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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사찰협력 미흡땐 유엔에 북제재 권고/미 정부관리

    【워싱턴 UPI 연합】 미국은 북한이 6월에 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전폭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경우 유엔이 북한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할것이라고 미정부 관리들이 8일 말했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IAEA 핵사찰단의 북한방문중 북한이 전폭적으로 협력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IAEA는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여 적절한조치를 취하도록 할 공산이 큰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그같은 조치를 지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것이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태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모든 핵시설 사찰 받겠다”/북한 전인찬대사

    【도쿄 연합】 북한의 전인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7일 북한당국이 플루토늄 추출을 확인한데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한 것으로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4일 제출한 최초보고에서 대해 『사찰을 받아들이는 시설을 모두 망라했으나 미국과 일본이 희망한다면 다른 시설을 보아도 상관없다』고 밝히고 사찰시기를 이달 하순이나 6월초로 예정,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북한,실험목적 플루토늄 생산 시인/미 카네기재단 방북보고서

    ◎미사일 수출 부인… “통제협약은 준수” 지난 4월 28일부터 5월4일까지 북한을 방문,고위 관리들과 면담한 셀릭 해리슨,레너드 스펙터등 카네기 재단 방문단은 북경에서 7일 재단에 임시 방문 보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카네기 대표단의 보고서 요지이다. 북한 지도자들은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정상화를 촉진할 것으로 희망하고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관한 우려를 경감하는데 협조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미국 정보위성이 재처리 시설로 파악한 건물을 포함,원하는 어떤 시설이나 구조물에 접근할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관해 지금까지 제시해온 것중 가장 명확한 공개적인 약속을 대표단에게 전달했다. 이같은 약속 중에는 외교부장 김영남이 『IAEA는 원하는 모든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원한다면 (IAEA에 제출된) 최초의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시설들도 보여줄수 있다』고 한 발언이 포함된다.미국이 재처리 시설로 파악하고 있는 건물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은 『그들이 원하면 보여 주겠다』고 대답했다. 재처리 시설로 지목되고 있는 시설 사찰에 대한 가장 자세한 의견교환은 원자력산업부의 최종선이 재처리시설 존재를 부인한후 셀릭 해리슨과 최종선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재처리 시설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최는 재처리와 관련된 연구노력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제시했다.그는 재처리 연구가 영변에 있는 방사능 연구소에서 진행됐지만 이 연구소가 아직 완전히 장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레너드 스펙터의 질문을 받고 최는 연구 결과 실험목적으로 소량의 플루토늄이 생산됐다고 말했다.생산량에 대해 그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최는 또한 실험목적은 『자주적인 핵계획 건설에 매우 중요한 핵연료순환에 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플루토늄이 북한이 스스로 개발한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끄집어 낸 손상된 연료봉에서 추출됐다고 말했다.이 원자로는 당시 IAEA 사찰대상이 아니었다. 북한의 지대지 미사일 수출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관련,김영남은 미사일 수출을부인하면서 북한이 미사일기술통제협약(MTCR)의 지침을 준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미국이 주창한 이협약은 5백㎏ 중량의 탄두를 3백㎞ 이상 운반할수 있는 미사일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중국을 포함,거의 20개 국가가 이 협약 지침을 따르기로 약속한바 있다.
  • 6월중순 상호 핵사찰 가능성/남북 총리회담때 막후접촉

    ◎이달안에 규정마련 합의/12일 핵통제위서 본격절충/공 위원장/“IAEA보다 앞당겨 질수도”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 외교안보연구원장은 8일 남북상호 사찰이 오는 6월중순경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중인 6일밤 북측 위원장인 최우진 외교부 순회대사와의 접촉에서 지난 3월14일 발표된 「핵통제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늦어도 5월하순까지는 사찰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원장은 또『당시 접촉에서 북측이 12일 제4차회담에는 내부입장을 재검토해 나오겠으며 그러면 핵통제공동위 회담이 급진전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원장은 『남북간에는 타협의 여지가 많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앞으로의 회담전망에 큰 기대를 표시하고 『제4차회담에서 사찰규정이 마련된다면 양측 총리의 서명과 문건의 교환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19일을 전후해 규정을 발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은 남북 양측이 사찰규정 마련후 20일 이내에 사찰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원장은 『「20일」이라는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사찰을 서두른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개시시한인 6월15일에 앞서 남북상호사찰이 먼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원장은 『남북이 현재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이행합의서 작성여부 ▲사찰대상에 주한미군의 핵기지및 무기 명시 ▲사찰대상의 선정원칙 ▲특별사찰제 도입 등 4가지』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형식상의 문제일뿐 내용면에서는 언제든지 합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해 제4차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원장은 북측이 작성을 요구하고 있는 이행합의서에 대해 『이행합의서의 내용들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작성과정에서 북측이 철회했던 것들로 북측이 다시 이를 거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 플루토늄생산 우려/미 국무부,재처리시설 사찰 강조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6일 북한이 극소량의 플루토늄을 분리했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그 용도에 관계없이 핵폐기물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은 재처리』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핵사찰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플루토늄 생산량과 앞으로의 생산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핵시설명세서의 빠른 제출에 대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이 최근 밝힌 플루토늄 생산 확인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말 남북한간의 비핵화선언에 따라 핵재처리는 금지돼 있다고 상기시켰다.
  • 북,「핵재처리」건설 의혹/IAEA/제출자료서 「영변시설」빠져

    ◎“플루토늄 추출 시인”/일지 보도 【베를린=이기백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북한이 최근 IAEA에 보고한 건설중이거나 계획중인 핵시설은 모두 14개라고 발표했다. IAEA는 북한의 핵안전협정 비준에 따른 첫 핵사찰이 6월중순 이전에 실시되며 한스 브릭스 사무총장이 극동을 순방하는 11∼16일중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보고에서 영변에 우라늄및 플루토늄 분리장치를 건설중이며 핵연료인 농축우라늄 건설공장도 국내에 2개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4일 IAEA에 제출한 핵시설·물질명세서에는 핵개발 의혹의 핵심인 재처리시설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와관련된 의혹을 사고 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당국자는 미카네기평화재단의 북한방문단에 대해 영변에 있는 핵시설에서 실험용으로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6일 교도(공동)통신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 겉치레 핵사찰론 안된다(사설)

    북한의 핵시설체계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북한은 지난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IAEA가 이를 공개함으로써 밝혀진 것이다.IAEA가 핵사찰대상국의 보고내용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78년부터 단위시설별사찰협정에 의해 IAEA의 정기사찰을 받아온 연구용원자로를 비롯,14개의 핵시설이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것으로 되어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설은 이미 알려진 것들이다.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이다. 북한은 이 실험실이 우라늄과 플라토늄의 분리,핵폐기물의 처리,그리고 기술자훈련 등의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설명만으로는 그 성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따라서 이 실험실이 위성사진첩보에 의해 의혹의 대상으로 떠오른 핵재처리시설인지 아니면 단순히 실험과 연구를 목적으로 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며 오는 6월초순께부터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IAEA의 사찰과정에서 그 실체가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북한이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보고서를 예상보다 빨리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핵사찰을 받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IAEA와 북한이 절차에 따라 사찰을 성실하게 이행해줄 것을 당부한다.IAEA의 사찰규정에 따르면 사찰대상은 그 당사국과의 협약에 의하도록 되어 있다.때문에 사찰대상국이 핵재처리시설을 위장하거나 은폐할 경우 사찰은 의미가 없어진다.일부전문가들은 북한이 그동안 핵안정협정의 체결과 발효과정을 지연시키면서 핵재처리시설과 그것으로부터 얻은 핵폭탄의 원료를 위장내지 은폐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우리도 이점을 우려하고 있다.북한이 핵사찰을 받아야 할 근본적인 이유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동북아,더 나아가서는 세계평화를 저해할 수 있는 걸림돌을 제거시키기 위한데 있다.그것은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는 길이며 책임있는 국제성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길이다.그러나 북한이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겉치레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나섰다면 위험천만한 발상이며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따라서 북한은 IAEA의 핵사찰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하며 모든 것을 숨김없이 내놓아야 한다.이와함께 남북상호 핵사찰도 수용해야 한다.남북상호사찰은 IAEA의 사찰을 보완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그런데도 IAEA의 사찰에 대해서는 유연한 자세를 보이면서 같은 민족끼리의 상호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없고 능력도 없다면 IAEA의 사찰을 통해 그것을 전세계에 당당히 알리고 또 우리끼리의 상호검증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한 의지를 7천만 민족앞에 떳떳이 펴 보여야 한다.슬기로운 결단을 기대한다.
  • “북 ADB가입 지지/핵사찰 수용과 연계”/이 재무 회견

    【홍콩=최두삼특파원】 이용만재무부장관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약속한 핵사찰을 허용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북한의 ADB(아시아개발은행)등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ADB 연차총회의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이장관은 4일 낮 기자회견을 갖고 원칙적으로 북한의 ADB 등 국제기구 가입을 환영한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 「합의서」 이행대책 논란 예상/7차 남북총리회담 전망

    ◎“과제별 채택”·일괄합의 팽팽히 맞서/“최상위 기구 접촉” 걸맞은 결단 기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이 5일부터 3박4일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특히 「남북합의서」의 채택과 발효,정치·군사·교류협력 등 3개분과위의 구성등으로 이어져온 남북대화가 분과위 가동이후 합의서의 구체적인 이해대책 및 공동위 구성방안 등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남북대화가 고위급회담→분과위→공동위라는 조직상 상하관계의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에 비춰 이번 고위급회담이 최상위 기구라는 성격에 걸맞게 정치력과 결단력을 발휘,분과위 앞에 높인 걸림돌을 제거하는 「해결사」 역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은 ▲「남북합의서」의 구체적 이행대책을 담을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결정하는 문제와 ▲발족시한을 이달 18일까지로 규정해 놓고 있는 연락사무소 및 공동위의 구성문제다. 양측은 이 문제를 놓고 지난 6차회담 이후 판문점에서 8차례의 분과위 회의와 5차례의 위원접촉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일면 단순해 보이는 이들 사안을 놓고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북합의서」 전반을 둘러싼 양측의 첨예한 시각차가 근본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측의 주장은 「남북합의서」 각 조항의 특성을 감안,과제별로 여러개의 부속합의서를 순차적으로 채택해 실천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자는 것. 이에 반해 남측은 「일괄합의,동시실천원칙」을 내세우며 각 분과위별로 「남북합의서」 해당부문의 이행대책을 담은 하나의 종합부속합의서 및 공동위·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일괄 합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렇듯 남북은 「부속합의서」의 형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 교류협력분과위를 제외하고는 부속합의서에 담을 내용에 관해 서로의 입장조차 확인하지 못한채 분과위를 공전시켜 오고있는 상태다. 그러나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시한내 발족여부는 「남북합의서」의 실천의지를 가늠하는 주요한 척도가 될 수 밖에 없어 이번 회담에 임하는 남북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형식에 대한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북측은 시한내 그 기구 발족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단지 대미·일 관계개선용 카드로 「남북합의서」를 이용했다는 내외의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한데 그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남측 역시 두 갈래의 엇갈린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 하나는 합의준수를 통한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공동위를 제때 발족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전략적 양보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합의서」 채택으로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모색된 만큼 이제는 원칙없는 양보보다 원칙준수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측은 또 이번 회담에서 이미 정치분과위회의에서 1차 거론했던 「범민족대회」 취소와 6·25에 대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앞서의 현안외에 남북간 정치공세가 격렬히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핵문제는 북측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을 약속하고 있고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남북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안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과정이 보다 성실하게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정도의 논의에서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 북한,핵시설 최초 보고서 제출/예정보다 25일 앞당겨

    ◎영변 재처리시설은 제외된듯/IAEA,“2∼3일 검토후 내용 공개”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10일 발효된 핵안전협정에 의거,보유한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를 4일 상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다.북한의 최초보고서 제출은 협정상의 의무기한인 5월말보다 25일이 앞당겨진 것이다. IAEA는 이 최초보고서 내용을 2∼3일간 분석·검토한 뒤 그 내용의 개요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핵사찰대상국의 보고내용을 IAEA가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이후 IAEA 전문가들과의 협의하에 명세서를 작성해 왔는데 최초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이미 북한에 재처리시설이 없다고 밝힌바 있어 의혹의 핵심인 녕변 재처리시설은 보고서에 포함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빈주재 북한 국제기구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미 북한당국이 발표한 녕변의 원자로 3기 등 시험원자로 및 발전소,건설중의 시설이포함돼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측은 최초보고서에 재처리시설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의 강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AEA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를 토대로 이의 검증을 위한 소위 「임시특별사찰」을 실시하게 되는데 오는 6월15일부터 IAEA 정기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5월 하순∼6월초에 걸쳐 사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정식사찰을 위해서는 그 절차·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별도의 부속약정이 체결돼야 하므로 전면적인 대북사찰은 7월하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핵물질명세서 제출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관련,IAEA의 소식통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이달 중순에 있을 그의 북한방문에 앞서 보고서가 제출되도록 강력히 희망한 바 있다고 전했다.
  • 「한·일 정책기획협」 신설/오늘 워싱턴서 첫회의

    ◎중장기 외교정책 논의 한일 양국은 외무부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중·장기적인 외교정책을 논의하는 정책기획협의회를 신설,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승곤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29일 하오 미워싱턴에서 스즈키 가쓰나리(영목승야)일본외무성 정보조사국장과 제1차 한일정책기획협의회를 갖고 한일관계가 동북아지역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비롯,아태지역에서의 양국간 공동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실장은 이번 한일정책기획협의회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 국제핵사찰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일본측이 오는 5월중순 북경에서 열리는 제7차 일·북한국교정상화 본회담에서 이를 북측에 강력히 촉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 대동구권 교류확대의 전기 마련

    ◎한­체코 정상회담의 성과/체코의 군수산업 민수화등 참여 기대 노태우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체크슬로바키아공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90년 3월 양국수교이후 진전된 교류·협력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와 동구사회주의 몰락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의 질서재편에 관한 의견교환이 폭넓게 이루어졌다. 이와함께 양국 실무자들간에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 관계는 형식·내용면에서 완벽한 협력이 틀을 갖추게 됐다. 양국 최초의 정상회담인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체크슬로바키아공의 탄생을 가능케한 「벨벳(velvet)혁명」을 주도한 하벨대통령의 민주화의지에 높은 경의를 표시했고,하벨대통령은 노대통령정부가 역대정권과 달리 민주화를 최우선 묵표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찬사를 보냄으로써 양국이 민주주의를 완성해가는 단계에 있다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남북한관계의 진전상황에 관해 설명했으며 동북아지역의 긴장요소로 관심의 초점이되고 있는 북한이 핵개발을 저지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한상호사찰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벨대통령은 이에대해 체크슬로바키아공이 민주화이후의 당면과제인 경제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의 경제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슬로바키아공은 91년 1인당 GNP가 2천2백달러수준으로 외형적으로는 큰 경제적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군수산업위주의 생산시설을 민간부문으로 전환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어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이 절실한 입장이다. 또 하벨대통령이 오는 6월 5,6일 이틀간 실시되는 총선을 통해 구성될 의회에서 재선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그동안 맺은 유대관계를 지속·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하벨대통령에게 푸짐한 「선물보따리」를 안겨줘야 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제공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체코슬로바키아공이 개혁에 따른 법규와 제도정비가아직 미흡하고 91년부터 시작된 경제구조조정과정에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이 인내심을 갖고 계속 지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이와함께 유럽공동체(EC)준회원국인 체코슬로바키아공이 한국의 EC시장진출에 협조하는 한편 90년 5천2백10만달러에서 91년 2천1백50만달러로 줄어든 양국간 교역규모확대방안도 주요의제로 다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체코 경협활성화 합의/양국 정상회담

    ◎“북한 핵개발 저지 공동보조” 노태우대통령과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의 국제정세변화를 비롯,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방안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하벨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것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국제적인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합의했다. 두정상은 또 양국관계가 지난 90년 3월 수교한 후 2년밖에 안되는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번에 양국간에 이중과세방지협약및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된 것을 계기로 합작투자등 경제협력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된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체코가 휴전협정중립국감독위원회국가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유지에 계속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하벨대통령은 체코가 그같은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이 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 데 대해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고 두정상은 양국이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이 체코슬로바키아의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방한한 것을 환영하고 최근의 남북한관계의 진전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뿐 아니라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간 상호사찰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본의 「핵야심」꿈틀거린다/핵기지 건설·연료 축적에 증폭되는 의혹

    ◎기술 완비… 마음만 먹으면 “개발”/98년 핵탄 연8백개 만들수 있는 시설 완공/12년내 1천5백개분 플루토늄까지 비축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가려 일본의 가공할 핵무기개발 잠재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유일의 핵피해를 경험한 나라이다.핵이라는 말만 들어도 과민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오히려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던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핵개발포기압력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군사대국에 대한 향수와 세계무대에서의 주도권을 꿈꾸고 있는 일본의 핵개발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비핵화조류 역이용 일본의 핵개발은 특히 동남아국가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해 요구를 늘어놓을 수 없는 형편이고 북한 또한 권력세습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교를 학수고대하는 처지여서 일본의 핵개발에 이론을 달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의 핵개발 전초기지는 로카쇼무라(육마소촌)이다.혼슈(본주)섬 북쪽끝 아오모리(청삼)현 시모키타(하북)반도에 있는 로카쇼무라에는 우라늄농축시설,사용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저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등 원자력산업에 필수적인 3가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은 지난 3월27일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재처리시설은 오는 98년,핵폐기물 저장시설은 올해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1천8백억엔을 들여 지난 86년부터 건설된 우라늄농축공장은 현재 1백50tSWU(천연우라늄에 포함된 우라늄235를 농축시켜가는 농축작업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출력 1백만㎾의 원자력발전소를 1년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농축량은 약 1백50tSWU정도)인데 점차 증설해 최종단계에서는 1천5백tSWU의 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우라늄농축시설만으로도 원광을 채광해 순도 96%이상으로 고농축시키면 핵폭탄제조가 가능하다.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바로 우라늄농축방식으로 제조된 것이다. 그러나 로카쇼무라의 3가지 시설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 재처리시설이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라는 핵물질이 나온다.우라늄 138에 중성자를 흡수시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분열을 일으켜 고농도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로카쇼무라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예정인데 그 시설이 완공돼 가동되면 해마다 8천㎏의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플루토늄 10㎏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단 1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따라서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8백개를 만들 수 있는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된다는 계산이다. ○탄도시험장 이미 설치 일본 원자력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앞으로 2004년까지 70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일본은 산업용으로 이용되는 MOX고속증식로에 55t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15t정도의 플루토늄을 미사용상태로 비축할 수 있게 된다.이 양은 핵탄두 1천5백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일본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반입해 왔다.그런데일본이 자체 재처리시설을 갖추고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공장과 핵재처리시설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일본은 로카쇼무라 북쪽 히가시토리무라(동통촌)에 20기 정도의 발전소를 세워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시설과 재처리시설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히가시토리무라에는 핵탄도시험장이 이미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모키타반도의 최북단인 오마자키(대간기)에는 고도의 핵시설인 신형전환로가 들어설 계획이고 오마자키인근 무쓰(육오)북쪽에는 무쓰원자력선의 모항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살펴본 일본 핵개발의 실상은 이상과 같다.만약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핵무장을 추진한다면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은 최소한 아시아지역에서만큼은 미국을 대신해 새로운 핵종주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현재 한반도에는 이 지역을 핵진공상태로 만들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한창이다.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멀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등 점차 분위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자위대파병등 우려 그러나 일본은 국제적인 시선이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 핵확산방지조약(NPT)미가입국으로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여건속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일본이 핵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앞으로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국회 재상정을 추진,자국 군대의 해외파병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일본이 언제 어떻게 핵무기를 보유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욕구를 좌절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북 핵재처리시설 6월완공/6개월내 핵탄제조 가능성

    ◎“북TV 영변시설 공개불구 개발의심 증폭”/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이 지난 15일 영녕변의 핵시설 일부를 TV에 방영했지만 그들의 핵개발에 대한 의심은 증폭되고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의 외신부장겸 컬럼니스트인 짐 호그랜드는 컬럼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면밀히 주시하고있는 전문가들은 핵재처리시설이 오는 6월에는 완공될것으로 보고있으며 앞으로 6개월이내 늦어도 1년이내 핵폭탄을 제조할수있을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하고 만약 북한이 이번 여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을 속이기만한다면 핵무기개발계획을 무난히 추진할수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일,북핵사찰 공동대응 협의/내일 고위급 실무접촉

    ◎일­북한관계 정상화도 거론 한일 양국은 오는21일 일본 도쿄(동경)에서 고위급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의 핵안전협정 비준에 따른 일·북한관계 정상화문제와 북한의 조기핵사찰 실시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등을 협의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번 접촉에서는 특히 가시화된 한중수교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의견교환및 수교이후 양국의 공동대응방안과 협력문제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최근 핵안전협정에 비준하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희망하고 나서는등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움직임으로 미뤄볼때 오는 5월중순에 열릴 일·북한관계정상회담에 대한 우리의 종래 입장을 약간 수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최근 이상옥외무장관이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현안인 한중수교문제외에 한반도 주변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만큼 일본측에 회담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조요청부분이 생겨났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상호 핵시설 동시사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접촉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뿐아니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대한 일본측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위실무접촉의 우리측 대표는 이장관을 수행한 김석우아주국장,일본측은 다니노 사쿠타로(곡야작태낭)아주국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접촉에서는 한중외무장관 회담결과에 대한 설명 뿐아니라 오는 5월중으로 예정된 일·북한간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제7차 본회담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도 청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 영변 핵재처리시설/IAEA,곧 특별사찰”/브릭스 사무국장

    【도쿄=이창순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브릭스 사무국장은 핵무기개발의 의혹을 받고있는 북한 녕변지구의 핵재처리시설에 대해 IAEA사상 최초로 「특별사찰」을 실시하는 강경방침을 결정했다고 19일자 도쿄신문이 외무성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브릭스사무국장의 이같은 강경방침은 북한이 5월 중순 IAEA 사무국에 제출할 보고서에 3개 핵시설만 포함시킨다고 밝히고 문제의 핵재처리시설은 제외시켰기 때문이라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브릭스사무국장은 특별사찰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이라크와 같이 IAEA의 핵사찰을 피해가며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 미­북한관계와 「인권」/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북한 김일성주석이 『미·북한간에 봄이 시작됐다』면서 대미관계개선의 적극적인 희망을 표시한데 대해 미국무부는 「관심사항」으로 북한내의 인권상황(Human right sclimate)을 지적했다. 얼핏 생각하면 북한이 핵사찰문제에 관해 머리를 숙이니까 미국이 또하나의 고리를 걸어보려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곰곰 씹어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북한관계개선,나아가 외교관계확립으로 가는데에는 북한이 미국의 실체를 확실히 알아야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된 그리고 반세기동안 1인독재체제아래서 통제된 북한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인 인권에 대해 스스로 챙겨와야한다는 강한 권고라고도 할 수 있다. 16일 현홍주주미대사는 『미국이 미·북한관계개선의 관심사항(사실상의 선결사항)으로 기존의 핵문제,남북대화진전,미군유해송환,테러리즘 포기,비방중지외에 인권상황과 미사일수출문제를 제기했는데 한미간에 사전협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물음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이어 『그것은 미국의 대북정책변화가 아니라 미국이 항상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강조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핵문제만 해결되면 뭐든지 다 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고 상기시켰다. 외신은 지난 15일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때 북한주민이 참새70만마리의 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어 선물하고 김정일비서의 지시로 북한군이 1천3백마리의 거북을 잡아 피를 뽑아 강정제로 바쳤다고 전하고 있다.북한이 이처럼 「몬도가네 왕국」으로 남는 한 그들이 아무리 국제핵사찰을 받는다해도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이 5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시설목록을 제출하고 국제핵사찰을 받기시작하면 미국은 미·북한외교관접촉수준의 격상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으나 평양에 미대사관을 설치하기까지는 끊임없이 「인권상황」의 개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 “북 핵재처리시설도 사찰받아야”/영변 3시설로 미흡

    ◎대화격상 평양대응 달려/솔로몬 미차관보 【도쿄=이창순특파원】 솔로몬 미국무부차관보는 16일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영변지구에 있는 3개 핵시설 외에 핵재처리시설의 의혹이 있는 다른 핵시설도 국제적 핵사찰을 받아야 하며 미국은 핵사찰이 시작되는 시점에 미­북한정치교섭을 격상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북한 당국자가 최근 영변에 있는 3개 핵시설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으나 문제는 핵재처리시설의 의혹이 있는 적어도 다른 1개소의 핵시설에 대해서도 사찰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다』라고 강조,북한의 핵사찰 수용계획에 만족치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북한관계와 관련,김일성주석이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대미관계정상화에 강력한 희망을 표명한것은 『매우 흥미있는 전개』라고 평가하고 핵사찰이 개시되는 시점에서 『미­북한 정치대화의 레벨을 격상시키고 정기적인 고위급회담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북한관계의 남아있는 유일한 근본적 문제는 북한의 핵사찰 수용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성실히 노력하면 6월말까지 리스트를 제출하고 핵사찰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변원자로/북TV 공개 핵시설 일 전문가 분석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에 적합/86년 자체건설한 천연가스냉각로/수년만 가동하면 원자탄 1개 생산 비밀의 베일에 가려있던 북한의 핵시설은 핵무기개발을 위한 플루토늄 생산에 매우 적합한 원자로임이 밝혀졌다. 일본의 원자력전문가들은 북한의 중앙TV가 14일 밤 방영한 핵관련시설은 북한이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TV의 프로그램은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핵재처리시설 등은 일체 포함시키지 않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만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편성되어 있다.그러나 일본의 원자력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시설은 영상으로 볼때 제어계통 등은 서방국가의 원자로보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나 플루토늄 생산에 적합한 원자로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한다. 북한이 공개한 원자로는 영변에 있는 핵시설이다.북한은 지난 60년대 구소련으로부터 고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소형 원자로를 도입한 이후 핵개발을 계속해 왔다.북한의 원자력공업부장은 최근 영변에 핵개발연구센터가 설립되었음을 확인했다. 북한은 영변지구에 탄산가스 냉각 흑연 감속형 실험로(5천㎾)를 보유하고 있음이 이번 TV방영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이 원자로는 지난 86년 북한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천연 우라늄의 연소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발전 터빈을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원자력전문가들은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천연가스 냉각로는 핵분열성의 플루토늄 생산 효율이 매우 높아 서방국가에서도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북한은 원자로의 감속재로서 중수를 사용하지 않고 흑연을 사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흑연을 사용하는 이유는 많은 전력과 고도기술을 요하는 중수를 생산하는 것보다 흑연의 제조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북한은 이번 TV프로그램에 원자력에 관한 기초연구와 환경모니터를 실시하는 장면을 포함시켰다.이는 북한이 안전성에도 유의하면서 원자력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위한 의도로 보인다. 원자력전문가들은 북한은 5천㎾의 소형 원자로만으로도 수년의 가동으로 플루토늄형 원자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8㎏정도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그러나 북한은 90년대 중반에 5만㎾급의 원자로와 90년대말에는 20만㎾급의 원자력 발전소를 완성,가동시킬 예정이다.더욱이 북한은 금세기말까지 원자력발전을 수백만㎾로 확대할 예정이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정을 비준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선전하기 위해 핵시설을 공개했다.그러나 북한은 핵시설공개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밝혀졌다.북한 원자력공업부의 최정순국장은 지난 14일 『북한은 핵재처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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