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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개발했어도 장거리운송 불능”/클린턴 CNN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대통령은 20일 북한의 핵개발이 어느정도진척됐는지에 관해서는 정보기관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령 북한이 핵무기 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장거리 운송수단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미CNN­TV의 래리킹 라이브에 출연,「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하와이를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령 북한이 핵무기하나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다음에는 운송능력문제가 대두하는데 그같은 운송능력은 없는 것으로 의심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는데 「설령」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북한의 핵무기개발가능성에 관해 언급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보유국에 합류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매우 단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북한측과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모든일이 잘안될 경우 미국및 한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한 가장 확고히 대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사찰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아직 분명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조차 이제는 한국과의 무역거래가 북한보다 8∼10배나 더많은 상황이며 북한이 경제적으로 매우 고립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여타세계와 관계를 갖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북,핵전면사찰 거부/외교부대변인/감시장치 전지·필름 교환만 허용

    ◎미,“북사찰 거부땐 3자회담 불응” 【도쿄 로이터 AFP 연합】 북한은 21일 핵사찰 재개를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최근 접촉에서 IAEA가 최종 제시한 7개 핵시설 전면사찰 수용요구를 강력 비난,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에서 『우리가 허용하기로 한 사찰은(핵확산금지)조약상 의무에 따르는 정기및 비정기사찰이 아니라 우리가 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 맞는 순수 담보의 연속성 보장에 필요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난해 뉴욕에서 진행된 미­북한 접촉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위협 제거조치의 일환으로 팀스피리트 훈련의 중지 의사를 표명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해 『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같은 제안이 『합리적인 안』이며 IAEA가 이를 거부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주장,북한이 내건 사찰조건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수락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반도의 핵안전이 깨어진다면 그것은 IAEA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당치않은 주장으로 담보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못할 경우 우리는 그에 대해 책임질 수 없으며 그 책임은 핵문제의 복잡성을 조성한 상대측에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북한이 일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 감시 카메라등의 필름및 배터리 교환등만을 허용하고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은 물론 IAEA가 이미 착수한 바 있는 신고시설에 대한 임시및 통상사찰조차 허용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이 대변인은 또 정기및 비정기 사찰문제는 미국과의 3단계 회담이 열려 일괄타결안이 합의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진의 예의 주시/내부 무마용 가능성/김삼훈대사 한편 이와관련,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는 『현 상황에서는 북한측의 태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시점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에는 북한과 IAEA사이의 협상을 어렵게 끌고 가려는 측면과 북한 내부 무마용일 가능성이 반반이다』라고 밝혔다. 김대사는 『그동안 북한이 보인 미국과의 협상태도로 볼때 내부용일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는 당분간 북한과 IAEA사이의 협상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NYT지 보도 【뉴욕=임춘웅특파원】 마이클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북한이 핵사찰문제와 관련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절차 요구사항을 충분히 받아들이지않으면 미국은 북한과 양국간 외교관계정상화등을 위한 3차 고위급회담을 열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1일 뉴욕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IAEA가 북한과끝내 합의점을 찾지못한다면 미국은 유엔에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취해줄것을 요청하는등 다른 대안을 찾을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과 북한은 북한이 7개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고 이어 양국은 외교관계수립등 보다광범한 문제토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었다.그러나 북한측은 사찰절차문제 협의를 위한 IAEA와의 협상과정에서 IAEA측이 요구하는 사찰절차를 다는 받아들이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주협상 성과 기대/더이상 지체 못한다/IAEA대변인 【빈 AFP 로이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 북한이 IAEA의 핵사찰 수용요구를 전면거부한 데 대해 더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은 『앞으로 열흘이내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만일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는 2월21일 IAEA이사회에 만족스런 대북사찰이 이루어지지 않아 북한의 핵무기개발여부를 알 수 없다고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키드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 형식에 아직 합의하지못하고 있으나 내주 빈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대북협상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수있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7개 핵시설 전면사찰”/IAEA,북에 최후통첩/어제 4차접촉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북한과의 핵 실무접촉에서 사실상의 최종입장을 전달,신고된 7개 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날 상오 1시간 가량 진행된 제4차 공식실무접촉에서 IAEA는 북한측이 거부하고 있는 일부 사찰항목에 대해 사찰실시의 필요성과 의지를 분명히하면서 핵안전조치 규정에 따른 전면사찰을 수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문건을 북한측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한스 마이어 대변인은 이와관련,북한측은 지난 17일의 3차접촉에서 IAEA가 요구하고 있는 사찰의 많은 부분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상당수의 항목에는 동의해오지 않았다면서 이날 접촉에서는 이 미결부분에 대한 IAEA의 분명한 사찰실현의지가 통보됐다고 말했다.
  • 북핵사찰 합의 못해/북,IAEA요구 답신 전달/실무접촉은 계속

    【빈 연합】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핵사찰 문제와 관련,제3차 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입장 절충을 벌였다. 상오 10시부터 3시간동안 빈의 IAEA 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은 지난 10일 2차 접촉에서 IAEA측이 제시한 사찰 요구 항목에 대한 답신을 전달했으나 사찰 재개문제에 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윤호진 참사는 접촉후 『핵안전 조치의 연속성을 보장하는데 충분한 제안을 전달했다』면서 『이제는 IAEA측이 이에대한 답변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그는 『협의는 계속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핵사찰 수락 촉구/아태의원포럼 폐막

    【마닐라 AP 로이터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원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18개국 의원들은 15일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이 국내 핵시설에 대한 사찰 수락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18개국 의원 1백명은 이틀간의 연례 총회를 끝내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를 완전히 준수토록 촉구하기 위한 모든 쌍무·다자간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명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위협은 핵무기의 확산추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약의 효력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할고 북한이를 재고할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현재 보류중인 이같은 위협을 해동을 옮긴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뢰성도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 북핵사찰 금명타결 예상/한 외무/IAEA와 협상 기술문제만 남아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3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협상에 대해 『특별한 현안이 없으므로 금명간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IAEA의 협상은 기술적인 문제이므로 복잡하게 다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IAEA의 협의는 금명간 이뤄질 3차접촉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과 IAEA의 협의가 이번주 안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빠르면 다음주 안에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문제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일자등을 논의할 미·북한 뉴욕접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IAEA사찰팀의 입북은 미·북 뉴욕접촉후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대화가 곧바로 재개될지는 최근 보인 북측의 태도로 미루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미,북이 테러 포기해야 수교”/미상원 샘넌위원장 이한회견

    ◎팀 스피리트,한미 합의거쳐 중지 미국 상원의 샘 넌국방위원장은 11일 이한에 앞서 서울 남영동 미국공보관에서 35분동안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에는 루거상원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6선의 상원의원답게 그는 핵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회견을 마치면서 그는 『우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핵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우려를 잘 알게됐고 의회에 제출하게 될 보고서를 통해 이를 미국에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건은. ▲먼저 북한은 모든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에게 개방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테러리스트및 미사일수출등에 대한 상호 이해가 있어야 될 것이다.이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법을 준수하고 개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이후 관계개선은 이뤄질수 있다고 본다. ­미국이 보는 북한의 태도는. ▲미·북간 핵협상을 해온 지난 수개월 동안 많은 고무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본다.미군유해의 송환도 그러한 예 가운데하나이다.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계획은. ▲현 상황에선 훈련이 계속될 것이다.이 훈련은 한·미간 합의에 의해서만 중지될수 있다.북한측이 한·미 양국이 제시한 조건(사찰과 남북대화)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러시아를 방문했는데,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배울 것이 있다면. ▲러시아는 예산의 20%를 국방에 투자해왔다.북한은 이 보다 더 많다.그래서는 경제를 일으키기 어렵다. 이 자리에 배석한 루거의원은 제재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한·미 양국간에는 충분한 군사적 능력이 있으나 그 이상을 생각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경제제재조치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IAEA 내일께 3차 접촉

    【빈 연합】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핵사찰 문제 절충을 위한 제3차 공식실무 접촉은 13일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IAEA의 한 소식통이 11일 말했다. 이와 관련,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후속 접촉일정에 관해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통보는 없으나 늦어도 주말 이전에는 또 한 차례 접촉이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제3차 접촉에서는 지난 1,2차 접촉에서 북한측의 입장과 IAEA측의 사찰 요구항목이 분명한 문건으로 상호 전달된 만큼 양측간 이견 부분에 관한 집중적 절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IAEA측이 북한의 신고된 7개 핵시설에 대해 핵안전조치 규정에 따른 전반적인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북한측은 방사화학실험실등 2개 시설에 대한 사찰활동을 부분제한할 방침임을 밝히는 동시에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선언후 효력발효 유보상태에 있는 북한측의 「특수한 정치적 상황」을 거론,사찰의 계속성 문제에도 명확한 언질을 주지않고 있어 이 부분이 양대 핵심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소식통은 시사했다.
  • 김삼훈 핵대사 방미/대북 협상전략 협의

    정부는 12일 김삼훈 외무부 핵담당대사를 워싱턴에 파견,미국측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막바지에 접어든 북핵문제에 대한 두나라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대사는 방미기간동안 로버트 갈루치 차관보등 미국무부와 백악관 고위관리들을 만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및 남북대화 문제,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의 일정등 대북협상 전략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 미 양론/“성과 크다”/“실패 했다”/미­북 핵사찰협상 합의

    ◎긴장 해소… 단계적 해결발판 마련/긍정론/1회사찰에 「팀」훈련 중단 큰 양보/비판론 미·북한간의 핵사찰협상 합의내용에 대한 미국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비판적인 시각은 ▲6개월이상 끌어온 협상의 결과가 단 한차례의 사찰이냐 ▲이를 얻는 대가로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이라는 「큰 당근」을 주어야했느냐는 질문으로 요약된다. 이에 대응하는 클린턴행정부의 해명이나 긍정론은 ▲우선 고조된 긴장을 줄여 대화로 사태를 풀수있게됐고 ▲다음 단계에서 핵투명성을 완전확보할수 있는 지렛대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반된 시각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로 표출되고있다. 6일자 워싱턴 포스트가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협상결과에 대해 얻은것이 무엇이냐며 날카롭게 비판하고 나서자 8일자 뉴욕 타임스는 단계적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외교적 성과라며 미·북합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핵보유 안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협상결과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있을지도 모르지만 더이상 못 갖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대북협상전략이 바뀐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작년 11월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허용될수없다』고 말했는데 이번 결과는 『북한이 「핵강국」이 되는 것을 허용할수없다』는 의미를 잘못 말했었음을 인정하는셈이라고 꼬집었다. 포스트지는 『이번 합의가 7개 신고시설에 대한 한차례의 사찰로 알려지고있는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서명국으로서 반복적인 통상사찰은 물론 의심을 받고있는 핵폐기물저장시설도 당연히 사찰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하고 『핵무기보유가 「타협의 대상」이 될수있다고 생각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고있다. 이에 비해 뉴욕 타임스지는 『북한이 아직 미신고 2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거부하고있지만 7개 신고핵시설 통상사찰이 실시되면 북한핵개발에 대한 긴박한 우려는 해소될것』이라고 진단하고있다.타임스지는 미·북한고위회담의 진전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핵확산을 보다 영속적으로 억제할수있는일괄타결협상의 발판이 마련될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련의 「당근」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클린턴행정부는 비판적 시각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함께 향후 정부의 협상방향을 비교적 분명히 제시하고있다. 대북협상의 주무부처인 국무부의 린 데이비스차관이 「1회 사찰합의」보도에 대해 『북한이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힌데 이어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9일 북한의 핵비확산체제로의 진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레스 애스핀국방장관도 이날 같은 프로의 별도 대담에 나와 북한을 먼저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완전 복귀시킨뒤 추가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미정부의 기본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몇주후에는 퇴임할 애스핀장관은 금년봄에 팀스피리트훈련이 실시될것이냐는 질문에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면서 『한·미간에는 많은 종류의 군사훈련이 실시되어오고있으며 팀스피리트훈련은 북한이 취소를 요구하고있는 사안으로 협상카드의 하나』라고 말했다. 애스핀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IAEA의 영변7개시설에 대한 사찰시작과 동시에 팀스피리트훈련취소발표가 있더라도 어떤 이유로든 통상사찰이 중단되면 팀스피리트훈련취소도 원상복구된다는 의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샘 넌 미상원군사위원장도 같은 프로의 별도대담에서 『북한이 어떤 핵사찰이든 거부하는 것이 용인되어서는 안되며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그 운반수단을 갖도록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될수없다』고 강경론을 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하여 지하동굴속에 은닉했을 경우 특별사찰을 한다해도 찾아내기가 매우 어려울것』이라면서 『그럴경우 전쟁은 피하되 모든 방법을 강구,그들의 핵보유를 막아야할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사찰 수용 임박/미신고 2곳 단계적 관철”/미 국무부

    ◎북­IAEA 2차 실무접촉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수용이 『아주 임박했다』면서 이것이 실현되면 미국이 『대단히 진전된 중요한 성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ABC­TV 대담프로 「데이비드 브링클리와 금주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이 발언은 핵사찰과 연계된 미·북한 관계개선 가능성을 점치게하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 해결해야할 추가 사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해 북한이 신고하지 않은 2개 핵폐기물 보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단계적으로 관철시킬 방침임을 사실상 다시한번 분명히했다. 【빈 연합】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0일 상오(현지시간) 빈의 IAEA본부에서 핵사찰문제와 관련한 제2차 공식실무접촉에 들어갔다고 한스 마이어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접촉도 지난 7일의 1차접촉때와 마찬가지로 빈주재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등과 디미트리 페리코스 IAEA핵안전조치국장간에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IAEA,사찰 의견 접근/어제 빈서 접촉

    ◎범위·횟수 이견… 주내 재협상/북,핵시설 두곳 사찰 난색 표명/일지 보도 【베를린 연합】 북한은 7일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첫 공식실무접촉을 가졌다고 IAEA가 이날 밝혔다. 핵사찰 재개문제와 관련,처음 있은 양측간 이날 공식접촉은 빈주재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등 3명의 외교관과 IAEA사무국의 디미트리 페리코스 핵안전조치국장,사찰관들간에 IAEA본부에서 하오4시(한국시간 8일 0시)부터 2시간가량 계속됐다. 한스 마이어대변인은 『북한의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사찰재개문제와 관련,북한의 IAEA 상주대표부 관계자들과 IAEA간 첫 실무급 공식접촉이 오늘 있었으며 양측은 다음주초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찰재개문제와 관련한 상호간 입장을 개진하고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원만한 사찰활동을 위해 협상을 통해 쟁점을 해결해나간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 관계자들은 이날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한 평양당국의 공식입장을 IAEA측에 전달했으나 사찰의범위와 횟수,사찰단의 규모,방북일시등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의 한 관계자는 IAEA와의 이날 접촉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아직 협의사항이 남았으나 다음주초 재회담을 통해 매듭을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IAEA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연료봉 샘플추츨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미국과 핵문제 실무협상에서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사찰의 핵심부분인 연료봉으로부터의 샘플추출은 제외한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아사히(조일)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실무회담에서 지난 92년봄 IAEA에 신고한 7개 핵시설 가운데 5천㎾급 실험원자로와 핵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연구소등 2개소에 대한 사찰은 난색을 표명했다.
  • 클린턴 대북정책 비판론 대두/미 상원의원들 청문회 요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래리 프레슬러 미 상원의원(공·사우스 다코타주)은 7일 클린턴대통령의 대북한정책과 관련,상원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프레슬러의원은 이날 『클린턴 미대통령이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요구들을 망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클레이본 펠외교위원장(민·로드 아일랜드주)에게 청문회 개최일정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프레슬러의원은 한스 블릭스IAEA(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도 자신에게 평양의 핵시설사찰문제에 관해 미국과 북한간에 마련되고 있는 합의가 IAEA의 사찰의무를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레슬러의원은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관한 청문회와 별도로 북한 핵개발계획을 중단시키려는 클린턴행정부의 외교노력에 관해서도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펠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그는 『블릭스총장의 지적대로 선행되는 문제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 보유하고 있을 핵장치를 최고 입찰자에게 팔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으로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강조했다.
  • 북­IAEA접촉 “조심스론 낙관”/첫관문 바라보는 정부 입장

    ◎「뉴욕합의」 바탕 절차문제 협의만 남아/“사찰 의무사항 아니다” 북 고수땐 진통 북한 핵문제 해결의 첫 관문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협의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은 조심스러우나 낙관하는 쪽이다.미국과 북한이 뉴욕접촉에서 이미 큰줄기를 잡아놨으므로 잘 될 것으로 보지만 협의과정을 좀더 지켜보아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지난 5일 빈에서 재개된 양측의 첫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사찰문제에 대한 IAEA측의 입장을 들었을 뿐이다.북측은 5개월만에 이뤄진 이날 접촉에서 『평양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은 상태』라면서 자기들의 생각을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다. 따라서 북측이 어떻게 나올지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정부가 「조심스런」이라는 단서를 단 근거는 우선 사찰에 임하는 양측의 견해가 동상이몽이라는 점이다.IAEA측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사찰을 추진하는데 반해 북측은 『NPT 탈퇴 유보의 상태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즉 국제사회가 핵개발을 한다고 의심하니까 그렇지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선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이것은 북한이 곧 있을 미국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자신들의 NPT 회원국 지위를 협상카드로 계속 사용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미국과의 뉴욕접촉에서 이번 한차례에 한해 영변 7개 핵시설에 대한 통상및 임시사찰을 수락할 뜻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IAEA와 북측이 협의해야 할 사항은 사찰시기와 사찰단 규모,북한의 편의제공 범위등 지극히 실무적이고 절차적인 문제라는 것이다.이는 북한이 평양으로부터 훈령만 받으면 쉽게 해결될 사항들이다.또 북한이 미국과의 3단계 회담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뉴욕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려면 미국과의 수교와 일본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일 등이 급선무가 된다.서방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생의 발판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것을 북한 지도층이잘알고 있어 핵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정부가 IAEA와 북한간의 협의를 낙관적으로 보는 주된 근거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볼때 IAEA와 북한은 다음주초 한차례 더 실무접촉을 갖고 절차적인 문제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고나면 사찰팀은 곧바로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가고 한·미 양국은 이에 대한 유화책,즉 팀스피리트훈련중지등을 발표하는등 핵문제는 새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전망이다.
  • 핵사찰 수용 관련 북전문 안받았다/IAEA 대변인

    【베를린 연합】 북한은 6일 저녁(한국시간 7일 새벽)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핵사찰 수용문제와 관련한 어떤 전문도 보내오지 않고 있다고 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이 밝혔다. 마이어 대변인은 지금까지 북한과의 협상전례로 볼때 상황진전이 있기 위해서는 평양으로부터 최학근 북한 원자력공업부장 명의의 공식전문이 IAEA사무국에 접수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전문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5일 양측 실무진들간의 비공식접촉이래 현재까지 북한측으로부터 이렇다할 메시지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북 3단계회담 빨라야 새달중순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 회담이 빨라야 2월 중순이후가 될수밖에 없다고 정부 당국자들이 7일 밝혔다. 당국자들은 『미국 정부는 북한측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및 임시사찰이 마무리된 뒤라야만 3단계 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따라서 이번 사찰이 지난해 2월초순이후 1년남짓만에 실시되는 것이라 사찰 기간과 평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3단계 회담은 2월 중순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미조건 양보한것 없다”/데이비스 미국무차관 일문일답

    ◎안전조항 깨지면 안보리 회부 린 데이비스 미국무차관은 5일 미·북한 핵사찰합의 사실을 미국관리로서는 최초로 공식 확인 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번 북한핵에 대한 제한사찰 수용은 지난 3월 북한에 요구한 원래의 요구에서 후퇴한 것이 아닌가.아니라면 그 근거는. ▲미국은 북한과 국제사회간의 핵쟁점을 해결하려는 노력과 관련,요구조건에 있어서 후퇴한 바 없다.미국의 첫 목표는 북한의 신고된 7개시설에 대한 사찰과 미신고된 2개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이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이를 토대로 한반도비핵화선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목표는 3단계회담에 들어가도 변함이 없다. ­북한이 잠정적 조치로서 핵안전조항의 계속성을 유지키로 했는데 그 대가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취소할 계획인가. ▲북한측이 제의한 「1회에 한한다는 조건부 사찰」은 잠정적인 것이 아니다.안전조항의 계속성은 대화와 상관없이 유지돼야 한다.안전조항이 깨지면 미국은 유엔안보리로 가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1회에 한해 사찰을 받겠다고 한것 외에 다른 약속을 받은게 있나. ▲IAEA가 안전조항의 계속성이 유지됐다고 말하기에 필요한 사찰을 7개시설에 대해 받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IAEA는 사찰에 따른 구체적 세부사항을 북한과 마련할 필요가 있다. ­7개시설이 마지막으로 사찰을 받거나 사진촬영된 것은 얼마전 일인가. ▲지난해 8월 일부 시설만이 핵사찰을 받았다.IAEA사찰팀이 9월에 다시 사찰을 행하려 했으나 필요한 사찰을 하지 못했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렇다면 꽤 오랫동안 사찰을 받지 않은 시설도 있다는 얘긴가. ▲시설에 따라 다르다.적어도 한 경우에 있어서는 1년이상 사찰을 받지 않았다.한 시설은 1년에 한차례만 사찰받으면 된다. ­IAEA는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찰이 필요하다고 한다.북한이 앞으로 이같은 정기사찰을 기꺼이 받겠다고 약속했나. ▲북한은 안전조항의 계속성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나는 이 말이 『IAEA의 안전성 판단에 요구되는 조치들을 기꺼이 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IAEA가 정기적인 사찰을 주장할 경우 북한이 수용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 “큰 진전” 자평속 「예외 인정」부담/미 「북핵제한사찰」수용 안팎

    ◎“협상 계속성 담보위한 전술적 후퇴” 강조/IAEA,“통상사찰 수준에도 미달” 불만 지난 10개월여 상승곡선을 그리던 북한핵사찰을 둘러싼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미국이 북한측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공식결정함에 따라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됐다. 미국무부의 린 데이비스 차관은 5일 뉴스 브리핑에서 북한이 신고된 7개 핵시설 모두에 대해 사찰을 받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는 문제해결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논평했다. 같은날 북한이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와 실무접촉을 갖고 핵사찰 세부절차등과 관련한 IAEA측 의견을 청취,핵문제가 대화에 의해 풀려가기 시작했음을 입증했다. 미국측은 이번 합의가 제한적 핵사찰이란 예외를 인정,미측이 대단히 양보한 결과가 됐다는 일부 지적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미국관리들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막고 협상의 계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술적 후퇴」라고 강조한다. 미국의 이같은 대응은 북핵문제는 당사자인 북한측의 협조적자세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이와 관련,데이비스 차관은 통상사찰이라는 구체적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북한당국의 협조적자세란 지속적이고도 일상적인 사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행정부의 이같은 판단의 밑바닥엔 핵문제 해결이 실패할 경우 유엔안보이를 통한 국제적 경제제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경제제재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않다는 우려가 깔려있다.따라서 합의된 「1회 사찰」을 계기로 향후 진행될 고위회담에서 반복사찰,더 나아가 통상사찰과 핵물질 저장시설로 추정되는 영변의 2개 미신고 시설에 대한 특별사찰까지도 얻어 낸다는 계산으로 볼수 있다.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이와 관련,『우리는 완전한 사찰이 우리의 최종목표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낙관적 관측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의 합의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만만치 않다.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백악관 안보보좌관은 5일 뉴욕 타임스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 합의의 미비점을 지적하면서 미행정부에 정면돌파를 촉구했다.월스트리트저널지의 카렌 엘리오트 부사장도 팀훈련중단 및 미­북한간 3단계 고위회담재개등 정치적 선물로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미정부의 생각은 환상이라고 공박했다. 특히 사찰의 실무 당사자인 IAEA측은 현재의 상황이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할 당시보다 나아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영변의 2개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징벌 성격을 띤 특별사찰을 고집해온 IAEA로서는 1년에 4차례의 사찰을 규정한 통상사찰 수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이번 미­북한 합의가 달가울리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IAEA 사찰 규정에도 없는 전면사찰이니 반복사찰이니 하는 용어가 미­북한 협상과정에서 자주 튀어나온 것도 IAEA의 심사를 불편하게 한 요인이 되고있다.이미 이라크의 핵문제해결과정에서 떨어질대로 떨어진 IAEA의 위신을 다시 한번 실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북한의 「정치적」 타협을 수용함으로써 북핵문제가 일단 대화에 의한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기는 하다.그러나 이번 타결방식이 점증하는 제3세계로의 핵확산 방지문제를 풀어가는데 부정적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국제적 우려의 시각이 집중되는 것도 미국에는 하나의 부담이 아닐 수없다.
  • 교육 대개혁…과학·직업·기술훈련 강화/김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

    ◎“김 대표에 당운영 모든것을 일임/미,북핵협상 우리의사 전적 반영”/행정규제 풀어 기업하기 좋은 풍토 조성/올 한해를 노사분규가 없는해로 만들자 ­북한핵문제 해결은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습니까.남북한 상호핵사찰원칙은 양보할 생각이 있는지요. ▲지난 7월에도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한국안보,북한핵문제를 중점 논의했습니다.11월 정상회담에서도 아주 깊이있게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이 문제에 관해 양국은 완전한 합의를 이룩했습니다.이후 북한·미국협상 과정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언제나 전화통화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있습니다.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 전에 한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끝난 후에도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습니다.미국이 전적으로 한국의 의사를 존중하고 있음을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북한핵사찰문제는 미묘한 사안이라 얘기를 안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현재 빈에서 북한대사가 IAEA쪽과 협의하고 있으나 북에서 정확한 지시가 안오고 있다 해서 협상이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남북 상호사찰은 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IAEA사찰과 더불어 남북대화가 반드시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한미간 합의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랍니다. ­북한핵과 대미수교,팀스피리트훈련 등 북한의 일괄타결방식에 미국이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요.미국·북한,북한·일본수교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한·미간 합의사항 ▲일괄타결이란 용어는 미국이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북한이 사용하는 말입니다.팀스피리트훈련문제는 대단히 미묘한 문제라 이 시간에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분명히 밝혀둘 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은 한국이 결정하는 것입니다.(북한과)미,일과의 수교는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성급하게 얘기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난 연말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김일성은 신년사에서 우리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연내에 남북정상회담등 실질적인 급진전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북한은 말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미국을 상대 안하겠다고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했으나 지금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북한은 자기네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빼버리고 그냥 발표하고 남북대화 얘기는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 정상회담은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정상회담을 위한 정상회담은 안됩니다.나는 지난해 외국의 정상들과 20여차례의 정상회담을 했는데 항차 김일성주석과 회담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몇가지 문제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당정 개편을 단행하면서 대통령의 측근들을 너무 많이 기용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김덕용의원이 정무1장관에서 물러나고 아무런 직책도 갖지 않은데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아주 묘한 것인데 묻네요.(웃음)개각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시 한 것은 개혁의지이고 또 청빈성,능력을 중시했습니다.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정직하고 일을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정말 국가와 민족에게 봉사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때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같이 야당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의 성품을 잘 알고 있습니다.능력과 청빈성을 갖고 있습니다.김덕용의원은 캄캄하고 어려운 시절,참 외롭고 고통스런 긴 세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정에는 지금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김의원은 오랫동안 장관 자리에 있었습니다. 본인을 위해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잠시 쉬는게 좋고,당의 당무위원으로서 충분히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 분할과 직할시의 도편입,일부 시군통합등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주십시오. ▲지금 그런 생각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정도를 걷겠다고 했습니다.어느 구역을 분할해서 선거를 한다는 것을 상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는 5월 민자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김종필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금년은 내 임기 5년동안 유일하게 선거가 없는 해이며 그래서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오랜 정치생활을 통해볼 때 전당대회나 지구당개편대회를 할 때에는 상당한 돈이 들고 많은 인력의 소모가 있게 됩니다.그러나 미국은 4년에 1번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를 하는 것외에는 당대회라는 것이 없습니다.우리당의 당헌에는 전당대회를 5월에 총재가 당무회의의 요청을 받아 소집하도록 돼 있습니다.또 필요에 따라서는 총재가 당무회의에 요청해서 변경할 수도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당무회의가 결의를 해주면 안하고도 넘어간다…이런 얘기입니다.5월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2월부터 지구당개편대회,3월에는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해야 하는데 과연 금년에 그런 정치적 행사를 꼭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당은 김대표가 중심이 돼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김대표가 책임을 지고 실권을 갖고 당을 끌고 나가주기를 바랍니다.나는 앞으로 김대표에게 책임과 모든 것을 맡겨 당을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책결정이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에서 공적인 채널보다 지나치게 사적인 채널에 의존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얘기들은 늘 듣습니다.이사람 저사람에게 듣고 사적으로도 공적채널로도 듣습니다.또 여러곳에서 많은 보고를 받기도 합니다.그러나 어떤 인선을 할때 충분한 실사를 거쳐서 합니다.물론 인간이 하는 일이 늘 백점을 받을수 없지만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이라는 위치가 어떤 의미에서 외롭고 고통스런 자리입니다.그러나 결정을 내릴 때에는 순간적 판단으로 내리지 않습니다.상당한 생각과 검토를 거쳐 결단을 내립니다. ­대통령이 너무 무섭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그리고 김종필대표체제가 계속될 때 당내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이 있으신지요. ○적절한 시기 방일 ▲과거에 민주 반민주시대에 독한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나를 무섭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나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사람입니다.당내화합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좋은 당직자들이 선임됐기 때문에 김대표 중심으로 당이 잘 운영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정상외교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호소카와 일본총리 방한때 공식초청을 받고 금년중에 반드시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지난해엔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이 없었으면 외국에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국에 간 기회에 한미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일본 방문은 적절한 시기를 검토해서 결정하겠습니다.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제경쟁력 향상의 최대 걸림돌이 높은 임금인데 금년에 노동자측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입니까. ○지혜모아서 극복 ▲금년에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경제전쟁에서 이기려면 노사가 같이 협력하는 길 뿐입니다.어제 상공회의소 신년 하례에서도 「나 스스로 일전도 받지 않을테니 그 돈으로 기술투자하고 근로자 복지에 쓰라」고 했습니다.작년 후반기에 기업들이 총력전을 편 결과 4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대충 20억달러,경상수지가 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노사화합·사회간접자본 확충이며 여러가지 규제를 대담하게 푸는 것입니다.국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하면 노사문제는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실에 근거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오늘 아침까지 미국·북한간 여러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거기서 한국은 제외된게 아니라 한국의 의사가 존중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북한도 미국이 한국과 합의해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아침까지 이루어진 내용을 내가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진전이 있다는 것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활동 규제는 완화가 아니라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최대한 규제를 헐어 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최대한으로,기업하기 좋게 규제를 풀 것입니다. ­공공요금인상등 물가불안 속에서 경제활성화와 노사안정을 이룰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우리나라의 공공요금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오랫동안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금년도 중요정책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물가안정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물가안정을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해 놓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과 복안을 말씀해주십시오. ○조기 외국어 교육 ▲개혁중에서 교육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 정부들이 너무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입시제도를 고쳐 대단히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외국어교육 같은 것은 어릴 때부터 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시험제도도 너무 복잡해서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는데 이런 문제등을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정부의 핵개발 포기결정이 국익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지요.또 주변의 상황변화에 따라 이를 번복할 여지가 있는지요. ▲우리는 진실로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입니다.휴전선을 지키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하는 것도 방어적 측면에서 하는 것이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남한에서 핵개발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7천만 민족의 생존에 결정적 불행을 가져 올것이기 때문입니다.동북아에 큰 화약고를 만드는 일이자 세계평화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북,남북대화 재개 준비”/미 국무부 발표/7개핵시설 사찰 수락

    ◎미­북,내주 3단계회담 세부사항 최종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영변의 7개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으며 남북대화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무부의 린 데이비스안보담당차관이 5일 발표했다. 데이비스차관은 이날 북한핵문제 특별브리핑에서 『북한이 7개 신고핵시설에 설치된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일간』 북한과 IAEA측이 회담을 갖고 이들 7개시설에 대한 사찰의 구체적인 절차들을 마련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함으로써 멀지않아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보일 정도로 북한핵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은 영변핵시설에 대한 IAEA사찰이 시작되면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중단계획과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시점에 남북대화도 자연스럽게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북한과의 제3단계 고위급회담을 1월중에 재개하기는 곤란하며 2월에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미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뉴욕서 최종 실무접촉 미국과 북한은 지난 5일부터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핵사찰협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중 뉴욕에서 마지막 실무접촉을 갖고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외무부 장재용미주국장이 6일 밝혔다. 미·북 양측간의 발표는 공동성명이 아닌 합의문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 받은바 없다/IAEA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북한이 자국 핵시설 7곳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키로 합의했다는 보고를 미국이나 북한 어느측으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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