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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특집/ 관광업체들 ‘잰걸음’

    2002 월드컵 조추첨으로 국내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관광업계는 ‘특수’를 챙기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특수 전략을 가장 발빠르게 구사하는 곳은 여행업계,특히그 중에서도 중국을 특수 대상으로 노려왔던 전문여행사들이다. 중국전담인 창수여행사의 장유재 대표(43)는 “보통 때 한달 평균 2만명이던 중국인 순수 관광객이 월드컵 기간중에는 적어도 한달 평균 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경기가 열리는 지방도시들의 관광지들을 잇는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입장권이 확보되는대로 중국 현지 여행사를통해 유치홍보를 벌일 전략”이라고 말했다.여행사들 사이에 입장권 확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중국동남아팀의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1차 경기 기간에만도 많게는 1억달러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오는 10일 국내 월드컵관련기관 및 지자체,업계 관계자 등이 두루 참여하는 ‘중국인 관광객 특별유치단’을 공식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텔업계도 고객유치를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지정 VIP투숙호텔인 신라호텔 측은 “총 객실 500개 가운데 월드컵 기간중 350개를 대회 관계자에게 내주기로 했다”면서 “고소득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고급형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외 여행사들과 연계해홍보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월드컵 특수를 지역경기 활성화로 연결시키려는 지방도시들도 특색있는 향토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주 부산 등 국제적 명성의 도시들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대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제주시는 조만간 정방폭포 일대 약 4,000㎡를 중국유적 관광지로 선정,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조성작업을 마칠계획이다. 부산시도 2억5,000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동구 초량동 상해거리에 종합관광안내소와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현재 지방도시들의 ‘관광특수잡기’에 걸림돌로 예상되는부분은 미비한 숙박시설.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슬롯머신,증기탕의 영업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최근 숙박 거부 입장을철회했지만 문화관광부는 만일에 대비해 지방의 여관, 민박,텐트촌,템플 스테이(Temple stay·사찰 숙박)등을 월드컵시설로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진명 박사는 “내년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찾을 순수 관광객은 32만명 쯤으로 그들이 먹고자고 쇼핑 등을 하는 단순 수입은 6,8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 [사설] ‘16강’ 불가능은 없다

    전세계 10억 축구팬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축제가 끝났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3위인 우리가 4위인 포르투갈,20위인 미국,33위인 폴란드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대진운은 결코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없다.세계 축구전문가들이 한국의 16강 진출확률을 4팀 평균 25%보다 낮은 20%로 평가했듯이포르투갈은 유력한 우승후보이고 폴란드는 동유럽의 강팀이다.FIFA 랭킹은 폴란드보다 높지만 전적면에서 그나마좀 편한 상대인 미국도 1990년 이탈리아대회부터 4회 연속본선에 진출한 신예 강국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내년 6월4일 대 폴란드전,10일 대 미국전,그리고 14일 대 포르투갈전에서 최소한 1승2무는 올려야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따라서 한국팀은 6월4일 폴란드와 첫 게임에 명운이 걸렸다고 할 수 있다.이 게임에서 선전해야 6월10일 대구에서 가질 미국과 대결에서 정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먼저 본선진출권을 확보한 폴란드와 대결은 현재까지 전적과 기량으로 보아 쉽지 않아 보인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조 추첨 결과를 놓고 ‘행운의조’니 ‘죽음의 조’니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라면 어느 팀이건 만만한 팀은 없다고 봐야 한다.그러므로 기댈 언덕은 오로지 실력뿐이다.가능하다면 쉬운 팀과만나기를 바라는 것이야 인지상정이지만,‘행운의 조’에들어 방심하는 것보다는 어려운 상대와 맞붙어 실력으로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최후의 미소를 안겨다 줄수도 있다. 스포츠 정신이 이기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다섯 차례 본선진출에서 단 한번의 승리도 경험하지 못한한국팀이고 보면 본선 1승은 어쩌면 한국축구의 숙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역대 월드컵 개최국중 최초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나라가 된다.따라서 한국 대표팀의 책무는 그만큼 무겁고 국민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월드컵 축제의 성공 여부는 선수들만의 몫이 아니다.‘16강 신화'에 월드컵조직위원회를 비롯한 온 국민의 동참이요구되는 이유다.
  • 월드컵 특집/ D조 전력분석

    [포르투갈] 16년만에 본선에 진출,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있는 유럽의 강호.지역예선에서 7승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아일랜드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66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북한에 3-5의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뒤 3위까지 올랐다. 이후 20년 동안 본선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86년 본선에 진출했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다.그 뒤 본선 진출은커녕 각종주요대회에서 변변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채 FIFA랭킹이 한때 4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시 중흥기를 맞은 것은 루이스 피구,루이 코스타, 누누고메스 등 8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 2연패 멤버들이 등장하면서부터.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잉글랜드 독일 터키가속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4강에 진출하며 재도약을완성했다. [폴란드] 지역예선에서는 맨 먼저 본선진출을 확정지으며 16년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38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갔으며 이번이 6번째 진출이다.74서독대회와 82스페인대회에서 3위에 올라 ‘동구권 파워’를 과시했다.86년에도2회전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브라질에 참패한 뒤 월드컵본선에서 자취를 감췄다. 흑인 엠마누엘 올리사데베는 96년 나이지리아리그 득점왕출신으로 99년 폴란드로 귀화,지역예선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며 ‘제2의 조국’을 본선으로 이끌었다.또 파벨 크리잘로비츠와 마르신 줄라코프도 골감각이 탁월해 상대 수비진의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90이탈리아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무대에 진출한 떠오르는 축구 강국이다. 50년 브라질대회 이후 40년만에 본선에 오른 뒤 안방서 열린 94년 대회에서는 유고 출신의 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의용병술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했고 98년에도 본선에 올랐다. 7번이나 본선에 올랐고 30년 제1회 우루과이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축구가 여전히 국내 4대 메이저 종목의 벽을넘지 못한 채 변방에 머물고 있지만 월드컵 8강을 목표로한 지속적인 투자와 99년 여자월드컵 제패에 힘입어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이 한국을 추월한 것처럼 현재 전력은 라이벌 멕시코보다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국리그(MLS) 멤버와 유럽파가 반반씩 구성됐고 주전과후보의 기량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공격 투톱은 30대 베테랑 어니 스튜어트와 조 맥스 무어로 지역예선에서11골 중 7골을 합작하며 3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령탑 브루스 아레나는 99년 컨페드컵에서 미국을 3위에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특집/ ‘e통신 월드컵’ 내손안에 있소이다

    ‘e월드컵은 내 손안에’ 한국통신(KT)은 내년 월드컵에서 통신부문 총책을 맡고 있다. 60억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호기를 활용해 ‘사이버월드 리더(Cyber World Lead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통신월드컵’을 치루기 위해 무선랜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강국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정보통신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본선 조 추첨무대를 첫 시험대로] 한국통신은 지난 1일 본선 초 추첨행사에서 1,000여 회선의 방송 생중계용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방송 중계 100회선,무선 LAN(근거리통신망)인 넷스팟 30회선,초고속 인터넷인 메가패스 엔토피아 80회선,데이터 공중전화 50대,일반전화 200대,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500대 등이다. 특히 넷스팟 서비스는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이 행사를 통해 제공됨으로써 전 세계 참가자로부터 확실한 품질 인증을받을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KT는 통신지원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1일간 유·무선전문인력 60명으로 행사통신 운영단을 구성했다.방송중계예약센터,통신실,텔레콤센터(임시전화국),커머셜존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명(KT)을 선포한다.이에 맞춰 한·일 월드컵조직위,20개 개최도시,16개 FIFA(세계축구협회)파트너들과 함께 본선 조추첨 홍보관에 KT홍보관을 설치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7년 월드컵 주관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이어 지난해 10월25일 공식파트너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조직위원회 본부와 각 경기장에 근거리통신망(LAN)과 원거리통신망(WAN)을 설치하게 된다.조직위원회용 인터넷 호스팅 및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화,사설교환기(PABX),구내 케이블,무선전화,무선호출(TRS)서비스 등에도 나선다.모두 2만7,000회선이다. 방송 중계협정도 맺어 방송회선을 제공하게 된다.TV는 20Mbps와 8Mbps,오디오는 15㎑,7㎑,3.5㎑ 등을 서비스한다.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를 과시] e월드컵을 치루기 위해서KT는 최대11Mbps의 무선 LAN서비스를 제공한다.전세계 취재진들에게는 각 경기장 및 코엑스 컨벤션센터내에 무선 LAN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해 각종 경기장 소식을 전해줄계획이다. 공중전화를 이용해 기사를 전송할 수 있도록 공중전화에 PC 접속 기능을 부가한 공중데이터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원클릭 인터넷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서비스,휴대형단말기(MP4플레이어) 동영상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경기장을 찾지 못한 전세계 안방 시청자를 위해 첨단 방송중계 서비스,고품질 디지털 방송중계 서비스,한·일 초고속위성통신 시연, 고선명 TV(HDTV) 중계서비스,인터넷을 통해지상파 방송수준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웹캐스팅(Web Casting)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첨단 이동통신의 시험무대가 될 CDMA2000-1x EV-DO시범 서비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EV-DO서비스는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휴대폰을이용해 최대 2.4Mbps의 데이타통신이 가능하다.VOD(주문형비디오),동영상 e메일,문자 등을 송수신할수 있다.IMT-2000 시범 서비스도 함께 선보여 조직위,방송보도진,관람객 등선발된 시범대상 이용자에게 IMT-2000 단말기 500대를 제공하는 등 최첨단 이동통신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터넷서비스가 가동된다.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국어판 접속 소프트웨어(원클릭)를 설치해준다. 대회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로 월드컵관련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월드컵114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휴대용 MP4플레이어(MPEG-4 기능)로는 포털사이트한미르를 통해 월드컵 경기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내려받을수 있다. 단말기는 시범대상 이용자들에게 임대해준다. 이동통신 단말기를 휴대한 방문객들은 한국에서도 본국과같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는다.착·발신,SMS(단문메시지전송) 송·수신 서비스가 가능하다.이를 위해 GSM(유럽식)/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로밍(망 공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문 외국인들은 휴대폰 도우미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있다.수송차량에 핸즈프리 휴대폰을 설치,통역 서비스도준비중이다. [‘Let’s KT! Korea Team Fighting→ KT Fighting’] 한국통신은 월드컵 프로모션을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으로활용할 방침이다.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추진 계획을세워놓고 있다. 먼저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를 후원한다.대표팀 지원금 모금 행사도 벌인다.이달중 캠페인송 공모결과를 발표하고 채택된 노래는 한국팀 응원가로 쓰기로 했다. 빌딩랩 홍보기법을 도입,63빌딩과 무역회관 등의 유리벽면에 초대형 홍보물을 설치키로 했다.창립 20주년 기념일인오는 10일 사명을 KT로 바꾸는 시점에 맞춰 내걸 예정이다. 이달중 메가패스배 전국 사이버축구대회도 열고 내년 3월에는 KT배 사이버축구대회도 대규모로 개최한다.전세계인을네트워킹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2개국을 순차적으로 방영하는 쇼프로그램도 짰다. ‘꿈의 그라운드’라는 주제로 한국팀의 골 수에 비례해각 학교에 잔디구장도 조성해준다.월드컵 테마파크도 꾸민다.또 월드컵 꿈나무를 선발,내년 5월부터 축구교육 캠프를운영한다. [1,200명이 매달린다] 대회통신운영본부장은 성인수(成寅洙)네트워크 본부장이 맡고 있다.전병섭(田炳燮) 월드컵 국제통신 사업단장은 실무총책이다. 운영요원은 모두 1,160명.사내요원 960명과 자원봉사자 200명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420명은 마케팅요원,740명은통신시설 운영요원이다.지역통신운영센터는 내년 5월부터 7월까지 석달간 유지된다.경기일을 기준으로 해서 운영된다. IMC(국제미디어센터) 통신운영센터는 한달 더 앞서 오픈해7월까지 넉달간 24시간 체제로 움직인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등 새첨단 서비스. “이 일을 맡은 뒤부터 휴대폰번호도,사무실 번호도 모두‘2002’번으로 바꿨습니다” 2002 월드컵 대회의 국내 통신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통신(KT)전병섭(田炳燮)월드컵 국제통신사업단장은 요즘 ‘월드컵’말고는 관심이 없다. FIFA관계자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축구에 관해서도 어느새‘전문가’경지에 올랐다.한국팀의 FIFA랭킹을 거론하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면 16강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촌평까지 할수 있는 수준이 됐다. 2002 월드컵은 국내에서는 10개 경기장에서 평균 3∼4경기씩 모두 32경기가 치러진다. 한국통신은 월드컵기간중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두 370원을 투입했다.이 가운데 200억원 정도의 시설은 대회가끝난 뒤에도 재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단장은 “월드컵 사상 전례 없이 두 나라에서 경기가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일본과모든 면에서 사사건건 비교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통신분야에서 만큼은 일본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에서 벌어지는 모든 경기도 일단 서울에 있는 IBC에전송된 뒤 이곳을 통해 다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통신분야 만큼은 우리나라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한국통신이 정작 강조하는 것은 첨단서비스쪽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cdma-1x EV-DO 및 IMT-2000 등 첨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한국통신의 앞선 초고속통신 기술을 널리 홍보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4년 가까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어떤 돌발장애에도 완벽한 통신지원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 단장은 팩스,인터넷 사용비용 등 경기장에서의 통신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지 않느냐는 최근 문제제기와 관련,“국제대회인 만큼 ‘스페셜 요금’이 적용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면서 “98 프랑스 월드컵이나 일본쪽과 비교해 적정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특집/ 월드컵 자동차부문 후원사 현대자동차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9,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올해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들이 전례없는 불황에 허덕인데 비하면괄목할만한 성장세다. 현대차는 내년 한·일 월드컵을 발판삼아 상승세의 고삐를 더욱 잡아 당길 계획이다. 지난 99년한 ·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현대차는 그동안 프로모션·광고·기업홍보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단계별로 추진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에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기간중 그라운드 광고 및 전시회를 통해 50억달러 이상의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2002년 월드컵은 현대차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도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 영웅 크루이프 홍보대사위촉]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부터 유럽의 축구 영웅으로 손꼽히는 요한 크루이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활용하고 있다.네덜란드 출신인 크루이프는 지난 70년대 ‘토털사커’를 앞세워소속팀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수차례 유럽 정상에 등극시킨 장본인이자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세계 4강권으로 끌어올린 축구 영웅이다.크루이프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오는 2003년까지 각종 로드쇼 등에서 현대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현대차는 그를 앞세워 한·일 월드컵 홍보뿐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신뢰도와 친근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미니 축구대회] 현대차는 해외 주요시장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인제 아마추어 미니 월드컵을 개최한다.이 대회는 국가선발팀들이 모여 유럽·미주·아시아 등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12개 팀을 확정한 뒤 내년월드컵 개막전에 앞서 한국에서 본선을 치른다.국내에서는지난달 우승한 광주지역의 ‘해송’팀이 본선 참가자격을획득했다.본선 참가 선수들에겐 다양한 상품과 함께 역사·문화유적 답사 및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이 행사는 본선 참가국 축구팬들을 참가시켜 세계 각국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높이고 현대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돼 각국 예선을 거치는 동안 현지 축구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굿윌볼 본선 진출국 순회 로드쇼] 굿윌볼(Goodwill Ball)로드쇼는 내년 월드컵을 위해 현대차가 마련한 독특한 이벤트로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말까지 본선진출 32개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굿윌볼은 직경 4.5m의초대형 축구공으로 자국의 필승을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게 된다.경의선 철도 침목에 온국민의 염원을 담았던 것과 유사한 이벤트다.본선 진출국의 국기와 월드컵 로고로 장식된 32개의 굿윌볼들은 내년 월드컵 개막에맞춰 서울로 운반돼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전시된다.이 행사는 FIFA에서도 현대차만 진행할 수 있도록 독점권을 인정할 만큼 독특한 이벤트로 주목받았으며 각국 축구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물론 각국에서 펼쳐지는모든 로드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된다. [월드컵 후원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 우선 내년 월드컵 기간 중 대회조직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각국대표단의 이동차량을 전량 무상 제공한다.모든 차량에는 현대차와 FIFA 월드컵 로고를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또 모든경기장 그라운드에는 대형 광고판을 부착한다.광고판들은경기 내내 신문·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현대차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99년 12월부터 월드컵 전용인터넷 사이트(http/faworldcup.Hyundai-motor.com)를 구축,사이버 공간에서의 홍보에도 주력해오고 있다.이 사이트에서는 현대차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즐길 수 있다. [현대차 월드컵 광고효과 50억달러 전망] 현대차의 FIFA 월드컵 마케팅 전략은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돼 오랜 시간에걸쳐 진행되고 있다.특히 전세계에서 연인원 400억명 이상이 시청하게 될 월드컵 본선 경기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이같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5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월드컵을 계기로 제고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 명실상부한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9년 4월 한·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현대자동차를 지정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 축구 후원사로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뿐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13개 국제대회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이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하는 의전차량만으로도 상당한 광고효과를 올릴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가 제공하는 모든의전차량에는 FIFA 로고와 함께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다. [내년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현대차는 지난99년 공식 후원사 지정 이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20세 이하및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대륙간 국제축구대회,클럽 챔피언십축구대회,풋살축구대회,블루스타유스컵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축구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이들 대회를 위해 그랜저XG,EF쏘나타,엑센트 등 300여대의 차량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현대차는 오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2,000여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할예정이다.현대차는 그간 열린 FIFA 주관 축구대회를 통해현대차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자평한다.특히 대회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 차량을 전시,판촉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축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체제 구축] 현대차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지난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공동 개최된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자동차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돼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이 대회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차는 이 대회를 통해 줄잡아 7억달러를 웃도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자체 분석했다.특히 이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대차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현대차는 또 지난해 북중미지역 35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가 주관한 골드컵 2000에서도 자동차부문 단독 후원사로 참가했다.전세계600만명의 TV 시청자들과 50만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굿윌볼 유로2000에서도 인기 독차지] 현대차가 기획해낸굿윌볼(Goodwill Ball,승리 기원 축구공)은 지난해 열린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직경 4m의 초대형축구공 16개를 유로2000축구대회 본선 참가국에 보내 승리를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았다.벨기에 브뤼셀로 옮겨진 굿윌볼들은 대회 개막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그랜드광장에 도착,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시됐다.현대차는벨기에 정부 및 축구 관계자들과 FIFA 주요인사,유럽의 유명 프로축구선수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국내 축구 마케팅 활성화 견인] 현대차는 세계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94년부터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을 직접 운영해오는 등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펼치고 있다.지난 9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도 후원했다.크로아티아·멕시코·이집트 등 4개국이참가했던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배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였다. 전광삼기자
  • 월드컵 조추첨/ 2002 공인구 ‘피버노바’

    아디다스가 30일 공개한 2002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Fevernova)는 열정을 뜻하는 ‘Fever’와 신성(新星)을뜻하는 ‘Nova’가 결합된 합성어다.‘4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달구는 월드컵 열기와 한달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환하게 빛나는 별’이란 의미를 빌려 이름붙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에 적용된 ‘기포 강화 플라스틱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모두 여섯 겹으로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특장점은 미세하면서도극도로 압축된 공기방울을 일정한 크기로 표면 안쪽에 배열해 반발력과 탄력,회전력 및 컨트롤 능력이 빼어나다는것이다. 또 불꽃 모양으로 된 붉은색 무늬는 한·일 양국이 일군경제력의 원동력을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4개의 황금색 삼각형으로 형상화한 터빈엔진은 두나라가 이루어낸 균형적인 산업성장을 상징하고 있다.이같은무늬로 인해 이번 공인구는 벌집 모양이 들어간 기존의 공인구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췄다. 이번 공인구는 독일 샤인펠트에 위치한 아디다스 축구공연구센터에서 극비리에 개발됐으며 본선 무대에서 사용될공들은 모로코에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공이 공개되기 전 성능 테스트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은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그대로 날아갈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정확한 공”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피버노바’ 2,560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공할 예정이다.FIFA는 32개 본선 진출국에 40개씩을 적응훈련용으로 나눠주고 나머지는 본선 대회용으로쓸 계획이다.‘피버노바’의 일반판매는 1월부터 시작된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공인구 변천사. ‘소·돼지 오줌보에서 최첨단 방수 가죽제품까지-’ 월드컵대회용 축구공은 19세기 중반 이래 150년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다.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구를 지정하기 전에는 갖가지 시비가 벌어졌다.지난 30년 우루과이에서열린 제1회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서로 자기 나라에서 만든 공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우겨 결국 2가지 공을 전·후반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이를 계기로 FIFA는 새 공의 개발과 규격화에 박차를 가했다.아디다스가 개발한 ‘산티아고’를 63년 처음 축구공으로 인증한 FIFA는 70멕시코월드컵 때부터 아디다스사에 제작을 맡겨 월드컵 공인구를 지정해왔다. 공인구 1호는 5각형과 6각형 가죽조각 32개를 꿰매붙여 만든 ‘텔스타’로 축구공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은 축구공과 과학이 만난 첫 대회다.가죽에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탄력과 회전력을 높인 ‘탱고’가 등장한것.완전 방수에 표면을 원형에 가장 가깝게 처리한 탱고는 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는 ‘탱고 에스파냐’라고 불렸다.86멕시코대회에서는 100% 인조 가죽공 ‘아즈테카’가,90이탈리아대회에선 ‘에투르스코 유니코’가 공인구로 채택됐다. 94미국월드컵은 공 때문에 골키퍼들의 악몽기가 시작된 대회로 기록될 만하다.미세 공기층이 있는 합성수지로 표면을처리,반발력을 높인 ‘퀘스트라’가 첫선을 보였다. 98프랑스월드컵 공인구 ‘트리콜로’는 컬러 1호로 눈길을끌었다. 부산 송한수기자
  • 월드컵 前대회우승국 자동출전권 없어져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1회전(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1일 오후 7시5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2개팀의 운명을 가를 이날 조 추첨식은 2002월드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식행사로 전세계 10억여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 32개국을 8개조로 나눌 조추첨은 펠레(브라질)와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등 세계적 축구 스타와 개최국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홍명보,이하라 마사마 등 13명의 손에 의해 이뤄진다. 이날 행사는 개최국 자격으로 D조 1그룹에 편성되는 행운을 얻은 한국이 유럽 국가 2개팀과 한 조가 되는 최악의 조편성을 피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2006독일월드컵대회부터 전대회 우승국에 주어져온 자동진출 권한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2월드컵 우승국은 차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른 회원국들과 똑같이 지역예선을 거칠 수밖에 없게 됐다. 특별취재반
  • 월드컵 조추첨/ 우승국 프리미엄 왜 없애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2006년 월드컵대회부터전대회 우승국의 차기대회 자동출전권을 없애기로 한 것은전대회 우승국이 자동출전한 대회에서 신통한 성적을 내지못한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공식적으로 조셉 블래터 FIFA회장이 밝힌 폐지 이유는 “우승국이라도 예선경기를 거치면서 4년간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가져 축구수준을높여야 하며,보다 많은 나라에 출전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월드컵에서 전대회 우승국에 본선 진출권을 주는 제도는 34년 제2회 대회 때부터 지켜져온 전통이다.초대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유럽에서 열린 2회 대회에 불참을 선언해 첫 적용을 무산시켰다.우승국 프리미엄은 34년,3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58년,62년 연달아 우승한 브라질에 있어서는 제기능을 발휘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98프랑스월드컵 4강팀인 네덜란드가 2002대회 유럽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을 보더라도 지난 대회의 우수한 성적이 예선 통과를 보장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네덜란드는 74년,78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뒤82년 스페인 대회때는 본선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자동 진출한 팀이 본선에서 부진했던 예는 이밖에도 수 없이 많다.82년 우승팀 이탈리아는 86멕시코대회에서 8강진출에 실패했다.이탈리아는 50브라질대회에도 자동진출했지만 13개 출전국중 7위에 그쳤다. FIFA는 우승국 프리미엄의 폐지를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에도 확대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집행위는 본선 진출국 선수들이 2002월드컵 개막 이전에 열리는 친선경기 때 적어도 1차례 이상 약물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집행위는 또 심판들의 복장에도 광고를 부착토록 허용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심판 자질 향상에쓰기로 결의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경제위기 아르헨 우승확률은 1∼2위

    ◇월드컵 진출국 경제·사회 비교. ‘축구는 못사는 나라가 더 잘한다’(?) 국가의 경제력이 스포츠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축구에서는 예외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있지만 11월 FIFA 순위에서는 당당히 2위다. 인구수와 축구실력도 정비례하지 않는다.16만명 가운데 1명꼴로 축구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우루과이는 6,300만명 가운데 1명이 대표로 뽑히는 중국보다 FIFA 순위에서 30계단이나 위에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경제력과 인구등을 비교해 본다. ◆국내총생산(GDP) 비교=지난해 GDP 규모는 미국이 9조9,657억달러로 가장 많았다.이어 중국(4조5,000억달러),일본(4조558억달러),독일(1조9,360억달러),프랑스(1조4,480억달러),영국(1조3,600억달러),이탈리아(1조2,73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7,649억달러로 32개국중 11위였다. 반면 세네갈의 GDP는 160억달러로 참가국중 최하위다.미국의 620분의1 수준인 셈이다. 코스타리카(250억 달러),카메룬(260억달러),파라과이(262억달러),우루과이(310억달러),에콰도르(372억) 등도 하위그룹이다. 이중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는 FIFA 순위가 각각 14위와 24위로 축구실력면에서는 ‘강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GDP 규모로는 미국에 이어 2위인 중국은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다.GDP 규모와 축구실력이 비례하는 나라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영국 등 유럽지역 국가들이다. ◆1인당 GDP=1인당 GDP도 미국이 3만4,101달러로 제일 높다. 이어 덴마크(2만5,500달러),벨기에(2만5,300달러),일본(2만4,900달러),프랑스(2만4,400달러)순이다.우리나라는 1만6,100달러로 13위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1인당 GDP가 950달러로 본선진출국중 제일 낮다.1위인 미국과는 무려 35배 가량의 차이가 난다. FIFA순위 67위로 본선 진출국중 꼴찌인 세네갈은 1인당 GDP가 1,600달러로 이 부문에서 꼴찌를 면했다.이밖에 파라과이(1,535달러),카메룬(1,700달러),에콰도르(2,900달러),중국(3,600달러) 등이 5,000달러 미만이다. ◆그 외의 경제 지표=지난해 경제성장률면에서는 중국이 8%를 기록,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각각 2.1%와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국가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긴 상태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브라질은 지난해 265억달러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아르헨티나(40억달러),포르투갈(152억달러),멕시코(177억달러)도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국이었다. 파라과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24.5%라는 기록적인 실업률로고통을 받았다.이외에도 폴란드가 17.3%,아르헨티나가 16.4%의 ‘고실업국가’다.반면 영국(2.1%)과 아일랜드(3.6%),스웨덴(3.9%)은 낮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사회·문화적 비교=인구면에서는 중국이 12억6,000여만명으로 제일 많다.중국은 본선 진출국중 인구가 제일 적은 우루과이(330만명)보다 380여배나 많다.축구 국가대표를 20명안팎으로 가정할 때 중국은 6,300만명중 1명이 국가대표로선발됐다.반면 우루과이는 16만5,000명중 1명이 국가대표인셈이다. 이밖에도 인구 1억명이 넘는 국가는 미국(2억7,600만명),나이지리아(1억1,100만명),러시아(1억4,600만명),브라질(1억7,000만명),일본(1억,607만명) 등 6개국이다. 국가 면적은 러시아가 1,708만㎢로 가장 넓다.2만253㎢인슬로베이나보다 840여배나 넓은 셈이다. 박건승·강충식기자 chungsik@. ◇경제적 파급 효과…10조 생산유발.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한마디로 엄청나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민간기업의 대대적인 참여에 힘입어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1998년 프랑스 월드컵 역시 대회가 끝난 뒤 프랑스의 경제력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프랑스는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2년만에주가지수가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낭트시를 비롯한 개최 도시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우리나라보다 20여년전에 월드컵을 치른 스페인은 대회를 계기로 관광대국으로 떠올랐다. 내년 서울 월드컵의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10조원을 웃돌고부가가치가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물론 월드컵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국가인지도 상승 등 보이지 않는 간접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다.그래서 연구기관별로 생산 유발효과나 고용 유발효과가 큰 편차를 보이기 마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도로 건설에 따른 투자 지출은 2조3,882억원이다.대회기간의 숙박비용과 관광소비 등을 포함한 소비지출은 1조원을 웃돈다.월드컵대회와 관련한 총지출 규모는 3조4,000억여원이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3,357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신규 고용창출 인원도 35만496명이나 된다.여기에는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 등 공식 후원사들이 창출할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빠져 있다. 항공·여행업계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40만명에 달하면서 외화 수입을 6억달러 정도 올릴 수 있을것으로 본다.이 가운데 중국 여행객수는 최소 6만명(월드컵조직위),최대 10만명(여행업계)으로 예상한다.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한 사람이 국내에서 쓰고 간 돈이 평균 1,242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인 10만명이 몰려 온다면 산술적인 관광수입은 1억2,000만달러(한화 1,600억여원)에 달한다.월드컵대회가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지역의 세계화와 대외 이미지 향상이란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큰 소득이 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월드컵 조추첨/ 미리보는 행사 내용

    12월1일 오후 7시5분 전세계 10억여 축구팬들이 텔레비전앞에 앉아 숨을 죽이고 있다.같은 시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장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는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취재진이 잠시후 벌어질 운명의 조추첨을기다리고 있다. 짙푸른 융단이 깔린 사다리꼴의 무대 가운데 설치된 가로 40m,세로 20m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25초짜리 홍보 비디오가 상영된다.또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도 선보인다. 부산시 교향악단과 부산,울산 합창단에 의해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조추첨 행사의개막을 알린다. 사회를 맡은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윤(30)과 탤런트 최윤영씨(21)가 대회 개막을 알리면 그리스 출신의 반게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부산해양소년단이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와 국제연합(UN)기,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VIP 소개가 끝나면 가수 유승준이 ‘열정’ ‘찾길 바래’를 부르고,명창 조상현이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를 선보인다.곧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한·일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하이라이트인 본선 조추첨의 시작은 7시 35분부터. 한일 양국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로 다소여유를 찾은 분위기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팽팽해진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잠시 추첨 방식을 소개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 1차 추첨차의 이름을 부른다. 무대 오른쪽의 지정 구역에 동그랗게 둘러선 추첨자들은 투명 반구형 유리병에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톱시드 배정국의 이름이 적힌 공을 집어 이들의 조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명보와 이하라,조훈현,송혜교 등이 추첨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 2그룹 추첨에서는 유럽 11개팀 가운데 8개팀이 뽑히고 나머지 3팀은 3그룹으로 넘어간다. 1,2그룹의 조가 배정되면 벌써부터 탄식과 환호가 추첨장을 가득 메운다.매력적인 솔풍의 뉴욕 출신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노래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 푼 뒤 8시13분 곧바로 3,4 그룹 조추첨이 진행된다. 3그룹 유럽 3팀과 사우디아라비아,중국,파라과이,에콰도르,우루과이의 조가 배정된다.사전 협약에 따라 중국은 A∼D조에,사우디아라비아는 E∼H조에 무조건 속하게 조정된다.나이지리아,남아공,세네갈 등 아프리카 5팀과 코스타리카,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팀의 향방이 가려지면 출전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분주해진다. 사회자가 행사를 정리한 뒤 어린이들이 VIP와 함께 무대에올라 32개국 깃발을 흔들면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FIFA 지명 조추첨자 유일 한국인 임은주씨

    “최소한 10억명이 지켜본다는 큰 무대에 오르게 돼 얼떨떨합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지명에 의해2002월드컵 본선 조추첨자로 뽑힌 ‘당당한 여성’ 임은주 국제심판(35)도 선정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이내 “FIFA는 역시 눈이 높더라”며 농을 던졌다.임씨는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심판으로 뛰고 싶다”는 당찬포부를 드러냈다.99년부터 2년 연속 여성 국제심판 ‘톱 3’에 들었고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남녀를 통틀어 ‘최고 심판’으로 선정됐으니 자격은 충분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임씨에게는 국내 1호 여성 축구국제심판(97년),세계 1호여성 프로축구 전임주심(99년),세계 1호 FIFA공인 남자 국제대회 주심 등 갖가지 ‘1호’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이번 조추첨자 선정으로 월드컵 여성심판 1호의 꿈도 가까워졌다. ‘잠재력에 대한 무한한 도전’을 위해 축구심판의 길을택했다는 그는 “몇년 안에 최고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말로 결혼마저 미뤄온 사연을 묻는 질문의 답변을 대신했다. 임씨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지우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을 웨이트트레이닝에 할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게다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집 근처에 있는 둘레 3㎞ 호수공원을하루 4∼5바퀴씩은 달린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원(이화여대 체육과)까지 육상,필드하키,축구 등으로 몸을 다진 뒤 97년 국제심판이 되고부터는 99년 여자월드컵,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를 두루 거쳤다. “다음달 4일 대만에서 개막되는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참가 때문에 30일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조추첨 행사 다음날로 출국을 미뤘다”는 그는 “이왕이면 우리나라 팀이 맞서서 잘 싸울 수 있는 결과가 내 손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끝말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운명’ 13명 손에

    여성 심판 임은주와 탤런트 송혜교가 2002월드컵 축구대회 조추첨자로 나선다.이들 외에 ‘축구황제’ 펠레와 요한 크루이프,미셸 플라티니,중국 여자축구의 쑨원 등 13명의 조추첨자가 모두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0)에서 열릴 32개 본선 진출국에 대한 8개 조별리그 추첨에 이들을 포함한 13명이 나선다. 이들중 국내의 여성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는 당초 내정됐던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이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FIFA가 갑작스레 지목해 추첨대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6명의 FIFA 추천 몫에는 임은주 외에 펠레와 네덜란드의축구영웅 크루이프,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원장 플라티니,90이탈리아월드컵 때 카메룬 8강 돌풍의 주역이었던 로저 밀러가 포함됐다. 또 중국여자축구의 간판 쑨원도 FIFA 몫으로 추첨자 대열에 합류했고 한국에 배정된 추첨자로 송혜교가 가세,이번조추첨에서 아시아 여성 3명이본선 진출국의 운명을가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 추천 5명의 몫에는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축구선수 홍명보(가시와 레이솔),산악인 박영석,프로기사 조훈현이 추가됐다.FIFA는 당초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인 1명을 늘리면서 조훈현과 송혜교가 함께 추첨대에 오르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몫(2명)으로는 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일본축구협회장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노장 수비수 이하라가 각각 뽑혔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 중국축구팬 맞이에 만전을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중국팀의 1회전세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이는 한·중양국 국민이 바라는 대로 된 일이어서 한국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보탬이 되리라고 기대된다.중국국민은 지리상으로 가까운 데다 물가가 일본보다 싼 한국에서 자국 팀 경기가 열려야 참여가 쉬워지고,한국은 중국 축구팬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월드컵 개최에 따른 특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이같은 사정을 고려한 국제축구연맹(FIFA)의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 월드컵 기간에 방한할 중국인의 수는 적게는 6만,많으면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입국해 경기가 열리는 도시 주변에 머무르면 자칫 큰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따라서 관계당국과 민간업체,그리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먼저 한·중간 항공·선박 편을 넉넉하게 늘리는 한편 정몽준(鄭夢準)조직위원장이 언급한 대로 북한을 통한 육로 수송 방안을 실현해 입국 단계부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야하겠다.또중국팀 경기가 지방에서 열리게 되면 숙박·음식·교통·편의시설 제공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리라고본다.지방도시에서 6만∼10만명의 관광객을 제대로 대접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민박을활성화하는 것이 우선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인근 도시와 연계해 분산 숙박하게 할 때는 교통편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를 당부한다. 우리는 국내 관광·여행업계가 월드컵 기간의 중국 관광객 러시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처해 주기 바란다.중국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현재 여행 붐이 한창이며 내년부터는 해외여행도 자유화한다.지리적 여건,역사적 친근성 등으로 따져 우리나라는 중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기에 손색이없다.그러므로 이번 월드컵 행사는,한국이 중국인의 관광선호국으로 떠오를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관련 업계는 단기간에 이득을 추구하려 하지 말고,방한하는 중국인들이 귀국한 뒤에도 한국관광 붐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게끔 친절과 예의로 그들을 맞으며,그들이 바라는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해야 할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수천년 역사에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 화합하며 이웃으로 살아왔다.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 종료후오랜 단절의 시기를 거쳤고 교류가 다시 이루어진 기간은길지 않다.2002 월드컵을,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전통적인 우의를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특히 손님을맞는 처지인 우리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당연할것이다.
  • 8,000만 中축구팬 北육로이동 추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배려로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8,000만 중국 축구팬들의 교통편 마련이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축구협회에 우선 배정된 입장권은 각 경기당 8%로 4만명 관중 기준으로 3,200장이다.예선 3경기를 합해도 1만2,000여장 정도만 중국팬들에게 돌아간다.여기에 코카콜라 등 월드컵 공식 파트너들이 배정받은 27만장을 중국측에 제공하고,국내 판매분 50%중 일부를 중국측에 할애한다면 경기를 볼 수 있는 중국팬은 훨씬 많아진다.한국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5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3,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기존의 항공편,선박편을대폭 증편한다는 계획이다.이연택 공동위원장은 28일 중국의 한국내 경기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화를 걸어 교통편 편의를 부탁했다.조직위는 또교통개발연구원에 현재 주 220회 정도인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에 대해 연구를 의뢰했다.전세기를 통한 특별수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항공·선박을 늘리더라도 중국팬들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자연스레 북한을 통한 육로 수송방안이 제기되고 있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기차·버스 등 육상교통수단을 이용해 한국으로 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과연 길을 열어줄 것인가에 대해 정회장은 “북한은 중국측이 강하게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장쩌민 주석이 중국전 관람을 약속하는 등 중국 정부의 입장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국내에 있다.경의선 연결을 두고도 북한군의 침투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한 보수세력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불법체류자 양산을 우려하는법무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휴전선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통일부·국가정보원 등 안보관련 부처의 협조도 필수적이다.조직위 최종덕 수송부장은 육로 개방 문제와 관련,“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월드컵 조추첨/ 사우디·브라질은 日서 경기

    2002월드컵축구대회 톱시드 배정 국가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 회의에서확정됨에 따라 조편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FIFA가 확정한 조추첨 방식에 따르면 먼저 톱시드를 받은5개국의 조편성이 이뤄진다. 프랑스와 한국,일본은 각각 A,D,H조 1번시드를 확정했고브라질,아르헨티나,이탈리아,독일,스페인이 추첨을 통해나머지 5개조에 배치된다. 한국에서 예선을 치를 조는 A∼D조,일본에서 치를 조는 E∼H조로 다만 같은 대륙의 팀들이 한국 혹은 일본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한다.예를 들어 아시아국가의 경우 중국이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됨에 따라 사우디는 자동적으로 일본에서 경기를 치를 조에 편성되며 남미에서도 브라질은프랑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름에 따라 일본에서 1회전을치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를 포함,15개국이 출전한 만큼 2개 그룹으로 나누되 8개팀을 2그룹에 배치하고 나머지 팀은 3그룹으로 넘겨 남미 3개팀(파라과이,우루과이,에콰도르),아시아 2개팀(중국,사우디아라비아)과함께 추첨한다.물론같은 대륙의 국가가 한 조에 몰리는 것은 피하도록 해 유럽의 3팀이 한조에 몰리는 것은 철저히 피하도록 했다. 이어 4그룹은 아프리카(나이지리아,세네갈,카메룬,튀니지,남아공)와 북중미3개팀(미국,코스타리카,멕시코)을 대상으로 추첨이 진행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중국 월드컵경기 한국서 치른다

    13억 인구 대국인 중국이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한국에서 1회전 3경기를 치르게 됐다.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이탈리아,독일,스페인은 5개 남은 톱시드(1번 포트) 자리를 배정받은 대신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톱시드에서 밀려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02 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12월1일 실시될 조추첨과관련한 팀 배정 방안 등을 확정지은 뒤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로 자리를 옮겨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일본축구협회장,젠 루피넨 FIFA사무총장,케이스쿠퍼 FIFA 미디어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 특수로 인해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1회전 경기장소의 한국 배정은 한국과 일본 두나라 축구협회가 지리·경제적인 여건 등을 감안해 한국에 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데 합의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이같은 결정에는 한국에서의 경기를 희망한 중국측의 의사도 반영된 것으로알려졌다. 합의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 회장은 월드컵 대회를전후해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최대한의 정책적 배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류길상기자 jhkim@
  • 中경기 한국개최 국내반응/ “”중국이 온다”” 벌써 흥분

    “한국에서 축구를 보고싶다면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해서라도 올 수 있다” 정몽준 대한축구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28일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도록 만장일치로 조정했다는 FIFA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 “중국 관광객이 북한을 지나 육로로 한국에 오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팬들이 한국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입장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000만 중국 축구팬이 가져다줄 엄청난 경제적 이익과축구열풍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측과 수차례 논의를 가진 끝에 중국측의 찬성을 이끌어 냈다.문제는 똑같이 중국팬을놓치고 싶지 않은 일본의 협조.하지만 일본 내의 분위기와는 별도로 오카노 일본축구협회장은 FIFA집행위원회에서한국의 손을 들어줬다.“지리적·경제적으로 한국이 일본보다 낫다”는게 이유다. 정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보다 전력이 강하니 더강한 팀의 경기를 보고 싶은 일본팬들도 손해볼건 없다”고 말했다.제프 블래터 FIFA회장과 요한손 조직위원장도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데 대해 적극 찬성한 것으로알려졌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조추첨/ 시드배정 이모저모

    ■톱시드에 배정된 5개팀은 최근 3개 월드컵대회를 고려한월드컵랭킹과 최근 3년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50%씩감안돼 결정됐다. 월드컵랭킹은 98년과 94년,90년대회에 가중치를 3:2:1로부여했고 FIFA랭킹은 99년 12월과 2000년 12월 랭킹,그리고 가장 최신랭킹에 같은 비중을 둬 계산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이 62점으로 최고였고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56점,독일이 54점,스페인이 45점으로 각각 톱시드를 받을 자격을 갖췄다.잉글랜드는 41점으로 멕시코(42점)보다도 뒤졌다. ■2002년 월드컵축구의 남북한 분산개최 불가가 확정됐다. FIFA는 이날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한분산개최는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IFA측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은 “남북한이 분산해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것은 훌륭한 의견이었지만 (대회 개최가임박한)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분산개최 불가 입장을 분명히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조추첨 행사를 위해 29일방한한다.펠레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마스타카드의 홍보위원 자격으로 29일 오후 1시35분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12월1일 오후 2시 부산 BEXCO 미디어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또 일본의 모리 요시로 전총리가 30일 오후 방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칼리드 빈 파이잘왕자는 29일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조추첨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예선에서 받은 옐로카드는 본선에서는 모두 효력이 없어진다. 부산 류길상기자
  • “보신탕 반대 월드컵과 무관”

    “개고기 반대운동을 월드컵 보이콧과 연결하겠다는 것은아닙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유명 여배우로 동물보호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브리지드 바르도(애칭 BB·67)가 28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 손석희입니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같이 해명했다.이같은 발언은 국제 동물보호운동가들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한국의 보신탕 금지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거부하겠다는 서한을 수천통 보낸 일방적인 행위는 곧 문화 제국주의’라는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나와 화제를 모았다. BB는 “다만,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대회 개최를 계기로 개고기를 먹는 관습은 없어져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중국경기 한국 개최 효과/ 월드컵업계 中특수 ‘대박’

    국내 업계가 내년 월드컵대회 중국경기 개최 덕분에 예상되는 ‘대특수(大特需)’로 흥분에 싸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8일 오후 본선 조추첨식 행사 본부인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FIFA월드컵조직위 회의를열어 중국팀의 1회전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불어닥친 ‘한류’ 열풍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해 대회 개최로 ‘눈덩이 적자’를 우려했던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조직위도 우려됐던 손익계산서를 단번에 흑자로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마련했다며 들뜬 분위기다.관광호텔,항공사,여행사 등 업계에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월드컵 경기 기간에만 최소한 10만명,중국팀 경기의 한국내 개최로 늘어나는 인원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인 1인당평균 2,000달러를 쓰고 간다고 치다라도 관광수익만 5억달러(한화 약 6,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저조한 입장권 판매도 숨통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진행중인 2차 입장권 판매에서는 개막전,준결승전,한국예선전을 제외한 3∼4위전과 조별 예선전 예매가 10%대에 머물러 있다.중국 13억 인구 중 열성 축구팬만 8,000만명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FIFA의 해외판매분인 141만장 가운데 203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나눠주는 40%와 FIFA 파트너사에 주어지는 36%,일반판매분 18%로는 턱없이 모자라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여행객에게도 상당 부분 팔려나갈전망이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내년 5월21일 시작되는 개최지 현장판매에 대비,되도록 많은 양의 입장권을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현재로서는 판매가 부진하지만 조추첨이 끝나면 내국인들이 빅매치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살 것으로 예상하고1개월 가량 내국인 구입기간을 준 뒤 남는 양을 모두 현장판매로 돌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조예선전 입장권의 50%인 15만장,3∼4위전 약1만장,나머지 8강전,16강전 등 극히 판매가 부진한 각 경기 입장권 17만장이 모두 팔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조직위 이윤재(李潤宰) 운영국장은 “1만명이 늘어날 경우 숙박에만 5,000∼7,000실의 방이 추가로 필요해 보인다”면서 “개최도시 주변 3∼4개 도시를 벨트로 묶어 상호보완하고 텐트촌,연수원,기숙사 등 유휴시설 대폭 활용을골자로 하는 특별대책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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