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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디지털 케이블 영화채널 문연다

    국내 최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대표 김성수)가 본격적인 디지털 케이블TV 시대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첫 삽을 뜬다.13일부터 국내 최초 디지털케이블TV 전문 영화채널 ‘스토리온’(STORY ON)을 개국한다. 스토리온은 케이블TV 시청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35∼55세 중장년층의 눈높이를 겨냥해 보편적인 감성과 젊은 감각을 교차시킬 예정이다. 영화만 편성되는 것은 아니다.TV시리즈, 토크쇼,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을 곁들이며 ‘퓨전’ 영화 채널의 색채를 띠게 된다. 온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온스타일 느낌이 나기도 한다. 온미디어가 가장 내세우는 점은 스토리온이 광고 없이 수신료로만 운영되며,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중점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재방송 비율을 최소화하며 마니아 시청자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개국 초기에는 5.1채널 고음질 영화를 30% 정도 편성하고, 연말에는 65%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또 새달 중순부터는 화질은 표준화질(SD)급이지만 화면 비율은 고화질(HD)급 16대9로 방송되는 블록도 도입키로 했다. 광고가 없는 대신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음악이 깔린 편집 영상물을 집어넣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김의석 국장은 “당장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채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외에 디지털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요소인 HD를 시청자들이 만끽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PP에는 HD 콘텐츠가 부족할 뿐더러 아직까지 케이블용 HD 셋톱박스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TV수상기, 셋톱박스 등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시청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스토리온은 현재 대다수 케이블TV 가입자가 선택하고 있는 아날로그 보급형(월 5000원 안팎)이나 일반형(월 1만 5000원 안팎) 상품으로는 시청할 수 없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월 2만 5000원 안팎의 디지털케이블 상품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 업계는 2005년 6만 3000가구에 불과했던 디지털케이블 가입가구가 올해 5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車업계 고객잡기 ‘차등 마케팅’

    車업계 고객잡기 ‘차등 마케팅’

    자동차업체들이 ‘골라잡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평범한 할인정책이나 이벤트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고객 수요를 좀더 세분화해 차종마다 차별화된 할인·이벤트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고급차 구입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소속 개인병원 원장 등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 오피러스 구입시 20만원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은 교직원들에게 쏘렌토는 20만원, 나머지는 10만원씩 깎아주면서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1종 운전면허 소지자만 운전이 가능한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2종면허에서 1종면허로 바꾼 고객에게 차량 구입시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여성들의 중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감안, 여성고객이 로체 구입시 1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차량구입시 여성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만큼 백화점 차량 전시 및 문화아카데미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새로 운전면허를 딴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신규 면허 고객을 확보하면 다음에 차를 바꿀 때도 자사 제품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GM대우는 2005년 이후 자동차 면허를 땄거나 신혼부부, 생애 첫 차량 구입 고객에게는 최신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레조, 스테이츠맨, 토스카, 다마스, 라보 제외)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 운전면허를 딴 고객이 SM3 뉴 제너레이션을 살 때 20만원을 지원하고 쌍용차도 2005년 이후 면허를 딴 사람이 카이런 또는 액티언을 사면 1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기존에 현대차를 구매했던 고객이 다시 현대차를 살 경우 10만원씩 추가로 할인해준다. 그랜저, 에쿠스, 신형싼타페는 20만원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9인승 뉴카니발은 ‘온가족의 리무진’이라는 패밀리카 컨셉트에 맞춰 가족들이 많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이색전시회와 퀴즈이벤트를 가졌다.24일까지 교통방송 ‘배한성·송도순의 함께 가는 저녁 길’ 프로그램을 통해 편지사연을 공모받아 10가족에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기아차 홈페이지에 접수된 가족과 관련된 사연을 추첨,20가족에 뉴카니발을 타고 경기도 안성의 너구리굴마을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 계층별, 연령별 차등 마케팅도 빠지지 않는다. 현대차는 최근 삼성전자와 손잡고 다음달 6일까지 에쿠스, 그랜저, 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은 삼성전자의 HD급 파브 PDP TV(42인치 이상) 또는 LCD TV(40인치 이상)를 구매할 때 30만원의 현금을 돌려준다. 삼성전자 제품을 사면 에쿠스·그랜저는 30만원, 쏘나타는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쏘나타급 이상 구매 고객과 40인치 이상 TV 구매고객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투싼을 구입하는 고객은 역시 20대 고객이 많은 센스 노트북을 최고 14% 싸게 살 수 있고 센스 고객에게 투싼을 10만원 할인해준다. GM대우는 최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소형차 젠트라를 전시하고 광고모델인 다니엘 헤니의 팬미팅을 가졌다. 현장에서 차량 구입 상담도 받았다. 젠트라 주요 소비층(57%)인 20대후반∼30대초반 여성들의 감성을 파고든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낮 12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식탁에서 연주하는 난타 장단은 모자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 덕분에 일주일을 산다는 아줌마 난타 동호회. 그녀들의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해본다. 주부생활백서 ‘두드림의 미학-전통 타악기’에서는 우리의 소리, 전통 타악기에 대해 알아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혈관 속에 나타난 선명한 모양의 하트, 뼈와 장기 속에도 하트 모양이 있는지 사진의 진위를 가린다. 노홍철의 성적표 중 학부형란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네티즌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묘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또 공공기관은 좌회전 하라는 거리 이정표의 속뜻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류의 바람이 온돌에도 불고 있다. 중국은 원래 공기를 직접 데우는 공열식 난방을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온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온돌난방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세계가 주목한 온돌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온돌을 현대화시킨 온돌바닥과 온돌노래방, 도서관을 찾아가본다.   ●특집다큐(MBC 오후 10시55분) 세계 최초의 ‘국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고급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태국. 영화 촬영지를 관광 지도로 만드는 등 영화와 관광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정부.21세기 관광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에게까지 관광 상품을 파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이 소개된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단 한번도 강화도를 침공하지 않았던 몽골. 이는 지형적 조건 외에 유목민족인 몽골군이 수전에서는 약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강화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또 최우가 왕을 위협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게 했다는데 찬성보다 반대세력이 더 많았던 강화천도,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2집으로 찾아온 반가운 얼굴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하기 힘든 말’을 처음 선보인다.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는 윤도현의 ‘꿈꾸는 소녀’의 영어버전 ‘Dreamer’를 선사한다. 또 여성 로커 마야는 ‘소녀시대’,‘진달래꽃’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 LG전자 “2010년 TV매출 100억弗”

    LG전자는 TV 매출 100억달러 달성과 세계 1위 TV업체 등극을 선언했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은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의 캔버스 신제품 발표회에서 “PDP모듈 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와 LCD TV 표준화 주도를 기반으로 평판TV 중심의 시장공략을 강화해 2010년 글로벌 톱 1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PDP모듈 세계 1위,2007년 PDP TV 1위,2008년 LCD TV 1위 등극에 이어 2010년까지 글로벌 TV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최고의 TV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한국,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 4대 글로벌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로 디지털TV의 기획-생산-판매-서비스에 이르는 글로벌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한편 LG전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자동녹화 시간을 2배 늘린 42인치,50인치 PDP TV와 37인치,42인치,47인치 LC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25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HD급 영상은 21시간,SD급 영상은 최대 9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TV를 켜는 순간부터 2시간 분량이 자동으로 녹화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삼성전자 ‘윈윈게임’ 손잡았다

    현대차-삼성전자 ‘윈윈게임’ 손잡았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4년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통상 각 업종 1위끼리는 좀처럼 ‘제휴’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협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양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글로벌 넘버원 페스티벌’을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공동 마케팅은 2002년 3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행사기간 현대차의 에쿠스, 그랜저, 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은 삼성전자의 파브 HD급 PDP TV(42인치 이상)나 LCD TV(40인치 이상)를 구매할 때 30만원을 돌려받는다. 투싼을 구입하는 고객은 노트북 센스를 최고 14%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PDP·LCD TV를 구입하는 고객은 에쿠스나 그랜저 구입시 30만원, 쏘나타는 2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트북 센스를 구입하는 고객은 투싼을 10만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신문광고, 홈페이지,e메일, 지점 포스터 및 전시물 등 양사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공동으로 활용, 이번 공동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류기업간 공동 마케팅을 통해 두 회사 모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등으로 움츠러든 소비심리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1위간 제휴는 서로의 자존심과 영역다툼이 물려 있어 좀처럼 성사되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이번과 비슷한 공동마케팅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 파트너는 금융권 1위 국민은행이 아닌 신한은행이었다. 또 국민은행과 SK텔레콤은 서로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뱅킹’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2004년 8월에야 제휴를 맺었다. 자동차업체와 이동통신사간 제휴 구도에서도 KTF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와 텔레매틱스 업무제휴를 맺고 있고 LG텔레콤도 2003년부터 현대차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지만 1위인 SK텔레콤은 르노삼성과 제휴를 맺었을 뿐이다. 네비게이션 단말기 분야에서도 ‘사돈’인 현대차와 LG전자의 협력이 더 돈독한 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DMB수신 기능이 있는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에 네비게이션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내놓기로 하면서 현대차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신상품]

    ●㈜태평양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14g)를 내놓았다. 기존 제품보다 더 얇아졌고 세련미도 강조됐다. 기존 제품군인 내추럴 1·2호(밝고 화사한 피부·건강하고 생기있는 피부)에 내추럴 3호(차분한 피부)가 추가됐다.2만 2000원. ●롯데제과 졸음 방지용 기능성 껌 ‘베타블루’를 출시했다. 대뇌피질을 자극하는 ‘구아라나’ 추출물과 향이 강한 페퍼민트가 들어 있어 졸음을 쫓아 준다. 원통형(5000원)·일반형(3000원)이 있으며 케이스 용기(500원)에 담아 판매한다. ●해태제과 자일리톨 성분의 어린이 전용 무설탕 껌 ‘키즈톨’을 선보였다. 치아에 해가 없고,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9종이 들어 있어 치아 건강과 성장에 좋다. 용기제품 60g에 6000원, 리필제품 32.5g에 3000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레인보우’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를 두 겹으로 쌓아올렸다.2∼3명분량의 ‘더 레인보우’(1만 7000원)와 5∼6명 분량의 ‘오버 더 레인보우’(2만 4000원)가 있다. ●리홈 가바황금 압력밥솥을 시장에 내놓았다. 솥 안쪽에 열전도율이 좋은 황금을 도장공법으로 두번 입혀 내구성과 내식성이 좋다. 밥솥 아래와 위에 보온 센서를 달아 갓 지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다. 음성 안내, 엄마손 밥물 조절기, 남은시간 표시 기능.30만원대. ●미샤 피부노화 예방용 화장품 ‘코엔자임 Q10 퍼밍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에센스·크림·시트 마스크 등 총 3종으로, 가격은 에센스와 크림이 각 9800원, 시트마스크가 1500원.‘코엔자임 Q10’ 성분이 세포 산화를 예방해 탄력을 유지시킨다. ●CJ ‘냉동 가쓰오 우동’,‘냉동 볶음 짜장면’을 선보였다. 가쓰오부시로 국물 맛을 내 깔끔하고 개운하다. 만들자마자 급속 냉동시키는 급속냉동공법으로 면을 만들어 쫄깃함을 살렸다.2인분 4000원. ●코원시스템 0.85인치 초미니 HDD를 갖춘 컬러 동영상 MP3플레이어 ‘iAUDIO 6’를 내놓았다. 본체의 크기가 플래시형만큼 작고 4GB(기가바이트)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전송해 볼 수 있고,CDP나 카세트 플레이어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12일까지 예약 판매를 한다.28만 9000원. ●동원 F&B 올리브 열매를 숙성시켜 만든 ‘노블레 그린올리브·블랙올리브’를 내놓았다. 와인의 술안주나 식후 디저트, 피클 대용으로 먹으면 좋다.300g들이 병제품으로 그린은 2500원, 블랙은 3000원.
  • [20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의 오솔길(EBS 오후 1시) 도봉구 시니어 클럽의 일자리 모범 사례 1순위 화이트빨래방.2003년 봄에 시작하여 안정권에 접어든 빨래방 사업으로 10명의 실버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꼼꼼한 세탁과 싼 가격경쟁력이 화이트빨래방의 자랑이라는데, 이곳 노인 세탁업소의 특별한 노하우를 ‘무한도전’코너에서 만나보자.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우리나라에 고추장이 들어 있는 초콜릿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본다. 매운 고추장과 달콤한 고추장이 결합된 퓨전 식품인지, 제작진이 만든 공포의 엽기 식품인지 확인한다. 또 횡단 보도 위에 지어진 집이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본다. 간이 화장실인지, 버스 정류장인지, 노약자 휴게실인지 그 진실을 밝힌다.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20분) 오늘날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13억이라는 세계 최대의 인구가 중국의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해안 지방과는 달리 많은 중국인들은 부유함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영민은 은주와 기훈의 모습을 보며 심술이 나고, 기훈은 이런 영민의 마음을 눈치챈다. 한편, 쓰러진 희정은 응급실로 실려가고, 결국 아이를 잃게 된다. 희정의 유산소식에 희수는 가슴 아파하며 태수를 원망한다. 집으로 돌아온 태희는 태경아빠의 손에 이끌려 용서를 구하러 은민엄마를 만나러간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남북을 통틀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규모 고려유적 혜음원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교통, 숙박 기능을 겸비한 고려의 복합건물, 혜음원. 발굴이 진행될수록 쏟아져 나오는 고급 유적들. 게다가 왕실의 청자가 발견된 혜음사 유적, 과연 이 유적지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영화 조감독을 할 때 정은을 만난 창훈은 정은의 집이 부자라는 말을 듣고 처갓집 덕 볼 생각에 결혼을 한다. 정은의 도움으로 어렵게 첫 영화를 완성하지만 흥행에서 참패하고 처갓집에서 해 준 집마저 날리게 된다. 정은은 엄마를 졸라 창훈에게 비디오가게를 차려주지만,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는데….
  • 새해 다큐 교양 듬뿍 재미 쏠쏠

    새해 다큐 교양 듬뿍 재미 쏠쏠

    ‘다큐멘터리, 채널 고정∼.’ 새해 들어 방송사들의 다큐멘터리 경쟁이 뜨겁다. 오늘날 바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함께, 새로운 지식도 제공해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BS 1TV에서 매주 일요일 6부작으로 방송되는 ‘KBS 스페셜-마음’.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마음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접근, 현대인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나선다. 우선 15일 첫 방송된 1편 ‘마음, 몸을 지배하다’에서는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따뜻한 마음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다뤘다. 첨단 컴퓨터그래픽과 HD(고화질) 촬영, 돌비디지털 5.1 사운드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익한 프로였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쇄도했다. 22일 방영 예정인 2편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와 3편 ‘무의식에 새겨진 마음을 깨우다’,4편 ‘기억을 버려라’,5편 ‘편안한 마음이 좋습니다’,6편 ‘당신을 용서합니다’ 등을 통해 제작진은 탐욕과 행복의 불행한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노력한다. 이영돈 PD는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사회 곳곳에서 생기는 갈등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가 지난 9일부터 매주 월요일 9부작으로 방송하고 있는 ‘논픽션 파노라마-100가지 위대한 발견’도 자연과학의 위대한 발견들을 깊이있게 다뤄 인기를 끌고 있다. 공룡의 멸종, 지구속 기행에 이어 인체해부학, 태양계의 비밀, 인간게놈 지도 등 인류가 발견한 과학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마련한 테마기획 ‘어메이징 모먼트’는 신기한 장면, 위험하고 아찔한 순간, 감동적인 순간들을 편집해 16∼20일 5회에 걸쳐 방송된다. 개코원숭이, 하마 등 ‘의외의 킬러들’이 소개되고,‘생사의 갈림길’,‘고통을 즐기는 사람들’ 등 아찔한 모험들이 생생히 전달된다. 아리랑TV는 19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한국의 자연생태계를 총망라한 자연다큐멘터리 시리즈 ‘자연이야기, 녹색동화’를 3월10일까지 방영한다. 제작진이 5년에 걸쳐 촬영한, 멸종위기의 검은머리갈매기 등 조류와 곤충,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동식물의 모습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준다.EBS가 최근 방송한 2부작 ‘바이러스’는 AI바이러스,HIV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의 실체를 탐구,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방송사 TU미디어는 DMB 최초 다큐멘터리 ‘아버지로의 여행’을 2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16부작으로 방송한다. 연예인 등 100여명을 인터뷰,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연초부터 판촉전 불붙었다

    연초부터 판촉전 불붙었다

    연초부터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전이 불붙었다. 이같은 광고전은 업체들이 올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경기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 속에 가열되고 있다. 업체들의 낙관에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 올해 내수 경기가 5%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게 경제연구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았다. 특히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예측될 때 ‘1월효과’가 발생해 소비가 진작된다는 전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설에는 급속한 매출상승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설까지 2주가량 특수를 기대하며 광고전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유통황제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새해 첫 세일을 하면서 인쇄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설맞이 세일도 겹쳐서 하고 있다. 눈꽃이 가득한 숲속에서 남녀가 서로 다가서 포옹하려는 듯한 사진에서 나비 모양의 날개가 배경으로 깔렸다. “꿈꾸듯 날개를 펼치세요!세일로 활짝∼”을 주제로 내세운 카피는 “해피 뉴 세일(Happy New SALE)”이다. 명품모피, 상품권 증정, 골든벨 상품전 등을 자랑하고 있다. 인쇄광고는 방송광고에서 다루지 못하는 가격과 제품 정보 등을 세세히 담고있다. 광고에선 통상 백화점이 문을 닫는 16일도 정상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3월26일까지 펼치는 디지털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광고하고 있다. 양쪽에 각 3명씩 6명의 모델을 넣고 가운데 메시지를 담았다.“2006년 미션은 정해졌다!갖고싶은 모든 것을 모두 다 가져라∼”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이다. 이 기간 중 컴퓨터,DMB폰, 옙 등 최신 IT기기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한다. 센스 노트북 아카데미 모델 구매 고객이 지상파DMB 수신기를 구입하면 40% 할인해준다. 전자업계에 있어서 1월은 통상 비수기다. 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광고전에 들어갔다. 올해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지방선거와 독일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들이 많아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호기를 보고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이다. 하이마트 역시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고 있다.“웃음 가득!만족 가득!”“올해도 하이마트와 함께 하세요”가 주요 카피다.“100% 직영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본사에서 모든 매장을 직접 운영하니까 믿음과 만족을 드립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품 사진과 할인 가격이 빼곡하다. 신년맞이 인기 생활가전 파워세일로는 고화질(HD)TV·냉장고·가스레인지·세탁기를,“20만원 보상·상품권·프라이팬·디지털찜기 등이 화끈하게 쏩니다.”라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디지털카메라·PMP·MP3·전자사전을 내세웠다.64비트 듀얼코어 컴퓨터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통신판매회사이자 실크 전문브랜드인 쟈스미실크도 10여명의 모델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모델들은 실크 상의와 하의, 끈슬립, 스타킹, 양말, 반골반팬티, 허리팬티 등을 입고 맵시있게 자랑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협소설 거장 김용 안방공습

    무협소설 거장 김용 안방공습

    무협소설 광(狂)이 아니라도 ‘김용’이라는 이름 두 자는 들어봤을 것이다. 단연 무협소설의 최고봉이다. 신필(神筆)로 추앙받는다.1955년 ‘서검은구록’으로 무협에 붓을 댄 이후 1972년 ‘녹정기’로 절필을 선언하기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천하를 진동시켰다. 대륙을 넘나들며 가슴을 뛰게 하는 장대한 협객 이야기에, 송·금·원·명·청 등 실제 역사와 동양철학이 절묘하게 버무려진다. 생생한 캐릭터 묘사는 모든 무협작가 가운데 으뜸이다. 대표작은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천룡팔부’‘녹정기’‘소오강호’ 등이다. 김용은 장편 12편, 단편 3편을 썼으며, 그 판매부수가 모두 합쳐 1억 부를 넘었다. 해적판까지 포함하면 훨씬 웃돌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김학(金學)’이 있을 정도. 무협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통문학 위치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다. 미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대학 교재에 실리고 각종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당연히 중국, 타이완, 홍콩 등에서 김용 작품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에 일일이 세기가 불가능하다. 그의 작품은 시청자들의 요구로 자주 리메이크된다는 점도 독특한 현상. 케이블 무협액션채널 ABO에서 16일부터 ‘천룡팔부’(2003·40부작),‘사조영웅전’(2004·42부작),‘신조협려’(2006·40부작)를 매일 오후 11시 릴레이 방송한다. 앞에 두 작품은 불법 복제물로 국내에 미리 상륙하기도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처음 소개된다. 반면 ‘신조협려’는 현재 중국 CCTV에서 제작하고 있는 최신판으로 중국 현지 방송과 동시방영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고화질(HD)이다.‘사조영웅전’에는 국내 배우 지진희와 영화 ‘퍼햅스 러브’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신이 황용으로 나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용 원작 무협 드라마는 대개 오리지널 스토리에 충실할수록 인기가 높다. 양과와 소용녀의 애틋한 사랑으로 인기가 있는 ‘신조협려’는 드라마로만 다섯 차례 이상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유덕화가 주연한 83년 버전과 고영락이 나온 95년 버전이 국내 팬들 사이에 최고로 꼽힌다. 칭기즈칸 시대에 송나라를 구하는 대협으로 커나가는 곽정과 황용의 성장기를 다루는 ‘사조영웅전’은 94년 작품이, 금나라와 송나라의 다툼을 배경으로 의형제 교봉, 단예, 허죽의 활약상을 그리는 ‘천룡팔부’는 2003년 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만들어지는 작품들은 다소 각색되는 측면이 많아 열혈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하지만, 소설 속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되는 점이 돋보인다. 또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은 시청자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제차 신차 ‘봇물’ 올해 80여종 ‘大戰’

    외제차 신차 ‘봇물’ 올해 80여종 ‘大戰’

    지난해 사상 최대인 3만 901대를 판매하며 기세를 올린 수입차업체들의 ‘병술대전’이 뜨겁다. 지난해 60종에 이어 올해는 무려 80종의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가격 인하 공세도 거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판매가 3만 4500대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중형세단 몬데오의 2006년형 새 모델을 266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재규어코리아는 8일 엔트리 모델인 X-타입의 새 모델 ‘X-타입 2.1’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BMW코리아는 지난 10일 고성능 스포츠 세단 M5,BMW 650i 컨버터블과 550i를 한꺼번에 내놓았다.M5는 경주용 엔진인 507마력의 V10 엔진을 얹었다. 푸조 수입대행사인 한불모터스는 12일 대형세단에 신형 직분사디젤엔진(모델명 V6 2.7HDi)을 장착한 ‘뉴 607’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5기통 디젤 엔진(D5)이 탑재된 스포츠세단 S60 D5 및 S60 2.4D, 크로스컨트리 XC70 D5,SUV모델 XC90 D5 등 3개 모델 4개 차종을 15일 출시했다.‘2000㏄급 중형차와 3000만원대’로 대표되는 수입차들의 한국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볼보는 이번에 출시한 디젤차의 가격을 가솔린모델보다 낮게 책정했다. 푸조도 2006년형 407 HDi 가격을 500만원 인하하고 가솔린 모델도 기존 43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내렸다. 폴크스바겐은 골프2.0FSI의 2006년형 딜럭스를 3180만원에서 2990만원으로, 프리미엄은 3730만원에서 3640만원으로 인하했다. 한국도요타도 지난해 수입차 1위 등극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1월 한달간 렉서스 LS430,GS430/300,SC430을 특소세 인상전 가격으로 판매한다.ES330과 RX330은 특소세 인상분 할인과 함께 취·등록세도 추가로 지원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TV ‘궁’ 시각효과 민병천 감독

    M-TV ‘궁’ 시각효과 민병천 감독

    천방지축 여고생 채경이가 집안 사정 때문에 황태자와의 정혼을 결심하고 황궁을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경이롭고 품위있는 궁궐 전경이 펼쳐진다.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연출 황인뢰, 극본 인은아)에서의 일이다.‘언제 저런 세트를 다 지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오산이다. 대부분 컴퓨터그래픽(CG)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궁궐 풍경뿐만 아니다.10만 명 이상이 운집한 혼례식 장면도 엑스트라를 동원하지 않고 사이버캐릭터를 활용해 효과를 낸다. 이 장면도 조만간 나온다. ●궁중혼례식도 사이버캐릭터 동원 지난 9일 올리브스튜디오 작업실에서 만난 민병천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비주얼 이펙트 슈퍼바이저(시각효과 책임자)를 맡고 있다. 가만 있자, 익숙한 이름이다. 맞다. 잠수함 영화 ‘유령’과 SF 영화 ‘내추럴시티’를 통해 한국 시각효과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로 그 사람이다. 감독 데뷔 이전 드라마 ‘백야 3.98’ 등에서 잠깐 특수효과를 담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 감독으로서 드라마 스태프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 황인뢰 PD와의 인연이 ‘궁’으로 이어졌다. 스크린보다 훨씬 작은 크기를 다루는 거라 편할 것 같다고 했더니 “화면이 클수록 (관객들이) 전체를 볼 수 없어 오히려 쉽다.”면서 “이번에는 고화질(HD)에다 3D이기 때문에 보통 영화보다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가 ‘궁’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자연과 도시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퓨전 궁궐을 만들어 내는 것. 이를 위해 최근 들어 매일 밤을 꼬박 새우고 있다. 그래서일까.‘궁’은 고급스러운 화면을 빚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령´ ‘내추럴시티´서 실력 평가받아 드라마에 참여한 또 다른 이유는 CG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다. 최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세트가 잇달아 만들어지고 있다. 민 감독은 이도 중요하지만,CG는 세트 제작의 10%도 안되는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만큼 국내 CG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수도 있는데 정부나 경제계에서 ‘블루오션’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민 감독의 꿈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올리브스튜디오를 조지 루카스의 ILM이나 피터 잭슨의 웨타사 등에 못지않은 특수효과 스튜디오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천명관의 파격적인 소설 ‘고래’를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옮기는 야심만만한 프로젝트이다. 금복, 춘희 모녀가 2대에 걸쳐 한국 현대사의 법칙들을 체험하며 만들어내는 파란만장한 팬터지를 그리게 된다. 내년 초에 만날 수 있다.‘고래’에서 어떤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유가·환율 악조건 감안땐 ‘선방’

    고유가·환율 악조건 감안땐 ‘선방’

    1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005년 경영성적은 ‘그런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57조 4600억원, 영업이익 8조 600억원, 순이익은 7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2004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0.3%, 영업이익 32.9%, 순이익은 29.2%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어려웠던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반도체와 정보통신 부문에서 나왔으며,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 부문은 2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63조 6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시설투자에 9조 2300억원, 연구개발(R&D)에 6조 800억원을 투자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연간 실적은 ‘기본’ 2005년 매출(57조 4600억원)은 당초 계획(58조 7000억원)보다 2.2% 줄어 의외였다.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는 외환위기 이후 2001년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나 삼성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늘린 디지털미디어의 매출 감소분이 대부분이어서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DM의 지난해 매출은 6조 4800억원으로 전년(8조 300억원)보다 19.4%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8조 600억원)과 순이익(7조 6400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32.9%,29.2%가량 감소했다.2004년 1조 8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톡톡히 했던 LCD의 부진(지난해 영업이익 7300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14%로 2004년(21%)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대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반도체 -27%▲LCD -61% ▲정보통신 -18% ▲디지털미디어 -1118% ▲생활가전 -70% 등이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24원으로 전년(1141원) 대비 11% 떨어졌으며, 배럴당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49.35달러로 전년(33.64달러)보다 46%가량 올랐다. ●반도체의 ‘힘’ 그나마 실적 선방을 가능케 했던 것은 역시 반도체였다. 낸드플래시의 선전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마의 벽’으로 불리는 30%를 찍었다. 반도체 매출(18조 3300억원)은 전체 매출액의 32%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 4600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특히 4·4분기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고용량 제품의 비중 확대로 매출이 분기사상 첫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량이 사상 첫 1억원대를 돌파한 정보통신 부문은 그런대로 제몫을 해냈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 3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12%)를 유지했다. 또 갈수록 떨어지던 단말기 해외판매가도 4·4분기에 184달러를 기록해 전분기(175달러) 대비 5% 증가했다. LCD 부문은 올해 ‘극과 극’을 달렸다. 상반기(영업이익 300억원)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지만 3·4분기엔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4·4분기에도 4000억원을 기록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은 2년 연속 적자에 빠졌다. 생활가전이 지난해 2·4분기 한때 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때뿐이었다. 다만 해외 비중이 높은 디지털미디어는 연결기준으로 따지면 5000억원 안팎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기대되는 2006년 삼성전자는 올해 대형 LCD,PDP TV의 수요 폭발과 낸드플래시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대체 가속화,3G(3세대)폰, 모바일 TV폰의 수요 증가 등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2004년을 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63조 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반도체에 5조 6300억원,LCD에 2조 3700억원 등 시설 투자에 9조 2300억원을 쏟아붓는다. 연구개발(R&D)도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조 8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조원대의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올해 자사주를 2조원 이상 매입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텔 듀얼코어CPU 탑재 노트북 써보셨나요

    인텔 듀얼코어CPU 탑재 노트북 써보셨나요

    LG전자는 인텔의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 ‘나파 플랫폼’ 기반의 ‘XNOTE’를 최근 선보였다. 모델은 15.4인치 화면의 노트북 ‘XNOTE P1 시리즈’와 15인치 고성능 노트북 ‘M1 시리즈’ 등 2종이다. 하나의 CPU에 2개의 핵심 칩이 사용된 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것이 제품의 특징.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 기존 CPU 대비 30% 이상의 성능 향상 효과가 있다.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칩셋인 ‘인텔 945 익스프레스’와 고속 DDR2667㎒ 메모리,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150Mbps의 HDD를 장착했다. 또 최대 54Mbps의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와이어리스 랜을 채택, 모바일 환경을 구현했다.LG전자는 3월31일까지 제품 구입 고객에게 USB포트·젤마우스 패드 등을 주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180만∼230만원.
  • 의료채널 ‘비타민 TV’ 개국

    고품격 의료전문채널 떴다. 비타민TV(대표 안종남)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개국 행사를 갖고,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초기 300만 케이블 가입자를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비타민TV는 단순한 전달 차원을 넘어 객관적이고 올바른 건강·의료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직 병원 전문의가 직접 나와 최신 건강 테마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시청자 건강 상담을 하는 자체제작 프로그램 ‘생방송 Q&A 헬로닥’(월∼금 오후 1시)이 눈에 띈다. 특히 방송 외에도 ‘비타민 당직의사제’를 통해 24시간 내내 무료 건강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세계 각국의 생명윤리 논란 등을 다룬 ‘줄기세포 야누스’와, 일본 장수 노인의 삶으로 고령화 사회를 전망하는 ‘일본은 슈퍼시니어시대’ 등 개국 특집 HD(고화질)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 공짜가 따로없다 우린 알뜰스키족

    공짜가 따로없다 우린 알뜰스키족

    ‘아는 것이 힘’이란 시대는 지나갔다(?). 요즘은 ‘아는 것이 돈’이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스키장도 예외는 아니다. 각종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모바일 회원들의 할인 정보와 셔틀버스, 기차 등을 이용한 무료 교통정보 등 ‘공짜’정보들이 넘쳐난다. 잘만 이용하면 돈 몇 십만원 절약하는 것은 쉽다. 공부하고 떠나자. 그런 사람만이 뭐니 뭐니해도 ‘머니’를 아낄 수 있다. 또한 돈도 돈이지만 도떼기시장처럼 사람들이 많아 스키를 제대로 타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마니아들은 심야나 철야 스키를 주로 이용한다. 낮시간에 비해 사람들이 없고 한가하니까 시간 대비 재미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각 스키장마다 심야나 철야 스키를 운영해 거의 24시간 슬로프를 개방하고 있다. 이번 주는 까만 밤, 하얀 스키장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보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값 다주고 타면 바보 보드 장비는 여름에 카드로 샀지만 교통비, 리프트 값 등 둘이서 한나절에 10만원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카드사 뉴스레터에 나온 스키장 할인 정보에 눈이 번쩍 뜨였다.‘아함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리프트 50%는 기본이고 야간이나 심야는 리프트가 공짜라니.’ 게다가 집 앞에서 스키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나 기차가 무료, 다양한 부대시설에는 30%의 할인 정보까지 가득했다. # 스키장은 밤이 좋아 요즘 낮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스키장이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로 밥을 먹는 곳이나 슬로프 하단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정도는 참을 만하다. 하지만 리프트를 한번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은 30분은 기본. 길면 40∼50분이나 된다. 슬로프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시간은 길어야 5분. 리프트 대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상진씨는 야간도 아니고 심야와 철야스키를 타기로 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까지 리프트를 운영하는 심야·철야 스키는 일단 사람들이 적어 매력적이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는 설원의 야경은 데이트 하기 ‘딱’이다. 심야·철야 스키는 양지 파인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현대 성우리조트, 강촌리조트, 무주리조트 등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운영 중이다. 심야는 보통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철야는 밤12시부터 새벽 4시를 전후해서 끝난다. 낮보다는 차도 덜 막히고 훨씬 낭만적인 철야스키를 타기로 결정했다. 물론 좀 피곤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 리프트가 공짜 인터넷 웹서핑을 하던 상진씨는 심야나 철야 리프트가 공짜라는 소중한 정보를 발견했다. 이게 웬 떡인가. 보통 정액 1만원이나 30% 할인은 많아도 공짜로 리프트권을 주는 곳은 흔치 않다. 그래서 그는 무조건 양지 파인리조트로 결정했다. 양지 파인리조트(www.pineresort.com,031-338-2001)는 LG카드 중에서 WEEKI,Lady,2030,Platinum카드를 가진 사람이나 SBS 홈페이지의 유료 회원,LG텔레콤 회원은 폐장일까지 심야나 밤샘 스키 중에 한타임에 대해 무료로 리프트권을 나누어준다.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쿠폰을 다운 받으면 주·야간에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 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033-340-3000)도 심야와 철야스키를 매일 운영한다. 핸드폰으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회원권은 주중·주말 리프트를 30%, 리프트 5장을 1개의 세트로 묶은 세트권도 약 30% 할인해 준다. 특히 성우리조트가 좋은 것은 리프트권을 사면 곤돌라를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회원은 슬로프 상황, 실시간 교통정보, 날씨 등을 핸드폰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외환카드로 리프트와 스키렌탈, 스키강습을 결제하면 40%, 부대시설 이용료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충전 등을 할 수 있는 ‘외환카드 고객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강촌 리조트(www.gangchonresort.co.kr,033-260-2000)도 LG텔레콤 회원에 한해 자신의 포인트로 심야 스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GS리테일 보너스 카드나 GS칼텍스 주유카드도 주·야간 20% 할인된다. 또 ‘갱스터’라는 강촌리조트 회원(연회비 2만원)에 가입하면 각종 부대시설 할인과 평일 리프트권 1매를 주는 것도 이용할 만하다. 철야 스키의 메카라는 대명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033-434-8311)도 끌린다. 가격보다는 초·중급은 물론 중상급 슬로프인 테크노와 펑키까지 운영해 다양한 슬로프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크다. 비발디파크는 새벽스키 리프트와 교통비를 포함해 3만 9000원. 밤 10시에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 새벽 6시에 비발디파크에서 돌아온다. 홈페이지 사이버회원, 모바일 할인,LG카드로 결제하면 리프트가 주중 30%, 주말 20% 할인된다. 많은 눈으로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063-322-9000)는 서울에서 무주까지 교통비와 주간 리프트를 무려 40% 할인해 4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금·토요일의 경우 밤 12시까지 심야와 토·일, 공휴일 새벽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 스키는 좋은 설질과 한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다. 또 KB카드로 리프트권을 결제하면 20% 할인된다.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033-335-5757)에선 설야스키를 1만원에 탈 수 있다.3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12시30분부터 4시까지 운영하는 ‘설야스키’를 KB카드로 구매시 3만2000원짜리 리프트권을 70% 할인된 특별요금 1만원에 판다. 또한 주·야간 리프트나 렌탈도 KB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과 아울러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된다. 2000원의 비용을 들여 휴대전화에 모바일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시즌 내내 리프트권은 30%, 객실 및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도 30∼50% 할인서비스를 한다. 베어스타운(www.bearstown.com,031-540-5000)은 BC카드로 결제하면 30%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요일 심야스키는 50% 할인해준다.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는 BC카드 소지자에게 매주 금요일 백야스키의 리프트권을 무료로 준다. 또 3000원을 내고 모바일 회원권,BC카드로 리프트권 결제시 30% 할인해준다. # 버스와 기차도 공짜 서울 근교 스키장들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양지파인리조트, 강촌리조트, 베어스타운 등은 서울·경기 80여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무료버스를 이용하면 기름값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절약할 수 있어 ‘짠돌이’ 스키어들에게 인기다. 또한 강촌리조트는 아침 7시55분, 낮 11시5분에 청량리역에서 스키장까지 무료 기차를 운영한다.(주말, 공휴일은 제외) 보통 홈페이지에서 출발시간, 출발 장소 등을 확인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 # 이런 이벤트도 있어요. 각 스키장의 다양한 이벤트를 잘 기억했다가 이용하면 리프트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2월11일,3월11일이 생일인 사람들에게 생일 당일에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무료로 제공하며 시즌 중 생일을 맞은 사람은 생일 당일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50% 할인해 주는 파격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주민등록증 확인) 또한 1976년∼1984년에 출생(주민등록증 상)한 여성들은 매주 수요일 리프트 주간 또는 야간권을 50%할인해주며 다른 스키장 06시즌권 착용고객에게 매주 월요일 야간스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해준다. 현대 성우리조트도 생일 당일날은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패키지를 이용하면 좋아요 무주리조트는 국민호텔, 리프트·렌탈권 2매, 식사 2식 등을 포함한 패키지가 2인 기준 19만원으로 저렴하다. 주중에만 이용한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주말에도 이용가능한 패키지로 유스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리프트·렌탈권 2매를 포함해 19만2000원이란 파격적인 요금에 선보였다. 현대 성우리조트는 17평 콘도, 리프트 2매, 식사권 2인용 1매와 정상휴게소 1만원 이용권 1매를 포함해서 16만9200원에 판매한다.
  • ‘글로벌 IT 1위’ 불꽃경쟁 예고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김경두특파원|`일본의 대반격, 합종연횡, 컨버전스, 글로벌 전쟁….’ 올해 세계 전자·정보기술(IT)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가늠할 수 있는 ‘2006 CES’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남긴 ‘키워드’들이다. 세계 110개국 2500여개 가전·정보통신 업체가 참가한 ‘2006 CES’는 전시회뿐 아니라 100회 이상의 각종 세미나와 회의가 열려 새로운 제품과 기술 경향을 선보였으며,15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와 미국가전협회(CEA)의 게리 샤피로 회장,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인텔의 폴 오텔리니, 야후의 공동설립자 테리 세멜,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 전자·IT업계를 대표하는 거물들이 대거 참가해 사업전략과 기술제휴 등을 발표했다.●일본 ‘잠에서 깨어나다’ 올해 전시회의 특징은 무엇보다 ‘가전왕국’인 일본의 대반격이다. 소니를 비롯한 샤프, 마쓰시타 등 일본업체들은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전자·IT 강국’인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쓰시타(파나소닉)가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삼성전자,LG전자의 102인치 PDP TV보다 1인치가 더 큰 103인치짜리 PDP TV를 개발해 내놓은 것이나 도시바가 국내업체(71인치)보다 1인치를 더 키운 72인치 DLP프로젝션 TV를 전시한 점은 다분히 한국 업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샤프도 세계 최대의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65인치)를 전시했다. 소니는 별도 전시관을 꾸미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고, 최근 출시한 LCD TV브랜드 ‘브라비아’를 중점 부각시키면서 82인치 LCD TV도 선보였다.LCD 패널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이어 3위권에 머물고 있는 샤프는 국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8세대 생산라인에 투자해 올 여름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적과의 동침 ‘합종연횡’ 업체간 경쟁뿐 아니라 각 기술 진영간, 연대 세력간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차세대 DVD 표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과 도시바의 HD DVD 진영은 별도의 블루레이 전시관과 HD DVD 전시관을 각각 마련해 놓고 홍보전을 벌였다.애플의 아이팟 나노와 아이튠스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MS와 서비스업체 등과 공동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음악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모토롤라는 코닥, 구글, 야후와 각각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로 강점을 가진 사업 부문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제품 시장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각 제품군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은 수성 전략을,2∼3위권 업체들은 1위 탈환 전략을 각각 발표하면서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특히 올해는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등 전자제품 판매를 촉진할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어느 해보다 각 업체들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진화된 컨버전스 올해 전시회에는 기술부문에서 디지털TV에 새로운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나타났고 여러 제품의 고유 기능이 하나의 기기로 합쳐지는 디지털 컨버전스도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나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DVB-H, 미디어플로(MediaFLO) 등 다양한 통신 기술도 선을 보였다.golders@seoul.co.kr
  • 정읍에 제2종합 영화촬영소 50만여평… 2010년까지 건립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서울종합 영화촬영소(경기도 남양주)에 이은 제2종합 영화촬영소가 들어선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고화질 디지털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제2종합 영화촬영소(HD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부 등은 그동안 서울종합 영화촬영소가 포화상태인 점을 들어 제2촬영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제2종합 영화촬영소는 부지 50여만평에 2010년까지 470억원을 들여 스튜디오와 영상관, 야외 촬영장, 의상 소품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100억원을 들여 촬영소 내에 고화질 디지털 영화 후반 작업을 위한 HD센터가 세워진다.정읍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CES 최대화두로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김경두특파원|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문 전시회인 ‘2006 CES’의 화두는 디지털기기의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모아진다.●삼성 다기능 미니켓포토등 선봬위성 및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모두 수신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듀얼 DMB폰, 캠코더와 지상파DMB 수신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미니켓포토,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타임머신(생방송 멈춤)’ 기능을 탑재한 위성 DMB폰,LCD TV와 DVD 플레이어를 일체화시킨 23인치 LCD TV,DVD와 VCR의 양방향 녹화가 가능하고 녹화와 재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슈퍼멀티 레코더콤비’ 등이 대표적 컨버전스 제품들이다. 또 미래 홈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할 기술 시연도 쏟아진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기존 대비 2배 빠른 3.6Mbps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HSDPA(고속데이터전송기술)’ 휴대전화 및 시스템을 공개 시연한다.●LG 타임머신 기능 DMB폰 첫선 이번 CES는 최첨단 제품으로 무장한 ‘디지털 한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70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혁신상을 수상한 15개 제품을 비롯한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대인 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71인치 DLP TV 등 대형 TV제품과 세계 최초 블루레이 플레이어,30기가바이트(GB)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무선 외장카메라가 달린 캠코더 ‘미니켓 스포츠’ 등을 전시한다.LG전자는 102인치 PDP TV와 71인치 금장 PDP TV,‘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42,50,60인치 PDP TV와 42,47인치 LCD TV 제품을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휴대 이동방송 규격인 DMB와 DVB-H, 미디어플로(MediaFLO)를 시연하고 초콜릿폰과 3G폰,3D게임폰 등 다양한 휴대전화를 전시한다.●대우일렉도 PDP·LCD 출품 대우일렉도 250평 규모의 독자 전시관을 마련해 50인치 HD급 PDP TV와 37인치 LCD TV,DVD레코더, 수동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차량용 AV시스템 등을 선보인다.golders@seoul.co.kr
  • [‘금둥이’ ‘굶둥이’ 양육 양극화] “외동아이 걱정되죠? 함께 키워요”

    “외동아이, 함께 기르면 걱정 없어요.” 외동아이가 흔한 요즘도 하나만 낳아 기르면 아이가 외로워서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우려를 인터넷 모임을 통해 해결하는 엄마들이 있다. 다음카페 ‘외동맘들누리터(cafe.daum.net/dhlehd)’의 엄마들이다. 모임을 만든 김지현(31)씨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사회성도 길러주고 엄마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곳의 엄마들은 아이를 하루종일 학원에 맡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단둘이서 보내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러 가정이 함께 하면서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준다. 공연을 함께 보거나 실내외 놀이터에서 놀고 요리교실도 함께 찾는다. 놀이공원이나 박물관도 자주 간다. 서로 생일도 챙겨 주고 특별한 날을 함께 보내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다. 서울 봉천동에 사는 방모(34)씨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 걱정했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친구들을 만들어 주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은주(36)씨는 “모임 안에서 저절로 언니 오빠가 생겨서 좋다.”면서 “아이가 외로우면 안된다는 주위의 말에 떠밀려 낳고 후회하는 것보다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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