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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는 빠졌지만 조현우가 굳건하다. 프로축구 울산 HD가 돌풍의 승격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성적을 가능할 분수령을 맞는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12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를 진행한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리그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점)와 승점 1점 차 2위로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그러나 김천(21점)도 만만치 않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잃었으나 울산을 꺾으면 4위 강원FC(15점)와 차이를 유지하면서 본격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울산은 주전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이탈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설영우는 지난 2월과 3월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8강전에서 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국가대표로 나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같은 증상을 겪었다.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설영우에 대해 “이제(8일) 오후 1시 수술을 받았고 재활까지 2~3개월 소요될 예정”이라며 “습관적으로 어깨가 탈구돼 경기 중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영우의 빈자리는 당분간 2002년생 듀오 장시영, 최강민과 포지션을 바꾼 윤일록 등이 소화할 전망이다.하지만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골대를 지킨다. 조현우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면서 올 시즌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K리그1 주간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전반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울산은 경기 막판 조현우가 강성진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낸 뒤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신승했다. 다만 울산의 공격은 지난달 29일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한 다음 다소 무뎌졌다. 1일 리그 꼴찌 대구FC와의 10라운드에서는 선제 실점하고 끌려가다가 후반 37분 신인 최강민이 골을 터트려 가까스로 역전승했다. 4일 서울전에서도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서울 구단이 대한축구협회에 이의 제기하기도 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올 시즌 첫 시험대에 올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승리하면서 팀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시즌 초반 2~3위여도 묵묵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 ‘중복 상장’ 논란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 97% 뛰었다

    ‘중복 상장’ 논란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 97% 뛰었다

    지주사인 HD현대와의 ‘쪼개기(중복) 상장’ 논란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인 8일 시가총액 7조 2850억원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은 이날 공모가(8만3400원) 대비 43.8% 높은 11만 9900원에 시초가를 기록했고, 종가는 96.5%(8만500원) 오른 16만 3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에 이어 지주사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과 이 대표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눌렀다. 2016년 11월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 개조, 디지털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회사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올해 IPO시장 최대 수준인 255.8대1의 경쟁률에 25조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을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최근 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HD현대가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상장한다는 ‘쪼개기’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처럼 자회사가 상장되면서 모회사(LG화학) 주가가 떨어지고, 이는 기존 주주에게 손해를 입혀 장기 투자를 저해한다는 비판이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이런 비판이 나오자 물적분할 뒤 5년 내 재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강화하고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물적분할된 지 7년이 지나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날 HD현대 주가는 3개월 전인 2월 8일 7만3600원(종가 기준)보다 9.8% 낮은 6만 6500원에 마감했다. HD현대는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정 부회장이 자사주 6만 7148주를 매입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중복 상장 논란에 대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 불황기였던 2016년 현대중공업의 각종 사업을 독립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박 AS 사업부를 분사한 것으로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가 분사한 맥락과 같다”고 말했다.
  • HD현대重 “한화오션 악의적 편집” 고소… ‘8조원 KDDX 수주 경쟁’ 진흙탕 난타전

    HD현대重 “한화오션 악의적 편집” 고소… ‘8조원 KDDX 수주 경쟁’ 진흙탕 난타전

    총사업비 약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를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이 신경전을 넘어 고소·고발로 얼룩진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자사 직원들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오션 측이 KDDX 개념설계 유출 사건과 관련한 수사 기록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고소인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에서 공개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당사자들로 2개월여 늦게 법적 조치에 들어간 셈이다. 양측의 고소·고발전은 지난 2월 말 방위사업청이 ‘군사기밀 유출’ 관련 보안사고를 낸 HD현대에 대해 부정당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시작됐다. 앞서 HD현대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방위사업청은 올해 2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표나 임원이 개입하는 등 윗선의 청렴 서약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분인 ‘행정지도’를 내리며 HD현대의 KDDX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유지해 줬다. 이에 한화오션은 3월 5∼6일 방사청의 결정을 반박하는 기자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HD현대 임원 개입 증거라며 일부 수사 기록을 공개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임원 개입 수사를 요청했다. HD현대 입찰 참가 자격 유지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형사 고발을 통해 밝히려 했던 셈이다. HD현대 측 고소인들은 “한화오션이 공개한 수사 기록은 국방부 검찰단을 통해 입수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일부만 의도적으로 발췌·편집한 것으로 실제 진술과 다르다”며 한화오션 측의 ‘악의적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에서 공개한 문답 형태의 수사 기록이 짜깁기 사례라고 제시했다. 한화오션이 공개한 수사 기록에 따르면 수사관은 HD현대 직원에게 “피의자를 포함한 직원 5인이 불법으로 촬영·탐지·수집한 군사비밀을 열람했다는 사실을 위의 문서로 보고했고 이를 피의자와 부서장, 중역이 결재했느냐”고 물었고, 직원은 “예”라고 답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실제 수사 기록에는 수사관이 “보고서 결재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직원은 “과장인 저와 부서장인 부장, 중역인 수석부장이 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HD현대 측의 고소는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 관념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국가 해상 안보를 책임지는 업계에서 사법처리가 필요함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이동경 없어도 5연승’ 울산, ‘태하드라마’ 포항…굳어지는 K리그1 2강 체제

    K리그1 2024시즌 2강 체제가 서서히 굳어지는 분위기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는 이동경의 이탈에도 승리 본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이 연출한 극적인 장면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어린이날 연휴 K리그1 격전이 모두 끝난 7일, 포항(승점 24점)과 울산(23점)이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2강 체제 구축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 소화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리그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울산과 광주FC의 8라운드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3위 김천 상무(21점)도 승격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로 기세가 꺾었다. 또 주요 선수들이 전역할 예정이라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FC서울과 전북 현대도 부진 늪에 빠지면서 당분간 ‘2강’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울산이 1위, 포항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했으나 울산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울산은 지난 4일 FC서울 원정에서 전반전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상대 최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마틴 아담이 결승 페널티킥을 차넣었다. 골키퍼 조현우도 강성진과 이승준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켰다.울산은 이동경이 빠진 첫 경기, 1일 대구FC전에서도 신인 최강민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널티킥 골도 서울전이 처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종료까지 (리그 선두를) 이어가는 건 무척 어렵다. 지금의 자리는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 포항은 버저비터 골을 터트렸다. 4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시점에 김종우가 득점하며 1-0으로 이겼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오베르단의 슈팅을 김종우가 밀어 넣으며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포항의 추가시간 득점만 7골에 달한다. 다만 11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 조르지 테이셰이라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조르지를 끝까지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면 득점할 것”이라며 “홈에서 승점을 관리해야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은 11라운드 패배로 각각 9위, 10위로 추락했다. 서울은 이태석, 강성진, 백종범 등 23세 이하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하다. 전북도 사령탑 선임이 길어지면서 최근 2경기 무득점 4실점으로 연패에 빠졌다.
  • 안덕근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석유 가격 안정에 총력”

    안덕근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석유 가격 안정에 총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정유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달 들어 물가는 하락하고 수출은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으나,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태”라며 “물가 안정이 곧 민생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국민에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어 “정부는 국민들의 고유가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석유업계가 원팀이 되어 석유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정부가 업계와 석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등 알뜰주유소 운영사, 대한석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유 4사는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알뜰주유소 업계는 석유제품 판매가격 인하 노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들썩이자 지난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가격 부담을 낮춘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수도권·대도시를 중심으로 40개 더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 자영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은 전국 주유소 대비 ℓ당 평균 40원 저렴하게 유지되고 있다.
  • HD현대, 美 선급과 함께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

    HD현대, 美 선급과 함께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전기추진선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ABS와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MVDC는 1.5~100kV(킬로볼트)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인데,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선박용 MVDC는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ABS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t급 중형 선박이다. 또 HD현대중공업와 함께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MVDC와 대용량 연료전지(SOFC)가 적용된 원유 운반선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관한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은 “무탄소 대형 선박과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에는 MVDC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은 무산됐지만…U23 국대 맞대결, 서울 백종범 vs 울산 최강민

    올림픽은 무산됐지만…U23 국대 맞대결, 서울 백종범 vs 울산 최강민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털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린 울산 HD 미드필더 최강민과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FC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팀 상승세를 이끌기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울산과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수원FC전 2-0 승리로 3연패를 끊은 7위 서울(승점 12점)은 울산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선 울산 상대 18경기(5무13패) 연속 승리가 없는 징크스를 끊어내야 한다. 울산도 1일 대구FC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4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봉에 선다. 울산은 미드필더 최강민이 입대한 이동경의 빈자리를 메운다. 최강민은 지난달 14일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황선홍 전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서 조별리그 1경기를 소화했다. 2002년생으로 올 시즌 울산에 입단해 2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최강민은 전날 대구전에서 후반 32분 이청용과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 골을 쏘아 올렸다. 후반 37분 에사카 아타루가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설영우가 측면 돌파했다. 이어 최강민은 설영우가 낮게 크로스한 공이 반대쪽으로 넘어오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팀에 활력소가 되는 최강민 골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응집력을 바탕으로 팀이 끈끈해지고 있다. 서울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역시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백종범, 이태석, 강성진이 나란히 수원FC전에서 활약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도움으로 ‘황금 왼발’이라 불린 2002년생 이태석은 수비적인 역할에 집중하며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의 8강 승부차기에서 11골을 실점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킨 백종범이 돋보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전 3경기 10실점으로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시즌 처음 백종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01년생 백종범은 기다렸다는 듯 선방률 100%로 펀칭 3번, 캐칭 2번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만큼 울산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수원FC전에 승리한 뒤 “(백)종범이가 선방을 3개 했다.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실점 없이 끝난 게 승리와 더불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다음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울산이 강팀이지만 변수를 기대하면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울려 퍼진 어린이 ‘드림 하모니’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울려 퍼진 어린이 ‘드림 하모니’

    서부초등학교 합창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고 2일 밝혔다. 한울림 합창단은 서부초 2~6학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영빈관과 본관, 현대예술관을 방문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합창은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조선소에서 ~을’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마련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서부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지난 1월 활기찬 일터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조선소에서 댄스를’이 해당 시리즈의 첫 영상으로 업로드돼 현재 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아무것도 없던 백사장에서 세계 1위 조선사를 세운 기적을 만든 것처럼 합창단 학생들은 동요 ‘하쿠나마타타’를 하나된 목소리로 열창했다. 학생들은 공연 당일 HD현대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합창단 단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합창 단원 중에는 아프간 국적과 다문화 가정 학생 총 9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관심을 끌었다. 아프간 국적 6학년 마르와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음에도 합창 단원들과 더 아름다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원들은 합창을 마친 뒤 사내 야드투어에도 참여해 HD현대중공업 곳곳을 구경했다. 서부초 합창단의 열창을 담은 영상은 어린이날인 5일 HD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원청의 훈련프로그램, 협력사 근로자 공유로 역량 제고

    원청의 훈련프로그램, 협력사 근로자 공유로 역량 제고

    대기업(원청)이 운영 중인 훈련프로그램을 협력사 직원들과 공유하는 상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포스코·HD현대중공업·삼성SDI·SK에너지·HMM오션서비스·HD현대삼호·LX하우시스·세메스 등 8개 대기업 및 협력사 대표와 ‘대·중·소 상생 아카데미’(아카데미)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카데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신설된 협력 사업이다. 대기업 등 원청이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 개방·공유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기존 공동 훈련의 고품질화 대책이다. 공동 훈련은 주로 단기간 진행됐지만 아카데미는 40시간 이상 장기훈련을 여러 단기과정으로 모듈화해 부담을 줄이면서 체계적인 역량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전기제어 정비 전문가 과정(224시간)과 기계 정비 전문가 과정(192시간) 등을 57개 협력사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훈련 이수자는 인증 자격 부여 및 직무역량 인증제도(스킬레벨 1~7)와 연계해 핵심 인재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은 평가·이수증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별 역량 인증체계 개발해 동종업계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훈련과정의 승인·운영·비용 등을 지원하고 제약과 규제를 완화해 기업 자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지속가능성을 훼손해 해결이 시급한 사회 문제로 다양한 주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근로조건뿐 아니라 직업훈련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에서 아카데미가 이중구조 개선과 상생 협력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울산서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기술 개발 추진

    울산서 청정수소 생산 차세대 기술 개발 추진

    울산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에 ‘재생에너지 연계 1㎿급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및 상용 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과 국비 130억원 등 총사업비 208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HD현대중공업 주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희성촉매, 아크로랩스, 테크윈, 동서발전, 재료연구원, 고려대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한다. 사업 목표는 수소 생산성 확보가 가능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 운영 기술을 확보해 기존 부생수소에서 청정수소로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은 1㎿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실증, 스택 핵심 부품 개발, 주변보조시스템 국산화 개발 등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알카라인 수전해 500㎾,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500㎾에 이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1㎿를 구축, 3가지 타입 수전해 설비 2㎿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까지 전주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안성찬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유럽, 중국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수전해 기술을 넘어설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청정수소 시대에 울산이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만큼, 이번 과제를 통해 세계 1등 수소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의 입대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뻔한 프로축구 울산 HD가 2002년생 신인 최강민의 데뷔골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울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최강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로 역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1패로 승점 20점을 쌓은 울산은 이날 정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FC를 4-2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6승3무1패)에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김천 상무(6승2무2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김천을 3위로 밀어냈다. 울산은 포항, 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친 대구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을 포함해 1승5무4패(8점)를 기록,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FC(3승6패)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제주 전까지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던 이동경의 입대한 울산은 이날 마틴 아담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민우, 강윤구, 이청용을 2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박용희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던 대구가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울산 수비 머리를 스치고 흐르자 박용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리드는 길게 가지 않았다. 9분 뒤 울산 강윤구가 깜짝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돌려놓은 게 대구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윤구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사카 아타루, 12분 엄원상, 32분 주민규와 최강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고, 연승 고리는 최강민이 이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 깔아 찬 크로스가 대구 수비와 주민규의 쇄도를 사이를 관통하며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최강민까지 연결됐고, 최강민은 침착하게 가까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꽂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강민의 K리그 데뷔 골. 울산은 잠그기에 들어갔고, 대구는 막판 총공세를 벌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살짝 빗나가고, 홍철의 직접 프리킥이 불발되며 땅을 쳤다.
  • 한화오션도 ‘보안 리스크’에 발목?… KDDX 수주 신경전 가열

    한화오션도 ‘보안 리스크’에 발목?… KDDX 수주 신경전 가열

    총사업비 약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보안 이슈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엔 한화오션 쪽이다. 최근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의 전 직원이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 관련 임원 개입 여부를 밝혀 달라고 추가 고발했던 한화오션이 보안 리스크에 맞닥뜨리면서 KDDX 사업 수주를 둘러싼 양사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1년 전 한화에 인수돼 한화오션이 된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든 잠수함 도면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 직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22년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로 이직, 도면을 외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업계에선 이번 사건이 KDDX 사업의 3단계로 수주전의 본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입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출된 도면이나 자료 가운데 군사기밀이 있다면 보안 감점 처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A씨가 군사기밀보호법이 아니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보안 감점 처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군과 방위사업청 등 수사기관이 확인한 결과 유출한 자료에 군사기밀이나 방산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출된 3000장 분량의 도면은 모두 독일 조선사인 HDW사가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독일이 인도네시아에 제공했던 것으로 애초에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도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 3월 한화오션이 추가 고발한 사건과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이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KDDX 수주전이 고발전으로 비화되는 이유는 보안 감점이 사업자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한화오션은 해군의 노후 초계함과 호위함을 교체하는 ‘울산급 배치-Ⅲ 5, 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한화오션은 91.8855점을 받았고 HD현대중공업은 91.7433점을 받았다. 만약 HD현대중공업이 1.80점의 보안 감점을 안고 있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LNG선 등 상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특수선 분야에선 그렇지 않다.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사업인 KDDX는 세계시장에 특수선 제작 기술력을 입증하는 무대인 만큼 양측 모두 사운을 걸고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향후 10년 동안 세계 특수선 시장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7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수주전은 재계 절친으로 알려졌지만 나란히 3세대 경영 전면에 등장한 정기선(HD현대), 김동관(한화) 부회장으로서는 방산시장에서의 능력 평가 첫 시험대이자 맞대결이다. 개인적 친분과 상관없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진행되리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 이태석이 진첸코 역할?…‘무실점 승리’ 서울, 비법은 아스널 수비 영상

    이태석이 진첸코 역할?…‘무실점 승리’ 서울, 비법은 아스널 수비 영상

    가까스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FC서울의 무실점 비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의 영상 속에 있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정규시즌 10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김신진의 헤더, 후반 20분 기성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이후 수비를 강화하면서 7일 대구FC전 무승부(0-0) 이후 3경기를 내리 패배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3연승이 끊긴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이렇게까지 수비 라인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이유는 3연패 기간 무려 10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이에 2000년대생 선수를 5명이나 투입하는 강수로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3경기 10실점은 선수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며 “어린 선수를 넣어 에너지를 불어넣으려고 했다. 아스널 수비 영상을 보여줬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이행해 줬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섰던 이태석(22), 강성진(21), 백종범(23)을 선발 출격시켰다. 세 선수는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뒤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또 2003년생 미드필더 황도윤과 수비수 박성훈에게 척추 라인을 맡겼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리그 2번째 출전이었고, 백종범은 첫 경기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태석은 2번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박성훈은 7번의 공중 경합에서 5번을 이겼다. 황도윤 역시 중원에서 공을 차단하는 역할에 주력하면서 주장 기성용을 지원했다. 특히 골키퍼 백종범의 활약이 눈부셨다. 후반 41분 수원FC 이광혁이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박철우가 머리에 맞췄는데 백종범이 침착하게 선방했다. 이어 이승우가 리바운드 슈팅했으나 다시 백종범이 가슴으로 막았다. 백종범은 후반 추가시간 이광혁의 결정적인 헤더도 몸을 날려 쳐냈다. 김 감독이 언급한 아스널도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벽을 이뤘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실수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지만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리그 최소실점 1위(35경기 28실점)를 달리고 있다.아스널은 토트넘전에는 출전하지 않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왼발로 공수 균형을 맞춘다. 서울은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황금 왼발‘이라고 불린 이태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K리그1에서 강원FC, 전북 현대(15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공동 3위(14실점)다. 김 감독은 “ 수비가 단단해야 공격적으로 더 좋아진다. 앞으로 팀이 더 발전할 것”이라며 “백종범의 선방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실점 없이 끝낸 게 승리와 더불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4일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전방 압박을 좋아하지만 현시점 스쿼드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부상자 돌아오고 팀이 좋아지려면 전반기를 버텨내야 한다. 변수를 기대하면서 강팀 울산과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병역 혜택과 장기 계획 사이… 갈림길 선 U23 축구대표팀

    한국 남자 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현재와 같이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각각 노리는 단기책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장기 계획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지난 27일 귀국길에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2년 뒤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는 한 장도 쓰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아시아 국가가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 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아시아 축구의 전력 상향 평준화로 인해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지금과 같이 아시안게임의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동시에 노리는 방안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전략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40년 만에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충격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23세 이하 대표팀의 장기 계획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지난 27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귀국길에 ”지금 구조로 아시아권 상대를 제압하기 어려운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 조건으로 2021년 9월 취임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년 전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와일드카드(24세 초과)를 한 장도 쓰지 않고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매 대회 최정예를 소집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2022년 아시안컵 8강에서는 0-3 패배,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2-1로 승리했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9개월 뒤 올림픽이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었다. 2년 넘게 같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정기선,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아

    정기선,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아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28~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흔히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 회의로, 글로벌 경제 현안과 각종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겨울에는 스위스 다보스, 여름에는 중국에서 정기포럼이 열린다. 이번 특별회의는 사우디 정부의 협력 아래 900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수준 규모로 열린다. 주최 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16명을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공동의장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마쿠스 발렌베리 스웨덴 SEB은행 회장 등이 포함됐다. 한국인으로는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만나 친환경 선박,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미래 비전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이동경, 입영 전날 득점 공동 1위+도움 단독 1위 찍고 우승 경쟁 팀 김천行

    울산 이동경, 입영 전날 득점 공동 1위+도움 단독 1위 찍고 우승 경쟁 팀 김천行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입대 전 1골 1도움의 마지막 선물을 남긴 이동경 덕택에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수원FC전 3-0 승리, 강원FC전 4-0 승리에 이어 3연승 한 울산은 5승2무1패를 기록, 승점 17점을 쌓아 3위에 자리했다. 선두를 달리는 김천 상무(6승1무2패)와는 승점 2점 차, 2위 포항 스틸러스(5승3무1패)와는 1점 차다. 울산은 김천과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제주는 3승1무5패(10점)를 기록하며 8위까지 밀렸다. 0-0이었던 전반을 거쳐 후반 10분 제주가 선제골을 낚았다.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에서 김태환이 오른발 강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울산은 1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보야니치의 전진 패스를 켈빈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이동경이 번뜩였다. 입대를 하루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고 출전한 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역전을 끌어냈다. 시즌 7호 골을 신고하며 이상헌(강원)과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동경은 후반 34분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엄원상의 쐐기 골을 거들며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경은 시즌 5호 어시스트로 도움 단독 선두가 됐다.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이 치른 정규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3골 3도움으로 3연승에 앞장섰다. 울산으로서는 이동경의 입대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동경이 몸담게 될 김천은 올 시즌 승격해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과 김천은 다음 달 12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동경은 4주 군사 훈련을 거쳐 자대 배치되기 때문에 친정과의 대결은 오는 10월 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9일 시즌 울산과 김천의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3-2로 이겼는데 이동경이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동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고 (군대에) 가고 싶었는데, 득점하고 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제가 작년에 (독일에) 다녀오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올해는 우리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군대에)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이)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니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남은 일정도 멋지게 해내고, 또 별을 달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창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구FC는 이날 원정에서 박원재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 전북 현대와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따냈다. 1승5무3패(8점)를 기록한 대구는 9위를 달렸다. 감독 대행 체제에서 3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2승4무3패(10점)로 6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이날 전반 9분 전병관,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에게 거푸 골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8분 박재현과 50분 정재상의 연속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비겼다. 20세 박재현과 19세 정재상 모두 K리그 데뷔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오베르단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수적 열세 속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2승4무3패(10점)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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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나란히 감독을 떠나보낸 프로축구 두 팀이 이번 주말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사령탑 공백에도 첫 승리를 거머쥔 전북 현대는 중위권 도약, 야심 차게 새 감독을 모셔 온 대구FC는 4월 첫 승을 정조준한다. 전북과 대구는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진행한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다음 7라운드 광주FC전(2-1), 8라운드 FC서울전(3-2)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달(3무1패) 승리가 없는 대구는 1981년생 최원권 전 감독 대신 1966년생 베테랑 박창현 감독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현재 전북은 승점 9점(2승3무3패)으로 8위, 대구는 7점(1승4무3패)으로 10위다. 전북은 지난 20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병관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떠나고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5월 초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한 뒤 김두현 코치 대행 체제에서 5승2무1패로 반등했다. 김 전 코치는 전북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박창현 신임 감독은 대구의 리그 최저 득점력(5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은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다만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은 없어 전북전이 첫 시험 무대다. 박 감독은 “현장 경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ACL 4강전에서 탈락한 3위 울산 HD(승점 14점)는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10점)와 에이스 이동경이 빠진 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동경은 다음날 상무에 입대한다.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쌓은 이동경의 빈자리는 다리얀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등이 메울 예정이다.
  • 정유사 1분기 수출량 역대급… 다시 불붙는 횡재세 논란

    정유사 1분기 수출량 역대급… 다시 불붙는 횡재세 논란

    정유업계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수출량을 기록했다. 주요 정유사들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을 중심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는 횡재세 부과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25일 대한석유협회(KPA)에 따르면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S-OIL)·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수출한 석유제품은 모두 1억 2690만 배럴로 종전 역대 최고 기록인 2020년 1분기의 1억 2518만 배럴을 갈아치웠다. 일반적으로 1분기 석유제품 수출이 저조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1분기보다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금액도 124억 1600만 달러로 4.6% 늘었다. KPA는 “1분기 원유 도입액(약 195억 달러) 중 63.8%를 수출로 회수함으로써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경유(41%), 휘발유(23%), 항공유(17%)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전체 수출의 8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호주(20%), 싱가포르(14%), 일본(10%), 중국(9%), 미국(8%) 순이었다. 특히 호주는 2022년부터 3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수출량 비중이 매년 10%, 17%, 20%로 계속 확대되며 석유제품 최대 수출 상대국으로 자리를 굳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51.4%(SK이노베이션)에서 77.9%(HD현대오일뱅크)까지 영업이익이 급락했던 정유사들의 1분기 실적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횡재세)가 꼭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야당이 횡재세를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손실 발생 시 보전책은 없고 실적이 개선될 때만 과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원유를 직접 채굴·시추해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정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횡재세를 부과한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지난 24일 개막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최신 방산 기술을 뽐내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3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 중이다.올해 한화 부스 중심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한 개발 사업 출발점이 한화오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실제 2013년 KDDX 개념 설계를 수행한 뒤 2016년과 2019년에는 해군과 함께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 사업을 맡았다. 개념 설계 후 다음 단계인 KDDX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에서 수행했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사업 등 남은 단계에서 입찰 경쟁을 잇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첨단 이지스함 국산화 목표로 KDDX 사업 초기부터 계속 참여한 유일한 기업이 자신들임을 앞세우며, 전시에서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1만 50t급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율곡이이함도 바다에 실물로 전시했다. 이지스 시스템은 수백 개 표적을 동시 탐지하고 20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전부방어체계로, 한화오션은 2010년 8월 해군에 율곡이이함을 인도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선체 훼손 없이 이지르 전투체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공법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우리나라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선도하는 대구함 모형도 선보였다. 대구함은 국내 수상함에서는 최초로 가스터빈-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구함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기술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계해 ‘방위산업 메카 경남’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방산 기업인 한화오션은 그동안 정도경영으로 우리 해군 대형 전투함 모든 함종을 건조한 명실상부 수상함의 명가”라며 “KDDX 최초 개념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 핵심 전력인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사우디·캐나다·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겠다”며 “K-해양방산 글로벌 시장 개척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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