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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의 환경경영] (上) ‘제2의 도약은 환경으로’

    [현대차의 환경경영] (上) ‘제2의 도약은 환경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는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부문별 최고경영진이 모였다. 안건은 유가급등, 환율하락 등 발등에 떨어진 현안이 아니라 ‘환경경영’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 이들은 기후변화, 배출가스 등에 대한 미래전략이 당장의 수익성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임직원에게 일깨우고 여기에 최대한 우선순위를 두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 7월 출시된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아이서티(i30)’는 국내 산업의 친환경 체제 전환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투입되고 배출되는 에너지와 물질의 양을 정량화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 평가(LCA)’를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2010년까지 세계자동차 환경부문 톱5 진입 현대차가 글로벌 경영의 지평을 ‘친환경’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25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등 부동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환경 분야에서도 그에 걸맞은 ‘지속가능경영’의 책임을 실현한다는 미래 청사진을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2003년 국내업계 최초로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ECO GT5 2010’(2010년까지 세계자동차 업계 환경부문 톱5에 진입한다)이라는 목표 슬로건을 제시했다.2010년까지 총 1조 3000억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런 노력을 실무에서 추진하는 ‘환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환경위원회, 제품 환경위원회, 생산 환경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차세대 친환경 차량 개발, 폐차 해체기술, 폐부품 재활용, 환경친화 설계 등을 총괄하는 ‘환경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2005년부터는 경기 화성시에 3300평 규모의 ‘리사이클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폐차 과정에서 오일과 가스류는 85% 이상 회수하고 내외장품은 80% 이상 재활용하는 곳이다. ●업종 특성 감안… 책임의식 제고 현대차가 환경을 강조하는 데는 자동차산업 자체의 업종 특성도 감안돼 있다. 자동차는 제조 단계에서는 원·부자재, 에너지, 물 사용으로 인한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기가스 등이 배출된다. 운행 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대표적인 온실가스), 미세먼지(호흡기질환 등 유발), 질소화합물(산성비·스모그현상 등 유발), 일산화탄소(인체에 독성) 등이 배출된다. 현대차는 해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글로벌 경영, 품질경영, 브랜드 경영 등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함께 환경경영의 내용, 친환경 제품, 청정생산 기술 등이 담겨 있다. 환경 관련 국제인증인 ISO 14001 청정생산체제 인증도 대부분 사업장에서 받았다.2004년 국내 전체 사업장이 통합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공장이 청정인증을 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미국 경제지 ‘포천’과 영국 ‘어카운터빌리티’가 선정하는 올해 100대 그룹 책임경영 평가에서 56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76)보다 훨씬 높다. 이 평가에서는 환경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환경경영에 대한 언급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환경보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날개 단 사르코지 개혁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이 날개를 달게 됐다. 정부가 공기업 특별체제 연금개혁에 반발,10일째 총파업을 벌이던 대중교통부문 노조들이 22일(현지시간) 대부분 파업 중단 혹은 점진적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철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대란도 호전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혁의 ‘상징’이자 가장 저항이 심했던 공기업 개혁의 고비를 넘어 다시 전방위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노조 “협상에 무게” 대중교통의 주요 축인 프랑스국영철도(SNCF) 노조연맹은 전날 첫 노·사·정 협상 뒤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파업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22일 노조단체별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큰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의 그레고리 루 서기는 “참가자의 99%가 파업 중단, 협상 계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파리교통공사(RATP) 노조도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점진적 업무 복귀’ 결정을 발표했다. 파리 시내 지하철은 70%, 버스는 75%, 전차는 80%의 운행률을 보였다. 이로써 주말에 대부분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향후 노·사·정 협상이 관건 이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은 큰 힘을 얻게 됐다. 그는 파업 기간 내내 공식 발언을 자제하다 20일 “굴복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노·사·정 협상에서 ‘연금납부 기간 연장’이라는 마지노선을 고수하면서 임금인상과 보상책 등으로 총파업 철회라는 결실을 얻었다. 그렇다고 총파업 열기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일부 강성 노조가 여전히 파업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새달까지 이어질 노·사·정 협상결과에 따라 파업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노조들이 총파업을 철회한 것은 첫 협상에서 ‘보너스 연금 계산에 포함’이라는 정부측 제안에 호의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다. 보너스를 연금 계산에 포함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금 납입기간을 정부안보다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갈수록 떨어지는 파업 참가율과 부정적인 여론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SNCF측은 29일 2차 협상에 이어 새달 18일까지,RATP측도 26일부터 새달 13일까지 노·사·정 협상을 진행한다.viele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캐나다 교포 출신 카레이서 조항우

    [스포츠 라운지] 캐나다 교포 출신 카레이서 조항우

    꿈을 이루기 위해 익숙하고 편안한 곳을 훌쩍 떠나 새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카레이서 조항우(32·킥스프라임한국)는 달랐다. 한 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이민간 조항우는 작지만 자기만의 사업체, 친구, 애인 등을 남겨 놓고 지난 1999년 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8년. 결국 그는 지난 1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년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GT클래스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캐나다선 동양인은 스폰서 없이 성공 불가 모터 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을 그는 왜 택했을까. 캐나다에서 구걸하다시피 스폰서를 구해 한두 경기 나가는 게 고작이었던 그는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약간 서투른 한국말로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할 것이면 확실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양인이 스폰서 없이 레이서로 성공할 기회는 거의 없다. 같이 시작한 또래들이 백인이란 이유로 스폰서를 잡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좌절을 맛보곤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늘어나는 조국을 찾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늦깎이 레이서다. 어릴 때부터 카트를 타며 운전감각을 익힌 게 아니라 단지 차를 좋아하는 소년일 뿐이었다.22살인 97년 “더 늦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란 마음에 과감하게 모터 스포츠 세계로 풍덩 뛰어들었다. 당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윈필드레이싱스쿨에 입학원서를 냈다. 수업료를 받고도 성적이 나쁘면 중간에 떨어뜨리는 악명(?) 높은 학교지만 “한번 해보겠다.”는 각오로 덤벼들었다. 최종 성적 종합 3위로 1위를 놓쳐 유럽에서 경주차를 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캐나다로 돌아와 99년 처음 출전한 퍼포먼스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동양인의 한계에 부딪혀 그뿐이었다. 그래서 고민 중이던 99년 창원에서 포뮬러3(F3)가 열렸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꿈을 키우기 위해 고국행을 결심했다.“레이서를 접을 생각까지 하던 그때 마지막 도전의 기회로 여겼다. 부모님은 레이서를 포기할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내년 WTCC 챔피언 도전 그렇지만 한국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영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1∼2년 경험을 쌓은 뒤 국내 기업을 스폰서로 잡아 해외로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터 스포츠가 예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고, 성적도 나오지 않는 바람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2002년 BAT GT챔피언십 F1800 라운드 우승을 시작으로 착실히 경력을 쌓았다. 시련을 겪은 뒤 올해야 뒤늦게 자신의 꿈을 실현한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다시 모험을 꿈꾼다.2005년 대기업까지 뛰어들며 경쟁을 벌인 외국어 교육 관련 콘텐츠 한국총판을 이끌어낼 만큼 사업 수완도 뛰어나지만 아직 가슴 한쪽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해외로 진출하기엔 나이가 많은 데다 이젠 모든 것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꿈의 무대 F1을 밟기 위해 내년에 젊음의 순발력보다 노련미가 요구되는 세계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전주방송·강원민방 재허가 추천 보류

    방송위원회는 21일 지상파방송 사업자에 대한 재허가추천 심사를 벌인 결과 전주방송(JTV)과 강원민방(GTB)에 대해 재허가추천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방송(KBC)에 대해서는 재허가추천 의결을 보류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38개 지상파방송 사업자에 대해서는 재허가추천을 의결했다. 방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41개 지상파방송 사업자에 대한 재허가추천 심사를 벌여 JTV,GTB에 대해 청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우석 방송위 지상파방송부장은 “청문을 하겠다는 것은 재허가추천 거부를 전제로 한다는 법적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청문 결과에 따라 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재허가추천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JTV와 GTB에 대해 다음달 초 청문을 거친 뒤 재허가추천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JTV는 방송의 공공성과 품질을 지켜내지 못한 채 주주의 이익만 도모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GTB는 2004년 심사에서 대주주가 방송법상 허용된 30%의 지분을 초과한 게 밝혀져 소유·경영 분리 조건을 요구받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허가추천 의결이 보류된 KBC의 경우에는 최대주주사 대표이사의 방송사 겸직상태 해소 등에 대한 수행 여부를 지켜본 뒤 이른 시일 내에 재허가추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송위는 이날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각 지상파방송에 무더기로 이행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재허가추천 의결 대상 37개 방송사업자 가운데 MBC 등 8개 사업자는 이행각서를 제출해야 재허가 추천서를 교부받게 된다. 또 조건부 재허가추천 의결 대상인 SBS는 앞으로 매년 기부금 공제 후 세전이익의 15%를 공익재단에 출연하고, 그 이행결과를 매년 결산 완료일부터 1개월 이내에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부과한 조건에 대해 이행각서를 내지 않으면 SBS는 재허가추천서를 교부받지 못하게 된다. 방송위 관계자는 “제출받은 이행각서를 추천장에 붙여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재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며,2010년 재허가추천 심사 때 이행 여부를 점수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JGTO 투어골프] 김경태, 일본그린 접수하나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접수에 나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김경태는 15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0·6919야드)에서 벌어진 JGTO 투어 던롭 피닉스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이안 폴터(잉글랜드), 무토 도시노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일본의 고교생 스타 이시카와 료(16)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 김경태는 14번홀 1.5m 버디 기회를 살린 뒤 15번홀 4m 파퍼트를 떨구며 상승세를 탔고,16∼18번홀 3개홀 줄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경태는 후반 1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3∼5번홀에서 또 줄버디를 엮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8번홀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지만 2오버파 72타에 그친 이시카와에 쏠린 눈길을 자신에게 돌려놓기에는 충분했다. 김경태는 “2언더파 정도를 목표로 잡았는데 샷 감각이 좋았다. 퀄리파잉스쿨에 대비한 컨디션 조율이 목표였기 때문에 큰 욕심은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JGTO 투어골프] 탱크 최경주, 화끈한 ‘버디쇼’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화끈한 버디쇼를 펼치며 아시아 원정 마지막 대회 우승컵을 겨냥했다. 최경주는 15일 홍콩골프장(파70·6703야드)에서 개막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아시안투어 UBS홍콩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2타로 게리 휴스턴(웨일스·7언더파 63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베테랑 강욱순(41·삼성전자)도 5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재미교포 앤서니 강(35)과 이승만(27) 역시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와 박운호(33)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 5년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그린의 잔주름까지 한눈에 읽은 듯 거침없이 매 홀을 공략했다.2∼4번홀 3개홀 줄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9번홀에서 잃은 1타마저 다음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2∼16번홀 5개홀 버디쇼를 또 펼쳤다. 최경주는 “62타를 쳐보긴 처음”이라면서 “많은 선수들이 라인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는 아주 편하게 쳤고, 특히 퍼트가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18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파퍼트에 성공했다.60여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냈지만 석종율(39·캘러웨이)과 배상문(21·캘러웨이)은 1오버파 71타로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BEST 5’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BEST 5’는?

    돈벼락을 맞는다면 이 차를!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멋진 자동차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영국 야후(uk.yahoo.com)는 최근 자동차 섹션을 통해 ‘가장 비싼 자동차 베스트 5’를 소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1. 부가티 베이론 (Bugatti Veyron) 한해 50대씩 총 300대만 판매되는 대표적인 럭셔리 슈퍼카. 기본 판매가는 약 15억원이지만 모델의 희소성으로 인해 경매 가격은 3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에 경매에 나온 역사적인 첫 출고차량은 206억원에 낙찰됐다. 8000cc 엔진을 장착했으며 1001마력에 이르는 최대출력과 정지상태에서 2.5초만에 100km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자랑한다. 부가티 베이론의 고객으로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 유명 디자이너 랄프 로렌 등이 있다. 2. 페라리 엔초 (Ferrari Enzo) 유명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의 60주년을 기념해 350대 한정 판매로 기획된 모델. 그러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50대 더 생산됐다. 모델명은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이름을 땄다. 최대출력은 660마력이며 최고속력은 시속 350km, 정지상태에서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3.4초. 페라리 엔초의 기본가격은 약 8억 3000만원이지만 한정 생산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15억원 정도에 거래된다. 잘 알려진 소유자로는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알렌 등이 있다. 3. 파가니 존다 (Pagani Zonda)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담당자 홀라치오 파가니(Horatio Pagani)가 설립한 회사 ‘파가니’의 슈퍼카.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모델이다. 기본가격은 약 6억 3000만원이지만 수작업 공정을 통한 적은 생산량으로 인해 실제 판매가는 15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사용됐던 강력한 7000cc엔진을 장착했으면서도 무게는 1230kg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60km 이상이며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6초다. 4. 포르쉐 카레라 GT (Porsche Carrera GT) 포르쉐가 희귀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카라레 GT’는 보기 어려운 차다. 포르쉐의 레이싱 차량을 일반 도로에 맞게 개조한 모델로 기본가는 6억 1000만원이다. 현재까지 약 1200대가 생산됐으나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다. 스포츠 스타 타이거 우즈, 티에리 앙리 등이 갖고 있다. 5. 샐린 S7 (Saleen S7) 미국 최고가 스포츠카.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자동차 튜닝업체가 만들었다고 해서 유명하다. 가격은 약 6억원. 7000cc엔진을 장착했으며 시속 320km을 가볍게 넘기는 빠른 스피드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또 구입자의 체형에 따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교통 올스톱… 발묶인 佛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전역이 다시 마비됐다.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8개 국영철도(SNCF) 노조연맹은 예고대로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리 등 수도권 지하철과 버스, 전차, 지역 철도 등을 관할하는 파리교통공사(RATP)노조도 14일부터 파업에 가세하면서 대중교통망이 거의 마비됐다. 대학개혁에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도 전국 16개 대학과 기차역을 봉쇄하면서 노동계와 연대, 거리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혁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최소 주말까지는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95년 이후 최대 파업 이번 파업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초고속 열차(TGV)가 평소 700대 가운데 90대만 정상 운행됐다. 지방 도시를 오가는 기차인 코레이유(CORAIL)는 30여대만, 지역급행열차인 테르(TER)는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RATP 소속 지하철은 10%의 운행률에 머물렀고 버스, 전차도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역의 철도망을 비롯 수도권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는 파업 이튿날인 14일부터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이날부터 프랑스전력공사(EDF), 프랑스가스공사(GDF) 등 에너지 부문의 7개 노조도 특별연금 개혁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가세했다. 나아가 20일 공무원 노조,29일 사법 노조의 파업도 예고돼 있어 프랑스는 ‘파업 전쟁’의 소용돌이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번 파업은 1995년 3주 동안 이어진 총파업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비타협 원칙속 협상은 병행”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개혁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거듭 밝힌 뒤 “어떤 상황도 나의 방향을 바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국민들에게 (특별연금) 개혁을 약속했다.”며 파업 정국을 정면돌파할 것을 밝혔다. 사르코지의 강경 대응에는 파업에 부정적인 여론도 작용했다. 르 피가로, 제 제코 등의 언론에 따르면 60%대를 웃도는 응답자가 파업에 반대했다. 또 남부 툴루즈에서는 처음으로 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한편 정부는 ‘비타협’ 원칙속에서도 노동계와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자비에 베르트랑 노동장관은 이틀 동안 프랑스 최대 노조인 프랑스노동총동맹(CGT) 등 주요 노조 지도부를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CGF측도 협상에 적극적 자세로 돌아서면서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최대 쟁점인 공기업 노동자의 연금납입 기간을 37.5년에서 민간 부문처럼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대학생 단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저지할 태세다.13일 파리10대학(낭테르대학)에서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교내에 진입해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 대학은 사르코지가 졸업한 대학이다.vielee@seoul.co.kr
  • 사르코지 ‘사면초가’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최대의 시련을 맞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공기업 특별체제연금개혁에 반발하는 대중교통부문 노동조합 연맹이 12일(현지 시간)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여기에 공무원·사법 노조와 대학생 단체들이 가세할 조짐이어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6개월’은 총체적인 사회적 저항에 직면했다.●노·정 입장 팽팽히 맞서 현재 노정 양측은 파업 전날까지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맞서고 있다. 정부는 ‘개혁만이 살길’을 내세워 노조의 입장을 비판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이번 파업이 길어질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집권당 원내총무인 파트릭 드비지안은 11일(현지 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최대의 고비”라고 토로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도 “정부의 결정은 정의와 공정함을 바라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며 “개혁없이는 공기업 특별연금제도를 구할 방도가 없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맞서 현재 파업을 이끌고 있는 곳은 대중교통부문 노조 연맹도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맞불작전에 나섰다.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의 베르나르 티보 위원장은 “정부가 본보기를 만들기 위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성공을 과시하려는 대통령 때문에 근로자들이 인질로 전락했다.”며 전의를 다졌다. 이번 파업이 최대의 고비가 되는 이유는 공기업 노조와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강성인 공무원 노조와 대학생 단체가 가세하기 때문이다.●전면적인 ‘사회적 저항’ 공무원 노조는 정원 축소에 반발, 20일 파업을 벌인다. 강성인 교원 노조가 정부의 정원축소에 가장 비판적 입장이다. 또 지난주 산발적 파업을 벌였던 대학생 단체도 이번 파업에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프랑스에서 전통적으로 저항적인 세 분야 모두 정부와의 전면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의 법원 축소와 검찰총장 인선에 반대하는 사법노조도 29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또 지난달 한시 파업에 동참했던 국립극장 노조들도 파업에 가세할 방침이어서 문화공연계가 술렁거리고 있다.vielee@seoul.co.kr
  • 슈퍼카, 그녀를 만나기 100m 前…

    슈퍼카, 그녀를 만나기 100m 前…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아나지 등 ‘꿈의 자동차’들이 이달 들어 일제히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어지간한 아파트보다 비싼 차들이다. 세련되고 날렵한 원색의 스포츠카와 초대형 럭셔리 세단을 실생활에서 만나는 일이 좀 더 잦아질 것 같다. 내 차가 아니라고 속상해할 것은 없다.‘명품’을 보는 즐거움으로 만족하면 되지 않겠는가. ●슈퍼카 ‘11월 한국상륙 작전’ 우연찮게 슈퍼카들의 한국 출시가 이달에 집중됐다.‘페라리’(이탈리아)는 지난 6일 ‘599 GTB 피오라노’를 발표했다. 배기량 5999㏄급 12기통 엔진을 장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4억 3000만원이다. 페라리는 앞으로 ‘F430’,‘F430 스파이더’,‘612 스카글리에티’ 등도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3억∼4억 5000만원 정도다. ‘람보르기니´(이탈리아)도 지난달 26일 ‘무르시엘라고 LP640’ 시리즈 2개 모델(쿠페·로드스터)과 ‘가야르도’ 시리즈 3개 모델(슈퍼레제라·쿠페·스파이더)의 발표회를 갖고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무르시엘라고 LP640은 4억 9090만∼5억 3870만원, 가야르도는 3억 400만∼3억 6020만원이다. 스테판 윙클만 람보르기니 대표는 “람보르기니는 페라리 등 경쟁 브랜드보다 더 빠르며 낮고 예리한 각도의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는 연간 30∼40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마세라티’(이탈리아)도 들어온다. 스포츠 세단 ‘콰트로 포르테’,‘콰트로 포르테 스포츠GT’,‘그란 투리스모’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그란 투리스모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최신형 2도어 4인승 쿠페다. 가격은 각각 2억원에서 3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도 최고급 모델 ‘아나지(Arnage) RL’을 이달 국내에 출시했다. 아나지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자동차경주)의 유명코스가 있는 프랑스 마을 이름이다. 배기량 6750㏄급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507마력의 힘을 낸다. 내부는 최고급으로 꾸며져 있다. 가죽시트의 경우 400조각의 특등급 소가죽을 수작업으로 재단한다. 운전대 제작에만 꼬박 15시간이 걸린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슈퍼카의 요건은 대량생산이 아니라 장인들의 수공을 통한 소량생산, 최소 2억원 이상의 차량 가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이내 도달, 최고 시속 300㎞ 이상 등이다. 그러다 보니 보통 5000∼7000㏄대의 대형 엔진이 장착된다. 최대 출력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경우 640마력으로 3300㏄급 현대차 그랜저 233마력의 2.7배에 이른다.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는 620마력이다. 연비는 대개 ℓ당 4∼5㎞대다. ●페라리 옵션 따라 1억원 이상 추가 슈퍼카 제조업체들은 이탈리아에 몰려 있다. 자동차산업 초창기부터 이탈리아 부자들이 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유난히 따졌던 전통이 자국 명차(名車)산업을 키웠다.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 로메오 등은 이탈리아 최대 자동차회사인 ‘피아트(FIAT)’그룹 계열사다. 지금까지 슈퍼카들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병행수입(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별도의 유통경로를 통해 들여오는 것)을 통해서 간간이 들어왔다. 최근 딜러를 통한 공식 진출이 늘어난 것은 업체들이 한국의 시장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는 국내 참존임포트가,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운산그룹 FMK가 각각 판매를 맡고 있다. 수공업이 많은데다 옵션별 주문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차를 계약하고 나서 인도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페라리의 경우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저런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뛴다. 벤틀리 아나지의 가격은 기본 5억 4000만원이지만 최고급 사양을 선택할 경우 7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경우 ‘세라믹 브레이크’(제동성능 향상) 옵션 하나의 가격이 2500만원이다. 국산 중형차 한 대 값이다. 가야르도는 엔진룸에 ‘트랜스페어런트 글라스(투명유리)’를 장착하면 차값이 700만원 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조선업 5년내 3대악재 올수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조선업계가 3∼4년 뒤면 ‘3대 악재’로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공급 과잉, 인력 부족, 원자재난의 3대 악재다. 한국조선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조선 시황 전망과 인력 및 원자재 수급 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종협 조선협회 상무는 “2009년 또는 2010년에 건조량이 정점에 이른 뒤 2010년이나 2011년부터 건조량이 급감,2012년 이후부터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12년 세계 조선업계의 건조 능력은 5000만CGT에 이르러 선박의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용 후판(厚板) 수급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국내 업체들의 조선소 건설 붐으로 2011년까지 조선용 후판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2009년 국내 조선용 후판 수요는 최대 1090만t이지만 생산은 500만t에 그쳐 사상 최악의 공급 부족(590만t)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그러나 철강업계의 신규 설비가 가동되는 2012년 이후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쯤이면 조선업계가 불황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는 만큼 후판의 공급 과잉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김영훈 조선인력개발센터 박사는 인력난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 박사는“이로 인해 과당 스카우트 경쟁, 인건비 상승, 고용시장 불안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석유 없는 사회를 향해-스웨덴 2] 산림자원 에너지화…석유의존도 30년새 절반 ‘뚝’

    [석유 없는 사회를 향해-스웨덴 2] 산림자원 에너지화…석유의존도 30년새 절반 ‘뚝’

    |웁살라(스웨덴) 함혜리 특파원| 고유가 시대에 스웨덴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1차 석유위기를 겪은 이후 지난 30여년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2005년 기준 스웨덴의 총에너지 공급량 630TWh(테라와트시) 가운데 석유 의존도는 31%이다.1970년대만 해도 석유 의존도는 70%였지만 30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였다. 수력과 원자력 외에 물, 바람, 파도는 물론 나무 부스러기부터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까지 에너지원으로 개발해 산업화한 결과다.2006년 말 현재 스웨덴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전체 에너지 공급의 29%에 이른다. 연간 에너지 생산량은 4765㎿.2003년(4049㎿)에 비해 716㎿ 늘어난 것이다. ●바이오매스, 저장 가능·환경피해 적어 스웨덴의 에너지 보고는 2400만㏊에 이르는 방대한 산림지역이다. 나무가 주된 에너지원이던 19세기까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돼 온 에너지원이었던 바이오매스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의 ‘그린골드’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직접 연소시켜 그 열을 사용하는 것. 벌채할 때나 목재를 가공할 때 나오는 나무 찌꺼기를 이용해 목재 펠릿(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압축가공한 것)이나 목재 칩을 만들어 직접 연소시키는 방법이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개량 포플러, 개량 버드나무, 유칼립투스같이 성장이 빠른 나무나 샐릭스 같은 다년생 초본을 재배해 연료로 사용한다. 스웨덴 웁살라농대의 바이오에너지 연구팀장 헬렌 룬두키비스트 교수는 “바이오매스는 저장이 가능하며, 환경 피해가 적어 스웨덴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대체 에너지원”이라며 “생명공학(BT)을 접목시켜 유용한 세균 등을 이용해 바이오매스의 열효율을 높이는 연구,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숙성이 빠른 특성화 작물을 재배하는 연구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주택용 난방은 30년 전 90% 이상이 석유를 연료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대부분 전환한 상태다. 구형 석유 보일러를 목재 펠릿을 사용하는 보일러로 바꾸기를 원하는 가정에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세계 최고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바이오매스를 생화학적으로 가공해 얻어지는 바이오가스는 수송용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음식물 찌꺼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로 만들어져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산설비 지원과 함께 바이오가스, 에탄올가스 차량에 대해서는 ‘친환경 자동차’로 특별관리하며 대체에너지 사용을 권장한다. 친환경 자동차는 에너지세 감면을 비롯해 주차료, 도심 진입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린다. 웁살라에 본사를 둔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 개발회사 스칸디나비안GTS의 한스 셰트스트롬 사장은 “바이오가스는 국내에서 재료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고, 찌꺼기는 유기질 비료로 쓰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라고 말했다. 셰트스트롬 사장은 “현재는 바이오가스를 액화해 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단계”라면서 “곧 냉각 바이오가스 생산기술이 상용화되면 장거리 운반이 가능해져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선박, 화물차, 냉동차의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사는 180억원을 투자해 울산시 용연하수처리장에 바이오가스 생산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셰트스트롬 사장은 “음식물 쓰레기, 축산 폐수는 물론 동해안의 적조까지도 바이오가스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한국의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0년부터 파도에서 에너지 생산 조수와 파도 역시 기술만 개발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웁살라대학 옹스트롬연구소에서 조력·파력에너지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우르반 룬딘 박사는 “대부분의 대체 에너지가 태양으로부터 오는 것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조력발전은 달로부터 전달되는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룬딘 박사는 “조력 발전은 바다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이나 생태계 파괴도 없이 무한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조수의 흐름이 불규칙한 문제가 있다.”며 “에너지를 적절하게 분산시켜 안정적으로 전기를 얻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 서쪽 해안에서 현재 2㎿급 터빈의 실험을 진행 중이며 10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안드레아스 칼그렌 환경부 장관 |에스킬스투나(스웨덴) 함혜리 논설위원| 안드레아스 칼그렌 환경부 장관은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환경과 기후문제, 그리고 미래의 석유자원 고갈을 생각할 때 대체에너지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며 “국가별 상황에 맞는 감축 노력을 전개하는 것 외에 국제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2020년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분야별로 많게는 0%까지 줄여 석유로부터 독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온실 가스의 주범인 화석에너지는 영원히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다. 또 국제 유가는 치솟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기술개발로 해결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석유독립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탄소세·질소세 등 에너지세를 올리기로 한 배경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스웨덴 전체 배출량의 30%를 차지한다. 지난 1991년 탄소세를 도입한 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현저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연평균 10%씩 높아지는 상황이다. 질소산화물은 매년 6000t씩 줄여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질소세를 높인 것은 배출감축을 위한 장비 지원 및 기술개발에 활용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런 조치로 매년 3000∼5000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세 인상은 정치적 불만요인이 될 수 있다.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환경을 보존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민들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다. ▶에너지세 인상을 통한 세수는 어디에 사용되나. -세율 인상으로 거둬들이는 세금은 30억크로네(약 7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를 위한 10억크로네(140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lotus@seoul.co.kr
  • 최경주·김경태 동반 나들이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김경태(21·신한은행)가 ‘아시아 투어’에 동반 출전한다. 최경주와 김경태는 새달 1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나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과 8일 중국 상하이 서산골프장(파72·716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2008시즌 개막전 HSBC챔피언스에 나란히 나선다. 또 15일부터 최경주는 홍콩골프장(파70·6722야드)에서 치러지는 EPGA 투어 UBS홍콩오픈에, 김경태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나선다. 최경주는 “아시아 최고 선수의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슈퍼 루키’ 김경태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겠다.”고 벼른다. 아시아 선수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쓰고 있는 최경주는 3개 대회에서 1개 이상 우승컵을 기대한다.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충분한 휴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김경태는 상금 1위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지만 국내 대회를 포기하고 지난 28일 싱가포르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상금왕을 놓칠 수도 있지만 이번 아시아 원정은 다시 잡지 못할 좋은 기회”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오픈에는 최경주뿐 아니라 필 미켈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톱10’ 3명을 비롯해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비제이 싱(피지),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반인이 입는 ‘차세대 우주복’ 공개

    일반인이 입는 ‘차세대 우주복’ 공개

    앞으로 우주여행시 필요한 우주장비도 점차 전문화 돼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우주복이 제공될 듯 하다.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에서는 우주여행을 위한 첨단소재의 우주장비가 공개됐다. 특히 ‘일반인 우주여행 사업’(프로젝트명:2007 X Prize Cup)에 사용될 우주복의 견본이 선보여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화제가 된 우주복은 ‘IS(3)C’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오비탈 아웃피터(Orbital Outfitters)와 XCOR 에어로스페이스(XCOR Aerospace) 등의 미국 우주산업체가 차세대 우주비행사를 위해서 디자인 한 것. 또 이 우주복은 오는 2009~2010년 우주여행에 참가할 일반인들을 위해서도 제작된 특수 우주복이다. 통기성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로 설계된 이 우주복은 50만 피트(약 150km)이상의 높이에서도 제 기능을 다 하도록 제작되었다. 또 NASA가 디자인한 우주복보다 더 가볍고 압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우주복 제작사업에 참여한 오비탈 아웃피터(Orbital Outfitters)의 제프 페이지(Jeff Feige) 최고경영자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4~5명의 일반인들이 몇 분동안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여행에 참여할 예정” 이라며 “내년에 설발된 참가자들의 사이즈에 맞춰 우주복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Orbital Outfitter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잘 나간다는 수입차 체급별 연비 따져보니

    잘 나간다는 수입차 체급별 연비 따져보니

    지난 10월15일자 20면의 ‘5000만원 미만 수입차들의 성능·사양 대비 가격분석’에 이어 이번에는 수입차들의 연비(연료 1ℓ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차급, 연료, 차종별로 비교해 봤다. 국내 시판 수입차들의 연비와 배기량, 마력, 토크 데이터를 업체들로부터 받아 21일 비교해 본 결과, 디젤차와 일본·유럽차의 강세가 확연했다. 편의상 컨버터블, 쿠페, 로드스터 등 수요층이 제한된 차종은 제외했고 같은 회사 제품으로 연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경우 대표적인 모델만 추렸다. ●디젤차와 유럽·일본차가 연비 우수 배기량 구간으로 끊어 살펴본 차급별 비교에서 각각 상위권에는 디젤차들이 자리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빼고는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떨어지는 디젤차가 없었다. 격차도 상당해서 배기량 2400㏄의 디젤차인 스웨덴 볼보 ‘S80 D5’의 경우 연비가 13.0㎞/ℓ로 2000㏄급에서 가장 연비가 우수한 가솔린차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 비’의 12.8㎞/ℓ보다 높았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3000㏄급 디젤차 ‘300C 3.0’도 11.9㎞/ℓ로 2000㏄급 세단 수준이었다. 준중형 이하에서는 해치백·왜건 등 유럽의 실용형 차들이 높은 연비를 나타냈다. 차체 크기에 비해 출력 높은 엔진을 다는 경우가 많아 배기량 대비 중량이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형에서는 일본의 프리미엄급 차들이 돋보였다. 미국차들은 배기량에 비해 가격이 싼 대신 연비가 떨어졌다.2000㏄가 넘는 미국차 중 10㎞/ℓ 이상인 차는 디젤차인 크라이슬러 ‘300C 3.0´밖에 없었다. 특히 랜드로버, 지프, 캐딜락, 닷지 등의 대형 SUV들은 배기량이 4000㏄급인 차들도 6000㏄급 세단 수준(5∼6㎞/ℓ대)에 그쳤다. ●2000㏄급 승용차 2000㏄급 이하 분석대상 16종(세단 6종, 해치백 5종, 왜건 4종,SUV 1종) 중에서는 실용성을 강조한 독일 폴크스바겐, 프랑스 푸조 등의 해치백·왜건형의 연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엔진을 단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와 ‘골프 GT스포트 TDI’가 각각 15.7㎞/ℓ와 14.6㎞/ℓ로 최상위였다. 역시 ‘형제’인 푸조 ‘307 HDi’와 ‘407 SW’도 14㎞/ℓ 중반대로 우수했다. 모두 해치백·왜건형의 디젤차들이다. 가솔린차 중에서는 벤츠의 해치백 ‘마이 비’가 12.8㎞/ℓ로 가장 높았다. 역시 해치백인 ‘골프 GTI’는 최대출력과 토크가 각각 200마력,28.6㎏·m로 비교대상 중 가장 높으면서도 가솔린차 중 두번째인 12.0㎞/ℓ의 연비를 보였다. 가솔린 세단형에서는 일본 혼다 ‘시빅 2.0’이 11.5㎞/ℓ로 최고였다. 독일 아우디 ‘A6 2.0 TFSI’(10.8㎞/ℓ), 독일 BMW ‘320i’(〃), 미국 캐딜락 ‘BLS’(10.2㎞/ℓ)가 뒤를 이었다. ●2000∼5000㏄ 이하 승용차 2500㏄ 안팎의 승용차 중에서는 볼보의 디젤 S시리즈가 12∼13㎞/ℓ대로 가장 높았다. 렉서스의 스포츠세단 ‘IS250’은 준중형급 차체에 2500㏄의 엔진이 얹어지면서 11.4㎞/ℓ의 높은 연비가 나왔다. 독일 BMW의 SUV ‘X3 2.5i’는 7.1㎞/ℓ로 가장 낮았다.3500㏄ 이상 대형에서는 도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들이 높은 연비를 보였다.3500㏄급에서는 같은 엔진을 쓰는 GS350(10.3㎞/ℓ),ES350(9.8㎞/ℓ),RX350(8.9㎞/ℓ·이상 렉서스)과 G35(8.8㎞/ℓ·인피니티)가 연비 경쟁력에서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4500㏄대에서도 렉서스 ‘LS460’과 인피니티 ‘Q45’가 각각 8.8㎞/ℓ와 8.1㎞/ℓ로 비교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5000㏄급 이상과 하이브리드카 수입차 최대 배기량(6209㏄)인 벤츠 ‘ML 63 AMG’는 연비도 5.2㎞/ℓ가 가장 낮았다.BMW ‘760Li’는 배기량이 5972㏄에 이르면서도 연비가 7.6㎞/ℓ나 돼 7.3㎞/ℓ인 자사 ‘740i’보다 높았다. 시판 수입차 중 최고의 연비는 하이브리드(가솔린+모터) 승용차인 일본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1339㏄)’로 23.2㎞/ℓ나 됐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RX400h’와 ‘LS600hL’도 각각 3300㏄와 5000㏄급이면서도 연비가 12.9㎞/ℓ,9.5㎞/ℓ로 동급 최고였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佛, 검은 목요일 대중교통 ‘올스톱’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노동계의 시한부 파업이 벌어진 ‘검은 목요일’(18일) 프랑스 전역의 대중교통이 거의 마비됐다. 또 파업에 참가 중인 파리교통공사(RATP) 노동조합이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파업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노동계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어서 프랑스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철도 관련 모든 노동조합 연맹은 이날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특별체제연금 개혁에 항의하는 뜻으로 60여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파업은 1995년 이후 12년 만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뒤 첫 파업이다. 예고된 파업이어서 휴무나 휴교를 단행한 직장과 학교들도 많았다.●파리 지하철·버스·전차 거의 중단 파업 강도는 프랑스 국영철도공사(SNCF)노조측이 제일 높았다. 평소 700여대를 운행하던 초고속열차(TGV)도 이날은 46대밖에 운행하지 않아 파리에서 지방을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파리 리옹역에서는 한 대의 TGV도 출발하지 않는 등 주요 철도역은 ‘황무지’를 방불케 했다. 교통 마비가 가장 심한 곳은 파리 시였다. 지하철과 버스, 전차를 관할하는 RATP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오전 8시에 지하철·버스·전철은 물론 파리 교외 지역을 운행하는 국철 RER A선과 B선이 전면 중단돼 출퇴근길이 극도로 혼잡한 양상을 빚었다. 이후에도 지하철은 한 자릿수 운행률로 하루 종일 ‘마비’상태에 빠졌다.●정부 “양보 못해” vs 노조 “파업 연장” 한편 RATP측은 오전 열린 회의에서 파업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의해 ‘검은 목요일’의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SNCF 노조연맹도 22일 긴급 회의를 열고 재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철도민주단일노조(Sud-Rail)측은 상급 노조단체인 노동총동맹(CGT)에 파업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정부도 공기업 연금개혁안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노(勞)·정(政)대결이 갈수록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변인 로랑 보키에즈는 “파업 후유증이 우려되고 불안하지만 연금 개혁안을 양보할 뜻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공기업 연금개혁안의 요지는 정부가 2012년부터 공기업 노동자의 연금 납입기간을 현재의 37.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또 다른 직종에 견줘 50세나 55세에 조기 은퇴해 연금혜택을 누리는 특혜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등 연금 납입·수령기간 등도 민간부문 기준에 맞춰 조정했다.vielee@seoul.co.kr
  • [이종수특파원 유럽은 지금] 프랑스 勞·政 ‘검은 목요일’ 오나

    |파리 이종수특파원|“무슈 리,18일에는 약속을 잡지 마, 펑크나기 십상이니까” 파리 15구에서 외국인 사회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일하는 파비안 쿠르트나가 17일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파업 전망을 묻자 “글쎄, 노조와 정부 모두 입장이 팽팽해서 다시 부딪치지 않을까?”. 그녀의 말은 ‘검은 목요일’의 불안함에 잠식당한 프랑스인의 영혼을 대변한다. 18일은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반발해온 노동계가 예고한 시한부 파업의 날이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의 주된 화제는 ‘파업’이다.‘치킨 게임(마주보고 달리는 자동차에서 먼저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게임)’을 하듯 팽팽하게 맞서온 노(勞)와 정(政)의 맞대결은 어떻게 될까. 일촉즉발의 위기감은 양측의 잇단 물밑 접촉이 무위로 끝난 지난 14일부터 감지됐다.18일 예상되는 총파업의 수위는 매우 높다.1995년 공기업 연금개혁을 수포로 돌린 총파업을 연상케 한다는 게 언론들의 평가다. 대중교통 노조의 경우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노조연맹 소속 노조 대부분이 파업에 참석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이 취임 4개월 만에 최대의 ‘암초’를 만난 셈이다. 이날 하루 파리는 물론 리옹·툴루즈·낭시 등 27개 주요 도시의 철도·지하철·버스가 파행 운행될 전망이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측이 17일(현지 시간) “보통때 700여회 운행하는 초고속열차(TGV)가 46회로 줄어든다.”고 우려할 정도다. 또 지하철 운행 횟수도 평소의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주요 공항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서비스도 늑장을 부릴 것이고 영국-프랑스를 오가는 유로스타 운행도 줄어든다. 뿐만 아니다. 전력·가스 등 에너지분야 5개 노조연맹도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의 불편이 예상된다. 정부도 파업의 심각성은 인정하면서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밀리면 다른 개혁안들도 후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여론이 파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현실 인식도 강경 대응의 한 원인이다. 우파 성향의 르피가로 조사에 따르면 56%가 파업이 부당하다고 응답했다.37.5년만 연금을 납입하면 조기 은퇴해 연금혜택을 받는 공기업 노동자(50만여명)가 40년 동안 연금을 부어야 하는 다른 분야 노동자들보다 혜택을 받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결국 관건은 정부의 대응 형태다. 티보 CGT위원장도 17일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 조합원들을 동원하게 것”이라며 경고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어떤 ‘묘안’을 내놓을지, 파업 이후 여론은 어떻게 형성될까…. 변수에 따라 프랑스 정국도 요동칠 전망이다.vielee@seoul.co.kr
  • 이통사 요금 할인경쟁… 내 통화패턴에 맞는 상품 뭘까

    이통사 요금 할인경쟁… 내 통화패턴에 맞는 상품 뭘까

    이동통신사들이 피 튀기는 요금할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졌다.‘실제 얼마나 덜 낼 수 있을까.’,‘이통사를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사마다 할인조건과 할인율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 패턴을 알아야 가장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달에 100분을 통화하는 소비자의 경우 SKT는 680원(10초당 20원, 망내(網內)통화비중 53%),LGT는 242원(10초당 18원, 망내통화비중 23%),KTF는 124원(10초당 18원, 휴대전화간 통화비중 81%)을 할인받는다. 같은 방식으로 200분의 경우,SKT는 3860원,KTF 2749원,LGT 2468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할인받는 금액은 SKT가 많다. 하지만 실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실제 음성 통화료를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100통화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고객의 음성통화료는 SKT는 1만 1320원,KTF는 1만 676원,LGT는 1만 558원이다.200분의 경우도 SKT는 2만 140원,KTF는 1만 8851원,LGT는 2만 116원이다. 할인액과 음성통화료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이통사별로 10초당 요금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망내통화 비율도 사별로 다르다. 아울러 망내할인은 통화시간이 많을수록 할인폭도 커진다. 하지만 통화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통화요금도 올라간다는 뜻이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할인액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선 할인을 받더라도 통화요금이 이전보다 더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SKT는 가입자 수가 가장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휴대전화 2통 가운데 1통은 SKT 고객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SKT 고객의 통화비중이 높다면 유리하다.KTF는 이통사를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30%를 할인해 준다. 당연히 휴대전화 통화비중이 높으면 유리하다. 또 유선전화 비중이 높은 경우엔 KT와의 유선통화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 낫다.LGT의 강점은 20시간까지 자사 가입자간 통화가 무료라는 점이다. 하지만 보다 확실한 요금제 선택을 위해선 자신의 통화패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총통화시간이 몇분인지를 확인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총통화시간, 가입자간 통화(망내통화)시간, 다른 이통사 가입자간 통화(망외통화)시간, 휴대전화간 통화, 유선전화로의 통화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통사들은 망내·외 여부를 구별해 통화시간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통3社 작년 가입비 수익 4000억 육박

    지난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의 가입비로 얻은 수익만 38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홍창선(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3사가 가입비로 올린 매출액은 SKT가 25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KTF와 LGT는 각각 755억원과 589억원을 기록해 총 3868억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 측은 이용자의 통화량과 관련이 없는 이통사 가입비 매출이 한해 4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용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사 가입비 매출은 2004년 3246억원,2005년 3491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련 매출이 이미 2898억원을 기록해 연말에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사업자가 받고 있는 1인당 가입비는 SKT 5만 5000원,KTF와 LGT는 모두 3만원으로 각각 달라 산정 근거도 불분명하다고 의원 측은 주장했다. 가입자가 해지 후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기간도 이통사별로 차이가 있었다. KTF와 LGT는 해지 후 3년내 재가입하면 가입비를 면제해주는데 SKT는 해지 후 2주 내 재가입하는 경우만 면제하고 있다. 홍창선 의원은 “이통사는 가입비를 받는 근거로 개인정보 구축과 번호 관리비, 번호 개통에 대한 인건비 등의 비용을 대고 있으나 현재 이동통신 가입비는 월 기본료의 2∼4배에 이르고 있어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통사 가입자가 해지 후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기간이 이통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통 3사는 가입비에 대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F 휴대전화 통화료 30% 인하

    KTF 휴대전화 통화료 30% 인하

    휴대전화 요금 인하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늦게 망내 할인을 도입한 KTF가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KTF는 기본료를 SK텔레콤,LG텔레콤처럼 월 2500원 더 내면 망내통화(자사 가입자간 통화), 망외통화(타사 가입자와의 통화) 구분없이 휴대전화간 통화요금을 30% 할인해 주는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화요금을 일괄 30% 내리기는 KTF가 처음이다.KTF가 이처럼 파격적인 요금제를 택한 것은 LGT가 20시간의 자사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내놓은 상황에서 더이상의 망내할인 상품으로는 가입자를 끌어올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장은 수익구조에 악영향이 미치더라도 고강도 처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매월 5만원 정도를 휴대전화 요금으로 지출하는 KTF 가입자의 경우 기본료 1만 3000원을 제외하면 통화료는 3만 7000원이다.KTF의 데이터 통화료 매출이 14% 정도(문자메시지 포함)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음성 통화료는 3만 1820원 정도 나온다. 여기에 휴대전화간 통화비중인 81%를 적용할 경우 순수 휴대전화로 발생한 음성 통화료는 2만 5774원이다. 여기서 30%를 할인할 경우 할인액은 7732원이 되고 추가 기본료 2500원을 빼면 실제 할인받는 금액은 5232원이 된다. 할인폭이 5%인 SKT보다 2배 정도가 높다.KTF는 문자메시지 할인, 청소년 정보이용료 상한제 등도 도입하기로 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금제도 강화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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