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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100m 9초86… 시즌 최고

    ‘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남자 100m에서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교통사고를 당하고 20일만에 복귀한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여서 8월 세계선수권에서 기대를 부풀렸다.볼트는 28일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에서 9초86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마이클 로저스(24·미국)가 지난 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 프리폰테인클래식에서 세운 올 시즌 최고기록 9초94를 0.08초 앞당겼다.볼트는 지난 18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IAAF 월드투터에서도 비록 뒷바람으로 공인받지 못했지만 9초77에 주파하며 1위로 골인했다 또 앞서 킹스턴의 스패니시타운에서 열린 GC포스터 클래식에서는 훈련 파트너인 대니얼 베일리(23·앤티가바부다)와 함께 9초93으로 동시에 결승선을 끊어 공동 우승했다. 9초77로 역대 3위 기록을 지닌 라이벌 타이슨 가이(27·미국)도 지난 25일 유진에서 열린 전미선수권에서 뒷바람 탓으로 공인받지 못했으나 9초75를 끊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사인 볼트 100m 9초77

    “스타트가 늦어 나 자신에게 늘 불만이다. 그래도 9초50까진 자신있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그랑프리인 골든 스파이크 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던 ‘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18일 대회 당일 남자 100m에서 뒷바람의 도움을 받아 9초77을 끊었다. 지난 3월에도 뒷바람 덕분이긴 했지만 9초93을 달렸던 그는 시즌 베스트로,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기록 경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볼트의 이날 기록은 뒷바람이 초속 2.1m(기준 2m)로 불어 아깝게도 공인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출전료 25만달러(3억 1620만원)를 받았으며, 세계기록 경신 땐 10만달러(1억 2650만원)를 받기로 돼 있었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올 시즌 100m 기록 중에서는 가장 빨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 최고기록(9초69)과 불과 100분의8초 차이다. 지난 12일 캐나다 토론토 국제대회에서 10초 플랫을 찍었던 볼트는 베를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뛴 시즌 세 번째 레이스에서 스타트 반응속도 0.206초라는 매우 나쁜 출발을 보였다. 중반까지 4위권으로 처졌던 그는 50m 이후 특유의 스퍼트를 펼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볼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성이 생각보다 빨리 울린 탓에 깜짝 놀라 출발이 늦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레이스였다. 뒷바람이 부는 데는 개의치 않는다. 바람도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돌아온 가이 “볼트 나와”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다가 부상 탓에 팬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던 단거리 육상 스타 타이슨 가이(27·미국)가 화려하게 복귀,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 따라잡기에 나섰다. 가이는 31일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리복 그랑프리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58을 찍고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고 IAAF가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볼트가 세운 세계기록 19초30과 마이클 존슨(42·미국)이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작성한 19초3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지난해 미국 대표선발전 200m에서 떨어져 이 종목 올림픽에서 뛰지 못했던 가이는 이날 자신의 최고기록(19초62)을 100분의4초 앞당기며 19초50대에 진입했다.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2009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주를 거듭해온 볼트와 대격돌을 예고했다. 2007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85), 200m(19초76), 400m(37초78) 계주를 휩쓸었던 가이는 지난해 베이징에서 100m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4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바통을 놓치는 바람에 레이스를 망치는 등 최악의 부진으로 스타일을 구겼다. 이날 역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그는 “매우 놀랐고 기분이 아주 좋다. 올해 200m에서 19초5대에 들어서는 게 목표였는데 시즌 첫 번째 도전에서 달성했다.”며 기뻐했다. 가이는 이번 대회에서 전날까지 400m만 두 차례 뛰었지만 결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남자 100m에서는 마이크 로저스(24)가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가장 빠른 기록인 9초93으로 우승했고 트레비스 패짓(23·이상 미국)과 스티브 멀링스(26·자메이카)는 9초96, 9초98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9초대를 48번이나 뛴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은 발목 부상 후유증 탓에 10초10으로 7위에 머물렀다. 여자 100m에 출전한 베이징올림픽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27·자메이카)은 10초91로 3위에 그쳤다. 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30·미국)가 10초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삼성전자 공식 후원키로

    삼성전자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한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모나코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2011년까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3개월 뒤 열리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내년 카타르 도하 실내육상대회에 이어 대구 대회 등 3개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대구시는 삼성의 후원을 받아 세계육상대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대회 유치 전부터 삼성전자에 2011년 세계육상대회의 공식 파트너에 참여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삼성전자는 2011년 세계육상대회를 통해 최첨단 우수 정보기술(IT)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고, 대구시의 국가 브랜드의 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09 별을 쏜다] (3) 육상 최연소 국가대표 강다슬

    [2009 별을 쏜다] (3) 육상 최연소 국가대표 강다슬

    2007년 3월 ‘적도의 나라’ 케냐의 수도 몸바사에선 대한민국 꼬마 아가씨가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육상 꿈나무 강다슬(17·양주 덕계고)이다. 2011년 세계선수권 개최국을 놓고 표결하던 당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로비 아닌 로비를 벌였고, 다슬은 김성호(18·전남체고)와 함께 보내진 전령이었다. ●14살때 100m 12초대… 언니들 제쳐 대구 개최가 결정된 뒤 다슬은 ‘이신바예바를 울린 아이’로 통했다. “조국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선수권을 뛰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며 득표전에 나선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옐레나 이신바예바(27)를 꺾었기 때문이다. 지난 5일부터 2주 동안 강원 삼척에서 훈련 중인 다슬은 야무지게 말했다. “다른 나라들이 IAAF 집행위에서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더라고요. 통역도 있었고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외국 사람들에게 취미, 좋아하는 색깔과 음식이 뭐냐고 묻는 등 친근감 느낄 화제로 환하게 대했을 뿐인데 귀국하니 글쎄….”라며 웃었다. 강다슬이 눈길을 끈 계기는 14세때인 2006년 4월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100m에서 12초17,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부터다. 고교는 물론 대학,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물리친 것. 꿈나무를 발굴, 육성한 게 얼마나 밑거름이 되는지를 보여준 작은 쾌거였다. 그리고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올랐다. 200m에서도 25초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해 8월 중고대회, 2007년 4월 종별대회 등에서 언니들을 잇달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한국그랑프리 100m에선 실업 선배들마저 따돌렸다. ●대구세계육상 결선진출 꿈 선수로는 양주 덕산초교 4학년 때인 2002년 첫발을 뗐다. 운동회와 얽혔다. 다슬은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원래 달리기를 좋아하던 터에 경기도내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아이와 100m를 겨뤘어요. 그런데 이겼지 뭐예요. 원래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인 데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치는 게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몰라요.” 이 사건(?)을 계기로 육상부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았다. 지금까지 금메달만 16개다. 2007년 전국대회 2위로 돌풍을 일으킨 동갑내기 김지은(전북체고)을 라이벌로 꼽았다.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결선에 오르는 1차 목표를 세웠다. 중학교 때 인연을 맺은 덕계고 장일형(33) 코치는 “단순히 운동만 해서는 한계가 따른다는 점을 알 만큼 이해력이 깊어 발전 가능성이 많다.”면서 “유연한 몸놀림에 주법과 중간 질주가 뛰어나, 상체 근력을 더하고 팔이 열리는 단점만 고치면 기록을 훨씬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교수를 꿈꾸는 그의 제자는 “라면을 즐겨 먹는데 키(168㎝)가 자꾸 자란다.”면서 “몇년 안에 15년 묵은 여자 100m 한국기록(11초 49)을 깨겠다.”며 훈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볼트, 대구에 온다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볼트는 23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앞두고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9초69)와 200m(19초30),400m(37초10)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아직 한국 방문 계획은 없지만 3년 뒤에는 대구를 찾겠다.”면서 “내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100m와 200m에서 챔프 자리를 지키는 게 먼저”라고 설명했다.볼트는 이어 “올림픽에서 자메이카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조국의 나쁜 이미지를 씻을 수 있었다.”면서 “미국의 영웅 칼 루이스와 비교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마약과 갱단의 총싸움으로 악명을 떨쳤던 자메이카는 볼트가 올림픽에서 남녀 100m와 200m를 휩쓴 덕에 국가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받았다.  볼트는 또 “올 겨울 약점인 스타트에 집중해 내년에는 100m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올림픽에서의 성공으로) 자메이카 유망주들이 미국으로 가지 않고 훈련하게 돼,무척 중요한 일로 나 또한 계속 자메이카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볼트는 자메이카 육상 유망주들을 위해 재단을 곧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팔 공동운영 공항 건설 추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2일 이스라엘 공항청(IAA)이 지중해 연안도시인 네타냐에 이같은 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디아 엘리 공항청장은 1일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열린 회의에서 신공항 건설 계획이 확정되면 네타냐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사이에 터널을 뚫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신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은 양측의 상호 신뢰구축 수단이 될 수 있어 국제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공항 건설 계획을 놓고 현재 고위급 회담을 진행 중이며, 중동특사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관여하고 있다고 엘리 청장은 덧붙였다. 고위급 접촉에 따라 곧 기술적, 환경적, 재정적 문제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타당성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엘리 청장은 말했다. 이어 “전략적, 안보적, 경제적인 시각에서 볼 때 새 국제공항은 필수적”이라면서 “게다가 합동사업은 향후 팔레스타인이 자체 공항을 지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항공교통 문제를 둘러싼 갈등 요소를 풀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구서 25번째 신기록 넘을래요”

    ‘미녀새’가 왔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25일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입국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투어에서 4m60으로 가뿐히 우승한 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신바예바는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친절하게 맞아줘 너무 기쁘다.”며 “장담할 순 없지만 대구스타디움에서 25번째 세계신기록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리는 ‘육상 꿈나무들을 위한 서포트 프로모션’에 동갑내기 올림픽영웅 장미란(고양시청)과 나란히 참석, 눈길을 끌 전망. 스포츠토토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두 선수는 팬사인회와 기념촬영 이벤트를 갖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선정한 10명의 육상 꿈나무들과 만나 코엑스 안의 수족관을 함께 관람하면서 얘기를 나누게 된다. 특히 행사장에는 이신바예바가 뛰어넘은 세계기록 높이인 5m05의 높이뛰기대가 설치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더 강력해진 사운드… ‘회춘’한 메탈리카

    더 강력해진 사운드… ‘회춘’한 메탈리카

    메탈리카(Metallica). 메탈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이름일 것이다. 1981년 결성, 1983년 데뷔 앨범 ‘Kill’em All’로 데뷔한 메탈리카는 비주류 장르인 스래쉬 메틀 그룹임에도 전세계 앨범 판매 누적고 9천 5백 만장, 그래미 어워즈 7회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즈 3회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회 등 그 어떤 가수도 넘보지 못할 수 많은 기록을 양산한 대표적 록그룹이다. 특히 5집 앨범 ‘Metallica’는 1천 5백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RIAA(미국 레코드 산업협회)가 인증한 다이아몬드 레코드를 기록했으며, 1991년 이후 발표한 정규앨범은 4장 연속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뷔 30년을 바라보는 ‘노장그룹’ 메탈리카. 어느덧 50줄을 바라보는 이 노장들이 12일 5년 만에 선보인 ‘Death Magnetic’을 들고 돌아왔다. 여타 노장 아티스트들이 과거의 영광을 돌이킬 법한 음반들을 선보여 팬들을 실망케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들은 달랐다. 그것도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총 10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은 21세기에 듣기에는 너무나 파격적이다. 프로그레시브록 그룹들의 특기였던 러닝타임이 6~8분여에 이르는 대작 구성의 곡들과 함께 최근 그 흔한 디지털 사운드는 찾아볼 수 없다. 보컬 겸 세컨기타인 제임스 햇필드의 강력한 샤우팅 보컬과 함께 더욱 복잡해지고 간결해진 커크 해밋의 기타리프와 전작 ‘St. Anger’의 리듬 라인을 빛나게 했던 로버트 트루질로의 완벽한 연주가 전부이다. 메탈리카의 리더이자 드럼을 맡고 있는 라스 울리히는 언제부터인가 사라진 투베이스 드럼 연주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1번 트랙 ‘That Was Just Your Life’부터 칼 같은 리듬 파트를 깔기 시작하더니 2008년 오즈페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Cyanide’에서는 시종일관 투베이스를 밟으면서 과거의 명작 ‘One’을 연상케 할 만큼 강력한 드럼 키킹을 보여주고 있다. ‘80년대로의 회귀’를 선언한 만큼 메탈리카의 신보는 언제부터인가 느슨해져 버린 그들의 연주를 다잡았다고 볼 수 있다.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명작 ‘Master of Puppets’와 ‘Metallica’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특히 4번 트랙 ‘The Day that Never Comes’는 메탈리카의 수작으로 꼽히는 ‘…And Justice for All’과 맥락을 같이하며, 6번 트랙 ‘Cyanide’또한 ‘Disposable Heroes’와 닮아있다. 단 세월이 흐른 만큼 그들의 연주는 더욱 깊이가 있고 강력해졌다. 그 외에도 시리즈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The Unforgiven 3’ 또한 프로그래시브 메틀 밴드를 연상케 할 만큼 수시로 변하는 리듬라인과 변주, 다양한 악기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랙 중 유일한 인스트루먼트 곡인 ‘Suicide& Redemption’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작하더니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타이트한 기타와 베이스 리프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커크 해밋은 와와페달 등 다양한 이펙터를 마치 자신의 수족인 양 자유자재로 부리며 리듬 라인 또한 다양한 변박자를 시종일관 손쉽게 연주한다. 메탈리카와 함께하던 수많은 80, 90년대 그룹들은 해체되거나 사라져 버렸다. 메탈리카가 느슨해진 사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견됐던 판테라는 보컬 필립안젤모의 탈퇴와 기타리스트 다임벡 데럴의 총기 피격 사건으로 사라졌으며, 독일발 테크니컬 그룹 헬로윈은 리더 카이 한센의 탈퇴 후 수 많은 멤버 교체 끝에 그 존재감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5년 만에 컴백한 메탈리카는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만 한정된 ‘추억 마케팅’ 따위는 생각도 않고 21세기에 ‘제대로 된’ 스레쉬 메틀 사운드를 담은 강력한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멤버들의 노화로 인한 연주력 저하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 것으로만 예상되던 이 노장 그룹은 자신이 데뷔해 활동하던 시기에 태어난 아들, 조카 뻘 록밴드들 보다 더욱 강력하고 마초적인 80년대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더 강해져서 돌아온 것이다. 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탄환 삼자대면

    ‘인간탄환’ 3총사의 금세기 최고 대결이 6일 새벽 펼쳐진다. 우사인 볼트(22),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26·미국)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새벽 3시25분(한국시간)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사상 처음 맞붙는 것. 지난달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주칠 수 있었지만 가이가 준결승 5위로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볼트와 파월만 결승에서 만났다. 볼트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파월은 9초95로 5위에 그쳐 싱겁게 끝났다. 볼트는 200m와 400m계주에서도 각각 19초30,37초10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사상 네 번째로 단거리 세 종목을 싹쓸이했다. 6일 진정한 탄환 대결이 성사됨으로써 꿈의 9초5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큰 대회 징크스를 드러내며 부진했던 파월도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 빠른 기록(9초72)을 작성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 단거리 3관왕인 가이는 올림픽에서의 굴욕을 되갚아야 할 상황이지만 “볼트와 파월에 견줘 100%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발 뺐다. 볼트는 “최선을 다해 뛰겠다.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우승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고 파월은 “볼트의 기록을 넘어 9초5대를 찍고 싶다.”고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게 섰거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대표팀 후배인 우사인 볼트(22)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이 세계 두 번째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파월은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 100m 결승에서 9초72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찍은 자신의 최고기록(9초74)을 1년 만에 100분의2초 앞당긴 파월은 볼트가 지난 6월1일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탄환 경쟁’ 재점화를 예고했다. 대회를 앞두고 볼트의 세계신 경신에 ‘영감’을 얻어 9초5대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한 파월은 한물갔다는 인식을 여지없이 깨부쉈다. 둘의 경쟁으로 9초5대 진입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도 커진다. 파월은 또 9초대를 개인 통산 43번째로 주파, 모리스 그린(미국)의 최다 기록(52회)에 9개차로 다가섰다. 파월은 “좀 늦긴 했지만 성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볼트도 “파월의 기록 단축을 축하한다. 그는 언제나 최정상에 있었고 현재 컨디션도 매우 좋아 보인다.100m에서 경쟁할 상대가 많아졌다.”고 반겼다.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 19초30의 세계신을 작성했던 볼트는 이날 200m에만 출전,19초63으로 우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출발 늦어도 일단 뛰면 ‘노브레이크’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는 1980∼90년대 세계 육상영웅 칼 루이스(47·미국)와 여러 면에서 닮은꼴이다. 칼 루이스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9개를 따낸 20세기 말 가장 위대한 스프린터로 꼽힌다. 칼 루이스는 20세기 말, 볼트는 21세기 초의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추앙받지만 100m가 전공은 아니다. 각각 200m(볼트)와 멀리뛰기(루이스)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뒤 ‘육상의 꽃’인 100m로 영역을 넓혔다. 이런 탓인지 두 사람은 모두 스타트가 약하다. 볼트는 베이징 올림픽 100m 결승전에서도 꼴찌에서 두 번째인 0.165초의 늦은 출발을 했다. 현역시절 칼 루이스의 굼벵이 스타트는 이미 유명한 사실.‘스타트가 반’인 100m에서 슬로 스타터란 점은 치명적이지만 두 사람 모두 일단 속도가 붙으면 브레이크가 없이 튀어나간다는 점에서 약점은 상쇄된다. 또 두 사람은 처음 참가한 올림픽에서 괴물이라 불리며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루이스는 23살 때인 1984년 LA 올림픽에서 신화를 만들었다.100m(9초99),200m(19초80),400m계주(37초83)와 멀리뛰기(8m54)에서 1위에 올랐다. 볼트 역시 만만찮다. 볼트는 올해 4월 연습 삼아 세 번째로 뛰어본 100m에서 9초76을 찍었다. 급기야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IAAF 그랑프리 100m에서 9초72란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뒤늦게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와 200m 동시 출전을 결심한 그는 지난 16일 100m 결승전에서 9초69를 기록, 최초로 9초6대 시대를 열었다.20일 200m에서는 특유의 타조타법으로 19초3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다시 한 번 세계기록을 갈아엎었다. 레이스를 마치고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을 줄 아는 긍정적인 성격도 닮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을 등가로 평가하기엔 이르다. 성실한 천재의 대명사 칼 루이스의 달리기는 16년간 계속됐다. 덕분에 올림픽 9관왕, 세계선수권대회 8관왕이란 신화를 쓰며 누구보다 명예롭게 은퇴했다. 하지만 데뷔와 함께 2개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등장한 새 영웅이 그만큼 성실히 달려줄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스포트라이트는 볼트를 비추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스프링 신발 신고 마라톤 金?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는 스프링이 내장된 운동화를 신고 뛰는 선수가 나올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조아오 응티암바(앙골라)와 프랭클린 테노리오(에콰도르)가 남자 마라톤에서 운동화 제조업체인 스피라가 개발한 특수 운동화를 신고 출전한다고 전했다. ‘스피라 스팅어’로 명명된 이 신발 안쪽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프링이 바닥에 내장돼 달릴 때 다리의 충격과 피로를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9일 끝난 남자 철인3종경기에서 벨기에 악셀 지보록은 이 운동화를 신고 출전했다. 세계랭킹 57위에 불과했던 그는 올림픽에서 1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미국육상경기연맹은 이 운동화가 사용을 금지했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일단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을 특별히 규제하지 않고 있다.●中, 금메달리스트 이름 인터넷 주소로 금지 베이징올림픽 중국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을 딴 인터넷 도메인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국가체육총국이 중국 금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을 딴 도메인의 등록을 거부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금메달리스트 자신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77일만에 0.03초 단축 ‘번개 사나이’

    [Beijing 2008] 77일만에 0.03초 단축 ‘번개 사나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믿을 수 없군.(Unbelievable)” 16일 밤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100m 결선 레이스를 지켜 보던 한 미국인 기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타이슨 가이(26·미국)가 결선에 나오지 않았다지만 선배 아사파 파월(26)과의 피말리는 다툼을 의식해야 할 우사인 볼트(22·이상 자메이카)가 결승선 20m를 앞두고 두 팔을 내려뜨린 채 ‘딴청 피니시’를 연출한 것. 하지만 그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에 새겨진 기록을 쳐다본 9만여 관중은 더욱 커다란 패닉에 빠져들었다.9초69. 불과 77일 전 자신의 세계기록(9초72)을 또다시 100분의3초 앞당겼기 때문. 더욱이 이날 뒷바람은 초속 0m로 그의 질주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딴청을 피우지 않고 끝까지 전력질주했다면 9초5대 진입도 가능했다는 분석이 많다. 아르민 해리(옛 서독)가 1960년 10초대에 진입한 뒤 짐 하인스(미국·9초95)가 9초대에 진입하는 데 8년이 걸렸고, 캘빈 스미스(미국)가 이를 100분의2초 앞당기는 데 15년이 걸렸는데 볼트의 등장으로 이제 ‘100분의1초 다툼’은 불과 2∼3개월 간격으로 좁혀졌다. 지난해까지 10초03이 100m 최고기록이던 볼트는 지난 5월,100m 도전 세 번째 만에 9초76을 찍어 9초9대,9초8대 등을 건너뛰었다. 한 달도 채 안돼 6월1일 뉴욕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로 100분의4초를 앞당기며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진화의 법칙’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 볼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막판에 왜 여유를 부렸느냐.’는 질문에 “세계 챔피언임을 입증하려고 (베이징에) 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며 다음에 얼마든지 뛰어 넘으면 된다는 호언인 셈. 그가 100m 제패 뒤 “200m와 400m계주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대로 된다면 1936년 베를린대회 4관왕 제시 오언스,1956년 멜버른대회 3관왕 바비 모로,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4관왕 칼 루이스(이상 미국)에 이어 사상 네 번째 단거리 3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룬다. 카리브 해 북부에 있는 인구 280만명의 자메이카는 이로써 마침내 미국을 누르고 올림픽 무대에서 스프린터 강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육상 단거리에서는 미국에 버금가는 강국이었으나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남자 100m에서 은메달만 3개, 동메달 1개를 땄던 자메이카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돈 쿼리가 은메달을 목에 건 이래 32년 만에 시상대에 국기가 올라가는 감격을 맛봤다. 자메이카 출신인 린퍼드 크리스티(영국)와 도너번 베일리(캐나다)가 각각 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을 땄지만 모두 가난 때문에 국적을 바꾼 상황이었다. 자메이카 육상계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4년제 스프린터 전문대학을 세워 280여명의 꿈나무들을 집중 조련하고 있다. 카리브 해 특유의 탄력과 순발력에 장기적인 육성 정책까지 더해져 초강대국 미국을 마침내 무너뜨렸다. jj@seoul.co.kr
  • [Beijing 2008] ‘0.01초 전쟁’ 오늘밤 결승

    [Beijing 2008] ‘0.01초 전쟁’ 오늘밤 결승

    수십억 시청자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을 이번 올림픽의 최대 이벤트, 육상 남자 100m 결승이 16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의 칼 루이스(미국)와 벤 존슨(캐나다) 이후 20년 만에 펼쳐지는 가장 극적인 승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날 입장권은 오래 전에 매진됐다.3인의 우승 후보 우사인 볼트(22),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26·미국) 모두 15일 예선 1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한 뒤 2라운드 역시 통과했다. 80명이 출전한 1라운드에서 각 조 상위 3명과 여기에 들지 못한 선수 가운데 상위 10명을 추려 40명이 2라운드를 치렀다.16일 오후 9시5분 시작되는 준결승을 거쳐 2시간여 뒤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볼트는 1라운드 10초20,2라운드 9초92로, 파월은 10초16과 10초02로 통과했다. 지난달 허벅지를 다쳐 컨디션 회복을 둘러싸고 우려를 자아냈던 가이 역시, 언제 그랬느냐는 듯 10초22와 10초09로 준결승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것은 볼트. 그는 이날 밤 2라운드 4조에서 옆 레인 선수들을 돌아보며 여유있게 달린 끝에 9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16일 결승에서의 세계신기록 달성을 기대케 했다. 주종목인 200m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볼트는 지난 6월1일 뉴욕 리복그랑프리육상대회 100m 세계기록을 수립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같은 달 29일에는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9초85로 결승선을 통과한 바 있다. 볼트의 대표팀 선배이자 라이벌인 파월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달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DN 갈란대회에서 9초88을 기록해 경쟁자 볼트를 0.0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달 6일 올림픽대표 선발전 200m 준준결승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가이는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 3관왕(100m,200m,400m계주)의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가이는 부상으로 한 달여 쉰 게 오히려 베이징에서의 선전을 자신하게 했다고 장담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병마를 이겨낸 올림픽 스타들의 값진 도전

    병마를 이겨낸 올림픽 스타들의 값진 도전

    올림픽은 늘 감동을 준다. 선수들이 수많은 땀과 눈물의 결정체로 크나큰 성과를 얻어낼 때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가슴 찡함을 느낀다. 더구나 보통 사람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경우에는 더욱 큰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병마와 싸워가면서 값진 도전에 나선 이들은 더 따뜻한 시선을 받을 자격이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올림피안들의 도전기를 들여다 봤다. ◇리처즈. 희귀병 베체트병을 극복하고 육상 여자 400m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 여자육상대표 사냐 리처즈(23)는 지난해 베체트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은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하며 주로 혈관에 손상을 주는 병이지만 아직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메이카 태생으로 12세때 미국으로 건너와 육상 스타로 발돋음하던 그는 지난해 베체트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입에 궤양 증상이 생기고 고통을 수반하는 피부 장애를 겪어왔던 것이 결국 베체트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06년 월드컵에서 여자 200m와 4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촉망받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그러나 리처즈는 베이징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버리지 않고 병마와 싸웠다. 그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말부터 발작적인 통증은 느끼지 않고 있다. 훈련을 할 때도 감도 좋고 회복 속도도 나아졌다. 하지만 병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로 회복된 것은 기적이나 마찬가지”라는 리처즈는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육상 여자 400m 결승은 19일 벌어진다. ◇혈액병을 이겨낸 펜싱의 키스 스마트 2004 아테네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은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키스 스마트(30)는 지난 3월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의 혈소판이 갑자기 줄어드는 희귀병이다. 담당 의사는 몸의 피를 모두 뺀 뒤 새로운 피를 수혈받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할 수 없기에 거절했다. 대신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받았다. 스마트는 올림픽이 개막된 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의사는 비행기에도 타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나는 베이징에 왔다”고 말했다. 희귀병과 싸우고 있던 지난 5월에는 모친 엘리자베스 스마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마트의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그는 “4년전 아테네에서 금메달을 놓쳤을 때만 해도 이보다 더 나쁜 일은 인생에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한시간이라도 시간을 더 보낼 수만 있다면 운동으로 이룬 성과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애달픈 사모곡을 불렀다. ◇고환암과의 싸움에서 먼저 승리한 수영의 에릭 섄토 수영에서도 고환암을 이겨낸 ‘제2의 암스트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남자 수영의 에릭 섄토(24)가 고환암에도 불구하고 12일 평영 200m에 출전했다. 섄토는 올해 미국대표 선발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베이징에 갈 자격을 얻게 됐지만 그때부터 또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가족과 의사는 올림픽 출전보다 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지만 그는 고심끝에 베이징으로 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전 세계에서 암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서 격려가 쇄도하면서 섄토는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암을 앓고 있는 어떤 이들은 나를 통해 영감을 받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보내준 메시지가 오히려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국뿐만 아니라 암과 투병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베이징에 왔다. 그들과 함께 수영하겠다”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암과 싸우는 다른 올림픽 패밀리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문형철(50) 감독은 지난해 12월 갑상생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올해 1월 암절제 수술. 4월엔 항암치료를 받았고. 훈련지도 일정 때문에 방사선 치료는 올림픽이 끝난 뒤인 11월로 미룬 상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 유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마리아 페클리(36)는 아들 에릭이 시스틴 축적증이란 희귀병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다. 아미노산 생성을 막아 신부전을 일으키는 병으로 전 세계에 2000명밖에 걸리지 않는 희귀병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5위로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어머니로서 아들을 돌보겠다며. 미국의 아줌마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41)는 스승이 암 투병 중이다. 몇주 전 미하엘 로베르그(58) 코치가 암 판정을 받고 미국에 머물게 돼 베이징에 함께 오지 못했다. 여자 자유형 4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메달사냥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다. 그는 이번 메달로 84. 88. 92. 2000년 대회에 이어 올림픽 5개 대회 메달이란 진기록도 세워가고 있다. 이밖에 역도 여자 53㎏급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윤진희도 ‘엄마같은 사부’ 김동희 여자역도대표팀 코치에게 메달의 영광을 바쳤다. 고 김코치는 지난 4월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윤진희의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조병모·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D-6] 러시아 여자육상 7명 약물

    올림픽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러시아 여자 육상선수들이 대거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러시아의 메달 획득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1일 옐레나 소볼레바와 타티아나 토마쇼바 등 러시아 여자육상선수 7명에 대해 도핑 위반 사안을 적발하고 자격정지를 시켰다.7명 중 5명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육상연맹이 IAAF의 통고에 따라 잠정적으로 선수자격을 정지시키고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려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소볼레바는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면서 800m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고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야 피시찰니코바 등 모두 ‘잠재적 메달리스트’들이다. IAAF는 이들이 지난해 3월 제출한 소변샘플이 다섯 달 뒤 열린 오사카세계선수권 때 제출한 것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DNA 정밀분석 등 1년여에 걸친 추적 조사 끝에 이들이 샘플을 바꿔치기한 혐의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베이징 2008 D-8] 미녀새 또 훨훨 날았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아흐레 남기고 또다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신바예바는 30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결승 3차시기에서 5m4를 뛰어넘어 12일 로마 골든리그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1㎝ 높였다.2005년 핀란드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m1을 넘으며 ‘마의 5m벽’을 돌파한 이신바예바는 그뒤 3년간 기록 행진이 주춤했다. 주위에선 8년 동안 지도를 받은 예브게니 트로미포프 코치와 헤어지고 새 코치를 맞아들인 것이 슬럼프의 화근이라고 수군댔다. 지난해 10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한 이신바예바는 바뀐 도약 방법과 길어진 장대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며 베이징에선 반드시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달 들어 두 차례나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은 그 장담이 허풍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것. 이신바예바의 새 코치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황제’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를 길러낸 비탈리 페트로프. 이신바예바는 자신의 목표를 부브카가 갖고 있는 통산 35회 세계신 작성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메달과 함께 생애 24번째 세계신을 노리는 그녀에게 베이징은 부브카를 뛰어넘는 여정의 한 점일 따름이다. ●파월 3개대회 연속 정상한편 베이징대회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남자 100m에서 근래 들어 가장 페이스가 좋은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은 이날 결승에서 9초82를 기록,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타이슨 가이(26·미국)와 세계신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는 출전하지 않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베이징 D-9] 육상 新강국 자메이카 약물 파동

    ‘육상 슈퍼파워’ 미국의 위상에 위협을 가해온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이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리게 됐다. 마이크 펜널 자메이카올림픽위원회(JOA) 위원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도중 대표팀 선수들의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남자선수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펜널 위원장은 이름을 밝히길 거부했지만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고 했다. 대표팀 간판으로 남자 100m에서 우승을 다툴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와 두 번째 기록(9초74)을 갖고 있는 아사파 파월(26), 그리고 여자선수들은 의혹 대상에서 제외됐다. 펜널 위원장은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의 출전 자격을 박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파월과 볼트가 제외됐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일격이며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에 따르면 5일 안에는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는 2주 안에 B샘플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여기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사이클연맹은 29일, 베이징대회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할 예정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르타 바스티아넬리(21)가 지난 5일 23세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실시한 도핑검사 결과, 흥분제의 일종인 펜플루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통해 이 성분을 섭취했다고 해명했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각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올림픽위원회도 이번 대회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크로스컨트리에 참가하는 페터 안데르센(28)이 6월 프레올림픽 도핑검사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헤모글로빈 생성을 돕는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9초76… 볼트, 육상그랑프리 200m 우승

    ‘200m 금메달도 내것’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2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런던 그랑프리 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76에 결승선을 통과, 월러스 스피어먼(미국·20초27)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9초76은 지난 14일 아테네 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시즌 베스트(19초67)에 100분의9초 뒤진 시즌 두번째 기록이다.1996년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세계기록(19초32)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올시즌 네 차례나 19초대를 끊으며 베이징 금메달 전망을 한층 높였다. 23일 스톡홀름 슈퍼그랑프리대회 100m에서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인 아사파 파월(26)에게 1위를 내준 데 이어 이 대회 100m에도 불참한 볼트는 200m 우승으로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랬다. 200m가 주종목인 그가 베이징 트랙에서 100m에도 출전할지는 여전히 안개속. 그는 “둘 다 뛰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베이징에서 어떻게 할지는 코치의 말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치 글렌 밀스는 100m 출전이 200m 금메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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