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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전술핵’ 장착 가능 美5세대 전투기 12대 사들인다 [핫이슈]

    英, ‘전술핵’ 장착 가능 美5세대 전투기 12대 사들인다 [핫이슈]

    영국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등을 이유로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극도로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더는 평화를 당연하게 여길 수 없어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에 투자한다”며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F-35A 전투기 12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는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핵 억지력 확대”라고 설명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F-35 이중용도(핵무기도 투발할 수 있는) 전투기가 세계를 선도하는 영국 공군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영국과 동맹국을 위태롭게 하는 적대적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 발표에 화답해 성명을 내고 “오늘의 발표를 강력히 환영한다”면서 핵 투발 전투기 도입이 “나토에 대한 영국의 또 다른 강력한 기여”라고 평했다.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F-35A는 영국이 이미 도입한 F-35B의 변형형으로, 내부 무장창에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전술 핵무기(2발)도 탑재할 수 있다. 이 전술핵은 ‘B61-12’라는 스마트 수소폭탄으로, 꼬리 날개가 있어 목표까지 정확하게 날아가며 레이더와 GPS 등 내부 유도 시스템으로 명중률도 높다. 이는 F-35A뿐 아니라 F-15E 전투기로도 투하할 수 있다. ‘핵벙커버스터’라고도 불리는 이 전술핵의 폭발력은 최대 TNT 50kt(킬로톤·1kt은 TNT 1000t 위력)이지만 벙커버스터 능력으로 지하를 관통해 들어가 폭발할 경우 지상시설들에 대해 750kt에서 1.25Mt의 수소폭탄이 지상에서 폭발한 효과를 낸다. 50kt 핵출력이면 히로시마 핵폭탄 리틀보이 4발 정도에 해당한다. 리틀보이는 무게 4.5t이었는데 B61-12는 무게 320㎏ 정도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관리는 로이터에 F-35A 전투기로 핵무기를 운용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이 전술핵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핵보유국인 영국은 냉전 종식 이후에는 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2’로 핵억지력을 유지해 왔다. 이 미사일은 뱅가드급 핵잠수함으로 운용한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의 엘로이즈 파예트 연구위원은 영국의 이번 계획은 “유럽의 지속적인 재핵무장, 핵무기에 대한 새로운 수요, 적수 러시아에 맞서는 나토의 억지력 강화”를 시사한다고 논평했다.
  • 관광·건강 ‘도장’으로 챙긴다…스탬프투어로 관광객 모시는 지자체들

    관광·건강 ‘도장’으로 챙긴다…스탬프투어로 관광객 모시는 지자체들

    도장을 찍으면서 관광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스탬프투어’로 지자체들이 관광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23일 경북 경주시는 통합관광플랫폼 경주로ON을 기반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경주로ON X 첨성이 스탬프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이색 이벤트를 열어 성공적인 개최와 역사문화 자산을 알리기 위해 시행한다. 투어 대상지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불국사 대웅전 ▲첨성대 ▲양동마을 무첨당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게이트3 등 5곳이다. 경주로ON 앱을 통해 각 장소에서 GPS 인증 방식으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5개를 모두 모은 선착순 500명에게는 경주시 공식 관광 캐릭터인 ‘첨성이’ 인형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첨성이는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로, 스탬프투어 기간에 한정해 증정한다. 경남 양산·김해·밀양시와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 등 낙동강 인근 7개 지자체는 11월까지 ‘낙동강따라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낙동강 자전거길을 활용한 코스를 따라 여행하면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7월까지는 자전거길 투어를 주제로, 9~11월에는 가을명소를 주제로 코스를 구성해 인증 시 경품을 제공한다. 울산시 동구는 방어진권, 대왕암·일산동권, 염포산·화정권, 바드래·명덕마을권, 남목주전권 등 5개 권역 65개 지정을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상시 운영 투어와 별개로 계절별 주요 관광지 투어도 진행한다. 울산시 북구는 앞서 3~4월 지역 내 산을 이르는 ‘일곱만디 스탬프투어’를 운영했고, 5~9월에는 해안과 자연, 역사 등 테마별로 구성한 ‘북구 트래블로드 코스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주로ON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 ‘B-2’ 전 세계 폭격 가능… 지하 60m 뚫는 ‘벙커버스터’ 첫 투입

    ‘B-2’ 전 세계 폭격 가능… 지하 60m 뚫는 ‘벙커버스터’ 첫 투입

    ‘B-2’ 대당 3조원대 최고가 스텔스기‘GBU-57’ 기존 폭탄의 10배 폭발력‘토마호크’ 최대 사거리 2500㎞ 정밀 미국이 21일(현지시간) 포르도 등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는 데 동원한 무기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폭격기로 불리는 B-2 스피릿과 ‘괴물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걸프전 등에서 위력을 떨쳤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특히 초대형 관통 폭탄인 ‘GBU-57’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B-2 폭격기는 1989년 노스럽 그러먼이 개발한 미국의 전략 폭격기다.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날개 형태로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대 속도는 음속에 가까운 마하 0.95이며, 연료 보충 없이 7000마일(약 1만 1000㎞)을 비행할 수 있다. 연료를 한 번 보충하면 비행 가능 거리는 1만 1500마일(1만 8500㎞)까지 늘어난다. 미 본토에서 출격해도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을 폭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B-2는 코소보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작전을 전개한 바 있다. 대당 제조 가격은 24억 달러(3조 2000억원)에 달해 미 공군기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미 공군은 19대의 B-2 폭격기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이다.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최신 폭탄으로 꼽힌다. 길이 약 6.2m에 무게는 13.6t에 달한다. 현재 미군은 B-2 폭격기로만 이 폭탄을 싣고 투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한 상태다. B-2 폭격기는 대당 최대 2발의 ‘GBU-57’을 탑재할 수 있다. ‘GBU-57’은 미 공군이 기존에 사용한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AP통신 등은 설명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가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며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말했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과거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이 사용한 손도끼에서 이름을 따왔다. 잠수함이나 전함에서 발사하며, 최대 사거리 2500㎞로 정밀한 타격이 장점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 첫 실전 투입됐다. 이후 미국은 군사 개입을 할 때마다 개전 초기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어 주요 시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전술을 쓰고 있다.
  •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한 가운데 이란은 핵 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다면서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AEOI)은 22일 포르도(포도우)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이 야만적이며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공격에도 자국의 ‘국가 산업’(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미리 포르도 내 핵 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모하마디 이란 의회 의장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며칠 동안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오늘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 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AEOI는 미국 공격을 받은 핵 시설의 방사능 오염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걸프 지역 일대의 방사능 수치에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중동 내 미군 기지가 표시된 지도를 보이며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B-2 폭격기 6대로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이다.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벙커버스터의 공식 명칭은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이다. 특히 미국의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전작인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미 공군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BLU-109는 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공습에 동원된 무기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GBU-57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낸다. 실제 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형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며, 그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고 한다.
  •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심 시설을 파괴할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탑재가 가능한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를 본토에서 출발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 참여를 검토 중인 와중에 태평양 괌으로 B2 폭격기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2명의 미국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 중 한 명은 B2 폭격기에 대해 괌을 넘어 추가로 이동하라는 명령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B2 폭격기 여러 대가 이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B2 폭격기가 이륙한 것이 ‘이란 핵시설 타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비행 추적 데이터를 보면 이들 B2 폭격기는 일부 비행 구간에서 공중급유기와 함께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미국 본토에서 이륙한 B2 폭격기는 6대이며, 현재 괌의 미군 기지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2 폭격기는 1개 무게가 3만 파운드(약 13.6톤)에 달하는 벙커버스터 GBU57 2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아예 B2 폭격기만 이를 탑재해 공격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했다고 한다.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미국에서 개발한 초강력 폭탄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GBU57은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할지를 고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제시한 2주간의 시한이 “최대치”라면서 “이는 사람들이 이성을 되찾는지 지켜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 대형 유조선 2대 충돌, 화재 발생…‘GPS 재밍’ 위력 이 정도? (영상)

    대형 유조선 2대 충돌, 화재 발생…‘GPS 재밍’ 위력 이 정도? (영상)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이용하는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 중이던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프론트 이글’ 호가 인도 국적의 ‘아달린’ 호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아랍에미리트 동부 해안에서 24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달린 호는 비어있는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고 프론트 이글 호는 이라크산 원유 약 200만 배럴(약 3억 1800만 ℓ)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발생 직후 아랍에미리트 해안경비대가 출동해 아달린 호에서 승무원 24명을 구조했다. 프론트 이글호 승무원 역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GPS 신호 교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캠벨대학 해양사 교수이자 전직 상선 선장인 살 메르코글리아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프론트 이글호가 충돌 직전에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는 점을 보면, GPS 교란이 자동 항법장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선박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기록된 사고 당시 선적의 움직임을 보면, 포론트 이글호가 전면에서 항해 중인 아달린 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항해를 했다. 또 사고 전 2시간 동안 선박 최소 170척 이상이 같은 지점에서 원을 그리며 맴돌거나 육지 방향으로 항해하는 등 이상 움직임을 보였다. 런던대학교의 올리 볼린저 연구원은 “수백 척의 선박이 공항에 나타나고 땅 위를 항해하며 완벽한 원을 그리는 현상은 전형적인 GPS 교란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GPS 교란, 사고인가 작전인가대형 유조선 충돌을 일으킨 원인으로 추정되는 GPS 전자 신호 교란이 이스라엘·이란의 무력 충돌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양정보센터(JMIC)와 영국 해양무역기구에 따르면 사고 당일 전자 신호 교란은 이란이 통제하는 반다르아바스항 일대에서 시작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가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사일과 방공망이 턱없이 부족한 이란이 사이버 보복전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PS 교란이 우크라이나, 인도-파키스탄 국경 등 분쟁 지역에서 자주 관측되는 전자전 방식인 만큼 이란 역시 자국의 군사시설과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GPS 전파를 송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텍사스대 GPS 전문가 토드 험프리스는 “호르무즈 해협처럼 좁은 해역에서는 GPS가 조금만 틀려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GPS가 조작됐더라도 레이더와 시각 감시가 정상 작동했다면 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 삼아 폐쇄 위협을 가했다. 특히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과 2019년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협을 완전히 봉쇄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함께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국인 중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 악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군사 개입 등 오히려 이란에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 “13t 거대 폭탄, 지하 60m 뚫는다” 美 벙커버스터 무엇? 이란 핵시설 초토화 우려 [포착]

    “13t 거대 폭탄, 지하 60m 뚫는다” 美 벙커버스터 무엇? 이란 핵시설 초토화 우려 [포착]

    지난해 9월, 이스라엘군이 907㎏급 벙커버스터 BLU-109를 100여개 투하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타격했다. 지하 18m 지점에 있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거대한 구덩이 아래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이란을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이번에는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지원을 미국에 요청했다.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하려면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벙커버스터 지원 요청을 고심 중이라고 한다. 무게만 13t,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폭탄 탑재·투하 유일 수단은 B-2 폭격기 벙커버스터 GBU(Guided Bomb Unit·유도폭탄)-57은 미국이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한 초강력 폭탄이다. 문자 그대로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뜻의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을 통칭한다.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으로, 전작(‘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 공군은 소개한다. 이 폭탄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군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200피트)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워존’(The Warzone)은 MOP에 대해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산악 지대에 깊이 매설된 고도로 요새화한 목표물을 궤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5피트(약 6.2m) 길이의 ‘GBU-57’은 약 13.6t(3만 파운드)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현재는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GBU-57’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모든 폭격기에 탑재될 수 있으나, 현재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이 폭탄을 싣고 투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한다. 앞서 미 공군은 B-2에 GBU-57 벙커버스터 2발을 탑재해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래 B-2 제원상 최대 탑재 무게는 약 18.1t(4만 파운드)이지만, 시험 비행 때는 27t에 육박하는 폭탄을 실었다는 뜻이다. B-2는 연료 보충 없이 약 1만 1000㎞(7000 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연료를 한 번 보충할 경우 비행가능 거리는 1만 8500㎞(1만 1500 마일)까지 늘어난다.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몇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셈이다. 1대당 제조 가격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 (영상) 석유 3억ℓ 실은 유조선 활활…‘GPS 교란 의심’ 사고 현장 모습 [포착]

    (영상) 석유 3억ℓ 실은 유조선 활활…‘GPS 교란 의심’ 사고 현장 모습 [포착]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이용하는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 중이던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프론트 이글’ 호가 인도 국적의 ‘아달린’ 호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아랍에미리트 동부 해안에서 24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달린 호는 비어있는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고 프론트 이글 호는 이라크산 원유 약 200만 배럴(약 3억 1800만 ℓ)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발생 직후 아랍에미리트 해안경비대가 출동해 아달린 호에서 승무원 24명을 구조했다. 프론트 이글호 승무원 역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GPS 신호 교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캠벨대학 해양사 교수이자 전직 상선 선장인 살 메르코글리아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프론트 이글호가 충돌 직전에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는 점을 보면, GPS 교란이 자동 항법장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선박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기록된 사고 당시 선적의 움직임을 보면, 포론트 이글호가 전면에서 항해 중인 아달린 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항해를 했다. 또 사고 전 2시간 동안 선박 최소 170척 이상이 같은 지점에서 원을 그리며 맴돌거나 육지 방향으로 항해하는 등 이상 움직임을 보였다. 런던대학교의 올리 볼린저 연구원은 “수백 척의 선박이 공항에 나타나고 땅 위를 항해하며 완벽한 원을 그리는 현상은 전형적인 GPS 교란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GPS 교란, 사고인가 작전인가대형 유조선 충돌을 일으킨 원인으로 추정되는 GPS 전자 신호 교란이 이스라엘·이란의 무력 충돌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양정보센터(JMIC)와 영국 해양무역기구에 따르면 사고 당일 전자 신호 교란은 이란이 통제하는 반다르아바스항 일대에서 시작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가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사일과 방공망이 턱없이 부족한 이란이 사이버 보복전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PS 교란이 우크라이나, 인도-파키스탄 국경 등 분쟁 지역에서 자주 관측되는 전자전 방식인 만큼 이란 역시 자국의 군사시설과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GPS 전파를 송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텍사스대 GPS 전문가 토드 험프리스는 “호르무즈 해협처럼 좁은 해역에서는 GPS가 조금만 틀려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GPS가 조작됐더라도 레이더와 시각 감시가 정상 작동했다면 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 삼아 폐쇄 위협을 가했다. 특히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과 2019년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협을 완전히 봉쇄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함께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국인 중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 악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군사 개입 등 오히려 이란에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 “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하즈 카셈’ 미사일…아이언돔 회피 및 관통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 이란이 최근 공습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공습에 고폭탄두를 장착한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고 빠른 속도로 내리꽂히는 이란 탄도미사일이 목격됐다. 2020년 미국이 암살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딴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며 사거리 1200~1400㎞, 탄두 중량 500㎏ 수준의 신형 무기다. 고속·기동 재진입 탄두와 정밀 유도 시스템을 탑재해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미국 사드 방어망을 회피하도록 설계됐다. GPS 없이 목표 식별이 가능하며 전자전 방해(재밍) 저항성을 갖췄다. 마하 12로 대기권 재진입, 최종 타격 속도는 마하 5 수준에 이른다. 이란 국방장관은 지난 5월 국영TV를 통해 직접 하즈 카셈 시리즈의 개량형인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카셈 바시르를 소개하며 향상된 유도 기능과 목표물 타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일각에서는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돌았으나 확인된 바 없다. 이란 “이스라엘 공격 멈추면 보복 중단”, 이스라엘 “계속 공격”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군사 시설을 기습 공격했다. 이란도 이날 저녁부터 미사일과 드론을 섞어쏘며 즉시 보복에 나섰고 중동 긴장은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외국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공격을 멈춘다면 물론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쟁이 다른 국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전쟁이 발발하기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고 핵 프로그램 관련 외교에 분주했다”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국제법상 새로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금지된 매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군과 역내 미군 기지가 지원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을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다는 점을 이번 공습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날 취소된 미국과 핵협상과 관련해선,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방지하는 어떤 협정에도 준비돼 있다”면서도 “협정 목적이 이란의 합법적 권리(평화적 핵개발)를 빼앗는 것이라면 그런 협상에는 준비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외무부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란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여전히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이란 무기 제조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민간인은 즉시 대피해라고 경고하며 공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르 장관은 이란이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국제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군사 목표물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바데풀 장관에게 이스라엘의 정당한 자위권에 대한 독일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단절된 핫라인·폭파된 사무소… 남북 연락 채널 복구되나

    단절된 핫라인·폭파된 사무소… 남북 연락 채널 복구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극초반부터 북한에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윤석열 정부 때 완전히 단절된 남북 연락 채널이 복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12일 직접 연락 채널 복구를 강조한 만큼 정부는 적극적으로 북측과의 소통 채널 복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소통 채널은 정상 간 핫라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군사 통신선, 국가정보원 핫라인 등이 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남북정상 핫라인 단절을 선언했고 같은 달 한국이 지어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도 했다. 국방부 측은 이날 “통신선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데 현재 반응이 없어 소통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외교·안보 공약으로 “군사 핫라인 등 남북 소통 채널 복원을 추진해 긴장 유발 행위를 상호 중단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대북 정책이 기존과 달라지는 가운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소통 채널 복원이 가장 먼저 전제돼야 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확성기 중단에 대한 북한의 호응도 있고 9·19 군사합의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가 나올 텐데 그렇게 되면 남북 핫라인의 복원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남북 소통 채널의 복원은  기본적인 상황을 관리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해 북한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우리 군이 남북 접경지 사격훈련을 선제적으로 중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접경지 군사훈련은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와 정보시스템(GPS)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이어지자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에서 전면 효력 정지를 결정하고 다시 실시됐다. 국방부는 아직 별도 지침은 없으며 계획된 접경지 사격훈련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계획된 남북 접경지 사격훈련으로는 해병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등이 있다.
  • “쓰레기 줍고 인증하면 포인트도 받고”…지자체 이색 환경운동 확산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색 환경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환경 캠페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 북구는 유기견 산책과 숲길 정화를 결합한 ‘펫 그린워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봉사에 쓰레기 줍기 활동을 접목한 것으로, SNS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광주 북구 운암동 주민 김민주(36) 씨는 1년 넘게 주말마다 ‘펫 그린워크’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SNS 홍보 콘텐츠까지 제작해 다른 주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 씨는 “산책할 때마다 유기견과 눈을 맞추며 작은 생명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길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주울 때마다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군은 친환경 농업과 환경 교육을 접목한 ‘우리 마을 생태텃밭’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퇴비를 만들고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면서 생태 감수성을 키운다. 일부 수확물을 로컬푸드 마켓에 기부해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캔과 페트병을 재활용하면 전기차 충전 포인트나 모바일 포인트로 돌려주는 ‘보상형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에코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전기요금 감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는 ‘내 집 앞 50m 쓰레기 줍기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소 후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음 참여자에게 미션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고 있어서 환경 정화 활동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재활용품으로 생활 소품을 제작하는 ‘폐자원 예술가’ 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이 만든 소품은 프리마켓에서 판매돼 수익금 일부가 마을 기금으로 환원된다.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카약을 타고 수면 위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상 청소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 스포츠와 환경 교육을 결합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인기다. 수원시는 도심 공터에 ‘탄소중립 텃밭’을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사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수확물을 공동 나눔 장터에 기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플로깅 출퇴근 챌린지’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조깅 중 쓰레기를 줍고 GPS와 사진으로 인증하면 포인트와 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생활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환경전문가들은 “지자체 환경 정책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주민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환경 보호가 지역 문화로 정착되면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고 평가했다. 주민이 주도하고 자치단체가 응답하는 환경 정책.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를 바꾸고, 지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 진도항 앞바다서 일가족 3명 탄 차량 발견…경찰, 40대 가장 긴급체포

    진도항 앞바다서 일가족 3명 탄 차량 발견…경찰, 40대 가장 긴급체포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가장을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중이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아내와 두 아들을 해상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A(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에 빠져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차량은 이날 오후 8시 7분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시신 3구가 들어있었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숨진 3명이 A 씨 가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바다에 추락한 차에서 빠져나온 뒤 구조 요청 신고 등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 살인 또는 자살 방조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학생 A 군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 군의 부모와 형도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됐고,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 12분쯤 승용차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을 확보했다.
  • 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

    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 인근 바다로 빠져

    일가족 4명이 탄 차량이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 빠져 해경이 수색 중이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군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교사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전남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을 하던 중 A군의 부모,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형도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다. 해경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도 확보했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육·해상 수색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차량과 일가족을 발견하지 못했다.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이 방문한 A군의 자택에서도 유서 등의 특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A군 일가족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주변 해역에서 인명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푸틴의 ‘2700억짜리’ 가장 비싼 무기, 우크라 ‘저렴이’ 드론에 박살 (영상)

    푸틴의 ‘2700억짜리’ 가장 비싼 무기, 우크라 ‘저렴이’ 드론에 박살 (영상)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파괴됐다.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의 보리소글렙스크-2(Borisoglebsk-2) 전자전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2014년 러시아 육군에 최초 도입된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으로, MT-LB 다목적 장갑차 9대에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각 차량에는 무선 감시 및 재밍(방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실제 전선에서는 이동식 위성통신이나 GPS, 드론 통신, 유도무기 및 서방의 현대식 무선 통신 라인에 대한 전파를 방해하고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레이드’ 대대 소속 군인들이 약 70㎞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RB-301B 보리소글렙스크-2 전자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탐지하여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리소글렙스크-2로 추정되는 차량이 숲길을 지나다가 드론 공격을 받고 폭발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보리소글렙스크-2는 무선 정찰을 수행하고 광범위한 통신을 제어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전자전 시스템 중 하나다. 특히 이 시스템은 드론과 싸우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기고에서 핵심 전자전 자산 중 하나로 간주하는 만큼, 우크라이나군의 우선적인 표적이 돼 왔다”면서 “보리소글렙스크-2의 기술적 복합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군은 큰 손실을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리소글렙스크-2는 고가로 인해 러시아군 내에서도 수십 대만 운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당 가격은 7800만 달러에서 우크라이나 측 추산 2억 달러(한화 약 2763억 원)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무기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보리소글렙스크-2를 꼽기도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FPV 드론의 가격은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원, 슈라이크 드론은 약 60만원, 골판지 드론은 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리소글렙스크-2를 파괴한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에도 보리소글렙스크-2에 폭탄을 투하하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었다.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장 비싼 무기, 값싼 드론에 박살 [포착]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장 비싼 무기, 값싼 드론에 박살 [포착]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파괴됐다.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의 보리소글렙스크-2(Borisoglebsk-2) 전자전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2014년 러시아 육군에 최초 도입된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으로, MT-LB 다목적 장갑차 9대에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각 차량에는 무선 감시 및 재밍(방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실제 전선에서는 이동식 위성통신이나 GPS, 드론 통신, 유도무기 및 서방의 현대식 무선 통신 라인에 대한 전파를 방해하고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레이드’ 대대 소속 군인들이 약 70㎞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RB-301B 보리소글렙스크-2 전자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탐지하여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리소글렙스크-2로 추정되는 차량이 숲길을 지나다가 드론 공격을 받고 폭발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보리소글렙스크-2는 무선 정찰을 수행하고 광범위한 통신을 제어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전자전 시스템 중 하나다. 특히 이 시스템은 드론과 싸우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기고에서 핵심 전자전 자산 중 하나로 간주하는 만큼, 우크라이나군의 우선적인 표적이 돼 왔다”면서 “보리소글렙스크-2의 기술적 복합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군은 큰 손실을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리소글렙스크-2는 고가로 인해 러시아군 내에서도 수십 대만 운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당 가격은 7800만 달러에서 우크라이나 측 추산 2억 달러(한화 약 2763억 원)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무기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보리소글렙스크-2를 꼽기도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FPV 드론의 가격은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원, 슈라이크 드론은 약 60만원, 골판지 드론은 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리소글렙스크-2를 파괴한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에도 보리소글렙스크-2에 폭탄을 투하하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었다.
  • LG이노텍,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 글로벌 전장시장 노크

    LG이노텍,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 글로벌 전장시장 노크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서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3세대 차량용 5세대(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로 자동차는 단순히 문자를 전송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 기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진짜 스마트카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 신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모듈 사업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3세대 통신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배 빨라졌다. 통신 지연 시간도 수초에서 0.1초 이하로 줄었다. 이 기술 덕분에 자동차는 간단한 문자 정도밖에 전송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음성과 사진,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속이나 사막처럼 기지국이 없거나 연결이 끊기는 곳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구조 요청이나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위성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운전 프로그램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다. 이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3GPP)의 ‘5G 릴리즈 17’을 적용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4배 이상 올린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3세대 모듈 개발에도 성공해 미국의 롤링와이어리스, 중국의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망도 밝다.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늘어 연평균 성장률(CAGR)이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신제품의 물량을 내년 1분기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며, 향후 전장부품 사업을 1조원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8일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아마존에 나타난 강도단, 관광객들 스마트폰까지 뒤진 이유가 [여기는 남미]

    아마존에 나타난 강도단, 관광객들 스마트폰까지 뒤진 이유가 [여기는 남미]

    페루에서 아마존 투어 프로그램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나 귀중품은 물론 예금까지 탈탈 털린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페루 항구도시 이키토스에서 아마존 보트 투어에 참가한 관광객 14명이 강도단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건을 27일(현지시간) 상세하게 전했다. 여섯 살 아이와 함께 한 가족 등 다양한 나라와 연령대의 관광객들은 들뜬 마음으로 보트에 올랐다. 그러나 보트가 아마존 북부로 뻗은 강을 타고 이동할 때 강도들이 출현하면서 악몽으로 변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나타난 4인조 강도단은 기관총을 포함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강도단이 투어 보트를 이동시킨 밀림 지역은 나무가 울창한 오지로, 투어 코스에 들어가 있지 않아 범죄가 노출되지도 않을 만한 곳이었다. 강도단은 관광객들에게서 현금과 시계 등 귀중품을 강탈했고, 스마트폰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은행 앱을 확인하고 계좌 잔액을 전액 송금하라고 명령했다. 투어를 운영하는 회사 직원은 “처음이 아닌 듯 강도단이 매우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뒤져봤고 송금을 하라고 한 후에는 모바일뱅크 거래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강도질은 마지막까지 악랄했다. 강도단은 투어 보트에 장착된 모터까지 뜯어낸 후 도주했다. 동력을 잃은 보트를 움직일 방법이 없어 아마존 조난자가 되게 된 피해자들은 좌석으로 만들어 놓은 널빤지를 뜯어 노를 저어 배를 이동시켰다. 이렇게 움직이던 보트는 다른 투어 보트에 발견돼 겨우 구조됐다. 스페인 관광객은 언론에 “흥미로운 보트 투어가 한순간에 공포로 변했다. 일생 최악의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트를 타고 페루 아마존 투어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강도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키토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총기로 무장한 강도단이 여럿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도단이 주로 외국인들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투어회사는 모든 투어 보트에 GPS를 장착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서 발견된 희귀맹금류 관수리 회복훈련후 자연방사

    부산서 발견된 희귀맹금류 관수리 회복훈련후 자연방사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가 5개월간 회복 훈련을 받고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희귀 맹금류 ‘관수리’의 자연 복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창녕군과 함께 30일 창녕 화왕산 인근에서 관수리를 방사한다. 관수리는 스리랑카, 일본, 중국 남동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 다수 분포하며 이동성이 적은 조류로 국내에서는 경남 김해, 통영, 부산 등지에서 몇몇 관찰 사례가 있다. 이 관수리는 지난해 12월 시민에게 발견돼 부산시 야생동물치료센터 회복실에서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은 후 올해 3월부터 야외 원형계류장으로 옮겨와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 훈련을 받아왔다. 방사 장소인 경남 창녕 화왕산 인근 옥천계곡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 있으며 맑은 물과 풍부한 먹이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시는 국립생물자원관과 관수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해 이동 경로 추적 연구를 할 예정이다.
  •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쌀값이 오르면서 JA(일본 농협)에 넘기는 가격도 올랐지만, 그만큼 벌이는 늘지 않았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 고이즈미 신지로의 소셜미디어(SNS)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쌀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연료비, 비료, 종자값까지 다 올라 결국 본전”이라며 “쌀값을 내려야 한다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부디 일본 식량을 지키는 정책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일본의 쌀값은 1년 넘게 오르기만 했다. 대표 품종인 고시히카리 5㎏ 소매가는 지난해 5월 주간 평균 2100엔대에서 올해 같은 시기 4200엔대로 두 배로 뛰었다. 급기야 쌀 포대에 소형 위치추적기(GPS)를 달아 놨는데 옆집 이웃이 훔쳐 갔다는 믿기 어려운 ‘쌀 도둑’ 사건까지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세 차례나 방출했지만 쌀값 급등에 제동이 걸리진 않았다. 최고가를 부른 유통업자가 쌀을 낙찰받는 경매 구조가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신임 농림수산상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비축미를 저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부 면적도 확대해 부족한 쌀 생산량을 올해 40만t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수십 년간 반복돼 온 일본 농정의 한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 일본은 한때 쌀이 넘쳐났다. 1969년부터 ‘감반(감산)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논을 놀리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생산을 억제했다. 쌀값 폭락을 막고 농가를 지키겠다는 취지였다. 이 정책은 2018년 아베 신조 정권에서 폐지됐으나 일본 정부는 매년 ‘적정 생산량’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감산을 유도해 왔다. 그사이 1인당 쌀 소비는 반으로 줄었고, 농가는 고령화됐으며, 연료비와 비료 같은 생산 비용은 크게 뛰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감산과 보조금 정책을 통해 일정 수준의 쌀값을 유지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왔다. 이런 공급 조절 중심의 정책은 이상기후나 시장의 불안 심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나빠지고 대지진 루머로 쌀 사재기가 번지자 당장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이 사라졌다. 이 틈을 노린 유통업자들은 쌀 확보 경쟁에 나섰고, 시장의 불안은 끝없이 쌀값을 밀어 올렸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쌀 의무 매입’을 명문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지만, 정부 매입 확대나 작황 전환 보조금 등 정부가 가격을 떠받치는 정책만으로는 수요 감소와 시장 불안을 통제하긴 어렵다. 일본은 이제야 이상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 농업 자동화, 외식·가정간편식과 연계한 소비 확대, 공급량 재조정 등 수요와 공급을 함께 다루는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쌀을 지키는 길은 농가도 소비자도 버티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일본 쌀 정책의 실패와 재조정 과정을 생생히 보고 있다. 이보다 더 명확한 교과서는 없다. 명희진 도쿄 특파원
  • 서울시립대, ‘2025 자율주행 로봇레이스 1차 대회’ 대상

    서울시립대, ‘2025 자율주행 로봇레이스 1차 대회’ 대상

    랩타임 1위·결선 완주 1위… “자율주행 기술력 입증” 서울시립대학교는 본교 기계정보공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UOS_Robotics팀이 충북대 오창캠퍼스 C-Track에서 열린 ‘2025 자율주행 로봇레이스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율주행로봇레이스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차량 동시 출발 레이싱 대회로, 다수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들이 차선 변경, 추월, 장애물 회피 등의 주행 상황에서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가천대, 국민대, 성균관대, 세종대, 충북대, 홍익대 등 7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UOS_Robotics팀은 랩타임을 측정하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바퀴를 주행하는 결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황면중 UOS_Robotics팀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에는 새로 합류한 학생이 많아 겨울방학 내내 기존 알고리즘 스터디와 새로운 알고리즘 구현을 병행했다”며 “팀원들이 잘 협업해 예선 주행 랩타임을 단축하고 GPS 위치측위 안정성을 높인 것이 주된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는 서울시립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미래신산업특화학습공동체 프로그램과 학생과의 학생대외활동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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