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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경찰 길 막은 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20대女 공개수배

    英 경찰 길 막은 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20대女 공개수배

    도로 위 운전자 간 시비로 폭력을 행사한 여성이 경찰의 공개수배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20일 데일리메일과 ITV 등 주요 외신들은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경찰이 지역 내 길에서 폭력을 행사한 20대 여성을 공개 수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범인의 인상착의가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경찰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한 식료품점 앞을 지나고 있던 여성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갑자기 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과일 상자 위에 무지막지하게 쓰러뜨린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 여성이 일어나려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가해 여성은 재차 더욱 강하게 피해 여성을 밀치며 바닥에 쓰러뜨린다. 이때 피해 여성이 넘어지면서 연석(緣石)에 머리가 부딪힐 뻔 한 위험천만한 순간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가해 여성은 쓰러진 채 비명을 지르는 피해 여성의 얼굴을 향해 거칠게 고함을 지르고 다시 그녀를 내동댕이친다. 이러한 끔찍한 폭력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른다. 그저 방관하고 있는 사람도 눈에 띈다. 이 사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지난 7월 30일 오후 1시경 버밍엄 핸즈워스 우드(Handsworth Wood) 지역의 한 식료품점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언론은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시 가해 여성의 차량이 인근 도로를 막고 있었고, 이 길을 지나려던 피해 여성 운전자가 가해자에게 차를 빼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 두 사람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진 것. 결국 피해 여성은 다른 경로로 이동해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그러나 가해 여성은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피해 여성을 뒤따라와 이같이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폭력 피해 여성은 당시 머리에 약간의 멍과 혹이 생겼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목격했거나, 20대로 보이는 여성 용의자를 목격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영상=West Midlands Polic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구온난화 막기 전 세계 합심해야” 뉴욕서 사상 최대 30만명 거리행진

    “지구온난화 막기 전 세계 합심해야” 뉴욕서 사상 최대 30만명 거리행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거리행진을 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무려 30만명의 시민들이 동행했다.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 정상의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이날 열렸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유엔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중집회에 참가한 반 총장은 ‘나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지한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반 총장은 “우리에게 차선책으로 택할 행성이 없기 때문에 두 번째 계획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도 성명을 내고 2050년까지 뉴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런던, 멜버른, 뉴델리 등 전 세계 2500곳에서도 일제히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과 의회 주변에는 영화배우 에마 톰슨을 비롯해 4만명이 모여들었다. 전 세계 시위참가 인원은 총 60만명에 이르러 역대 기후변화 시위 중 최대 규모라고 행사를 주최한 시민운동단체 아바즈는 설명했다. 한편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에도 증가해 앞으로 30년 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쿼터를 소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쿼터’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를 2℃ 이상 올리지 않기 위해 모든 국가가 넘겨선 안 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게재된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CICERO)의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 증가해 연간배출량 사상 최대치인 360억t에 달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조치가 없으면 21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는 산업화 전보다 4℃나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2℃ 이상 올라가면 해수면 상승과 극심한 가뭄 등 대재앙을 막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계의 창] 美대선 링 오른 힐러리, 부시家의 젭 막을까

    [세계의 창] 美대선 링 오른 힐러리, 부시家의 젭 막을까

    “아이오와여, 내가 돌아왔어요.” 순간 수천 명의 청중이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2016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떠오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14일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주를 6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방문해 터뜨린 일성이다. 이날 이 지역구 톰 하킨 민주당 상원의원이 주최한 연례행사인 ‘스테이크 프라이’에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힐러리 전 장관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오와는 2008년 1월 관례에 따라 민주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이 열렸던 곳이다. 당시에도 유력 후보였던 힐러리 전 장관은 예상을 깨고 ‘정치 신예’로 급부상한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고, 결국 그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넘겨야만 했던 씁쓸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단상에 선 힐러리 전 장관은 아이오와에 돌아와 기쁘다고 운을 뗀 뒤 “머릿속에 몇 가지가 있다. 물론 그것(대선 출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것 때문에 온 것이 아니고 스테이크 때문에 왔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디 포 힐러리’ 등 지지 팻말을 들고 모여든 사람들은 힐러리 전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를 보내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CNN 등 현지 언론이 만난 아이오와 민심은 예상과 달랐다. 민주당 티셔츠를 입고 참석한 한 노부부는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2008년 오바마 후보에 대한 열기에는 어림없다”며 “당시 오바마 후보에게 쏠린 표심이 힐러리에게 그대로 다 갈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중간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더욱 분주해진 사람들은 다름 아닌 차기 대선 잠룡들이다. 이들 중 힐러리 전 장관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지난 6월 10일 자신의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을 펴낸 뒤 미 전역을 돌며 북사인회와 강연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자가 같은 달 1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코스트코에서 열린 북사인회에서 만난 힐러리 전 장관은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줬다. 그러나 당시 사인회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이제는 여성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힐러리 전 장관이 ‘백악관을 떠날 때 빚더미였다”고 밝힌 뒤 불거진 고액 강연료 논란과 딸 첼시 역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반감을 사게 됐기 때문이다. 또 힐러리 전 장관이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 힐러리 전 장관의 지지율은 여전히 선두를 달리지만 공화당 잠룡들과의 격차가 4개월 만에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예측 불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힐러리 전 장관에게 대적할 후보는 아직 없고, 공화당 잠룡들은 여러 명이 비슷한 지지율로 난립해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2008년 오바마 후보처럼 누군가 혜성처럼 등장할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멕시코계 아내를 두고 라틴계가 많은 플로리다 주지사 출신이라는 점과 개혁 성향 정책 등으로 대중의 호감을 얻고 있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힐러리 전 장관과 부시 전 주지사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간 맞대결 이후 24년 만에 클린턴가(家)와 부시가의 리턴 매치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힐러리 전 장관과 부시 전 주지사가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이들 정치 가문에서 또 대통령이 나오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또 다른 클린턴, 또 다른 부시가 대통령이 되는 데 대해 대중의 반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하려는 듯 최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의기투합해 ‘대통령 리더십 연구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키는 등 서로 사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 대세론이 유지될지, 아니면 부시 전 주지사 등 새로운 다크호스가 부상할지가 앞으로 2년 남은 차기 미 대선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강남구 “한전 부지 개발 행정적 지원 최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활용 방안이 서울 강남구의 지구 단위 개발계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남구는 21일 삼성동 한전 부지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차그룹의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밝힌 복합문화공간이 구의 한류 중심지 조성사업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독일 폭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와 유사한 글로벌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한전 부지 활용 방안은 이 지역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국제업무시설 및 전시·컨벤션센터, 관광숙박시설 등을 마련하려는 강남구의 개발계획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한류 중심지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합문화시설(대규모 공연장 및 한류 체험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밝혀 왔다. 신연희 구청장은 “향후 한전 부지 일대를 국제업무 및 MICE 핵심 공간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대차그룹,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가장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된 현대차그룹을 적극 환영하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환경부가 내년 1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5~2017년까지 1차 계획기간 동안 허용되는 배출권의 총 수량은 16억 8,700만 KAU(Korean Allowance Unit)이며 이 중 약 15억 9800만KAU는 계획기간 전 기업들에게 사전 할당되고 나머지 8,900만 KAU는 예비분으로 계획기간 중에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할당량이 많은 업종은 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이며 1차 계획기간에는 526개의 기업이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한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는 기업이 비적용 기업에 투자해 취득한 감축실적도 배출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배출권 거래와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투자기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로이드인증원(LRQA)은 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은 전세계 최대 국제 거래소 영국 런던의 ICE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업의 재무〮자산운영관리자 및 탄소배출권 관리임직원, 금융사의 탄소펀드 운영 혹은 관련 실무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련 법률전문가와 심사원, 관공서 책임자와 담당자, 기후변화 관련 학계 담당자나 학부/대학원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중개사 자격을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실가스 교육과정은 배출권 거래제를 대비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 파악 및 대응 기법(조직 구성, 운영 방법 등)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탄소 배출권 기술적 분석 기법 및 탄소 배출권 교육 ▲기업의 투자 자본 대비, 효과 극대화를 위한 가격 예측 기법(최저 비용으로 배출권 구입하기 등)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소 및 현실적 투자 전략 기법 ▲한계 저감 비용 추정 및 활용 전략 기법 ▲현물, 선물, 파생, 옵션 등 거래기법 전수 ▲해외 탄소 배출권 가격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 배출권 시장 예측 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로이드인증원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및 실물자산 거래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ICE 소속 영국 현지 전문강사와 로이드인증원의 온실가스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 교재 및 배출권 거래 시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제공된다. 본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제 배출권 거래의 최대기관인 ICE의 공식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로이드인증원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거래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전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의 실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므로, 거래시장의 고급 투자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신청 1차 마감은 10월 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인증원 홈페이지(www.lrqa.co.kr)와 대표전화(02-736-6231)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술관 예술작품 훔친 간 큰 도둑, 발각되자 작품 버리고 줄행랑

    미술관 예술작품 훔친 간 큰 도둑, 발각되자 작품 버리고 줄행랑

    미술관 벽에 걸린 작품을 떼어내 당당히 훔쳐 가는 도둑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West Midlands) 경찰이 공개했다고 18일 영국 텔레그래프, 미러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난달 17일 영국 버밍엄에 있는 ‘캐슬 파인 미술관(Castle Fine Art Gallery)‘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미술관 이곳저곳을 살금살금 누비는 한 남성이 보인다. 한참을 서성이던 남성이 인적없는 미술관 구석에 멈춰 서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벽에 걸린 액자 하나를 떼어낸다. 범인이 떼어낸 액자는 1150달러(한화 약 120만 원) 상당의 예술 작품. 작품을 훔친 이 남성이 그림을 자신의 옷 속에 밀어 넣으려고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자 팔 한쪽에 낀 채 미술관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경찰에 의하면 작품을 대담하게 훔쳤던 범인은 미술관 직원과 마주치자 작품을 내려놓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인의 신원과 소재지 파악을 위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수사 중에 있다. 사진·영상=West Midlands Polic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개랑 키스하는데 1달러? 美서 이색 부스 마련

    개랑 키스하는데 1달러? 美서 이색 부스 마련

    인디애나 주(州)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난 8월 열린 한 박람회에 1달러를 주면 개와 키스(?)를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박람회(Indiana State Fair)’에서 이번에 선보인 ‘개 키스 부스(Dog kissing booths)’는 1달러를 내면 군침을 질질 흘리는 개들이 혀로 키스를 해주는 방법으로 운영됐다. 이 독특한 부스는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금 모금을 위해 동물보호단체 ‘헬핑 포스(Helping Paws)’와 ‘볼주립대학교(Ball State University)’에서 함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주립대학교 언론학부(BSU journalism department)가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 행사에 참가한 볼주립대학교 학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개들은 긴 혀를 내빼 참가자들의 얼굴에 침을 묻힌다. 침범벅이 된 참가자들은 그래도 귀여운 개들의 키스에 만족한 듯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한편, 지난달 미국에서는 ‘아이스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유행함에 따라 개에게 키스를 당하고 그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개에게 키스당하기(Kissed By A Pit)’ 캠페인이 유행하기도 했다. 사진·영상=Ball State at the Fair/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17㎝ ‘초미니 드론’ 등장…스파이 기기의 섬뜩한 진화

    17㎝ ‘초미니 드론’ 등장…스파이 기기의 섬뜩한 진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은밀히 침투해 각종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17㎝짜리 ‘초미니 드론’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산업경제 전문지 보스턴 비즈니스 저널은 매사추세츠 기반 첨단기술개발업체 싸이피 웍스(CyPhy Works)가 개발한 소형 미니 드론 ‘포켓 플라이어(Pocket flyer)’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포켓 플라이어(Pocket flyer)’는 말 그대로 7인치(17.78㎝)에 불과한 작은 크기의 미니 드론이다. 6개의 회전날개로 비행하는 헥사콥터(hexacopter) 형태의 이 드론은 크기는 작지만 20분간 연속으로 비행하며 장착된 360도 회전 카메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에 그 어떤 드론과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작은 크기는 포켓 플라이어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창문 틈이나 미세한 구멍은 물론 무너진 터널, 붕괴된 건물 잔해처럼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곳도 포켓 플라이어는 충분히 드나들 수 있다. 특히 자연재해 현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거나 테러·범죄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인질 위치 파악, 폭발물 검색과 같은 고난이도 임무 수행에 특화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드론들과 달리 무선주파수 제어없이도 자체 구동이 가능해 절대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는 훌륭한 스파이 업무도 가능하다. 때문에 포켓 플라이어는 미국 경찰 SWAT 기동 팀은 물론 미 육군 특수전단, 미국연방비상관리국(FEMA) 등의 특수기관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미 공군은 포켓 플라이어를 급조폭발물(improvised explosive device)로 활용하기 위해 싸이피 웍스(CyPhy Works)사에 대한 기술개발 관련 후원을 진행 중이다. 싸이피 웍스(CyPhy Works) 측은 “포켓 플라이어는 수색·구조 부문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제품”이라며 “이를 필요로 하는 시장 역시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 관리 기준안을 확정하면서 뚝섬 110층 사옥을 건립하려던 현대자동차도 방향을 틀어 합류했다. 서울시는 한전 부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 이미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박람회) 지구로서의 자생력을 갖춘 강남권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한강 이남에 쏠린 자원을 강북으로 끌어올려 균형발전을 꾀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뚝섬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초고층의 위용을 덮어두더라도 강북의 첫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다. 현대차가 한전 부지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서울시와 초고층 건립 관련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초고층 개발을 재고해야 할 이유다. 따라서 한강 스카이라인과 초고층 빌딩의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거대 자본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110층 건축 계획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BMW사의 4실린더타워가 창의성과 내구성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 특성을 대변하는 것처럼 건축에 브랜드의 특수성과 가치관을 접목해야 한다. 뚝섬과 지척인 수변 및 서울숲이라는 자연환경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기도 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극대화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호재다. 서울시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업의 특혜 차원이 아닌 강남·북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대차가 개최하는 세계 딜러 대회만 해도 웬만한 국제 행사와 비슷한 경제효과를 낸다. 이는 곧 강북의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뿐 아니라 성동구에서 추진할 혁신복합단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가 한양대부터 성수 정보기술(IT) 준공업지역, 장안평 자동차 유통산업벨트 등과 연계하는 도시계획을 꾀한다면 성수동의 사통팔달인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강남에 쏠리는 교통량을 덜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는 본디 현대 소유로 2조원쯤 투입하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전 부지에는 낙찰예상가 5조~6조원 등 10조원 이상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전망이다. 기회비용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야흐로 광고도 기업도 가치관과 철학으로 경쟁하는 시대다. 도시계획과 기업의 철학이 어우러져 서울시와 기업 모두 오랜 과제를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열린 길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열린 길

    15일에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부위원장과 언론 자문위원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정 부위원장은 통일준비위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재 19개의 태스크포스(TF)가 가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통일헌장 초안을 작성하는 TF, 북한 산림녹화 사업을 준비하는 TF, 정부기관 및 대학 등의 북한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TF, 분단 70년 관련 행사를 기획하는 TF 등이다. 정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경제적 차원에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비용이 들어도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동감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진짜 힘은 정치적 명분이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다. 박 대통령은 또 “주변국들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역시 공감한다. 외교란 철저하게 국익을 실현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박 대통령이 제시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전 기회이며 주변국들에도 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는 서슴없이 남북 간의 철도·도로 연결이라고 말하겠다. #남북철도는 대박이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되짚어보자. 먼저, 남북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면 반드시 북한의 ‘고속철도화’ 사업 얘기가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의 KTX뿐만 아니라 일본의 신칸센(新幹線), 중국의 까오티엔(高鐵), 더 나아가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사업자들까지 군침을 흘릴 만하다. 또 남북철도가 유럽까지 이어지면 일본에서는 한반도와 연결하는 해저 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다. 한·일관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업에도 큰 기회가 열린다. 러시아~북한~남한을 잇는 가스관 건설은 물론이고, 동북아 국가 간에 전력선을 연결하자는 ‘슈퍼 그리드’ 구상도 북한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시화될 수 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은 빠른 시일 내에, 말하자면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2002년 9월 18일에 경의선,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동시 착공식이 열렸다. 그 결과 남북 간의 도로는 이미 연결됐고, 철도도 남북 간 궤도 부설이 끝났다. 역사와 신호·통신·전력계통 등 열차운행을 위한 기본 시설도 거의 갖춰져 있다. #북한 핵에 괄호를 칠 수는 없어도 남북 간 철도·도로가 연결되려면, 물론 남북 당국 간의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남북관계는 꽉 막혀 있다. 남북을 잇는 길은 하나밖에 없고, 거기에 핵 문제라는 큰 돌이 놓여 있는 듯하다. 철학자들은 사유의 과정에서 당장 풀어낼 수 없는 난제가 나타나면 일단 괄호 속에 묶어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곤 한다. 북한 핵이 엄연하게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데, 거기에 괄호를 쳐놓고 경제협력 문제로 넘어가자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현 정부 외교정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해결책을 단일화하는 것이다.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성의 표시라는 전제조건을 단일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북문제도 핵 문제 해결이라는 외길 옆에 경제협력의 길,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길이라는 또 다른 길을 함께 만들 수 있다. 세계지도를 보자.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GDP가 북미,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세계의 중심은 동북아시아고, 동북아의 중심은 한반도다. 그 가운데서도 북한은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와 지경학적 기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의 길을 여는 것은 동북아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투자 기회를 확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걸 실현해 낼 수 있다면, 박 대통령은 퇴임할 때 우리 국민은 물론 지구촌 전체로부터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 편집국 부국장
  •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을 다녀왔다. 이름은 생소했고, 미리 구해 놓은 정보도 거의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약 30년을 살았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짜 휴양지”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 진짜 휴양지에는 풍경 이외에 예술과 음식도 풍성하게 깃들어 있었다. 넉넉한 휴양지 마르케 기행문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경한 지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낯선 곳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번에도 설렘과 조바심이 끊임없이 교차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은 마르케의 수굿한 풍경과 아슴아슴한 예술이었다. 마르케주는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에 비유하면 강원도쯤 되겠다. 강원도가 그렇듯이 마르케도 바다와 산을 함께 거느리고 있다. 자연이 넉넉하게 인심을 썼다. 구릉도 있고 동굴도 있다. 우리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듯 이탈리아 사람들도 마르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마르케에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두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마르케 여행 첫날,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감청의 아드리아Adria해가 넘실거렸다. 수영복 차림의 커플 한 쌍이 소형 보트를 몰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마주한 아드리아해였다. 첫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 바다의 근본적인 성분이야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가 수더분하다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는 아롱다롱했던 것 같다. 사랑이 넘쳤던 미남 화가 마르케에서 중요한 도시로 우르비노Urbino가 꼽힌다. 무엇보다 그림 애호가들에게는 성모화의 대가 라파엘로Raffaello의 고향이란 점이 돋보인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던 16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세출의 화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등이 자신들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대의 공기를 호흡했던 라파엘로가 이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이 사뭇 달랐다. 어딘가 신비롭고 고독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 예술가’의 면모를 지녔다면 라파엘로는 성품이 사근사근해서 어딜 가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활약했던 분야도 상이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넘어 조각과 건축 등에도 재능의 촉수를 뻗쳤다면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했다. 라파엘로는 1483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은 궁정화가인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페루지아에서 그림 수업을 계속했고, 17살인 1500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우르비노는 라파엘로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해준 성모자상과 초상화들은 1504년부터 거주한 피렌체와 1508년에 입성한 로마에서 그린 것들이다.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에 들어섰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그가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작은 안뜰과 우물의 존재는 라파엘로의 가정이 당시 꽤나 부유했음을 일러 주었다. 집 안 한쪽에 놓인 라파엘로의 흉상은 그가 상당한 미남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굴값’을 단단히 했던 모양이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데, 미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에 따르면 연애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열병을 초래했다고 한다. 안코나 마르케의 주도다. 안코나항은 아드리아해와 접한 이탈리아의 항구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스나 크로아티아 등으로 떠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산 치이라코San Ciriaco 대성당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몬테펠트로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이유 우르비노는 1998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짝 꽃을 피운 도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 우르비노로 모여들었고 이들이 물을 뿌려 가꾼 풍만한 문화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가 통치하던 시절(1444년부터 1482년까지)이 우르비노의 최전성기였다. 몬테펠트로는 원래 용병이었다. 남들의 전쟁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대신 싸우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 전략가인 동시에 계몽적인 지도자였다. 1444년 공작이 되고 난 후 이름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그의 바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우르비노의 중심이자 지금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비례와 균형의 미학으로 지어진 두칼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르비노 태생의 라파엘로,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원근법에 심취했던 파올로 우첼로 등의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우르비노를 대표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 초상’과 두칼레궁에 소장된 페드로 베루게테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아들 귀도발도’를 보면 몬테펠트로의 얼굴이 ‘호감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무스름한 피부, 매부리코, 툭 튀어 나온 턱, 거슴츠레한 눈매는 고약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몬테펠트로의 왼쪽 얼굴만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1455년 창 시합에서 오른쪽 눈을 잃은 후 정면 대신 늘 왼쪽 측면을 그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상화는 사실주의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아들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갑옷을 입은 채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몬테펠트로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루벤스를 보려면 페르모로! 페르모Fermo 에도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다. 마르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이다. 1792년 문을 열었으며 1,000석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어 앞쪽에 앉은 사람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무대를 경사지게 만들었다. 1590년에 완성된 건물 프리오리Priori에는 루벤스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1722년에 제작된 거대한 지구본이 눈길을 끄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아퀼라 극장 Via Giuseppe Mazzini, 4, 63023 Fermo, Italy +39-0734-284345 프리오리 미술관 Piazza del Popolo, 63023 Fermo, Italy +39-0734-217140 페사로가 낳은 아들 로시니 우르비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9만의 도시 페사로Pesaro를 찾았다. 우르비노의 인물이 라파엘로라면 페사로의 얼굴은 로시니Rossini다.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말이다. 로시니는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소프라노였고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밀라노시에서 그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돈을 내게 주면 매일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농담을 즐겼다. 그의 익살맞은 성격은 오페라에도 잘 드러난다. 내용은 극적이고 선율은 유쾌하다. 페사로에는 로시니 극장이 있다. 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로시니는 이미 20대에 작곡가뿐만 아니라 극장장과 지휘자로도 맹활약했는데, 로시니 극장에서도 당연히 지휘를 했다. 예전 극장은 음악 감상 이외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한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니 극장은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계층에 따라 앉는 자리도 달랐다. 2층 중앙석은 최고 권력자를 위한 자리였고 일반인은 4층부터 앉을 수 있었다. 페사로에서는 매년 8월이면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무대에는 당연히 로시니의 작품을 올린다. 지난해 120만여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축제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20~180유로다. 어쨌든 마르케주에만 로시니 극장 같은 곳이 72개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악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작업복을 입은 회장 마르케에서 음악과 관련된 도시로 마체라타Macerata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상징이 바로 스페리스테리오 야외극장Arena Sferisterio이다. 유럽의 중요한 야외극장 중 하나인데, 스페리스테리오의 공연 역사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작의 후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상연됐던 것이다. 스케일이 엄청났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가 투입됐고 낙타나 말 같은 동물들도 출연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7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마체라타 오페라’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를 상연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관객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1927년까지 스페리스테리오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않았다. 부활의 계기는 1967년에 찾아왔다. 마르케 출신의 카를로 페루치라는 인물이 ‘마르케 오페라 순회 공연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마체라타의 차례가 되자 스페리스테리오를 공연장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마체라타측으로부터 새로운 무대와 조명 등의 지원을 받은 페루치는 <오셀로>와 <나비부인> 등을 공연하며 야외극장을 부활시켰다. 1992년부터는 한여름에 스페리스테리오에서 서너 개의 오페라가 공연되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시작했다. 스페리스테리오는 스포츠 경기장이었다. 주로 15세기부터 유행한 핸드볼 형식의 공놀이 경기와 투우가 벌어졌다. 스페리스테리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극장의 특이한 형태와 더불어 음향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있다. 아무런 음향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소리가 잘 전달된다. 직접 만나 본 아트 디렉터도 “소리가 극장 모든 곳에 동시에 도달하고 원래 소리의 두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스페리스테리오의 무대에 앞 다퉈 올랐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나라이자 명품의 본고장이다.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가운데 무려 53%가 명품 산업 종사자라는 통계도 있다. 협회를 만들어 명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르케에서는 신발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곳에 프라다Prada, 토즈Tod’s,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의 신발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마체라타에 있는 명품 구두 브랜드 로리블루Loriblu 본사를 방문해 제조 공정을 살펴보았다. 패션 문외한이지만 각 라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와 표정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우연히 로리블루 회장 부자父子를 마주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두와 씨름 중이었다. 옷에 잔뜩 묻은 검댕이, 구두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 만난 우리 일행을 스스럼없이 대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가는 화이트 와인 페사로에 로시니 극장이 있다면 예시Yesi에는 페르골레시 극장이 있다. 맞다.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및 오르간 연주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예시 태생이다. 1710년에 태어난 페르골레시는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너무 짧은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사후에 훨씬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페르골레시의 작품 중 <마님이 된 하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음악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의 궁정 오페라가 우월하냐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어로 쓰인 가벼운 내용의 희극)가 우월하냐는 논쟁이었다. 2년에 걸친 싸움은 결국 이탈리아측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프랑스 희가극인 오페라 ‘코미크’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1790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1883년 재개관한 페르골레시 극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다음,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발레아니 광장에 있는 에노테카Enoteca로 자리를 옮겼다. 에노테카는 마르케와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포도 품종의 개발과 와인 생산업자들의 보호 및 육성, 와인 유통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이트 와인 2가지, 스푸만테 1가지, 레드 와인 1가지를 시음했는데 역시 베르디키오Verdicchio 품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디키오는 마르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상큼한 신맛이 일품이다. 화이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양조에도 쓰인다. 양조장에 따라서는 베르디키오를 늦게 수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도를 낮추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베르디키오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탁월한 숙성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저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 베르디키오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빈티지가 좋을 경우 10~15년 정도도 거뜬하다. ‘어린’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신맛과 살짝 매운 맛이 감돌고 ‘묵힌’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다. 마르케에 머물며 접한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아스콜라나 올리브Olive Ascolana튀김이다. 아스콜라나는 아스콜리나 지역에서 재배한 올리브로 크기가 커서 씨를 빼고 속을 채워 튀기기에 적합하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바삭한 튀김옷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잘게 다진 고기의 식감이 서로 잘 어울렸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세니갈리아Senigallia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를 만날 수 있었다. 17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생계유지를 위해 셰프의 길을 선택한 그는 “사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동한 나머지 저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때 요리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됐죠. 지금의 제 아내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어요. 당신의 손에는 영혼이 있다고.” 그가 준비한 저녁 정찬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을 닮은 듯 보였다. 특히 셰프 스스로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칭한 생선 위에 올린 프로슈토와 오징어를 넓적하게 썰어 먹물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후식까지 음미하다 보니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it, 마르케 주정부, 알리탈리아항공 ▶travel info Airline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Hotel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위치한 호텔 몬테코네로까지는 안코나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해발 550m에 자리하고 있어 아드리아해와 언덕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으로 이용됐던 건물이다. 지금도 고풍스런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50개 객실 보유. via Monteconero 26, 60020 Sirolo (AN), Italy www.hotelmonteconero.it +39-071-9330592 Restaurant 라 토레La Torre 주방에 들어가 셰프가 파스타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은 반죽이 병아리색을 띈다. 탈리아텔레. 우리네 칼국수처럼 면이 길고 납작한 탈리아텔레 파스타는 셰프가 열심히 치대서인지 면이 유난히 쫄깃쫄깃하다. 함께 넣은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파스타의 풍미를 한껏 올려 준다. via la Torre 1, 60026 Numana (AN), Italy www.latorrenumana.it +39-071-933047 우르비노 리조트 레스토랑 우르비노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다음 바람에 말린 프로슈토를 추천한다. 어깨살과 삼겹살도 있는데 부드럽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도톰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카카오 셔벗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점심 정찬. Via San Giacomo in Foglia, 7, 61029 Urbino (PU), Italy www.tenutasantigiacomoefilippo.it/en/urbino-resort +39-0722-580305 Activity 프라사시Frasassi 동굴 | 1971년에 발견된 프라사시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연출하는 지하 세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관람객에게는 약 1.5km 구간만 개방된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총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는데, 6·7번 홀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된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14℃로 일정하다. Largo Leone XII, n 1 - 60040 Genga (AN), Italy www.frasassi.com +39-0732-90090 피아스트라 수도원Abbazia Fiastra | 예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아스트라 수도원은 여전히 엄격한 계율을 신봉하는 시토 수도회 소속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수도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Abbadia di Fiastra , 62029 Tolentino (MC), Italy www.abbadiafiastra.net +39-0733-818638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 아스콜리 피체노에는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 개의 광장, 포폴로Popolo와 아링고Arringo가 있다. 아링고 광장에는 도시의 수호성인 에미디오에게 바쳐진 산 에미디오San Emidio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내부에는 시립미술관이 있다. 미니 열차를 이용하면 도시의 명소들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6€ 다. 로레토Loreto |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는 도시가 로레토다. 성가聖家, 즉 성모마리아가 태어난 나사렛 집의 일부(지상 부분의 담벼락으로 추정)가 로레토 성당Basilica di Loreto 안에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렛에 남아 있는 성가의 지하 부분과 로레토 성가의 담벼락이 같은 벽돌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과 성가 내부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 [의정 포커스] “살림하듯 꼼꼼히 ‘강남 새 동력’ 찾을 것”

    [의정 포커스] “살림하듯 꼼꼼히 ‘강남 새 동력’ 찾을 것”

    “첫 여성 의장으로서 내 가정 살림을 하듯 구정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11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명옥(54·새누리당)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여풍의 진원지’라는 세간의 관심에 대해 창의성·감수성·섬세함 등 여성 특유의 능력을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다. 상임위원장 3명도 모두 여성이다. 김 의장은 14년이나 주부로 있다 일간지 주부리포터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한 후 두 차례 잇달아 구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지역발전의 장기 비전을 마련하도록 집행부와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교육·부동산·정보기술(IT) 기업으로 강남스러움을 규정하던 시대는 곧 한계를 만날 것”이라면서 “10년 후 강남 브랜드를 유지하도록 새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회의·전시회 등 마이스(MICE)산업이 새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최근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구룡마을에 대해서는 “화재와 한파에 취약한 판자촌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구민 보호가 먼저”라며 “지금까지 주민을 위해 많은 방안을 제시했는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노후 아파트 재건축, 수서 KTX 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등 현안이 많다”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게 집행부와 협력과 견제를 하는 상생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생활 속 민원을 파악하고 바로바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들었다. 김 의장은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수가 감소했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산세 등이 줄어든 반면 복지예산은 늘어 곧 재정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효율적 재원 배분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기에 늘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의회 개회 때 많이 찾아와 지적하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UNICEF 자선경매 주인공이 된 퍼거슨 전 맨유 감독

    UNICEF 자선경매 주인공이 된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맨유에서 보낸 26년 동안의 전설적인 감독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후로도 많은 팬들에게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UNICEF 어린이 자선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경매 행사에 호스트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경매 행사가 벌어진 곳은 다름 아닌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경매 대상이 된 품목은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서 보낸 26년 동안의 순간들이 찍힌 사진들이었다. 말 그대로 퍼거슨 감독이 주인공인 자선경매 행사였던 것이다. 이날 판매된 사진중에는 퍼거슨 감독과 보비 찰튼 경이 스탠드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퍼거슨 감독이 전술판을 보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퍼거슨 전 감독 및 그와 함께한 맨유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있었다. 영국 언론은 행사 당일 판매된 사진으로만 약 2만 5천 파운드(약 4200만 원)의 자선금이 모금됐으며 나머지 사진들도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아이 들이받은 차량 뺑소니 현장 포착 ‘아찔’

    아이 들이받은 차량 뺑소니 현장 포착 ‘아찔’

    아이를 들이받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맨체스터 경찰이 공개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영국 랭카셔카운티 애슈턴언더라인의 한 길가에서 일어난 이번 뺑소니 사고는 당시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영상을 보면, 빠른 속도로 청록색 차량이 다가오자 길을 건너려던 아이는 잠시 주춤거리더니 이내 곧 다시 길을 건넌다. 그러나 차량 운전자는 주춤하는 아이를 보더니 더욱 속도를 낸다. 서로 신호가 맞지 않은 아이와 차량은 결국 충돌하고 만다. 그러나 차량 운전자는 아이와 충돌 후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다시 속도를 내 사고 현장을 피한다. 한편, 차량과 충돌한 아이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영상을 공개하고 뺑소니 운전자를 추적 중에 있다. 사진·영상=GM Polic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중산층·교육특구 강남은 잊어라

    중산층·교육특구 강남은 잊어라

    두꺼운 중산층, 높은 교육비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월 500만원 이상 소득 가구가 절반을 넘었고, 월 200만원 미만 소득 가구 수는 2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양극화가 심해져 교육 1번지의 메리트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9일 ‘2013년 강남구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 비율은 2007년 21.3%, 2009년 25.7% 등 20%대에 머물다가 2011년 47%로 급증했고 지난해 57.9%를 기록했다. 이 중 월 1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가구는 2011년 6.7%에서 지난해 7.1%로 증가했다. 2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는 2011년 3.6%에서 지난해 8.5%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산층인 월수입 200만~500만원 가구(1인 이상 도시가구 월평균 소득 361만원)는 2011년 49.5%에서 33.6%로 크게 줄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1인 가구 비율도 26.2%로 서울시 평균(24%·2012년 기준)보다 높았다. 강남구에 사는 이유로 꼽는 ‘뛰어난 교육 여건’이 2011년 17.4%에서 16.7%로 다소 낮아졌다.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8.7%에서 30.6%로 늘었다. 교육비 지출 부담도 2011년 34.2%에서 22.8%로 줄었다. 오히려 같은 기간 주거비 지출 부담은 9.1%에서 16.9%로 급증했다. 다만 심화되는 여초 현상은 우리 사회의 여풍을 감안할 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남성 100명당 여성 수는 108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산층 감소는 전세가격 급등과 연관이 있고, 저소득층 증가는 구룡마을 등 재개발 사업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강남 브랜드를 규정짓던 정보기술(IT)·교육·소비가 각각 경기 판교, 노원구, 이태원·홍대에 쫓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 역시 이런 변화를 오래전부터 읽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한류 관광 및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비지원사업, 푸드뱅크, 청소년 학습방 등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복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연내에 대규모 복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손자 태우고 과속에 흡연한 철없는 할아버지

    손자 태우고 과속에 흡연한 철없는 할아버지

    영국에서 손자를 태우고 과속에 흡연까지 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4월 27일 66살의 존 내시빗(John Naisbitt)이란 남성이 자신의 손자를 태운 채 과속에 흡연하는 모습이 도로 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더럼주 호턴 레 스프링에 사는 존 내시빗은 노스요크셔 하로게이트와 스킵톤을 잇는 A59 도로에서 제한속도 60마일(약 시속 96km)보다 10마일 빠른 70마일(시속 113km)로 주행하다 과속 탐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착된 영상에는 존이 흡연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차 안 조수석에 그의 어린 손자가 선 채로 과속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존은 “손자가 서 있는 상태로 주행한 것이 아니라 차량용 부스터 시트(booster seat: 어린이용 보조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라며 “안전벨트도 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통 당국은 존 내시빗에게 6개월 동안의 운전 금지와 150 파운드(한화 약 251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는 현재 폐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orth Yorkshire police / Latest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흑인 청년들, 백인 커플 무참히 폭행 동영상 ‘충격’

    美 흑인 청년들, 백인 커플 무참히 폭행 동영상 ‘충격’

    미국의 한 젊은 커플이 여섯 명의 남성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와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6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메르디스 콜(Meredith Cole)과 그의 남자친구 알렉스 베시(Alex Vessey)는 지난 8월 22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여섯 명의 남성들로부터 기습적인 폭행을 당했다. 최근 현지 경찰은 메르디스 커플이 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장면이 녹화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메르디스 커플이 걷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들 뒤를 따라온 여섯 명의 흑인 남성들이 순식간에 주먹과 발로 알렉스에게 거침없이 폭행을 가하자 이를 말리려던 메르디스 역시 무차별적인 폭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가해 남성들이 달아나는 모습과 함께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해 그들 뒤를 쫓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사건 발생 후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메르디스는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두 사람 모두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가해 남성들은 이날 인근 바에서 메르디스를 성추행 했다가 서로 시비가 붙었으며, 이후 피해자들을 따라가 보복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들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그들을 추적중이다. 사진·영상=SGFPolic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손자 태우고 과속에 흡연까지…英 철없는 할아버지

    손자 태우고 과속에 흡연까지…英 철없는 할아버지

    영국에서 손자를 태우고 과속에 흡연까지 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4월 27일 66살의 존 내시빗(John Naisbitt)이란 남성이 자신의 손자를 태운 채 과속에 흡연하는 모습이 도로 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더럼주 호턴 레 스프링에 사는 존 내시빗은 노스요크셔 하로게이트와 스킵톤을 잇는 A59 도로에서 제한속도 60마일(약 시속 96km)보다 10마일 빠른 70마일(시속 113km)로 주행하다 과속 탐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포착된 영상에는 존이 흡연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차 안 조수석에 그의 어린 손자가 선 채로 과속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존은 “손자가 서 있는 상태로 주행한 것이 아니라 차량용 부스터 시트(booster seat: 어린이용 보조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라며 “안전벨트도 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통 당국은 존 내시빗에게 6개월 동안의 운전 금지와 150 파운드(한화 약 251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는 현재 폐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orth Yorkshire police / Latest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쇼핑몰서 체포…김혜경 대표 국내 송환 절차 어떻게 되나

    ‘유병언 김혜경’ ‘구원파 김혜경’ 유병언 김혜경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검찰은 차남 혁기씨와 문진미디어 전 대표 김필배(76)씨 등 외국으로 도피한 유씨 측근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장녀 섬나(48)씨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체포돼 현지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유병언 측근 50대女 검거…어디서 잡혔나보니

    구원파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체포돼 법무부가 강제송환에 나섰다. 김혜경씨는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각) 미국 수사당국이 버지니아주에서 김혜경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경씨는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에 있는 유명 쇼핑몰 타이슨즈 코너(Tyson’s Corner)에서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김혜경씨는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선 이후 현지에 마련한 거처에 들어가지 않고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씨는 일단 미국 현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전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검찰이 미국 당국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진 상태다. 김혜경씨는 유씨의 두 아들 대균(44·구속기소)·혁기(42)씨에 이어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씨의 최측근인 김혜경씨가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경영과 차명재산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7월 현지에 실무협의단을 파견해 김혜경씨 등 해외도피자들의 체포와 송환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당국이 곧바로 강제추방 절차를 밟을 경우 김혜경씨 송환은 1∼2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혜경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강제추방이나 여권 무효화 조치 등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내면 미국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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