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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제’ 강인

    ‘숙제’ 강인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1위 태국과의 2경기에 불과하지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직을 수락한 황선홍(56)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항저우의 금빛 영광을 함께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선수 기용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공은 황 감독에게 넘어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코치로 일할 때 선수였던 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성향,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코치진 구성은 황 감독에게 일임했다. 위원회도 의견을 내겠지만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고심 끝에 감독을 결정하자마자 성인, 23세 이하 대표팀 모두 실패하면 어떡하겠냐는 질문이 들어와서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위원장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책임을 지겠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강인 사용법’이다. 황 감독이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을 때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소속팀에 머물렀다. 당시 황 감독은 “조속히 합류해야 계획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며 이강인을 기다렸다.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뒤 성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선수단 구성에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표 사례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지휘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세 몰아 이듬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선발 제1원칙으로 ‘소속팀 활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무너트린 선수가 ‘런던의 황태자’ 박주영(울산)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쟁에 밀린 박주영은 2부리그 왓퍼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역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도 홍 감독은 박주영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고 월드컵 본선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1무 2패로 탈락한 다음 지휘봉을 내려놨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동료들을 융화시킬 묘안을 짜내야 한다. 한국은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진 다음 날인 지난 6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하고 0-2로 무너졌다.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 등에게 패스하지 않아 공을 뺏기면서 추가 실점한 장면을 놓고 팀워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황 감독이다. 이강인과 신뢰도 두터워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조총련 3000명 응원에도 북한 여자축구, 일본에 1-2로 져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좌절

    조총련 3000명 응원에도 북한 여자축구, 일본에 1-2로 져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좌절

    북한 여자 축구가 일본에 패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복귀가 좌절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북한은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8위 일본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나흘 전 북한 평양이 아닌 중립 지역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던 북한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에서 1-2로 밀려 오는 7~8월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북한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올림픽 본선에 2회 연속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붉은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형 인공기를 흔든 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대학생과 고등학생, 조총련 관계자 3000여 명의 열띤 응원을 받았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북한은 전반 26분 다카하시 하나, 후반 31분 후지노 아오바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아 승기를 내줬고, 후반 36분 김혜영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8강)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은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쓴 바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다른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에선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10-0으로 대파하고 1, 2차전 합계 13-0으로 앞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4위 호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8강), 도쿄 올림픽(4위)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이날까지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에 출전할 12개 팀 중 9팀이 결정됐다. 프랑스,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일본, 호주가 출전을 확정했고, 유럽 1개 팀이 29일 결정된다. 아프리카 2개 팀을 가릴 예선은 4월 열린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올림픽 남자 축구와는 달리 성인 대표팀이 뛰는 올림픽 여자 축구는 본선에 12개국밖에 나설 수 없어 32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월드컵보다 바늘구멍이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지난해 10~11월 진행된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1위 태국과의 2경기에 불과하지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직을 수락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이 항저우의 금빛 영광을 함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선수 기용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공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넘어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코치로 일할 때 선수였던 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성향, 품성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코치진 구성은 황 감독에게 일임했다. 위원회도 의견을 내겠지만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이강인 사용법’이다. 황 감독이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을 때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소속팀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해야 계획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며 오매불망 이강인을 기다렸다.항저우에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7경기에서 27골을 폭발시켰는데 오히려 결승 한일전 동점 골의 주인공 정우영(8골·슈투트가르트)과 역전 골을 터트린 조영욱(4골 3도움·FC서울)이 맹활약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어 종합 대회 성과를 낸 뒤 성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선수 구성에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지휘한 홍명보 현 울산 HD 감독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세 몰아 이듬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부임하면서 선수 선발 제1원칙으로 ‘소속팀 활약’을 내세웠는데 이 기준을 무너트린 선수가 바로 ‘런던의 황태자’ 박주영(울산)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쟁에 밀린 박주영은 홍 감독의 조언에 따라 2부리그 왓퍼드로 임대를 떠났으나 역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도 홍 감독은 박주영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고 월드컵 본선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1무 2패로 탈락한 다음 지휘봉을 내려놨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내적, 외적으로 이강인과 동료들을 융화시킬 묘안을 짜내야 한다.한국은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진 다음 날인 6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당시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 등에게 패스하지 않아 공을 뺏기면서 추가 실점한 장면을 놓고 팀워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 중 황 감독만큼 성취를 이룬 사령탑은 찾기 힘들다. 이런 점이 리더십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황 감독이다. 이강인과 신뢰도 두터워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전반 막판 10분 3실점…벨호, 포르투갈에 1-5 대패

    전반 막판 10분 3실점…벨호, 포르투갈에 1-5 대패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사상 첫 A매치에서 5골을 내주며 참패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1-5로 대패했다. 2019년 10월 출범한 벨호가 5골 이상 실점한 것은 2021년 10월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0-6으로 완패한 이후 처음이자 두 번째다. 4골 차 이상 대패는 지난해 2월 잉글랜드전 0-4 패배 포함 세 번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20위인 벨호는 지난 25일 체코(28위)에 2-1로 승리했으나 이날 포르투갈(21위)에는 쓴맛을 보며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체코를 3-1로 누른 포르투갈은 2연승.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한국은 엿새를 쉰 포르투갈의 속도에 휘청거렸다. 전반에만 네 골을 잃었다. 선제 실점은 골키퍼 김정미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그다지 위력이 없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쳐내지 못해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벨호는 전반 막판 10분 사이 3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7분 포르투갈의 역습 상황에서 텔마 잉카르나상의 오른발 슈팅이 김혜리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8분 뒤 안드레이아 파리아와 일대일 상황에서 김정미가 첫 번째 슈팅은 잘 막아냈으나, 재차 슈팅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2분 뒤 문전 침투한 제시카 실바를 놓치며 슈팅 기회를 내줘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실바는 후반 6분 후방에서 건넨 긴 패스를 받아 김정미를 제치고 멀티 골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후반 34분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서 곧바로 오른발 발리로 되돌려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올해 주요 대회가 없는 벨호는 평가전 위주로 경기를 치르며 2026 여자 아시안컵, 2027 여자 월드컵을 대비할 예정이다.
  •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할 소방수로 황선홍(56)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투입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열고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21일 1차 회의에서 대표팀 재정비로 임시 감독, 정식 감독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 임시 감독을 맡기고 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하자는 의견, 대표팀 재정비를 위해 3월부터 곧바로 정식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 중 후자에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2차 회의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새로 선임될 정식)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자’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결국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태국과 다음 달 21일과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중국·태국·싱가포르와 C조에 속한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벌여 조 1·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태국전이 끝나면 황 감독은 4월에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U23(23세 이하) 아시안컵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속해 있는데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A대표팀까지 맡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검토한 결과 본인도 두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일정상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황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정해 25일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26일 이를 수락하면서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황 감독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 선수로 치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황 감독의 역할은 3월 태국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기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인 황 감독은 선수 시절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130경기 58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득점 기록이다. 은퇴 후에는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중국 옌벤 푸더,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으로 활동했다. 포항 시절인 2013년에는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다.
  • “대표팀 감독 박항서, 수석코치 김남일”…축구팬들 환호한 예언글

    “대표팀 감독 박항서, 수석코치 김남일”…축구팬들 환호한 예언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으로 ‘쌀딩크’ 박항서 감독, 수석 코치로 국가대표 출신인 김남일이 합류한다는 설이 나왔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빠르면 내일 발표될 남자축구 대표팀 임시감독 박항서&수석코치 김남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글쓴이는 “언론에서 차기 감독으로 여러 번 언급된 박 감독이 현재 공석인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합류한다”며 “거의 오피셜(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남일은 확정은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이 (수석 코치로) 나와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공식 경질하면서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는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한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다음달 태국과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3월 21일 서울, 3월 26일 방콕에서의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위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지금 임시로 하기에 가장 좋은 조합임”이라며 반가워했다. 현재 홍명보, 김학범, 김기동 등 현직 K리그 지도자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이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K리그 팀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좋지 않은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정식 감독 선임 전까지 임시로 대표팀을 맡아줄 지도자로 박항서 감독이 적임자란 얘기가 곳곳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 70… 지소연, 한국 A매치 최다골

    70… 지소연, 한국 A매치 최다골

    벨호가 새해 첫 공식전에서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3개국 친선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올해 첫 공식전이자 체코와 역대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계 세계 20위로 체코(28위)보다 조금 높은 순위에 있다. 최전방은 최유리(버밍엄)와 페어가 호흡을 맞췄고 지소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날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장슬기(경주한수원)와 조소현(버밍엄)이 그 뒤를 받치며 중원에 포진했다.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장,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지소연이 경기 시작 16분 만에 체코 골문을 열었다. 김혜리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찼고, 지소연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지소연은 이로써 A매치 155경기 출전에 70번째 득점을 올리며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한국 A매치 역대 득점 2위는 58골(136경기)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다. 벨호는 후반 시작 30초 만에 페어가 골을 보태며 기세를 이었다. 추효주(인천현대체절)의 패스를 받아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페어는 몸싸움을 이겨내며 박스 왼쪽 공간으로 침투한 뒤 먼 쪽 골대를 겨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2007년생 페어는 A매치 7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했다. 벨호는 후반 8분 에바 바르토노바에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승리를 따냈다. 벨호는 28일 홈팀 포르투갈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한국 바로 아래인 세계 21위다. 역시 A매치 첫 대결이다.
  • 지소연, 한국 A매치 첫 70골 금자탑…벨호, 체코에 2-1 새해 첫 경기 승리

    지소연, 한국 A매치 첫 70골 금자탑…벨호, 체코에 2-1 새해 첫 경기 승리

    벨호가 새해 첫 공식전에서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열린포르투갈 3개국 친선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올해 첫 공식전이자 체코와 역대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계 세계 20위로 체코(28위)보다 조금 높은 순위에 있다. 부상과 이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조소현(버밍엄)이 복귀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은 최유리(버밍엄)와 페어가 호흡을 맞췄고, 지소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장슬기(경주한수원)와 조소현이 그 뒤를 받치며 중원에 포진했다.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A매치 최다 출장,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지소연이 경기 시작 16분 만에 체코 골문을 열었다. 김혜리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찼고, 지소연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소연은 이로써 A매치 155경기 출전에 70번째 득점을 올리며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역대 2위 기록은 58골(136경기)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다. 벨호는 후반 초반 페어가 골을 보태며 기세를 이었다. 페어는 전방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해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문전까지 다다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2007년생 페어는 A매치 7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했다. 벨호는 후반 8분 에바 바르토노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승리를 따냈다. 벨호는 28일 에스토릴에서 홈팀 포르투갈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한국 바로 아래인 세계 21위다. 역시 A매치 첫 대결이다.
  • K축구 현재와 미래의 ‘어깨동무’

    K축구 현재와 미래의 ‘어깨동무’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 게이트’ 당사자들이 사과와 용서의 글을 올리면서 내홍이 빠르게 수습되고 있다. 이들이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이 다시 ‘원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 없이 검은 화면과 함께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 있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찾아갔다. 이에 손흥민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의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손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이강인은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런 점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신 흥민이 형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또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며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나는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좋은 사람과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며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갈등 봉합에 한국 축구도 한시름 놓게 됐다. 한국이 내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맞붙는 태국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이들이 ‘원팀’을 향한 희생과 배려의 플레이도 기대된다.
  •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해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킨 광주FC 그리고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등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도 적극 활용, 국제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 중 ‘스포츠케이션’의 경우 광주시는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마실은 광주FC 홈개막전이 열리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경기 전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투리 투어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투어상품을 개발, 광주도심 전역으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유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문 및 생활체육대회를 장기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체육대회인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엔 장애유형별로 참가하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광주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일상 속에서 관람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시민들이 매일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스포츠 대회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스포노믹스’를 위해선 2023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는계획이다. 특히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선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공공체육시설을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를 변경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도심 내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적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이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우선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이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방침이다. 염주승마장을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전한 부지에는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 등을 검토한다. 또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겠다”며 “특히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클린스만 “사람 찾냐 농담에 정몽규 진지”…어쩌다 감독

    클린스만 “사람 찾냐 농담에 정몽규 진지”…어쩌다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끌려내려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우연한 계기에 감독직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재임 기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우군’이자 자신을 지탱해줄 지지 기반으로 여겼던 모양이다.지난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지에서 여러 차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만난 슈피겔의 기자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심층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뜻밖의 계기에 한국 축구 사령탑을 맡게 됐다. 클린스만 자신도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다소 ‘우연적’이라고 돌아봤다. 클린스만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때 정 회장과 안면을 텄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의 VIP 구역에서 정 회장을 다시 만났다. 한국-브라질의 16강전(1-4 패)이 끝난 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뒤였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자신은 농담조였는데, 정 회장은 이를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감독 자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 클린스만은 “스트레스받지 말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몇주 후 실제로 정 회장의 연락이 당도했다고 한다.이후 클린스만은 정 회장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곧장 정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직접 대면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역 인근 호텔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클린스만은 정 회장의 사무실이 용산역에 있다며 자신의 숙소에서 ‘5분 거리’라고 했다. 실제로 정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용산역에 있다. 클린스만은 정 회장과 현대의 영향력을 설명하며 “말도 안 되는 거다. 엄청난 일”이라고 했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현대가(家)의 정 회장에 대해 열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은 임기 초반인 지난해 3월 국내 취재진에 이와 유사한 부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과정 등 세부 경위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 발표와 함께 ‘오해’를 바로 잡겠다며 감독 선임 과정을 일부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전임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프로세스”라며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인터뷰했다. 이후 1∼2위와 2차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내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재택근무 논란을 둘러싼 소신도 밝혔다. 경계를 넘나드는 ‘새’에 자신을 비유하며, 한국에 매인 채 감독직을 수행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 대목이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는데, 한국이든 어디든 특정한 곳에 머물며 감독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은 자신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한국 언론들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는데, 언론의 압력이 커지면서 축구협회 측에서 “비행편이 언제냐”고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클린스만이 독일을 지휘할 때도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돌아가 비판이 거셌다고 서술했다. 또 당시에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클린스만의 ‘우군’이었다고 짚었다. 클린스만은 메르켈 전 총리가 처음 취임한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이와 관련해 메르켈 전 총리는 “클린스만이 너무 자주 캘리포니아에 간다고 알려졌던 초창기부터 격의 없이 함께했고, 한 번도 서로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르켈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클린스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 특별공로 대십자 훈장 수여식에도 클린스만을 초청했다. 슈피겔은 “어려운 시기에는 곁을 지켜줄 동맹이 필요하다”고 서술하며 클린스만에게 정 회장이 이런 존재라고 짚었다.클린스만은 졸전 속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내분 등으로 비판받은 끝에 지난 16일 경질됐다. 15일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선수단 내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더욱 들끓었고, 정 회장도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와 함께 한국을 떠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가 언론 기고를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대회 탈락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 ‘골든볼’ 이후 6년 모델이었는데…이강인 포스터, 결국 철거됐다

    ‘골든볼’ 이후 6년 모델이었는데…이강인 포스터, 결국 철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가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애초 이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모션이 하루 앞당겨 끝난 것이다. 이에 대해 KT는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이후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직후인 지난달 16일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발생한 대표팀의 내분 사태, 일명 ‘탁구게이트’에 중심에 서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KT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KT가 유튜브에 올린 이강인 영상에는 “이강인 광고 빼달라”, “KT 15년 했는데 이강인 광고 때문에 SKT로 갈아탔다”, “이강인이 광고하면 바로 계약 해지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내세운 치킨 브랜드 ‘아라치’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아라치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직도 이강인 얼굴 쓰네”, “모델 안 바꾸면 치킨 불매운동”, “얼굴 내려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KT는 이강인과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조만간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지난 15일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강인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확정했다.
  • ‘졸전·내분’만 남긴 클린스만의 1년… “특정 선수 중심 팀 운영 탈피해야”

    ‘졸전·내분’만 남긴 클린스만의 1년… “특정 선수 중심 팀 운영 탈피해야”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은 물거품이 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그토록 자랑했던 ‘원 팀’의 내부는 산산조각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경질과 새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지 않으면 분위기를 추슬러 다시 ‘원 팀’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 당장 다음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13위의 약체라고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경기에 나서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대표팀이 다시 ‘원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1년 동안 굳어진 특정 선수 중심의 팀 운영에서 탈피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취임 뒤 치른 11차례 평가전과 아시안컵 6경기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들을 그대로 활용했다.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팅엄)를 빼고 오현규(셀틱)를 넣은 것 외에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던 때와 엔트리 구성에 차이가 없다. 또 ‘플랜B’도 없이 공격에 손흥민(토트넘), 중원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이름난 유럽파 선수들을 붙박이 선발로 활용했다. 벤투 감독의 경우엔 ‘빌드업 축구’ 전술을 명분으로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플랜B를 가동해야 할 때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선수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감독의 철학을 관철시킨 것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렇다 할 전술도 없이 개인의 능력만을 고려해 선수들을 기용했다. 그래서 국내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게임처럼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해 왔다. 하지만 결과는 게임 같지 않았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않음으로써 대표팀 내부의 경쟁이 사라졌다. 이미 주전으로 자리잡은 선수 입장에선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이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팀의 기강도 와해되는 것이다. 당장의 성적에 급급해 대표팀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다 장기 침체에 빠진 대표적 사례가 중국이다. 중국은 수많은 외국인 지도자를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지만 자국 프로팀에서 젊은 선수들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기존 선수들만 활용했다. 그 결과 서서히 대표팀의 스쿼드가 약해졌고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선수 경기력 점검을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뒤 주로 유럽을 돌아다녔다. 그렇다고 유럽파들을 부르지 않은 적은 없었다. K리그는 주로 차두리 코치에게 맡겼는데, 국내파 선수 중에 새 얼굴을 발탁한 적도 없다. 중국 대표팀의 외국인 감독과 다를 바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 같은 행태는 이미 선임 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성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버티기에 나섰다. 당면한 월드컵 2차 예선을 무난히 치러내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선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잘 알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묶을 수 있는 국내 지도자를 사령탑에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리그 한 축구팀 감독은 15일 “새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외국인 지도자는 없을 것 같다”며 “외국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신태용, 김판곤 등 국내파 감독들은 편견 없이 유망 선수를 발굴해 성적을 내면서 인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독일 찍고 스페인… AI영토 확장 나선 최태원

    독일 찍고 스페인… AI영토 확장 나선 최태원

    설 연휴 짧은 휴식을 취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럽 시장 개척에 다시 시동을 건다. 최 회장은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하며 자동차와 통신,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SK그룹을 비롯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국내 주요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독일을 방문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독일은 자동차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독일 방문 직후 스페인으로 장소를 옮겨 26~29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 2024’에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도 동행한다. MWC는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C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현장을 찾는다. 최 회장은 MWC에서 인공지능(AI) 개발과 결합 경쟁에 나선 글로벌 시장 동향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디지털 기술 개발 현황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상하고, SK ICT 분야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유력 통신사들과 함께 각 사 역량을 합쳐 공통의 AI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최 회장은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만큼 이번 유럽 출장에서 다수의 CEO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다음주쯤 휴식차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말했던 시간보다 일찍 한국을 뜬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는 현재로서 미정이다.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원 이상”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품고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짐을 쌌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터라 ‘4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연봉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4강전 패배 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이 7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자진 사퇴가 아닌 해임일 경우 잔여 임기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황금세대’로 방관 축구…감독 경질하라” 국민청원까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되는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無) 전술’ 논란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화법은 ‘유체이탈’ 태도는 ‘배째라’, 축구팬 ‘킹’받게 하는 클린스만은 또 ‘원격근무’…2년 뒤 ‘원격퇴임’ 예고편일까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나섰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논란만 남기고 끝났다. 대회 4강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0-2로 참패한 뒤 한국 축구팬들은 클린스만의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경질을 여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국제대회 결과를 놓고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목소리가 더 높고, 크고, 거칠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최고의 멤버로 나섰지만 과정과 결과가 참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 정상의 팀의 주전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런 선수들을 이끌고 조별리그 1승 2무, 토너먼트 1승1무(승부차기 승)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용 또한 실망스러웠다. 둘째, 축구팬들의 성질을 돋우는 화법이다. 복합적인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결승 진출 실패 뒤 클린스만의 말속에는 진지한 고민과 반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귀국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 대회였는지 몸소 느끼고 왔고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 팀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면서 “중동 팀들은 홈 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상당한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4강에 진출했다는 건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마치 미국에 사는 독일 출신 축구 평론가의 하나 마나 한 대회 총평 같다. 전형적 ‘유체이탈’ 화법이다. 무조건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팀을 이끈 감독 입장에서 구체성이 하나도 없는 ‘접대용 멘트’에 불과하다. 반면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선수들은 아쉬움과 반성의 목소리로 설 인사를 대신했다. 셋째, 클린스만의 ‘배째라’ 식 태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설 연휴 이후 전술소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을 평가한다. 그런데 이 자리에 클린스만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클린스만은 귀국하면서 “다음 주 출국해 짧은 휴식을 갖고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비판받고도 기존의 ‘재택근무’, ‘원격근무’를 재개하겠다는 뜻이다. 유럽 리그가 한창이고, K리그는 전지훈련 중인 이 시기에 사실 재택, 원격근무가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큰 대회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평가의 자리마저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술소위원회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응당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마치 ‘위약금 물고 자르려면 잘라라’는 식의 태도다.이쯤 되면 도대체 KFA가 클린스만과 어떤 계약을 맺은 건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계약을 맺었기에 클린스만은 한국을 ‘호구’로 여기는 언행을 이어가는 것일까.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경질과 함께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린스만과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마침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에서 열린다. 이대로 놔뒀다간 2년 뒤 월드컵의 초라한 마무리와 함께 대표팀 감독 ‘원격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다음 달 중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이어진다. 하지만 지난 1년으로 클린스만에 대한 실전 검증은 끝났다. ‘개전의 정’이 없다면 그에게 더 이상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는 것은 더 큰 재앙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 카타르, PK 3골로 요르단 꺾고 아시안컵 2연패...대회 8골 득점왕 아피프 MVP 등극

    카타르, PK 3골로 요르단 꺾고 아시안컵 2연패...대회 8골 득점왕 아피프 MVP 등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가 차지했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 2연패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8위 카타르는 11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요르단(87위)을 3-1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2연패에 성공한 팀은 한국(1956·60), 이란(1968·72·76), 사우디아라비아(1984·88), 일본(2000·04)에 이어 카타르가 다섯 번째다. 이날 경기의 주심인 중국의 마닝 심판은 앞서 조별리그 바레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에 무려 5장의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던 인물. 이날 또한 요르단에 4개의 경고를, 카타르에 3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줬다.그 덕에 카타르의 간판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는 PK로만 3골,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피프는 이번 대회 모두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후반 22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홈팀 카타르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개최국 카타르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었고,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난적’ 이란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카타르는 요르단까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클린스만 “여론 악화 이유 모르겠다”…국민만 부글부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론까지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한 원인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장 과정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도 많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와의 16강, 호주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거둬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고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렇게 또 패배를 안고, 대회에서 탈락한 채 돌아오게 되면 여론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도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를 모르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에 민심은 더욱 들끓었다. 급기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 “클린스만 경질…협회가 위약금 책임져야” 국민동의청원 등장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처원이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이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작성자는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재택근무,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저격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고 주장한 이 작성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을 호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 홍준표 “클린스만 ‘먹튀’ 놔둬선 안 돼…60억 위약금, 정몽규 사비로” 홍준표 대구시장도 클린스만 감독은 “0점짜리”라며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경남FC 구단주를 4년 4개월 해 봤고 지금 대구FC 구단주를 하고 있다”며 “구단주를 하면 축구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화가 나는 게 대한민국을 얼마나 깔보면 감독이라는 사람이 와서 선수들과 호흡할 생각 안 하고 밖에서 놀다가 아르바이트 삼아 한국에 들어오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에 거주하며 소집 훈련이 있을 때만 한국에 잠깐 들어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2004~2006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미국 자택에 오래 머물러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이어 “(클린스만이) 선수로서는 탁월할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0점, 빵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감독 경력을 보라. 독일 대표팀 감독할 때 어떻게 했는지. 프로팀 맡아서 어떻게 했는지”라며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 위약금이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독은 프로다. 무슨 위약금이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경남FC 감독이 잘못해서 2부 리그 떨어졌을 때 내가 감독 해촉을 했다. ‘계약기간 연봉을 달라’며 감독이 소송을 걸었지만 우리가 이겼다”며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감독과 달리 선수들은 연봉 계약을 하면 다치거나 능력이 달려도 끝까지 줘야 한다. 규정이 그렇다. 그러니까 ‘먹튀’라는 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도 먹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경험할 것 같다). 이면 약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황금세대’로 방관 축구…클린스만 경질하라” 국민청원 등장

    “‘황금세대’로 방관 축구…클린스만 경질하라” 국민청원 등장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 청원이 등장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7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게 유효 슈팅 ‘0′을 기록하며 0대2로 완패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이 작성한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9일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계속되는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無) 전술’ 논란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부쳐지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청원서가 검색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한 축구팬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호박엿을 던지며 “클린스만, 이게 축구야? 이게 축구냐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 이·왜·진?…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 FC서울 공식 입단

    이·왜·진?…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 FC서울 공식 입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우승에 도전한다. 린가드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여름 많은 리그에서 입단 제안을 받았지만 대부분 구두로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FC서울은 훈련 장소인 영국 맨체스터를 찾아와 서면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며 “8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연초에 계약할 것이라 예상하고 매일 2차례씩 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에 대해 “조제 모리뉴 감독처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감독으로 알고 있다.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공격형 미드필더가 익숙하지만 왼쪽 윙,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3월 1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EPL에서만 182경기 29골 14도움을 기록한 ‘월드클래스’로 1983년 출범한 K리그의 41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린가드는 2부 리그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부터 맨유의 주축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포함된 린가드는 본선 무대에서 6경기 1골 2도움으로 팀의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2020년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합류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린가드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이어 주전을 꿰찬 후 후반기 16경기 9골 4도움으로 신들린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맨유로 돌아와 자리잡지 못한 린가드는 2022~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옮겼으나 1골도 넣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김 감독을 선임하며 K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FC서울이 린가드와 접촉해 일본 J리그로 떠난 나상호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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