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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 ‘지능형도시’ 협력

    세종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 ‘지능형도시’ 협력

    세종시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 지능형 도시, 교통정책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에 나선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세종시를 방문한 이비차 풀략(Ivica PULJAK)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장 등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3 한국국제교류재단 정무분야 유력인사 초청사업’ 일환이다. 이날 최 시장과 이비차 풀략 시장은 양 도시 간 지능형도시, 교통정책, 디지털행정, 문화 등 분야별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비차 풀략 시장은 면담에서 “정보통신(ICT), 거대정보(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지능형도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플리트시는 오래된 도시로 교통이나 주차 문제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세종시의 지능형도시 도입에 관심이 있다”라며 지능형도시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공동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플리트시는 크로아티아 제2의 수도로 ‘달마시안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시대 유적이 남아 있다.
  •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SKT, 부산서 2030 엑스포 유치 땐주요 거점들 잇는 교통수단 활용KT, 현대차 등과 컨소시엄 구성탑승·하차 등 UAM 생태계 실증LG유플러스 ‘UAM 퓨처팀’ 추진 지난 2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5박 6일간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현장 실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 대한항공 등 재계가 총출동한 국가적 행사였다. 61조원의 경제 창출과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엑스포 유치전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IE 실사단의 이번 방한에서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UAM 체험’은 실사단에 특별히 깊은 인상을 남긴 행사로 평가된다. 실사단은 SK텔레콤이 마련한 UAM 체험 부스에서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하고 UAM 시뮬레이터에 올랐다. 이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부산항 상공의 바람을 느끼면서 2030년에 변화된 부산의 모습을 조망하며 엑스포 유치 후보지로서의 북항의 접근성 등을 확인했다. 비행 체험을 마친 한 실사단원은 현지 관계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며 “어메이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UAM을 박람회장과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25년 UAM이 상용화되면 제주와 남해를 중심으로 관광 목적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SKT “제주 등 상용서비스 우선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UAM은 관광지에 딱 맞는다”며 “하와이에서 헬기 여행을 하듯 제주도나 다도해 등의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도심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대표 선임 난항… 사업 차질 우려 KT와 LG유플러스 등도 항공·건설사 등과 힘을 합쳐 ‘하늘길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승객의 출발지 탑승, 이용, 목적지 도착 등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실증하며 육상 모빌리티 연계도 추진한다. KT는 UAM 통신 환경을 검증하고,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 운용 환경에서 연동·실증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KT 대표 선임 절차가 국민연금과 여당의 반발에 장기화되면서 UAM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통 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항, GS건설은 버티포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교통 관리 분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TM을 개발 중이다. ●정부 “과감한 규제 특례 등 지원” 정부도 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전남 고흥 국가종합성능비행시험장을 찾아 오는 8월부터 본격화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사업 1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어 차관은 “민간이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UAM을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제정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1993년 5월, 필자는 당시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이끌던 시스템통합(SI)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해 12월 기획실에서 수립하는 <1994년 신사업계획서>에 미국의 아르파넷(ARPANET)을 거론하며 인터넷(Internet)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메일과 PC통신, 팝업 등이 등장하면서 일상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주는가 싶더니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회사 이름에 ‘컴통텔’ 중 한 글자가 들어만 있으면 눈먼 투자금이 몰리는 벤처 광풍이 몰아쳤다. 2016년 3월, 세계 1등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딥러닝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에서 5전 1승 4패로 인간이 기계에 완패했다. 이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지켜보는 중이었다. 2023년 4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다루는 전문가 칼럼과 책도 막 쏟아져 나온다. 『뉴사피엔스 챗GPT』는 미래학(이명호)을 필두로 과학언론학(이규연), 전자통신(방준성), 에너지공학(부경호), 철학(박제윤), 정보사회학(김홍열), 경영학(박범철), 공학(이재은), 미래교육(박병기), 미래전략(윤기영), 로봇(배영재), 정치학(조상근), 글로벌미래교육(조용호) 등 여러 분야 전문가(박사)들이 기대와 우려를 <챗GPT 개론>마냥 폭넓게 다뤘다. 아직은 챗GPT가 ‘구라가 심하고, 뻔뻔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인터넷 등장 때 겪었듯이 정보통신(ICT) 분야 기술은 산술급수가 아니라 기하급수로 폭발하므로 장차 닥칠 챗GPT의 충격에 자신의 미래를 대비할 개념 장착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ChatGPT에 모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ChatGPT는 인터넷 등장 이후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고 호모 사피엔스와 가장 유사한 지능 체계다. 인공지능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성숙한 사피엔스의 다른 형태, 뉴사피엔스의 등장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뉴사피엔스 진화의 끝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뉴사피엔스와 공존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 초입에 들어섰다.” (미래학회 김홍열 박사) 책 만들고 팔기, 디지털 아트 디자인, 작사 작곡, 시 쓰기, 프레젠테이션 PPT,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 생성, 비디오 제작, 프로그램 자동 코딩, 복잡한 수식표 자동 작성, 홈페이지 만들기, 블로그 만들기, 제품 디자인과 광고 카피는 시작에 불과하다. 법조계, 의약업계, 문화예술계, 건축, 경영 등 인류생활 전반을 덮치는 챗지피티의 공습(?)경보가 귓전을 마구 때리는 중인데 아직 안 들린다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엊그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서 글쓰기 특강을 하는 필자에게 어느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챗GPT를 이용해 리포트를 작성하게 해봤더니 상당한 수준의 초고가 즉시 완성되더라. 글쓰기 가르칠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른 일을 개척하라”는 충고를 했다. 필자는 “챗GPT가 아래 대화의 각 문장 차이까지 인식한 결과를 내놓게 된다면 그때는 고향 섬에 내려가 생선을 팔겠노라”고 답했다. 글쓰기에는 제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이라도 어찌 해볼 수 없는 ‘사피엔스의 그 무엇’이 있다. 갑) 뭐 해? 을) 자. 갑) 자? 을) 자! 갑) 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최민희 방통위원’ 반발한 與…대통령실 “공식 제기 땐 검토”

    ‘최민희 방통위원’ 반발한 與…대통령실 “공식 제기 땐 검토”

    대통령실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에 대해 “당에서 또는 국회에서 (철회가) 공식적으로 제기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이날 최 전 의원에 대한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 철회를 촉구했다. 특위는 성명에서 “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을 날치기 처리한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나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임기가 끝난 안형환 전 방통위원이 자유한국당이 야당 시절 추천한 인사인 만큼 후임도 야당 추천 몫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법 취지를 모르는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면서 “방통위 설치법에 따르면 방통위원은 여권 인사 3명, 야권 인사 2명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최 전 의원이 임명되면 여권 인사 1명, 야권인사 4명이라는 법 취지에 어긋나는 구성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또한 최 전 의원에 대해 “2018년 7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호별방문 등)으로 벌금 15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며 “2021년 12월 사면 복권됐지만 공직자로서의 결격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방통위원에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른 국회 추천위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 거부는 직무유기이자 국회 무시”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방통위원 임명 절차를 조속히 시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 전 의원을 방통위 상임위원 야당 추천 몫에 추천하는 안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집단 퇴장한 이후 단독 통과시켰다.
  • ‘최민희 방통위원’ 반발한 與… 대통령실, “공식 제기 땐 검토”

    ‘최민희 방통위원’ 반발한 與… 대통령실, “공식 제기 땐 검토”

    與 “방통위원 추천 현행법 위반” 추천안 철회 촉구野 “대통령 임명 거부는 직무유기이자 국회 무시” 대통령실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에 대해 “당에서 또는 국회에서 (철회가) 공식적으로 제기된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이날 최 전 의원에 대한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 철회를 촉구했다. 특위는 성명에서 “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을 날치기 처리한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나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임기가 끝난 안형환 전 방통위원이 자유한국당이 야당 시절 추천한 인사인 만큼 후임도 야당 추천 몫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법 취지를 모르는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라면서 “방통위 설치법에 따르면 방통위원은 여권 인사 3명, 야권 인사 2명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최 전 의원이 임명되면 여권 인사 1명, 야권인사 4명이라는 법 취지에 어긋나는 구성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또한 최 전 의원에 대해 “2018년 7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호별방문 등)으로 벌금 15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며 “2021년 12월 사면 복권됐지만 공직자로서의 결격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방통위원에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적 근거와 절차에 따른 국회 추천위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 거부는 직무유기이자 국회 무시”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방통위원 임명 절차를 조속히 시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 전 의원을 방통위 상임위원 야당 추천 몫에 추천하는 안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집단 퇴장한 이후 단독 통과시켰다.
  •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배송 로봇, 네이버와 다른 점은 ‘뇌’의 위치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배송 로봇, 네이버와 다른 점은 ‘뇌’의 위치

    카카오모빌리티가 사내 카페에서 로봇을 이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역시 성남 본사 ‘1784’에서 지난해 6월부터 사내 배송 로봇을 운영해 왔다. 두 회사 로봇은 건물 내에서 비슷한 일을 하지만 기본 주행 방식부터 차이점이 많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은 LG전자의 ‘클로이’다.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와 라이다(LiDAR) 등을 탑재해 개별 로봇이 경로와 장애물을 파악하며 주행한다. 네이버 1784에서 운용되는 100여대의 로봇은 ‘브레인리스’ 로봇이다. 클라우드 상에 구현된 인공지능(AI) 통합 로봇 관리 시스템인 ‘ARC’가 이들 모두를 제어한다. 각 로봇은 네이버가 건물 내에 구축한 5G 특화망을 통해 ARC와 연결돼 있다. 두 로봇 구동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클로이 같은 자율주행 로봇은 전용 엘리베이터나 건물 내 센서 등 로봇 친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일반 건물에서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로봇 배송 서비스 범위를 건물 단위로 쉽게 확장할 수 있다.반면 브레인리스 로봇은 우선 대당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다. 클로이의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르지만 브레인리스 로봇엔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라이다 등 고가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봇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부품 중 외부 케이스 금형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이 제어하는 브레인리스 로봇은 해당 지역 내에 수많은 로봇을 동시다발로 구동해도 지연이나 장애 없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건물 전체에 구축한 4㎓, 28㎓ 대역 5G 특화망으로 건물 여러개 층에서 많은 수의 로봇이 지연시간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엔 디지털 트윈 기술로 건물 전체를 사이버 공간에 매핑해, 별도 센서나 인식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기술 자체보다는 모빌리티 서비스 앱을 운영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 로봇을 이용한 플랫폼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이번 사내 배송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 관제, 배송 등은 클로이 솔루션이 담당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과 배차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관제 등을 맡는다. 네이버는 클라우드를 통한 제어, 특화망 활용, 디지털 트윈 등 로봇 상용화를 염두에 둔 정보통신기술(ICT) 전반 연구개발을 위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1784 곳곳엔 배송로봇 외에도 팔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거나 짐을 옮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로봇들이 움직이고 있다.
  • [열린세상]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우리가 지킬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열린세상]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우리가 지킬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를 아시나요? 인구 1만 2000여명의 투발루는 50년 뒤면 영토 전부가 바닷속으로 잠겨 영원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이먼 코페 투발루 외교장관은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허벅지까지 잠기는 바닷물 속에 들어가 화상 연설을 통해 “해수면 상승으로 우리가 가라앉고 있다”며 세계가 즉각 행동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해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필자도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마셜제도의 수도인 마주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첫날 폭우가 쏟아지고 도로가 파도로 뒤덮여 섬의 일부가 바닷속에 잠기는 사태를 실제로 경험하게 됐다. 온난화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직접 목격하면서 지구가 보내는 강력한 경고음을 온몸으로 느꼈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대부분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에 있어 해수면 상승, 태풍, 지진, 해일에 취약하다. 이 지역의 해수면은 2050년까지 25~58㎝, 2100년에는 1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기상 이변으로 인해 농업, 수자원, 산림,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섬나라가 염수의 지하 침식으로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연안 자원과 산호초 관광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해 오던 주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태평양 섬나라들은 태평양을 공유하는 이웃이다.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기후와 생태계 측면에서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 태평양 도서국들의 배타적경제수역을 합친 면적이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을 합한 크기보다 더 큰 4000만㎢에 달한다. “푸른 태평양대륙”이라 불릴 정도다. 우리 참치 어획량의 90%가 이 지역에서 확보되며 해양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다. 11개의 태평양 도서국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이니 그 중요성은 새삼 말할 나위도 없다. 지역협력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은 지난해 7월 정상회의를 통해 ‘2050 푸른 태평양대륙 전략’이란 미래 비전을 채택했다. 심각한 기후위기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각축 속에서 평화롭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상호 연대와 단결을 토대로 태평양만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고, 해양 구역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해양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정부가 ‘2050 푸른 태평양대륙 전략’에 맞춰 처음으로 포괄적 태평양 지역 전략을 수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5월 말 우리나라가 최초로 주최하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이 지역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섬나라들이 당면한 ‘기후 비상사태’ 대응과 ‘수몰 위기’에 따른 지원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섬 주민들의 삶과 가장 직결된 교육, 보건의료, 해양수산자원 보호, 재생에너지 등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발루 정부가 사라져 갈 자국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메타버스상의 디지털 국가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우리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 적극 참여하는 것도 추진해 볼 만하다. 마이크로네시아에 설치된 우리의 ‘태평양 해양과학기지’ 기능을 강화하고 피지의 남태평양대학과 같은 교육 거점과의 공동연구, 교류확대도 절실하다. ‘푸른 태평양’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항해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지난 3일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이 예정된 날이었다. 점심 직후 대면한 그의 얼굴에는 누적된 피로가 가득해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인구’를 이야기하자마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특유의 정리된 논지와 사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일문일답.-지방소멸시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당장 서두를 일은. “수도권 일극(一極)주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수도권 외 기타 지역이 느끼는 소외의 문제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라의 발전 잠재력의 문제이고,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행복 국가’에 관한 일이다.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삼은 뒤 인구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서울 집중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청년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에서 원룸, 오피스텔에 살며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 ‘지연 전략’이다. 결혼, 출산을 모두 미루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59명이었다. 역사상 이런 출산율을 가진 도시는 없었다. 부산도 0.72명 정도는 된다. 서울 출산율이 왜 유독 낮았겠나.” -일극주의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수도 외에 핵심 클러스터를 더 늘려야 한다. 선진국 가운데 30년간 정체한 두 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이다. 공통적으로 수도권 일극주의와 중앙집중적 관료주의가 심했다.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은 활력을 유지했다. 이 나라들은 클러스터를 다원화했다. 지역마다 특성화해서 축구에서 운동장을 넓게 쓰듯 한 것이다.”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 “일본은 한국보다 2.5배가 커서 혁신거점을 서너 개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요코하마가 제2의 도시인데, 도쿄와 요코하마는 서울과 인천 같은 수도권이다. 오사카를 키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도쿄와 오사카 격차는 서울과 부산 정도다.” -한국의 허브는 몇 개가 돼야 하나. “우리도 최소한 두 개, 기본적으로 네 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산은 큰 허브로, 대전과 광주는 상대적으로 작은 허브로 만들 수 있다. 동시에 키우긴 어렵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왜 마지막 기회인가. “홍콩이 이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자본이 다 빠져나가서 싱가포르로 갔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포화 상태다. 도쿄와 서울도 포화 상태다. 부산이 만일 기능이 조금 더 활성화돼 있었다면 많은 것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이 커지면 다른 지역에도 혜택이 가나. “부산, 울산, 경남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다. 경남이 큰 제조업 단지를 가지고 있어서 부산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남부권’이 함께 성장한다. 부울경에 전남도를 묶은 의미다. 가덕도 공항에서 광역철도를 연결하면 여수, 목포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남해안을 관광벨트로 묶을 수 있다. 전남지사·경남지사가 남해안 관광벨트 MOU를 맺고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클러스터가 아닌 다른 중소도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허브도시가 있는 중소도시는 살기 편하지만, 없는 곳은 독자 생존을 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 그렇게 좋은 대학이 아니었는데 지금 인공지능(AI)을 하려면 모두 그곳으로 간다. 주정부에서 대학에 특혜성 지원을 해서 거의 면세에 가까운 혜택을 준다. 콜로라도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메카가 됐다. 우리도 지방정부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결단을 해야 한다. 지방자치가 30년 됐지만 아직도 기획조정실장 한 명을 마음대로 임명하지 못한다.” -부산 문제로 들어가 보자. 인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보나. “대표적인 것은 교육이다. 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교에서는 300명이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를 간다. 강남의 특별한 사교육 환경이 대입 정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방은 학교별로 서울대 한 명을 보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강남의 한 학교가 부산의 30~40개 학교와 같은 수준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지방 고교를 다원화해야 한다. 지방이 대치동 ‘일타 강사’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에 특수목적고를 제한하고 지방에 특목고나 우수한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를 다수 만들어 줘야 한다. 외국인이 갈 수 있는 학교는 특혜를 줘서라도 풀어 줘야 한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거기 가서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며 안 온다.” -지방대 문제는. “지방대가 죽어 나가는 것도 지방 소멸의 가장 큰 이유다. 과거 부산대는 ‘스카이’ 수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20위권이다. 부산에 있는 22개 대학이 흔들리는 것은 교육부 정책이 한몫했다고 본다. 중앙에서 대학을 모두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표를 만들어서 지키려고만 한다.” -해결 방안이 있나. “‘지산학’(지역-산업-학교) 협력이라는 개념을 내가 처음으로 썼다. 지방정부가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 더존스 같은 기업을 유치한 뒤 100~150명씩 채용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가 학교에 교육비를 한 해에 15억원씩 대준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한테 고등교육정책에서 지방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그것이다. 대구, 광주 등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 대학을 살리지 못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기본적인 의료 체계 문제에 지방 문제까지 더해지면 이중적인 불균형이 된다. 부산에도 동아대병원, 백병원 등 좋은 의사와 장비가 있다. 그런데 ‘중병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한 해에 부산에서 서울로 유출되는 의료비 규모가 1조원 정도다. 부산이 이 정도면 대구, 광주는 더 심각할 것이다. 의식 변화가 중요할 것 같아 동아대병원을 지원해 VIP 분야를 확 키웠더니 지난해 700억원 흑자를 봤다.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다.” -청년 문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부산의 청년 인구는 10년 전 83만명대에서 지난해 65만명으로 급감했다. 일단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채용연계형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년 전 기업 유치액이 3000억원이었는데 취임 첫해에 2조원, 지난해 3조원이었고, 올해 5조원이 목표다. 30% 정도는 해외 기업이다.” -가덕도 공항이 조기 개항하는데. “가덕도 공항을 여객 공항이라고 생각해서 수도권에서 이해가 부족한데, 우리나라 항공 물류 기능의 98%가 인천공항에 몰려 있다. 항공 물류 기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 곳에서 독점하는 것보다는 분산해야 한다. 일본이 나리타와 간사이 물류공항 두 개를 갖고 있는데 나고야에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세 개가 됐다. 중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 가덕도 공항은 부산신항과 붙어 있다. 해운과 항공 환적도 가능하다.” ■편집국장이 만납니다 서울신문의 2023 기획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지방자치 현장의 리더들을 찾았습니다.‘편집국장이 만났습니다’를 통해 17개 시도 지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 의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KT 대표·이사회 ‘대행체제’… 사외이사 최대 7명 급선무

    KT 대표·이사회 ‘대행체제’… 사외이사 최대 7명 급선무

    KT가 약 5개월간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에 들어갔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이 기간 임직원 인사, 투자, 신규사업 발굴 등은 사실상 ‘올스톱’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당장 새 대표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사외이사진을 꾸리는 게 급선무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 선임까지 뉴욕증시 상장 법인으로서 모든 절차를 마치는 데 약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대표대행으로서 이끄는 비상경영위원회가 서둘러 경영을 정상화하고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비상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과 위원회 산하 TF가 도출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승인할 이사회가 정족수(3명)를 충족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에 KT는 늦어도 다음달 중 임시 주총을 열고 최대 7명에 달하는 사외이사를 포함해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치권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현 정권과 교감할 수 있는 인사들을 다수 새 사외이사진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 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사퇴한 세 사외이사가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법 제386조는 ‘법률 또는 정관에서 정한 이사의 원수(3명 이상)를 갖추지 못할 경우 임기의 만료 또는 사임으로 인해 퇴임한 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 이사회는 TF가 제시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바탕으로 변경된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 추가로 임시 주총을 열어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된다. 현 정권과 교감이 되는 이사회가 후보를 선정하는 데다 후보 선정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의 의사도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진통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낮다. 대표이사가 선임된 뒤에야 KT는 경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11명(사내 3명, 사외 8명)의 이사를 둘 수 있는 KT에 이사가 한 명밖에 남지 않은 것은 대표이사 선임 국면에서 정치권 외풍이 강하게 불면서 이사들이 잇달아 사퇴했기 때문이다. 앞서 사내이사였던 구현모 대표가 사임했고,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강철·김대유·유희열 등 친문 성향 사외이사들이 잇달아 사퇴했으며, 논란 속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두고 벤자민 홍 이사도 사임했다. KT는 서둘러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인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당시 법무법인 화우 고문)를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지만, 임 대표가 이틀 만에 후보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 수출·내수 다 꺼진 韓경제… ‘경착륙’ 경고등

    수출·내수 다 꺼진 韓경제… ‘경착륙’ 경고등

    지난달 수출이 1년 새 13.6% 줄며 여섯 달 줄곧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의 늪에 빠졌다. 연초 소비자물가가 4%대 후반을 가리키며 소비심리는 냉각됐다. 이에 더해 1~2월 누계 국세는 1년 전보다 16조원 가까이 덜 걷혔다. 긍정적 지표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한국경제가 ‘상저하고’(상반기 둔화, 하반기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던 경제당국의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한국경제 경착륙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경착륙 우려를 키우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물가 상승이나 수출 둔화와 같은 ‘이미 전망된 위험’을 벗어나 새로운 위험 요소들이 등장했다는 게 첫 번째다. 이를테면 연초 두 달 동안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7000억원 줄어 역대 최대 세수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4년 만에 나타난 세수 결손 현상이다. 남은 3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수준으로 세금이 걷혀도 올해 연간 세수는 정부가 편성했던 세입예산보다 20조원 이상 부족하게 된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세수 부족이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복지 지출 여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렇다고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해 국채를 발행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서는 일은 출범 때부터 건전재정을 강조해 온 정부 기조와 어긋나는 데다 추경 편성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실물 경기로 파급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등 연초 예상치 못했던 나라 밖 악재도 많다. 실제 실물 경기까지 악화되면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점쳤던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황의 회복 또한 지연될 수 있다. 1분기(1~3월) 내 해결했어야 할 불확실성을 방치, 2분기(4~6월)로 미룬 점도 당국의 ‘상저하고’ 전망을 의심케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당장 지난달 단행될 예정이던 전기·가스요금 인상 결정이 지연되면서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소재가 2분기로 순연됐다. 여기에 공기업 부실 위험, 지난해 한때 채권 시장을 마비시켰던 한전채 사태 재발 가능성과 같은 불확실성이 추가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했던 노동개혁은 ‘주 69시간 장기근로’ 논란에 휩싸여 공전 중이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는 연금개혁의 핵심 쟁점인 보험료율 등을 결정하지 못한 채 끝났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 중 1분기 내 완수된 게 없다시피 한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해 들어 석 달밖에 안지난 현시점에서 벌써 한국경제를 향한 새로운 경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생산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2050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 또 국내외 기관에 이어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30 경제전망 서비스’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2.1%에서 1.5%로 0.6% 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민간에서도 소비심리를 추가로 위축시킬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주력 산업들이 줄줄이 ‘어닝 쇼크’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문제가 많답니다” 출판사 경고문과 에세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문제가 많답니다” 출판사 경고문과 에세이

    “Gone with the Wind is a novel which includes problematic elements including the romanticisation of a shocking era in our history and the horrors of slavery.(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우리 역사의 충격적인 시대와 노예제의 공포를 낭만적으로 표현하는 등 문제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The novel includes the representation of unacceptable practices, racist and stereotypical depictions and troubling themes, characterisation, language and imagery.(그 소설은 용납할 수 없는 관행들, 인종차별적이거나 고정관념이 가득한 묘사, 끔찍한 주제들, 캐릭터 표현, 언어, 이미지 등을 갖고 있다) The text of this book remains true to the original in every way and is reflective of the language and period in which it was originally written.(이 책의 텍스트는 모든 면에서 원작 그대로 남겨두고 원래 쓰여진 시기와 언어를 반영하는 것이 진실되다) We want to alert readers that there may be hurtful or indeed harmful phrases and terminology that were prevalent at the time this novel was written and which are true to the context of the historical setting of this novel.(우리는 책을 쓰일 당시 만연했으며 이 소설이 배경으로 삼는 역사적 상황의 맥락에서 진실되지만 상처를 주거나, 정말로 해로운 구절과 어휘가 담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경고하고자 한다) Pan Macmillan believes changing the text to reflect today’s world would undermine the authenticity of the original, so has chosen to leave the text in its entirety. This does not, however, constitute an endorsement of the characterisation, content or language used.”(팬맥밀란은 오늘날의 세상을 반영해 원전 본문을 바꾸는 일은 원작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텍스트는 전체적으로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다고 작품에서의 캐릭터 표현이나 내용, 언어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퓰리처상을 수상한 대작 소설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적 내용으로 독자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출판사가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출판사 팬 맥밀란은 이 소설의 최신판 앞머리에 ‘트리거 워닝’을 실었다. 작품에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미리 이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문이다. 출판사는 이 경고문 뒤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백인우월주의 요소를 설명하는 에세이까지 추가했다. 이 논문은 백인 여성작가 필리파 그레고리가 썼다. ‘The Other Bolyen Girl’을 출간했다. 팬 맥밀란은 주류 백인 작가에게 백인우월주의 설명을 맡긴 데 대해 “소수자 출신 작가에게 ‘주류층을 일깨우는’ 감정 노동을 주문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논문 저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을 옹호하고, 백인우월주의를 미화·설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프리카 출신은 백인과 다른 종이라고 명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이 거짓말이 소설을 망쳐놓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른바 ‘잃어버린 대의론’을 낭만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도 평론했다. 잃어버린 대의란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한 미국 남부연합의 대의가 정당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 처음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여성 작가 마거릿 미첼이 쓴 이 소설은 미국 남북전쟁 전후를 다룬다. 소설은 남부 플랜테이션 소유주의 딸 스칼렛 오하라가 북부의 침공으로 안위에 위협을 받으면서 생기는 인생 역정과 레트 버틀러와의 로맨스 등을 조명한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같은 제목의 영화는 1940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되기 시작했는데 그레고리의 에세이를 알기 쉽게 설명한 동영상을 먼저 시청하고 영화를 즐기게 된다. 인디펜던트는 팬 맥밀란의 코멘트를 요쳥했다고 밝혔다.
  • 동천안농협-퍼밋, ‘농업인 복지지원’

    동천안농협-퍼밋, ‘농업인 복지지원’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퍼밋으로부터 기능성 계란을 전달받아 83개 경로당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계란은 퍼밋이 ICT 기술을 접목해 만든 산란계 농장에서 첫 생산됐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미래전략사업으로 스마트농업을 우리 동천안농협이 선도해 복지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태화호 활용 해양기자재 판로개척 ‘첫 걸음’

    울산 태화호 활용 해양기자재 판로개척 ‘첫 걸음’

    울산이 태화호를 활용한 해양기자재 판로개척에 나선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주관한 ‘비면허 주파수 활용 해상통신 서비스 실증’ 공모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양 기자재 판로개척을 위한 이 사업은 울산의 전기추진체계 지능형 선박인 울산태화호를 활용한다. 해상에서는 광대역 해상통신 서비스를 실증하고, 선박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지능형 안전 서비스 실증을 하게 된다.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세부 과제별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스카이시스, 하버맥스, 한컴유비마이크로, 지엔테크놀러지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비 8억 3000만원, 시비 2억 8000만원, 민자 4억 6000만원 등 총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울산태화호에 계류형 무인 비행체와 지향성 안테나 기반 통신체계를 설치해 재난통신, 감시, 조난자 추적 등 다양한 해상 서비스를 실증한다. 실증 결과는 울산항만공사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지능형 항만 구축을 위한 통신 기반’과 ‘연안·항만 감시, 해양 재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태화호 선내에 비면허 대역의 복합 무선 연결망을 구축해 유해가스 점검, 승무원·승객 위치 점검 등 선박 내 안전 지원 서비스와 ‘지능형 고장 진단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실증한다. 실증 성과는 지능형·친환경 선박 기자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연구성과로 활용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신속한 선박의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노후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어 통신 비용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한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 연관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철쭉은 4월 대부분 개화하지만 미선나무와 산철쭉은 지역별로 개화시기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나들이나 양봉업 등 영농활동 준비를 위해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아까시나무·마가목·미선나무·철쭉·산철쭉 등 5개 수종을 전국 단위로 분석했다. 미선나무는 2월 제주에서 개화했으나 춘천지역에서는 4월에, 산철쭉은 3~5월까지 개화해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하고 마가목은 4~5월 개화할 전망이다.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에 활용이 기대된다. 개화 시기 예측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 개화·개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 꽃나무 개화일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기반모형과 산악기상정보, 산림청·지역 공립수목원·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뿐 아니라 개엽시기를 제공하고, 특히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장근창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연구사는 “봄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국민 여가생활 및 임가 소득과 관련이 높은 유용한 정보”라며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두각… 카카오·삼성SDS 등 공사실적 다수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두각… 카카오·삼성SDS 등 공사실적 다수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 네이버, 사우디에 AI 기술 수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인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네이버의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정부24’와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합 행정서비스 앱도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네이버는 30일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 디지털전환에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함께 현지 국민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가칭 ‘슈퍼앱’ 개발에도 기술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이번 MOU 체결이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결과라고 평가한다. 협약식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사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
  • 네이버, 사우디판 ‘정부24’앱 만든다

    네이버, 사우디판 ‘정부24’앱 만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인 디지털전환(DX) 사업에 네이버의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에서 ‘정부24’와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합 행정서비스 앱도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네이버는 30일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에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함께 현지 국민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가칭 ‘슈퍼 앱’ 개발에도 기술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이번 MOU 체결이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결과라고 평가한다. 협약식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 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정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뒤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지원단에 참여, 알 호가일 장관과 만난 것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알 호가일 장관은 같은 달 29일 네이버 본사 ‘1784’에 직접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과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와 데이터 관련 정부 기관 세 곳이 네이버를 방문했다.
  • 尹 대통령 “내수활성화,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尹 대통령 “내수활성화,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尹 “내수 진작 통한 경제 활성화 매진해야”수출 확대에 더한 내수 활성화 필요성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관계 장관들을 향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민생 안정과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교역 대상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서 우리 경기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이 야기됐다”며 “코로나 시기에 크게 증가했던 반도체와 ICT 분야의 수출과 생산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종전에 비해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 관련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다양한 금융 세제 지원 대책도 강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대외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구조인 만큼 복합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는 방법은 세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수출과 수주의 확대”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세로 뛰고 있고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 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면서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한 내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다양한 문화 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말미에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면서 “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 말했다.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관계 장관들이)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 구로,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 참여기업 5곳 모집

    서울 구로구가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참여할 지역 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 기업 5곳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GIT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정보통신 박람회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 주최로 오는 10월 16~20일 두바이에서 열린다. 구는 GITEX에 참가해 구로구 부스(Korea G-Vally)를 운영한다. 구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스 임차료·설치비 등 참가비 70%를 보조하고 바이어 매칭 및 전시회 운영, 항공료·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전시회 참가 후에는 바이어와의 소통, 발송, 통관 등 기업의 수출 관련 업무도 도울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구로구에 주 사무소·사업장을 둔 소프트웨어, 핀테크, 바이오·헬스 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IT·ICT 분야 사업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첨부 서류와 함께 구 지역경제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GITEX는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세계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엑셀 작성, 한국어 패치, 공감 AI까지… 챗GPT는 ‘예고편’이었다

    엑셀 작성, 한국어 패치, 공감 AI까지… 챗GPT는 ‘예고편’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올해 생활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언급하며 ‘부인할 수 없는 대세’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자사 가전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미국 AI 개발사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통신사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구글은 AI 챗봇 ‘바드’(Bar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앞선 챗GPT가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는 한계를 노출하자 이를 방지하면서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시범 서비스 지역을 두 나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드는 챗GPT와 달리 사용자가 AI의 답변 외에 별도로 구글 검색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바드 출시에 신중을 기하는 반면 점유율 추격이 시급한 2위(8.9%) 검색엔진 ‘빙’(Bing)을 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이다. MS는 챗GPT의 활용처가 산업계를 넘어 교육·문화 등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일찌감치 이 기술을 검색엔진에 접목했다. 최근에는 AI 챗봇을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도 적용한 ‘MS 코파일럿’(부조종사)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엑셀에서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단 몇 초 만에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고, 파워포인트에서도 수작업이 아닌 명령 방식으로 발표 자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MS 측 설명이다.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기업과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AI를 지목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두 챗GPT의 후발 주자이지만 한글 학습과 결과 도출에 있어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자신한다. 네이버는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의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AI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존 하이퍼클로바에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챗GPT보다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도 상반기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서치GPT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연계하는 차세대 검색 서비스”라며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검색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한국형 챗GPT로 통하는 ‘코(Ko)GPT’ 고도화와 AI 화가 ‘칼로’, 이 둘의 기능을 결합한 챗봇 ‘다다음’ 등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다음은 지난 19일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으나 테스트를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1만 2000여명의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해 이튿날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이 2021년 11월 공개한 코GPT는 오픈AI의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특화한 언어모델이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GPT에 대해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 주는 카카오브레인만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이용자의 오래된 정보를 기억하고, 대화 중에 관련 사진도 스스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용자와의 대화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장기기억’ 기술,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 기술이 적용됐다.KT는 ‘공감하는 AI’를 표방한 초거대 AI ‘믿음’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출력되는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KT는 믿음을 활용한 AI 전문 상담, AI 감성케어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AI 통합 플랫폼 ‘익시’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챗GP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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