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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를 17.2초에 420번, 볼수록 놀라운 킵초게 세계기록

    100m를 17.2초에 420번, 볼수록 놀라운 킵초게 세계기록

    우리네 평범한 직장인이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시속 20㎞로 설정해놓고 2시간01분39초 동안 뛴다고 상상해보라.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렇게 바꿔 말하면 조금 느리다고 여길지 모르겠다. 100m를 17.2초에 달린 뒤 그저 쉬지 않고 420번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이다. 200m를 34초60에 달리는데 211번 그렇게 하면 된다고 고쳐 말해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다수는 1분이나 2분 계속하기도 힘들지만 지난 16일 베를린마라톤에서 새 세계기록을 작성한 엘리우드 킵초게(34·케냐)는 바로 그걸 해낸 것이라며 영국 BBC가 그의 세계기록 뒤에 숨은 통계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마라톤이 지금처럼 42.195㎞ 코스에서 맨처음 열린 것은 1908년 런던올림픽 때였는데 자니 헤이스(미국)가 2시간55분18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 뒤 훈련 방법과 기술이 진화하면서 많은 기록들이 경신됐다. 4년 전 베를린마라톤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2시간02분 57초로 2시간3분대를 맨처음 돌파했다. 키메토는 이전 세계기록을 26초 앞당겼으며 그 전 세계기록은 그 전 것을 15초 앞당긴 것이었다. 이렇게 더딘 진행을 보이던 마라톤 세계기록은 킵초게에 의해 갑자기 78초가 단축됐다. 데릭 클레이턴(호주)이 1967년 2분37초를 경신한 데 이어 51년 만에 1분 이상 기록이 당겨지는 일이 벌어졌다. 런던마라톤의 남자 마스터스 참가자 평균 기록이 3시간48분대로 킵초게 기록보다 1시간45분이나 느린 셈이다.킵초게는 11차례 마라톤 레이스에 나서 10차례 우승하고 딱 한 번 2위로 완주했다. 베를린과 런던 대회를 세 차례씩 우승했고 각각의 대회 기록을 갖고 있다. 15년 동안 세계기록이 일곱 차례 경신됐는데 모두 베를린 대회에서였다. 그만큼 코스가 평탄하고 쉽다는 뜻이다. 킵초게의 평균 속도는 시속 20㎞였으며 400m를 68.8초에 계속 뛰었다. 30㎞ 지점까지 1시간26분45초로 지금까지 어느 선수도 달려보지 못했던 기록이었다. 후반 21.08㎞는 전반(1시간01분06초)보다 더 빨리 달려 1시간00분33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존 멀킨이 지적한대로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얘기라고 방송은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꿈이 아니다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꿈이 아니다

    베를린국제마라톤서 1분18초 단축‘인간 한계’ 1시간대 진입 100초 남아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엘리우드 킵초게(34·케냐)가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2시간1분대 진입에 성공했다. 킵초게는 16일 베를린국제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01분39초에 달렸다. 2014년 같은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세운 2시간02분57초를 무려 1분18초나 앞당겼다. 1967년 데릭 클레이튼(호주)이 2시간09분37초로 모리오 시게마쓰(일본)의 종전 기록(2시간12분00초)을 2분23초나 줄인 데 이어 두 번째 큰 폭의 경신이다. 킵초게는 완주 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슨 말로 지금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계신기록을 세워 정말 기쁘다”며 “레이스 내내 힘들었지만 내가 훈련해 온 시간을 믿었다. 그 시간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날 다그쳤다.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킵초게는 육상 장거리 강자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5000m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같은 종목 은메달을 땄다. 2012년에 마라톤으로 전업, 이듬해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04분05초로 화려하게 등장한 뒤 2016년에는 2시간03분05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리우올림픽에선 2시간08분44초로 우승했다. 지난해 나이키의 마라톤 2시간대 허물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2시간00분25초의 기록을 인류 최초로 작성했지만, 당시 기록은 페이스메이커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공인되지 못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과 휴스턴 대학 연구진은 2016년 ‘스포츠 의학 저널’에 “여러 조건이 잘 맞물리면 마라톤의 1시간대 완주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키메토가 2014년 2시간02분57초를 작성할 때 신은 마라톤화는 한 짝에 8온스(226.79g)였다. 연구진은 “한 짝에 4.5온스(127.57g)짜리 마라톤화를 신으면 57초까지 기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킵초게는 최근 6온스(170g)짜리 마라톤화를 신고 훈련했다. 연구진은 “직선 주로에서 주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을 잘 구사하면 기록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킵초게는 4년 동안 제자리걸음이었던 세계 기록을 단번에 1분18초나 줄이며 2시간대 벽 돌파에 100초만 남겼다. 종전 기록을 1분 이상 줄인 것도 무려 51년 만이다.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1시간대 진입도 성큼 다가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처음 나선 아모스 키프루토(케냐)가 2시간06분23초로 2위에 올랐고, 한때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윌슨 킵상(케냐)이 2시간06분4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나카무라 쇼고(일본)는 2시간08분16초로 국내 신기록 경신에 조금 모자랐다. 여자부 우승은 글래디스 체로노(35·케냐)가 2시간18분11초로 13년 전 노구치 미즈키(일본)이 작성했던 대회 여자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차지했다. 루티 아가와 티루네시 디바바(이상 에티오피아)를 제쳤다. 체로노는 “선두 그룹은 자신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디바바를 제치고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마누엘라 샤르(스위스)가 1시간36분53초로 여자 휠체어 마라톤 신기록을 경신했고, 브렌트 라카토스(캐나다)가 남자 휠체어 마라톤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133개국 4만 4389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000m 장애물 경주 첫 곡선 주로에서 신발 벗겨진 킵루토 역전 우승

    3000m 장애물 경주 첫 곡선 주로에서 신발 벗겨진 킵루토 역전 우승

    육상 3000m 장애물 경기에 나선 주자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왼쪽 신발이 벗겨졌는데도 기어이 우승했다. 콘셀루스 킵루토(케냐)는 3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육상대회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 내내 수피아네 엘바칼리(모로코)에게 뒤지다 마지막 대역전 우승을 일궜다. 그는 결승선을 8분10초15에 통과, 엘바칼리를 100분의 4초 차로 제쳤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지난해 런던세계선수권 챔피언인 그는 첫 곡선 주로에서 왼쪽 신발을 잃어버린 뒤 오히려 그게 열심히 뛰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킵루토는 “난감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해보자고 날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레이스가 잘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엘바칼리를 마지막 허들에서 역전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왼발을 다치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트위터에 “한쪽 신발이 없이 달리니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었다. 관중은 열렬히 응원했고 난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고 적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도 트위터에 믿기지 않는 투혼이라고 적으며 감동을 전했다. 신발이 벗겨지고도 투혼을 발휘해 끝내 우승한 육상 선수가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데이엔 게브레메스켈(에티오피아)은 보스턴실내육상대회 남자 3000m 첫 바퀴를 돌며 신발을 잃어버린 뒤 모 파라(영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5년 베를린 마라톤 도중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는 신발 깔창을 잃어버리고도 끝내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록밴드 이글스, 마이클 잭슨 넘었다

    록밴드 이글스, 마이클 잭슨 넘었다

    미국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 신기록미국의 록 밴드 이글스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왕좌에서 밀어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이글스가 마이클 잭슨을 제치고 미국 내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RIAA가 최근 판매량을 업데이트한 결과 이글스의 앨범 ‘데어 그레이티스트 히츠 1971~1975’의 앨범 판매·스트리밍·다운로드의 합계가 3800만장(38X 플래티넘)에 이르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3300만장·33X 플래티넘)을 뛰어넘었다. 이글스의 이 앨범은 2006년 집계 당시 29X 플래티넘이었으나 12년 만에 900만장 늘어난 38X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이글스의 멤버 돈 헨리는 “우리 가족과 매니지먼트사, 직원들, 라디오 식구들, 그리고 우리와 46년간 고락을 함께해 온 충심 어린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스는 1970년대 초반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로큰롤과 컨트리뮤직을 혼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호텔 캘리포니아’가 대표곡이다.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16년에는 미 문화예술계의 공로상으로 꼽히는 ‘케네디센터 아너’를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에너지·식량 자급률 2054년까지 50%로”

    서울시는 최근 서울혁신파크를 팹시티 지구로 선정하고 2054년까지 파크 내 에너지와 식량 자급자족률을 50% 이상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팹시티 프로젝트는 2050년 세계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유엔의 전망에 따라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가 시민 주도로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 전환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서울시·보스턴 등 30여개 도시 참여 서울시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 파리 국제팹시티서밋에서 국내 최초로 팹시티 도시에 가입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 보스턴, 서머빌, 케임브리지(이상 미국) 등 3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바르셀로나시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고등건축연구소(IAAC)와 미국 MIT의 시비에이(CBA)연구소, 팹랩 네트워크와 팹랩 재단이 협력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 도시가 식량, 에너지, 생활용품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자체 생산하는 기술과 정보, 데이터 등을 공유하고 있다. 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단장은 “지금의 도시는 소비만 한다. 소비만 하는 사람이 70% 이상이라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세상이 아니다”라면서 “생산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이노베이션팹랩, 전진기지로 특히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은 팹시티를 이루기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팹랩에서는 쓰고 버린 플라스틱을 중간재로 제작해서 벤치나 가구를 만들거나 의류 폐기물들을 벽돌로 모아 집을 만드는 등의 실험을 하고 있다. 구 단장은 “2050년까지 팹시티 달성을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면서 “내년에는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발명가들이나 운영자들이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방탄소년단, 세 번째 美음반산업協 ‘골드’… ‘소셜 50’ 저스틴 비버 기록 넘어

    방탄소년단, 세 번째 美음반산업協 ‘골드’… ‘소셜 50’ 저스틴 비버 기록 넘어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세 번째 ‘골드’ 인증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기록을 깼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음반산업협회가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골드 디지털 싱글로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마이크 드롭’(MIC Drop)과 ‘DNA’로 골드 인증을 받아 한국 가수 최다 인증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반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디지털 싱글은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페이크 러브’는 지난 5월 발매된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에 올랐고, 세계 52개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14일 빌보드 최신 차트의 ‘소셜 50’에서 57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워 저스틴 비버의 56주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최신 차트 77위에 올라 12주 연속 진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한다. 이어 25~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러브 유어셀프’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 33회 공연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 ‘FAKE LOVE’로 세번째..韓 가수 최다 기록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 ‘FAKE LOVE’로 세번째..韓 가수 최다 기록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세 번째 ‘골드’ 인증을 받았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는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FAKE LOVE’가 ‘골드 디지털 싱글’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골드’ 인증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MIC Drop’과 ‘DNA’로 두 차례 골드 인증을 받으며 한국 가수 최다 인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디지털 싱글 및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한다. 디지털 싱글은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해 집계한다. ‘FAKE LOVE’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으로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노랫말에 담았다. 노래를 공개 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5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급자족 도시로 전환 목표”…서울시, 국내 첫 팹시티 동참

    서울시가 지난 12일 개막한 프랑스 파리 국제팹시티서밋(Fab City Summit)에서 국내 최초로 팹시티 도시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팹시티 프로젝트는 2050년 세계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유엔(UN) 전망에 따라,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가 시민 주도로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 전환을 추진하는 운동이다. 바로셀로나시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고등건축연구소(IAAC)와 미국 MIT의 씨비에이(CBA)연구소, 팹랩 네트워크와 팹랩 재단이 협력해 주도하기 시작했다. 팹랩 네트워크는 2002년 MIT에서 시작돼 현재 세계 100개국, 1천개의 물리적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다. 주요 활동은 회원 도시가 식량, 에너지, 생활용품 등 도시 내 생산성을 높이고 세계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 보스턴(미국), 서머빌(미국), 케임브리지(미국) 등 18개 도시가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파리 서밋에서는 서울을 포함해 오클랜드(미국), 멕시코시티(멕시코) 등 10개 도시가 신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와 자체 생산력 강화를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도시계획 실험지인 팹시티 지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도시 실험을 시작한다. 2054년까지 생산성을 높여 파크 내 에너지와 식량 자급자족률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식량, 에너지, 쓰레기, 안전, 건강 등 세부 분야를 선정하고 시민 발명가를 주축으로 하는 시민 참여단을 모집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팹시티 사업은 서울의 미래 도시를 재구조화하는 실험”ㅇ라면서 “이런 실험을 하기 위해 서울혁신파크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IAAF “테스토스테론 많은 여자선수 출전 막을 일 없다”

    IAAF “테스토스테론 많은 여자선수 출전 막을 일 없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과다 검출된 여자 선수들의 출전을 막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성스포츠재단과 육상선수연대(Athlete Ally)는 공개서한을 보내 여자 선수들의 출전 종목을 새롭게 분류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는데 IAAF도 “남녀에 동등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같은 상금을 내거는 등 여성 스포츠를 앞장서 지지해 왔다”며 그럴 일은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테니스 레전드 빌리 진 킹, 미국 여자축구 스타인 메간 라피노이와 애비 웜박, 2014년 대회 직전 이 호르몬이 과다 검출됐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두티 찬드(인도) 등 여성 스포츠의 이름난 60여명이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 IAAF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채 태어난 여자 선수들은 400m부터 1마일(1.65㎞) 종목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올림픽 800m 금메달리스트 카스터 세메냐(남아공) 같은 선수들은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남성들과 경쟁하거나 종목을 바꿀 것을 강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과 힘, 지속적인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헤모글로빈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검출되는 여자선수들의 출전을 가로막으려는 비슷한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는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를 막은 적이 있다. 최근에도 IAAF가 여자 선수들을 새롭게 분류하려는 시도에 대해 청문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했다. 4년 전 출전 정지를 당했다가 CAS의 결정으로 출전의 꿈을 이룬 찬드는 “어떤 다른 이도 내가 겪었던 과정, 내가 검사를 받았던 방식대로 조사받지 않길 바란다. 나의 가슴은 새로운 규제에 희생당할 모든 여성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당한 음주 건강 도움”… 업계 돈 받고 연구한 거였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당한 음주 건강 도움”… 업계 돈 받고 연구한 거였어?

    “적당한 음주가 노년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매일 맥주나 와인을 한두 잔 마시는 사람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낮다”, “남성은 와인 2잔, 여성은 와인 1잔씩 마시는 것이 기대수명을 10년 이상 늘릴 수 있다.” 이런 제목의 연구성과들을 한 번쯤은 접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유명 대학 연구진들이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한 것들이다 보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다면 나도 한 잔씩 해 볼까’라는 생각을 했을 수 있습니다. 술을 권하는 듯한 이런 연구들은 외국에서도 발표 때마다 논란이 돼 왔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임상 시험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NIH 자문위원회가 NIH 내에서 수행되는 연구와 정책들에 대한 정밀 감사를 실시한 결과 ‘적당한 알코올과 심혈관 건강’에 관련된 임상 연구들이 연방정책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자문위원회는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에게 ‘관련 임상 시험의 전면 중단’을 권고했고 콜린스 원장은 즉시 받아들인 것입니다.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NIH 산하 국립알코올중독및남용연구소(NIAAA)의 핵심 행정가들이 주류업체들에 연구비를 요청하고 1억 달러(약 1104억 90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이롭다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는 주류업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연구를 위해 외부 단체에 기증이나 기금 등을 요청할 수 없다’는 NIH 규정을 어긴 명백한 연방정책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연방정책 위반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 연구윤리를 저버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알코올 섭취와 건강에 관련한 임상 시험을 이끈 미국 하버드대 의대 케네스 무카말 교수는 연구비를 받기 위해 2014년 8월과 12월 주류업계와 임상 시험 등 실험 설계를 논의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조니워커, J&B, 기네스 맥주 등을 생산하는 디아지오,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 등 맥주를 생산하는 앤하이저 부시 인베브 등의 업체와 미국증류주협회 등 주류협회들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전후에도 NIAAA 행정가들과 임상 시험을 실시하는 연구자들, 주류업계 대표들 간 빈번한 이메일 교환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문위원회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 “대중의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연구 결과로 직접적 이익을 얻게 될 주류업계 대표들과 접촉해 실험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은 임상 시험에서 얻은 과학적 지식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과학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합니다. 대중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연구에 기업이 끼어들 경우, 결과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고 나머지 선의의 연구 결과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지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주목한 점은 자문위원회 의견을 그대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수용한 NIH의 결정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만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와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한국 정부 부처들은 대통령이 의장이면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기자문회의 정책 권고나 결정에 대해서도 “알았다, 참고하겠다” 정도로 답하고 묵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묵살하는 대범함(?)은 연구개발(R&D)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 무지한 장관 탓일까요, R&D에 대한 철학이 전무한 과학기술 관료들의 문제일까요. edmondy@seoul.co.kr
  •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영국 단거리의 희망 리스 프레스콧(22)이 지난해 런던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저스틴 개틀린(미국)을 7위로 밀어내며 깜짝 우승했다. 프레스콧은 12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100분의 1초 뒤졌다. 쑤빙톈, 시젠위(이상 중국), C J 우자(영국)가 그 뒤를 이었다. 프레스콧은 “다이아몬드 리그 서킷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임에 틀림 없다. 오늘 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그래 이거야’라고 생각했다. 이스트미들랜드주에서 늘 이런 여건에서 훈련했다. 내게 딱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레이스만 잘 관리하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맞았다”고 덧붙였다. 얄궂은 날씨 탓인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개틀린이 7위, 안드레 드 그라세(캐나다)는 8위에 그쳤다.또 여자 200m에서는 400m 스페셜리스트 쇼네이 밀러-위보(24·바하마)가 ‘라이벌’ 다프너 스히퍼르스(26·네덜란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22초06(대회 신기록)에 골인, 22초34에 그친 스히퍼르스를 따돌렸다. 시즌 1위 기록은 22초04의 블레싱 오카그바레(30·나이지리아)다. 100m에 더 신경 쓰지만 200m에서도 21초대를 유지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100m·200m) 일레인 톰프슨(26·자메이카),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런던세계선수권 100m 우승자 토리 보위(28), 이날 22초36으로 3위를 차지한 셰리카 잭슨(24·자메이카)의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주요 선수의 기록이 절정에 이르는 6월과 7월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 800m에서는 커먼웰스 게임 챔피언 위클리프 킨야말(케냐)이 1분43초9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가운데 앤드루 오세이지(영국)가 1분46초36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챔피언 오마르 매클레오드(자메이카)는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16의 올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정에 마라톤 레이스 시작, 내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정에 마라톤 레이스 시작, 내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정에 마라톤 경기가 시작된다. 내년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심야 마라톤이 큰 인기를 끄는 추세에 발맞춰 자정에 남녀 마라톤 경기를 시작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20㎞와 50㎞ 레이스는 밤 11시 30분에 출발한다. 10종 경기와 5종 경기 결선은 자정 이후 열린다. 종전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침과 저녁 두 세션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는데 내년 도하 대회는 아침 세션을 없애고 저녁과 심야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두 세션 사이에는 한 시간의 인터벌 섹션이 주어져 팬들이 가벼운 운동과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가 행해진다. 또 혼성 1600m 계주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앞서 데뷔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이다.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세계선수권에서 몇 가지 대단한 첫 번째 일들이 펼쳐진다”며 “이런 초유의 일들이 내년 대회를 얼마나 다르게 보이게 하고 다르게 느끼게 만들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육상과 수영, 탁구, 트라이애슬론에 혼성 종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IAAF는 혼성 계주를 도입하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당장 대회에 적용하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도하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일정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팬, 새로운 선수, 새로운 관중”을 불러 모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달란 알하마드 IAAF 부회장은 “혁신적이며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대회를 조직하겠다는 우리의 열망”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아공 여당 “IAAF의 테스토스테론 규제 아파르트헤이트 같아”

    남아공 여당 “IAAF의 테스토스테론 규제 아파르트헤이트 같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테스토스테론이 과다한 여자 육상선수들에 대해 내놓은 새로운 규정은 남아공에서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 정책)를 “고통스럽게 상기시킨다”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밝혔다. 남아공 집권여당인 ANC는 현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커먼웰스 게임 육상 여자 800m 챔피언인 카스터 세메냐(28·남아공)가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규정이 발효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며 정부가 나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잔인하게 인종주의적인” 이 규정을 제소하라고 촉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IAAF는 세메냐처럼 태어날 때부터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은 몇몇 여자 선수들이 대회에 나서려면 약물 처방을 받거나 남자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새 규정을 만들었다. IAAF 대변인은 “인종주의도 아니고 성차별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한두 여자 선수의 이름을 들어봤겠지만 엘리트 여자 육상 선수 가운데는 성별이 혼동되는 이들이 보통의 여성 인구 비중에 비해 140배 가량 늘어난다”며 안드로겐 과다혈증(DSD) 선수에 대한 규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IAAF는 “세계 집행기구로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공정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연구와 증거들을 수집하면 DSD를 갖고 있는 여자선수들이 새 규정이 적용되는 트랙 종목들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새로운 규정이 필요함을 강변했다. 그러나 ANC는 “IAAF는 과거 몇십년 동안 챔피언으로나 우리 조국의 보물과 같은 선수들을 배제하기 위해 아파르트헤이트와 똑같은 술수를 쓰고 있다”며 “세메냐를 차별하려는 또다른 시도”라고 반발했다.IAAF는 새 규정이 여자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주까지에 나서는 선수들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대회에 나서려면 6개월 동안 약물 처방을 받고, 일정한 수준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세메냐는 예전에도 성별 테스트를 이행하도록 요구받은 일이 있었지만 그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IAAF는 2015년 인도 스프린터 두티 챈드에게 성별 테스트를 강요했다가 소송을 제기당하는 바람에 이를 유예한 적이 있다.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던 세메냐는 이달 커먼웰스 게임 800m와 1500m 우승을 차지한 뒤 더 먼거리 종목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날 IAAF의 규정 변경 소식을 들은 뒤 트위터에 “여러분이 절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걸 97% 확신하지만 난 100% 신경도 안 쓴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 먹어, 싫으면 남자들과 겨루고“ IAAF 새 규정 논란

    “약 먹어, 싫으면 남자들과 겨루고“ IAAF 새 규정 논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카스터 세메냐(28·남아공)처럼 날 때부터 테스토스테론 함량이 높은 여자 육상선수들이 약물 처방을 받지 않으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거나 종목을 바꿔야 한다는 새 규정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 규정은 여자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 경주까지에 나서는 여자 선수들에 적용된다고 IAAF는 덧붙였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이들이 대회에 나서려면 6개월 동안 약물 처방을 받고, 일정한 수준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이 기구는 새 규정이 발효되면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여자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이득을 취하는 상황이 없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여자 800m를 두 차례 제패한 세메냐가 이 규정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예전에도 성별 테스트를 이행하도록 요구받은 일이 있었지만 그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IAAF는 2015년 인도 스프린터 두티 챈드에게 성별 테스트를 강요했다가 소송을 제기당하는 바람에 이를 유예한 적이 있다.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개정된 규정은 사기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의미있는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플레이 환경을 고르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움직임을 이미 간파했던 듯 세메냐는 이달 커먼웰스 게임 800m오 1500m 우승을 차지한 뒤 더 먼거리 종목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IAAF의 규정 변경 소식을 들은 뒤 트위터에 “여러분이 절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걸 97% 확신하지만 난 100% 신경도 안 쓴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이 근육이 해냈어~’ 샌디 모리스 금빛 세리머니

    [포토] ‘이 근육이 해냈어~’ 샌디 모리스 금빛 세리머니

    미국의 샌디 모리스가 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아레나에서 열린 ‘the IAAF Athletics World Indoor Championships(IAAF 육상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걸릴 듯 말 듯…아슬아슬한 순간

    [포토] 걸릴 듯 말 듯…아슬아슬한 순간

    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8 IAAF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티 페리 4월 첫 내한 공연

    케이티 페리 4월 첫 내한 공연

    미국 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34)가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7일 공연기획사 에이이지프레젠츠와 파파스이앤엠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의 공연은 오는 4월 6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정규 4집 ‘위트너스’(Witness) 발매 이후 진행하는 월드 투어 콘서트 ‘위트너스 더 투어’의 일환이다. 다음달부터 남미를 거쳐 아시아,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8년 정규 앨범 ‘원 오브 더 보이즈’(One of the Boys)로 데뷔한 케이티 페리는 수록곡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ed a Girl)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2013년에 낸 앨범 ‘프리즘’(Prism)으로 1200만장을 팔아치우며 미국레코드협회(RIAA)로부터 ‘다이아몬드’(1000만장 이상 판매) 인증을 받았다. 최신작 ‘위트너스’는 신스팝, 디스코, 리듬 앤드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사랑과 정치에 대한 거침없는 메시지를 던진다. 예매는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장소와 티켓 가격은 멜론티켓에서 추후 공지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9년 만에 베이징 동메달 승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받고 싶다”

    9년 만에 베이징 동메달 승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받고 싶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많은 관중이 운집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받고 싶을 뿐이에요.” 9년 전 베이징올림픽 육상 여자 7종경기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던 켈리 소더턴(41)이 선수라면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바람을 털어놓았다. 2012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맞춰 등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5년 전 은퇴한 그녀는 7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중들의 함성도 듣고 싶고 모든 이로부터 축하받는, 베이징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고 싶다”며 “조국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렇게 한다면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도 났지만 이제는 메달을 받는 날을 기대하고 있으며 메달이 가져올 것들과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더턴은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타탸나 체르노바(러시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메달 박탈 결정에 항의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가 최근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메달을 승계한다. 당시 4위를 차지했던 류드밀라 블론스카(우크라이나) 역시 도핑으로 기록이 삭제돼 소더턴에게 동메달이 넘어온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7종경기 동메달리스트인 소더턴은 베이징 대회 여자 1600m 계주에서도 벨라루스와 러시아 대표팀의 실격으로 역시 동메달을 승계하게 됐다. 체르노바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시 약물 문제로 박탈당해 제시카 에니스 힐(영국)이 금메달을 승계했다. 소더턴은 또 CAS의 기각 결정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난 다른 누구보다 빨리 알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녀가 언제 동메달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IOC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CAS 결정에 이어 공식 기록을 변경하고 이를 알려주길 기다리고 있다. 그 절차가 완료되면 영국올림픽위원회(BOA)에 메달 재할당을 알리기 위해 접촉한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체르노바에게 메달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IOC는 메달 승격 선수에게 “시상식이 늦어질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에니스 힐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지난 여름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 기념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목에 걸었다. BOA는 소더턴, 영국육상연맹과 협력해 메달 수여에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올림픽 개최기념 대회와 미국과 영국의 하루 친선경기가 내년 여름 예정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던 소더턴은 세 번째 동메달이 선수 경력의 마지막 메달이길 바란다며 체르노바보다 러시아의 시스템 탓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라도 성인이 돼 사기 당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이나 정권을 비난해야 할 것이다. 그게 우선이다. 체르노바의 마지막 메달이었는데 선수경력이 지워지게 됐다. 그녀가 치른 대가“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트코 러 부총리 “세뇌당하는 것, WADA와 IOC는 잠자고 있었냐?”

    무트코 러 부총리 “세뇌당하는 것, WADA와 IOC는 잠자고 있었냐?”

    “사람들은 세뇌당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책임을 떠올리지 않고 러시아에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 다음달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IOC가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부총리가 현지 통신사인 R-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오염시킨 도핑 추문에 대한 책임이 없으며 다만 세뇌 시도의 희생양일 뿐”이라고 먼저 맞받아쳤다. 그는 나아가 WADA와 IOC가 소치 대회를 깨끗하게 치러야 할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았다며 “그들은 거기서 뭘하고 있었냐? 자고 있었냐?”고 되물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9월 17개국 반도핑 기구들은 “2014 소치 대회에서의 부패 증거가 확인됐으며 클린 스포츠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속적으로 저버렸다”며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의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IOC에 요구했다. IOC는 지난주 WADA가 서울에서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산하 두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와 자체 조사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막을 올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IOC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6일 새벽 2시 30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공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IOC는 소치 대회에서 테스트한 도핑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이달에만 소치 대회에 참가한 10명의 러시아 선수 메달을 박탈하거나 앞으로의 대회 출전을 막기로 했다. 이미 러시아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제미마 숨공(33·케냐)이 3년 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케냐반도핑기구(ADAK)는 8일 “숨공의 혈액 샘플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 성분이 검출됐다”며 “규정에 따라 선수 자격을 4년 동안 박탈한다”고 밝혔다. 징계 기점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지난 4월 4일로 소급돼 2021년 4월 3일까지 마라톤 등 육상대회에 나설 수 없다. 이에 앞서 케냐스포츠분쟁재판소는 임신 중에 몸이 좋지 않아 처방전을 적법하게 발급받았다는 그녀의 주장이 “진실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처방전을 발급한 사람은 “가짜 의사”로 판명됐다. 숨공 쪽은 의사 파업 때문에 어쩔 수 없었으며 자신은 여자의 몸상태를 남편에게 알리는 것을 터부시하는 관습을 좇아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도 못했다고 반박했지만 재판소는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ADAK 책임자는 “조사에 협조하지도 않았고 정보 제공도 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마땅히 처벌 받을 만하다”고 규탄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3월 케냐에서 불시 도핑 테스트를 벌여 숨공의 혈액을 검출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고 IAAF는 숨공에게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숨공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항변했으나 케냐 반도핑기구는 4년 선수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숨공은 2012년 4월에도 프리드니솔론이 검출돼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관련 서류를 제출한 기록이 남아 있어 2012년 9월에 징계 처분이 철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책임을 면할 만한 사유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 숨공은 올해 런던마라톤 레이스 도중 아셀레페크 메르지아(에티오피아)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아 내며 계속 달리는 투혼을 선보였고 결승선 직전 한 관중이 갑자기 뛰어들어 방해했는데도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케냐는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비협조적인 국가란 비판을 들었고 리우올림픽 전에도 WADA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랙과 필드 선수만 40명 넘게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의사, 코치, 선수를 돕는 스태프까지 모두 불법 조장에 한몫 했다. 숨공도 지난 2015년 4월 케냐육상연맹에 의해 자격이 정지된 ‘로사 아소시아티’에 의해 관리받는 선수였다. BBC는 숨공이 이번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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