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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축구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을 청소해 전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일본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들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전범기다. 일제 군사 침략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 일본 서포터스를 전 세계 주요 언론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메일을 받은 언론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를 비롯해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이다. 일본 축구팬 일부는 지난 27일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에서 욱일기를 꺼내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고, 일부 일본 팬은 경기장 난간에 욱일기를 붙여놓고 응원하려다 안전요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축구팬들은 독일전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청소만 신경쓰고 역사적 과오는 신경쓰지 않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언론사에 보낸 고발 메일에 당시 당시 욱일기 응원 사진과 영상 등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면서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남은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나오면 세계 언론들이 고발해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향후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경기 3차전이 남아 있다”면서 “이때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반드시 기사화를 통해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낱낱이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FIFA는 욱일기 응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지했다. 서 교수는 “FIFA가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너무나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향후 IOC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월드컵 개최국 최초 3패 탈락…카타르의 불명예 퇴장

    카타르 3전 전패로 대회 마무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국 카타르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지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수많은 불명예 최초 기록을 남기며 월드컵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고, 25일 세네갈과 2차전에선 1-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매 경기 최초 기록을 썼다. 일단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처음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다.무함마드 문타리, 월드컵 첫 골 기록도 카타르는 지난 25일 세네갈과 A조 2차전에서도 무함마드 문타리가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으나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됐다. 아울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인 30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각종 기록을 생산했다.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한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47·스페인) 감독은 애초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며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6강,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며 “단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펼칠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카타르 감독 “16강 목표로 삼은 적 없어” 이어 “세네갈과 네덜란드전에선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개막전인 에콰도르전에선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쓴 각종 개최국 불명예 기록에 관해선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평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체스 감독은 자신이 지휘했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 업적을 이룬 팀”이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순간과 어려운 순간을 경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을 취할 틈이 없다”며 “다음 아시안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선착했다. 전반에만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슈팅 3개씩, 주앙 펠릭스가 슈팅 2개를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공이 공중으로 뛰어오른 호날두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혔고,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페르난데스를 안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호날두의 머리카락에도 스치지 않았다.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꼴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모든 비판을 즐기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비판해 달라”며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차전 연속 페널티킥 판정 논란 연이은 페널티킥 판정은 논란을 불렀다. 가나와 1차전 때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수비수와 접촉이 크지 않았는데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은 상황을 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TV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비난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손흥민 vs 호날두 ‘캡틴의 전쟁’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다음 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포르투갈은 한국(28위)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1무 1패(승점 1)를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양 팀의 주장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돌은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포르투갈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호날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2015년 3월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Q&A) “호날두는 그가 가진 재능보다 더 노력한다”(2019년 3월 영국 가디언 인터뷰) 등 호날두에 대한 선망을 드러내 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며 3차전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 “규니!” 벤투는 옳았다…조규성, 2부 선수에서 월드컵스타로

    “규니!” 벤투는 옳았다…조규성, 2부 선수에서 월드컵스타로

    “규니!”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규성(24)을 이렇게 불렀다. 조규성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 벤투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월드컵 멀티골로 증명해냈다. 조규성은 28일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한국이 0-2로 끌려가던 때 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다시 가나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의 활약에 축구팬들은 박수를 쳤다. 조규성은 경기 후 “보잘 것 없는 선수였는데 골을 넣어서 믿기지 않는다.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꿈을 위해 쫓아가면 이런 무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 선수가 역대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증명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아쉽다”라며 “초반에 너무 빨리 실점해서 따라가는 경기가 됐다.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전반 끝나고 끝까지 해보자해서 포기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다시 실점했다. 골문을 두드렸는데 잘 안 들어갔다.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항상 그런 생각(자신감)이다. 다음 경기는 잘 해야지가 아니라 이번 경기를 열심히 해서, 내 위치에서 잘 하자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동점골 상황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마냥 좋았다.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월드컵 최초 한 경기 2골 기록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면서도 “두 골보단 승리를 원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잘생긴 외모로 세계적 관심 조규성은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숫자가 130만을 넘었다. 조규성은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자신을 선발로 기용한 벤투 감독에 대해 “선발 명단을 보고, 운동할 때 선발 명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느낌이 왔다. 선발 명단을 보고, 진짜 감사했다. 저를 믿어준 것에 감사했다. 오늘 한 경기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끝난 게 아니다. 선수들이 다 포기 안하고 끝까지 믿어주시면 끝가지 포기 안하고 열심히 뛸 것이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은 2019년까지만 해도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뛰었다. 그해 K리그2에서 14골을 넣으며 K리그2 국내 선수 최다골을 넣었고 2020년에 K리그1(1부리그) 전북으로 이적했다. 2021년에는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했고 K리그1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전북으로 돌아와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쳐 득점왕, FA컵 우승, FA컵 MVP에 올랐다. 한국은 3차전이 남아있다. 상대는 유럽 강호 포르투갈이다. 조규성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팬들이 끝까지 믿어 주신다면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가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일본 승에 걸었다가…‘2억원’ 날렸다

    일본 승에 걸었다가…‘2억원’ 날렸다

    한 축구 팬이 코스트리카와 일본 경기에서 일본 승에 2억원을 걸었다가 모두 날리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팬은 무려 18만 달러(약 2억 4105만원)를 일본의 승에 걸었다. 호주 베팅 업체 ‘TAB’는 2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사용자가 일본 승에 18만 1482달러를 베팅했다. 일본의 승리 배당은 1.5배다. 놀라운 베팅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27일 오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했다. 당초 일본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전통 강호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본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일본은 코스트리카 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경기 초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압박했고, 총 1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4번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이중 유효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한 번의 유효슈팅이 승패를 갈랐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역대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최근 3연승 포함 4승 1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전력적인 측면, 분위기적인 측면 모두 일본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에게 결승골을 헌납하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일본 승리에 18만 달러를 건 한 축구 팬은 거금을 모두 잃었다.
  • “아직 안 끝났다” 종료 1분 전 이강인, 관중 향한 몸짓 [포착]

    “아직 안 끝났다” 종료 1분 전 이강인, 관중 향한 몸짓 [포착]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21)이 경기 종료를 1분 남기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가나전에서도 후반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투입 1분 만에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전북)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이후에도 중앙에 자리해 좌우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날리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코너킥을 차기 위해 달려가면서 관중들을 향해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아직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니 응원석도 끝까지 힘내달라는 의미로 전달됐다. 관중들은 이강인의 제스처에 화답하면서 마지막까지 대표팀에 힘을 실었다.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관중 호응 유도 장면에 대해 “그 순간엔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나선다. 1무1패가 돼 조 최하위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다.
  • “도둑질 같다” 가나도 비판한 ‘손흥민 인증샷’ ‘핸드볼 득점’ 

    “도둑질 같다” 가나도 비판한 ‘손흥민 인증샷’ ‘핸드볼 득점’ 

    가나 언론조차 “한국전 승리를 먹칠하는 창피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가나 스태프는 28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2강 H조 2차전에서 패배를 슬퍼하는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에게 셀카를 찍자고 들이댔고, 이는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유로스포츠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가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그를 위로했다”며 “이들이 손흥민을 위로하는 사이에 가나 스태프 한 명이 손흥민 옆으로 와 슬쩍 어깨동무하더니 사진을 함께 찍었다”고 전했다. 호주의 야후7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손흥민은 사진을 함께 찍을 기분이 아니었다”며 “가나 스태프의 이런 행동은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나 축구 매체는 “선수단 보안 책임자가 손흥민과 셀카를 찍으려 했다.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자 국가적인 창피다. 한국은 치욕을 느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괴로워하고 있었다. 셀카를 시도한 축구대표팀 스태프는 SNS에서 국제적인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이상한 행동이었다. 도둑질 같은 짓을 해서라도 손흥민과 셀카를 찍겠다는 것인가? 보안 책임자라는 임무를 잊었으니 엄청난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아텡 코치는 경호 총괄한테 그러지 말라고 쿡쿡 찔렀고, 손흥민 역시 휴대전화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으며 셀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분명히 했다.또한 한국에 넣은 선제골 과정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을 부정하지 않았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로 침투한 무함마드 살리수(23)의 왼발슛을 막지 못하고 실점한 것을 두고 “한국전 첫 골은 논란이 여지가 많았다. 앙드레 아유(33) 손에 맞은 공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됐음에도 득점은 확정됐다”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 범위가 확대되면서 핸드볼 반칙이 지적되는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한국-가나 비디오 판독 심판은 조르당 아유는 프리킥한 볼이 앙드레 아유의 손을 거치긴 했으나 일부러 경로를 바꾸진 않았다고 판단, 살리수 골을 취소하지 않았다. 가나 언론은 “조르당 아유 프리킥이 한국 페널티박스에 큰 혼란을 불러왔다. 살리수가 빠르게 반응해 골을 넣기 전 앙드레 아유의 손에 공이 부딪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가나가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핸드볼을 했는데도 득점이 인정됐다. 논란이 되고 있다”고 했고, BBC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 한국은 앙드레 아유 손을 맞고 공의 방향이 바뀌기 전에도 (예리했던) 가나 프리킥에 매우 당황,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수비 문제가 더 컸다고 지적했다.16강 진출 포르투갈 ‘이겨야만’ 가능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은 3-2으로 패배, 1무1패(승점 1)가 됐다. 포르투갈(2승·승점 6),가나(1승1패·승점 3)에 이어 H조 3위가 됐다. 조 4위는 1무1패(승점1)의 우루과이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12시에 펼쳐지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포르투갈은 H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연파하고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한국과 우루과이가 모두 1골 차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이기면 한국이 16강 진출 티켓을 가져가지만,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대량 득점과 함께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또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면 두 팀은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가나(5골)가 한국(2골)보다 3골이 많아 이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한국-포르투갈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을 제치고 16강에 나가게 된다.
  • 주심 논란에… 탈모인들 “대머리 조롱 허용”

    주심 논란에… 탈모인들 “대머리 조롱 허용”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의 회원들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폭발했다. 테일러 주심은 28일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이에 항의하는 벤투 감독을 퇴장시키기도 했다. BBC는 “테일러 주심이 휘슬로 한국의 희망을 빼앗았다”라고 보도하며 테일러 주심을 비판하고 나섰다. 탈모 갤러리 회원들은 이례적으로 “탈모 갤러리 일동은 특수한 현 상황을 고려해 현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탈모 비하 및 대머리 조롱을 일시적으로 허용한다”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현재 탈모 갤러리엔 “머리카락만 없는 게 아니고 양심도 없네” “빡빡이 심판 머리 벗겨진 이유를 알겠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 ‘나쁜손’ 당한 KBS 리포터…“네 남친 최악” 악플 피해

    ‘나쁜손’ 당한 KBS 리포터…“네 남친 최악” 악플 피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 KBS 리포터로 활약 중인 유튜버 이수날(29·본명 정이수)이 악플 테러로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수날은 28일 ‘가나 사람이 인터뷰하자마자 극대노한 이유...(대한민국 vs 가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가나 관중들의 인터뷰를 전하는 내용이었지만 댓글은 이수날의 남자친구이자 한국 대표팀 선수인 권창훈을 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가나에게 2-3으로 석패했고, 16강 진출의 확률은 희박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네 남자친구 선발은 최악이었다” “둘 다 귀국하지 말아라” “여자친구로서 국대 선발될 때 말렸어야지” “도대체 권창훈 왜 국대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쏟아지는 악플에 이수날은 해당 영상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여자친구는 무슨 잘못”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응원은 못할 망정”이라며 개념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8월부터 권창훈과 공개 열애중인 이수날의 수난은 처음이 아니다.“생방송으로 보는데 성추행” 일주일 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현지 분위기를 전하던 중 곤욕을 치렀다. 방송 준비 중 한 해외 축구 팬이 뒤로 다가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이른바 ‘나쁜손’을 했다. 이수날은 꿋꿋하게 “지금 개막식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또 다른 남성이 입에 담배를 문 채 등장해 카메라를 가렸고, 이수날에게 자기 나라 국기를 들도록 강요했다. 이수날은 한 손으로 국기를 치우면서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고,  문제의 남성은 이수날의 어깨를 세게 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돌발상황에도 이수날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며 “잠시 후 BTS 정국 씨가 개막식에도 함께 한다고 하니 개막식과 개막전도 많이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침착하게 리포팅을 마무리했다.영상을 본 네티즌은 “성추행 아닌가요?” “생방송으로 보는데 얼마나 걱정되는지” “경호원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무사히 생방송을 마친 이수날은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진짜 깜짝 놀랐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쉽지 않네요”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의도치 않게 갑자기 사람들이 왔다. 이게 그나마 통제한 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꿋꿋하게 할 말은 했다”고 덧붙였다.
  • “이란, ‘시위 지지’ 월드컵 선수들에게 가족 감금·고문 협박”

    “이란, ‘시위 지지’ 월드컵 선수들에게 가족 감금·고문 협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반정부 행위를 할 경우 가족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 CNN 보도에 따르면 한 보안 소식통은 이란 선수들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경기를 마친 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요원들과의 회의에 소집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란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국가가 흘러나올 때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는 방식으로 본국에서 진행 중인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소식통은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거나 어떤 형태로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행위를 보이면 가족들이 고문을 받거나 감금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선수들은 지난 25일 B조 2차전 웨일스와의 경기 때에는 국가를 따라불렀다.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이란의 보안 요원 활동을 관찰 중인 이 소식통은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 수십명이 차출돼 자국 선수들이 선수단 외부에서 활동하거나 외국인과 만나려는 시도 등 금지 사항을 어기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들이 선수들을 협박한 뒤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따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이란 당국이 잉글랜드와의 경기 전에는 선수들에게 승용차 등 선물을 약속했으나 선수들이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자 가족과 선수들을 협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란 정권이 웨일스와의 경기 때 팬들 사이에서 가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기자 수백명을 투입했으며 미국과의 경기 때에는 연기자 투입 인원을 수천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이란과 미국과의 경기는 30일 오전 4시에 치러질 예정이다.이란에서는 지난 9월 한 여대생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사회로 바뀐 뒤 가장 심각한 수준의 반정부 시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일부 이란 축구 선수들은 대표팀 탈락 위험에도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란 국영 매체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자 이란 국기에 들어있는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 최근 24시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을 올해 월드컵에서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국 축구 대표팀의 이러한 행동과 관련해 사전에 조율한 바 없다고 CNN에 밝혔다.
  • ‘인간 문어’ 서튼, 포르투갈전 예언은? “한국이 1대0으로 승”

    ‘인간 문어’ 서튼, 포르투갈전 예언은? “한국이 1대0으로 승”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결과 적중률 50%를 기록한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벤투호’의 포르투갈전 승리를 점쳤다. 서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라운드 16경기에 대한 예상스코어를 올렸다. 이에 따르면 서튼은 12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3차전에 대해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반면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석패해 1무1패(승점 1)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서튼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이 16강을 대비할 포르투갈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튼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가나보다 승점 3점이 많기 때문에 한국전에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1-0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0 혹은 2-1로 이기면, 한국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이 되지만 골득실 차에서 한국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서튼이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 대해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점쳤다는 것이다. 두 경기가 서튼의 예상스코어대로 끝난다면 한국이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다만 서튼은 예상스코어와 별개로 우루과이가 H조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서튼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고,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다는 결과를 예측해 ‘인간 문어’로 부상했다. 그러나 한국의 가나전 패배는 틀렸다. 서튼은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국은 가나와 난타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 [포토] ‘조규성 2골’ 아쉬운 패배… 월드컵 16강 빨간불

    [포토] ‘조규성 2골’ 아쉬운 패배… 월드컵 16강 빨간불

    조규성(전북)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는 새역사를 썼지만,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잇달아 실점해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이 거푸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얻어맞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승점 1)가 됐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2차전 무승 징크스’도 이어졌다. 10회 연속 및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날까지 4무 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가나 국가대표팀과 역대 맞대결에서도 3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월드컵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이고, 가나는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낮은 61위다.
  • 종료휘슬 불고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英반응은 이랬다

    종료휘슬 불고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英반응은 이랬다

    “모두가 영국 심판을 싫어하는 이유를 테일러가 보여줬다.”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악명 높은 심판을 이어갔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은 28일 3-2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 가나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다. 졌지만 잘 싸웠다. 초반 흐름을 주도하다 가나에게 두 골을 실점하며 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초반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조규성이 내리 두 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지만 이내 가나가 한 번 더 골문을 흔들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 가나 선수 중 몇몇은 부상 때문에 잠시 쓰러져있었다. 경기가 지연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됐을 때 권경원이 중거리 슛을 때렸다. 가나 수비를 맞고 골라인으로 나갔다. 한국의 코너킥이 선언됐다.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한국에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었다. 벤투 감독은 항의했고, 테일러는 호주머니에서 레드카드를 꺼냈다. 벤투는 순식간에 퇴장 감독이 됐다. 이 때문에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공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비판했다.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해선 “주심에게 충분히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는데 주심이 반응한 것이다. 전혀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 보는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심판이다. 2010년 EPL 무대에 데뷔했고,2013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EPL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누운 시간 해서 한 2~3분은 더 줬어야 한다” “테일러가 테일러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테일러의 SNS에 가서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영국 현지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영국 축구 팬은 “테일러의 공포가 세계로 가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앤서니 테일러가 다시 한 번 경기보다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팬은 “모두가 영국 심판을 싫어하는 이유를 세상에 보여주는 앤서니 테일러”라며 조롱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에는 불만이지만 내용에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내용상으로) 이기기에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동점까지 만들고, 수비 실수로 세 번째 골을 내줬어도 내 의견으로는 공정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내용은 괜찮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 대비책을 묻는 말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어려운 그룹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16강 진출 포르투갈 ‘이겨야만’ 가능 1무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승점 6),가나(1승1패·승점 3)에 이어 H조 3위가 됐다. 조 4위는 1무1패(승점1)의 우루과이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12시에 펼쳐지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포르투갈은 H조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연파하고 조기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도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모두 1골 차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이기면 한국이 16강 진출 티켓을 가져가지만,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대량 득점과 함께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또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기면 두 팀은 승점이 4점으로 같아진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가나(5골)가 한국(2골)보다 3골이 많아 이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한국-포르투갈전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을 제치고 16강에 나가게 된다.
  • 김이나 “축구 허탈…선수들한테 태세전환 추했다”

    김이나 “축구 허탈…선수들한테 태세전환 추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가나전에서 분투한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감동을 표했다. 김이나는 29일 새벽 “축구보고 쓰는 난장판 일기”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캐릭터 ‘슬픔이’ 사진을 게재했다.김이나는 “아 진짜 운동경기는 이겼을 때 너무 짜릿한 만큼 졌을때 허탈감이 너무 커. 불기둥 뿜던 가슴에 거대한 분화구가 생겨. 선수들은 오죽할까. 벤투 노발대발하는데 너무 이해가고 막”이라며 “야구팀 응원하는 사람들 진짜 존경스러워. 이런 감정을 일년에 몇 번을 느끼는거야 대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정말 쫄깃했고 두번째 골 들어갔을 때 너무 소리 질러서 목아픈 것도 행복해. 솔직히 응원하면서 몇몇 선수들한테 급작스런 태세전환하던 나만 추하지. 우리 선수들은 멋있었어”라며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 경기 두 점 차 우승이라는 꿈을 품어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이나는 해당 글에 “근데 이강인좀 빨리 봤음 좋겠다. 휴 모르겠다. 다 이유가 있겠지 모”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8일 오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석패했다.
  • “이런 모습 처음”…벤투 감독 뿌리친 손흥민에 놀란 팬들 [포착]

    “이런 모습 처음”…벤투 감독 뿌리친 손흥민에 놀란 팬들 [포착]

    가나전 패배 이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길을 뿌리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2대 3으로 석패했다.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패배에 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과 벤투 감독은 한국이 코너킥을 얻어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그대로 경기를 끝낸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격분했던 벤투 감독은 이내 감정을 추스르고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도 손을 뻗으며 다가갔으나 손흥민은 이를 뿌리쳤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든 데 대해 스스로 화가 나고 분해하는 듯 보였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도 잡혔고, 해당 장면이 편집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처음 보는 손흥민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얼마나 울분이 컸으면 그랬겠느냐”,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뒤편에서 어깨를 끌어안으며 다가왔기 때문에 감독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일 것이라는 추측도 많았다.그 이후 손흥민은 벤투 감독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벤투 감독은 그에게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손흥민이 가나전 이후 유독 날이 서있던 건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팀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마음 아프다”고 토로했다. 손흥민은 또한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데 대해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새겨들으려고 노력하고, 며칠 안 남은 기간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준비해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나선다. 1무1패가 돼 조 최하위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다.
  •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제가 더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가나전 패배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H조 라이벌들의 최종전 결과를 따지는 경우의 수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그는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은 “저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고,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팀의 주장으로서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도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무대에서 2골의 개인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24·전북)에 대해서는 “좋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팀원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규성이가 좋은 선수인 것은 K리그에서 증명했던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조)규성이가 잘한 모습은 뿌듯하지만, 지금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오비맥주 ‘넘버 카스’ 이벤트로 월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오비맥주 ‘넘버 카스’ 이벤트로 월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 브랜드 오비맥주 카스가 월드컵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카스는 2014·2018 월드컵에 이어 올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가한다. 국내 맥주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후원하는 브랜드다. 이번 ‘넘버 카스’ 패키지는 축구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맥주 기호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월드컵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들은 경기 결과 예측이나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로 응원하는 등 넘버 카스의 숫자를 활용, 월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캠페인의 일환으로 넘버 카스 이벤트 페이지를 운영한다. 넘버 카스 제품 측면에 위치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카스 게임’, ‘카스 레코드’ 등 월드컵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카스 게임은 넘버 카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6종이다. 카스 레코드에서는 대한민국 3경기 스코어를 예측해보고, 가장 많이 예측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넘버 카스는 500mL 병과 500·355mL 캔 등 총 3종으로 출시된다. 넘버 카스 병 제품은 현재 전국 음식점에서 판매되며, 캔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패배한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얼굴은 부어 있었고, 패배의 아쉬움으로 얼굴에선 눈물이 흘렀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번번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자 가나는 2골을 획득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조규성이 후반 13분과 16분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면서 한국은 2-3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을 그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그러나 가나전이 패배로 끝나자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옛제자 손흥민을 안고 위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독일에서 사제지간의 연을 쌓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함부르크 19살 이하 팀의 사령탑이 아도 감독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도 감독은 “후반들어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크로스를 많이 허용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은 강한 팀이었다. 마지막에 우리에게 운이 따라줬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가나 대표팀 스태프들도 손흥민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그러나 가나 스태프 1명의 비매너 태도가 문제가 됐다. 검은색 모자를 쓴 가나 스태프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다가오더니 손흥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셀카를 찍으려고 시도한 것이다. 손흥민의 감정과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태도였다. 뒤늦게 해당 스태프의 행동을 본 다른 동료가 그의 몸을 한 손으로 치며 저지했고, 셀카를 찍으려 했던 스태프는 자리를 떠났다. 미국 ESPN의 축구 전문프로그램 ESPN FC는 공식 트위터에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가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 후 ‘진짜로’ 손흥민과 셀피(selfie)를 찍었다”고 썼다. 글 뒤에는 난감한 표정으로 땀흘리는 이모티콘도 붙였다.
  • 3년 전 손흥민 퇴장시킨 심판, 이번엔 벤투 퇴장…‘레드카드 악연’

    3년 전 손흥민 퇴장시킨 심판, 이번엔 벤투 퇴장…‘레드카드 악연’

    동점골을 노릴 수 있는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격분해 심판에게 항의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벤투 감독은 규정에 따라 관중석에서 대표팀을 지휘해야 한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득점 기회를 놓치다 이내 가나에게 두 골을 내줬다.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이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줘 2-3으로 뒤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H조 라이벌들의 최종전 결과를 따지는 경우의 수에 직면했다. 하지만 한국은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사령탑 없이 치르는 악재를 맞이했다. 벤투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 코너킥 기회였는데…종료 휘슬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준 심판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다. 이날 경기 후반전에선 추가 시간이 10분 주어졌다. 한국은 10분간 끝내 골을 넣지 못하던 중 권경원의 중거리 슛이 상대를 맞고 나가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추가시간이 되더라도 코너킥 등 중요한 상황은 경기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종료하는 판정이 나오자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벤투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심판에게 항의했다. 한국이 코너킥 찬스에서 동점골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항의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월드컵 1호 퇴장’ 감독이 됐다. 코칭스태프가 레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자리했다. 벤투 감독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전혀 공평하지 않았고 우리는 동점골 기회를 박탈 당했다”며 “우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었지만 주심이 기회를 박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항의였음에도 주심이 그렇게 반응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 EPL서 손흥민에 레드카드 줬던 심판 앤서니 테일러는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테일러 심판은 2019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첼시와 경기에서 손흥민을 퇴장시킨 걸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린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또 테일러 심판은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덴마크 경기에서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신속한 대처로 에릭센에 대한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월드컵 스타’된 조규성, 팔로워 122만 돌파…외모에 실력까지 입증

    ‘월드컵 스타’된 조규성, 팔로워 122만 돌파…외모에 실력까지 입증

    ‘잘생긴 외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한국 선수 역사상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멀티 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스타’로 떠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이번 경기의 승리는 절실했다. 하지만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팀의 패배에도 조규성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해서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0-2로 지고 있던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그대로 몸을 날려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2를 만들었다. 비록 한국이 이내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이 됐지만 조규성의 두 골은 경기장을 찾은 응원단은 물론 한국에서 응원하던 팬들까지 흥분케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조규성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다. 그는 월드컵 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9번 누구?”…월드컵 20분 뛰고 SNS스타 조규성은 앞선 월드컵 첫 출전에서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던 그는 후반 44분 끈질기게 볼 경합 과정을 펼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경기가 끝난 후 조규성은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가 됐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한국의 등번호 9번 선수가 누구냐’는 글이 영어·아랍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등장한 것이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도 불이 났다. 1차전 시작 당시 3만여명에 머물렀던 팔로워 수는 실시간으로 늘기 시작해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36만명을 훌쩍 넘겼고,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29일 오전 6시 기준 122만명으로 늘었다. 치솟는 인기에도 조규성은 겸손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유명해져도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멀티골 기록을 한 소감에 대해선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데 두 골보다는 승리를 원했다. 너무 아쉽다”면서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득점을 상상이나 했지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만 보여주자, 팀에 도움만 되자고 생각했다. 골을 넣었지만 (패배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끼리) ‘아직 안끝났다. 마지막까지 해보자’ 다들 얘기했다. 저희 아직 끝난 게 아니까. 대표팀 믿고 응원해주시면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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