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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세계축구 3월1일 ‘빅뱅’

    ‘최적의 상대를 잡아라.’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 오는 3월1일 열리는 A매치에 대비, 최적의 상대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3월1일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공식 A매치의 날. 모든 국가들이 해외파들을 불러들여 온전한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기회다.5월 중순까지 FIFA가 정한 A매치는 이날 단 하루뿐이어서 월드컵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따라서 세계축구계는 3월1일을 ‘빅뱅의 날’로 부르면서 관심을 쏟는다. 이미 본선 출전국(32개국) 가운데 23개국이 철저한 분석 끝에 상대팀을 결정했다.23개국 가운데 16개국은 상대팀으로 다른 조에 속한 본선 진출국을 골랐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이 아직 미정인데 이들은 본선무대에서 직효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상대’를 고르기 위해 뜸들이고 있다. 우선 G조의 경우 한국과 토고는 아직 상대를 정하지 못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스위스·토고전이 중요하다고 판단, 유럽이나 아프리카국을 고려 중이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각각 슬로바키아와 스코틀랜드를 평가 상대로 골랐다. 이들이 유럽국가를 택한 것은 한국과 토고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A조의 코스타리카는 같은 조의 독일·폴란드에 대비,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잡았다.B조의 잉글랜드는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겨냥,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택했다. C조 아르헨티나는 유럽팀(네덜란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덜미를 잡힐 것을 우려, 강호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갖는다.D조에서는 멕시코가 가나전을 통해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전에 대비한다.A조와 E조 각 1위가 예상되는 독일과 이탈리아는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F조의 크로아티아는 같은 조의 최강 브라질전에 대비,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개인기의 남미축구를 해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H조는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이란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선택, 서로 견제하는 모습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GO!독일월드컵-(상)2승 전략을 마련하라] ‘죽음의 조’ C조? E조?

    10일 결정된 2006독일월드컵 조편성에서 ‘죽음의 조’로는 C조와 E조가 꼽힌다. C조에는 아르헨티나-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몬테네그로-네덜란드가 포진했다. 월드컵을 두 차례 제패한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네덜란드는 두말이 필요없는 축구 강국. 게다가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검은 돌풍을 이어갈 선봉장으로 손꼽히고 있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역시 2차례나 4강에 올랐던 구 유고연방의 전통을 잇는 발칸의 강호다. 이탈리아-가나-미국-체코가 속한 E조도 결코 C조에 뒤지지 않는다.‘카데나치오(빗장 수비)’로 알려진 이탈리아는 3번 월드컵을 제패한 영원한 우승 후보.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와 유럽예선에서 9골을 퍼부은 얀 콜레르(도르트문트)가 이끄는 FIFA 랭킹 2위 체코는 화끈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미국은 총점 1점차로 1번 시드 배정에서 아깝게 탈락할 만큼 전력을 인정받고 있고 미카엘 에시앙(첼시)과 예선에서 5골을 넣은 스테판 아피야(페네르바체)가 이끄는 가나도 ‘아프리카의 브라질’이라고 불린다.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C조와 E조는 8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25%라고 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나머지 조에선 16강 진출팀 윤곽을 짐작해볼 수 있다.A조에서는 3번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독일과 폴란드의 진출이 점쳐진다.B조에선 파라과이가 다크호스로 꼽히지만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 D조에는 멕시코와 포르투갈이 이란과 앙골라를 제칠 것으로 보이고 F조에서는 ‘최강’ 브라질이 유력하다. 나머지 한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1998프랑스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가 다툴 전망이지만 크로아티아는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 한국이 속한 G조에선 프랑스가 유력한 가운데 한국과 스위스가 나머지 한 장을 두고 다툴 전망이고 H조에선 스페인이 유력한 상태에서 튀니지와 우크라이나가 남은 한 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독일 월드컵 “8강도 보인다”

    독일 월드컵 “8강도 보인다”

    “16강 너머 8강도 보인다.” 지난 10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상의 ‘조각맞추기’를 한 한국축구대표팀이 16강의 기대를 넘어서 8강의 희망까지 부풀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 객관적인 전력과 조별리그 경기 순서,16강 토너먼트 대진표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8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게 국내 축구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우선 같은 조 3개국 가운데 한국(29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나라는 프랑스(세계5위)밖에 없다. 스위스는 36위, 토고는 56위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편성이 끝난 뒤 “이 정도면 괜찮다.”는 정도로 말했지만 만족감의 수위는 애써 줄였다는 후문이다. 홍명보 코치도 “대체적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는 힘이 떨어지고 있어 잘 뽑혔다는 생각이다. 내년 6월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선수 대부분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강호지만 우리도 스피드와 조직력을 갖춘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천수도 “2002년 5월에 가졌던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오늘 프랑스와 해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과 8강 티켓을 겨룰 H조 팀은 스페인,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등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전력을 지닌 팀은 없다. 조영증 파주트레이닝센터장 겸 FIFA 기술위원은 “스페인이 조1위가 유력시되지만 한·일월드컵 8강전을 돌아볼 때 오히려 가장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맨유, 16강 탈락 충격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년만에 ‘유럽 축구전쟁’ 16강에서 탈락했다. 박지성(24)이 뛴 맨유는 8일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승3무2패(승점6)로 조 최하위를 기록,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티켓을 놓친 것은 물론,3위팀이 진출하는 UEFA컵 32강에도 들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맨유의 16강 탈락은 지난 95∼96시즌 이후 꼭 10년만. 이에 따라 맨유는 향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조기 퇴진을 포함, 팀 재정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은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대신 오른쪽 윙포워드로 교체출전, 후반 26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에서 평균점인 6점을 매겼다.16강전은 내년 2월21일부터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16강 진출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A조) 아스날, 아약스(B조) 바르셀로나, 브레멘(C조) 비야레알, 벤피카(D조) AC밀란,PSV에인트호벤(E조) 리옹, 레알 마드리드(F조) 리버풀, 첼시(G조) 인터밀란, 레인저스(H조)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봉주, 5000m 개인新

    이봉주(35·삼성전자)가 10년만에 5000m 개인 최고 기록을 앞당겼다. 이봉주는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니시시나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05 일본골든게임’ 남자 5000m H조 레이스에서 14분12초27로 결승선을 끊어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봉주는 지난 95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5000m 최고기록(14분20초59)을 8초32 단축했다.
  • [하프타임] 아스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아스날(잉글랜드)과 디펜딩챔피언 FC 포르투(포르투갈)가 04∼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가까스로 합류했다. 승점 1차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의 추격을 받던 아스날은 8일 런던 하이베리 홈구장에서 열린 32강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 등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로젠보리(노르웨이)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1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아스날은 승점 10(2승4무)을 기록, 이미 16강을 확정했던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추월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파나티나이코스에 1-4로 패했다. 아스날은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이라와 프레드릭 융베리, 골키퍼 옌스 레만 등 주전들이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빠져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으나 전반에만 4골을 쓸어담으며 일찌감치 5년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결정지었다. FC 포르투는 홈에서 열린 H조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공 특급’ 베니 매카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옛 스승 조세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잡았다. 앞서 조 3위에 머물러 벼랑 끝에 몰렸던 포르투는 전반 16분 상대 미드필더 대미언 더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후반 초반 디에고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매카시가 천금같은 헤딩 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살려냈다. 한편 G조의 베르더 브레멘(독일)도 발렌시아(스페인)를 2-0으로 제압하고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신문 제정 24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올해로 24회를 맞는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부문 대상 수상자에 노형수(28·전남 장흥군 관산읍)씨가 선정됐다. 수산부문 대상은 이대우(30·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씨에게 돌아갔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10일 농업·수산부문 대상을 비롯한 특별상 및 본상, 공로상 수상자 19명을 선정, 발표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0년 제정한 상으로 농림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는 현장 실사를 통해 엄선됐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국무총리,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농촌진흥청장, 농협중앙회장의 표창과 한국마사회가 협찬한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노형수 ▲특별상 이인섭(28·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본상 김영규(26·충북 보은군 삼승면) 안상기(34·경남 김해시 장유면) 서기석(26·전북 김제시 성덕면) 송승현(30·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임은영(24·경북 영덕군 창수면) 원영수(29·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안보경(34·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이윤교(35·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김원삼(28·광주시 남구 구소동) ▲공로상 조정주(37·경기도 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이대우 ▲특별상 김현철(30·전남 여수시 화정면) ▲본상 곽영기(35·경남 사천시 마도동) 정병철(28·울산시 동구 주전동) 황재덕(30·전남 신안군 장산면) 김경택(33·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공로상 오몽룡(57·전남 목포수산청) ■ 대상 ●수산 이대우씨 “동해안 일대에 첨단 어류 양식장 벨트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동해안은 서해나 남해와 달리 조류가 세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 양식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씨는 특허 양식법을 개발해 주문진 앞바다에서 성공적으로 전복, 가리비, 다시마 양식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양식장의 연간 수입이 10억원에 이른다. 육지에서만 가능한 전복 양식이 이씨가 개발한 ‘수심조절식 양식기’를 이용하면 바다에서도 할 수 있다. 바다에서 하면 양식장 부지매입비와 전기료 등이 들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상품 전복을 양식할 수 있다. 가리비의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중간양성기’도 그의 작품이다. 다시마 양식법도 개선해 질좋은 다시마를 전복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 공학도도 아닌 이씨가 특허기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적극성 때문이다. 그는 양식장 근처에 있는 수산연구소를 찾아가 시험양식장을 돌봐주면서 박사급 연구원들과 안면을 익혔다. 이씨는 “연구원들에게 궁금한 점을 수시로 물어보고 그들이 하는 일을 유심히 관찰하니까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렸다.”면서 웃었다. 이씨는 “어업이 3D업종이어서 모두들 피하고 있으나 조금만 연구하면 손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동해안의 양식법을 개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그는 양식에 관해선 벤처기업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농업 노형수씨“깨끗한 환경에서 소가 잘 먹도록 돌보면 누구나 건강한 한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노씨는 28살의 젊은 나이에 우량 한우 10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 주인. 그는 번식우 위주의 축산경영을 통해 연간 2억 2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대규모 현대식 사육장과 왕겨를 활용한 분뇨처리 시설, 자동 온도조절 장치, 혈통우 컴퓨터 관리 등을 통해 친환경 번식우 사육을 실천한다. 겸손하지만 배짱도 있는 젊은이다.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축산농인 아버지로부터 쌈짓돈을 받아 독립했다. 별탈 없이 작은 농장을 운영하다 외환위기를 맞았다. 축산농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소시장에는 송아지들이 한마리에 35만원씩 헐값에 쏟아져 나왔다. 남들은 축사를 줄이느라 허둥댈 때 그는 3000만원의 농협대출을 받아 송아지 60마리를 사들였다. 불과 2년뒤 소값은 다시 폭등했고, 그는 축사를 개선할 수 있는 거금을 쥘 수가 있었다. 노씨는 “요즘 고유가 때문에 사료값이 두배나 뛰었고, 불경기로 인해 쇠고기 소비도 늘지 않아 걱정이지만 이럴 때가 기회라는 믿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7년째 무연고 묘와 보훈대상자 묘를 1000여기나 돌보고 있다. 장흥군 4-H 농악단도 이끈다. 봉사활동은 좋은 환경에서 소를 돌보는 일처럼 실천할수록 힘이 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특별상 ●수산 김현철씨 어류 양식에 대한 신기술과 지식을 익혀 이를 주변에 전파,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양식법 연구를 통해 농어와 참돔 가두리 양식에 몰두, 연간 2억∼3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어촌계의 소득도 23억원에 이르고 있다.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생사료(잡어 찌꺼기, 동물 분뇨 등)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정부가 권장하는 친환경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이를 이웃에도 권유해 배합사료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119명예 구급선’을 운영하면서 해난 환자 구조에도 기여했다. 마을 노인회관의 운영책임도 맡고 있다. ●농업 이인섭씨 수탁(受託)영농과 특용작물 재배 등 정부의 영농 방침을 잘 실천해 고소득을 올리는 쌀 전업농. 한국농업전문학교를 나와 수탁농지를 포함, 논 4만평을 경작하면서 농한기에는 영지·느타리 등 버섯 300평을 재배해 연간 1억 5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건조기 2대를 갖추고 벼 육묘장 300평을 운영하며 브랜드 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철·농약병 모으기, 꽃길 조성, 독거노인 밑반찬 전달, 낙산해수욕장 청소 등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한다. 이같은 성실함에 반한 아테네올림픽 핸드볼 국가대표 이공주 선수가 그의 약혼녀다. ■ 공로상 ●수산 오몽룡씨 목포수산청 어촌지도관으로 수산물 품종개량과 보급에 앞장섰다. 김, 톳, 다시마, 매생이, 전복, 굴, 숭어 등의 양식법을 개선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신안군 해안에 방치된 폐염전 1000㏊를 대하 양식장으로 개발, 연간 1400여t의 대하를 생산하고 있다. 어촌계 어업인들은 이를 통해 연간 1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주 소득원인 김의 소비촉진을 위해 ‘완도김 옛 명성 되찾기’운동을 펼치고 해남 김을 브랜화했다. 해남, 완도, 장흥 등 어촌지도소 3곳을 개설했다. 어병진료센터를 이동식으로 운영, 어업활동에 보탬을 주고 있다. ●농업 조정주씨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방농촌지도사로 미래농촌의 주역인 청소년 육성에 기여했다.4-H조직 308개,9812명을 지원했다. 신지식 4-H대상 제도를 신설해 특작, 채소, 화훼·과수, 축산, 학생 등 5개 분야의 우수 회원들을 포상했다. 농촌청소년 정보화사랑방 사업도 적극 추진,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2개소를 개설했다.‘우리도의 자기모습 만들기’ 운동을 추진, 청소년들에게 전통민속 문화의식을 일깨웠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취지에서 연간 30명씩,150여명의 농업인을 외국에 연수하도록 했다. ■ 본상 ●수산 곽영기씨 경남 사천시 저도의 어촌계 총무를 맡아 어촌계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준 어업인 후계자. 낚시터 조성, 관리선 운영, 바지락 종패 살포, 어장기반 조성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01년 5억 4000만원에 불과했던 어촌계 소득을 17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본인도 근해어업을 통해 연간 1억 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업 임은영씨 아이디어 재배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미혼여성 과수농. 맥반석 광맥을 활용한 고품질 복숭아 농장 9000평, 사과된장 특허제조법을 사용하는 사과 농장 1500평, 배 농장 4500평을 운영해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경사지인 과수원의 과수 생산물과 퇴비를 운반하기 위해 모노레일도 갖췄다. 태풍 루사의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으나 헌혈봉사 등에도 적극적이다. ●농업 안보경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복합영농으로 성공했다. 한우 130마리, 녹용사슴 35마리를 기른다.7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감귤 및 콩을 재배, 연간 1억 40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겨울에도 방목을 해 사료값을 절감한다. 지육우 작목반에서 최신 축산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농업 이윤교씨 도심에서 측량 보조기사로 일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유기농으로 성공했다. 상추, 치커리 등을 유기농 재배법으로 재배한다. 재배 면적은 4000평으로, 연간 52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유기농을 하는 아버지도 이씨의 도움으로 연간 1억 3200만원을 번다.2002년 유기재배에 대한 정부 인증을 받아 상추 등을 할인점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농업 김원삼씨 홀몸인 노모의 농사를 도와 자립기반을 일군 시설채소 전문가. 풋고추, 애호박, 양채류 등 시설채소 2000평과 논·밭 5000평을 경작, 연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윤작을 통해 채소류 가격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도로 주변에 무궁화와 코스모스 등을 심었고, 폐비닐 수거에도 앞장섰다. 고령농업인 일손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산 정병철씨 성실한 어업경영으로 소득을 높이고, 솔선수범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운 어업인 후계자. 울산 주전 어촌계로부터 정치어업 지인망 2㏊와 건망 1㏊를 지원받아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해마다 적조가 발생하면 본인 소유 어선을 이용, 황토를 살포하고 주변의 적조예찰도 돕는다. 매월 해안가 청소를 주도하며, 수시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수산 황재덕씨 어업인 정보화교육(36일)을 이수한 뒤 어촌계에 정보사랑방을 개설했다. 김 양식을 하면서 무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의 김을 생산해 연간 3억 2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전복 가두리양식 면허도 취득, 주변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품종의 보급에도 앞장섰다. 중국동포 여성과 어촌 남성 맛선보기 등을 주관,10쌍의 국제결혼을 성사시켰다. ●수산 김경택씨 넙치 양식을 하면서 성장이 부진한 것은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방법으로 고품질의 어류생산을 실천했다. 어시장에서 넙치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연간 소득을 2억 2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양식법을 주변 양식장에 전파하는 등 이웃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힘썼다. 양식장 홈페이지를 제작,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한 어류를 공급한다. ●농업 원영수씨 땅값 상승으로 토지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수탁경영으로 규모화를 실천한 쌀 전업농. 논 3만평과 밭 2000평에서 기계화 경작을 해 연간 1억 2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포클레인, 트랙터, 콤바인 등을 동원, 영농회원을 위해 일손돕기를 하면서 영농기계화 교육도 한다. 동네 배수로와 논둑, 도로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농업 송승현씨 감귤을 친환경 유기농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그린그라스 초생재배, 저농약 시험생산과 함께 오갈피 실생묘도 생산한다. 한우 사육에서 발생한 퇴비를 감귤원에 순환농법으로 활용했다. 감귤농사(4800평)와 한우사육(25마리)으로 연간 7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요양원과 아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독거노인의 방도배 등을 도왔다. ●농업 안상기씨 액체종균배양기 등을 활용,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을 재배한다. 버섯 재배 면적은 210평이다. 종자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바이오필름 포장재를 이용해 상품성을 높이는 등 연간 1억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종균생산 기술을 이웃에 보급하고, 상품성이 낮은 버섯은 노인들에게 제공했다. 당산나무 공원을 앞장서 조성했다. ●농업 서기석씨 영농의 기계화와 규모화를 실천해 2만 5000평 규모의 벼농사를 하는 쌀 전업농. 경쟁력 확보 노력을 통해 쌀 가격이 80㎏ 한 가마에 15만원까지 떨어져도 연간 소득 8000만원을 유지할 수 있다. 전북도 4-H연합회 회장인 그는 노약자 농가에 농기계 봉사활동도 한다. ●농업 김영규씨 부부 농업인으로 둘 다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배운 농토 배양과 어린 모 재배 기술을 실천해 논 4만평에서 벼를 재배한다.1000평 규모의 밭에서 더덕도 경작,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보은군 4-H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찰옥수수 종자보급, 보훈농가 일손돕기, 우리 농산물 직거래 등을 한다.
  • [하프타임] 유럽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벤, 3연승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3일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젠보리(노르웨이)와의 04∼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조별리그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미국대표팀 출신 다마커스 비즐리(22)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첫 경기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F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호나우디뉴(24)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움켜쥐었다.‘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는 H조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누르고 4연승(승점 12),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G조의 인터밀란(이탈리아)도 발렌시아(스페인)와 0-0으로 비겼지만 조 2위(승점 10)를 확보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지성이면 감천이야

    ‘태극듀오’ 박지성(23) 이영표(27)의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04∼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승을 낚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에인트호벤은 30일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종료 10분 전 터진 얀 베네구르 헤셀링크(26)의 결승골로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1-0으로 꺾고 2만 6000여명의 홈팬을 열광시켰다. 1승1패를 기록한 에인트호벤은 선두 아스날(잉글랜드·1승1무)에 이어 파나티나이코스(1승1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달렸다. 8개조 상위 2개팀 만이 홈앤드어웨이 조별 풀리그의 관문을 통과,16강 토너먼트전에 오르기 때문에 에인트호벤이 2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21일 4위 로센보르그(노르웨이·1무1패)와의 원정 3차전이 매우 중요하다.지난해 에인트호벤은 AS모나코(프랑스),데포르티보(포르투갈)에 뒤져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UEFA컵 3라운드로 밀려난 바 있다. 기대를 모은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지만 ‘순둥이’ 박지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9분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고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여러 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하는 등 종료 1분을 앞두고 요한 포겔(27)과 교체되기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다.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한 이영표도 오버래핑이 많지는 않았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에인트호벤은 후반 35분 반 봄멜(27)의 크로스를 헤셀링크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홈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FC 포르투(포르투갈)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놨으나 이번 시즌부터 잉글랜드 부자구단 첼시로 둥지를 옮긴 조세 무리뉴(41) 감독은 이날 H조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포르투는 옛 스승의 용병술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1무1패를 기록,조 3위로 추락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근거지를 둔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셀틱(스코틀랜드)과 안더레흐트(벨기에)를 각각 3-1로 꺾고 2연승을 합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 셀타 비고·스파르타 16강 합류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셀타 비고(스페인)가 천신만고 끝에 03∼0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E∼H조의 16강 진출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이상 잉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셀타 비고(이상 스페인) FC 포르투(포르투갈) 스파르타 AC밀란(이탈리아)으로 확정됐다.11일 A∼D조 1·2위팀이 합류할 16강전은 내년 2·3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스파르타는 1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마렉 킨클의 결승골로 라치오(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조 1위 첼시에 이어 16강 티켓을 따냈다.
  • 하프타임/ ‘챔프’ AC밀란, 불의의 일격당해

    벨기에 주필러리그 우승팀인 FC 브뤼헤가 03∼0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AC 밀란(이탈리아)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브뤼헤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본선(32강) 조별리그 H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페루 출신의 공격수 안드레아스 멘도사의 결승골로 AC 밀란을 1-0으로 제쳤다.이로써 브뤼헤는 1승1무1패로 AC 밀란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같은 조의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은 셀타 비고(스페인)를 1-0으로 꺾고 승점 6(2승1패)으로 조 1위를 달렸다.
  • 레알 마드리드 무적함대 /마르세유 4-2로 대파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축구 03∼04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02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2골)와 호베르투 카를루스(1골)의 릴레이골과 막판 루이스 피구의 페널티 쐐기골을 묶어 마르세유(프랑스)를 4-2로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이 ‘실탄’을 넣어주면 브라질 출신 ‘삼바 콤비’ 호나우두와 카를루스가 조준사격을 하는 득점루트를 최대한 활용했다. 선제골은 마르세유의 몫이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 처음 출전한 베컴과 호화 공격진의 조율에 시간을 끌다 전반 26분 마르세유의 스트라이커 디디에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베컴의 발끝을 떠난 공은 카를루스에게 이어졌고,카를루스는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부터는 호나우두가 책임졌다.전반 34분 역전골을 터뜨린 뒤 후반 11분에는 마르세유 수비진을 헤집고 문전으로 돌파한 지단이 밀어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피구는 막판 카를루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네번째 골을 올리며 화려한 득점쇼를 마무리했다. ‘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E조 1차전에서 남아공 출신의 퀸턴 포천과 카메룬 출신의 에릭 젬바가 ‘아프리카의 힘’을 과시하고,실베스트르,솔샤르,니키 버트가 나란히 1골씩을 보태는 막강한 화력시범을 보이며 5-0으로 낙승했다. 지난대회 챔피언 AC밀란(이탈리아)은 H조 첫 경기에서 필리포 인차기의 결승골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 설기현(24·안더레흐트) 박지성(22) 이영표(26·이상 PSV에인트호벤) 등 4명은 18일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골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발렌시아, 리버풀 꺾고 조1위

    (리버풀(영국) AFP 연합) 발렌시아 CF(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에 2연패를 안기며 02∼0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 조 1위로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31일 열린 본선 1라운드 B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루페테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리버풀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이날 경기도 이김으로써 1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3을 확보,1차 관문을 통과했다. A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상대 자책골과 체코대표 출신 토머스 로시츠키의 결승골로 티에리 앙리가 선취골을 넣은 아스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오세르(프랑스)를 3-0으로 꺾어준 덕분에 2라운드에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로써 2라운드에 나설 16개팀 가운데 도르트문트,아스날(이상 A조),발렌시아(B조),마드리드(C조),유벤투스(E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버쿠젠(이상 F조),AC 밀란(G조),바르셀로나(H조) 등 9개팀이 가려졌다.
  • 송종국 주전 굳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송종국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로 풀타임 출전하며 탁월한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송종국은 25일 열린 본선 1라운드 E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상대 공격을 사전차단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그러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페예노르트는 승점 4(1승1무)로 유벤투스에 이어 조2위가 됐다. 페예노르트의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주전자리를 굳힌 송종국은 뉴캐슬 골잡이 앨런 시어러의 강력한 슛을 막아내는 등 제 몫을 확실히 했다.송종국은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도 풀타임 출장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F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G조의 AC 밀란(이탈리아)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4-0,H조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0으로 꺾고 각각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 사람뼈 가공·판매 치과의사 2명 구속

    인천지검 강력부 박진만(朴珍滿)검사는 12일 당국의 허가없이 악성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뼈를 추출,가공 판매해온 혐의(약사법)로 치과의사 엄모(49)씨와 이모(35)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0년 11월 경기도 부천에 시신 조직 유통기관인 ‘H조직은행’을 차려놓고 시신을 기증받은 뒤,무허가로 시신에서 뼈를 추출,치주골제 등으로 쓰이는 골형성 유도제 5600㏄(시가 6억원 상당)를 만들어 판매해온 혐의다. 특히 검찰 조사 결과 악성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경우 조직이나 뼈에 병균이 잔존할 수 있어 신체이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연구용으로만 쓰고 있는데도,이들은 암이나 매독·간염 등 악성질환 시신의 뼈로 골형성유도제를 만들어 수도권지역 300곳의 치과와 4곳의 치과재료상 등에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들이 제조,유통한 골형성 유도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담배公자료 부분공개 ‘유해성 은폐’논란

    지난 78년부터 2000년까지 이뤄진 담배연구자료중 295건이 사본 열람 방식으로 23일 첫 공개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담배인삼공사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간 공개범위 및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담배인삼공사측은 이날 대덕연구단지내 중앙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동안 그동안 이뤄진 담배연구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보공개를 요구했던 금연협측은 정상적 정보공개가 아니라며 열람을 거부하는 한편 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대전지법에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장’을 냈다. 공개된 논문은 당초 금연협측이 요구했던 400건중 100여건이 부족한 295건.이 중에는 ‘담배연기 성분이 DNA 손상에 미치는 영향’과 ‘잎담배 및 연기중 성분과 연기중 암모니아와의 단순 상관성’ 등의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금연협측 배금자 변호사는 “당초 원본열람 및 복제물 교부,전산기록 대조출력 등을 요구했는데 원본 확인이 안되는 사본을 열람케 하고 78년 이전 연구자료를 제외한 것은 정상적인 정보공개가 아니다.”면서 “국내에서 연간3만명 이상의 죽음과 관련된 담배의 성분분석과 담배 첨가물,담배중독을 가속화하기 위한 니코틴 조작과 암모니아 첨가,PH조작기술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교선 담배인삼공사 고문변호사는 “비공개 자료는 공사의 핵심적 영업비밀로 기업간 경쟁에서 생존과 직결된 법률상 비밀이 허용된 자료”라면서 “법원의 공개결정이 있으면 비공개 자료에 대해서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7시간동안 정보공개를 하겠다고 밝혀 놓고도 금연협측이 열람거부 의사를 밝히자 오전중에 자료를 수거한 채취재진의 열람 요청을 거부,형식적 공개라는 비난을 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
  • ‘규제강화 이후’전망/ 조합아파트 서울·수도권 희비

    ‘조합원 채우느라 고생하느니 일반분양해버리자.’ 조합주택 규제 강화를 앞두고 지역과 시기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최근 조합원을 모집하는 주택조합은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조합원 모집시기가 10월 이후로 잡힌 조합주택은 조합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일반분양으로 돌리거나 아예 조합원 모집을 포기하는 조합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리 분양받자= 조합주택 강화 주요 내용은 지역·기간에 따른 조합원 자격 강화와 연합주택조합 금지다.1개 사업지에 1개 조합만 설립이 가능하고 조합원 자격도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자격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따라 규제 강화 이전에 사업 승인을 받은 조합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달 초 조합원을 모집한 인천 계양구 박촌동 한화조합아파트는 이틀만에 조합원 모집이 끝났다.규제 이전에 조합에 가입하려는 서울 및 인근 지역 가입자가 몰린 것이다. ◇수도권 타격 클듯= 서울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수요자가 많아 1개 사업지에 1개 조합만 허용하더라도 충분히 조합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조합원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지금까지는 거주기간 제한이 없어 인근 시·군(서울·인천 포함)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무주택자(전용면적 18평 이하 소유자 포함)는 언제든지 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다.예를들어 김포시에 들어서는 조합 아파트라도 해당지역으로 주소만 이전하면 조합원 자격이 주어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만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가수요를 불러일으키기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일반 분양 전환,사업 포기 나올 듯= 하반기에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었던 조합주택 가운데 일부는 아예 일반분양으로 전환한 경우도 있다.구리시 D조합주택은 조합원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일반 분양으로 돌렸다. 아예 조합주택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경우도 있다.구리시 H조합아파트가 이같은 사례에 속한다.조합 관계자는 “땅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규제가 강화되면 조합원 모집은 물론 땅 매입도 어려울 것 같다.”며 “조합설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월드컵/허풍쟁이 스타“쥐구멍 없나”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는 우승후보들 뿐 아니라 ‘허풍쟁이’들에게도 무덤이 되고 있다. 경기가 치러지기 전까지는 승리를 호언했지만 막상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에는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흘린 선수가 유난히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역전패한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 토티는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한국을 상대로 마음만 먹으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을 이기는 데 한 골이면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의 장담은 적어도 후반 43분까지는 정확하게 들어 맞았다.이탈리아가 뽑은 전반 18분의 선제골도 그의 절묘한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헤딩으로 엮어낸 것으로 승리의 주역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호언은 종료 직전 설기현의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허풍임이 판명됐다.게다가 그는 연장 전반 13분 심판의 눈을 속여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페널티지역 안에서 나뒹굴다 ‘시뮬레이션(할리우드액션)’으로 찍혀 두번째 경고를 받고 쫓겨나는 ‘망신’을당했다. 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도 허풍쟁이 명단에서 제외시킬 수 없다.그는 스페인과의 1라운드 B조 2차전을 앞두고 “스페인은 파라과이의 벽에 막혀 16강에 절대 진출할 수 없을 것이니 두고 보라.”고 장담했다.하지만결과는 1-3패.그는 16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3차전에서 스페인이 남아공을 3-2로꺾어 파라과이의 16강 진출을 돕자 “남아공을 꺾어준 그들에게 감사한다.내 큰 품으로 안아주고 싶은 선수들이다.”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과의 1라운드 H조 2차전을 앞두고 “일본이 이기면 점수차만큼 북방 섬을 돌려주겠다.”던 러시아 언론들도 러시아가 0-1로 패하는 바람에 허풍쟁이 명단에 올랐다.러시아가 북방 섬 1개를 돌려줬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물론 러시아 벨기에 튀니지 등 2류 팀들을 상대로 16강에 진출한 뒤 4강까지 가능하다고 설친 일본도 허풍에선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허풍쟁이는 펠레,미셸 플라티니,디에고 마라도나등 소위 전문가들이다.이들은 개막 이전부터 ‘우승후보는 프랑스니,아르헨티나니,포르투갈이니,이탈리아니’하며 읊어댔지만 하나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우승후보를 예측한 전문가는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그는지난 17일 독일 일간지 빌트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대회 조편성이 독일에 얼마나 유리한지 이제서야 깨달았다.”면서 “독일과 브라질이 오는 30일 우승컵을 놓고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독일의 4강전 상대로 지난 18일 한국에 패해 8강 진출마저 좌절된 이탈리아를 꼽아 하룻밤 사이에 그의 말이 허풍임을 드러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일본에선] 日 매스컴 16강·8강전 전망

    [도쿄 황성기특파원]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18일의 터키전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만만한 표정이다. 17일 훈련장인 시즈오카(靜岡)현 이와타(磐田)에서 경기장인 센다이(仙台)로 이동해 몸을 푼 일본 대표 선수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 흘렸다.언론들도 조심스럽게 일본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일본의 터키전 승리를 전제로 16일 스웨덴을 격파해 일본-터키전 승자와 4강 진출을 겨룰 세네갈의 전력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신문은 이날 1면에 ‘이겨서 세네갈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승리를 기원했다. 스포츠지인 스포츠 호치는 1면 머리기사 제목에서 ‘맹렬 선풍 세네갈,일본이여 와라.’는 선정적 제목을 달았으며 전문가 분석을 통해 “일본이 8강에 진출하면 세네갈을 상대할 몇가지 공략법으로 묘진,오노가 있다.”고 호언했다. 스포츠 닛폰은 “세네갈 선수는 푹푹 찌는 무더위에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스웨덴보다 유리했던 점”이라면서 세네갈의 강점을 분석했다. 전카메룬 대표였던 패트릭 에무보마는 일본-터기전에 대해 “거짓말 안 보태고 일본이 유리하며 터키는 일본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의 장신 포워드 하칸 쉬퀴르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일본에는 나카다 히데토시(中田英壽)가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강력한 포워드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주무기로 하고 있는 터키와 H조 3경기에서 2실점으로 막아낸 일본의 좋은 수비와의 공방이 경기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비수 마쓰다 나오키(松田直樹·25)는 “터키에 이겨 지난해 10월 세네갈에 0-2로 패한 설욕을 하겠다.”고 자신만만하다. 여기에 갈수록 조직력을 보이는 울트라 닛폰의 응원도 ‘12번째 선수’로서 크게 활약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같은 날의 한국-이탈리아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관심한 편이다. 상당수 언론들은 양팀의 대결을 간단히 보도하는 데 그칠 뿐 전력 분석이나 승패전망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닛칸 스포츠는 ‘이탈리아 불안한수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차 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전에서 칸나바로가 2번째 옐로 가드를 받아 한국전에 결장하고 오른쪽 다리에 부상한 네스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탈리아가 수비진 불안을 안은 채 한국전에 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marry01@ ■한국팀 응원 모리모토 신 [도쿄 김현 객원기자] “한국의 16강 진출도 위업이지만 오늘의 이탈리아전에서는 한국의 진짜 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한국 축구 응원단 '레드 드림스(chance.gaiax.com//home//reddreams)'의 운영자 모리모토 신(森本信·39·회사원)의 기원이다. 레드 드림스는 한국이 IMF위기에 빠졌던 1998년 6월 만들어졌다.한국 응원단이 경제난으로 일본 원정 한국 대표팀을 따라오지 못하게 되자 일본인 한국팬을 모아 응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국제대회나 친선경기는 물론 한·일전에서도 ‘울트라 닛폰’에 맞서 한국 대표를 응원해 왔다. 그는 “1999년 3월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를 깼다.”면서“월드컵 16강 진출과 비슷한 충격을 받고 완전히 한국 축구의 포로가 됐다.”고 말했다.한국팀의 활약에 대해 “세계 강호인 포르투갈이 한국의 스피드와 강한 프레스에 곤혹스러워했다.”고 하면서도 “2명이 퇴장한 포르투갈이 완전한 실력을 냈다고 할 수 없으며 보다 강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의 진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K리그 팬이기도 한 모리모토는 팀은 수원 삼성,선수로는 고종수를 좋아한다.대표뿐 아니라 뿌리로부터의 ‘한국 축구 팬’인 셈이다. “레드 드림스의 목적은 한국 축구를 즐기는 것.우리들의 응원으로 한국 축구가 한층 강해지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면서 “그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월드컵의 성공”이라고 덧붙였다. kmhy@d9.dion.ne.jp ■일본팀 응원 가네코 리에 “월드컵 보려 남편과 동반사표” [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일본팀 응원단 ‘J렌고(連合)’의 중심 멤버이자 1차 리그의 일본전을 모두 관전한 가네코 리에(金子理惠·31)의 목은 완전히 쉬어 있었다.목청이 터져라 일본팀을 응원해서다. 일본팀이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위업에 대해 “예상도 못한 일이지만 1차 리그 돌파는 분명히 해낼 것으로 생각했어요.”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월드컵 두 번째 출장의 일본팀이 1차 리그에서 2승1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 마음속 깊이 기뻤다.“너무 좋아요.월드컵 공동 개최국 일본과 한국이 함께 탈락하지 않고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것도 좋았고요.” 열렬한 축구팬인 가네코는 월드컵이 개막된 지난달 남편과 함께 직장을 그만뒀다.“지금은 월드컵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그녀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체험하는 것은 일생에 단 한번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일간은 경기를 좇아 열도를 종단했다.사이타마(埼玉)에서 요코하마(橫浜)로 시즈오카(靜岡)에서 오사카(大阪)로. 입장권 구입에만 17만엔을 쏟아부었다. 18일 센다이(仙台)에서 열리는 일본·터키전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계획.그녀의 전망은 1-0 일본 승리. “응원이 선수의 힘이 되는 것을 잘 아는 한국 응원단은 정말 훌륭하다.”면서“일본 응원단도 이번 월드컵에서 응원이 상대팀에 압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18일에도 모두가 하나가 돼 ‘닛폰’을 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yinha-s@orchid.plala.or.jp
  • 월드컵/ 해냈다 16강… 간다 8강

    [오사카(일본) 황성기특파원·인천 박준석·대전 김성수기자] 해냈다.한국축구가 불가능으로만 여겨진 월드컵 16강을 마침내 일궈냈다. 전국의 거리를 가득 메운 300만 인파를 비롯한 4700만 온국민의 쇠를 녹일 듯한 열망을 안고 뛴 태극전사들이 우승후보 포르투갈의 벽을 넘어 당당히 2002한·일월드컵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지난 4일 폴란드를 꺾고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첫승의 갈증을 푼 데 이어 10일 만에 꿈으로만 간직해온 16강 진출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한국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D조 마지막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과 사투를 벌인 끝에 후반 25분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3-5로 역전패한 빚을 되갚아 주며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포르투갈의 페이스를 무너뜨린 데다 전반 26분 포르투갈의 플레이메이커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거친 백태클을 해 퇴장당해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후반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휘어잡은 한국은 22분 포르투갈의 베투가 퇴장당해 9명과 싸우는 상황을 맞았고 박지성이 이 기회를 놓칠세라 25분 16강행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르투갈은 1승2패(승점 3)로 미국(1승1무1패)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프랑스 아르헨티나에 포르투갈도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함으로써 이번대회 우승판도는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미국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5분만에 2골을 내주는 등 맥없이 끌려다니다 0-3으로 무너졌으나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미국은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전주에서 멕시코와 16강전을 갖는다. 미국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여 한국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심어준 폴란드는 2패 뒤 첫 승을 건져 구겨진 자존심을 다소 만회했다. 한편 공동개최국 일본은 오사카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 후반 모리시마 히로아키와 나카타 히데토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튀니지를 2-0으로 따돌리고 2승1무(승점 7)로 조 1위가 됐다. 일본은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미야기에서 터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같은 조의 벨기에는 시즈오카 경기에서 러시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힙겹게 이겨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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