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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t-KIA(광주) LG-삼성(대구) 두산-롯데(사직) SK-NC(마산)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오리온-모비스(고양체) kt-LG(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아시아여자선수권 한국-중국(오후 4시 30분 서수원칠보체) ■장애인알파인스키 2017 정선 월드컵 파이널(오전 9시 정선 알파인경기장) ■스켈레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대회(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 AI 전쟁의 새 키워드, 한국어

    AI 전쟁의 새 키워드, 한국어

    # Microsoft Translator is now powering all speech translation through state-of-the-art neural networks. →마이크로소프트 통역은 지금 최신식 신경 통신망을 통해 모든 음성 번역을 강화하고 있다. # 차기 대선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day on May 9th among each party’s nominee is confirmed are bunjuhi moving.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신경망 번역 웹사이트(http://translate.ai)에서 영·한 번역과 한·영 번역을 해 봤다. 첫 번째 문장은 ‘neural networks’를 ‘신경 통신망’이라고 직역한 정도만 제외하면 매끄러운 결과물이다. 그러나 두 번째 문장에서는 ‘가운데’의 문맥 속 의미가 반영되지 않았고 ‘분주히’는 영어로 옮기지 못했다. 구글과 IBM, 네이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인공신경망(NMT) 번역 서비스에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에 이어 한국어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번역 애플리케이션 ‘MS 트랜스레이터’와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실시간 통역 등에 적용된다.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의 순서와 맥락을 파악해 번역하는 기술로, 기존의 통계 기반 번역(SMT)이 단편적인 번역물을 내놓았던 것과 달리 각 단어의 문맥 속 의미까지 고려한 매끄러운 번역물을 내놓는다. 지난해 구글에 이어 네이버의 ‘파파고’, 한글과컴퓨터의 ‘지니톡’ 등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어 인공신경망 번역은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한국어 기반의 음성인식 AI 비서와 챗봇 등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정보기술(IT)과 제조, 교통, 물류, 쇼핑,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루이스에 기반한 챗봇과 앱 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피커, 자동응답시스템(ARS) 부가 서비스, 상품 예약 등 다양한 한국어 앱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글로벌 시장의 방대한 이용자와 클라우드에 축적된 빅데이터가 강점이다. 이들 기업은 영어 이외의 외국어 서비스를 늘려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음성인식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다. 한국어와 영어 등 총 7~8개 언어를 지원하고 삼성전자의 TV, 가전 등과 연동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넓힌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손잡고 한국어와 일본어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인공신경망 번역, 검색엔진 등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개발하며 아시아 시장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어 AI 스피커를 내놓은 SK텔레콤을 비롯해 카카오, KT, LG유플러스 등도 한국어 기반 AI 서비스를 내놓았거나 올해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에 국내 업계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정교한 AI 알고리즘을 구축했더라도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나 신조어, 시사용어 등에 관한 데이터는 국내 기업들이 앞서 있다는 것이다. 가령 ‘세월호’를 영어로 옮길 때 네이버의 ‘파파고’는 ‘Ferry Sewol’로 번역하는 반면 구글 번역기와 마이크로소프트 번역기는 각각 ‘Time lake’, ‘The three issue’로 번역하는 식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플랫폼이 사전에 담긴 정제된 한국어는 학습할 수 있어도 최신 용어와 한국어 어조 등은 습득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어 빅데이터만큼은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 CNS, 우리銀 빅데이터 구축한다

    LG CNS가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권 최초로 발주된 금융권 빅데이터 구축 본사업으로, LG CNS는 4개월 동안 우리은행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은행 내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 관심사를 발 빠르게 파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대고객 마케팅 및 대출 심사 업무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 빅데이터 사업이 일부 업무 영역에 활용되는 시범사업 단계였다면, 올해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이 은행의 여러 업무에 본격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LG CNS는 전망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도 금융 빅데이터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이재성 전무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서 나아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영역까지 선제안할 방침”이라며 “빅데이터와 AI가 결합해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AI 의사’ 왓슨, 건양대병원에도 취업

    SKC&C, AI 플랫폼 개발 채팅 통해 예약·검진 등 가능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의사로 활약한다. 가천대와 부산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다. SK㈜ C&C와 대전 건양대는 16일 협약을 맺고 건양대병원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IBM의 왓슨을 의료에 적용해 AI가 환자의 진료 기록과 의학 논문, 관련 치료 자료들을 빠르게 분석해 의사들에게 치료법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SK㈜ C&C는 왓슨을 기반으로 한국어 기반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개발하고 있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다음달부터 건양대병원에 도입된다. 의료진은 AI를 활용해 폐암과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대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하고 환자들도 의사와 함께 AI의 분석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SK㈜ C&C의 ‘에이브릴’은 병원에서 도우미로 활약하게 된다. 환자들은 에이브릴과 채팅을 하며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검진을 위한 사전 주의사항 등을 안내받는다. 진료 후에도 병원 진료기록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추천받는다. 의료진은 에이브릴을 통해 전자의무기록(EMR) 등 환자 관련 내용을 호출해 볼 수 있고 에이브릴과 대화하며 환자의 치료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의 의료 관련 자료는 국내의 SK㈜ C&C 판교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서 보관, 처리된다. 이기열 SK㈜ C&C ITS사업장은 “AI 에이브릴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 의사, 간호사 등과 함께하는 의료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통제, 심장마비 위험 키울 수 있어”(연구)

    “진통제, 심장마비 위험 키울 수 있어”(연구)

    소염진통제로 대표되는 일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가 심장마비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병원 밖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환자 2만8947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해 위와 같은 결과를 ‘유럽심장저널-심혈관 약물요법’(European Heart Journal - 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 최신호(4월호)에 발표했다. NSAID 진통제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가장 흔한 일반의약품(OTC)이지만, 일부 연구자는 혈소판 응집이나 혈전 생성, 동맥 수축, 체액저류 증가, 또는 혈압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지적해왔다. 연구에 참여한 코펜하겐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군나르 기슬라손 교수는 “처방전 없이, 어떤 장치나 제한도 없이 이런 약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준다”면서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런 진통제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키우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의료 기록 중 3376명의 환자에 관한 처방전에서 디클로페낙(diclofenac)과 나프록센(naproxen), 이부프로펜(ibuprofen), 그리고 염증유발 효소인 콕스2(COX-2) 억제제인 로페콕시브(rofecoxib)와 세레콕시브(Celecoxib)를 포함한 NSAID 계열 진통제를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NSAID 진통제의 사용이 심장마비 위험을 31%까지 증가하는 것과 관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디클로페낙은 심장마비 위험을 50% 증가시켰고 이부프로펜은 31%까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나프록센과 로페콕시프, 그리고 세레콕시브에서는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슬라손 교수는 “이번 결과는 NSAID 진통제가 무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준다. 일반의약품인 디클로페낙과 이부프로펜은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면서 “따라서 NSAID 진통제는 주의 사항에 따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계 질환 환자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NSAID 진통제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이런 진통제를 사용할 때는 주의 사항에 따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부프로펜은 하루에 1200㎎ 이상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나프록센은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하루에 500㎎까지만 섭취해야 한다”면서 “디클로페낙은 가장 위험하므로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디클로페낙과 비슷한 진통 효과를 지닌 더 안전한 약물들이 있으므로 사용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highwaystarz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챔프전 끝나면 핑크색 유행시킬 것” 대한항공 “우리 팀 큰 장점은 비행기 가진 것”

    [프로배구] 흥국생명 “챔프전 끝나면 핑크색 유행시킬 것” 대한항공 “우리 팀 큰 장점은 비행기 가진 것”

    이재영(흥국생명)이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상 21·현대건설)의 질투심을 이끌어 내려고 열심이었다.이재영은 2014~15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다영을 제치고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지만 지난해 ‘봄 배구’에서는 줄곧 동생을 부러워해야만 했다. 이다영이 열심히 뛰며 팀을 챔피언까지 끌어올려 언니의 마음을 살짝 아프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엔 180도 바뀌었다. 흥국생명이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프전 직행을 확정했고 현대건설은 멀거니 포스트시즌을 지켜보는 처지로 전락했다. 이재영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 마치 빚이라도 갚겠다는 듯 동생의 질투심을 자극할 만한 말들을 쏟아 냈다. 먼저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가 많아 즐겁게 하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것 같다. 우리 플레이를 잘하면 챔프전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동생과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엔 “올해 행복하다. 다영이가 꼭 경기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며 여유를 부렸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챔프전 뒤 (팀을 상징하는) 핑크색이 유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과 3위 KGC인삼공사의 대결을 시작으로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24일부터 흥국생명과 5전 3승제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한국전력이 19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5일 정규리그를 제패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짧고 굵게 “통합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하는 우승 선물을 묻자 전광인(한국전력)은 “구단주께서 큰손이다. 믿는다”고 압박했고, 김학민(대한항공)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비행기를 가진 것”이라고 받아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흥국생명> <대한항공>
  • [정제계 인사]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 취임

    [정제계 인사]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 취임

    김성미(58)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15일 IBK저축은행 대표에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저축은행’을 강조했다.
  • 달리는 ‘자율주행 5G 버스’에서 드론택배 받는다

    달리는 ‘자율주행 5G 버스’에서 드론택배 받는다

    눈길서도 아무 문제없이 질주 운전자가 양손으로 택배 수령 올림픽 기간 셔틀버스로 활용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자 버스는 시속 13㎞의 속도로 눈발이 날리는 길 위를 스스로 달리기 시작했다. 버스 유리창은 디스플레이가 돼 버스의 속도와 차간 간격 등을 표시했고, 운전자는 태블릿PC로 간식을 주문했다. 버스는 승용차가 끼어들자 알아서 멈췄다. 과속방지턱이 나타날 때는 스스로 속도를 늦췄다. 자율주행 드론이 간식 상자를 들고 날아와 보관함 위에 내려놓자 손이 자유로운 운전자가 직접 받았다.●이동 중에도 경기장면 ‘3D’ 감상 가능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KT의 ‘자율주행 5G 버스’가 첫선을 보였다. 5세대(5G) 이동통신망에 기반한 버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KT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개발 중이다. 5G 버스는 차량관제센터와 연결돼 다른 차량과 장애물의 위치 정보를 1밀리 초(msec) 이하의 지연 시간으로 전송받아 충돌을 방지한다. 이동 중에도 최고 3.2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경기 장면을 대용량의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KT는 5G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융합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KT가 지난해 11월 개관한 ‘평창 5G 센터’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완성한 5G 시범 서비스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바탕으로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5G와 VR 등을 활용한 ‘4대 실감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4월까지 총 9개 종목이 열리는 ‘2017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는 원하는 선수의 시점을 택해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는 ‘옴니 포인트 뷰’를,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는 ‘360도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를 테스트했다. ‘360도 VR 라이브’로는 키스 앤드 크라이존과 선수 대기실 등 경기장 구석구석을 360도 돌아볼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로는 카메라 100대가 포착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7~29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서는 봅슬레이 경기를 선수 1인칭 시점으로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싱크뷰’ 서비스가 적용된다. ●성화봉송 체험 ‘VR 워크스루’도 첫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성화 봉송 기간에는 가상 공간에서 성화 봉송을 체험하는 ‘VR 워크스루’도 선보인다. 센서가 부착된 VR 헤드셋과 장갑, 성화봉, 신발이 이용자의 움직임을 포착해 가상의 화면에서 이용자가 직접 스키점프대를 미끄러지듯 내려와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내년 평창에서 전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평창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거침없는 코스피… “박스피 뚫고 2231까지 하이킥”

    거침없는 코스피… “박스피 뚫고 2231까지 하이킥”

    외국인 연일 순매수… 올 4조 탄핵으로 저평가 요인도 해소 조기대선·사드보복·美금리인상 3대 불확실성은 여전히 걸림돌 코스피가 거침없다. 이번에야말로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 사상 최고점인 ‘2231’도 뚫어 볼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경계도 만만치 않다.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9포인트(0.76%) 오른 2133.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 26일 2143.50 이후 22개월 만이다. 장중 2135.50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1.87% 오른 206만 8000원에 마감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갔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40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529억원어치, 기관은 401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누적 순매수는 4조 5318억원에 달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말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이 올해 들어 돌아오고 있다”면서 당분간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외국인이 6년 넘게 이어 온 박스피 탈출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미국 나스닥 지수가 굉장히 올랐는데 우리나라에 삼성전자 등 나스닥과 유사한 정보기술(IT)주들이 많은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평가한다. 최근 미국 등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증시 호황에도 코스피만 홀로 저평가됐지만 이제 큰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비정상이었던 코스피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스피 상단으로 여겨지는 2200선을 넘어 역대 최고점마저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코스피 사상 최대치는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2231.47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5월 2일의 2228.96이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전망이 좋게 나오고 있어 코스피가 2분기 중 2200선을 넘고 하반기엔 역대 최고치인 2230까지 돌파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개선의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이고 하반기엔 새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 대선 정국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때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올해 총 세 차례 인상이 예정된 만큼 하반기에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정치적 제약 요인이 풀리긴 했지만 코스피가 마냥 올라간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대선 국면에서 어떤 경제 공약들이 나오는지,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유럽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피가 2100선에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만 그 이상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가 가장 불확실성이 높고 4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눈] 주전산기 바꾸는 국민銀 ‘KB사태’ 트라우마 벗나/신융아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주전산기 바꾸는 국민銀 ‘KB사태’ 트라우마 벗나/신융아 금융부 기자

    KB국민은행이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주전산기를 기존 IBM 메인프레임에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유닉스를 사용하고 있어 국민은행도 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핀테크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닉스의 개방형 시스템이 적합하고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게 채택 은행들의 설명이다. 이번 국민은행의 전산 교체는 단순히 기기를 바꾸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4년 9월 KB금융의 ‘투톱’이었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동반 사퇴하게 만든 단초가 여기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일부 시중은행이 유닉스로 시스템을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국민은행도 그해 4월 이사회에서 시스템을 교체하기로 의결했지만 당시 이 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는 시스템 교체를 결정한 보고서에 오류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다른 이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해 온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이 행장과 정 감사가 전산 교체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직접 전달하면서 문제의 ‘KB사태’가 터졌다. 결국 회장과 행장이 동반 퇴진하고 사외이사도 전원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후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나 이 여파로 지금도 윤종규 KB지주 회장은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0년까지 차세대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기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해 구글, 아마존 등 초대형 기술혁신 기업들과 핀테크 기업들을 둘러보고 온 윤 회장 겸 행장은 14일 출근 후 제일 먼저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동시에 KB가 디지털 리더 사관학교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산 교체를 계기로 KB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혁신과 통합의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yashin@seoul.co.kr
  • M&A 속도조절 나선 中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섰던 중국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본의 해외 유출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중산(鐘山) 상무부장은 지난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두고 “맹목적이고 불합리한 투자”를 강력히 비판하며 일부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도 하루 전날인 10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일부 계약은 우리의 해외 투자 요건과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는 국가에 큰 보탬이 되지 않으며 해외에서 비판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두 고위 관리의 발언은 지난해 2250억 달러(약 258조원)에 이를 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중국의 해외 M&A가 올해는 주춤해질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투자은행(IB) 부문 전문가인 블록 실버스는 “상무부장과 인민은행 총재가 M&A에 나서는 중국 기업들에 분명하고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이나 하듯 중국 기업 사냥이 하나둘 불발로 돌아가고 있다. 다롄완다(大連萬達)가 10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딕 클락 프로덕션을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던 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금속제련업체 안후이신커(安徽?科) 신소재도 지난해 11월 3억 5000만 달러에 미 영화 제작사인 볼티지픽처스를 인수하려던 계약을 한 달 만에 포기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안방(安邦)보험은 스타우드호텔&리조트를 140억 달러에 사려고 계약을 맺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철순 전 국회의원 별세

    임철순 전 국회의원 별세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철순 전 의원이 12일 낮 1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0세. 서울 출신의 임 전 의원은 고모였던 설립자 임영신 박사의 뒤를 이어 20여년 동안 중앙대 총장과 이사장을 역임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1985년 재선에 성공했다. 1987년 5월 민주정의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지만, 같은 해 여름 대주상호신용금고 횡령 사건에 연루돼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의영씨와 아들 성빈(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수빈(IBS인더스트리 부사장)·수현·지현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14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문막 온누리 동산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새 영화] 美 우주개발 다룬 ‘히든 피겨스’

    [새 영화] 美 우주개발 다룬 ‘히든 피겨스’

    오는 23일 개봉하는 ‘히든 피겨스’는 미국의 우주 개발에 큰 공헌을 하고도 오랫동안 기억되지 못했던 흑인 여성 세 명의 이야기다. 백인, 남성 중심의 1960년대 미국사에서 숨겨진 인물(히든 피겨스)인 셈이다.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궤도 비행 머큐리 프로젝트(1958~1963)와 달 착륙 아폴로 프로젝트(1961~1972)에 참여하며 NASA의 역사를 바꿨던 흑인 여성 수학자 캐서린 존슨(99),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책임자 도러시 본(1910~2008),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 메리 잭슨(1921~2005)이 주인공이다. 소련과의 경쟁이 치열하던 당시 수학에 재능이 있는 흑인 여성들이 우주 프로젝트와 관련한 각종 수학 계산을 담당하기 위한 ‘인간 계산기’로 동원된다. 캐서린, 도러시, 메리도 이들 중 한 명이다. 수학에 특출한 능력이 있는 캐서린은 우주 임무 센터에 투입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에 뛰어다녀야 하고, 커피포트도 따로 써야 하는 굴욕을 맛본다. 여자라는 이유로 주요 회의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도러시는 관리자로 승진하지 못하고, 메리는 엔지니어를 꿈꾸지만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수업이 백인만 다니는 학교에서 열리는 등 난관에 부딪힌다. 그런데 영화는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의 풍경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또 당당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의 도약이든, 그것은 우리 모두의 도약”이라는 도러시의 말처럼 인종 차별과 여성 차별이라는 두 장애물을 한꺼번에 넘어야 했던 흑인 여성끼리의 유대감이 단연 돋보인다. 각각 캐서린, 도러시, 메리를 연기한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저넬 모네이의 앙상블도 최고다.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던 미국이 우주 개발 경쟁에서 뒤처졌던 까닭을 차별에서 찾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 흑인 여성이 차별을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할 때야 비로소 미국은 첫 번째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데 성공하며 소련을 따라잡는다. 또 소련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흑백, 남녀 등 모든 조건을 잊을 수 있었던 당시 미국의 시대상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영화가 단순히 과거 이야기로만 다가오지는 않는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성, 종교, 계급별, 국가별 혐오와 장벽이 치솟고 있다. 이를 극복할 때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캐서린이 IBM 컴퓨터가 구동되기 시작하며 잃었던 자리를 되찾는 장면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듯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호명되지는 않았다. 대신 올해 오스카 수상자를 만날 수 있다.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탄 메허샬레 엘리가 이 작품에도 나온다. 캐서린의 연인을 연기했다. 가수로 유명한 저넬 모네이도 ‘문라이트’에 메허샬레 엘리의 부인 역으로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재인, 미 NYT와 인터뷰 “미국에 ‘NO’라고 할 수 있어야”

    문재인, 미 NYT와 인터뷰 “미국에 ‘NO’라고 할 수 있어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최근에 가졌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문 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왜 이렇게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사드를 조기에 배치해 이를) 기정사실로 만들어 선거에서 정치적 이슈로 만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이뤄졌고, 현재 NYT 인터넷판에 ‘한국의 대통령 탄핵으로 진보 인사의 재집권이 가능해졌다’(Ouster of South Korean President Could Return Liberals to Power)는 제목의 기사로 게재돼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자 조간에 기사가 실릴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미국을 “친구”라 부르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미사일 도발 행위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의 무자비한 독재체제를 싫어한다”면서도 “북한을 비난한 것을 빼고 보수정부가 한 게 무엇이냐. 필요하다면 심지어 제재를 더 강화할 수도 있지만, 제재의 목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오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지난 10년 간 보수 정권이 추진해온 강경 대북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보다 덜 대결적인 방법(something less confrontational)도 시도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으로 집권하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는 북한 주민을 우리 민족의 일부로 포용해야 하며, 싫든 좋든 김정은을 그들의 지도자로 그리고 우리의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미국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NYT의 보도와 관련해 범보수 진영에서 ‘안보 현실을 모른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자 인터뷰의 녹취문을 공개했다. 녹취문을 보면 문 전 대표는 한미동맹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관계가 지나치게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점점 더 건설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돼 나가야 하고 양국의 공동 이익도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대한민국의 이익에도 기여하고 미국의 이익에도 기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딱~! 한 입만 먹을게요’

    ‘딱~! 한 입만 먹을게요’

    한 여성이 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국제 전시 센터(National Exhibition Centre, NEC)에서 열린 ‘크러프츠 도그 쇼(Crufts Dog Show)’에서 아프간 하운드에게 아이스 크림을 먹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법조계에도 AI 도입땐 ‘거짓 입증’ 손쉬울까

    최근 인공지능(AI)이 포커 게임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4인을 모두 이겼다. 이전에도 AI는 체스, 퀴즈쇼, 바둑 등의 분야에서 인간계의 최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그런데 포커에서 AI의 승리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큰 충격을 던져 줬다. 왜냐하면 AI가 블러핑(Bluffing) 등 상대방을 속이는 전략이 난무하고 불완전한 정보에 의존하는 게임에서도 사람을 이겼기 때문이다. 즉 인간계의 최고수들이 구사한 블러핑을 읽어 내고 해석해 그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IBM이 개발한 AI 의사인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가 90%에 가깝다고 한다. 반면 사람 의사의 정확도는 50~60%에 불과하다. 이런 결과 때문인지 환자들은 인간 의사와 AI 의사가 서로 다른 처방을 제시했을 때 AI 의사의 처방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법조계에도 AI가 도입된다면 고소인, 피의자, 참고인 등이 진술하는 전 과정을 카메라로 모니터링해 수사와 재판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당사자들이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도 판단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인 인간의 존엄성도 기계인 AI에게 맡겨야 할까?
  • [오늘 탄핵심판 선고] 탄핵심판에 美금리인상까지… 금융시장 ‘촉각’

    탄핵 정국 속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핵이 인용되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만약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더해져 전체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21%) 내린 2091.06에 장을 마쳤다. 헌재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초 1980대였던 코스피는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도 지속적으로 올라 최근 2100 수준에 다다랐다. 하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가의 뚜렷한 상승을 막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시장에서는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시장은 이미 인용에 무게를 둔 상태”라면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두 달 후엔 그동안 경제정책의 부담 요소로 작용한 국정 공백 상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탄핵이 기각되면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자 시중금리는 이미 들썩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5bp(1bp=0.01%P) 오른 연 1.789%로 장을 마쳐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5년 물과 10년 물도 각각 2.003%, 2.318%로 연중 최고치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시중 은행 대출금리도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탄핵이 기각되면 다음 대선 전까지 전체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악재가 겹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때는 헌재의 결정 전까지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다가 기각 이후 중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시엔 대부분이 탄핵 기각을 예상했던 터라 현재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직행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직행

    현대건설·인삼공사 PO 다퉈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68(23승12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또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만나 모두 졌던 한국전력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도 3위가 확정됐지만 준PO에 끌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계속 ‘가자미눈’을 뜨게 됐다.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PO를 치르는데, 승점 59(21승14패)가 된 한국전력은 승점 55의 삼성화재(17승18패), 승점 51의 우리카드(16승18패)와 격차를 유지해야 PO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3을 보태면 준PO행을 막을 수 있지만 패배하면 다음날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여자부에서는 2위로 PO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이 갈길 급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아채며 3-0 승리를 거뒀다. 4위 KGC인삼공사(14승15패·승점 41)와 승점, 승패까지 똑같은 현대건설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간신히 3위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11일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2일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삼공사가 기업은행에 고개를 숙이면 현대건설의 PO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이기면 PO행 막차에 오르기 위해 최종전에서 누가 더 많은 승점을 올렸는지 따져봐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눈앞’ 1%대 퇴직연금… 멀리 보니 7%

    ‘눈앞’ 1%대 퇴직연금… 멀리 보니 7%

    “당장 성과보다 장기 수익률 중요” 지난 8년간 실적배당 살펴보니 DB 최대 7%·DC 최대 5.7% “꾸준한 관리·분산투자 필요해” 확정기여(DC)형으로 퇴직금을 적립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회사원 김성훈씨. 그는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두 딸 학원비까지 아껴 가며 돈을 넣었는데 수익률이 바닥을 친 것. 김씨는 “언제 퇴직할지 몰라 가뜩이나 불안한 노후가 더 막막하게 느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의 노후를 책임질 퇴직연금 수익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망퇴직 등으로 정년이 앞당겨진 데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현실이 불안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노사협약으로 임금을 정한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1만 738곳의 임금인상률은 3.3%였다. 금융위기 무렵인 2009년 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정국 불안에 미국 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런 안팎의 악재 속에 노후 버팀목인 퇴직연금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6대 은행의 퇴직연금 실적배당상품(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저조했다. 확정급여(DB)형의 경우 신한이 2.12%로 가장 높고 KEB하나 1.34%, 농협 0.5%, IBK기업 0.35%, KB국민 0.32% 순서였다. 근로자가 퇴직 때 받을 퇴직급여가 미리 확정된 형태인 DB형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DC형은 농협은행(0.24%)만 빼고 나머지 5대 은행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퇴직연금이란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다. DC형은 개인이 금융회사를 통해 연금을 운용하는 형태로 투자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 수령액이 바뀐다. 지난해 DC형 수익률은 KEB하나가 -0.54%로 꼴찌였다. ‘리딩뱅크’라는 신한과 KB국민도 -0.20%와 -0.33%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리와 기업은 각각 -0.18%, -0.16%였다. 2015년부터 주식형펀드와 같은 위험자산 투자 비중 한도가 40%에서 70%로 늘어나며 고객들의 기대가 더 높아졌는데 성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다. 하지만 낙담은 이르다. 퇴직연금은 장기간에 걸쳐 적립금이 쌓이고 운용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 수익률을 따져 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장의 성과보다 긴 안목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년간 실적배당상품의 퇴직연금 연 수익률은 KB국민이 1위였다. 종류별로 보면 DB형의 경우 KB가 7.01%로 유일하게 7%대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 6.43%, 기업 5.96%, 농협 5.65%, KEB하나 5.60%, 우리 5.34% 순이었다. 같은 기간 DC형은 KB 5.70%, 우리 5.31%, 신한 5.24%, 농협 5.08%, KEB하나 5.05%, 기업 4.82%였다.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KB가 5.81%로 8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 5.38%, KEB하나 5.34%, 우리 5.08%, 농협 4.81% 순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회사와 근로자도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증시 변동 등 달라지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퇴직연금 상품 비중과 종류를 꾸준히 조절하는 사후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장인이 직접 가입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인지 보수적인지를 판매사에서 분석받아야 펀드에 담을 자산을 선택할 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이나 채권으로만 운용되는 몇 개 상품에만 가입할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주식, 채권, 해외 등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류 모든 영화 ‘동전크기 USB’ 하나에

    ‘1비트 = 1원자’… 집적도 10만배 원자 하나에 1비트 정보 하나를 저장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 기술이 나왔다. 미국 IBM 알마덴연구센터,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중국 과학원대, 독일 괴팅겐대, 스위스 취리히대,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이화여대 국제공동연구진은 홀뮴(Ho) 원자 1개에 1비트 정보를 담은 뒤 이를 안정적으로 읽고 쓰는 데 성공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9일자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지난 1월 IBS에 새로 만들어진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도 참여했다. 하인리히 교수가 지난해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기기 전 IBM 알마덴연구센터 재직 당시 주도했던 연구로 알려졌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소재의 메모리는 1비트의 정보를 기록하는 데 약 10만개의 원자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기술은 ‘1비트=1원자’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보다 10만배 정도 집적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최태영(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IBS 연구위원은 “영화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상영된 영화가 대략 50만편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동전만 한 크기의 USB메모리 1개에 인류가 만든 지금까지의 모든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쓰인 원자번호 67번 홀뮴은 1879년 처음 발견됐으며 스웨덴 스톡홀름의 이름을 딴 희토류 원소다. 홀뮴은 천연 원소 중 자기모멘트가 가장 큰 원소로 아주 강한 세기의 자석을 만들거나 의료용 레이저 재료, 분광기 파장 보정 기준 물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홀뮴 원자가 갖는 업·다운 2가지 스핀 방향을 디지털 정보인 0과 1로 표시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연구팀은 산화마그네슘(MgO) 기판 위에 홀뮴 원자를 올려놓고 ‘절대 0도’(영하 273.16도)에 가까운 영하 270도 이하의 환경에서 주사터널링현미경(STM) 탐침으로 고전압을 가하면 스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전압을 가해 스핀 방향을 바꿔 정보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또 홀뮴 원자 근처에 철 원자를 두면 철 원자가 홀뮴의 스핀을 읽어내는 ‘리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홀뮴의 스핀 상태가 만드는 자기장이 철 원자의 스핀을 똑같은 상태로 바꾼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USB메모리나 CD리더기가 저장돼 있는 디지털 신호를 읽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하인리히 IBS 단장은 “상용화를 위해서는 동작 온도를 상온까지 높여야 하며 정보를 기록하고 읽어내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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