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도덕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4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
  • [일본에선] 초등생부터 ‘글로벌축구’ 교육

    [도쿄 김현 객원기자] 4일 벨기에전에서 드러난 일본축구는 한국축구의 성장 이상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견실한 수비에 빈틈없고 줄기찬 공격 축구로 상대를 시종 압도한 일본.월드컵 2회 출전에 첫 승점을 올린 일본축구의 저력은 과연 어디서 나온것일까. 일본축구의 성장을 상징하는 선수로는 벨기에전 후반에서 통쾌한 역전골을 터뜨린 이나모토 준이치(稻本潤一·22)를 꼽을 수 있다.재빠른 공수전환의 기점으로 활약하는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J리그 ‘간바 오사카’의 클럽에서 세계로 향한 축구교육을 받았다. 1991년 발족한 J리그는 유럽형의 클럽제도를 도입,유스(고등학생),주니어 유스(중학생),주니어(초등학생) 부문의 운영을 의무화했다. 간바 오사카에는 500여명의 초·중·고생이 기술에서 영양학에 이르기까지 16명의 전문 스태프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이 클럽의 우에노야마 노부유키(上野山信行) 육성·보급 부장은 “지난해 이 곳을 나온 이나모토가 영국의 프로리그에 진출해간바 오사카가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처럼 일본도 소년기 스포츠 선수 육성은 학교가 중심이 돼 있어 재능이 있어도 성장하기 어려운 토양이다.어릴 적부터 비범한 자질을 보여 온 이나모토는 고교시절 간바 오사카에서 특별훈련을 받았다. 젊은 선수가 성장하는 토양은 J리그뿐이 아니다. 일본축구협회가 1976년 발족시킨 트레이닝센터 제도.전국의 각급 자치단체에서 피라미드 형태로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네트워크다. 91년 당시 축구협회 강화위원이 된 전 일본대표 가토 히사시(加藤久)는 “어린이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장래성이 소중하다.”면서 축구 개혁에 착수했다.소모적인 지역 대항전을 없애고 월드컵·올림픽 등 축구의 글로벌 스탠드를 세웠다.이나모토나 그와 동갑인 공격수 오노 신지(小野伸二)도 트레이닝센터의 단골이었다.필드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재능은 트레이닝의 성과다. 92년까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는 19세 이하 일본대표는 94년 이후 4개 대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일본축구의 저력을 이룬것이 J리그와 트레이닝센터뿐일까.재일 조선인 저널리스트 강희봉(康熙奉)씨는 “90년대 급성장한 일본축구이지만 정신적 뿌리는 한국과의 부단한 대결에 있다.”고 말했다.가토가 펼친 개혁은 현역 시절 프로축구를 일찍이 도입한 한국에 참패한 경험에서 나왔다. 강씨는 단언한다.“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양국의 활약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면서 성장할 한·일 미래 축구의 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kmhy@d9.dion.ne.jp ■“큰무대 경험 선수 많아 선전”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세계의 큰 무대를 경험한 젊은 선수들이 늘어나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도쿄신문의 자이토쿠 겐지(財德健治·사진) 운동부장은 4일 유럽의 강호 벨기에전을 무승부로 이끌어낸 일본팀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자이토쿠 부장은 “이나모토 준이치가 넣은 일본팀 두 번째 골은 상대편 수비의 약점을 꿰뚫은 것이었다.”면서 “90분 동안 쉬지 않고 벨기에를 압박한 파이팅은 물론 시종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오가며 리더십을발휘한 나카타 히데토시도 대단했다.”고 평가했다.그는 9일의 러시아전,14일의 튀니지전에 대해서는 선뜻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H조는 서로 전력이 비슷해 일본을 포함해 1승2무씩을 올린 상위 3개팀이 골 득실차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벨기에전에서 노출된 일본의 단순한 공격 패턴을 상황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바꿔가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H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튀니지에 대해서는 “튀니지가 대회 직전 J리그 ‘간바 오사카’와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전혀 전력을 드러내 보이지 않은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게이오(慶應)대학 시절 축구선수로도 활약한 자이토쿠 부장은 연세대와의 공식전을 해마다 가져 한국인 친구도 여럿 두고 있다. “한국이 올린 첫 승은 히딩크 효과로 본다.”는 그는 “이웃의 친구로서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을 충고하고 싶다.”고 전했다.
  • 한국, 폴란드 2-0 완파

    한국축구가 마침내 월드컵에서 이겼다.1954년 6월17일 스위스월드컵에서 헝가리에 0-9로 참패한 이후 48년 동안 비원으로만 간직해온 그 1승을 2002년 6월4일 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궈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한국이 공을 폴란드 진영으로 멀리 차내는 순간,주심의 종료휘슬이 길게 울려퍼졌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5만여 관중들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대∼한민국’.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우렁찬 함성.휘날리는 붉은 깃발과 태극기.동시에 한반도는 지축을 흔드는 듯한 함성에 휩싸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1라운드 D조 첫 경기에서 전반 26분 맏형 황선홍의 선제골과 후반 8분 유상철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4년대회 이후 통산 6회 출전,4무10패 끝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고 아시아 국가로서는 94미국대회에서 모로코를 2-1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8년 만에 승리를 거둬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한국은 또D조에서 가장 먼저 승점 3을 따내 사상 첫 16강 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시작과 동시에 폴란드의 불꽃 같은 공세가 번득였다.전반 2분 골게터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야체크 크시누베크가 골그물 왼쪽을 살짝 스치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공세를 시작한 폴란드는 4분 마치에이 주라프스키가 골문 오른쪽을 노리는 대각선 슈팅을 보태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전열을 갖추기도 전에 폴란드의 좌우 공략에 허점을 보인 한국이 첫 반격을 가한 건 9분.유상철과 1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왼쪽을 가른 홍명보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폴란드 골문 정면을 향해 날린것.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밖으로 나갔지만 총공세의 기폭제가 된 이 슛 이후 한국은 설기현과 황선홍 투톱이 최전방을 휘젓고 미드필드에서도 스피드와 집중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폴란드 선수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였다.한국의 집중 포화에 수비라인이 무너졌다.한국의 기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실패한 한국은 이을용이 폴란드 수비진이 쳐낸 볼을 미드필드 왼쪽에서 잡아 몰고 들어오며 골문 왼쪽에 포진한 황선홍에게 가볍게 연결했고 황선홍은 이 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슛을 날렸다. 황선홍이 노린 곳은 골문 왼쪽 아래.볼은 정확하게 그곳으로 날아갔고 몸을 날리는 폴란드 골키퍼 예지 두데크를 스치며 그대로 구석에 꽂혔다.전반 26분.1-0.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황선홍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50호골.A매치 98경기 출전 끝에 따낸 결실이었다. 한국이 한번 쥔 주도권은 다시 폴란드로 넘어가지 않았다.남은 전반 내내 폴란드진영을 괴롭힌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적으로 나왔다.후반 5분 선제공의 주인공 황선홍을 대신해 안정환이 투입됐다.미드필드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의도였다.히딩크의 의도는 적중했다.미드필드진에 스피드가 보태졌고 미드필드 중앙을 휘젓던 유상철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8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유상철은 그대로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을 골문 중앙으로 쏘았다.역동작을 취하던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공에 손을 댔지만 골네트로 빨려드는 공을 막을 수는 없었다. 5만명의 관중들은 한국의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를 터뜨렸고 폴란드 선수들의 벌걸음은 무뎌졌다.그리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한국이 이겼다. 한편 공동개최국 일본은 사이타마경기장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H조 첫 경기에서 후반 두골씩을 주고받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첫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또 C조의 중국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후반 연속 2골을 허용하며 0-2로 주저앉아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 류길상 안동환기자 onekor@
  • 월드컵/ H조 튀니지·러시아 - 검은 돌풍 vs 북극곰 파워

    러시아,벨기에,일본,튀니지가 속한 H조는 절대 강자도,절대 약자도 없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의 조’.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이 조의 혼전은 분명해 보인다. 벨기에 23위를 비롯해 러시아(27위),튀니지(30위),일본(32위) 등 실력이 막상막하인 것이다. 하지만 H조 두번째 경기로 5일 일본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튀니지전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위가 점쳐진다. 유럽의 전문가들이 이번 대회 4강으로 러시아를 꼽을 정도로 러시아는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카르타고의 독수리’튀니지는 예선 10경기에서 28득점 5실점의 화끈한 화력과 예선에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저력을 바탕으로 개막전때 세네갈발 ‘아프리카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H조 일본 vs 벨기에 - 日“아깝다 첫승”

    일본의 기대 밖 선전에 유럽 강호를 자처한 벨기에가 진땀을 뺐다.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일본은 승리한 듯한 분위기였고 벨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승부였다. 첫 출전한 98프랑스대회 본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이후 첫승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일본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11회 출전,4강 한 차례에 빛나는 ‘월드컵 베테랑’벨기에와 맞섰다.반면 일본 튀니지를 잇따라 누르고 러시아와 마음 편하게 마지막 경기를 펼치려던 벨기에의 전략에는 큰 차질이 빚어졌다. 경기는 동점과 역전,재역전이 이어진 막상막하 대결로 일관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홈 관중의 열화 같은 성원 앞에 그라운드에 나선 일본 선수들은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은 벨기에의 간발의 우세 속에 득점 없이 끝났다.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고 마침내 12분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가 에리크 반메이르의 센터링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이어받아 선제골을 넣었다.그러나 잠시 흔들리는 듯하던 일본은 벨기에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에 편승,2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볼을 벨기에 수비가 볼 처리를 골키퍼에게 미루는 사이 스즈키 다카유키가 공을 가로채면서 오른발 슛,골을 터뜨렸다.일본은 후반 23분에 이나모토 준이치가 빠른 발을 이용,벨기에 수비벽을 뚫은 뒤 골지역 왼쪽에서 강하게왼발 슛,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일본의 리드 역시 오래 가지는 못했다.후반 30분 페테르 반데르헤이든이 일본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벽을 뚫고 나가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슛을 꽂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것.일본은 브라질 귀화 선수 알렉산드로 산토스를 투입하는 등 월드컵 첫승과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벨기에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철통 수비에 막혀 승점 1의 무승부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사이타마(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한·중·일 3개국 명예회복 선언

    ‘무너진 아시아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 한국·일본·중국 등 3개국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당한 0-8 참패를 앙갚음하기 위해 4일 나란히 출전한다.한국은 폴란드,일본은 벨기에,중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각각 사상 첫승과 16강 교두보 구축에 나서는 것.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이 유럽과 중남미 강호에게아시아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기대된다. ■H조 일본·벨기에 ‘홈의 이점이냐,최근의 상승세냐.’ 2002월드컵 공동개최국 일본과 ‘원조 붉은 악마’벨기에가 4일 오후 6시 사이타마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본·벨기에·러시아·튀니지가 포함된 H조 4개팀은 절대 강자도,절대 약자도 없는 ‘16강 후보 안개조’.한번의 패배가 곧바로 16강 탈락과 직결될 수도 있어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는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누구도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지닌 일본이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과 월드컵 본선에 6회 연속 진출한 유럽의 전통 강호 벨기에가 우세하다는 분석으로 엇갈린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키워온 일본은 짧고 빠른 패스로 벨기에를 공략,16강 티켓을 거머쥔다는 전략이다. 미드필드에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고공패스를 앞세운 벨기에의 득점루트를 막고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의 창조적 플레이가 투톱인 야나기사와 아쓰시,니시자와 아키노리의 유연한 몸놀림과 맞아떨어진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수비수 3명이 미드필드진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펼치는 철벽 방어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간판 스트라이커 다카하라가 혈전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력 누수가 생긴 것이 최대 약점이다. 첫판부터 홈팀과 버거운 승부를 갖게 된 벨기에는 82년 스페인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등 모두 11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예선 9경기에서 8골을 기록,‘미스터 1000볼트’로 불리는 마르크 빌모츠의 부상투혼을 앞세워 유럽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벨기에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데 이어 26일 코스타리카마저 1-0으로 제압,팀 전력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C조 중국·코스타리카 ‘스승의 한 수 지도냐,청출어람이냐.’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제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C조 중국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는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C조는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코스타리카,터키가 2위 자리를 다투는 형국. 여기에 월드컵 첫 출전인 중국이 ‘16강 제조 마법사’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신묘한 전술로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FIFA 랭킹 50위로 코스타리카(29위)에 크게 뒤진다.하지만 밀루티노비치감독은 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감독이 선수로 뛴 90년 이탈리아대회 때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시켜 16강까지 끌어올리는 돌풍을 일으킨 바있다.이처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코스타리카 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아시아 최고선수로 선정된 판즈이를 축으로 한 수비라인,하오하이둥-양천(독일프랑크푸르트)-치훙으로 짜여진 삼각 공격편대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16강 진출이 결코 꿈만은 아님을 말해준다.한편 예전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기마라에스 감독은 파울로 완초페와 롤란도 폰세카라는 걸출한 두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지역 예선을 1위(8승1무1패)로 통과한 저력을 보였다.이들 투톱을 축으로 로날드 고메스가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중국 수비진을 교란한다는 작전이다. 특히 최근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완초페는 192㎝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력과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드리블을 자랑하는 코스타리카의 희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SI誌 분석 보도 “이탈리아가 우승”

    이탈리아가 2002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5일 보도했다. SI는 이날 인터넷사이트의 분석기사를 통해 이탈리아가 조별 예선 뒤 미국 아일랜드 카메룬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아르헨티나를 제압해 브라질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을 우승후보로 꼽는 일반적인 예측을 의식한 듯 “SI가 4년전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지목했을 때도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다는 점을 기억하라.”고강조했다. 이 잡지는 또 한국이 속한 예선 D조의 경우 포르투갈과 미국이 16강에 진출하고 한국과 폴란드는 탈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은 러시아와 함께 H조 예선을 통과한 뒤 터키까지누르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카메룬은 수당지급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4강까지 올라 아프리카 돌풍을 재현할 것으로 점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H조

    ■일본 □감독=필리프 트루시에 □GK=가와구치 요시카쓰(포츠머스),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아키타 유타카,나카타 고지(이상 가시마),핫토리 도시히로(이와타),모리오카 류조(시미즈),미야모토 쓰네야스(감바 오사카),마쓰다 나오키(요코하마 마리노스) □MF=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후쿠니시 다카시(이와타),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산토스 알레산드로,도다 가즈유키,이치카와 다이스케(이상 시미즈) 묘진 도모카즈(가시와),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오노 신지(페예누르드),이나모토 준이치(아스날) □FW=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 오사카),스즈키 다카유키,야나기사와 아쓰시(이상 가시마) ■벨기에 □감독=로베르 와세주 □GK=헤르트 데블리헤르(안더레흐트),프레데리크 헤르풀(AA겡트),프랭키 반덴드리셰(무스크론) □DF=흘렌 데부크(안더레흐트),에리크 반메이르(슈탕다르리게),다니엘 반보이텐(올림피크 마르세유) 에리크 드플랑드르(올림피크 리용),재키 페테르스(AA겡트)페테르 반데르헤이든(FC브루게),니코 반케르코벤(샬케04) □MF=바르트 호르(헤르타 베를린), 대니 보핀(싱트 트루이덴),티미 시몬스(FC브루게),이브 반데르하그(안더레흐트),요한 발렘(슈탕다르 리게),게탕 앙글르베르(FC 브루게),마르크 빌모츠(샬케04),헤르트 베르헤옌(FC브루게), 스벤 베르만트(샬케04) 베른트 티스(레이싱 겡크) □FW=브랑코 스트루파르(더비카운티),웨슬리 송크(라싱 겡크),음보 음펜자(무스크론) ■러시아 □감독=올레크 로만체프 □GK=루슬란 니그마툴린(베로나),알렉산드르 필리모노프(울라란 엘리스타),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티롤 인스브루크) □DF=유리 니키포로프(PSV에인트호벤),빅토르 오놉코(오베이도),이고리 추가이노프(울라란 엘리스타),유리 콥툰(스파르타크 모스크바),비아체슬라프 다예프(CSKA 모스크바),안드레이 솔로마틴(CSKA모스크바), 드미트리 세니코프(로코모티프모스크바) □MF=알렉산드르 모스토보이,발레리 카르핀(이상 셀타비고) 드미트리 알 레니체프(포르투),예고리 티토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드미트리 흘레스토프(레알 소시에다드),세르게이 세마크(CSKA모스크바),알렉세이 스메르틴(보르도),마라트 이즈마일로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이고리 셈쇼프(토르페도 모스크바) □FW=블라디미르 베스차스트니흐,드미트리 시초프(이상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알렉산드르 케르차코프(제니트 상트페트르부르크),루슬란 피메노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튀니지 □감독=앙리 미셸 □GK=알리 붐니젤(바스티아),하센 베자위(CA비제르테),아메드 자우아치(US모나스티르) □DF=할레드 바드라,라디 자이디,타레크 타베트,호세 클레이턴(이상 ES튀니스),모하메드 음카셰르,에미르 음카데미(이상 사헬),함디 마르주키(클럽 아프리칸),하템 트라벨시(아약스),라우프 부제뉴(제노아) □MF=카이스 고드반(사헬),리아드 부아지지(보르사), 무라드 멜키(ES튀니스),하센 가브시(제노아),주베이르 바야(베지크타슈),슬림 벤 아추르(마르티규),이메드 음하드비(제노아) □FW=리아드 젤라시(클럽 아프리칸),지아드 자지리(사헬),알리 지투니(ES튀니스),아델 셀리미(프라이부르크)
  • 월드컵 소식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가 대회기간 대표선수들의성생활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예지 엥겔 감독은 이날 폴란드 신문과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나 아내가 선수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도 아내를 데리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란드 선수들은 3000유로(350만원)를 각자 부담하면 훈련캠프가 있는 대전에서 120㎞ 떨어진 바닷가 호텔에 배우자나 애인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 ■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루이스 칠라베르트(36)가 한국의개고기 문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중인 칠라베르트는 현지 라디오와인터뷰에서 “한국인이 개를 먹는 것은 전적으로 존중해야할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그는 개고기 반대 연판장에 서명한 잉글랜드 대표 마이클 오언(리버풀)을 겨냥한 듯 “영국에서는 왜 여우 사냥을 그만두지 않고 스페인에서는 투우를 계속하는가.”라고 되묻고 “이것들 모두 문화적 전통”이라고 역설했다. 본선 첫 상대인 남아공 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칠라베르트는 “두번째 상대인 스페인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일본 대표팀이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힘없이 무너졌다. 일본은 이날 오슬로에서 벌어진 유럽 원정 두번째 평가전에 나카타(파르마)와 오노 신지(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를 합류시켰지만 노르웨이의 중거리 패스에 의한 공격에 밀려 전반부터 고전했다.후반 야나기사와(가시마),도다(시미즈),묘진(가시와) 등을 교체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27분 노르웨이 주장 헤닝 버그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5분만에 시구르드 러시펠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7분 뒤 또다시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골을 내줘 영패하고 말았다. 한편 본선 E조 시드국인 독일 역시 웨일스와 경기에서 0-1패배를 당했고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벨기에는 알제리와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겼다.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의 세네갈을 3-2로 꺾었고 G조의 에콰도르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 월드컵 D-30/ 탈락후보로 본 판도

    [A조 첫출전 세네갈 흔들] 프랑스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가운데 1승 상대로 가장많이 지목된 팀은 세네갈.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로 최하위인데다 A조에서 유일하게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아프리카 예선에서 이집트 모로코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조 1위(4승3무1패)로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여전히 무게가 떨어진다. 또 다른 탈락 후보는 우루과이.같은 조의 덴마크와 FIFA랭킹 공동 20위에 올라있지만 덴마크의 전력이 최근 급상승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인상이다.덴마크는 예선에서 무패(6승4무)를 기록하며 전통의 강호 체코와 불가리아를 따돌렸다.반면 우루과이는 월드컵 9회 출전,2회 우승의 전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경제사정과 맞물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남미예선에서 5위에 그쳐 호주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힘겹게 본선에 합류했다. B조 슬로베니아 경험부족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이 고배를 들 후보로 꼽힌다.역대 전적은 물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스페인 파라과이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 슬로베니아는 출전 경험이전무하고 남아공은 98대회에첫 출전해 2무1패로 탈락했다. 이에 견줘 스페인은 출전 10차례에 16강 한차례,8강 세차례,4강 한차례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도 조 1위후보로 꼽힌다. 남미의 ‘빅4’를 자처하는 파라과이 역시 월드컵에 5차례나 나서 두차례 16강에 들었다.현재 상황을 보아도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은 걸출한 스타도 없고 축구 인프라 역시미미한 실정이다. 남아공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비 아프리카 팀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인구 200만의 소국 슬로베니아는등록 선수가 2만5000명에 불과하다. C조 코스타리카·中 경합 코스타리카와 중국의 탈락이 유력하다.이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신흥강호’ 터키의 벽을 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터키와 만만찮은 경합을 벌이며 조2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월드컵 전력으로만보면 코스타리카가 오히려 터키에 다소 앞선다. 본선에는 한차례씩 진출했지만 코스타리카는 90이탈리아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있다. 반면 터키는 54스위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터키는 96년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연속 진출했고 갈라타사라이 클럽팀이 2000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D조 포르투갈 뺀 3팀 배수진 한국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가 속한 D조에서는 포르투갈을뺀 3개국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중 객관적 전력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선다.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에 가장 근접한 13위를 기록중인 것만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실패하는 바람에 30대 노장들이 주축을 이뤄 체력적인 한계를 안고 있고 강점인 조직력도 예전갖지 않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폴란드 역시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 앞서지만 홈의 이점과 함께 최근 들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한국이 만만찮은 복병으로 버티고 있어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특히 최근 수비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결정력만 높이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E조 아일랜드 카메룬 혈전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가 탈락팀으로 지목된다.그러나 객관전 전력이 한참처지는 사우디를 제외하고 아일랜드 카메룬 독일이 혼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독일이 차지하고 남는 한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아일랜드와 카메룬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나라는 FIFA 랭킹 공동 18위로 호각세를 이루고있지만 파트리크 음보마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거느린 카메룬이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컵 출전 4차례에 8강 경험까지 가진 카메룬은 예선에서 6승1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2000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했을 만큼 상승세가 무섭다.이에 견줘 아일랜드는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뒤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턱걸이했다. F조 스웨덴 다크호스 나이지리아와 스웨덴이 탈락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32개 출전국이 풀리그를 벌인다면 8강도 바라볼수 있는 전력을 갖췄지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조차 힘겨워 보인다. 한팀이 3경기씩 치를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2승 이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월드컵에 9차례나 출전해 준우승 한차례,4강 세차례,8강 한차례의 전적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경우 잉글랜드를 제물로 삼아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근거는 철벽수비.스웨덴은 예선에서 8승2무에 20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G조 노쇠한 크로아티아 FIFA 랭킹 6·7위인 이탈리아 멕시코가 수위 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가 희생양이 될 공산이 크다. 예상 1·2위 그룹인 이탈리아 멕시코와 3·4위 그룹인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간 전력차가 커 탈락 후보를 꼽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그나마 동구의 강호인 크로아티아가 16강을 넘보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크로아티아는 예선에서 강호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를 제치고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33세의 다보르 수케르 등 30대 노장들을 앞세워 예선을 통과한 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어 조직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에콰도르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은2위를 차지했지만 해발 2800m의 고지대 홈경기에서 6승을챙긴 덕을 톡톡히 봤을 뿐 평지에서는 이렇다 할 위력을보이지 못해 16강행이 어려워 보인다. H조 전력 엇비슷 대혼전 비슷한 전력의 4개팀간 혼전이 예상돼 탈락 후보를 점치기가 가장 어려운 조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의 예상조차 제 각각이다.우선 FIFA 랭킹부터가 22위(벨기에) 24위(러시아)29위(튀니지) 33위(일본)로 고만고만하다.굳이 탈락 후보를 꼽자면 튀니지가 눈에 띈다.나머지 한팀은 벨기에나 러시아가 될 전망이다.튀니지는 월드컵(1회전 탈락 2회) 기록부터 세팀중 가장 처진다. 벨기에는 월드컵 10차례 출전,16강 이상 세차례의 화려한전력을 자랑하며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9차례 진출에 16강 이상 세차례의 경험이 있다.일본은 월드컵 전력은 보잘것 없지만 홈의 이점과 최근 전력이 부쩍 강화돼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튀니지의 최대 약점은 오랜 세월 아프리카의 ‘2류국’에머문 탓에 유럽 진출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예상 엔트리 23명중 3명만이 해외파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이야기] (15.끝)러시아

    한국인들에게 러시아 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88 서울올림픽’에서 우승을 이끌어 낸 구 소련 대표팀 감독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일 것이다.그는 그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 진출과 98년 프랑스 월드컵 지역 예선전에서의 선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얼마전 한국의 한 인터넷 전문회사가실시한 역대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 인기 투표에서 비쇼베츠 감독이 3148표를 얻어 5위를 차지했다.한국 축구팬들의 인기와 애정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또 한국 프로축구팀의 안양 LG에서 뛰고 있는 사리체프(한국명 신의손·申宜孫)도 한·러 친선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9번이나 본선에 진출했다.66년 영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구 소련 대표팀은 4강에 진출했는데 당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은 세계 축구사를 장식하는 명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2002 월드컵에 참가하는 러시아 대표팀은 유럽지역 예선에서 유고,슬로베니아,스위스 등을 7승 2무 1패의 전적으로 제치고 조1위로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지난 10년간 우수한 러시아 선수들이 서유럽 프로팀에 대거 입단해 활동중에 있으며 구 소련 시절부터 국가적인 지원하에 전국적으로 활동해 온 클럽팀이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프로팀으로 탈바꿈,러시아 축구의 막강한 맥을 이어오고 있다.8년 만의 본선진출에서 러시아는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감독은 로만체프.대표적인 프로팀중 하나인 스파르타크의 감독으로,탁월한 용병술을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는 일본 벨기에 튀니지와 함께 본선 H조에 속해있는데 경기는 대부분 일본에서 치른다.로만체프 감독은 가장 힘겨운 상대로 홈팀 일본팀을 꼽고 있다.그러나 선수들의 상당수가 8년전 미국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우리 대사관은 주러 일본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일 공동 영화제 및 모스크바 거주 한·일 교민 친선 축구대회 등월드컵 기획 행사를 마련중에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모스크바 시민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높이게 될 것이다. 지난해 10월 2000여 러시아 관중들에게 화려한 사물놀이공연을 선보인 김덕수씨는 공연중에 관중들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 팀이 우승하고 한국팀이 준우승하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해 관중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내 50만 고려인 동포와 한국교민들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과 러시아 두 팀의 눈부신 활약을 기원하며 ‘샤이부!’(골!)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정태익 대사
  • 클릭 2002월드컵/ 30대 ‘노장트리오’ 튀니지 발 묶는다

    [라망가(스페인) 조병모특파원] ‘히딩크 군단’의 30대노장 수비 트리오가 월드컵 16강을 향한 기반을 다지는 버팀목을 맡는다.주인공은 홍명보(33·포항) 김태영(32·전남) 최진철(31·전북). 이들은 13일 튀니스에서 벌어지는 튀니지와의 유럽원정 1차전에서 나란히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춰 A매치 3연패에빠진 히딩크 군단의 수비재건에 앞장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일 9개월만에 복귀한 홍명보를 스리백 라인의 중앙에 포진시키고 김태영을 왼쪽,최진철은 오른쪽으로 배치시키는 방어벽을 새롭게 구축해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에게 최종라인의 새로운 야전사령관이란 대임을 맡기면서 좌우에 노장들로 수비조직을 짠 것은 이들의 노련미를 살리기 위한 히딩크의 고심작.더이상 상대의 역습에허둥대지 않고 노련미 넘치는 협력수비를 펼치도록 하려는 의지가 곁들여져 있다. 특히 홍명보는 자신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휘몰아친 수비전술 변화에 대해 히딩크의 특별과외를 받은 터라 수비지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홍명보로서는 ‘좌 태영’과 ‘우 진철’의 든든한 노장들과 발을 맞추면서 지난 12년간 지켜온 자신의 텃밭 회복 의지를 높일 수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번 유럽원정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태영은 “명보형하고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이제는 눈빛만 봐도 척척발이 맞는다.”고 선배의 복귀를 반겼다.지난해 9월부터히딩크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최진철이지만 이미 꼭 8년전 미국월드컵에 대비한 미국전지훈련 때 홍명보와 수비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이번 수비조합이 결코 낯설지는 않은편이다. 한편 일본과 함께 월드컵 H조에 속한 튀니지는 비록 올들어 A매치(2무2패) 무득점의 늪에 빠져 있지만,지난해엔 12차례 A매치에서 경기당 2.75골을 기록한 공격력을 갖추고있다. bryan@sportsseoul.com
  • 日국민 68% “16강 진출 가능”

    일본 국민의 68%는 일본이 2002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덴쓰리서치의 인터넷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는 일본 전국의 덴쓰리서치 모니터 회원 가운데 15∼65세 사이의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예선 H조에서 맞붙을 팀 가운데 일본이 이길 확률은 튀니지 58%,벨기에 44%,러시아 43%로 평균 50%였으나 이와는 별도로 16강진출은 68%가 “가능할 것”으로 응답했다. 월드컵을 계기로 기대되는 것으로는 ‘한국과의 친목이깊어지는 것’(47%)이 가장 높았고 ‘숙박이나 이동에 따른 경제효과’(41%)가 뒤를 이었다.걱정되는 점으로는 77%가 ‘훌리건에 의한 치안악화’를 꼽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클릭 2002월드컵/ 日, 다크호스 떠올랐다

    일본은 우승 후보(?).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른 일본이 마침내 2002월드컵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독일 출신의 빈프리트 섀퍼 카메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2002월드컵 팀 워크숍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아르헨티나와 일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우승 후보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섀퍼의 말은 카메룬이 일본(H조)과 다른 E조에 속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순한 ‘립 서비스’ 이상의 무게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일본과 같은 조인 벨기에의 로베르 와시지 감독도 “H조 국가들 모두에게 일본전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평가는 일본 축구가 아시아 수준을 넘어 세계 정상을 넘볼 만큼 급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2류에 머물렀던 일본 축구가 이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93년 J리그 출범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온 결과다.이로 인해 두꺼운 선수층을 확보하면서 세대교체를 완성한 대표팀은 20대의 ‘젊은 혈기’를 주축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갖추게 됐다. 특히 수비 숫자의 유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3-5-2 대형을 체질화해 이탈리아와 함께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철벽수비를 자랑한다.이와 함께 많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압박과 정확한 패스워크,윙백들의 발빠른 최종수비 가담이 뛰어난 미드필드진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미드필더는 나카타 히데토시(25·이탈리아 파르마)와 오노 신지(22·네덜란드 페예누르드).체력과 기술, 득점력을 두루 갖춘 이들의 활약으로 일본은 일단 게임메이커에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98년 J리그에서 9골을 넣으며 신인왕에 오른 오노는 나카타의 후계자로 지목받으면서도 윙백 능력까지겸비해 최고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트루시에 감독은 이들 외에 묘진 도모카즈(22) 이토 데루요시(28) 모리시마 히로아키(30) 등 다양한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8강과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지난해대륙간컵 준우승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일본이 몇강까지 치고 올라갈지는 이제 2002월드컵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됐다. 박해옥기자
  • 월드컵 2002/ 한·일 대표팀 감독에 듣는다

    월드컵의 흥분과 감동이 몰아칠 2002년 새해가 밝았다.올해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 각별한 의미와 긴장을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안방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벌일 당사국으로서 대회 준비와 함께 성적에도 남달리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홈팬들의 열화 같은 기대를 짊어진 채 월드컵 16강을 향해 달리고 있는 두나라 대표팀 사령탑을 만나 월드컵의 해를 맞는 포부를 들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달리는 말에 채찍질도 좋지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됩니다” 한국축구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면서도 “당장의 승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대표팀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예스’라고 간단히 답했다. ◆한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1년과 한국 축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부임 초기에는 외국인 감독으로서 언론과 측구협회,심지어 선수들조차 나를 이해 못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유럽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신껏 노력했다. 그 과정에는 쓰라린 패배의 경험도 여러번 있었지만 이는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였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은 팀이 보다 안정성을 갖추게 됐으며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고 있다.공격진과 미드필드,그리고 수비라인 등 팀을 형성하는 3개 블록간의 유기적 협조도 잘된다. ◆16강을 위해 경기력 외에 보완할 점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집 뒷마당에서 경기하듯 편안한 기분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럴 때에라야 홈 어드밴티지도의미를 지니게 된다. 대표팀에 너무 많은 기대를 안기면부작용이 따른다.응원과는 다른 문제다.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압박감으로 인해 위축된다.네덜란드 대표팀도 지도해 봤지만 전체적인학습 능력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뒤지지 않는다.우리의 당면과제는 어떠한 상황과 상대를 만나서도 정상적인 우리스타일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우리 식’ 축구말이다.바꿔말하면 선수들은 상대방의 전술에 따라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을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축구지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언제 어디에서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모든 면에서 준비가 돼 있어야 ‘진짜 축구선수’다.늘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전술적인 면에서도 최상의 준비상태를갖추도록 독려했다. K-리그 등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반칙상황에서 심판을 먼저 쳐다보며 ‘왜 휘슬을 안부느냐’고따지듯이 기다리는 경우가 수두룩하다.이는 그라운드에서최선을 다해야 할 선수의 자세가 아니다.판정은 심판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잘못된 태도이며 축구 기량이 발전하지 못하는 현실과 직결돼 있다. ◆전력 노출의 우려도 있는데 골드컵 참가 득실은 어떤가. 지난해 말 미국과의 평가전 때도 상대방이 전력 노출을피하기 위해 2진급을 파견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세계 축구에서 비밀은 있을 수 없다.또비록 친선경기일지라도 상대가 어떠한 선수로 이뤄졌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임해 패배를 자초할 만큼 ‘천진난만한 팀’은더더욱 없다.전술상의 작은 트릭 정도는 모르나 전력을 숨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대표팀의 포메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3-5-2,4-4-2 등의 축구 포메이션이란 편의상 책임 구역을 나눈 것일 뿐이다.실제 경기에서 수비가 3명 또는 4명의 수비수만으로 이뤄지지 않듯 공격도 마찬가지다.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히딩크는 월드컵 주전 공격수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고개를 갸웃하며 특유의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필립 트루시에 감독. 필립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1차 예선리그 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트루시에는 내년 월드컵대회가“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일본 선수들에게 폭넓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희망은.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다.월드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을 찾을 것이다. 오지 못하는 사람은 TV를 통해 경기를 보게 된다.지구촌축제를 통해 평화가 깃들기 바란다. ◆이번 대회의 새로운 움직임을 예상한다면. 전술면에서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3-5-2’와 ‘4-4-2’이다. 여러 선수들에게 유연성을 갖도록 하는 것은 내가 일본에서 그동안 해온 일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선수가 하나의 결정된 형태를 벗어나,보다 폭넓게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다시 말해 선수에게 다기능성을 갖게 하는게 최근 하나의 (축구기술의) 발전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회는 상당히 공격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 (일본에서는)장마철이라 잔디가 물기를 많이 머금게 된다. 스피드가 좋은 팀이 유리하다.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팀,육체적으로 잘 단련된 팀,기술을 갖고 있는 팀이 유리하다. 일본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작다고는 하지만 신장만으로 (승부가)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올해중점을 둘 부분은. 일본 축구 대표팀에 우선권을주어야 한다.모든 스케쥴이 J리그이건,나비스코 컵이건,국내의 어떤 행사이건 대표팀의 출전 준비와 관련돼야 한다. 대표팀 선수 상당수가 J리그의 각 구단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각 구단의 일상적인 활동이 소중하며,80%의 준비가소속 구단에서 가능하도록 균형과 조화 있는 스케줄을 짜야 한다. ◆월드컵을 위한 강화훈련 계획은. 조직정비는 거의 끝났다.앞으로는 팀의 구성요소인 각 선수가 남은 6개월간 개인의 경험을 충분히 쌓았으면 한다. 특히 한명이라도 더 해외에 나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J리그 중간중간에 정기적으로 대표팀을 소집해 게임 감각을익히도록 한 뒤 차분히 대회에 임하겠다. ◆98프랑스대회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친선경기 1게임도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 3주 전에서야 팀(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맡았다.개인적으로 그 때의 경험은 전혀 도움이되지 않는다.일본에 와서는 거의 4년간을 준비했다.시드니올림픽,아시안컵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했고 친선경기도 많이 가졌다.그런 만큼일본팀은 4년 전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월드컵대회 후의 거취는. 현재로서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다.사명을 끝낸 뒤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하며 새로운 사고방식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선 월드컵 목표에 집중하고싶다. ◆축구에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축구의 아름다운측면,페어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둘째는 결과이다. 승점을 따내는게 중요하며 우승컵을 안는 것이다.일본이우승컵을 차지할 확률이 0%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통계를 보든 실제로 0%라는 것은 없다.그래서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게 중요하다.편한 상대는 없다.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3개 나라에 대한 인상은. 뭐라고 말을 하면 내 주변에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시합에 출전하는 사람이나 스태프들에게 압박을 주게 되므로 말을 삼가겠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특집/ “16강 기회”들뜬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 H조의 일본은 대진운이 나머지 7개조에 비해 좋은 데 대해 안도하는 표정이다.일본 국민들은 특히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드는 팀이 H조에 편성되지않은 점을 들어 “이번이야말로 2차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들떠 있다. 일본의 개최도시들은 유럽과 남미의 강호팀들이 속속 자신의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결정되자 매우 흡족해 했지만 일부 팀의 경우 훌리건 대책을 세워야 하는 국가인만큼 긴장도 감추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의 첫 시합이 열리게 되는 사이타마(埼玉)시는 일본 대 벨기에의 게임이 결정되자 ‘빅 게임’을 유치했다는 기쁨도 잠시 ‘잉글랜드 대 스웨덴’ 경기도 잇따라 결정되자 훌리건 대책수립에 걱정하는 눈치. 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 등 대어 중의 대어를 낚은 삿포로(札幌)시도 기쁨과 걱정이 교차했다.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 삿포로 지부에서는 “해냈다”며 직원들이 환성을 지르며 좋아했으나 “경비대책을 생각하면 솔직히 걱정”이라는 긴장감도 돌았다.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橫濱)시의 상인들은 ‘일본 대 러시아’ 경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대 아일랜드’ 경기 등이 결정되자 “훌리건이 몰려 올 만한 경기가 없어안심이다”고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marry01@
  • 월드컵 특집/ 2002월드컵 누구 품으로…

    ‘이탈리아 포르투갈 순탄,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브라질 험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대진이 모두 결정되면서세계축구계는 벌써부터 우승컵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1회전 조편성 결과만 놓고 보면 프랑스 브라질이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단판승부가 펼쳐질 16강토너먼트 이후를 염두에 두면 가장 유리한 팀은 G조의 이탈리아와 D조의 포르투갈이다. 우선 G조 1위가 거의 확실한 이탈리아는 16강전에서 D조 2위와 마주치게 된다.D조에선 포르투갈의 1위가 기정사실화돼 있고 주최국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팀들이 2위를 놓고다툴 전망으로 어느 팀이 2위를 차지하더라도 이탈리아를상대로 승리,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8강까지 큰 걸림돌이 없는 이탈리아는 4강 진출도 비교적 수월해 보인다.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로는 E조 1위가 유력한 독일이 꼽히지만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이탈리아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4강까지 발걸음이 가볍긴 포르투갈도 마찬가지.D조 1위가확실한 포르투갈의 16강전과 8강전 상대로 유력한 팀은 각각 G조 2위 크로아티아와 B조 1위 스페인으로 모두 최근 상승세의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2연패를 노리는 A조의 프랑스,그리고 C조의 브라질은 발걸음이 무겁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6강 진출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16강에 올라도 조 2위일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F조2위는 16강전에서 A조 1위가 확실한 프랑스와 격돌해야 하고 여기서 이겨도 8강전에서 C조 1위 브라질을 피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다.거꾸로 말하면 프랑스에게는 16강전,브라질에게는 8강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결국 이들4개팀에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4강전까지 전개되는 것이다. 그러나 F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2위와의 16강전,H조 1위와의 8강전이 유력해 4강까지는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을 수있다. 이같은 분석으로 볼 때 준결승에 오를 4팀은 ●F조 1위 ●F조 2위·프랑스·브라질 중 한 팀 ●이탈리아 ●포르투갈로 점쳐지며 더 나아가 우승컵의 주인공으로는 4강전까지의접전을 피해 전력을 비축할 수 있는 이탈리아나 F조 1위가가장 유력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조추첨/ 미리보는 행사 내용

    12월1일 오후 7시5분 전세계 10억여 축구팬들이 텔레비전앞에 앉아 숨을 죽이고 있다.같은 시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장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는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취재진이 잠시후 벌어질 운명의 조추첨을기다리고 있다. 짙푸른 융단이 깔린 사다리꼴의 무대 가운데 설치된 가로 40m,세로 20m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25초짜리 홍보 비디오가 상영된다.또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도 선보인다. 부산시 교향악단과 부산,울산 합창단에 의해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조추첨 행사의개막을 알린다. 사회를 맡은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윤(30)과 탤런트 최윤영씨(21)가 대회 개막을 알리면 그리스 출신의 반게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부산해양소년단이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와 국제연합(UN)기,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VIP 소개가 끝나면 가수 유승준이 ‘열정’ ‘찾길 바래’를 부르고,명창 조상현이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를 선보인다.곧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한·일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하이라이트인 본선 조추첨의 시작은 7시 35분부터. 한일 양국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로 다소여유를 찾은 분위기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팽팽해진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잠시 추첨 방식을 소개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 1차 추첨차의 이름을 부른다. 무대 오른쪽의 지정 구역에 동그랗게 둘러선 추첨자들은 투명 반구형 유리병에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톱시드 배정국의 이름이 적힌 공을 집어 이들의 조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명보와 이하라,조훈현,송혜교 등이 추첨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 2그룹 추첨에서는 유럽 11개팀 가운데 8개팀이 뽑히고 나머지 3팀은 3그룹으로 넘어간다. 1,2그룹의 조가 배정되면 벌써부터 탄식과 환호가 추첨장을 가득 메운다.매력적인 솔풍의 뉴욕 출신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노래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 푼 뒤 8시13분 곧바로 3,4 그룹 조추첨이 진행된다. 3그룹 유럽 3팀과 사우디아라비아,중국,파라과이,에콰도르,우루과이의 조가 배정된다.사전 협약에 따라 중국은 A∼D조에,사우디아라비아는 E∼H조에 무조건 속하게 조정된다.나이지리아,남아공,세네갈 등 아프리카 5팀과 코스타리카,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팀의 향방이 가려지면 출전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분주해진다. 사회자가 행사를 정리한 뒤 어린이들이 VIP와 함께 무대에올라 32개국 깃발을 흔들면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조추첨/ 사우디·브라질은 日서 경기

    2002월드컵축구대회 톱시드 배정 국가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 회의에서확정됨에 따라 조편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FIFA가 확정한 조추첨 방식에 따르면 먼저 톱시드를 받은5개국의 조편성이 이뤄진다. 프랑스와 한국,일본은 각각 A,D,H조 1번시드를 확정했고브라질,아르헨티나,이탈리아,독일,스페인이 추첨을 통해나머지 5개조에 배치된다. 한국에서 예선을 치를 조는 A∼D조,일본에서 치를 조는 E∼H조로 다만 같은 대륙의 팀들이 한국 혹은 일본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한다.예를 들어 아시아국가의 경우 중국이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됨에 따라 사우디는 자동적으로 일본에서 경기를 치를 조에 편성되며 남미에서도 브라질은프랑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름에 따라 일본에서 1회전을치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를 포함,15개국이 출전한 만큼 2개 그룹으로 나누되 8개팀을 2그룹에 배치하고 나머지 팀은 3그룹으로 넘겨 남미 3개팀(파라과이,우루과이,에콰도르),아시아 2개팀(중국,사우디아라비아)과함께 추첨한다.물론같은 대륙의 국가가 한 조에 몰리는 것은 피하도록 해 유럽의 3팀이 한조에 몰리는 것은 철저히 피하도록 했다. 이어 4그룹은 아프리카(나이지리아,세네갈,카메룬,튀니지,남아공)와 북중미3개팀(미국,코스타리카,멕시코)을 대상으로 추첨이 진행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새달1일 조추첨…월드컵축제 ‘팡파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조추첨식은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최대 이벤트여서 이를 계기로 사실상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아도무방하다. ◇ 행사 내용. 32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8개조로 나누는 것이 행사의 핵심 내용이다.따라서 본선 진출국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를 나눠갖게 된다.리그전으로 펼쳐질 1회전 상대가결정되는 데 따라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의 높고 낮음이 판가름나는 데다 상대팀 분석 및 본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추첨에 앞서 FIFA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간 3자 합동회의,FIFA조직위 회의 등을 통해조추첨의 세부방식과 시드배정 등을 결정한다. 원칙이 어떻게 세워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에 따라 32개팀을 1∼4 그룹으로 나누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끼리 같은 조에 배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의 같은조편성을 방지하는 방안도 이들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미 톱시드를 받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A1)와 공동개최국인 한국(D1) 일본(H1)을 제외하고 남은 B,C,E,F,G조의 1번 시드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현재로서는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가운데 5개국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엔 2∼4그룹을 정하는데 여기에는 실력 외에 지역안배가 고려된다.일례로 15개국이 나설 유럽 나라들은 7개조에 2개국씩 들어가고 나머지 1개조에 한 팀이 들어간다.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륙의 사우디아라비아,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중국과 사우디가 A∼D,E∼H조 가운데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도 우리에겐 큰 관심사다.한국에서 1회전을 치를 A∼D조(일본은 E∼H조)에 인구 대국 중국이 포함되느냐 여부에따라 관광수입과 입장수입 등이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 행사 의미. FIFA와 월드컵 참가국,각국 언론 관계자 등 3,500여명이참석하는 가운데 전세계 1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중계될 조추첨식은 대회 홍보의 가장 큰 수단이다.따라서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12명으로 예정된 조추첨자의 신분과 세부일정에대해 아직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이유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KOWOC는 또 대회 홍보를 위해 조추첨식을 한국 문화 소개의 마당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문화와 관련된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추첨함의 모양을 한국의 전통 도자기 모양으로 만드는 한편 영상물 상영과 공연행사 등을 통해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소개함으로써 개최국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옥기자 hop@. ■월드컵 조추첨행사 어떻게. 조추첨 행사의 진행방식과 시간대별 세부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현재 공개된 사실은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귀빈 입장에 이어 오후 7시5분부터 20개 개최도시 경기장과 본선 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각종 공연,FIFA컵 증정식이 거행된 뒤 7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하이라이트인 조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98프랑스월드컵 등 전례에 비춰볼 때 35분 동안 실시될조추첨의 첫번째 순서는 톱시드 국가를 8개조에 분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 뒤 2∼4그룹 순으로 조를 배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추첨 결과가 대륙별 안배 등 대원칙에 어긋나게 되면 재추첨을 실시하게 된다.일례로유럽의 3개국이 같은 조에 배당되는 경우가 그것이다.조직위 관계자는 또 조추첨식 중간중간에도 문화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해운대서 3일간 ‘웰컴 부산' 축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전후해 부산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조추첨식에 하루 앞선 30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웰컴 2002 부산’ 축제를 연다.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래학춤과 농악놀이,국악 및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조추첨 당일에는 봉산탈춤,부산농악이 공연되고 다음날엔 동래지신밟기,남사당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축제조직위는 이와는 별도로 새달 1∼2일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대형텐트를 설치해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접하고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축제’ 마당을 펼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2월드컵 톱시드를 차지하라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 1회전에서 어느 나라가 톱시드를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달 1일 부산에서실시될 조추첨에 수일 앞서 톱시드를 받는 나라는 일단 2회전(16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기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8일 조직위원회(WCOC) 회의를 열어 본선진출 32개국을 실력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는 시드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1·2·3·4그룹에 각각 8개국씩 배정하는데 이는 비슷한 실력을 갖춘 팀들끼리의 1회전 맞대결을 피하도록 하기 위함이다.결국 톱시드(1그룹)에 배정되는 국가들은 1회전에서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피하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 현재 톱시드의 남은 자리는 5개.FIFA가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일본에 각각 A·D·H조의 톱시드를 부여했기 때문이다.전대회 우승국과 개최국에 대한 관례상의 배려 차원이다. 따라서 빈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 유력한 톱시드 후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다.이들 3개국은 역대월드컵성적과 FIFA랭킹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FIFA는 월드컵랭킹과 FIFA랭킹을 60%와 40%씩 반영,시드를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브라질은 월드컵랭킹 1위,FIFA랭킹 3위이고 2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각각 5위·2위에 올라 있다.이탈리아는 월드컵랭킹 3위,FIFA랭킹 6위. 이들이 가져가고 남을 2장의 톱시드 카드에 대해서는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이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