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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구팀, 대지진 위험지에 시추…네티즌은 불안감 증폭

    日 연구팀, 대지진 위험지에 시추…네티즌은 불안감 증폭

    일본 연구진이 다음 대지진 발생 시기를 지금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현지에서도 대지진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의 해저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15일 지난해 11월부터 심해 시추선 ‘치큐’(지구의 일본어 발음)로 난카이 트로프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해 목표 지점의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구는 지난해 12월 중에 해저 바닥에서 3262.5m의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기존 기록 역시 치큐가 세운 것으로 해저 바닥에서 3058.5m까지 구멍을 뚫었었다. 하지만 이후 시추했던 구멍이 무너져내려 현재는 우회해서 다른 구멍을 파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기구에 따르면, 치큐는 지난해 10월 1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을 출항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갔다. 굴착 위치는 와카야마현 신구시 앞바다 75㎞, 수심 1939m의 해저. 현재는 애초 구멍으로부터 분기한 다른 구멍을 파고 있는 데 해저 밑으로 약 2912.5m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치큐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발생대로 여겨지는 해저 밑 약 5200m 부근에서 암석 등을 채취해 오는 3월 21일 시미즈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 기구의 구라모토 신이치 지구 심부탐사센터장은 요미우리신문에 “작업 상황은 40~50% 정도 진행돼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번 시추 작업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지진을 일으킬 생각이냐”, “두 번째 대지진이 일어날 것”, “건드리지 마라”, “3월 중순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JAMSTE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매출 못채운 女 직원들 ‘기어 다니게’ 한 갑질 기업

    [여기는 중국] 매출 못채운 女 직원들 ‘기어 다니게’ 한 갑질 기업

    중국의 한 기업이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을 길거리로 데리고 나와 바닥에 엎드려 기어가게 해 현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베이징스젠(btime.com)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갑질’ 사건은 지난 14일 정오 산둥성 짜오좡 텅저우의 한 붐비는 도롯가에서 일어났다. 당시 거리에 있던 일부 보행자가 촬영해 먀오파이(秒拍) 등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회사 이름이 적힌 큰 깃발을 들고 걸어가는 한 남성 감독관 뒤로 정장 차림의 직원들이 힘겹게 기어간다. 또 다른 두 직원은 체벌을 받는 직원들을 따라다니며 그 모습을 촬영한다. 이 같은 광경에 보행자들은 충격을 받았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지켜보는 모습도 일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베이징스젠은 체벌을 받은 이들 직원은 모두 여성이며 이들은 미용 제품을 파는 한 회사에 다닌다고 전했다. 얼마 뒤 일부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는 경찰관들이 도착했다. 경찰들은 무리의 책임자에게 다가가 체벌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뒤 그에게 구두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사람이 해당 회사가 근로자들을 학대했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직원들도 사람이다. 이들에게 이렇게 무례한 체벌을 주는 것은 사장이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 아님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왜 아직도 그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해당 회사가 홍보 목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해당 회사는 다단계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문제의 회사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기반성의 의미로 일정 기간 영업 중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노동계약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모욕과 체벌을 주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고용주는 근로자가 어떤 피해를 본다면 보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지 여러 중국 기업에는 이 같은 공개적인 체벌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한 중국 미용실의 근로자들은 업무 성과가 상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 자기 뺨을 100대 때리고 매운 고추를 먹고 10㎞나 되는 거리를 뛰어야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구이저우성 쭌이시에 있는 한 주택개발회사의 직원들은 매출 목표를 채우지 못해 벨트로 매를 맞고 오줌을 마시고 벌레를 먹어야 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I 셰프’ 시대 오나…美 ‘주방 보조 로봇’ 공개

    ‘AI 셰프’ 시대 오나…美 ‘주방 보조 로봇’ 공개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로봇이 요리하는 시대도 머지않은 것 같다.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 1위 그래픽칩(GPU) 제조기업 엔비디아는 11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로봇연구소 개소식 행사에서 AI 주방 지원 로봇 ‘키친 머니퓰레이터’를 공개했다.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로봇은 AI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서랍장 등 사물을 감지·추적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이 로봇은 로봇 팔을 사용해 서랍장의 문을 스스로 여닫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같은 동작은 아직 간단한 작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 로봇이 딥러닝을 통해 더욱 똑똑해지면 주방에서 사람들을 도와 요리를 만드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수도 있다.선행 목표는 이 로봇이 설거지를 수행하고 냉장고나 선반에서 음식 재료를 꺼내거나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다. 사실 이 로봇은 해당 로봇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여러 로봇들 중 한 종류에 불과하다. 연구소의 목표는 지금보다 훨씬 복잡한 작업은 물론 사람들을 도와 옆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된 로봇 이른바 협동로봇(cobot)을 개발하는 것에 있다. 이미 협동로봇은 공장이나 병원 등에서 도우미로 활용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주방에서 맡은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의 저명한 연구자 네이선 래틀리프는 “협동로봇은 지금 당장 로봇공학의 성배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사람들 주변에서 안전하게 작동하고 규격화돼 있지 않은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과정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어려운 협동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주방 환경이므로, 우리는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이 분야의 체계를 연구하며 우리가 배운 여러 가지를 통해 다른 협동 영역에서도 적용하기 위한 시험대로 주방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로봇연구소의 책임자인 디터 폭스 소장도 “사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로봇연구소에서는 앞으로 50명에 달하는 연구원과 객원 연구원, 학생 인턴 등이 로봇공학 분야의 기초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와 불륜설…로렌 산체스는 누구?

    ‘세계 최고 갑부’ 베조스와 불륜설…로렌 산체스는 누구?

    이혼 발표로 세계를 떠들썩 하게한 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의 갑부인 제프 베조스(55)와 불륜설에 휩싸인 폭스TV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49)에 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날 미 캘리포니아주(州)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로렌 산체스의 사진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날씨는 평소와 달리 어두웠지만 산체스는 헬리콥터를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뒤 한 여성 동료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만면에 미소를 띄었다. 핑크색 셔츠에 블랙 봄버 재킷을 걸치고 블랙 스키니진과 5인치 앵클 부츠로 멋을 낸 산체스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직접 조종했던 헬리콥터를 점검했다. 산체스는 몇 년 전 헬기조종사 면허를 딴 뒤 항공촬영 전문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 운영해 왔는데 베조스와는 할리우드 거물이자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53)을 통해 알게 됐다고 소식통들이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모습은 불과 몇 시간 전, 한 익명의 친구가 산체스가 베조스와 비밀리에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 잡지에 폭로한 뒤 포착된 것이었다.이 측근은 데일리메일에도 몇 년 전 산체스가 한 파티에서 베조스와 그의 아내 매켄지 베조스(48)를 만난 뒤 자신에게 “이제 저 사람이 내가 원하는 남자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산체스가 베조스의 재산을 언급했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이어 산체스는 잘사는 것에 집착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측근이 공개한 일화에 따르면, 산체스는 친구들과 베벌리힐스에 있는 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와 ‘바니스’에 갔을 때 한 켤레에 1만2000달러(약 1300만 원)나 하는 디자이너 신발을 몽땅 사들였다. 이때 한 친구가 산체스를 보고 남편에게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녀는 뭐라고 말할지 한번 들어보자고 답했다는 것. 익명을 원한 이 친구는 데일리메일에 “산체스가 남편에게 ‘내가 이 신발을 모두 사도 될까’라고 묻자 그는 ‘그래’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산체스는 “난 그를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난 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이 친구에 따르면, 산체스는 매우 상냥하긴 하지만, 항상 출세를 꿈꾸고 있었다.산체스는 미 뉴멕시코주(州) 앨버키키에서 태어난 3세대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그녀는 2017년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밝히며 집을 청소하러 다닐 때 할머니 차 뒤에서 잠을 자곤 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경력은 대학 진학을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이사왔을 때 시작됐으며 그녀는 장학금을 받기위해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을 다녔다. 졸업 뒤 그녀는 폭스TV에서 ‘엑스트라’, ‘쇼비즈 투나잇’, ‘폭스 11’, ‘굿데이 LA’ 등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를 맡았다. 또한 ‘화이트 하우스 다운’, ‘테드 2’,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 영화에서 뉴스 앵커로 출연했다. 하지만 그녀는 화려한 진행자 경력을 지녔음에도 항공기 조종사라는 새로운 꿈을 가졌다. 그녀는 난독증이 있었지만 열심히 공부해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1년부터 비행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블랙옵스 에이비게이션’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산체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덩케르크’의 고문으로 일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나 로드리게즈가 주연을 맡았고 올해 개봉하는 영화 ‘미스 발라’의 항공 제작자로 일했다. 친구들은 산체스가 베조스의 우주 관련 회사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 촬영 일을 하면서 두 사람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한다. 산체스와 베조스는 지난해 가을 산체스가 남편과 별거를 시작하기 직전 또는 베조스의 이혼 발표 9개월 전인 6월부터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연애에 관한 내막이 드러난 뒤 제기된 불륜설에는 모두 부인했다. 베조스의 한 측근은 데일리메일에 그는 아내와 별거한 뒤 산체스를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이 일이 분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베조스는 산체스를 자신의 6500만 달러짜리 전용기에 태워 함께 휴가에 다녀왔으며, 그녀에게 잡지에 실기에는 너무나 노골적인 문자메시지와 에로틱한 셀카를 보냈다. 또 이 잡지는 두 사람의 밀회를 추적하는 기자들이 이들 남녀가 2주 만에 서로의 집에서 6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베조스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25년간에 걸친 부인 매켄지와의 이혼을 발표하면서 그의 추정 재산 1374억 달러(약 154조4000억 원) 중 얼마가 위자료로 지급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광속 절반의 속도로 회전하는 ‘괴물 블랙홀’ 포착

    [아하! 우주] 광속 절반의 속도로 회전하는 ‘괴물 블랙홀’ 포착

    지구에서 약 2억9000만 광년 떨어진 한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질량 블랙홀이 빛의 속도 절반이 조금 넘는 속도로 회전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디라지 파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천문학 연구진은 ‘ASASSN-14li’로 명명된 거대질량 블랙홀이 인근 별을 집어삼키는 과정에서 나온 X선을 분석해 이같은 특징을 알아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A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초신성 전천 자동탐사’(ASASSN·All-Sky Automated Survey for Supernovae)로 불리는 망원경 시스템에 관측돼 이름에 ASASSN이 들어간 이 블랙홀은 은하 PGC 043234 중심부에 숨어있다. 2014년 11월, 이 블랙홀이 근처에 있던 별 하나를 잡아먹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빛 덕분에 그 존재를 처음 알 수 있었다. 빛조차 흡수한다고 알려진 블랙홀의 존재를 파악하는 것은 한 천문 현상 덕분에 가능하다. 블랙홀의 표면에 해당하는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별보다 훨씬 크기가 작아서 온전한 상태로 별을 흡수하기 어렵다. 또한 블랙홀의 반지름 역시 매우 작으므로 블랙홀에 가까운 쪽과 먼 쪽의 중력 차이가 매우 커져 양쪽으로 잡아 당겨지는 상황이 된다. 이 때문에 블랙홀에 접근하는 별은 길쭉하게 늘어나 마치 국수처럼 가스가 늘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가스도 바로 블랙홀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강착 원반이라는 물질의 고리에서 먼저 초고온으로 가열된 뒤 블랙홀로 조금씩 흡수된다. 이를 조석파괴사건(TDE·tidal disruption event)이라고 하며, 이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가진 플레어(Flare)가 방출되므로 과학자들은 이 빛을 측정해 블랙홀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이번 연구은 이처럼 블랙홀에서 흘러나온 빛을 관측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선 관측선과 닐 게렐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그리고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 관측위성 등 여러 관측기기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블랙홀에서 나온 X선이 약 131초마다 강해지거나 약해지기를 반복하며 450일 넘게 계속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런 신호 패턴을 분석해 블랙홀이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를 추정해낼 수 있었다. 연구진이 계산한 이번 블랙홀의 회전 속도는 빛의 속도인 시속 10억8000만㎞의 약 50% 수준이었다. 이같은 속도는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측정한 소수의 거대질량 블랙홀의 회전 속도는 빛의 속도의 33%부터 84%까지 다양하다. 파샴 박사는 이번 결과가 앞으로 천문학자들이 거대질량 블랙홀의 진화를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9일자)에도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각상 아니에요” SNS 화제 일으킨 견공…정체는?

    “조각상 아니에요” SNS 화제 일으킨 견공…정체는?

    조각상처럼 보이는 살아있는 개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견공 ‘파이프’를 소개했다. 필리핀 루손섬 남서부 케손시티에서 샌드라 피네다(22)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키우고 있는 파이프는 많은 사람이 살아있는 개가 아닌 조각상으로 오해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견주 피네다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이프의 일상적인 사진을 올리고나서 1시간도 채 안 돼 ‘좋아요’(추천) 1만 개 이상을 받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파이프를 두고 조각상이냐 살아있는 개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피네다는 일부 네티즌이 ‘사진 속 개는 조각상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다. 하지만 같은 질문이 연이어 수시로 계속되자 그들이 진짜로 질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내가 진짜 개라고 말하자 그들은 믿을 수 없어 했다”면서 “난 내 개에게 너무 익숙해져 다른 사람들만큼 착각하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파이프를 조각상으로 착각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공유된 사진을 보면 파이프는 몸에 털이 없는 데다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발라줬다는 코코넛 오일 덕분에 광택이 나서 조각상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다. 피네다에 따르면, 파이프는 지난해 3월 생후 2개월에 막 접어들었을 때 그녀의 집에 왔다. 이 개는 숄로이츠퀸틀이라는 멕시코 대표 견종으로, 약 3500년 전부터 멕시코에서 존재했다. 고대 아스텍인들은 이 개를 숭배하기도 했다. 숄로이츠퀸틀은 영리하고 온순하며 다정한 데다가 뛰어놀기를 좋아한다. 물론 침입자가 나타나면 짖어서 주인에게 알리는 습성도 지니고 있다. 사진=샌드라 피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실제로 몸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상사병’으로 불리던 것이 단순한 감정 그 이상의 것임을 시사한다.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2년간 혈액 표본을 채취·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에 맞설 때와 비슷한 생리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체내 면역체계를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몸속에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기 위해 나오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낭만적인 사랑은 심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리학적인 변화까지도 동반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바이러스 감염에 관한 선천적인 면역반응의 선택적인 상향 조절과 일치했으며, 인간 생활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면역조절 상관관계에 관한 통찰력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사랑의 불꽃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면 여성의 인터페론 수치가 감소한다는 증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부 결과는 낭만적인 사랑과 관련한 심리적인 변화가 연인 관계가 오래됨에 따라 약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사랑에 관한 생물학적인 상관관계는 장기간 더 안정한 연인 관계의 성숙함과 함께 약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랑에 빠졌는지는 물론 이런 감정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남성들에게서도 이런 생리적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한 쌍의 전문 프리다이버가 3분 넘게 물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수중 댄스를 선보여 세계 기록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테르메 밀리피니 호텔에 있는 수영장 ‘Y-40 딥 조이’에서 마리나 카잔코바(37)와 드미트리 말라셴코(34)는 공연 중에 한 호흡으로 3분 28초 동안 숨을 쉬지 않고 춤을 췄다.이에 따라 이 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무산소 수중 댄스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이들 남녀는 수심 40m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많은 관객과 다른 전문 프리다이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수영장 중심을 통과하는 수중 유리 터널 안에서 이 쇼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키며 수영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에 대해 카잔코바는 “우리는 안정적인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면서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러 와 줘서 매우 감격하고 기뻤다”고 말했다.또한 “공연은 춤뿐만 아니라 한 뮤지컬 그룹이 특별히 만든 음악과 대본이 있는 연극이었다. 후드를 입은 두 도둑이 물속에 숨겨진 마법 진주를 훔치기 위해 서로 검을 가지고 싸운다”면서 “그때 한 도둑의 후드가 벗겨지는 데 사실 그는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공연은 사람들에게 프리다이빙이 챔피언들을 위한 극단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평화를 느끼고 우주를 사랑하는 멋진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카잔코바는 이전에도 또 다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녀는 2016년 보네르 프리다이빙 대회에서 수심 154m까지 내려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러시아 출신인 그녀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의 파트너 말라셴코 역시 배우이며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좋은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불과 27초

    좋은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불과 27초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는 잘 안다. 첫 데이트나 취업 면접은 물론 고객에게 뭔가를 팔거나 투자자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도 당신이 준 첫인상에 따라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첫인상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최근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INC닷컴이 한 기업에서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7초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9%, 즉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심지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 전에 이미 첫인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조사에서는 미소(53%), 예절(53%), 언변(49%), 시선 마주침(49%), 경청(48%), 좋은 냄새(46%), 좋은 대화 유지(46%), 보디랭귀지(44%), 목소리 톤(44%), 의상(42%) 순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83%는 상대방의 자신감에서 상대방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쁜 냄새(66%)가 나거나 오만한 태도(62%)를 보이고 혹은 복장이 불량(49%)하면 나쁜 첫인상을 남길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 만남에서 담배 냄새나 음식 냄새, 심지어 땀 냄새나 입 냄새를 풍기면 첫인상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위와 같은 사항을 주의하고 이 모든 게 만난지 27초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번 조사는 미국 유명 그루밍 브랜드 달러셰이브클럽이 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했다. 이 브랜드는 2년 전 무려 1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글로벌 대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antonioguille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멕시코 마약왕’도 딸바보…재판서 문자메시지 공개

    ‘멕시코 마약왕’도 딸바보…재판서 문자메시지 공개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1·일명 엘 차포)도 두 딸에게만큼은 다정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이같은 내용을 엿볼 수 있는 구스만의 사적인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구스만은 질투심이 많고 편집광적인 성격을 지녀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 아내 엠마 코로넬(29)과 내연녀 아구스티나 카바니야스에게 몰래 감시 프로그램을 넣은 스마트폰을 주고 두 여성의 동태를 샅샅이 살폈다. 그런데 미국연방수사국(FBI) 역시 컴퓨터 전문가를 영입해 플렉시 스파이라는 감시 앱을 통해 구스만의 행적을 주시했다는 사실이 이번에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FBI를 통해 입수한 구스만의 메시지 일부를 법정에서 낭독했다. 거기에는 그가 아내, 내연녀와 대규모 코카인 출하를 놓고 논의한 것 외에도 아내와 두 딸에 관해 나눴던 좀 더 일상적인 내용도 있는 것이다. 2012년 1월 구스만은 아내에게 쌍둥이 두 딸 중 한 명인 마리아 호아키나에 대해 “우리 키키(마리아의 애칭)는 겁이 없다. 나와 놀 수 있도록 AK-47(자동소총)을 줄 것”이라는 농담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18세 때 구스만과 결혼한 코로넬은 이 같은 메시지가 검찰에 의해 낭독될 때 법정 안에 있었다. 이때 그녀는 자신에게 몇 차례 손을 흔든 구스만을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진지한 표정으로 메시지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이번 메시지 공개로 구스만은 아내 코로넬을 코로넬 여왕(Reinita Coronel)이나 RC로 불렀고 두 딸을 작은 여왕들(Reinitas)이라는 애칭으로도 부른 것도 확인됐다. 구스만은 2001년 첫 번째 탈옥 뒤 13년간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2014년 2월 검거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갇혔다. 2015년 7월 다시 탈옥했으나 2016년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주(州)의 한 은신처에서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에 붙잡혔다. 구스만은 범죄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운영하고 미국에 마약 155t을 밀수, 판매해 거둬들인 부당 이득을 돈세탁해 멕시코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멕시코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돼 뉴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좋은 첫인상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평균 27초 (美 조사)

    좋은 첫인상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평균 27초 (美 조사)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는 잘 안다. 첫 데이트나 취업 면접은 물론 고객에게 뭔가를 팔거나 투자자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도 당신이 준 첫인상에 따라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첫인상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최근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INC닷컴이 한 기업에서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7초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9%, 즉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심지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 전에 이미 첫인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조사에서는 미소(53%), 예절(53%), 언변(49%), 시선 마주침(49%), 경청(48%), 좋은 냄새(46%), 좋은 대화 유지(46%), 보디랭귀지(44%), 목소리 톤(44%), 의상(42%) 순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83%는 상대방의 자신감에서 상대방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쁜 냄새(66%)가 나거나 오만한 태도(62%)를 보이고 혹은 복장이 불량(49%)하면 나쁜 첫인상을 남길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 만남에서 담배 냄새나 음식 냄새, 심지어 땀 냄새나 입 냄새를 풍기면 첫인상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위와 같은 사항을 주의하고 이 모든 게 만난지 27초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번 조사는 미국 유명 그루밍 브랜드 달러셰이브클럽이 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했다. 이 브랜드는 2년 전 무려 1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글로벌 대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antonioguille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계인 증거?…15억 광년 은하서 ‘미스터리 반복 전파’ 도착

    외계인 증거?…15억 광년 은하서 ‘미스터리 반복 전파’ 도착

    15억 광년 떨어진 한 은하에서 미스터리하게 반복되는 폭발적인 전파 신호가 지구에 도달해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른바 ‘빠른 전파 폭발’(FRB)로 불리는 폭발적인 전파 신호는 일시적이고 무작위로 나타나는 전파 방출이어서 감지하는 것은 물론 연구를 진행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반복되는 FRB가 최근 캐나다의 차임(Chime·Canadian Hydrogen Intensity Mapping Experiment) 전파망원경에 감지된 사실이 확인되자 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캐나다 학자들이 주도한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지난 여름 3주 동안 차임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섬광 같은 FRB 13개를 감지했으며 이중 하나가 반복되는 것을 발견했다.최초의 FRB는 2007년 발견됐다. 그것도 2001년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나온 것이었다. 지금까지 감지된 60여 개의 FRB 중 이렇게 반복된 FRB는 2015년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이 포착한 것뿐이었다. FRB는 우리 은하 밖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이런 신호를 먼 우주에 있는 강력한 천체들이 생성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신호가 블랙홀이나 초밀도 중성자별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좀 다른 이론을 제시한다. 이 중에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애비드 러브 교수도 있으며 이들 학자는 이같은 신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외계인의 기술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차임 전파망원경에서 이번 연구를 수행한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천체물리학자 잉그리드 스테어스 박사는 “지금까지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진 FRB는 단 한 번뿐이었다”면서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더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반복되는 FRB 등 더 많은 연구 자료를 얻으면 이런 신호가 어디서 왔고 무엇이 발생하고 있는지 우주의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감지한 FRB 13개 중 대부분은 특수한 특징을 지닌 곳에서 강력한 천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산란(입자선이 물체와 충돌하여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현상) 징후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토론토대학의 체리 잉 박사는 “이는 초신성(폭발하는 별)의 잔재처럼 밀집한 덩어리나 은하 중심 블랙홀 근처에서 나온 것일도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에 감지한 새로운 FRB들은 전파 주파수가 비정상적으로 낮다. 이전에 감지한 대부분의 FRB는 약 1400㎒의 주파수를 갖고 있지만, 이들 FRB는 8000㎒보다 낮은 범위 안에 머물렀다. 러브 교수는 2017년 ‘천체물리학저널 레터’(ApJL·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하버드대 동료 마나스비 링햄 연구원과 함께 이런 FRB가 진보한 외계인의 행성 크기 장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장치가 우리와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가벼운 돛 이른바 ‘라이트 세일’로 움직이는 거대 우주선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라이트 세일은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전파 빔으로 추력을 얻어 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러브 교수는 “인위적인 전파원은 고려해서 확인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등대지기 커플에게 연봉 1억4000만원…美 구인광고 화제

    등대지기 커플에게 연봉 1억4000만원…美 구인광고 화제

    우리 돈으로 연봉 1억4000만 원을 준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미국 등대지기 일자리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샌파블로만에 있는 작은 섬 이스트브라더에서는 이곳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인 등대를 관리할 커플에게 연봉으로 총 13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제공한다. 이같은 구인광고를 낸 비영리단체 이스트브라더 등대사는 현재 아시아와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등대지기 커플은 가끔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동 중인 등대를 살피고 이곳에 온 관광객에게 민박과 식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객실은 총 5개로, 각 방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따라 마린 룸, 샌프란시스코룸 등의 이름이 있다. 식사는 하룻밤 이상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프렌치토스트와 수플레 등 조식이 제공된다. 따라서 관리인 커플은 식사 준비나 객실 청소, 보트 운항 등의 업무를 해야해서 서비스업이나 해운업 경력이 필요하다. 또한 미 해안경비대의 상업선박 조종면허도 필수 조건이다. 숙박시설 영업은 1주일에 4일, 결혼식 등의 행사도 열린다. 물론 채용 지원은 커플이 아니라도 가능하지만 동거에 가까운 상태이거나 관계가 원만해야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관리인은 질리언 미커와 체 로저스 커플이다. 미커는 경험 많은 요리사이며 로저스는 전 세계를 항해한 선장으로 이들은 지난 2년간 이곳에서 일했다. 이들은 이미 새로운 직장도 구했다. 새로운 관리인은 2주간 연수를 거쳐,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된다. 단, 채용되려면 미국 취업 이민 비자가 있어야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레즈비언 여성이 ‘정자기증’ 남성과 사랑에 빠진 사연

    레즈비언 여성이 ‘정자기증’ 남성과 사랑에 빠진 사연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낳은 한 레즈비언 여성이 훗날 정자기증자와 만나 사랑에 빠진 사연이 미국 ABC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8일(현지시간) 소개됐다.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에 사는 여성 제시카 셰어(42)는 원래 레즈비언으로 10여 년 전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었다. 두 여성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아이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기로 했다.셰어는 파트너와 상의해 가장 마음에 드는 기증자의 정자를 받아 임신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2005년 딸 앨리스를 무사히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들은 앨리스 덕분에 행복감이 배가 되자 곧 둘째도 계획했다. 이번에는 파트너를 통해 첫딸을 얻은지 18개월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여성은 영원할 것만 같던 결혼 생활에 조금씩 지치고 만다. 말다툼이 잦아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불화를 견디지 못한 파트너 여성이 2008년 홀로 집을 나가버린 것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2010년 헤어졌다. 두 아이는 셰어가 혼자 키웠지만, 파트너는 이따금 아이들을 보러 집에 들렀다. 그러던 2015년 앨리스가 10세가 됐을 무렵 파트너 여성은 앨리스와 인연을 끊고 자신이 직접 낳은 둘째 딸만 휴가 중에 데리고 나간 채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셰어는 앨리스와 단둘이 살게 됐다. 그런데 앨리스는 크면서 아기가 남성만으로 혹은 여성만으로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 셰어에게 묻기 시작했다. 이에 셰어는 고심 끝에 앨리스가 11세를 맞이한 2016년 크리스마스 때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DNA 검사 키트를 선물했다. 이 키트를 통해 DNA 혈통 찾기 사이트에 DNA를 등록하면 의뢰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전적 관계가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셰어는 사이트를 통해 앨리스의 생물학적 아버지이자 정자기증자였던 애런 롱(52)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실 롱 역시 자신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이미 사이트를 통해 브라이스(20)와 매디(21)라는 이름의 두 아이를 찾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셰어는 그에게 앨리스가 자기 뿌리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알리는 등 근황을 전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 롱은 셰어를 레즈비언으로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로부터 5개월 뒤인 2017년 7월, 셰어 모녀는 롱으로부터 “내 아이들과 함께 시애틀에서 한 번 만나 보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당시에만 해도 오리건에 살았던 셰어 모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롱 일가를 만났다.그런데 셰어와 롱은 처음 만났을 때 마치 예전부터 서로 잘 아는 사이처럼 반갑게 서로를 끌어 안았다. 셰어에게 롱은 딸 앨리스와 같은 분위기가 있어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롱의 다른 아이들인 브라이스와 매디와도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이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현재 셰어는 앨리스를 데리고 시애틀로 이사와 롱과 함께 살고 있다. 두 사람은 “DNA 혈통찾기 사이트는 만남 주선 사이트는 아니지만, 우리가 관계를 쌓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500만년 전 지구 충돌 소행성, 높이 1.5㎞ 쓰나미 일으켰다 (연구)

    6500만년 전 지구 충돌 소행성, 높이 1.5㎞ 쓰나미 일으켰다 (연구)

    약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으로 내몰았던 거대 소행성의 충돌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해일)를 일으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는 7일(현지시간) 지난달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지구물리학연맹(AGU)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이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오늘날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는 이른바 ‘칙술루브 크레이터’로 불리는 지름 180㎞의 거대 운석공이 남아있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공이 적어도 폭 14㎞짜리 소행성(혹은 운석)이 충돌해 생겼다고 추정한다.그런데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이 충돌로 처음에 높이 1.5㎞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해 멕시코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것을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로 추정해낼 수 있었다. 이는 공룡을 비롯한 지구상 생물 4분의 3을 사라지게 한 칙술루브 소행성이 우리 지구에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몰리 레인저 연구원은 “이 소행성은 현대사에서 볼 수 없었던 전지구적인 거대 쓰나미를 일으켰다”고 말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쓰나미는 멕시코만을 시작으로 24시간 안에 대서양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중앙아메리카 해로를 통해서도 태평양으로 확산했다. 이는 진행하는 파도가 장애물과 충돌해 되돌아오는 현상인 ‘파반사’ 때문에 쓰나미가 48시간까지 퍼져나간 복잡한 패턴을 만들었기 때문.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아르빅 연구원도 “쓰나미 파도가 해저의 물을 초속 20㎝가 넘는 속도로 밀어냈고 충돌 지점으로부터 6000㎞ 넘게 바닷속 퇴적물을 휘저었다”면서 “그건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쓰나미는 오늘날 기록상 가장 큰 쓰나미 중 하나인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 쓰나미보다 2600배 정도 강력했다고 추산한다. 레인저 연구원은 “이 연구는 소행성 충돌이 전 세계 대기와 생물권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전 세계 대부분 해양에서 감지할 정도로 엄청난 쓰나미를 일으켰음을 시사한다”면서 “멕시코만의 해수는 시속 143㎞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1.5㎞에 달하던 쓰나미는 이후에도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며 전 세계 대양을 뒤흔들었다. 멕시코만 일부 지역에서는 100m, 다른 지역에서는 20m에 달하는 파도를 일으켰다. 반면 남태평양과 북대서양에 도달한 파도의 높이는 14m였고 북태평양에서는 4m였다. 참고로 오늘날 남반구에서 기록된 가장 큰 파도는 지난해 5월 뉴질랜드 근처에서 발생한 평균 23.8m짜리 파도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조만간 동료검토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녀평등 세계 1위 국가는?…“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

    남녀평등 세계 1위 국가는?…“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

    성 차별은 세계적으로 여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연구는 영국 서식스대와 미국 미주리대 컬럼비아캠퍼스(MU) 공동 연구진이 성 불평등을 측정하는 척도 ‘성 불평등 기초지수’(BIGI·Basic Index of Gender Inequality)를 개발, 도입해 세계 인구 약 63억 명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에서는 134개국 중 91개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나은 환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43개국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낮은 환경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BIGI는 교육 기회와 평균 건강수명,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라는 세 요인에 기반을 둬 평가한 것으로 점수는 영(0)에 가까울수록 해당 국가의 남녀평등 수준은 높다는 뜻이다. 즉 0은 완전한 남녀평등을 나타내는 점수인 것. 결과를 자세히 보면, 134개국 중 이탈리아가 0.00021점을 받아 완전한 남녀평등에 가장 가까운 국가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미미하지만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스라엘이 0.000626점을 받아 남녀평등에 두 번째로 가까운 국가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국가에서도 여전히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 그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0.00155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점수가 마이너스(-) 음수인 이유는 이곳에서는 놀랍게도 여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중국이 0.00626점을 받아 8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즉 이 국가 역시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독일은 -0.012993점을 받아 20위를 차지했다. 즉 이 국가에서도 여성은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 물론 이보다 남녀평등에서 멀어지지만 여성이 우위에 있는 국가로는 캐나다(23위), 프랑스(43위), 호주(49위), 미국(61위), 대한민국(78위), 일본(80위), 태국(105위), 베네수엘라(108위), 우루과이(111위), 필리핀(121위) 순이었다. 여기서는 순위가 낮은 국가일수록 여성의 대우가 더 높다. 반면 남성이 우위에 있는 국가는 페루(37위), 시리아(71위), 알제리(79위), 우간다(84위), 캄보디아(90위), 모로코(95위), 네팔(114위), 인도(117위), 나이지리아(120위), 파키스탄(124위), 차드(134위) 순이었다. 물론 여기서는 순위가 낮을수록 여성 차별이 심하다는 뜻이다. 연구진이 이같은 지수로 국가별 성 불평등을 분석한 이유는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해온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젠더 격차 지수’(GGGI·Global Gender Gap Index)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GGGI로는 남성의 불리함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것.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기스버트 스퇴트 서식스대 교수는 GGGI는 복잡성 탓에 성별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 탓인지 아니면 개인적 선호로 인한 결과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보다 간단한 BIGI 척도가 훨씬 더 현명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선진국일수록 비교적 진정한 남녀평등에 가깝지만, 여성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경향을 확인했다. 반면 성 불평등은 후진국들 사이에서 크게 나타났다. 이는 후진국에 사는 여성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여성보다 불리한 남성보다도 열악한 처치라는 것이다. 이는 후진국 여성이 직면한 어려움은 주로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제각각이었다. 여기서 남성 불이익의 대부분은 평균 건강수명이 더 짧은 탓이라고 한다. 스퇴트 교수는 “우리는 선진국 여성이 삶의 어떤 면에서 불리한 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 평등에 관한 이상적인 이번 척도가 남녀 어느 한쪽의 불리함에도 편향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우리는 미디어에서 흔히 보던 것과 다른 경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데일리메일 논문=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0534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서 ‘외눈박이 송아지’ 태어나…신으로 숭배

    인도서 ‘외눈박이 송아지’ 태어나…신으로 숭배

    인도에서 태어난 외눈박이 송아지를 사람들이 신으로 숭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서벵골주(州) 바드다만 지구에서 외눈박이 송아지가 태어나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 공유된 영상에서 해당 송아지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데다가 코와 주둥이 부분 역시 없으며 혀를 내민 채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다. 송아지 주인은 “내 집에서 태어난 이 송아지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를 신의 기적으로 생각하며 이제 송아지를 숭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아지는 이른바 단안증으로 불리는 선천성 희소 질환 탓에 이 같은 모습으로 태어났다. 외눈증으로도 불리는 이 질환은 임신 중 두뇌 앞쪽 부분인 전뇌의 분할이 불완전해 전뇌가 얼굴에 영향을 줘 안구가 얼굴의 중앙에 1개밖에 형성되지 않는 데 소와 같은 여러 척추동물은 물론 사람에게서도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단안증은 망막을 제대로 형성하지 않아 이 질환이 있으면 앞을 잘 볼 수 없고 빛과 어둠만 구별할 수 있다. 송아지의 경우 이 질환의 영향으로 코와 주둥이 부분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코 기형도 함께 나타났다. 따라서 이 질환이 있으면 호흡이 어렵고 뇌 질환 탓에 보통 태어난 직후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과학자는 이 질환이 임신 중 모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비타민A 부족이 발생하면 생길 수 있다고 추정하지만 원인을 특징짓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 납치하려고 가라테 도장 쫓아들어간 범인의 최후

    여성 납치하려고 가라테 도장 쫓아들어간 범인의 최후

    한 여성을 납치하기 위해 가라테 도장까지 쫓아 들어간 한 남성이 관장에게 제압돼 경찰에 체포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있는 한 가라테 도장에서 이 같은 납치 미수 사건이 일어났다.가라테 유단자에게 혼쭐이 난 용의자는 46세 남성 오거스트 채닝 윌리엄스. 사건 당일 윌리엄스는 도장 근처에서 한 젊은 여성을 자신의 트럭에 강제로 태우려고 하다가 달아난 여성을 쫓아 가라테 도장 안까지 쫓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경찰들에게 그를 넘긴 가라테 도장의 랜들 에브라임 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도장에 뛰어 들어온 여성이 누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곧 한 남성이 들어오기에 우선 ‘수업에 대해 문의하러 왔느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에브라임 관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여성과 아는 사이로 함께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여성은 윌리엄스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그가 자신을 납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장은 윌리엄스가 여성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의 앞을 막아서며 도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윌리엄스는 막무가내로 도장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관장은 그를 제압한 뒤 도장 밖으로 끌어냈다.그런데 윌리엄스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장 안으로 들어와 무차별 공격을 시도했다. 관장은 자신은 물론 도장 회원들, 그리고 여성이 다칠 것을 염려해 제대로 맞섰고 금세 윌리엄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이후 윌리엄스는 경찰들에게 인계됐고 근처 병원으로 실려 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윌리엄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폭행과 납치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오리? 뱀?…美 생체모방 수륙양용 로봇 개발

    가오리? 뱀?…美 생체모방 수륙양용 로봇 개발

    가오리 같다. 뱀 같다. 아니 이런 말로도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의 한 로봇업체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기이한 생체모방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라이언트 에너지 시스템스’(PES)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최근 온라인상에 이 기이한 로봇이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벨록스’(Velox)로 명명된 이 로봇은 땅 위와 물 속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수륙양용 로봇으로, 모래 사장은 물론 눈이 쌓인 지형이나 얼어붙은 빙판 위도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벨록스는 동체 양쪽에 유연성 전극 폴리머로 만든 지느러미를 하나씩 갖고 있는데 이를 자유롭게 움직여 추진한다. 예를 들어 물 속에서는 가오리처럼 지느러미를 퍼덕이며 능숙하게 헤엄친다. 땅 위에서는 지느러미를 세워 기어가듯 움직이는 데 얼음판에서는 지느러미를 거의 수직으로 세워 이동한다. 마치 뱀이 꿈틀대며 기어가는 듯한 모습인 것이다.물론 현재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가 앞다퉈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벨록스처럼 땅 위와 물 속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로봇은 드문 편이다. 따라서 이 로봇을 과연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201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래 해군 과학·기술 엑스포’에서 이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향후 이 로봇은 미 해군과 해병대에 투입돼 해안 근처에서 정찰 감시나 구호 물자 보급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플라이언트 에너지 시스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갈젖꼭지 못 뱉게 테이프로…아기 학대 영상 충격

    공갈젖꼭지 못 뱉게 테이프로…아기 학대 영상 충격

    공갈 젖꼭지를 뱉지 못하도록 아기 입에 끈끈한 테이프를 붙여놓은 충격적인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잉구세티아 수도 나즈란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잉구세티아는 러시아 남부에 있는 자치공화국이다.‘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은 보면 안 된다!’는 제목으로 공유된 이 영상은 생후 12주밖에 안 된 남자 아기가 입에 파란색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데 그 위로 누군가 끈끈한 테이프를 붙여놔 젖꼭지를 뱉지 못해 괴로워하며 우는 모습이다. 자신을 다른 아기의 어머니라고 밝힌 영상 게시자는 “이곳은 잉구세티아에 있는 한 분만센터”라고 밝히면서도 “(영상 속) 아기는 병동에서도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추운 방 안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기 곁에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다. 이 아이는 폐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 잎에 물린 공갈 젖꼭지는 끈끈한 테이프에 의해 고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수백 명의 네티즌은 댓글로 분노를 표출하며 병원 측에 설명을 요구했다.하지만 병원 측은 원내 의사나 간호사가 아기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누가 영상 속 아기를 학대했는지 그리고 왜 이런 학대가 벌어지고 나서도 즉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원내 CCTV를 수거해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한 익명의 어머니가 이 같은 일을 벌였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또한 이 매체는 학대를 당한 아기의 이름은 I.A. 카르토예프라고도 밝혔다.이에 대해 카디 우구르치바 내과과장은 “담당 간호사는 말 그대로 3~5분 동안 잠시 병동에서 자리를 비웠다. 그 순간 누가 이 같은 짓을 했고 또 누군가가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는 건강에 신체적인 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 일로 도덕적인 피해가 생겼다”면서 “이는 또한 이곳 직원들과 환자들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격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가엾은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대를 당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 역시 아이와 함께 그 병원에 있었다. 끔찍했다”면서 “난 모든 병원 관계자와 싸웠다”고 말했다.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학대를 당한 아기는 지난해 9월 조산아로 태어났기에 평소 어머니는 아이를 거의 24시간 내내 데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어머니는 집에 있는 다른 아이를 돌보기 위해 급히 집에 간 상황이었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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