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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녹색성장 비전] ‘똑똑한 태양광 집’ 최대 40시간 쓸 전기 저장

    [2009 녹색성장 비전] ‘똑똑한 태양광 집’ 최대 40시간 쓸 전기 저장

    │볼더(미 콜로라도주) 이도운특파원│“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는 전력 사용에 혁명을 가져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토머스 에디슨의 시대에 빌 게이츠를 도입하는 것이죠.” (엑셀 에너지 소비자 담당 부사장) “지금까지 전력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요금고지서만 던져 줬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가정에 에너지를 관리하는 도구(Energy Tool)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CRC 키스 데스로지어 대표) 미국 콜로라도 주의 볼더 시에서 ‘스마트 그리드 혁명’이 시험되고 있다. 이 지역의 전력공급업체인 엑셀(Xcel) 에너지가 콜로라도 주 정부와 볼더 시, 에너지 테크놀로지 기업 및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볼더를 세계 최초의 스마트 그리드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SmartGridCity Project)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제1호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볼더 시의 중심에 자리잡은 콜로라도대학의 총장 공관. 엑셀 에너지는 지난해 8월 이곳에 볼더 시의 제1호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설치했다. 지난 19일 총장 공관은 마침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버드 피터슨 총장 가족의 이사 때문에 분주했지만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여전히 ‘똘똘하게’ 작동하고 있었다. 미국 최초의 ‘스마트 홈’으로 일컬어지는 이 공관의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4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온라인 에너지 관리. 컴퓨터를 켜고 엑셀이 만든 스마트 그리드 사용자용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면 공관의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관 내의 어떤 전자제품이 얼마만큼의 전기를 쓰고 있고 한달 뒤에는 얼마만큼의 전기요금이 나올 것이고 이로 인해 얼마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가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두번째는 태양광 패널과의 연결. 공관의 지붕 위에는 6㎾급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돼 있다. 태양전지가 생산하는 전기로 공관내의 에너지를 모두 충당할 수 있는 시간 대에는 잉여 전기가 엑셀 에너지에 판매된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 미터와 온라인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자동으로 이를 조정한다. 셋째는 에너지 저장 및 백업(Back-Up).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설치된 지가 100년이 넘는 전선을 여전히 사용한다. 이 때문에 전력 손실도 크고 정전이 잦다. 이를 막기 위해 총장 공관에는 납축전지를 이용한 백업 시스템이 설치됐다. 김치냉장고 크기만 한 배터리가 최대 40시간까지 공관의 에너지를 책임질 수 있다. 또 태양전지가 배터리를 충전한다. 넷째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와의 연결이다. 전기차도 태양광 패널이 생산한 전기로 충전한다. 전기차는 전기 소모가 많은 한여름 낮에는 공관에 전기를 공급하기도 하고 엑셀 에너지에 전기를 팔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에너지 저장 및 백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볼더 주민인 앤드루 매케나의 집은 공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벨라에너지라는 태양광 시스템 업체를 경영하는 매케나는 엑셀 에너지가 지난해 3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스스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집안에 설치했다. 매케나는 그리드포인트(GridPoint)라는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집안 가전제품 하나하나의 전기 사용을 제어하고 있다. 매케나는 “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 사용에 대한 정보”라면서 “에너지 절약을 시작하려면 우선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나는 그동안 애용하던 스팀 샤워기가 너무 많은 전기를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사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해결해야 할 문제 아직 많아 엑셀 에너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만 5000가구에 스마트 미터기를 무료로 나눠줬다. 내년까지 1만개를 더 나눠줄 계획이다.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하면 전력사용량이나 월말 전기요금 예상액 등 기본적인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년까지 1억달러(약 1400억원)가 투입되는 볼더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는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많다. 우선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작동하려면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을 차등화해야 한다. 전력사용이 많은 시간에는 요금을 올리고 적은 시간에는 내리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 투자금액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정치적 문제다. 이와 함께 엑셀 에너지와 볼더 시는 아직까지 ‘미지근한’ 주민들의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에너지 및 자원절약 운동 단체인 자원보전센터(CRC)와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 및 교육 활동에 착수했다. 키스 데스로시어 CRC 대표는 “볼더 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대해 기대가 크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의 이행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전력선에 정보통신(IT) 기술을 도입한 개념이다. 기존의 전력 전달체계가 발전소에서 가정에 이르는 일방적 통행이었다면 스마트 그리드는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시스템이다. 또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동으로 전력 사용 시간과 양을 통제하며 전원을 다양화하는 등의 기능을 갖게 된다. 아직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기술이 없고 각 국가와 기업들이 표준화를 위해 경쟁하는 단계다. 유럽에서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 그리드, 한국에서는 전력IT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 톰 플랜트 콜로라도주 에너지본부장 “전력 수요·부하 조절 가능 “발전소 추가 건설 맞먹어” │덴버(미 콜로라도주) 이도운특파원│ 볼더의 ‘스마트 그리드 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히 엑셀 에너지나 시 차원을 넘어 콜로라도 주 전체가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의 톰 플랜트 에너지본부장과 인터뷰를 갖고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와 향후 추진 전망을 들어봤다. →주 정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시티 프로젝트를 어떻게 지원하나. -예산과 법률적 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 연방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배정한 46억달러(약 6조 4400억원)의 경기 활성화 예산 가운데 얼마를 가져와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를 엑셀 에너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이익은 무엇인가. -전력 수요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수요가 많은 피크 타임의 부하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예비 전력용 발전소 건설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매우 큰 이익을 안겨준다. 물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의 첫 도시로 볼더를 선택한 이유는. -(웃으며)3~4개 주의 도시가 검토됐지만 콜로라도 주 정부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로비를 했다. 우선 볼더는 환경보전과 클린 에너지에 관심을 가진 주민이 많다. 또 미국 내에서도 교육 수준과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반감도 적다. 또 하나, 볼더는 미국 내에서 태양광 패널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이 가장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다. →한국도 스마트 그리드 구축 작업을 시작한다. 어떤 조언을 하겠는가. -(큰 관심을 보이며)한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미국 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지만 ‘두번째 쥐가 치즈를 얻는다.’는 말도 있다. 볼더 프로젝트는 처음 시도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다. 한국이 그걸 교훈 삼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바란다. (한국이 2011년에 시범 도시를 만든다고 하자)그때쯤이면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전기차, 에너지 저장시설 보급이 훨씬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 그리드를 도입하는 데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스마트 그리드 테크놀로지와 노하우를 외국에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나. -이번 프로젝트에 개인기업의 투자만 9000만달러가 넘는다. 단지 볼더만을 위해서 그런 엄청난 돈을 쓰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며 볼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미래의 시장을 보는 것이다. dawn@seoul.co.kr
  • 불황 깊어질수록 매출 느는 ‘1위’들

    불황 깊어질수록 매출 느는 ‘1위’들

    “시공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몰리면서 사업성을 검토할 인원이 부족한 상태예요.”(현대건설) “GM대우와 쌍용차 고객들이 현대차로 몰리면서 1월 시장 점유율이 4.6%나 늘었어요.”(현대자동차) 불황이 심화되면서 업종 대표기업의 독주체제가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다. 재무구조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1위 기업에는 일감이 몰리고, 생산제품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496만 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금액기준 점유율도 2007년 16.3%에서 지난해 17.2%로 증가해 2위와의 격차를 ‘07년 0.5%포인트에서 ’08년 2.4%포인트로 크게 늘렸다. 인터넷 포털에서도 1·2위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인터넷포털산업 경쟁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2위 다음을 제치고 다년간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검색서비스 점유율의 경우 네이버가 78.25%로 10.78%의 다음을 압도했다. 이는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돼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11% 증가한 반면 다음은 10.51% 감소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자동차 시장 불황이 깊어질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쌍용차와 GM대우차 수요의 상당부분이 현대·기아차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2.5%로 1월에 비해 4.6%포인트나 증가했다. 현대차가 3.3%포인트, 기아차가 1.3%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현재·기아차의 지난해 월평균 국내 시장점유율은 76.9%였다. 유통업을 주력으로 삼아 현금동원력이 뛰어난 롯데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불황에 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주 ‘처음처럼’의 두산주류BG를 인수해 롯데주류BG를 설립한 데 이어 OB맥주 인수 경쟁자로도 추측되는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주자다. 롯데칠성은 이미 위스키 ‘스카치블루’, 전통주 ‘천인지오’, 수입 포도주 등의 구색을 갖춘 상태였다. 여기에 소주까지 가세하면서 롯데와 달리 별도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진로 등이 긴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들어 주택과 건축 분야 시공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20건 가까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가구수 기준으로 1000~2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도 10여곳에 이른다. 이는 건설업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탄탄한 기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개발사업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먼저 사업제안을 한 뒤 다른 기업에 사업성 검토의 기회가 주어지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제의가 몰려들면서 사업성을 검토할 인원이 달리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7조 2711억원, 수주 16조 4812억원으로 두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의 독주체제는 올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업종 대표기업의 독주체제 구축이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 종합·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북극의 경고/함혜리 논설위원

    북극이 지구의 기상, 기후, 해류의 순환 등 지구의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북극해에 떠 있는 해빙(海氷)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결과 북극해의 얼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에서는 위성 이미지로 북극해의 빙하 변화를 관찰한다. 관측 결과 1980년 780만㎢이던 북극 빙하 면적은 1990년 620만㎢에서 2005년 532만㎢로 줄었고 2007년에는 413만㎢에 불과했다. 과학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얼음의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록적인 해빙이 관찰된 2007년 여름 이후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런던대학교 북극관찰 모델링센터 연구 결과 2008년 겨울 얼음두께는 전년보다 19%나 줄었다. 북극빙하 전문가인 케임브리지 대학의 피터 웨드햄즈 교수 연구팀은 2007년 겨울 해군잠수함을 타고 수중음파탐지기의 도움으로 북극해의 빙하 두께를 측정한 결과 1976년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북극의 얼음은 지금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북극의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를 과학자들은 ‘빙하 알베도(태양열의 지표반사율) 순환효과’로 설명한다.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빙하가 녹으면 빙하의 반사율은 그만큼 줄어든다. 빛을 흡수한 바닷물은 더욱 따뜻해져 얼음을 빨리 녹이는 것이다. 극지의 빙하가 녹으면 극지에서 해양심층수가 만들어지지 않아 해류 순환작용이 중단될 수밖에 없고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 지구 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북극 툰드라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면 그곳에 매장된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공기중에 다량방출돼 온실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나 강한 온실가스다. 지난 10년 동안 북극의 여름을 관찰해 온 캐나다 라발대학 노던연구소의 워릭 빈센트 국장은 캐나다의회 보고에서 “북극해 얼음이 가장 비관적인 예측모델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오는 2013년 북극의 빙산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의 빙산이 사라지면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북극곰이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인류생존이 위협받을지도 모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KT, “그린(Green) 로 녹색성장 선도하겠다.”

    KT는 19일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산업 육성에 맞춰 이석채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그린(Green) IT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이 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위원회에는 4개 분과가 있으며 분야별로 임원급이 총괄한다.   KT는 이 위원회 운영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 감축하고 에너지 관련비용 742억원을 절감하기로 하고 자산인프라, 통신인프라, 근무환경 분야별로 다각적인 그린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자산인프라분야에서는 기존 전력·연료 등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 구축, 태양광 와이브로 기지국 설치,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폐기물 처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이와 관련,이미 신내지사와 화성송신소에서 태양광 발전을, 대덕1연구센터에서 지열냉난방을 시범운영 중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인프라분야는 PSTN(공중전화 교환망)의 IP화, xDSL(디지털가입자회선)의 FTTH(댁내 광가입자망) 전환, 국사(전화국) 광역화, 그린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확대 등 통합과 구조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고, 재택근무와 인터넷 화상회의 확대 등을 통해 업무활동에서의 탄소배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사장실과 주요 임원실에 설치했던 화상회의 시스템은 다음 달까지 전국 지사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KT의 국내외 회의 20%를 인터넷 화상회의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 25만t 감소(53억원), 출장비용 절감(44억원), 업무생산성 향상(40억원) 등 총 137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또 ‘그린 코리아’ 건설 촉진을 위해 태양광 및 지열 활용 기술을 ‘그린 IT 정책’과 연계하고 온실가스 절감 컨설팅, 환경감시 서비스, 원격근무환경 서비스 등 IT융합 솔루션사업 등을 친환경 서비스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품 구매와 그린 협력사 지원 강화, 그린 IT서포터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클라우드 컴퓨팅, 와이브로 교통최적화 시스템, 가상서버 서비스 등을 키워 국내 산업구조를 저탄소 소비형으로 바꾸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 코퍼레이터센터의 표현명 전무는 “KT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국이 녹색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면서 “앞으로 일반 가정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솔루션, 무선 기반의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개발해 국가 전체적인 ‘생활의 녹색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삼성전자 휴대전화 美 판매 첫 1위

    삼성전자 휴대전화 美 판매 첫 1위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199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08년 미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2007년 점유율(18.1%)과 비교해 3.9%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 휴대전화도 2007년 15.1%에 비해 5%포인트 이상 성장한 20.7%의 점유율로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과 LG는 42.7%의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휴대전화 10대 중 4대 이상은 한국산인 셈이다. 반면 미국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모토로라 휴대전화 점유율은 2007년 33.4%에서 지난해에는 21.6%로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렸다. 캐나다 림(RIM)과 노키아가 각각 9.0%와 8.5%의 점유율로 4, 5위를 지켰다. 미국시장은 그동안 모토로라의 아성이었으나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15.5% 성장한 반면 모토로라는 38% 하락했다. 작년 캐나다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4%의 점유율로 모토로라(18%)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과 모토로라에 이어 림(17%), LG전자(16%), 노키아(10%)가 3~5위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 디지털TV시장에서도 처음으로 소니, 도시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TV 점유율은 삼성전자(26.1%), 소니(14.5%), 도시바(7.5%), 파나소닉(7.2%), LG전자(6.6%) 순이다. 한국 업체의 점유율(32.7%)이 일본 업체 점유율(29.2%)을 누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제품들이 일본 제품보다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뛰어나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형 동영상사이트 엠엔캐스트 자금부족으로 열흘째 운영 중단

    국내 동영상 UCC사이트 선두그룹인 엠엔캐스트가 서비스 운용 비용 부족으로 열흘째 사이트를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수 100만명 이상의 대형 동영상 사이트가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같은 사태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리바다의 자회사인 SM온라인이 운영 중인 동영상 사이트 엠엔캐스트와 아우라의 서비스가 이달 초부터 1주일 이상 중단되고 있다.엠엔캐스트는 7일부터, 아우라는 9일부터 각각 시스템 점검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교체를 이유로 15일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사항만 띄워놓은 채 사이트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공지사항과는 달리 서비스 중단의 진짜 이유는 서비스 운용 비용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노동부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권오일<기획조정실>△고객만족팀장 최현석<고용정책실>△지역고용개발팀장 이성룡△여성고용과장 이주일△고령자고용〃 정성균△청년고용대책〃 김영중<산업안전보건국>△안전보건정책과장 문기섭<종합상담센터>△소장 황종철◇지방노동청 <서울>△고양지청장 이병직<부산>△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최기동△부산북부지청장 배석도△양산〃 김봉한<대구>△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윤양배△포항지청장 유한봉<경인>△인천북부지청장 노길준△안양〃 정수복<광주>△목포지청장 정병원△여수〃 유병한<대전>△보령지청장 이우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임명 △법제사법위원회 이한규△기획재정위원회 국경복△국방위원회 권기율△행정안전위원회 최연호△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민수△농림수산식품위원회 지성배△국토해양위원회 임병규△정보위원회 구기성△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영진△특별위원회 천병호◇전보 <이사관>△기획조정실장 류환민△의정연수원장 허태수<부이사관>△의사국장 이종후△관리〃 한공식<서기관>△관리국 회계과장 박장호 ■경북도 ◇실·국장 △자치행정과(국학진흥원 예정) 윤용섭△관광산업국장 장우혁△환경해양산림〃 우병윤△문화체육〃 류성엽△행정지원〃 김재홍△경제과학진흥〃 김성경△보건복지여성〃(직무대행) 김장주△공보관 최종원△감사관 최남섭△새경북기획단장 송경창△정책기획관 김학홍△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양인석△포항부시장 윤정용△안동〃 석현하△구미〃 민병조△김천〃 송용배△영천〃 김승태△청송부군수 최웅△영덕〃 김창곤△예천〃 김상준△울진〃 박기원△울릉〃 이종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박소득◇교육 파견△국방대 윤정길△지방행정연수원 최영조 김남일 김충섭 김광호△대구경북 경제통합 사무국 기준현△공로연수 구본학 최경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강성수◇실장△미래사업추진실장 민영기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한연수△기술진단1〃 김성기△점검1〃 김기채<부산울산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김용욱△기술진단1〃 박희만<대구경북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최철△기술진단〃 권택수△점검1〃 이주호<인천지역본부>△검사부장 송윤섭△기술진단〃 박한종△점검〃 우영남<광주전남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황등연△점검〃 김학세<대전충남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박준현△기술진단〃 이대희<경기지역본부>△기술진단부장 김영선<경기북부지역본부>△검사부장 설병수△기술진단〃 안병관△점검〃 정인덕<서울동부지사>△고객지원부장 방하경△검사〃 정영일△기술진단〃 최규만<서울남부지사>△검사부장 김희대△기술진단1〃 강대철△점검〃 유수현<서울서부지사>△검사부장 이범욱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강원본부장 오원희△교육연수실장 조희래△인사행정처장 김성수△감사실장 원용준△대구경북본부장 박기동△공정연구실장 박교식△설비연구〃 권정락△기술기준처장 김진준△사고점검〃 이기연△부산본부장 김인찬△경남〃 김문택△교수실장 이호천△기술지도처장 금종수△시험검사실장 채충근△충북지역본부장 서경학△홍보실장 유병조 ■한국중부발전 ◇상임이사 <본부장> △경영기획 정창길△발전사업 이재구◇1직급△기획처장 장성익△경영지원〃 이정릉△글로벌전략실장 윤규한△발전처장 안경재△건설사업〃 강영희△보령화력본부장 박중수△인천〃 박흥실△서울화력발전소장 박형구△서천〃 차동원△제주〃 문성홍△양양양수발전소장 정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 △전략사업본부장 백철규 ■해양환경관리공단 ◇상임이사 △해양방제본부장 이봉길 ■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승진 <본부장> △호남영업본부 권의종△충청영업본부 차원호△서울강남영업본부 정철수△서울서부영업본부 권태흥◇본부장 승진△부산경남영업본부 전구중△종합기획부 권영택△감사실 이상설◇본부장 전보△인천영업본부 한기영△대구경북영업본부 박창일△IT전략부 김세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 △대외지원특보 박남화△학교교육지원본부장 김항원△정책교섭실장 신정기△총무국장 권영백△조직〃 김무성△현장교육지원〃 김재철△정책지원팀장 이성재<한국교육신문사>△편집출판본부장 정종찬△교육문화팀장 강병구△경영기획실장 오석훈△교육복지국장 이서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원장 이재춘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관리본부장 김준수 ■한전원자력연료 ◇상임이사 △생산본부장 이종철 ■한국폴리텍대학 <법인 팀장> △CEO지원 이연보△기획 황환일△예산 김상일△학사지원 김창규△학사연구 도재윤△총무 나문수△인사 우성식△경영혁신 김청수△교육연수 황진호△홍보 강희상△감사실장 이교창◇행정처장△한국폴리텍Ⅱ대학 김정구△한국폴리텍Ⅲ대학 곽덕원△한국폴리텍 여자대학 이영화△〃 바이오대학 김찬 ■머니투데이방송(MTN) △부국장 겸 경제증권부장 홍찬선△산업부장 직대 홍기삼△편성기획부장 겸 CG팀장 조관제 ■KT ◇전보 △코퍼레이트센터장 표현명△경영전략담당 서정식△경영기획〃 김형준△전략투자〃 한동현△통합이미지전략〃 남규택△그룹전략CFT장 서정수△홈고객부문장 노태석△홈고객전략본부장 한훈△홈고객〃 박윤영△고객지원〃 송상헌△기업고객부문장(기업고객전략본부장 겸임)이상훈△기업고객1본부장 김명동△기업고객2〃 계승동△SMB〃 채종진△IDC사업〃 박경석△SD부문장 겸 서비스개발실장 최두환△서비스육성실장 강태진△서비스지원〃 이동면△중앙연구소장 이상홍△네트워크부문장(네트워크전략실장 겸임) 김성만△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태일△기술지원〃 한동훈△네트워크연구소장 권순철△미디어본부장 서종렬△콘텐츠TFT장 윤경림△글로벌사업본부장 맹수호△휴대인터넷사업〃 이경수△가치경영실장 김연학△대외협력〃 김영환△협력TFT장 임덕래△홍보실장 이길주△인재경영〃(인재개발원장 겸임) 김한석△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GSS부문장(경영지원실장 겸임) 서유열△구매전략실장 박정태△자산경영〃 전인성 ■기업은행 ◇부점장 <본부 부서장> △기업고객부 조홍식△기관영업부 강성구△본부기업금융센터 정재섭△상품기획부 박병수△채널기획부 박상환△고객만족부 나명찬△자금운용부 고대진△글로벌사업부 강호창△카드마케팅부 김도진△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 김성태△재무기획부 노강석△경기중앙여신심사센터 한명환△경수·충청〃 이성호△경인〃 최찬호△여신관리부 장세동△인사부 노희성△수신/여신지원센터 여신지원팀 원광명△IT채널부 한영희△리스크총괄부 권태고△리스크감리부 주병재△기은경제연구소 전대성△비서실 동학림△검사부 안홍열 이진걸(수석검사역) 용규광(〃)△NewIBK기획단 오충환△영업부 유영천<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김석흥△반월서 우창효△시화공단 고경일△호계동 문병진△동수원 이황주△오산 김일호△화성발안 김영희△김포 김광열△창원 권수용△울산중앙 김충호△하남공단 김석준△천안중앙 박춘홍<지점장>△강남구청역 남권우△강남역 남관희△논현역 강병훈△양재역 최은식△역삼남 손현상△역삼장미 김정기△곤지암 최성필△길동 주인수△삼전동 안해성△잠실 강지현△진접 이병홍△천호동 곽상국△춘천 강현훈△강서중앙 김홍문△대림동 박수한△도당중앙 조희철△문래중앙 박해옥△상동 강인철△신정동 민병일△여의도 강근원△여의도한국증권 김광남△원종동 김영창△가산디지털중앙 박유재△개봉북 최일환△구로동 김성곤△구로디지털 전명환△구로디지털역 전광욱△독산동 김운용△보라매 송광섭△소하동 유병묵△시흥동 최영흥△하안동 김용갑△공릉역 이희만△답십리 황우연△미아동 송진섭△양주 노윤호△중화동 홍순덕△남가좌동 문수택△문산 전준열△북가좌동 나기웅△일산덕이 권한섭△파주헤이리 노균연△홍은동 유희상△남대문 양영재△동대문 양희태△마장동 김대수△보광동 김영인△서소문 장명식△약수동 조용찬△을지로 권공안△이태원 김세환△반월 이필용△반월공단 김노수△선부동 채수경△시화공단 서태준△시흥 정자면△안산 서준석△의왕 김동섭△평촌아크로타워 손만식△남수원 김영남△수원 김진구△수지 김복기△원천동 장기명△화성팔탄 김용현△계양 권금자△구월동 방군섭△심곡동 김연수△김해 정종숙△김해장유 정승주△동마산 백재헌△마산 전종호△마산내서 장세홍△사상북 김선문△상평 예용해△신평동 김원웅△장림동 최경훈△지사공단 이성균△통영 배병국△하단 이설우△학장동 강갑용△개금동 이종만△대연동 구용화△망미동 김정근△부산시청역 강승창△부산진 임형식△울산무거동 김용길△울산중앙 정종순△초읍동 정형교△경산 박주헌△덕산 박용락△동대구 박병훈△성서 성현모△성서3차단지 송봉환△수성트럼프월드 강용하△왜관 장성용△월배 정기봉△죽전동 박찬흥△칠곡 고명식△평리동 허영순△형곡 조재신△광주 이길원△나운동 김기상△봉선동 임길상△상무 김명수△순천 박왕수△여수 류종락△익산 박승규△전주 이종신△하남공단 안종권△대덕대로 박성호△대덕테크노밸리 길영수△대전 김형태△아산배방 김철동△조치원 김선태△청주 조남훈△호치민지점장 겸 하노이사무소 개설준비위원장 박봉철△런던 윤준구<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신인수△경안 이승균△가산디지털중앙 전상율△안양 손성오△남수원 오범균△동수원 박선규△송탄 전병용△안성 오병숙△영통 정영한△용인 조장현△원천동 신동훈△검단 이재인△연수 이영래△작전역 황재옥△주안북 조영권△서김해 김덕근△신평동 최승천△학장동 한상웅△영도 박종철△대구중앙 김영수△비산동 오광욱△죽전동 김영화△전주 양홍모△천안 이대현<개설준비위원장>△강남구청 오은하△김포양촌 김지철△부산경남지역본부(조사역) 이강식△Pre-CEO 교육 한명희 이주형 김판호 양병열 오혁수 박기수 박돈균 한중안 김시열 박성섭 노선욱 이승룡 박정표 신동표 이윤근 이한규 박춘봉 윤목현 김귀전 황인태 박만원 우상철 소지섭 최종운 임병수 박재기 김중용 김정욱 배동화 김재홍 윤완식 권일경 김현구 김동기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 정학상 △전략기획부문 사장 유혁만△GNS닭익는마을 〃 임동철
  • 전교조 서버관리업체 압수수색

    주경복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홈페이지 등의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서초동 하나로텔레콤 IDC센터와 주 전 후보의 선거 관련 카페가 개설되어 있던 진보넷 충정로3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두 곳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하나로텔레콤IDC센터에서 선거관련 자료 등을 복사해 왔다.하지만 주 전 후보의 카페는 지난 6월에 개설됐다가 10월에 폐쇄,자료가 모두 삭제돼 진보넷 사무실 압수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카페는 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이을재 전교조 서울지부 조직국장이 개설했으며,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내부적인 의사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전교조 서울지부 공금과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돈 등 8억여원을 주 전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불법 지원한 혐의로 이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교조 서울지부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메일 압수수색 등으로는 한계가 있어 내부 자료와 관계자들 사이에 온라인 상으로 주고받은 내용 등을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KT, 통신업계 맹주 넘본다

    SKT, 통신업계 맹주 넘본다

    KT가 SK텔레콤에 통신업계 맹주(盟主)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이미 SK텔레콤이 KT를 앞질렀다. 매출액도 백지장 한장 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3분기에 매출 2조 9135억원, 영업이익 3294억, 순이익 1614억원을 기록했다.SK텔레콤은 매출 2조 8995억원, 영업이익 5041억원, 순이익 333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KT가 140억원을 앞서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KT에 비해 1700억원 이상 많다. 순이익 차이는 2배가 넘는다. 올해 누적 실적을 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매출은 KT가 8조 9095억원으로 SK텔레콤의 8조 6678억원에 한발 앞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KT 1조 301억원,SK텔레콤 1조 5910억원으로 SK텔레콤이 5600억원 이상 많다. 순이익을 보면 KT(4760억원)는 SK텔레콤(1조 145억원)의 절반 이하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이다. 매출액의 격차는 더 좁혀지는 대신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KT의 주수입원인 유선전화의 매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한 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선전화 부문 매출은 계속 줄어들어 전체 매출 비중의 33%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집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VoIP)로 쓸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매출 감소는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KT가 보유한 통신망(網)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등 초고속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들이 선보이면서 초고속인터넷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 초고속인터넷망을 보유한 KT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지금까지는 유선전화의 매출감소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인터넷전화 마케팅을 펼치면 유선전화 매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기업데이터센터(IDC), 메가TV 등 신규 주력상품의 매출 증가세도 커지고 있다.11월 중순 상용화서비스를 앞둔 메가TV는 매출액이 2분기에 96억원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143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광주, 국제교육도시연 가입

    광주시가 국내에서 3번째로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에 가입했다. 광주시는 최근 IAEC 사무국으로부터 IAEC 정식회원도시로 등록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국제 서류 데이터뱅크(BIDCE)를 통해 각 도시 교육 프로그램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유네스코(UNESCO), 유럽연합(EU)등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나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도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삼성전자 D램 ‘세대교체’

    삼성전자 D램 ‘세대교체’

    반도체 시황이 바닥을 헤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D램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10월부터 세계 최초로 5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DDR3 D램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60나노 공정의 2Gb DDR2 D램을 내놓은 지 1년 만이다. ●‘DDR2→DDR3´ 시장 경쟁 우위 확보 DDR3는 기존 DDR2보다 용량은 2배 커지고 속도는 1.6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1초에 1333메가비트(Mb)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컴퓨터 속도도 빨라져 영화 한 편을 6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60나노보다 더 가느다란 50나노급 미세공정이 적용된 덕분에 칩의 크기가 작아져 생산 효율도 60% 이상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기존 DDR2로 고용량 제품을 만들 때는 크기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칩 2개를 위로 쌓아 하나로 만들었지만(패키지 적층),DDR3는 그럴 필요가 없어 원가가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소비전력도 상대적으로 낮다. 삼성전자측은 “대용량 서버나 데스크톱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등에 적극 공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D램 시장의 본격 세대교체(DDR2→DDR3)가 이뤄지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전체 D램 시장에서 DDR3의 비중(용량 기준)이 내년 29%에서 2011년에는 75%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시황 최악 지났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적극적 행보는 반도체 시황이 아직도 터널 속을 헤매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512메가 DDR2 기준)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월 개당 5.87달러에서 이달 하순 현재 0.81달러로 급락했다. 타이완 등 후발업체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까지 감산에 돌입했지만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마주 보고 달리는 ‘치킨 게임’을 주도했던 하이닉스는 결국 내년 반도체 투자를 올해(2조 6000억원)보다 1조원가량 줄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7조원)는 예정대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나 내년 투자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3·4분기(7∼9월) 실적 급감이 예고돼 있는 상태다. 업계는 그러나 “바닥이 보인다.”며 내년 시황 개선에 한목소리를 낸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가 6년 만에 줄었고 원가 경쟁력 상실에 따른 일부 외국업체의 퇴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감산 효과 가시화 등으로)D램 공급과잉이 해소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년 뒤엔 얼음 다 녹는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는 녹아내리고, 얼음이 녹자 북극 개발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는 사이 북극의 환경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재앙의 날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 북극은 12만 5000년 만에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 되어 버렸다. 북극권 얼음바다의 면적은 관측을 시작한 1979년부터 2000년까지 평균 723만㎢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위성에 관측된 얼음바다는 413만㎢로 줄어 있었다.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9월 초순 현재 면적은 526만㎢이다. 해빙기가 2∼3주 남은 만큼 지난해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다. 2개의 북극권 항로도 새로 개척됐다. 캐나다 북부 해역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서항로와 시베리아 북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동항로가 모두 열렸다. 북극이 떠있는 얼음의 섬이 됐다는 얘기다. 2005년에는 북동항로가, 지난해에는 북서항로가 일시적으로 뚫렸지만 두 항로가 동시에 뚫린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만년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얼어붙는 양은 적어졌다. 미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 마크 세레즈는 “북극 만년빙이 곧 사라질지 모르는 ‘죽음의 소용돌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북극해 해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북극에 캠프를 차렸던 러시아 과학자들은 유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자 황급히 캠프를 걷어야 했다. 캐나다 최대 붕빙(빙하가 녹은 물과 눈이 쌓여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 워드 헌트는 최근 균열이 일어나 18㎢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예 “북극해 만년빙이 2013년 여름이 끝날 무렵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기후학자들은 “2040년 여름쯤 북극에서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현재 북극해는 전체의 70% 이상이 쇄빙선이 아니더라도 운항이 가능한 지역이 됐다. 미 해안 경비대 진 브룩스 소장은 “이제 전 세계 선박이 북극으로 몰려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삼성 A4 컬러복합기 세계1위

    삼성 A4 컬러복합기 세계1위

    삼성전자의 A4 컬러레이저복합기가 올 2분기(4∼6월) 시장 점유율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2분기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30.9%(판매량 8만 7957대)로,30.4%의 점유율로 2위인 휼렛패커드(HP)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분기 삼성전자의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점유율은 28.0%(7만 4566대)로 HP에 뒤진 2위였다. 삼성전자가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 11월 세계 시장에 출시한 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출시 첫 해인 2006년에는 점유율이 불과 0.5%(11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21.0%의 점유율로 2위로 껑충 뛰었다. 금액기준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A4 컬러레이저복합기 시장에서 1분기 15.0%(3위)에서 2분기 18.7%(2위)로 높아졌다. 지난해 점유율은 13.0%였다. 컬러레이저복합기는 A3와 A4가 양분하고 있다.HP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A3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과 개인이 주로 쓰는 A4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세계 최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CLX-3175FNK)’ 시리즈 등 6종의 컬러레이저복합기를 출시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유럽 기업고객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분기 컬러레이저프린터 점유율(수량기준)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보다 4%포인트 오른 19.9%로 2위를 유지했다. 금액기준 점유율도 전분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1.1%로 2위를 차지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최근 프린팅 시장이 컬러복합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이러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내놓은 다양한 컬러복합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디지로그’ 디지털액자 뜬다

    ‘디지로그’ 디지털액자 뜬다

    디지털 액자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지털 액자는 사진파일들을 저장해 놓고 액자처럼 한 장의 사진을 고정시켜 놓을 수도, 앨범처럼 차례로 사진을 넘겨볼 수도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의 첨단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나 탄생시킨 대표적 디지로그(digilog) 제품이다. ●스피커 내장 음악 들으며 사진감상 26일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디지털 액자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다. 제품도 다양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집들이, 돌잔치, 기업 판촉용 선물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층을 분류, 세 종류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간편한 조작버튼(핫키)과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제품 H시리즈(7인치·8인치), 스피커가 내장돼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P시리즈(8인치·10인치), 원격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 V시리즈(8인치·10인치)다. 가격은 H시리즈가 15만 9000∼17만 9000원,P·V시리즈는 19만 9000∼24만 9000원이다. 프레임(테두리)은 주로 고광택 블랙과 우드를 채택했다. 소니도 얼마전 신제품 S프레임을 선보였다. 소니 디지털TV와 연결이 가능해 대형 TV화면으로도 사진을 볼 수 있다. TV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액자도 점점 커지는 것이 대세다. 초창기에는 5∼6인치대가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8∼9인치가 대부분이다.20만원이 넘는 10인치 제품도 선물용으로 인기다. 중국, 타이완 업체들의 7인치대 제품은 1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디지털 액자가 커지면서 미니 모니터로 활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한 달 전기요금 300∼400원 그렇더라도 디지털 액자를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전기요금 부담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디지털 액자를 하루 종일 켜놓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하루 24시간 켜놓아도 한 달 전기요금은 300∼400원선”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 벽걸이 키트를 구입하면 벽에 붙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시계와 달력을 내장하고 있어 사진을 띄워 놓지 않을 때는 시계나 달력으로 쓸 수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2006년 280만대였던 디지털 액자 시장(출하대수 기준)이 2011년 4230만대로 15배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빙하는 어디에?”…북극곰의 위험한 여행

    ‘빙하 찾아 삼만리’ 북극곰 9마리가 빙하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수영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미국 과학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알래스카 북서부 해안에서 북극곰 9마리가 수영하는 장면을 목격됐다.”며 “기후 온난화가 이들을 위험하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북극곰들은 추크치해(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연안에 있는 북극해의 부속해)에서 발견됐으며 해안에서 약 25~100km 떨어져 북쪽으로 수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북극곰학자 스티븐 암스트럽은 “알래스카 북서부 해안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새로운 빙하를 찾으러 가기까지는 너무 먼 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스티븐은 “북극곰은 수영을 할 순 있지만 물속에서 사는 동물이 아니라 빙하 위에서 사는 동물”이라며 “15~25km정도 수영하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80~160km 정도를 수영한다면 완전히 지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빙설기후 및 바다 조사결과 정보센터(NSIDC)의 위성 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빙하 덩어리는 알래스카 해안에서 약 640km 떨어진 곳에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북극곰 9마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더크 켐프손 미 내무장관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북극곰이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며 북극곰을 위기종(種)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켐프손 장관은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가까운 미래에 북극곰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는데 켐프손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록물 유출’ 관련 온세통신 압수수색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가 봉하마을에서 ‘e지원 시스템(옛 청와대 온라인업무관리시스템)’에 사용하던 서버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하던 온세통신 쪽에서 압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이 봉하마을을 압수수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번주부터 피고발인 소환 조사에 착수,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전까지 서버를 관리하던 온세통신의 경기 분당과 용인 수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압수수색했다.”면서 “봉하마을에서 사용하던 서버 2개를 가져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장비설치업체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e지원시스템’을 위해 봉하마을에 설치된 서버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여 왔으며, 시리얼 넘버를 통해 서버를 식별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쪽은 “우리가 반환해야 할 것은 이미 다 반환했다. 당초 국가기록원과 협의 과정에서 봉하마을에서 옮기지 않기로 합의했던 서버를 검찰이 왜 이제 와서 압수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KT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KT

    ‘빛(光)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있는 회사.KT의 해외사업은 러시아에서 시작해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 르완다까지 이어지고 있다.2000년 전 인류의 대표적 교역·문화교류의 통로로 ‘실크로드’가 있었다면 KT는 통신기술로 새로운 ‘빛의 실크로드’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 내수산업인 통신은 해외진출이 어렵다. 또 대규모의 망(網)투자를 해야 하는 유선통신 사업자는 해외시장 진출이 더 힘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KT의 글로벌 사업전략은 철저한 사업분석에 따른 내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 등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무선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분야 등 투자기회를 찾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KT의 대표적 성공사례로는 철저한 사전 현장 분석을 통해 성공적으로 러시아 연해주 시장에 안착한 엔터카(NTC)가 꼽힌다.KT는 97년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NTC를 인수해 10년 만에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제1위 이동통신사업자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NTC 매출액은 1억 1500만달러, 영업이익은 4000만달러다. KT의 성공은 NTC의 사업구조를 유선 위주에서 이동통신으로 전환하는 ‘역발상’ 전략에서 시작됐다. 국내 유선전문 통신회사가 이동통신사를, 그것도 해외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이견도 많았지만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와의 연계사업 경험과 무선랜, 위성기술, 통신망 관리 등을 통해 쌓은 무선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밀어붙였다.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KT는 지난 5월5일부터는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러시아 시장 성공에 힘입어 KT는 우즈베키스탄 시장 공략도 고삐를 죄고 있다. KT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의 제2유선사업자 이스트텔레컴(ET)과 와이맥스사업자인 슈퍼아이맥스(SiMAX)의 지분을 각각 51%와 60% 사들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부터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타슈켄트 등 12개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IP(인터넷)TV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프리카 르완다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수출했다. 아프리카는 미개척 시장으로 외국 통신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KT는 르완다를 발판 삼아 아프리카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KT는 베트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국영통신공사(VNPT)와 사업협력계약(BCC) 방식으로 97년부터 베트남 북부 경제특구 지역 4개성에서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KT 관계자는 16일 “통신망 구축 수익금의 일부로 베트남 현지에 4개의 초등학교를 건립, 베트남 국민들에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KT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각종 통신기술을 상품화해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내고 있다.KT는 베트남과 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방글라데시 공중전화 통신망 구축사업을 했다. 또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솔루션(CellTrek)을 일본과 러시아에 수출해 정보기술(IT)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수주했다. 파라과이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단계인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KT는 이 사업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지역에서도 활발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네팔과 몽골의 정부통합데이터센터(GIDC) 구축사업, 르완다 와이브로망 구축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글로벌 KT’ 실현을 위한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한국 고객들로부터 고객만족 1위 기업, 고객불만이 가장 적은 기업으로 인정받은 KT의 노하우와 역량으로 전 세계에서 제2, 제3의 NTC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 ‘2등들의 약진’

    삼성전자 ‘2등들의 약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얼마 전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울린 삼성전자의 1등 품목 11개가 화제가 된 적 있다. 아직 이 전 회장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2등들이 있다. 캠코더·프린터 등이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삼성의 디지털캠코더가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26.9%.1위 일본 소니(30.3%)와는 3.4% 포인트 차이다.3∼5위(JVC, 캐논, 파나소닉)도 전부 일본업체여서 삼성이 유일하게 한국업체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더 희망적인 점은 1위와의 격차가 점점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5월에는 소니 27.9%, 삼성전자 27.8%로 0.1% 포인트까지 쫓아갔다. 포르투갈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이탈리아 인터밀란)를 모델로 내세운 스타 마케팅의 덕을 톡톡히 봤다. 프린터의 약진도 매섭다. 전날 나온 시장조사기관 IDC의 ‘2008년 1분기 컬러레이저복합기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은 28.9%(수량 기준)로 2위를 차지했다.1위 휼렛패커드(HP,29.3%)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복합기는 프린터, 팩스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기기다.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이 분야 시장점유율은 11.1%였다.HP(47.7%)와의 격차는 무려 36.6% 포인트. 불과 1년새 이 격차를 0.4% 포인트까지 좁힌 것이다. 여기에는 초소형 신제품 ‘레이’의 돌풍이 컸다. 지난해 출시한 레이(CLX-216K)는 깜찍한 디자인과 실속 기능으로 ‘책상위의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애칭과 캐릭터를 마케팅에 도입한 것도 판매를 크게 끌어올렸다.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한국에서는 HP를 제치고 이미 1위로 올라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TV 佛엘리제궁도 입성

    삼성 TV가 미국 백악관·영국 버킹엄궁에 이어 프랑스 엘리제궁에도 ‘입성’했다. 세계 1위 TV업체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경쟁이 치열한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도 TV·모니터·패널 각각 글로벌 1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의 연회장, 게스트룸, 라운지 등에 LCD TV 14대와 PDP TV 1대를 지난달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 영빈관, 유엔본부, 오스트리아 센브룬궁전, 바티칸박물관 등에도 TV를 공급했다. 지난해 말에는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성탄 메시지’ 방송에 삼성 TV가 배경화면으로 잡혀 화제가 됐다.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나온 세계 시장조사기관(디스플레이서치·IDC)의 올 1·4분기 실적에서도 낭보가 잇따랐다.LCD TV 부문에서 금액(22.2%)·수량(19.6%) 모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위 일본 소니와의 격차를 4∼6%포인트로 더 벌렸다. LCD 모니터에서도 금액(17.1%)·수량(15.9%) 모두 3분기 연속 1위를 지켜냈다. 델은 수량 기준 점유율 15.1%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LCD 패널에서는 총 54억 3700만달러 매출을 기록,2위 타이완 AUO보다 10억달러 가량 앞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북극 얼음 올 여름에 다 녹을 수도”

    올 여름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미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마크 세레즈는 “현재 북극의 얼음은 지난해 가을 이후 생성된 얇은 얼음이 대부분이라 강도가 약하다.”며 “북극 얼음이 이렇게 얇아진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얼음 없는 북극을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NSIDC는 1978년 이후 매년 4만 4000㎢의 빙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면적의 72배에 달하는 수치다. 북극해의 빙하는 지난해 9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 자체는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문제는 여름에도 안 녹는 두꺼운 얼음층의 생성이 얼음이 녹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세레즈는 “통상 전년도 9월에서 당해연도 3월 사이 생성된 ‘1년차 얼음’은 당해 여름에 절반 정도 녹아 없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1년차 얼음’은 대부분 사라졌다. 이례적인 따뜻한 바람 때문이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안 좋다. 북극진동 현상이 지난 겨울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북극진동은 ‘다년차 얼음’(수년에 걸쳐 형성된 두꺼운 얼음층)을 북극 바깥으로 밀어내는 바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즈는 “올해는 1년차 얼음이 절반만 녹는다고 가정해도 남은 얼음이 얼마 안 될 것”이라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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