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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 용어 중 하나는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누가’,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오래전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귀마개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소음 속에서 단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전달자는 중간 전달자에게 큰 소리로 올바른 단어를 외치지만 최종 전달자는 정답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말한다. 이는 재난 관리가 실패하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재난 현장 정보가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고 결국 컨트롤타워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재난 관리에 실패하곤 하기 때문이다.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컨트롤타워 기능이 재난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재난 현장에는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 필요하며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유능한 현장 지휘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난 현장 지휘 역량 강화센터(ICTC)를 구축했다. 3D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대규모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을 통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켰고, 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임무 중심의 가상 재난 훈련 설계로 상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배우러 오고 있다. 둘째, 정보 전달 및 대응 체계를 간소화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긴급구조지원기관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구축, 유관기관별로 산재한 정보를 휴대전화로 불러들여 긴급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시민들의 초동 조치 역량을 강화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70여만명의 시민이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 시 상황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력을 갖춘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경비원 이야기로 화제가 된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통한 한국전력, 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정전을 복구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또한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책임자들은 현장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메신저 공룡’ 카카오도 ‘AI 서비스 출사표‘…불붙은 주도권 경쟁

    ‘메신저 공룡’ 카카오도 ‘AI 서비스 출사표‘…불붙은 주도권 경쟁

    SKT ‘누구’·KT ‘기가지니’ 연동서비스 확대로 시장 선점 행보 네이버, 오감 AI ‘클로바’ 개발 라인·스마트폰 앱에 적용 예정 카카오도 빅데이터 기반 추격 나서 아마존·구글 국내 진출 초읽기 기술력 확보·생태계 구축 잰걸음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톡’을 보유한 카카오까지 인공지능(AI)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통신 및 포털업계가 모두 AI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AI 주도권 경쟁이 점화됨은 물론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과의 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내 통신사들의 AI 경쟁은 SK텔레콤이 아마존의 ‘에코’ 같은 AI 스피커를 출시하며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AI 스피커인 ‘누구’를 출시해 7개월 만에 약 7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KT는 지난 1월 AI 비서를 탑재한 TV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내놓았다. 음악 재생과 일정 안내, 홈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교통정보 안내 등의 기능으로 시작해 양사는 저마다 기능 확대에 나서고 있다.SK텔레콤은 최근 11번가와 연동한 음성 쇼핑 서비스와 프로야구 정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기능을 상용화했다. KT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기가지니에 ‘말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양사는 AI 기기와 자동차를 연동해 음성명령으로 집 밖 자동차의 시동과 온도 등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통신사들은 IPTV와 홈IoT 등 통신사 고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 초기부터 기존의 플랫폼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이용자들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AI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한 LG유플러스는 “업계 1위를 하고 있는 홈IoT와 경쟁력 높은 IPTV 등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건설사와 손잡고 AI 비서와 홈IoT를 기본으로 설치한 ‘인공지능 IoT 아파트’를 구축하며 시장 확대를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통신사들이 AI 디바이스를 먼저 내놓은 것과 달리 네이버는 AI 서비스의 ‘두뇌’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먼저 공개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진행하는 ‘프로젝트 J’를 통해 AI 플랫폼 ‘클로바’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7에서 밝혔다. 기존의 AI 플랫폼이 음성 인터페이스 중심인 데 비해 클로바는 음성과 시각, 대화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오감 AI’다. 또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향후 AI 스피커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탑재된다.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기업은 통신사들에 비해 빅데이터와 콘텐츠의 확보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는 포털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인공신경망 번역(‘파파고’), 뉴스 등 콘텐츠 맞춤형 추천(‘에어스’), 대화를 통한 검색(‘네이버아이’), 챗봇 음식 주문(‘네이버톡톡’) 등이 이미 상용화됐다. 카카오 역시 40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음원플랫폼 국내 1위인 멜론과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등 국내 최다 수준의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에서 확보한 이용자 빅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업계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서도 각축전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네이버는 국내 IT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도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최근 시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과 구글도 한국어 버전의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들고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 기업에 맞서 국내 AI 플랫폼의 주도권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력과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 미래 기술 육성…40개 연구과제 선정 지원

    삼성전자가 뇌 노화 억제와 질환 예방·치료에 새로운 기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 등 40개 과제를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분야에 10년 동안 총 1조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기초과학 18건을 비롯, 소재기술과 ICT 분야 각각 7건, 15건 등 총 40건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 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등 지정 테마 과제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성준 방통위원장 오늘 퇴임… 조직개편 쓴소리

    최성준 방통위원장 오늘 퇴임… 조직개편 쓴소리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원화된 방송·통신 업무를 하나의 기관으로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 산업 진흥은 미래부가, 규제는 방통위가 각각 담당하도록 한 현 정부의 조직 개편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정책 최고 책임자 스스로 밝힌 것이다.최 위원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7일 퇴임한다. 최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도 융·복합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같은 기관에서 맡아서 해야 한다”며 “다만 통신이나 정보통신기술(ICT) 중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새로 커 나가야 하는 부분들은 전담 부처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조직 개편에서 그런 부분이 고려돼 업무가 정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5명의 방통위 상임위원 중 차기 위원장과 위원 1명에 대한 임명이 지연돼 업무 공백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위원회가 공백이더라도 사무국의 조사나 검토 등은 계속 이뤄지고, 필요한 것은 앞당겨 다 처리했다”고 답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팀당 최대 5000만원’ 광명시, 25개 청년창업팀 돕는다

    ‘한팀당 최대 5000만원’ 광명시, 25개 청년창업팀 돕는다

    경기 광명시는 올해 처음 시작한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25개 팀을 뽑아 본격 지원에 나섰다. 광명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25개 창업팀 40여명과 약정을 체결하고 성공 창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 아이디어나 기술 역량이 있는데 창업기반이 없어 창업할 수 없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창업팀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사무실과 집기 일체를 지원받는다. 나아가 시가 경영지원이나 창업교육 등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매우 이례적인 정책 사업이다. 지난 2월 첫 공모 이후 모두 66개의 창업팀이 지원해 청년 창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창업팀 선발 심사시 무엇보다 기업가적 역량과 아이템 실현 가능성, 참신성 등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면·대면 평가를 실시해 25개 팀이 선정됐다.대표적인 업체로 ‘원스톱 보험금 청구를 돕는 스마트 ICT 디바이스-이브이케어’ 창업팀과 ‘온디맨드 방식의 프리랜서와 의뢰인을 연결해 주는 앱을 개발-아테나스랩’ 창업팀을 들 수 있다. 주로 스마트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미리 대비하는 열정 청년창업팀들이 선발됐다. 선정된 팀에게는 1차로 1000만~3000만원이 지급된다. 향후 중간 심사를 거쳐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창업자들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는다. 당초 5억원 규모인 청년창업지원 사업비를 지난 2월 청년창업센터 도시락 간담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10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늘어난 예산은 다음달 추가 공모를 실시해 더 많은 청년 창업가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도전정신과 자립정신이 강한 광명시 청년 사업가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추가로 5억원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PC 뺨치는 스마트폰 화질… 콘텐츠업계 ‘공생 작전’

    넷마블 최적화된 게임 선보여… 넷플릭스 HDR 맞춤 영상 제작 TV와 스크린에 맞먹는 화질을 갖춘 스마트폰의 등장에 콘텐츠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LG G6’에 이어 ‘갤럭시S8’이 18:9 또는 18.5:9 화면비를 채택하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하면서 이에 맞춰 진화된 모바일 콘텐츠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에 나선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3일부터 전국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통신사 매장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존에서 갤럭시S8에 최적화된 ‘리니지2:레볼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S8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18.5:9 화면비와 그래픽 효율을 극대화하는 ‘불칸’ API(응용프로그램 개발 도구)를 적용해 게임의 몰입감과 생동감을 높인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변기기인 ‘삼성 덱스’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을 벗어나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은 PC게임 못지않은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면서 “넓은 화면과 높은 그래픽을 지원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 보급될수록 이용자 환경(UI)과 그래픽 표현의 범주, 조작 범위 등에서 한층 향상된 게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8:9 또는 18.5:9 화면비와 HDR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등장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진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은 이미 2:1 화면비와 HDR 화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데어데블’ 등의 인기 콘텐츠를 2:1 화면비로 제작하고, 모든 콘텐츠를 HDR 해상도로 촬영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 기조연설에서 G6가 HDR을 지원하는 것을 언급하며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스크린에서도 HDR 기술이 선사하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요소인 디바이스와 콘텐츠가 동시에 진화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래부 ‘해외인재 유치 사업’ 유명무실

    미래창조과학부가 ‘해외인재 스카우팅 사업’을 추진하면서 복무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유치 인재 절반가량이 근무기간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4일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2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2012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고급 해외인재를 유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등의 기술력을 높이고자 스카우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만 지난해 말까지 170억원이 들었다. 그러나 해외인재의 입국 시기와 국외출장 등에 관한 구체적 복무기준을 마련하지 않았고 또 해당 기관에서 근무하는 해외인재의 복무 상황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치된 인재 46명 가운데 22명(48%)은 복무기간 개시일 이후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2015년 6월 1일부터 복무해야 하지만 57일이 지난 같은 해 7월 27일에 입국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치 인재 5명(11%)은 근무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머물렀고 20명(44%)은 근무기간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특히 B씨는 복무기간이 300일임에도 해외 체류기간만 257일(86%)에 이르렀다. 원격 근무라는 사유를 댔지만 미래부는 주택임차료 등 정부 지원금 1억 2500만원을 B씨에게 지급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등 4개 기관은 참여제한 대상자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연구자 31명을 연구과제에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장관의 책상] 열린소비자포털, 국민 행복의 문을 열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장관의 책상] 열린소비자포털, 국민 행복의 문을 열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얼마 전 외국 일간지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다. 한 대형마트가 어떤 가정에 아기 옷과 유아용품 할인 쿠폰을 제공했는데 쿠폰을 받은 아버지가 “내 딸은 고등학생인데 지금 임신을 부추기는 거냐”며 흥분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뒤 아버지는 딸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도 모르는 딸아이의 임신 소식을 대형마트는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딸이 갑자기 로션을 무향 로션으로 바꾸고 평소에 먹지 않던 미네랄 영양제를 사는 등의 변화를 분석한 대형마트는 딸을 임신 가능성이 있는 고객으로 보고 앞으로 필요해질 임신용품 관련 쿠폰을 보낸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기반한 디지털 신(新)경제 시대에는 누가 정보의 우위에 서는지가 중요하다. 200년 전 기업들이 금을 찾으려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몰렸다면, 21세기 기업들은 정보를 찾기 위해 소비자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기업들은 발달한 ICT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구매, 결제, 환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는 막강한 정보력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에 견주었을 때 얼마만큼 상품에 대해 알고 있을까? ICT의 발전은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정보력의 향상을 가져다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은 거대한 집단지성의 형성을 도왔으나 아직도 소비자 개개인의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날 21일 정식 개통한 1단계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은 소비자 개인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정부·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등 90여개 기관이 참여한 역대 최대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은 상품·안전 정보를 보유한 20여개 정부·공공기관과 연계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또 70여개 기관에 분산된 피해 구제 신청 창구를 통합해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다. 제품에 결함이 있거나 유해한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되는 등의 리콜·위해 정보는 일반적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될 뿐이어서 이러한 위해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한 10명 중 8명이 상품 구매로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피해 구제 기관이나 구제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가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고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은 국민 소비생활에 든든한 조력자가 돼 줄 것으로 보인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한다. 정부가 아무리 훌륭한 제도나 정책을 만들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피부에 닿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의 성패도 많은 사람이 소비생활이 나아졌다고 느끼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 시스템이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한국동서발전 창사 16주년 기념식

    한국동서발전 창사 16주년 기념식

    한국동서발전이 31일 울산 본사에서 창사 16주년 기념식과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은 풍선과 종이비행기를 동시에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로의 비상을 기원했다. 본사와 전국 5개 사업소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추진과 최첨단 발전운영 시스템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SK이노 새 기업광고… 터키 전통 ‘에브루 기법’ 접목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초 새로운 기업 홍보(PR) 광고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터키 전통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터키 출신의 작가 기립 아이가 참여한다. 지난해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가 선보인 ‘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의 후속 편이다. 에브루 기법은 금속제로 된 큰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하면서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사(轉寫·복사)하는 기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기립 아이와 함께 에브루 기법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이 시연회에는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생 등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시연회 과정과 기립 아이의 질의응답 내용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고 “소비자가 참여하는 광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올린 행사 영상은 1만 6000명 이상이 시청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기업 광고에 처음 활용되는 에브루 기법을 통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KT, 5G 이동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투자가 미래다] KT, 5G 이동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KT는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2015년 9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능형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KT는 ‘기가 인터넷’의 대중화를 위해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의 전국 상용화를 시작했다. 가입자는 최근 28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스페인 카탈루냐 등 해외에 구리선으로 기가 인터넷을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황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 전 세계 ICT업계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퍼스트 콜’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에는 5G 상용 서비스를 실현하며 5G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KT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보안·헬스 등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서비스의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 [투자가 미래다] 포스코, 철강 노하우에 AI·IoT 접목 ‘스마트 팩토리’ 변신

    [투자가 미래다] 포스코, 철강 노하우에 AI·IoT 접목 ‘스마트 팩토리’ 변신

    ‘스마트 포스코’. 포스코가 미래 50년을 위해 설비를 고도화하고 생산 부문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결기준 3조 5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규모다.포항제철소는 지난달 ‘포항제철소 넥스트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갖고 올해 1조원가량을 설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크게 높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3고로 3차 개수 사업,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 중 3고로 3차 개수가 단일 공사로 가장 큰 사업이다. 이 사업에 3700억원의 사업비, 연간 12만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연인원 28만명의 고용창출, 지역과 유관산업에 1조 7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추정된다. 에너지와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 특히 리튬전지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 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10일 경북 구미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을 방문했다. 포스코ESM은 전기차 및 휴대용 정보기술(IT) 기기의 배터리인 이차전지 제작에 쓰이는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지난달부터 저속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인 ‘PG-NCM’ 양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 양극재만 생산 판매해 왔다. 현재까지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ESM을 포함해 두 곳뿐이다. 권 회장은 이날 “ESM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년간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의 환경에서 각종 소재를 가공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티타늄, 탄소소재 등 각종 신소재에 대한 30여년간의 연구 결실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생산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신도 진행 중이다.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선진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 현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재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징후를 미리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를 방문했다. 지난 13일에는 방한한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과 만났다. 권 회장은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되는 스마트 산업을 위해 그룹의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 [투자가 미래다] LG-기술, 혁명… 車부품의 정수 이끈다

    [투자가 미래다] LG-기술, 혁명… 車부품의 정수 이끈다

    LG는 각 계열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역량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가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가 줄을 잇고 있다.LG는 일찌감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정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육성하도록 했다. 2013년 VC사업본부를 출범시킨 LG전자는 2014년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기술을 전장부품에 융복합해 오고 있으며,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등 총 20여종의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2015년 세계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에서 발표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순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9개의 세계적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 누적 수주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과 한국, 중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LG하우시스는 세계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경량화부품 기업 c2i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LG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광 모듈,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저장(ESS),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창호·단열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및 관리(EMS)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선보여 온 LG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까지 경북 구미에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전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1GW급에서 2020년 3GW급으로 확대된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에너지 스토리지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 CNS는 국내외에서 축적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국내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야마구치현 신미네 지역 55㎹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일본 내 명실상부한 태양광 발전 사업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자치단체장 25시] “신산업·4만개 일자리…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시작”

    “세계 최고의 조선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산업도시 울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투자유치와 울산형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은 기존의 단순 제조업 구조에서 벗어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3D프린팅, 에너지, 관광 육성 등 산업 스펙트럼의 다양화를 통한 구조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제 살리기의 하나로 일자리 4만개를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29일 만난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울산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조선업종 위기에서 시작된 지역경제 불황의 그림자를 걷어내려고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형 4차 산업혁명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울산의 2월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투자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조선업종 침체로 어려움이 큰데, 해법은. -잘나가던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지역경제에 타격이 심하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또 관광산업을 새로운 대표 산업으로 키우는 등 제조업 위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BT)을 융합해 고도화하고 3D프린팅, 수소, 에너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국내외 투자유치 등 세일즈 행정에 적극 나섰는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구를 몇 바퀴 도는 강행군을 벌인 결과 지난 2년 6개월 동안 3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4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34억 달러는 1962년 외국인 투자 통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실적인 75억 달러의 45%에 달하는 큰 성과다. 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업체가 실제 투자를 할 때까지 끊임없이 관리를 했다. 2014년 7월 이후 총 10회에 걸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금까지 3조 3400억원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사우디 APC사와 합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공장 건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 투자유치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현안과 역점 과제는 어떤 게 있는지. -올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지 20주년이다. 울산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각종 국제 행사 등으로 글로벌 도시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현재 58.6%인 고용률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일자리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울산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점검, 대응 매뉴얼 정비를 통해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는데.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중화권 여행사 등과 발 빠르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써 여러 차례 팸투어를 지원하고 코레일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여행 상품도 개발 중이다. 울산은 산업, 산악, 역사문화, 생태, 해양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올해 목표인 4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에서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한 것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5연속 1위를 차지해 대선 출마가 유력했는데. -별명이 ‘길 위의 시장’이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시민들이 높이 평가해 준 것으로 보인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울산경제는 여전히 어렵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 또 보수의 가치는 ‘공동체’, ‘대의’, ‘자기희생’인데 제가 속한 자유한국당이 그런 면에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우리 당이 기본 가치를 되찾고 건전한 보수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특강을 통해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은 소통의 부재, 개인과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다양한 갈등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로 올바른 리더십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의 부재’이다. 리더가 존중을 받지 못하고 권위가 실추되면서 국민은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갈등만 증폭된다.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시키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김기현 울산시장은 ▲58세 ▲서울대 법대 ▲울산지원 판사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제6대 울산광역시장
  • ‘싱크홀 유발’ 노후 하수관 1290㎞ 정비

    환경부가 도심에서 잇따르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조 7000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하수관로 1290㎞를 정비한다. 서울을 포함하면 1507㎞에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35개 지자체에서 첫 삽을 뜬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소규모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238회가 발생해 전체 싱크홀 사고의 55%를 차지했다. 더욱이 2015년 기준 국내 하수관로 13만 7193㎞ 중 39.7%인 5만 4602㎞가 1996년 이전 설치돼 부식과 상부 압력에 의한 파손 등 결함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2014년 8월 서울 송파 석촌동 지반침하 사고를 계기로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02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량이 많거나 주변에 대형 공사장이 있어 사고 우려가 높은 20년 이상 경과한 하수관 1만 5600㎞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파손·천공 등으로 동공(洞空)을 발생시킬 결함이 확인된 하수관이 7만 6000개에 달했다. 하수관로에 결함이 생기면 빗물 등으로 상부 토실이 유실돼 싱크홀 사고의 원인인 동공이 발생한다. 환경부는 노후관로 정비와 함께 노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하수관로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교체와 보수 등의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잔존수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채은 생활하수과장은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통신사들이 ‘야구 팬심’ 잡기에 나섰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고 프로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등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커넥티드 카와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 스타디움’으로 운영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31일 시구자가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드 카 ‘T5’를 타고 등장한다. SK텔레콤은 5G망과 T5를 연결해 초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연한다. 구장 1루 측 외야석에는 ‘360라이브 VR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VR기기로 포수와 심판, 응원석, 더그아웃 등 경기장 곳곳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SK구장의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에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초고화질(UHD) 멀티뷰’ 기술도 관중 이벤트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가 폭증하는 야구장에서도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곳곳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시험망을 구축했다.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U+ 프로야구’ 앱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광고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화면은 그대로 둔 채 한 번의 터치로 다른 구장의 경기 상황과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과 속도,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화면에서 총 5개 경기를 모아 볼 수 있다. KT 역시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5G 기반 신기술을 뽐낸다.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관람석인 ‘5G존’(약 100석)을 신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5G에 기반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비서인 ‘기가지니’를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가 익사이팅 존’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규제혁신/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신산업투자위원회 위원

    [시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규제혁신/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신산업투자위원회 위원

    규제개선 패러다임 바꿔야 신산업투자위 규제 검토 지난해 255건 규제 개선 민관 성숙한 관계정립 필요 스마트한 규제개선 관건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물리적, 디지털,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의 융합”이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이 인류사적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에 편승하고 향후 어떻게 주도해 갈 것인가는 우리나라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역사적으로 산업화 대열에 늦게 참여한 우리나라에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신산업 분야는 필연적으로 빠른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관련 규제와 제도 부족 등 규제 지체 현상으로 일을 벌이기 어려운 면도 있다. 지금처럼 사회가 복잡해지고 민간의 역량이 발달하면서 섣부른 규제로 오히려 세계 수준으로 성공할 수 있는 민간의 의지가 꺾이기도 한다. 한편 규제를 함부로 풀면 조명 분야에서 볼 수 있듯이 저가의 중국산 시장으로 재편돼 국내 산업의 기반이 초토화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 개선은 과거와는 패러다임이 달라야 한다. 민간이 최대한 자유를 갖고 신산업을 발전시키고 정부가 이에 발맞춰 꼭 필요한 규제를 스마트하게 정비하고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꾸어야 한다. 즉 신산업을 ‘육성’ 등의 선심적이거나 계몽적으로 보는 패러다임보다는 신산업을 ‘투자’ 및 네거티브·스마트 규제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것이 당면 과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적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투자위원회를 통해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민간의 다양한 애로 사항을 검토해 왔다. 무인이동체·ICT융합·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신서비스의 5개 분과, 80명의 산·학·연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들이 전문성과 경륜을 결합한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민간의 규제 건의에 대해 사전 허용, 사후 보완하는 ‘원칙개선 예외존치’의 네거티브·스마트 규제 방식을 적용해 왔다. 그 성과로 지난 한 해 동안 270여건의 규제 개선 건의를 심사해 255건(94%)을 개선했다. 이런 정량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민간의 이해 당사자, 민간 전문가들이 협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돼 향후 지속 가능한 규제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산업투자위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해마다 성장률이 9.8%, 국내는 연평균 7%로 증가하고 있어 10년 안에 어떤 산업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규제 개선에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지난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 유전자 검사 완화, 스마트 기기 수집 비식별 신체정보 서비스, 3D 프린팅 기술 활용 맞춤형 의료기기 시장의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품목허가 등급 완화 등 굵직한 규제 개선을 이뤄 냈다. 신산업 분야의 규제가 문제 될 때마다 두 가지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신기술 및 신산업에 대한 과장된 평가로 현 시스템의 장점을 무시하고 규제 개선을 해야 한다는 ‘규제 개선 신봉자’와 새로운 규제 개선이 잠재적으로 만들 수 있는 오남용을 과장하거나 새로운 규제가 가져올 영향에 대한 공포로 무작정 거부하는 ‘규제 개선 거부자’들이다. 진실은 그 중간에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뿐 아니라 민·관 및 민·민 간 성숙한 관계 정립을 통해 스마트한 규제 개선을 이뤄 나가야 한다. 신산업투자위의 활동이 산업 시스템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을 키워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는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현 시스템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와 신기술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궁극의 목적인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슨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떤 규제 개선이 필요한지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 과장과 공포를 자제하고 진지한 고민과 노력으로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신산업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
  • 서울동부지법, 문정 비즈밸리 시대

    서울동부지법, 문정 비즈밸리 시대

    서울 송파구가 서울 동남권 경제발전의 거점이 될 ‘문정 비즈밸리’ 시대를 개막했다. 송파구는 27일 비즈밸리에 새로 입주한 서울동부지방법원 신청사 준공식을 열며 단지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춘희(왼쪽 세 번째)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 권성동 국회법사위원장 등 법조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 순으로 이뤄졌다.‘문정도시개발 사업지구’인 비즈밸리는 문정역 일대 54만 8239㎡ 부지에 들어서는 지식기반 산업 특화지역이다.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ICT 융합, 생명공학, 친환경 녹색산업, 비즈니스&연구, 디자인&패션 등 2000여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예상 상주인구 3만 5000명, 2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업무단지와 함께 법조타운, 문정 컬처밸리 등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동부지법 신청사가 들어서는 법조타운(17만 776㎡)은 문정 비즈밸리의 중요 축으로, 앞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 등이 지난달 이전을 완료했다. 구는 문정지구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려고 지난해 10월부터 ‘종합행정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서울동부지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신성장동력산업 기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며 “입주 기관과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구 차원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달 6일까지 청년고용설명회… SK 등 5곳 인턴 1800여명 모집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SK, KT, 현대자동차그룹,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업과 함께 청년고용대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권역별 일정은 28일 대전·충남(배재대), 30일 부산·울산·경남(울산대), 다음달 4일 서울·경기(숙명여대), 다음달 5일 대구·경북(계명대), 다음달 6일 광주·전남(동신대)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청년내일채움공제·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정부지원사업·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후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인턴을 마친 청년들이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그룹은 웹·편집디자인, ICT(반도체) 등 28개 과정에서 1000명, KT그룹은 ICT엔지니어 등 4개 과정에서 300명, 현대차 그룹은 생산·품질관리 과정에서 400명을 각각 모집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 카피 등 3개 과정에서 60명,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비 등 3개 과정에서 110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 디지털 경제 등 새정부 정책 과제 제시

    서울대, 디지털 경제 등 새정부 정책 과제 제시

    서울대 미래연구위원회는 27일 ‘디지털 경제’ 등 차기 정부가 직면할 7개 핵심 이슈와 이 같은 정책환경 속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20개 어젠다를 선정해 발표했다.미래연구위는 미래 사회에 발생할 핵심 이슈로 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첨단기술 발달, 디지털 경제, 경제 불균형, 환경위기 증가, 국가안보 등 7개를 꼽았다. 첨단기술 발달 이슈에서는 지능형 로봇 기술, 인간 감성 기술 기반 산업, 인공지능 치료 기술, 인간 신경네트워크 재생 기술, 유전자 조절 기술, 맞춤형 통합케어 기술,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시스템, 우주 생태계 조성 기술,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콘텐츠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과제를 도출했다. 다문화 시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창업 인프라 건설 및 글로벌 산업 생태계 개선 등 사회적 과제와 지역 간 사회적 통합과 상생협력 정책을 위한 사회·경제, 과학·기술, 인문 분야의 협력적 연구개발(R&D) 과제 등도 제시했다. 20개 어젠다의 연구 책임자인 오정미 약학대학 교수는 “20개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성 증가, 테러리즘, 사이버 전쟁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미래연구위는 차기 정부가 꾸려지는 오는 5월에 맞춰 이들 정책과제의 구체적인 방향과 로드맵을 설정한 백서를 제작해 차기 정부와 정당 등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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