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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도 안되는 초경량 노트북

    1㎏도 안되는 초경량 노트북

    LG전자가 무게 1㎏ 미만의 초경량 노트북 신제품 ‘그램’을 31일 출시했다. 화면 크기가 13.3인치인 중형 노트북이지만 무게는 980g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였다. 테이크 아웃 커피 두 잔 정도에 해당하는 무게다. 두께도 13.6㎜로 얇고 화면 테두리(베젤) 폭도 4.4㎜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외장의 재질을 바꿔 무게를 줄이는 것을 넘어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채용했다”며 “가볍지만 성능은 오히려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풀고화질(Full-HD) 해상도를 구현하는 평면정렬전환(IPS) 패널을 탑재했다.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는 푸른 빛의 파장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는 기술과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4세대 코어 i프로세서와 HD440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3차원(3D) 게임 등 고사양 프로그램도 무리 없이 구동된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68만∼204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말띠해 목장 르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활치료·장애아동 교육에도 말이 최고… 말띠해 승마산업 뜨겁게 ‘다그닥 다그닥’

    국민소득이 늘면서 최근 승마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고급 스포츠부터 교육, 치료용 목적까지 승마가 뜨는 까닭도 다양하다. 덕분에 마(馬)농가도 활력을 찾고 있다. 갑오년 말띠해를 맞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승마 산업을 들여다봤다. 주부 김모(54·여)씨는 3년 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실내 승마장을 찾는다. 김씨는 31일 “허리가 안 좋아 시작했는데 타다 보니 재미가 있다”면서 “골프보다 비싸지만 승마를 시작한 이후 허리 통증이 많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신반의하던 남편도 1년 전부터 함께 승마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승마 인구는 2010년 2만 5000명에서 2012년 4만 5000명으로 증가했다. 말 소유주도 2010년 1072명에서 2012년 3492명으로 늘었다. 월정액을 내는 승마 회원도 2010년 2324명에서 8866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대학생 김모(24·여)씨는 아예 쿠폰을 끊어 한 달에 한 번씩 승마장을 찾는다. 그는 “대학 교양수업에서 처음 승마를 체험했다”며 “1시간에 10만원 돈이라 비싸긴 하지만 골프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것 같아 승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쿠폰을 끊어 승마를 즐기는 이들은 2010년 2만 1984명에서 2년 새 3만 2907명으로 늘었다. 재활이 필요한 환자나 장애 아동들도 승마장을 찾는다. 승마를 통한 운동 효과가 크고 말과의 교감이 심신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재활 치료 영역에서는 약물 치료 대신 말을 활용하는 방안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자폐 증세가 있는 하모(10)군도 승마를 통해 많은 효과를 봤다. 시작할 때만 해도 불안한 마음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하군은 승마를 6~7번 체험하자 표정도 밝아지고 침착한 태도를 보여 부모를 놀라게 했다. 승마가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유숙 교수팀이 지난 17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 20명 가운데 18명이 ‘재활 승마’ 이후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충동 증상 등이 30%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정부도 승마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부는 현재 366곳인 전국의 승마장 수를 2017년까지 500개로 늘리고 같은 기간 승마 회원 수도 4만 5000명에서 10만명으로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보통 요트나 승마 같은 고급 레저 산업은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서면서 급격히 증가한다”며 “정부가 해양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마리나항과 요트 산업을 지원하는 것과 같이, 승마 산업 지원도 농촌 경제 발전과 레저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새해 국내 반도체 시장에 파란불

    새해 국내 반도체 시장에 파란불

    세계 D램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세계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LPDDR4: Low Power DDR4)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모바일 D램이 최초로 PC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업계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0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로 높이고 소비전력은 40%까지 낮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8Gb(기가비트) LPDDR4’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20나노급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현재 시장을 이끄는 LPDDR3의 데이터 전송 속도(1600Mbps)보다 2배(3200Mbps) 빠르다. 동작할 때 필요한 전압도 1.2V(LPDDR3 기준)에서 1.1V로 낮췄다. PC 등에 쓰이는 DDR램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LPDDR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배터리 의존도가 높은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인다. 차세대 모바일 D램의 국제 규격에도 부합해 시장성도 밝다. LPDDR4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최고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 시범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하반기에는 울트라고화질(UHD)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LPDDR4를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판로를 구축 중이다. 시장이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렇다고 모바일 D램 시장이 곧바로 LPDDR3에서 LPDDR4로 세대교체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LPDDR3도 여전히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D램 시장은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무게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아이서플라이는 모바일 D램 세계 수요(1Gb 기준)가 올해 110억개에서 2014년 175억개로 59%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PC용 D램 수요는 올해 128억개에서 내년 147억개로 14.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가트너도 전체 D램 시장 중 모바일용으로 쓰이는 D램 비중(금액 기준)이 내년에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970년대 인텔이 D램을 개발한 이후 40년간 D램 시장을 주도해 온 PC자리를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간파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모바일 D램 설비를 늘리는 한편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최초 1억원 넘는 TV 나왔다

    세계 최초 1억원 넘는 TV 나왔다

    가전업계 최초로 가격이 1억원이 넘는 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10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를 장착한 초대형 울트라고화질(UHD) TV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 출시 가격은 15만~17만 달러(1억 6000만원~1억 7000만원)로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넘겼다. 올 초 삼성전자가 77대를 한정 판매한 85인치 UHD TV 4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이날 삼성이 출시한 110형 UHD TV는 현재 상용화된 UHD TV 가운데 세계 최대 사이즈로 프레임을 포함해 가로 2.6m, 세로 1.8m에 달한다. 일반 가정의 킹사이즈 침대(가로 2.0m, 세로 1.6m)보다도 크다. 화소 수도 800만 개로 200만 화소인 풀고화질(Full-HD)에 비해 4배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와 IFA 등 주요 가전 전시회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인 이후 판매 문의가 이어져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이미 85인치형 제품을 구매한 기존 고객 가운데 110형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초고가 상품인 만큼 삼성은 해당 제품을 고객 요구에 맞춰 철저히 일대일 주문 생산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TV와 시청자의 적정 거리는 TV 인치의 2~2.5배다. 110인치 TV를 거실에 놓는다면 벽과 소파의 거리가 적어도 5m 이상 되는 집에 살아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HD TV는 일반 Full-HD보다 화소 수가 많아 5m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봐도 눈에 피로가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이날부터 중국, 중동,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 NSA ‘특수 해커 조직’ 삼성전자 제품도 훔쳐봐

    무차별 도·감청과 이메일 해킹 등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극비리에 특별 해커 조직을 두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제품을 해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NSA가 내부 해커 조직인 ‘맞춤형접근작전실’(Tailored Access Operations·TAO)을 만들어 정보 수집 활동을 펼치며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조직을 키웠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TAO를 NSA의 ‘최고 비밀 무기’이자 ‘007’ 영화에 등장하는 장비 개발 연구팀 ‘큐’(Q)의 현대판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TAO는 인터넷 접속자가 세계 인구의 2%에 불과하던 1997년에 NSA 내부 조직으로 창설됐다. 전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고 조종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슈피겔은 TAO를 네트워크상의 막힌 곳을 뚫는다는 뜻으로 ‘디지털 배관공’ 집단으로 불렀다. ‘불가능한 것을 입수한다’가 좌우명인 이 조직은 각종 보안 장치로 막힌 곳에도 다양한 우회 접근 경로를 마련해 몰래 접속하는 수단을 개발해 왔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TAO 요원들은 다른 NSA 요원과 달리 젊은 컴퓨터광들이 많으며 해커 출신들도 있다. 정부로부터 해킹 권한을 부여받은 TAO 요원들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수법으로 정보를 빼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 IT 기업들의 하드 드라이브(HDD) 제품들도 TAO의 표적이 됐다. 이들이 선호하는 수법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프로그램의 장애(에러) 발생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윈도에서 흔히 접하는 장애 알림창이 뜨면 이용자들은 해당 장애를 신고하고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정보를 가로채 컴퓨터상의 ‘보안 구멍’을 찾아내거나 정보를 빼내는 악성코드 등을 심는다. 이런 식으로 TAO는 지난 10년간 최소 89개국 258개 대상에 대해 도·감청 활동을 했으며 2008년 60여명에 불과했던 인원수도 2015년 27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승부수는 맘대로 화면 휘는 TV

    삼성·LG 승부수는 맘대로 화면 휘는 TV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4’를 앞두고 업계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어느 업체가 쟁취하느냐에 따라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판이 좌우된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이 상상하지 못했단 기기를 선보이며 깜짝쇼를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CES는 일명 ‘TV쇼’로 불리는 만큼 가장 치열한 경쟁은 TV 부문이다. 업계에서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에 기술적 우위를 과시할 승부수로 ‘가변형(Variable) TV’를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변형 TV는 필요에 따라 리모컨 등으로 TV 화면의 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TV를 말한다. 최근까지 업계는 삼성과 LG가 대형 곡면TV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행사를 한 달 여 앞두고 양측 모두 일찌감치 ‘105인치 곡면 울트라초고화질(HD) LCD TV’ 카드를 공개했다. 국내 가전업체에 밀려 고전 중인 일본과 중국이 어떤 비밀병기를 선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CES에서 소니는 삼성·LG 제품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놔 국내 업체를 긴장시켰다. 일본은 ‘화질’로, 중국 업체들은 ‘크기’로 승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음성과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한 각종 전자제품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단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를 바로 인식하는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과 리모컨 없이 손동작 등을 바로 읽어주는 제품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기기 경쟁도 볼거리다. 시판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를 겨냥해 LG전자가 ‘G아치’라는 이름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제품은 자사의 곡면폰 ‘G플렉스’처럼 모형이 상하로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페블 테크놀로와 퀄컴, 일본의 소니 등 경쟁사도 각각 새 스마트워치를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만큼 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CE) 부문 수장인 윤부근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진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사장이 CES를 찾는다. 단 7년 연속 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쓰리디누리, 안경 없이 보는 7인치 3D DID 선봬

    쓰리디누리, 안경 없이 보는 7인치 3D DID 선봬

    대전에 있는 첨단 벤처 기업들이 대덕특구 토탈디자인 사업에 참여, 신규 제품라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3D 입체 영상 제조업체인 쓰리디누리(대표 김정진, www.3dnuri.com)는 크래들 부착형 7인치 3D DID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DID 제품들은 내장된 저장매체 또는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메인 컴퓨터나 서버에 저장된 HD급 고화질 광고, 콘텐츠 영상(2D)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3D 컨텐츠는 재생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쓰리디누리의 DID는 3D와 2D 콘텐츠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3D안경 없이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쓰리디누리의 DID 제품은 2013년도 우수디자인(GD)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쓰리디누리 관계자는 “올해 초 CEBIT 전시회 외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교육용 컨텐츠 사업자 및 광고기기 사업자들과 사업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제품 출시에 따라 그동안 논의해온 컨텐츠와 융합된 복합 상품의 해외 수출의 기반이 마련돼 국내 컨텐츠의 해외 수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디자인 사업은 대덕 특구 기업, 연구원 등의 우수 기술, 요소제품을 디자인과 접목, 신규비즈니스모델 창출해 기획-디자인개발-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 첨단기술사업화 성공률 극대화 및 기업성장 촉진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품화 개발이 미흡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술활용과 디자인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속도’의 중국 신화는 계속된다

    ‘현대속도’의 중국 신화는 계속된다

    ‘현대속도(現代速度)의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이 올해 처음 100만대를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2002년 12월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지 11년 만의 쾌거이자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1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시장에서 최초로 월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가 넘었다. 업계는 ‘현대속도’에 새삼 주목하고 있다. 중국 내 현대차의 성장세를 일컫는 말이다. 베이징현대가 설립 두 달 만에 첫 차를 생산하고 판매량을 급격히 늘리자 중국언론이 쓰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 베이징현대 외에 중국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합자브랜드는 폭스바겐 합자사인 상하이다종과 이치다종 두 곳뿐이다. 이 회사들은 100만대 판매에 각각 20년과 26년이 걸렸다. 중국 진출 초기인 2003년 한 해 불과 5만대를 팔았던 베이징현대가 10년여 만에 100만대 판매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구형 모델 중심이었던 현지 시장에 EF쏘나타, 아반떼 등 신형 차량을 대거 투입하고 2, 3공장을 신속히 지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 수요를 흡수한 덕분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 차 안팎을 고친 전략형 차종이 잘 먹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EF쏘나타를 개조한 밍위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큼지막한 헤드램프를 달고, 반짝이는 크롬 그릴과 휠을 적용했다. 문 안쪽 아래 수납공간(포켓)은 중국인이 즐기는 차(茶)를 보온병에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폭넓게 제작했다. 이 외에 신형 아반떼를 고친 랑둥과 아반떼HD에 기반을 둔 위에둥, 지난달 선보인 밍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앞으로 10년 과제를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정했다. 그동안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에 기대어 판매량을 늘려 왔다면 이제는 기업 홍보와 스포츠·문화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딜러망을 1000개까지 늘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朴대통령, 성탄절 아동보육시설 찾아

    박근혜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아동보육시설을 찾아 소외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아동시설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성탄절에는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시설 아동을 격려하고 시설 종사자들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박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운동화와 가방 등을 선물했으며 생일을 맞은 아동을 위해 케이크를 가져와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요즘도 그런 놀이를 하는지 모르지만 고무줄넘기, 공기놀이, 소꿉장난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도 그런 재밌는 놀이를 하면서 즐겁고 씩씩하게 생활해야 마음도 밝아지고 공부도 더 잘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독립된 공간에서 1명의 ‘SOS 어머니’와 아동 6∼8명이 일반 가정처럼 생활하는 시설로, SOS 어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55세까지 아동과 함께 생활한다. 박 대통령은 한 SOS 어머니가 가장 기쁘고 보람된 순간을 “갓난아기 때부터 키운 아이가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손자, 손녀가 태어났을 때”라고 말하자 “얼마나 기쁘고 보람 있으시냐”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또 소속 아동에 대한 양육 외에도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와 상담심리치료센터 등을 통한 전문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과잉행동증후군(ADHD) 등을 앓는 아동에 대한 전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앞으로 시설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기능보강비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억울한 ‘나쁜 콜레스테롤’

    이름이 문제입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 없이 단순하게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으니 모든 사람들이 LDL을 마치 벌레 보듯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상당한 오해가 개입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장년층의 고민거리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은 피가 뭉친 혈전이 문제지요. 이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기저질환인 동맥경화는 혈관이 본래의 신축성을 잃고 경직되는 현상인데, 이렇게 생동감을 잃은 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질류가 쉽게 엉겨붙어 피의 통로인 혈관을 좁히거나 틀어막아 문제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콜레스테롤은 밀도를 기준으로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로 나뉘는데, HDL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LDL은 인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지요. 이렇게 기능이 나눠져 있어 LDL이 콜레스테롤을 계속해서 운반하려다 보니 섭취량이 과잉하면 당연히 혈관에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LDL은 자신에게 부여된 과업을 충실히 할 뿐이고, 그 역할이 인체 기능에 꼭 필요한데도 굳이 이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이름을 붙여 놨으니 억울할 법도 합니다. 따지고 보면, LDL이나 중성지방이 동맥경화의 원인이라는 인식에도 오류가 있습니다. 이들보다는 체내의 활성산소가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이 활성산소가 LDL이나 중성지방과 결합해 만드는 과산화지질이 바로 혈관의 노화나 손상의 핵심입니다. 그러니 활성산소만 없으면 될 일인데 사람이 숨 쉬고 활동하는 한 이걸 안 만들 방법은 없습니다. 인체가 수행하는 생리적 대사활동의 부산물이 바로 활성산소이니까요. 따라서 활성산소를 안 만들 방법은 없지만 양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젊어서야 어떻게든 별문제가 안 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무리한 신체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활성산소를 줄이는 한 방법입니다. 격렬하게 운동할 때 가쁜 호흡으로 양껏 빨아들인 산소가 몸속에서 다 쓰이지 못하면 바로 활성산소로 남으니까요. jeshim@seoul.co.kr
  • 삼성·LG, 105인치 곡면 TV 기싸움

    삼성·LG, 105인치 곡면 TV 기싸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4’을 앞두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신경전이 뜨겁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고 양사가 한날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커브드) 울트라고화질(UHD) TV를 가장 먼저 개발했다”며 나란히 보도자료를 공개한 것.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커브드 TV를 둘러싼 기싸움이 대형곡면 TV를 놓고 재연되는 분위기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19일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곡면 UHD TV를 나란히 공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곡면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65인치, OLED는 77인치가 최대 크기다. 이날 오전 LG전자가 보도 자료를 내놓자 삼성전자 역시 2시간 뒤 자료를 뿌리며 맞불을 놓았다. 양사의 제품은 모두 풀고화질(Full HD) TV 해상도보다 5배 뛰어난 1100만 화소를 곡면 LCD에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같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극장 스크린에 비율을 맞춘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21:9)의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 감상에 최적 환경을 만든 것도 양사 제품의 공통점이다. LG 측은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 곡면 LCD에 UHD급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같게 분산시키고 휘어진 화소에서 빛이 새는 현상을 막는 것이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쿼드매틱 픽처 엔진’을 탑재해 어떤 화질의 영상이라도 UHD급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소개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사용되는 업 샘플링 기술처럼 낮은 화질을 높은 화질로 변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곡률(휘어진 정도)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사 제품은 곡률 반경이 4000㎜인 데 반해 LG전자 제품의 6000㎜로 덜 휘어졌다는 것이다. 곡률반경이란 원의 반지름을 기준으로 곡선 제품의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작을수록 더 휘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날 오전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두 회사 제품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 나란히 전시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 UHD TV’

    [2013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삼성 UHD TV’

    삼성전자의 65형, 55형 UHD TV ‘F9000’은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한다. 독자적인 4단계 화질 처리 기술인 ‘쿼드 디테일 엔진(Quad Detail Engine)’으로 일반 영상도 UHD 급의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 또한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해 향후 결정되는 UHD 방송 표준에 대응할 수 있다. 아직 UHD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에볼루션 키트’는 UHD 방송 표준에 맞게 TV를 업그레이드해줘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단 하나의 케이블로 다른 모든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원 커넥트(One Connect)’를 통해 TV 뒷면까지 깔끔한 ‘클린백(Clean Back)’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UHD TV와 함께하는 멸종위기동물展 캠페인’ ‘월드 디자인위크 인 대구 2013’ 등의 마케팅 활동으로 UHD TV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갤럭시기어’

    [2013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갤럭시기어’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로 스마트폰의 기능과 사용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새로워진 ‘S펜’ 기능과 대화면 ‘멀티 태스킹’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갤럭시노트3’는 5.7형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GB 램을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 S펜의 버튼을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띄워 텍스트, 캡처된 이미지, URL을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낼 수 있고 같은 애플리케이션 두 개를 동시에 띄워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 갤럭시기어는 1.63형 디스플레이와 1.9메가 카메라를 갖췄다. ‘S 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어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다.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 등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 혈압 잡은 김과장 뱃살 뺀 박차장 서초구에 “생큐” 연발

    서초구가 ‘2013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업 첫해인 2010년부터 4년 연속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인원 중 6~12개월간 지속 등록관리한 실적을 평가하는 추구관리실적 부문에서다. 서초구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은 30~64세의 주민과 지역 소재 직장인이 대상이다. 우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진단결과에 따라 적극적상담군, 동기부여상담군, 정보제공군으로 나눠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군별로 12개월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이뤄진 건강관리팀으로부터 통합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2010~2013년 서초구 보건소에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2만 400여명이다. 이 밖에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주민 거주지를 찾아 대사증후군검진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질병예방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2013년 최우수 부문으로 선정된 추구관리율은 62% 이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가상현실로 들어가는 꿈의 안경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체험해 보니…

    가상현실로 들어가는 꿈의 안경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체험해 보니…

    안경이나 헬멧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인간이 가상현실(RV)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다. 최신 정보기술(IT)은 이런 상상을 빠르게 현실로 끌어들이고 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가 대표적인데 최근엔 애플까지 특허를 취득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상현실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몇몇 회사는 이미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이머 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소니의 HMZ-T3W(이하 T3)가 대표주자다. 최근엔 소니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등장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자 버전을 공개한 미국 오큘러스 리프트다. 지난달 G스타 게임쇼에 등장해 수백m에 달하는 대기줄을 만든 두 제품을 각각 체험해 봤다. ■마치 인디영화 소극장 온 듯 T3는 소니가 세 번째로 출시하는 HMD 제품이다. 철저히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의 특성상 오타쿠(お宅: 한 분야에 지나치게 열중하는 사람) 문화가 발달한 일본을 본거지로 한 소니가 누구보다도 발빠르게 움직여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2013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T3는 1280×720 해상도에 0.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2개로 3차원(3D) 영상을 구연한다. 0.7인치라고 해도 눈 바로 앞에서 영상을 보여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는 화면은 작지 않다. 가로 16m 세로 9m의 스크린을 20m 거리에서 시청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일반 가정용TV와 비교하면 14배에 달한다. T3를 착용하고 3D용으로 제작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봤다. T3 속에 펼쳐지는 화면은 혼자만의 영화관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비교적 오랜 시간 영화를 시청했지만 눈의 피로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기자가 느낀 화면의 크기는 사용자를 압도할 만큼 큰 것은 아니었다. 대형 스크린을 보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인디영화를 상영하는 소극장에 앉아 있는 듯했다. 영상 주변으로 검은 테두리를 볼 수 있는데 시야각이 45도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실리콘 테두리로 주변의 빛을 막아 준 덕인지 HD급 영상이지만 화질은 또렷하고 선명했다. 3D 화면도 실감나게 구현하는 편이다. T3는 게임에서 더 진가를 발휘했다.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5’를 해 본 결과 일반 TV 화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몰입도를 느낄 수 있었다. 청년부터 중년의 게임마니아까지 130만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 신제품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적용 가능한 디바이스도 다양했다. 고화질 무선 영상 데이터 전송기술을 적용해 TV셋톱 박스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연결할 수 있다. 별도의 휴대용 배터리가 있어 기차여행 등을 할 때도 편하게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1 채널의 서라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영상 속에 온전히 빠져들기에는 작은 화면 크기에 HD급으로 한정된 화질, 안경을 쓴 사람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헤드셋, 139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 등이 대중화를 막는 장애물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소니 코리아 관계자는 “성능과 화질, 기술 면에서 현재 판매 중인 HMD 가운데는 비교 대상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일부 한계점을 보완하면 미래시장 역시 소니가 장악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치 아이맥스 상영관 온 듯 미국의 벤처회사가 만든 오큘러스 리프트의 첫인상은 스키 고글이다. 무게도 369g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고글 안 공간도 비교적 충분해 안경을 끼고 영상을 보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장 먼저 한 체험은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상영 중인 영화관에 들어가는 것. 고글을 착용하자 정면 스크린에 소녀시대의 3D 뮤직비디오가 흐른다. 시야각이 110도나 되다 보니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큰 영화관에 오면 시선이 스크린 밖으로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시야는 대부분 영상 콘텐츠 안에 머문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놀라운 점은 고개를 돌리는 대로 사용자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이 변하는 헤드트레킹(머리 움직임 자동 인지)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상하좌우로 고개를 돌려 보니 영화관 천장부터 옆좌석과 뒷좌석, 심지어 뒤쪽 영사기가 돌아가는 모습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치 가상의 현실 속에 들어온 듯한 색다른 체험이다. 역시 게임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를 실행하자 마치 대형 트럭 운전대를 잡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차선을 바꾸려면 실제 왼쪽과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사이드미러를 보고 뒤쪽에서 차가 오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조금만 손을 본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이용할 수도 있을 정도다. 아직 개발자용이지만 가격이 30만원대로 내려왔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우선 화질이 또렷하지 않다. T3와 엇비슷한 해상도(1280X800)지만 화면이 크다 보니 그만큼 PPI(인치당 화소 밀도)가 떨어지는 듯했다. 가정용 프로젝터를 극장용 화면에 확대해 틀 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높은 몰입도만큼 멀미나 어지럼증이 난다는 것도 단점이다. 자동차 운전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화면의 이동 속도가 빠를 때는 불과 10분도 안 돼 멀미를 느꼈다. 눈이 느끼는 시각정보와 실제 사용자의 세반고리관이 느끼는 위치 정보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듯 내년 말 소비자 판매 버전 출시 전 보완할 점이 많지만 오큘러스 리프트의 기세는 무섭다. 지난 5월 개발자 버전의 시험 판매 이후 7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4만대가 팔렸다. 시제품만으로 우리 돈으로 약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T3는 HMD 시장의 현재, 오큘러스는 가까운 미래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애플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진 향후 HMD 시장을 현재의 1등이 장악할지, 다크호스인 도전자가 차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화보] 초미니스커트 입고 인형미모 ‘과시’하는 걸스데이

    [화보] 초미니스커트 입고 인형미모 ‘과시’하는 걸스데이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가 2014년 ‘3D·UHD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로 ‘인터내셔널 3D·UHD 페스티벌 2013’이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들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3D·UHD콘텐츠’ 관련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꿈과 현실이 맞닿는 곳(Where Dream Meets Reality)’이라는 슬로건 아래 3D·UHD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UHD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대한민국 3D콘텐츠 대상 시상식’, ‘국내 인기 3D 콘텐츠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걸스데이 소진 ‘수줍은 발걸음’

    [포토] 걸스데이 소진 ‘수줍은 발걸음’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가 2014년 ‘3D·UHD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로 ‘인터내셔널 3D·UHD 페스티벌 2013’이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3D·UHD콘텐츠’ 관련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꿈과 현실이 맞닿는 곳(Where Dream Meets Reality)’이라는 슬로건 아래 3D·UHD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UHD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대한민국 3D콘텐츠 대상 시상식’, ‘국내 인기 3D 콘텐츠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걸스데이 ‘홍보대사 위촉패 받으러 왔어요’

    [포토] 걸스데이 ‘홍보대사 위촉패 받으러 왔어요’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가 2014년 ‘3D·UHD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로 ‘인터내셔널 3D·UHD 페스티벌 2013’이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들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기 위해 무대로 오르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3D·UHD콘텐츠’ 관련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꿈과 현실이 맞닿는 곳(Where Dream Meets Reality)’이라는 슬로건 아래 3D·UHD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UHD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대한민국 3D콘텐츠 대상 시상식’, ‘국내 인기 3D 콘텐츠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걸스데이 소진, ‘홍보대사 위촉패는 소중하게’

    [포토] 걸스데이 소진, ‘홍보대사 위촉패는 소중하게’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가 2014년 ‘3D·UHD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로 ‘인터내셔널 3D·UHD 페스티벌 2013’이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3D·UHD콘텐츠’ 관련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꿈과 현실이 맞닿는 곳(Where Dream Meets Reality)’이라는 슬로건 아래 3D·UHD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UHD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대한민국 3D콘텐츠 대상 시상식’, ‘국내 인기 3D 콘텐츠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걸스데이 ‘2014 3D·UHD콘텐츠’ 홍보대사 위촉

    [포토] 걸스데이 ‘2014 3D·UHD콘텐츠’ 홍보대사 위촉

    4인조 여성그룹 걸스데이가 2014년 ‘3D·UHD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로 ‘인터내셔널 3D·UHD 페스티벌 2013’이 열린 가운데, 걸스데이 멤버들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3D·UHD콘텐츠’ 관련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꿈과 현실이 맞닿는 곳(Where Dream Meets Reality)’이라는 슬로건 아래 3D·UHD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UHD분야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대한민국 3D콘텐츠 대상 시상식’, ‘국내 인기 3D 콘텐츠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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