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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문봉교연구원 세계인명사전 등재

    삼성전자는 통신연구소 문봉교(35) 책임연구원이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스후’ 2005-2006년판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문 연구원은 서강대 컴퓨터학과,광주과학기술원(GIST) 정보통신공학과를 거쳐 런던대 킹스컬리지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삼성전자 통신연구소 표준연구팀에서 4세대 이동통신망(4G)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저널에 발표된 무선이동 인터넷에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QoS(Quality of Service) 관련 논문 등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마르퀴스 후스후는 정치,경제,과학기술,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인물을 수록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인터넷 등기소 새달 서비스

    대법원은 다음달 5일 ‘인터넷등기소’를 열고 일주일 동안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뒤 19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의 등기업무 코너를 떼어내 별도 사이트로 개설하는 인터넷등기소는 부동산·법인 등기부 열람 및 부동산등기부 등본 발급 서비스 외에 법인등기부 등본 발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토·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이다. 접속방법은 주소창에 영문 주소(http://registry.scourt.go.kr)를 입력하거나 한글로 ‘등기소’ 또는 ‘인터넷등기소’를 입력하면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Doctor & Disease] 뇌정위 수술 국내 첫 도입 강남성모병원 김문찬 박사

    현대의학에서도 아직까지 뇌는 성역이다.그래서 뇌를 다루는 의료인들은 수술이든,시술이든 모든 치료행위에 임해 스스로 겸손하고 진지하지 않을 수 없다.“뇌는 어떤 예단도 허용하지 않으며,어떤 오만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료인들의 고백은 차라리 절박하다.이처럼 뇌를 신앙처럼 여기며,뇌에서 존재의 의미를 구하는 의료인 가운데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김문찬(57) 박사는 단연 우뚝하다.그가 뇌에서 구한 고뇌와 업적이 이를 증명한다.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뇌정위(定位) 방사선수술을 성공시켜 한국 의학의 위상을 바꿨다. “그 때가 지난 87년이었는데,뇌혈관 기형을 가진 환자가 대상이었습니다.이 수술의 성공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질환을 치료하는 시발점이었다는 점,환자의 고통은 물론 심리·경제적 부담까지 덜었으며,치료 효과가 예전의 두개골을 열어 수술하던 때에 비해 놀랄 만큼 좋아졌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이었습니다.”그를 만나 ‘신의 영역’에 도전한 뇌정위 방사선수술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얘기했다. ●단1회 투사로 외과수술보다 효과 먼저,김 박사의 경력을 보면 ‘뇌정위 기능적 신경외과’라는 용어가 눈길을 끄는데…. ­정상적인 뇌는 기능적으로 억제와 항진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그런데 병변에 의해 이 균형이 깨지면 몸의 특정 부위가 떨리는 진전증,운동이상증,경직증,통증,간질처럼 기능항진 상태가 되거나,감각 및 운동마비,안면마비같은 기능저하 상태가 오게 된다.이럴 경우 병적으로 기능이 항진된 부위를 파괴하든가,기능을 억제하도록 신경계를 자극해 특정 증상을 치료하는 전문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 병증에 적용하는 첨단 수술법이 바로 정위 방사선수술이라는 뜻인데,그 원리를 설명해 달라. ­이온화된 방사선의 세포 소멸효과를 이용한 치료법이다.방사선을 2∼6주에 걸쳐 병변 부위에 쏠 경우 복구가 가능한 손상을 입는 정상세포와 달리 종양세포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괴사한다.정위 방사선수술은 이런 일반적 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변 부위에 고선량(高線量)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아 1회 시술로 외과적 수술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정위 방사선수술의 효용은 무엇인가.또 이 수술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이 있나. ­1회 방사선 투사로 치료하며,기존 치료법과 달리 중요 장기의 병변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다.또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반면 병변 세포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기존 방사선으로 치료가 어려운 종양에도 효과가 크다.악성 및 양성 뇌종양,뇌혈관 기형,간질 등 뇌의 기능성 장애 등이 치료 대상이다. ●뇌종양 진단·치료… 정신질환도 대상 치료 대상을 거론하자 김 박사는 “뇌의 기능항진이 초래하는 통증,운동이상증,경직증,간질,정신질환,신경내분비질환을 주요 대상으로 했으나 최근 정위수술법이 발달하면서 뇌종양의 진단 및 치료,뇌동맥류,뇌혈관 기형,뇌 속의 이물질 제거 등이 모두 치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그의 설명은 마치 맑은 물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거침없었고,이 대목에서 정위 방사선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는가 하면 중증 신경병성 통증 환자에게 역시 국내 처음으로 ‘뇌운동 피질자극수술’을 성공시킨 그의 임상 이력이 돋보였다. 예를 들어,이 수술법을 이용한 간질 치료법을 소개하면 ­약물치료가 한계에 이른 환자의 경우 정위수술법으로 뇌 속에서 병변 부위를 찾은 뒤 이 부위를 제거해 항진된 신경흥분도를 정상화시키는 파괴술이나,소뇌피질 혹은 치상핵을 자극해 위축된 뇌의 억제기능을 활성화해 증상을 개선하는 자극술을 적용한다. 정신이상은 어떤가. ­정신이상은 사고,정서,행동에 관여하는 뇌 부위(변연계)의 기능항진이 초래하는 질병으로,주로 정위수술을 이용한 고주파 응고술을 적용하는데 갈수록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병증별로는 우울증,불안신경증,강박반응성 신경증은 예후가 좋은 반면 정신분열증은 그렇지 못하다. ●청력·시력장애 정복할 날 머잖아 김 박사는 지금까지 두개골을 열어 수술했던 방식과 달리 뇌정위 방법으로 각종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병증이 뇌의 깊은 곳에 있는 경우 3차원 방식에 의한 고주파 응고술을 이용하며,전극을 뇌의 특정 부위에 이식해 만성적으로 뇌를 자극,병증을 치료하는 심부뇌자극술도 적용할 수 있다.또 첨단 장비인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같은 정위적 방사선을 이용해서 뇌종양이나 파킨슨씨병 등을 치료한다.”이처럼 활용예가 다양한 정위적 방사선치료법은 별도의 마취없이 두개골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뇌종양,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각종 뇌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크게 늘고 있다.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화한 사회의 영향에다 병증을 찾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예전에는 뇌질환의 경우 미리 치료를 포기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미 그런 시대는 아니다.발병률도 높지만 치료율도 높다.완치는 별개로 하더라도 이제는 어떤 뇌질환이든 임상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다.그것이 희망이다.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는 뇌질환 치료법의 한계와 이후의 가능성을 설명해 달라. ­어떤 치료법도 나름의 한계를 갖고 있다.따지고 보면 병증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정상의 한계를 일탈한 것 아닌가.그러나 의학기술의 진보도 눈부셔서 최근에는 청력이나 시력장애에 대해서도 미세전극을 감각중추에 이식해 치료하려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그러면서 “아마 기능적 신경외과 분야의 경우 섣불리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쉽지 않을 만큼 놀라운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뇌수술의 불모지였던 우리 의학계에 뇌정위 수술법을 알렸듯 이제는 또다른 신기원을 향해 가야 한다.”며 넉넉하게 웃었다. ■ 김문찬 박사는 ▲가톨릭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영국버밍햄의대 뇌정위기능 신경외과 및 통증클리닉 senior-registrar▲대한뇌종양학회장▲대한 뇌정위기능 신경외과학회장▲대한 신경외과학회 학술상임위원장▲대한신경외과학회 WFNS 국제대표위원 등 역임▲현,대한 신경외과학회 국제교류 위원장▲가톨릭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민원용 등기부 등·초본 없앤다/ 새달 11일부터 담당공무원이 인터넷으로 열람

    다음달 11일부터 민원인이 각종 민원신청을 위해 등기부 등·초본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대법원은 29일 관공서에서 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등기부 등·초본을 민원인으로부터 제출받는 대신 담당 공무원이 등기 정보를 인터넷상으로 열람토록 하는 ‘민원사무처리용 등기정보 열람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 서비스로 인해 연간 160만건에 달하는 민원사무처리용 등기부 등·초본 발급이 필요없게 돼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민원인이 등기소를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어져 명실상부한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또 다음달 1일부터는 법인인감증명서의 진위여부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법인인감증명서 발급내역 확인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대법원 등기인터넷서비스 홈페이지(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하면 법인등기발급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인감증명서의 진위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등기·경매·호적 전산화 이렇습니다

    부동산 등기 및 법원 경매 정보,호적등본의 전산화가 완료됨으로써 ‘사법부 정보화’의 밑그림이 완성됐다.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법 정보의 전산화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사법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대법원은 기대하고 있다. ◆안방에서 경매 정보 검색 그동안 경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법원 집행과나 경매계를 찾아가 비치된 감정평가서 등 서류를 열람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나마 이른바 ‘경매컨설팅’ 업체들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들이 기록을 독점하고 있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경매정보 홈페이지(www.courtauction.go.kr)에 접속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경매정보검색’ 메뉴에 들어가면 지역,가격 등 조건별로 경매물건에 대한 종합 검색이 가능하다.또 경매물건에 대한 현황조사서,감정평가서,입찰물건명세서 등 관련서류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물건의 전세권이나 임차 관계,위치·환경·구조 등 세부적인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알기쉬운 경매’ 메뉴에서는 경매 절차와 용어를 쉽게 풀이해 주고 있고,경매서식도 제공하고 있어 경매브로커를 통하지 않고도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10분 안에 등기부등본 발급 전국 213개 등기소와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유·무인 등기부등본 자동발급기 1051대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10분 안에 등기부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과세자료 산정에 필요한 등기정보를 국세청에 송부할 수 있도록 연계체제가 구축돼 있고,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행정관서에 제출하는 등기부등·초본의 양도 차차 줄어들 전망이다. 또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나 경매정보 홈페이지(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하면 안방에서 등기부등·초본의 열람이 가능하다.이번달의 경우 하루 평균 인터넷열람서비스 이용건수가 8만 5268통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호적등본 발급도 손쉽게 지금까지는 호적등·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호적 관할 관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로 전송받는데 4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다음달 18일 전산화가 완료되면 전국 어디서나 호적등본을 발급받는데 2분이면 충분하다.호적 전산자료를 공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민원인 개개인이 호적등·초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공무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나홀로 소송’ 대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사 103종,형사 22종,기타 28종의 소송서류 양식을 제공하고 있고,소송절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98년에는 민사본안사건의 57%에 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지난해에는 31.7%로 크게 줄었다.또 현행법률·판례 검색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소송의 상세한 진행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물류서비스 ‘세박자시대’

    3자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가 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자물류는 상품의 생산·가공을 제외한 포장·보관·배송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물류서비스다. 선진국의 경우 3자물류가 물류시장 전체 매출의 60∼80%를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3%에도 못미쳐 향후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물류업계는 보고 있다. [3자물류 급부상] 물류시장은 지금까지 하역·운송·보관등 단위 물류형태로 형성돼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3자물류서비스가 물류업계의 주력상품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3자물류는 생산기업 입장에서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물류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물류업체들에겐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물류업체 관계자는 “3자물류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말했다. [선진국 물류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 미국의 델 컴퓨터가페덱스(FedEx)와 3자물류 계약을 맺어 재고를 없애고 싼값에 PC를 공급해 성공한것은 대표적인 3자물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3자물류는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 이후 물류시장의 65%,유럽에서는 지난 96년 이후 76% 이상을 점유하기 시작했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3자물류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시장규모가 전체 물류시장의 3%에도 못미치는 1조 80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그러나 올 들어 3자물류시장이 본격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의 서비스 요청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물류업계 관계자는 “3자물류는올해 전체 시장의 5% 정도로 확대되고 2010년까지는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업계 3자물류 판촉경쟁 가열] 3자물류가 물류시장의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물류업체들의 경쟁도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상·항공 수출입 및 창고 재고관리등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GLPS(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를 선보였다.이 시스템은 3자물류서비스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통운의 경우 LG다우·대한펄프·한글라스·효성·삼성전기·이랜드·두산식품 등과 3자물류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물류전문기업인 CJ GLS도 질레트코리아·한국존슨·해태제과·SK케미칼 등 200여개 기업에 연간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택배는 현대중공업·대한제당·베카르트 코리아·한국P&G 등을,한진은 신동방,라즈코리아,카스맥주 등을고객으로 각각 확보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메릴린치의 ‘청개구리 투자전략’

    세계적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사는 한달에 한차례씩 펀드매니저와 전략가(Strategist)를 상대로 설문지를 돌린다.▲현재주가를 어떻게 보느냐 ▲주식·현금·채권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미국시장 및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을 어떻게전망하는가 등을 질문한다. 메릴린치는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매월 15일쯤홈페이지에 발표한다.전략가들의 답변은 공개하지 않지만 대신 메릴린치가 주가전망을 내놓을 때 원용한다고 한다.이렇게…. “전략가들 중 다수는 최근 ‘주식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지금 주식을 사라.” 또는 “전략가들이 최근 ‘주식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지금 주식을 팔아라.” 거꾸로 하라는 얘기다.즉 시장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주식비중을 낮추라고 말할 때는 ‘더 이상 주식을 팔 사람들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이다.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메릴린치의 이같은 코멘트는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증시의 격언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특히 요즘국내 주식시장과 딱 들어맞아 솔깃해지는 대목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9일 751.61을 고점으로 떨어질 때 시장의 합의된 전망은 700선 전후로 장기 조정이 올 것이라는예상이었다.외국인도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연속(8∼21일) 9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조정을 확신했다.그러나 지수는 이제 800선을 넘보고 있다.조정을 기다리며 보유 주식을 내다팔았을 투자자들은 ‘팔기 쉬운 장은 오르고,사기 쉬운 장은 내린다.’는 증시 격언을 떠올릴 시기다. 문소영기자
  • 부동산등기부 인터넷열람 실시

    대법원은 내년 1월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의 부동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 등기부 열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하면 전국 210개 등기소 가운데 현재까지 전산화가 완료된 152개 등기소의 부동산 등기부를 열람할 수 있다.1회 열람시 수수료로 1,000원만 내면 된다. 등기부 열람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접속한 뒤 ‘등기인터넷서비스’로 들어가 ‘부동산등기’메뉴를 선택하거나 ‘등기 인터넷서비스’ 홈페이지(registry.scourt.go.kr)에 접속하면 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난 94년부터 등기소 전산화사업을추진,전국 4,500만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 가운데 81.2%에대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됐다”면서 “내년 9월 전산화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모든 토지 등기에 대해 인터넷 열람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윈도 실행파일 감염 ‘매지스트르’경보령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0일 ‘매지스트르’(Magistr) 웜바이러스에 대해 경보를,‘코드블루’(CodeBlue) 웜바이러스에 대해 예보를 각각 발령했다. 지난 7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매지스트르는 PC운영체계윈도(Windows)의 실행파일을 감염시키고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한다. 코드블루는 웹 서버 등 서버시스템을 감염시켜 인터넷 접속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나하우리(www.hauri.co.kr) 등에서 두 웜바이러스에 대한 상세정보와 진단·치료 백신을 구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봉 7,700만원 파격 대우 美병원 한국간호사‘러브콜’

    미국의 한 가톨릭병원단체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국간호사 구인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4일 경북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톨릭병원단체(CHW;Catholic Healthcare West)가 ‘연봉 6만달러(7,700만원),미국 영주권,비행기삯’등의 채용 조건으로 우수한 한국 간호사를 구하기 위해 다음달 대학을 찾는다. 이들은 경북대 간호학과 졸업생중 미국 간호사 자격증(RN;Registered Nurse)을 가진 간호사들을 상대로 취업 대상자를 물색하고 대학측과 간호학과 재학생들의 미국 인턴십 연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단체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은 미국사회가 노령화로 의료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간호사는 어렵고 힘든 기피직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인력확보가 쉽지않기 때문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신간 맛보기

    ●백과사전에도 없는 바티칸 이야기(니노 로 벨로 지음,이영수 옮김,생활성서사 펴냄) 총면적 0.44㎢에 인구가 1,000명도 안되는 초미니 국가. 그러나 전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수도로 어느강대국 못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 바티칸. 로마제국이 무너지고,중세 봉건제후들도 몰락하고,근대를 호령하던 황제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2,000년간 변함없이 서양사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바티칸의 숨은 힘은 무엇일까.미국 ‘헤럴드 트리뷴’ 기자 출신인 저자가 그 궁금증을 르포형식으로 파헤쳤다.6,800원. ●이노베이터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이재규 옮김,청림출판 펴냄) ‘현대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경영관련 저술가로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저술 가운데 절반은 사회와 공동체에 관한 것들이다.드러커는 스스로를 사회생태학자(socioecologist)라고 부른다.이 책은 미래학자이자 사회생태학자로서의 드러커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그가 내다보는미래의 모습은 사회적 다원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재화와 용역의 교역보다는 자본의 이동이 경제의 원동력으로 자리잡는 사회이다.1만3,000원. ●신화와 예술로 본 기형의 역사(게르트 호르스트 슈마허지음,이내금 옮김,자작 펴냄) ‘학문의 혁명시대’로 불렸던 17세기 말까지만 해도 기형아를 출산한 여자들은 악마와 육체적인 결합을 했다는명목으로 화형에 처해지곤 했다.해부학자인 저자는 ‘기형’이 신화적 사고의 사슬에서 벗어나 기형학(teratology)으로 당당히 대접받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생생히 다뤘다. 고고학적 발굴물이나 예술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형적인 존재들이 각 시대와 지역에 따라 어떻게 수용돼 왔는가도 밝혔다.의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했다.9,800원.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르 클레지오 지음,신성림 옮김,다빈치 펴냄)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 그의 아내이자초현실주의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혁명과 예술 그리고 사랑 이야기.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이마에 난 제3의 눈’‘목을 휘감고 있는 머리카락’‘눈물방울’‘화면에 낭자한 피’등의 이미지로 상징된다. 벽화주의 운동의 상징인 디에고 리베라는 큐비즘의 영향을떨쳐버리고 멕시코 전통예술에 기초한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했다. 이 부부는 ‘비둘기와 식인귀의 만남’이란 말을들었을 정도로 개성이 뚜렷했다.1만8,000원.
  • 공짜게임으로 춘곤증 쫓는다

    간단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게임은 졸음도 쫓고 뇌 활동도왕성하게 해준다.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임은 주로 기능 제한이 있는 셰어웨어나 데모버전이지만,잠시 즐기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쿄다이 마작=지금까지 제작된 마작 게임 중 최고라 할만큼 뛰어난 게임이다.쿄다이(http:///kyodai.com/kyodown.html#get)로 접속후 ‘Full Package’ 옆의 ‘version16. 00’을 클릭,다운받으면 된다.설치 과정에서 언어 선택시한글도 지원하므로 꼭 체크하도록 한다.설치가 완료되면 directX 6.1버전과 3.0버전이 보이는데 대부분의 경우 6.1버전으로 실행하면 마작 준비 끝! ◇3D 울트라 핀볼=리얼오디오(www.real.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무엇보다 화려한 그래픽이 일품이며 실제처럼 흔들기도 되고 미니 핀볼도 내장돼 있다.안내를 따라 설치하면 등록하라는 메시지 ‘register now’가 나오지만 무시하고 ‘play demo’버튼을 누르면 된다.방향키 ‘↓’로시작하고 플리퍼는 좌우 ‘시프트(shift)’키,몸체 흔들기는 ‘z’,‘스페이스’,‘/’ 키이다. ◇뇌조 사냥=화면에 나타나는 새를 총으로 사냥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마우스 왼쪽 버튼이 총알발사,오른쪽 버튼이 재장전이다. 독일어 버전이지만,노는 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사이트(http:///oorhuhn.chip.de/seiten/seite3.html)에서 화면 아래 새 그림을 클릭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김세진 kdaily.com기자 torquey@
  • ‘매지스트르’ 컴 바이러스 주의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센터는 21일 ‘매지스트르’ 컴퓨터 바이러스가 최근 외국에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국내 PC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정통부는 ‘W32/agistr@MM’으로 이름지어진 이 바이러스는 감염 한달뒤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손상시키고 기본 입출력 시스템(BIOS)의 내용을 파괴, 컴퓨터 시스템을 정지시킨다고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1건 신고접수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감염가능성이나 파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초강력 신종 컴 바이러스 출현

    기존 컴퓨터 바이러스 보다 훨씬 강력한 파괴력과 집요한속성을 지닌 신종 바이러스가 19일 출현했다고 CNN 방송이보도했다. CNN은 이날 ‘머지스트르’(Magistr)라는 이름의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가 확인됐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정교함과 파괴력에서 지난주 발견된 ‘안나쿠르니코바’나‘네이키드와이프’를 훨씬 앞선다고 전했다. 머지스트르는 우선 유포방법이 다양하다.기존 바이러스들이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것에 비해 머지스트르는 e-메일은 물론,랜(LAN),디스켓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 있다.또 파괴력에 있어 안나쿠르니코바가e-메일 서버를 파괴하고 네이키드와이프가 컴퓨터 운영시스템(OS)을 파괴하는데 그치는 것에 비해 머지스트르는 서버와 OS 파일은 물론 부팅에 필요한 파일들을 해체시킬 뿐만 아니라 감염된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지워버린다. e-메일 주소록을 통해 유포되는 머지스트르는 감염된 PC에 저장된,확장자가 ‘.txt’인 텍스트파일을 첨부파일 형태로 무차별 발송해 개인정보마저도 유출시킨다. 뉴욕 연합
  • 대학생이 22억‘도메인 절도’

    세계 최대의 도메인 등록업체에 들어가 시가 10억원이 넘는 도메인 등 22억원 상당의 도메인을 훔친 대학생이 검찰에붙잡혔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金炳華)는 2일 미국의 도메인 관리업체에 침입해 등록된 도메인 8개(시가 22억원 상당)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한 뒤 판매하려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26·H대 영문과 4년)를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말 미국의 도메인 관리업체인 네트워크솔루션(Network Solution)에 등록된 도메인 ‘voice.com’(시가 10억원 상당)의 등록소유주인 미국인 ‘Donald Klein’의 e메일 주소가 ‘donald a kiein@yahoo.com’으로 잘못 등록돼 있는 것을 알고 자신의 명의로 ‘donald a klein@yahoo.com’으로 e메일 계정을 만든 뒤 도메인 등록업체인 ‘레지스트라스(Registras)’에 자신의 명의로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20대 벤처사장 “30억상당 주식 직원 배분”밝혀

    벤처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벤처기업 대표가 사원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30억원어치 상당의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대표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인터넷컨설팅그룹(ICG·www.icgist.com) 김상우(金相佑·25) 대표는 3일 “ICG 대주주로서갖고 있는 27%의 주식 중(60억원 상당) 절반 가량을 사원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임직원간에신뢰감이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윤을 함께 나눔으로써 미래에더 큰 수익을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설립된 ICG는 전문 컨설턴트 150여명으로 구성된 인터넷컨설팅 전문 벤처기업.불과 1년만에 대기업·중견기업의 각종 컨설팅프로젝트를 따내 매출액 70억원,순이익만 5억∼10억원을 기대하고있다. 김 대표의 연봉은 놀랍게도 3,600만원 수준.이것도 최근 연봉조정때2,400만원에서 오른 것이다.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전문경영인이지만 아직 자동차도 없다.그는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올라 오히려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내 최연소컨설팅업체 사장으로 대구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현재 ㈜캠퍼스21 이사와 ㈜웹코리아 기술이사,㈜골드뱅크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채 투자에만 의존해온 벤처들이 결국 벤처위기론을 양산했다”면서 “벤처업계 옥석가리기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 北, 금명‘미사일 시험 유예’선언

    미국이 19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하는 것과 맞춰 북한이20일쯤 미사일 발사 유예조치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이 이날 관보인 ‘페더럴 레지스터(Federal Register)’에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이행조치들을 발표하는 움직임에 발맞춰 북한도 작년 9월 베를린회담 결과 표명했던 미사일 발사 유예방침을 20일께 재확인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은 또 오는 28일 뉴욕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뿐만 아니라 개발및 수출 동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5차 미사일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북·일 양국도 지난 3월 평양에서 개최된 수교회담 2차 회담을 7월 중 도쿄(東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한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북한 미사일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美 교역·금융거래 오늘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19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대북 제재완화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에 관한 발표가 오는 19일 관보인 ‘페더럴 레지스터(Federal Register)’에 게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조치들이 발효되면 지난 50년간 금지됐던 미·북한간 교역 및 금융거래가 재개돼 북한은 원자재와 기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되며 양국간 항공 및 해상 교통도 다시 열리게 된다.
  • 경제개혁의 중간점검/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서울광장)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지역의 모습과 피해상황이 보도될 때마다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얼굴을 들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는 마치 작년말 예기치않게 외환위기라는 환마(換魔)가 우리 경제를 덥친 후 경제학자들이 주눅이 들어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하겠다.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학자(meteorologist)와 경제예측을 하는 경제학자(economist)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는 농담성 질문이 있다. 미국 쪽에서 만들어진 우스갯소리인데 정답은 ‘정작 중요한 때는 거의 언제나 틀리면서도 밥은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엉성한 낙관론 버려야 새정부가 들어서서 본격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한 지 6개월이 됐지만 우리 경제의 전망은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외국인 전문가가 외환위기가 다시 올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언을 담은 책을 내어 화제가 되는가하면 국내 전문가들이 이를 맹렬하게 반박하며 도전하고 있다. 경제연구소들도 금년의 성장은 -5%다 -6%다 하며 경쟁적으로 전망을 하항수정하면서도내년 전망에 관해서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금쯤은 개혁정책의 시행경과를 점검해서 고칠 것,뺄 것,더할 것들을 정리·보완해 나가야 할 시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세부적인 개혁조치들의 공과를 평가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하고 개혁을 이끄는 정책당국의 자세에 관해서 몇마디 하고자 한다. 먼저 엉성한 낙관론과 조급한 자세는 버려야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나 관변연구소들은 ‘개혁 또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면’ 앞으로 1∼2년내에 우리 경제가 회복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대로 개혁이 당초 방안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경제의 회복은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의문점이 많다. 정부의 경제개혁안은 사실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엄청난 수술을 의미한다. 그것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우리 경제가 적어도 3∼4년간은 죽을 곤욕을 치른다고 봐야할 것이다. 1∼2년내에 경제회복을 바란다면 오히려 개혁을 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보다 빠른 길일 것이다. 어떤 식이되었든 간에 실업률을 IMF 구제금융 이전의 2%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은 10년 이내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정책담당자들은 개혁의 방향이 옳다하더라도 성급하게 서두르고 곧바로 성과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추진해가면서 개혁의 열매는 다음 정부 때나 나타나도 좋다는 유장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정부조직·시책 보완을 다음으로는 환란으로 경황이 없는 중에 마련된 정부조직이나 정부시책을 보완·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그리고 재경부는 업무분장이 반드시 명확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주고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조직이 개편돼야할 것이다. 금리와 환율,또는 경상수지 흑자만으로 보면 외환위기에서 한숨을 돌린 것 같기도하나 실물과 금융이 아직은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사태,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일본과 미국경제의 침체가능성 등의 외부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우리 경제의 험준한 앞날을 예고해주고 있다. 이런 문제에 관한 대응방안과 함께 그간 정부나 여당내에서도 혼선이 있어왔던 외자유입과 외환보유고,금융실명제,금융빅뱅,토지공개념과 부동산가격,정리해고,임금수준,금리,환율등의 문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재정립하고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 국군포로 송환(정직한 역사 되찾기)

    ◎‘실종 45년’ 2,000명 생존 추정 올해는 6·25전쟁 발발 48주년,종전 45주년이다.반세기 동안 죽은줄로만 알고 있던 국군포로들이 버젓이 살아서 돌아오는 현실은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이는 그동안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우리의 국군포로 송환 문제 인식에 일대 각성의 전기를 가져왔다.18일은 이승만 정부의 반공포로 석방 45주년이기도 하다 최근 梁珣容 일병의 귀환은 94년 趙昌浩 소위의 귀환과 함께 생존 국군포로의 존재를 명확히 했다.100여명의 생존자 명단까지 확인되고 있다.북한에 억류돼 강제노역 등 어려운 삶을 연명해온 이들은 대부분 70세 전후.더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다.이들의 송환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야말로 민족상흔 치유의 첫걸음이 된다.그 현실과 대책을 살펴본다. ◎정부의 해결방안/송환문제는 남북관계 진전 봐가며 추진/정착돕게 연금지급 근거법 등 제도 정비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정부는 두갈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차적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북한은 6·25전쟁 포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때문에 전쟁포로의 존재 유무를 놓고 소모적 공방을 벌이기 보다는 우선 생사확인부터 해보자는 취지다.송환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탈북자보호법을 만든데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귀환자지원법’을 제정키로 했다.국군포로나 강제납북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북한 주민의 귀순과 다르다. 지원내용도 달라야한다.정부는 지난해말 귀환한 梁珣容씨 같은 국군포로에게 정당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할 근거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인도적 차원에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 송환 추진이 당연하다.제네바 포로협약을 근거로한 송환 공식요구,유엔 총회 및 안보리에서 문제제기 등을 생각할 수 있다.남북경협과 포로송환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를 쟁점화함으로써 지금도 어려운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가능성을 정부는 염려한다. 曺龍男 통일원 인도지원1과장은 “북한은 현재 국군포로가 없으며 강제납치한 경우도 없다고주장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확실한 진전 없이는 국군포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이 여러 국제기구를 통해 개인 차원에서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국군포로 및 강제납북자 유가족과 민간단체들은 정부의 태도가 불만이다.李哲承 건국50주년기념사업준비위 회장은 “국군포로와 함께 6·25 당시,그리고 그 이후 강제납북된 민간인들을 송환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우리의 주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념사업준비위는 국군포로 송환 촉구 100만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2만2,562명 전사/6·25 희생국군 분류/1만7,020명 실종처리/민간 7,000여명 남북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실종된 국군숫자가 4만1,954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중 2만2,562명이 추후에 전사처리 되었다. 나머지 1만7,020명을 실종으로 처리했고 2,372명을 미확인으로 분류했다. 국방부의 실종자 분류는 정확한게 아니다.주로 유가족 증언을 토대로 한탓이다.유가족이 신고해오면 전사로 처리하고 제보가 없는 경우 실종으로 분류했다. 현재 생존 국군포로는 2,000명 안팎일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6·25전쟁 기간동안 납북된 민간인을 뜻하는 실향사민(私民)은 7,000여명이다.동진호 선원 등 전쟁후 납북억류자는 450명이다. ◎기고/지만원 군사평론가/‘戰士일생 관리’시스템 갖춰라 ○희생자 보상 형편없어 군이 무기를 구매할 때는 무기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군수지원’(ILS;Integrated Logistic Support)시스템을 운영한다.그러나 정작 전사(戰士)들의 일생을 관리하는 ILS시스템은 만들어져 있지 않다.군이 스스로의 일생을 관리하는데 게을리해온 것이다. 94년 10월 趙昌浩 소위가 64세의 나이로 귀환했다.그에게는 밀린 봉급,퇴직금,연금조로 1억6,000만원이 지급됐다.조국을 위해 아까운 일생을 송두리채 희생당하고 탈출해온 노전사에게 주어지는 돈 치고는 너무나 초라했다. 98년 4월 梁珣容씨가 72세의 나이로 귀환,기자회견을 가졌다.그에게는 45년간 밀린 사병봉급 200만원이지급됐지만 그는 이 돈을 군에 반납했다.그에 대한 국가의 대접이 겨우 이런 식이냐는데 대한 섭섭함과 항의의 뜻이었을 것이다.결국 그에게는 탈북자지원법에 따라 6,400만원 지급이 결정되긴 했지만,이 또한 국가의 도리가 아니었다. ○희생의 대가 충분히 정부는 ‘국군포로(귀환자)특별법’을 연내로 제정하고 적십자 기구나 유엔 등의 협력을 얻어 북한에 남아 있을 포로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포로송환 문제를 전적으로 담당하는 주관 주체도 아직은 만들지 않고있는 듯하다.전사들의 일생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은 바로 군 자신들의 수치요,직무유기다.그러나 더 부끄러운 것은 전우애의 실종이다. 200만원을 돈이라고 지급하는 군수뇌의 식견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군전체가 72세의 나이로 적진을 탈출해온 기막힌 영웅들을 열열이 환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현역 장병들과 향우회에서는 실직자들에게는 봉급의 10%를 떼어주면서도 그 기막힌 고통을 치르고 돌아온 전우를 위해 단 한푼의 성금도 갹출하지않았다.눈만 뜨면 외치는 전우애는 과연 무엇이며 이들이 목숨바쳐 따랐던 상관이란 과연 무슨 존재들이란 말인가. 전쟁이 나면 70만 현역은 누구나 다 포로가 될 수 있다.그들도 포로가 되면 두사람의 노병들처럼 북에서는 아오지탄광에서 혹사 당하고,남에서는 불청객에 가까운 대우를 받게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희생당하는 자만 억울하다.그러면 다음 전쟁에는 누가 나가 싸우려 할 것인가.국가는 위기에 처했을때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달라고 당당히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지금의 우리 국가는 그런 입장에 서있지 못하다. ○보병전 개념 수정해야 이번 기회를 통해 군은 두가지 교훈을 얻어야 한다.하나는 전사의 일생관리를 책임지는 곳은 군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집행은 다른 행정부처에서 하더라도 마스터플랜과 시스템은 군이 만들어야 한다.아울러 월남전에 참가했던 병사가 고엽제 질환과 유사한 질환을 앓으면 무조건 보상해주어야 한다. 또다른 하나는 실속없이 사상자와 포로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보병전 개념을 수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지금의 전쟁은 전자전과 화력전이다.군은 이에 대한 충분한 장비를 구비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군은 현대적 장비를 가지고도 19세기식 보병전에 집착하고 있다.세상이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군만 변화의 사각지대가 아닌지 생각해주기 바란다. ◎작년 탈북 국군포로 梁珣容씨 인터뷰/“편지왕래 물꼬라도 텄으면”/북에 남겨진 전우 생각하면 가슴 찢어져/정확한 숫자 조사·국제여론 유도 아쉬워 지난해말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梁珣容씨(72)는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고향집에서 살고 있다. 실명한 왼쪽 눈,몇 개만 남은치아,절룩이는 다리….45년간 긴긴 억류의 흔적은 아직도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북녘에 남겨진 동료들을 생각하면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 ­귀환후 첫 6·25를 맞는 느낌은. ▲지금도 미귀환 포로로 북한 공산체제 아래서 온갖 고난을 당하고 있을 동료들이 생각납니다.제네바협정을 지키지 않는 북한당국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약한 것 같습니다.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미국은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골까지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는데 우리는 포로는 물론 전사자 조사 조차 제대로 안돼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백발노인이 자식의 생사를 알기 위해 찾아와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북한을 상대하려면 처음부터 너무 크게 시작하면 안됩니다.우선 편지왕래라도 하여 살아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도 국력이 신장됐으니 국제여론을 환기시켜 북한이 전쟁포로들의 생사여부라도 확인해주도록 해야 합니다. ­지원금 수령을 계속 거부할 것인지요. ▲지난 4월 귀환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생(병용·64)이 연금수령을 거절하며 국방부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여기가 조국이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지요.북한에 억류됐던 세월동안 조국이 그리웠고,나이가 들면서 고향 선산에 묻히겠다는 일념 밖에 없었습니다.돈이 탐나서 돌아온게 아닙니다.하지만 46년전에 일등병이었는데 지금도 일등병 연금을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정부가 관련법을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뀐 법에 의해 책정된 연금은 받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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