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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영우’ 미국에 있었다…동물과 교감하며 세계적 석학으로

    ‘우영우’ 미국에 있었다…동물과 교감하며 세계적 석학으로

    “자폐 성향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당신의 책 덕분에 또는 당신의 강의 때문에 저희 아이가 대학을 갔어요’라는 말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의 템플 그랜딘(75) 교수는 2013년 TED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영우 속 법정 장면의 모티브가 된 이 강연에서 템플은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등장해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는 세밀함에 집중하는 자폐적 사고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1947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템플 교수는 두 살 때 의사로부터 자폐 진단을 받았다. 이후에 아스퍼거증후군 진단도 받았다. 4살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고, 누군가 자신을 만지려고 하면 경직됐다. 당시 의사는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헌신적인 교육을 통해 템플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의 인식 세계를 받아들이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 만난 선생님은 템플의 자폐를 그저 장애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왔다. 항상 “넌 특별한 아이”라며 용기와 자존감을 심어줬고, 이러한 성장 과정을 통해 템플은 ‘동물과의 교감 능력’이라는 재능을 발견하고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템플은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1975년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 1989년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허그 머신·가축 시설 설계 관심사는 ‘동물’이었다. 템플은 학교 마굿간에 있는 말을 돌보며 정서적 교감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방문한 농장에서 소가 몸을 압박하는 ‘보정틀’ 속에 들어가선 차분해지는 걸 보고, 집으로 돌아와 선생님과 함께 보정틀을 만들었다. 그 때 만든 보정틀 ‘허그 머신’은 자폐인용 압박치료기로 발전해 전 세계에서 쓰이고 있다. 템플은 동물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축사와 동물의 이동 경로에 가장 적합한 가축 시설을 설계했고, 이 시설은 현재까지도 미국 가축 시설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템플은 2010년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 템플은 “자폐를 겪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유용한 기술을 그들을 위해서나 사회를 위해서 육성해야 한다. 자폐증 치료법이 발견되더라도 그저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는 책으로, 영화 ‘템플 그랜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HBO 오리지널 영화인 ‘템플 그랜딘’에서는 클레어 데인즈가 템플 그렌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우영우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굴지의 로펌에 들어가는 등 성장해가는 모습은 템플 교수가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 석학이 된 모습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당신은 왜 동물을 위해 그렇게까지 헌신하나요?’ ‘당신은 왜 동물을 위해 그렇게까지 헌신하나요?’ 라는 질문에 템플은 이렇게 대답했다. “동물이 자폐증 환자인 나를 구했으니까요.” 사람들은 템플이 동물을 구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템플은 동물이 자신을 구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은 모자란 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우리가 장애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은 세상에 귀히 쓰일 원석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자신의 삶을 통해 직접 증명하고 있다.
  • ‘블핑’ 제니, 데뷔 6년 만에 배우 변신…드라마 ‘디 아이돌’ 출연

    ‘블핑’ 제니, 데뷔 6년 만에 배우 변신…드라마 ‘디 아이돌’ 출연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데뷔 6년 만에 배우로 변신한다. 18일 미국 케이블 채널 HBO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때 연기자로 깜짝 변신한 제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팝 가수 위켄드가 제작한 드라마로 팝계 아이돌을 둘러싼 음악 산업 전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HBO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이 제작에 공동 참여했다. ‘디 아이돌’에는 제니 외에도 배우 조니 뎁의 딸로 유명한 릴리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등이 출연하며, 연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다음달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머리 뒤에 돼지 꼬리를 달고 다니는 바보”는 19세기 서양인들이 중국인을 비하한 표현이다(샤오젠성, 2022). 열강의 침입이 극에 달했던 시절 중국은 오랫동안 서양인들의 조롱거리에 불과했다. 동아시아의 병자쯤으로 천대받았다. 그런 중국을 다시 보게 된 것은 경제발전 이후, 즉 근래의 일이다. 실제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중국은 크게 변했다. 국력이 날로 강해졌고 통신, 에너지 등등 국가 인프라는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다.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됐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지금의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심정은 착잡하다. 한때는 ‘베이징 컨센서스’라는 찬사와 함께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던 중국을 지금은 19세기 그 시절의 중국으로 치환해 보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해 회의와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경제발전이 민주화와 인권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 힘을 바탕으로 한 패권주의는 중국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었다. 중국식 성장 모델 또한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왔다. 공산당 고위층과 정부 관리들의 부패는 규모 면에서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한다. 불공정, 양극화, 도덕적 해이는 사회문제로 비화된 지 오래다. 오늘날 중국의 경제력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고, 그에 비례해 ‘국뽕’ 수준의 정신세계 또한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중국인들의 행태는 상상 밖이다. 그래서 잠시 경이의 눈으로 바라봤던 중국을 푸틴의 러시아와 더불어 세계의 골칫덩이 정도로 인식하게 된다. 중국의 행태는 경제발전이 곧바로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강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며, 사회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올바른 정치제도가 뒷받침될 때만 국가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는 예가 된다. ‘짱깨주의’란 말을 두고 말들이 많다. ‘짱깨주의 탄생’의 저자가 만든 신조어다. 그는 ‘짱깨주의’란 “미국이 구축한 신식민주의적 세계 질서에 포박된 한국의 보수세력이 중국의 부상으로 흔들리는 미국 중심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중국 없는 세계’를 주술처럼 꿈꾸며 끊임없이 중국을 악마화하고 있는 현상과 그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또 “언론이 짱깨주의 기획의 최일선을 담당한다”면서 “이들이 ‘나쁜 중국’ 프레임을 만들고 가짜뉴스를 양산하는데, 대중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한국인의 머릿속에 그려진 중국은 현실엔 없는 ‘가공의 중국’”이라는 것이다. 가당치 않은 주장이다. 저자는 이 같은 프레임에 보통 한국인들이 놀아난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가 오늘날 한국인들의 지적 수준을 너무 낮춰 보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덧붙여 어느 보수세력, 어느 한국 언론이 그런 기획을 하는지 밝혀 줬으면 좋겠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지구촌 대부분이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 저명 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독일 등 19개 주요국가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80%를 훌쩍 넘는다. 반중 정서가 극에 달한 것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처럼 지극히 자의적인 친중국 책을 버젓이 추천했다. 하기야 그는 2017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두고 ‘민주적 리더십’ 운운하며 극찬한 사람이다. 반인권적 철권강압통치를 두고 민주적 리더십이라니, 세상이 웃을 일이다.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 울타리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라면 언젠가 이웃과의 관계에 금이 가게 된다. 같은 이치로 이웃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확고한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끌려가는 관계에서는 좋은 이웃이 되기 어렵다. 명확한 울타리가 있어야 좋은 이웃이 된다(Good fences make good neighbors).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구절이다.
  • 브래들리 쿠퍼, 새 여자친구 정체는…‘힐러리 클린턴’ 수양딸

    브래들리 쿠퍼, 새 여자친구 정체는…‘힐러리 클린턴’ 수양딸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힐러리 클린턴의 수양딸로 불린 후마 에버딘과 사랑에 빠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에버딘과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보그 편집자 안나 윈투어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딘은 힐러리 클린턴의 보좌관 출신으로 ‘수양딸’이라 불릴 정도의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앞서 에버딘은 뉴욕 출신의 전 민주당 하원의원인 앤서니 와이너와 결혼, 슬하에 1남을 뒀으나 지난 2016년 이혼했다. 한편 지난 1988년 HBO ‘섹스 앤 더 시티’로 데뷔한 쿠퍼는 영화 ‘A특공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스나이퍼’ ‘스타 이즈 본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따. 그는 러시아 출신의 모델 이리나 샤크와 4년간의 사실혼 관계 중 슬하에 1녀를 뒀다.
  • 엔데믹 맞은 OTT ‘춘추전국’… 출혈경쟁 대신 적과의 동침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의 국내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다만 단독 플랫폼을 직접 출시하는 대신 토종 OTT ‘티빙’ 내 브랜드관에 입점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티빙 앱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첫 아시아 지역 진출로,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에도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해외 스튜디오가 국내 OTT와 계약해 일부 작품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제휴는 파라마운트+ 전 콘텐츠가 티빙에 그대로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특정 작품이 선택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파라마운트+ 자체가 들어오는 것”이라며 “2개의 OTT를 티빙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는 ‘왕의남자’, ‘동주’ 등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를 비롯해 7편의 오리지널 작품에 공동 투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해외 50여개국에선 단독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파라마운트+가 한국에선 티빙 안으로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시장별로 (다른) 진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빙에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티빙 운영사) CJ ENM과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선싱, 배포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한 국내 OTT 시장 상황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TV+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OTT 구독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후속 주자에 속하는 파라마운트+로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파라마운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왕좌의 게임’, ‘퍼시픽’ 등 유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HBO도 자사 OTT ‘HBO맥스’를 연내 한국에 직접 단독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방향을 틀어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OTT ‘웨이브’와의 계약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대신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소룡 액션·짜릿 추격전… 불쾌한 여름 날려요[OTT 언박싱]

    이소룡 액션·짜릿 추격전… 불쾌한 여름 날려요[OTT 언박싱]

    영화 ‘범죄도시2’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극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을 뒤집으며 통쾌한 반전을 썼다. 마동석표 액션과 유머로 무장한 이 영화는 통쾌하고 시원한 오락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액션은 영화에 대한 몰입을 높이는 장치이자 역동적인 움직임을 완성하는 장르다. 영화에서의 액션은 촬영기법과 배우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쳐 그 발전을 이끌어 냈다. 액션 영화는 극장에서만 사랑을 받는 게 아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높은 소비를 이끌어 내는 장르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킬링 타임’에 적당한 것은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할 때 취향을 가장 적게 타는 장르이기도 하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방구석 1열에서 즐기기 좋은 액션 장르 작품 두 편을 추천한다. 우선 웨이브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는 HBO 액션 시대극 시리즈 ‘워리어’가 있다. 19세기 후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졌던 중국계 폭력 조직 간 전쟁(Tong Wars)을 배경으로 한다. 누나를 찾기 위해 바다 건너 차이나타운에 온 아삼은 이곳의 가장 강력한 조직인 합웨이의 일원이 된다. 뛰어난 쿵푸 실력을 지닌 아삼은 조직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이 과정에서 상대 조직에 몸을 담고 있던 누나 마이링과 대립하게 된다. 남매는 뜻하지 않게 조직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다. 조직 전쟁의 배경에는 반아시아 운동이 있다. 1873년 대공황 당시 일거리를 잃은 미국 노동자들은 그 분노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풀었다. 이를 이용한 정치 집단까지 나타나자 아시아계가 뭉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조직적인 범죄 집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매춘, 도박, 아편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고 이를 둘러싼 세력 다툼을 벌인다. 아삼은 자신들을 차별하고 공격하는 백인들은 물론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위해 같은 민족끼리 싸움을 반복한다. ‘워리어’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액션스타 브루스 리(이소룡)에게서 시작되었다. 그가 생전 작성한 8페이지 분량의 스크립트가 이 작품의 시작이다. 브루스 리는 미국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기틀을 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한 육체가 발산하는 현란한 동작과 합을 맞춘 절도 있는 액션은 몰입감을 높이며 파괴력을 뽐낸다. 극중에서 아삼이 선보이는 액션은 브루스 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다수 존재한다. 아삼의 동작 하나하나는 할리우드를 신선한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브루스 리 모습 그 자체다. ‘용쟁호투’와 ‘정무문’으로 대표되는 브루스 리 액션에 대한 오마주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다. 유혈이 낭자한 하드코어 액션을 통해 당시 이민자들의 거친 삶을 표현한 점 역시 포인트다. 캐릭터의 상황과 심리를 액션이 지닌 질감에 투영하며 무술에 철학을 담았던 브루스 리의 정신을 그려 낸다. 시즌2까지 공개되었으며 현재 시즌3가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더 퍼지’ 시리즈를 통해 잘 알려진 액션스타 프랭크 그릴로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겟어웨이 드라이버’는 독특한 형식으로 몰입을 주는 액션 스릴러다. 수감 후 생계를 위해 은행 강도 일에 가담한 도주 차량 운전사가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위기상황에 몰린다. 돈가방만 싣고 도주한 그는 관리자와 의뢰인 모두에게 배신자 취급을 받게 되고 그들이 가족을 위협하면서 생존을 위해 폭력을 택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직면한다.톰 하디 주연의 영화 ‘로크’처럼 카메라는 자동차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정된 시점을 통해 혼란 속에서도 운전대를 놓을 수 없는 운전사의 상황과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다소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점을 타파하는 무기는 바로 액션이다. 카 체이스와 총격전을 적절하게 가미해 감각이 무뎌질 즈음 충격을 더한다. 규모와 파괴력으로 몰아치는 힘 좋은 영화라기보다는 폭발력을 살릴 줄 아는 영리한 연출로 기교 좋은 액션을 선보인다.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별미와도 같은 장르물이다. 15세 관람가. OTT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시간 반복의 무한 루프에 빠져 정체 모를 킬러들과 끝없는 대결을 펼치는 그릴로의 신작 액션 영화 ‘리스타트’도 볼만하다.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청불.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OTT 분야별 TOP5
  • 위기의 OTT…‘나홀로서기’ 대신 티빙과 손잡는 파라마운트+

    위기의 OTT…‘나홀로서기’ 대신 티빙과 손잡는 파라마운트+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 개최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의 국내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다만 단독 플랫폼을 직접 출시하는 대신 토종 OTT ‘티빙’ 내 브랜드관에 입점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티빙 앱에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첫 아시아 지역 진출로,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에도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해외 스튜디오가 국내 OTT와 계약해 일부 작품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제휴는 파라마운트+ 전 콘텐츠가 티빙에 그대로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특정 작품이 선택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파라마운트+ 자체가 들어오는 것”이라며 “2개의 OTT를 티빙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는 ‘왕의남자’, ‘동주’ 등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를 비롯해 7편의 오리지널 작품에 공동 투자하는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도 확대하기로 했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콘텐츠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헤일로’도 공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헤일로에 출연하는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도 자리해 헤일로를 소개했다.이미 해외 50여개국에선 단독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파라마운트+가 한국에선 티빙 안으로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시장별로 (다른) 진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빙에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티빙 운영사) CJ ENM과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선싱, 배포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을 더해 가고, CJ ENM과 티빙은 그 성공신화의 핵심”이라며 “한국은 파라마운트 첫 아시아 진출지로 완벽한 곳이며, 조만간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경쟁이 치열하고 불안정한 국내 OTT 시장 상황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TV+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OTT 구독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후속 주자에 속하는 파라마운트+로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파라마운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왕좌의 게임’, ‘퍼시픽’ 등 유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HBO도 자사 OTT ‘HBO맥스’를 연내 한국에 직접 단독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방향을 틀어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OTT ‘웨이브’와의 계약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대신 HBO맥스 오리지널 콘텐츠 일부를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파친코’ 김민하, 美 ‘스티븐 콜베어 쇼’ 단독 출연…글로벌 행보 계속

    ‘파친코’ 김민하, 美 ‘스티븐 콜베어 쇼’ 단독 출연…글로벌 행보 계속

    배우 김민하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애플TV+(플러스) ‘파친코’의 주역으로 글로벌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민하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민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CBS의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단독 출연해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쇼호스트인 스티븐 콜베어는 김민하를 “‘파친코’의 스타”로 소개했고, 김민하는 스티븐 콜베어에게 직접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김민하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김민하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최고의 문화 매거진 베니티 페어 6월호 화보도 장식했다. 2022년 봄 시즌에 방영된 주요 작품을 이끈 배우들이 파티를 하는 콘셉트로 이뤄진 이번 화보에서 김민하는 미국 HBO 인기 드라마 ‘유포리아’에 출연한 앵거스 클라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일한 콘셉트의 화보에 앤 해서웨이, 자레드 레토,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 ‘주가 폭락’ 넷플릭스 150명 해고…성장 정체 OTT들 ‘생존 자구책’

    ‘주가 폭락’ 넷플릭스 150명 해고…성장 정체 OTT들 ‘생존 자구책’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급성장한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가 이제 일상 회복에 따른 가입자 감소에 생존을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성장 둔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고된 150명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직원들로, 넷플릭스 전체 직원의 2%에 달한다. 넷플릭스의 이런 조치는 최근 가입자 감소 발표에 이은 것으로 2분기에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보다 20만명 줄어 2011년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다. 주가도 지난해 11월 최고가 700.98 달러를 찍은 뒤 지난 12일 162 달러까지 폭락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의 스펜서 노이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향후 2년간 회사의 지출 일부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가 연말에 추가로 정리해고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관련 일상 회복 본격화,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인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광고가 들어가는 새 서비스 계획을 내놓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연말 출시될 광고 버전 서비스에서 1시간당 4분 분량의 광고만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취학 아동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광고를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플러스는 1분기에 가입자를 790만명 늘려 세계 가입자 수가 1억 3770만명으로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밖에 NBC유니버설의 OTT 피콕은 광고를 시간당 약 5분으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OTT HBO맥스는 시간당 4분 이하로 각각 제한할 방침이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 칸타에 따르면 기존 TV 광고 분량은 일반적으로 시간당 18∼23분에 이른다.
  • 넷플릭스 ‘허’ 찌른 파라마운트…격해지는 글로벌 OTT 춘추전국

    넷플릭스 ‘허’ 찌른 파라마운트…격해지는 글로벌 OTT 춘추전국

    [경제 블로그]2022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춘추전국 시대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였죠. 토종 OTT 뿐만 아니라 해외 OTT도 줄줄이 한국에 들어서면서 넷플릭스의 위상이 과거보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OTT 특성상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구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쟁사가 늘어나도 넷플릭스가 파이를 빼앗길 일은 없다는 전망도 많았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에겐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따른 한국 시장에서의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흐름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구독형 서비스가 많아도 너무 많아지면서 금전적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은 ‘구독 다이어트’에 들어갔고, 엔데믹이 도래하면서 지난 2년간처럼 ‘집콕’하면서 OTT를 보는 시간도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넷플릭스는 여전히 1위지만, 글로벌 유료 구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혼란한 틈을 타고 경쟁 OTT들의 비집기가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파라마운트+ 아시아 첫 진출지는 ‘한국’당장 넷플릭스에게 큰 위협이 될 OTT는 ‘파라마운트+’가 꼽힙니다. 로버트 바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가 6월에 영국과 한국에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올 2월 미국 거대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가 사명을 바꾸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OTT로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파라마운트+를 출시해 올 1분기 기준 구독자 4000만명을 확보한 상태죠. 특히 파라마운트는 아시아 첫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토종 OTT인 ‘티빙’과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다른 OTT처럼 별도의 전용앱을 출시하지 않고 티빙 앱에 파라마운트+ 전용관을 만들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형태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파라마운트+ 글로벌 앱에 티빙 모회사인 CJ ENM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이미 잠재적 시청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CEO의 예고대로 파라마운트+ 한국 상륙은 6월 중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기존 티빙 구독자들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즐긴다해도 추가적으로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빙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아직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부진한 디즈니·애플, 반등 준비파라마운트가 직접 한국에 진출하지 않고 티빙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데엔 애플과 디즈니의 아쉬운 성과가 반면교사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상륙한 디즈니의 ‘디즈니+’와 애플의 ‘애플tv+’는 많은 국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디즈니+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마니아층을 끌어오을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로 초기엔 가입자 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바닥나면서 유료 가입을 길게 이어가기는 힘들었습니다. 애플tv+도 최근 소설 원작 ‘파친코’로 반짝 관심을 받았지만, 뒤를 이어갈 후속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디즈니는 6일 디즈니+의 한국 출시를 이끈 김소연 DTC 사업부 전무를 디즈니코리아 대표로선임하고, 올해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콘텐츠 가뭄에 시달릴 수밖에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확대해 다시 넷플릭스 자리를 넘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곧바로 진출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이미 한국에 정착해 있는 토종 OTT와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당장 유료 가입자 수를 늘려야 한다는 부담은 덜해지겠죠. 이것이 파라마운트가 선택한 한국 진출 전략으로 보입니다. 위기의 넷플릭스? 그래도 1위파라마운트의 전격적인 글로벌 진출 선언이 공교롭게도 넷플릭스에 전례 없는 위기가 닥친 시점에 이뤄진 점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가입자는 전년 1분기와 비교해 20만명이 줄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어닝쇼크’에 주가는 폭락했고, 최근 미국 텍사스주의 한 투자신탁 등 주주들은 넷플릭스가 가입자 관련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투자상 혼란을 줬다며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1분기에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 빅테크 기업의 보이콧으로 러시아 구독자 70만명이 한번에 사라진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이슈로 마무리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넷플릭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생상한 오리지널 작품을 앞세우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서서히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죠. 올 2분기에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는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6일 인기 네이버웹툰 원작 ‘안나라 수마나라’ 개봉으로 다시금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한국에 대한 투자도 이전보다 늘리기로 한 만큼 쉽게 왕좌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BO도 연내 ‘제휴’ 형태로 상륙 가닥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의 ‘HBO 맥스’도 조용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출시가 아니라 파라마운트+처럼 국내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진출이 유력합니다. 이르면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왕좌의게임, 프렌즈, 다크나이트 등 다른 OTT에서 볼 수 있었던 HBO 콘텐츠들이 최근 하나둘 계약 만료로 시청 목록에서 사라지면서 HBO 맥스 한국 진출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관건은 디즈니·애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냐는 점이겠죠. 기존 IP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사형 집행 이틀 전 재심 통보 받은 어머니

    사형수 멜리사 루시오(53)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최초로 사형이 집행된 히스패닉 여성이란 불명예까지 안을 뻔했다. 그런데 극적이게도 이틀 전에 텍사스주 항소법원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열네 명의 자녀를 둔 그에 대한 형 집행을 보류하고 재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두 살배기 딸 마리아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15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 새 증거가 나타난 것은 복역한 기간의 절반이 지났을 때였는데 이제야 법원이 재심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사법 절차의 오류(또는 부패) 때문에 억울한 여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법원에 전달되지 못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것이었다. 물론 그는 늘 무고함을 주장했다. 딸이 사고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숨이 끊어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한사코 구타와 고문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녀들은 어머니 편을 들었다. 맏아들 존(32)이 가장 앞장서 킴 카다시안 변호사 등 유명인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BBC는 석방 결정이 내려지기 한참 전에 그의 변호사, 가족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며 26일 소상히 전말을 전해 눈길을 끈다. 멜리사는 당시 남편 로버트 안토니오 알바레즈와 함께 열두 자녀를 키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뱃속에 쌍둥이를 가진 상태였다. 변호사 산드라 밥콕은 “지독하게 가난했다”고 말했다. 전기는 끊겼고, 가족은 5년 사이 이사를 26번이나 해야 했다. 물을 얻으러 이웃집과 목사 사택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2월 15일 그렇게 이동하다 딸이 다쳤다. 부모가 바쁜 틈에 마리아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아랫니에 피가 잔뜩 묻은 채 우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다른 상처가 없어 괜찮은 것으로 여겼다. 이틀 뒤 아빠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마리아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고 했다. 부모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부검 결과 신장과 폐에 멍자국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음식도, 음료도 주지 않고 잠도 안 재우며 5시간 내내 그를 몰아붙였다. 검찰은 그가 경찰 조사 끝에 자백했다고 말했다. 한 검사는 그가 유죄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과 지지자들은 그가 강박 상태에서 조서에 서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밥콕 변호사는 “경찰관들이 윽박지르고 소리지르며 어쨌든 아이를 해친 것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했고, 결국 그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서둘러” 유죄라고 예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텍사스주 남부의 가난한 소수인종 여인은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어 법정이 지명한 변호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변호사는 여러 차례 변호에 실수를 저질러 불공정한 재판이 됐다고 현재 변호사들은 말했다. 멜리사를 도울 수 있는 증거들은 널려 있었다. 전문가와 다른 자녀들의 증언 등이었다. 그런데도 이 증거들은 법정에 제출되지 않았다. 그 흔한 DNA 검사도 하지 않았고, 피고 편을 드는 검시의의 증언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방검사 아만도 빌라로보스는 현재 수감 중인데 멜리사 사건은 아니지만 그가 재판받던 시기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서였다. 밥콕은 “껍질을 벗겨내면 낼수록 부패 검찰이 보인다. 불공정한 재판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빌라로보스의 코멘트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달 유명 코미디언 존 올리버가 HBO 뉴스 프로그램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 중 하나로 그를 소개했고, 카다시안은 이달 초 멜리사의 아홉 자녀가 서명해 텍사스주 지사에게 형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청원한 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도 같은 뜻을 밝혔다. 유죄를 인정했던 배심원 가운데 다섯은 판단에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다른 배심원들은 그의 약물 전력이나 자녀들을 수시로 돌봄 시설로 보낸 점 등을 들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고 했다. 멜리사는 성명을 통해 “법원이 내게 살아서 무고함을 증명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 마리아는 오늘 내 가슴에 있고 언제나 그랬다. 우리 자녀들에게 엄마로, 우리 손주들에게 할머니로 더 많은 날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맏아들 존은 BBC에 “우리는 대가족이었고 매우 단결돼 있었다”면서 “이 사고가 일어난 뒤 우리에게도 커다란 틈이 있었는데 과거 15년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체포됐을 때 그는 열일곱 살이었는데 성인이 된 시간 대부분을 어머니 석방 운동에 쏟았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사촌 집 등에 맡겨졌다. 많은 수가 학교를 마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한두 살 차이는 있겠지만 윗형제들은 루저였다. 맏이로 지내는 것은 힘겨웠는데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 다시 함께 지내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삶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 학교를 다니고,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좌농성을 조직하고 있으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호를 외치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여기 있다.”
  • “오 마이 갓”… ‘오징어 게임’ 美 CCA 2관왕

    “오 마이 갓”… ‘오징어 게임’ 美 CCA 2관왕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CA)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이 시상식의 주연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또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CCA에서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오 마이 갓”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배우조합(SAG)상과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도 잇따라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또 ‘오징어 게임’은 ‘아카풀코’(애플TV+),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넷플릭스), ‘뤼팽’(넷플릭스), ‘종이의 집’(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넷플릭스) 등의 쟁쟁한 작품들과 겨뤄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 상은 HBO 드라마 ‘석세션’이 가져갔다. CCA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드라마의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이정재와 정호연, 박해수 등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3명은 이날 시상식에서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란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해 넷플릭스 사상 가장 많은 가구가 본 드라마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은 미국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 “오 마이 갓” ‘오겜’ 미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이정재 남우주연상

    “오 마이 갓” ‘오겜’ 미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이정재 남우주연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주역인 배우 이정재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CA)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이 시상식의 주연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또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수상작으로도 선정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오 마이 갓”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배우조합(SAG)상과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까지 품에 안았다.또 오징어 게임은 ‘아카풀코’(애플TV+),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넷플릭스), ‘뤼팽’(넷플릭스), ‘종이의 집’(넷플릭스), ‘나르코스: 멕시코’(넷플릭스) 등의 쟁쟁한 후보작 대신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작품상은 HBO 드라마 ‘석세션’이 가져갔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드라마의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이정재와 정호연, 박해수 등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3명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란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해 넷플릭스 사상 가장 많은 가구가 본 드라마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등에서 수상했다.
  • 비영어권 첫 3관왕… K배우들,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예인

    비영어권 첫 3관왕… K배우들,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예인

    “너무 큰 일 벌어져… 모두의 성과”이정재·정호연 ‘남녀주연상’ 받아액션 연기 ‘스턴트 앙상블상’ 쾌거TV계 오스카 ‘에미상’ 수상 가능성‘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녀주연상 등 3관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오징어 게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는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기생충’ 출연진과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호명된 두 사람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주인공 성기훈을 맡아 연기 변신을 보여 준 이정재는 “너무 큰 일이 제게 벌어졌다”며 준비한 소감문을 꺼내다가 “종이에 많이 써 왔는데 다 읽지를 못하겠다. 사랑해 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들과 ‘오징어 게임’ 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뒤 소속사를 통해서도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기뻐해 주시는 것 같다”며 “우리 모두의 즐거움이고 성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턴, 엘리자베스 모스, 세라 스누크, 리스 위더스푼과 경쟁했던 정호연은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TV와 스크린에서 보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면서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을 함께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아누팜 트리파티·김주령도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오징어 게임’은 액션 연기에 주는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도 받았다. 넷플릭스 ‘코브라 카이’와 디즈니 플러스의 ‘팰컨 앤드 윈터 솔저’, ‘로키’, HBO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을 제쳤다. 대상격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은 HBO ‘석세션’에 내줘 수상이 불발됐다. 지난해 9월 공개 이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오징어 게임’은 미국 현지에서 최고 인기작으로 자리를 굳히며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독립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인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를 받았고 같은 달 대중문화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몰아 볼만한 쇼’로 뽑혔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는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뉜다. 영화 부문은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리고, 방송 부문은 최고 권위의 에미상과 수상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높다. ‘오징어 게임’이 SAG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9월 에미상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전에는 오는 14일 개최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노린다.
  • “젊은 날 미용시술은 미친 짓”…‘프렌즈’ 커트니 콕스의 뒤늦은 후회

    “젊은 날 미용시술은 미친 짓”…‘프렌즈’ 커트니 콕스의 뒤늦은 후회

    미국 시트콤 ‘프렌즈’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커트니 콕스(57)가 젊은 시절 즐겨했던 미용시술을 고백하며 “너무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즈 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콕스는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긴 주름 등을 여러 시술로 해결하려 했다”면서 “내가 변하고 있고 늙고 있다고 생각해, 몇 년간 젊음을 추구하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 시술을 받은 얼굴이 얼마나 이상해 보이는지 깨닫지 못했다”면서 “얼굴에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콕스는 “‘이제 시술 받는 것을 그만 둬야겠다. 이건 그냥 미친 짓이야’라고 생각했다”면서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뒤부터 생긴 그대로 늙어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환갑을 앞두고 있는 콕스는 “더 많은 기반을 가졌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내 인생에서 무엇을 즐겨야 하는지, 무엇을 더 하려고 애써야 하는지, 무엇을 놓아버려야 하는지 등 많은 걸 배웠다”며 연륜을 드러냈다. 커트니 콕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자신의 성형 수술 경험을 고백하며 후회한다고 밝혀왔다. 2017년에 얼굴에 주입했던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힌 그는 “외모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면서 “(필러를 모두 녹인) 지금의 모습이 나답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커트니 콕스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송된 명작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모니카 갤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월에는 HBO맥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공개된 ‘프렌즈: 리 유니언’ 출연으로 데이빗 쉼머, 제니퍼 애니스톤, 매튜 페리, 맷 르블랑, 리사 쿠드로 등 ‘프렌즈’ 멤버들과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 오스카도 보낸 ‘하트 시그널’ 믿는 감독들의 흥행 시그널?

    오스카도 보낸 ‘하트 시그널’ 믿는 감독들의 흥행 시그널?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요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이 상영관을 채운다. 국내 팬이 두터운 감독들의 신작이라 ‘오스카 특수’를 제대로 누릴지 주목된다.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개봉한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150분 내내 관객을 악몽으로 초대한다. 끊임없이 이방인, 크리처와의 조우를 그리며 팬덤을 구축한 델 토로 감독은 이번엔 크리처보다 훨씬 위험하고 추악한 인간의 검은 욕망을 비춘다. 브래들리 쿠퍼가 시골 유랑극단에서 사람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로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위험한 욕망에 빠져드는 스탠턴으로 열연한다. 타로 카드를 읽는 독심술사 지나(토니 콜렛),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등 세 여인과 ‘옴파탈’ 사이의 긴장감이 끝까지 팽팽하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동명 원작 소설(1946)이 발표되자 곧바로 영화화된 ‘고전’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큰 건 2018년 아카데미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받았던 델 토로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가장 끔찍할 수 있는 것, 그게 곧 인간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15세 관람가.16일 개봉한 ‘리코리쉬 피자’는 미국 작가주의 간판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이 성장한 샌 페르난도 밸리의 1973년 뜨거웠던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매그놀리아’(199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마스터’(2012)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었다. 15세 소년 개리(쿠퍼 호프먼)와 졸업 사진 촬영 장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연상의 알라나(알라나 하임)가 우정과 사랑, 동업자 사이를 오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렸다. 주연 배우 모두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하임은 3인조 밴드 하임의 멤버로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호프먼은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아들이다. 숀 펜과 브래들리 쿠퍼의 출연은 또 다른 재미. 데이비드 보위, 도어스 등 1960~ 70년대 명곡 등 레트로 감성이 흘러 넘친다. 오스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후보다. 15세 관람가.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이 원작인 ‘시라노’도 23일 관객을 찾는다. 숱하게 영화로 만들어진 소재인데 ‘오만과 편견’(2005) 조 라이트 감독의 첫 뮤지컬 도전이라 관심이다. 시라노의 외모 콤플렉스가 코가 아닌 작은 키로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익숙한 신장 132㎝의 피터 딘클리지가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화려한 귀족 의상과 군인, 평민 복식 등 볼거리를 제공해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12세 관람가.
  • 기예르모 델 토로·폴 토마스 앤더슨…아카데미 후보작 먼저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폴 토마스 앤더슨…아카데미 후보작 먼저 만난다

    델 토로 ‘나이트메어 앨리’ 150분간 긴장감 팽팽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요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이 상영관을 채운다. 국내 팬이 두터운 감독들의 신작이라 ‘오스카 특수’를 제대로 누릴지 주목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개봉한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150분 내내 관객을 악몽으로 초대한다. 끊임없이 이방인, 크리처와의 조우를 그리며 팬덤을 구축한 델 토로 감독은 이번엔 크리처보다 훨씬 위험하고 추악한 인간의 검은 욕망을 비춘다. 브래들리 쿠퍼가 시골 유랑극단에서 사람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로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위험한 욕망에 빠져드는 스탠턴으로 열연한다. 타로 카드를 읽는 독심술사 지나(토니 콜렛),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등 세 여인과 ‘옴파탈’ 사이의 긴장감이 끝까지 팽팽하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동명 원작 소설(1946)이 발표되자 곧바로 영화화된 ‘고전’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큰 건 2018년 아카데미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받았던 델 토로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가장 끔찍할 수 있는 것, 그게 곧 인간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15세 관람가. 레트로 감성 뿜뿜…풋풋한 ‘리코리쉬 피자’16일 개봉한 ‘리코리쉬 피자’는 미국 작가주의 간판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이 성장한 샌 페르난도 밸리의 1973년 뜨거웠던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매그놀리아’(199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마스터’(2012)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었다. 15세 소년 개리(쿠퍼 호프먼)은 졸업사진 촬영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라나(알라나 하임)에 반해 다짜고짜 데이터 신청을 한다. 어리지만 매력있는 개리에게 차츰 끌리는 알라나. 우정과 사랑, 동업자 사이를 오가는 두 사람의 풋풋한 청춘은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든다. 주연 배우 모두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하임은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3인조 밴드 하임의 멤버로 감독과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뒤 영화에 합류했다. 호프먼은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아들이다. 숀 펜과 브래들리 쿠퍼의 출연은 또 다른 재미. 데이비드 보위, 도어스 등 1960~70년대 명곡을 비롯해 레트로 감성이 흘러 넘친다. 오스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후보다. 15세 관람가. 뮤지컬로 만든 ‘시라노’…의상상 후보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이 원작인 ‘시라노’도 23일 관객을 찾는다. 숱하게 영화로 만들어진 소재로, ‘오만과 편견’(2005) 조 라이트 감독의 첫 뮤지컬 도전이다. 시라노의 외모 콤플렉스가 코가 아닌 작은 키로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익숙한 신장 132㎝의 피터 딘클리지가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화려한 귀족 의상과 군인, 평민 복식 등 볼거리를 제공해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12세 관람가.
  • 중국이 웬일이래? 해피엔딩 둔갑시킨 영화 ‘파이트 클럽‘ 원상 복귀

    중국이 웬일이래? 해피엔딩 둔갑시킨 영화 ‘파이트 클럽‘ 원상 복귀

    중국 텐센트 비디오에서 결말이 완전히 다르게 편집됐던 할리우드 영화 ‘파이트 클럽’의 결말이 복원돼 이례적이란 반응을 낳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이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파이트 클럽’은 삭제됐던 결말이 원상 회복돼 서비스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원래 영화에서 약 1분 정도만 잘려 나간 상태로 일부 알몸이 노출된 장면이 여전히 잘린 채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정도라면 중국에서는 으레 있는 일이다. 워낙 오래 전 영화이고, 많은 사람들이 봤을테니 스포일러의 위험을 감수하겠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치밀하게 복선을 짜놓아 결말을 알더라도 위대한 이 걸작을 감상하는 재미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앞서 텐센트 비디오가 지난달 컬트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이 영화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결말의 결정적인 대목이 5분 잘려나가고 전체적으로 11~12분을 덜어낸 상태였다. 주인공 에드워드 노튼의 내레이션으로 얘기를 풀어나가는데 브래드 피트가 그의 아바타(alter ego)라 할 수 있는 타일러 더든을 연기한다. 원래는 자동차 리콜 심사관이었던 노튼이 상상으로 만들어냈지만 더 강해진 더든을 살해하고 폭탄을 터뜨려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카드 회사 등을 날려버리며 끝난다. 체제 전복적인 메시지가 강하다. 그런데 텐센트 비디오는 결말 가운데 노튼이 총을 쏘는 장면과 건물 폭발 장면 등을 삭제했고, 대신 결말을 ‘긍정적으로 바꾼’ 설명이 영어 자막으로 달렸다. 당국이 음모를 미리 적발해 모든 범죄자를 검거하고 더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내용으로 둔갑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완전히 다른 결말을 창조해냈다며 조롱을 섞어 비판했다. 1996년 원작 소설을 집필한 척 팔라니욱은 “슈퍼 원더풀! 중국에서는 모두가 해피 엔딩을 맞네!”라고 비웃는 트윗을 날렸다. 사실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해적판으로 영화 줄거리를 아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검열을 한 것이었다. 팔라니욱은 서브스택에 올린 글을 통해선 “참 대단들해. 나도 몰랑! 사필귀정(Justice always wins). 끝”이라고 고사성어를 동원해 비웃는 정성을 기울였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국의 검열이야말로 이 영화가 묘사하려 했던 디스토피아라고 힐난했다. SCMP는 “중국에서 정부의 검열을 통과하느라 디즈니나 HBO 등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작품이 일부 삭제된 채 개봉된 역사는 오래 됐다”며 “‘파이트 클럽’의 결말이 복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말 ‘파이트 클럽’의 결말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전 세계 언론을 장식하자 텐센트는 중국 검열 논쟁의 한복판으로 소환됐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2005년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로드 오브 워’도 ‘파이트 클럽’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이 영화는 중국에서 후반부가 30분가량 잘려 나간 채 ‘긍정적인 결말’이 영어 자막으로 대체됐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해 미국 인기 드라마 ‘프렌즈 재결합 스페셜’이 중국 검열을 통과하는 과정에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등장하는 장면이 잘려나갔다. 같은 해 6월 티베트 독립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 이유 만으로 그녀의 노래 몇 곡도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 OTT판 ‘오징어게임’…굳건한 넷플릭스, 부진한 디즈니, 기세등등한 토종

    OTT판 ‘오징어게임’…굳건한 넷플릭스, 부진한 디즈니, 기세등등한 토종

    현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그야말로 ‘오징어게임’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고,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 등 외국산 OTT와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산 OTT가 아웅다웅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HBO 등 새로운 강자의 등장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올해 OTT 시장 구도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을까.넷플릭스 1위 굳히기…“국내 콘텐츠 25편 공개” 국내 OTT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는 올해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만 지난해보다 10편 늘어난 25편의 국산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1차적인 계획이다. 지난 28일 네이버 웹툰 원작의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한 ‘소년심판’,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이 대기 중이다. 이외에 ‘안나수마나라’, ‘글리치’, ‘택배기사’ 등도 있다. 넷플릭스의 투자 확대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성장동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부사장)는 지난 19일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Q&A 세션’에서 “(한국 콘텐츠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이제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강 VP는 “사상 첫 번째 요금 인상이었다. 넷플릭스로서도 힘든 결정”이라며 “그만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의외의 약세 디즈니플러스, 올해 반등할까 지난해 11월 국내에 입성한 디즈니플러스는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초창기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스타워즈,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강력한 IP(지식재산권)으로 무장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았지만, 매력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면서 반응도 빠르게 식었다.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공개 첫날인 지난해 11월 12일 일일 모바일 이용자수(DAU)는 59만명이었으나, 10일 만인 같은 달 21일 40만명으로 급감했다. 2달여 지난 현 시점엔 지난 28일 기준으로 23만명 수준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커녕 토종 OTT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디즈니플러스도 올해 국산 콘텐츠를 포함한 신작을 다수 준비하면서 방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6일 강다니엘 주연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공개했고,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가제)’ 등 콘텐츠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반격 준비하는 토종OTT…라인업 확장 빈약한 콘텐츠가 약점으로 꼽혔던 웨이브·티빙·왓챠 등 토종OTT도 올해엔 강력한 라인업을 통해 ‘외세’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티빙은 올해 드라마 최대 10편, 예능 최대 5편 등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도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등을 흥행시키며 치고 올라온 티빙은 네이버 멤버십과도 제휴해 확장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엔 이효리와 김태호 PD가 손을 잡고 만든 ‘서울체크인’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웨이브는 올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공개했고, 지난 24일부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방영하고 있다.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왓챠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다룬 웹드라마 ‘좋좋소’ 시즌4를 단독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전 시즌은 유튜브에서 동시에 공개됐지만, 시즌4부턴 왓챠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HBO맥스 들어온다는데 ‘글쎄’ OTT 춘추전국 시대에 혼란을 더할 HBO맥스도 국내 진출이 예고된 상황이다. HBO맥스를 운영하는 워너미디어는 국내 인력 채용에 나섰고, HBO맥스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멘탈리스트’ 국내 리메이크판 촬영도 마무리 수순으로 전해졌다. ‘왕좌의 게임’, ‘프렌즈’, ‘체르노빌’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매니아층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디즈니플러스의 전례가 있어 ‘반짝’ 인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기존 IP에 의존하지 않고 매력적인 국산 오리지널 콘테츠를 내놓는 것이 성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오징어 게임’, 미국제작자조합상 후보 올랐다…비영어권 최초

    ‘오징어 게임’, 미국제작자조합상 후보 올랐다…비영어권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로 처음으로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에 올랐다. PGA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33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이다. 1990년 제정된 미국제작자조합상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에서 뛰어난 제작 역량을 보인 프로듀서에게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3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메이저상 후보에 오르고 있다”며 “배우조합(SAG)상에 이어 제작자조합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비영어권 드라마가 됐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배우조합상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제작자조합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수상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음향편집기사조합(MPSE), 영화오디오협회(CAS), 미술감독조합(ADG), 의상디자이너조합(CDG)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부문을, 지난 9일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배우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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