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FA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VI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WHO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EG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2
  • 러 언론 “英맨체스터, 비만녀·동성애자에게 우호적 도시” 맹비난

    러 언론 “英맨체스터, 비만녀·동성애자에게 우호적 도시” 맹비난

    러시아에서 판매 부수가 가장 많은 유력 언론사의 한 칼럼니스트가 영국의 맨체스터시(市)를 ‘비만 여성과 동성애자들에게 우호적인 도시’라며 맹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종합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의 칼럼니스트 알리사 팃코가 비만 여성과 동성애 문화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팃코는 오는 2018년 FIFA 월드컵 결승전을 주최하는 모스크바에 맨체스터는 절대 모방해서는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맨체스터에는 비만인이 많다. 그곳의 젊은 여성들은 복부와 몸통 여기저기에서 지방이 축 늘어져 있어도, 청바지가 잘 맞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클럽을 갈 때도 몸에 꽉 끼는 레깅스와 미니드레스를 입는데, 남자들이 좋아할 리 없다. 여성들 살집이 너무 많아 성적 매력이 없어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맨체스터 도시 전체가 동성애자들에게 친화적인 분위기라며 공격적인 태세를 이어갔다. 팃코는 글을 통해 “마을 주변을 걸어 다니면 게이 커플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페와 클럽, 동성애의 상징인 작은 무지개 깃발, 배트맨과 슈퍼맨이 키스를 하는 포스터 등도 쉽게 볼 수 있다. ‘게이 빌리지’라 불리는 장소도 있다”면서 “게이와 레즈비언들은 그들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카페에서 레즈비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스스럼없이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는 혐오스럽다. 모스크바 거리에는 그런 게이 커플들이 없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모스크바는 맨체스터처럼 비전통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커플들에게 더 관대할 필요가 없다”며 “러시아에 비전통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건 그들의 엄마가 자식들이 어렸을 때 충분히 훈육하지 않아서다. 이들은 부도덕성의 척도”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러시아인들은 계속해서 정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꾸려나가고, 법적 결혼으로 아이를 낳자! 사랑과 방탕한 동성애가 함께 어울리도록 두지 말자!”고도 요구했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반동성애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견으로, 지난달 체첸의 게이 남성들이 ‘게이 수용소’에서 구타와 전기고문을 받았다는 보도 이후 또 한 번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슬람권인 체첸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 수치심 때문에 친척에 의한 명예 살인이 일어나기도 해서 성 소수자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조차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간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럽축구, 승부차기 룰 ‘ABBA’로 바꿀까

    유럽축구연맹(UEFA)이 잔인하다는 지적을 들어온 승부차기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지난달 26일 체코에서 막을 올린 유럽 17세 이하(U-17) 여자축구선수권에 시험 채택됐으며 이날 크로아티아에서 시작한 유럽 U-17 축구선수권에도 시험 적용된다. 동전을 던져 선축 팀을 결정하는 것이나 팀당 다섯 선수까지 차고 그다음부터는 일대일 서든데스로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똑같다. 다만 차는 선수가 달라진다. 기존 방식은 A팀 선수가 차고 B팀 선수가 찬 뒤 다시 A팀 선수가 찬다. AB-AB-AB 식이다. 반면 새로운 방식은 AB-BA-AB로 선축 팀이 매번 바뀌게 된다. A팀 선수가 한 번 찬 뒤 B팀 선수가 두 번 연속 차게 된다. 그다음은 A팀 선수가 두 차례 연거푸 차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한 팀 선수가 두 차례씩 연이어 차 승리 팀이 가려질 때까지 이어진다. 이른바 ‘아바’(ABBA) 룰이다. 후축하는 팀은 기껏해야 동점을 만들 수밖에 없어 더 커다란 심적 압박을 받아 불공정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방식 변경이 모색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선축을 하는 이점은 줄고, 나중에 차게 돼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도 줄어 공평해진다고 UEFA는 보고 있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먼저 차는 팀의 승률을 60% 정도로 잡는다는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여 이번 시험 적용을 승인했다. UEFA가 실제로 모든 대회에 ‘덜 잔인한 승부차기 방식’을 채택하게 되고 여러 대륙연맹으로 파급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EFA] “선축 팀이 60%정도 유리” 축구 승부차기 ABBA 룰 시험 중

    [UEFA] “선축 팀이 60%정도 유리” 축구 승부차기 ABBA 룰 시험 중

    유럽축구연맹(UEFA)이 테니스에서의 타이브레이크와 같은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 ‘ABBA 룰’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새로운 방식은 지난달 26일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된 유럽 17세 이하 축구선수권부터 시험 적용하고 있는데 3일 체코공화국에서 시작한 유럽 17세 이하 여자축구선수권에도 시험 채택된다. 동전을 던져 선축 팀을 결정하는 것은 똑같다. 기존 방식은 A팀 선수가 차고 B팀 선수가 찬 뒤 다시 A팀 선수가 찬다. 그런데 새 방식은 A팀 선수가 찬 뒤 B팀 선수가 두 번 연속 차게 된다. 그 뒤부터는 한 팀 선수가 두 차례씩 연이어 차 승리 팀이 가려질 때까지 이어진다. 한 팀이 늘 두 번째로 차는 게, 기껏해야 동점을 만들 수밖에 없어 불공정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방식 변경이 모색되고 있다. 축구와 관련한 규칙을 총괄하는 IFAB는 먼저 차는 팀이 60% 정도 유리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한다는 자체 보고서 결과를 받아들여 이번 시험 적용을 승인했다. UEFA는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로 차는 팀 선수들은 더 커다란 심적 압박을 갖게 된다는 가설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 경기 기니전 필승… 최소 8강 간다”

    “첫 경기 기니전 필승… 최소 8강 간다”

    신태용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목표를 조별리그 1위, 최소 8강 이상으로 잡았다.신 감독은 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그동안 밝힌 대로 최소한 8강 진출 이상은 거둬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실 그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 4강전에 진출하면 우승도 가시권에 들어오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그는 “일단 첫 경기인 기니전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승1무로 조별리그 1위로 8강전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 1위에 오르면 8강전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4강 이상의 성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20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벌이고, 사흘 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주변에선 죽음의 조라고 걱정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문제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대표팀도 지휘한 신 감독은 “올림픽 때나 지금이나 큰 스트레스는 없다”며 “단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성적으로 실패하면 안 된다는 압박은 조금 받고 있다. 잔칫상을 걷어차지 않도록 최소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고 개막 일주일 전에 80~90% 정도의 몸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개막 전까지의 팀 운용 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최종 명단에 선발돼 이날 첫 훈련을 가진 21명의 선수 틈에 끼어 함께 뛰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FIFA 비위 의혹 알사바 OCA의장 부인 하루만에 축구 관련 직책 사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셰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54·쿠웨이트)가 비위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지 하루 만에 축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쿠웨이트 왕세제 출신인 아마드는 최근 미국 법원에 제출된 뇌물 수수자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리처드 라이 FIFA 회계감독위원회 위원과 연결고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는 지난 27일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뇌물로만 95만 달러를 수수한 사실을 인정했던 인물이다. 문서에 따르면 아마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열정적으로 반박했다. FIFA 집행위원회 위원이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인 그는 지난 29일 언론이 제기한 비위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런 의심을 받는 데 대해 많이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아마드는 사의를 밝힌 문서에서 “FIFA가 최선의 이득을 보는 것은 자신을 내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무고함을 제대로 증명하기 위해 축구와 관련된 직책들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멀티플레이 능력 최우선… U-20 정예멤버 구성 ”

    신태용 “멀티플레이 능력 최우선… U-20 정예멤버 구성 ”

    “지금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다음달 20일 전북 전주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축구대회에서 1983년 멕시코대회 때의 ‘4강 신화’ 재현을 벼르는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47) 감독은 28일 최종명단 21명을 확정, 발표한 뒤 “기량을 최우선으로 멀티플레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일 동안의 훈련 성과에 대해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수 모두가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지난 3월의 4개국 친선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표팀은 해산했다가 다음달 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기니와의 대회 첫 경기까지 20일 정도 전술 운영 능력을 다듬는다.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박, 상대 수비를 뚫는 공격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을 진행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를 거쳐 11일 우루과이, 사흘 뒤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예상대로 명단에는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비롯해 ‘붙박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온 조영욱(고려대), 빌드업 능력과 패싱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 한찬희(전남), 194㎝의 장신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서는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윤종규(FC서울)가 포함됐다. U-20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된 미드필더 이상헌(울산)과 임민혁(FC서울), 공격수 하승운(연세대)도 최종 선택을 받았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신찬우(연세대), 김정환(서울),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은 아쉽게 빠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도네시아 유명 코란 낭송가 생방송 중 사망

    인도네시아 유명 코란 낭송가 생방송 중 사망

    공중파 생방송 중 코란 낭송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프레스TV는 25일 인도네시아 유명 코란 낭송가인 셰이크 자팔 압둘라만(Sheikh Ja‘far Abdulrahman)이 이슬람 공식 행사 생방송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Khofifah Indar Parawansa) 인도네시아 사회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 ’슈라 알 물크‘ 구절을 암송하던 압둘라만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숙이며 코란 낭송을 중단했다. 압둘라만은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옮겨졌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읽거나 암송할 때 발음과 억양의 규칙을 수립하여 놓은 학문인 알 따즈위드를 그대로 따라야 하며 생리 중인 여성, 해산 뒤의 여성, 성관계를 가진 남여 무슬림은 코란을 만져서도 암송해서도 안 되는 규범이 있다.(참고: 한국인무슬림) 한편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약 8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며 신앙이 없는 사람은 공산주의자로 간주된다. 이슬람을 강요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타 이슬람 국가들처럼 무슬림들에게는 이슬람법이 적용되며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의 혼인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Arab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50편 선정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50편 선정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최종 선정작 50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가해자(The Offender)와 간밤에 꾼 꿈(A dream), 고추(Pepper), 곰팡이꽃이 피었습니다(Mildew) 등 50편이다. 한국단편 공모작은 지난달 10일까지 모두 816편이 접수돼 국내 영화인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 달간 엄정한 예심을 거쳐 최종 50편이 뽑혔다. 올해 한국단편 심사는 김태희 감독과 김형석 영화평론가, 손광수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BIFAN은 올해 본선 진출작을 11편 더 늘렸다. 또 지난해 국내경쟁 섹션인 ‘코리안 판타스틱’을 신설해 한국 영화를 응원했다.최종 선정작 50편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작품은 39편이다. 작품 장르별 유형으로는 드라마가 23편을 차지했다. 판타지와 애니메이션, 스릴러, SF가 뒤를 이었다. 이번 심사 기준으로 BIFAN 특유의 ‘판타스틱함’을 보여준 작품,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뒀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말이다. 연출에 대한 고민과 개성있는 작품도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은 다양한 소재로 개인과 가정의 붕괴, 사회와 동시대의 문제점을 다룬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를 맡은 김태희 감독은 “자신만의 언어로 나를 설득시키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작품들을 만났을 때는 묘한 질투와 함께 경쟁심까지 발동됐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2 ‘김과장’에서 정상에 오른 배우 남궁민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열연한 배우 차인표, 배우 조은지도 당당히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라이트 마이 파이어’, ‘50’, ‘2박 3일’ 작품으로 오는 7월 영화제 기간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삼성 QLED vs LG OLED … ‘차세대 TV 한류’ 주인공은

    삼성, 中 국제포럼 참가… 현지기업 협업 LG ‘나노셀 기술’ 中·日 제조사들 채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판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퀀텀닷(양자점) 기반의 Q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고, LG전자가 주도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나노셀 TV 기술은 중국과 일본 제조사들이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자상회 주관으로 열린 ‘QLED 국제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중국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궈메이, 쑤닝 등 유통업계, 중국 학계와 정부기관이 참가했다. 하이센스와 TCL은 2014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 처음 퀀텀닷 TV를 공개했다. 퀀텀닷 입자에 메탈 공정을 더한 QLED TV를 올해 처음 세계 시장에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중국 TV 제조사와 유통사, 학계 등과 함께 QLED TV의 확산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와 나노셀 TV는 최근 중국과 일본 제조사들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소니와 파나소닉, 창훙, 필립스 등 13개 제조사들이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브라비아 OLED AE1 시리즈’를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상위인 65인치대 모델의 가격은 6500달러(약 710만원)다. 중국 스카이워스는 지난 12일 65인치형 OLED 월페이퍼형 TV를 공개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W’와 유사한 제품으로, 가격은 LG전자 제품보다 더 높은 9만 9999위안(약 1660만원)으로 책정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했다. LG전자가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최상위 모델로 내놓은 나노셀 TV의 기술도 창훙 등 중국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TV 업계가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술을 제각각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평양 르포③/북한 축구의 심장부 들여다보니

    북한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열린 조추첨에서 북한과 함께 B조에 배정된 여자대표팀은 평양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고 자연스럽게 국내 취재진들에게도 김일성경기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양에는 서산축구장, 양각도축구장 등이 있지만 대표적인 경기장은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경기장(능라도경기장)이다. 윤덕여호가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김일성경기장은 북한남자대표팀이 지난 2011년11월 열린 일본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서 승리를 거둔 경기장으로도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북한은 일본을 상대로 예상외의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소수의 일본원정응원단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팬들의 기세에 눌려 별다른 함성조차 내지르지 못했고 일본 대표팀 역시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배를 당했었다. 위성생중계를 통해 전달된 김일성경기장의 모습은 북한의 통제된 사회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선수단 역시 지난 7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전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야 했다. 4만2500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북한팬들은 경기시작 2시간 이전부터 경기장 옆에 위치한 개선문 광장 주위로 몰려 들었다. 경기장 분위기는 한국에 전혀 호의적이지 않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북한응원단은 금색 종이나팔과 은색 짝짝이를 쉼없이 두들기며 커다란 소음을 만들어 냈다. ‘우리조국 이겨라’ 같은 구호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의 공격 전개시에는 일방적인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 선수들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전반 5분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북한 위정심의 페널티킥을 걷어낸 후 재차 볼을 잡는 과정에서 북한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당했고 양팀 선수들은 한동안 필드위에서 몸싸움을 펼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일성경기장은 개선문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개선문은 8.15 광복을 맞아 김일성이 북한에서 처음 연설을 했던 장소를 기념한 건축물이다. 지난 1982년 60m 남짓한 높이로 완공됐다. 개선문 완공에 맞춰 경기장 이름도 평양공설운동장 대신 김일성경기장으로 개명됐다. 다른 평양 시내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초상화가 경기장 외부 중앙 상단에 걸려있다. 김일성경기장은 정치적으로도 북한이 의미를 두는 경기장이다. 태극 낭자들은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된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전에서 혈투를 펼치며 값진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자대표팀이 지난 6일 훈련을 소화한 5월1일경기장은 북한이 자랑하는 건축물 중 하나다.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만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대동강 능라도에 위치한 5월1일경기장은 건축에 들어가면서 노동자의 날을 강조하라는 김일성의 지시로 5월1일경기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5월1일 경기장은 지난 1989년 5월1일 세계청년학생축전 행사를 치르면서 개장됐다. 5월1일 경기장은 독특한 외형을 드러내는 가운데 불시착한 낙하산 모양으로 설계됐다. 여러 설계안 중 건축양식이 독특해 결정됐다. 경기장 관중석을 16개의 아치 모형이 덮고 있고 필드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는 61m에 달한다. 한국 취재진을 맞이한 경기장 안내원은 “진도 8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되어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측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장 내부에 수영장, 레슬링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규모가 큰 경기장 답게 스탠드 아래쪽 경기장 내부에는 큰 통로와 함께 도핑실, 토론회실, 워밍업실 등 여러 회의 공간이 있었고 통로 벽면에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당시의 북한여자대표팀 우승 장면 등 북한의 기념적인 스포츠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5월1일 경기장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축구가 열렸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남북통일축구 당시 선수로 참가한 이후 여자대표팀의 훈련을 위해 27년 만에 5월1일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5월1일 경기장은 곳곳에 국제축구연맹(FIFA) 로고가 표시되어 있기도 했지만 경기장 내부 본부석 스탠드 위쪽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또한 10만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이란의 아자디스타디움과 마찬가지로 경기장 외부에서 필드로 곧바로 진입하기 위해선 어둡고 음산한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김일성경기장과 함께 5월1일 경기장 역시 북한 사회에선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인근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아리랑 행사 등 각종 정치적·사회적 행사도 진행된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카드섹션 등 시각적으로 화려한 행사가 진행되며 대형 행사가 있을 때는 평양 시민들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꼭 찾아보고 싶어하는 장소다. 아리랑 행사 등이 있을 때는 관중석에서 15만명, 필드 위에서 10만명이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북한은 상징적인 축구경기를 대부분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 경기장에서 치른다. 북한프로축구 1부리그는 15개팀이 참여하는 가운데 강팀으로는 4.25체육단, 기관차, 홰불체육단 등이 있다. 1부리그 팀들은 만경대상, 백두산상, 보천보홰불상 등 1년에 4개 정도의 대회에 출전하고 매대회 결승전은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 경기장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 경기장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운영 비용과 경기장 관리 등의 문제로 인해 인조잔디로 교체됐다. 김일성경기장은 지난해 10월 보수하며 시설을 교체했고 5월1일경기장은 지난 2013년 새로운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대표팀 경기와 훈련을 위해 두 경기장을 모두 뛰어 본 여자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은 “5월1일 경기장은 생각보다 더 웅장한 것 같다. 느낌이 다르다”며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의 길이가 길다. 인조잔디 수준은 한국과 다르지 않고 캐나다에서 열렸던 여자월드컵 당시의 인조잔디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평양서 주저앉은 北… 윤덕여號 아시안컵 본선 쐈다

    평양서 주저앉은 北… 윤덕여號 아시안컵 본선 쐈다

    북한에 골 득실 앞서 조1위 확정 亞 최강 北은 안방서 탈락 ‘충격’한국 여자 축구가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5장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기며 3승1무(승점 10)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을 마쳤다. 북한(3승1무, 승점 10)과 동률이 된 대표팀은 골득실(한국 +20, 북한 +17)에서 앞서 조 1위가 됐다. A~D조 1위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북한전 1-1 무승부, 홍콩전 6-0 승리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까지 완파하며 기분 좋게 평양 방문을 마치게 됐다. 세계 여자축구 강호인 북한은 당초 가장 유력한 본선 진출 후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북한은 10위, 한국은 17위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U-20 월드컵을 잇달아 우승하고, 2010년·2014년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거기에다 B조 예선 자체도 평양에서 열렸다. 하지만 남북전을 1-1로 끝낸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아시안컵 출전을 못하게 되면서 2019 여자월드컵 출전까지 좌절되는 충격에 빠지게 됐다. 한국은 전반에만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예약했다. 후반에는 지소연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주장 조소현은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윤덕여호는 12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13일 오전 0시 20분 KE854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엔 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이 직행한 가운데 내년 4월 7~22일 암만에서 열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국·캐나다·멕시코 2026년 월드컵 공동개최 나선다 트럼프 반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2026년 월드컵 공동개최 나선다 트럼프 반응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인 2026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공동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이후 세 나라가 공동 유치하는 일은 월드컵 역사에 초유의 일이 된다. 제안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60개 경기를 치르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각각 10개 경기를 개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개최지 결정은 2020년 이뤄지는데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년 늦어지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권을 결정하는 과정에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1994년 월드컵을 개최했는데 대회 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멕시코는 대회 사상 최초로 1970년과 1986년 두 차례 개최한 나라다. 캐나다는 2015년 여자월드컵만 개최했다. 그런데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동 개최안을 지지하고 격려했다고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USSF) 회장이 밝혀 주목된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각각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이 이 지역에서 열린 데 따라 FIFA의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유치전에 뛰어들 수 없다. 48개국 본선 진출안이 확정되면 조별리그는 세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부터 FIFA 집행위원회는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할 권한이 없어져 다만 209개 회원국이 투표할 수 있도록 명단을 추릴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범한 도서관은 가라” 만화·영화·여행·장난감테마 등 특화 전문도서관 눈길

    “평범한 도서관은 가라” 만화·영화·여행·장난감테마 등 특화 전문도서관 눈길

    온갖 종류의 도서나 문서·기록·출판물 따위 자료를 모아 두고 볼 수 있게 만든 시설인 도서관. 경기도내 도서관은 모두 244개로 전국 1009개 중 24%를 차지한다.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영화나 여행·행정·만화 테마로 특화하거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친환경장난감으로 꾸며놓는 등 개성있는 이색도서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부천시청 정문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행정 전문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1층 매점과 만화카페가 있던 곳에 123㎥ 규모로 행정정보를 모아 놓은 도서관 ‘시정담벼락’이 우선 눈에 띈다. 이곳엔 지난해 7월 4일 폐지된 원미·소사·오정구청 3곳의 행정자료와 시정보고서 등 모두 5500권이 소장돼 있다.영화전문인 부천시 판타스틱 큐브 도서관은 주로 영화마니아들에게 인기다. 영화전문도서관으로 영화 관련 전문도서뿐 아니라 예술도서와 인문학도서, 잡지 등 9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2층에는 DVD코너를 조성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역대 상영 작품을 열람할 수 있다. 또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역대 포스터를 비롯한 아기자기한 영화소품들이 전시돼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도당도서관으로 가면 좋다. 내부가 나무와 하얀색이 어우러진 자료실은 445㎡(134평) 크기로 여행·일반·아동서가와 책 4500여권, 좌석 150개가 준비돼 있다. 여행 서가에 배낭여행이나 주말여행, 가족여행, 국내외여행 등 테마별 여행코너가 있어 원하는 책을 찾기 쉽다. 특히 세부적으로 여행코너별 도서들이 있다. 이 밖에 여행도서 시리즈로 프렌즈와 홀리데이, 100배 즐기기, 셀프트래블이 있다. 만화’로 특화한 ‘카페’같은 부천 오정도서관은 오는 29일 문을 연다. ‘카페, 만화’콘셉트의 특색 있는 분위기로 오정어울마당내 2305㎡ 크기다. 종합자료실로 다락방 같은 큐빅공간과 월간잡지 하우스, 창가 노트북석 등 카페처럼 다양한 열람공간을 마련했다. 만화자료실에는 만화작가의 방과 웹툰 전용 태블릿PC 코너, 우수만화 수상작 코너 등 다양한 주제를 골목길 식으로 구성했다.발길을 광명으로 돌리면 중앙도서관에 전국에서 가장 큰 장난감도서관이 있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광명관이다. 451㎡ 규모인 광명관은 광명시가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체결한 ‘광명동 주민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설치 협약’의 결실작이다. 이곳은 장난감 대여실과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는 너울가지 놀이실을 비롯해 육아상담실과 놀이치료실, 교육실이 꾸며져 있다. 시민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흥시 라온도서관도 특색 있다. 46인승 대형승합차로 만든 이동도서관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구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원리를 깨우치는 의정부시 과학도서관은 천문우주체험실로 유명하다. 이곳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우는 즐거운 과학탐험’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유발하고 호기심을 일깨워준다. 이 밖에 수원 영통도서관은 다문화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자료실에는 다국어 자료 6682권이 구비돼 있고, 다문화 가정 자녀와 결혼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북아트나 동화구연을 활용해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가슴 찡한 경기였다”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가슴 찡한 경기였다”

    “텔레비전 중계가 이뤄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자축구대표팀이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대결을 극적인 1-1 무승부로 마친 7일 밤, 단장 자격으로 평양에 온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남측 인사들은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투혼에 큰 감동을 받았다. 경기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을 이길 수 있다면 2010년 U-20 월드컵 3위와 잉글랜드 정규리그 우승 및 ‘올해의 선수’ 등 지금까지 얻은 모든 것을 바꾸고 싶다”던 지소연의 각오는 말로 끝나지 않았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경기가 중계됐다면 많은 국민들이 여자축구의 가치를 알고 사랑해줬을 것이다”며 “실력과 기술도 훌륭했지만 정신력이 대단했다. 가슴 찡한 경기였다”고 전했다.◇여자대표팀의 투혼, 남자 선수들 배워라 90분 혈투가 끝난 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의 얼굴에선 무승부의 기쁨보다 90분간 5만 관중의 엄청난 열기 앞에서 온 몸의 기가 다 빠져나갈 듯한 표정이 묻어나왔다. 선수들도 그랬다. 교체투입된 뒤 왼팔이 빠졌던 정설빈은 공동취재구역에서도 팔을 움켜쥐고 버스에 올랐다. 주장 조소현은 동료 선수를 업고 나왔다. 상대의 가격에 콧등이 다친 김정미는 부상 부위에 멍이 든 상태에서 인터뷰에 나섰다. ‘윤덕여호’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기 전 무채색 옷을 입은 북한 관중이 황금색 나팔을 손에 쥐고 박수를 치자, 교체 명단에 올라 먼저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같이 박수치고 미소를 지었다. 전반 5분 북한 선수가 페널티킥을 잡아낸 김정미를 가격하자 수비수 임선주가 달려들어 야구의 ‘벤치 클리어링’과 같은 신경전을 펼쳤다. 김 부회장은 “여자축구에서 저렇게 몸싸움하고 신경전 벌인 적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초반엔 엄청난 응원소리에 선수들이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잘 싸웠다. 다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다. 정설빈의 부상도 선수들을 깨운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내 “여자 선수들의 투혼을 남자 선수들도 배웠으면 좋겠다. 5월 U-20 월드컵에서, 6월 카타르전에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본선 직행권인 A조 2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나 선수들이 멘털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축구계의 생각이다. 다른 협회 관계자도 “이날 경기를 남자대표팀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라고 했다. 북한의 엄청난 응원 열기는 어느새 우리 축구에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표를 팔았는지, 동원을 했는지를 떠나 홈구장을 상대방에 ‘지옥’처럼 만든 김일성경기장의 함성과 응원 물결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결과에 따른 책임론을 따지기 전에 2002년처럼 대표팀 경기의 소중함을 팬들이 되살려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티켓이 왜 한장?”…“그러니 이렇게 만나는 것 아닙니까” 무승부였지만 웃은 쪽은 당연히 한국이었다. 한국이 북한보다 한 경기를 더 남겨놓아 최종 전적이 서로 3승1무로 같을 경우, 골득실 및 다득점에서 남측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경기장과 호텔에서 북한 주민들은 남측 사람들을 향해 “기쁘시겠습니다”란 축하도 건넸다. 김 부회장은 북한축구협회 한은경 부회장과 나눈 얘기를 소개했다. 여성인 한 부회장은 북한축구의 행정을 상징하는 인물로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도 출마했는데 하나 뿐인 AFC 내 여성 위원 자리에 당선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은 “한 부회장에게 ‘경기 실력을 놓고 보면 남.북이 모두 본선에 갈 자격이 된다. 왜 하나만 올라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며 “한 부회장이 ‘그래도 이렇게 같이 경기하니까 선생님도 평양에 한 번 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하더라”며 웃었다. 한 부회장은 북한-홍콩전, 한국-인도전이 연이어 열린 지난 5일 중계권 및 출입카드 문제 등으로 국내 방송사의 그라운드 내 진입을 단호하게 가로막는 경기장 관리인 및 관련 인사들에게 “내가 책임질테니 들여보내라”고 직접 지시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김정은 왜 안 왔을까 남북 대결의 또 다른 관심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등장 여부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동아시안컵 우승, 지난해 U-17 월드컵 및 U-20 월드컵 동반 제패 등 북한 여자축구 영광의 순간 때 항상 나타나 노고를 치하하고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기에 그의 남북 대결 출현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고조됐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앞선 경기에 나타났기 때문에 ‘결승전’ 같은 남.북전엔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도 가능했다. 그러나 이날 그의 모습은 공식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최룡해 부위원장만 자리를 지켰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의 불참은 경기 직전 감지됐다. 북측 인사는 “경비가 강하지 않고 다른 경기 때와 똑같은 것을 보면…”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북한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내 버섯공장을 찾아 지도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北, U-19 아시아축구선수권 등 스포츠 대회 유치 적극

    北, U-19 아시아축구선수권 등 스포츠 대회 유치 적극

    북한축구가 각종 국제대회 유치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작은 대회부터 유치해서 역량을 늘려나가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평양에서 국내취재진과 만난 뒤 “북한축구협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2018년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U-19 아시아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데 1년 전 예선을 실시해 본선에 갈 16개국을 가려낸다. 예선엔 총 44개국이 출전 의향을 드러냈으며 4~5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10개국,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국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는 본선에 합류한다. 북한은 4~5개팀이 리그전처럼 펼치는 예선 개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오는 11일까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예선과 규모 및 성격이 거의 비슷하다. U-19 아시아선수권 예선 역시 남.북한이 다른 그룹에 속해 있어 오는 21일 조추첨 결과에 따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있다. 북한이 갑자기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뭘까. 우선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출마 등과 더불어 국제축구계에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뒤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자아시안컵을 개최한 김일성경기장, 15만명 수용 규모인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이 있고 평양에 있는 국제축구학교 등에 연습구장도 있어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시설도 있다. 아울러 모든 시설 및 인력이 국가 소유인 것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AFC는 이번 여자아시안컵 예선 유치 국가에 20만 달러(약 2억 2700만원)를 보조했다. 한국의 경우 이 돈을 받아도 수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한데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선 다른 얘기다.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관광객까지 끌어당긴다는 포석도 있다. 실제로 여자아시안컵 기간 중엔 평양의 만경대상마라톤경기(9일)도 함께 열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중심으로 꽤 많은 외국인들이 평양의 대표적인 숙소 중 하나인 양각도국제호텔에 몰렸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평양의 변화와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면서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손흥민 2골, 토트넘 왓퍼드 4-0…아시아선수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

    손흥민 2골, 토트넘 왓퍼드 4-0…아시아선수 최초 EPL 두자릿수 득점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호, 11호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자릿수 득점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득점,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1일 번리전, 6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득점이었다. 스완지시티전에서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호골)을 넘어섰던 손흥민은 이 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포효하며 리그 10호골을 의미하듯 두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격 고삐를 계속 죄었고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히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4-0을 만든 것이다. 지난달 밀월(3부리그)과의 FA컵 8강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최근 토트넘에서의 5경기에서 7골을 뽑아낸 절정의 골 감각이었다. 손흥민은 이로써 컵대회 등을 포함한 시즌 전체 득점에서 18호골을 기록,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을 넘어섰다.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는 이제 한 골 차다. 토트넘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빈센트 얀선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추는 등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알리에게 패스를 받은 뒤 다시 내줬고, 알리가 이 공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시즌 5호) 어시스트였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6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직접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고, 달려들던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해 득점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자신이 직접 득점하는 등 팀의 4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내친김에 리그 첫 해트트릭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후반 교체출전한 케인이 내준 공을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3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43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조슈아 오노마와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2골, 토트넘-왓퍼드 리그 10·11호골…아시아 선수 최초(종합)

    손흥민 2골, 토트넘-왓퍼드 리그 10·11호골…아시아 선수 최초(종합)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골을 넣어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55분에 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리그 10호,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첫골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1일 번리전, 6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정규리그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손흥민의 왼쪽 측면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에릭 다이어에게 연결돼 득점이 됐고, 직접 골까지 넣는 등 손흥민은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는 한 골 차로 접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지난해 4191억원 손실, 소송비용 늘고 스폰서 줄고 투자 잘못 탓

    FIFA 지난해 4191억원 손실, 소송비용 늘고 스폰서 줄고 투자 잘못 탓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해에만 3억 6900만달러(약 4191억원)의 손실을 봤고 올해는 4억달러 가까이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IFA는 7일(이하 현지시간) 116쪽짜리 지난해 재정 결산서를 공표했는데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국제축구계 지도자들을 축출해 온 데 따라 소송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다 스폰서 기업 축소, “이전에 잘못 내려진 투자 결정”때문에 이처럼 재정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스위스와 미국에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데 지난해에만 변호인들에게 거의 5000만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2020만달러에 그쳤다. 또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 세운 세계축구박물관과 취리히 번화가에 짓고 있는 4성급 호텔에 투자 참여한 것이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축구박물관에만 5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또 지난해 2월 잔니 인판티노 현 회장을 선출한 선거에 790만달러를 지출했고 세금으로만 244만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FIFA는 2015년에 1억달러 가까이 손실을 봤으니 2014년 8000만달러의 이익을 남긴 이후 3년 내리 적자를 보는 셈이다. 하지만 FIFA는 3년 손실을 보다가 4년 만에 이득을 내는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 FIFA는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개최하면서 텔레비전 중계권료 수입 등에 따라 4년 만에 10억달러의 이익을 볼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AP통신은 개막이 1년 조금 남은 러시아월드컵에 모집하려고 예상했던 34개 계좌를 다 채우지 못하고 24개 업체 정도만 스폰서로 유치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덕여 “北응원 우리 응원으로 생각하고 뛰어”

    윤덕여 “北응원 우리 응원으로 생각하고 뛰어”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한 윤덕여 감독은 “남북을 떠나 가진 기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해내려는 집중력을 보여 실점 후 득점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믿었다. 교체에 따라 역할을 잘했다. 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북한 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를 자랑한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은 17위에 올라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북한의 강점이다. 그런 부분이 상대팀들을 힘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무승부까지 준비했다. 그런 가정하에 훈련을 했고 준비를 해서 무승부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북한보다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유리한 상황을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에 대해선 “다음 3차전과 4차전에서도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 공격 패턴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선수단에서 북측의 응원을 우리를 응원하는 것으로 여기자고 했는데 그라운드 안에서도 그렇게 알고 뛰어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홈팀 김광민 감독은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후반전을 더 침착하게 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선수들이 잘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선수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 공수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축구에 대해선 “(세대교체를 한 북한과 달리) 2013년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팀에 오래 있어 조직적인 모습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 동아시안컵 본선 남북전에선 북한이 2-1로 이겼다. 평양 공동취재단
  •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전반 막판 北 승향심에게 선제골 허용 후반 31분 장슬기 천금 같은 동점골 남은 경기 골득실로 본선 진출 갈릴 듯한국 여자축구가 역사적인 평양 원정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대표팀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1분 오른쪽 미드필더 장슬기(현대제철)의 귀중한 동점포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 상대전적 1승3무14패로 절대열세다. 남녀 통틀어선 21승19무33패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비겨 1승 1무가 된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다득점을 겨냥해야 한다. 북한과 3승1무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예선 A~D조 1위를 차지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은 직행했다. 예선 1위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도 걸렸다. 한국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북한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북한은 전반 5분 만에 골대를 때린 슛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위정심의 킥을 한국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두 손으로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달려든 북한 선수가 김정미를 차면서 서로 신경전까지 팽팽하게 벌였다. 밀리는 가운데서도 잘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허은별 대신 선발로 나선 공격수 승향심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에 모두 나서 북한의 두 대회 석권을 견인한 승향심은 역습 때 ‘총알 드리블’로 한국 문전을 헤집은 뒤 김정미까지 침착하게 따돌리고 텅 빈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이소담(스포츠토토)과 전가을(현대제철), 정설빈(현대제철)을 넣어 총력을 기울였다. 드디어 후반 31분 5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드는 동점포가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장슬기의 강한 오른발 슛이 북한 수비수를 살짝 맞고 골로 이어졌다. 북한 골키퍼 홍명희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공격수와 수비수를 겸하는 장슬기는 2010년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름하는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를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 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들어 ‘리틀 지소연’이란 별명을 얻었다. 2013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12월 국내로 되돌아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7-1로 꺾었다. 평양 공동취재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