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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내년 CES 나간다

    네이버, 내년 CES 나간다

    네이버가 인터넷 포털을 넘어 실생활과 연결되는 정보기술(IT) 개발에 집중하겠다면서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한 새 플랫폼을 공개했다. 또 이런 기술을 앞세워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 처음 참가겠다고 밝혔다. 구글과 같이 IT 신기술 기업으로 본격적인 영역확장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T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8’을 열었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에서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가 사용자들과 연결될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PC, 노트북, 모바일 순으로 사람과 정보가 연결되는 도구들이 점점 작아지면서 (기술은) 삶의 영역 곳곳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면서 “‘생활환경지능 기술’이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송 CTO가 말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의 첫 단추는 위치 기반 기술이다. 그는 “물리적 공간 이동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면 새로운 서비스 경험으로 반드시 확장된다”면서 “위치와 이동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플랫폼은 지도”라고 말했다. 먼저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엔터프라이즈 API’를 내달 공개할 계획이다. API는 앱이나 플랫폼에 접근하기 위한 규칙을 말한다. 이를 공개하면 제휴 업체들이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이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위� ㅐ絹� 기반 기술플랫폼인 ‘xDM’도 공개했다. xDM에 위치정보시스템(GPS)가 없는 실내 환경에서도 길 찾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도보 길 찾기 뿐 아니라 안내 로봇 등 자율주행 장치의 내비게이션도 이 플랫폼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행사에서는 운전자의 초점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3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실내 지도 작성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용 고화질 지도 등 개발 중인 기술도 소개됐다. 네이버는 이런 생활 기반 기술을 적용한 로봇팔 ‘앰비덱스’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지도제작 로봇 M1 등을 앞세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車 유리에 도로정보가…

    車 유리에 도로정보가…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2020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한다.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과 협업해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차량 전면 유리에 도로 정보를 띄우는 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현대자동차는 19일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에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공동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R 내비게이션을 개발한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해 기존 기존 HUD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다. 차량용 AR 내비게이션은 전면 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외부 풍경 위에 AR로 주행 방향과 제한속도, 위험 경보 등을 겹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량 앞유리를 번갈아 가며 볼 필요 없이 전방만 주시하며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협업해 2020년 이후 AR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고, 웨어러블 로봇 등 신성장 사업에도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있는 은하는 몇 개나 될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있는 은하는 몇 개나 될까?

    우주를 이루는 별돌, 은하 우주라는 구조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벽돌은 무엇일까? 얼핏 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천문학자들은 은하를 우주의 기본 단위라고 간주한다. 왜냐면, 은하들의 모임이 이 대우주의 다양한 구조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은하들이 이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하의 수를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따르면 은하의 수는 수천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사는 미리내 은하도 그 중 하나일 뿐이다. 서양에서는 이것을 밀키 웨이(Milky Way)라 부르며. 대문자 'Galaxy'로 쓴다 소문자 galaxy는 보통명사로 은하를 뜻한다. 그렇다면 최대한 정확한 숫자를 알 방법은 없을까? 지구 행성에 사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첫째, 아무리 큰 구경의 대형 망원경을 갖다대더라도 대기의 일렁임으로 분해능에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138억 년 전에 출발한 우주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팽창함으로써 우주 저편의 빛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도착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의 시야는 빛의 장벽으로 막혀 있다는 뜻이다. 이 장벽을 사건 지평선이라 한다. 우주에는 빛보다 빠른 것이 없다. 빛이 아직까지 우리에게 도착하지 않았으니 그 너머에 은하가 얼마나 있는지는 알 방도가 없는 셈이다. 지금까지 가장 먼 심우주를 관측한 기록은 허블우주망원경이 갖고 있다. 1995년 천문학자들은 큰곰자리의 어두운 영역으로 보이는 망원경을 고정시켜 10일 간의 관측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한 프레임에 약 3,000개의 희미한 은하가 있었으며, 밝기는 30등성 정도로 희미했다(참고로 북극성은 약 2등급이다). 이 이미지 합성물은 '허블 딥 필드'(Hubble Deep Field)라고 불렸고, 그 당시에는 우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이었다.​ 그 다음, 2003년 9월부터 2004년 1월 사이 허블망원경은 밤하늘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 곧 화학로자리(fornax)의 매우 좁은 영역에다 렌즈 초점을 맞추었다. 이 영역에는 심우주를 들여다보는 데 걸리적거리는 밝은 천체들이 거의 없어서 심우주의 창이라 할 수 있는 구역으로, 넓이는 36.7평방분각(1분은 1도의 60분의 1)이다. 이는 대략 보름달 면적의 10분의 1보다 작으며, 하늘 전체 면적 중 1천 3백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사진 내에는 약 1만 개에 이르는 은하들이 찍혔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DF)로 불리는 범위에 130억 년 이상 된 우주의 모습을 관측해 초기의 은하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만, 곁들여 온 우주의 은하 수를 추정해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영역은 온하늘의 1천 3백만 분의 1의 구역에 이토록 많은 은하가 존재한다면 우주의 은하 개수는 대략적으로 추산할 수 있다. 울트라 딥 필드 속의 은하들 빅뱅 직후 10억년 정도 은하까지를 관측하는 허블 울트라 딥 필드는 우주 초기 은하의 모습을 관측하여 초기에 은하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초기 은하들이 지금의 은하들보다 훨씬 불규칙하고 자주 합체를 일으켰으며 보다 활발한 항성 생성이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다. 울트라 딥 필드 사진은 초기 우주에 대해 예상한대로, 현재에 비해 은하가 활발히 생성되거나 은하끼리 합치는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말하자면 130억 년 전 우주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 관측 이후 마지막 허블 우주 망원경 업그레이드였던 2009년 미션에서 광시야 카메라(Wide Field Camera:WFC) 3을 탑재한 이후 이전의 관측 결과와 합쳐 더 세밀한 허블 익스트림 딥 필드(XDF) 영상을 얻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은하들의 존재가 밝혀졌는데, 이 은하들은 빅뱅 직후 5억 년이라는 아주 초기의 은하들로, 현재 관측 기술의 경계에 있는 천체라 할 수 있다. 팔을 쭉 뻗치면 엄지 손가락으로 달을 완전히 가릴 수 있다. 그런데, XDF 영역은 핀의 머리로 가릴 수 있는 좁은 영역이다. 망원경 초점을 이 영역에다 고정시켜 오랜 시간 빛을 모아 얻은 XDF 이미지에는 수천 개의 은하들이 담겨 있다. 이 좁은 시야에서도 천문학자들은 약 5,500 개의 은하를 탐지할 수있었다. 이 이미지는 익스트림 울트라 딥 필드라고 불린다. 물론 학자들마다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천체 물리학자 마리오 리비오의 추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허블은 우주에서 약 1,000억 개의 은하계를 밝혀내고 있으며, 우주 망원경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 숫자는 약 2,000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 웹이 2021년에 우주로 올라가면 초기 은하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함께 보다 정확한 은하의 수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이재용, 日 전장업체와 협력

    홍콩과 일본을 돌며 자동차 전장사업 관련 출장을 마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일 귀국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출국해 열흘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미팅 및 해외시장 점검 등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일본 우시오 전기,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모두 자동차 전장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우시오 전기는 특수 광원 전문업체로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용 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에 광원 램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야자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다.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 등 전장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현대모비스, 미래차 ‘디지털 계기판’ 승부수

    속도·주행정보 등 시각적 표시 4대 핵심부품 기술 모두 확보 2020년 12.3인치 개발 목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속도 등 주행 정보를 단순한 숫자나 눈금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시한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이기도 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미래차 기술에 대비하고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현대모비스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계기판을 양산해 현대차 코나 EV(전기차)에 처음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속도, 주행거리, 경고 알람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은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콕핏(운전석 조작부)의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해상도(1280x7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물을 식별하는 데 탁월하다는 게 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중앙처리장치(CPU) 소프트웨어를 독자개발 하는 등 핵심기술 자립도도 높였다. 현대모비스가 디지털 계기판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자율 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 시대를 맞아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주행 및 도로교통 정보 등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계기판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 5000억원에서 2023년 약 1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판매되는 신차의 약 81%(약 9조원)에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12.3인치 듀얼 화면 계기판과 3차원(3D) 입체형 계기판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계기판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부품 독자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4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을 동시 제어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및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차세대 콕핏 개발 경쟁에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모비스, 중국 시장 부활 신호탄

    현대모비스, 중국 시장 부활 신호탄

    현대모비스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지난해 고전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올들어 수주 규모가 이미 지난해의 1.5배에 육박한다.현대모비스는 5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보다 50%가량 많은 4억 2300만 달러 규모의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중국에서 2015년 1억 4800만 달러, 2016년 1억 5100만 달러, 2017년 2억 89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전무)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0억 7000만 달러는 지난해 대비 무려 4배 성장한 수치다. 호실적은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이 견인했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HUD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5대 로컬 완성차 메이커 중 한 곳에 2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 해당 완성차 주요 차종 대부분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동차용 음향 장비 분야는 글로벌 전문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진입 장벽을 뚫고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강조했다.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3500만 달러 규모의 HUD도 내년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창이나 별도의 투명 표시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가상의 이미지로 보여 주는 장치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상무)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 가 2022년에는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이뤄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부품 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현대·기아차가 아닌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뷰티 브랜드 화보까지 찍은 인기 모델, 알고보니 CG

    뷰티 브랜드 화보까지 찍은 인기 모델, 알고보니 CG

    짙은 피부색과 그윽한 눈빛, 어떤 옷도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완벽한 몸매의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SNS에서 무려 3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기스타다. 이 모델의 ‘진짜 정체’,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슈두 그램(Shudu Gram)이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사람이 아니다. 영국의 사진작가인 카메론-제임스 윌슨(28)이 만들어낸 허구의 이미지다. 10대 후반 시절부터 패션계와 밀접한 인연을 이어 온 사진작가 윌슨은 자신이 가진 역량을 총 동원해 실제보다 더 실제같고, 모델보다 더 모델같은 컴퓨터 CG 모델인 그램을 탄생시켰다. 처음에는 그저 가상의 인물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데다 놀라울 정도의 리얼리티로 하나 둘 팬이 따르면서 패션업계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현재 그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만 명에 이른다. 팔로워 중 일부는 여전히 그램이 실제가 아닌 허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음 패션쇼나 화보 일정을 댓글로 묻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그램을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최근에는 팝 가수 리한나가 만든 뷰티 브랜드의 립스틱 모델로 기용돼 ‘화보 촬영’을 마쳤고, 해당 화보는 브랜드의 SNS를 통해 릴리즈 됐다. 그램을 ‘창조한’ 윌슨은 그램이 ‘세계 최초의 디지털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로 불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평소 여성 모델을 드로잉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램도 그저 취미 생활 중에 탄생한 것일뿐, 처음에는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면서 “이제는 그램이 내게 많은 영감을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폭스바겐 복귀작 신형 ‘파사트 GT’

    ‘보행자 경고 긴급제동’ 국내 첫 적용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1일 중형 세단 ‘파사트 GT’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디젤게이트’로 한국 판매를 중단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한국 시장에 내놓는 ‘복귀작’이다. ‘골프’가 해치백(트렁크와 뒷좌석이 구분 없이 연결된 차)의 아이콘이라면, 파사트는 전 세계 가족용 세단의 기준점 역할을 했다. 신차 출시 때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예외 없이 앞다퉈 파사트의 성능과 재원을 비교하며 달라진 점을 홍보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 모델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났을 때 경고를 울리고 긴급제동을 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막히는 시내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가고 서기를 반복해 주는 ‘교통정체 보조기능’, 고속도로 등에서 최대 시속 160㎞까지 유지하며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에서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축간거리와 더 커진 휠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만들어냈다. 앞뒤 바퀴 간 거리가 7세대 모델 대비 74㎜ 늘어나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편의장비도 업그레이드했다.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31.2㎝(12.3인치)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갖췄다. 상품성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증명된다.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파사트는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판매 1위(동일 차급)를 달리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사트 GT는 폭스바겐의 새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진화를 이뤄낸 모델”이라면서 “경쟁도 치열하고 수요층도 두꺼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복귀를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또다시 러시아 동계 선수 5명 올림픽 출전 금지, 메달리스트는 4명

    또다시 러시아 동계 선수 5명 올림픽 출전 금지, 메달리스트는 4명

    또다시 4명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5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평생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네고달리오와 드미트리 트루넨코프, 바이애슬론 여자 50㎞ 은메달리스트 야나 로마노바와 올가 빌류키나, 세르게이 츄디노프 등 5명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빌류키나는 여자 7.5㎞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로써 지난 1일 IOC가 처음으로 소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 출전 금지를 발표한 이후 징계를 받은 선수 숫자는 19명이 됐다. 금메달리스트는 5명(갯수는 4개), 은메달리스트 6명(갯수는 6개), 동메달리스트 1명, 메달을 따지 못한 9명 등이다.이로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메달 가운데 도핑 적발로 박탈당한 메달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11개가 됐다. 당초 금메달 13개와 총 메달 33개로 양쪽 모두에서 1위를 달성한 러시아는 금메달(노르웨이·11개)과 총 메달(미국·28개) 모두 1위 자리를 내줬다. IOC는 이날 처음으로 19명의 도핑 샘플 재검사 결과와 윤리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모두 풀버전으로 공표했다. 예를 들어 지난 1일 2명의 러시아 스키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징계를 받은 알렉산데르 레그코프가 왜 징계를 받아야 했는지 설명하면서 레그코프가 “매클라렌 위원회 보고서가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싶어했으나 다른 결론에 이르렀다”며 “보고서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그 진정성은 발견된 내용에 근거할 수 있으며 근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OC는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아예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막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소치 대회 때 샘플을 재검사해 개인 차원의 출전을 막는 징계를 계속하고 있어 선수단 전체를 막는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란 분석을 낳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2시 30분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직접 공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금까지 징계 받은 러시아 선수 19명의 명단을 정리했다.(두 팀 별도) Gold medallists- Alexander Legkov(50km cross country) Aleksei Negodailo(four-man bobsleigh) Aleksandr Tretiakov(skeleton) Dmitry Trunenkov(four-man bobsleigh) Aleksandr Zubkov(two-man and four-man bobsleigh) Silver medallists- Olga Fatkulina(500m speed skating) Yana Romanova(biathlon relay) Olga Vilukhina(biathlon relay and 7.5km biathlon) Maksim Vylegzhanin(50km cross country) Men’s 4x10km cross country Men‘s team sprint classic cross country Bronze medallists- Elena Nikitina(women’s skeleton) Others- Evgeniy Belov, Yuliia Ivanova(이상 cross country) Sergei Chudinov(skeleton) Alexey Petukhov, Evgeniya Shapovalova(이상 cross country) Maria Orlova, Olga Potylitsyna(이상 skeleton) Olga Stulneva(bobsleigh) Alexander Rumyantsev(speed skate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네시스 ‘G70’ 출시…G80과 어떻게 다른가보니?

    제네시스 ‘G70’ 출시…G80과 어떻게 다른가보니?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15일 ‘G70’을 대중에 공개했다.지난 1일 언론 사전공개 당시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 전무가 공식적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주요 경쟁 차종”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G70이 시장에서 이들과 겨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G70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G70은 오는 20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70 외장은 ‘역동적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인 변형된 육각형 모양 ‘크레스트 그릴’이 앞면 중앙에 큼직하게 자리 잡았고, 그릴 내부는 유광 크롬 소재의 그물망(메시 패턴)으로 채워졌다. 헤드램프는 기본적으로 제네시스 G80과 큰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램프 양 끝이 치켜 올라갔고, 헤드램프 안쪽으로 얇은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들어갔다. 비교적 긴 후드(엔진룸 덮개)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범퍼부터 앞바퀴까지), 약간 위로 들린 트렁크 끝단, ‘하키 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지붕 윤곽선(루프 라인) 등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차 내부 역시 퀼팅(누빔) 형태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천연 나파가죽 시트, 센터페시아 다이얼 형태 스위치 등으로 꾸며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 G70은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3가지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처음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됐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에는 최대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회전력) 36.0kgf·m의 2.0 T-GDI 엔진이 실렸다. 디젤 2.2 모델의 엔진은 2.2 e-VGT로, 202마력(ps)의 최대출력과 45.0kgf·m의 최대토크를 낼 수 있다. 특히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칭으로 소개되는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 4.7초와 최대 시속 270㎞의 강력한 주행·동력 성능을 갖췄다. 터보 모델 3.3 T-GDI 엔진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 370마력(ps), 52.0kgf·m 수준이다. G70은 부드러운 운전과 승차감을 위해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등을 사용했다.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곡선 구간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도 키웠다. G70에는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동급 최다 수준인 9개의 에어백, 차와 사람은 물론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후드를 자동으로 들어 올려 보행자 충격을 줄이는 액티브 후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안전·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적용됐다. 편의 장치로는 제네시스 EQ900에 처음 장착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운전자 체형에 따라 시트·스티어링휠·사이드미러 등 위치를 자동 조정),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레버(SBW), 차량 바닥 서브우퍼를 포함한 15개 스피커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췄다. G70 운전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목적지를 말하면 스스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표시하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 가솔린 2.0 터보 3750만~4295만원 ▲ 디젤 2.2 4080만~4325만원 ▲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1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 11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를 표방하며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초대형(EQ900), 대형(G80) 세단에 이어 중형차 모델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3개 모델을 추가, 모두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제품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 제네시스 브랜드 모든 차종 소유자를 대상으로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올해 연말에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 ‘제네시스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커넥티드카 시장 잡아라”… 車·ICT·장비업체 ‘무한경쟁’

    “커넥티드카 시장 잡아라”… 車·ICT·장비업체 ‘무한경쟁’

    # 궂은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김 과장이 승용차 시동을 걸자, 내비게이션이 질문을 던진다. “오늘 서울 강수량은 30㎜, 영동대로 구간에 고장 차가 서 있어 이미 혼잡합니다. 다른 길로 갈까요?”, “뒷길이 더 빠르면 그 길로 가자”, “경로를 변경합니다. 예상주행 시간은 35분 45초입니다.” 김 과장은 운전대를 잡는 대신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주행 시스템에 대고 “뉴스 모드로 운전해 줘”라고 말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변으로 뉴스가 자막으로 깔리며 방송영상이 나온다. 그 사이 차는 신호등과 경찰청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 앞뒤 차량, 기상청 날씨예보 시스템 등과 쉼 없이 교신한다. 사각지대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가 도로 위로 튀어나왔지만, 차가 예상했다는 듯 천천히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한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가 감속 없이 차로를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주변 차들에게 일러 준 덕이다. 회사 주차장에 도착한 차량은 공간감지센서를 이용해 알아서 평행주차를 한다.더는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다. 업종 경계가 허물어진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개발 경쟁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정보통신(IT) 기업, 통신 서비스 업체에 부품·장비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통신기업·전자업체, 혹은 완성차 업체·통신기업 간 제휴 같은 이종 협업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자동차가 휴대전화에 이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미래 자동차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선두싸움이 뜨겁다. 커넥티드카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다. 다른 차량, 교통 신호, 교통 표지판, 기지국, 뉴스센터, 회사 서버 등과 소통을 하면서 달린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교통안전정보를 받으며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차 안에서 사무를 보고 AI가 골라준 음악을 듣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시장분석업체 IHS마킷은 2015년 2400만대였던 전 세계 커넥티드카 판매량이 2023년에는 72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 이 중 자율주행차는 2020년 1000만대, 2035년 21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석업체 TMR은 커텍티드카 시장이 2019년에 1320억 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안정성·보안 문제가 해결되면 2040년 신차 시장의 자율주행차 비중이 10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커넥티드카의 2가지 핵심 플랫폼은 차량소통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다. V2X는 차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다른 차와 교통사고, 신호등 고장, 터널 청소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체크한다. IVI는 스마트폰 없이 정보 검색, 영화, 음악,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커넥티드카의 보급이 활발해지면 자동차 원격진단이나 주행거리, 급가속, 주행장소, 급회전 등 운전자 성향을 반영한 자동차 보험과 같은 전혀 새로운 산업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빅데이터·무선통신 결합 커넥티드카는 AI, 빅데이터, 무선통신 기술까지 결합된 최첨단 기술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완성차 기업들은 차량 내장형으로, 통신업체들은 스마트폰형으로 커넥티드카 통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협업이 조명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진영의 대표 기업으로는 구글, 애플, 바이두, 퀄컴, 인텔, 텐센트 등이, 완성차 업계에서는 벤츠, GM, BMW, 테슬라, 현대·기아차, 도요타 등이 경쟁 중이다. 또 엔비디아, 다임러, 보쉬 등 부품·장비업체나 리프트,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도 제휴에 뛰어들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필요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3’ 수준이 2020년 목표다. 구글은 크라이슬러 등과 커넥티드 미니밴을 시범 운행 중이고, 2014년에는 IVI 플램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내놨다. 애플도 IVI 맞수 ‘카 플레이’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엄 ‘다임러’는 최근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모멘타’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의 창시자인 테슬라는 2015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토 파일럿’을 탑재한 바 있다. 2015년 말 중국 IT기업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 BMW는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든 뒤 커넥티드카기술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AI 개발에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는 인텔과 함께 카메라 센싱,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0번째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을 승인받았다. LG전자 역시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ZKW’ 인수에 나서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에는 SK텔레콤과 ‘LTE V2X’를 공동 개발해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를 포함해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는 20여곳이다. SK텔레콤은 서울대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5G 커넥티드카인 ‘T5’ 시연회를 열었다. KT는 최근 테슬라와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내비게이션, 교통 돌발 상황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를 구축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 차량에 장착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KT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다. KT는 글로벌 차량안전 솔루션 기업인 ‘모빌아이’와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15일부터 경기 화성 일반도로에서 V2X의 실제 주행 연구를 시작했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는 지난 8일 자율주행차 핵심센서인 ‘라이다’(LiDAR)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손잡고 지난달 17일 IVI 플랫폼 ‘어웨이’(AWAY)를 선보였다. 어웨이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것처럼 차량 안에서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을 쓸 수 있다. 카카오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을 오는 15일 출시되는 ‘제네시스 G70’에 적용한다. ●사이버 보안·사생활 보호 과제 커넥티드카 시장은 아직 초기인 만큼 기반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보안 및 윤리 문제 등도 풀어야 한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어느 기업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단계로 국내 기업들이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을 잘 갖춰야 세계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가 지난 2년간 테슬라를 해킹해 공개하고, 테슬라 측이 이를 인정한 바 있다. 연구원들은 해킹을 통해 19㎞ 떨어진 곳에서 시동을 걸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켰고, 차량 문을 열거나 닫았다. 만일 수많은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커넥티드카가 해킹되면 테러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미래에 커넥티드카가 인명 사고를 눈앞에 두었다면, 운전자 보호가 우선인지 차량 바깥의 생명이 우선인지 선택해야 하는 윤리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법제 정비도 시급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2015년 8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영 근거 등이 마련됐지만, 커넥티드카 산업을 키우기 위한 장기적이고 포괄적 관점에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예술은 굳이 혁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도 새롭게 인정되면 예전의 것과 공존하거나 또는 스스로 고전이 되어 뒷자리로 물러나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대체하거나 밀어내지 않는다. 이와 달리 사회와 제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 과거와 현재의 질서를 대신하는 속성이 있어 늘 기성체제로부터 배척당하기 일쑤다.때문에 진보와 혁신은 항상 어렵고 전통 또는 고전은 걸림돌처럼 생각되지만 실은 그 반대이기도 하다. 새가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듯 고전과 혁신, 원칙과 변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공존해야 한다. 세상에 새로운 좋은 것들이 가득해도 ‘오래된 것은 좋은 것’(Oldies but Goodies)이라는 말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다. 사실 고전이란 단순하게 오랫동안 굳어진 진리가 아니라 동시에 끝없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칭호다.불과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굿 윌 헌팅’(1997)이 고전의 반열에 든 것도 단지 오래된 영화라기보다는 시선과 관점에 따라 끝없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영화는 로맨스영화이며,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로도 꼽힌다. 법학, 수학, 역사 등등 거의 모든 학문에 재능을 지닌 천재소년 윌(맷 데이먼 분)은 상처투성이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이비리그의 본산 보스턴 남부에 사는 그는 MIT대학의 청소부로 일하며 대학생들도 어려워 쩔쩔매는 수학문제를 칠판에 낙서처럼 쉽게 풀어낸다. 그의 수학실력을 알아본 수학교수 램보(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분)는 그를 자신의 수하에 두고 싶어 하지만 정작 윌은 아랑곳 않는다. 동네친구들과 사고를 친 윌을 램보는 고액의 보석금을 내고 데려와 자신의 연구실로 끌어들이지만 윌은 고분고분하기는커녕 더욱 삐딱하게 나간다. 그의 상처를 달래고 보듬기 위해 정신과 의사까지 붙여도 소용이 없자 램보는 동창이자 라이벌인 션 맥과이어에게 윌을 맡긴다. 션은 영원한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했다. 영화는 윌과 션의 만남으로 진부한 성장영화가 아닌 인생영화로 반전한다. 마음을 닫은 윌과 션의 관계는 한 폭의 작은 그림 덕분에 풀린다. 영화에서 이 그림은 션이 그린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 영화를 연출한 구스 반 산트가 솜씨를 부린 것으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윈즐로 호머(1836~1910)가 그린 유화 ‘안개경보’(The Fog Warning·1885)를 모사한 것이다.호머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삽화가로 가장 미국적인 화풍으로 일컫는 풍경화가들의 모임인 ‘허드슨강파’(Hudson River School)의 일원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자생한 최초의 화파로 광활한 대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낭만적이며 사실적인 필치로 담았다. 허드슨강파의 풍경화는 6·25전쟁 전후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물레방아와 폭포, 초가집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소위 이발소그림의 원형이 되었다. 영화는 호머에게 상당 부분 빚졌다. 특히 윌과 션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단초가 되는 그림은 호머의 ‘안개경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안개 때문에 잡은 고기를 버리고 빨리 돌아올 것인가, 아니면 잡은 청어를 가지고 사력을 다해 항구로 복귀할 것인가’ 하는 실존적 고민을 윌의 입장에서 풀어냈다. 영화 후반부에 윌이 그의 친구로 배운 것은 없지만 충고를 아끼지 않는 처키(벤 애플렉 분)와 광대한 하늘을 배경으로 저 멀리 조선소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 뒤로 노인들이 오래된 탑을 철거하고 있다. 처키는 범선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있다. 이것도 호머가 삽화가로 일하던 하퍼스 위클리(1873년 가을판)에 실었던 음각 목판화 ‘배짓기, 글로스터 항구’를 연상시킨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조선소와 철거지가 교차하는 대목에서 문화지리학자 피어스 루이스의 ‘경관 읽기에 필요한 공리’를 떠올리게 된다. 자연을 배제하고 인간이 만든 경관을 문화경관이라 하는데 문화경관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 왔고, 살고 있고, 살아가게 될 것인가를 보여 주는 증거다. 사실 엄청난 변화나 압력, 동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크게 경관을 바꾸지 않는다. 항구 근처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계급은 불가피하게 스스로가 풍경의 일부가 되어 그 삶을 영위한다. 처키는 영화에서 통찰력 있는 말로 윌에게 충고한다. “내일 나는 일어나서 50살이 될 것이고 나는 여전히 이 일을 할 거야.” 이외에도 영화는 장면마다 문화적 경관을 놓치지 않는 관찰자로서 호머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초입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이라든가, 윌이 칠판 앞에서 문제를 푸는 모습도 호머의 작품 ‘칠판’에서 빌려 온 것이다. 사실 영화와 그림, 회화는 매우 흥미로운 관계다. 영화는 예술적인 문제를 풀고자 회화가 획득한 일련의 효과들을 이용한다. 회화의 고정성과 단면적인 성격은 영화의 유동성과 방향성과 어울려 서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다. 회화는 형상의 움직임은 없지만 관람객의 눈의 움직임에 의해 영화와 같은 연속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회화는 같으면서 다르고 또 다르면서도 같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이성과 감성, 두 가지 속성이 모두 필요한 게 수학이다. 윌은 아무도 손을 못 대는 수학문제,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램보 교수도 정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술술 푼다. 그가 수학문제를 머리로만이 아니라 직관 즉 마음으로 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사람에게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중요하다. 윌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마음으로 다가간 이는 같지만 다른 상처를 공유한 션뿐이었다. 혁신도 좋고 새로운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른과 선생 즉 고전과 전통 그리고 뿌리와 원칙도 필요하다. 스승은 없고 선생만 있는 이 시대에,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세상에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게 오로지 일자리뿐일까.
  • 5m 백상아리 접근에 부자 강태공 ‘화들짝’

    5m 백상아리 접근에 부자 강태공 ‘화들짝’

    낚싯배보다 훨씬 큰 거대 백상아리가 다가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서호주 버셀턴(Busselton) 해안에서 낚시 중인 크레이그 허드슨(Craig Hudson)이 포착한 5m짜리 백상아리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버셀턴 해안으로부터 15km 떨어진 해상. 10살 어린 아들과 낚시 중이던 허드슨의 보트 주위로 엄청난 크기의 백상아리가 다가온 것. 영상에는 “흔들리고 있어. 엄청나다”라며 “배보다 훨씬 크겠는데...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배가 흔들려 촬영을 못하겠어”라는 허드슨의 당황한 기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허드슨은 “최대한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장면을 남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16피트(약 4.9m) 보트보다 훨씬 큰 5m짜리 백상아리가 보드 주변을 맴돌자 허드슨은 바닷물에 드리운 낚싯줄을 신속히 모든 잘랐으며 잔뜩 겁먹은 아들을 보트 좌석에 앉도록 했다. 백상아리는 서호주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호주에서는 최근 해변에 자주 출몰해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상어에 대해 1천 호주달러(한화 86만 원)짜리 꼬리표를 붙여 상어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서호주 에스퍼런스 해변에서 서핑하던 17세 소녀가 가족 앞에서 백상아리에게 물려 사망한 바 있다. 사진·영상= Craig Hus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운행허가…“완성차 사업 재진출 아니다”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운행허가…“완성차 사업 재진출 아니다”

    삼성전자가 만든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린다. 삼성전자가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운행허가를 받았다. 실제 도로에서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가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구글이나 애플 등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해외 유수의 IT(정보기술)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자율주행차를 염두에 둔 행보다.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운행허가는 국토부가 지난해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제도를 도입한 이래 19번째다. 그동안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서울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에서 주로 신청을 했다. 18번째는 지난 2월 허가를 취득한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였다. 구글이나 애플 등 미래 자율주행차 연구에 먼저 진출한 해외 IT업체들과 비교해서도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그간 구축해온 하드웨어를 고려하면 선행 업체들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개발 사업은 2015년 12월 조직개편 때 처음으로 표면화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장(電裝)사업팀’을 신설하면서 “단기간 내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계열사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장이란 텔레매틱스, CID(중앙정보처리장치), HUD(헤드업디스플레이), 차량용 반도체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IT 장치를 말한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9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깜짝 발표를 하고 올해 2월 그 절차를 마무리했다. 컨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전장 사업 진출을 위한 채비를 모두 마친 것이다. 이번 자율주행차 운행시험은 현대차 ‘그랜저’에 라이다(LIDAR, 레이저 레이더), 레이더(RADAR), 카메라 등 다른 회사의 자율주행 장치를 얹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연구개발 중인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초기 단계인 자율주행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 적용해보는 선행연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하며 자동차사업에 진출했다가 5년 만에 회사를 르노자동차에 매각하는 아픔을 겪었던 탓에 삼성은 그간 자동차사업 재진출설이 나올 때마다 손사래를 치며 완강히 부인해왔다.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삼성은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와 관련해서도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자율주행과 관련한 전장 분야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비록 완성차 사업 진출은 아니더라도 삼성전자가 전장 부문을 미래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육성 중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은 해당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독일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도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반도체를 개발해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세대 신기술 한 데 모이는 대규모 전시 ‘ADVANCED TECH KOREA 2017’ 개최

    차세대 신기술 한 데 모이는 대규모 전시 ‘ADVANCED TECH KOREA 2017’ 개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차세대 신기술을 직접 만나보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마이스포럼이 주관하는 ‘ADVANCED TECH KOREA 2017’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킨텍스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최되던 4개의 전시회에 새로운 전시회가 추가되어 열리는 만큼 그 규모가 매우 크게 마련된다. 진행되는 전시회는 9th OPTO TECH KOREA(제 9회 정밀 광기술 산업전), 6th FLEXIBLE DISPLAY KOREA(제 6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산업전), 7th TOUCH PANEL KOREA(제 7회 터치패널 기술 산업전), 4th MOBILE TECH KOREA(제 4회 모바일 가전 제조 장비 산업전), 1th AUTOMOTIVE DISPLAY TECH(제 1회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 기술 산업전)로 총 다섯 가지다. WPM SFD 소재 사업단 및 에이피아이앤씨, 아이티아이, 펨스 등의 장비 업체들이 참여키로 했다. 9th OPTO TECH KOREA에는 ▲광학 측정 및 검사 장비 ▲광학 기구 및 재료 ▲계측 테스트 ▲디바이스 ▲부품 소재 ▲진공 코팅과 관련된 항목이, 6th FLEXIBLE DISPLAY KOREA에는 ▲생산/제조 장비 ▲테스트 및 검사 장비 ▲부품/소재 등의 품목을 만날 수 있다. 7th TOUCH PANEL KOREA는 ▲터치패널 모듈 ▲디스플레이 ▲측정 평가 ▲시험 시스템 ▲필름 성형 ▲인쇄기술 ▲가공기술 등 터치패널과 관련된 기술과 제품을 총 망라하며, 4th MOBILE TECH KOREA는 ▲생산/제조 장비 ▲테스트/검사 장비 ▲고기능성 광학필름 ▲SMT/PCB ▲가공장비 및 부품 ▲소재 등을 다룬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1th AUTOMOTIVE DISPLAY TECH에서는 ▲파노라믹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네비게이션 ▲HUD ▲구동 S/W 등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오토모티브 관련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일반 전시와 함께 최신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엔지니어 오픈 기술 세미나도 마련된다.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 및 이슈 세미나’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광소결 기술과 인쇄전자 응용(한양대학교 김학성 교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한 CVD를 이용한 맞춤형 그래핀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명종 박사) 등의 발표와 OLED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유기발광 호스트 재료 개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ADVANCED TECH KOREA 2017’는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과도 동시 개최된다. 터치와 플렉시블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DVANCED TECH KOREA 2017’의 관람 비용은 만 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2개의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내비 앱 HUD 모드 이용 시, 태양빛으로 인한 시야방해 없애주는 필름 개발

    스마트폰 내비 앱 HUD 모드 이용 시, 태양빛으로 인한 시야방해 없애주는 필름 개발

    스마트폰 네이게이션 앱의 HUD 모드를 사용하다가 강렬한 태양빛으로 순간 화면이 사라지거나, 이미지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으로 곤란을 겪은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러한 상황에서 HUD모드 화면의 시인성을 크게 높여주는 ‘MAGIC HUD 전용필름(이하 매직허드 전용필름)’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우수기업 제이앤에스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만 있으면 고급 차량에만 장착되는 HUD(Head Up Display)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름인 ‘매직허드’ 개발,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에서 제공하는 HUD 모드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차 전면 앞유리에 반사시켜 길 안내 정보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전방 주시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유리의 특성상 높은 빛 반사율로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인성 확보에 도움을 주는 HUD필름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반사율로 고객 만족도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제이앤에스의 ‘매직허드 전용필름’은 특수필름합지 방식을 채택, 높은 반사율로 인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가시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낮 시간에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사율을 낮춰 복시현상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열 차단기능이 들어가 있어 여름철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스마트폰과 HUD단말기를 보호할 수 있다. 실리콘 점착 기술 적용으로 정착 및 재박리가 간편하다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제이앤에스 관계자는 “최근 티맵, 올레네비 등의 기능이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들은 편의성 확대를 위해 HUD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직허드 전용필름을 부착하면 밤에는 물론 낮에도 거울처럼 선명한 화질을 누릴 수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내 차에 HUD를 설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앤에스 ‘MAGIC HUD 전용필름(매직허드 전용필름)’은 오픈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안전·디자인 수준 높여 인기 폭발… 올 중대형車 판매 1위 탈환 확실 현대자동차의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 6000대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 IG가 첫날에만 1만 5973대 계약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모든 차종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전계약 첫날 최대 기록은 2009년 출시한 쏘나타 YF의 1만 827대다. ●내부 넓고 지능형 안전기술 반응 좋아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올 들어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를 5000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올 들어 기아차 K7에 빼앗겼던 중대형 판매 1위 자리 탈환이 확실시된다. 그랜저는 모델 노후화 및 신형 출시에 대한 대기 수요 영향으로 올 들어 판매가 전년의 절반 수준인 월평균 3000대로 급감하면서 준대형 부문 1위 자리를 K7에 내줘야 했다. 올 1~10월 판매 기준 현대차 그랜저는 4만 3502대, 기아차 K7은 4만 5425대로 1923대가량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 사전계약 추세로 미뤄 볼 때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록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5세대 그랜저HG는 2011년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그랜저는 우선 한층 젊어지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넓은 내부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반응이 좋다. 이른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차 환경을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 가격은 3055만~3920만원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는 만큼 되팔 때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중고차 판매 1위 모델이 그랜저다.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 모델 3355만∼3725만원, 가솔린 3.0 모델 3550만∼3920만원이다. 현대차는 매일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무상 장착해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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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대 그랜저IG 사전계약 시작 현대자동차는 2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새로 나온 6세대 그랜저 IG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솔린 2.4 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 모델 3355만∼3725만원,가솔린 3.0 모델 3550만∼3920만원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신형 출시 기념으로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자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상장착 혜택을 준다. 3등(97명)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CJ푸드빌 해외매장 300호점 돌파 CJ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CJ푸드빌이 해외 매장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센트럴 비즈니스 구역(CBD) 중심에 있는 포춘금융센터(FFC)몰 1층에 해외 매장 300호점인 뚜레쥬르·비비고·투썸 복합매장의 문을 열었다. 1997년 빕스와 뚜레쥬르로 국내 사업을 시작한 CJ푸드빌은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1호점으로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2016년 10월 현재 10개국 4개 브랜드(비비고·뚜레쥬르·투썸커피·빕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은 연내 해외 매장을 360호점까지 확장하고 2020년까지 15개국에 4000여개로 점포를 늘려 글로벌 외식기업 톱10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에 누리꾼 공분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에 누리꾼 공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애완견을 피카츄처럼 꾸민 사람까지 등장했다. 지난 24일 페이스북에는 “그들은 강아지를 피카츄처럼 만들었다”라는 글과 함께 온몸을 샛노랗게 염색한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강아지의 등에는 갈색 줄무늬가 더해졌고, 양쪽 뺨은 빨갛게 염색돼 영락없는 피카츄의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29일 현재까지 319만 건 이상 조회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과도한 염색은 동물 학대나 다름없다”, “도가 지나치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강아지 몸에 염색하는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영상=Elihudi Justin Urassa/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넘겨 받을 듯?역도 동메달리스트 6명 ´박탈´

    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넘겨 받을 듯?역도 동메달리스트 6명 ´박탈´

     2013년 은퇴한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6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들 명단에 역도 여자 최중량급(75㎏)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이름이 포함됐다. 당시 어깨 통증을 안고도 올림픽에 나선 장미란은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쿠르쇼다(295㎏)에 이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시기 170㎏을 신청했지만, 역기를 뒤로 떨어뜨려 마지막 올림픽 무대 마지막 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 뒤 해맑은 미소를 짓는 장면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장미란이 런던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면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따낸 선수가 된다. 한국의 런던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13개, 은 8개, 동 7개로 5위에 올랐는데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더라도 순위 변동은 없다.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서 4위를 기록했던 임정화(30)도 당시 은메달을 차지한 시벨 오즈칸(터키)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달이 박탈돼 8년 만에 동메달을 손에 넣게 됐다.    한편 이날 양성반응이 확인된 6명의 런던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과 베이징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실시한 재조사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된 45명 중 일부이며 IWF는 11명 모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달리스트 6명 모두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러시아 선수는 Alexandr Ivanov, Svetlana Tsarukaeva, Natalya Zabolotnaya 등이며 Hripsime Khurshudyan(아르메니아), Cristina Iovu(몰도바)와 Iryna Kulesha(벨라루스)까지 모두 동메달리스트다. IWF는 리우에 출전하려던 Rauli Tsirekidze(조지아)를 비롯해 11명 모두를 잠정 출전 정지시켰다. 나머지 4명은 Andrey Demanov(러시아), Sibel Simsek(터키), Almas Uteshov(카자흐스탄)과 Intigam Zairov(아제르바이잔)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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