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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직원까지 성과제… 실적 나쁘면 기본급도 동결

    일반 직원까지 성과제… 실적 나쁘면 기본급도 동결

    대졸 신입은 노사 합의 거쳐야 성과급 비중은 최대 30% 늘어 평가 공개 등 권한 남용 제어판도 금융노조 “저성과자 퇴출 의도” 14개 시중은행(외국계 포함) 중 10곳은 이미 부지점장급(관리자급) 이상에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책임자급(차장·과장) 이하 일반 직원에게 연봉제를 적용하는 곳은 단 한 곳뿐이다. 서울신문이 17일 단독 입수한 ‘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초안은 관리자급 이상은 동일 직급 내 연봉 격차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책임자급(차장·과장) 이하 일반 직원에게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근속 연수만 채우면 호봉이 자동으로 오르던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퇴출’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적이 나쁘면 기본급도 오르지 않게 된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아예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인 연봉 격차는 최대 40%이지만 초기에는 20(일반직원)~30%(부지점장급)로 책정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점 등도 감안해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직무에 따른 연봉 차이는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투자은행(IB)·자산운용은 50%, 소매영업 43%, 리스크 관리 32%, 여신심사 30%, 영업지원 15%, 사무지원 5% 등이다. 대졸 신입사원(최하위직급)에게 성과연봉제를 적용할지 여부는 노사 합의를 거쳐 정하도록 했다. 기존처럼 호봉제를 유지할 경우에는 개인평가 결과에 따라 호봉을 차등해서 올려주거나 특정 연차가 될 때까지 승진하지 못하면 호봉 상승이 제한된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다. 부지점장급은 기존 평균 17%에서 30%로, 책임자급은 약 13%에서 20%로 각각 커진다. 기본급 인상률 역시 근속 연수가 아닌 개인별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 경우 기본급 인상률은 부지점장급의 경우 3% 포인트 이상 차이 난다.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기본 인상률에 최대 1.5% 포인트가 얹어진다. 반대로 평균 이하 점수를 받으면 1.5% 포인트 깎인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기본급이 깎이지는 않게 했다. 최소 동결은 보장해 준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일반 직원의 기본급 인상률 차이는 최소 1% 포인트(±0.5% 포인트) 이상 뒀다. 개인평가는 5단계(S~D등급)로 산출한다. S등급(10%), A등급(15%), B등급(50%), C등급(15%), D등급(10%) 등이다. 등급별 인원이 최소 5% 이상 돼야 한다. 개인평가 방식은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성과평가는 업무실적 평가를 말한다. 평가자와 평가 대상인 직원이 합의 아래 목표(MBO·Management By Objectives)를 설정하고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역량평가는 직무능력이나 업무 태도 평가를 의미한다. 금융노조는 역량평가가 사실상 정성평가여서 ‘평가자의 권한 남용’으로 흐를 소지가 있다고 반발해 왔다. 평가자에게 밉보이면 실제 역량보다 짠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제어장치로 가이드라인은 성과평가뿐 아니라 역량평가 결과도 공개하도록 했다. 평가자와 평가 대상자는 1대1 면담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중간점검도 할 수 있다. 이의제기 절차도 공식화할 방침이다. 각 직원의 평가 점수는 기존처럼 영업점 단위의 집단평가와 개인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출한다. 이때 집단평가는 총 평가비중의 최대 80%를 넘지 못한다. 특히 기본급 인상률은 집단평가가 아닌 개인평가 결과에 좌우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만들고 있지만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의 산별중앙교섭이 지난달 최종 결렬돼 은행들은 개별 노조와 협상을 시도할 방침이다. 금융노조 측은 “개인평가 비중이 얼마가 됐든 성과연봉제에 개인평가를 반영하겠다는 것은 결국 저성과자를 퇴출하겠다는 의도”라며 “쉬운 해고를 전제로 한 성과연봉제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성과 낮은 은행원 연봉 최대40% 적게 받는다

    대형 시중은행 영업점에 근무하는 A부지점장은 연봉이 1억 2000만원 선이다. B부지점장은 1억원이다. 같은 부지점장급이라도 실적에 따라 연봉 차이가 최대 2000만원(20%) 난다. 앞으로는 이 연봉 차이가 지금의 두 배인 최대 4000만원(40%)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성과 평가 때 최하위 점수를 받게 되면 연봉이 과장급 수준(8000만원선)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외부 용역을 통해 이런 내용의 ‘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 서울신문이 17일 단독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같은 직급이라도 최고·최저 연봉 차이가 최대 40% 난다. 지금까지는 영업점 단위의 집단 실적평가만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개인 평가도 적용되어서다. 초기에는 일단 관리자급(부지점장) 이상은 30%, 책임자급(차장·과장) 이하 일반직원은 20%로 연봉 차이를 둘 방침이다. 성과 평가가 정착되면 이 격차를 최대 40%까지 늘려야 한다는 게 초안의 내용이다. 금융 공공기관보다 더 강도가 세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금융 공공기관의 동일 직급 연봉 차이 가이드라인은 최대 20%다.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초안은 직무 특성에 따라 연봉 차등 폭을 유연하게 설계했다. 예컨대 실적 평가가 어려운 사무 지원은 5%, 실적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는 투자은행(IB)·자산운용 등은 50%다. 여신심사는 30%, 영업지원은 15%로 잠정 설정됐다. 은행연합회는 회원사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최종안을 들고 각 시중은행은 노조와 협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휴직 압력 vs 돌발 행동… 홍기택 사태 진실공방

    휴직 압력 vs 돌발 행동… 홍기택 사태 진실공방

    “한국몫 부총재 자리 날아갔다” 기사엔 “특정인 내정 안해… 한국인 진출 노력”“국제기구 낙하산 인사가 화 불러” 평가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갑작스러운 휴직으로 한국 몫의 부총재 자리가 사라지면서 불거진 이른바 ‘홍기택 사태’가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했다는 말만 반복하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대신 연이어 제기되는 의혹을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홍 부총재가 AIIB 측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은 사실을 알고서도 모른 척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의혹의 핵심은 홍 부총재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우조선 자금 지원은 서별관회의에 따른 것이라고 폭로한 뒤, AIIB가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이런 사실이 기재부와 청와대에 이미 보고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손을 써 6개월 휴직하는 쪽으로 절충했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이날 해명자료에서도 “홍 부총재는 AIIB와 협의해 일신상의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IIB도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 부총재가 본인 의지로 휴직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휴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AIIB와 사전에 협의한 바가 없고 따라서 휴직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AIIB는 지난 8일 홍 부총재가 맡아 온 리스크최고책임자(CRO) 자리를 국장급으로 강등하고 재무관리책임자(CFO)를 부총재로 격상하는 내용의 채용 공고를 냈다. CFO는 프랑스의 티에리 드 롱게마르로 이미 내정돼 사실상 한국 몫의 부총재 자리가 날아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AIIB와 다자 간 전화회의(콘퍼런스콜)를 통해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AIIB가 부총재 선발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에 특정인을 정해 놓지 않았다고 알려 왔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연이은 의혹 제기가 홍 부총재 측의 ‘언론 플레이’에 따른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 부총재 쪽에서 많이 억울한 것 같다”며 이런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 부총재의 폭로 이후 이런저런 눈치를 보며 어정쩡한 태도를 취한 정부 때문에 사태가 커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 부총재는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이 AIIB를 통해 중국 주도의 국제 금융 질서를 아시아에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 사태가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최초에 언론 인터뷰가 나왔을 때 정부가 선제적으로 AIIB와 기민하게 협의해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응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는 애초에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낙하산 인사’를 국제기구 고위직에 보낸 것이 화를 불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산업은행 회장 시절 제대로 한 것이 없었던 인사를 사실상 한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덜컥 보낸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방송 뉴스 화면에 우연히 잡힌 폭행 순간

    생방송 뉴스 화면에 우연히 잡힌 폭행 순간

    뉴스 생방송 도중 60대 남성이 휠체어에 앉은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현지 방송 KPNX에 따르면 랜달 버거스(60)는 전날 피닉스 시중심가에서 휠체어에 탄 여자친구의 머리를 한차례 때렸다. 버거스의 폭행 장면은 KPNX의 생방송 뉴스 화면에 우연히 잡혔다. 당시 KPNX의 조 데이나 기자는 시 중심가에서 국경수비대의 성추문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었는데, 기자 바로 뒤에 버거스와 그의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 폭행 장면이 방송되면서 방송국에는 전화가 빗발쳤고, 현지 매체들은 잇따라 사건을 보도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거스의 신분을 확인하고서 폭행죄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버거스와 휠체어에 탄 여성은 연인 관계로 밝혀졌다. 버거스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영상=Maribel Cru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사]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 <4급 승진>△치료감호소 감호과장 김용수△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태섭△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정렬△부산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안흡<4급 전보>△대전소년원장 오영희△청주소년원장 김성곤△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박재봉△인천보호관찰소장 이우권△전주보호관찰소장 최우철△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태호△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조성민△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안병경△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배종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최영수△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장혜림△공정거래위원회 배현정◇과장 승진△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이승규◇과장급 신규 임용△고객지원담당관 나지원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남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과장급 전보△중부지방산림청장 진선필△대변인 이준산△산림자원과장 조준규△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김원수△홍천국유림관리소장 황인욱 ■대구대 △교학부총장 조희금△교무처장 권욱동△학생행복지원처장 김영표△산학연구처장 윤재웅△기획처장 이영우△국제처장 이성화△교무부처장 및 교육개발원장 김상호△기획부처장 김동윤△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세현△사무처장 김형진△사무부처장 및 영덕연수원장 이기동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 승진△남중지역본부 김학은△중부지역본부 박상온◇지역본부장급 전보△강동·강원지역본부 오혁수△인천지역본부 방군섭△경수지역본부 배용덕△영업부 정재섭◇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양성관△문화콘텐츠금융부 이정환△본부기업금융센터 김진악△점포전략부 조성수△퇴직연금부 김재덕△신탁부 이상직△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박노규△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 최광수△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시성철△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강용주△인천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종호△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경홍△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전성홍△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유용호△업무지원부 유경철△IT정보부 소지섭△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강인정◇본부 부서장 승진△종합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동석△홍보부 디자인경영팀 안신정◇기업금융지점장 전보△호계동기업금융 윤보한△반월중앙기업금융 박용환◇지점장 전보△강남구청 임한구△강남대로 이천희△강남역 오창석△교대역 김창경△논현역 최병철△반포 이영이△삼성동 정성영△압구정동 최돈희△언주역 이창한△학동역 이병강△가락동 김지철△강동첨단 이재열△강일동 김원유△길동 이점호△남양주 김광현△동해 강세웅△방이역 김영주△속초 주범삼△쌍문역 전상묵△안암동 신우준△공항동 배은한△등촌역 이주호△마포도화 서이동△목동사거리 임형수△삼정동 여경철△소사 김정수△역곡 김주식△가산디지털중앙 정필안△가산패션타운 공재웅△구로삼성IT 윤재민△신길동 도병수△양평동 김종록△여의도IFC 이종민△명학 박진수△신림동 이창용△안양 김동섭△김포 김희섭△김포통진 조황연△북아현동 박창호△연희동 이우현△응암동 김태식△일산웨스턴돔 김복환△일산주엽 남지완△LG광화문 윤정걸△남대문 변문수△성수2가 황귀환△신당동 이호륭△약수동 길영수△을지로 이원호△청계5가 강용구△갈산역 남춘희△검단 소순동△검단산업단지 김낙현△인천 김규필△인천서부산단 박덕환△인천원당 박찬길△주안 이윤호△수지동천 이순철△반월중견기업센터 김정영△경기테크노파크 한도희△반월 문창환△반월중앙 우치환△반월하이테크 전영헌△상록수 이동록△시화옥구 정규만△신고잔 김길수△안산 유재규△안산중앙 이재성△영통 최영식△용인서천동 김중용△평택 안상덕△화성발안 박청준△화성병점 변상남△화성정남 이영룡△대저동 정장호△부평동 양윤근△영도 이동하△거제 김영조△김해 전길태△동마산 박찬일△울산PB센터 여승현△금사공단 권만근△동울산 정윤호△마린시티 성영주△센텀시티 하주봉△울산호계 신경호△경산 윤병태△경산공단 마영수△대곡 변성환△성서 진한섭△외동공단 유병규△대전중앙 최익환△아산 정구영△아산배방 임태순△오송 정현관△오정동 강한모△유성노은 길한섭△익산 신완호△정읍 한상옥△안동 손영철△왜관 송병창△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홍달◇지점장 승진△창원PB센터 황남진◇드림기업지점장 전보△청주 정금자◇드림기업지점장 승진△구로동 안기환△평촌 배희연△김포대곶 박태건△곤지암 이무일△성남하이테크 노경수△판교테크노밸리 정택호△동시화 정봉우△반월 오종화△반월서 최형호△시화중앙 임형택△시흥 이진무△사상 신재우△마산 김종철△전주 박승래△대구유통단지 금인섭◇개설준비위원장 전보△마곡발산역 김종익◇Pre-CEO(예비지점장) 승진△정성희 김진규 유일광 조정애 박시정 백기영 유진호 강병모 이홍균 이희국 김준열 이현섭 황병철 김경필 이명삼 엄경호 한지수 김동수 강희전 송하운 김광권 김재국 이학주 곽종욱 김미숙 김형곤 손대협 윤용운 이조영 홍승부 손경중 손진현 이혜숙 김재만 이주헌 김기운 차상은 이용주 성시훈 남성종 권진혁 안인석 구문호 조영호 서임주 성동록 안점호 이호동 박진희 원유진 박명배 김진형 김원섭
  • [비즈+] 기업銀 기업고객부행장 강남희씨 충청·호남부행장 양춘근씨

    [비즈+] 기업銀 기업고객부행장 강남희씨 충청·호남부행장 양춘근씨

    IBK기업은행은 14일 강남희(왼쪽·54) 경수지역본부장을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양춘근(오른쪽·54) 인천지역본부장을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강 부행장은 직원만족부장과 검사부장, 경수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건전 여신 위주로 자산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쌓았다. 양 부행장은 김포대곶지점장,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지내며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업은행은 이날 1700여명을 승진, 이동시키는 하반기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기업분석 담당 인력과 조직을 확대하고 강동강북, 강서중부 여신심사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영탁의 시식남녀] 가난과 억척의 맛, 부산

    [김영탁의 시식남녀] 가난과 억척의 맛, 부산

    부산의 전철 안에는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이 가사 없는 선율로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곳곳에서 시끌시끌한 경상도 사투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처럼 느껴졌다. 목련 빛 바바리를 걸친 영화배우 같은 김종미 시인을 비롯해 최영철, 김종미, 고명자, 김다희, 김성배, 김요아킴, 김예강, 정온, 신정민 시인 등 부산에서 시 쓰는 이들이 많이들 모였다. 박효운 사장이 15년 째 운영한다는 '부광돼지국밥'은 부산시인들의 단골식당이라 한다. 투박하고 오래된 뚝배기국밥에 국물보다 돼지고기를 수북하게 쌓아 내온다. 큰 스테인레스 함지박에 담은 부추를 함께 내준다. 아무쪼록 국밥은 뜨거운 김 후후 불어가며, 입천장도 살짝 데어가며 먹어야 제맛이다. 국밥이 입으로 들어오는지 코로 들어오는지 모르쇠로 퍼먹다가 국그릇이 바닥이 보일 때쯤 소주잔을 채워 건배를 했다. '야성을 연마하려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간다/ 그것도 모자라 정구지 마늘 양파 새우젓이 있다/ 푸른 물 뚝뚝 흐르는 도장을 찍으러 간다/(중략)/ 히죽이 웃는 대가리에서 야성을 캐다/ 홀로 돼지국밥을 먹는 이마에서 야성은 빛나다'(최영철, '야성은 빛나다') '전쟁 직후 검은 솥바닥 같은 부산/ 산을 타고 오르는 좁은 골목엔/ 피난민의 눈물로 끓여낸/ 국물이 있다// 뜨거운 돼지국밥과/ 차가운 가야밀면이/ 온도가 똑같다면// 그것은 눈물의 온도/ 버리고 온 피의 온도'(김종미, '슬픈 음식') 야성에 유혹되지 않고 야성을 연마함으로써 극복하는 행위로 국밥을 먹는 최 시인이야말로 진짜 부산 사내인 듯하다. 또한 돼지국밥 한 그릇에서 눈물과 피를 건져내는 김 시인은 민족과 지역의 역사를 견뎌온 사람들의 슬프고도 힘겨운 삶을 고스란히 시에 담았다. 부산 중앙동은 옛 냄새가 났다. 거리 곳곳에 문화유산이나 유적지를 잘 복원하였다. 국밥집 곁에는 나선 형태라 이름 붙여진 '소라 계단'이 있다. 층층이 나가는 길이 있고, 사람과 오토바이도 함께 다니는 조심스럽지만, 재미있는 계단이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탄생한 부산은 산과 바다 사이의 땅이 좁으미 산을 깎아 집을 지었고,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도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계단을 다 올라와 ‘40계단 문화관’으로 들어갔다. 아련한 근현대의 역사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유산을 모아 낳은 보물창고라 할 만하다. 갖은 옛 음식들이 모형으로 즐비한 음식 코너에는 꿀꿀이죽이 눈길을 끈다. 일명 ‘유엔탕’이라고 불린 것은 이름으로나마 격을 높게 부르고 싶은 탓일 테다. 먹을 것이 너무나 귀한 시절, 유엔군 병사들이 먹다 남긴 음식과 난민구제회에서 나눠주던 강냉이가루를 함께 넣고 끓인 게 꿀꿀이죽이며 ‘유엔탕’이었다. 어쩌다 기름진 쇠고기 살점이 나오는 날이면 운수 좋은 날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부산은 계단의 도시다. 아래위를 잇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계단이 곳곳에 산재한다는 것은 부산이 그만큼 경사진 도시라는 얘기다. 땅만 경사진 것이 아니라 부산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칠 할이 경사라는 게 최영철 시인의 설명이다. 작은 포구였던 시절부터, 일제의 수탈을 거쳐 한국전쟁의 아수라까지 한몸에 받아낸 지역이니 부산은 언제나 늘 가파랐고, 사람들의 삶 역시 자칫 발을 헛디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승과 하강을 거듭했다. '그냥 엎어질 걸 그랬다// 그날 밤 꽃무늬 팬티를 내릴까 말까/ 망설이다 돌아선 젊은 그 밤/ 식은 밥처럼 굳은/ 계단을 내려오며 골목을 돌며/ 여전히 여관 이름만 만지작거렸지// 지금은 모처럼 화창한 봄날/ 황급히 여관을 빠져나오다 엎어진 여인의/ 코피처럼/ 맞은편 철쭉이 비리다/ 아니 쌉싸름하다'(정온, '화춘장') 정온 시인은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부산으로 귀화했다. 그가 발견한 ‘40계단’ 초입에 화춘장여관이라니. 사실 우리는 여관 앞 화단에 흐드러지게 핀 붉은 철쭉을 바라보며 탄성을 연발했다. 부끄러워 급하게 여관을 빠져나오다 엎어진 여인의 코피 맛은 비리고 쌉싸름하다. 활달하고 분방한 시는 진퇴(進退)를 잘 알고 있다. 정 시인은 화춘장과 철쭉을 식재료로 한편 맛있는 시를 버무렸다. 터벅터벅 걸어갈만한 거리에 보수동 헌책방골목이 있다. 어림잡아 보니 쇠락해 가는 서울의 청계천 헌책방보다 대여섯 배나 많은 헌책방들(47개)이 즐비했고 책을 사거나 팔러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책 안 읽는 한국인이라고 세계 독서통계에도 부끄러운 낙인이 찍혔지만 최소한 이곳은 책에 대한 갈증과 아름다운 책 향기로 가득했다. 보수동 헌책방골목은 6․25전쟁이 터지면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함경북도에서 피난 온 부부가 최초로 헌 잡지 등을 팔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보문서점(현 글방쉼터)을 시작으로 1970년대 70여 점포가 들어설 정도로 흥성했다. 피난 온 예술인들은 용두산을 오르내리는 게 일과였고 보수동 헌책방골목을 단골로 드나들었다. 하여 보수동 헌책방골목은 문화와 추억의 거리로 기억됐다. 헌책이 새 주인을 만나 재탄생되는 창조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집 한 권을 반값에 사고/ 나머지는 보수동 헌책방골목/ 소문난 찹쌀도너츠를 책장에서/ 방금 튀겨 나온 향기를 따라/ 문장 곱씹은 시가 오물거린다'(김성배, '헌책과 찹쌀도너츠')한참을 걸어서인지 약간의 시장기를 느끼고 있던 차에 김종미 시인이 찹쌀 도넛을 사서 일행들에게 나누어준다. 이 골목에서 도넛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명물집 '유진스넥'이다. 김성배 시인이 시 한편을 뚝딱 토해낸 배경이다. 용두산 공원 밑 광복동에 위치한 40년 된 고갈비집 '남마담'이 있다. 고갈비는 큰 고등어를 숙성하여 구워서 먹는데 고등어도 뼈가 있으니 갈비라 할 만하다.80년대까지만 해도 고갈비로 알려진 고등어구이는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던 '소박한 호사'였다. 고갈비는 자갈치에서 막 들여온 고등어에 소금간을 하고 숙성을 한 다음 연탄불에 올려서 바싹하게 굽는데, 요즘은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남마담'이란 애초에 남자가 요리를 하고 마담 구실을 했다는 뜻이다. 고갈비의 원조로 고갈비 골목을 형성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할매집'과 두 곳만 남았고 사람들의 왕래도 뜸해 보였다. '날 선 세상에 저 멀리 잘려나간/ 한 줌의 희망마저 그려보지 못한 창백한 아가미/ 파르르 저며 떠는 잔비늘들의 서걱거림/ 끝내 버둥거렸던 긴 꼬리의 외마디 침묵'(김요아킴, '자갈치 횟집에서') 김요아킴 시인의 목을 메이게 한 건, 우리들에게 바다의 쫄깃한 맛으로 허기진 저녁 뱃속을 위로할 회 몇 점이었다. 아마도 김 시인은 수족관에서 유영하는 그 맑은 두 눈을 마주쳤을 것이고, 회를 뜨는 광경을 목격했을 터. 그러나 날 선 세상에 저 멀리 잘려나간 한 줌의 희망은 시인의 몸으로 들어오면서 연민과 함께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 줌의 희망과 외마디 침묵은 김 시인에게 육화되면서 시로 살아났다. 자갈치시장 안팎은 싱싱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부두와 밤바다를 불빛으로 몸을 나타내는 묵직한 배의 윤곽들이 그림 같다. 다음날 영도다리를 보기 위해 택시를 탔다. 영도다리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버스와 사람들로 보슬비가 내리는데도 북적였다.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를 듣다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우람한 몸체를 뽐내며 상판 일부를 끄떡 들어 올린 영도대교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경계라인을 넘으려는 사람들을 제지하는 경비는 연신 호루라기를 불었다. 가장 큰 유산이었던 다리 난간의 낙서들, 거기 베인 눈물과 한숨, 그리운 이름들을 애타게 부르던 흔적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관광객만 몰려오고 있다. 여기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민족의 비극 6․25전쟁과 가난한 시절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래도 값진 유산일 것이다. 가난과 눈물, 흥청거림과 억척스러움, 그리고 돼지국밥과 간밤에 남긴 회 몇 점을 뒤로 하고 부산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에 올라탔다. 글·사진 김영탁 시인 tibet21@naver.com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초래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12개 관할 구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두 기술기업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업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럽 불안정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6월 수입물가 상승은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6.4% 높아졌고 천연가스 가격 역시 5.2% 올랐다. 6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재고 공급 과잉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주간 원유재고 감소 규모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달러(4.4%)나 낮아진 44.75달러에 마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세가 실제로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건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금융사 후원 선수 리우행… 사회공헌·홍보 ‘일석이조’

    금융사 후원 선수 리우행… 사회공헌·홍보 ‘일석이조’

    올림픽 예·본선 경기·인터뷰 때 브랜드 홍보에 뒷바라지 ‘결실’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자 KB금융그룹의 분위기도 밝아졌다. 반면 남자골프 김경태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자 신한금융그룹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금융사들이 들썩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후원하는 금융사도 덩달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 명단 속속 확정… 기대 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박인비 선수와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KEB하나금융이 후원하는 여자골프 선수들 가운데는 박세리가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선발돼 리우로 향한다. 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에서 5명, IBK기업은행 사격단에서 4명의 선수를 리우에 보낸다. 우리은행 역시 직접 운영하는 위비여자사격단에서 선수 2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처럼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이 속속 올라오면서 선수들을 후원하는 금융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같은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발굴해 후원한다. 대부분의 은행이 여자농구단이나 배구단을 운영하거나 골프대회를 지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때문에 비인기 종목에도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그동안 선수들을 뒷바라지하던 금융사들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올림픽 본선 경기에서는 공식 후원사 외엔 직접적으로 회사명이나 브랜드를 드러낼 수 없지만 올림픽 전후로 선수 인터뷰나 소개를 할 때 지속적으로 후원사가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박인비 선수가 인터뷰를 할 때 KB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있는 식이다. 기업은행에서 지원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역시 올림픽 예선전 때 기업은행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지만 김연아 선수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금융사도 좋은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 이후 스포츠 마케팅·지원 확대 김연아 선수의 성공 이후 금융사들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스포츠마케팅과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선수들에 대한 1인당 후원액은 연간 5000만~1억 5000만원(골프 기준) 수준으로 여자농구단이나 골프대회 등의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금융사마다 한 해 100억~120억원가량을 스포츠 지원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연아 선수를 고1 때부터 후원해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누린 KB금융은 금융사들 중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의 명가(名家)’라고 자부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후원 선수들 생일에 선수를 닮은 피규어(인형) 케이크와 축하카드를 보내는 등 직접 살뜰히 챙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에 KB금융이 후원하는 박인비가 출전하면서 ‘박인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지만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전남연(테니스), 양학선(체조), 최재우(모굴스키), 김마그너스(크로스컨트리) 등이 루키 스폰서십을 받았다. 또 1981년 신한동해오픈을 창설해 초창기부터 골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알고 보니 괴물 은하? 평범한 타원은하의 반전

    알고 보니 괴물 은하? 평범한 타원은하의 반전

    종종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닐 때가 있다. 이 이야기는 천문학에서는 약간 다른 의미로 진실이다. 천문학자들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파장에서의 관측을 통해 우주의 숨겨진 모습을 밝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눈으로 보이는 파장인 가시광 영역의 관측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지구에서 2억5000만 광년 떨어진 은하인 UGC 1382 역시 그냥 가시광 영역에서 봤을 때는 평범한 타원 은하에 불과했다. 하지만 카네기 대학의 마크 시버트(Mark Seibert)를 비롯한 천문학자들이 나사의 은하 진화 탐사선 Galaxy Evolution Explorer(GALEX) 자외선 관측 데이터 등을 이용해서 이 은하를 분석하자 완전히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타원은하는 사실 이 은하의 중심 부분에 불과했으며 그 주변으로는 거대한 나선 팔이 존재했다. 그리고 이 나선 팔을 감싸는 가스까지 합치면 사실 이 은하의 지름은 무려 71만8000 광년에 달했다. (사진) 이는 우리 은하 지름의 7배에 달하며 지금까지 발견된 나선 팔을 가진 은하 중 가장 큰 은하 3개 중 하나에 해당하는 크기다. 연구팀은 이 괴물같이 거대한 은하에 프랑켄슈타인 은하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 은하의 팔과 디스크 부분은 가스의 밀도가 낮아 별이 거의 없어 가시광 영역에서는 관측이 힘들다. 하지만 여기에 존재하는 가스와 암흑 물질은 은하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충분한 중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이렇게 거대한 은하가 존재할 수 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보통의 은하와는 달리 이 은하가 안쪽의 별이 젊은 별이고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별이 나이가 든 별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런 특징을 고려할 때 사실 이 은하가 디스크 부분과 중심 부분이 개별적으로 진화된 별개의 은하였다가 합쳐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에는 이런 독특한 사연과 구조를 가진 은하가 수없이 존재한다. 천문학자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장에서 그 비밀을 밝혀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골프와 금융사 찰떡 궁합..왜?

    골프와 금융사 찰떡 궁합..왜?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자 KB금융그룹의 분위기도 밝아졌다. 반면 남자골프 김경태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자 신한금융그룹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골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금융사들이 들썩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원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후원하는 금융사도 덩달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박인비 선수와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KEB하나금융이 후원하는 여자골프 선수들 가운데에는 박세리가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선발돼 리우로 향한다. 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에서 5명, IBK기업은행사격단에서 4명의 선수들을 리우에 보낸다. 우리은행 역시 직접 운영하는 위비여자사격단에서 선수 2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처럼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이 속속 올라오면서 선수들을 후원하는 금융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같은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발굴해 후원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여자농구단이나 배구단을 운영하거나 골프대회를 지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때문에 비인기 종목에도 전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그동안 선수들을 뒷바라지 하던 금융사들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올림픽 본선 경기에서는 공식 후원사 외에 직접적으로 회사명이나 브랜드를 드러낼 순 없지만 올림픽 전후로 선수 인터뷰나 소개를 할 때 지속적으로 후원사가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박인비 선수가 인터뷰를 할 때 KB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있는 식이다. 기업은행에서 지원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역시 올림픽 예선전 때 기업은행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지만 김연아 선수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금융사도 좋은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성공 이후 금융사들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스포츠마케팅과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선수들에 대한 1인당 후원액은 연간 5000만~1억 5000만원(골프 기준) 수준으로 여자농구단이나 골프대회 등의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금융사마다 한해 100억~120억원가량을 스포츠 지원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연아 선수를 고1 때부터 후원해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누린 KB금융은 금융사들 중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의 명가(名家)’라고 자부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후원 선수들 생일에 선수를 닮은 피규어(인형)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는 등 직접 살뜰히 챙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에 KB금융이 후원하는 박인비가 출전하면서 ‘박인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지만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전남연(테니스), 양학선(체조), 최재우(모굴스키), 김마그너스(크로스컨트리) 등이 루키 스폰서십을 받았다. 또 1981년 신한동해오픈을 창설해 초창기부터 골프를 지원해오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NBA 버저비트 2016’ 자이언티-씨잼-슈퍼비까지 ‘힙합+농구’ 즐긴다

    ‘NBA 버저비트 2016’ 자이언티-씨잼-슈퍼비까지 ‘힙합+농구’ 즐긴다

    오는 8월 6일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힙합공연, 농구, 비보이 퍼포먼스 등 스트릿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힙합 컬쳐 페스티벌 ‘NBA BUZZER BEAT 2016’ (엔비에이 버저비트 2016)이 개최된다. ‘엔비에이 버저비트 2016’은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엠케이트랜드 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후원하고 국내 힙합 공연 기획사 CULTURE THINK(컬처띵크 대표 김진겸)가 매년 여름 주최하는 문화 행사로 스트릿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힙합 컬처 페스티벌이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모이는 힙합 공연을 비롯해 농구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비보이 크루 퍼포먼스 등 다양한 스트릿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힙합 뮤지션인 자이언티(Zion.T), 오케이션(Okasian), 기리보이(Giriboy), 한해(Hanhae), 산체스(Sanchez), 마이크로닷(Microdot), ADV크루의 서출구(xitsuh), 올티(Olltii), 루피(Lupi), 제이제이케이(JJK)를 비롯해 최근 Mnet ‘쇼미더머니5(Show Me The Money 5)’에서 결승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씨잼(C Jamm)과 슈퍼비(Superbee)까지 대세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악을 뛰어넘어 컬쳐 스트리트를 지향하고 있는 크루 DEADEND의 DJ CONAN의 퍼포먼스, 비보이 크루 MASSA의 스트릿 댄스 공연과 국내 대표 농구 프리스타일 팀 앵클브레이커즈(Ankle BreakerZ)의 현란한 퍼포먼스 등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할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또한 NBA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NBA만의 스트릿 스타일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 2016년 NBA 신제품으로 꾸며진 디스플레이 존을 설치할 예정이며, 특히, NBA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해당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NBA 모자, 가방, 티셔츠 등 경품 교환도 함께 진행해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http://goo.gl/jOvsFU)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예매 가능 하며 전석(자유석) 49,000원에 판매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BUZZERBEAT 공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BUZZERBEAT.OFFICIAL)와 RAPBEATSHOW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rapbeatsh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의도 카페] 초대형 IB 기준은 미래에셋대우 특혜?

    금융위원회가 이달 중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초대형 IB 기준에 부합한 증권사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하는 종금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허용 ▲현재 100%인 자기자본 대비 대출 한도 확대 ▲외국환 업무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금융위가 자기자본 5조원을 기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는대요. 이 경우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만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볼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는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가 합병해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5조 8000억원으로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을 품은 NH투자증권은 4조 5000억원,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연내 출범하는 KB증권은 3조 9000억원으로 5조원 미만입니다. 삼성증권 3조 5000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 3000억원 등도 마찬가지지요. 5조원을 맞추려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거나 다른 증권사를 흡수해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금융위는 2013년 한국형 골드만삭스를 육성한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하고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 기업 대출과 전담중개(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 등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새로운 제도를 만들려 하자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축구로 따지면 원톱(1명의 공격수)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 생각인데 이 원톱의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서도 자기자본 91조원의 미국 골드만삭스, 25조원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중심으로 업계는 초대형 IB 기준도 일단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같은 3조원으로 정하자고 주장합니다. 다수의 증권사에 길을 열어줘 차근차근 경쟁력을 키우자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사드, 끝난 듯 끝나지 않은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사드, 끝난 듯 끝나지 않은

    한국과 미국이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것은, 역설적으로 말해 중국에 대한 설득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정부 당국자와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중국도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가 ‘기술적으로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전략적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한다. # “목에 걸린 생선 가시” 중국 측은 최근 사드를 ‘목에 걸린 생선 가시’라고 표현했다. 매우 불편하다는 뜻이지만, 목에 걸린 생선 가시는 사람을 죽일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조심조심 뽑아낼 수도 있고, 밥을 잘 먹으면 쑥 넘어가기도 한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한·미 양국의 발표, 그리고 그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닌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 첫째는 중국의 공식 입장 변화다. 중국은 대외정책에서 당, 정부, 군부터 학자들까지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그동안 사드 반대가 한목소리였다. 이것을 어떻게 전환하느냐가 문제다. 항공모함이 항로를 바꾸듯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가 큰 위협이 아닐지라도 이 문제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압박할 기회를 일부러 포기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 측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직접 방문해 문제가 되는지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관측이다. 중국이 “그럼 직접 보자”고 나서면 어찌할 것인가. 사드는 미군의 장비인데 중국 측에 쉽게 보여줄 수 있을까. # “달라이 라마는 1년, 사드는 6개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맞서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할까? 이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하지 않는 당국자들이 많다.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전략적 이익은, 예를 들면 달라이 라마 접견 같은 사안이다. 그것은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중국이 그야말로 좌시할 수 없다. 2012년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다. 중국은 캐머런 총리의 베이징 방문을 취소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그 이후 중국을 달래기 위한 영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뒤따랐다. 그리고 정확히 1년 뒤 캐머런 총리는 150명의 경제인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드 배치로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고,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우리도 상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了于未了 不了了之 국내에서 사드 문제는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 그럴 문제가 아니다. 사드는 앞으로 다가올 한국과 중국의 관계, 더 나아가 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의 외교안보 현안들에 비하면 오히려 하찮은 문제다. 북한 핵과 미사일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평화협정은 어떻게 다룰 것인지, 남북한 통일을 어떻게 볼 것인지, 통일 후 주한미군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더 어려운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정치와 외교는 수학도 아니고 과학도 아니다. 늘 정답이 나오지도 않고, 때로는 답 자체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가 많다. 사드가 바로 그런 경우다. 중국의 옛 성현은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고, 끝나지 않았지만 끝났다(了于未了 不了了之)”라는 말을 남겼다. 사드가 꼭 그런 경우다. 한·중 간의 사드 논쟁은 더 확산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과 중국은 아직 함께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 화학반응 속도조절 가능한 ‘핫전자’ 세계 최초 검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 박정영(카이스트 EEWS대학원 교수) 그룹리더 연구팀은 촉매반응이 진행될 때 나오는 핫전자를 최초로 검출하는데 성공하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촉매는 원유 정제, 플라스틱 합성 같은 다양한 화학공정에서 반응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 작업시간을 줄이고 생산비용을 낮춰주는 물질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해 내는 인공광합성 시스템을 만드는 데도 촉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고효율 촉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촉매의 작동원리를 알아야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그래핀을 활용한 핫전자 촉매센서를 개발해 이미 고체상태인 백금 나노촉매 표면에서 발생하는 핫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 있다. 고체 상태에서보다 핫전자 검출이 어려운 액체상태 화학반응에서 핫전자 검출을 위해 연구진은 과산화수소 용액에 금속 나노촉매를 넣어 핫전자를 검출하고 전류를 측정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박정영 교수는 “액체에서도 작동하는 촉매 핫전자 탐지기를 이용해 액체로 된 화학반응에서 나타나는 핫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발견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고효율 나노촉매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AIIB 부총재 날린 홍기택 파문 책임 엄히 물어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한국 몫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직위가 부총재에서 국장급으로 격하됐다. 홍기택 부총재가 돌연 휴직계를 내고 잠적한 지 14일 만이다. AIIB는 대신 국장급이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부총재급으로 격상시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결국 한국이 4조 3000억원의 분담금을 내고 어렵게 확보한 자리만 허무하게 날린 셈이 됐다. AIIB는 후임자 자격 요건으로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고 하니 국가적 망신까지 산 꼴이 됐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은 홍 부총재의 부적절한 처신에 있다. 그는 지난 2월까지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회장을 맡았다. 대우조선의 부실을 키우는 데 누구보다 책임이 크다. 특히 5조 4000억원에 이르는 대우조선의 회계 부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소홀히 했다. 홍씨가 회계 부정을 알면서도 눈감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홍 부총재는 서별관회의를 폭로하는 인터뷰를 통해 모든 책임을 정부와 청와대에 돌려 파문을 불렀다. 또 지난달에는 휴직계를 제출하고 AIIB 연차 총회에 불참했고, 결국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 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다. 검찰이든 감사원이든 그를 불러 철저히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물에게 중책을 맡긴 청와대와 정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홍 부총재는 금융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학자 출신이다. 산은 회장 선임 때부터 뒷말이 적지 않았다. 복잡한 산은 회장 업무를 맡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정부 일각에서까지 불거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정부가 끝까지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그가 소신과 책임의식을 갖고 산업은행을 이끌었다면 대우조선의 부실이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는 홍씨에 대해 대우조선 부실 문제만으로도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했다. 그런데 외려 지난 2월 그를 AIIB 부총재로 추천해 사실상 영전을 시켜 줬다. 전문성이 부족하고 소신마저 없는 인물에게 무리하게 중책을 맡긴 셈이다. 이번 사태는 우리 정부에 만연한 낙하산 인사가 국제적으로까지 확대돼 망신을 산 경우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도 샌다고 했다. 무자격자를 아무 데나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근절되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국제 망신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
  • [사설] 中, 북핵 방어 수단인 사드 반대해선 안 돼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동북아 지역 패권을 놓고 미국과 다투는 중국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방어 수요를 초월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서 중국의 심기를 읽을 수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안보수단’이라는 우리 정부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유엔의 대북 제재에 자신들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온적인 대북 제재, 사드에 대응하는 안보체제 구축, 양국 간 교역 제한, 관광 제한 등 경제적인 분야가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필요한 조치 운운하기 전에 먼저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중국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 네 차례의 핵실험과 여섯 차례에 걸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동안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의 반대 입장 표명 요구에도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해야 한다며 중국 측 입장을 고려해 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중 수교 당시 한국은 우방이었던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것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 아닌가.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 교류에 비하면 사드 배치 문제는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고, 우리는 미국의 반대에도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한·중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국이 됐으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국이다. 지난해 한·중 무역 규모는 2274억 달러로 한·미와 한·일 무역 규모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사드 배치 문제로 두 나라의 관계에 틈이 벌어지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일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이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사드는 순수 방어 목적의 조치이며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불쾌감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중국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아가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과 함께 남남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사드가 배치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정치권도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 권오준·현택환 올해 ‘최고과학기술인賞’

    권오준·현택환 올해 ‘최고과학기술인賞’

    연구자서 CEO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 “AI 용광로 제어 등 신기술로 재도약” 현택환 기초과학硏 나노 연구 단장 “연구실서 헌신한 제자와 동료 덕분”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중공업이 이만큼 성장해 온 것은 철강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굴뚝산업인 철강 분야를 대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권오준(왼쪽·66) 포스코 회장은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연구자로 시작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권 회장은 1986~2009년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수석연구원과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철강 신제품 14건, 제조기술 36건, 품질 예측모델 11건을 직접 개발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권 회장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철강산업 비관론에 대해 “새로운 기술과 소재 개발을 통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포스코의 주력인 철강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면 철강산업 분야의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제조업이 스마트화하는 만큼 철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용광로 제어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상금 3억원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설립한 포스텍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공학한림원, 모교인 서울대에 각각 1억원씩 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권 회장과 함께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현택환(오른쪽·52)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의 영광은 내 것이 아닌 그동안 연구실에서 고락을 함께했던 제자와 동료 연구자들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기도 한 현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합성 과정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가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역대 최고주가 경신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제한적·낙관 경계론도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5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3월 19일(151만원) 이후 16개월 만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1.99% 오른 14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 6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2000억원이다. 2분기 8조 1000억원(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나 역시 깜짝 실적으로 평가받은 1분기 6조 6800억원(확정치)보다 높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소비가전(CE)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기록했던 큰 폭의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의 속성상 이미 실적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후 주가는 박스권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지만 애플 신제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은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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