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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표준화 동향 설명회 기업인등 200여명 참석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0) 국제표준화 동향 설명회’가 22일 과천 기술표준원 중강당에서 기업인,교수 등 2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문규 한국선급품질인증센터 소장은 이날 “국제표준화기구가 품질경영시스템의 용어를 통일하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용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호 GCS인증원 부원장은 “ISO 9000에 대한 해석이 심사관마다 다른 경우가 있어 지침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품질경영 설명회 22일 개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金東哲)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품질경영시스템(ISO 9000) 국제표준화 동향설명회’가 오는 22일 경기 과천 기술표준원 중강당에서 열린다. 기술표준원은 설명회를 통해 지난달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제19차 ISO 9000 총회에서 논의된 품질경영분야 국제표준화의 최신 동향을 알릴 계획이다.또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관한 ISO 9000 관련 규격의 제·개정 계획 및 향후 국내 활동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ISO 9000의 해석지침 제정에 따른 토의와 함께 ISO 9000 및 14000 통합지침인 ISO 19011 제정에 관한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설명은 영국 총회에 참석했던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한동은 수석전문위원,GCS인증원 정영호 부원장,한국선급품질인증센터 박문규 소장이 맡는다.참가비는 무료. 지난 런던 총회에서는 품질보증과 관련된 용어 통일,소기업인을 위한 책자 발간 등이 합의된 바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내 1만6,000여개 ISO 9000 인증업체들이 국제동향을 신속히 파악,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애틀랜타시 ‘이승헌박사의 날’ 제정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는 28일(현지시간)을 세계적 베스트셀러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Society)의 저자 이승헌 박사의 날(Dr.Seung Hun Lee’s Day)로 선포했다. 애틀랜타시 정부와 의회는 ‘힐링 소사이어티’를 읽은 독자들의 건의에 따라 ‘이승헌 박사의 날’ 제정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28일 오후 3시 애틀랜타 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벌 힐링 포럼에서 기념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애틀랜타시는 지난 6개월간 이 박사(새천년평화재단 총재)의 저서·강연·사회활동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지난해 8월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밀레니엄 종교·영성지도자 세계평화정상회의’때 세계 정신적 지도자 50인 중 한명으로 평화 기도를 했던 이 박사를 기념일 대상자로 선정,매년 10월28일 기념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기념일 선포식과 특별 강연을 위해 애틀랜타시에 머물고 있는 이 박사는 27일 “한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단학(丹學) 정신이 미국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디지털 금융/ “”재테크 ‘금융포털’서 한번에 OK””

    ■한발 다가온 개인자산 종합관리 시대. 회사원 김모씨(35)는 요즘 수익성이 좋다는 뮤추얼펀드에가입하기 위해 출근하자 마자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금융포털’이라고 말한다.그러자 컴퓨터는 김씨를 곧바로 3차원의 가상 금융백화점으로 인도해 도우미와 재테크 상담을 나누도록 한다. 김씨가 모니터 하단에 설치된 전자지문인식 기능에 손을대자 현재 그가 가진 은행·증권·보험·펀드 등의 모든 계좌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우미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겠다는 김씨의 요청에 따라몇가지 질문을 한 뒤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고객님의 투자성향,수입 및 자산 현황에 비추어 볼 때 B금융사의 베스트펀드,G금융사의 골드펀드… 등이 적합합니다.” 김씨는 몇가지 질문을 더 한 뒤 골드펀드로 결정했다.곧바로 김씨가 지정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펀드란에 골드펀드라는 계좌가 새로 생긴다. 출근 10분만에 재테크를 끝낸 것이다. 이어 김씨는 점심에 동창들과 만났다.식당 카운터에서 점심 식대를 계산하기 위해 전자지문인증기계에 손을 대자 곧바로 결제가 끝났다.사무실로 돌아온 김씨는 금융포탈 사이트로 들어가 전자가계부를 보며 식대로 지불한 내역을 확인하고 과용했음을 후회한다. 아내와 금융포털에 공동으로 가입해 있는 김씨는 저녁에집에 돌아와 ‘뭘 하느라 점심값으로 그 돈을 썼냐’며 아내로부터 심한 잔소리를 듣는다. 다음부터는 아내가 모르는 다른 통장에서 결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상은 미래의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상시나리오다. 앞으론 시중에 나온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 구매하고 △각계좌에 흩어져 있는 현금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계좌통합관리,전자가계부,자산관리상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으며 △각종 세제공과금을 지불하고 △전자지문결제를 이용해 쇼핑대금을 내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디지털금융으로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금융,어디까지 와 있나 디지털금융의 종착역이 금융포털이라고 볼 때 ㈜E신한의 이모든(www.emoden.com)이가장 발전된 모델로 꼽힌다.‘금융백화점’이란 개념의 금융포털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인터넷 상으로 비교·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다.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계좌들도 한 화면으로 끌어와 이체 등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는 전자가계부와 온라인상으로 재테크상담도 받을 수 있어 개인금융자산관리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ervice)가 된다. 한미(골드핑거),제일(퍼스트밸런스),한빛(이클립스),평화(핑거스) 등 은행에서는 다른 업종의 금융 상품을 비교 추천해 판매하진 않지만 다른 금융권에 있는 개인의 모든 재무를 함께 통합관리해주는 PFMS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뱅킹의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에서만 이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PFMS는 어느 은행으로든지 등록돼 있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조흥 하나 주택 등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이 은행 수익의 큰 재원이 되는 만큼 인터넷뱅킹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보험 등 기타업종의 금융상품을 인터넷뱅킹에서 중계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각광받는 ‘머니 메일'. 최근 출장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회사원 안모씨(35·서울 서대문구).친구의 계좌번호마저 몰라축의금도 보낼 수 없게 됐다.그러나 안씨는 머니메일 서비스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이메일로 축하말과 함께축의금도 보낸 것이다. ◆머니메일(Money Mail) 서비스란=이메일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용돈을 주거나,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는 송금서비스다.돈을 보내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상대방의 거래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형식이다. ◆이용방법은=먼저 송금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을 하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받는다.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입출금 계좌를 등록할 필요가 없지만 전문닷컴 업체의 머니메일을 이용할 경우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그런 다음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된다.돈을 받은 사람은 해당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을마치면 송금액을 계좌로 이체받는다. 오는 9월부터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번 송금할 때 한도는 50만∼300만원이며,송금수수료는인터넷뱅킹 수수료와 비슷한 150∼300원 수준이다. ◆이용 장점은=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송금 뿐만 아니라 동창회비 후원금 등을 모금하거나 대금을 청구할 때도 쓸 수 있다.예컨대 동창회비를걷기 위해 다수의 회원들에게 동시에 청구 메일을 보낸다. 청구메일을 받은 회원들은 해당사이트에 가입한 뒤 송금 버튼을 클릭하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돈을이체시킬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은행중에서는 주택은행의 엔페이코리아(www.npaykorea.com)와 신한은행의 머니메일(www.moneymail. co.kr)이,인터넷업체로는 메일뱅킹(www.mailbanking.co.kr),페이레터(payletter.com),원클릭페이(www.oneclickpay.co. kr)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금융포털, 넘을 산 많다. 금융포털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금융권의 시각은 회의적이란 게 중론이다. 최근 미국의 리서치전문기관인 ‘포레스터’에따르면 선두은행인 뱅크원(Bank One)은 자신들이 구축한 순수 인터넷은행 윙스팬(www.wingspan.com)을 포기했다. 지나치게 높은 1인당 고객 유치비용과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고객에 안전감을 주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상품의 가격을 비교·추천해주고 한정된 일부상품의 매매를 중계해주는 금융포털 웰시아(www.wealthia.com)가 최근 J은행 등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않고 상품을 중계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J은행측은 은행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팔 수 있는데 굳이 1년 뒤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휴할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의 경우에도 다른 은행들의 비협조로 은행 상품은 신한은행과 HSBC로만 제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교수는 최근 발표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저널에서 오프라인(지점)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온라인(인터넷상 은행)에서도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 시중은행들과 같이 오프라인을 통해 인터넷뱅킹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편이 사업성이 밝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터넷 은행 윙스팬과 대조적으로 증권·은행업무를 겸업하는 미국 찰스슈왑의 경우 인터넷뱅킹을 하면서 1년사이 지점이 59개나 느는 등 수익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모든닷컴 김성윤(金成潤) 사장은 “소비자는 끊임없이보다 싼 가격과 넓은 선택 범위를 원한다”면서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유치해 올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여러 기관의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금융포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플로리다 州대법 수검표 인정’ 정당성 판결

    현재 미국민들의 눈과 귀는 다음달 1일 오전(현지시간) 열릴 연방대법원의 심리에 쏠려 있다.미 대선에서 행정절차상 1차 승리를 거둔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이번 심리에서도 승리한다면 진정한 미국의 지도자로 선출되기 때문이다. 부시 후보측이 연방 대법원에 상고한 소송은 수작업 재검표를 인정한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을 파기해 달라는 것과 수검표가 위헌이라는 것 등 두가지다.이중 수검표 위헌 소송은 기각된 상태.따라서연방 대법원은 주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에 대해서만 심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법관들이 주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 여부를 세가지 쟁점에서 다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는 주 대법원이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제외하고 지난 14일 마감된 집계를 선거 결과로 인증하려던 캐서린 해리스 주 국무장관의 권한을 제한해 수정 헌법 제14조의 ‘정당한 절차’와 ‘동등한 보호’조항과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다. 부시 진영은 각 주는 선거직 임명과 관련한 분규를 ‘선거일 전에시행된 법’에 따라 처리토록 한 연방법 제3장 5조를 근거로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선거 후 투표의 인증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월권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연방법의 입법 취지는 선거 결과에 불만을 지닌당파적 의원들이 새 법을 제정,선거 결과를 자기 당에 유리하게 바꾸는 것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주 대법원의 판결이 각 주의 입법부가 정한 방법에 따라 선거인단을임명토록 규정한 헌법 제2조 1항을 위배했는지도 쟁점 가운데 하나다. 연방 대법원은 또 주 대법원이 선거분규를 선거일 전에 시행된 법에따라 처리토록 한 연방법 제3장 5조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결할 경우 어떠한 결과가 빚어질 것인지에 대한 양측의 의견서를 제출하도록요구, 판결의 실질적 효과가 어떠한 것인지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주 대법원이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내려지면 플로리다주의 대통령선거 결과는 지난 14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주 선관위에 보고된 집계가 공식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물론 이때 양 후보측은주 법에 따라 이 집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헌법과 연방법이 선거 소송을 주에 위임하고 있으므로 주 법원이 이번 선거 문제를 판가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방 대법원의 판결 후에도 당분간 논란은불가피해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검표 발표 임박 양진영 표정

    미 플로리다주의 일부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 발표를 불과 몇시간 앞둔 2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까지도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고어 민주당 후보 진영은 시시각각 변하는 재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부시 후보측은 25일 자정쯤 발표된 브로워드 카운티의 수검표 결과에도 부시가 450여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자신했다.반면 고어 후보측은 믿었던 팜비치 카운티에서도 오히려 부시 후보에게 근소하게 뒤지자 초조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공화당 진영 수작업 재검표를 찜찜한 눈으로 바라봤던 부시측은 브로워드 최종 집계에서도 우세가 지속되자 확실한 승리라고 반기고 있다.그러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듯 5개 카운티를 상대로 무효처리된 해외 주둔 미군의 부재자 투표의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하는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참모들의 발빠른 행보에도 정작 부시 후보는 침착하고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부시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부근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하루를 보낸 뒤 이날 푸른색 T-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오스틴의주지사 관저로 되돌아가 오른쪽 얼굴에 난 종기를 치료받았다. 부시 후보가 관저로 귀환할 때 연도에서 수백명이 ‘부시 대통령,부시 대통령’이라고 연호하자 손가락 세 개를 뻗어 승리(win)를 의미하는 W자를 만들어 보이는 등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말은 삼갔다. ■민주당 진영 고어 후보측은 예상 외로 수작업 재검표에서도 부진을면치 못하자 당황해 했다. 이에 고어 후보측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반전을 노리고 있다. 즉 고어 후보는 자신이 왜 수작업 재검표를 통한 개표 결과 인증을위해 법정 투쟁하고 있는지를 밝혀 여론을 민주당쪽으로 이끌겠다는것이다. 때문에 회견에서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진행시켜 달라는 소송을 연방 대법원에 제기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담겨질 것으로 전해졌다.고어 후보측의 대표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도“우리는 소중하게 행사된 투표가 재검표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때 가서 이기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다시 한번 되풀이 했다.이는 고어 후보측 내부에서 일고 있는후보 사퇴론을잠재우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고어 양 진영 2차 법리공방

    미 플로리다주 3개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산정 여부를 놓고촉발된 공화-민주당의 법정공방은 급기야 연방 대법원으로까지 비화됐다.양측 진영의 율사들은 이번이 마지막 법률 판단이라는 점을 감안,가능한 모든 법리를 들어가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 주장 조지 W 부시 후보측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이 헌법을 위배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즉 일부 카운티에서만 수작업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미국민의 ‘평등보호(equal protection)’를 규정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14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것이다. 이는 ‘1인 1투표’라는 대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주 대법원의 판결은 3권 분립원칙도 깨뜨렸다고 보고 있다.즉플로리다주 의회가 이미 ‘투표결과 보고 마감 시한은 선거일 뒤 7일까지로 한다’라고 입법했기 때문에 주 대법원이 이를 연장하도록 판결할 수 없다는 논리다.이는 사법부가 입법부를 통제하는 조치라며반발하고 있다. 각 카운티의 선거감독위원회가 유·무효표에 대한 판정 기준을 임의대로 바꾸는것도 선거절차 변경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보고 있다. ■민주당 주장 앨 고어 후보측은 선거관련 소송은 전적으로 주법원소관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로 모든 절차는 끝났다고주장한다.연방 대법원은 부시측 상고를 심리없이 바로 기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민이 소중하게 행사한 투표의 진정한 의도가 반영되야 한다는 전제 아래 무효표로 분류된 표는 수작업으로 재검표한 뒤 최종결과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절차를 위해 목적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논리다. 투표 결과 보고 시한도 선거인단을 인증해야 하는 12월12일까지는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망 연방 대법원이 주 법원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지만 지금까지 연방 대법원은 62년 테네시주 대법원의 판결과 93년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법원의 판결 등 주 대법원 판결을 두차례 뒤집은 전례가있다.특히 이 두 사건은 모두 부시 후보측이 현재 주장하는 수정헌법14조 ‘평등보호’ 규정과 관련된 소송이었다. 때문에 부시 후보측은 대법원이심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게다가 연방 대법원 판사 9명 가운데 7명이 공화당 정부때 임명된 점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 여하튼 이번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양측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최종 판단인 만큼,역전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양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용산구 전문인력뱅크제 도입

    서울 용산구는 1일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인력뱅크제’를 도입,운용하기로 했다. 법률 소송 예산회계 정보통신 호적 세무 도시계획 지적 재개발·재건축 시설관리 등 9개 분야의 전문인력을 인력뱅크 자원으로 선발,분야별로 민원상담을 전담하게 하고 업무처리로 애를 먹는 직원들을 도와 전문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용산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각 부서별로 추천받은 29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금명간 분야별로 2∼3명씩의 인력뱅크 참여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요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이나 전화팩시 면담 등을 통해 상담활동을 벌이게 되며 직원들도 업무관련 의문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 이들의 지원을 요청할수 있다. 인력뱅크 참여 직원에게는 인증서와 함께 전문교육을 위한 교육비와 활동비를 지급하고 산업시찰 기회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이들의 명단과 사진 연락처 담당분야 등을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yongsan.seoul.kr)에 게재,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김형진 기획예산과장은 “인력뱅크제를 활용하면 구정의 전문성과 생산성을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국인 투자자와 오찬 이모저모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는 ‘외국인투자’의 효과를 증명하는 자리였다.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86명을 포함한 주한 경제단체 대표 등 참석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강조한 외국인 투자의 ‘일석오조(一石五鳥) 효과’를 예찬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외국인 투자자들을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 경제발전에 동참하는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발전과 여러분의 성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국민의 능력이나 근면성,교육수준,문화 창조력을 감안하면 못할 것이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외국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때 미·일·중 등 외국정상들에게 ‘일석오조 효과’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외국자본이 기업을 인수하는 게 국부유출이라고 언뜻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기업은 어차피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결국은 우리 기업이라고 한 김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가 많아지면 국제신인도가 높아지고 주식이 올라우리의 자산가치와 국가의 부가 커진다”고 거듭 역설했다.외국인 기업에도,우리 경제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방식’으로 정의했다. 김대통령은 참고로 싱가포르 71.4%,말레이시아 48.6%,중국 24.7%,한국 2.6%라는 지난 96년 GDP 대비 외국인 투자비율을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목표는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했다. 이어 성공사례 발표자로 나선 송재복 FAG 한화베어링 사장은 “외국인 합작으로 한화는 구조조정을 철저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종업원 1,500명도 전원승계,고용안정을 이뤘다”면서 “FAG의 선진경영기법과 한화의 장점을 결합,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조지 터너 모토로라 사장과 모리마사 사카구치 아이지 코퍼레이션 사장 역시 매출액 증가와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을 효과로 적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외국인 투자 성공사례 지난해 10월 독일 FAG사(베어링 제조업체)와 한화기계가 각각 70대30의 비율로 투자해 만든 회사다.지난해 10월 높은 금융비용에 시달리던 한화기계는베어링사업부문을분리·매각하기로 하고 이를 FAG사에 팔았다.한화기계는 FAG사로부터 받은 매각대금 3,25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은 구조조정 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750억원은 FAG한화베어링에 재투자해 지분참여를 했다. 이를 통해 한화기계 베어링사업부문은 5,140억원에 달하던 부채를 1,075억원으로 줄이고 자기자본을 1,430억원에서 2,579억원으로 늘릴 수 있었다.부채비율은 이전의 360%에서 42%로 낮아졌다. 재무구조 개선과 회사경영 정상화는 곧 원가절감으로 이어져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확보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이자부담 감소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도 10% 이상으로 신장했다.또 경영정상화로 종업원 1,500명의 고용안정도 실현됐다. * 모토로라 반도체 통신 국내기업에 지분 참여67년 미국 모토로라의 한국 자회사로 출범한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국내 기업에 대한 폭넓은 지분참여와 연구시설 유치 등에서 높은 공헌도를 인정받았다.지난해 5월 휴대폰·무선호출기 제조회사인 팬텍전자에 1,500만달러(지분율 20%),같은해 7월 어필텔레콤에5,000만달러(51%)를 투자했다.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모토로라 휴대폰은 이 공장들에서 생산한 것이며 국내휴대폰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다. 또 휴대폰제조회사인 텔슨전자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계약을 맺고,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자사 브랜드로 수출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지난해 2억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3억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또 내년말까지 반도체 분야에 1억5,000만달러,휴대폰·통신시스템·연구개발시설에 1억5,000만달러 등 모두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을 제품생산뿐 아니라 기술개발의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코리아 디자인센터,모토로라 소프트웨어센터,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엔지니어링센터 등 3개의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IG코퍼레이션 우량中企 IG상사에 투자 일본 피카(PICA)사가 지난 95년 1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가정용 및 산업용사다리 제조회사.국내 중소기업인 IG상사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아온 피카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었지만 자금난으로 고전하던 IG상사의 투자 요청으로 국내에 진출했다.피카사는 한국의 사다리산업이 영세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생산라인 반자동화와 철저한 품질지도를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경쟁국인 대만을 추월,일부품목에서는 대만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으며,전체 유럽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40여개국에 37억원 어치의 사다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도 60억원 어치를 수출할 예정.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뒀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발명특허와 실용신안도 여러건 확보해 특허관련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독일 GS 공장인증,일본 SG 공장인증 등 세계적인 규격도 따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2건국위 총점검­개혁과제 주요 내용

    ◎의식·생활·제도 개혁 ‘방향키’ 잡았다/대형예산사업·주요정책 결정·평가 시민참여 제도화/100만 일자리 창출·인권 살아있는 나라 만들기 주력 ‘제2의 건국’운동의 핵심과제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분야별 7대 국정과제다.제2건국위는 이들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과제별 작업단(Task Force)을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음은 제2건국위가 이달 말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24일 밝힌 7대 분야의 21개 기획과제 추진방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다. ●정부혁신 대형예산사업,주요 정책결정 및 평가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한다. 공공부문의 경쟁을 확대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충원제도와 직급제 개편을 추진한다. ●지역갈등 극복 지역차별금지를 입법화하는 등 차별금지를 제도화한다.지역감정 선동을 처벌하는 입법을 통해 지역감정의 정치적 동원을 억제한다. ●경제살리기(100만 일자리 창출) 주요 업종·분야별로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창업 인센티브를 발굴한다.청년 실업자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1실험실 1사 창업운동’‘엔젤투자운동’‘코스닥주식 갖기운동’을 전개한다. ●경쟁환경의 조성 영업범위·지역 등과 관련한 경쟁 제한적 인허가제도를 개선한다.공정위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강화한다. ●인권국가의 확립 인권법을 제정하고 국민인권위원회를 설치한다.구속수사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불법감청을 억제한다. ●세계시민 교육과 문화한국 건설 외국인을 개방적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증진한다.외국인의 국내투자와 부동산 취득,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외국인이 살고 싶은 한국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과학기술과 미디어산업의 진흥·개혁 과학기술 안보체계를 강화한다.방송등 미디어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노사간 협력과 신뢰구축 노사분쟁에 공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한다.종업원지주제를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등 근로자 참여제도를 확충한다. ●남북간 화해환경의 조성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북한의 실상 알리기’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를 통한 대북 협력을 촉진한다. ◎각 부처 어떤일 하나/차관 총괄 ‘추진반 구성’ 99개 실천과제 제출/행자부­민간 인사교류 확대/노동부­노동시장의 유연화/재경부­불로소득 과세강화 정부 각 부처의 ‘제2의 건국’운동 참여는 정부부터 자기개혁을 선행하는 것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한다.각 부처는 현재 차관을 총괄책임관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이미 99개 실천과제를 제2건국위에 제출해 놓았다.다음은 부처가 추진할 주요 실천과제들이다. ●입법과정에 국민참여확대 입법예고 매체를 다양화하는 등 예고방식을 개선하고,입법의견은 반영결과를 반드시 통보하고,우수한 입법의견을 낸 국민은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한다.(법제처)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 정부와 민간부문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고등고시제도를 바꾼다.(기획위·행자부) ●효율성·투명성을 높이는 재정개혁 총괄경상경비 및 효율성배당제도,산출예산제도 및 분산조달제도,복식부기,발생주의회계제도를 도입한다.(기획위) ●조달기능으로 수출·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구매제도를 확대한다.중소건설업체의 입찰규모를 확대하고 공동계약제도를 확충한다.(조달청) ●노동시장 유연화 추진 퇴직금제도와 근로시간,휴가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성과급제를 정착시키는 등 임금제도를 개선한다.(노동부) ●수출입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서류없는 관세환급 및 수입통관체제를 구축하고,관세자유지역제도를 도입한다.(관세청) ●공평한 세정 강화 음성·불로소득과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봉급생활자와 사업소득자간 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재경부) ●식·의약품의 국제화 식품 및 첨가물,기구 및 용기,의료용구의 기준과 규격을 국제화한다.(식의약청)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조성 학습과정과 평가인정기관의 내실화를 통해 학점은행제를 활성화한다.직업능력인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고,문화·예술 분야의 문하생 학력인증제를 도입한다.(교육부) ●남북기상협력의 내실화 서울·평양 사이 기상전용 통신회선과 한반도 중·북부 해역에서의 실시간 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기상청) ◎지방조직은/자치단체장 자문에 역점둔다 제2건국위의 지방조직은 중앙조직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시·도와 시·군·구에는 별도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영남지역에서도 95% 이상의 자치단체가 지방위원회의 법적근거가 되는 조례제정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각 시·도청과 시·군·구청은 부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추진반을 이미 구성해 놓은 상태다. 제2건국위측은 또 지방조직이 중앙조직의 계선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중앙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2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부정부패추방이 전국 공통의 과제라면 관광도시는 지역실정에 맞게 관광업체와 관청과의 유착을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일 수 있는 만큼 지방조직은 필요한 것”이라면서 “지방위원회는 대통령의 자문기구가 아니라 각각 당적이 다른 자치단체장의 자문기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위원회가 현 정부의 정치조직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제안 어떤것 있나/“광복절 한라에서 백두까지 인간사슬 만들자”/한달새 436건 접수 ‘2002년 8월15일 광복절에 200만명이 남북한을 잇는 인간사슬을 만들어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한민족 평화축제를 열자’‘영아 유기를 막기위해 병원에서 출산과 동시에 출생신고 업무를 자동처리하도록 하자’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제2건국 아이디어 일부다. 제2건국위는 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각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3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민 朴대일씨는 법원 등에서 민원서류를 접수시킬 때,은행처럼 순번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급행료 등 법원직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여·야 국회의원 등 사회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홍보 CF를 만들어 국민사기를 높이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있었다.짓다가 중단된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건물주,공사책임자를 찾아 정부나 지자체가 공사를 재개토록 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범죄예방도 도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 제2건국 상징이 있는 신문수거대를 제작,폐지도 수집하고 외화절약 및 제2건국 운동을 홍보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덕수궁 안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세종로에 옮겨 ‘세종로’라는 거리이름에 맞게 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두면 문무상징의 의미도 높일 수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제2건국위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매달 심사해 위원회에서 처리할지,각 부처에서 처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제안자에게는 2,000원짜리 전화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지고 내년 초에는 우수제안자를 뽑아 대통령 표창 등을 줄 계획이다. 제안은 전화 (02)720­0209 또는 팩스 (02)3703­2969를 이용하면 된다.E­메일은 j209@reko.go.kr. ◎정치적 논란은/민·관 서로 견제하며 개혁 ‘채찍질’/‘대통령 자문’본업 명확… 추진력 얻어/활동 성격 둘러싼 정치적 공방 주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그 활동 목표와 성격을 둘러싼 정치공방 속에서도 하루하루 추진력을 얻어가고 있다.제2건국위는 최근 대통령에 대한 ‘자문기구’라고 성격 규정을 명확히 하면서 운신이 보다 자유스러워진 것 같다.또 대통령이 제2의 건국을 정치개혁과 함께 내년도 2대 국정과제로 손꼽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동에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1개 개혁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도 중점과제 및 실천 계획을 의결했다.건국위는 우선 활동의 목표에 의식·생활개혁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개혁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건국위 관계자는 “자문기구는 아무런 제약없이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어야 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의식과 생활의 개혁이 구체화되려면 제도적 개혁이 반드시 앞서거나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감사원장 자문기구인 정방지대책위원회도 93년 이후 사회 전 분야의 부패 실태 조사와 개선책 제시는 물론 감사원의 조직 개편 문제까지도 건의해왔다는 것이 건국위측의 설명이다. 제2건국위가 건의할 개혁의 내용을 金대통령이 수용하느냐는 또다른 문제다.그러나 제2건국위는 갖고 있는 역량껏 국정전반의 개혁에 대한 연구와 제안을 하는 것이 자문위로서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위가 발표한 개혁과제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행정조직 개편,공정거래위원회 역할 조정 등 정부혁신 분야가 그대로 포함돼 있다. 공무원 충원 제도와 직급제 개편,부처·지역간 인사교류 확대,정부 기관 민영화 등의 핵심 사안을 피해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또 야당측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李康來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 정부 인사의 참여와 지방조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모든 운동에는 중심적인 추진체가 필요하며,제2건국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청와대가 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2건국위를 민관(民官)합동기구로 추진하는 것은 ‘중이 제 머리 못깎는’ 우리 사회의 풍토와도 연관돼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가 정부를,민간이 민간을 스스로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관을 개혁하려면 민의 힘이,민을 개혁하려면 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서로가 견제하면서도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내년도 개혁과제로 선정한 정부 혁신 과정에는 공무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일단 내년에는 민간의 힘을 빌어 정부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 제2건국위 핵심의 복안인 것같다. 물론 앞으로는 제2건국위 기획단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거나 민·관 공동단장·부단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 문제를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국회통과 법안요지/해외이주 결격사유 완화·알선업 등록제로/청소년 보호범위 확대·유해행위 처벌 강화/지역예비군 대원 거주지 신고의무 없애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과 동의안은 다음과 같다. ●지방세법(개정) 내년 1월부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등록세율을 채권금액의 3%에서 0.2%로 인하.그외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영업용인 경우 2%에서 0.2%로,영업용인 경우는 1%에서 0.2%로 하향 조정하고 배기량 2000㏄ 초과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를 ㏄당 220원으로 단일화.1가구 2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세의 중과세제도를 폐지. ●청소년보호법(개정) 청소년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신체적 접촉 또는 은밀한 부분의 노출 등 성적 접촉행위를 하게 하는 행위,청소년에게 구걸을 시키는 행위,혼숙을 하게 하는 행위 등 9개 청소년유해행위를 금지하고 처벌규정을 새로 규정. ●해외이주법(개정) 해외이주의 결격사유를 대폭 완화해 금치산자·한정치산자·정신지체인 및 전염질환자 등을 포함한 일반국민이 보다 자유롭게 해외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이주알선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수수료 상한선 폐지.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개정)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위탁과 관련해 결제받은 현금 비율 이상으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토록 의무화하고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엔 발주자로부터 원사업자가 교부받은 어음의 결제기간을 초과하는 어음을 교부할 수 없도록 규정. ●국군조직법(개정)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휘·감독권한을 지금까지는 육군참모총장이 행사했으나 그 권한의 일부를 해병대사령관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개정) 장관급 장교의 계급정년을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각 군별로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영관급 장교는 2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 ●군무원인사법(개정) 3급 이상 군무원과 6급,7급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4급 이하 일반군무원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 ●전자서명법(제정)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서명 또는 기명날인으로 봄. ●향토예비군설치법(개정) 향토예비군조직 대상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와 지역예비군대원의 거주지 이동 및 병적사항 변동시 신고의무를 폐지. ●국군포로대우 등에 관한 법(제정) 국방장관은 등록된 포로로서 군인연금법에 의한 퇴역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는 자에 대해 억류기간 중의 행적에 따라 등급을 정해 정착금을 지급하도록 함.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도입하고자 하는 미화 23억5,000만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 보증. ●공공차관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프로그램차관 40억달러 중 이미 인출돼 당초 국회동의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에 전대된 30억달러를 제외하고 향후 인출될 10억달러에 대한 전대차주를 한국산업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 및 성업공사로 변경.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미국 상품신용공사의 수출신용공여프로그램에 의해 발생하는 15억달러 이내의 대외채무에 대해 국가가 지급을 보증. ●기타 통과법안 ▲전파법 ▲낚시어선업법 ▲항만법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한국국방연구원법 ▲전산망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 ▲잠업법폐지법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법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자서명법 ▲수산물검사법 ▲연안관리법 ▲공유수면 관리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외무공무원법 ▲해난심판법 ▲해양개발기본법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항로표지법 ▲99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 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 주일 기업연 발간 한·일경협백서를 보면

    ◎한국 대일 누적적자 1,400억불 육박/대한 직접투자액 매년 줄어 아시아 7위 기록/일 공산품 관세 최고 27%… 수입규제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회장 김정)는 최근 양국 교역 현황과 문제점,개선대책 등을 집약한 ‘한일경협백서’를 펴냈다. ▷교역현황◁ 한국은 65년 국교정상화후 단 한해도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지 못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가 1천3백8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화학 제품 수출이 늘었지만 기술집약도가 높은 전자·전기·기계 운반용 기기 등의 수출이 부진,대일 수출상품 구조의 고도화는 아직도 미흡하다.일본의 대한 직접투자도 8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87∼88년 10억1천9백만달러였던 일본의 대한 투자는 96년 2억5천5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이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중 7위 수준이다. ○기술집약상품 수출 부진 ▷대일 요망사항◁ 연합회는 일본의 각종 규제로 한국 상품들이 일본 시장에들어 오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창구 제한 등의 수입관련 규제 완화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유지와 관심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일본시장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인증규제 완화 ▲대일 투자 진출 관련 각종 규제완화 등을 요망했다. 이들 요망사항은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누이 제기해온 문제들.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임내규·이준규 참사관은 ▲백서 발간으로 자료 수집이 쉽게 됐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문제 제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입규제의 대표적 사례는 김.일본은 김 수입에 대해 비관세 장벽인 쿼터제한을 하고 있다.또 ‘일본 김수입조합’에 가입한 상사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며,생산자가 중심이 된 ‘김협회’가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호랑이에게 외양간 지켜 달라고 맡긴 격이다.수입 수수료도 수입가격의 11%나 과다징수하고 있다.비슷한 제한은 소금,각종 수산물,견직물에 대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품질증명제로 수입 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여전히 높은상태.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전 공산품의 평균관세율이 1.9%로 낮아졌지만,한국의 대일 수출품에 대한평균 관세율은 5.6%나 된다.특히 건표고·김치·가죽제품·운동화 등 한국의 12개 관심품목 관세율은 10∼27%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화장품·라면·건설자재·자동차 수입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각종 인증제도 품질증명제도의 장벽을 구축,수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국간 무역시 세관에서 원수출자의 인보이스(송장)등을 요구,거래선과 수출업자의 이익 규모 등을 한눈에 파악하려 들고 있다.이는 국제무역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정보망 구축 바림직 ▷대한 요망사항◁ 이 백서는 한국측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한국은 우선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금융여건 개선과 사회간접자본 부족의 해소 ▲불투명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연합회는 특히 해외시장의 동향파악,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단체·기업이 합동으로 ‘해외시장정보 신속 상품화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연합회는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연락처 813­5472­2641.
  • 외무부 1백24개 기업대상 설문조사

    ◎기업 해외진출/통관 제한·「반담핑」이 큰 애로/미·일·유럽 등 검역·비자발급 까다로워/중·러·동남아선 투자·금융 등 제도 미비 외무부는 7일 87개 해외공관을 통해 직접 설문조사한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과,그에 대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아시아,미주,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업체 1백24개를 대상으로 했으며,수출·투자·공정거래·세계무역기구(WTO)관련사항 등 모두 2백17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설문조사 결과,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가에서는 검역,검사 등 통관상의 제한과 반덤핑,상용비자 발급절차 등이 주된 애로사항으로 파악됐으나 투자환경은 비교적 양호하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수출과 투자,금융,세제 분야 등에서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애로를 겪고 있다. 외무부의 장기호통상국장은 『통상외교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차원에서 수행하려면 기업활동과 연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기업들이 설문을 통해 제시한 애로사항은 나라별로 전산화,해당국과의 협상테이블에 올려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제출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외무부가 지역별로 작성한 개선과제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 ▲일본=공공공사 사용자재에 대한 2중심사증명 요구.품질검사비 과다소요(신규신청시 50만엔 등).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2중 점검.항만내 항만운송협회의 불필요한 간섭과 요구.복잡한 상용복수사증 신청서류 요구 및 3개월의 장기간 소요. ▲중국=중국산 원자재 구매시 부담하는 매입세액(17%)의 불환급 결정.외자기업 설비 도입에 대한 관세감면제도 폐지.수입총액의 10%를 원·부자재 수입에 대한 보증금으로 예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수입실적품 가운데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관세부과(태국).외국기업의 유통진출 불가(베트남).공장 설립·확장시 시설재 가액의 20%를 현지 구매의무(인도네시아) ▷미주◁ ▲미국=컬러 TV,철강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자의적·불합리한 반덤핑 관세부과.수출기업에 대한 지나친 상업송장 기재 요구.섬유류 수입 규제를위한 관세청의 원산지 규정 개정안.섬유류 수입쿼터 시행에 대한 사전공고를 연방 관보로만 게재. ▲캐나다=일반특혜관세(GSP)수혜중단 움직임.현지법인 이사선임에 대한 인사권 제한.강관에 대한 반덤핑 규제. ▲브라질=자동차에 대한 70% 수입관세율 적용.입찰관련 서류를 포르투갈어로 제시 의무. ▷유럽◁ ▲유럽연합(EU)=반덤핑 규정과 관련,조사절차상의 문제점·마진 산정상의 불합리성.사회보장세 2중부담.한국 운전면허 불인정.상사주재원 비자획득시의 과다한 서류요구와 장기간 소요. ▲러시아=외환의 송·수금 제한.외환부족 이유로 신속한 인출거부.부동산 취득제한. ▲기타=판촉을 위한 무상제공품에 대한 관셰부과(터키).6개월 간격의 상용비자갱신 요구(폴란드).외국인에 대한 2중 가격제(루마니아). ▷아프리카·중동◁ 수출선적서류에 대한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의 인증제도(아랍에미리트).외국인 투자지분 50%이상 불가,부동산 취득 금지(수단).자의적인 관세평가,통관지연(이집트,케냐,탄자니아,수단).외국업체 영업활동 제한(쿠웨이트)
  • 올 상반기 국내판매 3% 확대(경제화제)

    ◎시장개방·수출부진 이중고속 가전 3사/신제품개발로 내수공략 승부수/삼성/삶아빠는 세탁기등 한국형에 주력/금성/공기제어장치 부착한 냉장고 인기/대우/「공기방울」로 세탁기시장 고지선점 가전제품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 가전 3사가 내수시장에 눈을 돌려 국내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과 애프터서비스등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 3사는 유통시장개방 및 수출부진으로 판매전랴에 차질을 빚자 이를 내수시장에서 만회하기위해 국내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신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전 3사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은 최첨단기능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새롭게 하고 우리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한국형」을 개발,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 내수판매가 늘고있다. 가전제품 가운데 가전 3사의 신제품개발경쟁이 가장 치열한 품목은 세탁기로 대우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공기방울세탁기를 내놓자 삼성과 김성은 이에맞서 「한국형 전자동 삶아빠는세탁기」와 「리듬세탁기」를 각각 내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흰 옷을 입기 좋아하는 우리민족의 의생활문화와 관련,주부들이 빨래를 삶아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삼성한국형전자동 삶아빠는 세탁기는 세탁물을 95도 이상 높여 살균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15개국에 특허출원 또 금성사는 밍크,담요등 대형세탁물과 울이나 실크등 고급의류까지 말끔하게 세탁할 수 있는 세계최대용량(8.8㎏)의 리듬세탁기를 개발,양사제품과 성능을 차별화시켰다. 대우전자의 공기방울세탁기는 공기방울을 이용한 혁신적인 세탁기로 55%의 세정력향상 및 25%의 세제용량 감소효과가 있으며 현재 15개국에 특허출원을 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리의 재래식 찬장구조를 그대로 살려 만든 한국형 찬장 식기건조기는 건조기 밑판에 히터와 송풍팬을 설치해 섭씨 60도의 열풍을 건조기 내부로 순환시켜 식기류의 물기를 없애며 유해한 균을 살균시키도록 만들었다.디자인도 제품 윗부분을 타원형으로 하고 색감도 옅은 비둘기색으로 처리해 주방의 인테리어화를꾀했다. 이밖에 금성사는 공기제어장치를 채용,식품을 오랜기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기능 이외에 냉장고뿐만 아니라 냉동실에도 전등을 설치하고 냉장고 밑바닥엔 모두 4개의 이동용 바퀴를 부착시켜 사용의 편리성을 더욱 높인 그린시스템 냉장고를 내놓았다. ○「생활소프트팀」운영 대우전자는 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진공청소기의 소음이 많은 점에 착안,소음을 대폭 줄인 진공청소기를 개발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금성사가 TV 윗면에 VCR 설치대를 부착시켜 VCR를 위한 별도의 보관장소가 필요없도록 한 것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것이다. 가전 3사는 이같은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는가 하면 가정주부 및 여대생을 대상으로 모니터팀을 구성하고 있다. 금성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금성테크노패션(GSTF)」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기호와 소비패턴을 조사·분석하는 「생활 소프트팀」의 운영과 더불어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부들이 참여하는「소비자 품질 인증제도」를 실시중이며 대우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해 제품개발 및 생산,영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팀을 구성하고 있다. ○수출은 3.8% 줄어 이들 가전 3사들은 이밖에 애프터서비스의 성패여부가 바로 판매에 직결된다고 보고 전국의 각 판매망과 애프터센터를 전산망으로 연결,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하루안에 처리하는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TV·VCR·냉장고등 가전제품의 수출은 2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가 줄어들었다. 이에비해 내수시장은 가전업계의 한국형제품개발 노력에 힘입어 같은 기간중 3.2%의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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