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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색 달라도 땀방울 색은 같아… ‘꿈의 슬램덩크’ 어시스트 해야죠

    피부색 달라도 땀방울 색은 같아… ‘꿈의 슬램덩크’ 어시스트 해야죠

    장애인·보육원 이어 다문화 인재 양성모델 한현민도 ‘글로벌 프렌즈’ 초기멤버농구단 넘어 ‘어글리 더클링’ 펀딩 시작지자체 추가 창단 논의 등 큰 그림 그려“오바마 같은 다문화 출신 리더 나올 것”“다문화 친구들의 슬램덩크를 어시스트 해야죠. 한국에서도 언젠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같은 다문화 출신 글로벌 리더가 나올 겁니다.” 다문화 유소년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를 10년 가까이 꾸린 천수길(61)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을 최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농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보자고 시작한 게 벌써 강산이 한 번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며 웃는다. 배재고와 단국대에서 농구공을 잡았지만 빼어나지는 못했던 천 소장은 대학 졸업 뒤 농구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컴퓨터 부품 관련 일을 하다가 1990년대 후반 농구협회 홈페이지 운영·관리를 자청한 게 다시 농구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협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했던 그는 2005년 최희암 감독 등과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농구와 사회의 유대 관계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 청소년 농구단으로 시작한 게 2006년 보육원 어린이 농구단 드림팀과 2012년 글로벌 프렌즈 공식 창단으로 이어졌지요. 드림팀은 아이들이 다니던 알로이시오 초등학교가 문을 닫으며 해체돼 현재는 글로벌 프렌즈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프렌즈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투어와 함께한 전국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다문화 부문 우승 5회, 유소년 클럽 전국 대항전 준우승 1회를 차지할 정도로 반짝반짝 빛났다. 그동안 100여 명이 거쳐 갔다. 패션모델 한현민이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 그저 다문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만족해오다가 2019년 말 글로벌 프렌즈가 제대로 가는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다문화 인식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더 큰 목표의 ‘어글리 더클링’(미운 오리 새끼) 프로젝트를 떠올리고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는 코로나19가 엄습했다. 후원이 여의치 않게 되며 운영이 빠듯해졌다. 7차례 열었던 농구 대회도 멈춰야 했다. 집합 금지 등 방역 지침에 때문에 각종 체육 시설이 문 닫으며 연습 공간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로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글로벌 프렌즈는 올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달 연습을 재개했다. 중학생까지 60명에 달하던 규모는 초등학생 20명 안팎으로 조촐해졌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이다. 어글리 더클링 프로젝트도 최근 포털 사이트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며 시동을 걸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해 제2, 제3의 다문화 팀 창단을 논의 중이다. 일반 클럽과 함께하는 대회 재개도 저울질하고 있다. 내년쯤에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농구를 통해 꿈을 키운 것으로 유명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찾아갈 요량이다. “다문화 인구가 100만 명, 전체 인구의 2%에 달하는 시대에요. 다문화 친구들이 한국은 물론 세계를 이끌 인재, 아름다운 백조로 성장하는 데 앞으로도 열심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호화’ 슈퍼리그 등장에… 챔스리그 36개팀으로 늘린다

    ‘초호화’ 슈퍼리그 등장에… 챔스리그 36개팀으로 늘린다

    빅리그 빅클럽 중심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창설 발표가 나오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그동안 논의해오던 챔피언스리그(UCL) 개편안을 꺼내 들며 맞불을 놨다. UEFA는 19일(현지시간) 출전팀 규모를 32개에서 36개로 확대하고 조별리그가 아닌 풀리그에 이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의 UCL을 2024년부터 2033년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경기방식은 각 팀이 적어도 10개 팀을 만나 10경기(홈 5+원정 5)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합류하도록 했다. 늘어나는 출전권은 중소리그와 중견 클럽 등에 할당될 예정이다.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문호를 넓히는 한편 경기 수를 늘려 수익을 증가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개편안 발표는 12개 빅클럽이 UCL에 대적할 ESL를 창설하겠다고 발표한 이튿날 나와 주목된다. 현재 ESL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참가 의사를 밝혔는데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ESL 불참을 선언하며 UCL에 힘을 실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이번 개혁안을 환영한다”며 “유럽 축구 발전을 위한 올바른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SL이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구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보다 비용 구조, 특히 선수 임금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이 구단 소득에 맞게 조정되도록 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리뉴 경질에 손-케 듀오 “함께 일해 기뻤다”

    모리뉴 경질에 손-케 듀오 “함께 일해 기뻤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전격 경질에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듀오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리뉴 감독이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썼다. 케인도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다음 챕터에도 모든 것이 잘 되길 빈다”고 트위터에 썼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등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토트넘은 앞서 모리뉴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의 경질을 발표했다. 2019년 11월 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이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급한 불을 껐으나 이번 시즌 들어 현재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들지 못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오는 22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33라운드와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차기 토트넘 감독 후보군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스콧 파커 풀럼 감독, 레들리 킹 토트넘 코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울버햄턴 감독,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에디 하우 전 본머스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9점 퍼부어 득점 1위 점프하고도 얼굴 찌푸린 커리 “자유투 1개 놓쳐서”

    49점 퍼부어 득점 1위 점프하고도 얼굴 찌푸린 커리 “자유투 1개 놓쳐서”

    미프로농구(NBA)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어코 시즌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만 33세 이상 30득점 연속 경기 기록도 깼다. 커리는 20일(한국시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포 10개를 포함해 49점을 쓸어 담았다. 커리의 활약에 동부 콘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를 107-96으로 꺾은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 서부 9위(29승 29패)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커리는 4쿼터 중반 86-86 동점을 만드는 3점포를 림에 꽂으며 11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33번째 생일을 맞은 커리는 이로써 브라이언트가 세웠던 만 33세 이상 선수의 30득점 이상 연속 경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 40점 이상 경기를 다섯 차례 기록한 커리는 만 33세 이상 한 달 40점 이상 경기 최다 기록에서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을 넘어섰다. 특히 커리는 전날까지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에 경기당 평균 0.1점 뒤져 득점 2위를 달렸으나 이날 빅뱅으로 시즌 평균 득점을 31.4점까지 끌어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전에서 30점을 넣고 평균 31.1점을 유지한 빌을 제치고 득점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104-95로 팀이 도망가는 3점포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커리는 종료 18초 전에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는데 모두 성공했다면 50점을 채울 수도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경기 뒤 인터뷰에서 커리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 데 커리는 이유를 묻는 말에 “자유투를 하나 놓친 게 아깝다”고 답했다. 한편, 서부 1위 유타 재즈는 서부 5위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뤼디 고베르(14점 10리바운드)와 마이크 콘리(14점 10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해 111-97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전북-울산 올해 첫 ‘맞장’…뿌리치냐, 따라잡냐

    최근 수년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현대가(家)’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1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시즌 연속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이다. 최근 전북은 4연승을 포함해 8승2무(승점 26)의 무패 행진으로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울산은 6승2무2패로 승점 6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10라운드까지 1점 차로 살얼음 경쟁을 펼쳤던 것에 견주면 다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전북이 이기면 격차가 9점으로 벌어져 독주 체제를 굳히고, 울산이 승리하면 3점 차로 좁혀져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지난 주말 10라운드에서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올시즌 최다 득점 팀 전북은 최소 실점 팀 성남FC를 맞아 한교원의 결승골 덕택에 1-0로 이겨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수원 삼성에 0-3 완패하며 가라 앉았다. 지난달 일본 원정 A매치에서 7명이 차출될 정도로 국가대표급 진용을 갖추고도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영건’들에게 무너진 점이 뼈아프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이상 승점 15점)의 도전에 2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울산은 전북만 만나면 작아지는 흐름에서 벗어나야 2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설 수 있다. 울산이 K리그1에서 전북에 승리한 것은 2019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만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세 차례 모두 패배하며 시즌 막판 추월을 허용해 전북이 K리그1 최초 4연패를 이루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1무1패를 당하며 전북의 창단 첫 ‘더블’(2관왕)에 디딤돌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K리그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의 첫 지략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년 오차 3m 이내 위성항법시스템 서비스 시작

    내년 오차 3m 이내 위성항법시스템 서비스 시작

    위치정보 오차를 3m 이내로 줄인 한국형 정밀위치정보 위성항법시스템(KASS)이 내년에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 이착륙과 운항 안전을 위한 핵심 시설로, 교체 주기를 설정해 성능을 현대화하고 국제 표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성능점검을 해야 한다. 국토부는 최근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해 항공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심의를 마쳤다. 계획은 2022년부터 국내 전역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치를 보정해 오차를 1∼3m 이내로 줄인 정밀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내 첨단 증강현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 관제시스템 기술 개발, 무인 원격조종시스템의 국제적 기술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시스템패널(Navigation System Panel) 참여 계획도 세웠다. 국산화 시스템의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공항 개발사업에 국내 개발 항행시스템과 운영기술을 패키지 형태로 제시하는 전략도 수립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행안전시설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장기 발전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송시화 국토부 항행시설과장은 “유·무인 항공기와 드론이 상호 공존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하겠다”며 “첨단 항행시스템의 국제표준 기술개발과 코로나19 종식 이후 항공교통 수요 증대에 철저히 준비히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자농구 최강팀 예고… 강이슬, 연봉 3억 9000만원에 KB행

    여자농구 최강팀 예고… 강이슬, 연봉 3억 9000만원에 KB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이슬(27·180㎝)을 연봉 상한인 3억원에 수당 9000만원을 더해 영입하며 슈퍼 구단으로 거듭났다. 탈 아시아급 센터 박지수(23·196㎝)를 보유하고도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았던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KB는 이제 최고의 슈터까지 거느리며 다음 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KB는 19일 “강이슬과 2년간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프로 데뷔한 강이슬은 최근 4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른 WKBL 대표 슈터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원큐에서도 정규리그 26경기에 나와 평균 18.2점에 7.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는 안덕수 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44)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강이슬의 KB행 관측이 많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톱 외인’ 서열정리, 4강 PO서 끝난다

    ‘톱 외인’ 서열정리, 4강 PO서 끝난다

    2020~21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정규시즌 1위 전주 KCC와 5위 인천 전자랜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안양 KGC의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각각 21일, 22일 시작한다. 현대모비스와 KGC의 격돌은 진정한 ‘톱 외인’을 가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의 에이스 숀 롱(왼쪽)은 정규시즌 득점 1위(경기당 평균 21.3점), 리바운드 1위(10.8개)를 석권하며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득점왕과 리바운드왕을 동시에 차지한 건 KBL 역대 3번째다. 시즌 내내 최고 외인은 롱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으나 5라운드 후반 제러드 설린저(오른쪽·KGC)가 KBL에 입성하며 물음표가 생겼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5년간 269경기를 뛴 보기 드문 경력의 설린저는 막판 정규 10경기에서 평균 26.3점에 11.7리바운드를 거둬 들였다. 출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득점, 개인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롱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 장외 득점왕·리바운드왕인 설린저는 여세를 몰아 부산 kt와 6강 PO에서도 평균 28.0점, 10.3리바운드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앞서 둘은 지난 4일 6라운드에서 딱 한 번 마주쳤다. 당시 롱(33점 12리바운드)이 개인 기록에서 설린저(22점 13리바운드)를 앞섰으나 승리는 KGC가 챙겼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번 정규시즌 맞대결에선 KGC가 4승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라스트 댄스’가 천적 앞에서도 빛을 발할지 관심이다. 올 시즌 마지막 비행을 하는 전자랜드는 코로나19로 포스트 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지난 시즌을 빼고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 4강 상대가 천적인 팀과 감독이다. 전자랜드는 이제껏 PO에서 KCC를 2008~09시즌 6강과 2010~11시즌 4강, 2017~18시즌 6강 PO에서 만나 모두 졌다. 물론 손쉽게 무릎을 꿇은 것은 아니다. 2008~09, 2017~18시즌은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다가 뒷심 부족으로 4, 5차전을 거푸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전창진 KCC 감독의 다른 팀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03~04시즌 원주 TG삼보(현 DB)와 4강, 2011~12, 2013~14시즌 kt와 6강에서는 만나 모두 졌는데 상대팀 지휘봉을 전 감독이 잡고 있었다. 인생을 건 전자랜드의 마지막 농구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글러브 대신 클럽’ 박찬호, KPGA 코리안투어 출전

    ‘글러브 대신 클럽’ 박찬호, KPGA 코리안투어 출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다. 박찬호는 29일 전북 군산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의 출전을 추천할 수 있는데 아마추어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 경력을 쌓았거나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공인 핸디캡 3 이하일 경우 추천이 가능하다. 박찬호는 공인 핸디캡 3 이하 조건을 충족해 자격을 얻었다. 박찬호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해 김영웅(23)과 한 조로 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당시 장타 이벤트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기록해 프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군산CC에서 열린 KPGA 2부 스릭슨 투어 1회 대회 예선에 출전해 10오버파 81타를 치며 132명 중 공동 121위에 그치기도 했다. 2회 예선 때도 4오버파 75타, 134명 중 공동 8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은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19)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태훈(36), 신인왕 이원준(36) 등이 출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결국 모리뉴 경질…17개월 만

    토트넘, 결국 모리뉴 경질…17개월 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17개월 만에 경질됐다. 토트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인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카를로스 랄린, 조반니 체라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모리뉴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구단과 함께했다”면서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모리뉴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을 지휘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EPL에서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팀을 6위까지 끌어 올리며 급한 불을 껐으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EPL 선두에 오르는 등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수비 위주 전술을 구사하면서도 외려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성적이 떨어져 현재 EPL 7위(승점 50·14승8무10패)에 머물고 있다. 최근 EPL 5경기에서는 1승(2무2패)을 챙기는 데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을 넘보지 못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화가로 변한 부시 “나와 미셸의 우정이 이상할만큼 美 분열”

    화가로 변한 부시 “나와 미셸의 우정이 이상할만큼 美 분열”

    이민자 초상화 담은 화집 발간 인터뷰“이민법 개혁 못한 게 가장 큰 후회”“난민들을 받아들여야 위대한 국가”“조지 W 부시와 미셸 오바마가 친구가 되는 것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양극화된 것이 문제입니다.” 퇴임 이후 초상화 화가로 변신한 조지 W 부시(74)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제도를 옹호하면서 꺼낸 말이다. 그는 화집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미국 이민자들의 초상’(Out of Many, One:Portraits of America‘s Immigrants) 발간을 계기로 자신의 텍사스 자택에 마련한 자신의 화실 ‘스튜디오43’에서 인터뷰를 했다.부시는 진행자가 2016년 ‘국립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 개관식에서 미셸 오바마가 포옹한 것을 언급하자 “(우리 우정이) 더 유명해 진 건 존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 때 내가 그에게 사탕을 주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은 미셸 오바마와 내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 뒤, 이런 종류의 우정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미국이 양극화된 게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부시는 재임 당시 이민 제도를 개혁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2006년 5월 15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다”라고 연설하며 이민법 개정을 주창했다. 진행자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민법 개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하자 부시는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 논쟁의 문제는 많은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난민이나, 피해를 입거나, 겁에 질린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나라가 위대한 국가이며, 미국은 위대한 국가다“라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시는 화집에 독일계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부터 멕시코, 르완다 등에서 온 이름 모를 이민자까지 모두를 동등한 크기로 화폭에 담았다. 부시는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지만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겸손함이 부족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신이 몸담았던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의 포용적인 이민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은 불법체류자에 대해 8년 이내에 시민권 취득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부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도 “(이민 문제에 대한) 초당적 개혁이 가능하다”며 “이민은 문제나 불화의 원천이 아니라 미국의 거대하고 정의로운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단했던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DACA)를 부활시키려는 바이든의 행보에도 찬성했다. 트럼프가 단속 위주로 운영했던 국경 관리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국경 관리는 국경 너머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는 이웃 국가와 협력해 자유와 기회를 만들고, 그곳의 시민들이 가정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부시는 기고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포부를 이곳으로 가져올 때 미국은 더 번영할 수 있다”며 과거 미국이 이민을 바라보던 시각을 불러왔다. 그는 “우리는 항상 공정함과 관대함을 지향해왔다”며 “그 보상은 선택으로 이곳에 온, 열심히 일하고 자립적이며 애국적인 미국인들”이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KB 갈락티코’ 탄생…강이슬, 최고 연봉 영입

    ‘KB 갈락티코’ 탄생…강이슬, 최고 연봉 영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이슬(27·180㎝)을 연봉 상한인 3억원에 수당 9000만원을 더해 영입하며 슈퍼 구단으로 거듭났다. 탈 아시아급 센터 박지수를 보유하고도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았던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KB는 최고의 외곽 슈터까지 거느린 슈퍼팀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KB는 19일 “강이슬과 2년간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순수 연봉은 리그 상한선인 3억원을 찍었고 여기에 수당 등을 합쳐 총액 3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총액 기준으로는 연봉 3억원에 수당 등 1억원으로 재계약한 배혜윤(삼성생명)에 다음 가는 수준이다.2012년 프로 데뷔한 강이슬은 최근 4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른 WKBL 대표 슈터다. 강이슬은 기존 하나원큐에서 받았던 순수 연봉 2억 1000만원에서 크게 인상된 연봉을 거머쥐게 됐다. 샐러리캡 14억원 한도에 순수 연봉 3억원 선수를 2명이나 거느린 KB는 내부 교통정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안덕수 전 감독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44)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뽑히며 강이슬의 KB행 관측이 많았다. 강이슬은 KB 구단을 통해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여자농구 특별시’로 불리는 청주와 KB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화 작가’ 레스터 시티, 둘째권 출판 채비

    ‘동화 작가’ 레스터 시티, 둘째권 출판 채비

    레스터 시티가 반세기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레스터 시티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사우샘프턴과의 4강전에서 후반 10분에 나온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스터 시티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잡고 결승에 선착한 첼시와 다음달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약 4000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관중이 입장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카라바오컵 결승에는 8000명, FA컵 결승에는 2만 1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스터 시티가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5번째로 1968~69시즌 이후 52년 만이다. 1948~49시즌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레스터 시티는 1960년대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1994~95시즌 1부 승격했다가 곧바로 강등되고 1996~97시즌 다시 승격해 6시즌 머물고 강등된 뒤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해 3부까지 떨어졌던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EPL 무대에 재입성해 중하위권에 그쳤으나 2015~16시즌 구단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EPL 우승을 차지하는 동화를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들만의 꿈의 무대?’ ESL 출범 선언 파장

    ‘그들만의 꿈의 무대?’ ESL 출범 선언 파장

    빅리그 빅클럽 중심 ‘유러피언 슈퍼리그’(European Super League)의 공식 출범 선언에 유럽 축구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ESL은 19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 12개가 오늘 모여 새로운 주중 대회 슈퍼리그(The SuperLeague)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SL에 따르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라리가), AC밀란, 유벤튜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세리에A)가 창립 클럽으로 합류했다. 또 시즌 개막을 앞두고 3팀이 창립 클럽에 추가 합류한다고 예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 유력하다. 이 15개 창립 클럽에 각국 리그 결과에 따라 5개 클럽이 보태져 모두 20개 팀으로 운영된다는 게 ESL의 설명이다. 첫 시즌 시기는 “가능한 빨리”라고 언급해 못박지 않았다. 빅리그 상위권 팀들 중심의 ESL이 출범하게 되면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2류 대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ESL은 코로나19의 유행이 기존 유럽 축구 모델에 불안정성을 가속화 했다며 축구 대회 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축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ESL은 유럽축구연맹(UEFA) 및 국제축구연맹(FIFA) 등과 협력해 새 리그와 축구계 전체에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당장 UEFA를 비롯한 EPL 등 각국 리그는 격앙된 비난 성명을 쏟아냈다. ESP이 기존 시스템을 흔들어 빅리그 빅클럽의 배만 불리고 중소리그와 중소클럽은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UEFA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그 어느 때보다 연대를 필요로 하는 시기”라며 “일부 클럽의 이기심에 기반한 프로젝트가 실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앞서 FIFA와 6개 대륙 연맹에서 발표한 것처럼 ESL관련 클럽은 자국리그와 유럽, 세계 대회 출전이 금지되며 소속 선수들 또한 국가대표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가입을 거부 한 다른 국가의 클럽, 특히 프랑스와 독일 클럽에 감사하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2R 톱10에 한국 5명 포진

    LPGA 롯데챔피언십 2R 톱10에 한국 5명 포진

    한국 골퍼들이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 투어 6번째 대회인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결과 한국 골퍼 5명이 중간 합계 톱10(공동 10위까지 15명)에 올랐다. 우선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한국 무대에서 뛰다가 올해 LPGA 무대에 복귀한 김효주(26)와 약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유소연(30)이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도약했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유소연은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둘은 단독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16언더파 128타)와 5타 차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는 이날만 9타를 줄이며 사소에 2타 차 2위(14언더파 130타)를 달렸다. 1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였던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6)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밖에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8)과 이미향(28)은 이날 네 타를 줄였으나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0위(9언더파 135타)로 조금 내려앉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PGA 이경훈, 시즌 두 번째 톱10 정조준

    PGA 이경훈, 시즌 두 번째 톱10 정조준

    이경훈(30)이 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RG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에는 5타 뒤졌다. 이로써 이경훈은 2월 피닉스 오픈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23)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강성훈(34)도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러나 김시우(26)는 이븐파 71타, 안병훈(30)은 1오버파 72타, 최경주(51)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8언더파를 쳐 스미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마스터스에서 충격 컷 탈락을 당했던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70타에 그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앨드리지, 브루클린 유니폼 입은지 보름 만에 돌연 은퇴

    앨드리지, 브루클린 유니폼 입은지 보름 만에 돌연 은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 7회에 빛나는 빅맨 라마커스 앨드리지(36·브루클린 네츠)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앨드리지는 16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성명을 내고 “NBA 은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경기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느끼며 뛰었다. 이후 리듬은 점차 나빠졌고, 걱정도 커졌다”며 “다음 날 팀에 얘기해 병원에 다녀왔고, 지금은 나아졌으나 당시 경기에서 심장의 느낌은 살면서 겪은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앨드리지는 “15년 동안 농구를 우선에 뒀으나 이제 나의 건강과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뒤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앨드리지는 그간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5~16시즌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말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그는 브루클린 소속으로는 11일 LA레이커스전까지 5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코로나19와 무관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14~15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통산 정규리그 1029경기에서 평균 19.4점 8.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숀 마크스 브루클린 단장은 “자신과 가족, 농구 이후의 삶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며 앨드리지의 은퇴 의사를 존중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리뉴 “손흥민 상태 좋아…사랑받고 있어”

    모리뉴 “손흥민 상태 좋아…사랑받고 있어”

    최근 온라인상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손흥민(29)의 현재 상태가 괜찮다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1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그는 여기서나 집에서나 사랑받고 있고 필요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에서 약 두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EPL 14호이자 전체 19호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는데 이 상황이 에딘손 카바니의 골 취소와 이어져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감독 사이에서 설전도 있었고, 특히 소셜미디어상에서 인종차별 공격을 받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에버턴전에 대해서는 “두 팀의 격차가 크지 않고 비슷한 목표를 지닌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집중해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유로파 등 얼음 위성에서 생명체 찾는법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유로파 등 얼음 위성에서 생명체 찾는법

    최근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해 탐사를 시작한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과거 있었을지도 모르는 화성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 것이다. 물론 아주 오래전 생명체가 있거나 혹은 최근까지 있었다고 해도 이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셜록'(SHERLOC, 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s with Raman & Luminescence for Organics & Chemicals) 이라는 탐사 장비를 탑재했다. 셜록은 라만 분광기의 일종으로 암석 샘플 속의 유기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유기물, 특히 생명 현상과 연관이 있는 유기물을 셜록으로 확인하고 조사하면 화성 생명체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는 사실 화성이 아니라 내부에 바다가 있는 목성과 토성의 얼음 위성이다. 과학자들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내부에 바다가 있거나 최소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많은 양의 물과 유기물이 있고 위성 내부에 열에너지가 존재한다면 지구 깊은 바닷속에 있는 열수 분출공처럼 많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얼음 위성의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내부의 바다를 조사하는 일은 현재 기술 수준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지구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탐사선을 보내기도 어렵지만, 더 큰 문제는 적어도 수십㎞ 두께의 단단한 얼음 밑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바다 내부의 유기물과 생명체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여러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2019년 그린란드의 서밋 기지(Summit Station)에서 드릴로 얼음을 뚫고 연구를 진행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왓슨 연구팀도 그중 하나다. 왓슨(WATSON, Wireline Analysis Tool for the Subsurface Observation of Northern ice sheets) 역시 셜록처럼 자외선 레이저 라만 분광기의 일종으로, 셜록과 다른 점은 드릴에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 1.2m의 원통형 구조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사진) 왓슨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셜록과 짝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 왓슨은 100m 아래의 얼음 속에서 유기물과 미생물 군집을 매우 효과적으로 찾아냈다. 과학자들은 유로파나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있다면 균열을 타고 올라와 얼음 속에도 일부 존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의 경우에도 지각과 얼음 속에 적지 않은 미생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탐사선 역시 수십㎞의 얼음을 뚫고 내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표면과 가까운 장소에서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 NASA는 2030년대에 유로파 클리퍼라는 궤도 탐사선을 보내 유로파를 상세히 관측할 계획이다. 실제 착륙선을 내려보내 얼음 지각을 탐사하는 것은 유로파 클리퍼 다음 탐사선의 임무다. 왓슨 같은 탐사 장치는 아마도 이 차세대 착륙선에 탑재될 것이다. 여기서 유기물이나 생명체의 증거가 확인되면 그 다음에는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거나 혹은 현지에서 조사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결국 인류는 답을 알아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유로파 4강도 EPL 강세…맨유vs AS로마, 아스널vs 비야레알

    유로파 4강도 EPL 강세…맨유vs AS로마, 아스널vs 비야레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4강도 잉글랜드 강세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AS 로마(이탈리아), 비야레알(스페인)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스페인)를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눌렀다. 지난 9일 원정 1차전 2-0 승리까지 합쳐 4-0으로 완승한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이날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친 AS로마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AS로마는 아약스와 홈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데 힘입어 준결승에 합류했다. 안방 1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합계 5-1로 앞서 4강에 진출해 비야레알을 상대하게 됐다. 비야레알은 16강전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1차전 1-0, 2차전 2-1 등 합계 3-1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자그레브는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던 K리거 출신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이날 한 골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4강 1차전은 이달 30일, 2차전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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