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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수도권 동북부 주요 도시와 도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착공 5년 만에 개통된다. 기존 1시간 30분이 걸리던 서울 중랑~경기 포천 구간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본선 구간(44.6㎞)과 소흘 분기점∼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지선 구간(6㎞)으로 건설됐다. 수도권 동서를 가로지르거나 외곽을 도는 고속도로는 있었지만 수도권 동북부를 관통하는 것은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처음이다.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등과 직접 연결돼 수도권 동북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1개 나들목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1개의 분기점, 2개의 휴게소가 설치됐다. 고속도로 본선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성남~구리 구간과 직접 연결된다. 대우건설, 태영건설, GS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건설 등 11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민자 고속도로로, 총 2조 8687억원이 투입됐다. 통행요금은 시점인 남구리 나들목부터 종점인 신북 나들목까지 최장구간 기준 3800원(승용차)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로 주변인 갈매지구, 별내지구, 양주신도시 등 인근 대규모 택지지구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산정호수 등 경기 북부 지역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GS건설 국내 첫 프리콘 방식 공공공사 수주

    GS건설 국내 첫 프리콘 방식 공공공사 수주

     GS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프리컨스트럭션(프리콘)’ 방식으로 발주한 2281억원 규모의 시흥 은계 S-4BL공공주택(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리콘 방식은 발주자와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에서 한 팀을 구성하고,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변경 리스크를 제거하는 건설발주 방식이다. 국내 공공 공사가 프리콘 방식으로 수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15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5~29층 17개동 1719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이날 경남 진주시 LH본사에서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01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프리콘 방식으로 약 18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해 지난달 준공했다”면서 “프리콘 방식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분쟁과 갈등이 많았던 건설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 등 투자상품…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투자수요 급증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 등 투자상품…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투자수요 급증

    얼마 전 정부가 내 놓은 6.19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대거 몰려 화제다. 6.19 부동산대책은 일부 지역의 부동산시장 과열과 주택가격 급등에 대비한 것으로 내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강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일대 등의 지금까지 분양 과열양상을 보인 일부 지역이 규제를 받게 돼 향후 투자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렇게 아파트 분양시장에 전반적인 규제가 강화돼 아파트 투자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상업시설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부동산대책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것. 또한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상업시설 등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에 인기를 더하는 요소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분양하는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집합상가인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KTX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는 물론 다양한 인프라와 개발 호재를 갖춰 KTX광명역세권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의 장점인 평일 고정수요와 KTX광명역(1호선 포함), 새물공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풍부한 주말수요까지 확보한 주7일 상권, 365일 수익이 이어지는 쉴 틈 없는 깔대기 독점 상권을 갖췄다. 특히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약 2만 7000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로 눈길을 끈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과 연접해 있는 광명역파크자이 1, 2차 2,653세대의 입주민 수요 약 7,063명 등 고정 배후수요가 약 2만 7,000명으로 추정된다.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광명역파크자이 아파트를 따라 약 800m 길이로 이어지는 자이 브랜드타운 스트리트몰로 설계된다. 길을 따라 상가들이 배치되는 스트리트몰 특성상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높이고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해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지역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장점들에 힘입어 광명역자이타워 상업시설은 성황리에 계약을 진행해 현재는 일부 잔여 호실만을 남기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자이타워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로 광명종합터미널 1층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GS건설 ‘자이’ 대선후 최다 청약

    GS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지난달 대선 이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선 이후 6월 첫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총 42곳, 2만 8700가구) 1순위 청약자 17만 3100명의 32%인 5만 4959명이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 ‘일광푸르지오자이’, ‘그랑시티자이 2차’ 등 3개 단지에 1순위 청약 신청을 했다.
  • 뉴타운 후발주자들 부동산 훈풍 이어간다

    뉴타운 후발주자들 부동산 훈풍 이어간다

    “서울 재개발·재건축만큼 인기 있는 것이 없죠. 입지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서울 양천구 신월동 A부동산) “수도권 신도시가 인기라고 하지만, 역시 안전한 곳은 서울이죠. 특히 일자리가 많은 업무지구와 가까운 뉴타운은 수요가 많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도 가격 하락폭이 적죠.”(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B부동산)서울 부동산 경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뉴타운사업 중 후발주자로 불리는 지역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길, 가재울, 신정,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전에 사업이 진행된 왕십리나 아현뉴타운 등에 비해 입지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서울에 더이상 새 아파트가 공급될 곳이 없어 인기는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정리하고 강북 뉴타운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면서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7대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영등포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에도 강남 자금이 몰렸다. 은평구 수색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수익을 남긴 사람들이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은평구 수색·증산, 영등포 신길 등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소유주가 바뀌면서 사업 속도로 더 빨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타운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한동안 멈춰 섰던 양천구 신정뉴타운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 1-1구역에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1130가구다. 이 단지는 목동의 학원가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2020년 제물포터널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목동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해 인기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항공기 소음과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신월동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약점”이라고 귀띔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이 워낙 뜨거워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면서 “바로 옆 2-2구역도 곧 개발에 들어가 동네 전체가 바뀌면 또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12년을 기다린 수색·증산뉴타운도 롯데건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시작으로 분양이 진행된다. 수색·증산뉴타운은 총 1만 3000여 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454가구다. 이 단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단지와 가깝고,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상암DMC뿐만 아니라 마곡지구로 넘어가기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가재울뉴타운에는 GS건설의 ‘DMC에코자이’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가재울뉴타운도 상암 DMC 업무지구와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2024년 경전철 서부선이 완공되면 여의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주변 지역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라 입주 시 편의시설 이용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 대부분이 웃돈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붙었다”면서 “흥행에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과열양상을 띠면서 정부가 규제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이다. 개발 초기인 2013년 3.3㎡당 1400만~1500만원대에 분양했던 가재울뉴타운 아파트는 현재 3.3㎡당 2000만원대로 가격이 올랐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조합과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초기보다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라면 준비되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카드가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며 규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분양권전매제한 강화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실수요자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가 부동산 규제로 분양권 거래가 묶이게 될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분양시장이 활황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의 입주 예정일이 대부분 2019년과 2020년에 집중됐다”면서 “입주시기 주변 지역에 아파트 입주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카타르 단교 불똥… 중동 진출 건설사들 비상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7개국이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건설사들은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총 26건에 110억 달러 규모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수년째 도로·항만·신도시 등 인프라 발주를 늘리고 있다. 업체별로는 카타르 국립박물관 신축 공사(5억 857만 달러)와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13억 3691만 달러)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가장 많고, 이링 도로 프로젝트(6억 1976만 달러)를 진행하는 대우건설이 15억 달러로 두 번째다. 이 밖에 GS건설이 도하 메트로 1호선 레드라인 남부선 공사를, SK건설이 북부선 공사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른 중동 국가들은 인프라 발주가 어려웠지만, 카타르는 천연가스(LNG)를 바탕으로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에 발주량이 꾸준한 편”이라면서 “월드컵 특수와 맞물려 국내 건설사들이 상당히 많은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2014년 16억 6900만 달러, 2015년 21억 3200만 달러, 지난해 4억 66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6월 현재 7억 6400만 달러의 수주를 따냈다. 건설사들은 이번 단교 사태로 당장 공사 현장이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에 반입되는 국내 건설자재는 대부분 두바이항을 거쳐 들어오는데, UAE가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하면서 현재 자재를 실은 선박이 두바이항에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상황이 길어지면 자재와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공기 지장이 발생할 수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기 지연으로 인한 비용을 소송을 통해 청구할 수 있지만, 발주처에서 얼마나 인정해 줄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결국 국내 건설사들의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사업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줄 서서 청약” “분양가보다 싸요”… 온도 차 커지는 수도권 집값

    “줄 서서 청약” “분양가보다 싸요”… 온도 차 커지는 수도권 집값

    남양주·구리 등 인기 택지지구 웃돈 수천만원 붙고 매물 실종… 용인·화성·평택 등 미분양 쌓여 강남 재건축은 관망세로 돌아서… 세밀한 정책 없으면 부작용 클 듯 “매물이 없어요. 지난달부터 가격이 진짜 하루가 멀다하고 뛰었는데도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요. 대부분 서울에서 넘어오는 실수요자예요. 집값이 계속 오를 것 같다는 불안감에 이쪽(다산신도시)으로 오는 거죠.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이라지만 아직 서울보다는 훨씬 싸고 신도시라 아이 키우기도 좋거든요.”(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A부동산)“서울·경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여기(경기도 광주)는 재미가 없어요. 오포나 태전지구에는 분양가보다 낮은 물건도 제법 있어요. 입주가 다가오면서 매매가 좀 이뤄지기는 하는데 매매와 전세가 4000만~5000만원 차이인데도 매수세가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광주 태전지구 B부동산) 서울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가격 상승 바람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는 웃돈이 1억원까지 붙고 청약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이 늘어나는 지역은 오히려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별로 온도 차가 심해지는 상황이라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세밀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경고도 일부에서 나온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선 이후 한 달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은 최근 호흡을 고르는 분위기다. 지난달 하루에도 1000만원씩 가격이 상승하며 전용 51㎡가 9억원까지 치솟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현재 8억원대 중후반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좀 지켜보자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분위기가 꺾였다기보다 한 달 새 가격이 수천만원이 뛰다 보니 가격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1억원이 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1㎡도 급매물을 중심으로 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자는 “매입 생각이 있는 사람은 지난달 많이 산 것 같다”면서도 “가격이 한 번 더 뛸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가격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은 한숨을 돌리고 있지만, 강북 재개발은 여전히 뜨겁다. 북아현뉴타운 사업으로 건설된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4단지는 4~5월 7억원 중후반에 거래가 많이 이뤄졌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현재는 8억 5000만원 이하의 매물은 찾기 힘들다. 영등포 신길·은평 응암 등에 붙은 웃돈도 억대를 넘어섰다. 강북까지 들썩이면서 30, 40대들은 서울 대신 수도권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 한때 공급 과잉의 대명사로 불렸던 김포에서 GS건설이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도 평균 7.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계약자 중 상당수가 아이 손을 잡고 온 30, 40대 젊은 부부”라면서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한 택지지구 분양시장의 주도세력은 이들”이라고 말했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겪었던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에도 2000만~3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파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연장이 검토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수도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달 2일 기준 용인(-0.17%)과 평택(-0.06%), 안성(-0.45%), 양주(-0.03%), 포천(-0.07%) 등은 지난해 말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광주시의 일부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수백만원 몸값을 낮춰 매물로 나와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32%로 구리(1.28%), 과천(0.96), 하남(0.79%) 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강보합 수준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과열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과도하게 가격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규제를 무턱대고 강화할 게 아니라 정부가 시장을 좀더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게 되면 일부 투기 수요를 잡을 수 있겠지만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비용이 증가한다”면서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갔을 때 규제 효과가 나타나면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흐름을 잘 살피며 정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도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 받은 이들 중 상당수가 30, 40대 젊은 부부인데 급격한 가격 조정이 올 경우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남 등 급등 지역을 잡겠다고 나서기보다 긴 호흡으로 주택시장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텃밭 중동 석화플랜트 잡아라” 건설사 하반기 해외 수주몰이

    “텃밭 중동 석화플랜트 잡아라” 건설사 하반기 해외 수주몰이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부진을 딛고, 하반기 해외건설 수주 몰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대형 프로젝트가 몰려 있는 3분기(7~9월)를 승부처로 잡고 있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5곳이 현재 중동·아시아·북아프리카 등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 입찰 금액은 지난달 누적 기준 622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380억 달러보다 63.6% 늘어난 것이다. 나라별로 보면 북아프리카의 알제리가 132억 달러로 가장 많고, 사우디아라비아(109억 달러)와 오만(86억 달러), 이라크(8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0년 716억 달러에 달했던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 282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몰이를 통해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텃밭인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먼저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사업자 선정 예정인 오만 두쿰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23만 배럴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두쿰특별경제구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60억 달러다. GS건설은 9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공사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수주 후보 명단에 오른 바레인 밥코 시트라 정유공장 사업도 3분기 시공사를 선정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유가가 50달러 안팎으로 형성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면서 “베트남 등 아시아권 발주가 느는 것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카타르 단교, 한국에 경제적 파장 ‘제한적’

    카타르 단교, 한국에 경제적 파장 ‘제한적’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7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는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교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일제히 전했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와의 직접적인 단교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카타르가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1위 수입국인 만큼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별다른 영향은 없을 걸로 보고 있으나 카타르와 장기계약을 맺고 수입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 파장을 지켜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는 LNG선박으로 수입하는 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해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외교 단절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17개사가 총 26건 11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단교의 여파가 건설 자재나 장비 이동에 어려움을 주진 않는지 챙겨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만약 육로 수송이 어려우면 카타르항을 이용하는 해로를 활용하면 된다”며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항공사들도 단교 사태에 대해 심각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카타르에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가 없고 중동에 취항 중인 노선도 대한항공의 두바이·텔아비브 노선이 전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중동 항공 시장은 지역 내 교류 비중이 높아 국내 항공사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데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의 국내 이용객 90% 이상이 유럽으로 가는 승객이다. 이 중에서 일부만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하며, 이 항로도 이미 이란 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항공을 타고 카타르 도하를 거쳐 사우디 등 중동으로 가려는 승객은 캐세이퍼시픽이나 대한항공 등 대체 항공편이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에 부는 ‘봄바람’…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의‘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주목

    김포에 부는 ‘봄바람’…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의‘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주목

    최근 김포시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봄 기지개를 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올해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판매되고 있는데다 높은 청약경쟁률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김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 탓에 침체기를 겪으면서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 올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김포시의 미분양 수는 2,377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88가구로 전년대비 96%가 감소했다.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누명을 벗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청약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다. 지난 2월 GS건설이 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단독주택 단지 ‘자이더빌리지’는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나흘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김포풍무 꿈에그린 2차’(1070가구)도 계약 시작 닷새 만에 모든 평형이 계약 만료됐다. 이처럼 김포시의 분위기가 바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개선된 서울 접근성이다. 지난 3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한 상태며 김포도시철도(김포 구래동~김포공항역)도 2018년 말까지 문을 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서울 여의도 및 강남권을 각각 30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김포가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흥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를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김포신도시 Ac-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규모다. 단지 구성은 △전용 100㎡ 76가구, △전용 107㎡ 679가구, △전용 112㎡ 252가구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조성된다. 이곳은 48번 국도가 지나며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까지 차량으로 5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여의도, 신촌, 당산역 김포공항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다수 정차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대 남향위주 단지로 배치하였으며, 4-Bay구조(일부 제외)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필로티 공간으로 옥외 경관과 보행동선을 확보했다. 교육인프라도 풍부하다. 푸른솔초등학교(혁신공감학교)와 푸른솔중학교(혁신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학주근접형 아파트이며 인근에 장기초·중교 및 고창초·중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청송마을 장기지구의 교육,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룸(노인정)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수변공원을 통해 산책,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의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GS건설, 2000억대 송전선로 수주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전력청(PGCB)이 발주한 1억 79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400㎸ 파투아칼리∼고팔간지 송전선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중남부 지역에 있는 파투아칼리에서 고팔간지까지 총 160㎞에 이르는 400㎸ 송전선로와 고팔간지에서 파리드푸르까지 9㎞ 길이의 132㎸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방글라데시 전력청이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시 오는 6월 착공해 2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9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 대선 이후 분양시장 인기↑…‘동대구 밸리 서희스타힐스’ 홍보관도 북적

    대선 이후 분양시장 인기↑…‘동대구 밸리 서희스타힐스’ 홍보관도 북적

    대통령 선거 이후로 대다수의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분양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분양을 받기 위해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총 10개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그 중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는 지난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개관 이후 6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신길뉴타운 내 공급되는 SK건설의 ‘보라매SK뷰’ 견본주택에도 오픈 당일에만 1만명, 3일동안 약 4만7000여명이 몰렸다. 대구에서도 지난주 19일 ‘동대구 밸리 서희스타힐스’ 홍보관을 오픈했다. 일반분양이 아닌 조합원 모집을 위한 견본주택을 오픈 했음에도 구름인파가 몰렸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내방하신 분들은 일반분양처럼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청약이 가능하면서, 동ㆍ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조합 분양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다”며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신규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어 실 거주뿐 아니라 투자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는 단지다”라고 전했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는 것은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조합원 분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나, 토지소유권을 90% 이상 확보한 경우라면 사실상 추진하는데 문제점이 없다. 위 단지의 경우 현재 약 95%의 토지소유권을 갖춘 상태다. 이러한 혜택은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대구광역시ㆍ경상북도에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이거나 전용 85㎡ 이하의 주택을 1가구 소유한 세대주이어야 가능하다. 대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29층, 총 484가구로 전용 59㎡는 232세대, 전용 84㎡는 252세대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했고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를 통해 우수한 채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면적에는 최신설계를 반영했다. 전용 59㎡는 선호도 높은 구조로 안방에 드레스룸을 제공하고 팬트리와 아일랜드식탁을 특화 제공했다. 또 실외기실을 주방 다용도실 안쪽으로 배치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전용 84㎡의 경우, 3~4인 가족이 생활하기 최적화된 평면으로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구조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을 선보인다. 주방 옆 넓은 팬트리 공간을 배치해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면적 3.5BAY를 통해 개방감을 높인 설계를 선보인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KTX 고속철도 동대구역, 대구 1호선 동대구역이 위치하고 있어 광역교통망 및 인접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또 교통의 중심지인만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있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아쿠아리움, 스포츠센터, 컨벤션센터 등의 각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신천과 범어시민체육공원을 이용이 가능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신천초, 청구고, 대구중앙중, 대구중앙고, 경북대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조건도 좋다. 현재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동ㆍ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5일 만에 완판’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

    [분양 하이라이트] ‘5일 만에 완판’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

    GS건설이 6월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그랑시티자이 2차(조감도)’ 3370가구(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 498실)를 분양한다.안산지역 최고급 주거지로 평가받는 그랑시티자이는 총 7653가구로 지난해 1차 분양 당시 계약 5일만에 4283가구를 모두 팔아 업계를 놀라게 했던 단지다. 부동산 관계자는 “안산지역에 수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신안산선과 함께 GS건설의 고급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안산 분양물량은 2만 74가구로 안양(1만 6546가구)·성남(1만 8866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교통도 편리하다.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예정)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로 갈 수 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우선협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커뮤니티센터도 눈길을 끈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안산시 최초로 ‘스카이커뮤니티’(204동 44층)를 조성한다. 스카이커뮤니티에는 시화호 전망을 바라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스카이피트니스’와 시화호와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하늘 위에 만들어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가든 등으로 꾸며진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다. 1522-6600,
  •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운행 계속… 운영비 갈등 땐 파행 가능성 市 재정 악화로 당분간 새 사업 못할 듯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심각한 재정난 끝에 개통 4년 10개월 만에 파산했다. 그러나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의 협약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지는 않는다.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21부(부장 심태규)는 26일 의정부경전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산신청을 한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이르렀다. 승객 수요가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와 경전철 측은 하루 7만 904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개통 한 달간 하루 최대 이용객은 1만 5000명 수준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 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예상치의 29%에도 못 미쳤다.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해 앞으로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시행사인 GS건설 컨소시엄 측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과 자본잠식까지 고려하면 경전철 사업으로 발생한 적자는 사실상 4000억원 수준이라는 추산도 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와 국민은행 등 의정부경전철의 채권자와 GS건설 등 이해관계인들이 경전철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인들의 권리까지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말을 시한으로 파산에 반대하는 시와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경전철 측에 조율을 권고했으며 양측은 세 차례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재판부는 법무법인 충정의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해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계속 운행되겠지만 운영비 산정을 놓고 양측에 이견이 생기면 언제든지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운영비는 경전철 측과 의정부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구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운행 기간과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와 파산관재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의정부시는 또 계약 해지 지급금을 경전철 측에 줘야 하므로 시 재정이 크게 악화돼 신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할 처지가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마곡 후광효과’ 김포 걸포 뜬다’… ‘산단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

    ‘마곡 후광효과’ 김포 걸포 뜬다’… ‘산단까지 30~40분이면 출퇴근’

    “김포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그 일자리로 출퇴근이 쉽다는 점이죠. 최근에는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한강신도시는 물론 고촌이나 풍무 쪽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2020년 서울 마곡지구에 기업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아파트는 인기가 더 높아질 거라고 봐요.”(경기 김포시 A공인중개사)경기 김포시는 2012년에만 1만 2057가구가 입주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 과잉 공급·미분양 지역으로 통했다. 서울 여의도와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곳이었지만, 한강신도시에서 쏟아지는 물량을 다 소화하기는 무리였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2012년 1만 2057가구가 입주하면서 3584가구에 달하던 김포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3월엔 88가구로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2013년과 2014년에도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하며 물량이 쏟아졌지만 2015년 820가구, 지난해 3844가구가 입주하는 등 물량이 줄어든 것이 미분양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라면서 “여기에 서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밀려나온 젊은 부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 쪽으로 많이 이사를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3년간 김포시 인구는 4만 3706명이 늘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인구 유입이 많았다.올해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66만㎡ 규모로 설계된 마곡산단은 서울시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키우는 곳이다. 올해 7월에는 LG그룹(LG사이언스파크 1차)을 비롯해 SM그룹과 KTNF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또 2018년에는 10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 및 롯데 글로벌R&D타운과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스타필드 등 유통시설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김포시 걸포동에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도 마곡지구의 후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곡산단에 기업들이 입주를 마치면 약 10만개의 R&D 관련 일자리가 생긴다. 건설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만으로는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주변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 59~99㎡), 오피스텔 200실(24·49㎡)이고,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가 공급된다. 현재 마곡지구 전용 84㎡ 아파트값은 8억원, 전세는 4억원 정도에 형성됐다. 분양가격은 84㎡ 기준 마곡 아파트 전세가와 비슷하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입주 시점이 되면 마곡지구가 완성 단계가 되기 때문에 주택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한강신도시에 비해 서울과 가까워 그쪽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강메트로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하면 마곡지구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걸포3지구에는 김포시외버스 터미널이 옮겨와 복합환승터미널이 조성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마곡산단까지 30~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마곡 인근 아파트 가격이 부담스러운 젊은 신혼부부 수요가 많이 몰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 다르게 커뮤니티센터가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욕탕이 있는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블록방 등을 갖춘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고민도 있다. 아직 남아 있는 입주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김포의 2017년 입주물량은 1만 1133가구고, 내년에는 1만 607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김포 입주물량도 고민이지만, 올해와 내년 경기도 입주물량이 27만 가구가 넘는다”며 “2020년 한강메트로자이가 입주할 시기에 이 물량들이 다 소화가 돼 있을 것인지가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재개발·재건축 20조원대 수주혈투

    서울 재개발·재건축 20조원대 수주혈투

    은평 대조1구역 현대·대우 격전 삼성물산 가세 땐 지각변동 대선 이후 서울의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한동안 도시정비 사업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70여곳 20조원에 이른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진행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해외 수주가 잘 풀리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공을 많이 들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혈전이 예상되는 곳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2389가구)이다. 지난 12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예상 공사금액은 4600여억원으로 올해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도 예정돼 있어 일찌감치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진 곳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초 설명회에는 15개 건설사가 참석했다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붙으면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포기했다”면서 “지난 3월 과천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밀린 현대건설 입장에선 더더군다나 놓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1구역과 서초구 방배5구역, 서초동 신동아1·2차, 강남구 대치쌍용2차, 동작구 노량진7구역 등 알짜 수주 물건으로 꼽히는 것들도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올 들어 이달 초까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 선두는 대우건설(1조 88 83억원)이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7497억원, 롯데건설이 5422억원으로 2·3위다. 업계 관계자는 “박창민 사장이 취임한 이후 대우건설이 공격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삼성물산이 재건축 수주전에 다시 뛰어들 예정이라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수주를 놓고 GS건설과 겨루다 패배한 뒤 재건축 수주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래미안’이라는 막강한 브랜드를 가진 삼성물산이 빠진 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은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나눠 먹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예정인 서초 신동아 재건축 수주전이 삼성의 복귀전이 될 것”이라면서 “강남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수주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정부 脫석탄… LNG발전, 건설사 새 먹거리 되나

    새정부 脫석탄… LNG발전, 건설사 새 먹거리 되나

    건설사들, 에너지 계열사와 협력 앞선 기술력으로 신사업 확장 정부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친환경·신재생으로 바뀌면서 미운 오리 취급을 받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6일 건설·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발전소 이용률은 38.8%를 기록했다. 2013년 67.1%였던 LNG 발전소 이용률은 2015년 41.1%로 떨어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LNG 발전소 이용률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이 빗나가서다. 2011년 전력대란 이후 정부는 연간 전략 소비 증가율을 2~3%로 잡고, 비교적 공기가 짧은 LNG 발전소 건설을 권장했다. 실제 현재 운영되는 20개 LNG 발전소 중 9개가 2014년에 완공됐다. 그러나 정부 예측과 달리 전력 수요 증가율이 1%대에 그치면서 LNG 발전소는 개점 휴업을 하는 처지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전력 수급 방식은 가격이 싼 원전과 석탄 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먼저 사고, 부족한 부분을 LNG 발전에서 채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당기순손실 1354억원)를 비롯 포천파워, 동두천드림파워 등 5개사가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2030년까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량을 20%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석탄 발전을 줄이게 되면 LNG 발전소 이용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LNG 발전사의 실적 개선을 넘어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발전소 건설을 넘어 계획, 자금 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곳도 늘고 있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대림에너지를 통해 민자발전 디벨로퍼(개발사) 역할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과 SK건설도 그룹 내 에너지 계열사와 역할을 나눠 수직 계열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도 포천파워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발전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의 LNG 발전 관련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면서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안산선 내년 첫삽… 안산·시흥 등 수혜 주목

    신안산선 내년 첫삽… 안산·시흥 등 수혜 주목

    경기 안산시와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안산, 시흥 등 수도권의 서남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경기 서남권의 교통 여건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주택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시흥·광명시를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길이는 43.6㎞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현재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1·2·4·5·7·9호선 등과 KTX,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과 연계돼 경기 서남부의 교통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안산·시흥·광명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일반분양 기준 총 1만 1911가구다. GS건설은 이달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에 최고 49층 3370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 계약 5일 만에 완판된 그랑시티자이1차에 이은 두 번째 단지로 주거·상업·문화시설이 복합된 대규모 단지다. 신안산선 시흥시청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인 시흥시 장현지구에도 약 4000가구가 올해 분양에 들어간다. 다음달 금강주택이 장현지구 B3블록에 5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고, 7월에는 동원개발이 B7블록에 447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계룡건설(891가구)과 제일건설(1185가구)도 하반기에 분양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경기 서남부권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 수인선 3차 사업과 함께 신안산선 사업 본격화로 교통망 확충이 대거 이뤄지게 됐다”면서 “수도권에선 서울로의 접근성이 곧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만큼 이들 지역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용 84㎡가 7억… 몸값 뛰는 신길뉴타운

    전용 84㎡가 7억… 몸값 뛰는 신길뉴타운

    여의도·강남 접근 쉬워 큰 매력 작년 14구역 평균 52.4대1 경쟁…해제구역 많아 사업 진척 확인을“옛날 생각하고 오신 분들은 동네가 바뀐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죠.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었지만 입지가 떨어지진 않아요. 뉴타운 사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2020년쯤이면 주변의 평가도 훨씬 높아질 겁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A부동산) 영등포 신길뉴타운은 개발 면적만 146만㎡로 서울의 뉴타운 중 두 번째로 크다. 신길뉴타운은 2006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사업이 8년간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2013년 첫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신길뉴타운의 개발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현재 7구역(래미안 에스티움)과 11구역(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은 아파트가 들어섰다. 14구역(아이파크)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5구역, 12구역, 9구역, 8구역 등이 분양 예정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신길 7·11구역을 분양하던 시기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구역은 추가분담금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래미안 에스티움과 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가 입주를 진행하면서 신길뉴타운을 보는 주변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된 신길 14구역 아이파크는 일반분양 물량이 28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불과했는데 1만 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길뉴타운의 가장 큰 매력은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여의도는 바로 코앞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권 접근도 쉽다. 또 구로와 같은 산업단지가 주변에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서울대 정문을 잇는 ‘신림 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노선이 각각 2022년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길동 주민 오모(46)씨는 “위치에 비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신안산선과 신림 경전철 개통 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평가가 달라지면서 몸값도 뛰고 있다. 최근 입주한 신길 7구역 아파트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84㎡가 지난 3월 7억 2613만원(20층)에 거래됐다. 2014년 11월 분양 당시 가격인 5억 5680만원과 비교하면 1억 6000만원가량 올랐다. 4억 3250만원에 분양했던 전용 59㎡도 3월 5억 8983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신길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인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2015년 12월 입주)의 전용 84㎡가 지난 2월 6억 6000만원(15층)에 팔리면서 지난해 5월 6억 2000만원(11층)보다 4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구역들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같이 가격이 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분위기를 타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보라매 SK VIEW’가 나온다. 아파트 규모는 1546가구로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선보일 4개 단지 중 가장 크다. 일반분양 물량은 743가구다.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옆으로 대방초등학교가 있다. 여의도와 가깝고 인근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편의시설이 있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교통과 편의시설, 학군 등 모든 면에서 신길5구역의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라면서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경쟁률은 이전보다 낮을지 몰라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8구역에서 GS건설이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 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 12구역에서는 GS건설이 총 1008가구(일반분양 4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구역별 사업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신길1구역은 최근 정비구역에서 직권해제됐다. 2015년에는 2·4·15·16구역도 직권해제됐다. 또 신길6·10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에서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해제구역이 많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가 작아진 것도 단점”이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한강메트로자이 3798가구 공급 GS건설이 이달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조감도)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1차 분양물량은 1·2단지 3798가구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 오피스텔 200실이고,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다. 걸포지구는 영등포와 마곡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올림픽대로, 자유로 일산대교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걸포동 336-1에 문을 연다. 1544-5557.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분양 대림산업이 경기 양주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된 1차(761가구)와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66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는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66㎡ 258가구 ▲74㎡ 378가구 ▲84㎡ 930가구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양주시 광사동 652-4에 있고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031)821-9300.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분양 현대건설은 다음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조감도)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8개 타입) 총 278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내 지상 1~2층에 약 1만 8000㎡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모든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3 센트로드 B동 403호에, 모델하우스는 송도동 11-1에 6월 문을 연다. (032)88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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