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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단신

    ♧ '한컴아이 컴퓨터 교실'로 바꿔. 컴퓨터 방문교육 전문 업체인 한컴교육나라(www.hancomedu.com)는 지난 97년부터 운영중인 ‘이찬진 컴퓨터 교실'의 이름을 ‘한컴아이(한컴i)컴퓨터 교실’로 바꿨다.이 곳은 국내 처음으로 1대1 컴퓨터 방문교육을 실시,현재 전국에 150개 지사와 3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강좌. 한국 루돌프슈타이너 인지학 연구센터는 ‘발도르프 인형만들기’ 강좌를 마련했다.‘꼭두동무 만들기(발도르프 헝겊인형)’를 주제로 열리는 이 강좌는 다음달 4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0차례 진행된다.강의는 오전 10시20분∼12시이며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회원 13만원,비회원 15만원이다.(02)415-0986.이메일은 anthroposophy@han mail.net
  • [세계의 자녀교육] 프랑스 데스쿠에트 부부

    “행복한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합니다.” 지난 7월 부임한 주한 프랑스대사 프랑수아 데스쿠에트(53·Francois Descoueyte)와 부인 크리스티나 데스쿠에트(36·Christina Descoueyte)부부는 요즘 2년 5개월된 딸,8개월된아들의 재롱을 보는 재미에 한창이다. 부인 크리스티나는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지난 88년 당시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일하던 대사와 결혼했다.데스쿠에트 대사는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인 파리 정치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 출신이다.이들 부부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가정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행복감을 맛보며 자라게 하는 것.그것이아이들이 사회라는 큰 세계로 나가서도 성공할 수 있게 하는 힘의 뿌리라고 믿는다. “다정하고도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그리고 마음껏 사랑을표현하는 것은 좋은 가정교육의 기본이죠.아이들은 열린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책임있는 행동과 현명한 선택을 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같아요.” 하지만 행복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인다고 해서 마냥 풀어놓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프랑스 학교 교육은 자율을 중시하면서도 꽤나 규율이엄격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초보 엄마로서 어려움은 없는지,또는 아이들을 잘 키우기위한 비결은 따로 없는지 크리스티나 여사에게 물었다. “책이나 강의를 통해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사실 모든 부모들은 아이 시절 자신이 키워졌던방식대로 부모가 되는 법을 몸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나는 내 상식과 본능을 믿는다.부모로서 완벽하기보다실수하지만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공무에 바쁜 남편 역시 ‘늦둥이’사랑이 지극하지만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게 가장 큰 아쉬움.하지만 시간을 쪼개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반드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주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 애쓴다. “프랑스 아빠들도 요즘에는 애 키우는 데 아주 관심이 많아졌어요.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남성들이 늘자 프랑스 정부는 최근 남편들의 육아휴가를 허용하는 새 법안을만들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1월,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는‘입시 소동’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교육열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이들 부부는 “수능시험을 위해 전국민이 동원되는 게아주 인상적이었다.이러한 열기를 보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얼마나 클 지도 상상할 수 있었다”고놀라워했다.이들은 “그러나 짧은 동안에 이룬 한국의 발전을 볼 때 한국의 교육제도와 수준은 상당히 양호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지나친 조기교육 열기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나서서아이들에게 지식을 강요하기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스스로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부모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을 묻자 크리스티나 여사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랑하고 행하라”는 성 아우구스틴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맺었다. 허윤주기자 rara@ ■‘프랑스 교육제도’ 학생 70∼80% 기술인 코스로. 지난해 확정된 2002년도 프랑스의 교육 예산은 4조 30억프랑(한화 640조원).전년에 비해 3.84%나 늘어난 액수로 2002년도 프랑스 정부예산 상승액의 절반이나 된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제왕의 몫’을 채어갔다는 질투가 나올 정도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각별하다. 의무교육 제도와 전문기술 교육이 일찍부터 정착된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같은 입시 과열과 대학병은 찾아보기 힘들다. 만 3세부터 시작되는 유아원을 거쳐 만 6세에 5년 과정의초등학교(Ecole Primaile)에 입학,중학교(College) 4년,고등학교(Lycee) 3년의 의무교육을 거치며 기본적인 교양과목은모두 이수한다.대학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통과하면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 기관에서 전문교육에 들어간다. 첫번째 진로 선택은 중학교 4학년 때 공부를 계속할 학생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나뉘면서 이루어진다.직업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빵 가게,정육점,카페 등으로 진출하는 전문 기술인이 된다. 두번의 진로 선택 과정을 거쳐 70∼80%의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으로 양성된다.진로는 학생의 자질을 바탕으로 지도교사,학부모들의 합의에 의해 큰 마찰없이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나머지 30%가 선택하는 학교는 일반대학교(Universite)와그랑제꼴(Grand Ecoles)이다. 이들중 대부분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25% 정도(전체 학생으로로 보면 10% 미만)의 우수 학생들은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그랑제꼴로 진학한다.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진학 희망자들은 우선 상경계 1∼2년,이공계 2∼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졸업까지 보통 5∼6년이 걸린다. 졸업생들은 관공서,기업체의 고급 간부,엔지니어가 된다. 프랑스의 대학은 1968년의 사회개혁 이후 평준화되어 한국과 같이 일류나 이·삼류와 같은 구분이 거의 없다.전공 학과별로 특별히 권위가 있는 대학이 있기는 하지만 공식화된것은 아니다. 허윤주기자.
  • 이승환 “채림에 바치는 노래 있어요”

    “13년동안 노래를 만들었지만 언제나 마음에 꼭 드는 곡은 없었던 것 같아요.앨범이 나올때마다 실망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년 9개월동안 동면(冬眠)에 들어갔던 ‘어린왕자’ 이승환(35)이 7집 ‘egg’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의 근황을 묻자 서슴없이 연인 이야기가 튀어나온다.“지난 2년을 돌이켜볼 때 가장 즐겁고 잘한일을 꼽는다면 채림과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일 것 같습니다. ” 여유로운 미소와 약간은 달뜬듯한 목소리,행복을 머금은눈동자에서 ‘사랑에 빠졌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읽혀진다. 이승환은 지난 1월 ‘차카게 살자’라는 타이틀의 콘서트에서 “연인이 생기면 당당하게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랴부랴 연인을 공개했다. “음반을 들어보면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도 있어요.맞춰보세요.” 연인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털어놓고 싶어 안달하는(?),천진스러운 모습이 ‘어린 왕자’라는 애칭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음반 제작사 ‘드림 팩토리’의 깐깐한 성주(城主)인 그는한참만에 세상에 내놓는 앨범에 유독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23곡이나 푸짐하게 차려놓았을 뿐 아니라 앨범 재킷부터헤어스타일,의상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앨범 타이틀 ‘egg’는 단순히 불을 이용해 조리하지만 스크램블,완숙,반숙,후라이까지 다양하게 변모하는 달걀 요리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7집은 ‘Sunny-Side up’과 ‘Over Easy’라는 이름으로 2장의 CD에 담겨있다. ‘Sunny-Side up’은 전형적인 이승환표 발라드.3년 가까이 목빠지게 기다려온 골수 팬들의 취향에 맞춰 특유의 기교를 쏙 잡아 빼냈다.‘잘못’이나 ‘Chrisrmas Wishes’ 등은부르기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Over Easy’가 이승환의 취향을 십분 살려낸 곡이라면 ‘왜’나 ‘waiting for payback time’ 등은 ‘이거 이승환맞아’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강렬하다.그러나 마치 강하다고만 느꼈던 친구의 눈물을 보았을 때처럼 흠뻑 정이 가는 곡들이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마치 물살을 가르고 역류하는 물고기처럼 파닥파닥 싱싱하다.이런 힘 때문인지 지난 9일인터넷을 통해 예매한 컴백 콘서트 티켓 5,000장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는 “저의 음악이 라이브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작지않은힘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한가위 특수’ 온라인도 끼자

    ‘한가위 대목을 잡아라’ 추석을 앞두고 인터넷업체들의 추석 마케팅이 한창이다. 귀성버스 제공 등 각종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메일매거진포털 인포메일(www.infomail.co.kr)은 네티즌이 선물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해 놓으면 추천상품 내역을e메일로 보내준다.각종 추석선물을 시중보다 10%정도 싸게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인터넷 경매업체 와와(www. waa waa.com)도 추석특선 공동구매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중 135명에게 선착순으로부산·광주 등 고향에 갈 수 있는 무료 버스운행 서비스를제공한다.가족 1인까지 동반가능하다. 네트워크 경매업체 e셀피아(www.eSellpia.com)는 24일까지 ‘한가위 경품천하,운수좋은 날’행사를 진행한다.‘효’를 주제로 글을 올린 네티즌 10명을 뽑아 라식수술권·한방시술권·제사용품 등을 제공한다. 쇼핑몰업체 SK디투디(www.skdtod.com)는 ‘보름달 행운축제’를 진행,10만원이상 구매고객 20명에게 40만원상당의여행권을 준다.추석상품중 3개품목 이상을 구입한 고객 10명에게는 구매금액 전액을,20명에게는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초고속 인터넷업체 두루넷(www.thrunet.com)은 이달말까지 자사 멀티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한가위 행운대잔치’행사를 진행,총 939명에게 DVD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롯데닷컴(www.lotte.com)·인터파크(www.interpark.com)·야후쇼핑(kr.shopping.yahoo.com) 등도 추석맞이 실속상품전을 마련,10∼40% 할인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인터넷, 영화마케팅 ‘실세’급부상

    여름철 영화성수기를 맞아 해외 블록버스타들과 국내 영화들 간에 인터넷 영화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자금유치 등의 호재도 있지만,영화 흥행의 결정적변수인 젊은 관객들을 사로 잡으려면 역시 인터넷을 확실히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2∼3년 전만해도 영화 온라인 마케팅은 주로 PC통신 동호회 중심으로 시사회나 퀴즈이벤트 정도에 머물렀다.마니아층인 영화동호회들이 PC통신이나 인터넷게시판에 남긴 글을통해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거둬 온 것.하지만 최근엔 홍보사들이 네티즌들을 직접 공략한다.개봉 직전 해당 영화의홍보 홈페이지를 여는 것은 물론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예고편이나 콘텐츠,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일반화되었다. 쿠엔필름 기획실장 서지영씨는 “동호회 중심의 마케팅은한계가 있다.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영화는 제한돼 있고 또이들에게 좋은 평을 듣는다고 해서 흥행이 보장되는 것도아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인터넷 홍보의 규모부터 다르다. 이들 영화는 필름 수입시 온라인 마케팅을 할수 있는 기본 자료들이 CD롬이나 FTP를 통해 정리되어 온다.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수십만 달러의 제작비용을 들여 만든 인터넷 콘텐츠와홈페이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러한 마케팅은 전세계 지역별로 마이크로사이트(Micro site)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수입영화는 온라인 홍보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콘텐츠 구축비를 다른 광고비로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툼레이더’의 경우 영화 개봉 7개월전인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국내 영화 홍보사이트(www.tombraidermovie.co.kr)를 오픈했다.일반적으로 개봉 한 달 전쯤 사이트를 오픈하는 최근의 추세에 비하면 이는 이례적인일로 마이크로사이트의 덕을 톡톡히 본 경우다. 7개월 동안사이트를 두 차례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배급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는 인쇄매체에 할애하던 마케팅 바용의 30%선을 온라인 홍보 비용으로 책정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온라인홍보에 매진했다.“컴퓨터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기때문에 특히 네티즌들 대상의 온라인 홍보에 큰 비중을두었다”고 배급사측은 설명한다. 오는 7일 개봉예정인 슈렉(www.cjent.co.kr/shrek)도 온라인 마케팅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사가 인터넷 홍보비로 책정한 비용은 대략 1억원선.영화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 역대 최고액이다.마케팅팀이 온오프라인의 홍보를 겸하는 영화계의 관례를 깨고 전담 인터넷팀까지 마련했다. 수입영화의 온라인 홍보가 물량공세인데 반해 한국영화는‘아이디어와 커스터마이징(현지화)’전략을 취한다.국내네티즌들의 성향에 맞춘 콘텐츠와 디자인,젊은 네티즌들을겨냥한 아이디어와 이벤트 등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7월말 개봉을 앞둔 ‘엽기적인 그녀’(www.yupgigirl.com)의 홍보사이트는 제목 그대로 엽기적이다. 사이트 전체에플래시 기법을 사용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감각적인 사이트 만들기에 전념했다.영화 줄거리를 알기 위해선 이용자가퍼즐,벽돌깨기 등 10단계의 게임을 풀어 나가야 한다. 특히홍보사는 이달 중 아바타(Avata: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가상 이미지)를 이용,이용자들과의 채팅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개봉한 신라의 달밤(www.sdalbam.co.krain.asp)은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의 글을 이용한 홍보전략을 세웠다.자기의견을 인터넷에 남기는 일이 자연스러운 국내 네티즌들의 특성에 맞춰 게시판이 중심이 되는 사이트를 만든것.신씨네 기획실 김희정씨는 “영화가 개봉되면 홍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관례이지만,게시판을 통한 홍보는 종영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소개했다.치열해져만 가는 영화 온라인 마케팅.홍보의 규모와 방법을늘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영화는 영화로 승부해야 한다’는 단순명제는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사이트(Micro site)= 커다란 웹사이트의 일부이지만 독립적으로 떨어져 나와 홍보를 하는 것이다. 개별적인목적들에 맞게 설계되며, 홈페이지를 위한 개별적인 웹주소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사이트는 같은 웹서버 상에존재하며, 관련된 대형사이트의 디자인및 상표와 일체감을갖는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그리스·로마 영웅 ‘서울 나들이’

    그리스·로마시대의 고대 유물이 대거 한국에 온다.1997년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을 기획한 (주)지·에프콤은 이탈리아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150여점을 들여와 전시한다.7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릴 ‘제우스에서 헤라클레스까지-그리스·로마 신화’전.전시작품은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1,000년동안 제작된 대리석과 청동상,프레스코화,테라코타조각,그리스 항아리 등이다. 그리스·로마시대의 절대자는 신과 영웅이었다.사람들은자신들의 신과 영웅을 위해 신전을 세우고 조각상을 만들었으며 신화의 내용을 항아리에 새겼다.이번에 전시되는것 중 관심을 끄는 작품은 그리스 항아리,대리석상 ‘아프로디테와 에로스’,프레스코 벽화 ‘삼미신’(일명 ‘우아의 여신’),대리석 부조 ‘디오니소스제 행렬’등이다.그리스 항아리는 “아직도 더렵혀지지 않은 정적의 신부여,침묵과 느린 시간의 양자여,…숲의 역사가여”라는 영국시인 키츠의 시구로도 잘 알려진 명품.장발의 젊은 헤라클레스가 화살통을 어깨에 짊어진 채 사자가죽을 왼편에 놓고 곤봉을 쥐고 서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에트루리아와 마그나 그레시아 지역에서 발굴된 이 그리스 항아리는 신과 영웅들의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는 매개물로,당대에풍미한 헬레니즘 사상을 고스란히 엿보게 한다. ‘삼미신(The Three Graces)’은 고대부터 르네상스,신고전시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다.아글라이아(빛남),에우프로시네(기쁨),탈리아(꽃핌)등 미의3여신은 제우스와 에우리노메와의 사이에서 난 딸들로 자연과 예술의 수호신이다.이 프레스코 벽화는 소박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음영의 묘사가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축제 없는 인생은 여관 없는 긴 여정과 같다”고 했다. 그렇듯 그리스는 축제의 나라다.봄에 열리는 대(大)디오니소스제 때는 연극공연도 열렸다.‘디오니소스적’인 것은본능,창조적 열광,비의(秘儀)속에 담겨 있는 진실,야성미등을 나타낸다.기원전 4세기 무렵에 제작된 ‘디오니소스제 행렬’은 그와같은 디오니소스의 속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오른쪽의 페플로스(고대 그리스여성들이 어깨에 걸쳐 입던 주름 잡힌 긴 상의)가 흘려 내려 알몸이 살짝 보이는 디오니소스의 여사제 메이나드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북을 치면서 나아가는 모습. 여기에 디오니소스의 시종인사티로스가 피리를 불거나, 디오니소스의 지팡이 티르소스를 들고 표범과 함께 가는 장면이 퍽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천지창조’‘올림포스 12신’‘영웅과 괴물’등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열린다. 예산은 18억원.주최측은 박물관 출고에서 도착까지 모든책임을 유물대여자가 지는 이른바 ‘네일 투 네일(Nail toNail)’방식을 택해 유물의 이동과 보관에 만전을 기했다. 관람료는 일반 9,000원,중고생 5,000원,초등학생 4,000원. (02)548-5393. 김종면기자 jmkim@
  • 입양 관련 네트워크 사이트

    해외 입양아들의 고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이들의 고국방문이 부쩍 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전부터이다.입양아들은 성장하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생부모를 수소문하기 위해서 한국에 온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해외 입양아를 지원하는 사이버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지난 98년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의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모국에서 만든 자원봉사단체인 G.O.A’L(www.goal.or.kr)이다.G.O.A’L은 해외 입양인들의 한국방문시 가족 찾기, 숙박시설,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입양인들간에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인제대학교는 해외 입양인 관리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 대학의 부속기관인 국제인력지원연구소(home.inje.ac.kr/∼iiihr/)의 입양아 초청 프로그램이 그것.이 프로그램은인터넷을 통해 한국 방문자를 모집하고 참여자는 대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한글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등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단체나 개인또는 학교차원에서 마련한 해외 입양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지원 프로그램은 해외 입양인과 모국을 연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한국에서 온 입양아들의 정착과 효과적인입양을 위해 뛰고 있는 곳이 많다.그중 대표적인 곳이 미국LA에 본부를 둔 ‘MPAK’ (www.mpak.co.kr). 그러나 해외 입양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갖고 있어 순탄치 않은 게 사실.그런 만큼 해외 입양 사이트들의 공통 관심은 제대로 된 입양아 지원 프로그램과 입양가족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 인제대 국제인력지원연구소 김창룡 교수는 “입양아들의고국 방문시 한국의 문화와 뿌리를 알려주는 정부차원의 프로그램과 교육시설이 시급하다”면서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촉구하고 있다. 한편 국내입양과 관련,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 MPAK대표는 “한국에서 입양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공개입양제도가 마련돼야 하며 입양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미당 문학적 업적·친일 행적 네티즌들 찬반논쟁 뜨겁다

    “머리털이 샛노란 벌레 같은 병정을 싣고/우리의 땅과 목숨을 뺏으러 온/원수 영미의 항공모함을/그대 몸뚱이로 내려쳐서 깨었는가?/깨뜨리며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 장하도다/우리의 육군항공 오장(伍長)마쓰이 히데오여/너로 하여 향기로운 삼천리의 산천이여/한결 더 짙푸르른 우리의 하늘이여” 지난달 24일 하얀 눈을 맞으며 영원한 파촉(巴蜀)3만리를 향해 떠난미당 서정주시인이 남긴 대표적인 친일시 ‘오장(伍長)마쓰이 송가(頌歌)’의 일부이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화사집’‘귀촉도’‘질마재 신화’등의 주옥같은 시집을 발표한 미당은 언어의 마술사,시선(詩仙)등의 존칭을 받으며 국민문학의 최고봉에 오른다.그러나친일 문학지 ‘국민문학’을 통해 내놓은 10편의 반민족적인 작품과해방후 친군부적인 활동으로 ‘시대에 순응하는 시인’이라는 비판을동시에 받았다.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이 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서정주, 전두환대통령 생일에 바치는 송시(頌詩)중〉 미당 서정주시인의 친일·친정부 행적을 둘러싼 논쟁은 정부가 그의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 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예술이냐 예술가의 행적이냐’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독자 한준희씨는 “조국의 양심이 되어야 할 지식인이 펜을 통해 이땅의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다”면서 “도덕성이 결여된 시인은이미 시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안시인’(nckx@orgio.net)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20세기친일의 뿌리로 성장한 한국의 권력은 미당을 찬양했어야 했다”며 “시가 권력을 위해 사용됐다면 그것은 진정한 문학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예술은 그 작가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라는 논지를 편 권태민씨(ktm0414@hanmail.net)는 “문학이 단지 그 예술로만 평가를 받는다면 우리는 껍데기만 맛보는 것”이라며 “문학의 내면에 자리잡은작가의 생각과 그의 행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정신이며 정신은 곧 삶”이라는 경구를 인용한 노명호씨(christan72@hotmail.com)는 “살아온 삶과 일치되지 않는 미당의 아름다운 시 속에는 예술의 본질인 진실이 없다”면서 “진실과 분리된 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감동을 가져 올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희씨(bbmaning@hanmail.net)는 “친일파를 비판하는 것과시인 서정주를 비판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하면서,“미당의 문학업적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등단을 준비중인 문학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계석씨 (park6996@yahoo.co.kr)는 “모진 풍파와 세월 속에서 인고로써 피어난 미당의 업적은 지금 논할 수 있는가벼움은 아닐 것”이라며 “한 시대의 고뇌를 짊어지고 살다간 서정주시인의 인생사는 접어두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인1’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게시판을 통해 “아픈 역사는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지만, 한 인간의 죽음 앞에 다시칼자루를 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미당의 주검에 칼보다 더아픈 국화꽃 한송이를 얹어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고의 언어 예술가’와 ‘친일파’라는 양면의 길을 걸어온 미당서정주에 대한 네티즌들의 애증은 최근 대한매일 뉴스넷에서 실시한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75%는 ‘예술가의 행적’도 중요하다고 대답했지만,‘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울부짖은 소쩍새’와 ‘항공모함을 깨뜨리며 산화한 마쓰이 히데오’의 최종평가는네티즌 각자의 몫으로 남는다. 허원 기자 wonhor@
  • 독자의 소리/ SOFA협상 美에 끌려가지 말자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이 시작됐다.국가 대 국가의 협정이므로 타협과양보의 자세로 얻을 것은 얻고 줄 것은 줘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우리가 그들과의 대화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6·25’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그들은 전쟁을 억제한다는 명목 하에너무 많이 주권을 침해했다. 서울 지하철4호선을 만들 때 미군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일부지역의노선을 우회해서 만들었다고 한다.2,000만의 식수인 한강에 독극물을방출하고 군산비행장의 오 염된 물이 그대로 서해로 방출되는 것을보면 그들이 얼마나 멋대로인지 알 수 있다.또 미군기지 주변은 도시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다고 한다. 지금은 국민의식도 높고 올림픽과 아셈 회의,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나라 위상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미국에 끌려만 가는 협정이 아닌,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장하고 또 사회·환경·법률적으로 주권을 반영할 수 있는 협정이 됐으면 한다. 김도균[ehrbsrla@hanmail.net]
  • 모차르트‘후궁탈출’국내 첫선 보인다

    모차르트가 쓴 최초의 독일 오페라 ‘후궁탈출’(Die Entfuhrung aus dem Serail)이 서울시립오페라단에 의해 29∼6월 4일(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한국 초연. ‘후궁탈출’은 1778년 독일 황제 요제프 2세의 의뢰로 모차르트 동생 고틀리프 슈테파니가 독일어로 대본을 썼고 모차르트가 곡을 붙였다.이탈리아 오페라와 달리 노래와 대사가 섞여있는 ‘노래극’으로 독일어로는 ‘징슈필’이라 불린다. 1782년 7월 16일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다.작품의 무대는 터키영주 파샤 젤림의 ‘후궁’.후궁은 중동지역의 왕족들이 자신의 여자들을 모아뒀던 ‘하렘(harem)’을 뜻한다. 주인공 벨몬테와 시종 페드릴로는 해적에게 납치돼 터키영주 젤림에게 팔려간 애인 콘스탄체와 시녀 블론디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두사람은 후궁을지키고 있던 오스민에게 술을 먹인 뒤 구출작전을 벌이다 발각된다.그러나두사람은 영주의 관용으로 풀려 나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3막으로 구성돼있으며 희가극. 서울시립오페라단 단장 오영인이연출을 맡았고 빈 국립음대를 나와 모차르트에 정통한 박은성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한다. 노래없이 대사만 하는 영주 젤림 역은 탤런트 박근형이 맡았다.콘스탄체 역은 박경신 박은주 최영심,벨몬테 역은 테너 김종호 박상혁 김재형,오스민역에는 베이스 김정웅 김요한 임철민,블론데역은 소프라노 공영숙 신윤정 최윤정,페드릴로역은 테너 장보철 윤승호 이성민이 맡는다.소프라노 최영심과 최윤정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뽑았다.무대장치와 의상도 디자인 공모를 통해정했다. (02)399-1573. 강선임기자 sunnyk@
  • 의자를 치우면 건강이 좋아진다

    ◎건축사회학 전공 美 캘런 크렌츠 교수 ‘의자’서 주장/좌식생활 등뼈·허리·횡경막 등 긴장시켜/서있는 것보다 척추에 압력 30% 더 가중/하루 15분 딱딱한 바닥에 누워 쉬도록 잠시라도 의자에서 떠나라.그러면 당신의 건강은 훨씬 좋아진다. 건축사회학을 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캘런 크렌츠 교수(여)는 ‘의자’로 세계를 본다.지호출판사에서 나온 ‘의자’에는 의자의 역사,사회학,인간 환경공학,생체공학,인류학 등 의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잠자는 때를 제외하면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서 보내지만 태초에는 의자가 없었다.의자에 앉아 있는 흙인형은 신석기 시대에 발견됐다. 의자는 권력과 신분을 상징한다.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레이건 대통령이 부재중이었을 때 절대 레이건의 자리에 앉지 않았다.권좌를 의미하는 영어 throne은 세력가가 타고 다니는 가마에서 유래됐다.앉아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그는 분명 권력자일 것이다.의장을 chairman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자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19세기에 본격적으로 보급됐다.공장노동이 농업노동과는 달리 의자에 앉는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좌식생활이 근대화와 진보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그러나 의자는 과연 인간을 편하게 해주는 이기(利器)일까. 이에 대한 크렌츠의 답변은 반(反)의자적이다.의자에 앉는 것은 척추,등 근육,허리부분 신경과 횡격막 등을 긴장시켜 서 있는 것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30%가량 증가시킨다.또 허리를 곧게 펴지 않고 구부려 앉으면 갈비뼈들이 횡경막을 배쪽으로 내리눌러 폐와 소화기관의 과로를 가져온다.미국에서 근로자들이 감기 다음으로 잘 걸리는 병은 허리통증.육체 노동자들보다 사무실 노동자들이 25% 더 많다는 조사도 있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의자에 앉았을 때 발뒤꿈치가 반드시 바닥에 닿아야 하며 의자 끝부분이 아래로 휘어야 한다.더 좋은 것은 인공적인 수직앉기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인간은 걷고 서고 달리고 뛰고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고 움직이도록 창조되었다.도구를 이용한 앉기는 본성이 아니다. 인류학자의 조사에 따르면 인간이 꾸준히 취하고 있는 몸의 자세는 1,0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직각으로 의자에 앉는 것은 전 세계인구의 1/3에서 1/2에 불과하다.척추가 쉴수 있도록 하루 15분 정도는 단단한 바닥에 누워라.기어다니거나 쪼구려 앉는 것도 좋다.쪼구려 앉아서 빵을 굽는 것은 에어로빅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조사도 있다.결론은 의자를 통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하면 땅과의 접촉을 늘리라는 것이다.
  • 값싸고 실속있는 설 PC통신으로

    ◎제수용품등 200여종 최고 30%까지 저렴/고속버스 등 귀향차편 예약·카플서비스도/설의 유래와 성묘절차 등 전통문화 안내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들은 설날을 앞두고 귀향교통정보, 알뜰쇼핑정보등 귀향객과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PC통신은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설 제수용품및 설 선물을 집에서 간편히 살수 있다고 밝혔다. 설날 특선 홈쇼핑(go ezshop)을 이용하면 (1)가정·주방·생활잡화,(2)사무용품·가방·OA제품…,(13)주류·한과·어류세트, (14)엔파워·아가리쿠스버섯, (15)하이텔 추천상품 등 구정용품으로 적합한 15개 분야의 2백여종 상품을 시중가보다 10에서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온라인 주문하는 것인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함께 실은 자세히 제품을 소개공한다. 소비자 정보(go sobl) 서비스는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이 싼 가격으로 양질의 물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 농수축산물의 가격,각종 물품의 가격및 백화점·재래시장·할인 매장의 설 상품 소식을 전한다. 하이텔은 또한 연휴기간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위해 ‘고향길 함께가기(카풀)’서비스를 실시한다. ‘고향길 고향사람과 함께’라는 표어아래 진행되는 카풀서비스는 하이텔의 자동차 함께 타기(gocarpool) 게시판을 통해 제공된다. 교통정보(go route)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철도,항공권 예약및 안내를 받을수있다. 하이텔에는 이밖에도 성균관에서 제공하는 가정의례(go hrule)정보를 통해 설의 의미와 유래에서부터 차례와 성묘 지내는 절차,제수 놓는 법등꼭 알아두어야 할 설 관련 정보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우리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인 우리문화사랑(go mun)에서도 여러가지 관련 정보를 알아 볼 수 있고 문화재안내(go mun)에서는 쉽게가 볼 만한 인근의 문화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철도좌석예약(go rail),항공편예약(go asiana,go kal)서비스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설 명절 귀성객들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약(go exbus)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서비스는 전국 고속버스의 노선별요금, 운행시간 및 잔여좌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천리안에 접속한 뒤 전국 29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의 승차권을 조회한 뒤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선택,신용카드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수수료는 승차권 금액의 2%다. 천리안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속버스 한해동안의 전체 이용객 1%에 해당하는 50만건이 PC통신을 이용해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올해는 예약가능 좌석이 20%에서 30%로 늘어나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나우누리,유니텔등도 설날 귀향 및 귀경 교통편 , 예약을 받고 있다.
  • OECD 노동장관회의 이기수 장관 기조연설 요지

    ◎한국 평생교육 촉진책 다각구상/인적자원 회계 도입·교육훈련수첩제 등 추진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C) 노동장관회의에 참석,평생학습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연설 내용을 간추린다. 오늘날 기술혁신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고령자는 한번 직장을 잃으면 장기간 실업에 빠지게 되고,저기능의 청소년들은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의 희생양이 되는 경향이 있다.이 때문에 학교와 직업을 연계시키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교와 직장과의 연계성 증진에 역점을 둔 여러 단계의 교육·훈련 개선책을 도입하고 있다.또 평생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구상되고 있다. ○학교­직장 연계성 역점 한국정부가 구상하는 새로운 정책을 소개하면,먼저 국가인적자원회계(HRA) 도입을 꼽을수 있다.HRA는 기술 지식 등 인적자산을 계량화해 기업의 재무제표 또는 국민소득계정에 반영시키는 제도로,국가차원에서는 인적자원의 개발과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킬수 있고 기업으로서는 인적자원의 투명성을 높여 임금 및 고용 등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한국정부는 다음달 안으로 노동부에 관계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HRA개발팀을 구성,관련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근로자 처우개선 반영 둘째 취업자의 평생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학습경험과 취득자격증,학력 등을 기록,평가한 뒤 학위 등 인정을 부여하는 ‘교육훈련수첩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개별 근로자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운영할 수 있고 해당 근로자의 융자,취업 및 임금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모든 국민이 평생교육을 받을수 있는 ‘30­10­3’시스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이 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세 이상 근로자 가운데 10년 이상 재직하면 최장 3년동안의 교육훈련기회를 국가가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지원해주는 것이다. ○실직자 교육기회 제공 넷째훈련수강교환권(Training Voucher)을 고용보험 피보험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는 실직자들이 수강용 교환권을 발급받아 자신이 원하는 교육훈련기관에 제시한 뒤 교육을 받으면 사후에 고용기금에서 정산하는 제도로,현재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다.내년에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 뒤 구조조정에 의한 실직자와 전직예정자의 훈련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다만 발행된 교환권의 암거래 등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대책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이버대학 적극 활용 마지막으로 성인들의 교육 및 훈련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성인 근로자에게 단기 및 원격 교육,현장훈련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 대해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평생학습부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사이버대학’을 설립,교육 및 훈련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다.사이버대학이 학점은행제 또는 HRA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되면 평생교육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Christian Dior(패션가 산책)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는 프랑스 토틀패션의 대표주자격이다.지난 47년 크리스쳔 디오르는 파리에서 첫번째 패션쇼를 열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좁은 어깨에 날씬한 허리,타이트한 상체의 새로운 실루엣을 창조했다.언론들이 뉴룩(New Look)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크리스천 디오르는 그해 은은한 자스민과 장미,네로리향을 내는 ‘미스 디오르’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향수신화를 엮어갔다.의상과 향기,여성의 우아함을 숨막히는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크리스천 디오르는 미스 디오르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부인용 향수와는 다른 여성이 자산을 표현하는 향수라는 개념을 개척했다. 크리스천 디오르는 5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항상 여성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발표했다.고급 의상실에서 ‘크리스천 디오르’에서 출발해 향수 화장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크리스천 디오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꿈을 충족시켜 줬다는 평도 듣는다. 55년에는 립스틱을 선보였다.65년에는 최초의 현대적인 립스틱이라는말도 듣는 울트라 디오르를 내놓았다.이 립스틱은 다양한 색상은 물론 입술보호기능을 갖추고 있어 혁신적인 메이크업으로 소개될 정도였다. 69년에는 파운데이션 블러쉬 파우더 아이쉐도우 마스카라까지 갖춘 완벽한 메이컵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충격적’인 색상을 창조하려는 대담성으로 크리스천 디오르는 메이컵이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열었다.뉴룩이 메이컵 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셈이다. 85년에 나왔던 향수인 쁘아종(poison)은 올해의 향수상과 뉴욕의 향수재단이 주는 ‘오스카상’까지 받은 등 향수 역사상 가장 빛나는 성공작의 하나로 꼽힌다.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룩의 완벽한 조화는 우아하고 도회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지안프랑코 페레(Gianfraco Ferre)도 크리스천 디오르의 후계자다. “대중 정서의 변화를 감지하는 법을 알아야한다.또 전통과 현대성 사이에 놓여진 좁은 길을 가야만 한다” 크리스천 디오르의 생전 얘기다.화장품판매 수입의 4%를 기초 연구비로 책정해 화장품의 품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크리스천 디오르의 연구소에는 150여명의 생물학자 생화학자 의사 피부연구가 등의 전문가가 있다.
  • YVES SAINT LAURENT(패션가 산책)

    YVES SAINT LAURENT(이브 생 로랑)은 모드의 제왕으로 불린다.프랑스인이나 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데생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했다.17세에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스케치가 게재된 뒤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와 인연을 맺었다. 57년 크리스천 디오르가 사망한 뒤 후계자로 지명돼 데뷔했다.첫 작품인 트라페즈 라인을 발표해 대 성공을 거뒀지만 2년간은 혹평을 받으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62년 독립회사를 차린뒤 몬드리안 룩,매니쉬 룩,사파리 룩,밀리터리 룩 등을 선보이며 60년대 파리 패션계를 압도했다는 평도 듣는다.클래식한 엘레강스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면서도 지적으로 우아한 여성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핑크색,붉은색,파랑색,노랑색,녹색 등 화려한 색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검정색과의 조화도 이브 생 로랑의 특색이다.83년에는 뉴욕에서 25주년 회고전을 가졌다.살아있는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고급 기성복인 리브 고우시(RIVE GAUCHE)와 보다 가격이 싼 바리에이션(VARIATION)으로 나뉜다.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이 있다.성주 인터내셔널이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경방 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리브 고우시 기준으로 정장은 1백50만∼2백만원,재킷은 1백만∼1백50만원,스커트는 40만∼60만원,블라우스는 50만∼80만원,코트는 3백만∼5백만원,팬츠(바지)는 50만∼60만원.백은 80만∼1백만원,스카프는 70만∼1백만원,벨트는 20만∼40만원이다.바리에이션은 이 가격보다 대체로 40∼60%쯤 싸다.
  • “기독교와 타종교 유대 강화” 모색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주최2회 선교대회 폐막/불교·힌두교·유교 대표 초청 폭넓은 대화/급격한 산업화 따른 환경·사회문제 논의 94 아시아 선교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한강호텔에서 「다원적 아시아 사회속의 복음 공동증거」라는 주제로 열렸다. 아시아 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약칭 CCA)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 참석한 인도,일본등 아시아 16개국에서 온 2백여명의 교회관계자들은 1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아시아적 상황에 맞춘 타종교와의 폭넓은 대화와 협력 ▲아시아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및 사회문제에 대한 능동적 대처등을 명시한 대회선언문을 채택하고 6일동안의 대회를 마쳤다. 지난 89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번째인 이 대회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타종교와의 유대강화이다. 이를 위해 불교·힌두교·유교등 타종교 대표들이 특별히 초청되어 폭넓은 대화의 자리도 마련됐다. 첫날 주제강연을 한 인도의 드바샤함 박사는 다양한 종교가 혼재하는 아시아적 상황에서는 폐쇄적 기독교이론의 족쇄로부터 탈피하지않고는 앞으로의 선교활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타 종교와의 유대의 강화는 종교적 다원성이 강한 아시아인들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고 전체 아시아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다.이제는 기독교가 교세확장을 위한 배타성이나 교단간의 갈등에서 벗어날 때가 왔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공동체 건설이라는 CCA의 에큐메니컬운동은 타 종교와의 연대가 없이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드바샤함박사는 나라밖의 같은 기독교인들과의 연대보다는 자기나라안의 다른 종교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타 종교들과의 공동체운동인 에큐메니컬 에큐메니즘(ecumenical ecumenism)을 주창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남아시아·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루어진 지역토의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응한 선교방향도 논의됐다. 이 토의에서는 산업화에 대비를 못해 점차 신도들을 잃고 위축되어가는 유럽의 전철을 밟지않기위해서는 산업화속에서 정신·물질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켜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동남아 지역에서 심각한 섹스관광과 AIDS문제,난민및 불법이주문제,장애인문제등에 대해 교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대응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특히 서양의 산업화모델이 그대로 도입됨으로써 점차 심각해져가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전체 기독교단은 물론 타 종교와의 연대활동을 통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5년마다 열리는 이 선교대회에서의 토의결과는 95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CCA총회에서 채택될 주요정책의 골간이 되어 향후 5년동안 아시아교회운동의 기본 방향이 된다.
  • 고속철도 전기방류 측정/새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건설공단·과기원 세계2번째 성공/진동·소음 예측… 피해 줄여/경부선건설비 1백억 절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8일 고속철도운행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지하방류 전기량을 정밀측정하고 철도인근의 통신시설이나 전자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해 낼 수 있는 초정밀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KHRCAL-U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우리 기술진에 의해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지하철 및 고속전철 등 전기철도의 건설·운용으로 인한 전기적인 진동·소음·오동작등의 피해를 미리 줄일 수 있어 경부고속철도 건설에만 1백억원정도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공단측은 이 프로그램의 개발로 기술용역비 절감은 물론 제3국으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어 고속철도 건설비 충당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단의 전기시설본부와 KAIST의 박동조·명로훈·엄효준박사등이 개발비 2억4천여만원을 들여 1년여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으며 곧 과학기술처에 저작권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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