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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세 이상 군 장병 AZ백신 접종 28일 시작...대상 12만 6천명

    30세 이상 군 장병 AZ백신 접종 28일 시작...대상 12만 6천명

    30세 이상 군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5월 초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60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오는 28일로 앞당겨졌다. 앞서 군을 제외한 경찰·해경·소방 등 사회필수인력(1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이 이날부터 본격화한 데 이어 군 장병에 대한 접종 일정도 구체화된 것이다. 국방부는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 시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부대를 우선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대별로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백신을 맞는다.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무인력 2400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군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욱 “격리장병 급식 부실 책임감 느껴… 생활여건 보장”

    서욱 “격리장병 급식 부실 책임감 느껴… 생활여건 보장”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최근 육군 격리 장병의 급식 부실 논란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대 지휘관이 직접 식단 등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서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지원 및 생활 여건이 부실하였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방부장관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별로 지휘관이 직접 격리시설과 식단 등을 점검해 격리된 장병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여건을 적극적으로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알려드립니다’에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장병이 휴가 복귀 후 의무 격리 중 부실한 급식을 제공받았다는 글과 급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서 장관은 군 내 확산차단을 위한 방역과 장병 백신 접종 준비에 지휘 관심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최근 군내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지휘관 주도 하 인원·장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단기간 내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타 간부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 강화, GP·GOP,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 강화 등 부대별 특성에 맞게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해군 함정에서 84명 승조원 중 3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해군은 모든 함정과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서 장관은 “5월 초 예정된 전군 백신 접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으로 계획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죽을 만큼 아팠을 때 결혼을 결심했죠’ 보호종료아동 6년차 허진이씨

    ‘죽을 만큼 아팠을 때 결혼을 결심했죠’ 보호종료아동 6년차 허진이씨

    어떤 분들은 “스무살이면 어른 아니야 사실은. 너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어른이 없다라는 거 내가 어떤 마음의 위로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라는 거, 그쵸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 사막을 걷고 있는 기분이라는 거를 많은 분들이 당사자 얘기를 통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보호종료 된 지 6년 차를 맞이한 허진이 씨(26). 그는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통해 허진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아이들에게 그가 받았던 여러 혜택과 기회들을 그들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설을 퇴소했을 당시, 말 그대로 보호가 ‘종료’된 허씨는 시설뿐만 아니라 동생들과의 연락도 스스로 끊었다. ‘난 이제 시설 사람이 아니다. 이제 정말 자유인이다’란 선포였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도 두 달 만에 탕진했다.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에 대해 억눌렸던 욕구를 너무 빨리 해소하려 했던 결과였다. ‘이렇게 행복해도 될 일인가’라고 늘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녔던 그 행복은 돈이 바닥나는 순간 잔인한 삶으로 그녀에게 돌아왔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책임을 지울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했다. 죽을 만큼 아팠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지금은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한 지 3년이 됐다. 그는 시설 퇴소 후의 자유로움에서 느꼈던 ‘이렇게 행복해도 될 일’이 또다시 찾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이상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시설에서 충분히 받지 못했던 사랑도 이젠 한 남자의 아내로서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됐고, 혼자 있을 때 느꼈던 어떤 무기력과 무책임했던 삶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시설에서 강연할 때, 수줍지만 진심으로 자신의 주변을 계속 맴돌며 관심을 받고자 했던 아이들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을 정말 잘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이유기도 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처음 입소한 시설에 대한 기억 제 기억은 시설에서부터 시작해요. 시설에서 많은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많아요. 그들 안에서 위로와 힘을 얻고 좋은 마음을 느끼며 자랐고 제 상황에 대해 불안하거나 무서운 마음은 없었던 거 같아요.  (Q) 가정의 진짜 의미를 어떻게 알았나 시설에서 단체로 놀이공원을 갔어요. 주변에 제 또래 친구들이 다들 솜사탕 하나 들고 양손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왜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 저 모습이 원래 가정의 모습일 수 있겠구나’라는 걸 알게 된 거 같아요. 너무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혼란스럽다기보다는 그 친구들은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거에 대해 그냥 부러운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Q) 왜 나의 엄마는 바뀔까?라는 의문 유치원 때 저를 돌봐주셨던 ‘엄마’가 초등학교 올라가면서 보이지 않게 됐죠. 양육자가 바뀌게 된 거였거든요. 그래서 유치원 때까지 돌봐주셨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컸죠. 그래서 ‘엄마, 빨리 돌아와 달라, 보고 싶다’고 손편지를 쓰기 시작한 거죠. 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물론 그 편지들은 보낼 곳이 없었고 그냥 쌓여만 간 거죠. 그분을 진짜 엄마라고 생각한 거죠. 물론 나를 낳아주었겠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엄마인데 ‘어디로 갔을까’ 하는 배신감, 외로움 그리고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던 거 같아요. 하지만 양육자가 계속 바뀌게 되면서 ‘아, 내 엄마가 아니었구나’라는 걸 깨닫는 순간 그 편지가 의미 없어졌죠.(Q) 시설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는 좋을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끼리는 친구라는 표현보다는 가족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슬픈 일을 당하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친구도 똑같이 느껴봤기 때문에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면서 19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정말 끈끈했던 거 같아요. (Q) 시설 너머의 사회에서 느낀 첫 편견 시설이 워낙 컸어요. 학교는 물론 생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었어요. 그래서 외부활동할 수 있는 경험은 많지 않았던 거 같아요. 유일하게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는 학교끼리 체육대회를 할 경우였죠. 줄넘기 대회를 해서 우승했는데 정작 돌아오는 건 ‘저 친구들은 부모님이 안 계시는 아이들이라 맨날 할 수 있는 게 줄넘기 연습밖에 없어서 이건 거겠지’라는 말이었어요. 물론 질투심으로 한 말이었을 텐데 저희한테는 큰 상처였죠. 그런 편견을 듣게 되니깐 ‘아, 나는 이 울타리 안에서만 안전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굳어지게 되는 거죠. (Q) 퇴소가 다가올수록 심정은 어땠는지 주변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새로운 시작을 잘 할 수 있도록 물질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물질적, 정서적인 지원을 많이 받는 편이었어요. 운이 좋은 편이었죠. 그래서 조금은 희생적이고 배려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죠. 그 상황을 잘 알고 계신 한 선생님께서 곧 퇴소할 저를 불러놓고 ‘이젠, 너 답게 살아라. 너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라고 말씀하셨죠. 그때 굉장히 눈물이 많이 났어요. 왜냐면 제가 양보, 배려하면서 느꼈었던 외로움을 당시엔 아무도 못 알아주는 걸로 알았는데 그 선생님께선 항상 저를 바라봐 주셨던 거죠. 너무 큰 위로가 됐었어요. (Q) 캐리어 하나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적은 짐 보통 시설에서는 자기 게 없어요. 교복, 체육복, 생활복, 운동화나 양말 같은 것도 다 물려서 입고 신었죠. 제가 곰돌이 그려져 있는 양말을 신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깐요. 그러다보니 막상 시설에서 나올 땐 앨범, 챙겨주신 이불, 겨울 코트 그리고 당장 생활에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나오니깐 굉장히 큰 캐리어를 주셨는데도 그 안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짐이 적었어요. (Q) 정착지원금 500만 원이란 돈… 500만 원이란 돈이 많고 적음을 논의하기 전에 이 돈이 자립에 정착하는 데 잘 쓰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본질인 거 같아요. 저는 그 돈을 ‘꽁돈’처럼 정말 두 달 만에 탕진했어요.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고 싶은 거 다 갔죠. 시설에서는 그러지 못했던 걸 ‘자유’를 만끽하게 되니깐 통제가 안 됐던 거죠. 근데 사실은 그러라고 준 돈은 아니잖아요. 친구들한테 이 돈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립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주는 돈이란 인식을 잘 심어줄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Q) 퇴소 후의 생활은 학업은 뒷전이었죠. 학교 안 가는 걸 친구들한테 자랑할 정도였으니깐요. 그런 일탈이 굉장히 기분 좋았어요. 그러나보니 성적관리도 안 돼 장학금도 못 받고 기숙사에서도 쫓겨나고 고난이 시작된 거죠. 그렇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며 엉망진창의 삶을 느꼈지만 그 시간은 정말 짧았어요. 수중에 돈이 떨어지면서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했던 방탕한 삶의 결과는 잔인하고 가혹함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 거죠. 고시원 생활도 하고, 친구들한테 돈 빌리면서 욕도 얻어먹고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배우게 됐던 거 같아요. 그때부터 적금도 시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지금의 이런 순간이 온 거 같아요. (Q) 자립 후 가장 서러웠을 때는 제 선택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도 조언을 구할 수도, 같이 책임을 져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걸 느꼈을 때가 가장 서러웠던 거 같아요. 부모님이 계셨으면 이 고통을 같이 나눌 수 있었을 텐데 나에겐 그런 존재가 없네, 라며 많이 슬퍼했죠.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아플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연락처를 훑어봐도 연락할 사람이 없을 때도 그랬죠. 그래서 그때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이뤄야겠다고 결심한 거 같아요. 지금은 결혼한 지 3년이 다 돼가는 데 너무 좋아요.(Q) 퇴소와 동시에 시설과 연을 끊은 경우가 많은지 저도 그랬어요. 난 시설 사람이 아니다. 난 이제 자유인이다, 라는 표시로 연락을 끊었어요. 열심히 놀고 싶은 이 마음을 누구에게도 방해나 간섭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기 때문이었죠. 아무래도 시설 선생님과 관계가 계속돼 있으면 ‘공부는 잘하니, 성적은 어떻니’라는 연락이 계속 오게 되잖아요. 또 하나는 시설에 있는 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야 한다,라는 선생님들의 얘기가 저에게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요. 제가 봐도 잘 사는 거 같지 않았거든요. 그러다보니깐 후배들한테 제 모습을 전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제가 스스로 연락을 거부하게 된 거죠. (Q) 동기생 중 극단적 선택한 친구들... 같은 해에 3명의 친구를 떠나보냈어요. 한 친구는 교통사고로 두 친구는 자립이 좀 힘들었나봐요. 저도 유목민처럼 생활하다 보니깐 제 짐들이 여기저기 분산돼 있었거든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친구 집에도 제 짐이 있었죠. 그 친구로부터 짐을 가져가 달라는 연락이 왔지만 저는 제 사정만 그 친구한테 이해시키려고 하고 짐을 찾아가지 않고 다음에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연락을 끊었죠. 그러고 나서 일주일 뒤에 전화 세 통이 와 있더라고요. 또 짐 찾아가 달라는 거라 가볍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 다음날 그 친구 소식을 듣게 된 건죠. 나중에 이 친구가 다른 이유로 그런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된 걸 알았지만, 내가 이 친구의 짐을 더 무겁게 한 게 아닌가 하는 마음에 굉장한 죄책감을 느꼈었어요. (Q) 자신이 사회에 잘 적응하게 된 원동력은 저한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좋은 분들이 주위에 많았고 운도 좋았던 거 같아요. 정부나 민간지원에서 성적이나, 아르바이트 수입, 부양의무 등 애매한 기준 미달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저는 그 친구들과 좀 달라 지원을 많이 받게 됐고 제 삶을 계획하고 더 좋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었지만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내가 지금 이렇게 웃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당당하게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받았던 좋은 기회들과 운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그래서 제가 받았던 좋은 기회들이 그런 친구들한테 뻗어나갈 수 있게 내가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열여덟 프로젝트’ 캠페인을 하게 된 거죠.(Q)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는데 너무 행복해요. 학생 때 선생님이 꿈이 뭐냐고 물으면 결혼하는 거라고 했어요. 빨리 가정을 이뤄야만 제 속에 있는 에너지를 더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계속 남 탓만 하는 무기력한 삶이 싫었고 그런 여지를 없애고 싶었죠. 왜냐면 결혼 전에는 내가 잘 안 될 때마다 ‘나는 부모가 없기 때문이야’, ‘시설에서 자랐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걸 끊어내기 위해선 가정이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가정을 이루고 제2의 삶을 살게 되니깐 정말 제 삶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고 힘든 것도 잘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 거 같아요. 또 시설에서는 한 선생님의 사랑을 스무 명의 아이들이 나눠 가져야 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 해도 스무명 이 한 사람이 주는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하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나를 좀 더 봐줬으면 좋겠고 다른 아이한테 가는 시선을 질투하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를 미워하게 됐었고요. 지금은 신랑이 저한테만 모든 사랑을 쏟아줘서 그 사랑을 온전히 저만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자립 준비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하고 싶은 말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통해서 자립에 필요한 정보와 ‘너희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물론 상황이 비슷한 친구들이 있다, 라는 의미도 있지만 공공적인 측면에서 친구들의 자립을 위해 정부나 민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있다라는 걸 알려줌으로써 ‘자립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말하고 있는 거예요. 제가 자립을 하게 됐을 땐, 모든 어려움과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제 자신이 온전히 짊어져야만 했고 자립의 적응 여부가 개인의 역량이나 의지문제라고만 생각했었죠. (Q)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든, 민간에서든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있어요. 몇 주 전엔 국무총리님과 보호종료아동의 현실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거든요.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지원사업들이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경제적인 지원에만 집중되고 있어요. 경제적인 지원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정서적인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결국은 또 어떤 공허함을 채우는 데 그 돈이 쓰여지겠죠. 친구들이 겪은 어려음에 대해 심도 있는 관찰을 해주고 단순히 돈으로 그런 친구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줬으면 좋겠어요. (Q) 꿈과 소망이 있다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란 속담처럼 제가 어려웠을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처럼 그 시절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현재의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저와 같은 아이들과 친구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sungho@seoul.co.kr
  • [그들의 시선] “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채굴업자의 경고

    [그들의 시선] “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채굴업자의 경고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최근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연세 많은 저희 어머니까지 업비트(코인 거래 애플리케이션)를 설치하셨으니, 얼마나 과열된 상황인지 알 수 있죠.” 암호화폐 채굴업을 하는 장재윤(36)씨는 요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17년부터 암호화폐 채굴에 뛰어든 그는 채굴 장비 판매는 물론 100평(600대), 150평(550대) 규모의 이더리움 채굴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그의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8일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서 만난 장씨는 “요즘은 밤낮으로 채굴기를 만드느라 쉬는 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굴 장비 가격이 2~3년 전보다 2~3배 높아졌다”며 “투자금이 만만치 않은데도 많은 사람이 채굴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올해 들어서만 암호화폐가 수백 퍼센트 상승하면서 채굴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암호화폐 급등에 채굴기 몸값도 ‘껑충’ 암호화폐 채굴이란, 컴퓨터를 돌려 수학적 연산을 하는 대가로 코인을 지급받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광산에서 금 같은 귀금속을 캐는 행위에 빗대 채굴(mining)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코인 종류에는 크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으로 나뉜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종류는 8000개가 넘는다. 채굴을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 한 채굴기당 적게는 그래픽 카드 4~6개가 들어간다. 장씨는 “RTX3070(그래픽 카드 모델)의 경우, 작년 12월 출시 당시 60만원, 싸게는 50만원 선으로 거래됐는데 지금은 150만원이 넘는다”며 “파워, 메인보드 등 다른 부품 가격도 다 올랐다. 지금은 채굴기 한 대에 1100만원, 1200만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는 장시간 고열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년, 길게 5년 정도로 수명이 짧다. 이에 장 대표는 “2~3년 채굴을 했으면, 그래픽 카드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일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채굴했던 그래픽 카드를 일반 컴퓨터에 장착하면 화면이 깨진다거나 모니터에 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컴퓨터 수리기사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으로 전환 6년 전, 장씨는 암호화폐를 처음 접했다. 당시 컴퓨터 수리기사로 일하던 그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고객 PC 암호를 풀기 위해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을 줘야 했다. 2015년 일이다. “해커들이 비트코인을 주면 풀어주겠다는 거예요. 뭐 이런 사기꾼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20만원~30만원 했는데, 비트코인을 사서 전송해주니 (랜섬웨어 암호를) 풀 수 있는 코드를 줬어요. 당시에는 이걸 왜 해커들이 달라고 할까 싶었는데, 몇 년 뒤 몇백만원, 몇천만원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알게 됐습니다.” 장씨가 운영 중인 채굴장은 모두 두 곳이다. 100평 규모인 채굴장에는 600대의 채굴기가 돌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일정한 이용료만 내면 대신 암호화폐를 채굴해주는 위탁 채굴장이다. 150평 규모인 이곳에는 550여대의 채굴기가 24시간, 365일 쉼 없이 돌아간다. 그는 “3070 그래픽카드로 가정했을 때, 채굴기 한 대당 한 달에 0.5개의 이더리움이 나온다. 현 시세로 12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채굴장에 있는 채굴기가 다 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은 알 수 없지만 500대로 가정했을 때, 한 달에 대략 250개의 이더리움이 나온다”며 “현 시세로 6억 정도 되는 셈이다. 다 제 것이면 좋겠지만, 주인이 많다”라며 웃었다. 채굴기는 엄청난 발열과 소음, 먼지가 발생한다. 일명 ‘전기 먹는 하마’라고 할 정도로 전력 소모가 심하다. 장씨는 “제품마다 전력 소모가 다르지만, RTX3060Ti, 3070의 경우 그래픽카드 6개를 한 묶음으로 했을 때 900W 정도 소모된다”며 “채굴기 500대를 가정하면, (계절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기료가 한 달 평균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무작정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면서 채굴 시장 투자 열기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비트코인이 급등할 때도 그랬다. 하지만 이후 암호화폐 시세 폭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며 감소세를 걸었다. 전기료와 채굴장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채굴장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채굴하겠다고 오는 분들에게 ‘가격이 10분의 1 이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채굴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와 같이 좋은 점보다 나쁜 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채굴 시장은 변화가 엄청 빠르고 변동 폭이 크거든요. 요즘은 채굴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요.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컴퓨터를 구매해서 채굴에 뛰어드는 건 위험합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작업증명(POW) 방식의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작업증명 방식이 채굴기를 통해 암호화폐를 얻는 것이라면, 지분증명은 보유한 암호화 폐 양에 따라 새 암호화폐를 받는 것이다. 즉 채굴이 아닌 일정량의 암호화폐를 보관(스테이킹)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는 형태다. 이에 장씨는 “(이미) 작년 12월부터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대표 채굴자가 있고, 저희 같은 개미 채굴자들은 아예 채굴을 못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이더리움 채굴이 안 될 수 있다. 그러면 답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공부를 하고, 다양한 코인을 보고 진입하면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암호화폐, 당당하게 명함 내밀 수 있는 시대 최근 일부 편의점과 서점 등에서는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일각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 활용도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씨는 “무엇보다 암호화폐가 투기, 도박, 불법이라는 시선에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에는 몸 써서 돈을 벌지, 왜 그런 일을 하느냐며 안 좋은 시선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 코인 트레이딩팀이 왔는데, 예전에는 제가 그냥 백수였지만, 요즘은 크립토…(크립토머/Cryptomer), 뭐라고 말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소개됩니다.(웃음) 이렇게 인식이 많이 바뀐 덕분에 이젠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장씨는 “아직 채굴업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며 “안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새로 생긴 사업이라 여기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gophk@seoul.co.kr
  • [단독 인터뷰] 이제훈 “TV 틀면 ‘모범택시’만 나왔으면...‘펜트하우스’ 시청률 신경 안쓰여”

    [단독 인터뷰] 이제훈 “TV 틀면 ‘모범택시’만 나왔으면...‘펜트하우스’ 시청률 신경 안쓰여”

    ‘모범택시’로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톱스타 이제훈이 “야생마 같은 반전 매력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새 드라마 복귀 소감과 함께 배우로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극중 무지개 운수처럼 원하는 바를 대신 실행해주는 업체가 있다면 어떤 것을 의뢰하고 싶냐는 질문에 “‘모범택시’ 첫방송날 많은 사람들이 TV를 켰을 때 SBS밖에 안 나와 다들 우리 드라마를 봐 줬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이제훈은 극중 억울한 사람들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특수기사 부대 출신 김도기 역을 맡았다. 그는 “김도기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유지하면서 감정을 잘 쌓아서 한번에 폭파시키는 인물”이라면서 “연기하면서 재밌기는 하지만 절제를 해야 되는 부분이 저에게 숙제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입증해 온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거친 액션과 고난도의 카체이싱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 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그는 “저의 강인함과 카리스마, 묵직함을 보여주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야생마처럼 와일드한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전작 ‘펜트하우스’의 시청률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와 이야기의 결이 좀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서 “‘모범택시’만의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어진 ‘이제훈 탐구생활 YES or No’ 코너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평가에 대한 솔직한 대답과 함께 장안의 화제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가오리춤도 깜짝 선보인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솔직담백한 이제훈의 풀인터뷰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범에 그저 “나쁜 하루”…美경찰 발언에 여론 분노(종합)

    애틀랜타 총격범에 그저 “나쁜 하루”…美경찰 발언에 여론 분노(종합)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한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 경찰의 제이 베이커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는 지쳤고, 벼랑 끝에 서 있었다”면서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이것이 그가 한 일이다(Yesterday was a really bad day for him and this is what he did)”라고 말했다. “그에게 나쁜 하루? 희생자는 말도 못한다”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날을 그저 덤덤하게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가 일진 사나운 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있는 표현에 여론은 분노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ElChakotay)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끔찍하다. 인종차별주의자의 아시아계 공동체를 향한 증오범죄는 언제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 아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나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FatherFlanagan1)는 “애틀랜타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남성이 어제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사용자(LOLGOP)는 “백인이 되는 것은 재밌다. 왜냐하면 대량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도를 보내 당신의 러닝 메이트를 살해해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그가 나쁜 하루를 보냈나보죠?’”라고 비꼬았다.캘리포니아주 지역방송 KESQ의 앵커 앤절라 첸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총격범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무의미한 총격으로 잃었다고 상상해보라”고 질타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 네티즌은 “용의자는 아시아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용의자가 성중독을 앓고 있고, 나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을 대중에게 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누군가에게 ‘정말 안 좋은 날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갓난아기가 버릇없이 굴 때나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TV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한 일본계 미국 원로배우 조지 타케이는 “증오범죄라고 불러야 한다”며 “용의자를 정신병을 앓는 살인자라고 생각하게끔 한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경찰은 총격이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증오범죄라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애틀랜타 총격은 분명히 증오범죄다. 말장난하지 말자”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해당 경찰 ‘인종차별주의자’ 의혹도 제기돼문제의 발언을 한 베이커 대변인이 과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 이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베이커 대변인이 지난해 4월 소셜미디어에 인종차별 티셔츠 사진을 올렸다”며 “베이커가 ‘내 셔츠를 사랑한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티셔츠에는 ‘치나(CHY-NA)로부터 수입된 바이러스’라는 글이 새겨졌고,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코비드19’ 문구도 인쇄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다름 아닌 “인종차별주의자”라며 베이커의 사퇴를 촉구했다. 용의자, 증오범죄 부인…성중독 주장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이번 사건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면서 자신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초기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사망자 8명 중 6명 아시아계…4명이 한인전날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한 곳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어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는 4명이 숨졌다. 스파 2곳의 사망자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중국계 2명이 마사지숍 총격 희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롱의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난 셈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도 투입돼 경찰과 연방당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한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 경찰의 제이 베이커 서장은 17일(현지시간) “그는 지쳤고, 벼랑 끝에 서 있었다”면서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이것이 그가 한 일이다(Yesterday was a really bad day for him and this is what he did)”라고 말했다. 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날을 그저 ‘나쁜 하루’로, 더 나아가 ‘그가 일진 사나운 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있는 표현이었다. ‘나쁜 하루’ 발언에 소셜미디어 분노 현지 경찰의 해당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한 트위터 사용자(ElChakotay)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끔찍하다. 인종차별주의자의 아시아계 공동체를 향한 증오범죄는 언제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 아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나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FatherFlanagan1)는 “애틀랜타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남성이 어제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사용자(LOLGOP)는 “백인이 되는 것은 재밌다. 왜냐하면 대량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도를 보내 당신의 러닝 메이트를 살해해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그가 나쁜 하루를 보냈나보죠?’”라고 비꼬았다. 총격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4명이 한인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이번 사건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면서 자신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초기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전날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한 곳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어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는 4명이 숨졌다. 스파 2곳의 사망자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중국계 2명이 마사지숍 총격 희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롱의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난 셈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도 투입돼 경찰과 연방 당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설운도 “임영웅은 양파같은 친구...가수로서 만점 주고파”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설운도 “임영웅은 양파같은 친구...가수로서 만점 주고파”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곡한 설운도가 “임영웅은 양파처럼 새로움이 돋보이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설운도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가수들이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본전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임영웅은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새로운 매력이 보인다”면서 “가수로서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신곡의 프로듀서를 맡아 디렉팅 작업에 직접 참여한 설운도는 “녹음을 두시간 만에 마쳤는데 촬영팀이 사인을 받느라 신곡 녹음실이 마치 임영웅 사인회장 같았다”면서 “그는 녹음실에서 가르쳐 주는대로 잘 따르는 순종형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가사의 ‘임영웅 파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는 비결에 대해 본 “목소리의 톤이 좋고 맑으면서 호소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9일 발매된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또한 지난 11일 오후 가수 설운도가 유튜브 채널 ‘운도 좋다TV’에서 진행한 ‘별빛같은 사랑아’ 비하인드 특집 라이브애도 팬들의 큰 관심을 보였다.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시간 동안 이번 신곡에 대한 전문적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자가 7238명에 달하는 등 이번 신곡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설운도가 밝히는 임영웅 신곡 생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설운도, 임영웅 신곡 녹음실 ‘전격 공개’...“녹음 점수 100점“

    설운도, 임영웅 신곡 녹음실 ‘전격 공개’...“녹음 점수 100점“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곡한 가수 설운도가 “임영웅이 친구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곡을 작곡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를 통해 공개된 신곡 녹음실 현장에서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많은 작곡가들이 임영웅에게 곡을 주려고 줄을 서 있을텐데, 내 곡이 마음에 들게 하려면 곡을 잘 써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이어 “때마침 임영웅이 친구 결혼식장에서 내 노래 ‘사랑이 이런건가요’를 부르는 동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훈훈한 분위기에서 노래를 불러주자 친구가 감동받는 모습에서 팬들도 비슷한 감정일 것 같아서 팬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이번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의 프로듀서를 맡아 디렉팅 작업에 직접 참여한 설운도는 ”내가 직접 신곡을 불러서 임영웅에게 보냈는데, 고칠 것이 없도록 곡 해석을 해왔다“면서 ”워낙 감정 표현이 좋고 음악성이 뛰어나서 녹음 점수를 100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실에서도 가르쳐주는 대로 잘 따르는 ‘순종형’이고, 착하고 순발력도 뛰어난 후배”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곡이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한 데 대해 “임영웅이 진정성 있게 부르는 정통 트로트를 기다렸던 팬들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차지하던 음원 차트에서 정통 트로트가 최상위권에 오른 것을 보고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트로트 파워를 느꼈다”고 말했다. 작곡가 설운도와 가수 임영웅이 함께 한 생생한 신곡 녹음 현장은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포토] 전방 GOP 방문한 이낙연 대표

    [포토] 전방 GOP 방문한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GOP를 찾아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1.3.6 더불어민주당 제공
  • [단독 인터뷰] ‘미스트롯2‘ 김준수 “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전유진”

    [단독 인터뷰] ‘미스트롯2‘ 김준수 “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전유진”

    대망의 ‘미스트롯2’ 최종 결승전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스터로 활약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가장 아쉬운 탈락자로 전유진을 꼽았다. 김준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전유진은 TOP7, TOP3 안에도 충분히 들만한 실력가이지만 컨디션 난조와 긴장감 때문에 아쉽게 탈락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중등부 전유진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대국민 투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으로 꼽혔지만, 준결승의 문턱에 아쉽게 탈락했다. 김준수는 ”유진양이 경연에 있어서 압박감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스타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수 활동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트롯’에 이어서 ‘미스트롯’에 심사를 맡은 그는 ”노래를 들었을 때 편안하게 감동을 주고, 사람 자체가 노래를 통해서 멋있어 보이는지를 눈여겨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는 들을수록, 알아갈 수록 참 어렵고 보컬 기술로만 평가할 수 없는 장르“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 마스터로 참가한 ‘미스터트롯’ 장민호와 이찬원과 함께 ”심사라기 보다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트롯’ 시즌2는 지난 25일 결승전 1라운드를 마친 상태로 4일 밤 10시에 열리는 결승전 2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김준수 마스터가 뽑은 ‘미스트롯2’ 아차상 TOP3와 ‘미스터트롯’ 장민호&이찬원&정동원 마스터의 현장 반응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
  • GOP 부사관에서 장교로 새 출발…“태극기 자부심 확고해져”

    GOP 부사관에서 장교로 새 출발…“태극기 자부심 확고해져”

    3일 육군3사관학교 56기 임관식부사관 출신 최현성 소위, 대통령상중학교 교사 출신은 공보정훈 선택육군5사단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한 최현성(27) 소위가 3일 오후 육군3사관학교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2019년 입교해 2년 동안 교육 과정을 이수한 최 소위는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두 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최 소위는 “처음 부사관으로 육군에 임관할 때부터 군복과 어깨의 태극기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면서 “장교로 임관하게 된 지금 그 자부심과 긍지가 더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야전에서 전우들과 잘 소통하며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정예장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미(26) 소위는 사관생도가 되기 전 중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박 소위는 교사 경험을 살려 장병 교육과 관련된 공보정훈 병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박 소위는 “예전에 가르친 학생들이 올해 고3 수험생이 되는 데 나를 보며 육군 장교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도 있다”며 “야전에서 부여된 소임을 다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경북 영천 3사 충성연병장에서 열리는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외부인사 없이 최소 인원으로 진행한다.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소속이던 고(故) 서상안 하사의 외손녀인 황선영(25) 소위는 이날 외할아버지의 화랑무공훈장을 대신 받는다. 3대 군인가족도 탄생했다. 박인준(26) 소위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할아버지 고 박영윤 중령과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된다. 박지원(24) 소위는 태권도 4단, 특공무술 3단, 합기도 3단, 용무도 2단, 킥복싱 1단 등 도합 13단의 무도 단증을 보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인터뷰] 김준수 “‘미스트롯2’ 최종 진, 국민 손에 달렸다”

    [단독 인터뷰] 김준수 “‘미스트롯2’ 최종 진, 국민 손에 달렸다”

    ‘미스트롯2’ 최종 결승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스터로 활약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최종 결과는 국민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결승전에 오른 ‘미스트롯2’ TOP7은 모두 우승을 할 만한 실력가”라면서 “실력은 똑같고 (우승은) 결국 취향으로 가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스트롯’ 시즌2는 지난달 25일 결승전 1라운드를 마친 상태로 4일 밤 10시에 열리는 결승전 2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준수는 결승전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두 번의 국민 투표를 받는 만큼 결과는 국민 손에 달렸다”면서 “결승전의 1~7등은 심사위원들의 손을 떠났고, 국민들의 득표수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국민들의 결정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에 이어 ‘미스트롯’의 마스터로 활약한 김준수는 “심사를 맡고 나서 알아 보는 분도 더 많아지고, 음식점에 가면 밑반찬 서비스를 더 주시곤 한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전 국민들이 실의에 빠졌을텐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힘과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다. 저 또한 함께 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스트롯2’에는 초등부에서 2명이나 TOP7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다. 그는 “간결하게 말해서 김태연은 감동을 자아내는 보컬이고, 김다현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보컬”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김준수 마스터가 밝히는 ‘미스트롯2’ TOP7의 생생한 현장 평가 및 정동원과 붐이 김준수의 대기실을 깜짝 방문한 사연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
  • 왜 안 나오나 했지, 트럼프 금빛 동상 CPAC 회의장에 등장

    왜 안 나오나 했지, 트럼프 금빛 동상 CPAC 회의장에 등장

    이런 것이 왜 안 나오나 싶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표현한 황금빛 동상이 26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거행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공개 연설에 이틀 뒤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는 그 행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워싱턴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재판을 받는 등 수모를 겪었지만 여전히 그가 미국 보수파, 공화당의 정치적 중심임을 확인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얼마 전 텍사스주에 정전 사태가 벌어졌을 때 가족과 함께 멕시코 칸쿤으로 떠나 상당한 비난을 들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롯해 톰 코튼·조시 하울리 상원의원, 스티브 스칼리즈·맷 가에츠 하원의원 등이 충성스럽게 대회에 참여했다. 그런데 누가 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묘사한 이 동상은 재킷을 걸치고 붉은 타이도 맸지만 성조기가 새겨진 복싱 팬츠를 입고 있어 사실 조금 자리에 어울리지도 않아 보인다. 실물보다 더 크기도 한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두 참가자가 대회장 로비 중앙에 가져다 세워뒀다. 머리가 크게 과장된 동상을 그들이 왜 가져다 두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연히 동상이 알려지자 사방에서 뜨악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번 탄핵 투표 때 찬성 표를 던졌던 공화당 하원의원 10명 가운데 한 명인 애덤 킨징거 의원은 트위터에 “우상 숭배는 보수적이지 않다. #우리공화당을되살리자(RestoreOurGop)”고 적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지난해 대선 결과가 사기란 그의 거짓 주장 몇 가지를 되풀이했으며 선거제도 전반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스크를 써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야유를 퍼붓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대놓고 위반하려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장병들 중징계 말라”…여야, 대북 경계작전 구조 개선 촉구

    “장병들 중징계 말라”…여야, 대북 경계작전 구조 개선 촉구

    “바람 불면 소초당 경보음 하루 수천회…양치기 경보”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쳐 남쪽으로 넘어온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경계에 실패한 장병들을 징계하기보다 대북 경계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합동참모본부가)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은 그만해야 한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및 보고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보 소프트웨어 잘못 설계한 사람이 책임져야”같은 당 김병기 의원은 경계가 뚫린 육군 22사단의 경계 책임구역이 육상 30㎞, 해안 70㎞ 등 100㎞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타 사단보다 (경계 구역이) 4∼5배가 넓다. 근원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인근 삼척 지역의 23사단이 해체될 경우 22사단 경계 지역은 40㎞가량 확장된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유능한 군사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2사단 경계 작전 여건이 불비하고, 과학화경계시스템 오작동을 포함해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구조 개선을 다짐했다. 야당도 귀순 경계 당시 근무를 선 장병들을 중징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귀순 당시) 폐쇄회로(CC)TV를 봤던 장병들을 중징계하면 안 된다”며 “오경보가 너무 많다. 그 CCTV는 양치기 소년”이라고 지적했다. 바람이 불 경우 소초당 경보음이 하루에 7000여회 울린다면서 “경보 소프트웨어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 책임질 사람은 알람 기능을 설정한 분들”이라고 했다. 다만 같은 당 강대식 의원은 “(22사단에 있는 배수로) 48개 중에 (점검이 누락된) 하나가 얻어걸렸다는 것을 국민이 쉽게 납득하겠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서 장관은 “(배수로를) 찾은 것은 아니고, (남쪽으로) 오다가 (허술한 배수구가)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경두 전 장관의 박영선캠프 합류에 여야 공방한편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 캠프에 안보 분야 자문단장으로 합류한 것을 놓고서도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퇴임한 지 1년도 안 된 직전 장관이 특정 후보의 단장으로 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 전 장관이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공공기관에 있는 사람은 준공무원이다. 심지어 지난 20일에 현역 군인인 공공기관장 4명이 박영선 캠프를 방문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설훈 의원은 “민간인이 정치를 하는데 왜 시비를 하시냐”며 “예비역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기본권”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귀순 사건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군 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유출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유출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5공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잠수복 귀순’ 北남성은 초인 수준?…美자료 “생존시간 2시간”

    ‘잠수복 귀순’ 北남성은 초인 수준?…美자료 “생존시간 2시간”

    월남 당시 해수 온도 8℃에 높은 파도군 “6시간가량 헤엄쳐서 넘어와” 설명미 해군 “의식지속 시간 45분에 불과” 강원도 고성 지역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붙잡힌 20대 초반의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6시간 동안 헤엄쳐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18일에도 계속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남성이 바다로 뛰어든 지난 16일 동해 해수 온도는 약 8℃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남성이 6시간가량 잠수와 헤엄을 반복하면서 넘어왔다고 밝혔다. 北 남성 잠수복, 슈트 아닌 어민용 ‘머구리’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도 국방위에서 “MDL(군사분계선)에서 3㎞ 이상 이격된 (해안) 철책 부근에서 족적(발자국)이 발견됐고, 이 지점을 통해 상륙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책 전방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됐고, 환복 후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파도가 높게 일었다. 무엇보다 방수복을 입었다고 해도 어떻게 6시간가량을 거뜬히 버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서욱 장관도 “저희가 최초 가진 데이터로는 그 수온에서 수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약간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옷에, 그 안에 완전히 물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미 해군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해수 온도에 따른 생존 가능 시간’ 자료를 보면 6시간가량 수영했다는 합참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수복을 착용해도 해수 온도 8℃에서는 생존 가능 시간이 2시간 15분이다. 6℃일 때는 1시간 45분, 7℃라면 2시간에 불과하다. 이 역시 ‘생존 가능’ 시간이라 의식 지속 시간은 이보다 더욱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 온도 8℃에서는 방수복을 착용해도 의식 지속 시간은 45분 남짓이다. 이 데이터대로라면 북한 남성은 거의 히어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초인 수준의 체력과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미 공군 탐색구조사TF 자료에도 해수 온도 4∼10℃에서는 30∼60분이면 탈진 또는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이 온도에서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1∼3시간가량이다. 이 자료는 방수복을 입었을 때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자료와 달리 방수 잠수복(드라이슈트)을 입었을 때는 6시간 이상을 버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 남성이 입고 온 잠수복은 검은색 고무 재질의 일반 잠수복이 아닌 어민들이 물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철제 헬멧과 분리되는 ‘머구리 잠수복’이다. 머구리 잠수복은 몸에 밀착되는 슈트 형태가 아니라 간단하게 걸쳐서 물을 막는 정도의 잠수복이다. 군 소식통은 “방파제 공사할 때도 드라이슈트를 입고 장시간 버틴다”면서 “드라이슈트 안에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체온만 유지한다면 해수 온도 8℃에서도 생존 가능 시간은 제한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시장비 첫 포착 3시간 뒤에 병력 투입 의문한편 22사단에서 16일 오전 1시 20분쯤 최초로 북한 남성이 CC(폐쇄회로)TV에 등 감시장비에 찍혔는데도 해당 부대에서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위도 의문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전날 헤엄을 쳐 남하해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3㎞ 떨어진 해안으로 상륙, 옷을 갈아입고 남쪽으로 이동해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처음 감시장비에 포착된 지 3시간이 지난 오전 4시 20분쯤 MDL에서 8㎞ 정도 떨어진 고성군 민통선 검문소 CCTV에 포착된 뒤 ‘5분 대기조’ 병력을 투입했다.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설치된 과학화경계시스템 장비는 CCTV에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면 소초(소대본부) 상황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알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알람이 울리면 소초에서 바로 상부에 보고하고, 5분 대기조를 출동시켜야 한다. 만약 알람을 꺼 놓거나 소리를 줄여놨다면 못 들을 수도 있다. 군 소식통은 “CCTV에 동물 등이 감지돼도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소리를 줄이거나 꺼놓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국방위에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좋아졌는데도 경계 실패가 왜 빈발하느냐’는 질문에 “과학화 시스템은 보조 수단이고 실체는 운용하는 사람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엄정한 작전 기강과 매너리즘 타파 등에 대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노크·철책귀순’ 육군 22사단서 또 경계 실패이번에 경계에 실패한 육군 22사단은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함께 경계하는 부대로 사건·사고가 잇따라 지휘관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남성이 최전방 철책을 넘은 지 14시간 30분 만에 기동수색팀에 발견돼 초동 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북한 남성은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까지 이동해 있었다. 앞서 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발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북 남성에 또 뚫린 최전방, 軍은 눈 감고 경계 서나

    강원 고성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일대에서 그제 붙잡힌 북한 남성의 남하 경로가 일부 확인되면서 군 경계의 허점이 또다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일반전초(GOP)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와 걸어서 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합참은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뒤 군 감시 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배수로 차단 시설이 허술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한다. 5분 대기조 병력이 출동했는데도 최초 발견에서 신병 확보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 결과적으로 또 한번 ‘눈 뜨고 당한’ 꼴이 됐다.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지난해 11월 북한군 남성의 ‘철책 귀순’과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있었던 곳이다. 군의 경계태세 소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9년 6월에는 강원 삼척의 북한 목선 입항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5월에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중국인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세 차례나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7월 인천 강화에서 탈북민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뒤 헤엄쳐 북으로 넘어간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철책 밑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유사한 경계 실패를 반복한 셈이 된다.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전방에 아무리 훌륭한 감시장비를 투입한다 해도 탐지·운용 능력이 떨어진다면 있으나 마나 다. 북한의 간첩이 이런 식으로 얼마나 드나들었는지 알 수도 없다. 일련의 경계 실패에 대해 잘잘못을 철저히 가려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군 전방 경계태세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원점에서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전방 경계 태세 확립은 전쟁 억지력 확보를 위한 군사 대비 태세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 또 뚫린 배수로, 10㎞ 헤엄쳐 ‘오리발 월남’… 포착하고도 손놨다

    또 뚫린 배수로, 10㎞ 헤엄쳐 ‘오리발 월남’… 포착하고도 손놨다

    20대 北 민간인 잠수복 입고 6시간 헤엄접경지 배수로 경계 강화에도 무사 통과민통선 내서 5㎞ 남하해도 제지 안 받아 군 장비로 보고도 즉각 신병 확보 안 해일각, 수온 8도에 장시간 수영 의문 제기서욱 “국민께 죄송” 합참 “엄정한 조치”강원 고성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지난 16일 붙잡힌 북한 남성은 헤엄을 쳐 남하, 해안 철책의 배수구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해당 남성이 군사장비에 포착됐음에도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를 걸어올 때까지 이를 파악하지 못해 해안과 육상 경계망이 동시에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합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머구리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일반전초(GOP) 이남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왔다. 머구리 잠수복은 몸에 밀착되는 슈트형 잠수복이 아닌, 어업잠수부(머구리)들이 입는 방수복을 뜻한다. 남성이 도착한 해안은 군사분계선(MDL) 남방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북한의 경비 철책을 넘으려면 최소 MDL 북방 5㎞ 지점에서 출발해 약 10㎞를 수영해야 하는데, 당시 수온은 약 8도여서 수영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남성이) 수영을 6시간 내외를 했다고 진술했는데 (조류나 남성 거주 지역을 고려하면) 수영으로 온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해안에 도착한 남성은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했다.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의 현장 조사 결과 배수로의 차단시설이 훼손돼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 강화도에서 20대 탈북민 남성이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은 접경지역 배수로를 전반적으로 점검·개선하기로 했으나 ‘배수로 월경’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16일 오전 1~2시쯤 군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미상 인원이 철책 밖에서 포착되면 즉시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러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남성은 아무런 제지 없이 철책을 통과해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도보로 남하했다. 군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에서 미상 인원이 이동하는데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군은 군사장비에 포착된 지 2~3시간 후인 오전 4시 20분에서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약 5㎞ 떨어진 민통선 제전검문소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최초 식별했다. 이후 3시간 만에 검문소 인근 야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남성은 20대 민간인으로 귀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경계태세에 ‘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서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국민께 실망감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은 “해안 감시와 경계작전에 분명한 과오가 있었다”며 “엄정한 조치를 통해 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펜트하우스’ 김영대 “주석훈 보다 밝은 편...‘시즌2’ 눈동자 10개라도 모자랄 것”

    ‘펜트하우스’ 김영대 “주석훈 보다 밝은 편...‘시즌2’ 눈동자 10개라도 모자랄 것”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석훈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영대가 “‘펜트하우스’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 모르는 예측이 불허한 드라마”라면서 “‘시즌2’는 눈동자가 열 개라도 부족할 수도 있으니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펜트하우스’ 시즌1에 대한 소회와 19일 첫방송을 앞둔 시즌2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실제 성격은 밝은 면도 있고 장난도 많이 치는 성격”이라면서 극중 석훈과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는 비슷하지만, ‘무결점 완벽남’이라는 점은 좀 다르다”이라고 말했다.극중 주석훈은 주단태의 아들로 청아예고에서 외모와 실력 등 모든 면이 완벽한 인물. 최근에는 배로나(김현수)와 하이틴 로맨스 같은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드라마 팬들을 유입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는 “연기하면서 가장 심쿵했던 장면은 초반에 로나를 담벼락 위에 올려주는 장면”이라면서 “‘시즌2’에는 알콩달콩한 장면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석훈은 자기 입장을 분명히 하는 주체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면서 “아직 석훈이는 친엄마가 누군지 감을 잘 못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0년뒤에 다시 ‘펜트하우스’에 출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구호동 역에 욕심이 난다”면서 “뭔가 굉장히 재밌고 색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는 ‘싱어게인’ 정홍일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지금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주석훈 과몰입 인터뷰’와 김영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최애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이번엔 오리발 귀순… 해안·육상 감시망 다 뚫렸다

    이번엔 오리발 귀순… 해안·육상 감시망 다 뚫렸다

    강원 고성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지난 16일 붙잡힌 북한 남성은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을 쳐 남하, 해안철책의 배수구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해당 남성이 해안가에서 철책 배수구를 통과하는 것은 물론, 붙잡히기 전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를 걸어오기까지 이를 파악하지 못해 해안과 육상 경계망이 동시에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합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머구리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일반전초(GOP) 이남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왔다. 머구리 잠수복은 몸에 밀착되는 수트형 잠수복이 아닌, 어업잠수부(머구리)들이 입는 방수복을 뜻한다. 잠수복과 오리발은 해당 남성이 올라온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이후 남성은 해안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했다.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의 현장 조사 결과 배수로의 차단시설은 훼손돼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 강화도에서 20대 탈북민 남성이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은 접경지역 배수로를 전반적으로 점검·개선키로 했으나 ‘배수로 월경’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군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미상 인원이 철책 밖에서 포착되면 즉시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데 이러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남성은 아무런 제지 없이 철책을 통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도보로 남하했다. 군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에서 미상 인원이 이동하는 데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군은 16일 오전 4시 20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약 5㎞ 떨어진 민통선 제전검문소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최초 식별했다. 이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22사단은 기동타격대 운용, 검문소 점령 등 초동 조치를 했고, 오전 6시 35분 진돗개 하나(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군은 검문소 CCTV 통해 해당 남성을 최초 식별한 지 3시간 만에 검문소 인근 야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남성은 20대 민간인으로 추정되며 귀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월남 과정을 보면 해안 및 민통선 이북에서의 경계태세와 철책 장비 관리, 미상 인원에 대한 수색작전 등에서 총체적으로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합참도 ‘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경계작전 요원과 경계시설물 관리 등 해안감시와 경계작전에 분명한 과오가 식별됐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마련해 엄정한 조치를 통해 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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