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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社, 국가신용등급‘투자적격 상향’의미

    지난달 피치 IBCA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13일 무디스까지 한국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끌어올림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제 환란(換亂)국가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게됐다.그러나 은근히 2단계 상승까지를 바랐던 우리의 ‘욕심’과는 달리 1단계 상승에 그친 사실은 앞으로 구조조정을 더욱가속화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의미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모두가 한국을 투자적격 국가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은 ‘앞으로 한국에 돈을 꿔주거나 투자하면 적어도 떼일 염려는 없다’는 의미를 갖는다.특히 이번 무디스의 평가는 브라질사태에 이어 중국의금융위기 가능성 등 개도국들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영향 일반적으로 신용이 좋아지면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돈을빌릴 때 이자를 보다 적게 물게 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가 좋아진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도 늘어난다.그러나 지난번 S&P 등의 평가때 이런 효과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급격한 주가상승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신용등급 왜 올렸나 무엇보다 외환사정이 좋아진 점이 높게 평가됐다.무디스는 특히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정책을 계속 견지하고 있고 외국인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점을 감안했다”고 밝혀 정부의지가 대외신인도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금융과 기업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구조조정이 시작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무디스는 이번에등급을 올리면서 향후 전망이 ‘긍정적(Positive)’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내비쳤다.▒관건은 재벌개혁 무디스는 발표문 분량의 반 이상에 걸쳐 “구조조정 과정이 앞으로도 길고 험난할 것”이라는 등의 ‘걱정’을 담았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높은 실업과 임금하락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으며,일본의 엔화 약세 등 선진국들의 경제 상황이 한국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환기시켰다.무디스는 따라서 정부의 정책이 유연해야 하고 정치적 결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특히 “재벌들의 구조조정이 금융 부문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S&P와 마찬가지로 재벌개혁이 경제회생에 관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金相淵 carlos@
  • 무디스 “한국 투자적격”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13일(한국시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투자부적격 수준인 ‘Ba1’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1단계 올렸다.이로써 우리나라는 피치-IBCA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투자적격 등급을 받게 됐다. 무디스는 또 외화표시 은행예금에 대한 신용등급을 ‘Caa1’에서 5등급 높은 ‘Ba2’로 대폭 끌어올렸다. 무디스는 이날 신용등급을 올리면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외화표시 장기채권등급)과 외화표시 은행예금 등급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려놓아 앞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 전체의 외화표시 은행예금 신용등급이 상향됨에 따라조흥과 대구,하나,한빛은행 등 14개 은행의 외화표시 장기 은행예금 등급을‘Caa1’에서 ‘B1’∼‘Ba2’ 등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서울과 대구시의 외화표시 장기채 등급도 ‘Ba1’에서 ‘Baa3’로 올렸다.金相淵 carlos@
  • 32억弗 금리 어느 정도될까

    현대건설이 벡텔사와 32억달러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함으로써 이제 관심은사업재원 조달과 금리 수준으로 모아지고 있다.투자자금 규모와 금리는 다음달 중 체결될 정식 계약서에 명시된다.이와 관련,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鄭夢憲회장과 벡텔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따라서 실무선의 조정을 거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금조달은 전적으로 벡텔사의 몫이다.벡텔사가 자기 신용으로 외국금융기관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끌어오게 된다.세계 굴지의 건설업체라 자금조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우리나라의 신인도 등이 투자가들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이미 세계적신용평가기관들이 ‘투자적격’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올려놓은 상태라 투자를 꺼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금리 수준.현대측은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를 약간 웃돌지만 (우리나라의) 외평채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리보(3개월물)는 5% 안팎,외평채 유통수익률은 7% 초반대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다만 국내 기업과 은행 등이 최근 자체 신용만으로도 잇따라 저금리의 외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5%후반선 등 ‘파격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벡텔의 신공항투자 의미

    세계 최대 다국적 종합건설업체인 미국의 벡텔사가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32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와 안보면에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벡텔사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신공항철도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11일 이 사업의 한국측 주간사회사인 현대건설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벡텔사의 투자로 대규모 국책사업인 신공항철도의 건설공기(工期)가 2년이나 앞당겨지고 공사의 조기진행에 따라 국내경기 부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또 이번 투자규모는 우리나라 외자유치사상 최대 규모로이를 계기로 외국인의 대한(對韓) 직접투자 분위기가 쇄신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있다.이런 상황에서 벡텔사가무려 32억달러를 조달,투자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가 환란을 극복하고 있다는 확신을 대외적으로 확고하게 심어 준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연초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와 피치­IBCA사가 한국을 ‘투자적격국가’로 평가했지만 아직은 외국인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때에 세계 최대의 다국적 종합건설회사가 회임(懷姙)기간이 무려 30년이나 되는 장기사업에 투자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투자의 또다른 의의는 정치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흔히 외국인들이 해외에 투자를 할 때는 그 나라의 정국안정을 경제적 수익성 못지않게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그 점에서 벡텔사의 이번 투자는 국내 정국이 안정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환란 속에 출범한 국민의 정부가 1년 만에 정국안정을 이뤄가고 있는 사실을 외국업체가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또 한국은 남북이 대치상태에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외국투자가들은 투자에 앞서 안보면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벡텔사도 한국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남북한간의 긴장문제를 검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이 회사의 투자는 외국의 다른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에 앞서 안보문제를 검토하는 데 긍적적인 평가를 하게 만드는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대한매일은 동북아의 중추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2001년 완공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완공 후 3년 이내에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망에 격심한 체증이 발생할 것을 사전 예측,공항철도를 조속히 완공시킬 것을 제의한 바 있다.정부는 이 공항과 공항철도 등 복합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아시아에서 가장 안락한 최첨단 시설의 국제공항을 완공하기 바란다.
  • 美 벡텔社 인천신공항 투자…의미와 배경

    세계적인 건설회사인 벡텔사가 신공항 철도사업에 32억달러의 대규모 국내투자를 결정한 것은 앞으로 외국인들의 대한(對韓) 직접투자가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고,이를 위해 각종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金大中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 러시는 단순한 외국돈의 유입에 머물지 않는다.보호막 속에 안주해온 국내기업 체질을 개혁하는 촉진제와 불투명한 관행을 유리알처럼 만드는 세탁제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정치가 여전히 안정되지 않고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를 보이지만 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경제상황과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높이 평가,한국에 줄지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IBCA사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잇따라 한국에 대해 ‘투자적격국가’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대외신인도를높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외환위기는 가신것 같다”는 것이 외국 신용평가회사들의 공통된 판단이다.동남아 국가나 중남미 국가들과의 차별성도부각돼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환란의 원인이 됐던 외화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된 외국인투자 유치는이제 가속도가 붙어 새 정부 개혁정책의 ‘요체’로 자리잡을 정도가 됐다. 재정경제부가 앞으로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에 주한상공인회의소 대표들을초청하고 1억달러 이상의 외국인투자에 대해 투자지원 전담반까지 구성키로하는 등 정부는 계속 외국인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한 정책당국자는 앞으로 수년간 ‘거리에서 외국기업 간판이 생소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외국인투자 유치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말했다.환란(換亂) 이전 담을 쳤던 태도에서 180도 전환된 것이다. 벡텔은 당초 이 사업수주에 관심을 가졌으나 사업타당성,한국의 경제상황등을 고려해 한때 포기의사를 비쳤었다.그러다가 우리 정부가 정치적 안정과 IMF 관리체제의 조기졸업 가능성을 보이면서 백텔이 전격 참여를 결정하게됐다. 벡텔사의 신공항철도사업 참여로 우리나라 국책사업에 대규모 외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사업 공기가 2년 이상 앞당겨질 수 있다는,일석이조(一石二鳥)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李商一 bruce@
  • 金대통령 취임 1주년 대규모 국제회의

    정부는 金大中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세계은행(IBRD)과 공동으로 오는26∼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국의 전직 국가수반 5명과 국내외 학계,시민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연다. 金 대통령의 통치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金대통령과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전직 국가수반들이 참가하는 국가지도자회의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술회의,국내외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토론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야 센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세계은행부총재이자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스탠퍼드대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26일 오전에 열리는 국가지도자회의에는 金대통령과 울펀슨 총재를 비롯해 나카소네 일본 전총리,라모스 필리핀 전대통령,슐뤼터 덴마크 전 총리,곤살레스 스페인 전 총리,아리아스 산체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들이 기조연설을 하고 원탁토론회를 갖는다. 金 대통령은 개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론의 역사적,철학적 근거를 밝히고 이와 관련된 한국적 맥락 뿐만 아니라 세계적 보편성을 역설할 예정이다.李商一 bruce@
  • 후세인 없는 중동 전망

    ‘후세인 없는 중동’의 기상도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국세사회의 일차 진단은 ‘먹구름’.미국과 이스라엘,서방과 아랍권의 완충지로서 요르단의 위상은 한층 약화될 게 분명하다.중동의 기존 정치인 가운데 후세인왕만큼 중동평화를 중재할 외교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르단과 관계가 원만치 않은 시리아가 요르단내 팔레스타인 과격파를 조정하려할 경우,또 오는 5월 17일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강경파가 승리하고 팔레스타인에서 과격파가 목소리를 높일 경우도 중동정세는 암울해진다. 미국등 서방은 압둘라왕이 이끄는 요르단이 평화중재국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후세인왕의 장례식에 모두 4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참석시킨미국은 요르단에 와이리버 평화협정에서 약속한 3억달러를 3년동안 지원하고 추가로 2억2,500만달러를 2년간 제공키로 했다.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서방선진 7개국(G7)에도 지원을 촉구하는등 전방위 지원전략을 펼치고 있다. 압둘라왕이 이같은 서방의 기대에 따라줄지는 미지수다.미언론들은 ‘아버지의 신발이 그에겐 너무 크다’란 비유로 일단 압둘라왕의 국정및 외교역량에 의문을 표시했다. 압둘라왕이 앞으로 어떤 능력을 펴보일지에 따라 중동정세도 크게 영향을받을 것이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요르단에 이어 팔레스타인,시리아등 중동 주요국가들에서 지도자 세대교체를 눈앞에 두고있기 때문에 미지의 변화가 이 지역에 다가오고있다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새로운 다크 호스’의 등장도 가능하다는 기대섞인 분석인 셈이다.일단은 세대교체 첫번째 주자인 압둘라왕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됐다.金秀貞crystal@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대전시(4회)

    대전시가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대덕과학연구단지가 있고 지난 93년 엑스포가 열려 과학도시로 명성을 날렸다.지난해에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결성을 주도해 국제적인과학도시로 발돋움했다.최근 영국 길포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제1회 테크노마트를 대전에 유치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WTA란 지난해 9월 대전에서 창립총회를 연 사상 첫 지방자치단체간 국제전문기구다.97년 열린 세계과학도시 시장회의가 모태가 됐다.그동안 인구 100만 이상 도시들이 모여 환경과 교통 등 대도시 문제를 다루는 메트로폴리스등은 있었지만 특정분야의 국제연합기구는 처음이다. 회원도시는 미국 더램,캐나다 캘거리,프랑스 릴르,대만 신추 등 11개국 23개시다.일본 츠쿠바와 영국 셰필드 등은 비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다.대전시장이 회장이다.대륙별로 영국 길포드,캐나다 오타와칼튼,호주 입스위치의 단체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원도시는 첨단과학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해 과학도시로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나설 계획이다. 그 결실이 지난달 28일 영국 길포드에서 열린 첫 집행위원회에서 나타났다.집행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1회 WTA 테크노마트를 올해 11월10일부터 4일간대전에서 열기로 했다.테크노마트는 회원도시의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참가해 첨단기술을 거래하는 국제시장이다.기술전시 및 상담회를 통해 제품거래도 이뤄질 전망이다.▒외국 첨단과학산업도시 일본 간사이는 정부와 지자체,민간단체가 공동 개발한 과학도시로 총 12개 지역으로 나뉘어 21세기 일본의 문화와 과학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더램,채플힐,랄리 등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3개 도시에 걸쳐 있는 리서치트라이앵글에서는 민간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94개의 연구개발 기관과 IBM 등 세계적인 기업이 입주해 미국의 최고 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만 타이페이 남쪽으로 80㎞쯤 떨어진 신추는 정부가 5년간 소득세면제와저금리융자 등 혜택을 부여하면서 신흥 국제과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첨단과학산업도시 대전 국내 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61개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다.국내 첨단과학을이끄는 1만7,000여명의 과학인력이 이곳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특히 대덕연구단지는 정부출연 및 민간연구소 대부분이 모여 있는 한국과학의 보고(寶庫)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우수한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지난 97년부터 로봇 월드컵대회를 열어 세계 과학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뛰어나다.최근에는 특허청이정부대전청사로 입주,연구를 곧바로 독자적인 제품생산으로 이어줄 수 있는행정 여건도 마련돼 있다.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위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시는 과학기술을 생산으로 연결시킬 벤처 및 중소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WTA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과학 관련 조직을 적극 활성화해 최고의국제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대덕구 목상동 57만5,000평에 제4산업단지를 지난 92년 조성했다.지난해 11월에는 벤처기업 전용 임대공장인 ‘다산관’을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50평 규모로 4공단내에 준공했다.전국 최초로 27억여원의 공사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했다.10∼11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현재까지 8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는 입주문의가쇄도한다. 창업주는 전직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이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다.생산 제품도 전자·통신·금속·원자력 관련 부품 등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상품들이다.유선통신장치인 광송수신기 부품을 생산하는 ㈜IT는 연말까지 100억원의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시는 제2의 벤처기업 전용 임대공장인 ‘장영실관’을 다산관 부근에 3층규모로 짓기로 했다.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과정을 밟고 있는 300여명의 예비 벤처기업인들이 대부분 창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덕단지 연구원들은 최근 과학산업단지에 벤처기업을 건립하겠다고 시에 7만8,000평의 분양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목표대로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과학도시의 면모를 갖추기에는 아직 첨단산업시설이 기대에 못 미친다. 시가 유성구 관평동 50만평에 조성중인 과학산업단지도 대행업체인 현대전자가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2001년까지 조성될 이 공단에는신소재, 정밀전자,항공기 등 첨단업종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큰기대를 받아 왔다.
  • 빅딜지연 유·무형 손실 수兆원

    빅딜의 지연여파가 산업현장 곳곳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하고 있다.반도체와 자동차,전자 등 해당 산업들이 모두 다른 산업과 연관효과가 큰 것들이어서 피해는 영세한 협력업체로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4일 파업 13일 만에 다시 조업에 나섰지만 ‘합의 없는 잠정복귀’여서 정상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LG반도체 노사가 위로금 지급문제를 타결지었지만 지난달 24일 파업 이후 청주·구미 생산라인의 완전 중단에 따른 후유증은 여전하다. 삼성자동차도 지난해 12월7일 이후 공장가동이 중단됐다.7일 현재까지 업체들의 매출손실은 LG반도체 1,500억원,대우전자 2,000억원,삼성차 1,500억원등 5,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협력업체 피해와 해외거래선 상실 등유·무형 피해를 모두 합하면 수조원에 이를 것이란 게 재계의 추산이다.▒부도위기로 치닫는 협력업체들 반도체 재료인 웨이퍼 생산 전문업체인 LG실트론의 매출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LG반도체에 원자재 및 중간자재를 공급하는 대부분 협력회사의 매출이 30∼70% 가량 줄었다.LG전자 LG정보통신 LG-LCD도 LG반도체로부터 비메모리 제품을 공급받지 못해 TV VCR 에어컨 휴대폰 등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차는 1차 96곳 등 전체 2,319곳의 협력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산의 위기에 놓여있다.특히 삼성차에만 단독으로 부품을 대는 1차 업체 23곳은물건을 댈 곳이 전혀 없어 7,000억원이 투자된 설비가 완전 스톱상태다.대우전자의 경우,1,036개 협력업체 가운데 2곳이 부도났고 10여곳이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매출 및 수출 차질과 해외협력선 이탈 IBM 휴렛팩커드 컴팩 히타치 델컴퓨터 모토로라 등 LG반도체에서 공급받던 완제품 회사들이 주장하는 매출 손실을 합하면 3억달러 수준이다.이들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일본 대만 등으로발길을 돌릴 태세다.삼성차가 엄청난 자금을 투자해 뚫어놓은 홍콩 중국 중남미 등 15개국의 수출거점은 사실상 없어진 상태다.계약 파기에 따른 현지딜러들의 불만으로 국가신인도도 떨어지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90%인 연간 4조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외국인바이어들을모두 잃어버릴 위기다.▒노사불안 증폭 사측과 노측의 대립이 첨예한 마찰음을 내고 있다.명예퇴직금 고용보장 위로금을 둘러싼 양쪽의 알력이 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실력행사와 맞물릴 경우,엄청난 폭발력을 보일 전망이다.삼성차 직원들은 ‘선인수,후정산’이란 타결방안이 나오자 연일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삼성차 및 협력업체의 노동자 생존권 보장없이 무조건인수하는 것은 재벌만 살리고 노동자를 죽이는 행위”라고 반발한다.또한 삼성차 협력업체들도 전체 직원 11만8,500여명 가운데 상당 수를 정리한다는방침이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이밖에 소비자들의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특히 삼성차와 대우전자의경우 고객 애프터서비스가 생명이지만 잇따른 파업과 파행적인 근무로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업체들은 “당장의 직접 손실도 문제지만 이같은 신용도 하락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우려한다.金煥龍 金泰均 dragonk@
  • 외국인 투자자 “한국으로 가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밀려들고 있다.지난달에만 외국인투자가 9억6,000만달러로 1월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올 외국인 직접투자는 당초 예상(150억달러)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금융권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데다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적 투자회사인 미국 KKR의 콜버그,크레버스,로버트 등 공동회장은 오는 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협의한다.KKR은 지난해 미국계 다국적 과자회사인 RJR 나비스코를 233억달러에 인수해 관심을 끈 인수·합병(M&A) 전문회사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폭스·피트의 아시아 담당책임자는 지난달 29일 금감위등 관련 당국을 방문,제일·서울은행 이외에 다른 시중은행을 인수할 뜻을밝히며 정부의 적극적인 주선을 요청했다.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 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도 지난 4일 관계 당국을 방문,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 미국의 금융전문그룹인 푸르덴셜의 자회사 ‘푸르덴셜 아시아’는 최근 금감위에 공문을 보내 앞으로 한국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대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미국의 최대 금융지주회사인 로이스사의 티시 회장도 지난 3일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을 방문,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한라중공업의 조선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세계은행(IBRD)의 자회사인 국제금융공사(IFC)도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영국계 증권사인 자딘플레밍증권사는 주식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은 다음달 말 투자조사단을 이끌고 방한하며 이탈리아 무역장관과 네덜란드 기술차관보도 상반기 중 한국을 찾는다.덴마크와 노르웨이,스페인의 대기업 대표와 오스트리아의 건설업체도 3월부터 한국을 찾는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5일 발표한 1월 중 외국인투자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외국인투자는 9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3.8%가 증가해 1월 중 투자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상수원주변 공동묘지 금지

    앞으로 팔당호 대청호 주암댐 등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지역 또는 자연보전권역 근처에는 공동묘지가 들어설 수 없다. 환경부 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은 2일 “홍수로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유골과분묘 등의 유실로 인한 상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郭국장은 또 “법규 개정에 앞서 건설교통부 등에서 국토이용계획 변경이나 환경영향평가 등을 협의해 올 경우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공동묘지가 설치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도록 각 시·도와 지방환경관리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文豪英 alibaba@
  • 모든 음식점 1회용품 규제

    모든 식당에서 1회용 컵과 접시,나무젓가락 사용이 금지되고 10평 이상 가게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제공하면 안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안이 지난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확정돼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밝혔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10평 이상 음식점에 대해 1회용 컵과 접시,나무젓가락사용을 규제했으나 이제부터는 10평 미만의 58만여곳 음식점까지 확대된다. 또 10만7,000여곳에 이르는 10평 이상의 매장에서는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공짜로 나줘주면 안되고 고객이 원할 경우 돈을 받고 팔거나 봉투를 쓰고되가져오면 맡긴 돈을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해야 한다.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즉석 판매제조가공업소에서의 합성수지 도시락 사용도 규제된다.환경부는 매장이나 음식점에서 규제를 위반할 경우 1차로 3개월 이내의 이행명령을 내린 뒤 다시 위반하면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기로했다.文豪英 alibaba@
  • 금융시스템 종합진단 받는다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중 세계적 금융감독 전문기관으로부터 감독기능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외환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금융감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위기의 조짐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지도 및 건전성 관리 등과 관련한 새로운 금융감독통합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함께 참여하며 2월 중 미국계 다국적 컨설팅 회사인 아더 앤더스에 1차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영국의 금융감독원(FSA)이나 미국의 증권관리위원회(SEC) 관계자를 상반기 중 초빙,국내 금융기관과 금감원의 업무를 진단케 한뒤 금융감독의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지원자금(TAL) 4,800만달러 가운데 올해 책정된 4,000만달러 중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 ‘다보스포럼’ 오늘 폐막

    99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2일 막을 내린다.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일본·유럽 선진블록간 이해대립이 매우 첨예하게 드러났다. 핫 머니(투기성 단기자본) 규제,국제금융체제 개혁 등 지난해 각종 회담 단골 의제들을 유럽·일본이 끄집어낼 때마다 미국은 이를 일축,꺾어버리는데앞장섰다.미국은 유럽과 일본에 농산물,철강분야의 무역장벽 철폐,규제완화등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쌍무적 통상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핫 머니와 관련,스트로스 칸 프랑스 재무장관과 일본대표가 규제 및 별도감독기구 설립 필요성을 지적했지만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았다. IMF-IBRD 위주의 국제경제기구 개혁론과 관련,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올 상반기 ‘세계상설위원회’를 창설,세계금융체제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촉구했지만 미국 및 민간은행들은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독일의 ‘목표환율대’ 제안에도 미국은 변동환율제 불가피론으로 맞섰다. 이집트,인도,남아공 등 개도국 지도자들은 세계화가 빈국을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지난 71년 창설된 다보스 포럼은 재계·금융계의 싱크 탱크들이 그해의 경제현안을 논하는 비공식 경제회의.올해는 ‘세계화 경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250여명의 정부 수반 및 고위 경제계 지도자 1,000여명이 직접또는 화상(畵象)으로 참석했다. 孫靜淑jssohn@daehanmail.com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공식 승인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오는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ENEXPO)가 28일 환경부로부터 공식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와 행사를 주관하는 환경진흥회(이사장 金庸來)는 이른 시일 안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30여개 나라에 유치단을 파견,대대적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행사장이 상수원보호구역 사이에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폐수 처리시설 규모를 크게 확충하고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및 각계 전문가를 행사추진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받기로 했다. 앞으로 2개월 안에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로 ‘자율 환경지킴이’를 구성,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월 1회 이상 평가회를 갖기로 했다. 文豪英alibaba@
  • 속앓는 빅딜 후유증…평행선 협상에 수출 ‘먹구름’

    LG반도체·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조업중단이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LG와 현대의 반도체 협상,대우전자-삼성차 빅딜도 별 진전이 없다.LG반도체 종업원 7,000여명은 28일 상경집회를 가진 데 이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종업원들도 이날 각각 부산과 광주 등에서 집회를 계속했다.▒비상걸린 전자업계 LG반도체와 대우전자의 조업중단으로 관련업체 피해가늘고 있다.TV VCR 등에 사용하는 MCU를 LG반도체로부터 공급받아온 LG전자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MCU는 가전제품과 리모콘,키폰,무선전화기,모니터,PC마우스 등에 들어가는 소형제어장치.월 100만개의 리모컨을 생산하는 오성전자는 LG반도체로부터 MCU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지난 25일부터 구미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LG산전도 각종 자동화기기의 논리제어장치(PLC)에 내장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LG반도체로부터 공급받지못해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LG반도체로부터 D램 반도체 전체물량의 15%,연간 3억2,000만달러어치를 구입하던 일본의 히다찌도 제휴중단을 검토중이라는보도가 일본현지발로 전해졌다.대우전자와 LG반도체로부터 각각 모니터와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급받아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는 휴렛팩커드는 이번 파업으로 1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한다.한국IBM관계자도 ”대우전자의 모니터,LG반도체의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LG-현대 반도체협상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현대전자 金榮煥사장은 28일 “고용보장 기간과 조건을 문서로 명시하는 것은 현대전자 직원들에 대한 역차별일 뿐아니라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LG반도체 직원을 100% 고용승계하되 5∼7년간 고용보장을 문서화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어서 협상난항이예상된다.▒대우전자-삼성자동차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金泰球사장은 2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자동차 조기인수를 위해서는 삼성측과 인수가격,부채처리,손실처리,협력업체 및 판매망 문제에 대해 먼저 합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金사장은 “무조건적인 ‘선인수 후정산’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인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삼성차를 대우가 생산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대우가 분담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며 삼성상용차와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일괄인수설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삼성자동차는 “일단 대우측이 요구한 경영자료를 준비 중”이라고만 밝혔다.▒해당업체 연대투쟁 조짐 지난해 12월9일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해 온 삼성자동차의 부산 신호공단 직원 3,100명은 공장 내 곳곳에서 소그룹별로 집회를 열고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주말인 30일 대구에서 6,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대구 성서공단의 상용차 직원들은 물론,삼성전기 자동차부품 사업부 직원들까지 가세한다.이들은 LG반도체 등의직원들과의 연대투쟁도 검토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빅딜반대 집회를 가진 LG반도체 청주·구미공장종업원 7,000여명도 여의도 LG그룹사옥으로 몰려와 항의집회를 계속했다.LG姜庾植구조조정본부 사장은 비상대책위원회 金駿洙상임위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사직원은 전부 반려하겠으며 위로금문제는 허용범위에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 건물 중수도 설치 의무화

    내년부터 하루 300t 이상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건축물은 하수를 처리,음료수 외에 생활용수 등 허드렛물로 재사용할 수 있는‘중수도’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환경부는 대형 공공건축물 등에 권장하고 있는 중수도시설 설치를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건축물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에 입법화,내년부터시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文豪英 alibaba@
  • IBRD, 공공근로사업 확대 요구

    세계은행(IBRD)이 한국정부에 공공근로사업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방한중인 IBRD 협의대표단은 지난해 9월 체결했던 제2차 구조조정차관 정책프로그램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회의를 한국의 각 부처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의 공공근로사업 정책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IBRD는 또 근로사업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격제한 없이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브라질 신용등급 하향‘지급불능 가능’으로

    ┑런던·브라질리아 AP 연합┑ 영국의 신용평가기관 피치 IBCA는 26일 브라질의 국가신용을 ‘지급불능 가능성’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브라질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레알화 평가절하에 이어 자유변동환율제까지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최소 4억달러에 이르는 자본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해졌다. 레알화 환율도 이날 달러당 1.97까지 주저앉았다가 다소 반등해 1.90∼1.92에 거래가 이뤄졌다.브라질이 평가절하를 단행하기 전인 지난 12일의 환율은 1.21이었다. 피치 IBCA는 “레알화 평가절하가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재정·통화정책상의 긴축강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피치 IBCA는 브라질의 장기외화표시채권 등급을‘투자 부적격’인 ‘B+’에서‘지급불능 가능성’등급인 ‘B’로 떨어뜨렸다.레알화표시채권등급도 ‘BB-’에서‘B’로 주저앉았다.단기외화표시채권등급은‘B’로 유지됐다. 페드로 말란 브라질 재무장관은 레알화 가치폭락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다보스 포럼 오늘 개막

    ┑다보스 DPA 연합┑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전세계의 정계·재계·학계의 최고위 인사 약 1,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책임 있는 세계성:세계화 충격의 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40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각국 정부지도자들과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세계보건기구(WHO)·유럽중앙은행(ECB)·유엔 및 유럽연합(EU)등 국제기구의 최고 간부,재계·학계 등의 최고위 인사들이 모여 세계적인현안들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유럽단일통화인 유로,다임러 크라이슬러 합병,아시아지역의 불확실성,러시아의 불안한 금융상황 및 최근 브라질의 금융혼란 이후중남미의 경제전망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하는 주요 정치지도자들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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