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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노진석(현대로템 지원사업부장 상무)씨 장모상 27일 해운대 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1451 ●정용준(MBC 보도국 문화과학부 부장)씨 모친상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3779-1918 ●김병수(전 연합뉴스 외신부국장, 홍콩특파원)씨 별세 정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지은(사업)씨 부친상 장윤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씨 시부상 2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923-4442 ●박성주(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김신영(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시부상 허재열(현대중공업 차장)신봉수(팔로알토인베스터 한국대표)씨 장인상 27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32)472-0873 ●강용일(시맨틱렙홀딩스 상무)용기(미래상호저축은행 사원)씨 부친상 27일 분당 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780-6167 ●김현준(전 고려차량 대표)창준(한국외국어대 교수)대준(세종대 교수)호준(베마스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김재철(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재문(세종기술단 전무이사)재웅(동아대 교수)씨 부친상 고병천(삼성전기 부사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장삼순(충남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27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2)220-9870 ●이성주(관세사)동주(IBK기업은행 부행장)경주(사업)씨 모친상 27일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900-6958 ●김용직(전 시흥 검바위초교장)씨 모친상 허남호(기아자동차 사원)씨 장모상 김상중(현대자동차 차장)세중(LG유플러스 과장)기중(한국일보 경기본부 기자)씨 조모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958-9721 ●손성식(하이투자증권 영도지점장)씨 모친상 27일 해운대 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4400
  • “한국 제품 수입 전면중단할 수도” 이란의 ‘서릿발’

    이란이 자국산 원유 수입 중단 방침에 항의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 대사는 27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의 유례없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결정으로 양국 관계의 손상을 막으려는 이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한국 기업의 대이란 수출에 ‘심각한 장애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번 조치를 실행하면 이란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한국이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상호주의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대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란이 한국 제품 수입을 금지하면 원화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이란과 거래해 온 국내 중소기업 2700여곳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은 2009년 40억 달러, 2010년 46억 달러, 2011년 60억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원화결제시스템은 이란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수입 대금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마련된 이란 계좌에 넣어두면 수출 기업이 이 계좌에서 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자국 원유를 한국에 계속 수출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실질적인 제안을 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일부 아시아 국가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려는 조치를 했거나 대책을 마련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승진 △교통정책실 도로운영과장 전만경△〃 철도정책과장 황성규△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장 김준석△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장 김명운△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장 오운열△국토해양부 김규현 이성해△기획조정실 정보화통계담당관 강재화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공조기계심사과장 장만철△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부산시 △산업입지과장 최기원△새일자리기획단장 김영식△경찰대 교육파견 이순학△토지정보과장 정순룡△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 공영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권기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승진 △남부권본부장 장덕복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이명율△운영 국승표◇처장△기획 박래용△경영전략 조유철△성장동력 진우삼△영업 신상윤△건설 권영철△재무 서봉경△시설관리 김진홍◇연구소장△지역난방기술 김연홍◇실장△감사 이기만◇지사장△분당 신동진△고양 최윤영△대구 문재희△수원 안용모△청주 고중호△경남 손창일△용인 김종오△화성 이훈△세종 정남일△나주 김종철◇사업소장△판교 정낙필△광교 이재만 ■KBS 비즈니스 △지역사업부장 황인성◇관장△제천스포츠월드 조연심△목포스포츠월드 이준호◇사업소장△부산 이정식△창원 조상훈△울산 정봉구△대구 류인하△광주 홍함표△춘천 장근우△DMC 양춘식 ■㈜방송차량서비스 △대표이사 박은열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장 정광환△신문방송학과장(언론대학원 부원장 겸임) 이수영△언론문화연구소장 김용수 ■한국자유총연맹 △제2사무부총장 신태환 ■우리은행 ◇지점장 △SK하이닉스 정현도△연산중앙 김철수 ■대신증권 ◇신규 선임 △IB솔루션본부장 윤춘선 ■㈜동양 ◇선임 △이사대우 최동진 ■동양파이낸셜 ◇보임 △대표이사 전무 김윤희 ■동양생명 ◇승진 △전무 김윤성 김상규◇선임△전무 조경민△상무보 김민호△이사대우 주영석 김길복 김만기△영업이사 김해구 이광수 백승재 ■동양증권 ◇선임 △상무 정재욱△상무보 전복용 ■미러스 ◇선임 △이사대우 김시년
  • 수출 ‘부진의 늪’… 올 3% 성장 물건너 가나

    수출 ‘부진의 늪’… 올 3% 성장 물건너 가나

    정부가 28일 올해 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3%대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26일 국내외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미국계인 JP모건은 이달 들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내려잡았다. 앞서 UBS도 2.9%로 내렸다. 3.4%로 봤던 씨티은행은 28일쯤 하향 조정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올초까지만 해도 일본계인 노무라증권(2.7%)만 빼고는 대부분 3%대를 전망했지만 최근 들어 잇따라 2%대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정부, 내일 수정치 발표 예정 노무라는 올 2분기 한국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추정 결과를 내놓았다. 노무라의 분석대로라면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4%에 그쳐 한은의 전망치(3.0%)에 턱없이 못 미친다. 전기 대비로는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낮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높을 것이라는 한은의 분석과도 배치된다. 장재철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무라가 매우 보수적으로 본 것 같기는 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과 달리 전년 동기대비로도 1분기보다 낮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늘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은 줄고 있고 가계빚 부담으로 소비 호전도 기대하기 어려워 올해 3%대 성장이 버거워 보인다는 얘기다. 삼성경제연구소(3.1%), 현대경제연구원(3.2%) 등 3% 경계선에 걸쳐 있는 국내 연구소들도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이렇듯 국내외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때문이다. 이재우 BoA메릴린치 상무는 “당초 예상보다 내수는 조금 나은 반면 수출이 생각보다 저조하다.”면서 “유럽발 재정 위기와 중국 성장률 둔화로 수출이 호전될 재료가 별로 없어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5월 수출은 0.4% 줄어들며 석 달째 감소했다. 수출 감소세가 석 달 연속 이어진 것은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인하 필요” vs “신중” 엇갈려 한은도 수출 부진 등의 요인 때문에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한다. 다만 하향 폭을 놓고 고심 중이다. 노무라는 한은이 전망치를 3.0%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3%는 넘을 것으로 여전히 보고 있다.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장단기 금리 왜곡 개선과 심리적인 효과를 겨냥해 한은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경기 부양 효과보다는 가계빚만 자극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양궁] 임동현 “男 개인전 품어보련다” 양궁은 올림픽 메달의 텃밭. 하지만 남자 개인전에선 아직 금메달이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G20프로젝트’, 역대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표를 세운 양궁 대표팀에 남자 개인전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를 딴 양궁 대표팀은 이번에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G20 프로젝트’의 성공이 걸려 있는 빅매치가 8월 3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남자 개인전 임동현(26·청주시청)과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대결이다. 각각 세계랭킹 2위와 1위인 둘의 맞대결은 번번이 앨리슨의 승리로 귀결됐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 결승에서도 앨리슨이 임동현을 6-2로 눌렀다. 앨리슨은 1980년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기식 감독이 만든 작품. 1990년대에 이어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한 이 감독은 앨리슨을 한국의 ‘천적’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2월 오른쪽 광대뼈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시련을 겪은 임동현은 앨리슨을 반드시 꺾어야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충북체고 2학년 때인 2002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 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임동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5개지만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복싱] 축구대표 출신 테일러, 복싱퀸 될까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적인 주인공이 누가 될지 복싱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주인공은 케이티 테일러(26·아일랜드)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주최하는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4회 연속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독보적인 선수다. 오는 8월 9일 치러지는 이 체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테일러가 아일랜드 국민들의 우상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이번 올림픽의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 테일러는 아마추어 복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2살이던 1998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170㎝, 60㎏이라는 단단한 신체조건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테일러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5년 노르웨이 퇸스베르그에서 열린 유럽아마추어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다. 그해 말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듬해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뒤 2008년, 2010년, 201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이한 것은 테일러가 아일랜드 여자축구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축구선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U-17(17세 이하)과 U-19 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테일러는 2009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것도, 축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엔 나의 최고 스포츠는 복싱이다. 복싱을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허들] 황색탄환 류샹 ‘나쁜손’ 보란듯 웃나 중국의 ‘황색 탄환’ 류샹(오른쪽·29)은 런던올림픽에서 다이론 로블레스(왼쪽·26·쿠바)와 풀어야 하는 숙제가 하나 있다. 지난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허들 남자 110m에서 로블레스의 진로 방해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것을 멋있게 되갚아 줘야 한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재경기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다. 이번 대회는 한 대회일 뿐”이라면서 깨끗이 결과에 승복했던 류샹은 런던올림픽에서 4년 전 베이징의 악몽을 씻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타이기록(12초 91)으로 금메달을 딴 뒤 조국 중국에서 화려한 2연패를 노렸던 류샹은 2008년 아킬레스건 부상 탓으로 예선 첫 경기에서 기권하며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올림픽 직후 수술대에 오른 류샹은 13개월간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했다. 2009년부터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내긴 했지만 줄곧 13초대에 머무르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초 09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해 대구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로블레스의 ‘나쁜 손’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류샹의 컨디션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12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4년 만에 처음으로 12초대에 재진입한 것. 올림픽 전초전 격이었던 지난 3일 IAAF 다이아몬드 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선 12초 87의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올림픽 준결선과 결선이 함께 열리는 8월 8일에 초점을 맞추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10m 허들 결승선에서 과연 류샹은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올림픽 3연패’ 금자탑?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루고 멋진 은퇴를 한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의 야심찬 청사진은 실현될 수 있을까. 8월 6일 열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신바예바는 장대높이뛰기 종목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5m 벽을 넘어선 세계기록 보유자다. 2003년 4m82로 처음 세계기록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4m91)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5m05)에서도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이신바예바는 2009년 런던 그랑프리와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쓴잔을 들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그해 8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벨트클라세 골든리그에서 5m06을 뛰어넘어 또다시 실외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더 이상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진 이신바예바는 2010년 4월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쳐 예전의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올림픽은 차원이 다르다. 더욱이 내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이신바예바로서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지상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01에 걸린 바를 넘어 실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세를 몰아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런던으로 쏠린다. [펜싱] 남현희 “베이징 은메달 금빛으로 바꾸고 엄마될래요” 7월 28일은 한국 펜싱의 대들보 남현희(31·성남시청)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4년을 기다려온 설욕전에 성공해 베이징에서 딴 은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게 될 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선수가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남현희는 베잘리에게 1점 차로 분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회전에서 0-3까지 뒤지던 남현희는 2회전에서 3-3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회전에선 41초를 남기고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금메달은 손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5-5 동점 이후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베잘리에게 통한의 공격을 허용한 남현희는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한 남현희는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갈고 다듬었다. 이제 남현희는 ‘여우 같은 펜싱’으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한다. “베이징에선 너무 어려서 정직하게 펜싱을 했다. 심리적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거나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할 땐 하면서 승부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남현희는 런던올림픽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5살 연하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26·금산군청)과 결혼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도 남현희에게는 플러스 요소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아기를 갖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은 남현희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듯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축구] 종주국 英? 월드컵 단골 브라질? 축구 종주국 영국은 1960년 로마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로 나눠진 4개의 축구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선 41년 만에 ‘영국단일팀’(Team GB)을 구성했다. A조 톱시드를 받은 영국은 세네갈·아랍에미리트연합·우루과이를 상대한다. 가레스 베일(토트넘)·에런 램지·잭 윌셔(이상 아스널) 등의 영파워가 앞장서고,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이 뽑는 선수 3명)가 유력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중심을 잡는다. 브라질을 빼면 섭섭하다. 이집트·벨라루스·뉴질랜드와 C조에 속한 브라질의 목표는 당연히 ‘골드’다. 월드컵 최다우승국(5회)이면서도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최고 성적은 은메달(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1988 서울올림픽). 호나우두가 나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호나우지뉴가 출전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비교되는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산투스FC)는 물론, 알렉산더 파투(AC밀란)·하파엘 다 실바(맨유) 등 빛나는 멤버가 출동할 예정이다. 호기롭게도 영국 단일팀과 브라질은 올림픽 개막 전인 7월 20일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페인은 티아고 알칸타라(FC바르셀로나)·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등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셀틱)·박주영(아스널) 등의 출전이 유력한 한국 홍명보호도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런던에는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아르헨티나를 비롯,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축구강국이 본선행에 실패해 우리로선 기회가 좋다. [테니스] 페더러 이번엔 ‘금메달 恨’ 풀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에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없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4위, 2004 아테네올림픽 땐 2회전에서 탈락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8강에서 탈락한 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와 나선 남자복식에서 금메달를 딴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16회)을 갖고 있는 페더러의 유일한 약점이 올림픽 금메달인 셈.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베이징대회 금메달을 걸고 일찌감치 ‘커리어 골든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걸 감안하면 한참 늦은 감이 있다. 만 31살인 페더러의 나이를 봐도 런던은 ‘골드’를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을 다툴 선수는 ‘신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최근 프랑스오픈을 놓치는 바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골든슬램’의 꿈은 좌절됐지만 잔디코트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을 기세다.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지난해 우승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전쟁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 조코비치는 ‘조국에 선사하는 금메달’에 대한 열의도 남다르다. ‘디펜딩챔피언’ 나달과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앤디 머리(4위·영국)도 늘 그렇듯 우승 후보다. 여자부는 이달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마리야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금메달 꿈을 접었지만, 런던에서는 러시아 기수까지 맡으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있다. [핸드볼] ‘우생순’ 덴마크에 복수혈전 8년 전 아테네올림픽 때 여자핸드볼은 순도 100%의 ‘감동 드라마’를 썼다. 결승에서 덴마크와 만나 19번의 동점과 두 번의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을 꽉 채우는 명승부를 펼쳤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선수단은 챔피언 못지않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경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도 제작돼 핸드볼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이후 여자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통틀어 덴마크와 딱 한 번 만났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5·6위 순위결정전. 하지만 한국은 그때도 두 점차(31-33)로 졌다. 세대교체가 한창이라 짜임새가 갖춰지지 않았고 체격·경험에서 덴마크가 우위였다. 얄궂게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덴마크와 같은 B조에 속했다. 7월 3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한다. 세계랭킹 6위 덴마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녹록지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판전이 아닌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만큼 홀가분하게 ‘아테네 한풀이’에 나설 절호의 기회다. 당시 ‘달콤 쌉싸름한’ 기억이 아직 생생한 우선희(삼척시청)·최임정(대구시청)·김차연(오므론)·문경하(경남개발공사)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김온아·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겁 없는 ‘젊은 피’도 힘을 보탠다.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7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2·은메달 3·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여자핸드볼이 복수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농구] 美드림팀 ‘유종의 미’ 거둔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마이클 조던·매직 존슨·스카티 피펜·찰스 버클리 등 프로농구(NBA) 호화 라인업을 내보내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때를 시작으로 미국은 1996애틀랜타, 2000시드니올림픽까지 올림픽 농구를 3연패했다. 그러나 2004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드림팀’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되찾았고, 2010년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하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미국 대표팀은 2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레이 앨런(보스턴 셀틱스)·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등 최고의 NBA 리거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구슬은 서 말’인데 이달 말 끝나는 NBA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은 고작 보름 남짓이다. 6월 확정하려던 최종엔트리(12명)도 새달 8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2006년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이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는다. 어쩌면 이런 드림팀도 마지막일지 모른다. NBA사무국은 지난달 “올림픽 농구를 23세 이하 출전대회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올림픽은 축구처럼 연령 제한을 두고, 최고의 농구축제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으로 한정하겠다는 얘기다. 올림픽 출전을 꺼리는 구단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NBA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런던올림픽은 ‘드림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름다운 퇴장’을 견제할 파우 가솔(스페인)·토니 파커(프랑스)·더크 노비츠키(독일) 등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리듬체조] ‘국민 요정’ 손연재 개인종합 결선 진출할까 기계체조에서는 여홍철·이주형·양태영 등이 올림픽 메달을 땄지만, 우리나라의 리듬체조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홍성희·김인화가 출전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고,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김유경·윤병희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구나 이후엔 올림픽 본선행조차 맥이 끊겼다. 2008베이징올림픽 때 신수지(세종대)가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0위까지 주어지는 개인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그 기대와 부담은 손연재(세종고)가 오롯이 이어받았다. 수줍은 소녀였던 손연재는 지난해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리듬체조선수권 11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내더니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도 심심찮게 메달을 획득하며 리듬체조 강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나선 네 차례 월드컵시리즈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11위(페사로), 4위(펜자), 7위(소피아), 5위(타슈켄트)를 꿰찼다. 펜자월드컵 후프와 소피아월드컵 리본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마지막 타슈켄트 월드컵에선 후프-볼-리본-곤봉 등 전 종목에서 ‘꿈의 28점’을 기록했다. 올림픽에 걸린 메달은 개인종합(8월 11일)-단체전(12일), 단 두 개. 종목별로 시상하는 월드컵시리즈와 달리 네 종목을 합산해 랭킹을 매기는 만큼 모든 종목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게 포인트다. 손연재는 소박하게 상위 10등까지 주어지는 ‘개인종합 결선’을 목표로 잡았다. 손연재는 “결선에 오르면 다시 처음부터 경쟁이 시작된다. ‘톱10’에 든 뒤 실수 없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웅진코웨이 인수전 흥행비상?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하이마트의 주인 찾기가 다소 싱겁게 끝났다. 막판에 의욕을 내비쳤던 기업들이 불참해 김을 빼더니 당초 인수 예정가(1조 5000억원대)보다 한참 낮은 액수에 인수전이 마무리됐다. 맥없이 끝난 하이마트 인수전은 오는 29일 있을 웅진코웨이의 본입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는 25일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대주주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이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선호한 것과 달리 MBK의 품으로 돌아간 것은 가격 때문이다. MBK는 대주주의 지분 65.25%를 1조 2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주당 8만원 선이다. 반면 롯데쇼핑은 주당 7만원대 후반을 제시해 지난 주말 매각 주간사로부터 가격 인상을 요구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그간 상승했던 하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날 동반 하락했다. 롯데는 가전 유통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하이마트의 경우엔 이번에도 안정적인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제3자 매각이란 또 한번의 파고를 거쳐야 하는 불안감이 반영됐다.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하이마트 인수전 결과로 인해 웅진코웨이 본입찰을 앞둔 웅진홀딩스의 고민이 클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변심한 SK네트웍스와 하이마트를 품은 MBK의 인수전 불참이 뻔한 상황에서 남아 있는 후보군은 GS리테일, 롯데쇼핑, 중국의 콩카그룹이다. 짱짱한 국내 기업 2곳이 아직까지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어 안심은 되지만 이미 웅진코웨이의 매력도는 떨어졌다고 관측된다. 두 기업 모두 웅진코웨이 인수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당장의 시너지는 내기 어려워 의욕적으로 뛰어들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또 하이마트가 제값을 못 받은 터라 웅진코웨이 가격도 당초보다 낮은 8000억~1조원대로 거론되는 점도 웅진홀딩스의 애를 태우는 부분이다. 대신증권의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를) 무조건 매각해야 하는 입장인 웅진홀딩스가 가격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입지가 좁아진 건 확실하다.”면서도 “그러나 후보군에서 사모펀드가 빠져 대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경영 안정화 측면에서는 그다지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상숙·오상도기자 alex@seoul.co.kr
  • [경제프리즘] 국내銀 신용등급 글로벌銀에 역전

    [경제프리즘] 국내銀 신용등급 글로벌銀에 역전

    유로존 금융불안으로 유럽과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세계적인 은행들을 역전하게 됐다. JP모건체이스와 BNP파리바 등의 신용등급은 우리나라 4대 은행보다 한 단계 밑으로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단계나 밑이 됐다.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 은행에는 좋은 기회가 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평가한 국민·신한·우리·하나·산업·기업·수출입 은행 및 농협의 신용등급은 A1으로 지난 21일 세 단계 하락한 크레디트 스위스와 동률이 됐다. 무디스는 유로존 위기로 인해 15개 국제투자은행(IB)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JP모건체이스, BNP파리바, 소시에테 제너럴, 크레디트 아그리콜, 바클레이즈, 도이치 방크 등은 부산·대구 은행 등 우리나라 지방은행과 같은 A2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A3가 됐고, BoA나 씨티그룹은 Baa2까지 급락했다. 이번 금융불안에도 우리나라 은행들은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이 달러로 조달한 외화는 모두 85억 달러인데 올해는 이미 57억 달러를 조달했다. 글로벌 채권 발행 건수는 31건으로 지난해 12건보다 크게 많아졌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 상황은 좋아졌다.”면서 “이 혜택을 은행들이 잘 이용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트라우마를 벗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구경회 현대증권리서치 금융팀장은 “자동차의 경우 토요타가 망하면 소비자가 대체재인 현대차를 사지만 은행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세계적인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입장”이라며 “세계적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발행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국내 은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시론] ‘좌 복지·우 봉사’ 틀 벗어나야/김종구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시론] ‘좌 복지·우 봉사’ 틀 벗어나야/김종구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한국사회에 ‘개인’이란 말이 정착된 건 언제쯤일까? 언뜻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유교적 가부장 사회와 이민족의 압제, 엄혹한 군사정권하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에게 개인이란 그만큼 낯선 용어였던 게 사실이다. 대신에 ‘나라’나 ‘민족’ ‘집안’ ‘가문’ 등의 용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던 게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집단 우선의 사회였다. ‘정보’도 마찬가지다. 굳이 정보화나 정보혁명을 들추지 않더라도, ‘정보’는 ‘지식’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임이 분명하다. 갑자기 왜 뜬금없는 ‘개인’ 타령인가 하면, 지난해부터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함이다. 이미 관계법령이 발효돼 시행 중인데도 우리 국민 상당수는 이 법에 대한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정부는 정부대로, 관계 기관이나 매체들은 또 그들대로 많은 담론을 쏟아내고 있으나, 정작 국민의 머릿속에 쏙 들어갈 단순명쾌한 메시지는 아직 제시되지 못하는 느낌이다. 민간부문 개인정보보호의 한 축을 맡은 사람으로서, 그 단순명쾌한 개념과 논리는 ‘인터넷’이나 ‘보안’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이라는 키워드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개인정보는 이미 우리 헌법 곳곳에 그 의미와 보호 목적이 명시돼 있다. 제17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제18조 ‘통신의 비밀’, 제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에 바탕을 둔 일반적 ‘인격권’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필자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집단지향성이 바로 이 ‘개인정보보호법’의 정착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이라고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이 법의 시행은 때늦은 감이 있으며, 금후의 우리 국민에게 개인정보 보호는 다른 어느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믿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정보’ 혹은 ‘개인정보 보호’는 우리가 한결같이 신봉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민대중(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수집, 활용하는 기업·기관·단체들의 인식과 행태가 문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기업과 기관에도 사회공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기업과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좌 복지(사회복지), 우 봉사(자원봉사)’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나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국제 나눔 콘퍼런스’는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게 단순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얼 주거나 베푸는 차원이 아니라 미래형 공동체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점이 새롭게 두드러졌다. 발제자로 나선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박상순 파트너, 그리고 국제 NGO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제러미 프렙셔스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사회공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프렙셔스는 ‘사회적 경쟁우위 가치’(Social Advantage Value)란 표현까지 써가며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제고, 소비자 보호 등 미래형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며, 더 나아가 ‘미래형 사회공헌’이라는 사실에 눈뜬 한국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히 ‘인터넷상의 보안’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고객과 국민의 정보인권을 지켜주는 일이요, 이른바 ‘인권경영’을 통하여 해당 기업은 물론 그 기업이 속한 사회를 보다 성숙한 민주사회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이다. 경영전략의 대가(大家)로 꼽히는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은 더욱 진화된 자본주의의 새로운 기업경영 패러다임이다.” 개인정보처리자인 기업, 기관, 단체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특히 CEO들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이다.
  • 천재 스티븐 호킹의 뇌를 ‘해킹’? 그 결과는…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뇌를 ‘해킹’ 한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임상실험 대상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던 뇌파해독장비 ‘아이브레인’(iBrain)의 성과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레인은 장비에 3개의 전극을 부착하고, 장치 사용자가 어떤 생각을 떠올릴 때 형성되는 뇌파 패턴이 컴퓨터에 기록되도록 돕는 장치다. 이 뇌파를 분석하면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를 개발한 사람은 미국 의료장비업체인 뉴로비질사 대표이자 스탠포드대학 교수인 필립 로우다. 로우 교수는 지난 해 여름 건강이 악화돼 얼굴 근육을 이용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호킹 박사에게 아이브레인 임상실험에 참가해 줄 것을 건의했고, 호킹 박사는 “매우 기대된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로우 교수는 “아이브레인은 성냥갑 크기로 매우 작고 가벼워서 호킹 박사의 뇌에 삽입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것을 이용해 호킹 박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실시간으로 그의 뇌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호킹 박사와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그의 뇌를 ‘해킹’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최초로 사람 뇌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중대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로우 교수와 연구팀은 다음 달 영국 캠브리지에서 아이브레인의 초기 연구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호킹 박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는 몸의 운동신경이 차례로 파괴돼 전신이 뒤틀리는 루게릭병(근위축증)을 앓고 있어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다. 특수 제작한 컴퓨터 등으로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나, 지난 1월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M&A 최대어’ 하이마트 본입찰… 롯데쇼핑·MBK파트너스 2파전

    올해 인수·합병(M&A)의 ‘최대어’로 꼽히는 하이마트의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등 두 곳이 참여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신세계 이마트와 복병인 SK네트웍스는 입찰 직전 인수를 포기했다. 20일 투자은행(IB)들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하이마트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MBK가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인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번 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가격은 1조원 중반대로 추산되고 있다. 업체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주당 7만~9만원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매각 지분은 65.25%로, 주당 7만원일 경우 1조원, 9만원일 경우 1조 4000억원을 조금 넘는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진이 끝까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이마트의 복잡한 내부 구조 등이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K하이닉스 잇단 ‘낸드 공략’

    SK하이닉스 잇단 ‘낸드 공략’

    SK하이닉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업체로 성장시키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이은 승부수가 관심을 끈다. IBM과 반도체 공동개발,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업체 인수 등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밸리의 컨트롤러 업체도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러 업체인 ‘LAMD’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2870억원이다. LAMD는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지(저장장치)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량 지분 인수를 통해 LAMD의 기술과 인력, 자산 등을 100% 흡수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같은 중앙처리장치와 낸드플래시 메모리칩 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반도체로, 낸드플래시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컨트롤러 기술이 부족해 외국에서 제품을 구입해 써 왔지만, LAMD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인수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과 ‘글로벌’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으로, SK하이닉스의 발 빠른 전략적 행보를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AMD 인수는 IBM과 PC램 공동개발 제휴 발표(6월 10일) 및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업체 인수를 통한 기술센터 설립(12일)에 이은 것으로, SK그룹 편입 이후 달라진 SK하이닉스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북 “中 관광객 年 100만명 유치”

    경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도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35만명을 유치하고 2017년에는 1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13.6%와 18.7%다. 이를 위해 도는 중국 부유층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매년 5만명 이상 유치하고, 연간 노인 관광객 5000명 이상을 불러 모으기 위해 문화, 계절, 맛 등 노인층이 선호하는 테마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 등 마이스(MICE)·의료관광산업도 육성한다. 경주에 화백컨벤션센터를 조기에 건립해 경주를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안동에는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를 건립, 한국 유교문화 세계화의 전진 기지로 삼는다. 또 의료관광을 위해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생태 빌리지 등 경북의 최대 장점인 청정자연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기업 단체 관광단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중국에 진출한 포스코,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 및 하도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휴가기간을 활용한 모기업 및 경북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국 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시설 견학과 문화유산 투어를 연계한 인센티브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광역권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및 영남권 시·도와 공동으로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연계한 버스 자유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이 밖에 한류 문화 콘텐츠 개발과 민간 협력 시스템 구축, 글로벌 관광단지(유교마을·차이나타운 등)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10대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관광공사에 중국유치팀을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행정기관, 관광협회, 업체 등과 공동마케팅단을 구성해 마케팅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분기마다 관련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광전문가 포럼을 정례화해 수시로 중국 동향을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중국 관광객 유치 지원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4월과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관광대회와 중국 허난성 방문을 통해 중국인들이 레저 관광에 관심이 많다는 걸 확인했다. 경북이 주변 여건을 제대로 활용하면 이들의 대거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경북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선봉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그리스 유로존 잔류] 드라크마게돈 막았지만… 긴축·구제금융 재협상 ‘산 넘어 산’

    [그리스 유로존 잔류] 드라크마게돈 막았지만… 긴축·구제금융 재협상 ‘산 넘어 산’

    긴축에 찬성하는 보수파의 승리로 끝난 1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총선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와 ‘국가 부도’라는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 금융시장과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지도자들은 ‘드라크마게돈’(드라크마화 복귀 시 예상되는 혼란) 공포가 사라진 그리스 총선 결과를 반겼다. 하지만 유로존의 악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개표 결과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할 신민당(NDP)과 사회당(PASOK)의 득표율은 42%가량이다. 구제금융 전면 재협상을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7% 가까운 지지율을 받았다. 그리스 민심이 유로존 잔류와 긴축에 따른 분노로 사분오열됐음을 보여 줘 연정의 미래도 가시밭길임을 예고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민당이 주축이 될 연정은 일단 국제사회와 맺었던 합의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까지 향후 수년 동안 117억 유로(약 17조 2060억원)의 재정을 감축하는 재정긴축안을 내놔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당장 다음 달 20일쯤이면 정부의 재정이 바닥나기 때문에 구제금융이 투입돼야 한다. 그리스는 국가 부채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60% 수준에서 2020년까지 120%로 줄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연정은 동시에 구제금융 돈줄을 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재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 신민당 대표 안토니스 사마라스는 선거유세에서 몇 차례 긴축이행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정은 트로이카에 국민을 안도시킬 당근, 성장을 자극할 조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EU는 이행조건 준수를 강조하지만 타협의 여지는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합의안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평범한 그리스 국민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시간축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도 이날 프랑스 2TV에 출연 “원칙도 필요하지만, 희망도 필요하다. 유럽은 그리스가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구제금융 조건의 완화를 시사했다. EU나 IMF가 그리스 집권당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약속했던 상환 기한 연장과 이자 감면 외에도 국유자산의 매각과 연금 및 임금 삭감 등의 긴축 조치를 완화, 그리스 국민들의 저항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지만 위기는 계속된다. 당장 1000억 유로의 금융지원 신청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7%선까지 올랐다.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국가부도 사태에 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탈리아 역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대까지 치솟았다.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 왔다는 의미다.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3% 미만이지만, 스페인은 11%, 이탈리아는 16%이다. 이들 국가에 대한 위기는 EU가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쯤 되면 2008년 미국 월가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던 국제 공조가 재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조 2000억 투입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교과부는 지난해 6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모든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개발해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디지털 교과서에는 교과 내용뿐 아니라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기게 된다. 교과부는 2014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목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시작해 2015년 고등학교 과목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무선망과 교육 콘텐츠 오픈마켓 구축 등으로 교육 서비스를 통합하면 질병으로 장기 결석한 학생들이나 도서벽지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교과부는 “디지털 교과서가 개발되면 학생들의 책가방이 가벼워지고,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구입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교육 구축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2012~2015년 3년간 2조 2280억원 규모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는데 2715억원이 투입되고, 모든 교사에게 갤럭시탭, 아이패드와 같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는 데 88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IBT(Internet Based Testing)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891억원이 소요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에 걸맞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신세계-롯데, 하이마트·웅진코웨이 M&A 신경전

    신세계-롯데, 하이마트·웅진코웨이 M&A 신경전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를 둘러싼 유통업계의 셈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하이마트의 본입찰은 오는 20일, 웅진코웨이는 29일로 각각 잡혔다. 이미 전자랜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를 비롯해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를 모두 삼키려는 롯데와 SK,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까지 각 인수후보의 태도 변화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하이마트·웅진코웨이 이달 본입찰 17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들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인수후보자로 나선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 SK네트웍스, MBK파트너스 등은 지난주 실사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들어갔다. 웅진코웨이까지 2개의 대형 거래를 동시에 성사시키려는 롯데와 SK, MBK는 하이마트 인수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웅진코웨이 인수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간사들은 본입찰 직후 1주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하이마트의 예상가격은 1조 5000억원 안팎, 웅진코웨이는 1조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일단 업계에선 웅진코웨이가 하이마트보다 일주일 이상 본입찰을 늦춘 것을 ‘몸값 올리기’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인수 주체가 하이마트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첫 변수는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와 롯데의 태도다. 신세계는 하이마트와 비슷한 유통망을 갖춘 전자랜드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상태. 이로 인해 하이마트의 몸값이 예상가를 넘을 경우 과감히 포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신 하이마트의 인수가를 최대한 끌어올려 라이벌인 롯데가 쉽게 인수하지 못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신세계는 표면적으론 “가전유통 지배력을 얻기 위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가전유통점인 디지털파크를 운영 중인 롯데는 하이마트 인수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의 판단은 디지털파크와의 연계 시너지효과가 하이마트 쪽이 더 크다는 데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하이마트를 점찍어 왔던 터라 의외의 경쟁자 등장에 속을 태우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선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선 MBK가 각각 복병으로 떠올랐다. ●유통 경쟁자들 얽히고설킨 셈법 SK네트웍스는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의외의 ‘베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모펀드인 MBK의 경우 국민연금 등 확실한 재무적 투자자(FI)를 끌어들일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국민연금은 애초 인수전 참여에 부정적이었으나 웅진코웨이의 경우 우선협상자 측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지분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07년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 때도 SPC가 활용돼 무려 1조 95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SPC를 통한 인수는 대기업의 개별 부채비율을 악화시키지 않아 선호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 측에선 향후 코웨이를 되사올 경우를 가정해 롯데나 SK 등 대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면서 “연기금의 참여는 웅진코웨이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상숙·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쌍용건설 매각 15일 3차 본입찰

    올해 두 차례나 유찰된 ‘쌍용건설’의 매각작업이 다시 어려움을 맞고 있다. 15일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달 입찰적격자로 낙점된 독일계 엔지니어링 그룹인 M+W와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F)인 소시어스가 모두 소극적인 태도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쌍용건설을 매각하지 못하면 정부에 현물로 반납해야 한다. 시공능력평가 14위의 쌍용건설은 올해 건설부문의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힌다. 14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들에 따르면 쌍용건설 매각 주간기관인 KAMCO는 본입찰을 앞두고 M+W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다른 인수 후보인 소시어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일찌감치 중도포기했다. 유일한 인수후보로 남은 M+W도 최근 일방적으로 실사를 중단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찮다. M+W의 모기업인 오스트리아의 스텀프 그룹 측에서 유럽발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인수협상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카드’라는 추측도 나온다. KAMCO는 이번에는 한 곳만 본입찰에 참여하더라도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으로 팔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M+W가 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을 써내야 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쌍용건설이 당분간 독자경영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 7000여억원 규모로 해외도급공사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0%에 달할 만큼 안정적이어서 독자회생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돈 몰리는 주식형 펀드… 나도 한번 들어가 볼까

    돈 몰리는 주식형 펀드… 나도 한번 들어가 볼까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유출세였지만 지난달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금, 브릭스(BRICs) 등 대체펀드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은 것도 원인이다. 3명의 증권사 센터장들은 의견이 엇갈리긴 했지만 주식형 펀드를 추천하는 경향이 컸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조 1580억원이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2919억원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됐다.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780~1850선을 오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급락한 증시에서 빼낸 환매 자금을 펀드에 재투자한 결과다. 특히 인덱스 펀드(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 위주로 펀드에 편입해 펀드 수익률이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상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주도적 장세에 10%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보인 삼성그룹주펀드에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국내 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 국면에서 투자처로 각광받던 금 펀드의 약세와 관련이 깊다.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금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0.14%다. 금 선물가격이 지난달 초 1664달러에서 한 달 만에 1574달러로 6% 하락한 결과다. 게다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 펀드도 6주 연속 순유출세다. 지난 4주간 브라질 펀드가 7.42%의 손실을 기록했고 중국(-6.58%), 인도(-2.77%), 러시아(-2.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해외주식형 펀드를 전체적으로 볼 때도, 국내주식형 펀드가 지난 1개월(5월 6일~6월 5일)간 1조 7436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반대로 496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펀드 투자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3분기에는 중국 경기가 살아날 수 있고 미국의 경우 집값 상승 및 추가 양적 완화로 지금보다는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에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좋았다면 3분기 이후에는 주식이 골고루 오를 것”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큰 변동 장세에서는 투자 부담이 적은 주식형 펀드가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센터장은 투자 시점을 약간 늦추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변수가 남아 있고 스페인의 재정 위기도 있기 때문에 두 변수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낫다.”면서 “하지만 지금 선행 투자를 할 거라면 해외 펀드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형 자산인 해외 채권형 펀드에 대해선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최고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데는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펀드 투자의 경우 시점과 상관없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인덱스 펀드를 적립식 형태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권유한다.”면서 “다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하락세엔 투자금을 높이고 상승세엔 투자금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펀드는 무엇보다 수수료가 낮아야 그만큼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인터넷 등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핵심자산 9500억 매각 마무리 금호산업 조기 경영정상화 발판

    금호산업이 9500억원 규모의 핵심자산 매각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기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금호산업은 12일 핵심 자산을 묶어 매각하는 이른바 ‘패키지딜’(Package Deal)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안건을 결의하고 이달 말 인수자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 패키지딜에 포함된 핵심자산은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원),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원)로 총 거래 금액은 약 9500억원이다. 8월 초로 예정된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6개월 이상 진행된 패키지딜이 최종 종료된다. 금호산업은 매각대금 가운데 8000억원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지난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200억원의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자산매각으로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5연속 올림픽 본선 女농구 사고치겠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림픽최종예선 출정식에 참석한 김지윤, 김정은. 사회자는 두 선수를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소속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신세계가 하루아침에 해체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 아직도 확신하지 못한다. WKBL과 5개 구단은 다음 달까지 더 존속시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칙만 보듬고 있다. 여기에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잡음, 김원길 WKBL 총재의 사퇴 등 여자농구의 악재는 꼬리를 물었다. 절박한 상황은 오히려 자극이 됐다. 김지윤은 “직접 호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나와 정은이뿐 아니라 대표팀 12명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1993년 태극마크를 단 김지윤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정선민-박정은(삼성생명) 등이 은퇴하며 맏언니에 주장까지 맡았다. 김지윤은 “최종예선을 통과해 런던에서 ‘사고’를 치는 게 지금 분위기를 깨부수는 최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결론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오는 25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12개국 중 5위 안에 들면 티켓을 쥔다. 상위 3개팀이 진출하는 남자농구보다 문은 넓은 편. 크로아티아(FIBA랭킹 31위), 모잠비크(37위)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9위)이 조 1위를 하지 못하면 8강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7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에서 46-61로 완패했던 상대. 8강에서 지면 5위를 하기 위해 버거운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랭킹으로는 무난히 본선행이 예상되지만 낙관할 수 없다. 엔트리에 들어갔던 포워드 김단비(신한은행), 이경은(KDB생명)이 부상으로 빠졌고, 골밑의 중심 하은주(202㎝·신한은행)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뒤늦게 합류했다. 이호근 감독은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런던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자배구가 본선에 나가는 것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뭉친 여자농구팀은 13일 앙카라로 떠나 4개국 초청대회(아르헨티나·영국·터키·한국)에서 전력을 점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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