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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 아세안은 ‘제2 교역상대’… 함께 성장할 파트너십 만들어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특별기고] 아세안은 ‘제2 교역상대’… 함께 성장할 파트너십 만들어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8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로 순방을 떠난다.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하는 신(新)남방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됐던 신북방정책과 함께 우리 외교정책의 주요 방향을 천명하는 것이다.또한 필리핀에서 열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 공개 연설에서는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이 발표된다.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취임 직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던 만큼, 그간 아세안에서는 한국의 대(對)아세안 전략과 비전이 무엇인지 계속 궁금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정책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사실 아세안은 우리에게 여러 분야에서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 교역 상대로, 한국은 매년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 대아세안 투자도 지난해 대유럽연합(EU) 25억 달러, 대중국 33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어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대아세안 투자도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중국 투자액 10억 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아세안은 ‘포스트 차이나’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구 6억 4천만명, 국내총생산(GDP) 2조 6천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공동체이자, 평균 성장률 5%, 역동적인 젊은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해외 여행자 2200만명 중 3분의1을 넘어서는 수가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아세안은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아세안과의 관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라는 관심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아세안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수백년간 지속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그 해답은 다음 여섯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한국과 아세안은 강대국들과는 달리 어떤 정치적 야심이나 역사적 갈등 요소 없이 진정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견국이다. 오늘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과 불확실성이 강대국들 간의 경쟁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고려할 때, 한국과 아세안은 중견국 외교를 통해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화하는 데 있어 더 큰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다. 둘째,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현재 많은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각국으로 진출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그 예로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GDP와 수출액의 20%가량을 기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 기업인 포스코와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Krakatau) 합작으로 설립된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 회사가 인도네시아의 산업화에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기술 협력,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등을 통해 윈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셋째, 한국과 아세안 간 비즈니스 협력 강화는 아세안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가치 사슬(GVC) 편입을 지원하고, 아세안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2015년 말 출범한 아세안 공동체는 아직은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 중이다.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이 활발해지고 양 지역 간 비즈니스 협력이 강화되면서, 아세안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SMEs)의 글로벌 가치 사슬 및 글로벌 공급망 편입이 가속화될 수 있다. 이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개발 격차 완화와 경제 통합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또한, 아세안은 ‘정보통신기술(ICT) 마스터플랜’을 통해 2020년까지 디지털 경제 블록으로 새롭게 부상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을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어 협력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넷째,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성취한 경험과 발전전략을 아세안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아세안은 한국의 제1의 공적개발원조(ODA) 파트너이다. 아세안 국가들에게 한국의 경험 공유는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극복과 최빈국 탈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은 아시아적인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가족 중심사상, 효(孝)와 같은 유사한 전통과 가치를 공유한 것을 한국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꼽기도 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널리 즐기는 것만큼이나 한국에서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호 이해와 신뢰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다. 지난 8월 부산에 개원한 아세안 문화원은 동남아에서 ‘코리안 웨이브’의 인기를 넘어, 한국에서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아세안 웨이브’를 불러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세안 각국의 한국인 커뮤니티와 국내 아세안 인들의 커뮤니티는 점점 더 커지고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아세안인은 2016년 기준 이주 노동자 18만명, 결혼 이주 9만명, 유학생 2만명을 비롯해 50만명에 이른다. 우리 정부가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춘 한·아세안 미래 관계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제는 아세안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 운명체’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문 대통령이 발표한 우리의 새로운 대아세안 전략과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에 분산되어 이뤄지고 있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종합하고 총괄할 수 있는 범정부 아세안 태스크포스(TF)를 하루빨리 출범시켜야 한다. 이러한 TF는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제는 담론과 총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성공사례들을 만들고,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김영선 사무총장은 제11회 외무고시, 외교통상부 북미2과 과장·장관 보좌관·대변인, 주이스라엘 참사관, 주이집트 참사관, 주일본 참사관, 주레바논 대사. 주일본 공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역임.
  • 내년 ICT ‘맑음’ 조선 ‘갬’ 건설 ‘흐림’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로 수출↑ 4차산업 최대 수혜 ICT 호조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은 내년에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만성 부진에 시달렸던 조선업은 다소 회복되겠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건설업 경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의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해 국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인 ICT 업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성장세와 신차 효과 등으로 수출이 늘겠으나 통상 마찰과 경쟁 심화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자체가 위축된 조선업 역시 내년에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건설업은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성장 흐름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중동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내년도 정보통신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

    내년도 정보통신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

    내년 정보통신기술(ICT)은 ‘맑음’, 건설업은 ‘흐림’.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ICT 분야는 호황세를 이어가겠지만 각종 규제의 여파로 건설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제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ICT의 호황국면은 이어지겠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부분은 부진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덕분에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가 감소하는 호황이 올해 있었는데 내년까지 이어지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기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시대 개막, 사물 인식을 중심으로 하는 카메라 모듈의 혁신으로 ICT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구원은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산업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업은 이미 선행지표가 꺾이는 등 내년도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액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건설 수주액 역시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이고 투기억제를 위한 시장규제 완화 정책이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산업 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 적극적인 대외 통상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냉각 우려가 있는 건설업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건설경기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라인드 채용 증가속 ‘ICT 멘토링’ 프로그램 인기 끌어

    블라인드 채용 증가속 ‘ICT 멘토링’ 프로그램 인기 끌어

    채용시장에 블리인드 채용 바람이 불면서 자신만의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ICT멘토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ICT 멘토링’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ICT 실무 전문가와 3~5명의 대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현업 실무 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멘토는 실무 노하우 전수 및 비전을 제시하고 멘티는 맞춤형 실무 지도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직무에 대한 사전 검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ICT 멘토링’은 실무 담당자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개인 역량을 쌓을 수 있어 높은 취업률과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블라인드 채용 트렌드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에게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에 해당되는 ICT멘토링 프로젝트 주제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으며 이 중 우수작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이음 엑스포 2017’를 통해 전시 및 시상한다. 지난 2004년 시작한 ICT 멘토링은 지난해까지 모두 4만5661명이 참여, 1만3930건의 ICT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ICT 실무능력을 쌓았고,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평균 81.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 모험적 벤처기업에 10조원 투자한다

    정부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 창업을 혁신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방안은 그동안 창업을 해 실패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기본 공식을 깨고 창업과 성장, 회수하는 선순환 과정이나 창업해 실패했더라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제2 벤처붐을 통해 혁신창업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안의 핵심”이라며 “혁신창업이 단순히 ICT 같이 첨단 기술 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분야인 농업과 수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핵심인력들이 창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실패할 경우 재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휴직제’가 도입된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창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대학과 정부출연연은 개인 평가에 창업실적을 포함시키고 창업을 위한 휴직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창업자의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3년 내 재산세를 100% 감면하고 각종 면제부담금도 늘리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기업 주도로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대학들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로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앞으로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만들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이나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늘리고 스톡옵션은 행사이익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하는 특례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오늘 발표에 대해 “창업 생태계 지원정책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고 새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종합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반응의 성명을 냈다. 다만 민간주도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과 관련해 민간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방안과 수요창출형 생태계 구축,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추가적 대책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질병, 미세먼지 발생전에 알아채고 막는 ‘마이너리티 기술’ 나온다

    질병, 미세먼지 발생전에 알아채고 막는 ‘마이너리티 기술’ 나온다

    겨울철 인플루엔자나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발생 전에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 질병안전망, 온실가스나 미세먼지의 선제적 제어...가까운 미래에는 질병과 각종 환경오염을 사전에 인식하고 막을 수 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기술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도 이런 차원에서 미래는 자율감시 시스템 덕분에 경찰인력이 대폭 감소될 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의 80%는 자동진단으로 대체되고 3D 프린팅을 이용해 음식과 건축물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과학기술포럼은 2일 ‘미래과학기술 오픈포럼’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100세 시대를 맞아 필요한 ‘12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미래기술포럼은 한국을 대표하는 3대 한림원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 5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산학연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이다.연구자들은 2050년이 되면 무료화되는 의식주, 기본소득의 보편화, 전세계 1일 생활권, 정부의 축소, 우주 식민지 형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래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지능연결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100세 시대를 맞아 필요한 5개 기술군집을 도출하고 이들에서 12개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이들은 안보네트워크 스마트 환경 및 자원관리 스마트 의료서비스 친환경 스마트 소재 기반 플랫폼 5개 기술군을 선정하고 ICT 기반 방위체계, 재난리스트 관리기술, 유기체 보안지능 기술, 스마트 식량자원 관리기술, 지능형 수자원 통합 관리기술,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선제적 제어기술, 스마트 질병안전망, 선제적 맞춤의료, 스마트 커넥팅 소재, 매스 커스터미제이션, 고신뢰 CPS통신체계, 에너지 프로슈밍 12개 기술을 뽑아냈다.특히 스마트 질병 안전망은 감염병 원인의 생태 역학적 특성연구를 통해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 어떤 형태로 유입되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확산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개인 유전체 정보, 의료 빅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개인 건강 및 질병관리, 치료 반응을 사전에 파악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 수 있는 선제적 맞춤 의료도 조만간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됐다. 문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미래유망 기술을 선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강원도 정선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개미들마을 정선군은 정선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수리취를 가공한 수리취떡의 6차 산업화를 성공했다. 수리취에 6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리취떡은 수리취 모래 제거 작업의 어려움, 반복적인 중숙작업의 번거로움 등으로 1차적인 생산물 판매수입이 주를 이뤘는데, 이것을 6차 산업화하여 언제든 수리취떡을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선 조합원들의 생산지도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정선산 수리취 생산을 지원했다.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HACCP 인증을 받은 수리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산마을잔치’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창 수여는 물론이고 매출액도 2013년(15억 원) 대비 2015년(21억 원)에는 140%나 오르게 됐다. 일자리는 2013년 7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고, 체험객은 2013년 50명에서 2015년 1000명으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지난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6년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정선 개미들마을’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6차 산업화 지역이다. ICT 융복합 사업 이전에도 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로 선정된 적 있는 개미들마을은 매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가는 명소이다.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약 6억 4000만 원을 지원받은 개미들마을은 마을관광안내시스템, 관광객안전모니터링, 관광지 화재감지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와 더덕도 만나볼 수 있으며 농산물 수확체험, 떡메치기, 맨손송어잡기, 자전거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 제주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천천히 걸어서 2~3시간이면 볼 정도로 아담한 크기지만 섬을 가득 채우고 있는 18만 평의 청보리밭을 본다면 ‘꽉 차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파도는 이런 청보리밭을 섬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선정했는데, 그 결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탄생했다. 청보리 축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역단위 주도형 6차산업 우수사례로 선정할 정도로 6차 산업화가 잘 되어 있다.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수산자원 고갈과 농어업 인구 고령화로 고민하던 중 가파도에 무수히 많은 청보리를 축제 콘텐츠로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축제 4회부터는 외부 업체가 아닌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청보리 축제는 수익모델의 다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해발고도가 낮아(20.5m) 전망을 둘러보기 좋은 가파도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증대했다. 또한 청보리 축제인 만큼 청보리를 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라 줍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마을공동민박과 보리밥 판매도 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여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했고, 마을 적립금을 제외한 축제 수익금은 주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가파도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진행한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과 가파도의 특산물인 청보리뿐만 아니라 섬 전체를 관광 상품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청보리를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청보리밭 걷기, 보리비빔밥 만들기, 자전거 대여, 보말 까기 대회,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관광 체험 상품을 만들어낸 것도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충청남도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아산 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은 충남 아산에서 대규모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아산 소재의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윤석원 대표(만 61세)를 선정했다.윤 대표는 “온실재배 전 단계에서 묘 재비 및 상자재배로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전문 재배법을개발하여 기존 재배법에 비해 13배 화훼 생산을 높였고 다양한 화훼류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고 말했다. 특히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꽃식물원’을 운영하며 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산업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꽃식물원은 ‘충남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가능하다. 자회사 LIAF에서는 원예 식물과 도구, 소품 등 원예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꽃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대부분은 20여년동안 함께 일해 온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신규 채용 시에는 아산 거주민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연제성 김예슬 인턴기자
  •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가 되자”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가 되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1일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은행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면서 “청년같이 젊게 일하는 국민은행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금융 서비스 분야는 어느새 IT 신기술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원년”이라면서 “국민은행은 과거의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리딩뱅크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차근차근 채워 가고 있다”고 지난 3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청년같이 도전하는 젊은 KB,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첫 번째로 선택받는 KB, 민첩하고 빠른 KB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의 취임을 앞두고는 “신입 행원도 회장, 은행장의 꿈을 키우면서 KB 백년대계를 준비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 승계의 소중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는 21일부터 윤 회장의 두 번째 임기와 허 신임 행장의 임기가 동시에 시작되면서 KB금융지주는 3년 만에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지자체 중 6차 산업 지원정책이 잘 시행되고 성과가 좋은 지자체와 지역 내 우수 농업경영체를 소개한다. 강원, 제주 솔솔 불어오는 농촌융복합산업의 바람, 스마트팜이 이끈다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며 농업·축산 분야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라고 불리는 농업·축산 분야와 첨단 IT 기술의 융합은 앞으로 농업·축산 분야를 이끌어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촌융복합산업에서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시·도에서도 스마트팜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이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정보공유시스템 (http://www.smartfarmkorea.net/main.do)을 통해 전국의 스마트팜 우수 사례 소개, 스마트팜 교육 안내, 지원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스마트팜 확산 의지, 다양한 6차산업 사이트 운영하며 스마트팜 소개강원도는 스마트팜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과수농가 소득증대와 과수산업 경쟁력 상승을 위하여 총 투자비 79억원 중 스마트팜 확산사업에 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4월에는 ‘ICT 스마트팜 온실 실축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여 선정된 농가에게는 ICT융복합 연계시설, 자동화 비닐 온실 신축 비용의 50%를 보조지원하고 스마트팜 건설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30일에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농업 포럼’을 개최하였고 포럼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강원도형 스마트팜 구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강원도는 다양한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며 6차 산업을 소개하고 스마트팜에 대한 접근성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강원도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http://gwict.blog.me)에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시설원예분야, 과수분야, 축산분야로 분야를 세밀하게 나눠 농축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연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또 스마트팜 보급 농가 및 확산대상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관련 사이트인 강원도귀농귀촌지원센터(http://blog.naver.com/gwfarming)와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http://www.gangwon6.co.kr/)에서도 농업분야 최신정보 및 6차 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주도-다양한 스마트팜 사업 시행하며 발돋움 중, 정부 사업 선정도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여러 가지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ICT융합 스마트폰 하우스지킴이 시범 사업’을 통해 농가 1개소 당 1000만원의 사업비(지원 70%, 자담 30%)를 책정해 도내 20개 농가에서 시행하기도 했다. 하우스 환경제어 시스템(측천장 개폐 제어, CCTV 등)을 보급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제어, 응급상황 발생시 능동적 대처로 시설작목 피해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했는데 해당 농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올해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ICT 융복합 모델개발 사업’ 중 ICT 융복합 기술 적용으로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 소비를 통합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비 2억원을 포함 총 5억원을 5개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사업에도 선정돼 2016년에 감귤 농가 3개소에 스마트팜 시범사업으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에서도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www.제주6차산업.com)에서 다양한 6차 산업 정보 및 현황, 지원사업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연제성인턴기자
  •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돌직구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31일 국정감사장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게임 농단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에 전 수석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관련기사 떳떳했던 여명숙 “재갈 물려도 이제 재갈 뱉어야 한다”).여 위원장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게임판 국정 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질문에 전 수석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친척과 지인들,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함께 일했던) 윤모 전 비서관이 속했던 게임 언론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과(게임콘텐츠산업과), 전 수석의 고향 후배를 자처하는 김모 교수가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이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윤 전 비서관과 김 교수의 실명도 거론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은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는 구체적인 근거와 팩트를 갖고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유한국당의 염동열 의원도 “혹시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말하는 것은 아니냐”면서 “특정인을 언급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문위원장은 여 위원장에게 “시간이 촉박하고 말이 빠르다 보니 우리가 알아듣기 어렵다”면서 “(답변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하게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교문위원들에게 보냈다. 여 위원장이 언급한 당사자들도 “허위 사실”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면서 “전병헌 의원과 친·인척 관계도 아니고, 게임 언론사에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정태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향이 홍성일뿐 학교도 다르고 전병헌 수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➃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기반을 구축했다.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기초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의 이 같은 6차 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추어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6차 산업 활성화 정책을 시행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자체 중 6차 산업 지원정책이 잘 시행되고 성과가 좋은 지자체와 지역 내 우수 농업경영체를 소개한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경상남북도가 주도한다! 경상북도는 2015년 ‘경북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6차 산업 인증제’는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 6차 산업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6차 산업 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제품에 ‘beyond farm(비욘드팜)’이라는 마크를 넣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사업자임을 알릴 수 있다. 사업자금을 지원받음은 물론 유통 및 홍보 과정을 위한 전문가의 지도를 제공받게 된다. 인증사업자의 제품 가운데 6차 산업 전문가들에 의해 선정된 제품은 안테나숍(왕래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상설매장)에 입점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미 대구지역의 대구백화점 및 이마트를 중심으로 44개 업체의 360품목이 입점 된 바 있다. 그밖에도 경상북도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과 농가 소득을 증대를 목표로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미래농업 50년 선진농업 기반구축을 비전으로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2020년까지 6차 산업 경영체의 매출액 증대와 핵심경영체 200개소 육성 등을 목표로 산업 확대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도는 6차 산업 사업자 인증평가 및 사후관리, 전문상담 등을 통한 사업자 성과관리와 더불어 안테나숍 운영과 유통채널 판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산업체 인지도 제고 등 육성정책에 집중했다. 6차 산업 사업현황 및 자원 실태조사도 실시해 산업 확산을 위한 시설 디렉토리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및 6차 산업화지구 조성을 통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경남 함양군에는 산양삼 6차 산업화지구가 조성돼 현재 산양삼 관련 산업체들의 유기적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6차 산업체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지역단위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하고 우수상품 발굴 품평회와 기획판매전을 열어 유통채널 판매플랫폼을 구축했다. 원예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지원 정책도 진행되고 있다. 최적화된 재배환경 조성으로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향상 기여를 위해 자동화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보급했다. 진주시 등 7개 시·군의 산업체에 시설하우스 환경제어 시스템과 원예시설 원격제어 모니터링 설비를 보급해 스마트팜을 확산시켰다. 이정희 인턴기자
  • [Life & 인물] “미래 사회 앞서가기 위해선 ‘통찰력’과 ‘사고 유연성’ 키워야”

    [Life & 인물] “미래 사회 앞서가기 위해선 ‘통찰력’과 ‘사고 유연성’ 키워야”

    ‘100여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의 요람.’ 덕성여대가 2020년 창학 100주년을 향해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복(71) 덕성여대 총장은 인문학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과대학을 새롭게 만든다고 밝혔다. 덕성의 제2 비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원복 총장은 덕성여대에서 30여년간 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석좌교수를 거쳐 2015년 3월 총장으로 부임했다. 덕성에서의 오랜 교육경험을 살려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여성 인재를 만들기 위해 인재상을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DS-휴마트형 인재’로 설정하고 교양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DS-휴마트는 학생 본인의 전공과목 외에도 다양한 다른 전공과목을 필수로 듣게 해 모든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교양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른바 ‘전문 교양’ 교육을 뜻한다.또한 정보통신과 바이오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컴퓨터학과, IT미디어공학과, 바이오공학과 등 3개 학과를 만들어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미래 사회는 숲에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숲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다방면에 고른 전문 기초지식을 갖추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하신 후 2년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소회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돌이켜보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3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덕성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후 ‘덕성여자대학교 첫 석좌교수’라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덕성은 언제나 제게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울타리가 돼 주었죠. 제 평생의 꿈과 열정이 담긴 덕성, 그리고 늘 신뢰와 배려로 함께 해주신 덕성 구성원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총장직을 결심했습니다. →총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요. -총장으로서 지내온 지난 시간은 무척 고단하고 어려웠지만 덕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신하고 덕성을 향한 구성원의 애정과 열정을 느끼며 많은 보람과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갖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밖에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개혁’이 현실적으로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통감했고 조그마한 변화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고민과 소통이 필요한지 절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인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은 미래가 ‘초미지(超味知)’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당장 10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죠. 때문에 큰 밑그림을 그려 교육해야 하는데 분명한 점 하나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완전히 해방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존의 질서와 법칙은 언제나 깨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사고의 유연성, 개방성, 자율성, 능동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과 남의 세계에 서로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와 국가라는 공통의 지붕으로 연결된 병립화(Pillarisation)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숲에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숲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인재, 다방면에 고른 전문 기초지식을 갖추고 유연·병립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하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과 인재상은 총장님께서 추진하시는 교육 혁신과 맥이 닿아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잘 보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고 믿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인재상을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DS-휴마트(Humart)형 인재’로 설정했으며 이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양교육 과정의 혁신입니다. 우리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 과정을 ‘휴마트’,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핵심역량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교양교육 과정은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과 ‘교양인 양성’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미래 사회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교양교육이 필요합니다. 인성교육 못지않게 타 전공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격변하는 학문 분야의 부침에 부응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교양교육 과정의 패러다임을 바꿔 ‘전문 교양’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문과학 전공 학생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각 전공 분야의 전공 교양을 필수로 들어 각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갖추도록 하는 것이죠. 다양한 기초 전문지식을 통해 융합과 통섭이 가능해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휴마트’는 총장님께서 취임 당시부터 강조하셨던 것인데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저는 총장 취임 이후 시대 변화에 대비한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DS-휴마트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인문학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가 융합된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다 학문적 융합 역량과 더불어 학생들을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교육방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교육방법을 학교가 보증한다고 들었습니다만. -‘휴마트 교육인증’을 들으신 겁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재학기간 동안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잠재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적 정보기술 능력과 함께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우리 대학의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2018학년도에 공과대학 신설이 계획돼있던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 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 분야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공계 분야는 2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공지능, 나노기술, 바이오 등은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대학 교육의 콘텐츠와 전공영역도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덕성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과 바이오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합니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이뤄져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우리 대학은 공과대학을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하고 덕성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성 창업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은 물론 창업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2014년과 2016년에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여성스마트창작터가 무엇인지요.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 대학 여성스마트창작터에서 배출한 5개 창업팀 모두가 정부 사업화지원 대상에 선정됐고 창업에도 성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덕성의 여성스마트창작터는 2014년과 2015년 사업운영 성과 평가에서 연속 ‘우수 스마트창작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창업 지원 교육에 대한 또 다른 사례가 있는지요. -우리 대학은 지난해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습니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따라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통일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일은 아주 늦게 될 수도, 아니면 당장 내일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세계적인 전망입니다.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죠. 만약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일이 된다면 남한과 북한 모두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 혹은 곧 오게 될 통일 시대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인재들을 육성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통일의 중요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요. -그렇습니다. 통일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이해는 부족한 편이죠. 우리 대학은 (사)1090평화와통일운동과 손잡고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통일교육 강의인 ‘현대북한과 통일한국-이해와 상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일과 북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고 비무장지대 방문 등 현장학습도 진행돼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또한 통일부의 ‘2017학년도 2학기 옴니버스 특강’ 지원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북한, 통일 등을 주제로 여러 강사가 돌아가며 강의를 하는 ‘옴니버스 특강’을 개설한 대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최근 학교 앞에 경전철이 개통됐는데 교통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학생들의 통학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덕성여대)’ 역은 우리 대학 캠퍼스와 불과 270m, 도보 5분 이내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경전철 개통으로 우리 대학과 서울 중심지를 더욱 쉽게 오갈 수 있고 재학생들의 통학도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앞으로의 총장님 행보가 기대됩니다.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항상 취임 당시의 초심을 기억하며 남은 시간 동안도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제가 가진 모든 것,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덕성을 눈여겨 봐주십시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학력 1965 경기고등학교 197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1981 독일 뮌스터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1986 독일 뮌스터대학교 철학부 서양미술사전공 ■주요 경력 1984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1998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초대 회장 2002 덕성여자대학교 FTB대학원장 2009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장 2012 덕성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저서 먼나라 이웃나라(전 15권) 신의나라 인간나라(전 3권) 가로세로 세계사(전 3권)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전 2권)
  • 10개국 고위직 한국전자정부 ‘벤치마킹’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 10개국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30일 한국을 찾았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각 나라의 전자정부 정책 추진 과정을 분석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10개국 고위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2017 전자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을 열었다. 도미니카공화국, 베트남 등 10개국 공무원들은 이번 과정에서 한국의 전자정부 정책 사례를 듣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들은 먼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한국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 살펴본다. IT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교통시스템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체증 등 교통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로 경기 과천·광명시 등에 도입됐다. 참가국 중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재 자국 내에 ITS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것과 관련해 진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원활하게 이어 주는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도 참가국들이 관심을 갖는 시스템 중 하나다. 민원업무나 정책 정보를 온라인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정부 기술인 ‘정부24’에 대한 강의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참가국 공무원들은 한국에서 전자정부 구축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실무적 차원의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행정효율 향상의 핵심인 전자정부 서비스를 통해 참가국들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세계적 스마트시티 조성”… 靑, 혁신성장 동력으로

    “세계적 스마트시티 조성”… 靑, 혁신성장 동력으로

    특위 논의뒤 12월 4차산업委 상정 “빅데이터 활용해 도시 문제 해결”문재인(얼굴) 대통령은 30일 빅데이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주요 공공기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미래형 도시를 일컫는 ‘스마트시티’ 신규 조성방안에 대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고받았다. 청와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별도 특위를 구성해 추진 방향을 논의한 후 12월쯤 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를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혁신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그간 유비쿼터스도시(U-City) 추진, 폐쇄회로(CC)TV 등 개별 기술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 왔지만 성과가 미흡해 도시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공공·민간·시민 협업을 통해 민간 비즈니스와 시민 참여의 융합·연계를 강화하며, 노후 도심 스마트화와 통합 플랫폼을 통해 시민 만족을 끌어올리는 계획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방향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신규 조성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추진 등이 제시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에 더해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경제정책과 노동정책에 관한 사회적 합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스마트팜 활용 로봇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은 ICT를 기반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팜의 구현을 위한 ICT에는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주로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지만 로봇이나 기계 형태의 스마트팜 운용시스템도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로봇기술은 국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넓은 부지를 중심으로 농작물 재배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고려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활발한 편이다. 과실수의 생육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도 개발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다봇(Idabot)은 과실수와 포도나무 덩굴에 부착된 전자태그 장치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아이다봇은 드론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드론이 덩굴과 과실수를 촬영하면 아이다봇은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로봇의 기술이 단위작업 및 과실수 모니터링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노스웨스트나사렛대 연구팀은 아이다봇이 과실수의 과일 계수추산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정밀농업에 활용되는 4륜구동 로봇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독일 보쉬사는 농작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농작물 이외의 잡초를 제거하는 보니롭(BoniRob)이라는 로봇을 개발했다. 한국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의 후발주자로, 아직까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연구·개발 추진 단계에 있다. 특히 로봇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환경에 맞춘 로봇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스마트팜 활용 로봇을 시설원예용, 노지용, 논농업용 등 3가지로 분류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각 농업형태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논 농업의 경우 반듯한 논의 구조에 맞춰 자율주행 로봇 개발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좁아 농기구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재배 작물이 다양한 밭농사에서는 종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가변형 로봇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사가 많은 한국의 산 지형을 감안, 경사지 이동 및 자세제어를 고려한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농사별 형태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지형, 가격 등을 고려해 소형화된 로봇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개발 이후 상용화까지는 약 4~5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 가할 것”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 가할 것”

    농업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농업테크의 대표 주자인 스마트팜은 기술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미래 농업의 새 대안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의 보급을 통해 한국 농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의 현실에 맞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김인중 창조농식품정책관으로부터 스마트팝의 의미와 정부 정책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스마트팜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하는지? “스마트팜은 온실·축사 등 농업 시설에 ICT를 접목해 PC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노동력과 에너지, 양분 등을 기존 재배방식보다 덜 투입하고도 생산성과 품질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배경은 무엇이며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는? “개방화와 고령화, 영세한 영농 규모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 팜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마트팜이 농장에 도입된다면 환경·생육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원격·자동으로 제어함에 따라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감소 등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더불어 단순 반복 작업, 위험한 노동으로부터 해방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스마트팜의 국내외 동향은 어떻게 되나? “네덜란드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첨단 유리온실에 스마트팜을 적용해 세계에서 시설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농업 선진국이 됐다. 이스라엘은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과학적인 점적관수를 통해 시설농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축산분야에서도 젖소의 활동량에 따른 개체관리로 착유량을 향상시키는 등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u-IT사업과 농업분야 R&D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관련 기술이 현장에서 검증되면서 꾸준히 발전 중이다. 스마트팜의 적용영역을 기존 시설원예·축사에서 노지, 수직형농장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도록 현장 실증 중에 있다. 더불어 비닐온실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온실과 기후여건을 반영한 한국형 스마트팜을 농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팜 추진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인가? “스마트팜 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보급 속도가 가속화돼 작년에는 도입 첫 해보다 보급실적이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농업현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 거점으로 작용하기에는 보급률이 미흡한 실정이다. 농가 고령화로 인해 스마트팜 도입에 대한 성과 확신이 부족하고 ICT 활용에 어려움 등을 느끼는 농업인들이 많다. 또한 영농규모도 영세해 투자여력에 제한이 있어 초기투자와 관리 비용에 부담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스마트팜 보급과 더불어 맞춤형 활용교육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및 계획이 있다면?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스마트팜 확산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선도모델 발굴과 성공요인 및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시하고, 교육·기술지도·컨설팅과 A/S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습형 교육장 및 권역별 현장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초기 투자 여력이 부족한 농가를 위한 스마트팜 전용 모태펀드 조성 등 투자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국산 제품 성능 향상·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팜의 확산을 위한 기술 개발 정책은? “스마트 기자재 표준화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간 호환과 운용성 향상 등 국내 ICT 기자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데이터 표준화를 스마트 팜 ARC 과제로 선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국내표준을 맞춘 뒤 2020년에는 국제표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환경과 여건에 최적화된 스마트 온실·축사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2020년에는 인공지능형 자동 제어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 현장에서 실증 완료되면 민간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보급 단가를 인하해 많은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박성태 특임논설위원
  •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농업과 4차산업 첨단기술의 만남 ‘스마트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여러 분야와 융복합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테크가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테크는 농기구와 재배법 등 농사에 필요한 요소를 4차 산업 첨단기술과 접목한 것을 일컫는다. 대표적 개념으로는 스마트팜이 있다. 스마트팜은 ICT를 온실과 축사 등에 적용시켜 스마트폰, PC를 통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도록 만든 농장을 뜻한다.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ICT에는 시설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작물의 관리를 맡는 로봇, 수확기계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팜은 작물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시스템이 농업을 전담하는 만큼 노동력과 자재 등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단순반복 형태의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어 절감된 비용으로 농업을 지속할 수 있다.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기술 중 핵심요소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센서를 통해 농작물 재배를 위한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시설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통제해 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다. 시설에 구축된 창문 및 냉·난방기 구동과 작물의 영양분 공급, 재배 환경 조정 등 그동안 사람의 손으로 이뤄져왔던 재배, 시설관리, 생산 등이 이제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팜은 온실, 과수원, 축사 등 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 재배 관련 데이터 정보는 농장주의 스마트폰으로도 전송된다. 농장주가 농장에 없어도 작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온실이나 축사의 경우 시설의 온습도 등 환경 모니터링과 시설 계패, 영양분 또는 사료 공급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과수원은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더불어 원격 관수 및 병해충 관리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첨단농업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 및 관련 산업 동반 성장을 목표로 스마트팜 보급 및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스마트팜을 도입하려는 농가에 비용을 지원한다. 스마트팜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와 기계들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투자비용의 50%를 지원해 스마트팜 조성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체험형 실습교육장과 품목특화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첨단교육장을 지정하는 등 농가 수준별 맞춤형 훈련으로 농가 역량 제고에 나섰다. 농가 현장지원체계도 강화했다.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A/S 지원을 2년간 보증하고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중심의 A/S와 통합콜센터,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확대했다. 그밖에도 선도모델 발굴 및 유형화를 통해 일반 농가들이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제작해 스마트팜의 성과를 홍보했다. 그 결과 정부 차원의 스마트팜 보급 정책은 생산량 증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스마트 팜 도입에 대한 생산성 향상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원예 분야의 스마트팜 도입농가 생산량이 27.9% 증가했으며 2년차 농가 역시 16.7% 생산량이 늘어났다. 축산 분야에서도 도입농가의 모돈 및 자돈의 생육지표가 소폭 향상했다. 고용노동비와 병해충·질병 비율이 각각 15.9%와 53.7% 하락, 스마트팜 도입이 농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입증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시설원예 7000ha와 축산농가 5750호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농업현장을 선도할 ICT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고 생산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HCH), 한국식품연구원(KF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 5개 정부연구기관은 지난 4월 스마트팜 2.0의 스마트팜 핵심 기술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 시설을 만들었다. 실증팜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내에 설치돼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가지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및 기자재 표준화도 진행된다. 농가 수요가 많은 온실모델을 시범보급하면서 첨단형 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또한 센서·제어기 등 22종의 표준을 등록하고 표준화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의 불꽃이 온다… 모두를 비추러 온다

    평창의 불꽃이 온다… 모두를 비추러 온다

    인천공항 2터미널 첫 손님맞이 개막까지 101일간 ‘성화로드’ 7500명 전국 2018㎞ 달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31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 손에 넘겨져 다음달 1일 인천에 도착한다.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 스타 김연아(27) 등으로 구성된 성화 인수단은 29일 밤늦게 전세기 편으로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다. 인수단은 다음날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화의 국내 봉송 계획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그리고 31일 오후 6시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올림픽위로부터 지난 24일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뒤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돈 성화를 건네받는다. 이 경기장은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곳이다. 인수단은 성화를 곧바로 전세기에 태워 귀국 길에 올라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게 된다. 대회 개막 D-100일이며 내년 1월 개장하는 공항 제2터미널의 첫 손님이란 상징성도 지닌다. 성화는 행사를 마친 뒤 대회가 막을 올리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동안 ‘성화 로드’를 달린다. 이번 대회 성화 봉송 행사의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며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 부산을 거쳐 전국 17개 시·도 136개 지역을 주자 7500명의 손에 들려 모두 2018㎞의 구간을 달린다.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물론 문화·환경·평화·경제·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 4대 테마를 담아내는 데 봉송 여정의 초점을 맞춘다. 아테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중 패권경쟁은 표준·플랫폼 경쟁”

    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군사·경제력 경쟁이 아닌 미국의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와 중국의 BATX(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간 표준·플랫폼 경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구글·바이두 등 사이버 공간 정책·제도 다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사회과학대에서 연 ‘한국 국제정치학, 미래 백년의 설계’ 학술회의에서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비국가행위자의 권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동주 이용희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1949년부터 26년간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지낸 동주는 서양의 국제정치학을 모방하는 데서 벗어나 한국식 국제정치학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이 부상하면서 근대국가의 역할과 권한은 약화됐다”면서 “미·중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GAFA와 BATX는 가격·품질 경쟁 차원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책과 제도의 보편성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도 군사·경제력 경쟁이 아닌 이들 기업의 경쟁을 통해 세계 질서를 설계하는 규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미·중 양자택일 외교 전략 벗어나야 김 교수는 “한국도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하는 전통적 외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동주는 60년대 근대 국가가 쇠퇴하고 새로운 모델로서 유럽연합과 같은 국가연합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에 맞춰 한국은 밖으로는 민족의 경계에 갇히지 않는 유연한 정체성을 지향하고, 안으로는 지배층과 기층이 연계되는 ‘전진 민족주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주의 정치사상·외교사 연구에 대한 논문도 다수 발표됐다. 김봉진 기타큐슈시립대 교수는 “동주는 조선의 사대정책을 국제주의·협조주의, 유럽의 세력균형정책을 대립주의·견제주의로 평가했다”며 “그는 ‘사대 체제의 전통적 국가 관념은 근대국가의 개별성과 달리 국가 간 상호의존에 의한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주의의 원리와 규범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주는 사대 전통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유럽의 가치관과 입장에서 보는 근대주의적 시점을 비판하고 전통에 대한 그릇된 비판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원대 회복

    포스코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외에서 이익이 증가했고 글로벌 수요 증가로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조 361억원, 영업이익 1조 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9% 상승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은 1조 343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올 1분기에 1조 3650억원의 깜짝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에는 9000억원대로 다소 주춤했다가 3분기에 다시 1조원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3분기 순이익은 906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755억)의 2배에 근접했다. 이는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 개선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 분기 대비 573% 상승했다. 중국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면서 철강 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도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베트남 봉형강공장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25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7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액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8.6%(4조 7000억원), 12.5%(3조 2000억원) 늘어난 59조 5000억원과 28조 8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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