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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수년 전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1년간 연수 생활을 했다. 그때 생소하지만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캐시백(cashback) 서비스였다. 현금이 필요할 때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물건값을 결제하면서 캐시백을 원하면 직원이 은행원처럼 현금을 내줬다. 처음엔 물건값을 직불카드로 계산할 때마다 직원이 “캐시백이 필요하냐”고 물어 당황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ok캐쉬백’(cashbag)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필요 없다”고 답하곤 했다. 한데 현지인들을 눈여겨보니 카드로 물건값을 내고 현금을 받아 가는 게 아닌가. 그제야 캐시백이 한국의 ‘ok캐쉬백’과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캐시백 서비스는 요긴했다. 은행이나 ATM을 찾지 않아도 시장을 본 뒤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에 가면 으레 며칠 동안 필요한 현금을 캐시백 서비스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캐시백 서비스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요 시중은행 체크카드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GS25도 다음달 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다른 유통업체와 은행들까지 참여시킨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에 현금 IC카드 결제 공동망을 통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가 도입된다. 캐시백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서비스다. 고객이 마트나 편의점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물건값 결제와 함께 캐시백을 요청하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선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나 현금 IC카드를 탑재한 신용카드,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출 한도는 하루 1회 10만원이다. 금감원은 향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인출 금액과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캐시백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당수의 마트나 편의점에 ATM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ATM 수수료보다 낮은 것도 이유다. 그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드미의 경우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용 ATM 평균 수수료(1100~1300원)보다 저렴하다. 이런 문제에도 고객 편의와 은행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시백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 같다. 은행들은 ATM 수를 점차 줄이는 추세다. ATM 설치와 운영 비용이 커서다. ATM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우선 이런 지역에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도 소액 인출 때마다 ATM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캐시백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수년 전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1년간 연수 생활을 했다. 그때 생소하지만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캐시백(cashback) 서비스였다. 현금이 필요할 때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물건값을 결제하면서 캐시백을 원하면 직원이 은행원처럼 현금을 내줬다. 처음엔 물건값을 직불카드로 계산할 때마다 직원이 “캐시백이 필요하냐”고 물어 당황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ok캐쉬백’(cashbag)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필요 없다”고 답하곤 했다. 한데 현지인들을 눈여겨보니 카드로 물건값을 내고 현금을 받아 가는 게 아닌가. 그제야 캐시백이 한국의 ‘ok캐쉬백’과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캐시백 서비스는 요긴했다. 은행이나 ATM을 찾지 않아도 시장을 본 뒤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트에 가면 으레 며칠 동안 필요한 현금을 캐시백 서비스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캐시백 서비스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요 시중은행 체크카드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GS25도 다음달 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다른 유통업체와 은행들까지 참여시킨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에 현금 IC카드 결제 공동망을 통한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가 도입된다. 캐시백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된 서비스다. 고객이 마트나 편의점 등 결제 단말기를 갖춘 유통업체에서 물건값 결제와 함께 캐시백을 요청하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선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나 현금 IC카드를 탑재한 신용카드,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출 한도는 하루 1회 10만원이다. 금감원은 향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인출 금액과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캐시백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당수의 마트나 편의점에 ATM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ATM 수수료보다 낮은 것도 이유다. 그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드미의 경우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용 ATM 평균 수수료(1100~1300원)보다 저렴하다. 이런 문제에도 고객 편의와 은행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시백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 같다. 은행들은 ATM 수를 점차 줄이는 추세다. ATM 설치와 운영 비용이 커서다. ATM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우선 이런 지역에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도 소액 인출 때마다 ATM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캐시백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CU 캐릭터 ‘헤이루’ 마케팅 강화 GS25, 고품질로 매출 35% 책임 세븐일레븐, 동원과 히트상품 개발 편의점 업계의 자체브랜드(PB)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씨유(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빅3는 다양한 PB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빼앗아 오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6.9%로 늘었다. 현재 CU는 1000여 종류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 제품 중 20~25%에 해당한다. 지난 1월 PB상품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HEYROO)를 론칭한 CU는 이날 브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①)를 공개했다. 캥거루와 아르바이트생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PB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 상품 패키지, 점포 디자인 등 CU 곳곳에 헤이루 프렌즈를 적용해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도 지난 2월 론칭한 ‘유어스’(②·YOU US)라는 브랜드를 통해 PB상품을 늘려 가고 있다. 현재 2500여종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GS25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0년 31.2%에서 지난해 35.6%까지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었던 콘셉트의 상품을 고품질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③)라는 브랜드 아래 PB상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그룹과 함께 협업한 ‘동원참치라면’, 올여름 히트 상품이 됐던 ‘아이스 요구르트’ 등 특징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우리 편의점에만 있어요”… 빅3 PB 전쟁

    CU 캐릭터 ‘헤이루’ 마케팅 강화 GS25, 고품질로 매출 35% 책임 세븐일레븐, 동원과 히트상품 개발 편의점 업계의 자체브랜드(PB)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씨유(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빅3는 자신들의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PB상품을 앞세워 고객을 빼앗아 오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대에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6.9%로 늘었다. 현재 CU는 1000여 종류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 제품 중 20~25%에 해당한다. 지난 1월 PB상품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HEYROO)를 론칭한 CU는 이날 브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를 공개했다. 캥거루와 아르바이트생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PB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 상품 패키지, 점포 디자인 등 CU 곳곳에 헤이루 프렌즈를 적용해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도 지난 2월 론칭한 ‘유어스’(YOU US)라는 자체브랜드를 통해 PB상품을 늘려 가고 있다. 현재 2500여종의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GS25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0년 31.2%에서 지난해 35.6%까지 늘어났다. GS25 관계자는 “기존 PB상품이 가졌던 싼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고품질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라는 브랜드 아래 PB상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그룹과 함께 협업한 ‘동원참치라면’, 올여름 히트 상품이 됐던 ‘아이스 요구르트’ 등 특징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편의점서 물건 사고 10만원까지 현금도 인출

    편의점서 물건 사고 10만원까지 현금도 인출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산 뒤 현금 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범 실시된다.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찾을 수 있다. 본격 시행은 내년부터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나 심야 시간에도 간편하게 소액을 인출할 수 있도록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 사업으로 이달부터 이마트 위드미 편의점 16곳이 선보인다. 다음달부터는 GS25 편의점에도 도입된다. 일단 국민·신한·우리은행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부터는 모든 은행으로 확산된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고객이 1만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5만원을 결제하면 4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을 말한다. 편의점 단말기에서 물건값을 결제하고 현금인출 비밀번호 4자리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된다. 현금은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인출된다.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체크카드나 현금IC카드로만 결제해야 한다. 정식 사업 때는 신용카드도 이용 가능하다. 단, 신용카드로 캐시백 서비스를 받더라도 인출 계좌에 잔액이 있어야만 한다. ‘카드깡’을 막기 위해서다. 수수료는 은행과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범 기간에는 900원이 적용된다. 본격 시행되는 내년에는 1300원선이 거론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ATM이나 편의점에 설치된 공용 ATM은 현금 수송이나 유지·관리비 등 부대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며 “캐시백 서비스는 이보다 비용이 덜 들어 수수료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은행 ATM은 영업 시간이 지나면 500원(자행 고객)부터 1000원(타행 고객)까지 수수료를 받고 있다. 편의점 공용 ATM 수수료는 1100~1300원 수준이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인출 한도는 ‘1회 10만원’으로 제한을 뒀다. 이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인 영국에서는 대형마트인 테스코가 하루 50파운드(약 8만원)까지 인출해 준다.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물건값의 최소 기준은 없다. 650원짜리 생수를 구입하고도 10만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칸막이도 직급도 뺐다… K뱅크·카카오뱅크 새 DNA

    K뱅크, 사원이 임원들 회의 초청 실시간 업무… 결재 과정 최소화 카카오, 대표도 영어 이름 불려 직급 없어 100% 성과 연봉제 “은산분리법 개정 없이는 반쪽” # 1. ‘오후 2시 신상품 개발 승인 건 임원회의 예약.’ 대리 A씨가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에서 대표와 본부장, 팀장의 일정을 확인한 뒤 빈 회의실을 예약하고 참석자들에게 회의 초대 메시지를 보낸다. A씨는 내일까지 마감해야 하는 신상품 개발 승인 건에 대해 팀장과 대표에게 설명하고 한꺼번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K뱅크) # 2. 킥보드를 탄 남성이 사무실을 가로지르며 회의실로 향하는 대표를 부른다. “대니얼(윤호영 대표), 제가 보낸 메시지 봤어요? 디자인 재검토 필요해 보이는데 회의 마치고 같이 얘기해 보면 좋겠어요. 아예 투표에 부치는 것도 방법이죠.”(카카오뱅크)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풍경이다. 점포 없는 모바일 금융 시대를 예고하며 24년 만에 탄생하는 두 은행은 조직 문화부터 기존 은행들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주 대표를 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 K뱅크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도 오는 11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 서울 광화문과 성남 판교에 둥지를 튼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부서 중심으로 구분되던 사무실 벽을 헐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휴게실을 제외하고는 뻥 뚫린 공간에 직책, 직무와 상관없이 책상을 두고 일한다. 카카오뱅크는 10여개의 회의실에 ‘달러룸’, ‘바트룸’, ‘엔룸’ 등 세계 각국의 화폐명을 이름으로 붙이고 높낮이 조절 가능한 스탠딩 책상을 구비했다. 대면 영업이 없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두 은행 모두 복장 자율은 기본이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수직적 의사소통 체계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K뱅크는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의사 결정을 위해 사내 업무 포털 시스템과 메신저 단체방을 만들었다. 팀장 이상은 업무 포털 시스템에 일정을 시간대별로 등록해 스케줄을 공유한다. 그러면 업무 담당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팀장이나 임원을 바로 회의에 초대할 수 있다. K뱅크 관계자는 “실시간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회의 소집에만 여러 단계의 의사 결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메신저 단체방에서는 각종 기사와 정보는 물론이고 드론 공동구매부터 핀테크, 가상현실(VR) 기기 등 관심사를 나누기도 한다. 카카오뱅크는 아예 직급 자체를 없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존칭과 직함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데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칭은 존칭이 없는 영어식 이름을 부른다”고 소개했다. 윤호영 대표는 대니얼, 이용우 대표는 얀으로 불린다. 요즘 금융권이 성과연봉제로 시끄럽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100% 적용 대상이다. 직급이 없으니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업무도 부서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한다. 예컨대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통해 특정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면 각 분야마다 필요한 인력이 모였다 흩어지는 식이다. 각각 통신사(KT)와 정보기술(IT)기업(카카오)을 모태로 한 두 은행은 공통적으로 제휴사 연계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 이자 등 고객 혜택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핑거 파이낸스’를 내세운 K뱅크는 계좌 개설을 비롯해 대출·송금·결제·자산관리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GS25 등 편의점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모바일 뱅킹을 보완하고 마케팅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PB ‘금융봇’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시한다. 생활·콘텐츠·금융을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로 통합해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베이 소상공인 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정(산업자본은 금융사 지분 10%, 의결권 4% 제한)을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있어 ‘반쪽 혁신’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IT·금융학과 교수는 “현행법에서는 IT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경영 전략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맛있는 신상품] 생크림·치즈 넣어 더 달콤한 ‘청포도 샌드위치’

    [맛있는 신상품] 생크림·치즈 넣어 더 달콤한 ‘청포도 샌드위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청포도 샌드위치를 내놨다. 식빵 사이에 생크림과 씨 없는 생청포도를 넣었다. 짭조름한 파르메산 치즈를 조금 넣어 단맛을 더욱 강조했다. GS25는 올 초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딸기 샌드위치를 10주 한정 판매해 134만개를 팔았다. 과일 샌드위치 인기에 힘입어 망고 샌드위치도 두 달간 한정판매했다. 청포도는 연중 수입이 가능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한 개당 2000원.
  • ‘1인 가구’ 대상 혼자 즐기는 아이템 연이어 출시

    ‘1인 가구’ 대상 혼자 즐기는 아이템 연이어 출시

    최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가운데 27.2%를 차지, 520만 3000가구를 돌파하며 2인 가구의 비율 26.1%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혼자만을 위한 소비형태를 일컫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혼술’, ‘혼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혼술족을 위한 아이템 중 인기를 끄는 것은 역시 ‘저용량 제품’이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슬림캔(250ml)을 지난 7월 국내에 첫 선보였다. 하이네켄 슬림캔은 25cl의 용량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사이즈와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출시 이후 혼술을 위한 1인 가구 소비자와 가볍게 한 잔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혼자서 레스토랑 방문이 부담스러웠던 싱글족을 위해 레스토랑 메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도시락도 이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GS25의 셰프의 도시락’은 그 동안 편의점 도시락 메뉴에서 보기 드물던 색다른 양식 메뉴를 호텔 셰프 출신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통해 고스란히 담았다. 스페인 요리 빠에야, 헝가리식 요리 굴라시, 프랑스 요리 코코뱅 및 라따뚜이 등 다양한 전통 요리로 구성되었으며 여기에 연어 스테이크, 머쉬룸 스프, 으깬 감자요리까지 추가 되었다. 셰프의 도시락은 GS25에서 만날 수 있다. 이태리 스타일 가전 스메그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원 도어 디자인의 한국형 레트로 냉장고 ‘FAB28’을 출시했다. 냉동실과 야채통의 공간을 줄이고 싱글족의 실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냉장실 수납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며, 도어쪽 수납공간을 늘려 더욱 많은 양의 음료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신형 스메그 냉장고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편의점 “PB상품도 수출시대”…CU 컵라면·세븐일레븐 과자 등 약진

    편의점 “PB상품도 수출시대”…CU 컵라면·세븐일레븐 과자 등 약진

     국내 유통업체들이 자체브랜드 상품(PB)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B상품 해외수출이 편의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씨유(CU)와 세븐일레븐, 위드미 등은 PB상품의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CU는 지난 2월부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주메이’에 컵용기 라면인 ‘임실치즈라면’과 ‘청양고추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했던 해외 고객이 여행 중 즐겼던 편의점 PB상품의 구매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수출을 시작했다”면서 “이들 상품의 현지 반응에 따라 수출 상품 및 지역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PB 과자 8종과 도시락용 김 등을 수출했던 세븐일레븐도 수출 확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PB상품들을 글로벌 본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PB 라면 제품 ‘공화춘’ 시리즈를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연 1억원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조사를 통해 수출 물량을 더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드미는 자체 개발한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수출했다. 지난 7월 100박스 4000여개를 수출한 견뎌바는 현재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추가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거나 위탁 생산하는 자체 PB 상품 수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성 다변화와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편의점 업계는 보고 있다.  CU 관계자는 “지금은 PB 수출이 시작단계지만 향후 수출 국가가 더 확대되고 물량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하이패스 충전카드 구입 가능한 편의점 확대

    하이패스 충전카드 구입 가능한 편의점 확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 소유자들이 늘면서 하이패스카드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연회비가 없고 자동충전이 가능해 미납의 위험 부담이 없는 하이플러스카드의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가 주목 받고 있다. 하이플러스카드는 한국미니스톱㈜과 제휴를 맺고 고속도로 영업소·휴게소에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GS25, 위드미, 스피드메이트에 이어 미니스톱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도 밝혔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를 지불할 때 사용되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는 잔액이 부족한 경우 사전에 설정한 금액이 자동 충전되어 미납 걱정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후불 하이패스카드와 달리 연회비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카드를 미리미리 충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없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는 카드 구매 시 지불한 구입 금액(5,000원)을 카드 첫 사용 후에 전액 환급해 주고 있어 큰 호을을 얻고 있다. 여기에 이용 고객은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할인, 에어컨 필터 및 에어컨가스, 브레이크 패드등 소모품 교환 시 2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미니스톱㈜과의 제휴를 통해 미니스톱 편의점 판매 기념 이벤트를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9월 30일까지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구입하고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완료한 모든 이들에게 소프트아이스크림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하이플러스카드 옥선표 대표는 26일 “신규 차량 구입 고객 및 잔액 부족시 충전 후 사용하는 기존 일반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구입할 수 있고 또한 카드 구입비의 부담 마저 덜어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굳어지는 편의점 3강 체제…격차 못 줄이는 후발업체들

    굳어지는 편의점 3강 체제…격차 못 줄이는 후발업체들

    국내 유통업계에서 편의점 시장만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BGF리테일의 씨유(CU), GS리테일의 GS25, 코리아세븐(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 등 빅3 구도가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신세계의 위드미 등 후발 주자들이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국내 편의점 시장도 사상 최대인 20조원을 눈앞에 둔 가운데 기존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달 기준 CU 1만 210개, GS25 1만 126개, 세븐일레븐 8295개다. 점포 수 기준으로 이들 빅3의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은 90%를 넘는다. 올 상반기 빅3의 매출은 CU 2조 3904억원, GS25 2조 6042억원, 세븐일레븐 1조 7730억원으로 6조 7676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편의점 상반기 매출 9조 1328억원(한국편의점산업협회 기준)의 74%에 달한다. 일본도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가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하며 막강 빅3 구도를 구축, 100조원 편의점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똑같다.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는 빅3에 이어 일본계 편의점인 미니스톱과 신세계의 위드미, 홈플러스에서 운영하는 365플러스, 서희건설의 로그인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빅3를 위협하기엔 부족하다. 4위인 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은 1조 683억원으로 3위 세븐일레븐의 3분의1 수준이다. 기존의 편의점 업체들이 대규모 점포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이들과 경쟁하는 것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위드미의 경우 지난달 법인명을 ‘위드미에프에스’에서 그룹의 간판 계열사명을 포함한 ‘이마트위드미’로 바꾸고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2014년 7월 이마트가 위드미에프에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4년 129억원을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에는 262억원으로 더 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점포 수도 점차 늘려 가는 과정”이라면서 “영업손실 부분은 초기 사업투자 비용으로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점포 수가 2500~3000개 수준은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에선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해 온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 전략에 한계가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국내 노인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방식으로는 편의점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시장이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은 편의점 점포당 인구수가 우리나라(약 1800명)보다 많은 2100~2300명이지만 하루 평균 고객은 362명인 우리나라의 세 배에 가까운 1000명에 달한다. 오경석 한국편의점협회 팀장은 “한국 편의점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 방문 고객 수를 더 늘리고 객단가(손님 1명당 구매 비용)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하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여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점포를 늘리고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점포당 매출을 어떻게 늘리고 방문 고객층을 어떻게 더 넓힐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얼음도 피서중

    얼음도 피서중

    폭염이 길어지면서 곳곳에서 ‘얼음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일선 편의점에서는 아이스커피 등 각종 아이스음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 얼음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풀무원과 동일제빙 등에서 생산하는 식용 얼음을 공급받고 있는데 이달 초부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며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GS25는 제조사에 발주를 해도 생산량이 부족해 제품을 제때 충분히 공급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씨유 점주는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주말부터 계속 발주를 했지만 언제 주겠다는 얘기도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얼음 대란’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약 1500억원 규모인 국내 식용 얼음 시장은 업계 1위인 풀무원을 비롯해 아이스올리, 빙그레, 오뚜기 등이 제품을 생산한다. 식용 얼음의 50%가량이 편의점을 통해 유통된다. 편의점에서는 그동안 식용 얼음을 주로 아이스음료 용으로 커피 등과 함께 팔아왔으나 이례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얼음만 따로 사가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얼음을 얼려먹지 않고 간편하게 편의점 얼음을 사가는 소비자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커피뿐 아니라 콜라나 맥주같은 음료도 컵얼음을 따로 구매해 섞어먹는 경우가 많다고 씨유는 전했다. 최근에는 연일 열대야와 함께 주로 새벽 시간대에 방영하는 리우 올림픽 중계까지 겹쳐지면서 원래 편의점에서 매출이 가장 부진한 시간대인 새벽까지도 얼음 매출이 증가했다고 씨유는 덧붙였다. 편의점에서 컵얼음은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상품인데 7월 이후 폭염이 계속되면서 각 편의점에서 지난달 컵얼음의 매출 신장률은 50~80%에 달했다. 이처럼 얼음 수요가 폭증하면서 국내 최대 식용 얼음 제조사인 풀무원의 경우 하루 최대 110t의 얼음을 생산하는 춘천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폭염 탓에 하루 180t 정도로 급증한 주문 수량을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주문 수량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GS25에 나타난 어벤져스 금메달

    [서울포토] GS25에 나타난 어벤져스 금메달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어벤져스 캐릭터가 새겨진 순금(24K) 메달을 판다고 10일 밝혔다. ‘마블 어벤져스 골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어벤져스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가 각각 새겨진 직경 3㎝의 원형 메달 4개(개당 10g), 마블 로고가 새겨진 고급 케이스, 어벤져스 히어로의 심볼이 인쇄된 보증서 등으로 구성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올림픽 마케팅은 함부로 은근하게

    올림픽 마케팅은 함부로 은근하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기업들의 마케팅 키워드로 ‘응원’과 함께 ‘매복’이 떠오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후원사 이외 기업들을 상대로 로고·마스코트·도시명 활용 광고를 강력 규제하고 있어서다. 기업들은 ‘리우’나 ‘올림픽’이란 용어를 피하되 듣자마자 리우올림픽이 연상되는 표현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는 3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기념해 홈서비스 상담 고객, IPTV 최신 영화 이용자 등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문구 중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리우올림픽을 암시한다. GS25는 가방브랜드 헤이즈와 손잡고 ‘브라질’ 출신 예술가인 로메로브리토 작품이 새겨진 가방을 선물하는 경품행사 등을 여는데, 이 행사를 ‘국가대항전 관련 이벤트’라고 명명했다. 쌍용차는 차종별로 9월 말까지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의 ‘삼바 에디션’ 모델을 판매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응원단인 붉은악마 활용 광고를 통해 ‘매복 마케팅’의 한국형 모델을 정립했던 SK는 올해엔 경기 중계, 네트워크 특별관리 등을 통한 올림픽 측면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 방송사 3사와 계약을 맺고 리우올림픽 모든 경기를 IPTV와 모바일플랫폼인 옥수수를 통해 실시간 및 주문형비디오(VOD)로 중계한다. SK텔레콤은 올림픽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 ‘리우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네트워크 특별관리에 나선다. IOC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공식 후원하는 기업들은 ‘느슨한 매복’을 즐기고 있다. KOC의 공식 파트너인 KT는 광화문 홀로그램 스튜디오에서 가수 김장훈, 야구팀 KT위즈 치어리더 등이 촬영한 응원 영상을 오는 6일부터 브라질 리우에 위치한 ‘평창홍보관’에 홀로그램으로 송출한다. 한국 선수단복을 제작한 빈폴은 단복에 사용한 방충 소재 섬유가 외신의 호평을 받은 여파로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장 증설’ 허니버터칩, 매출은 ‘제자리걸음’

    해태제과가 공장을 새로 지은 허니버터칩의 매출 증가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기준 허니버터칩 매출은 올해 4월까지 매월 50억원 규모였으나, 증설 후인 5월과 6월에는 이보다 3∼4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닐슨 기준 매출 50억원은 전국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주요 소매점에서 수집된 실제 판매액을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는 매월 75억원 규모 물량이 ‘완판’된 것이라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문제는 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후에도 매출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2014년 8월 출시된 허니버터칩은 한때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해태제과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문막 제2공장을 지어 지난 5월 10일 준공했다. 해태제과는 준공식 당시 “2공장이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면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1일 1만5천박스에서 3만박스로 늘어난다”며 “늘어나는 생산량까지 모두 판매되면 허니버터칩은 연매출 1천8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브랜드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했던 증설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문막 2공장 준공 이후 예상보다 시장 규모가 커지지 않고 있다“며 ”허니버터칩 생산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 공장은 허니버터칩 전용공장이 아니라 감자칩 전용공장으로 지은 것“이라며 ”생생칩 등 그동안 허니버터칩 물량을 맞추느라 공급이 중단됐던 다른 감자칩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허니버터칩 공장 증설을 두고 ‘제2의 꼬꼬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팔도 꼬꼬면은 2011년 출시 이후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다. 실제로 최근 일부 편의점 등에서는 허니버터칩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허니버터칩은 지난 2분기(4∼6월) 매출이 전분기보다 17.1% 감소했다. 작년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줄었다. 월별로도 매출이 하향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넉 달 연속 전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하던 매출은 신공장이 완공된 5월 5.0% 증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지난달 다시 7.8% 감소했다. 허니버터칩은 이미 인기가 식은 ‘미투’(me too) 제품에 비하면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점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S25 기준으로 허니버터칩은 2014년 10월 과자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한때 8%까지 올랐던 과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대로 떨어졌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5월 11일 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후 장중 6만8천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3만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의약품 확대·전기차 충전… ‘편의’ 키우는 편의점

    CU·GS25 점포 첫 1만개 넘어 ‘편의점 약국’까지 등장할 태세다. 정부가 지난 5일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서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의약품을 현재 13종에서 20종까지 우선 늘리고 이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택배서비스, 전기차 충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가세 환급과 가방 보관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가 편의점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점포수가 3만개가 넘는 편의점이 정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점포수가 1만 106개, GS25가 1만 40개로 처음으로 각각 1만개를 넘어섰다. 한 달 사이에 CU는 117개, GS25는 210개나 늘어났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6월 말 점포수 8227개)까지 더해 3강 구도다. 점포수 3만개가 넘어 시장 포화라는 우려도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점포가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29.6%가 늘어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백화점, 대형마트와 대조된다. 이는 인구 특성의 변화와 규제 완화가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27.2%다.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살 수 있는 쇼핑 공간이 필요해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90% 이상에서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다. 일부 점포에서는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고 토익성적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제주의 GS서귀대포점은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갖췄다. 외국인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올 1월 시행된 즉시환급제 덕분이다. GS25는 올해 1000여개 점포에서 즉시 환급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CU이태원프리덤점에는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4시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3시간 기준 2000~4000원으로 물건에 더해 공간을 파는 셈이다. 고객을 위해 공간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점과 서울 강남구 KT강남점 2층에 아예 도시락 카페를 만들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의 기능 확대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IBK나라사랑카드

    [2016 상반기 히트상품] IBK기업은행 IBK나라사랑카드

    ‘IBK나라사랑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통합 할인한도가 없어 모든 할인항목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월 이용 실적이 8만원만 충족되면 편의점(CU, GS25)과 군마트(PX)에서 10%를 할인해주며, KTX와 고속버스 이용 시 5%를 할인해준다. 주요 6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과 CGV 2인 예매 시 3천원 할인 혜택도 있다. 또한 전월 이용 실적과 무관하게 CU 편의점 매일 1회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타행 포함 ATM 출금수수료와 인터넷뱅킹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밖에도 SK플래닛과 함께 시럽(Syrup)카드 기능을 IBK나라사랑카드에 탑재해 OK캐쉬백, GS&Point, CU 등 12개 멤버십을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환경부의 그린카드 서비스를 갖춰 친환경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적립을 통한 현금 캐시백, 주요 국립공원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되고 IBK나라사랑카드를 출시한 후 이번 달 광고를 론칭하면서 적극적인 군심잡기에 나섰다. 광고는 군가 ‘전선을 간다’와 ‘멸공의 횃불’을 활용해 ‘간다’편과 ‘산다’편으로 2편이 제작했다. 광고는 군가 가사를 빌려 국방마트, KTX·고속버스, 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카드 혜택을 코믹하게 소개하고 있다.
  • 대형 빵집, 편의점 올해 내 공정거래협약 체결

    대형 빵집, 편의점 올해 내 공정거래협약 체결

     파리바게뜨, 씨유 등 국내에서 가장 큰 가맹 사업자 8곳이 올해 내로 가맹점주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8개 대형 가맹본부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자율적으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이날 참석한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등), 롯데리아, BGF리테일(씨유),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한국미니스톱, KGC인삼공사(정관장) 등 8개 가맹본부가 연내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개 업체는 지난해 말 공정위에 등록된 가맹 브랜드 4844곳의 가맹점 20만 8104개 가운데 16.7%(3만 4704개)를 차지한다.  정 위원장은 “가맹사업은 개별 점포 사업자의 이익증대와 전체 가맹조직의 유지와 발전이라는 두 개 목표가 수레바퀴처럼 함께 굴러가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가맹본부와 점주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감시와 법 집행만으로 5000개에 가까운 가맹본부를 감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따라서 가맹사업자 스스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정 위원장은 강조했다. 지난 4월 가맹 분야 최초로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CJ푸드빌은 이날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도입된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불공정 행위 예방과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년 단위로 체결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등 209개 대기업이 2만 8000여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가맹사업 분야의 공정거래협약은 올해 처음 추진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큐, 솔저스” 軍·기업 손잡다

    국군 영상광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응원단장 아이돌 ‘라붐’ 위문 공연하재헌·김정원 중사 시구 행사 참여 롯데리아·기아차 등 ‘액션펀딩’ 진행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후방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의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 군과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국방부는 31일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통해 군인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 ‘생큐! 솔저스’라는 장병 사랑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고 아이돌 그룹 ‘라붐’을 장병 응원단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라붐은 1일 임명식을 시작으로 6월 한 달간 15차례 이상 육·해·공군, 해병대의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줄 예정이다. 국방부는 ‘2016 대한민국 국군 영상광고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전은 국군의 헌신과 존재 이유를 주제로 17일까지 진행되며 장르와 형식에 제한 없이 자신이 직접 기획안을 소개하는 발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오는 24일에는 LG트윈스 프로야구단과 함께 군인의 헌신을 기리는 장병 시구 행사가 예정돼 있다. 시구자는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김정원 중사(진급 예정)다. 이 밖에 후원사인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물품을 밀리터리 에디션으로 제작해 9월 한 달간 판매하고 수익의 일정액을 장병에게 돌려준다. 6월부터 10월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을 중심으로 롯데리아, 기아자동차가 함께 참여하는 장병응원 프로젝트 ‘액션펀딩’도 진행된다. 포털에 장병 관련 콘텐츠를 게재한 후 국민의 참여와 지지(공감 횟수)만큼 참여기업이 장병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롯데리아는 햄버거 세트 6000개, 기아자동차는 20여회의 면회 차량 및 비용(회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나나 다음엔 망고에 반하나

    바나나 다음엔 망고에 반하나

    망고스틴, 용과 등 생소했던 열대 과일이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요즘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름 하면 대표적인 수박, 참외 등의 인기가 열대 과일의 공습에 주춤해졌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열대 과일이 더이상 생소하지 않게 된 데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들이 열대 과일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마트 과일 매출 순위에서 1위는 수박, 2위는 참외, 3위는 수입 바나나로 집계됐다. 망고는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과일 매출을 보면 수입 바나나가 5위로, 망고는 순위권 밖에 있었지만 올해 둘 다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보다 매출 98% 급증… 망고 무섭게 성장 특히 망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바나나는 이달 과일 매출(5월 1~24일) 순위로는 3위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이 5.5% 감소했다. 반면 망고 매출은 같은 기간 58.3% 증가했다. 또 올 들어 망고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무려 98.2%나 급증하며 파인애플을 누르고 대표적인 열대 과일로 떠올랐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망고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4년 1%, 2015년 1.1%, 2016년 1~5월 1.7%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 과일 바이어는 “망고는 높은 당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1개 2500~3000원)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며 바나나에 이어 부동의 열대 과일 매출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아보카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달 24일 기준 롯데마트 수입 과일 매출 순위에서 1위는 바나나, 6위 망고, 7위 파인애플, 8위 레몬·라임, 9위 자몽, 10위 아보카도, 11위 망고스틴, 12위 용과, 13위는 코코넛이 차지하는 등 열대 과일이 수입 과일 코너를 점령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5월 1~24일) 아보카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신장했다. 이유는 아보카도가 과거와 달리 샐러드 등을 활용해 먹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열대 과일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몽 수입량은 2만 5000t으로 2010년(7000t)보다 3.5배 늘었다. 또 지난해 망고 수입량은 1만 3000t으로 2010년(1000t)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열대 과일 수입량은 48만 4000t으로 전체 수입 과일의 67.7%를 차지했다. ●빙수·아이스크림에도 열대 과일이 대세 열대 과일의 인기에 국내 식·음료업계는 물론 유통, 외식업계도 빙수와 아이스크림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열대 과일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는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빙수 시장을 공략해 최근 신제품 ‘꽃보다 빙수’ 망고, 팥 2종을 출시했다. 망고맛은 곱게 갈린 망고얼음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망고시럽, 망고과일이 들어 있다. ●신선함과 시원함… 편의점서도 망고가 대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대명사 편의점에서도 망고는 대세다. GS25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뒤 그해 8월까지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25%망고빙수’를 최근 업그레이드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이 바뀌었고, 기존에 사용한 옐로우망고를 애플망고로 바꿔 망고의 맛과 향을 더욱 높인 게 특징이다. 업그레이드된 25%망고빙수는 이달 아이스크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육을 그대로 얼려 신선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은 것도 인기다. 편의점 CU는 여름철을 맞아 ‘미스 과일바’ 2종을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9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태국산 망고와 파인애플을 수확 즉시 냉동 처리한 것으로 설탕, 액당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게 특징이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 호텔업계도 열대 과일과의 사랑에 빠졌다. 올봄 딸기를 가지고 디저트 뷔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여름에는 열대 과일로 주제를 바꿨다. 이 호텔 41층에 있는 로비 라운지 바에서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대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 어바웃 트로피칼’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망고를 비롯해 용과, 코코넛, 패션프루트, 파파야, 타마린드, 리치, 무화과 등을 활용해 만든 약 20종류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디저트 뷔페로는 가성비 높은 가격대인 3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 과거에는 생소했지만 이제는 마니아층이 생긴 코코넛도 주목받는 열대 과일이다. GS25는 지난 2월 남양유업과 손잡고 망고와 코코넛이 들어간 대용량 가공우유 2종을 출시했다. 망고우유에는 망고과즙을, 코코넛우유에는 코코넛크림을 넣었다. 현재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는 바나나, 딸기,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는 가공 우유 제품군 중 새로운 맛으로 5위 안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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