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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서울 「원자로국제회의」에 부쳐/강창순 서울대 핵공학과교수

    ◎차세대 원자로개발 서두르자/원전기술 성숙기… 안전성 더 높일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22일까지 서울에서 차세대원자로를 주제로 대규모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세계 각국의 차세대원자로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정책책임자들이 함께 모일 이 회의에는 36개국과 6개기관에서 무려 1백40여명이 넘는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국내에서도 18개기관으로부터 2백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차세대를 대비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원자력 선진국들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새로운 발전용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이번 기회에 각국의 차세대원자로에 대한 정책방향및 설계목표를 종합 정리해 보고,차세대원자로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하겠다.특히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의 핵사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현상황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이러한 국제모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은 매우 의의있는 일이라 하겠다. 석탄·석유등 화석에너지는 매장량에 한계가 있다.그리고 대체에너지들은 대부분 기술개발 단계에 있으며 주변환경 및 여건에 구애를 받아 현재까지는 매우 소규모적이다.따라서 효율적인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원자력은 그 중간과정에서 완충역할을 맡고 있다.한편 전력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이에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원자력발전은 기술적으로 성숙기에 이르렀고 경제적인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최근에 와서 대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자력발전을 요구한다.이러한 일반대중의 욕구에 부응하여 세계각국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보다 높인 차세대 원전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9기의 원전이 운전중에 있으며 7기가 건설단계에 있다.그리고 원자력에 의한 발전량은 40%를 상회하고 있다.또한 2006년까지 추가로 11기의 원전이 신규로 건설될 것이다. 74년 고리1호기의 건설이 시작된 이후 10여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내 원자력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다.건설은 물론 설계 및 기기제작,운영 및 보수,그리고 안전규제 등 관련분야에 인력양성과 기술도입 및 국산화가 진전되어 기술자립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자립을 토대로 우리는 21세기 차세대에 대비하여 새로운 원자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01년까지 차세대원자로의 설계를 끝내고 차세대원자로 1호기의 건설을 2006년에 완료할 예정이다.차세대원자로는 안전성을 현재보다 1백배 증진시키고 경제성을 2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그리고 차세대원자로는 우리 손으로 설계하고 건조할 것이다.정부도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원자력 연구개발 중장기계획(1992∼2001)」을 확정하고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차세대원자로에서는 되도록 자연대류 또는 중력과 같은 자연법칙에 의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개념을 채택하고 있다.인위적인 장치나 조작에 안전성을 의존하기 보다는 자연법칙에 의존함으로써 운전원의 조작실수나 오판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경제성제고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비 감축과건설공기 단축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건설단가를 줄이는 방안으로 설계의 단순화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기의 복제생산 및 공장제작의 확대,모들형 도입 등을 통하여 공기단축을 강구하고 있다.또한 발전소의 이용률 향상과 수명연장을 통하여 건설완료후 운전단계에서의 경제성 개선도 도모하여 결국 최종적으로는 발전단가의 절감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우리는 이미 수십년에 걸쳐서 원자력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하여 오고 있다.효율적 대체에너지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원자력은 앞으로도 국가의 안정적 에너지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새로운 에너지정책이 과감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이에 대응하여 우리는 차세대를 위한 원자력발전 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 “핵개발 시도한적 없다/연구시설·자료 보유안해”/국방부

    국방부는 14일 최근 일부 언론의 한국 핵무기 개발 보도와 관련,『한국 정부는 3공화국부터 현재까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한 사실이 없으며 핵무기 개발 관련 연구시설과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한국은 핵재처리 시설 또는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원자력발전소 및 핵폐기물저장소등 핵관련 시설은 국제원자력(IAEA)의 정기적인 사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강창성의원은 미리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78년 9월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나에게 핵무기 개발을 95%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으며 이로 미뤄 볼 때 5공화국부터 핵무기 개발 관련 연구시설과 자료를 사장시켜 온 것이 아니냐』고 말했으나 ADD국정감사는 공개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의견대립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 핵 마찰해소 전제조건/북,주한미군 철수 요구/주제네바 북 대사

    【제네바 AFP 연합】 북한은 14일 핵사찰 문제를 둘러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주한 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이철 제네바 주재 북한대사는 『주한 미군 문제가 해결된다면 IAEA와의 분규도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영변에 건설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계속 거부함으로써 핵무기 개발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거센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3단계 미­북회담 시기·장소 확정땐 북,“사찰수용·남북대화”

    ◎방북 애커먼,청와대에 평양메시지 전달/한·미정부 수용여부 주목 북한측이 최근 방북한 바 있는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 아·태소위위원장·국무부 퀴노네스북한담당관 일행을 통해 핵문제와 관련한 공식메시지를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구두로 전달된 이 메시지는 애커먼위원장이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주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측에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지는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한 3단계회담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미·북한간 3단계회담 개최시기및 장소가 정해지면 북한이 성의있는 남북대화에 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수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애커먼위원장 일행을 통해 15일 남북실무접촉 이후로 구체적인 미·북한회담 재개시기는 제시했으나 회담장소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애커먼위원장을 만나 『15일 열릴 남북대화도 잘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대화상황에 대해 『앞으로는 현재와 같은 패턴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러한 북측 방안이 전달됐음을 시사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러한 메시지는 애커먼위원장 일행이 10일 김일성주석과 김영남외교부장,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달됐다』고 전하고 『먼저 북한이 원하는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문제가 확정되면 북한이 공식적으로 남북대화와 IAEA와의 협상문제에 대한 적극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이 메시지의 주요골자』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미의회의 협조를 받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하고 『애커먼위원장이 자신의 행동을 콜럼버스에 비유한 것등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커먼위원장·퀴노네스북한담당관 일행은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일성주석의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논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바 있다.
  • 대미 직접 협상만이 핵 사찰문제 해결/북한

    【빈 로이터 AFP 연합】 북한은 13일 미국과의 직접협상만이 녕변 핵사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광섭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더이상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회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사는 북·미 3단계 협상은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협상개최 교섭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대화와 교섭을 요청하는 중이며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핵사찰 수용·비핵화 이행”/러­일 정상,북에 촉구

    ◎“NPT남아 핵의혹 씻어야”/공동성명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과 러시아 양국은 1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결산하는 도쿄선언과 경제선언을 발표하고 16개의 각종협정 각서를 서명·교환함으로써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끝냈다. 두나라는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관련,극도의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측 의도에 관한 모든 의혹을 씻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북한에 촉구했다. 양국정부는 또 북한정부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결정을 철회할 것과 한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일­러시아 정상회담 양국은 북한정부가 북한 자신과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NPT에 잔류하고 IAEA측의 요구를 수락해야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초청했으며 ▲일­러시아 양국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외무장관 회담을연2회 개최하고 ▲차관급으로 구성되는 평화조약 작업팀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이틀간의 방일일정을 마치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일본 양국정부의 목표는 2차대전을 공식적으로 종결짓는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밖에 2차대전종전시 소련군에 의해 점령된 북방 4개도서중 2개섬을 일본에 반환키로 제의한 지난 1956년 선언이 유효함을 인정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12일에 열렸던 제1차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쿠릴열도에 주둔시키고 있는 러시아군을 이미 절반이상 철수시켰다』고 밝히고 『나머지 절반도 반드시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IAEA와는 핵협상 않겠다/북한,대미협상 고집

    【도쿄 로이터 연합】 북한은 12일 더 이상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사찰과 관련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발표된 원자력공업부 부장 명의의 성명은 IAEA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이름으로 된 날조된 서한을 이용해 북한이 핵사찰을 받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이같은 사실들은 북한의 핵문제가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로써만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은 북한을 잘 모른다(사설)

    미하원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 애커먼의원일행이 3박4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12일 서울에 왔다.북한 김일성및 김영남등과 만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측 입장을 전하고 북한 의견도 청취한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에선 우리대통령도 예방하고 통일·외무장관과도 만나 결과를 설명하고있다. 남북대화부진,북한·국제원자력기구(IAEA)간 2차회담무산 그리고 미북3단계고위급회담 개최지연 속이란 점에서 주목되는 방북이었다.그러나 우리는 그동안의 북한행적이나 중국핵실험등의 상황으로 미루어 실질적 진전을 가져올 내용의 메시지가 교환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으며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관심을 가졌던것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였다.그리고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확인이라도 의미는 있다.미국이 북한의 참모습을 파악하는 기회도 될수있는 것이었다. 그의 방북을 보면서 우리가 월남전을 상기하게 되는것은 어쩔수없다.그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그때의 베트남이나 오늘의 북한이나 공산주의자들의 협상이나 선전전술은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다.북한은 애커먼을 불러들임으로써 협상및 선전효과를 상당히 올리고있다.IAEA및 한국과의 대화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사실상의 3단계 고위급회담을 진행시킨 성과도 거두고있다.대화의 문을 닫아걸고 있는것이 북한이 아니라는 선전도 하고있는 셈이다. 뿐아니라 북한은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인 애커먼의 판문점통과도 마음껏 정치선전의 도구로 삼았다.그것은 그가 원했으며 북한은 전례없는 일이지만 「상호존중,내정불간섭및 불가침을 공약하고 조선의 평화통일을 지지한 조미공동성명의 원칙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취한 조치」라며 선전했다. 월남전당시 베트남이 미국내 반전여론을 최대한 선동하고 이용한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의회진보세력의 활용도 유명한 일이다.미국정부의 협상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수법이었다.북한이 베트남의 성공을 잊었을리 없으며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오늘의 미국을 다루는데 그 수법을 원용치 말라는 법은 없다. 북한은 애커먼의 서울 도착 전에 성명을 통해 IAEA와는 더이상 핵사찰협상을 않을것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과의 직접협상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애커먼과의 협상내용과 북한속셈을 짐작케하는 북한수법의 선제공세요 교란전술이다. 북한에 관한한 그동안의 행동만이 다음을 예측할수 있게하는 유일한 수단이다.북한이 애커먼에게 무슨 말을 하고 조건을 제시했건,북한을 설득하고 핵개발을 저지하기위해 이제 우리가 동원할수 있는 성패간의 유일한 방법은 역시 제재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 “조건 충족돼야 대북회담/김일성에 미 입장 전달”

    ◎애커먼,김 대통령에 방북결과 설명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북한을 방문하고 온 개리 애커먼 미하원 아·태소위원장을 접견,방북결과를 설명받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커먼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10월말로 다가온 통상사찰의 수락이 중요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수용과 남북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북한의 지도층에게 거듭 강조했다』면서 『IAEA의 공정성에 대해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한국문제는 한국국민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북한에 강조했다』고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애커먼위원장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뿐만아니라 핵개발인상을 주는 것도 한반도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주고 주변국가들에게 핵개발의 구실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지도층이 미국의 의회와 행정부간,한국과 미국간의 관계를 이간하는 책동을 끈질기게 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일성주석을 만나 본인의 지역구인 뉴욕 플러싱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주석도 이를 긍정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요구가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재회에 대한 북한의 성실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의 긴박성과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사의를 표명한뒤 『한국정부는 이산가족 재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를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정부의 이산가족 재회노력은 개방을 두려워하는 북한측 거부로 인해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의 작은 노력이 남북쌍방의 교류협력으로 이어져 평화통일에 기여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수석은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에 핵해결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커먼위원장이 김대통령과 나누는 대화과정에서 북측의사를 전하는 메시지형식의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커먼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한승주외무장관을 만나 『북측은 미국과 한국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북한의 김주석에게 3단계 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애커먼위원장은 9일 북경을 통해 평양을 방문,11일 김주석과 요담을 나눴고 이에 앞서 10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외교부장,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과 만나 핵문제등을 논의했다.그러나 김정일과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 핵개발 착수 의혹”/영 전략문제연 밝혀

    【런던 로이터 연합】 북한과 이란은 이미 핵무기 개발계획에 착수했을 것이라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영국의 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2일 밝혔다. IISS가 이날 공개한 군사력 비교 보고서는 북한의 핵개발계획의 증거로 북한이 자국의 특정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IISS보고서는 『가장 단순하나 반드시 정확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북한이 현재 무언가 숨길 것이 있으며,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앞서 추정된 것보다 핵무기 생산에 훨씬 가까이 접근해있기 때문』에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 아태소위장 오늘 방북/김일성과 핵문제 해법 등 논의

    미·북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미,미­북한 막후접촉이 활발히 전개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막후접촉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미하원 아·태소위 개리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9일부터 4일동안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들과 북한핵문제와 미·북한관계를 논의한뒤 오는 12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8일 『애커먼위원장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애커먼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외국문제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도 미국회나,정부대표가 아닌 하원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 자격』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애커먼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지 미정부의 공식 문서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애커먼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엔사령부에 판문점 통과 허가를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지난 82년 2월 이미 「남북한을 방문하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판문점을 통과하여 쌍방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애커먼위원장측이 사전에 우리 정부에 방북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미국무부 존 하버드 부차관보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 부소장이 지난 7일 뉴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핵문제와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특보 핵 협의차 방미 한편 김삼훈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미·북한 회담 수석대표,위드만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처리방향에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한·미 협의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난관에 봉착한 북한핵문제의 처리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측으로서는 남북한 특사교환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만 3단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중 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 감시장비의 기능이 마비돼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사찰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 「심상찮은 한반도상황」 재검검/안보장관회의 왜 여나

    ◎북핵 해결 난관 판단속 「최악 사태」대비/「국민과 함께 걱정할 단계」 공감대 확산 안보장관회의 소집을 8일 발표한 청와대 당국자는 『북한의 상황이 심각한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가능한한 안보이야기를 끄집어 내지 않겠다는게 대통령입장이다.모처럼 안정되고 평화로운 때에 지나치게 안보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실질적으로 북한의 움직임이 있고…중국의 핵실험등 안보정세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당국자는 『기사를 어떻게 다루기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글쎄 크게 안다루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안보의식이 필요한 때 같기도 하고…』로 답했다. 청와대는 최근의 한반도 내외정세가 「전쟁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심상찮은 상태」로 요약하고 있는 것 같다.국민을 긴장시키는 것이 좋지 않지만,긴장시키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당국자의 안보의식과 관련한 2중적 태도가 역설적으로 상황의 어려움을 요약하고 있다. 청와대는 우선 북한의 핵문제가협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국면에 처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사찰협상이 중단된 상태에서 중국의 핵실험이 이루어졌다.이는 이제는 협상에 의한 핵문제해결에 기대를 걸기가 어렵게 됐음을 의미한다.정부로서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따른 「입장정리」가 필요하고,9일 안보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우선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군병력 휴전선 전진배치와 평양의 심상찮은 분위기는 정부가 오래전부터 예의분석해온 부분이다.정부나 청와대는 이같은 움직임이 평화적인 방법으로의 핵문제해결 기대난과 겹쳐 최악의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북한이 내부에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분석도 북한당국의 최악카드선택을 부추길 요인 중의 하나로 파악하는 것 같다. 정부는 큰 기대는 않는다고 했지만 남북대화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실무접촉은 우리정부의 기대를 빗나가게 만들었다. 북한이 말하는 남북대화는 미·북한회담을 위한 양념이상의 것이 아니었으며,끊임 없는 전제조건 제시로 이를 확인시켰다. 결국 한반도의 대내외정세는 모두 나쁜 방향으로만 발전하고 있다.현실적으로 정부차원의 안보대책을 점검할 시점에 선 것이다.국민을 편케하기 위해 안보에 아무 일이 없는 것 처럼 할 단계가 아니며,국민과 같이 걱정할 단계라고 보고 있다.
  • 일­러,북핵 공동대처/옐친 방일때 합의문서 조인/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러시아 양국 정부는 오는 11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한반도의 핵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는 합의문서에 조인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러시아 양국이 6일까지 사전절충을 통해 한반도의 핵확산을 우려하는 합의문서에 조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문서가 특정국가를 직접 지칭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함으로써 핵개발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북한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 없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러시아 양국이 지역안전 보장에 관한 합의문서에 조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정치(북방도서)·경제문제에만 치중해 왔던 양국관계가 지역안보 문제까지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문서는 일본 정부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양국 외무장관 수준에서 조인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주변에 새로운 핵보유국이 출현하는데 따른 강한 우려에서 일본측과 이같은 문서작성에 쉽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러시아와 북한의 핵관계 문서 이외에 원자력 발전,수송 및 장거리통신 등 11개 경제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시장경제를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제선언도 조인,발표할 계획이다.
  • 미,대북 막후접촉 시사/IAEA 사찰 거부엔 우려 표명

    【워싱턴 연합】 미 정부는 4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그러나 문제 해결을 위해 평양측과 접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무부의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IAEA가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를 채택한 상황에서 미·북한간 추가 접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양측이 그간 모두 34차례 접촉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들 회동이 매번 공표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우려하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사태의 매듭을 풀기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태도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미­북 대화 채널 상시 가동/지난 6월부터 핵문제 등 협의

    미국과 북한은 최근 북한핵 문제에 대해 양측 뉴욕 유엔대표부를 통해 수시로 협의와 연락을 주고 받는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북한간의 뉴욕 대화채널은 핵문제에 대한 자국의 입장과 방침등을 상대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미국의 3단계회담 불가방침·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수용 촉구등도 이 경로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지난 6월 미·북한회담 시작전 서로 대화를 주고 받을수 있는 채널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 채널은 상시 대화채널이라기 보다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는 대화통로』라고 말했다.
  • 「이」와 공동연구사업 추진 합의/김시중장관(인터뷰)

    ◎“한­「이」 과기협력에 물꼬”/11월중 생명과학워크숍 개최 예정 『항공우주·생명공학등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인 이스라엘과 과학기술협력의 물꼬를 터 우리 과학기술이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전초기지를 구축하게 됐습니다.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에서 동북아지역 핵안전기구 설립에 IAEA가 적극적으로 앞장선다는 확답을 받았으며 북한의 핵사찰수용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도 천명했습니다』 제37차 IAEA총회 참석및 이스라엘 등과 과학기술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달 25일 출국한 김시중과기처장관이 3일 귀국, 이렇게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의 IAEA 고위직 진출도 논의했다는 그는 총회가 열리는 동안 미국 에너지부 오리어리장관을 만나 차세대원자로 공동연구방안을,중국 핵공업총공사 장심웅사장과는 북한의 핵사찰수용 지원을,일본 과기청 에다장관과는 플루토늄 평화이용을,한스 브릭스 IAEA사무총장과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문제 등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총회가 끝나고 지난달3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해빙무드에 맞춰 한국각료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이스라엘 과기처 알로니장관과 회담을 가진 김장관은 군사및 기후 등의 악조건에다 자원마저 없는 이스라엘이 항공우주·생명공학·소재·농업과학 등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 배경에는 국가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목표지향적 과학기술연구 태도」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스라엘과의 과기협력은 이스라엘의 강점분야에 대해 공동연구·기술이전 등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선적으로 오는 11월중 생명과학워크숍을 개최하고 94년부터 공동연구사업 2∼3과제를 정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합의했습니다.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와이즈만연구소간 협력각서 체결에도 합의했습니다』
  • 응징만 남은 북의 핵선택(사설)

    북한은 과연 핵개발 포기와 의혹해소의 생각이 있는것인가.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은것 같다.북한은 적어도 순순히 그렇게할 생각은 없다는것이 우리의 결론이요 시각이다.시간벌기를 하고있을뿐이지 핵포기의사는 처음부터 없었던것이 분명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틀린 생각이기를 바라지만 그동안의 북한행동은 그반대의 사실만 확인해 주었을뿐이다.특히 미국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회담을 공정성시비로 무의미하게 만들었으며 우리와의 대화도 터무니없는 구실로 거부했다.IAEA총회가 대북핵사찰촉구를 결의하면 협상거부는 물론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철회도 취소할지모른다고 위협하기까지했다. 1일 IAEA총회의 결의안 채택은 그러한 북한의 위협에대한 국제사회의 대답이라 생각한다.북한핵문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핵안전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북한은 온세계의 의사랄수있는(북한과 리비아만 반대) 이결의가 잘못된것이라고 또 주장할것인가. IAEA의 결의안 채택은 전례없는 일이다.그에 앞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특별메시지와 유엔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강력히 촉구한바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으로 북한이 간단히 생각을 바꾸게될 것이라고는 생각지않는다. 북한은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호소나 결의안 같은것으로 설득할수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안다.경험의 교훈이다.그리고 우리와 세계는 그동안 대화를 통한 그 북한설득 노력도 할만큼했다.수용여부에따른 결과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때문에 이제 필요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구체적인 행동이다.유엔에 제기하고 응징이나 제재의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최근 일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대화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못하면 어떤형태로든 국제적 제재를 취하지않을수 없을것』이라고 강조한바있다.한승주외무장관도 지금 당장의 대북제재는 시기상조라고 말했으나 가능성자체를 부인하진 않았으며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것임을 시사했다.대화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성공하지 못할경우 우리도 어쩔수없다는 대북메시지다. 북핵문제가 현재와 같은상태에서 더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그것은 북한이 원하는바일 뿐이다.북한은 IAEA결의와 때맞추어 남북대화의 조건을 사실상 철회하고 나왔다.이 또한 NPT탈퇴유보철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북제재를 어렵게 만들면서 시간이나 벌자는 북한의 상투수법일 가능성이 많다.대화와 제재의 동시추진으로 대응해야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 남북 어렵게 대좌는 하지만…/5일 판문점접촉 어떻게 될까

    북한이 그동안 남북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핵전쟁연습중지」를 철회함에따라 오는 5일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북접촉이 이루어질 전망이나 핵문제의 완전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북한은 우리측이 특사교환 성사에 적극성을 보이자 지난 9월6일 이른바 「핵전쟁연습중지」및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공조 포기등 엉뚱한 전제조건을 내걸며 남북접촉을 미루어왔었다.그러나 이날 대남 전통문에서 『귀측이 실무대표접촉에 나와 우리측이 제기한 원칙적인 문제들에 대한 명백한 대답을 하리라는 것을 기대한다』며 신축적인 입장을 표명,스스로 고리를 풀었다. 이에 우리측도 접촉에 응한다는 입장을 보임에따라 그동안 여러차례의 우여곡절끝에 남북접촉이 일단 이루어지긴 하겠으나 정상회담 실현및 핵문제 해결등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도 숱한 장애가 있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왜냐하면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대미협상카드로 사용하려는 전략을 포기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미수교를 북측이 핵카드를구사하는 최종 목표의 하나로 보고 3단계 미·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남북대화가 선행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회담에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IAEA의 특별사찰을 계속 거부,IAEA측이 북한의 핵안전협정 전면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달 5∼8일로 예정된 2차협상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때문에 북측이 남북대화에 다시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IAEA와의 협상이 벽에 부딪힌데 따른 국면전환용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정황들을 고려한다면 20여차례의 대화제의 공방전 끝에 성사 될 이번 판문점접촉도 특사의 임무,의제등을 놓고 지루한 공방을 계속할 공산이 크다.이같은 불길한 전망은 북측이 실무회담에서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을 다시 들고 나올 개연성을 완전 배제치 않고 있는데다 판문점 회담 대표로 박영수 조평통부국장등 「대화꾼」들을 내세운데서 감지된다. 북한이 지금까지 미국이나 IAEA와의 협상과정에서 보여주었듯이 협상을 벼랑끝까지 몰고가 조금씩 양보를 얻어내는 시간벌기 전술을 고수할지,아니면 핵문제와 경협등 다른 현안을 흥정해올지는 일단 1차접촉을 해보아야 가름할 수 있을 것같다. ◎IAEA총회 대북결의 전문 총회는 이사회의 지난 2,3,4월 결의를 상기하고 사무총장의 이번 37차 정기총회 보고서 내용에 주목하며 동시에 북핵문제를 IAEA 사무총장이 유엔 안보리에 보고토록 요청한 지난 5월의 안보리 결의 제825호를 되새기면서 이상의 결의들의 핵심적 내용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아직 유효한 북한과 IAEA간의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위해 이사회와 사무총장·사무국이 벌여온 공정한 노력과 지금까지의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 2,북한측이 핵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서 나아가 최근 협정의무사항인 예정된 임시사찰과 통상사찰도 수락하지 않음으로써 협정불이행의 폭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3,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4,다음번 제38차 정기총회 의제에 핵확산금지조약(NPT)부속 핵안전협정의 적용을 위해 북한과 IAEA간 체결된 협약의 이행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안건을 포함시킬 것을 결정한다.
  • 핵 안전협정 이행 등 촉구/대북 결의안 채택/IAEA 총회 폐막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북한핵문제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핵안전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대북결의를 압도적 지지로 채택한뒤 제37차 정기총회를 폐막했다. 총회는 이날 의제 23번으로 상정된 북핵안건 토의를 통해 북한에 대해 즉각 완전한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고 이 문제를 내년 총회에서 공식의제로 다시 다루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결의를 회원국들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한국 등 46개국이 공동발의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은 찬성 72,반대 2,기권 11표로 통과됐는데 반대국은 북한과 리비아이다. 결의는 이와함께 IAEA사무국과 이사회,사무총장이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벌여온 노력을 강력히 지지했다.
  • 북 핵사찰 의제 채택/IAEA 연례회의/북한의 요구 거부

    【빈·도쿄 로이터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북한핵사찰문제를 IAEA 연례회의 의제로 채택키로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결정했다. 1백14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IAEA 연례회의는 이날 북한핵사찰문제를 안건으로 올리지 말자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북한핵문제를 IAEA 연례회의 안건으로 올리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이 결정에 따라 IAEA는 모든 핵지역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북한측에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북한은 이날 핵전쟁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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