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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한반도의 봄은 오고있나

    며칠전 금강산관광을 다녀왔다.50여년 동안 그리워하던 곳이 현실로 다가와 금강산 품에 덥석 안기고 싶은 갈증은 해소되었다.그러나 보고싶은 북한동포에 대한 그리움은 그대로 가슴속에 묻어둔 채 돌아왔다. 지난주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남한 주민이 약 4만명에 이른다고 한다.지난해 이맘때 한반도 기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그것은 분명 한반도 냉전 구조해체의 조짐이다. 북한 땅을 밟는 가슴 설렘,그리고 구룡폭포와 만물상과의 대면은 50년 동안 얼어붙은 냉전의 벽으로 스며들어 우리들의 가슴을 녹이고 있었다.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세계사의 부조리로 이뤄진 한반도의 부자연스러운냉전구조도 금강산의 봄눈 녹듯 조심스럽게,그러면서도 서서히 해체되어 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마침 지난 16일 북한 금창리 지하핵 의혹 시설 사찰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협상타결로 ‘한반도 3월 위기설’을 제거하는 결정적인 낭보가 남북한에 ‘봄 선물’로 안겨졌다. 북한은 현실주의적 입장에 서서 그 이전의 어떤 협상 때보다 금창리 문제에관한 북미협상 과정에서 유연한 자세로 임하였다.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하여 대북 선제공격 시나리오 설을 흘리면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조심스럽게 유도,비로소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차원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였다. 미국은 북한의 감자 재배를 위한 민간단체의 농업개발 프로그램 제공도 약속하여 북한은 금년 식량 부족분을 확보한 대신,미국은 핵 비확산 정책에서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었다.이번 북미협상의 최대 수확은 94년 10월 북미간 제네바 기본합의와 더불어 양국간 ‘대화에 의한 대북문제 해결’원칙을 만들어 낸 데서 찾을 수 있다. 북미간 금창리 합의로 한국의 대북포용 정책은 탄력을 받게 되었다.미국의대북한 협상카드는 우리의 대북한 일괄타결 정책에 준거하였고,그 결과 북미 합의는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암묵적 수용을 의미하는것이다.이로써 한반도에는 긴장완화에 따르는 냉전 구조 해체와 정세안정의조짐이 싹트고 있다.철벽같은 냉전구조물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한국정부의 일관성 있는 대북포용정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포용정책에 따른 일괄타결의 포괄적 접근 방식의 합리성과현실성이 입증된 셈이다.뿐만 아니라 이는 남북한 관계,북미관계,한미관계에서 20세기 국제정치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어려운 정치사적 과제를 푸는데한국의 이니셔티브가 최초로 가동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金大中정부는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 철저한 원칙에 입각하면서도 현실을무시하지 않고,이상을 간직하면서도 냉철한 합리주의 정치를 구사하여,내외의 여론을 외교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동안 국내외의 보수주의 입장에서의 비판론자들이 ‘북한은 변하지 않았는데 왜 우리만 일방적인 화해 협력 정책을 펴느냐’고 지적하곤 했다.그러나이제 햇볕정책은 그 빛을 제대로 발산하여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작업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金大中대통령은 야당총재 시절부터 햇볕정책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94년 6월 북한은 IAEA탈퇴를 선언,한반도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덮이고 외국인은 한국을 떠나기에 이르렀다.이때 金大中대통령은 ‘햇볕정책론’을 제안하여,궁지에 몰린 북한의 퇴로를 열어주는 온건론을 펴는동시에 카터 전 미대통령과 金日成주석과의 면담을 추진하였다.그 결과 한반도 위기가 극복되었다.그 연장선상에서 햇볕정책은 99년도의 3월 위기설을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발휘,얼어붙은 한반도에도 봄은 오고 있다. 백경남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 [사설] 금창리사찰 합의의 뜻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핵의혹 해소의 길이 마침내 열렸다.금창리 핵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의 완전 타결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의 걱정거리였던 북한 핵문제가 군사적인 수단이 아니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의 길을 찾았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무척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네 차례의 협상 끝에 금창리 지하시설에대한 미국 조사단의 방문을 핵의혹 해소에 필요한 만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사찰 허용에 미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60만t 정도의 식량 추가지원을약속했다.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미국 조사단의 첫번째 방문은 오는 5월에이루어지고 1년뒤 2차방문을 하며 그후 필요하다면 추가방문이 가능하다. 북·미 핵협상 타결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던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미 북연락사무소 개설 등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이달 말 완성될 ‘페리 보고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미국 내의 ‘강경대응’ 목소리가 줄어들고 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번 북·미협상의 타결로 북한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합의의 성실한 이행이 문제다.북한은 94년 제네바 핵합의와 함께 이번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핵개발 의혹과 우려를 말끔히 씻기 바란다. 아울러 제2,제3의 금창리로 이익을 챙기려는 ‘위험한 도박’은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안전조치협정 등도 성실히 이행하기를 당부한다.북한이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제적 신뢰를 얻는 것이다. 핵문제에 이어 또 하나 남은 과제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막는 일이다.미사일 문제는 핵개발 의혹 못지않게 중요하다.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및 세계의 ‘현실적 안보위협’이 되고 있다.미국과 북한은 지난 96년부터 세 차례의 미사일 협상을 가졌지만 지금까지 타결짓지못하고 있다.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양측의 4차협상을 기대한다.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고 냉전구조를해체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 [사설] 금창리협상 타결 이후의 과제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북·미간의 뉴욕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양측은 그동안 주요쟁점이였던 금창리지하시설에 대한 사찰횟수와 식량지원 규모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금창리에대한 첫 사찰을 빠르면 4월중에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2차사찰에 이어 필요할 경우 추가사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등을 통해 60만∼70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를 했으며 경제완화 조치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북·미간 협상이 타결된 것은 다행한일이다.한반도 평화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투명성을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환영할 일이다.특히 이번 타결로 북·미관계 개선의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정책 보고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북·미관계 변화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금창리 지하시설 협상타결에 따른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문제점은 아직 여전히 남아있다.무엇보다 북한의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은 금창리 시설공개에 앞서 핵의혹 증거를없애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미국의 정보분석이 나오고 있어 또다른금창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체제유지와 생존의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 앞으로도 핵을 담보로 한 벼랑끝 전술을 계속 활용한 것이란 예측은 어렵지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94년 북·미간의 핵합의 이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8차례의 정규 및 특별사찰을 거부해온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또 당시 영변 핵단지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의 핵활동을 감시·사찰하는 의무규정을 명문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창리 사태 발생은 필연적인 것이었다고 분석된다. 때문에 이번 금창리협상 타결을 계기로 북한 핵투명성 보장에 대한 확고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핵개발의 완전 포기는 물론 비핵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과제는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북·미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금창리문제가 사실상 타결된 만큼 미측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우리의대북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고 남북이 함께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 남북 핵통제 공동위원장 李承坤씨

    정부는 공석인 남북핵통제공동위 남측위원장에 李承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李연구위원은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외교정책기획실장 등 요직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는 지난 91년 남북간 체결된‘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따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발족됐으나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실시 여부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으로 93년 1월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돼 왔다.具本永 kby7@
  • IAEA와 북한/張淸洙 논설위원(外言內言)

    핵문제로 북한측과 악연을 맺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29일 방한했다.청와대로 金大中 대통령을 예방,북한 핵동결 이행여부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지하핵시설 의혹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호세 무스타니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사무총장도 한국을 방문하고 내년부터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돌아갔다. 최근들어 OPCW와 IAEA의 사무총장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우려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하여 57년에 창설된 국제기구다.한국은 56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북한은 74년에 가입했다.핵분열 물질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조치를 강구한다는 목표로 창설된 IAEA는 2차대전 이후 동서 냉전체제하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이같은 IAEA의 기능과 역할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고충을 겪고 한계에부딪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야기된 북한 핵문제는 국제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됐으며 이를 계기를 IAEA와 북한은 핵사찰 문제를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특히 94년 북·미간의 핵합의 이후 북한은 8차례의 수시 및 정례사찰을 거부하고 있어 IAEA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북한의 핵동결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4번씩이나 채택하면서 핵시설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의 노련한 이중전략에 묶여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1월25일 집행이사회가 북한이 핵사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대북경수로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북한 핵문제의 투명성을 전제로 대북 경수로 지원이 결정된 만큼 IAEA의 반대 입장은 합당하다고 본다.북한 핵개발 자체가 세계평화질서를 파괴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7,000만 민족의 운명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그런 맥락에서 북한 핵문제는 완전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 핵안전협정의 이행은물론 IAEA와의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 한반도 문제 전문가 셀리그 해디슨 WP紙 기고

    ◎美 강경파 北과 핵대결 조장/금창리 핵시설 정보 유출… 사찰 주장/北 매파 자극 않도록 군사시위 피해야 미국과 북한 관계가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북한의 ‘핵의혹 지하시설’이 발단이 됐다. 미사일 발사도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카네기 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일어나서는 안될 한반도의 파국’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최근의 미국과 북한 사이에 생기고 있는 긴장국면은 미국내 강경론자들에 의해 조장된 것이며 미국의 대북한 포용정책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치는 자칫 4년전 체결된 제네바 핵동결 협정이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이 전적인 원인 제공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도 많은 책임이 있다. 미국 의회와 국방부,정보기관내 비판세력들로 요약되는 강경론자들은 작금의 긴장국면을 아예 대결구도로 몰고 갈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제네바 핵동결협정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북한이 제네바 핵협정에 동의한 주된 이유는 미국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실시해온 경제제재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것을 명시한 제2조항 때문이었다. 그 조항의 이행은 합의 2주 뒤인 94년 10월21일 공화당원들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끝이 났다.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의 비판을 우려,경제제재 완화계획을 거둬들인 것이다. 경제제재 해제와 함께 미국은 일본·한국과 공동으로 경제적 목적의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의회의 반대로 이 약속은 지연되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춘 영변 핵시설 재가동과 원자로의 운용을 중단,합의를 이행했다.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을 과시하고 쉽게 탐지될 수 있는 지하핵시설 준비공사를 시작,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미국에 경제제재 해제 약속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금창리 지하핵시설 공사 사진은 미국의 강경파들이 정보를유출하면서 조장된 것이다. 의회 강경론자들은 미 국방정보국(DIA)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이미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12개 의심지역 모두 사찰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강경론자들은 미국이 북한의 금창리를 비롯한 모든 지역을 사찰해야하며 이러한 조항이 제네바 핵합의내에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핵합의에는 그런 조항은 없다. 조항내에 있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이 자유롭게 사찰하고 있다. 양측이 원하는 제네바핵합의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양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 등 의무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함께 미국도 약속한 경수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비전략적인 부문의 무역허용 등 북한에 가해진 경제재재를 해제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포기하면서 생긴 손실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의 산업기반 시설에 대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만약 미국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평양이 적절한 사찰수용에 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의 매파를 자극하지 않도록 군사적 시위는 피해야 한다. 금창리 핵시설을 완성하고 가동하기까지에는 최소 4년의 시간이 있다.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교섭을 벌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또다른 한국전쟁을 막아야 한다.
  • 유엔사찰단 오늘 바그다드 복귀

    【바그다드 빈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허용하겠다고 양보함에 따라 이라크를 떠났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소속 사찰단원 약 150명이 17일 바그다드로 복귀할 것이라고 UNSCOM의 캐롤린 크로스한 대변인이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라크의 사찰협력재개 약속에 따라 17일 안전상의 이유로 바그다드에서 철수했던 사찰단원 9명이 복귀시킬 계획이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10명을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의 인도적 물자 수입을 감시해 온 영국 런던 소재 로이즈 레지스터 오브 시핑(LRC)사도 철수시켰던 사찰단원을 16일 이라크로 복귀시킴에 따라 이라크가 인도적 물자수입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한편 이라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고 새 정부구성을 촉구한 것과 관련,유엔 헌장을 위반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관영 알­줌후리야지는 클린턴이 반군과 무법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폭동과 불안정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후세인 대통령의장남 우다이가 운영하는 바벨지도 클린턴이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미,이라크 사찰 수용 거부/걸프에 공군기 50대 增派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가 14일 유엔의 무기사찰을 다시 받기로 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걸프만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특별위원회(UNSCOM)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의 이라크내 무기사찰 재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측이 서한에서 제시한 9개항의 부속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걸프 지역의 병력 증파 등 공격 태세 유지를 단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일정을 취소했으며 미국 국방부도 공군기 50대를 걸프 지역에 증파했다.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는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무기사찰 재개 동의 서한을 놓고 모든 측면을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외교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 북,지하시설 투명해야(사설)

    핵시설로 의심받고 있는 북한 영변 인근 지하시설의 사찰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입장이 점점 경직되고 있어 자칫 제네바 핵합의가 깨질까 우려된다. 북한은 지난 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하시설에 대한 미국측의 사찰은 중상모략이며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면서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강변까지 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8월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측의 지하시설 사찰요구에 대해 ‘민수용 시설이며 보여줄 수 있으나 핵시설이 아닐경우 북의 권위를 실추시킨 데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지하시설 사찰에 대한 북한의 강경입장 표명은 16일부터 예정된 찰스 카트먼 미 핵대사의 방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북한의 사찰거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11일 북한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제네바 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영변 지하시설이 핵시설이라는 상당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므로 북한은 ‘제네바 핵협정’에 따라 당연히 사찰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불응할 경우 미국도 핵협정 준수의무를 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핵파기는 물론 대북경제제재 완화,그리고 식량원조등도 무산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미국의 대북 강경 메시지의 의미도 카트먼특사의 방북협상에서 북한측의 사찰수용을 유도하는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북한 지하핵시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대북정책의 수정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는 내년도 대북 중유지원예산 3,500만달러를 승인하면서 지하핵시설 의혹 해소및 미사일 수출금지 약속과 연계시켜두고 있다. 분명한 것은 북한 지하시설의 핵 관련여부는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는 점이다. 설령 북한의 주장대로 지하시설이 군사시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북·미 핵합의 정신에 따라 사찰은 수용해야 한다. 제네바 핵 합의는 북한 핵활동즉각 동결,관련시설 해체,일정시점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안전조치의무 전면이행 조건으로 북한에 경수로 2기와 중유를 공급하기로 한만큼 북한 지하시설의 사찰은 당연한 조치다. 북한은 북·미 핵합의 이후에도 IAEA의 정규 및 특별사찰을 8차례나 기피한 사실이 있는만큼 이번에는 사찰에 응해서 지하시설의 투명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 北,核禁의무 이행해야/張淸洙 논설위원(時論)

    ○북한이 유일한 반대 국가 그동안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서명을 반대해온 파키스탄과 인도가 24,25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서명의사를 밝혔다.원자로를 보유한 44개국의 서명과 비준이 필수적인 이 조약에서 북한만이 유일한 조약 반대국가로 남게 됐다. 지난 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제네바 군축협의회가 2년 반 만에 협상을 통해 결정한 CTBT는 북한이 서명하게 되면 내년 9월 이 조약이 발효될 것도 같다.평화목적의 핵실험까지도 영구히 완전 금지하는 이 조약은 핵 전략무기로부터 세계평화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발효돼야 한다. ○IAEA핵사찰 즉각 수용을 북한이 진정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할 의사가 있다면 이 조약에 반드시 서명해야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 북한의 핵사찰 거부를 비난하는 대북결의안을 채택한 것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미 핵합의에도 불구하고 북의 핵투명성은 완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북한의 핵안전협정 불이행 지속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북한에게 과거 핵관련 활동에 필요한 정보 보전을 촉구한 대북결의 내용은 북한 핵개발 의혹을 풀지 못한 대목이다. 북·미 핵합의 이후 IAEA가 7차례에 걸쳐 대북핵사찰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의 핵합의 이행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다음달 20일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3차 본회담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핵에 관한 북의 의도는 한마디로 핵문제를 김정일체제의 존립이 걸린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명제로 인식,이를 당면한 대내외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생존의 카드로 이용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핵문제를 국가안보의 최후수단과 정권안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북한은 CTBT의 서명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는 국제적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또한 핵을 담보로 내부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대미협상전략도 북한의 핵전략이 포기되지 않는 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식해야한다. 특히 현시점에서 북한이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문제는 반민족·반통일적 핵전략을 포기하는 것이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체제를 초월해 국가, 민족의 이익을 우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핵개발의 1차적 목표가 민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그리고 북한이 끝내 핵전략을 고수할 경우 국제적 고립은 물론 경제적·물리적 제재까지도 감수하는 파국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한반도 평화구축 첩경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민족전체의 생존을 담보하고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핵전략을 즉각 포기해야 한다.북한의 핵문제는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핵안전협정의 이행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한반도의 핵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 핵동결 이행준수 촉구/對北 결의안 채택키로/IAEA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부터 닷새동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총회 기간에 북한의 핵동결 이행준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이번 IAEA 총회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과거 핵개발 의혹 검증에 필요한 정보보존 조치 및 핵 안전조치 협정에 따른 핵동결 이행준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EA는 지난 봄 집행이사회에서 북한이 미·북 핵합의 이행지연을 이유로 5㎽급 실험용 원자로 고온수조에서 샘플을 수거해 조사하는 것을 막는 등 사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비난했었다.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측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최근 북한이 영변 부근에 건설중인 지하핵시설 의혹을 거론,국제적인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李鍾贊 안기부장 관훈클럽 일문일답/“남는 電力 北 제공 용의”

    ◎北,파키스탄 핵 개발관련 흔적 못찾아/鄭周永 회장 방북 절차협의 시간 필요 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은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지난 61년 중앙정보부(현 안기부)가 창설된 이후 정보기관의 장(長)이 언론단체의 공식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정부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비료제공과 관련된 남북한 차관급 회담에서 상호주의 원칙을 밝혔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직’됐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한데. ▲경직된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북한을 도우려면 북한쪽에서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북한측이 요구하는 비료 20만t은 700억원이다.북한측의 성의나 반응도 없이 지원하는 것을 국민들은 바라지 않는다. ­파키스탄이 북한의 핵실험을 대리했을 가능성도 점쳐지는데.또 북한이 핵개발을 할 가능성은 없는지. ▲파키스탄과 북한이 (핵실험과 관련한)기술적인 교류를 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고 있어영변지역에서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다른 은폐된 지역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9일 방북(訪北)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어지는 이유는. ▲鄭명예회장의 방북 원칙은 (남북간에)합의됐다.구체적인 절차에 관해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게 있을 뿐이다. 鄭명예회장은 판문점을 통해, 다른 가족은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간다고 하는데 북한방문 절차가 간단한 것 같지만 복잡하다.시간이 필요하다. ­새 정부들어 안기부 직원의 11%(약 1,000명)가 감원됐다.개혁보다는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이기도 한다.감원된 전직 안기부 요원중 대공(對共)수사와 간첩전문가도 많은 것 같다.문제는 없겠는가. ▲작고 강력한 정보기관을 만들려면 인사쇄신은 불가피하다.줄을 대고 있던 사람과 자격이 없는데도 지연만을 내세워 있던 사람들을 비롯,‘인사거품’이 될 만한 사람들을 감원한 것이다. 좀더 기동성있는 인사체제로 개편한 것으로 보면 된다.묵묵히 일해왔지만 과거에 소외됐던 전문성과 실력있는사람들을 기용했기 때문에 인력은 오히려 강화됐다. ­한국전력은 남는 전력을 북한측에 줄 수 있다는 입장인데. ▲전력도 생산된 제품이다.남으면 낭비다.따라서 한전이 남는 전력을 북한에 제공하면서 적당한 값을 받으면 좋다고 본다.북한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한전의 전력과 같은) 정제된 전력이 필요하다. 남북대화가 본격화되면 한전이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는 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다. ­북한정세에 관해 일본과의 정보교류 계획은. ▲이번 주에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정보교류 문제를 깊이 있게 얘기할 계획이다.
  • “파키스탄 핵실험 유감”/외통부 성명

    정부는 아시아 지역국가의 잇따른 핵실험에 대응,한·미 양국간 제네바 핵합의 이행을 재확인하는 등 한반도 비핵화지대를 위해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對北) 핵사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미·북 제네바합의가 아직 유효하고 파키스탄의 핵실험을 북한과 연계시켜 보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파키스탄등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가 미약할 경우 북한을 자극할 개연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한계 드러난 NPT/가입국에만 핵군축 의무 부과

    ◎“5강국 핵독점은 불평등” 주장/조약위반 제어장치 전혀 없어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28일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또다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지난 70년 발표,전세계 175개국이 가입해 있는 NPT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5개국만 핵을 독점 보유토록 하고 나머지 가입국에 대해서는 핵군축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그러나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주요 핵보유국들은 가입국이 아니다.핵보유 의혹국으로 지목되는 북한은 탈퇴를 선언했다가 유보한 바 있다.또하나 의혹국인 브라질도 미가입국이다. 따라서 그동안 인도 파키스탄 등 미가입국의 핵보유에 대한 제어장치가 전혀 없으며 NPT의 지지근간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 상태에 대한 문제제기는 숱하게 있어 왔다.NPT의 느슨한 억제하에서 이란 리비아 알제리 남아공등은 가입국이면서도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파키스탄 등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인한 ‘핵보유국 선언’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은 5개국만 핵을 보유토록 한 NPT가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조약’임을 주장하며 무용론을 공언해온 것이다. NPT는 체결당시 지난 95년 4월 발효 25년만에 효력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한 바 있으나 가입국뿐 아니라 미가입국에 대한 적절한 제재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지금까지 계속돼오고 있다.
  • “北 핵시설 재개봉 사실아니다”/李浩鎭 외교통상부 대변인

    외교통상부는 14일 최근 북한이 핵시설 일부에 대해 봉인을 제거했다는 미 뉴욕타임즈 보도와 관련,“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李浩鎭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북한 핵시설 동결이 차질없이 유지되고 있음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IAEA 사찰관의 입회하에 북한 원자로의 정기적 점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北 핵사찰 계속 거부땐 IAEA,안보리에 이관

    【베를린 연합】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 북한이 핵사찰에 계속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 문제를 유엔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독일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로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 핵사찰에 관한)보고서를 IAEA 이사회와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IAEA는 북한 핵사찰을 강제할 수 없으며 이는 유엔의 소관사항”이라고 밝혔다.
  • “북,핵사찰 협조 거부”/IAEA

    ◎북·미 핵합의 이행 진전과 연계 【베를린=김병헌 특파원】 북한이 북·제네바 핵합의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음을 이유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6일 발표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집행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북·미 핵합의의 이행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협조를 거부하는 등 “IAEA와의 협상을 핵합의 이행 진전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달 24∼28일 평양에서 열린 IAEA­북한 제9차기술회의에서도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재처리 시설에서 핵폐기물과 관련된 이동이나 가동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액체 핵폐기물 등의 샘플 수집이나 측정을 계속 거부하고 있으며 5㎿급 실험용 원자로 고온 수조에서의 샘플 조사까지 막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 이라크 대통령궁 월말 시찰/아난 총장,계획서 유엔 제출

    【유엔본부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이라크 대통령궁에 대한 최초의 사찰이 빠르면 2주 후인 이달중 개시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아난 사무총장이 지난달 유엔­이라크 정부간 합의에 따른 사찰 계획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면서 이 계획서는 이달중 유엔 특별사찰단의 첫 대통령궁 사찰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에카르트 대변인은 또 유엔의 이같은 사찰 계획서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외교관과 이라크 무기사찰 활동을 위한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될 특별사찰단은 제이안타 다나팔라 유엔 사무차장(군축문제담당)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 대통령궁 사찰단 구성/유엔­이라크 합의

    ◎유엔총장·IAEA 임명 전문가 파견/안보리 “합의 지지” 표명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과 이라크는 대량파괴무기 생산 및 은닉장소로 의심받고 있는 이라크의 8개 대통령궁 시설에 대한 무기사찰 활동을 위해 새로운 특별사찰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낮(현지시간) 이라크 정부와 합의한 양해각서 및 부속문서를 안보리에 보고한 뒤 공개했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이라크가 주권침해 등의 이유를 내세워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해온 8개 대통령궁 시설의 사찰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고위 외교관과 유엔특별위원회(UNSCOM)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차출된 전문가들로 특별사찰단을 구성키로 했다. 합의안은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사찰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이라크의 국가안보와 주권 그리고 존엄성과 관련된 우려를 존중할 것임을 재확인하고 특별사찰단은 기존에 수립된 절차와 대통령궁 시설의 특별한 성격을 고려,특별세부 절차에 따라 사찰활동을 하도록 규정했다. 합의안은 특별사찰단이 사찰활동 및 조사를 마친 뒤 안보리에 신속히 사찰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유엔은 특히 이라크의 민감한 시설에 대한 제한없는 접근허용에 대한 대가로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 해제가 이라크 국민과 정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유엔 사무총장이 이 문제를 안보리에 적극 환기시키기로 약속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낮(현지시간)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이라크에 대한 유예의 무기사찰 활동과 관련, 이라크측과 합의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환영했다. 안보리는 이날 3시간 동안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아난 사무총장으로부터 양해각서의 내용을 보고받은 뒤 “아난 사무총장과 이라크 정부가 도출한 합의안 내용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그러나 양해각서 내용을 검토하고 지지의사를 표시했지만 승인결정은 유보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합의안을 올바른 방향의 조치였으나 문제는 이 합의를 어떻게 실행으로 옮기느냐에 있다”고 말하고 “합의 내용중 일부는 보다 명백히 해야 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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