주최자의 신원확인에 착수했으며,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신원확인 대상에 ‘온라인 탄핵 서명’의 발의자 ‘안단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의 항의성 ‘자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자신을 경기도 모 고등학교 2학년 이라고 밝힌 ‘안단테’는 지난 14일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 게시판에 ‘난 당당합니다’란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거짓과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를 정의라고 말하고,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이 창피한가.”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오히려 거짓과 유언비어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심지어 국민을 탄압하는 정부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는 잘못한 것은 누구나 인정하기 때문에 나는 당당하다.”며 “나는 잘못한 것이 없으니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을 향해 “나의 신원이 궁금하면 직접 메일을 보내라.상세하게 알려주겠다.”라며 자신의 이메일 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글이 올라온 후 네티즌들은 “‘안단테’의 당당함이 자랑스럽다.”(목우),“그에게서 80년대 청년학도의 기개가 보인다.”(정현주),“이런 학생들이 있어 한국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감정치유) 등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인권변호사 여러분 안단테를 구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개설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변호사비를 모금한다면 동참하겠다.”(하이핑구),“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Pilot Fish)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안단테’를 비롯한 탄핵 서명 관련자들의 처벌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블루캐슬’이란 네티즌은 법률 전문 신문 기사를 인용해 “법률가들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인터넷 수사에 대한 법조계 반응을 다룬 이 기사는 법조계 인사들의 말을 빌려 “전기통신기본법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대영제국’의 기초를 마련한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미국의 한 선물가게에서 발견됐다. 버지니아 지역 일간지 ‘버지니안 파일럿’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어노크섬의 한 선물가게에서 노년기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592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60세 무렵의 엘리자베스 1세가 환한 빛 속에서 무표정하게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노년기를 맞은 여왕의 주름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노년기 초상화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만큼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어번대학교의 안나 릴(Anna Riehl) 교수는 “엘리자베스 1세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들을 모두 파괴했다.”면서 “아마도 이 초상화는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는 아직 공주였던 14세 때 그림부터 60대의 모습까지 약 150점 정도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초상화가 걸려있던 상점의 주인인 호레이스 위필드(Horace Whitfield)는 “1950년경 뉴욕 경매장에서 구한 것”이라며 “눈 앞에 있는 보물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Pilot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졸리·피트 커플, 또다시 결혼설 휩싸여

    졸리·피트 커플, 또다시 결혼설 휩싸여

    이번엔 진짜 결혼하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하 브란젤리나 커플)이 또 다시 결혼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올 여름 비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최근까지 졸리는 인터뷰에서 “내 마음속에 ‘결혼’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결혼하지 않는다.”는 말을 재차 반복하는 등 소문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졸리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1월부터 아버지인 배우 존 보트(Jon Voight)와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의 측근은 “지난 1월부터 졸리와 아버지가 결혼식에 대해 상의하기 시작했다. 졸리가 아버지에게 먼저 이에 대해 말을 꺼냈다.”고 전했다. 또 “졸리 부녀는 가족간의 불화를 겪으며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화해의 무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타바버라(Santa Barbara)에서 열릴 것으로 추측되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까운 친척과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맷 데이먼(Mattew Damon) 등의 친한 친구들만 초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의 측근은 “브란젤리나 커플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결혼식에 대해)아무도 모르길 바라고 있다.”면서 “그래서 피로연도 매우 약소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신 다음달 있을 딸 샤일로 누벨(Shiloh Nouvel)의 생일 파티는 공개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자세한 결혼 일정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선진국이 지역균형 정책 펴는 까닭/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

    [지방시대] 선진국이 지역균형 정책 펴는 까닭/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지역 간의 부동산 가격 차이가 없는 곳은 없다. 이러한 지역간 부동산 가격의 격차는 같은 나라 내이지만 인구, 산업 등의 집중과 역할 등의 오랜 역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 같은 서울이면서 강남과 강북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의 차이가 심각해 참여정부는 급등하는 강남의 집값을 잡겠다고 대단한 집중력을 보였다. 덧붙여 주지해야 할 사실은 지난해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집값의 상승률이 강남은 3.7배, 서울 2.6배, 경기 2.3배, 부산 1.4배, 광주는 1.0배 상승했다. 중앙정부가 서울에 있으니 수도권 문제에 민감했겠지만 오히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부동산 가격의 심각한 격차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더욱이 수도권의 경제 집중력이 우리나라의 50%인 것을 감안하면 비수도권 주민들은 강남은 아니더라도 수도권에 집 한 채 없으면 재테크에서는 ‘0점’인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현재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는 여전히 이러한 현격한 자본이득의 차이로 인해 기업 행위에 있어 기업논리 외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더욱이 현 정부의 실용 노선과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추구는 기업논리 외적 변수에 의한 ‘묻지마’식의 수도권으로의 기업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 정부는 실용을 앞세워 경제적 규제개혁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하여 무분별하게 수도권 규제완화를 실시하는 것은 자칫 기업이 기업논리를 저버릴 우를 범할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투자의 경제적 효과가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좋다, 나쁘다의 판단은 업종과 분석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국토연구원 등 국가연구기관에서는 비수도권에 경제적 효과가 더 있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은행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발표한 지역산업 연관표에 따르면 수도권은 비수도권과의 연관 효과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수도권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경북 구미공단의 예를 들어 보자. 공단을 조성할 때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금오공대와 함께 전자기술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소장은 제2대 KIST 소장이었던 과학기술계 거물 한상준 박사를, 부소장은 후에 삼보컴퓨터 회장이 된 이용태박사 등을 임명하고,KIST가 산업에 기술이전 효과가 낮았던 이유를 충분히 분석해 연구소 내에 반도체 생산동(pilot plant)을 설치했다. 아마 이러한 모델은 후에 타이완이 신주단지를 조성할 때 벤치마킹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사후 전자기술연구소는 대덕으로 이전을 시켰고, 구미공단에 대한 지원은 더 이상 없었다. 구미는 급격히 쇠퇴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곧 발전을 거듭했고, 또한 IMF 환란 극복 빅딜정책의 대표적 희생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구 40만명에 350억달러 수출,1인당 GRDP가 4만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대표적 모범 케이스이다. 독일은 통일 후 지난 17년 동안 우리돈으로 1820조원을 동독지역에 투자했다. 여전히 높은 실업률은 문제이지만 이제 비로소 동독지역은 경제성장률이 3%로 서독지역 2.7%를 상회했다고 한다. 이렇듯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많은 나라가 지역균형 정책에 몰입하는 이유는 국토가 커서도 아니고 좌파적 갈라 먹기도 아니다. 단지 국가적 집중력을 낼 수 있는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위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임을 명심해야 한다. 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학과 교수
  • [열린세상] 격변하는 세계 노사관계가 주는 교훈/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열린세상] 격변하는 세계 노사관계가 주는 교훈/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세계 노사관계가 격변하고 있다. 교섭구조가 중앙집중화하던 국가는 점차 분권화를 지향하고, 분권화하던 국가에서는 집중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는 교섭구조가 분권화되면서 임금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예컨대 스웨덴의 연대임금(solidarity wage) 사례도 이젠 더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는 중앙집중적이던 교섭구조가 분권화하는 변화가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이 유럽 국가들에서 단체교섭이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예컨대 교섭력이 큰 대기업노사 경우에는 노조의 막강한 교섭력으로 높은 임금상승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서 하청 중소기업은 원청 대기업 노사의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임금 및 근로조건 악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격차를 심화시키는 문제 또한 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인 계층간 양극화 현상에서도 노사간 단체 및 임금교섭이 해결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이 보인다.ILO는 이를 단체교섭의 위기이자 동시에 노동운동의 위기로 규정한다. 정부정책 변화도 노동운동의 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예컨대 영국 대처의 정부정책은 정책변화가 노사교섭력 약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가늠할 중요한 사례이다. 유럽의 대다수 정부는 노조의 힘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선진국 정부의 대노조정책 변화 사례로는 미국의 경우 노동조합 결성조건을 까다롭게 한다든지, 영국의 경우처럼 노동조합측의 단체교섭 요구를 사용자가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 그리고 노동조합 결성에 대한 사용자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법적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설상가상으로 계속 떨어지는 노조조직률도 노조의 교섭력 약화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노조조직률 하락은 선진국가의 일반화된 현상이다. 또한 노조의 힘이 예전과 같지 않은 현상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확인된다.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공부문 개혁조치에 대해 강성노조의 상징인 노동총동맹(CGT)도 전혀 투쟁다운 투쟁을 못 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를 보이고 있는 의회권력 앞에서 체념 상태에 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우리와 비슷한 경제규모를 보이고 있는 스페인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스페인의 최대노조인 노동총연합(CCOO)과 강성노조 노동총동맹(UGT)도 노동시장유연화법안을 사회경제위원회(CES)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노동운동의 약화 요인에는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가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 무한경쟁이 가속화되는 글로벌화는 노조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으나, 노조의 대응은 기껏해야 반세계화를 메아리 없이 외치는 것뿐이다. 바야흐로 노조의 위기시대다. 그럼에도 세계노동조합의 파수꾼을 자처하는 ILO는 각국 정부에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낼 수도 없다. 유럽 각국 정부의 우경화 현상, 거역할 수 없는 세계화에 대해 마땅한 대응수단이 없다. 요즈음 신정부의 노동정책이 보수주의적으로 변화하여 향후 5년 동안 노사관계가 요동을 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전문가가 많다. 그러나 세계 노사관계의 흐름에서 볼 때 우리나라만 이단아가 될 수 없거니와 그렇게 되어서는 세계화 추세에 살아남을 수도 없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 3만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하고 경제선진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노동계의 참여에 의한 노사관계의 대변혁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8년 다보스 포럼은 올해 화두를 ‘협력적 혁신’으로 정했다. 노사관계 혁신도 노사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세계 노사관계 변화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 원장
  • 美전역을 감동시킨 ‘인어 증후군’ 소녀

    미국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녀의 삶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8살인 실로 페핀(Shiloh Pepin)은 희귀병인 ‘인어 증후군’(Mermaid Syndrome·선천적 장애로 두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나는 병)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병에 걸린 사람 중 현재 3명만이 생존해 있으며 대부분은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핀 또한 태어났을 때 신장 등 많은 기관들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 페핀이 2살 무렵부터 약 6년 동안 받은 수술은 무려 150여 차례. 그러나 페핀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ABC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비록 행동이 조금 불편하지만 볼링과 발레수업에 참가하고 장기자랑 연습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 것. 페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두 살 때 처음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면서 “그 이후로 셀 수 없이 많은 수술을 받았지만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한다면 붙은 두 다리를 분리할 수 있겠지만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나는 2개의 다리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다.”고 밝혀 주위를 감동시켰다. 페핀의 담당의사인 메튜 핸드 박사도 “페핀이 수술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그녀는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밝고 명랑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핀의 부모는 페핀의 홈페이지 ‘Shilohbenefit.com’을 운영하면서 수술비를 지원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해리와 헤르미온느 실제 사귄다”

    英언론 “해리와 헤르미온느 실제 사귄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18)와 엠마 왓슨(Emma Watson·17)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얼마전 런던의 한 술집에서 래드클리프와 왓슨의 ‘몰래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드클리프와 왓슨은 밸런타인데이 였던 지난 14일 밤 10시 런던의 술집 ‘임페리얼 암스’(Imperial Arms)에 나타나 같이 있는 내내 포옹을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들은 술집 안팎에서 웃으면서 장난을 치고 여느 연인과 같은 친밀함을 과시해 주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데이트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는 등 신경을 썼다. 이들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한 한 사람은 “왓슨은 다른 사람들이 몰라보도록 자신의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려고 했다.”며 “술집에서 나온 뒤에는 추워서 그랬는지 서로가 바싹 붙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왓슨은 긴장한 듯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도 래드클리프와 다정해 보였다.”며 “사람들이 결국 알아채기는 했지만 이들은 술집을 나간 후 래드클리프의 집 쪽으로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래드클리프와 왓슨은 7년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의 촬영으로 친해져 서로가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한편 래드클리프는 최근 그녀의 연인이었던 4살 연상의 영국인 배우 로라 오툴(Laura O’Toole)과 헤어졌다. 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저성장-고물가 시대 오나

    中, 저성장-고물가 시대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경제계의 유력 인사들이 올해 중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1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고성장-저인플레로 요약되는 ‘골디락스(Goldilocks)’ 시대의 막이 내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5년간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1∼3%대 이하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해왔다. ●경제성장률 9.6%로 하향조정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개최된 ‘중국 경제 50인 포럼’에서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연말 월별 소비자물가지수가 6%를 상회한 것과 올 해 10% 아래로 떨어질 경제성장률을 의식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4일 ‘중국경제 분기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중국경제 성장률을 10.8%에서 9.6%로 하향 조정했었다. 성장률이 10% 밑으로 떨어진다면 6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 정치연구소 위융딩(余永定) 소장은 “경제성장률 9%대는 다른 나라에는 고성장에 해당하지만 현재의 중국에는 정체나 다름없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성장률 저하의 주요 원인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비용 상승 등과 맞물린 수출 부진 가능성 등이 꼽힌다. 중국거시경제학회 왕젠(王建) 사무차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외부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중국의 생산 과잉문제가 두드러지면서 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후이융(李慧勇) 거시경제분석가는 “올 1분기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6%p 하락한 16.4%까지 떨어지고, 무역흑자 규모도 430억∼480억달러로 줄어 2004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왕젠 사무차장은 “여기에 토지와 자원, 인건비의 만성적인 상승세가 더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은 2007년 하반기 이래 줄곧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9%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월은 7.4%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겹쳐 한동안 물가 상승은 불가피해보인다. ●일각선 “성장률 둔화일 뿐”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과거 대비 둔화됐다고 할 수는 있지만 고성장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판강(樊綱) 통화정책위원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으면 물가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긴축 기조의 완화 요구도 제기되지만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 샤빈(夏斌) 소장은 “긴축통화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jj@seoul.co.kr
  • 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HL10’ 선정

    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HL10’ 선정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미국명 보레고)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하이라이트 10’(10 cars to highlight from Detroit’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뽑혔다. 미국 ‘올랜도 센티널’(Orlando Sentinel)은 모터쇼가 개장한 지난 19일 출품된 차량들 중 주목할만한 모델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주로 미래형 컨셉트카가 뽑힌 이 하이라이트 선정에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보네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신문은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통해 럭셔리 시장에 손을 뻗치기 시작했고 같은 계열의 기아차는 트렌디 SUV 보레고를 내놓았다.”고 두 차량의 상반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개 차량. 크라이슬러 닷지 ZEO 컨셉트 (Dodge Zeo concept) 닷지 ZEO 컨셉트카는 4인승 스포츠 웨건으로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름 없이 402km이상 달릴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 동력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 제네시스 (2009 Hyundai Genesis) 현대자동차가 40년 기술력을 총동원한 럭셔리 세단. ‘나쁘지 않은’ 이미지였던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모델이다. ‘친환경’이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따라 고출력 저연비 엔진으로 개발된 타우엔진을 장착했다. 도요타 벤자 (2009 Toyota Venza) 도요타의 5인승 크로스오버차. 세단과 SUV를 합친 독특한 개념으로 미국내에서 설계와 디자인이 모두 이루어 졌다.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FT-SX에서 발전된 모델로 공개됐다. 포드 버브 컨셉트 (Ford Verve concept) 포드가 세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는 4도어 세단. 넓은 실내 공간과 젊은층을 겨냥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고유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소형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따라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캐딜락 CTS 쿠페 컨셉트 (Cadillac CTS Coupe concept) 예리한 선을 강조한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는 컨셉트카. 작은 사이드 미러와 ‘다이아몬드컷’ 뒷모습에서 날렵함을 강조했다. 진정한 BMW 킬러의 예고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링컨 MKT 컨셉트 (Lincoln MKT concept) 역사가 오래된 고급차 메이커 링컨도 ‘친환경’의 추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무게 감량, 공기 저항 개선 등을 통해 연료 소비를 적게 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새 시스템 ‘이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했다. 혼다 파일럿 컨셉트 (Honda Pilot concept)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의 차세대 모델. 주요 판매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굵은 선을 살린 스타일을 추구했다. 2002년 미국 시장에 데뷔한 파일럿은 이후 6년 동안 최고의 SUV로 꼽혀온 만큼 이번에 공개된 새 모델도 관심을 끌고 있다. 험머 HX 컨셉트 (Hummer HX concept)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컨셉트카. 한국인 디자이너 강민영(33.여)씨가 디자인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GM컨퍼런스의 메인 차량으로 소개됐다. 폭스바겐 파사트 CC (2009 Volkswagen Passat CC) 30년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파사트의 4인승 쿠페. 쿠페의 다이내믹함과 세단의 우아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장비들이 장착됐다. 기아 보레고 (2009 Kia Borrego) 기아차가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KCD-2를 바탕으로 제작된 SUV.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국민연금·공무원연금 함께 수술하라

    국민연금이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현재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으로 나눠져 있는 공적연금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으로 하나의 법률로 묶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한다.65세 이상 노인 60%에게 최고 월 8만 4000원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대다수의 노인에게 기초연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액을 늘리고 소득비례연금인 국민연금은 보험료율이나 지급비율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의 노후생계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연금과 강제 가입으로 하는 보험으로 이중화하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당론을 견지해 왔으나 분배를 중시한 여권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해 기초노령연금을 도입하되 국민연금은 그대로 내고 덜 받는 ‘반쪽 개혁’에 손을 들어 주었다. 하지만 이 개혁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한다던 국민연금을 ‘용돈’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복층구조로 깔고 그 위에 국민 개개인의 여력에 따라 개인연금과 저축 등으로 3중,4중으로 설계토록 한다는 방향은 옳다고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노동기구(ILO)도 회원국에 대해 이러한 설계방식을 권고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기초연금을 도입하면 2012년이면 최대 12조원에 이르는 세금이 투입되는 등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하지만 국민은 올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의 보전을 위해 2조원 이상 부담해야 한다. 사학연금도 국민연금보다 17년 빨리 기금이 고갈된다. 이들 특수직연금에는 혈세를 쏟아 부으면서 국민만 노후의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해서야 누가 수긍하겠는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함께 수술하겠다는 약속이 더 이상 빈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 ‘괴물’이 연말을 맞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 기획기사에서 지난 3월 미국 전역 7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괴물’을 다양한 주제로 거론하며 영화를 보지 못한 현지팬들에게 다시 소개했다. 볼티모어 지역 주간지 ‘볼티모어 시티페이퍼’(Baltimore City Paper)는 ‘올해의 영화 톱10’ 중 하나로 괴물을 꼽았다. 시티페이퍼는 괴물을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꼰 거대하면서도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 영화 ‘조디악’에 이어 4위로 선정했다. 이어 “뛰어난 CG와 사회적 담론을 동시에 만족시킨 변종 괴수 영화”라고 전했다. 특히 시티페이퍼는 ‘올해의 영화 톱10’ 기사에 괴물의 일부 장면을 사진으로 사용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선정에서 1위는 2007년 뉴욕 영화비평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밥 딜런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가 선정됐다. 영화 사이트 ‘플릭 필로소퍼’(flickfilosopher.com)도 ‘DVD로 나온 올해의 주요 영화’를 소개하면서 ‘최고의 시각효과’ 부문에 ‘300’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함께 ‘괴물’을 선정했다. 사이트는 “촉수 괴물을 생생하게 그렸다.”며 영화 속 괴물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또 환경사이트 그리스트(Grist.org)는 지난달 ‘괴물’을 ‘최고의 환경 영화’로 꼽기도 했다. 그리스트는 “실제 사건을 비판한 환경영화”라며 “웃음을 주면서도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지 계열 주간지 ‘더 옵저버’(observer.guardian.co.uk)는 선물용 DVD로 좋은 영화들을 추천하는 기사에서 ‘괴물’을 꼽기도 했다. 사진=www.citypaper.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 작업장 유해환경 개선사업 큰효과 #1. 안산 시화공단의 I업체는 지난 연말까지 공장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한때 원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무려 117㏈까지 올라갔다. #2.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주물업을 하는 K업체는 반복작업과 중량물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고민해 왔다. #3. 안산 성곡동에서 도금업을 하는 U업체는 도금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산미스트)로 인해 기피업종으로 통했다. ●소음, 유해물질, 근골격계 질환이 업무상 질병의 주범 이처럼 중소규모 사업장의 최대 고민은 유해화학물질, 소음,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인한 근로자의 직업병 발생이다. 또 열악한 환경은 안전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사업주들은 경영에 앞서 이를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자 수는 모두 1만 235명으로 매일 28명이 각종 업무상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남 김해의 합성피혁 제조업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DMF(디메틸포름아미드)에 의한 급성 독성간염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4월 경북 칠곡의 한 전자부품 제조업소에서는 TCE (트리클로로에틸렌) 누출중독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전남 광주의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는 23년 동안 모터 회전소음에 노출된 근로자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발생되기도 했다. ●작업환경개선비용 50%, 최대 5000만원 지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해부터 이 같은 작업환경 유해 사업장에 대해 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과 소음방지 사업은 2004년부터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화학물질 및 분진발생 사업장까지 확대,‘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재정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633개 사업장에 266억여원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비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소요금액의 50% 이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50인 이상 300인 미만 전업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공단 홈페이지나 관할 지역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족도 90% 이상 권부현 한국산업안전공단 근골격계질환예방팀 차장은 “유해공정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은 공단의 각종 지원사업중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안전학회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재해예방효과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으로 재해자수 34.57% 감소했고, 소음은 평균 11.08㏈의 감소효과를 거뒀다. 근로자의 만족도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96.84%, 소음저감이 92.86%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I,K,U업체 등도 이 지원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해 만족해 한다.I업체는 올들어 개선작업에 나서 최대 84㏈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K업체는 올들어 5000여만원으로 테이블 리프트, 에어밸런스 등 간단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U업체는 국소배기장치 2대를 설치, 작업장내의 유해인자를 제거하고 냄새까지 잡아 근로자의 이직률을 크게 줄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소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소음이란 인간이 감각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는 소리, 원하지 않는 소리를 총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음은 주관적, 감각적, 심리적이며 모든 가청음이 소음이 될 수는 있다. 다만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는 소음성 난청의 기준은 ▲소음작업장에서 3년이상 종사한 경력 ▲한쪽 귀의 청력손실이 40㏈ 이상인 감각신경성 난청 ▲고막 또는 중이에 뚜렷한 병변이 없을 것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것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130㏈ 이상이면 귀에 고통을 주고 100㏈ 이상 노출시 일시적 장해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90㏈ 이상에서 난청이 시작되면서 소변량이 증가한다.80∼70㏈에서는 말초혈관 수축, 정신집중 저하, 청력장해 등이 발생하고 60㏈부터 수면장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40㏈은 비행기가 이륙할때의 소음에 해당되고 130㏈은 모터 사이클, 폭죽의 소리에 비유된다. 자동차 경적음은 100㏈, 소음이 심한 공장내부는 90㏈, 확성기·굴착기 소리와 지하철의 소음은 80㏈ 정도 된다. 보통의 대화는 60㏈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방지 실천 (주)일삼 사례 “소음과 유독성 냄새, 근골격계 질환 등 근로자를 위협하는 3대 유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의 ㈜일삼은 각종 플라스틱 용품에 사용되는 착색제와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다. 근로자 65명이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업체지만 작업장 환경은 여느 대기업 못잖게 쾌적하고 안전하다. 회사가 작업환경 개선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헌 공장장(상무이사)은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위해 소음, 유독성가스, 근골격계질환 등 3대 유해요소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중요시설들을 보완해 왔다. 올들어서는 3단계 목표인 작업장 소음퇴치에 나섰다. 회사는 우선 1억여원을 들여 작업공정 가운데 소음이 가장 심한 안료 분쇄기의 소음방지 시설을 완공했다. 가로·세로 5m 가량의 분쇄기 시설을 완전 방음 처리한 것이다. 비용 1억원 가운데 절반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했다. 지원사업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데는 1개월 남짓 걸렸다. 김종수 부공장장은 “소음방지시설로 작업장 소음이 종전 110㏈에서 84㏈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료생산량이 1시간 300㎏으로 종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료 등 무거운 제품을 취급하는 만큼 허리나 팔 등의 근욕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문클럽 수준의 헬스장과 탁구장 등 휴식과 체력증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일과 시작 전에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은 전 근로자가 반드시 해야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 설비로 대응하고 있다. 오염원을 감싸는 장치인 닥터시설 140곳을 비롯해 공장내 주요시설 19곳에 집진 및 배기장치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또 모든 근로자들이 연간 1회 이상의 특수건강검진(규정은 2년 1회)을 실시하고 방진마스크, 귀마개 등 보호장구 착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장내 안전을 위해 모든 근로자들에게 금연을 권장, 참여근로자에게는 월 3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승헌 공장장은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으로 행복한 가정을 건설토록 하는 게 회사의 경영철학이다.”라고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제사회 동향은 소음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국제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음제어 프로그램 권고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소음제어 방법으로 저소음으로 설계된 장비를 작업장에 설치해 사전 차단토록 권고하고 있다.ILO는 우선 소음을 작업 과정상 불가피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작업환경 문화를 소비자 스스로 개선토록 하는 ‘바이 콰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조용한 것을 구입하자는 의미로 소음발생 장비나 기계류를 설치할 때 저소음으로 설계된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소음 발생원을 근원적으로 예방하자는 것이다. 이로 인해 종전의 청력보존 프로그램을 통한 근로자 보호보다 기계설비의 개선을 통한 근원적인 청력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유럽연합(EU) 최대 85㏈ 이하 유지 유럽연합은 소음제한 기준치가 90㏈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EU규정은 최소한의 제한기준이며 국가별로 더욱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1일 8시간 기준 최대 9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작업장을 운영해야 하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음이 발생하는 장비를 배치할 경우 공장설계자가 신규장비의 도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소음의 공장 유입을 원천 차단토록 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사설] 출퇴근 사고 산재 인정 형평 맞춰야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다 사고를 당하면 공무원과 군인, 교사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는 반면 일반 근로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일반 근로자는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사망시 유족에게 유족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공무원과 군인, 교사는 공무원연금법 등에서 출퇴근과 임시부임 등이 모두 업무의 연장으로 규정된 반면 일반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산업재해보상보호법과 시행규칙은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서 일어난 사고’로 업무상 재해범위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 대법원이 최근 자가용을 몰고 출근하다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이 제기한 유족급여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리면서 입법을 통해 업무상 재해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이러한 불합리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업무상 재해범위도 ‘보호법’에 걸맞게 공무원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선진국의 입법사례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국제노동기구(ILO)도 이미 40여년 전에 출퇴근길 사고를 산업재해에 포함시키도록 권고하지 않았던가. 현재 국회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정치권이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즉각 법안 심의에 착수해야 한다. 정부도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법안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국회가 산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엉터리 산재 환자에게 새는 부당 지출만 막아도 산재 범위 확대는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본다.
  • “지구촌 50년내 인구 대재앙”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2일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구변동 추세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앞으로 50년 이내에 지구촌에 닥칠 인구 재앙의 모습이다. ●유럽·아시아 선진국의 노령화 심화 유럽과 일본, 한국 등의 저출산 현상은 노령화 사회를 앞당겨 국가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이탈리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3명, 일본은 1.2명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 60세 이상 노인층 비율이 이탈리아는 39%, 일본은 44%에 달할 전망이다. 노동인구는 줄고, 부양인구는 느는 만큼 세금을 늘리거나 복지혜택을 줄이지 않는 한 국가 재정은 파탄난다. ●아프리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구 급증 저학력·저소득 계층 여성일수록 자녀를 많이 낳는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선 앞으로 10∼20년간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전체 인구 수에서 에티오피아는 2030년에 러시아를, 우간다는 2040년에 독일을 앞지를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다. 급속한 인구 증가는 음식과 식수 부족을 불러오고, 질병과 가난으로 인한 내전까지 야기할 우려가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에이즈 피해자 증가 보츠와나, 짐바브웨, 스와질랜드, 레소토 등은 경제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젊은이들을 에이즈에 뺏기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992년부터 2004년 사이에 사하라사막 이남 31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에이즈로 인한 노동력 상실로 0.7%포인트 떨어졌다고 추산했다.2020년에는 보츠와나, 짐바브웨, 스와질랜드에서 전체 노동인구 중 에이즈로 목숨을 잃는 비율이 35%를 넘어설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중국·인도의 남초(男超)현상 심각 중국은 남아선호 사상으로 남초 현상이 심각하다. 여아 100명에 남아 118명꼴이다. 신부 지참금 제도와 아들의 부모 봉양 전통이 강한 인도 역시 남자 아이 선호도가 높아 여아 100명당 남아 120명선이다. 이 아이들이 결혼적령기에 이르면 좌절하는 남성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중국은 2020년에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3000만명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남유럽의 밀입국 증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몰래 국경을 넘는 멕시코인들의 숫자는 해마다 48만 5000명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 미국 인구 중 히스패닉이 차지하는 비율은 24%로 2000년의 13%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다.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탈출하는 보트 피플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카나리섬을 거쳐 유럽대륙에 밀입국한 아프리카인은 3만 2000명이다. 탈출 도중 익사하거나 영양실조로 숨진 이들은 6000명을 헤아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농사’ 대신 ‘서비스’하는 인류

    ‘농사’ 대신 ‘서비스’하는 인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농업 인구를 앞질렀다. 서비스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4일 국제노동기구(ILO)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2006년 서비스업 종사자가 전 세계 근로자의 42%를 차지해 농업인구(36.1%)와 상품생산공업인구(21.9%)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6년만 해도 농업인구가 전 세계 근로자의 41.9%로 서비스업(37%)과 상품생산공업(21.1%) 종사자 수를 웃돌았다.‘화이트 칼라의 세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긴 하지만 서비스업의 급성장은 사실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CSM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백만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인터넷과 항공산업이 성장하면서 국경을 넘는 상업활동이 가능해진 것이 서비스 산업 발달을 촉진했다. 기술발전도 이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서비스 산업을 늘렸다. 그 결과 지리적, 지형적 제약에서 자유로워져 싱가포르처럼 작은 도시국가도 국토가 드넓은 캐나다만큼 부유한 국가가 될 수 있게 됐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수백만명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은행업과 여행분야 산업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세상이 부유해지면서 수입의 많은 부분을 서비스산업에 쓰고, 공장의 생산성 증가는 더 많은 사람이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도 정착됐다. 신문은 일각에서는 서비스 산업 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저개발국의 기술 및 교육 수준이 상승하면 미국 노동자는 브라질의 저임금 노동자와 경쟁해야 하고 브라질 노동자들은 또 더 낮은 임금의 방글라데시 노동자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노동시장의 불균형도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서비스산업의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결론짓는다. 아이들의 교육기회가 늘고, 개발도상국의 발달에도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성장지지 정책만 뒷받침된다면 서비스업의 성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 쪽의 이익 발생이 다른 쪽의 손실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한국 노동생산성 美의 68%

    한국 노동생산성 美의 68%

    한국 근로자는 1년에 2200시간 이상 일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지만 1인당 생산성은 미국의 68%에 머물렀다. 3일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노동시장 핵심지표’ 보고서 내용이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는 근로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2200시간을 넘었다. 이 가운데서도 한국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다.ILO가 관련통계를 확보한 52개 경제체제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600시간을 밑돌았다. 미국 근로자는 작년 기준으로 이보다는 많은 연간 1804시간을 일했다. 한국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세계 최장이지만 세계에서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미국에 비해서는 1인당 노동생산성은 68%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1980년 한국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28%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한편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 등 ‘작지만 강한’ 나라들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에 이어 최상위 그룹에 속했다. 미국 근로자는 1인당 연간 6만 3885달러의 부(富)를 창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디타 양민학살 상관이 명령”

    미국 해병대원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군사법정에서 지난 2005년 11월19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서쪽 하디타 마을에서의 무고한 양민 24명의 학살과 관련, 상관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고 증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 증언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라크에서 저질러진 미군의 잔혹 행위가 일부나마 병사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부대 차원에서 이뤄졌을 개연성을 키워 줘 미군의 위상 추락은 물론 반미감정과 반전여론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부대차원 잔혹행위 개연성 커 움베르토 멘도사 병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펜들튼 해병대 캠프에서 열린 심리에서, 당시 제1해병연대 3대대 킬로(Kilo)중대의 선발대가 하디타 마을 부근 도로에서 매설된 폭탄 공격을 받아 동료 병사 1명이 사망하자 이에 격분한 분대장 프랭크 우터리치 하사가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테러범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분대장이 문 열리면 쏴버려라” 멘도사 병장은 우터리치 하사가 현관문을 두드린 다음 문이 열리면 즉시 쏴버리라고 지시해 입구에 나타난 비무장 이라크 남성을 사살했다고 말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집 안에 들어가 여성 2명과 어린이 5명을 발견했고 또 다른 상관인 스티븐 테이텀 하사로부터 이들마저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멘도사는 자신이 명령을 따르지 않고 현관으로 돌아갔고 이어 굉음과 함께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그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이라크 소녀는 ‘총을 쏜 미국인’이 멘도사라고 지목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하디타 마을에서 희생된 24명 중 상당수는 여성과 어린아이들이었다. 이날 군사 법정에서 검사는 이들 해병이 폭탄 공격으로 죽은 동료에 대한 보복으로 광란의 살인극을 벌였다고 논고했다. 변호사들은 우터리치 하사가 전투지역 규정을 따랐을 뿐이라고 변론했다. 군사 재판이 진행 중인 하디타 마을 학살극과 관련해 3명이 살인죄로, 상관 4명이 사건 은폐 혐의로 각각 기소된 상태다. 양민 17명을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터리치 하사는 불명예 제대와 종신형에 처할 위기에 있다. 미 해병대의 잔혹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 것은 세 차례가 넘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서울광장] 양질의 일자리와 비공식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양질의 일자리와 비공식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2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매년 40만개씩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04년에만 목표치를 넘겼을 뿐,2005년엔 29만 9000개,2006년엔 29만개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다. 서비스 분야에서 134만개가 생겨났으나 제조업에서 7만 4000개가 사라졌다. 기업의 투자 위축과 신규 채용 기피,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등으로 성장잠재력과 고용계수가 크게 떨어진 탓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Decent Job)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양질의 일자리란 주당 근로시간이 18∼50시간이고, 평균임금의 1.5배 이상을 받는 정규직을 지칭한다.2002년 71만 4000개에서 2005년에는 63만 2000개로 8만 2000개나 줄었다. 전체 실업률의 2배를 웃도는 청년실업률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참여정부 들어 생겨난 서비스업 일자리의 78.6%가 평균임금에 못 미치는 일자리다. 신규 서비스 일자리 5개 중 4개가 삶의 질을 평균 이하로 떨어뜨리는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 근로자 중 평균임금의 66% 이하를 받는 ‘저임금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26.8%나 된다. 덴마크(8.6%), 프랑스(15.6%), 독일(15.7%), 네덜란드(16.6%) 등 유럽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양극화가 가장 심하다는 미국(24.9%)보다 높다. 규제 완화와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 등 정공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보다는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공공근로정책에 재정을 쏟아부어 임시직을 양산한 결과다. 지난주 광복절을 전후해 중국 베이징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비공식 경제’를 주제로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고용포럼이 열렸다. 아시아권 국가들의 과도한 비공식 경제 비중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지하경제’로도 불리는 비공식 경제는 마약이나 암시장과 같은 ‘불법 경제’, 조세 면탈을 노린 ‘신고하지 않은 경제’, 가사분야와 같은 ‘기록되지 않은 경제’, 법과 행정의 규제 및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비공식 분야’를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금융실명제 도입과 외환위기 이후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비공식 경제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2∼2003년 기준으로 비공식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8.8%에 이른다. 미국(8.8%), 일본(10.8%), 영국(12.2%), 프랑스(14.5%), 독일(16.8%) 등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다. 비공식 경제는 소비 증가에 기여할지는 모르지만 자원의 생산적 활용을 저해하고 인력시장과 공식경제의 자금순환을 왜곡시킨다. 또 노출되지 않는 세원과 불로소득은 공식 경제활동 주체들의 세금 부담을 늘리고 비공식 경제로의 참여 유혹을 부추긴다.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든다. 올 연말 대선에서 승천하려는 후보들이 앞다퉈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최대 500만개에서 최소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인지, 몇개월짜리 임시직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어차피 뻥튀기 수치이니 후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수치 이면에 가려진 ‘그늘’을 엄중하게 추궁해야 한다. 베이징 ILO 아시아고용포럼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 X파일] ‘미련’의 가수 장현 (하)

    ‘가야 할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돌아설 사람이기에 안녕, 안녕이라고 말해야지/울먹이는 마음일랑 나 혼자 삭히면서/웃으며 말해야지 안녕, 안녕∼.’ -석양(신중현 작사, 작곡.72년 발표) 중저음 보이스 컬러의 매력이 작곡가 신중현의 슬프고도 느릿느릿한 화성과 잘 어울리며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던 노래 ‘석양’. 이 노래를 비롯한 장현의 히트넘버들은 얼핏 듣기에 쉽고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불러보자면 의외로 어려운 노래이기도 하다. 이렇듯 장현(62)씨는 ‘미련’,‘석양’ 등의 노래들을 통해 감정을 너무 격하지 않게, 그리고 적당히 생략해 부름으로써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 여백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절제된 표현력이 한껏 돋보였던 가수다. 아울러 최근 위암 4기를 극복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이따금씩 무대에 서는 가수 장현씨의 매력은 오히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제 빛을 발하는 중후함에 있지 않나 싶다. 경북 울진의 매화중학교 2학년 때 서울 청운중학교로 전학해 서울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냈던 장현씨는 고3 때 부친이 타계하자 진로를 바꿔 일찌감치 무대로 진출한다. 대구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하던 아마추어 시절, 그의 노래실력은 서울에서까지도 유명했을 정도였다. 이 무렵 대구에 놀러왔던 작곡가 신중현씨가 그의 노래를 듣고 음반 취입을 권유, 아예 그로부터 일주일 간 호텔에 머물면서 그를 위해 노래를 만든다. 이때 만든 곡들이 ‘기다려주오’를 비롯해 ‘안개 속의 여인’ 등 무려 다섯 곡. 이 노래 취입을 시작으로 장현은 이내 신중현 사단’의 중심에 자리한다.1970년에 정식으로 데뷔한 장현이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한 시기는 불과 4년 정도.‘신중현 사단’의 핵심 멤버였지만 특이하게도 당시 신중현 음악의 주류를 이루던 변화무쌍한 록과는 사뭇 다른,‘느린 박자’의 곡들을 비교적 스탠더드한 창법으로 불렀던 가수였다.‘신중현 식’ 록을 ‘장현 식’으로 소화해낸 독특한 케이스였던 것. 그러나 그 역시도 75년 대마초 파동으로 인해 가수 활동을 접고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다. 특히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해 위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연예인 축구단에서 10여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이제 미국에서의 투병생활 12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관계로 최근 5∼6개월 간 스무 차례나 미국을 다녀오는 등 여전히 분주하다. 건강도, 체력도 상당히 회복되어 곧 새로운 음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sachilo@empal.com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미련’의 가수 장현 (상)

    돌아온 가수, 장현(62)씨.1970년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미련’,‘마른 잎’,‘나는 너를’,‘석양’ 등을 발표하며 중저음 보컬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던 그는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의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귀국, 새로운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건강한 목소리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가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994년.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만큼 건강 체질이었던 그가 처음 찾은 병원에서 덜컥 암 진단을 받은 것.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부인 김영주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까지 단단히 일렀다. 하지만 정작 장현씨 자신은 이상하리만큼 이대로 삶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고 회고한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했다. 위암수술을 받은 얼마 뒤 그는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다.1976년부터 18년 동안 펼쳤던 사업도 이때 함께 접어야 했다. 그가 설립, 운영했던 삼성봉제공업회사는 제조 직원만도 300여명을 거느린 수출업체로 연간 1500만달러 매출을 기록,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사업장. “사업으로 인해 쌓인 과로와 스트레스가 결국 위암을 불렀던 셈이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생활을 하면서 지나간 시절의 나를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특히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면 철저히 인생을 즐기며 즐겁게만 살겠다, 이런 각오가 무엇보다 간절했죠.” 이러한 기대에 대한 바람이 컸던 탓일까. 수술 후엔 몸무게가 20㎏가량이나 줄면서 불과 50m만 걸어도 숨이 차올랐지만 기적처럼 점차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건강 때문에 택한 미국행이었지만 회복기간 동안 자녀들이 공부를 마쳤고 새로운 콘도사업에도 손을 대 성공하면서 한때 라이브카페 ‘미련’을 경영하기도 했다.‘제2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미국 쪽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때문에 수시로 미국을 오가며 여전히 분주한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다. 본명 장준기(張俊起).1945년 4월27일,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수성관광호텔 나이트클럽에 있을 때 작곡가 신중현씨를 만나 ‘기다려주오’를 비롯해 ‘안개 속의 여인’ 등을 발표하며 1970년 11월, 대중 앞에 등장한다.(계속)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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