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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핵우산 전력… 北엔 공포 대상

    美 3대 핵우산 전력… 北엔 공포 대상

    북한 국방위원회가 6일 미국 B52 전략폭격기의 서해 훈련을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의 재고를 거론했다.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B52 폭격기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전력의 하나다.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 6000㎞에 달한다. 최대 27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무엇보다 AGM129 등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 32발을 실을 수 있어 그 자체로 핵무기 역할도 할 수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미군의 폭격으로 73개 도시가 지도에서 사라지고 평양에는 2채의 건물만 남았다”고 언급한 점에서 폭격기 전력에 대한 북한 정권의 공포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핵·미사일 맞춤형 억제전략 이달 키리졸브 훈련부터 적용

    국방부가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대해 보고하고 이를 올해 훈련에서 검증하기로 한 것은 북한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평시 북한의 핵 위기 상황을 위협 단계, 사용 임박 단계, 사용 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해 군사·외교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이 전략에 합의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2월까지 세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경량화 기술을 상당히 축적했을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이 현재는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무게 4~4.7t 규모의 초보적 수준의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추가 핵실험 등을 통해 이를 1t 이하로 경량화시키는 데 성공하면 대륙간탄도탄(ICBM)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이용한 핵무기 투하 등 다양한 핵 공격 유형을 상정해 대응전략을 연구했고 이를 이달 마지막 주 키리졸브 군사연습부터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맞춤형 억제전략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행 가이드라인도 제정하기로 했다.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탐지를 위해 2020년대 초까지 영상과 신호정보를 동시에 수집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이다.이 밖에 전시작전통제권 연기 시기도 연내 합의를 목표로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예비군 훈련 대상자가 선출직 공무원이나 장차관으로 임명되면 임기 동안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던 동원예비군 훈련 보류 제도를 개정해 이들도 훈련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1월부터 6·25 공적발굴팀을 구성해 참전유공자를 직접 발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보란듯… 中 ICBM ‘둥평-31’ 발사 첫 공개

    美 보란듯… 中 ICBM ‘둥평-31’ 발사 첫 공개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가 미국 서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의 발사 훈련 사진을 23일 처음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훈련 공개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중국과 일본의 영토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유사시 미국의 분쟁 개입을 막으려는 중국의 경고 메시지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해방군보가 공개한 ‘둥펑-31’은 사거리가 1만㎞로 미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지난 연말에도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1만 4000㎞의 ICBM ‘둥펑-41’을 두 번째 시험 발사했고,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사거리 8000㎞ 탄도미사일 ‘쥐랑-2’를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바이두 캡처
  • 美 핵미사일 장교들 ‘마약·시험부정’ 실태 충격

    美 핵미사일 장교들 ‘마약·시험부정’ 실태 충격

    최고의 자질을 요구하는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관리하는 미국 공군 장교들이 마약이나 시험 부정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되어 미국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州)에 있는 핵미사일 발사 기지인 워런 공군 기지 등에서 3명의 핵미사일 담당 장교를 포함해 11명이 마약 등을 소지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6개의 미 공군 기지에서 무려 34명이 ‘직무 능력 시험’ 등 자격시험 테스트에서 무더기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핵미사일 발사 담당 장교들은 지난해 여름에 실시된 직무 능력 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해 서로 정답을 공유하는 등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이를 은폐하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공군은 이와 관련하여 15일,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핵미사일 관리 담당 장교 600명에 대한 재시험과 더불어 더욱 철저한 조사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 2011년에도 락랜드 공군 기지에서 43명의 여성 초병들이 기본 훈련 교육과정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사건이 일어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핵미사일 업무를 주관하는 두 명의 장성급이 음주와 도박 문제가 불거져 불명예스럽게 해임된 바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핵잠수함, 태평양 집중 배치

    미국이 핵잠수함 정찰 활동의 60% 이상을 한반도 인근 해역을 비롯한 태평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11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는 북한, 중국 등과의 핵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실전에 배치된 일부 잠수함은 상시 초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핵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과 로버트 노리스 박사는 ‘핵과학자회보’ 최신호에 공동 게재한 ‘2014년 미국 핵전력’ 보고서에서 미군이 ‘트라이던트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핵전략잠수함 14척을 이용해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잠수함이 한 척당 한 해 평균 2.5차례의 정찰 작전에 투입되며 회당 작전 일수는 평균 70일 수준이지만 일부 작전은 100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찰 작전의 60% 이상은 태평양에서 이뤄진다”면서 “이는 중국과 북한, 동러시아를 상대로 한 핵전쟁 계획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전용으로 분류된 12척의 잠수함 가운데 최소 8∼9척은 작전 해역에 늘 배치돼 있고 이 중 4∼5척은 전략전 계획에 따라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서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즉 북한 등의 핵 도발이 있을 경우 인근 해역의 잠수함에서 첨단 핵탄두 미사일로 즉각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미군 핵전략잠수함의 핵억지 정찰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9년 한 해 64차례에 달했던 잠수함의 핵억지 정찰활동이 최근에는 28회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이 실전 배치하고 있는 핵탄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152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470기 등 모두 2120여기라고 했다.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핵탄두도 2530기에 달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핵잠수함 태평양 집중 배치…北 핵전쟁 대응”

    미국이 최근 핵전략잠수함 정찰 활동을 축소하면서도 전체의 60% 이상을 한반도 인근 해역을 비롯한 태평양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북한, 중국 등과의 핵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일부 잠수함은 상시 초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군사·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핵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 로버트 노리스 박사는 ‘핵과학자회보’ 최신호에 공동 게재한 ‘2014 미국 핵전력’(US nuclear forces, 2014) 보고서에서 미군이 ‘트라이던트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핵전략잠수함 14척을 이용해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잠수함이 한 척당 한 해 평균 2.5차례의 정찰 작전에 투입되며, 회당 작전 일수는 평균 70일 수준이지만 일부 작전은 100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찰 작전의 60% 이상은 태평양에서 이뤄진다”면서 “이는 중국과 북한, 동러시아를 상대로 한 핵전쟁 계획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전용으로 분류된 12척의 잠수함 가운데 항상 최소 8∼9척은 작전 해역에 배치돼 있는 상태이고, 이들 가운데 4∼5척은 전략전 계획에 따라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서 ‘초비상’(hard alert)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북한 등의 핵 도발이 있을 경우 언제라도 인근 해역에 배치된 잠수함에서 첨단 핵탄두 미사일을 발사해 즉각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텐슨 박사 등은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군 핵전략잠수함의 핵억지 정찰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에 따라 잠수함 전력도 축소한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재 미국이 실전 배치하고 있는 핵탄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천152기와 미니트맨Ⅲ 등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470기 등 모두 2천120여기라고 밝혔다. 또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핵탄두도 2천530기에 달해 총 보유기수는 4천650기로 추정되며, 해체를 기다리고 있는 ‘퇴역 핵탄두’(2천700여기)까지 합치면 재고량은 약 7천400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뉴스타트에 따라 핵전략잠수함 발사관, 핵폭격기 보유대수 등을 줄이고 있으나 동시에 모든 핵무기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라면서 “이번 업그레이드 계획은 30년간 진행되고, 첫 10년간만 2천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핵과학자회보는 미국의 핵 전문학술지로, 인류가 핵으로 인해 멸망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를 관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내우외환의 한국안보 어디로 가나/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

    [기고] 내우외환의 한국안보 어디로 가나/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

    안보문제에 관한 한 2013년은 참으로 다사(多事)한 한 해였지만, 다가오는 갑오(甲午)년은 더욱 다난(多難)한 해가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진실로 금년은 우리 안보가 다양한 위협들에 협공당한 시기였다. 동북아가 중국의 팽창주의적 대외전략과 미국의 대중견제 전략이 상충하는 세력경쟁의 장이 되면서 한·중관계 발전은 대결적 미·중관계에 의해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중에 대중(對中)견제를 원하는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과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면서 한국안보의 외교적 입지가 어색해지고 있지만 한·일관계는 아베 정부의 무반성적 과거사 인식과 이에 따른 반일감정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상황도 긴박하다. 장성택의 숙청을 통해 드러난 북한의 복잡한 권력지형이 한반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소지가 크다. 2014년에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핵탑재 미사일의 실전배치, 인공기를 단 대륙간탄도탄(ICBM)의 등장 등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 외부 환경이 이러함에도 국내 상황은 개탄스럽다. 북한의 불예측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목전에 두고도 한국사회는 ‘남남갈등’으로 날밤을 지새운다. ‘진보’의 간판으로 위장한 이상한 사람들이 언론, 종교, 학계, 법조계 등에 똬리를 틀고 있는 가운데, 고액연봉을 받는 ‘귀족노조’들은 회사의 적자가 누적되든 말든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팔면서 파업을 반복한다. 정치권이 안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아니다.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북한의 변화를 강제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여야는 북한, 안보, 통일 등에 있어서는 상당한 공감대를 가지고 국정을 논해야 하지만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으로 양극화돼 있어 대북정책의 일관성은 불가능하다. 정치권은 남북 정상회담 발언록을 놓고 다투기에 앞서 ‘북방한계선(NLL) 사수’ 원칙에 합의했어야 했고,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논하기에 앞서 ‘대공기능 강화’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루어야 했지만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제주해군기지나 국정원 문제를 보더라도 그렇다. 동북아의 해양 군비경쟁, 이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신경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 해상로 보호의 중요성 등을 종합할 때 국토 최남단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안보사업이지만, 지금도 공사장 앞에는 “평화의 섬에 군사기지는 안 된다”라는 한가로운 구호를 외치는 데모꾼들이 진을 치고 있다. 이 와중에 정치인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독려하기는커녕 공사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북한이 사이버심리전을 통해 종북·반정부·반미·반자본주의적 선동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중에도 국정원의 손발을 잘라 낼 궁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안보외교의 고립을 막아 타이완보다 적은 해군력으로 북한의 해상도발을 저지하면서 동시에 세계 2, 3위 해군력과도 맞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 ‘가차 없는 응징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하며, 전면전 불사 태세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가장 확실하게 도발과 전쟁을 억지하는 길이다. 국민 스스로 내우외환의 안보위기를 깨닫지 못하면 한국 안보는 갈 곳이 없다.
  • 中 9일 만에 또 ‘美전역 타격’ 미사일 시험 발사

    중국이 미국 전역을 타격 범위 안에 둘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열흘 사이에 두 차례나 시험 발사해 주목된다. 미국과 일본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이 지난 22일 중국 북동부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2’를 발사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중국 관영 환추왕(環球網) 등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산시(山西)성 우자이(五寨)우주미사일시험센터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41’을 시험 발사한 지 9일 만이다. 쥐랑-2는 중국이 보유한 전략핵잠수함(094형)에 탑재돼 발사됐으며, 중국 신장(新疆) 미사일시험장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 10월 094형 전략핵잠수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9000㎞로 태평양에서 발사하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최근 미국 의회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쥐랑-2를 연말까지 전력화할 것으로 보이며 쥐랑-2가 전력화되면 중국군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갖추게 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내년 10대 글로벌 안보위협에 ‘북한발 위기’ 포함

    북한발(發) 위기가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내년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10대 글로벌 핵심 안보위협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외교협회(CFR) 산하 예방행동센터(CPA)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2014 예방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내년에 최우선으로 억지해야 할 10대 글로벌 현안을 열거했다. CFR이 매년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1200여명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 학자 등을 상대로 향후 12개월간 새로 발생하거나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위기나 분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우려되는 ‘1등급’ 위협으로는 북한 위기를 비롯해 시리아 내전 악화, 아프가니스탄 폭력사태 확대 및 불안정, 요르단 정정 불안 가중, 미국 본토나 동맹에 대한 테러공격, 미국 내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對)이란 군사공격 위협, 파키스탄 정정 불안, 이라크 내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세력 확장 등이 꼽혔다. 특히 이 가운데 북한 위기는 발생 가능성은 중간(moderate) 정도이지만 충격은 높은(high) 5대 ‘최우선 억지 대상’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군사도발, 내부 정정불안,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위협 등으로 심각한 북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북한발 위협이 상위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핵실험을 감행한 데다 핵무기 5개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내부 정치적 불안도 상당히 우려된다”며 “이번 조사 이후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된 것도 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2등급’ 위협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 분쟁,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 이집트 혼란, 멕시코 마약 범죄집단 폭력 등이 꼽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美전역 타격’ ICBM 또 시험 발사

    中 ‘美전역 타격’ ICBM 또 시험 발사

    중국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또다시 시험 발사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군사적 위력 과시 의도로 풀이된다. 연합보는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WFB)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3일 산시(山西)성 우자이(五寨)우주미사일시험센터에서 둥펑(東風)-41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시험 발사다. 신문은 미국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미사일이 전력화를 눈앞에 둔 단계라고 분석했다. 둥펑-41은 최대 사거리가 1만 4000㎞로 중국 동부에서 발사하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길이 15m, 직경 2m, 중량 25t으로 12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현재 실전 배치된 기존 둥펑-31은 최대 사거리가 8000㎞로 미국 서부 일부 지역까지만 도달할 수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둥펑-41이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둥펑-41은 탑재된 10개의 핵탄두가 각기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다핵탄두미사일(MIRV)로, 요격이 쉽지 않은 게 특징이다.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중국이 앞으로 15년 내에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100기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전작권 전환시점 중요치 않아… 2015년에 맞춰 준비”

    “전작권 전환시점 중요치 않아… 2015년에 맞춰 준비”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한국과 협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 전환 시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 여부는 최종 결정 시점에서 조건이 갖춰졌느냐에 따라 결론 내려져야 하지만 군으로서는 2015년 전환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전환 시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 지도자들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이를 재연기하거나 연기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 시간에 맞추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군사 동맹이 지휘 통제와 군사 장비 분야에서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작동하려면 양측의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북한이고 북핵 문제는 아주 예측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2013 세계안보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가장 복잡하고 도전적인 위협은 불투명하면서도 군사력이 강한 이란과 북한”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 한반도 유사시 현재처럼 후방지원 가능성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한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북한이 동맹인 주한미군을 공격할 때 일본이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구실로 한국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경우다. 현재까지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은 주변사태법(일본 주변 지역에서 미국·일본의 군사 협력 방안을 규정한 법률)에 따라 후방지원을 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용인되면 일본이 한반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거리 전략폭격기, 공격형 항공모함 등으로 군사전투에 가담하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2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미국에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한반도와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다면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이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미국 역시 한국을 명백하게 자극할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추구하고 있는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합의문에서 빼면서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군사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은 일본의 역할을 현재처럼 후방지원에 그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집단적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남발 방지 장치를 검토하고 있다. ▲주변사태법이 규정한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태’인지 여부 ▲공격을 받은 당사국의 지원 요청 ▲국익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정치 판단 등 세 가지 요건을 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일본 정부는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더라도 미국의 지원 요청 범위를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낮은 셈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원칙적으로 말하면 자위대가 타국의 영토·영해에서 활동하는 경우 그 국가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이 어떤 방식으로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용인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17일 7개월 만에 재개된 아베 신조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안보법제간담회)에서 연내에 보고서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협의를 거쳐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헌법 해석을 변경한다는 게 아베 총리의 생각이다. 여기에 내년 말까지 개정하기로 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집단적자위권 행사 여부가 포함돼야 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부 “高고도 지역방어체계 도입 검토”… 美 주도 MD 편입 논란 부를 듯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최대 150㎞ 고도에서 파괴할 수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방어(THAAD) 체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THAAD는 탄도미사일을 40~150㎞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체계로 MD의 핵심 장비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THAAD를 포함한) 100㎞ 고도 내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는 모두 검토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미사일을 40㎞ 미만의 저고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공언했던 정부의 입장 선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주도의 MD는 사거리 6000㎞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상승(고도 500㎞)-중간(1000㎞ 이상)-종말(150㎞ 미만) 등 3단계에 걸쳐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작전반경은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포함한다. 반면 KAMD는 북한이 우리 영토를 사거리 100~500㎞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스템이다. 정부가 MD 편입 논란이 불 보듯 뻔한 THAAD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종대 군사평론가는 “이달 초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한 ‘맞춤형 확장억제 전략’에 합의했다고 했는데, 중국을 의식해 MD란 표현을 빼고 말한 것”이라면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가 간절한 정부가 미국 요구를 수용하려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한, 지난달말 ICBM 추정 신형미사일 엔진 연소 실험”

    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의 연소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지난달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며칠에 걸쳐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했음을 미국 등이 확인했다고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실험에 사용된 엔진은 대형이며 올해 7월 북한이 공개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북한이 핵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ICBM 기술’ 신형 고체연료 로켓 발사

    日 ‘ICBM 기술’ 신형 고체연료 로켓 발사

    일본이 자체 개발한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발사에 지난 14일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2시 가고시마현 기모쓰키에 있는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 발사대에서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1호기를 발사했다. 일본 매체들은 JAXA의 발표를 인용, 오후 3시쯤 엡실론에 실려 있던 태양계 행성 관측용 위성 ‘스프린트 A’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고체연료 로켓 발사는 2006년 9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JAXA는 앞서 지난달 27일 1차 발사를 시도했으나 로켓 동체의 자세에 문제가 확인돼 발사를 연기했다. JAXA와 일본 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가 205억엔(약 2234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엡실론은 전체 길이 24.4m, 지름 2.6m, 무게 91t의 3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1.2t짜리 소형 위성을 지구를 도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엡실론은 과학 위성용으로 개발된 기존 고체연료 로켓인 M5의 후속 모델인데, M5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발사 비용이 75억엔으로 너무 높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997년 2월 첫 발사 이후 9년 만인 2006년 9월 마지막 발사를 끝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JAXA는 차기 모델인 엡실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추구했다. 엡실론에 쓰인 고체연료 기술은 기본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술과 동일하기 때문에 군사전략적 의미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본은 오래전부터 ICBM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가볍고 돈이 적게 드는 고체연료 로켓인 엡실론은 양산체제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이란 미사일 공격 대비 美 MD기지 후보 5곳 발표

    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북한, 이란 등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공격에 대비해 동부 지역에 신설 검토 중인 미사일 방어(MD) 기지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자체 검토 사안이 아닌 의회의 요구에 의한 결과물로,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현실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방부는 이날 MD 기지 후보로 뉴욕주 포트드럼, 버몬트주 캠프 이든앨런 훈련소, 메인주 포츠머스 해군기지, 오하이오주 캠프 라베나 합동훈련센터, 미시간주 포트커스터 훈련센터 등 5곳을 선정했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후보지는 미국 동부 해안과 중동부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모두 연방 정부의 부지로 국방부나 주(州) 방위군 등이 운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의회는 2013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서 오바마 행정부에 북한과 이란 등의 ICBM 등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 제3의 MD 기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우선 후보지를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201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도 국방부와 미사일방어청(MDA)이 중동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 동부의 인구 과밀 도시 등을 방어하기 위해 새 기지 설치를 요구했다. 현재 운용 중인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기지에 이어 2018회계연도까지 추가 지상 발사 요격 미사일 기지를 운용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국방부, 백악관 등 오바마 행정부와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국방예산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3의 MD 기지 설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1시간내 북핵시설 타격 첨단무기 개발 박차”

    미국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목표물을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첨단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 핵시설이 주요 표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미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제임스 액턴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래식 전 세계 신속 타격’(CPGS) 무기의 개발 현황과 운용 시나리오를 밝혔다. CPGS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0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첨단무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체를 이용하지만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대기권 내에서 초음속으로 날아가 목표물 상공에서 발사하는 신개념 미사일이다. 보고서는 “최근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내에서 CPGS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특히 북한과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중국의 위성공격용 무기가 CPGS 도입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CPGS 운용의 가상 시나리오로 북한 핵무기에 대한 선제 또는 보복 공격을 제시했다. 우선 ‘선제 핵 타격 시나리오’로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선제 공격을 결정했을 때”를 가정한 뒤 타격 직전까지 적군이 발사 자체를 모르도록 하는 이른바 ‘전술적 기습’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특히 “노동미사일 등 북한의 일부 이동식 미사일은 사용 전 연료 주입을 해야 해 30~9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CPGS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CPGS는 전 세계 목표물까지 날아가는 데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데다 ICBM보다 정밀한 공격을 할 수 있어 미 국방부가 지속적으로 시험 발사를 하며 도입·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탑재된 탄두가 핵인지 재래식 무기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러시아·중국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전승절때 선보인 ICBM은 가짜 모형”

    “北 전승절때 선보인 ICBM은 가짜 모형”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60주년에 북한이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실제 미사일 크기와 같은 가짜 모형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민간 군사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전승절 기념 군사퍼레이드 때 공개한 ICBM ‘화성 13호’의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가짜’ 미사일로 추정되는 몇 가지 근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22년간 근무한 제임스 오버그 NBC방송 군사전문기자는 “탄두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물결치듯 두둘두둘하다”며 “진짜 탄두라면 대기 재진입 시 공기저항 등을 고려해 아주 매끄럽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국방·행정 분야 민간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출신인 독일의 북한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쉴러는 “ICBM에 필수적인 역추적 로켓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궤도 진입을 하려면 비행체를 감속시키는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추진체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 보유 대수를 과장하려는 의도로 표면에 적힌 번호만 바꿔 열병식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한반도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은 박도춘 북한 군수담당 비서가 최근 종적을 감춘 것을 언급하며 “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로켓기지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오버그는 “북한의 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사실인 만큼 북한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훈진 기자 choigzia@seoul.co.kr
  • 日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7년만에 27일 발사

    일본이 오는 27일 7년 만에 고체연료를 쓰는 자국산 신형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가고시마현 소재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일본산 신형로켓 ‘엡실론’을 발사한다. 엡실론은 전체 길이 24.4m, 지름 2.6m, 무게 91t의 3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1.2t짜리 소형 위성을 지구를 도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JAXA와 일본 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가 205억엔(2358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했다. 이 로켓은 발사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인 ‘절약형’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JAXA의 이전 고체연료 로켓 모델인 M5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으나, 발사 비용이 75억엔(863억원)으로 너무 높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첫 발사로부터 9년 만인 2006년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JAXA는 차기 모델인 엡실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저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 로켓에 쓰인 고체연료 기술은 기본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그것과 동일하다. 발사 비용을 낮추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만든 만큼 발사에 성공할 경우 군사전략적 의미도 작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핵미사일 능력 검증 안돼”

    “北 핵미사일 능력 검증 안돼”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PACOM)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브리핑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과 신형 ICBM으로 알려진 ‘KN08’ 등을 언급한 뒤 “북한은 진짜인 것처럼 보이는 여러 급의 미사일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이들 미사일 능력을 입증하는 믿을 만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성공했지만 그들이 탄도미사일을 궤도에 올리는 기술을 확보했는지, 핵프로그램을 성공시켰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북한은 이른바 도발 전략이나 도발 사이클(주기)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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