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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여, 죽음의 조 두려워 마라”

    죽음의 공포를 이겨 낸 이들이 ‘죽음의 조’에 속한 자국 축구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주인공은 2010년 8월 광산 붕괴로 지하 700m 갱도에 갇혔다가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칠레 광부들. 이들이 TV 광고를 통해 ‘죽음의 조를 두려워 마라’, ‘칠레인들에게 불가능은 없다’ 등의 메시지를 칠레대표팀에 전하고 있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칠레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남아공대회 우승팀 스페인(1위)과 준우승팀 네덜란드(15위), ‘복병’ 호주(59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AP통신은 “이 광고에서 광부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는지 설명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 광부 중 한 명인 마리오 세풀베다는 “인생에는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마저 이겨 낼 수 있다. 16강뿐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왕 칠레는 4년 전 남아공에서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와 함께 H조에 속해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만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슈퍼스타’ 알렉시스 산체스(FC바르셀로나), 남미 예선에서 5골로 나란히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그레미우)가 이끄는 공격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적이지 못해 역습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49%… H조서 3위”

    세계적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오를 확률은 채 50%도 되지 않는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28일 펴낸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1%로 분석했다. 알제리(24.6%)보다 높지만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러시아(64.5%), 벨기에(61.8%)보다는 훨씬 낮다. 본선 진출국 전체 32개국 가운데 18위.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이 8강, 4강,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각각 11.9%, 3.5%, 0.5%라고 내다봤다. 우승 가능성은 0.1%로 점쳤다. 우승팀으로는 48.5%의 확률로 브라질을 꼽았고 아르헨티나가 14.1%, 독일이 11.4%로 뒤를 이었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골드만삭스는 16강 진출 국가 가운데 13개국을 정확하게 맞췄다. 8강은 5개국, 4강은 3개국에 적중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우승은 예측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1960년 이후 각국 대표팀의 국제경기 기록과 체스 랭킹 산출 방식을 토대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32개국이 각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을 계산해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시아 ‘무딘 창’ 벨기에 ‘날선 창’

    역대 최고의 조 편성이라고 했지만, 쉬운 상대들은 아니었다. 러시아는 수비가 튼튼했고 벨기에는 공격이 매서웠다. 한국의 시나리오대로 벨기에를 만나기 전까지 러시아와 알제리에 반드시 1승1무 이상을 챙겨 조별리그의 8부 능선을 넘어야 할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한 벨기에가 두 차례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1, 2차전을 거치면서 수비까지 튼튼히 할 가능성이, 또 자국 리그 선수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져온 러시아가 공격력까지 예리하게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슬로바키아에 1-0, 벨기에는 벨기에 헹크의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룩셈부르크에 5-1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는 유럽예선에서 주로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 대신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을 최전방에 내세운 4-2-3-1을 들고 나왔다. 공격-미드필더-수비진의 간격을 좁혀 공격라인이나 중원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했다. 지역 방어에 허점이 생겼을 때에도 2, 3차 커버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공격. 선수 개인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볼은 주로 1-1 패스를 통해 전방으로 운반됐다. 그러나 슈팅 찬스에서 공격수들이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렇다 할 해결사도 보이지 않았다. 코코린이 과감한 슈팅과 롱패스 역습으로 두 차례 위협적인 플레이를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중반 투입된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슬로바키아 수비진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이마저도 막혔을 공산이 크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경기 뒤 “수비는 만족이지만 공격은 불만”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앞세운 4-1-4-1 전형을 펼쳤다. 공격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 루카쿠는 60분을 뛰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과 맞바꿔 들어간 나세르 차들리(토트넘)도 골맛을 봤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중심에 선 수비라인은 적극적 대인마크보다는 지역방어에 주력, 전반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콩파니는 전반 종료 뒤 반 부이텐(바이에른 뮌헨)과 교체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D-30] 러시아 ‘톱니 조직’ 알제리 ‘창의 축구’ 벨기에 ‘황금 세대’

    [브라질 월드컵 D-30] 러시아 ‘톱니 조직’ 알제리 ‘창의 축구’ 벨기에 ‘황금 세대’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일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한 홍명보호는 12일부터 담금질에 들어가 사상 첫 원정 8강을 겨냥한다. 한국과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을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H조 전력 분석과 홍명보호의 준비 상황, 주목할 스타들과 각종 기록, 놓치면 후회할 조별리그 경기를 미리 꼽아 본다. 홍명보호와 H조에서 격돌하는 러시아와 알제리는 지난 12일 나란히 예비 엔트리(30명)를 발표했다. 벨기에는 13일 사실상 최종 엔트리(24명)를 발표했다. 나중에 골키퍼 한 명을 제외하기로 했다. 최근 잇단 부상에 흔들리는 홍명보호로서는 무섭게 정비되고 있는 세 팀에 대한 맞춤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러시아 ‘톱니바퀴 조직력’(FIFA랭킹 18위)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러시아 감독은 29명을 자국 리그 출신으로 채워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밀어붙였다. 이번 대회 유럽 예선부터 호흡을 맞춰 온 팀을 흐트러뜨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와 2선 공격을 주도하는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8경기 4골), 경험이 풍부한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 등이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다. ‘제2의 야신’ 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도 빼놓을 수 없다. 해외파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의 노장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냐크 한 명뿐. 베테랑 백업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와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미드필더 드미트리 타라소프(이상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끝내 제외됐다. 카펠로 감독은 약한 팀을 상대로도 파상공세를 펼치기보다 수비를 먼저 안정시킨 뒤 기회를 노리는데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며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알제리 ‘창의적인 축구’(FIFA랭킹 25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발표한 예비 엔트리에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이슬람 슬리만(스포르팅 리스본), 사피르 타이데르(인터 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베테랑 공격수 라피크 제부르(노팅엄)와 미드필더 리야드 부데부즈(바스티아)가 이름을 올린 대신 수비수 알리 리알(JS 카빌리)과 미드필더 지네딘 페르하트(USM 알제), 신예 장신 공격수 이샤크 벨포딜(리보르노)은 빠졌다. 과거 식민 통치를 받았던 프랑스의 영향으로 개인기와 창의적 플레이에 능하지만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예선 8경기에서 주전이 수시로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리는 할릴호지치 감독으로선 취약점을 보인 수비라인을 한 달 남짓 열심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위용’(FIFA랭킹 12위) 마크 빌모츠 감독은 지난 1일 꼭 선발하겠다고 공언한 뱅상 콤파니(맨체스터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악셀 비첼(제니트),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 등 5명 외에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토트넘),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등을 포함시켰다. 혈통 대신 태어나고 자란 벨기에를 선택한 아드난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고 올해 19세의 디복 오리지(릴)도 깜짝 발탁됐다. 이 젊은 선수들은 유럽 예선 10경기를 8승2무 18득점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2년 만의 본선 무대라 경험이 부족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10대 때부터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온 사이다.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 더 브루이너 등 2선 공격수의 창의적 플레이와 루카쿠, 콤파니, 펠라이니 등의 ‘파워’를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막 당일 미국과의 비공개 평가전에 나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D-30] 허정무 “홍명보, 최상의 팀 꾸렸다”

    [브라질 월드컵 D-30] 허정무 “홍명보, 최상의 팀 꾸렸다”

    “참혹한 사고 때문에 국민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어요. 그러나 언제까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죠. 극복하고 헤쳐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드리기를 기대합니다.”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단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희망과 기쁨’을 이야기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감독으로서 대표팀을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려놓았던 허 단장은 이번 대회 대표팀의 선전을 자신했다. 허 단장은 “8강, 16강이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때보다 조 편성이 좋다. 선수들 면면도 훌륭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팀을 잘 꾸렸다”고 평가했다. 또 “H조에서 맞닥뜨릴 상대들이 약체는 아니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아니다. 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 단장은 또 “아무리 남아공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한들 내가 지금 팀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면서 “홍 감독과 선수들은 지금 잘하고 있다. 따로 조언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박주영 선발에 대해서는 “홍 감독이 잘 선택했다. 박주영은 경험이 풍부하고 아직 젊고 능력도 있다. 꼭 필요한 선수”라면서 “이런 선수를 방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손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믿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마드리드 對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마드리드 對 마드리드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인 ‘빅 이어’. 지난해 독일에 이어 올해는 스페인 팀끼리 쟁탈전을 펼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가 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로 꺾고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에 합류했다. AT는 앞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치고 오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우승을 다툰다. 1955년 유러피언컵으로 시작한 이 대회 결승에서 같은 나라 팀끼리 만난 것은 1999~2000시즌 레알-발렌시아(스페인), 2002~03 인터 밀란-유벤투스(이탈리아), 2007~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잉글랜드), 2012~13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그러나 같은 연고지 구단이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대회 최다 우승(9회)과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32회)에 빛나는 레알은 이미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을 들어 올린 터라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트레블’을 벼르고 있다. 반면 AT는 역사가 일천하다. 1974년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뮌헨에 0-4로 참패한 이후 40년 만에 재도전한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선두인 AT는 FC바르셀로나에 승점 4 앞서 있어 1995~96시즌 이후 18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더블’을 겨냥한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레알과의 승점 차는 6. 시즌 맞대결은 AT가 1승1무다. 첼시는 전반 36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8분 뒤 아드리안 로페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AT는 후반 14분 디에구 코스타가 사뮈엘 에토오의 파울을 유도,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첼시는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쿠르트와는 첼시가 임대해 준 선수였기에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선 더욱 속이 쓰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 달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맞설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엔트리(23명)에 들어갈 5명을 깜짝 공개했는데 쿠르투와가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첼시), 악셀 비첼(제니트),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과 함께 꼽혔다. 오는 9일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으로선 그의 선방쇼가 부담스럽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맨유의 신성’ 야누자이 품었다… 더 강해진 벨기에

    핏줄을 따르느냐, 태어난 나라를 선택하느냐를 놓고 갈등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자원 아드난 야누자이(19)가 결국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기로 마음을 정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50일 남긴 24일,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야누자이로부터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로 했다는 공식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도 이를 확인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야누자이는 부친이 코소보 혈통, 모친이 알바니아 혈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 경력이 없어 코소보와 알바니아, 벨기에 대표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조부모 혈통까지 포함하면 터키나 세르비아 대표팀까지 택할 수 있다. 2011년 맨유에 입단했기 때문에 2018년까지 잉글랜드에 체류하면 잉글랜드 대표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예 잉글랜드로 귀화시켜 뛰게 하자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야누자이의 선택은 ‘태어난 나라’였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묶인 벨기에 대표팀은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데브라이네(볼프스부르크), 케빈 미랄라스(에버턴) 등 화려한 공격진에 야누자이까지 가세하게 됐다. 새달 12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브라질행 준비에 들어가는 홍명보호는 빠른 야누자이의 침투를 막아낼 수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맨유 유스팀을 거쳐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야누자이는 지금까지 24경기에 출전해 네 골을 뽑아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공격력 터진 서울 “우리도 16강 간다”

    [AFC 챔피언스리그] 공격력 터진 서울 “우리도 16강 간다”

    FC서울이 모처럼 멀티 골을 터뜨리며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2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강승조와 윤주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서울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1위를 지키며 16강에 진출, H조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다음 달 7일 원정, 일주일 뒤 홈 경기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조 선두로 16강에 오른 것도 기쁜 일이지만 멀티 골로 긴 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게 더 반가웠다. 지난 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후 3주 만에 맛본 멀티 득점이었다. 아울러 11위로 처진 K리그 클래식에서의 반등을 예감할 수 있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서울은 3백 시스템을 가동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꾀했다. 공격수들도 전방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수비를 도와 베이징에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차두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종 활발한 공격 가담과 돌파로 베이징을 괴롭혔고 전반 33분에는 측면을 돌파한 뒤 고명진에게까지 패스가 이어지게 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연결하게 했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강승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문전에서 헤딩 경합을 위해 뛰어든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베이징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2분 에스쿠데로가 왼쪽 측면 뒷공간으로 원터치 패스를 연결하자 치고 들어간 윤일록이 가운데로 달려드는 윤주태에게 공을 내줬고, 윤주태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가볍게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베이징은 샤오지아이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은 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용대 골키퍼가 상대 슈팅을 선방했으나 재차 달려든 유양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어 한 점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일찌감치 E조 선두로 16강행을 확정한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주전 대다수를 쉬게 하는 여유 속에 부리람(태국)과 0-0으로 비겼다. 산둥 루넝(중국)을 2-1로 물리친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E조 2위를 차지했다. 포항은 다음 달 6일과 13일 G조 2위 전북과 8강 진출을 겨루는데 전북은 전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조별리그 6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남일이 8주 결장 진단을 받아 포항과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형제 구단 필승 출격

    [AFC 챔피언스리그] 형제 구단 필승 출격

    ‘진인사대천명.’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전북과 울산 선수단이 새겨야 할 문구다. 4팀이 모두 승점 7로 동률을 이뤄 가장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는 G조의 전북이 22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로 16강의 문을 두드린다. 맞대결 골 합계에서 앞선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이어 2위인 전북으로선 무조건 이겨놓고 같은 시간 광저우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의 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양쪽 모두 승부가 갈리면 이긴 팀들이 16강에 오르고 무승부가 나오면 상대 전적과 골 득실 등을 복잡하게 따져야 한다. 지난달 12일 멜버른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11경기 동안 두 골 이상 뽑지 못한 전북은 지난 19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9라운드를 2-0으로 이겨 38일 만에 다득점, 일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원하는 목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이겨 16강에 진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 감독도 “홈 1차전에서 2-2로 비겼는데 이번 경기도 매우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전술 운용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멜버른은 홈에서 2승1무를 기록했지만, 두 차례 원정에서 모두 져 약한 모습을 보였다. H조의 3위 울산은 더 절박하다.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나란히 승점 9로 1위와 2위인 가운데 울산은 이날 가와사키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른다. 비기거나 지면 탈락한다. 지난달 홈에서 가와사키를 2-0으로 꺾은 울산 조민국 감독은 지난 20일 출국하면서 최근 침묵하고 있는 김신욱을 특별 지도(?)하는 집념을 드러냈다. 문전 혼전 중 슈팅 장면에서 차는 발을 뒤로 뺄수록 슈팅은 강해지지만 타이밍은 늦어진다는 것을 강조하며, 선 자세에서 곧바로 슈팅을 가져가 달라고 주문하며 김포공항 대합실에서 몸소 슛 동작까지 해 보였다. 사실, 김신욱은 지난달 29일 FC서울 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달까지 8경기를 치르면서 7골 1도움으로 펄펄 날던 김신욱이 침묵하자 팀도 이달 들어 챔스리그와 K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3득점에 그쳐 전적까지 2무4패로 급전직하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도 지고 울산도 지고

    전북과 울산이 나란히 졌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K리그 클래식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에 1-2로 역전패당했다. 전북은 전반 7분 한교원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후반 19분 미나부에, 불과 1분 뒤 사이토에 잇달아 득점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G조 선두 광저우(중국)는 멜버른(호주)에 0-2로 졌다. 이로써 G조 네 팀은 모두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을 이뤘다. 혼전이다. 광저우는 전북과 승점, 상대전적(1승1패), 골 득실(+1), 다득점(8)까지 모두 같았다. 그러나 1, 2차전 합계에서 3-2로 앞서 조 선두를 겨우 지켰다. 멜버른은 골 득실(0)에서 요코하마(-2)에 앞서 3위를 유지했다. G조 순위는 5차전을 치르기 전과 같지만, 이제 팀 간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G조 팀들은 오는 22일 치러질 조별리그 최종전에 사활을 건다. H조 울산은 홈 문수구장에서 웨스턴시드니(호주)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1일 구이저우(중국)와의 아시아 챔스리그 4차전 패배 이후 K리그 클래식까지 5경기 연속 무승이다. 게다가 부산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승점 7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9를 쌓은 웨스턴시드니는 울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후반 16분 마크 브리지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5분 브렌던 산탈랍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AFC 챔스리그] 주전 뺀 울산, 아쉬운 역전패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한 프로축구 울산이 역전패에 울었다. FC서울은 극적으로 비겼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중국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전반 35분 유준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두 골을 내줘 구이저우 런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조 감독은 이번 원정에 주 득점원인 김신욱과 하피냐, 포백 라인의 주축인 이용과 강민수, 김영삼을 데려가지 않으며 “김신욱 없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우리 팀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했는데 수비가 흔들리며 조 꼴찌에게 수모를 당했다. 유준수는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자신에게 오자 현란한 볼터치로 떨군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쪽으로 빠지면서 튀어나온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 넣어 김신욱의 결장을 훌륭히 메웠다. 하지만 5분 뒤 울산은 동점을 허용했다. 문전 혼전 중에 걷어 낸 공을 상대 미드필더진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밀어준 것을 천지제가 벼락같이 달려들어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8분에도 울산 포백 라인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찔러 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취보에게 골문을 열어 줬다. 동점 골을 노리던 울산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후반 38분 천지제에게 쐐기 골을 내줬다. 울산은 2승1무1패(승점 7)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나란히 승점 6이 된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바짝 쫓기게 됐다. 서울은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F조 홈 4차전에서 히로시마 산프레체(일본)에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파엘이 차 넣어 2-2로 비겼다. 후반 40분 오스마르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고 기어이 무승부를 연출해 극적이었다. 서울은 1승2무1패(승점 5)가 돼 16일 홈에서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6·호주), 23일 베이징 궈안(5·중국)과의 남은 두 경기에서 이들 두 팀, 히로시마(5)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CL] 휘청거린 한국프로축구

    [ACL] 휘청거린 한국프로축구

    딱 한 번,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상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순간의 방심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19일 홈인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3차전 구이저우(중국)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의 연승 행진은 멈췄다. 김신욱의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압도적이었다. 후반전 내내 구이저우의 골문을 위협했다. 구이저우의 공격은 무뎠다. 후반 2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왼쪽 구석을 노려 때린 헤딩은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후반 8분 하피냐를 투입했다. 조 감독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하피냐는 경기장을 밟은 지 3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선취점을 올렸다. 김신욱은 후반 26분 머리로, 후반 33분 오른발로, 1분 뒤 다시 머리로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 장리에게 막혔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2분, 쑨지하이가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빠르게 공을 올렸다. 공은 골키퍼 앞에 자리 잡은 양하오의 머리를 향했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울산 수비는 양하오를 놓쳤다. 양하오는 수비의 견제 없이 뛰어올라 공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다. 수문장 김승규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이었다. 울산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승점 7점(2승1무)을 쌓아 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가와사키(일본)에 이긴 2위 웨스턴시드니(호주)와의 승점 차는 2다. 한편 서울은 히로시마(일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일본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시오타니 쓰카사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서울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히로시마에 일격을 당했다. 다카하기 요지로가 선취골을 넣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11분 고요한을 빼고 하파엘 코스타를 투입했다. 코스타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최현태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역전을 노렸던 서울은 경기 종료를 10분가량 남기고 시오타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4)은 베이징 궈안(중국·승점 5)에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용수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 조민국 “김신욱, 후반 조커 투입”

    최용수 “반드시 이겨 분위기 반전” 조민국 “김신욱, 후반 조커 투입”

    최용수(위) 서울 감독이 강적을 제물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최 감독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이기기 위해 (일본에) 왔다. 승점 3을 얻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은 1승1무(승점 4)로 F조 선두다. 그러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1무1패로 부진하다. 최 감독은 “(히로시마는)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우리는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홈인 만큼 이겨서 팬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응수했다. 히로시마는 1무1패(승점 1)로 조 꼴찌다. 같은 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와 H조 3차전을 앞두고 있는 조민국(아래) 울산 감독은 승리를 낙관했다. 그는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귀저우) 선수들이 전반보다는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 보였다. 후반에 승부를 걸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이어 “(김신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거침 없이 밝혔다. 궁레이 귀저우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내일 지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울산은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 귀저우는 2패(승점 0)로 최하위로 처져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전북)은 울었고 한 골을 넣은 김신욱(울산)은 웃었다. 전북은 12일 호주 멜버른의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G조 2차전 후반 31분과 34분 이동국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고도 1분 뒤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약체로 꼽히던 멜버른에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전북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기회를 놓친 2분 뒤 오히려 선제 골을 내줬다. 제세 마카루나스가 얻어 직접 차올린 프리킥을 니콜라스 안셀이 머리로 마무리, 전북에 시즌 첫 실점을 안겼다. 후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멜버른은 잠그기로 맞섰으나 ‘해결사’ 이동국이 이름값을 했다. 그는 이승기의 슈팅을 골키퍼 로런스 토머스가 쳐내자 재빨리 골지역으로 뛰어들어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3분 뒤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코스타 바바로시스가 전북 수문장 최은성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꽂아넣었다. 울산은 빗줄기가 이어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H조 2차전 후반 막판 유준수와 김신욱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기고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19분과 22분 J리그 득점왕 오쿠보 요시토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이어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지난 시즌까지 실업축구에서 뛰던 유준수가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에는 김신욱이 김선민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물오른 김신욱 “오쿠보 나와”

    [AFC 챔피언스리그] 물오른 김신욱 “오쿠보 나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쾌조의 출발을 한 프로축구 K리그 빅클럽들이 11∼12일 동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 또 승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 전북, FC서울은 1차전에서 승리했고 포항은 무승부를 거뒀다.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릴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팀 울산과 J리그 3위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의 H조 맞대결이다.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가 격돌하기 때문이다. 가와사키에선 26골로 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오쿠보 요시토가, 울산에선 ‘고공폭격기’ 김신욱이 출격한다. 두 선수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이유가 있다. 물오른 득점 감각에도 불구하고 오쿠보는 아직 알베르토 차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신욱 역시 박주영(왓퍼드)의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로 그동안 차지했던 주전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주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둘은 맹활약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둘의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오쿠보는 올 시즌 3경기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반면 김신욱은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과 K리그 개막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팀 분위기도 시즌 첫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울산이 낫다고 평가된다. 가와사키는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J리그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쳐 하락세다. 전북도 이날 G조 최약체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0으로, K리그 개막전에서도 부산을 3-0으로 꺾어 2연승한 전북이 멜버른을 상대로 대승 행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F조 서울은 11일 핵심 미드필더였던 하대성이 이적한 베이징 궈안(중국)과 원정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시즌 이 대회 16강에서 베이징과 맞붙은 적이 있다.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기고 2차전에서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1차전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포항도 이날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뒷심 부족 벨기에 한방 없는 러시아 단순 공격 알제리

    브라질월드컵 H조에 편성된 한국과 러시아, 알제리는 6일 평가전에서 승리한 반면, 벨기에는 무승부에 그쳤다. 그렇다면 벨기에는 국내 누리꾼들의 분석대로 ‘해볼 만한 상대’일까. 네 팀의 교체카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네 장만 썼다. 반면 마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브뤼셀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맞아 쓸 수 있는 여섯 장을 모두 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 장을 썼고 후반 17분 에당 아자르를 교체 투입한 데 이어 크리스티안 벤테케 대신 로멜루 루카쿠를 내보냈다. 최대한 많은 선수의 조합을 실험한 것. 벨기에는 전반 18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고 후반 6분 라자 나잉골란이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많은 선수가 들락거린 후반에는 팀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29분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한 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47분 막스 그라델의 왼발 슛이 골망에 꽂혀 2-2로 비겼다. 펠라이니의 공수 조율은 휘황하기만 했고 악셀 비트셀은 야야 투레에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여 줬다. 드리스 메르텐스의 침투와 드리블은 위협적이었고 케빈 미랄라스와의 호흡도 괜찮았다. 루이스 벤테케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를 교과서처럼 보여 줬다. A매치 무승부라고 만만히 보기에는 차원이 다르다. 수비의 핵 뱅상 콤파니는 명불허전이었고, 오른쪽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구멍’임도 드러났다. 빌모츠 감독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했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그런대로 버티다 막바지 무너진 것도 뼈아팠다.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맞서 전반 21분 알렉산더 코코린의 선취골과 전반 43분 드미트리 콤바로프의 페널티킥 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알제리도 슬로베니아와의 전반 45분 엘 아르비 수다니와 후반 11분 사피르 타이데르(1골 1도움)가 골을 넣어 역시 2-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수비와 중원의 촘촘함이 돋보였고 알제리는 타이데르가 주도한 빠른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코코린 외의 해결사 부재, 알제리는 뻔한 공격 루트를 약점으로 노출했다는 평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은 안중에 없다? 벨기에 주장 “우리와 日 복병”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뱅상 콤파니(맨체스터시티)가 2014 브라질월드컵의 복병으로 벨기에와 일본 등을 지목했다. 벨기에는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상대다. 콤파니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는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며 “이변을 일으킬 만한 나라는 콜롬비아, 칠레, 일본, 벨기에 등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벨기에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콤파니 외에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빌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지만 콤파니는 한국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반면 주전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펠라이니는 알제리 축구전문지 르뷔퇴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강 상대할 팀이 아니다. 과거만 봐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팀과 대결했다. 그들은 활력이 넘치고 빠르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가 지목한 ‘거의 같은 스타일의 팀’은 일본. 벨기에는 지난해 11월 19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그는 또 “H조에는 우승 후보가 없다. 따라서 어떤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난 뒤 16강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컵, 이 선수 이 경기 놓치면 후회

    월드컵, 이 선수 이 경기 놓치면 후회

    슈퍼스타 없는 월드컵은 상상할 수 없다.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라이벌 간의 승부 또한 흥미진진하다.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밝게 빛날 별은 누구일까. 또 놓치면 후회할 조별리그 빅매치는 무엇일까.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를 빼놓고 이번 대회를 말할 수는 없다.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의 최전방 공격수다. 첫 월드컵이지만, 클럽팀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적료가 무려 5710만 유로(약 843억원)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첼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는 2011~2012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이후 첼시로 이적,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있다.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인 그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었다. 리그 득점 부문 16위. 다만 소속팀의 리그 3연패 부진과 맞물려 지난 2월 7일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게 걸린다. 팬들은 그가 6일 그리스전에서 화끈한 골을 터뜨려 주기를 기대한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과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6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당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스페인은 또 한 번의 승리를, 네덜란드는 설욕을 벼른다. 17일 오전 1시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G조 1차전은 독일과 포르투갈, 양국을 대표하는 별들의 싸움이다. ‘특급 도우미’ 메수트 외질(독일·26·아스널)과 ‘스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9·레알 마드리드)가 자존심이 걸린 일전을 치른다. 이들은 외질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이기도 하다. 승리가 간절한 쪽은 호날두다. 두 나라 간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이 3승5무9패로 뒤진다. 가장 최근인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다. 호날두로선 2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D-100] 러시아·벨기에 정예멤버 총동원… 아르메니아·코트디와 모의고사

    ‘홍명보호’와 H조 16강 진출을 다툴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도 대회 개막 D-100을 맞아 일제히 정예 멤버로 평가전에 나선다.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는 5일 오후 11시 크라스노다르의 쿠반 경기장으로 아르메니아를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한국과의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에도 25명 전원을 자국 리그 출신으로 채웠다.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러시아축구협회는 5월 말까지 치르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같은 달 19일까지 끝내는 초강수를 뒀다. A매치 77경기에서 24골을 넣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주장 미드필더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 등이 나선다. 홍명보호의 전력 분석 코치인 톤 뒤샤티니에(네덜란드)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는 6일 오전 2시 블리다의 무스타파 차커 스타디움에서 슬로베니아와 격돌한다. 28명 중 20명이 유럽에서 뛰는 자원들로 구성됐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스무 살의 신예 나빌 벤탈렙(토트넘)이다. 프랑스 릴에서 태어난 벤탈렙은 19세 이하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모의 조국인 알제리 대표로 나선다. 연초 경질설이 나돌았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재신임된 데다 벤탈렙의 합류로 전력이 안정됐다. 가장 전력이 강한 벨기에는 6일 오전 4시 45분 벨기에의 트 바우두인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맞선다.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빌라), 로멜루 루카쿠(애버턴) 등 유럽 리그에서 한창 ‘물 오른’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한편 5월 말~6월 초 한국과 벨기에, 러시아는 ‘가상 알제리’인 튀니지를 자국 수도로 불러들여 한 차례씩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튀니지를 통해 세 대표팀의 전력을 입체적으로 비교해 조별리그 판도를 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짜릿한 역전 산뜻한 출발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짜릿한 역전 산뜻한 출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울산이 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첫걸음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울산은 26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대학·실업축구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울산에 부임한 조민국 감독은 해외 원정에서 가진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전열을 정비하기 전인 전반 48초 선제 실점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오노 신지는 마크 브리지가 넘겨준 공을 원터치 패스로 전방에 연결했고, 공격수 브렌던 산탈랍이 논스톱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공을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았다. 전반 초반 미드필더와 공격진 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아 공격 전개에 애를 먹던 울산은 중반이 지나자 점차 선 굵은 ‘철퇴축구’에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접목한 새로운 색깔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역전의 불씨를 댕긴 것은 역시 ‘고공폭격기’ 김신욱이었다. 전반 35분 고창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솟아오르자 문전에서 김신욱이 어깨로 트래핑해 하피냐에게 넘겼다. 마무리가 여의치 않았던 하피냐가 공을 돌려주자 김신욱은 지체 없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팬들이 서둘러 터트린 승리를 자축하는 폭죽의 연기는 되레 홈팀의 수비를 방해했다. 울산은 8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가 문전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한 고창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넘긴 울산은 후반 21분 중앙 수비수 강민수가 쐐기골까지 꽂아 승부를 확정 지었다.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도 혼자 두 골을 몰아친 이승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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