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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글로벌 투자 나선다…사모투자펀드 칼라일과 제휴

    SK그룹, 글로벌 투자 나선다…사모투자펀드 칼라일과 제휴

    SK그룹이 세계적인 사모투자펀드(PEF)인 미국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투자에 나선다. SK그룹은 9일 최재원(왼쪽)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 뉴욕 칼라일그룹 사무소에서 칼라일의 사모투자 책임자인 로드니 코헨(오른쪽) 등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SK의 기업 운영 노하우,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산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세계 20여개국의 네트워크, 600여명의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한 칼라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칼라일그룹의 운용자산 규모는 총 1560억 달러(약 170조원)에 달한다. 이번 제휴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공동투자 모델을 활용한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의 성과라고 SK는 평가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사업 발굴” SKT·NHN 손잡았다

    “미래사업 발굴” SKT·NHN 손잡았다

    이동통신과 포털 대표기업인 SK텔레콤과 NHN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하성민(왼쪽) SK텔레콤 사장과 김상헌(오른쪽) NHN 대표가 전방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빅데이터 사업 육성 ▲유무선 융합 신규 서비스 발굴 ▲공동 사회공헌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모바일과 인터넷 정보분석 기술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을 운영해 다양한 생활 영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과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의 기준을 세우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의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와 NHN의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해 신규 생활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컨설팅·솔루션 사업, 스마트홈 네트워크 사업 등에서의 협력도 가속화한다.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소외계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상권분석 서비스와 네이버 지식정보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창업과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제18회 서울광고대상-대상] SK텔레콤 ‘가능성의 릴레이’ 비전 시리즈

    [제18회 서울광고대상-대상] SK텔레콤 ‘가능성의 릴레이’ 비전 시리즈

    최근 의미 있게 대두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가 ‘적정기술’입니다. 적정기술이란 무조건적인 첨단과 혁신을 지양하고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고려하여 그에 적합하게 개발된 기술을 말합니다. 적정기술의 대두는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진보나 혁신이 아닌 그것으로 인해 혜택을 입게 될 ‘사람’에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결국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분명 사람의 꿈을 이룰 기회와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술 인본주의 철학에서 SK텔레콤의 ‘가능성의 릴레이’ 캠페인은 시작되었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새로운 기업 비전인 ‘Vision 2020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Partner for new possibiliti es)>’를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SK텔레콤은 기업 활동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로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년 ‘가능성의 릴레이’ 광고 캠페인은 사람이 만든 기술의 가능성이 다시 사람으로 이어져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내며, 이 끊임없는 가능성의 확산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생활을 이루어 간다는 메시지를 ‘릴레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을 위한 기술의 역할을 새롭게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기술과 사람이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따뜻한 미래를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을 수상한 ‘가능성의 릴레이’ 비전 1, 2편의 인쇄광고 시리즈는 이러한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듯한 아이의 머리 속에 ‘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룹니다.’라는 카피를 담아 꿈을 이루어주고 가능성을 키우는 기술의 역할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2편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기술의 한 예로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기술을 보여주면서 기술이 풍요롭게 할 새로운 생활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술은 늘 사람을 위해 진보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특히나 빠르고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이 강조되는 정보통신 분야이지만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기술 인본주의의 철학을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보다 많은 이들이 더 큰 가능성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상생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SK텔레콤에 수상의 영광을 주신 서울신문 관계자 여러분과 광고대상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술의 본질적 역할은 사람 위한 것임을 제시” 작품설명 SK텔레콤이 2012년 새롭게 발표한 중장기 기업 비전인 ‘Visi on 2020 ’를 기업PR 광고의 메시지로 녹이기 위해서는 ICT 리딩 컴퍼니로서 미래를 선도해야 하는 위상에 맞게 정보통신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지향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가능성의 비전이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방향을 세웠고 첨단 ICT 기술들이 사람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광고에 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작한 ‘가능성의 릴레이’ 비전 1, 2편의 광고 속에서는 그 어떠한 기술적 실체나 서비스를 담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기술들을 통해 더 나아진 꿈을 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희망적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업이 하고 싶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작지만 따뜻한 울림을 만들어내고자 하였습니다. 1편에서는 마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듯한 아이의 모습과 그 무한한 가능성들이 이어지는 아이의 머릿속 세상을 통해 기술의 본질적인 역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진 2편에서는 미래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속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소년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보다 구체적인 의지와 철학을 전달하며 다가오는 미래의 희망과 기술의 지향점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편 모두 기술적 스토리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참신하게 풀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의 릴레이 캠페인은 2013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SK마케팅앤컴퍼니 이명숙 CP2팀장
  • [데스크 시각] 정부조직 엿장수 마음대로/이기철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정부조직 엿장수 마음대로/이기철 정책뉴스부장

    #1. 국토해양부 해양환경 정책을 맡고 있는 A씨는 요즘 ‘멘붕’ 상태였다. 사석에서 만났던 그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당장은 다음 달 7일까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하는 데다 몇 개월 뒤에 또다시 이삿짐을 싸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들이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하면서,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서다. #2. 정보통신부 부활론이 나오면서 지식경제부는 최근 우정사업본부(우본)를 그대로 붙잡아 두기 위한 논리 개발에 한창이다. 과거 정통부가 공중분해되면서 우본이 지경부에 안겼다. 당초에는 디지털시대 지식경제에 맞지 않다며 우본을 ‘미운 오리새끼’처럼 탐탁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금 수신고 60조원에, 조직원이 3만 5000여명에 이르는 데다 중앙부처에는 없는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우본의 장점을 깨달은 것이다. 향후 업무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지경부는 우본 수성전략 마련에 ‘열공’이다. 요즘 관가의 풍속도다. 세종시 이전에 대선 후보들의 정부조직 개편 공약이 겹치면서 크게 뒤숭숭하다. 주요 대선 후보 3명은 미래과학부·중소상공부·미래기획부·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해양수산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부활 등을 공약하거나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기회균등위원회, 재벌개혁위원회, 교육개혁위원회 설치 등과 함께 정책과 기능별 각론으로 들어가면 더욱 복잡하다. 61만여 행정부 공무원들이 자기가 몸담은 조직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고위 공무원들은 장·차관 자리가 몇 개 더 생기는지, 아니면 사라지는지에 주파수를 맞춘다. 후보들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정을 이끌 철학이나 방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표를 의식한 즉흥적 결과물이라는 점이 우려된다. 후보들이 관련 업계를 찾아가면 중앙정부의 행정기관 설치를 선물처럼 하나씩 안긴다. 수산인한마음전진대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해양수산부 부활을 약속했다. 과학기술계 사람들을 만나면 과학기술부 부할을 말한다. 또 이익단체는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을 갖고 와서 후보에게 내민다. 중소기업부 신설과 정보통신부 부활이 업계의 로비로 잉태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세미나까지 열면서 더 치열하게 로비했다. 작은 정부를 말하면서도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정부만능주의 발상이다. 여기를 떼서 저기에 붙이고 하는 ‘엿장수 맘대로’ 개편은 안 된다. 정부의 효율성이나 국민 서비스가 떨어질 게 뻔하다. 5년 단위로 정부조직을 뒤흔드는 것은 문제라는 게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부처 개편으로 조직을 세팅하는 데 1년, 새로운 정책목표를 짜고 적응하는 데 1년이 걸렸다. 과거 수많은 조직개편의 결과가 알려준다. 5년 단임제에서는 2년은 시간낭비다. 정부 부처를 규정한 정부조직법은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법률 제1호였다. 이후 정권에 따라 정부조직의 부침은 변화무쌍했다. 당시 11부, 4처, 3위원회 가운데 지금까지 명칭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국방부와 법무부뿐이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막강 파워 ‘4무(務)’ 부서 가운데 내무부, 외무부, 재무부는 성형수술을 거듭한 끝에 딴판으로 변했다. 너무나 많은 부처가 명멸해 담당자들도 헷갈려 한다. 반면 미국 연방정부의 경우 큰 변화가 없다. 미국 최초의 행정부 기관인 국무부는 설치 2개월 만인 1789년 9월 명칭 변경 이후 223년째 그대로다. 지난 50여년간 신설된 부서는 교통부, 에너지부, 교육부, 보훈부, 국토안보부 등 불과 5개다. 정부 조직이 신성불가침이라는 것이 아니다. 시대적 소명과 요구, 차기 대통령이 실현할 최우선적 가치와 정책 목표에 따라 정부조직이 개편되는 것은 당연하다. 차기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이 아니라 임기 이후 5년, 10년을 내다보는 정책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 조직은 승자의 전리품도, 실험 대상도 아니다. 국민 서비스 기관이다. chuli@seoul.co.kr
  • [사설] 정부의 독도 외교, 전략도 없는 강공이었나

    정부의 독도 외교가 역풍을 맞고 있는 듯하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애플사가 아이폰 등에 서비스하는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와 병기하기로 했다고 최근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도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하고 명칭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제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모바일 지도에서 독도 단독 표기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모바일 쪽에서 일본에 일격을 당한 것은 더욱 뼈아픈 일이다. 이와 함께 동해 명칭 확산도 최근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유엔 지명회의를 앞두고 일본해와 독도를 병기하기로 방침을 세웠던 몇몇 국가들도 일본해 단독 표기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세계 3위의 경제력을 앞세운 일본이 각국 정부는 물론 글로벌 인터넷, 모바일 기업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로 보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현상들은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13일 독도를 방문한 이후 가시화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향후 대응 방향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세웠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이후 전개된 상황을 보면 정부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정부는 민감한 독도 외교를 벌이며 면밀한 사후 전략도 없이 강공책을 썼단 말인가. 정부는 지금이라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외교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독도가 국제법적, 역사적, 현실적으로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각국 정부는 물론 모든 유관 기관, 업체들을 상대로 알리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일본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내세운다면, 우리는 독도와 관련 있는 과거사 문제, 특히 위안부 문제 등과 연계시켜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글로벌 인권단체 등을 상대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 의회가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들의 네트워크도 독도 외교에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SKT, 실리콘밸리서 신성장동력 모색

    SKT, 실리콘밸리서 신성장동력 모색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미국 현지 기업 및 학계의 한인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하성민 사장 등 SK텔레콤 주요 경영진과 SK하이닉스의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경영진들은 미국 ICT 산학계에서 활동하는 재미 한인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시너지 전략, 비(非)정보통신 영역에서의 신성장 동력 발굴, 융합과 혁신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논의했다. 하 사장은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인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토론의 장이 되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朴, 야권단일화 맞서 민생행보 차별화

    朴, 야권단일화 맞서 민생행보 차별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민생경제 관련 행보에 들어갔다. 대선을 50일 앞두고 단일화를 둘러싼 야권 후보들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경제 위기를 대선의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며 자질론으로 차별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박 후보가 처음 언급한 ‘여성 대통령’에 ‘위기관리 능력’을 더해 보다 안정적이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이다. 박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정보방송통신(ICT) 대연합회와 미래IT강국전국연합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비 가계부담을 줄이겠다.”면서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금인가 심의 과정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방송을 “중요한 성장산업”이라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는 한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 실천하겠다.”고 말해 방송의 공공성 확보 약속도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의 행보는 전날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타운홀 미팅,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뒤이은 것이다. 박 후보의 이 같은 일정에 대해 당 관계자는 “경제위기가 왔을 때 가장 피부로 느끼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경제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경제관련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는데 그럴수록 국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내년에도 똑같은 위기를 겪을 것인지, 아니면 준비를 잘 갖춘 후보를 뽑아 이 위기를 모면할 것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정치혁신 등 가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비되도록 박 후보는 직접 민생경제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5일 무역의 날을 앞두고 무역협회 직원들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박 후보가 접촉할 경제주체의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야권 후보들의 정치혁신론에 가려 정작 박 후보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당 지도부에서는 야권 후보들을 향해 단일화를 서두르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두 후보가 결론을 빨리 내주어서 대선의 모든 이슈를 잡아먹는 블랙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SK텔레콤차이나

    [기업이 미래다] SK텔레콤차이나

    SK그룹은 2005년 ‘중국 인사이더’ 선언 이래 중국 중심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2010년 7월 신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통합법인 ‘SK 차이나’를 공식 출범시켰다. SK텔레콤차이나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를 융합한 커넥티드 카,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3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 구체화 및 성과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초 중국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업체인 E아이가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E아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텔레매틱스서비스’(MIV)의 중국 상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텔레콤차이나는 중국 최대 음반사인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을 꾀하고 있다. 중국 내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철2국과 2010년 중외(中外)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중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2004년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UNISK’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무선인터넷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후 2006년에는 차이나유니콤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고 전환사채 매입 등 중국 ICT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 이후 이동통신 분야보다 유통, 인터넷, 금융 등과 같은 컨버전스 산업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텔레콤이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3일 터키 최대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에 스마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베스텔의 오메르 융겔 사장을 만나 스마트러닝 시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을 베스텔이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터키 등지에 소개할 스마트교육 솔루션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단말관리(MDM) 기술과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아이2카이스트(i-KAIST)의 ‘스쿨박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제품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의 상생 의미를 지닌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건설 분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각 부처 공무원들 촉각] 방통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당혹스럽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치권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입장이 엇갈렸다. 엇갈린 입장 속에서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일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창조과학부’를 언급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옛 정보통신부와 옛 과학기술부의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과기부는 순수과학과 연구·개발(R&D)에, 정통부는 산업과 관련된 정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과학기술부 부활과 정보통신부 격인 가칭 ‘정보미디어부’ 신설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이 많다. 과거 정통부의 순기능을 복원하고 정부에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총괄 기구를 신설해 미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부 신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처럼 중소기업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경제정책을 수립, 지원하고 중소기업청은 창업, 기능 인력, 공공구매 등 중소기업에 특화된 현장 밀착형 지원책의 집행을 중심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종·기능별로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1개 부처에서 전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신설 때 관련 부처와의 업무상 중복,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중소기업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행 통합조직을 끌고 가자는 쪽은 과거에 넘어온 조직이 해양 물류·자원 분야인데 건설·교통 기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을 편다. 반면 해수부 출신들은 해양 주권 확대, 해양 자원 개발,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들어 분리를 주장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 동남아 사업 확대 나서

    SK, 동남아 사업 확대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18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9~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BC포럼’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를 만나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기 재해경보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사업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의 유무선 통신과 녹색에너지 기술 등을 활용해 태국 정부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녹색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文 “당선 땐 인수위부터 재벌개혁 시작”

    文 “당선 땐 인수위부터 재벌개혁 시작”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5일 “경제민주화는 기업을 옥죄는 조치가 아니라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한 예방주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가 대기업의 경제활동을 억제하거나 투자와 성장을 저해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문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재벌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 이후 한국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출현하지 않는 것도 공고한 재벌체제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 단체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보다 법인세 부담을 더 늘릴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중소기업에 법인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조세감면 제도를 정비해 실효 세율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고용에 대해 세액 공제를 강화하고 대기업에 집중되는 조세 감면은 축소하거나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뉴딜의 핵심인 규제 및 복지의 제도화를 통해 중소기업·자영업자·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뉴딜정책으로 1930년대 미국을 경제 대공황에서 구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도 “재벌이 창업 정신을 잃은 것 같다.”며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단계부터 국민 지지를 동력으로 (재벌 개혁을)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면에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건희 회장을 사면한 건 잘못된 것이며 이런 것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9년 8월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은 후 4개월 만인 그 해 12월 특별 사면됐다. 앞서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문 후보는 정보통신부 복원 등 정보통신기술(ICT) 진흥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공격적 특허전략’ IT업계 새 트렌드

    ‘공격적 특허전략’ IT업계 새 트렌드

    삼성SDS는 ‘공격적 특허전략’을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선정했다. 기업 간 공격적인 특허 분쟁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될 것이라는 것이다. 삼성SDS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2013년 IT 메가 트렌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 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9가지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2005년부터 매년 ICT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등을 발표해 왔다. 삼성SDS는 “특허 경영에 관심을 보여 왔던 기업들은 이미 자본 및 시설투자뿐 아니라 선행 기술 투자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실제 사업화 이전에 확보한 특허를 후발주자를 견제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디자인 특허를 무기로 경쟁 기업들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공격적 특허전략 이외에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빅 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 위협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Green IT의 진보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 등을 꼽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세종시 정착 행정 비효율 극복이 관건

    세종특별자치시 시대의 막이 올랐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신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한 지 10년 만이다. 오늘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중심 축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과 ‘교육·과학·기업 중심도시’로의 변경 추진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행정의 비효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금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총리실을 비롯해 모두 36개 정부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지만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핵심 기관들이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다. 그런 만큼 복잡다단한 업무를 어떻게 원활히 조정해 국정소통의 난맥을 최소화할 것이냐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까지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영상회의를 확대한다 해도 대면회의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총리실이 그제 시범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해 본 결과 대면회의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부처 회의 등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행안부로서는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영상회의 시스템을 보다 구체적으로 촘촘하게 짜야 한다. 부처 간 실무자 회의나 민간인 참여 위원회 등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영상회의를 열 것인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앞서 있다. 대면문화로 인한 고정관념에서만 벗어나면 스마트 업무환경이 뿌리내릴 토대는 충분하다. 세종시가 완전한 전자정부 틀을 갖추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특히 세종시 공무원들이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데 따른 행정의 비효율과 낭비가 예상된다. 대도시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 연간 수십조원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원격 영상회의는 한층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세종시의 성공은 정부 부처 간 얼마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행정 비효율을 최소화하느냐에 달렸다
  • IT기업 “정부 차원 해외마케팅 더 필요”

    ‘도움이 됨.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 2회 연속 유엔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차지한 행정 한류에 기반한 민관 협력은 죽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엄청난 시장 규모에 반해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발 주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 SDS, LG CNS, SK C&C, 포스코 ICT, 현대정보기술 등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하는 국내 IT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86.1%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자정부 해외 수출을 위해 추진한 각종 정책들에 대해서도 84.6%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는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하는 임직원 66명 중 39명이 응답해 59%의 응답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 공공정보화 시장의 규모는 1600억 달러(약 181조 30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0.7%에 불과한 11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달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이 루마니아와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등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지난 2월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이 도미니카, 파나마, 콜롬비아 등을 방문해 전자정부 컨설팅 활동을 하는 등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해외 마케팅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IBM, HP, 록히드 마틴 등 컨설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의 부문에서 공공정보화 시장을 휩쓸고 있는 외국 기업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 셈이다. 또 IT 기업 직원들은 ‘가장 시급하게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44.9%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외국의 전자정부 사업 발굴 및 수주 지원’을 원했다. 정부 차원의 활발한 해외 마케팅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들은 뒤이어 ▲국내 IT 기업 간 과다 경쟁 방지 대책 마련 ▲정부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력 지원 등을 꼽았다. 실제 외국 기업에는 없는 형태지만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권위를 발판 삼아 ‘민관 협력’을 해야만 검증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론]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기술이 절실하다/김재하 서울예술대 디지털아트학부장

    [시론]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기술이 절실하다/김재하 서울예술대 디지털아트학부장

    얼마 전 삼성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비교한 글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이폰의 시리(Siri)에게 “피곤해.”라고 세번 말을 걸었더니 “한숨도 못 주무신 거예요?”, “운전 중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당장 이 아이폰을 내려놓고 잠시 주무세요!”라고 각각 다른 대답이 나왔다. 반면에 갤럭시폰의 S보이스는 세번 모두 “저는 피곤하지 않습니다.”라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고 한다. 이 글에 대해 시리의 음성인식기술이 S보이스보다 뛰어나다, S보이스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등 아이폰의 기술을 높이 평가하는 댓글이 많았다. 그러나 필자는 이 일화에서 기술을 따지기 이전에 애플과 삼성의 기술 접근방식에서의 근본적인 차이를 간파해야 한다고 본다. 애플이 중시하는 것은 창조성과 사람에 대한 배려라면, 삼성이 중시한 것은 기능성과 예측 가능성이었다. 그 결과 시리는 사람을 배려하는 소통을, S보이스는 기계적인 완고함을 드러냈다. 문제는 어느 쪽이 앞으로 시장과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느냐이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기능과 효율성에서 다양성과 창의성, 감성 위주로 진화하는 현상은 미래학자의 예측이 아니라 이미 일상에서 목격되는 트렌드가 되었다. 첨단 기술만이 소비자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배려하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 중심의 창의적인 생각이 보다 더 선도적이고 첨단 기술로 작용할 수도 있다. 사람을 배려하는 기업과 상품이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지하고 대처해 왔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을 아우르는 ‘통찰력’을 통해 디자인과 소비자 경험을 기기, 소프트웨어, 기기 작동방식 등 다양한 분야에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했다. 구글은 정보와 정보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표현하고 인간적 사고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웹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인문학 어워드를 제정하고 수여한 것이 대표적인 노력의 사례이다. 인텔도 인간의 근본적인 속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작용 및 경험 연구소’(Interaction & Experience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 문화인류학 전공의 제네비브 벨을 임명했다. 선진국 정부들도 ICT 분야에서 학문적 융합을 위한 다학제 간 융합정책을 일찌감치 도입했다. 미국은 ICT의 핵심 요소 학문들을 의학 등 특정 영역에 적용하기 위해 분야 간 협업 체계와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1991년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법안 제정 후 NITRD(Network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and Development)를 통한 다기관(multiagency) 연구를 지원해 왔다. 영국 역시 과학·기술을 활용해 경제·사회 영역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통상산업부(DTI) 산하 과학기술국(OST) 주관으로 1994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문화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도, 대학의 연구도, 기업의 상품도 다소 경직돼 있다. 선진 경쟁국과 비교우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측면에서도 아직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술 위주의 접근이 주를 이룬다. 소프트 파워와 서비스 산업 중심의 지식기반경제에 진입했다고 외치지만 아직도 산업화 사회의 패러다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사람과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자리 잡기 어렵다. 단순하고 획일적인 현재의 소통 문화기술을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와 요구를 고차원적으로 표현·전송·보관할 수 있는 차세대 휴먼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서는 인문학과 예술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융합적·학제적 접근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대이다.
  • [열린세상] 삼성전자는 강남스타일인가/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삼성전자는 강남스타일인가/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장안의 화제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 안에서 인기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아이돌 위주였던 K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30대 중반의 가수 싸이는 보편적인 댄스 음악에 중독성이 강한 말춤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었고 이를 재미있는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또한 해외 현지의 유통망을 통해 앨범이나 음원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지양하고 유튜브와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하여 구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내세워 갑자기 떠오른 한류 스타라면 삼성전자는 ‘삼성 스타일’에 따라 착실하게 글로벌 정보기술(IT) 제조업체로 성장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I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인데, IT 산업 수출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가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등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 있기에 우리나라 IT 산업의 든든한 장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삼성전자가 미국 법정에서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기존의 ‘삼성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에서는 세계 최고이지만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다. 덩달아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역량 또한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반면에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인 iOS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고 앱스토어와 결합하여 강력한 모바일 생태계를 형성, 생태계 내에서 리더 지위를 차지하였다. 만약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스마트폰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로 형성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디바이스에서만 강점을 갖는 틈새 기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애플이나 구글이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TV, 자동차 산업 등 다른 생태계와의 융합을 통해 생태계를 횡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음악만 내놓았다면 지금처럼 해외에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싸이의 음악에 말춤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더해졌을 때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삼성전자가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리더로 성장하려면 조속히 하드웨어에 플랫폼 역량을 더해야 한다. 기능성을 중시하고 진지함을 고수하는 삼성전자의 스타일도 변화가 필요하다. 아이폰 사용자의 충성도를 연구한 최근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주로 사용자의 즐거움이나 경험에 소구하여 애플에 충성스러운 애호가들을 확보한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제품의 기능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공리적인 접근을 주로 한다. 애플과의 특허 재판에서 삼성전자가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에서 당한 것도 삼성전자의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는 설명해준다. 그런데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재미없었다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렇게 빨리 전파될 수 있었을까? 싸이의 음악이 해외에서도 단기간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 유머와 즐거움이었던 것처럼, 삼성전자도 이제는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기보다는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제품에 유머와 감성을 섞는 스타일로 변모되어야 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IT 산업의 대표주자이며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기도 하다. 아무리 제조업이 영원하다고 해도 삼성전자가 하드웨어와 기능을 중시하는 공장 스타일에 머물러 있다면 이는 삼성전자로서도 불행하고 국가적으로도 아쉬운 일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싸이처럼 강남 스타일로 거듭나야 한다. 단 싸이와는 달리 명품 A급으로 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장 스타일이냐 아니면 강남스타일이냐, 삼성전자의 변신을 기대한다.
  • 여수엑스포 SK텔레콤관 방문객 100만명 초읽기

    SK텔레콤은 여수 엑스포 기업관 ‘행복_구름’(we_cloud)관의 방문객 수가 10일을 기점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 엑스포를 방문한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 6일 7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관람객 7명중 1명은 SK텔레콤관을 방문한 셈이다. SK텔레콤관은 참여·소통·공감을 키워드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감성적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 4면체 초대형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타임캡슐에 장착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1년 뒤 전달되는 음성편지를 보내는 한계륜 작가의 ‘타임 얼라이브’ 작품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음성편지를 보내려는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타임 얼라이브 이용객은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 말부터 하루 약 3000명에 달할 정도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알짜 팔고 타업종과 제휴… 불황타개 안간힘

    알짜 팔고 타업종과 제휴… 불황타개 안간힘

    국내 기업들이 불황형 파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유럽 재정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 수출·내수 부진 등 국내외 악재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자 불황 타개를 위한 각종 전략을 세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와 종합상사 등을 중심으로 알짜 지분을 내다 팔아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 타 업종과의 전략적 동맹도 활발하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산업계 전반으로 비상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데 이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다. STX그룹 역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현금만 1조 5000억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투자 전문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사모투자펀드(PEF)를 구성해 STX에너지 지분 49%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TX그룹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계열사인 STX OSV 매각이 확정됐고 현재 STX에너지, STX중공업 등 비상장 계열사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교보생명보험 지분 24% 492만주를 전량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주당 매각가는 24만 5000원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핵심 투자사업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동통신 업계는 긴축 경영과 함께 불황 타개를 위한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고 있다. ‘통신 거인’ SK텔레콤과 ‘유통 대표기업’ CJ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콘텐츠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CJ그룹 계열사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서비스유통 ▲모바일네트워크 ▲콘텐츠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CJ그룹이 가진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첨단 IT 기술을 보여 주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J그룹과의 협력으로 양사가 함께 마케팅과 미래 사업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관리업체인 티카드를 청산종결하고 사업지원 서비스 업체인 인천유시티를 KC스마트서비스가 71.43% 소유하는 형태로 신설했다. 한준규·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정보통신분야 고교생 인재 발굴

    정보통신관련 분야가 고교생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6일 대전여자상업고, 계룡공업고, 광주전산고 등 7개 특성화고등학교 정보통신기술(ICT) 전공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ICT 특성화고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해 오던 대학생 대상 ICT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고교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일주일 동안 현장실습교육이 펼쳐질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등 거의 모든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망라된 사업장인데다가 100여개가 넘는 국내 대·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선택의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김경섭 센터장은 “현장실습에 참가한 고교생 중 우수학생은 졸업 후 빠르면 다음 연도 사업부터 센터의 사업에 직접 투입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SDS, LG CNS, SK C&C, LG엔시스, 엔키아, 이글루시큐리티, 동하테크, 세림TSG, 남선산업 등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프로그램의 공동운영자로 참여해 사실상 인턴십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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